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관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46
  • 제주 안심수학여행 99개교 1만여명 신청

    제주 안심수학여행 99개교 1만여명 신청

    제주도 단체관광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전국 학교에서 제주수학여행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 기준 올해 총 99개 학교 1만 1574명이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도에서 이용할 ▲숙박·민박시설(소방·전기·가스점검) ▲음식점(위생점검) ▲전세·관광버스(음주측정·안전교육) ▲체험시설(유기시설·기구점검)에 대해 제주도와 행정시, 소방, 전기·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자문단이 협업해 사전 점검한 결과를 여행 전에 해당 학교에 공유하는 제도로 지난 2014년 3월 전국 최초로 시작됐다. 수학여행을 보내는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시설물 주체에게는 안전관리 생활화를 유도해 제주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시행 첫 해인 2014년에는 396개교 6만 5416명이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3년간(2017~2019년) 평균 1281개교 23만 5047명이 이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잠정 중단했고 지난해에는 도내 학교 중심으로 28개교 2372명이 이용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4월부터 각 시도 교육청에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운영 재개를 적극 홍보하고 민·관 합동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수학여행단 증가에 맞춰 민·관 합동점검을 더욱 강화해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제주 안전 브랜드 가치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승강기 국민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8월말까지... “참신 아이디어 발굴해 안전사업 활용”

    ‘승강기 국민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8월말까지... “참신 아이디어 발굴해 안전사업 활용”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주최하는 ‘승강기 국민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이 오는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승강기 안전과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공모전 주제는 ▲승강기 안전관리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 ▲승강기 이용에 따른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중소기업 또는 국민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승강기 안전 아이디어 ▲제도·안전·기술·ESG 등 신규 안전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이다. 승강기 안전에 관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3인 이내)면 참여가 가능하며, 신청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공모전 담당자 전자메일((kdt9834@koel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작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2차 서면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을 선정한 뒤 오는 11월 열리는 승강기 안전주간 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이용표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단의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승강기 안전과 관련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원자재·인력난 등 단기 해소 난망… 건설 경기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

    “원자재·인력난 등 단기 해소 난망… 건설 경기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

    건설경기 부진 원인으로 지목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인력 부족 등 공급 제약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최근 건설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조정기를 지속하던 건설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회복되다가 올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수주, 건축허가 등 건설경기와 연관된 선행지표들은 1년 전부터 확장 국면에 진입했고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도 확대 기조다. 경기순환적 측면에서 건설경기는 확장국면 초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투자가 위축된 이유는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 불안이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건설투자 증가율은 추세적 증가율(0.8%)보다 2.0% 포인트 정도 낮았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요인이 2.0% 포인트, 코로나19 확산 이후 입국 제한에 따른 외국인 인력 감소·근무시간 감소와 안전관리 강화 등 건설 현장 환경 변화와 같은 국내 공급요인이 2.3% 포인트 정도 증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누적착공 및 건설수주 증가 등 수요 측 요인은 증가율을 2.4% 포인트 끌어올렸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상당수가 과거 원가부담이 낮은 2019~2021년 초 수주와 착공이 이뤄진 터라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은 건설공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공사 차질 및 신규 분양 지연까지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상우 동향분석팀 과장은 “건설투자 제약요인인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관련 불안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건설경기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얼굴도 모를 6촌 자료까지 내라는 공정위..“시대착오적 규제” 한목소리

    얼굴도 모를 6촌 자료까지 내라는 공정위..“시대착오적 규제” 한목소리

    “경제력 집중을 억제한다는 이유로 30년 넘게 적용된 ‘동일인’ 규제가 시대 변화를 담지 못하는 ‘갈라파고스적 규제’가 됐다.”(신현윤 한국공정경쟁연합회장)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 경제집단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오해도 있다. 기업집단 규제 목적이 실질적 위법행위를 막는 것이라는 본질을 다시 되새기고 기업 활동의 자유라는 창의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김지홍 지평 변호사)13일 서울대 경쟁법센터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제1차 기업집단법제 개편을 위한 법·정책 세미나’에서 대기업집단 지정제도의 핵심인 ‘동일인(총수)’ 조항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간 주도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기업의 ‘모래 주머니’를 떼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법조계·학계·재계에서는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조항을 시대착오적이고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로 꼽고 있다. 1986년 삼성, 현대 등 일부 대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제라 가족이 경영하지 않는 IT 대기업의 등장, 3·4세대 총수나 전문경영인의 등장 등으로 지배구조가 바뀌고 지분율이 희석된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총수 한 명’에게 기업집단 지배의 책임을 묻는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공정위는 매년 대규모기업집단을 지정하며 소속회사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제출할 의무를 ‘동일인’에게 부과하고 있다. 자료 제출을 누락하거나 허위 자료를 내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누락되는 자료가 생기면 과거에 비해 적극적으로 형사 고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법조계, 학계의 전문가들은 동일인의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관련 조항이 모호한 데 형사처벌까지 두고 있어 ‘과잉 규제’의 대표적인 예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지홍 지평 변호사는 “현행법은 동일인이 본인을 중심으로 6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비영리법인과 그 임원 등 동일인 관련자의 보유 지분 등을 낱낱이 파악해 신고하도록 한다”며 “강제조사권이 없는 동일인이 수백·수천건에 이르는 동일인 관련자 정보를 빠짐없이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를 누락했다고 형사처벌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카카오 사례가 대표적이다. 카카오는 2015년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기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받았다. 회사 실무자는 계열사 임원이 소유한 회사도 기업집단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몰라 관련 자료를 챙기지 못했다. 실무자가 뒤늦게 공정위에 누락 사실을 알리자 검찰은 자료를 허위로 제출했다며 김범수 당시 카카오 의장을 형사기소했다.누락된 회사들은 계열사 임원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스크린골프장(자산총액 5400만원)과 임원이 직원에게 출자금을 대준 보드게임방(자산총액 4900만원)으로 회사와 전혀 거래 관계가 없는 곳이었다. 이에 법원은 실무자의 단순 실수로 실무자나 총수 모두에게 자료 누락의 고의가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고위 전관 판·검사를 아우르며 국내 최대 규모 법무팀을 꾸리고 있는 삼성전자도 지난 4월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대기업 지정자료 누락을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자료를 누락했을 때 동일인을 형사처벌하는 방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토론자인 황태희 성신여대 교수는 “누가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지 동일인 관련자 범위가 너무 넓어 자료의 누락이나 사실과 다른 자료의 입수 가능성이 큰 경우에 누구를 처벌해야 할 지도 불명확한데 이를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도록 해 고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짚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경쟁법센터장)도 “동일인 관련자와 계열회사의 범위 등 관련 조항이 모호한 상황을 감안하면 형사처벌 여부는 전적으로 공정위 판단에 좌우될 수 있는데 이는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그간 영업활동과 밀접한 공정거래법 위반에 따른 무분별한 형사처벌은 기업 활동의 불안 요소를 키우고 경영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호소해 왔다. 동일인을 지정할 때의 ‘고무줄 잣대’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동일인은 공정거래법상 정의가 없고 사실상 공정위가 일방적으로 지정할 수 있는데 지정 방식이 자의적이라는 지적이다. 한 예로 공정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쿠팡의 동일인을 쿠팡의 지분 10.2%, 차등의결권 적용시 76.7%의 의결권을 보유한 실질적인 소유자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 대신 쿠팡(주)로 지정했다. ‘미국 국적을 가진 동일인은 사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개선 방안으로 자료 제출의 의무를 동일인 한 명에게 강제하지 않고 관련 자료를 직접 보유하고 있는 회사나 해당 회사의 특수관계인에게 부과할 것을 제언했다. 자료 제출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형사 처벌도 동일인이 직접 자료를 누락하는 경우처럼 고의성이 명백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교수는 “자료 제출과 같은 절차상 위무 위반은 질서위반 행위인 만큼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통상적”이라며 “기업집단 지정에서 빠질 정도로 상당한 영향이 없는 경우 형사처벌은 자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은행 “건설경기 부진 원인 ‘공급 제약’ 단기간 해소 난망”

    한국은행 “건설경기 부진 원인 ‘공급 제약’ 단기간 해소 난망”

    건설경기 부진 원인으로 지목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인력 부족 등 공급 제약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최근 건설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조정기를 지속하던 건설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회복되다가 올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수주, 건축허가 등 건설경기와 연관된 선행지표들은 1년 전부터 확장 국면에 진입했고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도 확대 기조다. 경기순환적 측면에서 건설경기는 확장국면 초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투자가 위축된 이유는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 불안이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건설투자 증가율은 추세적 증가율(0.8%)보다 2.0% 포인트 정도 낮았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요인이 2.0% 포인트, 코로나19 확산 이후 입국 제한에 따른 외국인 인력 감소·근무시간 감소와 안전관리 강화 등 건설 현장 환경 변화와 같은 국내 공급요인이 2.3% 포인트 정도 증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누적착공 및 건설수주 증가 등 수요 측 요인은 증가율을 2.4% 포인트 끌어올렸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상당수가 과거 원가부담이 낮은 2019~2021년 초 수주와 착공이 이뤄진 터라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은 건설공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공사 차질 및 신규 분양 지연까지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상우 동향분석팀 과장은 “건설투자 제약요인인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관련 불안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건설경기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검수완박 앞두고… 형사부 강화해 직접수사권 최대한 원상복귀

    검수완박 앞두고… 형사부 강화해 직접수사권 최대한 원상복귀

    법무부가 일선 검찰청의 인지 수사 기능을 되살리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이른바 ‘검찰 정상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 개혁’을 진행하며 축소시켰던 검찰의 직접 수사 권한을 현행법이 허락하는 안에서 최대한 원상복귀시키겠다는 것이다. 법무부가 8일 대검찰청을 통해 일선 검찰청의 의견 조회를 받은 ‘검찰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형사부 강화다. 형사부는 문 정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거치면서 경찰에서 넘겨받은 사건을 주로 처리하는 것으로 업무가 한정됐다. 중요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개시할 때도 형사 말부에서만 검찰총장 승인을 받아 수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검찰이 임의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것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일각에서는 법무부 장관들이 자신의 입맛대로 수사 개시나 수사팀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소신이나 의중이 많이 들어간 것 아니겠느냐”면서 “자신이 검사였던 시절이 제대로 검찰이 돌아갔던 때라고 보고 그 시절로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청법에 보장된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러한 기조에서 형사부도 인지 수사에 나설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면 일선 검찰청의 직접 수사는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검사장이 수사 관련 임시조직을 설치할 때도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이 시행되는 9월 전에 속도전으로 수사를 진행해 검찰의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직개편이 완료되고 조만간 중간간부 인사까지 마무리되면 검찰이 곧바로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의 묶인 손발을 풀어내겠다는 의미”라면서 “검수완박 시행에 앞서서 검찰의 역량을 보여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장관이 취임하자 이전 정권의 ‘검찰 개혁 지우기’ 일색의 정책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기소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끌어올릴 대책은 없이 검찰의 족쇄를 풀어주는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앞서 대검찰청은 검찰 출신 전관예우 방지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검찰청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을 개정<서울신문 6월 7일자 1면>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실명 위험’ 과학실 포르말린…40대 교사 눈에 튀었다

    ‘실명 위험’ 과학실 포르말린…40대 교사 눈에 튀었다

    7일 오후 6시 48분 경북 영천시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이 든 1L(리터)짜리 병 10여개가 파손됐다. 40대 교사 A씨가 포르말린 병을 옮기다 손이 미끄러지면서 병을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포르말린이 튀면서 눈을 다친 교사는 치료를 받고 있다. 포르말린은 개구리 표본 등의 보존을 위해 쓰이는 액체로 휘발성이 강하고 호흡기로 흡입할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며 눈에 닿으면 실명도 할 수 있는 위험물질이다. 그동안 학교 내 포르말린 유출사건은 부주의로 용액 병이 깨지면서 발생했다. 2019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과학실 개조를 위해 학교 직원이 약 300㎖의 포르말린이 들어 있는 1.5ℓ 유리병을 옮기다가 실수로 떨어뜨리면서 학생과 교직원 12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연이은 유출 사고…서울 학교서는 퇴출 서울교육청은 유출 사고가 이어진 그 해 관내 초·중·고교에서 생물 표본 등에 쓰이는 포르말린을 전량 수거했다. 서울교육청은 매년 과학실험실에 보관 중인 폐수·폐시약·액침표본 처리 요청을 한 학교에 한해서만 처리업체를 통해 수거·폐기해 왔으나 앞으로는 별도로 보관을 요청한 학교를 제외하고 모든 학교의 액침표본을 수거했다. 보관을 요청한 학교는 ‘위험물 안전관리법’에 따라 소방재난본부가 직접 액침표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 명단을 송부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의 첫 행보는 ‘현장 안전점검’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의 첫 행보는 ‘현장 안전점검’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전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회사 신뢰 회복을 위한 취임 후 첫 행보다. 현산은 최익훈 대표이사가 7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전점검은 지난달 말 새로 취임한 최 대표의 첫 현장 행보다. 이날 최 대표뿐만 아니라 정익희 최고안전책임자(CSO)와 조태제 건설본부장, 이현우 개발영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들도 각각 개별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에 나섰다. 최 대표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현장 문화를 복원하겠다”라면서 “입주 예정 고객이 내 집이 안전하게 지어지는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현장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현산 건축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날 월례 안전점검에서 경영진들은 위험도가 높은 작업장소를 직접 살펴보고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확인했다. 협력사와도 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경영진이 첫 외부 활동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택한 것은 회사가 안전과 품질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등으로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겠다는 것이다. 앞서 현산은 화정아이파크 8개 동을 전면 철거하고 새로 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 CSO는 상시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5곳을 둘러볼 때도 있다”고 전했다. 현산은 상반기 중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 “재난이 된 폭염”… 야외근로자·노인 특화 여름 나기 준비 이상무[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재난이 된 폭염”… 야외근로자·노인 특화 여름 나기 준비 이상무[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전날부터 이틀째 내린 비가 이보다 더 반가울 수가 없다. 가뭄으로 타들어 가던 대지를 적시는 단비 덕분에 최악의 가뭄은 면했다. 하지만 해갈까진 갈 길이 멀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뭄 뒤에는 폭우와 폭염이 차례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기후변화 여파로 가뭄과 태풍조차 양극화되며 사람들을 괴롭힌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강수량(168㎜)은 평년(1991~2020년)의 절반이 채 안 되는 49.5%에 그쳤다. 특히 5월 강수량은 5.8㎜였는데, 이는 평년의 6%에 불과하다. 이것은 고스란히 마늘이나 양파, 감자 등 수확기 밭작물 피해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채소와 밭작물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 가령 감자는 생산량 자체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줄면서 도매가 역시 지난해보다 50% 이상 뛰었다. 기후변화가 서민생계를 위협하는 악순환인 셈이다. 정부 역시 가뭄 대책을 내놓으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뭄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관정 개발, 용배수로 정비, 하천 굴착 등을 추진 중이다. 양수 작업 지원, 공공 관정 전기요금, 소형 관정 개발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도 지원하기로 했다. 관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처 및 시도별 가뭄대책을 매주 점검할 예정이다. 다행히 현충일 연휴 동안 단비가 내리면서 한숨 돌리긴 했지만, 봄 가뭄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데다 봄 가뭄 뒤에는 폭염과, 폭우, 태풍 등 자연재해가 순차적으로 안전을 위협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가뭄과 폭염, 폭우 모두 기후변화라는 큰 구조 속에 존재하는 ‘자연의 역습’이라고 할 수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섭씨 23.7도)에서 최근 10년(2012~2021년)은 0.6도 상승한 24.3도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여름철 평균 해수온도 역시 2000년 18.6도에서 2021년 23.8도로 21년간 5.2도나 올랐다. ●19일 길어진 여름… 1년 중 4개월 더위 과거 30년(1912~1941년) 대비 최근 30년(1988~2017년) 여름은 98일에서 117일로 19일 길어지면서 이제는 1년 가운데 여름이 4개월이나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폭염이다. 폭염은 그 자체로 예방이 불가능한 데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생명까지 위협하기 때문이다. 1981~2010년 폭염일수(33도 이상)가 9.5일이었다면 1991~2020년은 11일이었고, 2012∼2021년은 14.6일이나 됐다. 폭염 시작일 역시 1990년대는 7월 11일이었지만 2000년대 7월 7일, 2010년대는 7월 2일로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여름 자체가 자연재해가 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역시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온열질환자가 1367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20명이 사망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674명(49.0%)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51명(25.5%), 열경련 211명(15.3%) 순이었다. 재산피해도 심각하다. 지난해만 해도 가축은 79만 마리, 양식생물은 1813만 마리가 폐사했다. 지난해 가축폐사는 전년 대비 7.7배 증가했고, 양식생물 폐사는 전년 대비 57배나 늘었다. 농작물 피해 면적 역시 1546㏊에 이른다. 정부는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로 대응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맞춤형 기상정보와 현장 상황 실시간 공유, 선제적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보 브리핑을 여름철 시범실시에서 주 1회로 연중 상시 운영하고, 관계기관과 지자체 단체대화방을 개설해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예보 단계부터 관계기관 대책회의 참여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철 재난대응에선 특히 공사장과 논·밭 등 취약 분야 집중관리가 눈에 띈다. 먼저 공사장 야외근로자 폭염 인명피해 최소화 노력에 초점을 맞춘다. 폭염 취약 여부를 판단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도입해 폭염 취약 정도와 심각성에 따라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을 행안부·고용노동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응급실 494곳 이용 온열질환 감시 폭염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 폭염 대책도 마련했다. 농업인 필수교육 과정에 폭염 심각성을 알리고 마을이장단협의회·농업인밴드·지로용지 등을 통한 농촌 지역 폭염안전 사각지대 위주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오전 10시~낮 12시에 고령층 위주 예찰을 진행하고, 마을방송과 지역 라디오 방송으로 인명피해 경고 문구도 송출한다. 폭염 취약층인 독거노인·노숙인을 위한 대책으로는 전국 646개 돌봄 서비스 수행기관을 거점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는 등 돌봄 서비스 강화 및 무더위 쉼터 다양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노인 맞춤돌봄시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등에선 식수 공급을 확대한다. 전국 494곳에 이르는 응급실을 이용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이 시스템을 119 폭염구급대 운영과 연계해 신속한 병원 이송체계를 확립하며 인명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행안부와 기상청 등에선 폭염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표준·실무 매뉴얼 개정과 수요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 개선 등 폭염 관련 제도 정비 및 대비태세를 확립했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폭염재난 가상훈련 실시,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 교육 강화, 폭염 담당자 전문교육 과정 운영 등 교육·훈련을 통한 현장대응 역량도 높이기로 했다.●취약층 냉방 에너지 바우처 지급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2년간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실내 무더위 쉼터 운영을 다시 활성화하고, 열대야 대비 지역 호텔과 체육관 등 야간 무더위 쉼터도 늘린다. 행안부에 따르면 4월 현재 실내 무더위 쉼터는 5만 2589곳, 야외 무더위 쉼터는 6964곳에 이른다. 이 밖에 공공시설 옥상녹화, 도시숲 조성 사업, 열분포도를 활용한 폭염 취약지역 분석지도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 확대도 추진 중이다. 유동 인구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곳에 지능형(스마트) 그늘막과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도로 물뿌리기 사업과 도시숲 조성사업 등 폭염 피해 저감을 위한 사업도 독려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전력량 급증이 자칫 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24시간 긴급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저소득 취약가구 냉방 에너지바우처 지급 등 전력 대란을 예방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와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수립해 점검하고 있다. 가축 재해 보험 제도도 개선한다. 폭염 과수·원예작물 등의 피해 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고수온 양식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등 농림·축산·어업 피해 예방도 병행한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폭염 3대 취약 분야’를 집중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생활 주변에 위험 요인이 없는지 평소에 확인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사전 숙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단독] 檢 족쇄 푸나… 대검 ‘전관예우 방지 내규’ 완화 논란

    [단독] 檢 족쇄 푸나… 대검 ‘전관예우 방지 내규’ 완화 논란

    대검찰청이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의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대검 내규를 최근 개정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특히 검찰이 관련 법 시행에 맞춰 미리 만들어 둔 규정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손본 것으로 나타나 윤석열 정부의 ‘검찰 족쇄 풀어 주기’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감찰1과는 지난달 12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던 ‘검찰청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제정 대검 예규 1282호)을 11일 만인 같은 달 23일 개정 대검 예규 1283호로 재차 공지했다. 대검 관계자는 “예규 개정은 국민들에게 공지되기 전인 지난달 12일 이미 이뤄졌다”고 말했다.개정 지침에서는 검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로 명기했던 ‘2년 이내 퇴직 예정인 공직자의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검찰청 퇴직공직자로서 퇴직 전 5년 이내에 시행령 제3조 제2항에서 정하는 범위에서 같이 근무하였던 사람’이 삭제됐다. 공직사회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가족이나 공직자가 채용 2년 이내에 근무했던 단체 등과 함께 해당 공공기관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훈령으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직자는 사적이해관계자가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되면 법에 따라 신고하고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소속기관장은 공직자의 직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직무수행 일시중지명령, 직무 재배정, 전보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개정 전 대검 예규는 검찰의 특성을 고려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추가해 뒀던 것으로 보인다. ‘2년 이내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자’는 검찰이 수사 대상이 됐던 기업이나 대리인으로 참여한 대형 로펌으로 바로 취업하는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으로 풀이된다. ‘5년 이내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검찰 특성을 고려해 퇴직자의 로비 활동을 막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대검은 이에 대해 해당 항목이 다툼의 소지가 있고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규정을 손봤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개정 이유에 대해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란 일부 규정 내용의 해석에 다툼의 소지가 많은 점, 이해충돌방지법 2조 6호에 이미 ‘사적이해관계자’ 규정을 두고 있는 점, 다른 기관 규정 내용 등을 고려해 개정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과의 검찰 당시 근무연을 바탕으로 한 검찰 출신 인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 기준마저 느슨해질 경우 검찰 일선의 경각심이 무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전관예우의 폐해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은 강하게 규제해야 될 것”이라며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도 맞출 필요가 있지만 조금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강력하게 규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 고위 관계자는 “신임 지도부가 오기 전에 개정됐던 내용으로 전관예우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尹정부 檢, 바뀌자마자 ‘전관예우 방지 내규’부터 완화

    [단독]尹정부 檢, 바뀌자마자 ‘전관예우 방지 내규’부터 완화

    대검찰청이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의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으로 대검 내규를 최근 개정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특히 검찰이 관련 법 시행에 맞춰 미리 만들어둔 규정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손본 것으로 나타나 윤석열 정부의 ‘검찰 족쇄 풀어주기’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감찰1과는 지난달 12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던 ‘검찰청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제정 대검 예규 1282호)을 11일 만인 같은달 23일에 개정 대검 예규 1283호로 재차 공지했다. 대검 관계자는 “예규 개정은 국민들에게 공지되기 전인 지난달 12일 이미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개정 지침에는 검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로 명기했던 ‘2년 이내 퇴직 예정인 공직자의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검찰청 퇴직공직자로서 퇴직 전 5년 이내에 시행령 제3조 제2항에서 정하는 범위에서 같이 근무하였던 사람’이 삭제됐다.공직사회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가족이나 공직자가 채용 2년 이내에 근무했던 단체 등과 함께, 해당 공공기관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훈령으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직자는 사적이해관계자가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되면 법에 따라 신고하고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또 소속기관장은 공직자의 직무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직무수행 일시중지명령, 직무 재배정, 전보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개정 전 대검 예규는 검찰의 특성을 고려한 사적이해관계자 범위를 추가해 뒀던 것으로 보인다. ‘2년 이내 퇴직 후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자’는 검찰이 수사 대상이 됐던 기업이나 대리인으로 참여한 대형로펌으로 바로 취업하는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으로 풀이된다. ‘5년 이내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검찰 특성을 고려해 퇴직자의 로비 활동을 막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대검은 이에 대해 해당 항목이 다툼의 소지가 있고 다른 기관과 형평성을 고려해 규정을 손봤다고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개정 이유에 대해 “‘고용주가 될 가능성’이란 일부 규정 내용의 해석에 다툼의 소지가 많은 점, 이해충돌방지법 2조 6호에 이미 ‘사적이해관계자’ 규정을 두고 있는 점, 다른 기관 규정 내용 등을 고려해 개정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윤 대통령과의 검찰 당시 근무연을 바탕으로 한 검찰 출신 인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검찰의 전관예우 방지 기준마저 느슨해질 경우 검찰 일선의 경각심이 무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전관예우의 폐해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은 강하게 규제해야 될 것”이라며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도 맞출 필요가 있지만 조금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강력하게 규제하는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 고위관계자는 “신임 지도부가 오기 전에 개정됐던 내용으로 전관예우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바짝 타들어가는 날씨에 가뭄 심화… 정부, 대체 수원 개발 나서

    바짝 타들어가는 날씨에 가뭄 심화… 정부, 대체 수원 개발 나서

    지난 겨울부터 평년보다 눈, 비가 적게 내리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전국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강수량은 225㎜로 평년(385.9㎜)보다 160.9㎜나 적게 내렸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지역은 5월 평균 강수량이 5.4㎜로 평년(94㎜)의 5.7%에 불과하다. 논산을 제외한 충남 14개 시군에서는 토양유효수분이 45%를 밑돌면서 가뭄 ‘주의’ 단계이다. 이 때문에 마늘, 양파, 참깨, 고추, 콩, 사과 등 밭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영호남 지역도 다르지 않다. 경남은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46.7%에 그치고 있다. 고구마 주산지로 알려진 전남 해남도 올해 강수량이 147.4㎜로 평년(342.8㎜)의 43% 수준이라 농작물이 말라죽고 있다. 농사 피해가 늘면서 강원 영월군에서는 지난 3일 봉래산에서 비를 염원하는 기우제까지 지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4~5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크게 적고 일교차도 커 양파와 마늘 등 노지 밭작물의 작황이 좋지 않아 작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가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도 가뭄대책 긴급 점검에 나섰다. 가뭄재난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17개 시·도, 충남 태안군, 전남 완도군, 경북 포항시, 경남 합천군 4개 시·군의 가뭄대책을 긴급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 모내기는 78.6% 진행됐지만 일부 천수답 등에 용수가 부족하고 마늘, 양파, 보리 등 수확기 밭작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더군다나 앞으로도 보름가량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지 밭작물의 생육 저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행안부와 지자체는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예비비를 투입해 관정 개발, 용수 및 배수로 정비, 하천 굴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수작업 장비와 인력, 공공관정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소형 관정 개발을 위한 특별 교부세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각 시도에 가뭄대책비 75억원을 지원했으며 각 지자체별로 대체 수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22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했다. 환경부는 댐 수문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도서, 산간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한 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가뭄해소를 위해 지자체에 지원된 급수대책비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가뭄현장에 대한 추가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뭄대책을 매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중대재해처벌법 완화하려면 사망사고 줄여야”

    “중대재해처벌법 완화하려면 사망사고 줄여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위해서는 기업이 자율적인 사고예방 체계를 현장에 정착시켜 사망사고가 가시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이 우선 나타나야 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재한 철강산업 안전보건리더회의에서 “최근 법 개정에 대한 업계의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27일 법 시행 이후 산업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차질 없이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KG스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철강 6개사 대표이사와 철강협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을 규제로 인식하기 보다는 ESG 경영(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의 진정성을 평가하는 잣대로 생각하는 사고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처벌 완화를 요구하기에 앞서 법에 규정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제대로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이 먼저라는 취지다. 이 장관은 “기존의 방식을 고집해서는 절대 사망사고를 줄일 수 없으며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경영과 안전이 같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기업 DNA를 바꿔야 한다”며 안전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법 시행 4개월이 지난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산재 사망사고는 25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76건에 비해 22건(8%) 감소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제조업에서는 오히려 사망사고가 73건에서 78건으로 늘었다. 최근 활황을 누리고 있는 철강업에서도 지난해 1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올해도 5월까지 5명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모두 관리감독자가 없는 상태에서 작업계획서 수립, 정비 작업 전 설비 작동 중지 등의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생긴 사고들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회복 등으로 철강 수요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생산량 증가에 따라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이 이뤄질 수 있고 현장의 관리감독이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상 부여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반드시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김규석 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법에 따라 대표이사는 반기 1회 이상 전담조직 등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토록 하고 그 결과를 보고 받아 필요한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소충전소 안전성 강화, 검사 용품만 사용·안전영향평가 실시

    수소충전소 안전성 강화, 검사 용품만 사용·안전영향평가 실시

    앞으로 검사받지 않은 수소용품을 사용하면 1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1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오는 12월부터는 수소충전소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안전영향평가’가 시행되는 등 안전기준이 강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수소충전소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소충전소 확대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다양한 복합시설 설치 증가에 따라 입지여건 등 충전소 특성을 반영한 관리 필요성을 반영했다. 지난 2019년 33기였던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141기로 확대됐고 올해 4월 현재 167기가 설치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료전지·수전해설비·수소추출기 등 미검사 수소용품을 충전소 등 고압가스시설에 설치·사용에 따른 벌칙 부과가 신설됐다. 현재는 미검사품 설치 금지 및 관련 제재 규정이 없어 안전사고 등이 우려됐다. 오는 12월부터는 주변 인구밀집도 등 충전소 입지여건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는 안전영향평가가 실시된다. 화재 등 충전소 사고발생 시 화염 길이, 복사열 반경 등 피해 영향범위와 인명피해 발생 확률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안전밸브·수소누출 검지기 등 안전장치 추가 또는 설비 배치변경 등 보완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수소충전소 밖 보호시설처럼 사무실·편의시설 등 수소충전소 안의 보호시설도 수소설비와 거리가 30m 이내면 방호벽을 설치해야 한다. 또 수소설비 중 가장 높은 압력(100MPa)의 수소를 저장하는 압력용기의 위치, 용량 등 변경이 생기면 변경허가 및 검사를 받도록 규정했다. 내년 6월에는 수소충전소에 특화된 안전교육이 신설되고, 2024년 1월부터 교육이수자만 수소충전소 배관을 시공할 수 있게 된다. 황윤길 산업부 에너지안전과장은 “충전소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으로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수소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강화하는 한편 신기술 도입에 필요한 안전기준도 적기에 마련해 안전과 산업의 균형 발전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 고장으로 ‘반값 관광’ 오세요”… 세일 나선 지자체

    “우리 고장으로 ‘반값 관광’ 오세요”… 세일 나선 지자체

    “우리 고장에서 반값 관광을 즐겨 보세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관광 상품 반값 할인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농촌체험상품 반값 할인 행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6월 한 달 동안 경북 농촌체험관광 포털사이트인 ‘오이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희망자는 오이소 메인 화면의 체험관광 예약하기에서 지역과 희망 날짜를 입력한 후 원하는 체험을 선택하면 된다. 현재 체험휴양마을 등 22곳에서 70개 체험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도는 경북농촌체험관광 여행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이소에 여행 후기를 올리면 선착순 200명에게 1만원짜리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체험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지고 서비스와 안전관리가 강화됐다”고 말했다.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부산 관광 善(선)결제 사업’에 나섰다. 부산관광공사가 관광상품 기획사, 관광시설 업체 등과 협업해 상품을 만들고 여행사가 부산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미리 구매한 뒤 관광객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상품은 6월까지 통합콜센터(1899-2550)에서 판매되며 8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 참여 기업은 부산 시티투어버스, 부산 다이아몬드 투어, 부산 아쿠아리움, 키자니아 부산, 와우요트, 부산 엑스더스카이, 서프홀릭, 자갈치크루즈, 미포유람선, 송도해상케이블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뮤지엄 원, 부산 영화체험 박물관, 트릭아이뮤지엄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유카렌터카 등이다. 전남도는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객선 운임의 반값을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상 노선은 목포~가거도, 여수~거문도, 고흥~거문도, 완도~여서도 등 4개 항로로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50% 저렴해진 뱃삯 때문에 방문객이 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여름 폭염대비…서울 강서구, 주민건강 챙기기 나서

    올여름 폭염대비…서울 강서구, 주민건강 챙기기 나서

    서울 강서구는 올여름 폭염 속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구는 ▲폭염 상황관리 및 전달체계 구축·운영 ▲독거어르신,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 마련 ▲‘무더위 그늘막 쉼터’ 및 ‘무더위 쉼터’ 운영 등 5가지 중점 과제를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다. 폭염 대책기간인 9월 30일까지 평상시에는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전지원반, 시설대책반 등 3개 반 13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팀이 상시 운영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5개 반 27명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해 유관기관과 함께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재난도우미를 지정하고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와 무더위 쉼터도 운영한다. 125명의 재난도우미가 독거어르신(1900여명)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37명의 방문간호사가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가정에 찾아가 건강을 체크하는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도 진행한다. 또한 복지관, 동 주민센터, 어르신사랑방 등 22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숙박시설 2개소와 협약을 체결해 주거환경이 열약한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의 안전숙소로 활용한다. 무더위 그늘막 쉼터는 올해 7개를 추가 설치해 총 107개소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건설·산업 근로자를 위한 사업장별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6월부터 8월까지 석유, 가스 등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 공급시설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아울러 야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폭염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과 현장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를 권고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 여러분들도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비 시민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정부,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위한 합동점검

    정부,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위한 합동점검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자주 소비되는 수산물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여름철 다소비 수산물의 생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비브리오균과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등이다. 이번 점검은 해수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초여름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의 증식이 활성화됨에 따라 실시된다. 해수부와 식약처는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에 대해 출하 연기, 회수 폐기, 판매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수산물을 생산하는 양식장 등에 대해서는 동물용 의약품을 올바로 사용하도록 지도·점검하고, 양식장·위판장·공판장 등의 수산물은 수거·검사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다. 또 수산물 도매시장과 보관창고,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취급자 개인위생 관리 등 안전 관리 실태를 지도·점검한다. 유통 수산물에 대해서도 안전성 여부를 검사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보와 단계별 대응요령 정보는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역축제, 정부합동점검으로 방역관리 등 70여건 개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덕분에 5월에 열렸던 전국 9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한 정부합동점검 결과 시설안전과 방역관리가 미흡한 사항 70여건을 확인하고 보완조치했다고 행정안전부가 30일 밝혔다. 합동점검 대상은 전북 남원시·부안군, 전남 곡성군, 충남 공주시, 경북 고령군, 경남 하동군, 강원 원주시·춘천시, 울산 북구 등이었다. 행안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면 방식의 지역축제가 재개되는 가운데 봄철 축제 행사장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행사장 안전관리 상황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했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하거나 축제 전까지 개선하도록 했다.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다른 지자체에도 점검 결과를 공유해 유사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물 안전 분야에서는 체험시설 안전 난간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무대 장비에 접근 통제 조치를 하지 않은 사항을 다수 확인했다. 방역 관리 측면에서는 행사장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유도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부족한 점이 주로 지적됐다. 관람객 동선 분리 미흡 등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외부에 콘센트가 노출됐거나 식당 및 공연시설 내 소화 설비가 부족한 경우 등 전기·소방 분야에서도 일부 미흡 사항이 드러났다.
  • 육지로 도망치려는 원균에 항거하고 이순신 출전·해상 장악 뒷받침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육지로 도망치려는 원균에 항거하고 이순신 출전·해상 장악 뒷받침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임진왜란 당시 조선이 국체를 보전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인물의 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이순신이 이끈 수군(水軍)의 역할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결정적이었다. 이순신의 전라좌수군이 불과 4척의 판옥선과 그 부속선인 2척의 협선만 남은 경상우수군과 함께 5월 7~8일 옥포·합포·적진포에서 거둔 승리는 꺼져 가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전라도수군이 엄격했던 관할 경계를 넘어 경상도수군 해역에서 왜군에 잇따라 궤멸적 패배를 안길 수 있었던 배경에 옥포만호 이운룡의 역할이 있었다.●여진족 전투 땐 이순신의 휘하 이운룡(李雲龍·1562~1610)은 1585년 무과에 급제하고 1589년 옥포 만호에 임명됐다. 수군만호는 변경의 해안 군진을 지휘하는 종4품의 수군 장수다. 무과에 급제해 연차가 차면 만호 자리는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 상례였다지만, 이운룡이 27세의 젊은 나이에 최전선인 옥포의 만호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그는 1587년 8월 함경도 녹둔도에 여진족이 침입하자 조산 만호 겸 녹둔도 둔전관이던 이순신 휘하에서 전투를 치르기도 했다. 이때 쌓은 이순신과의 친분이 왜란 과정에서 연합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조선 수군의 첫 번째 승전지인 옥포라는 땅이름에 익숙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거제도 옥포에는 잘 알려진 대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과 함께 우리나라를 조선 강국으로 만든 2대 성지(聖地)의 하나다. 지금 옥포진성의 흔적은 석축 일부로만 남아 있다. 진성이 있던 자리는 상업지역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수군의 전선(戰船) 정박지였을 옥포항은 여전히 고기잡이 포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왜란 당시 수군은 ‘진을 설치하고 군사를 배치하는 것은 모두 스스로 해당 지역을 지키고 적과 싸우도록 하는 것으로 다른 진의 도움을 의뢰해서는 안 된다’는 작전 원칙을 적용받았다. 각각의 수영은 서로를 간섭하지 않는 독립적 군사단위를 이루고 있었다. 왜적이 침범한 상황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전투태세를 갖추고도 당장 달려갈 수 없었던 것도 전쟁 수역이 경상좌·우수영 관할이었기 때문이다. 옥포는 경상우수영 진관 가운데 하나다. 이운룡의 옥포진 전선들도 당연히 원균의 소집 명령에 따라 경상우수영 함대에 합류했다. ‘난중잡록’은 개전 초기 경상우수군의 행적을 두고 ‘원균은 왜적들이 여러 성을 연달아 함락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수군 함대를 이끌고 가덕도로 향했는데, 왜적의 배가 부산 앞바다를 뒤덮고 있는 것을 보자 마침내 퇴각하여 돌아왔고, 여러 장수들도 점점이 흩어져 가버렸다’고 했다.이운룡의 이야기는 그다음에 나온다. ‘원균은 아군의 전함을 다 침몰시키고는 육지에 올라가서 왜적을 피하려 했으나, 옥포 만호 이운룡이 안 된다고 하여 마침내 중지했다. 원균이 이운룡 등의 몇 척의 배와 함께 노량에 퇴각해 있는데 적병이 뒤따라 쫓아오자, 이운룡이 전라도의 해군에 구원을 청하고자 곧 작은 배 하나를 타고 달려갔다.’ 여기서는 원균이 이운룡을 이순신에게 보낸 것으로 썼지만, 선조수정실록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록은 전라좌수영에 구원을 청하러 보낸 인물을 소비포권관 이영남으로 적고 있다. 이운룡이 배를 버리고 육지로 도망치려는 원균에게 항거하면서 이순신에게 지원을 요청할 것을 설득하는 장면은 택당 이식(1584~1647)이 ‘식성군이공묘비명’(息城君李公墓碑銘)에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있다. 이운룡은 원균에게 ‘우수사는 국가로부터 중한 임무를 부여받았으니, 의리로 볼 때 관할 지역을 사수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 지역은 전라도와 충청도의 요충이니, 무너지면 호남과 호서가 절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비록 피폐해졌다고는 하나 병력을 끌어모을 수 있고, 또 호남의 수군은 온전하게 남아 있습니다. 군대를 정돈한 다음 견내량을 차단하여 적이 거제를 지나 서쪽으로 가지 못하게 한다면, 사태를 안정시킬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도 공은 지금 이곳을 버리고 어디로 가시려 합니까’라고 했다. 식성은 이운룡의 관향으로 황해도 재령의 옛이름이다. 이운룡은 왜란이 끝난 1604년 선무공신 3등에 오르고, 식성군에 봉해졌다. 경상우수사에 부임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원균은 휘하를 장악하지 못했던 듯싶다. 떠나지 않은 장수는 옥포만호 이운룡과 영등포만호 우치적뿐이었다. 그런데 이순신은 원균의 구원 요청을 받았음에도 처음에는 요지부동이었던 것 같다. ‘징비록’은 ‘원균이 처음 이영남을 이순신에게 보낸 이후 대여섯 차례 더 원군을 청했다’고 적었다. 경상우수군의 요청이 이어지고 녹도만호 정운 등 전라좌수영 내부에서도 강청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순신도 출전을 결심한 듯하다. 조정에서도 원균과 합세해 적을 치라는 유서를 내렸다. 전라좌수군이 판옥선 24척과 협선 15척, 포작선 46척으로 출진한 것이 5월 4일 새벽이다. 선조수정실록은 ‘이순신이 마침내 거제 앞바다에서 원균과 만났다. 원균이 이운룡과 우치적을 선봉으로 삼고 옥포에 이르렀는데, 왜선 30척을 만나 진격하여 대파시키니 남은 적은 육지로 올라가 도망쳤다. 그들의 배를 모두 불태우고 돌아왔다. 다시 노량진에서 싸워 적선 13척을 불태우니 적이 모두 물에 빠져 죽었다’고 했다. 선봉은 물길을 잘 아는 경상우수군 장수들이었다. 특히 옥포의 왜적을 공격하는 데 누구보다 현지를 잘 아는 이운룡을 앞세운 것은 이순신 특유의 합리적 결정이다. 이후 경상도 해역에서 벌어진 대부분의 전투에서도 이운룡과 우치적은 선봉장이었다.●‘충무, 3군에 으뜸가는 대우’ 이운룡은 1596년 경상좌수사, 1605년에는 삼도수군통제사가 된다. 1595년 4도 도체찰사 오리 이원익은 이순신에게 “공이 후임을 천거한다면 누구를 추천할 것인가” 하고 물었다. 이순신의 대답은 “이억기와 이순신(李純信) 그리고 이운룡”이었다고 한다. 이억기는 왕실 종친이고, 이순신(李純信)은 개전 초기 전라좌수영 방답진첨사로 훗날 경상우수사에 오른 인물이다. 이운룡이 경상좌수사에 임명될 당시 남해 수군 진용은 삼도수군통제사 겸 전라좌수사 이순신, 전라우수사 이억기, 경상우수사 원균이었다. 34세의 이운룡이 같은 반열에 오른 것이다. 택당은 이운룡의 공로를 두 가지로 들었다. 첫 번째는 이운룡만이 원균과 이순신 사이에서 공정한 마음가짐으로 처신하면서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아 두 사람도 그를 중히 여겼고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원균이 참모로 곁을 지키던 이운룡의 계책을 귀담아 들었을 때는 싸움에서 진 적이 없었는데, 이운룡이 좌수사로 옮기고 나자 마침내 패몰(敗沒)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운룡이 경상좌수사로 승진해 원균 휘하를 떠난 것이 개인에게는 광영이지만 조선수군이 무너진 칠천량 패전의 원인(遠因)이 됐다는 뜻이다. 택당은 그런 만큼 ‘이운룡의 공로는 양수(兩帥) 아래 있지 않다’고 했다. 곧 이순신과 원균 못지않다는 뜻이다. 이운룡은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른 뒤 조정의 명을 받아 통영에 이순신의 사당인 충렬사를 지었다. 위당 정인보는 충렬사 마당에 세워진 이운룡 기적비(紀蹟碑)에 ‘당신은 충무에게 바다를 제압하는 위업을 마련해 드렸고, 충무는 당신에게 3군에 으뜸가는 대우를 하였더라’고 적었다. ‘충무’는 말할 것도 없이 충무공 이순신이다. 이운룡은 옥포전투 현장에도 이순신을 기리는 또 하나의 사당을 지었다. 정조실록은 ‘거제 유묘’(巨濟 遺廟)라고 적었다. 이운룡과 이순신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한다. 유묘는 이제 그 자취를 알 수 없다.
  • “문화·관광 숨쉬는 건강도시 원주 만들 것”

    “문화·관광 숨쉬는 건강도시 원주 만들 것”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한 의료기기산업과 관광자원 발굴로 원주시를 관광과 건강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종용 강원 원주시장 권한대행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료기기산업과 관광산업을 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문막지역 동화의료기기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원주권에 입주한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만 180개에 이른다”며 “수년 전 첨단복합단지를 대구시에 빼앗기며 의료기기산업의 붕괴를 우려했지만 자생적으로 뿌리내린 의료기기산업은 지금도 원주권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반곡동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도 건강도시를 이끄는 주요 기반이 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등이 원주 혁신도시에 포진하며 건강도시로 나가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이들 공공기관들이 관리하는 방대한 의료 관련 데이터들은 미래 의료산업의 발전과 산업의 먹거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조 권한대행은 “숲으로 둘러싸인 원주가 기존의 의료기기 관련 기업, 건강 관련 공공기관들과 손잡고 건강도시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청정 환경을 간직한 원주가 치악산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관광이 살아 있는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주요 관광지인 간현관광지, 치악산 둘레길, 뮤지엄 산 등 3곳이 최근 ‘2022년 지자체 추천 안심 관광지’로 선정되며 관광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조 권한대행은 “간현관광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치악산 둘레길과 뮤지엄 산은 올해 처음 선정됐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치유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위생·안전관리가 우수한 관광지로 가꾸는 데도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