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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특권 지키려 ‘관피아법’ 제동 건 국회 법사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엊그제 전체회의를 열고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일명 ‘관피아 방지법’ 처리를 보류했다. 관료들이 민간 단체로 진출해 비리를 저지르는 민관 유착의 적폐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드러남에 따라 마련된 법안에 제동을 건 것이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전문위원 심사보고서가 반대한 이유는 이 법안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고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제 열린 심사소위에서는 다행히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김영란법’처럼 이해관계에 얽혀 공전될 가능성도 있다. 법사위 의원들이 반대한 이유는 법안의 속을 들여다보면 명확해진다. 개정안은 공무원과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의 퇴직 후 취업제한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자격증 소지자가 법무·회계·세무법인에 재취업하려 할 때도 재산등록 의무자인 고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도 취업 심사를 받도록 취업제한 규정을 강화했다. 종전 법안에서는 ‘사(士) 자’ 전문직 자격증을 가진 이들에게는 취업제한의 예외를 인정했으나 개정안에서 삭제하자 법사위원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국회 법사위원 16명 가운데 11명은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전직 판검사 출신도 다수 있다. 표면적인 반대 이유는 직업 선택의 자유이지만 사실은 제 식구를 감싸고 밥그릇을 지키려는 직역(職域) 이기주의의 속내가 뻔히 들여다보인다. 오죽하면 이상민 법사위원장조차 “변호사인 내가 봐도 변호사 국회의원들의 이기주의가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겠는가. 법사위의 변호사 특권 옹호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변호사들에게 불리한 법안은 보류시키고 유리한 법안은 즉각 통과시켰다. 이기주의에 매몰된 이런 사람들이 국법을 공명정대하게 다뤄야 할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법조인의 전관예우는 관피아 비리보다 더 폐해가 크다. 1년에 수십억원을 벌면서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키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전관예우를 종식시키는 것은 국민적 과제다. 전관예우는 공정한 수사와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 폐단이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음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은 법조계 인사들의 기득권 지키기 영향이 크다. 재조 경력을 쌓은 뒤 정·관계로 진출한 변호사들은 자신들과 후배들의 특권 유지를 위해 결속했다. 그래서 법사위는 ‘변호사 권익옹호위’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법조인이라고 해서 관피아 척결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 2011년 시행된 ‘전관예우 금지법’도 변호사들이 요리조리 빠져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 지하 공사 신고 의무화 등 ‘싱크홀 특별법’ 내년 제정

    지반침하(싱크홀)를 막기 위해 2016년부터 지하공간 개발자는 의무적으로 사전 안전성 분석을 실시하고 인허가 기관에 신고, 승인을 받은 뒤 착공해야 한다. 또 지하공간 개발·이용자와 인허가 기관은 해당 현장뿐만 아니라 인근 지반과 시설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까지 예측·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4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지하공간 통합안전관리체계 마련, 3차원(3D)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 굴착공사 주변 안전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반침하 예방대책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하공간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기로 했다. 특별법은 내년 중 제정, 2016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신문 9월 18일자 2면> 대책에 따르면 지하공간 개발자는 지하수, 지반 및 인근 시설물의 안전대책을 먼저 검토하고 수립한 뒤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계획을 승인받아 착공해야 한다. 시공자와 감리자에게 맡기고 있는 굴착공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형 굴착공사의 경우 지반특성, 지지력 등에 대한 분석을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굴착공사 안전관리센터가 설치되고 굴착공사 불시점검제도 도입된다. 싱크홀에 대한 주민불안을 없애기 위해 지자체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내년 1월까지 지반안전본부를 설치, 매뉴얼 개발과 지자체 인허가 컨설팅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어린이 먹거리 안전 뒷전… 지역구에 1000억 챙긴 여야지도부

    어린이 먹거리 안전 뒷전… 지역구에 1000억 챙긴 여야지도부

    어린이 먹거리 안전 예산 등을 빼서 지역구 사업으로 돌린 여야 지도부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졸속 심사와 지역구 챙기기 욕심에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에게는 정부 예산안에 없는 신규 예산이 상대적으로 많이 배정됐다. 새해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강화 예산이 당초 정부안(363억 1900만원)에서 57억 7600만원이나 삭감됐다. 또 해외 인턴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배정된 예산도 원안대로 통과되지 못하고 21억원이 깎였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도 100억원이 줄었다. 안전 예산도 칼질을 피하지 못했다. 재난분야 통합 정보화종합계획(ISP) 20억원, 재난안전 통신망 구축 30억원, 농식품부 재해대책비 446억원, 재해대책비 융자 638억원이 감액됐다. 반면 여야 지도부는 없던 예산을 새롭게 만들어 지역구로 내려보냈다. 정부 예산을 더 많이 증액한 사업까지 포함하면 추가로 배정된 예산만 1000억원이 넘는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의 지역구인 부산은 ‘신규 예산 로또’를 가장 많이 받았다. 일회성 축제 지원이거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대부분이다. 부산에 신규 예산으로 책정된 사업은 모두 8개로 100억원이 넘는다. 부산 국제코미디 페스티벌과 부산항 축제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정갑윤(새누리당, 울산 중구) 국회부의장도 울산신항 남방파제 사업과 울산 방어진 활어판매장 건립에 각각 60억원, 3억 6000만원을 새롭게 배정했다. 이완구(새누리당, 충남 부여·청양) 원내대표와 홍문표(새누리당, 충남 홍성·예산)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지역구에 ‘눈먼 돈’을 내려보냈다. 이 대표는 보령~부여 국도건설에 예산 5억원을 책정했고, 홍 위원장은 홍성군 갈산상촌지구 하수도 정비와 예산군 둔리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각각 3억원, 5억원을 확보했다. 야당 지도부도 만만찮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 갑)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정부 중랑천 하수관거 정비에 5억원을 따냈고, 같은 당 우윤근(전남 광양 구례) 원내대표도 광양항 진입항로 준설에 8억원을 확보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3일 “국회 예결위 위원들이 전문성이 떨어지는 데다 권력을 쥐고 있는 당지도부의 눈치를 보다 보니 졸속 심사와 실세 예산 퍼주기가 되풀이되는 것”이라면서 “국회 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가 예산 심의 기능을 더 확실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장 행정] ‘안전 성동’ 최고 안전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현장 행정] ‘안전 성동’ 최고 안전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안전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정책’ 추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네요.”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일 “민선 6기 구청장 취임 첫 업무를 ‘안전한 성동 만들기 프로젝트’로 시작한 보람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지역 내 시설물 1032곳의 대대적인 안전 진단 관련 결재로 첫 업무를 개시했을 만큼 안전을 구정 핵심 사업으로 삼았다. 그 결과 성동구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서울시 안전도시 만들기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등외 평가를 받았던 터라 이번 수상이 더욱 남다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특히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안전정책이 돋보였다. 구는 폭염에 대처하기 위한 무더위쉼터를 금융기관으로 확대 지정,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마련했다. 지역 내 총 85개 금융기관을 일일이 찾아 취지를 설명했고, 46개 금융기관이 흔쾌히 무더위 쉼터 공간을 제공했다. 종교시설도 가담해 총 166곳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여름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거들었다. 소규모 지역축제 안전관리 역시 세심하게 챙겼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르면 순간 최대 관람객이 3000명 이상 예상되는 축제의 경우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구는 3000명 미만의 관람객이 모이는 행사에도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실제로 지난 9월 28일 왕십리가요제 ‘나도 가수왕’ 경연대회를 개최하면서 대규모 행사장 안전점검 사전검토를 실시해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지난 9월에는 토목·건축·지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29명을 대상으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도 위촉했다. 평가단은 지진에 의한 피해발생 시 피해시설물의 상태를 평가하고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해 시설물의 추가붕괴 등으로 생기는 2차 피해를 방지한다. 구는 또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안심 학교만들기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하교 시 교통사고 및 아동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 등을 통해 통학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주민의 안전생활 습관화를 위한 생활안전체험관을 설치했다. 2015년 상반기 개관 예정으로 심폐소생술, 승강기안전 체험, 화재대피 완강기 및 소화기 체험 등 10종의 안전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7년 6월까지 구민의 오랜 숙원인 소방서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물티슈 안전” 조사 결과, 왜 지금 나왔나?

    “물티슈 안전” 조사 결과, 왜 지금 나왔나?

    ”물티슈 안전” 조사 결과, 왜 지금 나왔나? 물티슈에 함유돼 인체 유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살균·보존제 성분이 시중의 제품에는 기준 이하로 사용되고 있어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인체 세정용 물티슈 제품 144개를 구매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이 조사 대상 제품 모두에서 안전기준 이하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부직포와 물이 주성분인 물티슈에서 살균 및 보존 기능을 하는 성분이다. 최근 이 물질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제조사 측이 반박하는 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국표원은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 조사대상 제품 144개 중 26개 제품에서 세트리모늄계 성분이 사용됐는데, 제품 중량 내 비중이 0.0055∼0.0604%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전 기준인 ‘제품 중량의 0.1%’를 밑도는 수치여서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은 안전하게 성분 관리가 되고 있는 셈이라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한편 물티슈와 생활 속 화학제품들의 안전관리 부처가 변경된다. 내년 4월부터 세정제와 방향제, 접착제 등은 국표원에서 환경부로, 인체청결용 물티슈는 내년 7월부터 국표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관리 주체가 넘어간다. 환경부로 관리 부처가 이관되는 생활용 화학제품들은 제품 내 유해물질의 최대 함량 기준이 설정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 부처에서 일원화한 관리를 통해 생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표원과 환경부, 식약처는 생활화학용품 및 물티슈 제조업계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 서울 논현동 건설기술회관에서 제도 설명회를 열고 소관 변경에 따른 준비사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물티슈 안전, 조사결과 왜 지금 나왔지?”, “물티슈 안전, 정말 그럴까?”, “물티슈 안전, 정부에서 안전하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해 논란 물티슈, 안전” 살균·보존제 성분 기준 이하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티슈에는 살균·보존제 성분이 기준 이하로 들어 있어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인체 세정용 물티슈 14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이 조사 대상 제품 모두에서 안전기준 이하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살균 및 보존 기능을 하는 성분으로 최근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국표원은 26개 제품에서 세트리모늄계 성분이 사용됐지만 제품 중량 내 비중이 0.0055~0.0604%에 그쳐 안전기준인 0.1%를 밑도는 수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물티슈와 생활 속 화학제품들의 안전관리 부처가 변경된다. 내년 4월부터 세정제와 방향제·접착제 등은 국표원에서 환경부로, 인체 청결용 물티슈는 내년 7월부터 국표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관리 주체가 넘어간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올 호루라기상에 ‘사학비리 제보’ 안종훈 前교사 “보복성 파면당해… 복직 투쟁 중”

    올 호루라기상에 ‘사학비리 제보’ 안종훈 前교사 “보복성 파면당해… 복직 투쟁 중”

    지난 8월 서울 동구마케팅고 국어교사 안종훈(42)씨는 느닷없이 파면 통보를 받았다. 사유는 ‘학생 등교지도 불이행’, ‘불성실한 근태’ 등이었다. 안씨는 “내가 ‘사학비리 제보교사’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2년 전 그는 학교와 동구학원 재단의 내부 비리를 감독기관인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했던 터였다. 이사장과 학교 행정실장의 업무상 배임, 횡령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교육청은 인사·회계·시설 분야에서 17건의 비위를 찾아내 관련자 12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안씨는 파면에 대해 소청심사를 청구해 현재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그는 “학교 측이 터무니없는 보복을 했다”며 “용기를 내서 내부고발을 한 사람들이 조직에서 쫓겨나게 되는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순 없는 만큼 내부 고발자들을 위해 끝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익제보단체 호루라기재단은 ‘올해의 호루라기상’ 수상자로 안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지문 호루라기재단 상임이사는 “사학재단 내부 고발자들이 겪는 어려운 상황을 알리고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차원에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인권침해 구제와 인권의식 신장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호루라기 인권상’은 공분을 산 ‘윤 일병 사건’에서 가해자들의 가혹행위를 증언한 김모(당시 일병)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윤 일병이 의무대에서 폭행당하고 숨지는 전 과정을 지켜본 핵심 목격자로, 군 당국의 방해에도 진실을 알리고자 윤 일병 가족과 접촉하려 노력했다. 김씨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가해자 중 주범은 결국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의 ‘원전묵시록’ 취재팀은 핵발전소의 안전관리 문제를 집중 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호루라기 언론상’ 수상자가 됐다. ‘호루라기 특별상’ 수상자는 황우석 사건을 다룬 영화 ‘제보자’의 제작사 ‘수박’(대표 신범수)이 뽑혔다. 시상식은 4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국민안전처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난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계획인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은 지난 9월부터 전문가 및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세부 실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안전처는 이와 관련해 1일부터 20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국민안전처(www.mpss.go.kr)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우편(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209 서울청사 5층 안전기획과)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분야는 중앙의 재난안전 총괄 및 협력체계 강화, 재난현장 및 자치단체 재난대응역량 강화, 생존전략 생활화,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 등이다. 안전처는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공모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공모자 10명(일반인 7명, 공무원 3명)에게 장관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물티슈 안전 조사 결과 “세트리모늄계 성분 제품 중량 내 비중은…”

    물티슈 안전 조사 결과 “세트리모늄계 성분 제품 중량 내 비중은…”

    물티슈 안전 조사 결과 “세트리모늄계 성분 제품 중량 내 비중은…” 물티슈에 함유돼 인체 유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살균·보존제 성분이 시중의 제품에는 기준 이하로 사용되고 있어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인체 세정용 물티슈 제품 144개를 구매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이 조사 대상 제품 모두에서 안전기준 이하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부직포와 물이 주성분인 물티슈에서 살균 및 보존 기능을 하는 성분이다. 최근 이 물질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제조사 측이 반박하는 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국표원은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 조사대상 제품 144개 중 26개 제품에서 세트리모늄계 성분이 사용됐는데, 제품 중량 내 비중이 0.0055∼0.0604%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전 기준인 ‘제품 중량의 0.1%’를 밑도는 수치여서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은 안전하게 성분 관리가 되고 있는 셈이라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한편 물티슈와 생활 속 화학제품들의 안전관리 부처가 변경된다. 내년 4월부터 세정제와 방향제, 접착제 등은 국표원에서 환경부로, 인체청결용 물티슈는 내년 7월부터 국표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관리 주체가 넘어간다. 환경부로 관리 부처가 이관되는 생활용 화학제품들은 제품 내 유해물질의 최대 함량 기준이 설정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 부처에서 일원화한 관리를 통해 생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표원과 환경부, 식약처는 생활화학용품 및 물티슈 제조업계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 서울 논현동 건설기술회관에서 제도 설명회를 열고 소관 변경에 따른 준비사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물티슈 안전, 정말 안전한 것 맞나?”, “물티슈 안전, 물티슈 쓸 때마다 찝찝했는데 이젠 안심이 되네”, “물티슈 안전, 앞으로도 관리 잘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티슈 안전 조사 144개 중 26개 제품 ‘세트리모늄계’ 성분 “0.0055~0.0604%”

    물티슈 안전 조사 144개 중 26개 제품 ‘세트리모늄계’ 성분 “0.0055~0.0604%”

    물티슈 안전 조사 144개 중 26개 제품 ‘세트리모늄계’ 성분 “0.0055~0.0604%” 물티슈에 함유돼 인체 유해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살균·보존제 성분이 시중의 제품에는 기준 이하로 사용되고 있어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인체 세정용 물티슈 제품 144개를 구매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이 조사 대상 제품 모두에서 안전기준 이하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부직포와 물이 주성분인 물티슈에서 살균 및 보존 기능을 하는 성분이다. 최근 이 물질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제조사 측이 반박하는 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국표원은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 조사대상 제품 144개 중 26개 제품에서 세트리모늄계 성분이 사용됐는데, 제품 중량 내 비중이 0.0055∼0.0604%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전 기준인 ‘제품 중량의 0.1%’를 밑도는 수치여서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은 안전하게 성분 관리가 되고 있는 셈이라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한편 물티슈와 생활 속 화학제품들의 안전관리 부처가 변경된다. 내년 4월부터 세정제와 방향제, 접착제 등은 국표원에서 환경부로, 인체청결용 물티슈는 내년 7월부터 국표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관리 주체가 넘어간다. 환경부로 관리 부처가 이관되는 생활용 화학제품들은 제품 내 유해물질의 최대 함량 기준이 설정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 부처에서 일원화한 관리를 통해 생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표원과 환경부, 식약처는 생활화학용품 및 물티슈 제조업계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 서울 논현동 건설기술회관에서 제도 설명회를 열고 소관 변경에 따른 준비사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물티슈 안전, 이제 물티슈 마음 놓고 써도 되는 건가”, “물티슈 안전, 정부에서 시험으로 확인해주니 좀 안심되네”, “물티슈 안전, 앞으로도 관리 강화해 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안전 새 틀 어떻게] 국민안전처 출범… 재난방재 전문가 대담

    [국민안전 새 틀 어떻게] 국민안전처 출범… 재난방재 전문가 대담

    세월호 참사라는 아픔 속에 국민안전처가 출범했다. 서울신문은 재난안전관리 혁신이라는 과제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진단하기 위해 재난방재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와 박두용 한성대 교수를 모시고 기획대담을 마련했다. 이들은 일상적인 재난예방은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되고 재난 현장대응을 안전처가 담당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소방관 국가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처가 안전예방에 치중하게 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국민안전처가 출범했다. 의미를 부여한다면. -윤명오(이하 윤) 안전 관련 조직이 흩어져 있으면 상위기관에 종속적인 관계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위상을 갖지 못하게 되고 충분한 자원배분을 받지 못할 수 있다. 국가 차원에서 재난안전이라는 중요성에 부합하는 위상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대통령과 가까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된 건 아쉽다. -박두용(이하 박) 안전만을 담당하는 독립 기관을 만들었다는 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시행착오는 겪겠지만 분명히 조직으로서 자가발전을 할 것이고 안전 관련 제도를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민안전처를 두고 ‘한 지붕 세 가족’이라는 비판도 나오는데. -윤 전문 분야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소방, 방재, 해양 등 여러 조직을 무리하게 일체화시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만들게 된다. 오히려 각 조직이 자체 특성과 존재 이유에 따라서 독립성과 연계운용, 즉 네트워크식 통합으로 ‘따로 또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 한 지붕 세 가족이 그 자체로 문제는 아니다. 어떻게 각자의 분야에 충실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가 중요하다. 관건은 전문성과 책임성, 독립성이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데. -박 그동안 지자체에 떠넘겨 놓았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측면이 있다. 총괄조정 기능도 약했다. 안전처가 자기 역할을 하려면 지자체가 현장에서 손발 구실을 해줘야 한다. 안전처가 너무 주도권을 쥐려고 하면 안 된다. 안전은 ‘현장 우선’이 원칙이다. 재난안전 관리는 책상에서 하는 게 아니다. 중앙정부가 지자체를 어떻게 도울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윤 지금까지는 책임은 지자체가 지고, 중앙정부는 모든 것을 기획하고 통제하는 양상이었다. 지자체 재정이 열악해 전적으로 정부 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는 거의 중앙정부가 지자체의 방재 역량을 좌지우지한다고 봐야 한다. 서로 특성에 맞게 역할을 나누고, 특히 지자체 자율성을 인정해 주고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걸 지원해 줘야 현장 중심 정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소방관 국가직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박 일상적인 수준에서 이뤄지는 안전관리는 일정 수준 이상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일상적인 안전관리가 아니라 재난상황이다. 현대 재난은 대형화와 고도화, 집적화, 복합화가 특징이다. 일단 재난이 발생하면 십중팔구 일개 지자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 중앙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소방관 국가직화가 꼭 필요하다. 선진국에서도 사고가 대형화, 광역화되니까 지방에 흩어져 있는 소방조직을 국가 단위로 통합하는 걸 고민하는 추세다. 단순히 지방사무라고 해서는 안 된다. -윤 재난이 발생하면 지자체에선 제대로 대처하고 싶어도 충분한 예산과 인력, 기술이 부족하다. 거기다 재난은 행정구역을 가리지 않는다. 대부분 재난은 전국적 차원으로 운영하던 게 대부분이다. 고리핵발전소를 부산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인천시에 맡긴다면 그게 말이 되겠나. 그런데도 현실은 그렇게 굴러가고 있다. 국가는 발생 확률은 낮지만 피해는 엄청난 대규모 재난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려면 소방조직을 국가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자체의 역할은. -박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건 지자체다. 일상적인 대비와 주민안전, 재난 발생 시 주민 대피 등은 지자체 몫이다. 재난이 발생하면 대응조직은 소방이고, 지자체는 협력기관이자 2차 복구기관이다. 그런데 현재는 1차 대응기관이 지자체에 소속돼 있다는 게 모순이다. -윤 재난대비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 국가 몫이다. 조직을 운영해야 하는 대응 분야에서는 국가의 개입 비중이 크고 예방 분야에서는 지자체의 정책적 기능이 훨씬 중시된다. 그런데 정부는 이를 거꾸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일상적인 대비는 비판받을 일이 적지만 직접 대응하는 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처는 어느 쪽을 주력해야 하나. -박 안전처가 출범했으니 당연히 모든 안전관리와 예방까지 담당하는 걸로 생각할 수 있다.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건 응급실에서 예방의학까지 맡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안전처는 재난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재난관리와 안전관리는 다르다. 안전관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안전을 맡듯이 정부부처별로 책임기관이 하면 된다. 재난관리의 기본은 현장 조직을 튼튼히 하고 보고체계를 일원화하는 것이다. 안전처 출범은 그걸 고칠 기회였는데 제대로 안 됐다. 게다가 재난관리와 안전관리가 뒤섞이면 예방총괄을 맡는 부서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안전처만 해도 소방과 해경은 그대로 옮겨갔는데 안전행정부에서 옮겨간 조직은 확대됐다. -윤 세월호,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대구지하철 사고 중 어느 것도 국민이 잘못해서 일어난 게 아니다. 국민들은 오히려 너무 순종적이어서 희생이 커졌다. 외국에선 한국인들을 매우 순종적인 국민으로 본다. 그런데도 정부는 사건만 터지면 안전불감증이라며 희생자들을 비난한다. -박 ‘안전불감증 프레임’을 깨야 한다. 안전불감증은 피해자에게 안전을 책임지라고 하는 프레임이다. 책임 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든다. 안전불감증은 영어로 번역도 안 될 정도로 정체불명 용어다. →재난안전과 관련해 꼭 필요한 개혁과제를 꼽는다면. -박 안전을 관리 측면에서 보면 첫 번째는 ‘잘 모르는’ 것, 불확실성 자체가 위험이다. 두 번째는 알고 있는 것과 실제의 괴리, 즉 서류와 현실의 괴리다. 산업안전이 딱 그렇다. 학계에서 추산하는 산업재해는 연간 100만~300만건인데 실제 정부 통계로는 8만건 안팎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산재율은 최저인데, 산재사망률은 최고다. 이런 비상식적인 지표가 정책을 왜곡시킨다. 안전처는 조급하게 성과를 내려는 유혹을 이겨 내야 한다. 전문성과 책임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내부 정비에 초점을 맞추길 기대한다. -윤 과 단위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가 있다. 그걸 모두 장관이 직접 관리했으면 한다. 그래야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제도 취지와 현실이 다른 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사회·정리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두용 한성대 교수는 ▲서울대 농학과 이학사 ▲미국 미시간대 보건학박사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보건연구원장 ▲현 서울시 초고층재난사전평가위원 ▲현 한국제품안전학회 회장 ▲현 한성대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 ■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는 ▲서울대 건축학과 공학사 ▲일본 도쿄대 공학박사(건축방재) ▲주택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화재소방학회장 ▲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현 한국화재보험협회 기술고문 ▲현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재난과학과 교수
  • 중랑에서 배우는 ‘아파트 생활백서’

    ‘아파트 관리에도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서울 중랑구는 27일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아파트 동별 대표자 및 관리소장, 안전관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윤리 및 안전교육’을 개최했다. 아파트 거주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공동주택 관리 교육과 방범·안전 교육으로 나누어 총 4시간 동안 진행했다. 한영화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공동주택 운영의 투명화 및 효율적 방안, 올바른 사업자 선정 방향, 장기수선충당금 계획 수립과 집행 방법 등 공동주택의 관리와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300가구 이상인 아파트, 150가구 이상이면서 엘리베이터가 있거나 중앙·지역 난방을 이용하는 아파트는 입주자대표(동대표)를 구성해야 하는 의무단지에 들어간다. 이런 곳은 관리사무소장에 주택관리사를 채용해야 한다. 동대표의 임기는 2년이며 2010년 7월 이후부터 2회 중임만 가능하도록 개정됐다. 이들은 관리규약 개정, 관리 방법 제안, 공용사용료 기준 결정, 관리비 회계 의결 등의 일을 하게 된다. 2부에서는 이희순 중랑소방서 홍보교육팀장과 중랑경찰서 생활안전계 장영준 경사의 강의로 공동주택 관련 강도·절도 등의 범죄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배웠다. 또 소화기 설치물 관리 방법, 화재 발생 예방 및 대피 요령 등도 습득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 및 주거복지 실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범죄 없고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

    [공직 파워 열전]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

    지난해 초 재난안전관리 총괄 부처라는 명목으로 조직이 커진 안전행정부가 2년도 안 돼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로 회귀했다. 하지만 안행부 출범 당시 지방재정세제국에서 확대된 지방재정세제실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지방세와 지방재정 관련 정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특히 국고보조사업 확대에 따른 중앙과 지방 간 재정갈등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악화에 대응하는 핵심 정책 부서라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는 데 이견이 없다. 지방재정세제실은 1998년 행자부 출범 이후 지방재정세제국으로 있다가 지난해 안행부 출범과 함께 지방재정세제실로 확대됐다. 핵심 업무만 해도 지방재정정책을 총괄, 조정하고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국가와 지자체 간 재원배분과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등 폭이 넓다. 지방세와 지자체 세외수입 정책도 총괄한다. 도로명 주소 사업도 소관 업무 중 하나다. 하나같이 지자체 운영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이다. 지방세법과 지방재정법, 지방계약법 등 담당 업무와 직결되는 곳만 해도 243개 지자체와 500개에 가까운 지방공기업, 540개나 되는 지방 출자·출연기관 등 1000곳이 훨씬 넘는다. 한마디로 ‘바람 잘 날 없는’ 부서인 셈이다. 담당하는 업무를 생각하면 ‘2관 9과 132명 정원’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업무량 자체가 많은 데다 요즘같이 국회 예산안 심사 기간에는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한다. 지난해 4월부터 재임 중인 이주석 실장은 재정정책과장과 지방재정세제국장 등을 거친 지방재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부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 발전 방안을 준비해 왔고 최근 지방세법 개정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자체의 재정 규율을 강화하는 정책 역시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이어졌다. 준비 과정에서 “욕 먹을 일은 내 임기 동안에 하겠다”는 말을 자주 하며 직원들을 독려하는 뚝심을 과시했다. 역대 지방재정세제실장 중에는 이처럼 뚝심과 ‘전투력’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 적지 않다. 그만큼 지자체는 물론 기획재정부와의 업무 조율 과정에서 정책경쟁과 논쟁이 잦다는 뜻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초대 지방재정세제국장이었던 이삼걸 전 국장은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도입을 두고 ‘싸움닭’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기재부와 격한 논쟁을 벌였다. 당시 원세훈 장관이 “이 국장, 좀 살살하세요”라고 말렸을 정도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지방재정세제국장과 기획조정실장, 지방행정실장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방재정세제국장을 마친 뒤 충남부지사로 거론됐고 자녀들을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까지 시켰지만 당시 맹형규 장관이 강력하게 요청해 기조실장이 됐을 정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현재 충북도 부지사로 일하고 있는 정정순 전 지방재정세제국장은 1993년 정태수 내무부 지방재정국장 이후 20년 만에 나온 고졸, 비고시 출신 국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노병찬 전 국장은 성실함과 깍듯한 태도로 동료들에게 신망을 얻은 대표적인 ‘믿을 맨’이다. 재정 분야를 처음 맡고는 종이 수십장에 깨알같이 지방재정 관련 사항들을 메모해 갖고 다니며 틈날 때마다 읽고 업무를 파악했다는 얘기는 지금도 행자부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우리동네 목욕탕 물 괜찮을까

    우리동네 목욕탕 물 괜찮을까

    종로구는 26~27일 이틀간 ‘2014 목욕장업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 목욕탕 위생환경을 유지하자는 취지다. 지역 내 대중 목욕탕 35곳 가운데 서울시 점검을 받은 6곳을 제외한 29곳이 대상이다. 검사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합동점검으로 이뤄진다. 공중위생 지식과 자격을 갖춘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과 공무원이 함께 수질검사, 영업자 준수사항과 시설기준 적정성, 안전관리 실태 등을 살핀다. 수질은 욕조의 물을 수거한 뒤 탁도,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대장균 등을 검사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중 목욕탕의 경우 ▲시설 전반적인 소독 여부 ▲목욕실 바닥 청소 ▲배수시설 오수조 청결 상태 ▲세탁한 수건과 가운 ▲대여복 제공과 세탁실 위생 상태 ▲적정한 조명과 환기 상태 등을 꼼꼼히 조사한다. 구 관계자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지난해 7월 위촉된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들이 동참한다”며 “이들은 일반 주민, 관련 단체 등으로 꾸려졌으며 교육을 받은 뒤 숙박, 이·미용, 세탁, 목욕탕 업소 등 위생분야 감시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점검 결과에서 위반 사항이 있는 대중 목욕탕에는 행정처분 또는 개선명령을 내린다. 이후 시정 여부를 재확인하고 개선되지 않았을 땐 2차 영업정지 10일, 3차 영업정지 15일 조치를 시행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발굴 앞장선다…교육부터 채용 기회까지 제공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발굴 앞장선다…교육부터 채용 기회까지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서울 남산 스퀘어에 마련된 서울맞춤훈련센터에서 동종업계 최초로 장애인 바리스타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발굴에 앞장선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1일 ‘서울맞춤훈련센터’ 개소식을 갖고, 접근성이 높은 도심지에 장애인 전용 훈련센터를 설치해 장애인 직업훈련의 불편을 해소하고 훈련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스타벅스는 8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장애인 바리스타 전용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이론적 지식 전달부터 실습, 평가까지 이어지는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채용까지 이어지는 결실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 바리스타 전용 맞춤형 직업훈련은 서울맞춤훈련센터의 장애인 전용 교육장에서 실시되는 바리스타 업무 이해, 의사소통, 대인관계, 윤리경영, 위생관리, 안전관리를 포함해 스타벅스 매장과 본사 및 광운대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음료 제조, 서비스, 매장 체험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의 커피 리더십 교육단을 비롯한 전문 강사진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지도사와 훈련교사 등이 함께 교육에 참여하여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8주 간의 장애인 바리스타 직업훈련 이수 후에는 평가를 통해 채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채용 이후에도 이들의 원활한 직무 적응 및 고용 안전을 위해서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운영,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 증진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2014 장애인고용 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 신뢰기업에게 주어지는 ‘트루컴퍼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0월말 기준으로 스타벅스에는 총 6700여명의 직원 중에 청각, 시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102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중증은 78명, 경증은 24명으로 중증 장애를 배수 적용하는 고용노동부의 장애인 고용 산정기준을 적용할 경우 총 180명으로 약 2.7%의 장애인 고용률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인사총무팀의 주홍식 수석은 “바리스타를 꿈꾸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이후 채용으로 연결되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장애인 취업의 질을 높이는데 스타벅스가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포구, 재난관리 역량평가 서울시 1위

    마포구, 재난관리 역량평가 서울시 1위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습니다.” 마포구는 ‘2014년 재난관리 실태점검’ 서울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개인·재난관리부서·네트워크·기관 역량 등 70개 지표를 조사했다.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자율 및 책임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구는 응급복구를 위한 유관기관·민간단체 사전협조체계 구축, 재난 예보·경보시설 정상 작동, 무더위 쉼터 점검, 대국민·공무원에 대한 재난 관련 자체 교육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난관리 이행 실태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구는 환경부 주관 ‘2013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이행 평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문 2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환경부 장관 표창,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현판 및 정부 포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011년부터 시행된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시도교육청 등 760여개 공공기관이 기존 온실가스 에너지 배출량을 2015년까지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온실가스 에너지 배출량 감축을 위해 태양광발전기 설치, 피크시간대 냉난방기 가동 제한, 고효율 절전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 교체, 시설 개선 등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만 기준배출량 대비 22.4%를 감축해 이행계획(16%)을 초과 달성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역 기관과 단체, 동 주민센터,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사람을 중시하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재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장성 출신 지휘부에 군기 빠짝 든 안전처

    ‘23일 오전 11시 53분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인근 우정사업본부) 우정총국 전시실을 관람하던 어린이 실수로 소화가스 누출 11명 부상, 응급처치 병원 이송.’, ‘전남 영암군 2곳과 보성군, 전북 김제군 일대에 25일 AI(조류 인플루엔자) 경계경보 발령.’ 24일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 발표한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 내용이다.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군을 통솔하던 장관 후보자와 역시 군 장성 출신으로 안전처 장관 물망에까지 올랐던 차관 후보가 이끄는 조직이라 더하다. 안전처에 따르면 이성호 차관은 부처 출범 직후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층에 설치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매일 아침 9시 재난 상황회의를 주재한다. 분위기가 옛 안전행정부·소방방재청·해양경찰청 때와는 사뭇 달라졌다. 다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듯 다소 경직됐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긴장된 모습이라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또 상황감시 근무가 3교대에서 4교대로 전환돼 더욱 빡빡해졌다. 직원들이 야근 중 눈을 붙이기 위해 상황실 한쪽에 뒀던 간이침대는 사라졌다. 이런 변화는 안전처 지휘부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빈틈없는 상황 관리를 주문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은 “언제든 긴급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실에 15분 내에 도착하겠다”며 청사 근처로 거처를 옮겼다. 안전처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등 각종 재난 때마다 끊이지 않는 늑장 대처를 최소화하고 대응 역량을 키우겠다는 출범 캐치프레이즈를 담은 변화”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고시 Q&A] 23개 부처에서 5~9급 직급별 선발…24일부터 서울·대구 등서 공직박람회

    [고시 Q&A] 23개 부처에서 5~9급 직급별 선발…24일부터 서울·대구 등서 공직박람회

    Q) 민간경력 채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일정이 나왔던데 민간경력채용은 따로 일정이 공지되지 않았나요. A) 인사혁신처는 내년도 부처별 경력경쟁채용 일정을 지난 19일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경쟁채용 중심의 홍보 및 정보제공으로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경력채용 준비생들을 위해 대략적인 선발 규모 및 일정을 공개한 것입니다. 내년도 경력경쟁채용은 모두 23개 부처에서 5~9급까지 다양한 직급별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력채용은 400여명을 뽑는 우정직렬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소수인원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나마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곳이 국토교통부(항공직렬 8급 30명), 행정자치부(기록물관리사 30명), 법무부(교정 9급 100명), 농촌진흥청(농업연구사 30명), 특허청(특허심사 36명), 식품의약품안전처(약무7급 30명, 보건연구사 30명) 등입니다. 이 밖에도 눈길을 끄는 직렬은 문화체육관광부 근대문학정보센터를 전담할 학예연구사(1명)와 공연관람객 안전관리 담당관(1명), 행자부 소속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일하게 될 의료기술주사보와 교통사고·유전자 관련 감정을 담당하게 되는 연구사 등이 있습니다. 학예연구사와 국과수 소속 연구사는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나 6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수의학과 관련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에서 근무하게 되는 7급(14명)·연구사(3명) 직렬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경력채용을 준비하는 민간분야 관계자 등을 위해 24일부터 서울, 대구, 부산, 청주 등 4개 도시에서 열리는 공직박람회에서 일대일 멘토링 등을 준비했습니다. 경력채용으로 합격한 공직사회 선배들과 상담할 수 있고 한두 명을 뽑아 수험가 등에서 전혀 정보를 입수할 수 없는 소수직렬에 대해서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경력채용의 경우 부처와 직렬에 따라 응시자격이나 시험방법, 필기과목이 다른 데다 선발 규모와 시험 예정일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인사혁신처의 나라일터 홈페이지( http://gojobs.mospa.go.kr)를 확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공직사회,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 등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월·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 박인용, 퇴임 후 석좌교수·연금 月 700만원 받아

    박인용, 퇴임 후 석좌교수·연금 月 700만원 받아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가 퇴임 이후 석좌교수로 월급 250만원과 군인연금 월 450만원을 한번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역 장성의 재취업 관행과 석좌교수제 문제 등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지난 22일 청와대로부터 박 후보자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2008년 3월 합동참모본부 차장에서 퇴임한 박 후보자는 그해 7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한중대에서,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충남대에서 각각 석좌교수를 지내며 매월 200만~250만원을 받았고, 군인연금으로 매월 450여만원을 수급해 퇴임 이후에도 월 700만원을 벌어들였다. 충남대 수강 편람을 조회한 결과 박 후보자는 시간강사나 다름없이 학교에서 매 학기 해전사나 국가안보론 등을 1과목씩만 수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좌교수 임기가 끝난 그는 올해 9월부터 시간강사 신분으로 이 학교에서 지휘통솔론을 수업하고 있다. 이 때문에 퇴역 장성이 고액 연금을 수급하며 재취업하는 관행과 고위 공직자의 전관예우로 이용되고 있는 석좌교수제도 등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후보자는 2억 3900만원의 재산을, 정 후보자는 3억 31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의 주상복합아파트(8억 8000만원)에 살지만 정 후보자 자신이 1억 3000만원, 부인이 6억 2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대한 청문회는 12월 4일 열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민박·펜션형 숙박 시설 전방위 점검

    정부가 전남 담양군 황토흙집 펜션 화재사고를 계기로 민박이나 펜션형 숙박시설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소방점검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대대적인 안전점검과 함께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중앙소방본부는 전국 소방관서를 통해 연말까지 시·군·구 허가부서와 함께 화기취급 등 시설관리 상황을 조사한다.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담양 펜션 화재사고 이후 주택을 이용한 민박이나 숙박시설에서 무분별하게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소방시설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관리 부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안전점검에 소홀할 우려도 있어 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맞잡는다. 소방시설 등 불량시설에 대해서는 긴급 시정조치를 내리고 건축물 무단 설치 등 법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 통보해 위험시설물을 일제히 정비한다. 각 법률에 해당하는 중앙부처는 지자체에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하고, 소방서장은 영업주에게 자율적인 화재안전관리를 당부하는 협조요청 공문도 보낸다. 안전처는 일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한 뒤 소방시설을 보강하는 동시에 화재에 취약한 시설이나 소규모 건축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점검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방관서를 중심으로 소방특별조사반 전담인력을 확충한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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