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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침투→체포…미군 작전 150분의 흐름

    정전→침투→체포…미군 작전 150분의 흐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고한 결의 작전’(Operation Absolute Resolve)을 승인한 지 불과 2시간 30분 만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는 전면 정전에 빠졌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군사 요새 내부 침실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공중 제압과 전자전, 특수부대 침투를 결합한 고강도 합동작전을 통해 마두로 신병을 확보했다. ◆ CIA 잠입·스텔스 드론…‘사전 장악’이 먼저였다 작전의 출발점은 공격이 아니라 정보 장악이었다. AP통신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해 8월부터 카라카스에 요원을 투입해 마두로의 동선과 경호 패턴을 장기간 추적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마두로 측근 내부에 정보원을 확보해 군과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군 특수작전에서 반복돼 온 인적 정보(HUMINT) 기반 접근이다. 작전 당일 밤에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정찰 드론 RQ-170 센티널이 고고도에서 체공하며 마두로의 위치를 최종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NYT는 이 단계에서 작전 성공 가능성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평가했다. ◆ 150대 항공 전력 투입…방공망 무력화가 1순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말 작전을 승인했지만, 군 지휘부는 기상 여건과 가시성을 이유로 실행 시점을 조정했다. 이후 조건이 충족되자 작전은 즉각 집행 단계로 전환됐다. 이번 작전에는 F-35·F-22 전투기와 B-1B 전략폭격기, EA-18G 전자전기, E-2 조기경보기 등 150대 이상의 항공 전력이 동시에 투입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초기에 무력화하기 위한 과잉 억제(overmatch) 전략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AP통신은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의 유의미한 대응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수도 정전의 의미…‘블랙아웃 폭탄’은 전술 신호였다 공습 직후 카라카스 전역은 정전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우리가 가진 특정한 기술로 카라카스의 불을 껐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NYT는 미군이 BLU-114/B ‘블랙아웃 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무기는 폭발 없이 송·변전 설비를 마비시켜 도시 전체를 암흑에 빠뜨리는 전술 무기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이 단순한 부수 효과가 아니라 지휘·통제·통신(C3) 체계를 붕괴시키기 위한 의도된 수단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새벽 1시 침투…델타포스의 임무는 ‘전투’ 아닌 ‘회수’ 정전과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미 특수부대는 해상 초저공 비행으로 베네수엘라에 진입했다. 헬기는 레이더 회피를 위해 수면 위 수십 미터 고도를 유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 델타포스는 새벽 1시쯤 포르트 티우나 군사 요새에 진입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단계를 전투가 아닌 ‘회수(extraction) 작전’의 마지막 국면으로 평가한다. 마두로는 철제 대피실로 이동을 시도했지만, 문을 닫기 직전 제압됐다. ◆ 공중·해상 통제 속 탈출…‘완결된 작전’ 새벽 3시 30분, 헬기 편대는 베네수엘라 영공을 벗어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수갑과 안대를 착용한 마두로의 사진을 공개하며 작전 성공을 공식화했다. 마두로 부부는 관타나모 기지를 거쳐 뉴욕 인근 공군기지로 이송됐으며 이후 미 마약단속국(DEA) 본부를 거쳐 브루클린 구치소에 수감됐다. ◆ 사망자 논란…“전쟁은 아니지만 피해는 발생” 미국은 자국 군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NYT는 베네수엘라 측 사망자가 약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쿠바 정부는 자국민 경호 인력 3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 군사적 평가: “체포 작전이 아닌, 능력 과시” AP통신은 이번 작전이 단기간에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이를 미국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한 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중국·러시아제 방공 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된 점은 향후 유사 상황에서 잠재적 경쟁국을 향한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 불 꺼진 수도, 열린 침실 문…마두로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반 [밀리터리+]

    불 꺼진 수도, 열린 침실 문…마두로 체포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반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고한 결의 작전’(Operation Absolute Resolve)을 승인한 지 불과 2시간 30분 만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는 전면 정전에 빠졌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군사 요새 내부 침실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공중 제압과 전자전, 특수부대 침투를 결합한 고강도 합동작전을 통해 마두로 신병을 확보했다. ◆ CIA 잠입·스텔스 드론…‘사전 장악’이 먼저였다 작전의 출발점은 공격이 아니라 정보 장악이었다. AP통신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난해 8월부터 카라카스에 요원을 투입해 마두로의 동선과 경호 패턴을 장기간 추적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마두로 측근 내부에 정보원을 확보해 군과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군 특수작전에서 반복돼 온 인적 정보(HUMINT) 기반 접근이다. 작전 당일 밤에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정찰 드론 RQ-170 센티널이 고고도에서 체공하며 마두로의 위치를 최종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NYT는 이 단계에서 작전 성공 가능성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평가했다. ◆ 150대 항공 전력 투입…방공망 무력화가 1순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말 작전을 승인했지만, 군 지휘부는 기상 여건과 가시성을 이유로 실행 시점을 조정했다. 이후 조건이 충족되자 작전은 즉각 집행 단계로 전환됐다. 이번 작전에는 F-35·F-22 전투기와 B-1B 전략폭격기, EA-18G 전자전기, E-2 조기경보기 등 150대 이상의 항공 전력이 동시에 투입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를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초기에 무력화하기 위한 과잉 억제(overmatch) 전략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AP통신은 러시아제 방공 시스템의 유의미한 대응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수도 정전의 의미…‘블랙아웃 폭탄’은 전술 신호였다 공습 직후 카라카스 전역은 정전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우리가 가진 특정한 기술로 카라카스의 불을 껐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NYT는 미군이 BLU-114/B ‘블랙아웃 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무기는 폭발 없이 송·변전 설비를 마비시켜 도시 전체를 암흑에 빠뜨리는 전술 무기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이 단순한 부수 효과가 아니라 지휘·통제·통신(C3) 체계를 붕괴시키기 위한 의도된 수단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새벽 1시 침투…델타포스의 임무는 ‘전투’ 아닌 ‘회수’ 정전과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미 특수부대는 해상 초저공 비행으로 베네수엘라에 진입했다. 헬기는 레이더 회피를 위해 수면 위 수십 미터 고도를 유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 델타포스는 새벽 1시쯤 포르트 티우나 군사 요새에 진입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단계를 전투가 아닌 ‘회수(extraction) 작전’의 마지막 국면으로 평가한다. 마두로는 철제 대피실로 이동을 시도했지만, 문을 닫기 직전 제압됐다. ◆ 공중·해상 통제 속 탈출…‘완결된 작전’ 새벽 3시 30분, 헬기 편대는 베네수엘라 영공을 벗어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수갑과 안대를 착용한 마두로의 사진을 공개하며 작전 성공을 공식화했다. 마두로 부부는 관타나모 기지를 거쳐 뉴욕 인근 공군기지로 이송됐으며 이후 미 마약단속국(DEA) 본부를 거쳐 브루클린 구치소에 수감됐다. ◆ 사망자 논란…“전쟁은 아니지만 피해는 발생” 미국은 자국 군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NYT는 베네수엘라 측 사망자가 약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쿠바 정부는 자국민 경호 인력 3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 군사적 평가: “체포 작전이 아닌, 능력 과시” AP통신은 이번 작전이 단기간에 전개됐다고 보도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이를 미국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한 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중국·러시아제 방공 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된 점은 향후 유사 상황에서 잠재적 경쟁국을 향한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 민주당 의원 68명 “美 베네수 군사작전, 국제 평화 위협” 성명 발표 [전문]

    민주당 의원 68명 “美 베네수 군사작전, 국제 평화 위협” 성명 발표 [전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8명이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미국의 군사작전과 관련, 6일 성명을 내고 “국제법적 절차를 결여한 무력 사용이 국제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우려와 국제 규범 준수 촉구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유엔 헌장 제2조 제4항의 무력 사용 금지 원칙과 제2조 제7항의 내정 불간섭 원칙에 비춰 심각한 결함을 지닌다”며 “이러한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규범이자 국제질서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으로 어떤 경우에도 예외 없이 준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시된 ‘마약 밀매 혐의’는 국제법상 자위권 행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타국 영토 내에서 해당국의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강제 연행은 주권 존중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그동안 마두로 정권이 보여온 민주적 정당성 결여과 인권 탄압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정권의 실정이 주권국에 대한 일방적인 군사 작전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도 했다. 또 “베네수엘라 민주주의의 회복은 베네수엘라 국민 스스로의 선택에 맡겨져야 하며, 반드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특히 “이번 사태가 향후 유사한 무력 개입을 정당화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며 “특정 강대국이 일방적 판단에 따라 타국의 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이는 국제 질서 전반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기축으로 삼는 대한민국 역시 이러한 변화가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 뒤 정부를 향해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가치가 존중되는 방향으로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 전문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미국의 군사 작전과 관련하여, 국제법적 절차를 결여한 무력 사용이 국제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번 사태는 유엔 헌장 제2조 제4항의 무력 사용 금지 원칙과 제2조 제7항의 내정 불간섭 원칙에 비추어 심각한 결함을 지닌다. 이러한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규범이자 국제질서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예외없이 준수되어야 한다. 제시된 ‘마약 밀매 혐의’는 국제법상 자위권 행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타국 영토 내에서 해당국의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강제 연행은 주권 존중의 원칙에 어긋난다. 그동안 마두로 정권이 보여온 민주적 정당성 결여과 인권 탄압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정권의 실정이 주권국에 대한 일방적인 군사 작전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베네수엘라 민주주의의 회복은 베네수엘라 국민 스스로의 선택에 맡겨져야 하며, 반드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사태가 우려되는 것은 향후 유사한 무력 개입을 정당화하는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강대국이 일방적 판단에 따라 타국의 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이는 국제 질서 전반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미동맹을 기축으로 삼는 대한민국 역시 이러한 변화가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이번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과 유가 변동, 공급망 교란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모든 당사자는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인도적 위기가 악화하지 않도록 최대한 자제하며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 우리는 유엔의 역할과 노력을 지지하며, 국제사회가 베네수엘라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민주적 회복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정부 역시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가치가 존중되는 방향으로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2026년 1월 6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8명 강준현, 고민정, 곽상언, 권칠승, 권향엽, 김기표, 김남근, 김남희, 김문수, 김승원, 김용만, 김용민, 김 윤, 김원이, 김준혁, 김태년, 김태선, 김현정, 남인순, 문금주, 문정복, 민병덕, 민형배, 박찬대, 박해철, 박홍배, 백승아, 백혜련, 복기왕, 부승찬, 서미화, 서영석, 소병훈, 손명수, 송재봉, 양부남, 염태영, 오기형, 오세희, 윤건영, 윤종군, 윤준병, 이건태, 이광희, 이기헌, 이병진, 이수진, 이연희, 이용선, 이용우, 이인영, 이재관, 이재강, 이재정, 이주희, 이해식, 이훈기, 임미애, 임오경, 임호선,
  • 이 대통령 만난 中 서열 3위 “중한 관계 정상 궤도로 복귀”

    이 대통령 만난 中 서열 3위 “중한 관계 정상 궤도로 복귀”

    중국을 사흘째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5일 정상회담을 하고 한중 관계 복원에 뜻을 모은 데 이어 6일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면담하고 관계 회복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위원장을 만나 “저는 시 주석님과 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 간에 정치적 신뢰와 민간 부문의 우호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양국 관계 발전에 전인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사회 전반의 인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양국 간에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굳은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위원장님과 중국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자오 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우호적인 가까운 이웃이고 또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이 대통령의 관계 개선 의지에 화답했다. 그는 “우호와 협력은 시종일관 중한 관계의 선명한 바탕색”이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중한 관계가 양국 국민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또한 지역 심지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발전과 번영에 유리하다”고 했다. 자오 위원장은 “시 주석님과 대통령님의 전략적인 지도 아래 중한 관계가 다시 한번 정상의 궤도로 복귀했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어제 시 주석님께서 대통령님과 다시 한번 만나 뵙고 중한 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을 위해 방향을 제시했으며 새로운 발전의 청사진을 그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 간에 이룩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잘 이행하고 소통과 조화를 강화하며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함께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 이어 자오 위원장까지 만나 한중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틀어진 양국 관계가 완전 회복을 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중국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와도 오찬을 함께 하며 관계 회복 필요성을 언급할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정치적·우호적 신뢰와 민생·평화를 중시하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박성연 서울시의원,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광역의원 ‘좋은조례분야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지방의회의 입법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조례는 노후 저층주거지와 협소 도로, 골목길 등에서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출동 지연 문제는 개별 민원이나 단속 중심으로 대응됐으나, 구조적인 한계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박 의원은 긴급차량 출동환경을 일회성 조치가 아닌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자 조례를 발의했다. 조례에는 ▲긴급차량 및 진입불가·진입곤란지역에 대한 명확한 정의 ▲서울시장의 책무 규정 ▲매년 실태조사 및 개선계획 수립 의무 ▲출동환경 조성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 근거 ▲자치구·경찰청·소방서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서울 전역의 긴급차량 진입 취약지역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장애요인 관리와 주민 대상 훈련·홍보, 관계기관 간 협업을 연계한 종합적인 출동환경 관리체계가 제도적으로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화재나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서 출동환경은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조례는 단속이나 캠페인에 머물지 않고, 출동 지연의 구조적 원인을 관리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정책을 입법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방의원의 공약 이행과 입법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여하는 상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례와 정책 사례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호원권역,신곡권역 학생 통학 교통 불편 해소 방안 논의

    이영봉 경기도의원, 호원권역,신곡권역 학생 통학 교통 불편 해소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경기북부지역의원협의회장인 이영봉(더불어민주당·의정부2) 도의원은 지난 5일 경기도의회 상담소에서 의정부시 버스정책과 관계자와 정담회를 갖고, 호원권역·신곡권역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 불편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1월 2일(금) 박지혜 국회의원과 경민고등학교 학생회장·부회장, 담당 교사 등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통학 과정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개선 필요성을 확인한 데 따른 후속 협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담회에서는 호원권역·신곡권역 학생들이 경민중·고등학교를 비롯한 인근 다수 학교로 통학하는 과정에서, 등·하교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하지 않아 이동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중심으로 현황을 공유하고, 학생 이동 여건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교통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마을버스를 포함한 여러 대안을 함께 살펴보며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영봉 도의원은 “학생들의 통학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 안전과 이동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관계 부서와 협의를 이어가며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예쁜 미대 교수 아내, 알고 보니 전과 2범…혼인취소 가능할까요?”

    “예쁜 미대 교수 아내, 알고 보니 전과 2범…혼인취소 가능할까요?”

    부모님 없이 홀로 자랐다는 아름다운 외모의 미대 교수 아내가 알고 보니 전과 2범 사기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지인의 소개로 해외 명문대 박사 출신의 현직 미대 교수인 아내를 만났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부족함 없이 자랐을 줄 알았는데 어릴 때 부모님을 잃고 혼자 외롭게 살아왔다고 한다. 우아한 말투, 해박한 지식, 아름다운 외모에 빠져 만난 지 6개월 만에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어느 정도 자산을 모아둔 상태였다는 A씨는 아내를 위해 시내에 고급 아파트를 마련했고, 아내의 외부 강연 활동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완벽한 가정을 꾸렸다고 믿은 A씨의 믿음은 한 달 전 산산조각이 났다. A씨는 “낯선 남자들이 갑자기 집에 들이닥쳐 아내를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알고 보니 아내는 교수는커녕 학위 하나 없었고, 이미 비슷한 범죄로 두 차례나 처벌받은 전과자였다. 제가 본 졸업장과 재직 증명서는 정교하게 위조된 가짜였다”고 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고아라고 했던 말도 거짓이었다는 것이다. 아내는 A씨에게 받은 돈을 빼돌려 몰래 가족들에게 보내주고 있었다. A씨는 “이제 아내가 무섭기까지 하다. 단순히 이혼 도장을 찍는 것만으로는 억울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결혼을 아예 없던 일로 되돌리고 싶고, 아내에게 준 돈도 다 찾아오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신진희 변호사는 “혼인 취소는 혼인의 효력을 없애는 것만큼 그 사유를 엄격하게 보고 있다”며 “A씨의 경우처럼 단순히 성격이나 재산을 조금 부풀린 정도가 아니라 학력, 전과 등을 속였다면 혼인 취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혼인 취소 소송은 본인이 원할 때 언제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기를 이유로 혼인을 취소하는 경우에는 사기를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기망으로 인해 혼인해 돈을 지원하거나 아내가 본인 가족들에게 돈을 빼돌렸다면 이러한 사실을 입증해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졸업 증명서나 재직증명서와 같은 문서를 위조한 경우에는 공문서, 혹은 사문서 위조죄로 형사 고소도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군포시, 2025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133억 원 확보

    군포시, 2025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133억 원 확보

    하은호 시장 “촘촘한 행정 절차와 전략적 대응으로 성과 거둬” 경기 군포시는 주민 생활 편익 증진 및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2025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133억 3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25년 8월 1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19개 사업 76억 6500만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12월 2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18개 사업 56억 7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안전·환경·공공시설 개선 등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군포시의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체계적인 행정 절차와 전략적 대응의 결과다. 시는 재원 확보를 위해 ▲부서별 현안 및 주민 건의 사항 분석 ▲현장 중심의 사업 발굴 ▲사업별 타당성 검토와 사업비 산출 ▲구체적 사업 계획 수립 ▲관련 부서 협의 및 보완 등 전 과정을 촘촘하게 추진했다. 특히 시는 해당 부서장을 중심으로 실제 주민 불편 해소로 이어질 수 있는지, 예산 대비 효과는 충분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완성도 높은 사업을 신청했다. 1차 특별조정교부금 주요 확보 사업은 군포복합문화센터 건립 20억 원, 화산초교 삼거리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사업 7억 원, 국도47호선 금정고가 하부 도로 등 5개소 노면 개량 사업 6억 원, 범죄 사각지대 산책로 및 공원 등 생활 안전용 CCTV 설치 사업 5억 원, 한얼근린공원 보행 환경 개선 사업 5억 원, 그림책꿈마루 외부 승강기 설치 및 주변 환경 개선 공사 5억 원, 중로2-14호선 도로 개설 공사 4억 원 등이다. 2차 특별조정교부금 주요 확보 사업은 안양천 환경 정비 사업 9억 원, 울림어린이공원 외 6개소 개선 사업 6억 5000만 원, 시민체육광장 육상 트랙 교체 공사 5억 원, 신도시 어린이공원 정비 공사 4억 원, 군포고가교 등 3개소 보수 보강 공사 4억 원, 군포시 도시 침수 대응 하수 시설물 정비 사업 3억 7000만 원, 산본동 1205번지 일원 노면 개량 사업 3억 3000만 원, 산본동 1205번지 일원 노면 개량 사업 3억 3000만 원 등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사업 발굴부터 타당성 검토, 사업 계획 수립까지 공무원들이 한 단계씩 성실하게 준비한 결과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익 증진을 최우선에 두고 꼭 필요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국·도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사람처럼 걷고 작업하는 ‘아틀라스’ 공개... 2년뒤 현대차 공장서 일한다

    현대차, 사람처럼 걷고 작업하는 ‘아틀라스’ 공개... 2년뒤 현대차 공장서 일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글의 AI 조직 딥마인드와 손잡고 차세대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최대 50kg 무게의 짐을 들고, 손을 뻗으면 높이 2m 이상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AI 로봇 ‘아틀라스’가 2028년부터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CES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경쟁력과 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체제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차그룹은 내부 계열사 역량을 총결집해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학습·검증, 양산, 서비스 운영에 이르는 통합 관리 체제를 마련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의 로봇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제조 인프라, 공정 제어,생산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는 정밀 액추에이터 개발,현대글로비스는 물류·공급망 흐름 최적화를 담당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에 로봇을 투입하기 전 선행 훈련을 위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올해 미국에 개소할 예정이다. 고객이 구독료나 사용료를 지급하는 ‘원스톱 RaaS’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그동안 쌓아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작업 환경에서나 적용 가능하게 유연성을 탑재시킨 모델로,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는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과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연구형 모델’로 나뉜다. 개발형 모델은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하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한다. 또 최대 50㎏의 무게를 들 수 있고, 손을 뻗으면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의 환경에서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즉시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가 탑재돼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할 수 있어 주변 감지도 쉽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대량 생산해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하는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생산 거점에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아틀라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과 같이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공정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단순 반복, 고중량, 고위험군의 작업 등을 수행하면서 안전과 품질이 입증된다면 단계적으로 아틀라스의 적용을 생산 현장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로봇은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높은 정밀 작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해 인간이 하기 어려운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면서 “인간은 현장에서 로봇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로봇을 학습시키고 관리하는 역할 뿐 아니라 더 윤택한 환경에서 고부가가치의 일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열린세상] 베네수엘라 사태의 교훈

    [열린세상] 베네수엘라 사태의 교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전격 체포됐다. 베네수엘라의 심장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힘든 현실이며, 미군 측엔 인명 손실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가 미국의 군사적 능력에 놀라는 분위기다. 미국은 2020년 1월 이미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하고 1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바이든 정부에서 현상금은 2500만 달러로 증액되었으며, 최근에는 5000만 달러까지 높아졌다. 심각한 마약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미국이 정권의 성향을 가리지 않고 마두로 정권을 압박해 온 셈이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사태의 원인을 마약 문제로 국한하기는 어렵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할 것이며, 중남미 국가들과의 공조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틀 뒤인 9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마약 의심 선박 격침 소식을 전하고 오히려 압박을 강화했다. 미국의 목표는 마약 문제 해결을 넘어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이며, 핵심은 풍부한 석유 자원 확보라는 여러 분석과 평가들이 이미 제시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 미국의 대형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며, 새 정부로 정권이 이양될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은 간단치 않다. 대통령직을 승계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비상 내각회의에서 ‘우리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촉구했다. 미국의 공격 직후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황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마두로 대통령 체포 특수작전과 달리 대규모의 지상군 병력 전개와 아울러 교전이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양측의 인적·물적 피해는 가늠하기 어렵다. 특히 마두로 정권의 핵심 축으로 석유 자원과 이권을 향유해 온 베네수엘라 군부가 순순히 정권 이양에 동의하고 미국과 협력할지도 미지수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기득권층에 대한 공격과 압박을 지속한다 해도 체계적인 대안 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정치적 혼란만 가중될 개연성도 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미국의 통치를 순순히 받아들일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마두로 독재 체제로 인한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장기간 주입된 반미 정서를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명한 국민투표를 통해 베네수엘라 신정부가 출범한다 해도 만일 반미 성향을 띨 경우 미국이 이를 용납할 가능성도 점치기 어렵다. 베네수엘라 민주주의의 길이 멀고도 험난한 이유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에도 험로가 예상된다.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지지 의사를 거듭 밝혀 왔으며, 중국은 베네수엘라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자 채권국이다. 미국은 중국 특사의 베네수엘라 방문 직후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 베네수엘라 사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비판 명분은 희석될 수 있으며, 중국이 대만 통일의 정당성을 보다 선명하게 내세울 개연성도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의 교훈은 국제 질서의 본질이 강대국의 이해관계와 오로지 힘의 논리일 뿐이라는 점이다. 이제 국제 질서는 다극화를 넘어 무극화의 경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확대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구는 무력하며, 주요 국가들은 자국 이기주의에 매몰된 현실이다. 피아를 가리지 않는 트럼피즘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진영은 냉전의 추억일 뿐이며, 우리 앞에는 냉혹한 각자도생의 길이 있을 뿐이다. 병오년 새해 벽두에 명심할 일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사설] ‘고구마 줄기’ 이혜훈 의혹, 청문회 전 명백히 해명해야

    [사설] ‘고구마 줄기’ 이혜훈 의혹, 청문회 전 명백히 해명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과 실용’ 인사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지명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심상찮다. 청와대는 “청문회를 지켜보자”고 하지만 그래서 해결될 일인지 의문스러워진다. 야당은 사퇴를 촉구했고 여당도 “본인 소명이 우선”이라고 밝힌 만큼 청문회 전에 의혹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지명된 이후 인턴 상대 폭언, 보좌관 상대 갑질 의혹이 불거지더니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인천공항 개항 전 영종도 부동산 투기 의혹, 유학 시절 상가 5채 매입 의혹, 아들의 국회 인턴 특혜 의혹 등 고구마 줄기처럼 이어지는 형국이다. 보좌진에게 아들의 뒤치다꺼리까지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들이 공익 요원으로 근무하는 파출소에 과일을 배달시키거나 새벽 시간 병원에 데려가게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전부 사실이라면 혀를 차게 되는 위력을 동원한 갑질이다. 어제는 또 서울 중구의회의 한 구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 시절 지역구 시·구의원의 부당한 징계에 관여하고 성 비위 인사를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처신을 둘러싼 의혹만도 아니다. 국회 인사청문 자료에서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재산 175억 6952만원을 신고했다. 10년 새 재산이 100억원 넘게 늘었다고 한다. 재산 형성 과정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야당이 벼르고 나선 것도 무리가 아니다.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재산 증식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해명할 수 있어야 한다.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철학이 검증될 것”이라는 청와대의 대응은 안이해 보인다. 통합과 실용을 위한 탕평 인사의 당초 취지는 의미가 컸더라도 이런 수준의 도덕성 논란까지 빚어지고 있다면 심각한 재고가 필요하다. 청문회 전 충분한 해명으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가 마땅하다.
  • 전국 공설묘지 30%가 관리 사각…분묘 이전·정비 팔 걷은 지자체들

    전국적으로 공동묘지가 관리 부실로 방치된 곳이 적지 않은 가운데 경기 고양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끈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충남 서천과 전북 정읍, 강원 횡성 등 전국 곳곳에서 불법 투기 생활폐기물로 몸살을 앓거나 제초·환경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공동묘지가 다수 확인됐다. 공동묘지 인근에 사는 서천의 한 주민은 “여름이면 악취가 심하다. 군청에 민원을 제기해도 예산이 없다는 답만 돌아온다”고 호소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전국 공설묘지 가운데 30% 이상이 연고자 미확인이나 관리비 체납 등으로 사실상 방치 상태다. 사설 묘원의 경우 관리비 미납 분묘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쉽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장기 방치 분묘와 사설 묘지에 대한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지 못한 현행 제도의 한계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가운데 공동묘지 문제를 공공 과제로 인식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 지자체들도 있다. 고양시는 포화 상태에 이른 식사동·도내동 등 주거지 인근 공설·공동묘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 집단화·재편 작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묘지를 공원 등 시민 편의시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말 ‘공설·공동묘지 공원화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시는 주민 의견수렴과 환경·교통 영향 검토를 거쳐 화장·봉안시설을 확충하고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기 동두천시는 상패근린공원 예정지에 자리한 공동묘지 이전 작업을 지난해 완료하고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무연고 107기를 포함해 모두 742기의 분묘가 있어 수십 년간 공원 조성이 지연되어 왔다. 경북 경주시의 경우 일제강점기부터 분묘가 밀집해 형성된 황성동 공동묘지를 9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시켰다. 2019년 조사에 착수해 2022년까지 158기를 모두 이장했으며, 이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2021년 야당동 공동묘지 이전 사업을 완료한 경기 파주시는 공동묘지 이전과 공공 활용을 동시에 이뤄낸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분묘 144기를 유연고·무연고로 구분해 관련 절차에 따라 이전한 뒤, ‘꽃누리 정원’이라는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공동묘지는 방치될수록 주민 불편과 도시 갈등을 키울 수밖에 없다”며 “주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행정 과제인 만큼 지자체가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슨 일 일어날지 몰라”… 베네수엘라 국민, 불안감에 ‘생필품 사재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13년 철권 통치’가 하루 만에 막을 내린 베네수엘라는 불안만 가득할 뿐 독재자 축출을 환영하는 떠들썩한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미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마두로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의 모습을 이같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수도 카라카스 시내 식료품점과 약국 앞에는 시민들이 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한번에 10명만 입장하도록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독재자 축출을 조용히 기뻐하면서도 생필품 사재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잦은 정국 불안으로 베네수엘라 주민들에게 사재기는 익숙하지만, 미국의 이번 공습은 전에 없던 공포를 느끼게 한 모습이다. CNN은 “베네수엘라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만연한 가운데, 카라카스를 비롯한 여러 도시가 조용하고, 시민들은 밖으로 나오기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선 단전과 단수 조치가 내려졌고, 주유소들도 대부분 운영되지 않고 있다. 한 시민은 로이터 통신에 “주유를 하려고 주유소에 왔는데 이미 문을 닫았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식량을 사는데 집중했다. 솔직히 말하면 두려움과 기쁨이 뒤섞인 감정”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에 반대했던 베네수엘라 야당은 비공개로 마두로 축출을 자축하는 행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국의 공격을 지지하는 공개 친미 집회도 열지 않았다. 반면 마두로 지지자 2000여명은 전날 카라카스 시내에서 시위를 열고 ‘우리들의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성조기를 불태웠다. 현지 매체 ‘베네수엘라 에널리시스’는 “미국이 임시 통치한 이라크는 더 불안하고 황폐해졌다”며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 생포 과정에서 미군 공격으로 그의 은신처를 경호하던 쿠바인 32명과 민간인 등 최소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두로 대통령 경호팀 대다수가 미군에 살해된 반면, 미군 측에선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 민주당 광주시당, “새해 책임정치로 국민 선택에 답할 것”

    민주당 광주시당, “새해 책임정치로 국민 선택에 답할 것”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5일, 새해를 맞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치의 책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배에는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민형배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위원장은 참배 후 “광주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도시이자, 위기의 순간마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분명히 보여준 곳”이라며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오늘의 기준이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를 훼손한 내란을 극복하고, 개혁을 완수하며, 민생을 안정시키라는 국민의 선택에 민주당이 책임 있게 답하겠다”며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의 변화가 지역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광주시당이 그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리며, 골목상권이 다시 살아나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는 과제들을 차분히 풀어가고, AI를 비롯한 미래 산업 기반을 키워 변화가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위원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풀어낸 경험처럼, 오랜 시간 답을 찾지 못했던 지역 과제들 역시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 소통과 협의를 통해 끝까지 해결해 나가겠다”며 “그 과정과 결과로 광주시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2025년 대선에서 광주는 역대 최고 투표율과 최고 득표율로 정권 창출의 선도적 역할을 해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그 의지와 각오로 2026년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에서부터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 전국으로 이어지는 승리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 제2의 초코파이 사태? 1500원 과자 계산 깜빡한 10대에 檢 “절도죄”…헌재 판단은

    제2의 초코파이 사태? 1500원 과자 계산 깜빡한 10대에 檢 “절도죄”…헌재 판단은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1500원짜리 과자 한 개를 실수로 결제하지 않고 나간 재수생을 검찰이 “죄가 있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으나, 헌법재판소에서 이를 취소했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헌재는 10대 김모씨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내려진 자신의 기소유예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며 9인 전원일치로 받아들였다. 헌재는 “청구인에게 절취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피청구인(검사)은 청구인(김씨)에게 절도죄가 성립함을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며 “결정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수사미진 또는 증거판단의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입 재수학원을 다니던 김씨는 지난해 7월 24일 밤 10시 32분쯤 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1500원 상당의 과자 한 봉지를 결제하지 않고 가져갔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당일 김씨는 점포에서 아이스크림 4개와 해당 과자를 골라 무인 계산대에 가져온 뒤 과자는 빼놓은 채 아이스크림 4개와 비닐봉지 값 3050원만 결제했다. 김씨는 또 냉동고 위에 8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한 개를 올려놓고 다시 넣어 놓지 않았다. 점포 주인은 김씨가 과자를 훔치고 아이스크림 1개가 녹아 손해를 봤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매장 주인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지급했고, 이에 매장 주인은 합의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김씨는 경찰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느라 부주의해 과자를 깜박 잊고 결제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절도 전과나 형사처벌 전력도 없었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재판에 넘기지는 않지만 김씨가 합계 2300원의 물건값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다. 당시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이어폰을 낀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물건을 고르고, 자신의 명의로 된 체크카드로 다른 물건을 계산했다. 이에 헌재는 “과자만을 계산하지 않고 따로 절취하고자 했을 정황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검사는 “김씨가 수시로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했다. 결제 내역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과자를 따로 결제하지 않았으니 절도죄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헌재는 “단순히 재생되는 음악을 바꾸는 등 다른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봤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했다는 사실만으로 절취의 고의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李대통령 “경미한 범죄는 기소 안 하는 제도 만들어야”해당 사건을 두고 ‘제2의 초코파이 사태’가 불거질 뻔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초코파이 절도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화물차 기사 A(41)씨가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서 400원짜리 초코파이와 600원짜리 과자 등 10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먹은 혐의(절도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5만원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제도적으로 경미한, 처벌 가치가 없는 것은 기소를 안 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경우 이 정도로 경미한 범죄는 별도로 처리하는 규정이 있다고 한다”며 “길에 떨어진 10원짜리 옷핀을 하나 주워 가도 점유이탈물횡령이 될 수 있는데, 그런 경우까지 모두 기소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국민의 신체를 구속하고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조직”이라며 “그 권한이 공정하고 절제되게 행사되도록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천안시, 신년교례회 ‘시정 발전과 화합 다져’

    천안시, 신년교례회 ‘시정 발전과 화합 다져’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사에서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시정 비전을 공유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한 ‘2026년 천안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천안시와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신년교례회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박인서 SK브로드밴드 보도제작본부장을 비롯해 지방의원, 지역 내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년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과 시정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연대 의지를 다졌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2500여 공직자와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통해 성과로 평가받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어린이공원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치안과 안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어린이공원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치안과 안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정희 서울시의원은 관악구 어린이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주민의 일상이 무너지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며 관악구 치안과 안전 대책의 근본적 강화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가 대낮이었고, 장소 또한 어린이공원 인근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안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며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번 사건을 단발성 범죄로 보지 않고, 관악구 전반의 안전 문제와 연결해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반복된 빗물 피해, 취약계층의 비극적인 사고, 그리고 연이은 강력범죄는 지역 안전망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유 의원은 “안전과 치안은 도시 운영의 기본 조건”이라며 “공원과 골목, 주거지 주변 같은 생활 공간에서 범죄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주민의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악구의 안전 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난 대응 능력 강화, 공원과 골목길 방범 환경 개선, CCTV 확충, 범죄 취약 지역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심리·복지 지원이 필요한 대상에 대한 조기 발견과 연계 시스템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관악구 치안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경찰·자치구·서울시 관계 부서와 협력해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며 “관악이 불안의 도시가 아니라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치안 대응력 강화와 지역 신뢰 회복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무안군,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부자…H&C 정경태 대표

    무안군,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부자…H&C 정경태 대표

    전남 무안군은 향우 기업인 유한회사 H&C 정경태 대표가 2026년 무안군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부자로 나서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정 대표는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매년 무안군 첫 기부자로 참여하며 고향 발전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올해 기탁을 포함한 그의 누적 고향사랑기부금은 모두 2000만 원에 달한다. 정 대표는 “고향 무안은 늘 마음의 뿌리와 같은 곳”이라며 “무안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매년 변함없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주시는 정경태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투명하고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맞춤형 답례품 개발, 전략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7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 무안군, 군어(郡魚)로 ‘낙지’ 공식 지정…관련 조례도 제정

    무안군, 군어(郡魚)로 ‘낙지’ 공식 지정…관련 조례도 제정

    전남 무안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낙지’를 군어(郡魚)로 공식 지정하고, 군어 활용과 관리를 위한 ‘무안군 군어(郡魚) 지정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낙지를 활용한 관광·문화·수산업 연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조례에는 낙지를 활용한 캐릭터 개발·홍보 등 관련 사업 추진 근거를 비롯해, 군 상징물 사용 시 승인 절차와 사용료 규정이 담겼다. 군은 이를 통해 상징물의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고, 군 이미지 관리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허동식 해양수산과장은 “무안 낙지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표 수산물로, 지역 정체성과 관광 경쟁력을 함께 담고 있는 자산”이라며 “이번 군어 지정을 계기로 낙지 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정기 대구시장 대행 “TK 통합, 민선 9기서 결정해야”

    김정기 대구시장 대행 “TK 통합, 민선 9기서 결정해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5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북 북부지역과의 공감대가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민선 9기 단체장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속도만 강조하기보다는 실질적인 효과를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은 맞고 공론화를 통해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공항을 비롯한 광역교통 등 기능별로 통합하는 광역 연합을 만드는 부분을 경북도와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곧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통합되려면 정부가 재정 특례 등 각종 규제 특례와 권한 이양을 보장하고 시·도는 지역사회 공론화를 하는 게 양쪽 수레바퀴처럼 같이 가야 한다”면서 “정부가 통합에 따른 권한 이양과 과감한 재정 특례를 얼마나 빨리 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최근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1조 원씩 총 2조원 규모의 은행 대출을 내고 연이율 3.5% 조건으로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식’을 제안한 데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아마 신공항 사업이 늦어진 데 대한 안타까움이 담긴 말씀 같다”면서 “다만, 대구시가 사업시행자인 만큼 이 지사 말대로 하려면 기부대양여 합의각서 수정과 법률 개정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실무적으로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어 “또한 경북도가 낸 1조원을 회수하려면 K-2 이전 터를 개발할 때 일부를 경북도에 넘겨줘야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견 수렴도 필요하다”며 “우선 정부의 재정지원 방향이 나온 후 대구·경북이 같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기획예산처의 검토 과정에서 11조 5000억원으로 책정된 군 공항 이전 사업비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는 게 김 대행의 설명이다. 김 대행은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구미 해평취수장과 안동댐안이 모두 살아있지만 강변여과수와 복류수에 대한 용역 검토를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그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중소기업은행과 데이타산업진흥원의 대구 이전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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