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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뷰’로 장소 물색·몰카로 현관번호 알아낸 빈집털이

    ‘로드뷰’로 장소 물색·몰카로 현관번호 알아낸 빈집털이

    인터넷 포털의 ‘로드뷰’ 서비스를 이용해 범행 대상을 선정하고, 화재경보기로 위장된 몰래카메라를 현관 천장에 설치해 범행 대상을 감시하며 빈 아파트를 턴 2인조가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파트 현관에 몰카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금품을 훔친 김모(49)씨를 구속하고, 공범 고모(37)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과 11범인 김씨와 전과 9범인 고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송파, 서대문, 노원과 경기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에서 14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느 빈집털이범과는 다르게 디지털 기술과 장비를 활용하는 진화된 수법을 보였다. 인터넷 포털들이 제공하는 ‘로드뷰’로 범행 대상을 선정했다. 1층 출입구 개폐문이나 경비 인력 없이 비밀번호로 출입이 가능한 아파트가 목표였다. 김씨 등 대상 아파트가 정해지면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방문해 화재경보기처럼 생긴 몰래카메라를 비밀번호 잠금장치가 있는 현관문 천장에 설치했다. 이들은 다음날 같은 시간대에 회수한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보며 현관문 비밀번호와 거주자들이 언제 집을 비우는 지 등 동선 정보를 파악해 침입했다. 김씨 등은 아파트 침입 전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에 귀를 대고 안에 인기척이 있는지 살폈고, 피해자와 마주친 경우 “잘못 들어왔다”고 말하며 달아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 50여대를 분석해 역으로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지난 12일 검거했다. 김씨는 귀금속 등 훔친 물건을 인터넷 등을 통해 팔아넘겨 유흥비와 생활비 등에 썼다고 진술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임영규 구속기소, 상습적 술집 난동 “술값 못내” 폭행..얼마인가 보니 ‘경악’

    임영규 구속기소, 상습적 술집 난동 “술값 못내” 폭행..얼마인가 보니 ‘경악’

    임영규 구속기소, 술집 난동 상습적 “술값 못내” 폭행..얼마인가 보니 ‘경악’ ‘임영규 구속기소’ 배우 임영규가 사기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17일 상습적으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임영규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임영규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강남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임영규는 출동한 경찰관과 실랑이 도중 주먹으로 눈부위를 때려 안경을 깨뜨리는 등 폭행도 가했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가 기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다. 임영규는 지난해 7월에는 택시 무임승차를 하는가 하면 2008년에는 상해죄로 역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전과 9범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임영규 구속기소, 대체 왜 이러나”, “임영규 구속기소, 안타깝다”, “임영규 구속기소, 알코올성 치매라던데..”, “임영규 구속기소, 술 얼마나 먹었기에 200만원이 나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영규 구속, 안경 낀 경찰 얼굴에 주먹질 ‘술값 200만원 안내고..경악’

    임영규 구속, 안경 낀 경찰 얼굴에 주먹질 ‘술값 200만원 안내고..경악’

    ‘임영규 구속’ 배우 임영규가 술집에서 또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서초경찰서는 8일 임영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 임영규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강남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임영규는 출동한 경찰관과 실랑이 도중 주먹으로 눈부위를 때려 안경을 깨뜨리는 등 폭행도 가했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가 기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다. 임영규는 지난해 7월에는 택시 무임승차를 하는가 하면 2008년에는 상해죄로 역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전과 9범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규는 지난 2013년 JTBC ‘연예 특종’에 출연했을 당시 “2년 만에 165억 원을 날린 뒤 술 없이는 하루도 잠을 이룰 수 없어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라며 “남한테 시비도 걸고, 내가 한 행동도 기억 못 하고 그래서 1년 동안 병원에 다녔다. 술 먹고 자다 깨보면 파출소에 가 있어 ‘여기 왜 왔을까?’ 그것도 기억을 못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임영규 임영규 임영규 임영규 임영규 임영규 사진 = 서울신문DB (임영규) 연예팀 chkim@seoul.co.kr
  • 임영규 근황, 술집서 난동+경찰 폭행까지? 200만원 안내고..결국 구속

    임영규 근황, 술집서 난동+경찰 폭행까지? 200만원 안내고..결국 구속

    ‘임영규 근황’ 집행유예 기간 도중 술집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난동을 부리는가 하면 경찰까지 폭행한 배우 임영규(59)가 구속됐다. 서울서초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강남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임영규를 연행했다. 하지만 임영규는 출동한 경찰관과 실랑이 도중 주먹으로 경찰관 눈 부위를 때리는 등 폭행까지 했다. 결국 서초경찰서는 8일 임영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가 기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임영규는 폭력 등 전과 9범으로, 지난해 7월에는 택시 무임승차를 하는가 하면 2008년에는 상해죄로 역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 임영규 근황, 임영규 근황, 임영규 근황, 임영규 근황, 임영규 근황 연예팀 chkim@seoul.co.kr
  • 임영규, 3개월 만에..안경 낀 경찰 얼굴에 주먹질 ‘결국 구속’

    임영규, 3개월 만에..안경 낀 경찰 얼굴에 주먹질 ‘결국 구속’

    ‘임영규 구속’ 배우 임영규가 술집에서 또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서초경찰서는 8일 임영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 임영규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강남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임영규는 출동한 경찰관과 실랑이 도중 주먹으로 눈부위를 때려 안경을 깨뜨리는 등 폭행도 가했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가 기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다. 임영규는 지난해 7월에는 택시 무임승차를 하는가 하면 2008년에는 상해죄로 역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전과 9범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규는 지난 2013년 JTBC ‘연예 특종’에 출연했을 당시 “2년 만에 165억 원을 날린 뒤 술 없이는 하루도 잠을 이룰 수 없어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라며 “남한테 시비도 걸고, 내가 한 행동도 기억 못 하고 그래서 1년 동안 병원에 다녔다. 술 먹고 자다 깨보면 파출소에 가 있어 ‘여기 왜 왔을까?’ 그것도 기억을 못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임영규 임영규 임영규 임영규 임영규 임영규 사진 = 서울신문DB (임영규) 연예팀 chkim@seoul.co.kr
  • 임영규, 3개월 만에 난동..결국 구속

    임영규, 3개월 만에 난동..결국 구속

    배우 임영규가 술집에서 또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서초경찰서는 8일 임영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 임영규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강남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로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임영규는 출동한 경찰관과 실랑이 도중 주먹으로 눈부위를 때려 안경을 깨뜨리는 등 폭행도 가했다.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가 기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다. 임영규는 지난해 7월에는 택시 무임승차를 하는가 하면 2008년에는 상해죄로 역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전과 9범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용감한 철가방

    용감한 철가방

    “저도 이 동네에 오래 살았는데 어떻게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을 돕지 않을 수 있겠어요.” 28일 서울 강서구 한 중국음식점에서 특별한 감사장 수여식이 열렸다. 최근 강서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귀갓길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이모(41)씨를 현장에서 제압한 김지우(31)씨와 유세훈(33)씨가 주인공이다.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직접 음식점을 찾아 김씨와 유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30만원씩을 수여했다. 구 서울청장은 “112 신고는 아무리 빨리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라 시민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두 분이 모범을 보여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112 신고 출동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는데 신속한 출동을 넘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고, 도주하면 도주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음식점에서 배달 일을 하는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쯤 A(29·여)씨의 비명을 듣고 근처를 지나던 유씨와 함께 건물 주차장으로 뛰어들어 이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과 9범인 이씨는 범행 당시 이미 기존의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경찰은 이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신 보여주며 상인 협박한 51범

    전과 51범으로 21년 6개월을 감옥에서 지낸 이모(57)씨는 부산 중구 대청동 일대 골목시장 상인들에게 ‘저승사자’로 불리며 악명을 떨쳤다. 상인들에게 문신과 자해 상처투성이인 자신의 몸을 드러내 보이며 협박하기 일쑤였다. 상해치사죄로 3년간 징역형을 살고 지난 2월 출소한 그는 7개월 새 골목시장을 돌아다니며 갖은 행패를 부렸고 상인 10명으로부터는 33차례에 걸쳐 64만원을 갈취했다. 이러한 이씨의 악행은 부산중부경찰서 강력1팀 형사들의 귀에도 들어갔다. 하지만 보복을 두려워한 피해자들은 좀체 입을 열지 않았다. 중부서 관계자는 “절대 보복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 설득한 끝에 피해자 진술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3일부터 이씨처럼 지역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며 금품을 갈취해 온 ‘동네조폭’을 단속한 결과 지난 12일까지 91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14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네조폭 유형은 식당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방해(922건)가 가장 많았고 갈취 839건, 폭력 450건, 재물손괴 65건, 협박 43건 등이다. 검거된 피의자 중 단독범은 714명(78%)으로 대부분 영세 상인을 상대로 홀로 범행하는 특성을 보였다. 전력도 화려하다. 20범 이상의 전과자가 318명(34.7%)이나 됐다. 특히 지난달 초 서울 강서구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고 주인에게 행패를 부리다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이모(54)씨는 전과 69범으로 이번 검거자 중 최다 전과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살림살이 퍽퍽해… 상습 전과자 늘고 있다

    살림살이 퍽퍽해… 상습 전과자 늘고 있다

    ‘경기불황과 주폭(酒暴·술에 취해 상습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 등 기획 단속, 고령화.’ 최근 2년간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질러 입건된 피의자 가운데 9범 이상 상습 전과자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재범자 가운데 9범 이상은 2011년 15만 5622명에서 2013년 17만 2559명으로 10.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전과자 중 재범자 수는 84만 3623명에서 85만 657명으로 불과 0.8%만 늘었다. 이처럼 9범 이상 전과자가 다시 잡혀오는 사례가 늘어난 것은 경기불황과 무관하지 않다. 살림살이가 퍽퍽해지자 옛 버릇을 버리지 못한 상습범이 사기·절도 행각을 벌이는 일이 늘었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해 입건된 9범 이상 전과자 가운데 사기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3만 715명으로 2년 전(2만 5677명)보다 19.6%나 늘었다. 9범 이상 절도범도 지난해 1만 3623명 입건돼 2011년보다 14.1%(1679명) 증가했다. 음주·무면허 등 교통범죄로 입건된 9범 이상 전과자도 지난해 3만 2390명으로 2년 전보다 7.6%(2290명) 늘어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2011년 조현오 전 경찰청장 때는 교통사범 단속을 다소 유연하게 했지만 후임 김기용·이성한 청장 시절 원칙대로 단속해 9범 이상 교통사범 입건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폭 단속’도 상습범 재입건 숫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9범 이상 전과자 중 폭력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2011년 4만 9003명에서 2012년 5만 1017명으로 4.1% 늘었다. 2012년은 김용판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주폭과의 전쟁’을 외치며 술에 취해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이들을 집중 단속하던 때다. 반면, 주폭 단속이 시들해진 지난해에는 폭력 혐의로 입건된 9범 이상 전과자가 전년보다 4.3%(2183명) 줄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주폭 단속이 시작된 2012년 5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7개월여간 서울에서 593명의 주폭이 구속됐다. 불구속 입건된 주폭까지 합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해 잡힌 주폭 중 11범 이상 전과자는 74.4%였다. 전문가들은 경찰이 동네조폭(지역민이나 상인들을 상대로 상습 갈취·폭력을 휘두르는 사람) 특별단속을 전국적으로 벌이는 올해에도 9범 이상 전과자의 재입건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 고령화도 9범 이상 전과자 수를 끌어올린 원인이다. 황지태 형사정책연구원 범죄통계센터장은 “상습범 입건 증가는 고령화 등 인구학적 요인을 포함해 다양한 맥락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젊은 시절부터 전과를 쌓아간 60대 이상 누범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유 의원은 “9범 이상 전과자는 사회적 낙인 탓에 취업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려워 거듭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사법당국이 잘못한 이들을 형사처벌하는 것만큼 교도소 등에서 자활 훈련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도와야 상습 누범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당선인 ‘3분의1’이 전과자

    6·4 지방선거 당선인의 3분의1 이상인 1418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지방선거 때 399명보다 무려 1019명(3.6배)이 늘어난 수치다. 전과 공개 기준 강화로 음주운전 전과 등이 상당수 포함된 이유가 크지만 폭력 등 강력범죄 전과자도 일부 당선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선인 총 3952명 중 1회 이상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1418명(35.9%)으로 집계됐다. 시·도지사는 4명, 교육감은 8명, 기초단체장은 74명,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각각 311명, 1021명이다. 전과 건수별로는 1건이 830명, 2건이 32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최고 9건의 전과를 가진 당선인도 4명이 있었다. 전과 8건 4명, 7건 5명, 6건 3명, 5건은 31명으로 집계됐다. 광역단체장 당선인 중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최문순 강원지사가 업무방해죄 등 2건, 홍준표 경남지사가 선거법 위반 1건,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이 명예훼손 1건 등이다. 새누리당 소속 박삼용 광주 광산구의원 당선인은 존속협박 폭력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9건의 전과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병연 인천 강화군의원 당선인은 사기, 범인도피, 폭력 등 8건의 전과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과 공개 기준 강화로 전과자 당선인 수가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외 일반 범죄의 전과 공개 기준을 ‘금고형 이상’에서 ‘벌금 100만원형 이상’으로 강화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판사들 실수로 1심만 세차례… ‘도돌이표 법원’

    법원 실수로 한 피고인이 1심 재판을 세 번이나 치르게 됐다. 이모(49)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다른 손님을 때리고 경찰 지구대에 연행돼서도 욕설을 하며 경찰관을 폭행했다. 폭력과 상해 전과 9범이었던 이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집단·흉기 등 상해)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혐의는 법정형 5년 이상으로 법원조직법에 따라 판사 3명이 심리하는 합의부에 배당돼야 했지만 수원지법은 사건을 단독재판부에 배당했다.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그러나 배당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1심부터 재판을 다시 진행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묻지 않은 사실이 서울고법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권기훈)는 이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묻지 않았다”며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혀 참여재판이 가능한 1심 재판부로 사건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마취제 든 손수건에 정신 혼미…50대 강도 붙잡혀

    마취제 든 손수건에 정신 혼미…50대 강도 붙잡혀

    마취제를 이용해 정신을 혼미하게 한 뒤 강도짓을 벌여온 50대 남성이 경찰의 탐문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피의자가 꼬리가 잡힌 건 사건 현장에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덕분이었다. 지난달 9일 이모(66·여)씨가 홀로 점포를 지키던 부산 사상구의 한 가구점에 김모(51·무직)씨가 들어왔다. 김씨는 다짜고짜 “좋은 손수건을 하나 사라”고 권유한 뒤 이씨가 거절하자 이씨의 얼굴 앞에 손수건을 살랑살랑 흔들었다. 가게 주인 이씨는 손수건에 묻어 있던 정체불명의 마취제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김씨가 가게에 있던 음료수를 꺼내 마시고 담배까지 핀 뒤 이씨 지갑에서 현금 9만원을 빼내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달아나도 이씨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김씨가 버린 담배꽁초와 음료수 캔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달 초 감정 결과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담배꽁초에서 나온 김씨의 DNA 정보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부산·경남 일대에서 발생한 사기·절도 사건 현장 16곳에서 채취된 용의자 DNA 정보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해당 사건 피해자를 수소문하면서 또 한번 놀랐다. 김씨가 부산·경남 일원의 카센터, 안경점, 금은방 등에서 무려 26차례에 걸쳐 650만원을 떼먹었는데도 용의자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전모와 작업복을 착용한 채 건설 현장소장 행세를 한 김씨는 물건을 많이 구매할 것처럼 속인 뒤 급히 돈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로부터 많게는 50만원까지 빌린 뒤 오토바이를 타고 줄행랑을 치곤 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경찰은 김씨의 모습이 찍힌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수배전단 2000장을 만들어 배포했다. 또 피해 점포 주변을 샅샅이 수소문한 끝에 16일 오후 부산진구 전포동 자택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무면허 등으로 실형까지 받은 전과 39범이었지만 죄질이 주로 가벼워 DNA 채취등록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8일 강도와 사기, 절도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가 마취제로 사용한 약품 성분을 분석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면허 사고내자 차에 밀가루 뿌리고 달아난 10대들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자 차에 밀가루를 뿌리고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고등학교 중퇴생 이모(17)군과 고등학생 강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5일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증으로 K5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가 오후 8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골목길에서 주차된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9범인 이군과 1범인 강군은 사고가 나자 2㎞ 정도 떨어진 강동구 길동 한 아파트 근처로 달아난 뒤 자신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상가에서 밀가루를 구입해 차량 내부 곳곳에 뿌리고 차를 버려둔 채 달아났다. 이들은 “면허증은 길에서 주웠으며 호기심에 차를 몰아봤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이군 등은 사고 당일 오전 1시쯤 차를 빌려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서울로 돌아와 잠시 쉰 후 강남 일대를 돌아다녀 사고를 내기까지 약 19시간 동안 200㎞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자체는 경미한 편이었지만 이들이 뿌린 밀가루 때문에 시동이 안 걸리는 등 각종 실내 장비도 고장이 나버려 렌터카 수리 견적만 400만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후 밀가루를 뿌리고 달아났다가 입건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세 전과 19범, 출소 두달만에 ‘퍽치기’로 또 철창行

    전과 19범인 10대가 출소 2개월 만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취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19)군을 구속하고 김모(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17일 오전 5시35분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는 이모(28)씨를 폭행하고 현금 40만원과 휴대전화, 노트북, 가방 등 300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군은 전과 19범으로 과거에도 절도, 특수절도, 사기 등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4차례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15세에 처음 소년원에 발을 들인 이군이 소년원에서 보낸 기간은 1년가량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 범죄자에 대해서는 집행유예가 많이 내려지고 복역 기간도 짧게 나오는 편이어서 전과에 비해 소년원에 있었던 기간은 길지 않다”면서 “그런 탓에 이군이 죄의식을 크게 못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군은 법적 성인이 되고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죄로 교도소에서 6개월 실형을 살다가 지난 5월 25일 출소했다. 경찰은 이군이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지만 교도소에서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의 첫 범행은 중학교 1학년 무렵에 저지른 절도 범죄였다”며 “어려운 가정형편 등 다소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 지금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께 범행한 김군은 이군과는 친구 사이로 고등학교를 1년만 다니다 자퇴했으며, 역시 두 차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군은 이달 30일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와 유흥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서로 의논해서 계획적으로 범행한 정황이 있다”며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화점 폭파 협박범 5일만에 검거… 경찰 수배 전단 속 인물 아니었다

    백화점 폭파 협박범 5일만에 검거… 경찰 수배 전단 속 인물 아니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폭파 협박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그러나 붙잡힌 범인은 공개수배된 인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경찰의 초동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 수배 전단에 나온 인물은 명절을 앞두고 효자공원묘지를 찾은 성묘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5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원룸 주차장에서 백모(45·강도 등 전과 19범)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백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원룸에 있던 짐을 차량에 옮겨 실은 뒤 도주하려다 경찰이 앞을 가로막는 바람에 원룸 기둥에 부딪히면서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7일 범행 현장을 배회하던 싼타페 승용차의 소유주를 추적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백씨 매형 소유인 이 차량은 백씨가 모닝 승용차를 폭파시킨 효자공원묘지와 협박 전화를 건 덕진동의 한 공중전화 부스 주변 폐쇄회로(CC)TV, 이곳을 지나던 시외버스 블랙박스 등에 잇따라 잡혔다. 경찰은 백씨가 백화점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절도혐의로 4년간 복역하고 지난해 6월 출소한 백씨는 전주시내 모 골프장에서 한동안 아르바이트를 했으나 특별한 직업 없어 어렵게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백씨가 공범 없이 단독으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타고 다닌 차량의 소유주인 매형 이모(52)씨의 범행 연루 여부 가능성도 조사했지만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뒤 백씨에 대해 절도, 방화,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함정 계약서로 26억 ‘꿀꺽’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윤모(48)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윤씨 등은 땅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 채권자 모르게 계약서에 들어 있던 특약 조항을 근거로 근저당 설정을 해지하는 방식으로 2011년 6월부터 1년 6개월간 26억 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기 대출 때 담보로 쓸 땅을 제공한 땅 주인 우모(62)씨 등 1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사기 전과 9범인 윤씨는 2011년 8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신모(63)씨에게 “잘 아는 렌터카 업체 사장인데 급전을 빌려주면 3개월간 월 2~3% 이자를 주겠다고 한다. 든든한 담보도 있다”며 돈을 빌리려는 최모(46)씨와 땅 주인 우씨를 소개했다. 우씨는 자신이 최씨와 친한 사이라며 “최씨에게 돈을 빌려 주면 경기 파주시의 공시지가 5억원 상당의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꾀었다. 신씨는 의심 없이 담보인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뒤 최씨에게 4억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계약서에는 함정이 있었다. ‘이 근저당권은 매매계약이 해지되면 자동 무효로 한다’라는 특약 조항이 숨어 있었다. 우씨는 신씨와 계약하기 전 최씨에게 해당 토지를 매각할 것처럼 허위로 매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신씨로부터 돈을 꾼 최씨는 사전에 모의한 대로 우씨와의 토지 거래 계약을 고의로 해지했고 결국 근저당권 설정은 특약 조항에 따라 무효가 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일산 탈주범 “인천까지 맨발로 밤새 걸어갔다”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전과 9범)씨는 경기 일산경찰서를 탈주한 직후 오른손에 채워진 수갑을 왼손으로 강하게 잡아당겨 뺐고, 곧이어 인천 구월동까지 맨발로 밤새 걸어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일산경찰서는 26일 노씨를 상대로 조사한 ▲도주 후 닷새 동안의 행적 ▲도주로 ▲수갑 해체 경위 등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이번에 성폭행 혐의로 또다시 교도소에 들어가면 오래 있을 것 같아 도망가서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우발적으로 탈주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 40분쯤 경찰서 지하 1층 강력팀 사무실 앞에서 맨발로 달아난 뒤 150m 떨어진 경찰서 맞은편 오피스텔 1층 복도에서 오른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왼손으로 잡아당겨 뺐다. 경찰은 노씨 오른손 엄지 손등에 난 상처가 이때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노씨는 경찰서를 빠져 나온 직후 호수공원 쪽으로 내달려 김포대교를 건너고 인천 구월동까지 밤새 맨발로 걸어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노씨의 양 발에 진물이 날 정도의 심한 동상 사진을 공개했다. 노씨 진술을 그대로 믿는다면, 그가 일산을 벗어난 시각은 탈주 2시간 30분만인 오후 10시쯤이며, 이때 경찰은 법원연수원 근처와 장항동 비닐하우스 단지를 수색했다. 경찰은 이같은 노씨 진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에 맨발로 40~50km 거리를 걸어 이동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노씨의 진술 내용이 맞는지 등을 최종 확인한 뒤 성폭행 혐의 이외 도주죄 등으로 추가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노씨 도주 과정에 현금을 주거나 은신처를 마련해 준 혐의로 25일 긴급 체포된 지인 박모(32)씨와 안모(54)씨에 대해서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탈주 성폭행범 안산서 검거… 한쪽 수갑은 풀지 못했다

    탈주 성폭행범 안산서 검거… 한쪽 수갑은 풀지 못했다

    경기 일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도주한 성폭행범 노영대(32)씨가 탈주 5일 만인 25일 오후 4시 25분쯤 교도소 동료였던 안모(54)씨 소유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오피스텔에서 격투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안산은 전과 9범인 노씨가 주로 범죄를 저질렀던 무대였다. 경찰은 노씨를 일산경찰서로 압송해 도주 과정 및 시간대별 도피 행적, 공범 여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문이 제기됐던 한 손의 수갑을 어떻게 풀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압송 직후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노씨가 검거 당시 안씨 오피스텔에 혼자 있었으며, 둘은 교도소 수감 시절 친하게 지냈을 뿐 아니라 출소 후에도 전화통화가 많았다고 밝혔다. 안씨는 오피스텔 복도에서 서성이다 노씨를 검거한 후 현장에서 유류품을 수거해 나오던 경찰에 오후 4시 55분쯤 범인은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안씨가 노씨에게 도피 자금을 줘 마트에서 등산화를 사거나 모텔비를 지급하게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노씨가 도주 이전부터 안씨와 통화가 많았던 점에 주목, 지난 24일 오후부터 오피스텔 앞에서 잠복에 들어갔다. 이날 정오쯤 오피스텔에서 인기척을 감지한 경찰은 오후 4시 20분쯤 4층 창문을 통해 오피스텔에 진입, 노씨를 제압했다. 노씨는 검거됐지만 도주 과정에 대한 의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던 노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 37분쯤 일산경찰서에서 감시 소홀을 틈타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 노씨의 도주 장면이 찍힌 경찰서 맞은편 폐쇄회로(CC)TV에는 노씨의 한쪽 손 수갑이 풀린 것으로 확인됐으나 경찰은 당초 수갑이 양손 모두에 채워져 있었다고 밝혔다. 검거 후 수갑을 확인해 본 결과 우측 손목에 채워져 있던 수갑은 좌측 손목에 겹쳐 채워져 있었다. 경찰은 “우측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방법으로 푼 뒤, 좌측 손목에 채워 옷소매로 감췄다.”고 밝혔다.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은 탈주 직후 노씨가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 만큼 멀리 도망가지 못하고 일산경찰서 인근 건물이나 주변 농경지 비닐하우스에 숨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이 수색 반경을 넓힌 것은 노씨가 도주한 지 3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17분쯤이다. 이후 노씨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안산 지역 모텔과 대형마트 등을 제집 드나들 듯했으며, 택시를 타고 인천과 안산을 오가면서 경찰 추적망을 피해 왔다. 23일 인천에 잠입한 노씨는 오후 6~7시 사이 남구 주안동에서 공중전화로 교도소 수감 동료에게 두 차례 전화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노씨를 봤다’는 신고가 31건 접수됐지만 대부분 오인 및 허위 신고로 밝혀졌다. 인천경찰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2500여명을 동원해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은신 가능 장소 5960여곳을 수색했지만 흔적을 찾는 데 실패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탈주 성폭행범 뒤만 따라다니는 경찰

    탈주 성폭행범 뒤만 따라다니는 경찰

    수갑을 찬 채 경찰서를 빠져나온 성폭행범 노영대(32)씨가 인천으로 잠입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4일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안산으로 잠입한 노씨가 23일 오후 인천으로 이동해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2차례 전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씨가 이날 오후 6시쯤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지인에게 전화를 걸고, 1시간쯤 뒤에는 신기사거리 근처 공중전화를 또다시 이용한 사실을 확인해 수사대를 급파했지만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 경찰은 특히 “노씨가 지출한 안산 모텔 숙박비와 홈플러스에서의 등산화 구입 비용은 지인에게 빌린 돈의 일부”라면서 “추가 범행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씨가 도주 경비를 마련한 만큼 어디로든 도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전국 지방청별로 일제 검문검색 및 은신처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노씨가 잠입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인천 남구 주안동에 사는 김모(28·여)씨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노씨가 전과 9범인 데다, 도주 경비가 떨어지면 추가로 강력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느냐.”면서 “중범죄자가 일산~안산~인천을 나흘간 제멋대로 활보하고 있는데 경찰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씨는 일산경찰서 탈주 직전 수갑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노씨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기록을 이날 공개했다. 영상에는 노씨가 지난 20일 오후 7시 37분 22초쯤 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을 나올 때부터 3초간 양손을 가슴 높이로 모으고 있어 수갑을 착용하고 있었다는 경찰 주장을 뒷받침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지난 21일 안산 모텔에 머무를 당시 사용한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수갑 키 없이 여는 방법’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흔적을 확인했다.”면서 도주 직후 어떠한 방법으로 한쪽 손 수갑을 풀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탈주 성폭행범, 경찰망 뚫고 안산서 유유히 쇼핑

    탈주 성폭행범, 경찰망 뚫고 안산서 유유히 쇼핑

    지난 20일 오후 경기 일산경찰서에서 맨발로 탈주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전과 9범)씨가 안산의 모텔에 투숙하고 대형마트에서 현금으로 등산화를 구입하는 등 경찰의 감시망을 뚫고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3일 “노씨가 도주한 지 15시간 만인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안산의 한 모텔에 노란색 후드티와 슬리퍼 차림으로 투숙했다.”면서 “이어 오후 5시 50분쯤 안산 홈플러스에서 현금으로 검정색 등산화를 사서 신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씨가 수도권을 벗어난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수색 반경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인의 도움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씨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는 경찰 발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21일 첫 공식 브리핑 당시 “노씨가 경찰서 1층 진술 녹화실에서 조사받을 때만 해도 양손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서 맞은편 오피스텔 외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에는 노씨가 양손을 자유롭고 힘차게 흔들며 도주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에 따라 언론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경찰서 내부 CCTV 영상기록의 공개를 요구해 왔으나 경찰은 “진술 녹화실에서는 수갑을 확실히 채웠고, 경찰서 내부 CCTV에는 카메라 각도가 맞지 않아 찍히지 않았다.”고 밝혀 왔다. 그러면서 수사 초기임을 내세워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발표대로라면 노씨는 20일 오후 7시 40분쯤 경찰서 지하 1층 강력팀 사무실 입구에서 지상으로 올라와 1.5m 높이 경찰서 담을 넘어 오피스텔 앞까지 150m 거리를 전력 질주하는 동안 수갑을 풀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전직 경찰관은 물론 현직 경찰들도 ‘불가능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한 전직 경찰 간부는 “아무리 수갑을 많이 차 봤다는 전과 9범 노씨라도 열쇠가 없는 상황에서 전력 질주하면서 다른 도구를 이용해 20초 만에 수갑을 풀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씨가 수사관 2명과 경찰서 1층 진술 녹화실에서 나온 뒤 화장실을 핑계로 양 손목에 채워진 수갑 중 한쪽을 풀어달라고 요구했고, 수사관들이 화장실에서 나온 노씨 수갑을 다시 채우는 것을 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노씨가 검거돼야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범행 혐의가 명백한 피의자를 이동시킬 때는 수갑을 뒤로 채우고 포승줄로도 묶어야 하는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24일 경찰서 1층 복도 CCTV 영상기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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