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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파 구겨진 자존심 펼까

    ‘위기의 프리미어리거’들이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살려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2010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 1차전에서 벤치 굴욕을 겪었던 설기현(29·풀럼)과 부진했던 이영표(31·토트넘)는 요르단으로 날아간 뒤에도 여전히 허정무 감독이 미더워하지 못하고 있다. 7일 요르단 원정 경기를 이틀 앞둔 5일 암만에서 치러진 현지 적응 훈련에서 이들은 절치부심했다. 하지만 한번 잃어버린 경기 감각은 쉬 돌아오지 않고, 한번 각인된 불신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둘 다 후배의 부상 덕택에 대체 카드로 기용되며 명예 회복의 기회는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영표는 김동진(26·제니트)에 밀릴 뻔했으나 김동진이 부상으로 빠지며 왼쪽 윙백으로 기용됐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을 선보여 요르단 2차전에서는 공공연히 곽희주(27·수원)의 ‘대안 옵션’ 정도로 거론되고 있다. 후반전 교체멤버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첫 훈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써 말을 아낀 이영표는 “대표팀 일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면서 “몇 마디 말로 각오를 밝히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허정무호 A매치 최다골(18골)’의 주인공 설기현의 자존심은 이미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까마득한 후배 이청용(20·FC서울)이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서 펄펄 나는 모습을 90분 내내 벤치에서 지켜봐야 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나마 이청용이 엉덩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지며 명예 회복의 기회는 잡을 수 있게 됐다. 설기현은 “컨디션이 처음보다 좋아지고 있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절치부심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미필적 고의’로 의심되는 요르단의 홈텃세도 해외파는 물론, 대표팀이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암만이 해발 800m 고지대라서 공기가 희박한 편이다. 바람도 많이 불어댄다. 게다가 당초 올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공인구를 쓰겠다는 입장과 달리 막상 암만에 도착해보니 2년 전 결승구였다. 또한 급작스레 변경된 경기장인 킹 압둘라 스타디움은 아직 전광판도 설치되지 않았고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요르단 유학생, 주재원 등 전체 교민 400여명 중 300여명이 응원단을 꾸려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해 제로’

    ‘수해 제로’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지난 28일 노량진 1구역. 동작구 김경규 부구청장은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 “빗물에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급경사 지역에 덮개를 씌워 작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흙탕물이 혹시나 주택가로 유입되는 것을 우려해서다. 상도4동 ‘1동1마을 공원’ 공사 현장에선 흙과 모래를 걸러내는 ‘침사조’의 확대와 배수로 정비를 요청했다. 김 부구청장과 동작구 간부진은 이날 건설 현장 4곳을 방문해 안전 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합동 순찰에서 공사장 주변의 지반 침하와 균열, 위험 절개지의 토사 유출, 축대 담장·옹벽 등의 균열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동작구가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제로(0)’에 도전한다. 29일 동작구에 따르면 오는 10월15일까지 5개월간을 수방 관련 재해예방 기간으로 정하고,7개반 54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우선 사고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예방에 나선다. 상도동 성대시장 주변의 침수방지 공사 등 수방 관련 공사 13건을 장마철 전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흑석·노량진·대방·신대방 빗물펌프장의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2143곳의 저지대 주택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습 침수 위험지역으로 알려진 대방천(상도동 성대시장∼대방동 참새어린이공원)에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0년까지 정비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폭 3.5m, 높이 2m 규모의 하천박스를 설치한다. 아울러 29㎞ 길이의 ‘하수관거’(큰 하수도관)와 2만 1132개의 빗물받이에 대해서도 준설작업을 실시해 다음달 이전에 모두 끝낼 예정이다. 수방피해를 막기 위한 주민 홍보에도 열심이다. 홍보물과 옥외 전광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해 안전대책을 알린다. 수방시설물(펌프장·수동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수요일마다 노량진펌프장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또 복구비를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 보험 가입도 추천할 방침이다. 풍수해 보험은 정부와 구청이 전체 보험료의 61∼68%를 지원한다. 자연 재해로 주택이나 온실, 축사 등이 피해를 보면 피해액의 최고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장마철 보건·위생 관리를 위해 재래시장과 집단 급식소 등 203곳에 식중독 예방을 점검한다. 김우중 구청장은 “올 여름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많다고 예보된 만큼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감시를 실시간으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해가 단 한 건도 없는 동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원도 인제 ‘서든 어택 얼라이브´ 경기장

    강원도 인제 ‘서든 어택 얼라이브´ 경기장

    온라인에서 즐기던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을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강원도 인제군이 컴퓨터 슈팅 게임의 절대 강자 ‘서든 어택(Sudden Attack)´을 현실 속에 구현한 ‘서든 어택 얼라이브´ 게임을 신종 레포츠로 선보인 것.6월 초엔 같은 이름의 세계 최대 모의 전투대회도 열린다. # 신개념 게임 ‘서든어택 얼라이브´ 게임 마니아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FPS게임(1인칭 슈팅 게임)을 현실 속에 그대로 재현해 놓은 서든 어택 얼라이브는 비비탄이나 페인트볼 등을 사용하는 기존 서바이벌 게임과는 차별화된 신개념의 게임이다. 우선 총기류. 정밀성과 공정성 등을 담보하기 위해 호주에서 레이저 건 90정을 들여왔다. 얼굴과 옷 등에 페인트가 묻거나, 부상당할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 가격은 일반 전투원용 ‘스콜피온’이 대당 200만원, 저격수용 ‘M-16’은 300만원 정도다. 총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를 감지하는 센서는 헬멧에 부착한다. 기존 서바이벌 게임에서처럼 부상방지를 위해 무더운 여름철에 방탄조끼를 입거나, 무거운 헬멧을 쓰지 않아도 된다. 전용경기장도 마련됐다. 인제군은 서든어택 얼라이브의 활성화를 위해 5억원을 들여 군 외곽의 남북리에 특별 경기장 3개를 조성했다. 컴퓨터의 게임 맵(warehouse)과 최대한 동일하게 재현했다. 영화 스튜디오처럼 시가지 전투를 상정해 꾸며진 다양한 맵에서 기습·침투·저격·건물탈환 등 자유자재의 팀배틀이 가능해졌다. 또 ‘리스폰’(전사자의 부활) 제도를 도입해 전사자도 끝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길드’(게이머들의 결속단체)가 그대로 참가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 쌓은 팀워크를 실전에서 맘껏 펼칠 수 있다. # 게임 방법 多 알려주마 지난 21일 남북리 전용경기장에서 본 대회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이 열렸다. 블루팀과 블랙팀 간의 대결이다. 팀당 인원은 5명. 일반 전투원 4명과 저격수 1명으로 구성됐다. 각자 25발의 총알이 장전된 탄창 15개와 통신용 무전기 등을 지급받았다. 총알과 탄창 수는 총 뒷부분의 계기판에 숫자로 표시된다. 단발과 연발 모두 가능하다. 일반 총처럼 총알이 떨어지면 탄창을 교환해야 한다. 이때 걸리는 시간이 7초가량. 적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순간이다. 총알 수를 의식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자동으로 쏘아댔다간 죽음(?)을 면키 어렵다. 주심의 신호에 따라 팀원들이 경기장에 들어섰다. 다소 머쓱한 표정들이다. 하지만 모두에게서 승부욕이 ‘활활’ 타오르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적’에게 ‘킬’(kill) 당하면 총에서 ‘으악’ 소리가 나면서 방아쇠를 당겨도 격발이 되지 않는다. 동시에 경기장 밖 전광판에 킬 숫자가 표시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킬 수를 많이 확보한 팀이 게임의 승자가 된다. 킬당한 팀원은 총을 머리 위로 치켜든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한다.‘전사’(戰士) 체면이 말이 아니다. 전사자는 ‘리스폰’(부활지역)에서 주심의 조치를 받은 후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벽을 엄폐물 삼아 총구만 내놓고 쏘던 팀원들도 영문을 모른 채 ‘쓰러져’ 갔다. 총에도 센서가 부착돼 있기 때문. 센서는 헬멧 앞뒤에 각 1개, 그리고 총 윗부분에 1개 등 모두 3개가 부착돼 있다. 센서 주위 45㎝ 범위 내로 레이저가 지나가면 곧바로 킬이다. 이날 결과는 32킬을 기록한 블루 팀의 승리. 블루팀 이승근(37)씨는 “경기장이 크지는 않지만 쉼없이 오가기 때문에 운동량이 제법 많다.”면서 “보일 듯 말 듯한 상대방을 쏘기 직전 짜릿하고 스릴이 넘쳤다.”고 말했다. # 5명씩 한 팀 이뤄 대회 참가해 볼까 강원도 인제군은 6월14일∼7월13일 남북리 전용경기장에서 ‘제1회 인제 서든어택 얼라이브’ 대회를 연다.5명이 한 팀을 이뤄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후보 선수는 2명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팀당 10만원.32강 이후 본선 진출팀은 최소 20만원의 상금을 확보한다.1위 팀에 주어지는 상금은 2000만원이다. 만 18세 이상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매 주말에만 열린다. 서든어택 추진위원회 www.injebattle.co.kr,02)583-2698. 한편 인제군은 대회 후 일반인들에게 특설경기장을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참가비 2000원(1인 1시간)만 내면 장비 일체를 대여 받아 ‘서든어택 얼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인제군청 미래기획단 033)460-2162. 글 사진 인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 서울→양평→홍천→44번 국도→인제. ▶주변 볼거리 : 방태산 휴양림은 녹음 짙은 활엽수림과 다양한 야생화로 소문난 곳. 인근에 물맛 좋기로 유명한 방동약수가 있다.463-8590. 기린면의 아침가리, 적가리 등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계곡들. 각종 수상레포츠의 요람인 내린천도 지척이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460-2089. ▶맛집 : 피아시 식당은 추어탕과 메기 매운탕이 전문. 곁들여지는 반찬도 토속적이다. 읍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추어탕 7000원, 매운탕 2만∼4만원.462-2509.
  • [프로축구 2008] 김호 감독 200승 금자탑

    전광판 시계는 9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1-1 상황.3경기째 통산 200승 위업이 물 건너가는가 싶었던 순간, 결승골이 터졌다. 김민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뛰어들면서 가운데로 빼준 공을 이성운이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어 그물을 가른 것. 첫 골이 터졌을 때만 해도 표정에 변화가 없던 64세 노감독은 그제야 벌떡 일어나 두 팔을 치켜들었다. 김호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1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성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통산 200승의 위업을 스승에게 안겨 드리겠다는 어린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값진 결실을 일궈낸 것. 대전이 부산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00년 9월30일부터 시작,15경기(3무12패) 만에 처음이어서 기쁨은 곱절이 됐다. 나흘 전 며느리와 손자를 불의의 교통사고로 잃은 노감독은 “먼저 간 가족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많은 축구인이 고생한 보람을 내가 대신 받은 것”이라고 겸손해한 김 감독은 “많은 지도자들이 이 기록을 토대로 더 좋은 경기, 더 좋은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선은 대전이 잡았다. 왼쪽 코너킥이 상대 수비에 맞고 튕겨나오자 부산에서 이적해 온 이여성이 머리로 받아 넣었고,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재차 받아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부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대전은 후반 25분 김승현이 드리블할 때 최근식이 엉겁결에 어깨 아래쪽을 갖다대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를 김승현이 직접 처리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순간, 대전의 노장 골키퍼 최은성의 역할이 돋보였다. 그는 흥분하는 후배들을 불러모아 다독거렸고, 이후 후배들은 기어이 결승골을 만들어내 노감독의 사랑에 보답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혼자 두 골을 터뜨린 데닐손과 리그 통산 9600호골을 기록한 최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째. 상암벌에선 FC서울이 이청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라돈치치의 한 골로 따라붙은 인천을 2-1로 따돌리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인천 상대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이어갔고, 특히 홈에서는 2004년 10월 이후 5승3무로 한번도 지지 않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경북동해안 시·군 관광특수

    올해 경북 동해안 시·군들이 전례없이 관광객 유치 목표를 늘려 잡았다. 일부 지자체는 관광특수였던 지난해 ‘경북 방문의 해’보다 관광객 수를 40% 이상 높였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이는 충남 태안반도 원유 유출사고 이후 청정지역 동해안이 부각된 데다 피서객들이 국제 유가 및 환율 상승 등으로 해외 여행을 포기하고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8일 올해 1370만명의 관광객 유치 목표를 잡고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광객 유치 실적 1140만명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시는 피서철을 전후해 국내외에서 열릴 관광전에 5∼6차례 참가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상품을 홍보할 방침이다. 또 올해 들어 이미 일본, 중국 인바운드여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3차례 가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3∼4차례 추가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인 흥해읍 덕실마을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올해 관광객 800만명 유치에 나선 경주시는 피서철을 앞두고 3억 8000만원을 들여 지역 5곳의 해수욕장을 6월말까지 새단장하기로 했다. 오류해수욕장에는 콘크리트 바닥 포장(길이 150m, 너비 12m)과 가로등 3곳을 새로 설치한다. ●신상품 개발·국내외 홍보 열올려전촌해수욕장과 나정해수욕장에는 낡은 안내 간판 3개를 산뜻한 것으로 교체하고 음수대를 마련한다. 봉길 및 관성해수욕장의 오수관로를 교체하고 계단 블록 150m를 설치한다. 관성해수욕장엔 안내 표지판 1개를 더 세운다. 시는 또 6월과 9월에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열릴 예정인 국제관광전에 참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덕군은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를 지난해(350만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5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선 국내외 관광 설명회와 국내 각종 축제에 참가해 영덕이 국내 최초의 로하스(LOHAS) 인증 지자체임을 집중 부각시켜 ‘청정 영덕’을 홍보할 방침이다. ●너도나도 청정지역 강조또 지역의 국도 및 주요 간선도로변 7곳에 대형 관광홍보 및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달맞이 야간 산행과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 판촉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피서철인 7월과 8월에는 장사·고래불해수욕장에 상설 문화공연장을 설치,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울진군도 올해 관광객 300만명 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250만명에 비해 20% 증가했다. 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도시민을 대상으로 울진의 관광자원인 온천과 바다, 산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온리 원(only-one)’ 체험관광을 시행한다.또 17차례에 걸쳐 국내외 관광홍보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고 수도권 지하철역과 고속도로 터미널 등 다중 집합장소 250곳에 관광홍보물 40만부를 배부할 계획이다. 울릉군도 올해 관광객을 지난해 23만명보다 7만명이 늘어난 30만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들어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옥외 전광판 등을 통해 ‘신비의 섬 울릉도’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울릉 가이드북’ 등 홍보물 5만부를 비치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최근 동해안의 오염원 없는 바다, 푸른 산야와 아름다운 해안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절호의 기회를 살려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거식증 앓는 깡마른 佛모델의 경고

    거식증 앓는 깡마른 佛모델의 경고

    MBC 시사프로그램 ‘W’는 9일 오후 11시50분 ‘측은한 누드가 경고하는 거식증의 위험성 외’편을 방송한다. 위험수위에 달한 프랑스 내 거식증 환자들을 비롯해 점차 증가하는 미국 내 청소년 온라인 폭력, 다큐멘터리를 찍는 인도 여성들의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첫번째 코너는 ‘누구를 위하여 살을 빼는가’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전광판에는 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깡마른 모델이 등장해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그녀의 이름은 이사벨 카로.13년째 거식증을 앓아 키 160㎝에 체중이 31㎏에 불과한 그녀는 이탈리아 사진작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의 제의에 따라 의류브랜드 광고 모델로 나서게 됐다. 그녀는 “거식증의 위험성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더이상 숨어살지 않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정작 이 광고는 ‘거식증 조장 금지’ 정책에 따라 프랑스에는 걸리지 못했다. 프랑스에는 이사벨과 같은 거식증 환자가 무려 4만명(추정치)에 이른다. 심각성을 인지한 프랑스 정부는 마침내 ‘거식증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거식증을 조장하는 사이트나 출판물은 2년의 징역형이나 3만 유로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됐다. 이같은 거식증 사태가 현대사회에 던져주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미국 청소년의 온라인 폭력 실태도 살펴본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학교 폭력이 무려 50% 정도나 증가했다. 플로리다에 사는 중고등학생들이 자신들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험담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집단구타하고 그 광경을 찍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려는 등 폭력은 테크놀로지와 결합해 갈수록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리 뒤의 카메라. 그녀들이 담는 세상’편.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 사회다큐멘터리 페스티벌에서는 인도에서 제작된 ‘나의 삶, 나의 일’이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사실은 이 작품을 만든 이들이 평범한 인도 여성들이란 것. 채소장사, 짐꾼, 노점상을 하던 이들은 인도의 자영업여성연합 산하 단체에서 촬영, 편집기술 등의 미디어 교육을 받고 직접 카메라를 들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프로야구] 조진호 ‘화려한 재기’

    [프로야구] 조진호 ‘화려한 재기’

    메이저리그 출신 조진호(33·삼성)가 4년 8개월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선발 조진호의 역투와 뒷심을 보인 타선에 힘입어 4-2로 승리,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연패. 조진호는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003년 8월22일 문학 롯데전 이후 4년 8개월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최고 구속 144㎞의 속구를 앞세워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으론 박찬호(35·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뒤 2003년 우리나라로 돌아 왔다. 그러나 병역 파동에 휩싸여 공을 놓아야 했다. 지난해 9월 입단 테스트를 받고 삼성과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원에 계약했다.2군에서 3패에 방어율 7.20으로 부진했지만 3일부터 시작된 9연전을 앞두고 선발 보강 차원에서 지난달 30일 1군에 합류했다. 조진호는 경기를 마친 뒤 “기회를 줘 고맙다. 관중이 많아 힘이 났다. 직구 위주로 과감하게 힘으로 밀어붙였다.”며 활짝 웃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4-2로 앞선 8회 초 2사 1·3루에서 올라와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이도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9회는 삼자범퇴로 처리, 지난달 25일 롯데전 블론세이브 뒤 3연속 세이브를 챙겼다.9세이브(1패)째. 정민철은 6이닝 동안 7안타(1홈런)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3패째.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탓에 6회 초까지 전광판은 계속 ‘0’의 행렬이었다. 균형을 깨뜨린 것은 삼성.6회 말 무사 1·3루에서 양준혁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제이콥 크루즈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7회 최형우의 1점포와 박한이, 김재걸, 박석민의 안타 등으로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0-4로 뒤진 8회 김민재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 히어로즈는 문학에서 선발 김수경이 5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쾌투,SK를 6-1로 눌렀다. 김수경은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역대 10번째로 개인 통산 1200탈삼진도 이뤘다.SK는 태평양 유니폼을 입는 추억 이벤트를 펼쳤지만 ‘문학 불패’를 12연승에서 멈춰야 했다. 두산은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선발 이승학이 5이닝을 5안타(1홈런)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장단 15안타를 폭발한 덕에 8-3으로 완승했다. 이승학은 3승(3패)째. 한편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롯데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생필품 100개 수입원가 공개

    생필품 100개 수입원가 공개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생활필수품 100여개의 수입단가를 오는 20일쯤 공개하기로 했다. 국내가격이 국제가격보다 높은 골프장 이용료와 커피, 맥주, 화장품 등 6개 품목의 가격차와 이유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2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생활필수품 100여개의 수입단가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키로 했다. 수입단가와 국내 판매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원산지별, 브랜드군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대상품목에는 밀가루·돼지고기·멸치·배추·무·양파·마늘·바지·유아용품·등유·휘발유 등이 들어간다. 또 수입상품의 병행수입을 활성화해 가격경쟁을 촉진키로 했다. 화장품 수입업자가 외국 제조업체의 제조 및 판매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규제를 오는 12월쯤 폐지키로 했다. 병행수입이란 외국에서 적법하게 상표가 부착되어 유통되는 상품을 권리 없는 제3자가 상표권자의 허락 없이 수입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달 20일부터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를 3인 이상 탑승한 상태에서 출퇴근 때 이용하면 통행요금을 최대 50%까지 내릴 예정이다. 아울러 중앙 공공요금은 상반기 중 동결하는 한편, 지자체의 지방공공요금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라면과 과자류 등 32개 생필품의 용량을 조사해 부적정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된 5개 업체를 고발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중순 국내가격이 국제가격보다 높은 골프장 이용료와 커피, 맥주, 화장품 등 6개 품목을 조사해 가격차와 그 이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전광판 등을 끄고 정부중앙청사에 이어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주차장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제곡물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사료업체, 제분업체 등 국내 주요 곡물 수입업체와 식료품 생산업체 등의 해외 농업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메트로·LG트윈스 마케팅 협약

    서울메트로와 LG트윈스 야구단이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홍보협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고객서비스 증진과 홍보매체 협력·교류, 이벤트 공동진행 및 상호 후원, 공동마케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LG트윈스의 홈경기 일정 안내 포스터를 역사 내에 부착한다. 또 홍보 영상을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에 방영한다.LG구단은 잠실야구장 내에 서울메트로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고,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방영한다. 선수단의 팬사인회를 지하철에서 갖는다. 지난해 도루왕인 이대형 선수가 도루에 성공할 때마다 10만원씩 적립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서울메트로와 함께하는 사랑의 도루’ 행사도 진행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in]대형공사장에 소음전광판 설치

    [Seoulin]대형공사장에 소음전광판 설치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대형 공사장의 소음 정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이를 전광판을 통해 알려주는 ‘소음 전광판’을 설치한다. 공사현장 내 설치된 측정기를 통해 측정된 소음 수치(dB)를 주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해 이로 인한 각종 분쟁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기업환경과 570-6371.
  • (40) 아디스 아바바에 등장한 빨간색 2층 버스

    (40) 아디스 아바바에 등장한 빨간색 2층 버스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빨간색 2층 버스가 등장했다. 2006년에 들렀을 때만 해도 보이지 않았는데, 2007년부터 운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빨간색 2층짜리 이 근사한 버스는 아디스 아바바 시내를 일주하는 일종의 시티투어버스로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아프리카에서는 세 번째로 에티오피아에서 운행 중이라고 한다. 도시와 영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2층에 앉아 시내를 둘러보면 마치 런던이나 홍콩에 와 있는 착각이 든다. 비록 풍경은 남루하지만 말이다. 이 버스가 등장하기 전에 시내 관광용 차량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 차량이었고, 외국인 전용이라기보다는 내국인용에 가까웠다. 아마도 2007년에 밀레니엄 행사를 준비하면서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을 위해 민간기업체가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Habesha Cultural Center and Art Gallery라는 회사가 운영주체인데 버스 외관은 코카콜라가 도배를 했다. 하베샤(Habesha) 혹은 아베샤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리아 사람들이 자신들을 지칭하는 말로 민족성에 대한 그들의 자부심이 들어있다. 이에 반해 검은 피부의 유대인을 이들은 팔라샤(’외지인’ 혹은 ‘이스라엘 가문’을 의미)라고 불렀다. 참고로, 현지에서 외국인은 무조건 ‘파렌지’라고 부른다. 전통 음식과 외래 음식을 구분할 때 앞에 하베샤 혹은 파렌지를 붙여 표현하는데, 단맛이 나는 서양 빵(다보)은 파렌지 다보, 이런 식이다. 빨간버스는 아디스 아바바 시내에서만 운행되지만 세계유산을 비롯해 에티오피아의 역사적인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 투어프로그램을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habeshacenter.com/) 버스는 기온호텔에서 시작해’유다(Judah)의 블랙라이온동상’이 서 있는 곳까지 총 14 개 정류소를 지난다. 가이드가 탑승해 있어 안내를 해주며, 백화점이나 선물가게에서 멈출 때는 쇼핑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행선지를 살펴보면 기온호텔을 출발해 마스칼광장-덤벨시티센터-힐튼호텔-쉐라톤호텔-사자동물원-국립박물관-IES박물관-인또또 일대-Abune Petros 광장-마르카토-승리탑-국립극장-유다의 블랙라이온동상 앞에서 끝난다. 기온호텔은 과거 정부가 운영할 때만 해도 고급호텔로 분류됐다. 그러나 민간으로 운영권이 넘어 온 후에 시설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아주 낙후하다. 최근에 아디스 아바바를 중심으로 하룻밤에 USD 100가 안 되는 4성급 호텔들이 속속 오픈을 하고 있는데 기온호텔 수준은 여기에도 한참을 못 미친다. 기온호텔은 바하르 다르를 비롯해 지방에도 몇 군데 더 있다. 마스칼광장은 아디스 아바바에서 제일 큰 광장으로 국가 행사가 전부 이곳에서 열린다. 에티오피아 전체에 하나 밖에 없는 메인스타디움에도 전광판이 없는데 마스칼 광장에는 쉐라톤 호텔에서 설치해 놓은 대형 전광판이 있다. 광장에 관광안내 센터가 설치되어 있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제 공항이 있는 볼레 쪽에 자리 잡은 덤벨시티센터는 아디스 아바바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북 월드(Book World)라는 외서(外書) 전문 서점이 1층에 있어 찾기 쉽다. 힐튼호텔은 아디스 아바바에서 고급호텔의 대명사이다. 아디스 아바바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백패커가 아닌 이상 대개 이곳 아니면 기온호텔에 묵는다. 호텔 바로 맞은 편에 에티오피아 외교부 건물이 있다. 쉐라톤호텔은 에티오피아 전체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로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일반 커피숍에서 3 birr면 마실 수 있는 커피 한잔이 30 birr가 넘는다. 1주일에 3회 정도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 한 시간 정도 분수쇼를 하는데 볼거리가 마땅찮은 아디스 아바바에서는 이것도 큰 구경거리다. 사자동물원에 가면 구색만 갖춘 놀이시설과 사육되는 사자를 볼 수 있다. 사진촬영은 개인적으로 할 수 없고, 공식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있어 이 사람들을 통해 찍을 수 있다. 굳이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겠다면 입장료 이외에 돈을 더 내야 한다. 입장료는 10 birr. 국립박물관에 가면 상설전시는 물론 기획전시를 볼 수 있는데 아디스 아바바에 이런 전시시설이 제대로 없기 때문에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다. 1974년 에티오피아의 아파르 지역에서 발견된 350만년 전의 화석 유골 ‘루씨(Lucy)’를 볼 수 있다. 모형이긴 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루씨 전시관 앞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IES(The Institute of Ethiopian Studies) 박물관은 에티오피아에서 그나마 제대로 모양을 갖춘 박물관이며 볼 거리도 많다. 이탈리아에서 후원하고 있고, 사진 촬영은 엄격히 제한된다. 외국인 입장료는 20birr. 인또또(Intoto)는 현지에서 ‘은또또(Euntoto)’, ‘엔또또(Entoto)’ 발음들이 제각각이다. 아디스 아바바 대학에서 쉬로메다 방향으로 가면 나온다. 쉬로메다는 에티오피아 판 인사동으로 전통 의상이나 기념품들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물론 흥정하기 나름이다. 이곳에서 좀더 직진하면 아디스 아바바에서 제일 높은 해발 3,000m 정도 되는 엔또또 산에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아이들은 맨발로 축구를 한다. Abune Petros 광장에는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자들이 추앙하는 Abune Petros 비숍의 동상이 서 있다. 아디스 아바바의 다운타운인 피아사(Piaza)에서 가깝다. 마르카토는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이곳에 없으면 세상에 없다’고 할 만큼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마르카토에 대한 자부심이 넘친다. 다음 경유지는 굳이 번역하자면 승리탑(Victory Statue)으로 사회주의 시절에 북한에 의해 건립된 주체사상탑이 있는 곳이다. 에티오피아는 쿠바와 여전히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탑 꼭대기의 붉은 별은 여전히 선명하다. 그러나 최근에 주체사상탑 주변으로 입장료가 있는 대규모 바자가 열리는 등 이곳에서 이데올로기는 점점 퇴색되는 느낌이다. 국립극장은 영화나 연극이 상영되는 곳이다. 극장 앞에 벽돌로 만든 대형 사자상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극장 앞 빈 공터에는 노천카페가 들어서 있어, 관광 중 다리쉼 하기에 그만이다. 현지어로 ‘봄볼리노’라고 하는 터널형 도너츠에 마키아토 커피 한잔을 마시면 5.5birr. 마지막 종착지는 유다의 블랙라이온동상 앞이다. 에티오피아 제정 시대에 사용하던 국기에 이 동상과 똑 같은 모양의 사자상이 그려져 있다. 빨간버스 티켓가격은 어른은 ETB 163 birr(USD 1 ≒ ETB 9.10, 2008년 1월 기준), 어린이는 ETB 90 birr이다. 문화시설 입장료에 외국인과 현지인의 이중요금이 적용되는 에티오피아지만 시티투어버스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현지인이나 외국인이나 똑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 티켓은 버스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버스회사 사무실이 있는 덤벨빌딩 3층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윤오순>
  • [길섶에서] 4월 강남/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봄꽃이 다퉈 제 몸을 터뜨린다. 출근길 노란 산수유가 창백하다. 지금쯤 고향엔 찔레꽃향이 지천일까. 최창일 시인을 떠올린다.“옛 친구를 만난 다음 날/새벽 산책길 활짝 핀 하얀 찔레꽃 보았네/…눈부신 하얀 얼굴 그대 미소가/내 어린시절 말하네” 가곡 ‘하얀 찔레꽃’은 그의 노래말이다. 그는 찔레꽃을 보면 고향 꿈이 생각난다 했다. 개 짖는 소리, 시누대(해장죽) 바람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풋호박 된장국 냄새가 난단다. 서울 강남은 지금 시향(詩香)이 넘친다. 강남구청(구청장 맹정주) 주관의 ‘시의 달’ 행사가 봄꽃만큼 화사하다. 전광판, 지하철역, 버스정류장·백화점 주변 등엔 익숙한 시들이 흐드러졌다. 도시의 공기는 자유와 사랑을 낳는다고 했다. 나는 4월 강남의 공기에서 시에 실린 고향향기를 맡는다.‘시인과의 거리 데이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싶다. 다시 흘러가는 밤이다.“저 달의 한자리를 터서/당신의 손을 붙잡고 들어서고 싶습니다” 장성남 시인의 추억이 서럽다. 이쿠코 가와이의 바이올린 ‘코발트 문’을 듣고 싶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Metro] 8~20일 여의도 윤중로 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8일부터 20일까지 13일 간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축제가 열림에 따라 구간별로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전면 통제구간은 여의2교 북단∼국회 뒤∼서강대교 남단 등 1.7㎞와 마포대교 밑 한강둔치 내 도로∼여의하류IC 등 1.5㎞ 구간이다. 또 여의하류IC∼여의2교 북단 의원회관 앞 도로 340m 구간은 주말과 공휴일에 전면 통제되고 평일에는 낮 12시부터 통제된다. 경찰은 주요 교차로 57곳에 교통경찰 115명과 순찰차, 사이드카 등을 배치해 교통소통에 주력하는 한편 교통우회 안내 입간판과 도로변 문자 전광판, 교통방송 등을 이용해 교통상황을 수시로 알릴 방침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기상예보 과학화 국정과제로 추가

    새 정부가 추진 중인 193개 국정과제 외에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방안 마련과 기상예보의 과학화 등 10여개의 국정과제가 추가로 선정된다. 국무총리실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처 업무보고 평가 및 관리계획’을 보고하고 대통령 지시사항을 중심으로 10개 안팎의 국정과제를 추가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선정될 국정과제는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방안, 기상예보의 과학화·선진화,4대강 영구적 수질개선 대책, 취약청소년 뉴스타트 프로젝트, 산업재해 근로자 보호 등이다. 취약청소년 뉴스타트 프로젝트는 저학력, 저소득 청년층에 대한 3단계 취업서비스 제공을 담고 있다. 총리실은 오는 17일쯤 열리는 제2차 국정과제점검협의회에서 후보과제들을 심의하고,24일 중간보고회에서 추가 국정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6월 첫째주에는 국정과제보고회를 열어 대통령 취임 100일 국정과제 및 1년 과제의 추진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했다. 또 193개 국정과제를 법령 제·개정 필요과제(151건)와 올해 국회제출 주요 법안(63건) 등으로 정리하고 이 중 국민연금법, 공무원연금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주민생활지원법 등 15건은 6월 국회에 제출,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 총리실은 아울러 대규모기업집단 상향조정, 거동불편환자 보호자의 처방전 수령 허용, 옥외광고전광판의 공익광고 의무 표출비율 축소 등 32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추가 발굴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조만간 각 부처가 제출한 규제개혁 개선계획을 토대로 정부차원의 규제개혁 추진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올해 이명박 정부의 업무보고는 20개 기관(15부 2처 2위원회)을 대상으로 토요일 포함, 총 22일간 실시됐다. 이는 참여정부 출범시 업무보고(63일)보다 크게 짧아진 것. 한편, 정부는 회의에서 채권보상 대상이 되는 ‘부재지주’(부재 부동산 소유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익사업 토지·취득 및 보상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토지보상금이 부동산시장에 풀려 시장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재지주를 ‘공익사업 고시일 현재 해당지역 비거주자’에서 ‘사업고시일 1년 전부터 해당지역에 거주하지 않은 자’로 강화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Metro] 8~20일 여의도 윤중로 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8일부터 20일까지 13일 간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축제가 열림에 따라 구간별로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전면 통제구간은 여의2교 북단∼국회 뒤∼서강대교 남단 등 1.7㎞와 마포대교 밑 한강둔치 내 도로∼여의하류IC 등 1.5㎞ 구간이다. 또 여의하류IC∼여의2교 북단 의원회관 앞 도로 340m 구간은 주말과 공휴일에 전면 통제되고 평일에는 낮 12시부터 통제된다. 경찰은 주요 교차로 57곳에 교통경찰 115명과 순찰차, 사이드카 등을 배치해 교통소통에 주력하는 한편 교통우회 안내 입간판과 도로변 문자 전광판, 교통방송 등을 이용해 교통상황을 수시로 알릴 방침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KT, 중국 전광판시장 진출

    KT는 7일 옥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자인 명진어드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주요도시에서 전광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KT는 업무협약을 기초로 해 신화통신이 제공하는 뉴스를 옥외 전광판으로 전달한다.2009년까지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칭다오 등에 옥외 전광판을 1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 강남구 거리엔 詩가 있다

    강남구 거리엔 詩가 있다

    ‘거리에서 시(詩)가 내게로 왔다.’ 서울 강남구가 한국 현대시 탄생 100년을 맞아 4월 한 달을 ‘시의 달’로 선포했다. 오는 30일까지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 옥상전광판 곳곳에 한국인의 애송시 40편이 게시된다. 유명 시인이 참여하는 ‘시인과의 거리 데이트’가 마련되고 시인들이 초·중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낭독회와 토론회도 갖는다. 6일 강남구에 따르면 행사기간 중 시가 게시되는 곳은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변 옥상전광판 9곳과 강남·삼성역 등 지하철역 36곳,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과 삼성동 무역센터 주변 버스정류장 등 81곳이다. 현대문학 향유세대인 20∼30대의 감수성에 맞춰 중·장년층에 익숙한 김소월·윤동주·정지용 등 1930∼40년대 시인들뿐 아니라 정호승·황지우·유하·강은교 등 1970∼90년대 시인들의 대표작을 고루 선정했다. 이달 중순에는 유재영 시인 등이 지역 내 초·중·고교를 방문해 애송시를 낭독하고 학생들과 현대시에 관한 토론회를 가진다.24일 강남역에서 신달자 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 데이트 행사를 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시, CCTV 영상정보 공유하기로

    서울시는 1일 기관별로 따로 운영되고 있는 폐쇄회로(CC) TV의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고,119 위치확인 시스템의 정밀도를 높이는 등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어린이 유괴·실종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IT 기술을 이용한 안전시스템을 만든다. 우선 5월부터 이동통신 기지국 3개가 위치를 측정하는 삼각측량방식을 도입해 ‘119 위치확인 시스템’의 정밀도를 현재 반경 500∼1500m에서 20∼250m로 높일 계획이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재해대책본부, 교통정보센터, 시설관리공단 등이 시내 전역에서 운영하는 CCTV 6225대의 위치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올 하반기에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유괴·실종 아동의 정보를 실시간 송출하는 ‘앰버 경고 시스템’도 이달부터 시내 도로·지하철·은행·언론사 등 전광판 5056곳으로 확대한다. 유형별 사고 예방법, 비상시 대처요령 등을 담은 안전포털 ‘꿈나무 안전세상’(kidsafe.seoul.go.kr)’을 개설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새집에서 져도 흐뭇해요”

    “새집에 이사온 기분입니다. 좋습니다.”(이광환 우리 히어로즈 감독) 우리 히어로즈가 제8구단으로 프로야구에 참여한 이후 우여곡절 끝에 홈구장에서 처음으로 정식 경기를 치렀다. 지난 11,12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2연전은 운동장 보수가 끝나지 않아 취소된 바 있다.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LG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곳 저곳에서 공사가 진행돼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3-6으로 져 2패(1승)째를 기록했지만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은 설렘으로 가득찼다. 목동구장은 올해 초 내야에 인조잔디를 새로 깔았고,11일부터 이틀간 베이스 주변의 그라운드 보강공사를 마쳐 운동장 상태는 좋았다. 그러나 외야 관중석은 아직 의자가 설치 안돼 시멘트 바닥이었고, 샤워장, 라커룸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사무실 등도 이제 내장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대한야구협회 등 관련단체와의 협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광환 감독은 “마무리와 주루 플레이가 걱정된다.”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구단의 ‘몸값 거품빼기’에 희생된 송지만(35)은 “연봉 협상 과정에서 얼굴을 붉히기도 했지만 이제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2006년까지 우리의 전신 현대 유니콘스를 이끌었던 김재박 LG 감독은 “수원보다 훨씬 낫네. 전광판부터 다르다. 조금만 더 보수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팬들도 어렵게 창단한 히어로즈에 성원을 보내며 파이팅을 당부했다. 현대를 응원했던 김중엽(35·회사원)씨는 “편의시설 등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지만 야구를 본다는 게 그저 즐겁다.”고 말했다. 박노준 히어로즈 단장은 “아직 관중이 관전하기에는 문제가 많다. 개막전(4월1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고 강조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강남구 전광판 큐피트 된다

    구청의 ‘주민 챙기기’가 이 정도면 그야말로 기업의 ‘고객 모시기’ 수준이다. 연인이나 가족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구정홍보 전광판을 통해 방방곡곡에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이른바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전후해 사랑 또는 감사의 뜻을 담아 구정 전광판에 올릴 메시지 10건과 영상편지 1건을 선정한다. 사랑 또는 감사에 대한 뛰어난 표현·간결하게 함축한 사연·기발하면서도 감동적인 내용 등을 구청 홈페이지 ‘사랑의 메시지 전하기’에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연인, 부부, 친구, 동료에게 전하는 글자는 15자, 영상물은 20초 이내다. 문자 메시지에 얼굴 등 사진을 첨부해 올릴 수도 있다. 사랑·감사의 메시지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주요 도로에 설치된 9개 대형 컬러 전광판에서 20분 간격으로 표출된다. 또 강남역 등 강남권 지하철역과 종각역에 설치된 전광판, 주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590개 모니터(소형 전광판)에서도 나온다. 동네 곳곳에 애정을 공개하는 셈이다. 메시지가 채택된 서울 시민에게는 문자메시지로 전광판 표출 시간과 장소 등을 미리 알려준다. 강남구 관계자는 “평소 어색하고 쑥스러워 전하지 못하는 표현을 구청이 대신 전하는 이벤트”라면서 “사이가 멀어진 연인은 사랑을 다시 되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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