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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노동자 사망 ‘갑질 의혹’ 반박한 서울대 “마녀사냥 프레임”

    청소노동자 사망 ‘갑질 의혹’ 반박한 서울대 “마녀사냥 프레임”

    최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중간관리자의 갑질 의혹 등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대학교 측이 이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10일 서울대학교 관학학생생활관 남성현 기획시설부관장은 공지 게시판에 ‘최근 우리 생활관의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남 부장관은 “최근 우리 생활관에서 위생원 선생님 한 분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생을 마감하신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유족들은 산재 보험금 신청을 위한 협조를 부탁했고 생활관은 공단의 산재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할 것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민주노총 측에서는 이 안타까운 사건을 악용해 유족 등을 부추겨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거나 직장 내 갑질이 있었다는 등 사실 관계를 왜곡하면서까지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우리 생활관은 물론 서울대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조 측의 허위주장이 일방적으로 보도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소비되면서 정치권 등에서는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며 “관리팀장에게 마녀사냥식으로 갑질 프레임을 씌우는 불미스러운 일이 진행되고 있어 우려가 크지만 산재 인정을 받기 위해 성실히 일하는 팀장을 억지로 가해자로 둔갑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본부와 생활관은 산재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그동안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면 개선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표명했다”며 “안타까운 사건을 악용하는 허위 주장과 왜곡 보도에 현혹되거나 불필요한 오해 없이 진상규명이 될 때를 기다려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50대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A씨는 지난달 26일 교내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타살을 당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 사망 이후 지난 7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과 유족은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조는 “고인이 지난달 1일 부임한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 안전관리 팀장 등 서울대학교 측의 부당한 갑질과 군대식 업무 지시, 힘든 노동 강도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해당 관리팀장은 청소 업무와 관련이 없는 시험을 보고, 회의 시 정장을 입고 오라는 지시를 했다. 또 노동자들의 밥 먹는 시간을 감시하며 보고하도록 했으며, 청소 검열을 새로 시행했다고도 주장했다. 이후 지난 9일 서울대 시설관리팀 관계자들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측과 서울대 측은 임금 협상과 노동자 처우 개선 등에 대한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 측은 ▲진상규명을 위한 산재 공동조사단 구성 ▲강압적인 군대식 인사 관리 방식 개선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 ▲유족에 대한 서울대 차원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대 측은 서울대 인권센터를 통해 학교 차원의 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만큼 해당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며 노조의 제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갑질 사망’ 서울대 “산 사람들이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다”

    ‘갑질 사망’ 서울대 “산 사람들이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다”

    서울대학교 측이 최근 사망한 청소노동자에게 영어·한자시험을 보게 하고 정장차림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학생처장이 노조의 주장을 반박하는 취지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구민교 서울대 학생처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월 26일 서울대 생활관에서 일하시다 돌아가신 이모 선생님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빈다”며 “59세의 젊은 나이셨는데 안타깝다. 3명의 자제분 중 막내는 아직 고등학생이라 더욱 그렇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것이 목구멍으로 올라와 한마디 하겠다”며 “한 분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산 사람들이 너도나도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게 역겹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에 마구잡이로 유통되고 소비되고 있는 ‘악독한 특정 관리자’ 얘기는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눈에 뭐가 씌면 세상이 다 자기가 바라보고 싶은 대로만 보인다지만, 일이 이렇게 흘러가는 걸 보면 자괴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청소노동자 이모(59)씨는 지난달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에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정원 196명인 기숙사 건물 관리를 홀로 맡았으며, 평소 동료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업무량과 상사의 부당한 지시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 앞서 유족과 노동조합은 지난달 새로 부임한 안전관리팀장이 청소노동자들에게 회의에 정장차림 등 ‘가장 멋진 모습’으로 오지 않으면 고과에 반영하겠다고 압박하고, 미화 업무와 관련 없는 영어·한자 시험을 보게 한 뒤 점수를 공연히 언급해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측은 청소노동자들에게 복장을 규정한 것은 회의에 참석한 후 곧바로 퇴근할 수 있도록 평상복을 입으라는 지침이었다고 해명했다. 영어·한자 시험을 치르게 한 것 역시 청소노동자들이 근무하는 장소 특성상 유학생들이 많아 적절한 응대를 위한 교육이었다고 설명했다. 학내에서 직장 내 갑질로 인한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서울대 인권센터에 총장 직권으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측은 인권센터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엔 노조와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단을 꾸리거나 유족에게 사과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미안하지만 때가 아냐” 서울대, 청소노동자 유족에 사과 거부

    “미안하지만 때가 아냐” 서울대, 청소노동자 유족에 사과 거부

    서울대학교가 최근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청소노동자의 유족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사망원인을 공동조사해야 한다는 유족과 노동조합 측 요구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노동자는 생전 과중한 업무와 부당한 지시로 고통을 호소해왔다. 서울대 시설관리팀 관계자들과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이 소속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측과 서울대 측은 지난 9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임금 협상과 노동자 처우 개선 등에 대한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교섭에서 노동조합 측은 앞서 유족과 함께 밝혔던 ▲진상 규명을 위한 산재 공동조사단 구성 ▲강압적인 군대식 인사 관리 방식 개선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 ▲유족에 대한 서울대 차원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대 측은 서울대 인권센터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이 같은 노조의 제시안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족에게 사과하라는 요구도 ‘유족에게 인간적으로는 미안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사과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며 거부했다. 서울대는 학내에서 직장 내 갑질로 인한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서울대 인권센터에 총장 직권으로 조사를 의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유족과 노동조합 측은 공동조사단 구성 등을 서울대 측에 계속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기숙사에서 일하던 50대 청소노동자 이모씨는 지난달 26일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가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범죄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유족과 민주노총은 지병이 없던 이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극심한 노동 강도와 직장 갑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정원 196명인 기숙사 건물 관리를 홀로 맡았으며, 평소 동료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업무량과 상사의 부당한 지시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 민주노총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새로 부임한 안전관리팀장이 회의에 정장차림 등 ‘가장 멋진 모습’으로 오지 않으면 고과에 반영하겠다고 압박하고, 미화 업무와 관련 없는 영어·한자 시험을 보게 한 뒤 점수를 공연히 언급해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측은 청소노동자들에게 복장을 규정한 것은 회의에 참석한 후 곧바로 퇴근할 수 있도록 평상복을 입으라는 지침이었다고 해명했다. 영어·한자 시험을 치르게 한 것 역시 청소노동자들이 근무하는 장소 특성상 유학생들이 많아 적절한 응대를 위한 교육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서울대 민교협)는 8일 성명을 통해 학교 측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서울대에서는 2019년 8월에도 공과대학에서 근무하던 60대 청소노동자가 한여름 에어컨과 창문조차 없는 휴게 공간에서 사망한 바 있다.
  • [사설] 청소노동자에게 영어·한문 시험 치른 서울대, 제정신인가

    최근 서울대 교내 휴게실에서 숨진 청소노동자가 ‘직장 내 갑질’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소노동자 이모씨는 지난달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낮 동안 휴식을 취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평소 지병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 파열로 전해졌다. 노조는 “고인이 지난달 1일 부임한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 안전관리팀장 등 서울대 측의 부당한 갑질과 군대식 업무 지시, 힘든 노동 강도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고인이 근무하던 925동은 4층으로 엘리베이터가 없어 업무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화장실 8개와 샤워실 4개가 있는 기숙사 전층을 홀로 청소했다. 노조에 따르면 신임 안전관리팀장은 매주 수요일 청소노동자들의 회의를 진행했고, 남성 청소노동자는 회의 시 정장을, 여성 노동자는 복장을 예쁘고 단정하게 입을 것을 강요했다고 한다. 또 신임 팀장은 청소 노동자들의 밥 먹는 시간을 감시하고 전에 없던 청소 검사를 새로 시행하는가 하면 볼펜과 메모지를 지참하지 않으면 근무평가 점수를 1점씩 감점하겠다며 모욕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했다. 정말 어이없는 것은 팀장이 청소노동자들에게 6월 초부터 3차례에 걸쳐 ‘관악학생생활관’을 영어 또는 한자로 쓰게 하거나, 기숙사 첫 개관 연도 등을 묻는 필기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점수를 공개해 망신을 준 것이다. 대체 업무와 무관한 영어와 한자 필기시험을 치를 필요가 어디에 있나. 서울대는 “필기시험은 직무교육 차원에서 시행했다”고 해명하지만 궤변에 불과하다. 2019년 8월에도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근무하던 60대 청소노동자가 대학 내 휴게공간에서 휴식 중 사망했다. 산재 사망 사고의 진짜 원인은 청소노동자를 학대하고 갑질하며 과도한 노동환경을 개선해 주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공식적 사과와 안전관리팀장 파면은 물론 학교와 노조가 공동 산재조사단을 구성해 강압적인 군대식 인사 관리 방식을 개선하는 등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 대구보건대 고종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

    대구보건대 고종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

    대구보건대는 최근 방사선안전관리센터 고종경 직원이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을 맞아 방사선안전 업무 체계화와 방사선인력 관리시스템 전산화 구축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고씨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방사선안전관리계획서를 수립하고 방사선원, 방사선 관리구역, 방사선작업종사자 관리, 사고 발생 시 대응절차 등 각 분야별로 방사선안전관리업무를 체계화 시켜 방사선안전관리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다. 또 방사선작업종사자와 수시출입자에 대한 교육훈련관리, 건강진단 관리, 피폭선량 관리 등 방사선 인력 관리시스템의 전산화를 구축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고 씨는“보건 · 의료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방사선사이자, 방사선안전관리자로서 대구보건대학교의 방사선안전 뿐만 아니라 국민보건향상과 방사선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상임이사) △안전관리이사 곽채식△기술이사 노오선 ■한국전력 ◇1(가)직급 이동 △비서실장 안중은△인사처장 서규석△노사협력처장 김정환△경영연구원장 백우기△인재개발원장 오흥복
  • 자연·휴식이 숨쉬는 안양천… “국가 대표 정원 큰 꿈 흐른다”

    자연·휴식이 숨쉬는 안양천… “국가 대표 정원 큰 꿈 흐른다”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시 7개 자치구와 경기도 6개 시를 거치는 총길이 32.5㎞의 안양천은 과거 오염하천의 대명사였다. 주변 지역의 산업화로 인해 물고기가 살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된 수질에 악취만 풍기던 안양천은 지난 3년 새 몰라보게 달라졌다. 특히 구로구가 관리하는 구간은 형형색색의 꽃과 싱그러운 풀이 가득한 생태하천으로 변신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렇듯 안양천이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변모한 데에는 민선 5·6·7기 구로구를 이끌어 온 이성 구로구청장의 공로가 컸다. 2018년부터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안양천변 수목원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덕분에 구로구는 서울의 대표 녹색도시로 거듭났다. 7일 임기 마지막 1년을 남겨둔 이 구청장을 풀 냄새 가득한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만났다.-민선 7기 들어 구로를 녹색도시로 만드는 데 집중한 것으로 안다.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자치구마다 주민 1인당 공원 면적 통계를 산출한 결과를 보면 구로구는 매년 하위권에 속해 있었다. 자연환경에 기반한 결과이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노력한다고 해서 구민들이 누릴 수 있는 공원 면적을 눈에 띄게 늘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예를 들어 남산이나 북한산이 있는 자치구는 공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 와중에 구로구가 지닌 보물 중 하나인 안양천과 천왕산이라는 지리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찾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해 왔다.” -특히 안양천을 지역의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안양천 일대를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안양천, 목감천, 도림천 등 관내 3대 하천에 총길이 12.61㎞, 총면적 51만 4414㎡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녹화 사업을 했다. 2019년 12월 안양천 유휴부지에 1만 7500㎡에 달하는 서남권 최대 규모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했다. 기존에는 갈대와 잡초가 무성하던 땅이었지만 장미원, 습지원, 잔디마당, 창포원, 농촌체험장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계절별로 장미, 부들레이아, 왕꽃창포 등 다양한 꽃과 식물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변모했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의 일부 지자체 역시 안양천을 명소화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는데. “안양천은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대하천이지만 각각 다른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어 효율성과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접 자치구인 금천·양천·영등포구 등 3곳과 안양천에 대한 종합 계획 수립과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발 더 나아가 지난 3월에는 광명·군포·의왕·안양 등 경기 4개 자치단체장과 만나 이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구로를 포함한 8개 자치단체가 왕벚나무 개화기에 맞춰 총 40㎞의 벚꽃길을 연결하면 경남 진해의 벚꽃 축제에 버금가는 ‘벚꽃 100리길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지난 5월 서울 4개 자치구와 경기 4개 시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안양천 일대를 순천만 국가정원이나 태화강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국가정원으로 만들자는 공동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안양천을 꿈꾸며 주민들이 수시로 찾는 힐링 명소이자 도심 속 대표 하천으로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외에도 구로를 생태도시로 가꾸기 위해 펼친 노력이 있다면. “지역 내 풍부한 녹지대를 활용해 수준 높은 자연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항동에 2만 7550㎡ 규모의 ‘천왕산 가족캠핑장’을 열었다. 지난 3월에는 캠핑장 주변에 9100㎡ 규모의 생태숲도 조성했다. 생태 연못, 저류 습지, 조류 서식지, 숲속생태놀이터, 산책로를 설치했다. 소나무·매화나무·산사나무·사철나무·산수국·진달래·구절초 등을 새로 심었다. 최근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인공암벽장도 마련했다. 서울 서남권의 대표 수목원인 항동 푸른수목원도 기존 20만 956㎡에서 4만 5000㎡를 더 확장한다. 수목원 인접 부지를 활용해 암석원, 자연생태관찰원, 삼림욕장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 곳곳에 산림과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든 총길이 28.5㎞의 산책로인 ‘명품구로 올레길’도 있다.” -주민들을 위한 녹색 인프라만큼 체육·문화공간 등의 생활기반시설도 많이 확충했는데. “책 읽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 확충 사업을 펼친 결과 2010년 취임 당시 44개였던 지역 도서관이 현재 113곳으로 늘었다. 지금도 중대형 규모의 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항동 수목원에 지상 2층, 연면적 908㎡ 규모의 도서관을 내년 3월 개관 목표로 짓고 있고 내년 하반기에는 개봉1동에 돌봄특화도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용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을 비롯해 항동생활체육관 등 실내외 체육시설도 많이 생겼다. 오류아트홀,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꿈나무극장 등 공연 공간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구로는 다른 자치구보다 일찍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민선 7기 들어 거둔 대표적인 성과는. “스마트 도시는 결국 모든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그래서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만들었고 2019년에는 스마트도시과로 조직을 확대해 인력과 예산을 확충했다. 우선 전국 최초로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 시스템’을 마련했다. 건물이나 교량 등 노후하거나 위험한 시설물에 감지 센서를 부착해 기울기, 균열, 진동 등 붕괴 위험 징후를 상시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시설물 안전등급을 부여할 때 활용한다. 기존 100여개 센서로 관리하던 것을 최근에는 600개까지 확대했다. 전문가의 육안과 감에만 의존해서 점검하던 방식에서 발전해 이제는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위기 상황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5월에는 구청 각 부서가 운영하는 사물인터넷 사업을 한눈에 모니터링하며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도 구축했다.”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용을 안정화하기 위해 힘쓴 점이 돋보인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선결 과제는 지역 경제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러스는 백신을 통해 막아낼 수 있지만 일자리가 없어지면 가정의 위기로 이어진다. 이에 지역 경제 안정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하고 고용 안정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기업이 경영난으로 직원을 해고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취지였다. 기업이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 ‘두루누리 사회보험료’(고용보험·국민연금) 사업자 부담분을 6개월간 전액 지원하고, 기존 고용보험 가입 업체에는 직원 유급휴직 시 지급해야 하는 고용유지 지원금 중 사업자 부담금을 6개월간 제공했다. 그 결과 770개 업체 직원 4000여명이 6억 2000여만원의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았다. 올해는 1120개 업체 5580명분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건물명 영어쓰기’ 시험 보고 공개 망신… 점심시간도 감시한 서울대

    ‘건물명 영어쓰기’ 시험 보고 공개 망신… 점심시간도 감시한 서울대

    승강기 없는 건물서 100ℓ 쓰레기 지고매일 혼자서 4층 계단 오르락 내리락“회의 때 정장 차림 멋내고 참석” 공지“볼펜 없으면 인사평가 감점” 엄포도경찰 “극단 선택·타살 혐의점 안 보여”“아내는 건강했고 자식 같은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도록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서울대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모(54)씨의 남편 이홍구씨는 비극이 벌어진 지 열흘이 지난 7일에도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세네갈에서 15년 동안 비정부기구(NGO) 활동을 마치고 2017년 귀국한 두 사람은 정부 구직자 프로그램으로 서울대에 일자리를 구했다. 남편 이씨는 “아내가 걱정 없이 자식 공부를 시킬 수 있어 기뻐했다”고 말했다. 사망 당일 이씨는 925동 여학생 기숙사로 출근해 4시간가량 일했다. 당시 휴게실에서 고인을 본 동료 청소노동자는 “별말은 없었지만 힘들고 얼굴이 많이 지쳐 보였다. 계속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퇴근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내가 귀가하지 않자 남편 이씨는 오후 10시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1시간여 만에 휴게실 침상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료와 유족은 건강했던 고인이 죽음에 이른 건 격무에 시달렸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료들은 “고인은 지병이 없었고 평소 아프다고 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1년 반 전인 2019년 11월 입사 당시 체력검사도 문제없이 통과했다고 한다. 고인이 일했던 건물은 4층이지만 승강기가 없어 매일 혼자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등 100ℓ 쓰레기봉투 6~7개를 계단을 오르내리며 옮겼다. 또 기숙사 안의 8개의 화장실과 4개의 샤워실도 청소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대시설관리분회는 학교 측의 직장 갑질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달 새로 부임한 안전관리팀장은 세 차례 업무 회의를 소집하면서 단체 대화방에 복장 규정으로 남성은 정장 또는 남방에 구두를, 여성은 ‘최대한 멋진 모습으로 참석할 것’을 공지했다. 회의시간에는 청소 업무와는 무관한 문제가 담긴 필기시험을 예고 없이 보게 한 뒤 채점해 공개하기도 했다. 일하는 장소를 영어나 한자로 쓰게 하거나 기숙사 첫 개관연도나 각 건물의 준공연도를 묻는 식이다. 고인과 함께 일한 노동자는 “회의 시간에 볼펜과 메모지를 지참하지 않으면 인사평가에서 감점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했다. 노동자들은 안전관리팀장이 군대식 검열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평소에 손대지 않던 창틀과 유리창을 닦게 했고, 제초작업도 지시했다. 지난달 10일 모바일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오후 12시 이전에 식사한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보고하게 했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노조 측은 이날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가족과 함께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부당 갑질·힘든 노동에 스트레스”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부당 갑질·힘든 노동에 스트레스”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던 50대 여성이 교내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직장 내 갑질’에 시달렸다고 노동조합이 주장했다. 7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청소노동자 A씨 사망과 관련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노조는 “고인은 지난달 1일 부임한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 안전관리 팀장 등 서울대학교 측의 부당한 갑질과 군대식 업무 지시, 힘든 노동 강도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안전관리 팀장은 매주 수요일 청소 노동자들의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남성 청소 노동자는 회의 시 정장을, 여성 노동자는 복장을 예쁘게 단정하게 입을 것을 강요했다”고 비판했다. 또 해당 팀장이 노동자들의 밥 먹는 시간을 감시하며 보고하도록 했으며, 청소 검열을 새로 시행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볼펜과 메모지를 지참하지 않으면 근무 평가 점수를 1점씩 감점하겠다”며 모욕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했다고 주장했다.‘관악학생생활관’을 영어 또는 한문으로 쓰게 하거나 기숙사 첫 개관연도 등을 묻는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점수를 공개한 일도 있었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는 고인이 근무하던 925동 여학생 기숙사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등 건물이 노후화되고 규모도 커 특히 업무 강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남편이자 서울대 기계정비 노동자로 근무하는 이모 씨는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 지 10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말하는 도중 눈물을 보인 이씨는 “아내를, 엄마를 이 땅에서 다시는 볼 수 없지만 제 아내의 동료들이 이런 기막힌 환경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출근하는 가족의 뒷모습이 마지막이 돼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학교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기고 노사 협력으로 대우받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문순 노조 서울본부 법규정책국장은 “고인의 사인은 급성심근경색 파열”이라면서 “직장 내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가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유족과 함께 산업재해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노조는 “직장 내 갑질을 자행하는 관리자들을 묵인하고 비호하는 학교는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오세정 총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노조는 공동 산재 조사단 구성과 안전관리 팀장 파면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와 관련된 논의를 할 것”이라며 “시험 출제 등은 직무 교육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불필요하다고 판단돼 앞으로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노동자 A씨는 지난달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낮 동안 휴식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타살을 당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문승욱 산업부 장관, “산업 현장 재해예방 강화”

    문승욱 산업부 장관, “산업 현장 재해예방 강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산업부 소속 40개 공공기관장 회의를 갖고 산업 현장 재해 예방을 당부했다. 문 장관은 이날 산업·에너지 현장의 재해예방,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 비대면 환경 일상화에 따른 사이버 안전 강화를 지시했다. 아울러 코로나 상황 악화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및 근무 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문 장관은 “최근 일부 공공기관의 비위로 인해 국민의 정책 신뢰성이 크게 훼손된 사례가 있는 만큼, 비위행위자에 대한 성과급 및 명예퇴직 수당 지급 관행을 개선해 예산 낭비 방지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전력 유관기관에 대해선 올여름 전력예비율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 안정적 전력 공급과 함께 여름철 폭우로 인한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문 장관과 한국전력·발전5사 신임 사장들은 ‘경영성과 및 안전 경영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40개 공공기관은 ‘산업안전 공동선언문’에 서약하고 작업장 안전과 재해예방에 산업부 공공기관이 앞장서기로 했다.
  • 오토바이 사고 왜 잦은가 살펴보니… 불법 개조 5750대 3년간 도로 운행

    최근 3년간 오토바이 5700여대가 불법 개조된 상태에서 거리를 활보하는 등 이륜자동차가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이륜자동차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5750건이 불법 개조된 상태로 운행 중에 단속되는 등 주행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오토바이가 운행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10년간 오토바이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제동장치 불량 등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 5만 9000여건 가운데 2.4%(1409건)를 차지했고 사망자도 77명이 나오는 등 검사·정비 미흡으로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일반 자동차의 경우 정기적으로 안전도 검사 등을 받아야 하고, 자동차정비업 관련 등록 기준 및 정비업무의 자격 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반면 오토바이는 안전도 검사의 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특별한 자격이 없는 인력이 정비하는 등 일반자동차에 비해 구조적으로 안전점검 및 정비인력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수입 오토바이에 대한 환경인증 준수 여부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배달 산업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도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륜자동차의 교통사고 비중이 크고 서비스를 직접 전달하는 특성상 범죄자가 배달 산업 종사 시 소비자의 범죄 노출 가능성이 높은데도 사고를 방지할 대책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생활물류법을 제정하면서도 관련 규정을 포함하지 않았다. 수수료 임의 변경이나 사고 발생 시 배상책임 등 배달사업자들이 소속 종사자에게 불공정행위를 하는데도 국토부는 감사 종료 시점인 지난 2월까지 불공정행위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이륜자동차의 안전관리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고 ‘우수사업자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배달업계가 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자연재난으로 고장난 가전제품 무상수리 받으세요

    자연재난으로 고장난 가전제품 무상수리 받으세요

    태풍·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망가진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와 자연재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가전제품 무상수리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자연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전제품 제조사별로 무상 점검·수리 등을 개별적으로 지원해 왔다. 하지만 무상 점검·수리 지원 기준과 지역이 제각각이라 제조사별로 일일이 해당 장소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자연재난으로 가전제품에 피해를 입은 국민은 지방자치단체나 제조사별 서비스센터 등에 문의해 일부 핵심 부품을 뺀 점검과 수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대형 가전은 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피해지역 인근에 설치되는 합동무상수리팀으로 방문하면 된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 여름은 평년보다 장마가 늦게 시작되었지만 지난해 여름철 최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같이 극한기상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주택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가전제품 무상 수리가 자연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입에만 2년·봉사 99%… 우리는 ‘공동체 모범생’ 공산당원

    가입에만 2년·봉사 99%… 우리는 ‘공동체 모범생’ 공산당원

    1921년 7월 23일 중국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13명의 대표가 붉은 깃발을 내걸고 출범한 중국 공산당은 100년이 지난 지금 9515만명의 당원을 가진 세계 최대 사회주의 정당으로 거듭났다. 첫 당대회 때 전체 당원 수가 54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다. 35세 이하 당원 수는 2368만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해 중국 공산당이 ‘젊은 정당’임을 보여 줬다. 여성 당원 수도 2745만명으로 전체의 29%에 달했다. 한 정당이 명칭 한 번 바꾸지 않고 100년간 성장하며 70년 넘게 국가를 통치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 그렇다면 중국 공산당은 어떻게 당원을 선발하고 유지할까. 또 당원에게는 어떤 혜택과 의무가 있을까. 100년의 전환점에 선 중국 공산당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전 세계 정당 중 가장 까다롭게 선발 우리나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등 정당에 가입하는 데 특별한 자격과 절차가 필요 없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전 세계 정당 가운데 입당이 가장 까다롭다. 무능하거나 부도덕한 이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였다가 일당독재 정당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인은 어린 시절부터 공산당과 맞닿아 있다. 5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6∼13세는 ‘소년선봉대’(소선대)라는 산하 조직에, 14∼24세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에 가입한다. 중국 공산당의 가장 큰 전위조직인 공청단의 수장(서기)은 대부분 최고 지도자에 올랐다. 1대 서기 출신인 후야오방(1915∼1989) 전 공산당 총서기, 4대 서기 후진타오(79) 전 국가주석, 6대 서기 리커창(66) 현 국무원 총리 등이다. 하지만 공청단에서 활동했다고 해서 공산당원으로 직행하는 특혜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국 공산당 입당은 크게 4단계로 이뤄져 있다. 주위의 권유 등으로 입당을 신청하면 당 조직에 정기적으로 ‘사상회보’라는 보고서를 제출해 사상 검증을 받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입당 적극분자’가 된다. 이후 기존 당원인 2명의 후견인과 공산당 이론 등 교육을 받은 뒤 시험을 통과하면 ‘발전 대상자’가 된다. 그 뒤 당 지부가 신청자와 가족의 과거를 살펴보고 이상이 없으면 ‘예비 당원’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서 다시 1년간 추가 교육을 거쳐 상급 당 전체회의에서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정식 당원’으로 인정받는다. 입당 신청에서 최종 승인까지 보통 2년 이상 소요된다. 당원 심사의 구체적인 기준은 공개되지 않지만 애국심과 당성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힌다. 당헌에 명시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의 3개 대표 사상, 후진타오의 과학발전관,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진지하게 학습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추론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고위공직자 인사 시스템처럼 주변의 평판도 입당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19년 신규 당원이 된 사람은 132만명으로, 입당 경쟁률은 14대1 정도다. ●솔선수범 ‘모범의 의무’ 강조 그렇다면 많은 중국인들은 왜 어려운 과정을 마다하지 않고 공산당원이 되려는 것일까. 30년 가까이 베이징시 당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한 당원은 “99%가 넘는 당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없다. 당원으로 살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자부심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일어나 희생한 이들이 바로 공산당원”이라면서 “외국인들은 중국 내 공산당원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실제로 덩샤오핑(1904~1997)이 중국 내 인구 폭증을 막고자 ‘한 자녀 정책’을 실시하자 당시 상당수 공산당원 부부들은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며 아이를 단 한 명도 낳지 않았다. 산둥성 칭다오에서 중국 전문 유튜브 채널 ‘차코페페’를 운영하는 교민 배덕형씨는 “중국에서 생각하는 공산당원의 이미지는 우리나라 드라마 ‘전원일기’에 나오는 김 회장(최불암 분)의 첫째 아들(김용건 분)처럼 묵묵히 공동체에 헌신하는 모범생”이라고 설명했다. 당원이 되면 의무가 상당하다. 무엇보다 중국 공산당은 ‘모범의 의무’를 강조한다. 자신이 일하는 단위(기업 혹은 기관)에서 부당 이득이나 특권을 누리지 않고 ‘손해 보는 삶’을 체득해야 한다. 당이 주관하는 행사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자신이 속한 당 조직에서 여는 학습과 교육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하면 징계를 받는다. 부패와 비리혐의로 고발되거나 기소되면 사법 당국의 조사와 별도로 ‘공산당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 당 기율위는 현행법이 금지하지 않은 축첩 등 ‘불륜 스캔들’도 처벌한다. 직업을 가진 당원은 당비도 내야 한다. 금액은 신분과 소득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봉급 생활자를 예로 들면 월급이 3000~5000위안이면 급여의 1%를, 5000~1만 위안이면 1.5%를 납부한다. 1만 위안 이상이면 2%를 낸다.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사업가로 활동하는 30대 A씨는 “베이징대 출신들은 상징성이 크다 보니 공산당원 가입 권유를 수시로 받는다. 그러나 소득 수준에 비례해 당비를 내다 보니 금융권 등에서 일하는 고액 연봉자들은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각자 위치서 능력 인정받으면 공직 등 발탁 그렇다고 특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2030’세대의 취업·승진에 유리하다는 면이 부각된다. 중국에서 공산당원이 됐다는 것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엘리트’임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사회적 신뢰가 약한 중국에서 이는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바이두 등 많은 민간기업에서 ‘공산당원에게 특전을 준다’는 채용 광고를 내고, 취업자들도 ‘이력서에 공산당원이라고 써 내면 입사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향은 지방으로 갈수록 강해진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12년 중국 공산당 가입 이유를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공산주의에 대한 신념’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19년 관련 조사에서는 49%가 ‘경력에 도움이 된다’, 34%는 ‘개인적인 이득’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젊은이들이 공산당에 가입하려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이렇게 공산당원이 돼 자신의 직장에서 성실히 일하다 보면 이 중 일부는 뜬금없이 아무 연고도 없는 격오지 마을로 내려가 말단 기관장을 맡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자신이 쌓은 인맥과 학맥, 전공지식을 총동원해 낙후된 지역사회를 바꿔 보라는 취지로, 공산당 차기 지도자군에 낙점됐다는 뜻도 담겨 있다. 중국 7세대 지도자(1970년대 이후 출생)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류지에(51)도 베이징 과학기술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후난성 샹탄의 제철소에서 20년 가까이 일하다가 공직에 발탁됐다. 그는 2016년 5월 장시성 당 상임위원회 서기에 올라 ‘1970년 이후 출신 가운데 지방당 상임위원회에 입성한 첫 인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공산당에 입당하는 것 자체가 일상생활에서의 성공과 출세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원이 아니면 중국 정부의 핵심 보직에 접근할 수 없다. 국무원의 주요 부장(장관)과 고위관료는 모두 당원이다. 중국에서 ‘정치적 출세’를 원한다면 당원 가입은 필수다. 여기에 운과 실력이 더해지면 ‘공산당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국 상무위원(7명)이 돼 베이징 중난하이(고위층 특별거주구역)에서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와 이웃으로 살게 된다.
  • 항만별 총괄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제2 평택항 사고’ 막는다

    항만별 총괄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제2 평택항 사고’ 막는다

    -해수+고용부, 항만사업장 특별 안전대책 수립 -분산됐던 안전대책, 하역사업자가 총괄 수립, 이행 -항만안전점검관제 도입, 안전관리자 수 2배 확대 정부가 제2의 평택항 사고를 막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항만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고용노동부는 5일 ‘항만사업장 특별 안전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대책은 먼저 항만사업장별 총괄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했다. 항만사업장은 하역업, 검수·검량·감정업, 항만용역업(줄잡이, 화물고정 등), 컨테이너수리 등 다양한 업종별로 안전관리를 두어 총괄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역사업자가 작업별 신호수 미배치 등 안전수칙을 위반하거나 근로자-장비 간 혼재에 따른 안전사고 등을 통제하지 못해 사업장 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항만운영주체인 하역사업자가 각 항만사업장별로 소속 근로자 뿐만 아니라, 중장비 기사, 용역회사 근로자 등 업종과 직종에 관계없이 항만을 출입하는 모든 근로자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도록 했다. 또 항만안전점검관 제도를 신설해 각 항만별로 배치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철저한 이행을 점검하게 했다. 해수부에 항만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해 항만사업장의 안전관리계획 수립, 이행 및 관리감독 등 새롭게 도입되는 안전관리체계의 현장 정착 지원 업무를 맡도록 할 계획이다. 항만사업장의 안전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노동부는 항만안전점검관의 점검결과를 산업안전 감독까지 연계해 상시 감독할 계획이다. 항만하역사업장의 안전관리자 수 선임 기준을 현재의 2배로 높이고, 주요 사고사례와 원인을 분석해 위험작업, 하역장비와 근로자간 혼재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규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항만별로 항만산업 노·사·정이 참여하는 ‘항만안전협의체’도 구성된다. 그동안 항만별 안전협의체가 자율적으로 구성, 운영됐으나 앞으로는 항만근로자 단체와 근로감독관이 추가로 참여하는 법적 상설협의체로 확대된다. 해수부는 항만하역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표준안전 매뉴얼을 배포하고, 20년 이상 노후화된 컨테이너 크레인 등 하역장비는 정밀안전진단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항만 내 컨테이너 안전성도 집중 관리한다. 해수부는 정기적으로 항만 내 컨테이너를 점검해 불량컨테이너는 사용을 즉시 중지시키기로 했다. 컨테이너의 연식별 안전점검기준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항만하역장에서 개방형 컨테이너 취급 시 필수 근로자 외에는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항만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이 필수 안전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발의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용연 서울시의원 발의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을 통해 석면에 노출될 경우 건강피해 우려가 큰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석면실태조사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어린이집, 경로당 등 비규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석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본 조례안을 통해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석면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인 석면실태조사의 지원 근거 조항이 서울시 조례에 마련됨에 따라, 시민이 안전한 서울시로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약자 보호와 법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내보였다. 본회의에서 의결된 조례는 서울특별시장에게 이송된 후 공포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 한국에너지공단의 비대면 ‘태양광사업화 교육’, 무료로 수강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의 비대면 ‘태양광사업화 교육’, 무료로 수강한다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사업실에서 태양광 사업 희망자 등 태양광사업에 관심 있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태양광사업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본 교육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국민 재생에너지 인식 제고 및 양질의 태양광 교육을 통해 올바른 태양광 사업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한국에너지공단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공단에서 마련한 태양광사업화 온라인 교육으로, 총 8강의 교육 커리큘럼을 8기(차수)까지 반복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현황 △태양광 발전사업 개요 △전력거래시장 및 RPS제도 이해 △태양광사업 경제성 분석 △태양광사업 절차 △RPS 설비 확인 및 REC 발급 신청 △발전소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발전소 피해사례다. 태양광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올해 11월까지 무료 수강생을 모집하며, 현재 1기 교육을 성황리에 마친 후 2기 수강을 앞두고 있다. 3기 신청은 8일부터 28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신청 인원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실제로 앞서 1기 모집 당시 308명의 참여자가 몰려 조기 마감된 바 있다. 동영상 수강 80% 이상 달성 시 해당 과정의 수료를 인정하며, 수료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실제 태양광 발전 사업화 조건을 고려한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전문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강 신청은 온라인 교육 신청 페이지에서 회원정보 입력을 통해 신청 접수를 완료하면 운영 사무국에서 수강 교육사이트의 URL과 패스워드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속 불가 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이메일로도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태양광사업화 교육 운영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 “장난으로” 야유회서 동료가 툭 밀쳐…강에 빠져 숨진 20대

    “장난으로” 야유회서 동료가 툭 밀쳐…강에 빠져 숨진 20대

    법원, 과실치사 30대에 금고 6개월 선고“피해자 구조하려 노력한 점 등 참작” 직원 야유회 중 장난으로 동료를 밀어 강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와 피해자 B(28)씨는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의 직원으로, 지난해 8월 17일 강원 춘천의 한 리조트에 직원 야유회를 갔다. 당일 오후 리조트에 설치된 수상레저시설인 바지선 위에서 다른 직원들과 B씨는 음식점 사장인 C씨를 강물에 빠뜨리려는 장난을 하고 있었다. B씨가 바지선 가장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본 A씨는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있는 B씨를 갑자기 뒤에서 밀어 강물에 빠뜨렸고, 결국 B씨는 익사했다. 당시 리조트 안전관리 직원들이 “물에 밀거나 빠뜨리는 장난을 하지말라”고 경고했지만 A씨는 B씨가 수영을 할 수 있는지, 물에 빠뜨리는 장소가 안전한지 등을 전혀 확인하지 않은 채 장난을 쳤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판사는 “주의의무 위반 정도가 중하고, 유족들에게 깊고 큰 상처를 남겼다”며 “다만 진지한 반성을 하는 점과 범행 후 바지선 바닥을 뜯으며 피해자를 구조하려고 노력한 점, 리조트 직원들이 장난을 적극적으로 제지하려는 노력을 찾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고용부 “집중호우 땐 맨홀 공사 중지”

    고용부 “집중호우 땐 맨홀 공사 중지”

    고용노동부는 2일 장마철 집중호우가 예상시 일정 기간 맨홀 내부 공사 등을 중지해달라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전주 평화동에서 상수도 배관 기능개선 공사 중 집중호우로 인한 수몰사고가 발생해 맨홀에 들어가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숨졌다. 앞서 2019년 7월 31일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확충공사(사망 3명), 2017년 7월 4일 창원 복개구조물 보수공사(사망 3명·부상 1명) 등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몰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지자체에 ‘수몰사고 예방대책’이 담긴 예방자료를 배포하고 상하수도 및 우수관로 등에서 발생하는 수몰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또 다음달까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공동 실시하는 패트롤 점검 시 침수로 인한 익사,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붕괴,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낙하·전도·비래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몰사고는 대처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에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수해 대비 비상연락망 구축 및 비상용 설비와 우수유입 차단시설 설치와 인원 통제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롯데 신동빈 “실패보다 나쁜 건 실패조차 없는 것”

    롯데 신동빈 “실패보다 나쁜 건 실패조차 없는 것”

    슬로건 바꾼 롯데 신경영“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슬로건을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로 바꾸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고 CEO평가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도 반영하기로 했다. 신동빈 회장은 1일 오후 하반기 사장단 회의(VCM)를 주재하며 “실적은 개선되는 추세지만, 저와 CEO 여러분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욱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신사업 발굴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양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보다 고부가가치 사업을 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VCM에는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장,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핵심인재 확보와 육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 회장은 “핵심인재 확보와 육성은 CEO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과거의 성공 방식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핵심인재 확보에 우리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인사 혁신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신 회장은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실패를 숨기는 것, 그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실패조차 없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실패를 하더라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바꿔 나가겠다”고 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회의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204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 감축 및 친환경 기여 목표를 10년 단위로 설정해 이행하기로 했다. 중대 산업재해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각사 안전관리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새 슬로건 변경은 201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함께 가는 친구’ 이후 4년 만이다. 연내 새로운 슬로건을 중심으로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며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 한강공원·통학로·아동 학대… 자치경찰 첫날 키워드는 ‘안전’

    ‘해수욕장 치안, 안전한 통학로, 아동학대 예방.’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자치경찰이 1일 전국에서 일제히 출범했다. 각 18개 시도 자치경찰은 지역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1호 치안대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자치경찰은 이날 한강공원 안전관리와 아동학대 예방·대응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업무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자치경찰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의 치안 문제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는 ‘치안 리빙랩’을 전국 최초로 설치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자치경찰은 ‘범죄·사고로부터 안전한 선진 치안 도시 울산’을 구현하기로 했다. 또 광주는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경남은 ‘학교까지 안전한 통학로 조성’, 강원은 ‘지역 경찰관 근무환경 개선’, 충남은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를 첫 사업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준비 부족 등으로 각종 시행착오를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장욱 울산대 경찰학과 교수는 “자치경찰제가 성급히 추진되면서 제대로 시범운영을 거치지 않은 채 시행돼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까지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명확한 업무 분담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치경찰제 시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과 시도자치경찰위원장(18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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