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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 크레인 충돌 사고 2주 만에 작업 재개

    크레인 충돌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삼성중공업이 사고 발생 14일 만인 15일 작업을 재개했다. 경찰은 이날 회사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했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8시 조선소 안에서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全社) 안전결의대회를 갖고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사고 발생 뒤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에 따라 모든 사업장 내 작업을 중단했다가 안전이 확인된 작업장 순서대로 지난 6일부터 부분적으로 작업을 재개했다가 이날부터는 사고 현장을 제외한 모든 작업장에서 작업을 재개했다. 삼성중공업은 안전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 안전점검을 정례화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크레인 작업 안전신호체계 구축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개발을 통한 근원적인 사고 방지 대책 마련 ▲안전전담 조직을 글로벌 선진업체 수준으로 확대·강화 ▲글로벌 안전 전문가 영입과 안전 선진사 벤치마킹을 통한 회사 안전관리 체계 전면 재정비 ▲임직원의 안전의식 향상 방안 강구 등을 내놓았다. 삼성중공업은 안전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4일 1차 압수수색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경찰 수사관 30여명을 동원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안전관리 관련 상무·부장 등 관리자급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회사 안에서 작업 중에 큰 인명사고가 난 것은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안전 관리자들이 안전관리 책임을 소홀하게 한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 충돌사고 당시 운전수와 신호수 사이에 신호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도 계속할 방침이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선 당일 권총 실탄 들고 靑 배회한 20대男…무슨 일?

    대선 당일 권총 실탄 들고 靑 배회한 20대男…무슨 일?

    대선 당일 권총 실탄을 가지고 청와대 인근을 배회하던 20대 미국 시민권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허가 없이 실탄을 소지한 미국 시민권자 김모(28)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일 오후 3시 20분쯤 청와대 사랑채 건너편 버스정류장 의자에 외국산 권총 실탄을 손목시계 등 소지품과 함께 두고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떴다. 당시 청와대 주변을 경호하던 경호실 소속 경찰부대원이 실탄을 발견하고 김 씨를 붙잡아 서울 종로경찰서에 넘겼다. 김씨는 다리를 절면서 횡설수설하며 청와대 주변을 배회하다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서 김씨는 “미국에서 가져온 차에서 실탄을 발견해서 가지고 다녔다”며 “미국에 있을 때 갖고 있던 권총 실탄인데, 권총은 한국에 들여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대통령이나 요인 암살 등을 모의한 정황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처, 도서지역 투표함 안전 수송 만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경비함정 34척을 동원해 전국 112개 도서지역 135개 투표함을 수·호송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해경은 투표가 끝나는 9일 오후 8시부터 투표함을 육지 개표소로 수송할 민간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행정선과 민간선박 운항이 어려운 인천과 군산 지역의 일부 섬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9척을 투입해 투표함을 직접 나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표함 수·호송 함정을 미리 지정해 예정 항로를 답사하고, 수송선박과 경비함정 간 통신망을 점검했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또 기상불량 시 중·대형 경비함정을 교체 투입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투표함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안전처는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해경본부는 8일부터 투표함 호송이 끝날 때까지 해상경계근무를 강화해 각급 지휘관과 참모들을 지휘통제선상에 배치해 선거 상황을 관리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함정과 항공기를 비롯한 특공대, 구조대 등 현장부서는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하게 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태풍 등 하계 자연재해 대비 복지시설 6만 곳 안전 점검

    보건복지부가 태풍과 집중호우, 혹서와 같은 하절기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사회복지 시설 6만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다음달 16일까지 ‘2017년 하절기 대비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영유아,아동, 노인, 장애인, 노숙자 등을 위한 6만여곳의 사회복지시설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교육·훈련, 책임보험, 소방·전기·가스안전관리, 태풍·집중호우 등 하절기 풍수해에 대한 준비 상태, 건강관리 대책 등이다. 점검은 사회복지시설 자체 점검과 지방자치단체 점검반을 통한 확인 점검과 함께 복지부 및 시설안전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안전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이 진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안전관리가 미흡한 시설은 즉시 시정조치해 보수·보강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등 하절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학여행, 안심하고 제주로 떠나요

    제주도가 실시 중인 ‘안심수학여행서비스’가 제주 수학여행을 앞둔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신청한 학교 수는 838개 학교로, 지난해보다 5.1%(41개 학교) 늘었다. 수학여행단 학생 수도 지난해보다 5.9%(8851명) 늘어난 14만 8326명으로 집계됐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란 도와 유관기관이 수학여행단이 제주에서 이용할 숙박시설의 시설, 소방, 전기, 가스 등의 안전성을,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그 결과를 해당 학교에 통보해주는 제도다. 관광버스 운전기사의 음주측정 여부도 측정해 안전운전하게 한다. 이 서비스는 2014년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 이후 그해 396개 학교, 2015년 1032개 학교, 지난해 1369개 학교 등 해마다 신청학교가 늘어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이용한 전국 학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의 체험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 추가 요구 등에 따라 올해부터는 체험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까지 해준다. 도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체들를 지원하기 위해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안심수학여행서비스 홍보에 나서고 있다. 도는 올해 전국 5455중·고교(중학교 3192, 고등학교 2353)에 안심수학여행 제도 안내문을 발송하고 보다 안전한 제주 수학여행 등을 권유했다. 문원일 안전관리실장은 “안전서비스 의 질적 수준을 계속 높여 학교와 학부모가 자녀들의 수학여행단을 제주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찰, 거제조선소 5곳 압수수색…크레인간 신호과정 등 집중 조사

    30여명 동원 작업일지 등 확보…신호교환 착오 가능성에 무게 6명이 숨지지는 등 31명의 사상자가 난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를 수사하는 경찰 수사본부가 4일 거제조선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안전사고전담팀과 거제경찰서 지능수사팀 등 30여명을 동원해 거제조선소 안전관리팀을 비롯한 사무실과 현장 등 5곳을 압수수색, 작업일지와 안전교육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수사본부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충돌 사고가 난 골릿앗크레인과 타워크레인의 기사·신호수 사이 무전 소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근무 환경이 영향을 미쳤는지, 크레인·무전기에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인명피해가 중대한 점을 고려해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충돌한 골리앗크레인과 타워크레인 운전수와 신호수 13명을 지난 1, 3일 두 차례 조사한 결과 신호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붐대(지지대)가 골리앗크레인보다 높이 솟아 있으면 골리앗크레인이 멈춰야 함에도 그대로 진행하게 된 원인과 신호과정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직영 소속인 골리앗크레인 기사(53)는 “타워크레인이 앞에 있는 것을 못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분석과 현장감식 결과가 나오면 앞선 진술 내용의 사실 여부와 회사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도 삼성중공업과 사내 협력사 5개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통영지청은 원청 및 협력사들이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와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과 협력업체, 사고 사망자 6명의 유족 대표 등은 장례와 보상 등을 협의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 안전대책 수립 때까지 전 사업장 작업 중지와 하청노동자 휴업수당 지급 등을 요구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규모6.7 강진 버틴다…‘한양 립스 더 스카이’ 이 달 12일 홍보관 오픈

    규모6.7 강진 버틴다…‘한양 립스 더 스카이’ 이 달 12일 홍보관 오픈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소견 속에 아파트의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수요자가 급격히 늘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해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울산 최초로 규모 6.7의 강진을 견딜 수 있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시선을 끈다. 울산 중구 우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초고층아파트(지상 54층) ‘한양 립스 더 스카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업지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한양 립스 더 스카이는 향후 울산을 대표하는 54층의 초고층 랜드마크와 더불어 안전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진피해를 대비한 내진설계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입지조건뿐 아니라 내부조건에도 심혈을 기울인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내진설계는 도쿄대학교 건축공학과 황기태 박사가 직접 맡았다. 황 박사는 한국원자력 하나로 원자로 제어실 및 설비 지진대책 설계 등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재난 안전관리사, 한국 지진공학회원, 국립 재난 안전 연구원 자문위원 등 다양한 재난대책 관련 경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한양 립스 더 스카이는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확보를 마친 상태에서 공급돼 안전성이 강조됐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단지는 지상 54층, 4개동 규모, 총 612세대(예정)로 지어질 예정으로 우정동 일대의 신규 랜드마크로 불릴 전망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84㎡, 154㎡, 155㎡, 160㎡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한양 립스 더스카이 주택홍보관은 울산 공업탑 로터리에 위치해 있으며 5월 12일 오픈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배달 종업원 사고 땐 사업주가 처벌받는다

    앞으로 오토바이 배달 종업원이 이른바 ‘30분 신속배달’을 지키려다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면 사업주에게 안전관리 책임을 강하게 묻는다. 경찰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이륜차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사업주가 도로교통법상 책임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배달 종업원이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 사업주를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다. 사업주는 운전면허가 없거나 음주나 과로인 상태, 또는 질병을 앓고 있는 배달 종업원에게 배달을 맡겨선 안 된다. 또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고는 배달이 불가능할 만큼 무리한 시간 안에 배달하도록 종용하거나 고장 난 오토바이를 제공해서도 안 된다. 배달 종업원이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는지 감독하고 주의를 줄 의무가 있다. 경찰은 특히 배달 종사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 사업주에게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직접 배달원을 고용한 사업주뿐 아니라 배달 인력을 공급하는 대행업자도 포함된다. 또 배달 종업원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 사업주가 안전모를 지급하지 않거나 상태가 불량한 오토바이를 운전하도록 방치했다면 사업주에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과실치상의 처벌 수위는 5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과료, 과실치사는 2년 이하 금고 또는 700만원 이하 벌금, 산안법 위반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눈물의 호소 “모든 수단 동원해 수색을···”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눈물의 호소 “모든 수단 동원해 수색을···”

    지난 3월 말 남대서양에서 철광석 운반선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했다. 당시 침몰 사고로 실종된 선원들은 약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실종자의 가족들이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지적하며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정부에 호소했다. 가족들은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돕는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4·16연대’도 함께 했다. 침몰 사고로 실종된 이등항해사 허재용씨의 누나이자 실종자 가족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허경주씨는 “선사 ‘폴라리스쉬핑’은 사고 발생 12시간 후에야 국민안전처에 보고했고, 정부는 사건 접수 2시간 만에 외교부를 컨트롤타워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으나 8시간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보고할 문서를 만들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느라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면서 정부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이어 허씨는 “사건 발생 후 일주일 동안 외교부 직원 단 한 명도 실종자 가족에게 실종자 수색 상황을 직접 설명해준 적이 없어 뉴스 검색에 의존했다”면서 “정부는 모든 구조 수단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가족이 대안을 찾아 요청해도 안 된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허씨는 속상한 마음에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허씨는 “초계기, 군함, 인공위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구명벌 1척을 찾고, 심해수색 장비를 지체 없이 투입해달라”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선박 운항 관련 안전관리 매뉴얼을 총정비해달라”고 읍소했다. 앞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달 26일 긴급 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철저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 등을 당부했다.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31일 밤 11시 20분쯤 선박 침수 사실을 폴라리스쉬핑의 부산 사무실부에 카카오톡 메시지로 알린 뒤 연락이 끊겼다. 스텔라데이지호에는 선장·기관사·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 등 24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 가운데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근로자의 날’ 협력업체 덮친 삼성重 크레인

    ‘근로자의 날’ 협력업체 덮친 삼성重 크레인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2시 52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끼리 충돌,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날 휴무에 들어갔고,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 대부분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휴식 공간에 구조물 추락 인명 피해 커 삼성중공업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크레인과 32t급 타워크레인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타워크레인 붐대(지지대)가 일부 무너지면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에서 작업 도중 휴식을 취하던 근로자들이 모여 있던 곳을 덮쳐 인명 피해가 컸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재 사망자 6명, 중상자 5명, 경상자 20명 등 모두 31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부상자들은 조선소 인근 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고모(45)씨 등 사망자 6명은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작업 중 잠시 쉬거나 담배를 피우려고 한곳에 모여 있다 날벼락을 맞았다”고 말했다●삼성중공업 본사 직원은 1~7일 휴무 경찰과 소방본부는 800t급 골리앗크레인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중에 고철을 담은 통 연결고리 해체 작업을 하던 타워크레인과 충돌해 타워크레인 붐대가 파손돼 떨어져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소 야드에서는 크레인끼리 작동할 때 바로 옆 크레인과 부딪치지 않도록 사이렌을 울리거나 신호수가 크레인 작동을 조절한다. 삼성중공업은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휴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측에 따르면 해양플랜트 공사가 마무리 작업 단계여서 이날도 근로자들이 출근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해양플랜트는 2012년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업체로부터 5억 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다음달 인도를 앞두고 있다. 이날 거제조선소에서는 1만 5000여명이 근무했고, 삼성중공업 임직원은 대부분 휴무에 들어갔다. ●충돌방지 신호 작동했는지 여부 수사 경남지방경찰청은 사고 직후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광역수사대 안전사고전담수사팀과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보내 거제경찰서 형사팀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일 경찰과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크레인 기사나 신호수, 안전관리자 등이 크레인을 제대로 조작했는지, 안전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근로자의 날 대형 사고가 나자 당혹스러워하면서 일단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휴 기간 미국 휴스턴 출장길에 올랐던 박대영 사장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이달 초 휴스턴에서 열리는 2017 해양플랜트 기자재박람회(OTC)에 참석하기 위해 연휴 기간 출장길에 올랐으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근로자의 날’ 협력업체 덮친 삼성重 크레인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2시 52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끼리 충돌,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날 휴무에 들어갔고,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 대부분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7안벽에서 800t급 골리앗크레인과 32t급 타워크레인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타워크레인 붐대(지지대)가 일부 무너지면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 곳에 모여 있던 근로자들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재 사망자 6명, 중상자 5명, 경상자 20명 등 모두 31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부상자들은 조선소 인근 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들은 대부분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소속으로 조사됐다. 삼성중공업 직원 대다수는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휴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측은 “해양플랜트 공사가 마무리 작업 단계여서 이날도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출근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해양플랜트는 2012년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업체로부터 5억 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다음달 인도를 앞두고 있다. 이날 피해가 컸던 것은 작업자들이 휴식시간에 한 곳에 몰려 있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119구조대는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출동해보니 작업자들이 대부분 한 곳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크레인 등에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이 사고 당시 근로자들 증언을 종합한 결과도 같다. 경찰 관계자는“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작업 중 잠시 쉬거나 담배를 피우려고 한 곳에 모여 있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선소 내 좁고 빽빽하게 몰린 열악한 작업환경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근로자는 “작업하는 공간이 정말 좁아 거의 기어다니시피 한다”며 “휴식공간으로 나올 때도 수많은 사다리와 발판을 거쳐야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작업장 내부 깊은 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바깥 휴식공간으로 나오는 데만 10분이 걸린다”면서 “조선소 작업장 내부 공간이 비좁아 크레인이 무너지면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사고 직후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광역수사대 안전사고전담수사팀과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보내 거제경찰서 형사팀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일 경찰과 합동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크레인 기사나 신호수, 안전관리자 등이 크레인을 제대로 조작했는지, 안전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조선소 야드에서는 크레인끼리 작동할 때 바로 옆 크레인과 부딪치지 않도록 사이렌을 울리거나 신호수가 크레인 작동을 조절한다. 삼성중공업은 근로자의 날 대형 사고가 나자 당혹스러워하면서 일단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연휴 기간 미국 휴스턴 출장길에 올랐던 박대영 사장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이달 초 휴스턴에서 열리는 2017 해양플랜트 기자재박람회(OTC)에 참석하기 위해 연휴 기간 출장길에 올랐으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숨진 근로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거제 백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의 오열로 가득했다. 아들(44)을 잃은 어머니는 다른 가족의 부축을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서 “어떤 놈이 죽였는가 봐봐. 내 새끼가 왜 죽었냐고”라며 통곡했다. 앞서 남편(54)을 잃은 아내도 아들의 부축을 받고 장례식장으로 들어와 시신을 확인한 뒤 “아들도 못 보고 (가서)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사망자 중에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각별히 모시던 외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사고로 숨진 6명의 근로자들은 인근 병원 3곳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된 상태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황교안 권한대행,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에 “신속하게 구조”

    황교안 권한대행,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에 “신속하게 구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일어난 크레인 사고와 관련 “현장에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고, 추가 피해자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점검과 구조활동을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경찰청장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고가 발생한 시설에 대한 관리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의 불법성이나 과실을 규명해 엄정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피해를 본 분들에 대해서는 응급의료와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의 제도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유사한 다른 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련 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도 산업 현장 안전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며 “정부 등 공공기관부터 안전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민간 부문도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前대통령 재판 내일 시작… 변호인단 3명 추가 합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일 첫 재판을 앞두고 수석부장판사 출신 이상철(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 592억원대 뇌물 및 직권남용 등 방대한 혐의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기존 변호인단으로는 정상적인 변론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었다. 30일 법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변호사 외에 로스쿨 출신 이동찬(변호사시험 3회), 남호정(5회) 변호사 등 3명이 지난달 28일 선임계를 냈다. 변호인단 중 유일한 판사 출신인 이상철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유영하(24기)·채명성(36기) 변호사를 포함해 총 5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검찰에 맞서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다투기에는 여전히 변호인의 중량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부장판사는 “수임료가 보장되면 사건을 맡겠다는 전관 출신들이 없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삼성동 자택 매각 대금 등을 활용하면 ‘대통령 사건’다운 변호인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은 고위 법관 출신 ‘전관 변호사’를 물색해 왔으나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추가 선임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다음주부터 이어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신동빈(62) 롯데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일 연다. 앞서 줄곧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해 온 유 변호사가 재판부에 기일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일단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판준비는 혐의를 둘러싼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확인한 뒤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어 박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혐의의 핵심은 뇌물죄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최씨와 함께 삼성 433억원(실제 수수액 298억원), 롯데 70억원, SK 89억원 등 기업들로부터 총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수수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죄가 성립하려면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사이 공모 관계가 전제돼야 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최씨가 오랜 기간 집값이나 옷값 등을 대신 내는 등 박 전 대통령을 수발했고, 박 전 대통령은 최씨의 요청으로 대기업 총수들에게 승마 지원 등을 요구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대기업들에 금품을 내라고 하거나 도움을 약속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지난 27일 유죄로 확정판결이 내려진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뇌물수수 사건이 박 전 대통령 재판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 전 총장은 아들 명의로 STX로부터 7억원을 수수해 제3자 뇌물죄로 기소됐다. 법원은 구체적인 청탁은 없었지만 양측에 총장으로서의 영향력 행사에 대한 상호 묵시적인 인식과 양해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오패산 경찰 총격범’ 성병대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오패산 경찰 총격범’ 성병대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지난해 10월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총기로 경찰관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성병대씨(47)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등안전관리에관한법률위반,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및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성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11시간가량 진행된 재판을 지켜본 배심원 9명은 성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배심원 9명 중 4명은 사형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5명은 무기징역을 주장했다. 재판부는 “목격자 증언과 진술, 사체 검안서, 현장검증 보고서, 국과수 감정서 등 모두 종합해 볼 때 살해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 경찰에게 총을 발사해 사망하게 했다. 사회적 불안을 야기한 범행이고 그로 인한 사회적 질서와 혼란 등 그 결과가 너무 막대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성씨는 지난해 10월19일 오후 6시20분쯤 오패산로에서 사제총기를 발사해 부동산 업자 이모씨(68)를 살해하려다 탄환이 빗나가자 쇠망치로 머리를 5회 가격하고 사제총기 난사로 행인 이모씨(72)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다. 이 과정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고(故) 김창호 경감(54) 등을 향해 사제총기를 발사해 김 경감을 숨지게 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성씨는 경찰을 살해하는 극악의 범죄를 저질렀고 그 수법 역시 장기간 계획적인 준비 끝에 이뤄진 것으로 이에 상응하는 법이 가해져야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성씨와 성씨의 변호인은 경찰관 살인 혐의를 시종일관 부인했다. 성씨 변호인은 “성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부동산 주인을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든 것이지 경찰을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나머지 범죄에 대해선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자백하고 있다.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패산 사제 총기 난사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지난해 10월 서울 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사제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을 숨지게 한 성병대(47)씨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성씨에 대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은 성씨의 요청으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이날 11시간가량 재판을 지켜본 12명의 배심원들은 성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배심원 9명 중 4명은 사형이 적당하다 판단했고 5명은 무기징역을 주장했다. 성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직접 제작한 사제 총기와 둔기로 이웃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김창호 경감(당시 경위)에게 사제총기를 발사해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목격자 증언과 진술, 사체 검안서, 현장검증 보고서, 국과수 감정서 등 모두 종합해 볼 때 살해의 고의를 가지고 피해 경찰에게 총을 발사해 사망케 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사회적 불안을 야기한 범행이고 그로 인한 사회적 질서를 혼란스럽게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한화, 기술이전·상생펀드·안전평가… 협력사와 함께 크는 비결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한화, 기술이전·상생펀드·안전평가… 협력사와 함께 크는 비결

    한화그룹은 ‘함께 멀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한화그룹 협력업체는 단순한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가족이고 동반자이므로 서로 도와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화는 2009년부터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납기 등의 기준으로 해마다 정기평가를 실시한다. 우수 협력사에는 구매 대금 전액 현금결제를 비롯해 해외 선진 기업 견학, 비품 및 시설 개선 비용 지원 등을 한다. 하위 등급을 받은 협력업체에는 공정개선, 품질관리, 보안관리 등의 컨설팅 활동을 지원한다. 2015년 협력업체에 자동소화 시스템인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사업’의 기술을 이전하기도 했다. 이는 한화가 2005년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08년 첫 생산을 시작한 기술로, 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강운파인엑스에 전격 이전했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강운파인엑스는 3년 내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와의 인연은 1986년 엑스레이 검사장치를 공급하면서 시작됐다. 한화건설도 해마다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부문에서 품질 향상과 기술 혁신 등에 공헌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한다. 이들 협력사에는 운영 자금 대여, 입찰 기회 확대, 이행보증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협력사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낮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운영한다. 급한 자금이 필요하면 마이너스통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금 지급 부분에 있어서도 현금결제 비율을 늘리고 있다. 협력사의 신기술 개발과 특허출원도 지원한다. 한화토탈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한화토탈은 2015년 9월부터 주요 협력사를 포함해 안전, 공무, 구매 등 주요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의 협력사 안전관리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협력사 등록-선정 및 계약-작업관리-평가 및 사후 유지’로 이어지는 단계별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협력사 등록 시 사전 안전평가를 실시해 기준 점수에 미달할 경우 협력사로 등록할 수 없도록 등록 자격 조건을 강화했다. 또 협력사를 선정할 때 견적 금액 최저가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배제하고, 견적 금액과 함께 안전평가 점수를 합산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프로젝트 완료 후 사후 평가를 실시해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스스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한화그룹은 한화드림플러스센터와 협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진출(GEP 프로그램)도 직접 지원한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사업 파트너를 연결해 주기도 한다. 김 회장도 지난해 4월 GEP 프로그램 2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업 경과 보고회 행사를 참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4기까지 진행됐다.
  • 장원종 생물안전협회장 취임

    장원종 생물안전협회장 취임

    건국대는 장원종(51)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교수가 한국생물안전협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장 신임 회장은 협회의 창립 발기인으로 교육위원장을 맡으며 협회의 교육과 생물안전관리자 자격제도를 주관했다. 2008년 1월부터 건국대에 생물안전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하며 생물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 도둑맞은 내 자전거 위치 추적, 전기·가스 검침 원격으로 ‘OK’

    도둑맞은 내 자전거 위치 추적, 전기·가스 검침 원격으로 ‘OK’

    통신 3사 상반기 전국 상용화 소형 기기 연결 신종서비스 봇물비스킷 크기만 한 단말기를 자전거에 붙여 두면 자전거를 도난당했을 때 주인이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물류회사에서는 화물차나 컨테이너 박스에 단말기를 부착해 화물의 운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검침원이 일일이 집을 방문하며 해 오던 가스 검침도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일종으로 작은 기기들을 연결하는 ‘소물인터넷’(IoST·Internet of Small Things)이 올해 상반기에 전국에서 상용화된다. 소물인터넷은 동전 크기만 한 모뎀을 소형 기기에 붙여 저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대용량·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기존 IoT와 달리 낮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어 더 주목받는다. 전기나 수도의 원격 검침, 주차 관제 등 공공 분야와 물류·운송관리,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로라’(LoRa) 네트워크와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이 소물인터넷 전용 네트워크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로라 네트워크를, KT와 LG유플러스는 NB-IoT를 채택했다. 지난해 6월 SK텔레콤이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상반기 내 전국에 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25일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NB-IoT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네트워크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해 왔으며 이번 주 중 서울과 수도권에 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가 전국에 소물인터넷 전용망을 구축하면서 관련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로라 네트워크에 기반한 위치추적 단말기 ‘지퍼’를 출시했다.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부착해 부모가 차량의 도착 시간을 확인하거나 물류회사에서 화물차의 운행 상황을 관리하는 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KT는 삼성전자의 NB-IoT 네트워크 기반의 단말기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이용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어린 자녀와 치매 노인,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안심 서비스, 개인의 고가 자산 및 렌털 제품의 위치추적 서비스 등에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에 도시가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의 지하에 설치된 가스 밸브실에 단말기를 부착해 가스 누출이나 침수 수위, 가스 배관 상태 등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퇴직 소방공무원, 공공기관 안전강사로 활용”

    서울시의회 장흥순의원 “퇴직 소방공무원, 공공기관 안전강사로 활용”

    소방공무원을 퇴직 후 공공기관의 소방훈련 및 교육의 강사로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훈련 및 교육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공공기관의 소방훈련 및 교육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안이 24일 제237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소방안전관리에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퇴직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소방 훈련 및 교육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생생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소방공무원에게도 퇴직 후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될 것이다. 장 의원은 “퇴직공무원이 현장에서 보고 경험한 것을 교육을 통해 전달하면 사람들의 기억에 효과적 남고 훈련 및 교육성과도 높게 나타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 안전에 기여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공공기관의 소방훈련 및 교육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오는 4월 28일에 열릴 제273회 본회의에서 통과할 경우 공포 즉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공직자 전관예우 방지 공직자윤리법 개정 추진

    제2의 진경준 사태를 막기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입법이 올해 안에 추진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퇴직공직자의 부당한 청탁이나 알선을 받고 이행한 공직자에 대한 처벌 규정도 명시키로 했다. 전관예우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기존의 공직자윤리법에는 퇴직공직자에 대한 처벌 규정만 명문화돼 있었다. 인사혁신처는 23일 “공직윤리 제도 개선을 위해 헌법기관(국회·대법원·헌재·선관위), 정부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 기관별 간담회를 열어 비상장주식, 사인간 채권·채무 등 특정재산의 등록 및 심사 방법에 대한 수렴한 의견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올 상반기 이후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액면가로 신고토록 한 비상장주식을 실제가치를 반영해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는 재산공개대상자가 비상장주식 등 특정재산을 취득한 날짜, 경위, 소득원을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퇴직공직자의 부정한 청탁·알선에 대한 신고요건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청탁·알선을 직접 받은 사람만 신고하도록 돼있었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해당 사실을 알고 있는 제3자도 신고할 수 있게 된다. 또 개정안에는 청탁·알선을 받고 그대로 이행한 사람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시했다. 이전에는 청탁·알선을 한 퇴직공직자에 대한 처벌 규정만 명시됐다. 신고자에 대한 보상·보호 조치도 강화한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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