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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만난 김동연 “민주당, 이대로는 안 된다···임기 단축 개헌·공동 정부 필요”

    이재명 만난 김동연 “민주당, 이대로는 안 된다···임기 단축 개헌·공동 정부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주당 단독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가 높다”며 “임기 단축 개헌과 공동정부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와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회동해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최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김부겸 전 총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등과 당내 통합을 위한 연쇄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회동 자리에서 민주당의 단독 정권교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 연대를 넘어 공동정부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저도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거연대를 넘어 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3년 전 자신과 약속한 개헌 논의를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지사와 이 대표는 3년 전 단일화를 선언하며 ‘대통령 임기 1년 단축 개헌’을 포함한 정치 개혁을 약속한 바 있다. 이어 “지금은 탄핵에 집중하지 않고 개헌을 논의할 경우 거대한 블랙홀에 빠질 것”이라는 최근 이 대표의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제7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개헌이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고 유감”이라며 “개헌은 블랙홀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구조 개편과 경제 개헌을 위한 임기 단축 개헌 논의가 제대로 돼야 한다”며 “이는 이 대표 개인의 약속을 넘어, 민주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이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20년 전부터 강조해 온 개헌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날 개헌 관련해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 논의가 블랙홀 같아서 내란 종식에 집중한다”면서도 “(개헌을) 안 할 수 없다. 저도 하고 싶은 얘기는 많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또한 민주당의 감세 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금 정치권에서 감세 포퓰리즘 경쟁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최근 민주당이 상속세·소득세 등의 감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 지사는 “지금은 감세가 아닌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때”라며 “증세 없이 복지가 불가능한 만큼 필요한 부분에 대한 증세도 필요하다. 수권정당으로 용기 있게 증세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지사에게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 우리나라 정치·경제 상황이 여러 면에서 어렵기 때문에 국정을 걱정하느라 더 노심초사하시는 것 같다”며 “같은 민주당 당원으로서 국민이 안심하고 나라가 발전할 방향이 무엇인지 말씀 나눠보겠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차담 이후 백브리핑에서 “비공개 회동에서 개헌과 관련된 얘기는 모두 발언에서 충분히 이야기했고, 감세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며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검찰 개혁, 그리고 기득권 카르텔로 작용하는 법조계와 정치권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 항공편 감소 여파… 3·1절 연휴 제주 방문객 13만명 그칠 듯

    항공편 감소 여파… 3·1절 연휴 제주 방문객 13만명 그칠 듯

    3·1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3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9.6% 줄어든 수치다. 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8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나흘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13만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1절 연휴 기간(2024년 2월 29일∼3월 3일) 14만 3794명보다 9.6% 감소한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28일 3만 8000명, 3월 1일 3만 6000명, 3월 2일 2만 7000명, 3월 3일 2만 9000명 등이다. 항공편 국내선 방문객 수는 10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6854명보다 11.9% 감소했으며 국제선은 9600명으로 지난해보다 3.6%(9960명) 감소했다. 반면 선박은 국내선은 1만 300명(-8.1%), 국제선은 총 4편의 크루즈(아도라매직시티 외 3편)가 입항해 71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총 785편으로 지난해 861편 대비 8.8% 줄었으며,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 80편보다 2.5% 감소한 78편이다. 정국 불안으로 인한 여행심리 위축과 함께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어든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달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공급좌석 수는 243만 3312석으로, 전년 동기 260만 7464석과 비교할 때 6.7% 줄었다. 제주지역 항공기 운항 편수는 1만 2897편으로, 전년 동기 1만3 784편보다 5.8% 줄었다. 특히 지난달 국내선 공급 좌석은 220만 454석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0만 7912석(8.6%) 감소했다. 지난달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운항 편수 역시 1만 1728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0편(7.6%) 감소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AI 생태계 조성 , 경과원 인사청문회에서 AI 산업 육성 강력 촉구

    전석훈 경기도의원, AI 생태계 조성 , 경과원 인사청문회에서 AI 산업 육성 강력 촉구

    AI 혁신센터 구축 넘어, 산업 융합 및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해야 전석훈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은 27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김현곤 후보자에게 경기도 AI 산업 발전과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 AI 산업은 혁신센터 구축을 넘어 기존 산업과의 융합,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 유출을 막고, 경기도가 AI 산업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과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전석훈 의원은 김현곤 후보자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집중적으로 질의하고 정책 반영을 요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경기도 AI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산업 융합 및 킬러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유출이 심각하다”며, 규제 개선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도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 경제 산업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글로벌화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과원 내부 행정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고,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파주 이전으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조직 문화를 혁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가 AI 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경과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김현곤 후보자가 경기도의 혁신 성장을 이끌 적임자인지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필요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 참석... 경기도, 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도약

    방성환 경기도의원,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 참석... 경기도, 해양레저산업 중심지로 도약

    - 자율운항·친환경 선박 기술 도입… 해양레저산업 경쟁력 강화-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안전 인프라 구축 위한 정책 지원 강화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28일 ‘2025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 참석해 경기도 해양레저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참가기업 및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경기국제보트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산업 전시회로, 국내외 선박 제조업체, 해양레저 기술기업, 해양관광업체 등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자율운항 기술,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해양계류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첨단 해양기술이 대거 소개되며, 글로벌 수출상담회와 투자유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방 위원장은 개막식에서 “경기도는 비록 짧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해양레저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경기국제보트쇼가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양레저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논의되었다. 방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친환경 선박 도입 지원,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 안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방 위원장은 경기도가 보유한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 ‘경기 해양8경’을 언급하며, 이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 전략을 강조하며 “경기 해양8경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개막식 이후 전시장을 둘러보며 참가기업들의 기술력과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해양레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해양레저 관광의 발전과 안전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 가덕도 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공항·항만·지역 동반성장 과제 선정

    가덕도 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공항·항만·지역 동반성장 과제 선정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울산시, 경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과 함께 28일 가덕도 신공항 거버넌스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거버넌스는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항 진해신항 건설을 계기로 부울경 지역 활성화 전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지난해 6개 기관이 체결한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마련했다. 첫 회의에서는 거버넌스의 구성과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분야별 논의과제를 선정했다. 회의 결과 거버넌스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하고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 민간 등 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5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기로 했다. 분과는 공항 건설·운영 준비, 교통망 구축·연계, 항공 수요 제고·창출, 물류 활성화, 배후 지역 개발·연계 등이다. 6개 협약기관이 모든 분과에 참여하며 정책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사업 시행자가 각 분과 주관을 맡고, 연구기관이 지원하는 체계로 구성하기로 했다. 거버넌스는 운영 초기에 공항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 사항, 항공사고 관련 안전 확보 방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인 부지조성 공사와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는 각 올해 6월 말과 8월의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시점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해 설계 반영 사항을 발굴하기로 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활주로 주변 시설물을 지하에 설치하거나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만들고, 조류 충돌사고 예방 대책도 검토한다.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대책’의 내용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 관점의 공항 설계, 교통 기반 간의 연계, 항공사 유치 및 거점 항공사 육성, 복합물류 연계 체계, 개발계획 간 연계 등 분과별 우선 논의 과제도 앞으로 선정했다. 내년부터는 공항 부지 운영계획, 공항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체계, 인·아웃 바운드 수요 창출, 항만-공항 연계 기반 도입, 고부가가치 상업시설 유치 등 과제를 검토한다. 거버넌스는 앞으로 매달 1, 2회 분과회와 격월 전체 회의를 개최해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부지 조성공사와 건축공사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3분기에는 그간 논의 성과도 발표한다. 각 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국내외 전문기관 등과의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지방 공항 하나를 더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도록 물류, 관광, 국제 비즈니스 기능을 총망라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성흠제 서울시의원 “한번 운행하는데 90km의거리와 5시간씩 운전하는 서울버스 아직도 있어”

    성흠제 서울시의원 “한번 운행하는데 90km의거리와 5시간씩 운전하는 서울버스 아직도 있어”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비효율적인 노선을 정비하기 위해 2026년 전면적인 버스 노선 개편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용역 기간 동안에도 장거리·장시간 운행으로 인해 운전기사의 피로도 증가와 배차 간격 문제 등이 지속될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단기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매년 노선을 조정해 운행 거리와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장거리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오히려 운행 시간이 증가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2025년 1월 기준, 서울 시내버스 394개 노선 중 50km 이상 운행하는 노선은 94개로 2020년(110개) 대비 14.5% 감소했다. 반면, 운행 시간이 3시간을 넘는 노선은 158개로 2020년(136개) 대비 16.1% 증가해 운전기사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지선버스 역시 장거리 노선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7212번 지선버스의 운행시간은 255분(4시간 15분), 운행거리는 59km에 달해 간선버스 수준의 장거리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어 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44조의6’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는 1회 운행 종료 후 최소 1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보장받아야 하며, 운행 시간이 4시간 이상일 경우 3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가져야 한다. 서울 시내버스 특성상, 차량 정체 등으로 인해 차고지 도착이 지연되면 법적으로 보장된 휴게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운전기사들의 휴게시간이 줄어들면 피로 누적은 물론, 집중력이 저하되어 교통사고 위험성도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장거리·장시간 운행 문제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실질적인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2004년 간선·지선 체계를 도입한 이후, 약 20년간 소규모 노선 조정만 반복해왔다. 버스 노선은 유기적인 교통망의 일부로서 종합적인 개편이 필요하지만, 최근 3년간(22~24년) 노선 조정 현황을 살펴보면 연평균 38회에 불과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성 의원은 “지난 20년간 대대적인 노선 개편 없이 소규모 조정만으로는 변화된 대중교통 수요를 반영하기 어려웠다”며, “서울시가 진행 중인 버스 노선 개편 용역에 이러한 문제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버스 노선 개편이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운전자들의 안전과 근무 여건도 보장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한편, 운전자 근무 환경 개선과 용역기간 동안 단기적인 노선개편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철진 경기도의원, 경과원 인사청문회서 경기도 31개 시·군 협력 통한 제조업 지원 강조

    김철진 경기도의원, 경과원 인사청문회서 경기도 31개 시·군 협력 통한 제조업 지원 강조

    디지털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 협력체계 필요 경기도의회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인사청문회에서 김현곤 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중소기업 성장 지원 방안과 경과원의 운영 방향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 의원은 “경과원의 설립 목적은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과학·산업 분야를 진흥해 경기도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후보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방향과 가치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경과원의 2025년도 예산은 총 4320억 원이며, 이 중 중소기업 성장 지원 예산이 202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5.7%를 차지한다”며 “중소기업 지원이 경과원의 핵심 사업인 만큼, 후보자가 이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추진 전략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현곤 후보자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 R&D(연구개발) 투자 확대는 물론, 4대 신흥시장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의 산업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31개 시·군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경기도 산업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경과원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되려면 명확한 정책 방향과 지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성동구, 더 가까이에서 만나는 ‘일상정원도시’ 만든다

    성동구, 더 가까이에서 만나는 ‘일상정원도시’ 만든다

    서울 성동구가 주민들이 일상 더욱 가까이에서 정원을 누리며 녹색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정원이 주는 힐링과 쉼을 통해 삶의 행복을 더할 수 있도록 ‘일상정원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원도시 성동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5월에는 ‘정원도시 선포식’을 개최해 정원도시 성동의 비전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성동꽃마루, 한강 시그니처 정원, 마장동 자작나무숲정원 등 2만 9439㎡ 규모의 총 38개 정원을 조성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도보 생활권 내 다양한 정원을 조성해 정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더욱 풍성한 가드닝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한다. 먼저 도보 생활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2만 2131㎡ 규모의 일상 정원 30곳을 추가 조성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정원을 만나고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도심에서 만나는 일상정원, 활력 있는 수변정원, 정원을 연결하는 그린로드, 주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문화 등 4가지 핵심 전략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정원 접근성과 지역적 균형 모두를 고려해 정원 조성 대상지를 선정했다. 노약자, 어르신, 어린이를 위한 동행가든과 치유정원을 조성해 소외계층 없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곳곳에 조성된 정원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정원별로 마을 정원사를 전담 배정한다. 또한 정원 조성에 참여한 전문가에게 사전 교육을 받은 정원사들이 지속적인 정원 관리에 참여하도록 하는 ‘성동 정원 멘토제’를 도입한다. 구는 지난해 자치구에서 가장 많은 총 94명의 마을 정원사를 양성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성동 가드닝 센터’를 거점으로 마을정원사 양성, 반려식물 클리닉, 찾아가는 어르신 정원치유 등 주민과 함께하는 가드닝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 조성 사업을 더욱 확대해 주민들이 관내 곳곳에서 정원이 주는 녹색 여가와 행복을 더 가까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일상 속 여유를 더하고, 생활 필수 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일상생활권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금천구 교통 소외 해소, 시내버스 개편이 해답이다”

    김성준 서울시의원 “금천구 교통 소외 해소, 시내버스 개편이 해답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성준 의원(금천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열린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서울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과 관련해 교통 소외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버스 노선 개편은 단순한 효율성 증대를 넘어, 서울 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교통 취약 계층의 이동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금천구의 교통 환경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금천구는 지하철 1호선 외에는 대중교통 선택지가 현저히 부족해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은 ‘금천도 서울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교통 소외에 대한 깊은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금천구의 주요 간선도로인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부족하고, 강남역으로 직결하는 노선도 전무한 상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금천구에서 시청 방향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남대문을 거쳐 을지로로 바로 빠져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 시청으로의 접근성이 극히 제한적”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금천구는 서울시에서 대표적인 교통 소외 지역으로,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과정에서 금천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통실장은 “금천구의 대중교통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버스 노선 개편 과정에서 교통 소외 지역의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시내버스는 교통약자를 위한 필수적인 이동 수단이자 서울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중요한 교통망”이라며 “이번 개편이 서울시 전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모든 시민이 보다 편리하고 공정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내버스운송조합과 함께 ‘서울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용역’을 시행 중이며, 이번 개편을 통해 ‘5분 대세권’ 확보 및 중복·굴절 노선 정리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교통 소외 지역인 금천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기도경제과학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조직역량 제고 통해 도민 미래 위해 노력 당부

    김선영 경기도의원, 경기도경제과학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조직역량 제고 통해 도민 미래 위해 노력 당부

    -적극적 소통으로 내부고객인 직원 만족 높여 양질의 도민 서비스 제공해야-첨단과학 기반으로 경제 진흥 선도해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것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월 27일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위원으로 참석해 김현곤 후보자의 비전과 전략을 검증했다. 먼저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과원의 큰 조직규모에 적합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정원에 미달되는 부족한 현원으로 인해 직원의 업무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한 후, “취임 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김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공공기관 통합채용의 문제점을 언급하고 “직원은 내부고객이며 내부고객부터 만족시켜야 외부고객인 도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선영 부위원장은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연설에서 제시한 ‘민생’, ‘미래’, ‘통합’을 김현곤 후보자가 경과원 원장에 취임하면 실천할 전략이 있는지 질의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기술의 진일보로 미래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라며 “이 급속한 변화의 한복판에서 경기도가 뒤처지지 않고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전략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또한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과원의 파주 이전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는데, “2025년 업무보고에 경과원 이전에 관한 내용이 사실상 빠져 있었다”라며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회피하지 말고 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현곤 원장 후보자는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서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직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재차 주지하며 “직원은 지역사회에 정착한 생활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생활공간의 이동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다음, “충분한 소통으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이전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현곤 경과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적합-부적합 동수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 홍기훈 홍익대 교수, 토스인사이트 초대 연구소장 선임

    홍기훈 홍익대 교수, 토스인사이트 초대 연구소장 선임

    토스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가 초대 연구소장으로 홍기훈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선임된 홍 소장은 1980년생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홍익대 경영학과 재무 전공 부교수이자 홍익대 메타버스금융랩 고문으로 재직 중이었다. 한국은행 머니앤뱅킹 미래포럼 자문위원, 금융위원회 테크자문단 자문위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 ESG 위원회 전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토스인사이트로 자리를 옮기며 홍 소장은 현재 홍익대 교수직을 휴직했다. 홍 소장은 “토스인사이트의 초대 소장으로서 핀테크 산업의 발전과 금융정책 연구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해 토스가 금융 산업 내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인사이트는 지난해 11월, 금융 정책 전문가인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 김범석 기재부 차관 “한국, 비상계엄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

    김범석 기재부 차관 “한국, 비상계엄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이 비상계엄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 세션별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및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면담했다. 회의는 세계 경제, 국제금융 체제, 인프라 등 7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 차관은 세계 경제 세션에서 “보호무역 확산, 기후변화, 기술 전환 등 구조적 도전과제에 대응해 경제의 건전성과 역동성을 높이는 근본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재정건전성 제고, 부동산·금융부문 리스크 관리, 시장 주도의 경제성장 원칙 견지 등을 토대로 지난해 12월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며 “각국이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펀더멘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며 한국이 ‘4대 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근본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 김 차관은 회원국들이 회복력 있는 국제금융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부채 취약성 해소, 금융 안정성 확보 등 핵심 과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국제조세협력과 관련해서는 디지털세 이행, 개도국의 국내 재원 동원, 조세 불평등 논의에 전반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면서 G20 차원의 다자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패트릭 핼리 캐나다 국제·금융차관보, 하이코 톰즈 독일 재무부 국무차관, 마티아스 콜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등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핼리 차관보와는 최근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관련해서 양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이차전지 등 핵심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 與 실세 의원 ‘마약전과자’ 아들, 이번엔 던지기로 마약 찾다 덜미

    與 실세 의원 ‘마약전과자’ 아들, 이번엔 던지기로 마약 찾다 덜미

    현역 여당 의원의 아들이 주택가에서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실세’로 불리는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지인 2명과 함께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던지기란 마약류를 특정 장소에 숨기고 구매하는 사람이 수거하는 거래 수법이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들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액상 대마를 발견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 일행을 검거했다. A씨는 조사에서 ‘지인에게 대마를 받으려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 당시 시행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이 투약 등 추가 혐의가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과거 대마 흡입 혐의로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일행 외에 액상 대마 위치를 알려준 지인 등 관련자도 조사 중이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R&D 예산 확보 전략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원장 후보자의 비전과 실천력 점검

    한원찬 경기도의원, R&D 예산 확보 전략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원장 후보자의 비전과 실천력 점검

    - 김현곤 후보자의 경제부지사 사임 후 짧은 기간 내 재임명에 대한 공정성 문제 제기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국가 R&D 예산 확보 전략에 대한 구체적 계획 추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2월 27일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현곤 후보자의 회전문 인사 논란과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한원찬 의원은 “김 후보자는 지난해 1월 경제부지사로 임명된 후 10개월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지만, 불과 4개월 만에 경기도 산하기관의 수장으로 다시 지명되었다”며, “이 같은 회전문 인사는 인선의 공정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현곤 후보자는 “건강상 이유로 경제부지사직을 내려놓게 되었고, 이에 대한 빚진 마음이 크다”며, “경기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마음으로 경과원 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또한, 한원찬 의원은 “정부가 2025년도 R&D 예산을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9조 7천억 원으로 편성한 만큼, 경과원이 이에 발맞춰 국가 R&D 예산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경기도 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정부의 R&D 투자 방향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원찬 의원은 “도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장이 되기 위해서는 투명한 인사 절차와 명확한 정책 비전이 필수적이다”며, “경과원이 도내 경제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 R&D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의 비전과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과 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서울보이’ 첫 공개

    서울시,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서울보이’ 첫 공개

    서울시가 전국 최초의 인공지능(AI) 로봇 기반 전기차 자동 충전 시스템인 ‘서울 보이’를 27일 공개했다. 로봇이 자동으로 충전 케이블을 연결 및 해제하는 만큼 평소 충전소 이용이 어려웠던 교통약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공영 주차장에 있는 서울 보이는 로봇 1대가 전기차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시와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인 모던텍이 협력해 만들었다. 2023년 9월부터 16개월간 시범 운전과 안전 테스트를 거쳤다. 한국 로봇 사용자협회로부터 안전 인증도 받았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모던 보이’ 애플리케이션 가입 후, 차량 번호와 결제 수단을 최초 1회 등록하면 된다. 충전은 차량을 주차하면 60초 이내에 자동으로 시작되며 종료까지 별도의 조작 없이 진행된다. 이용 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324.4원으로 일반 충전소 요금과 동일하다. 권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운전자가 직접 무거운 충전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장애인이나 임산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친기업 행보 나선 민주… “美 관세 폭탄 대응에 정책·입법적 지원 약속”

    친기업 행보 나선 민주… “美 관세 폭탄 대응에 정책·입법적 지원 약속”

    기술 경쟁력 갖도록 정부 지원 절실기업·여야정 통상 대표단 파견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관세를 무기로 무역 상대국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민주당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입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기업 손잡고 트럼프 통상 파고 넘는다’ 간담회에는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장 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하는 목적을 네 가지로 요약하면 불공정 무역 시장, 협상의 도구, 미국의 재정 수입 확대, 미국 내 투자 유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보호무역이 활성화되면 가격보다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좀더 유리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외에 기술 경쟁력을 기업이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미국의 수입이 줄어들면 제3국에서 국가 간 수출 경합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했다. 당장 우리 기업들이 중국과 제3국 시장에서 맞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수출 단가 하락, 물량 증가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김태년 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예상대로 관세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맞먹는 비전과 전략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방안은 ▲한국형 ‘MEGA’(Make Economy Great Again·다시 경제를 위대하게) 전략 수립 ▲기업·국회·정부 ‘3자’ 국가경제안보위원회 설치 ▲기업·여야정이 함께하는 통상 대표단 파견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상 경제 입법 등 4가지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전략산업 국내생산 촉진세제’에 대해서도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헐리웃의 완벽한 배우’ 진 해크먼 95세 일기로 별세

    ‘헐리웃의 완벽한 배우’ 진 해크먼 95세 일기로 별세

    미국의 전설적인 배우 진 해크먼(95)과 부인 벳시 아라카와(64)가 26일 미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타페 카운티 보안관인 아단 멘도자는 “진 해크먼과 그의 아내, 기르던 반려견이 자택에서 함께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현재로서는 범죄 징후(foul play)는 없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4년 70대의 나이로 은퇴한 후 간간이 소설가로 활동하며 언론에 자주 노출되지 않던 해크먼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영화계는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해크먼은 할리우드에서 평범한 인간을 가장 완벽하게 연기한 배우였다”고 회상하는 부고 기사를 냈다. 해크먼은 ‘보니 앤 클라이드’, ‘프렌치 커넥션’, ‘포세이돈 어드벤처’, ‘미시시피 버닝’, ‘언포즈드’, ‘슈퍼맨’, ‘후지어스’, ‘로얄 테넌바움’ 등 수백만 명이 보고 기억하는 영화에 출연한 40년 동안 5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의 연기는 유명 제작자 워렌 비티가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갱스터 클라이드 배로우(비티 분)의ㅇ 동생 벅 배로우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67년 개봉한 아서 펜 감독의 이 영화에서 해크먼은 이 역할로 첫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NYT는 “해크먼은 1971년 히트작인 영화 ‘프렌치 커넥션’에서 포크파이 모자를 쓴 냉혹한 표정의 마약 단속 경찰 지미 뽀빠이 도일 역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이 연기로 그는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짚었다. 또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1992)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현상금 사냥꾼과 6개 군을 넘나드는 악랄한 소도시 보안관 역을 맡아 가학적 잔인함을 연기한 그는 소름끼치고 오싹한 싸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 연기는 그에게 두 번째 오스카상인 남우조연상을 안겨주었다. 1970년대 중반까지 해크먼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배우로 알려졌다. 그는 엄청난 속도로 영화에 나왔다. 1972년에는 세 편의 장편 영화에 출연했는데, 특히 ‘포세이돈 어드벤처’에서 전복된 여객선에서 다른 승객들과 함께 살아남으려는 목사를 연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겼다. (다른 두 편은 ‘프라임 컷’과 ‘시스코 파이크’였다.) 1974년에는 ‘젊은 프랑켄슈타인’, 서부극 ‘잔디의 신부’, 살인을 막으려는 감시 전문가를 다룬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긴장감 있고 절제된 드라마 ‘더 컨버세이션’에 출연했다. ‘더 컨버세이션’은 1970년대에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연작 중 하나였으며, 그 외에도 그의 경력 중 최고의 연기로 꼽히는 ‘허수아비’(1973)에서의 난투극 전과자, 아서 펜과 재회한 ‘나이트 무브’(1975)의 고뇌에 찬 사립탐정 역할 등이 있다. ‘슈퍼맨’(1978)에서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 역을 맡은 해크먼은 2년 뒤 개봉한 ‘슈퍼맨 2’의 촬영을 동시에 진행한 후 잠시 할리우드를 떠났다. 1981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공동 주연한 코미디 영화 ‘올 나이트 롱’이 나오기 전까지는 다른 영화를 찍지 않았다. ‘후지어스’(1986)에서 구원을 찾는 고등학교 농구 코치, ‘노 웨이 아웃’(1987)에서 우발적으로 내연녀를 살해하는 공무원, ‘네로우 마진’(1990)에서 두 청부살인업자로부터 목격자를 보호하려는 지방 검사 역을 맡았다. 70세가 된 지 1년 후인 2001년에 해크먼은 해크먼은 다섯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담배 재벌로 등장하는 코미디 영화 ‘더 하트브레이커스’, 은퇴를 고민하는 도둑의 이야기를 그린 데이비드 마멧 감독의 치밀한 계획 강도극 ‘더 하이스트’, 보스니아 상공에서 격추된 조종사를 구출하려는 해군 참모총장 역의 ‘비하인드 에너미 라인’, 그리고 브래드 피트 주연의 코미디 어드벤처 ‘더 멕시칸’ 등이다. 유진 앨런 해크먼은 1930년 1월 30일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서 태어나 일리노이주 댄빌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 역시 유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 신문 기자로 일했다. 그의 어머니인 안나 리다 그레이는 웨이트리스로 일했다. 진이 13살이었을 때 아버지는 아들이 길거리에서 놀고 있는 동안 가족을 버리고 차를 몰고 가버렸다. 해크먼 씨는 몇 년 후 아버지가 지나가면서 아들에게 손을 흔들었다고 회상했다. 해크먼은 “작은 제스처 하나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몰랐다”며 “그래서 배우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이를 속이고 1946년 해병대에 입대한 그는 중국과 하와이, 일본에서 복무했으며 한때 부대 라디오 방송국에서 디스크 자키로 일하기도 했다. 제대 후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6개월 동안 저널리즘을 공부한 후 뉴욕으로 건너가 텔레비전 제작에 대해 배웠다. 연기를 공부하기로 결심하기 전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패서디나 플레이하우스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동료 학생이었던 지역 방송국에서 일했다. 뉴욕으로 돌아온 해크먼은 은행 비서로 일하던 페이 말티즈를 만나 결혼한 후 생존을 위한 전형적인 배우의 고군분투를 시작했다. 그는 “트럭을 운전하고, 음료수를 팔고, 신발을 팔았다”고 회고했다. 처음 그는 브로드웨이에서 ‘서머 스톡’에서, 그다음에는 ‘오프 브로드웨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세 번째 브로드웨이 연극이자 며칠 이상 지속된 최초의 연극인 ‘어떤 수요일’에서 그는 뉴욕으로 가서 재벌의 내연녀와 사랑에 빠지는 오하이오 출신의 청년을 연기했다. 비평가들은 박수를 보냈고 연극은 성공을 거두었으며 해크먼은 더 이상 신발을 팔지 않아도 되었다. 1992년, 해크먼은 마이크 니콜스의 작품 ‘죽음과 처녀’에서 글렌 클로즈와 리처드 드레이퍼스의 반대편에 서서 수년 전 정치범으로 자신을 강간하고 고문했다고 믿는 남자(해크먼)를 잡는 데 성공한 라틴 아메리카 여성(클로즈)의 이야기를 그린 아리엘 도프먼의 연극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25년 만에 브로드웨이에 출연한 작품이자 그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다. 해크먼의 첫 번째 결혼은 몇 번의 별거 끝에 1986년 이혼으로 끝났다. 1991년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아라카와 씨와 결혼하여 산타페에 정착했다. 유족으로는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자녀가 있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글로벌 탑리더 의정대상 및 2025 환경인상’ 수상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5 글로벌 탑리더 의정대상 및 2025 환경인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시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26일 여의도 국회 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열린 ‘2025 글로벌 탑리더 의정대상’에서 지자체 의정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강석주 의원이 대한민국의 지자체 의정 발전에 기여한 점과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서 투철한 의정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이다. ‘2025 글로벌 탑리더 의정대상’은 (사)서울시민회, 글로벌 탑 리더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했으며, 국가와 지방 자치단체의 의정 발전을 이끌어온 뛰어난 리더들을 선정해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이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25일 (사)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제26차 정기총회에서 지난 20여년간 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환경 보호와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인상’을 수상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이번 상은 서울시의 의정 발전과 시민들의 삶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의정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순천시, 관광해설사들과 생태도시 순천 가치와 철학 공유

    순천시, 관광해설사들과 생태도시 순천 가치와 철학 공유

    순천시가 27일 정원워케이션 센터에서 정원·습지관광해설사 등 7개분야 해설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가든 워킹 투어’를 개최했다. ‘가든 워킹 투어’는 순천만국가정원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증가하는 관광객들의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투어는 순천시의 생태도시 전략을 10여년 전부터 현장에서 근무해온 실무자들이 함께 정원을 거닐며 해설사들에게 시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해설사들은 ‘도시 발전과 해설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을 통해 순천이 ‘생태도시’로 성장해온 과정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의 발전은 단순한 도시 개발이 아닌 자연과 역사,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설사 여러분들이 순천만을 기반으로 우리만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대역사의 현장과 철학 그리고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생태 이야기를 알리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 해설사는 “순천시의 도시 철학과 발전 전략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명품 도시 순천에 걸맞은 명품 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다음달 초 해설사의 전문성 강화와 생태도시의 힘이 도심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봄꽃 개화 전 정원의 꽃에 대한 인문학적 해설을 할 수 있도록 화훼분야에 대한 4차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정원과 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와 상상력으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연결하는 도시 해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정원에 문화콘텐츠를 입혀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은 425만명의 입장객을 모으며 111억의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에 글로벌 정원 키워드인 희귀멸종 자생식물로 가꿔진 풍경식 정원, 생물 다양성 확보, 기후변화, 의료비 절감 등 사회적 처방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난 산타클로스” 37년 외교관 경력으로 37개국 마을 키웠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난 산타클로스” 37년 외교관 경력으로 37개국 마을 키웠다

    37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퇴임 후 비정부기구(NGO) 더멋진세상을 꾸려 국제 구호개발 활동에 힘써온 김광동 전 주브라질 대사가 27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회장으로 선출됐다. KCOC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관 JU동교동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 전 대사를 제13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KCOC는 지구촌의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140여개 한국 국제구호개발 NGO들의 연합체로, 회원단체의 후원자수는 450만명이고 총 재원은 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 협의체다. 이날 총회에는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한국해비타트 등 총 63개의 회원단체가 참석했고,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황영기 어린이재단 회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KCOC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1973년 외무고시 7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며 국제경제국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대 공사, 통상교섭조정관(차관보), 주홍콩총영사, 주브라질대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퇴직 후 2010년 NGO 더멋진세상을 꾸려 외교통상부에 등록했고, 다음해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이와테현을 찾아 긴급 구호사업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터키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진 빚을 갚아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했다”며 “은퇴했다고 그냥 두기 아까운 37년의 외교관 경력으로 그 빚을 갚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NGO 더멋진세상을 창립해 어려움이 닥친 곳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2012년부터는 르완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 마을을 개발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김 회장은 “한 마을을 입양하듯 중장기적으로 돌보다 보면 개발도상국에 어떻게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는지, 아무것도 없는 잿더미 같은 나라였던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게 된 경험을 전수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마을에 가면 가장 급한 건 우선 물이에요. 마실 물이 깨끗하지 않아 수인성 질환으로 어린이 세 명 중 한 명이 5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죠. 우선 우물을 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다음엔 말라리아 예방접종이나 기생충 약 보급 등이 필요하니 보건소를 짓고, 아이들이 건강히 자라나니 학교가 필요해서 지어줍니다. 농업도 처음엔 옥수수, 감자 등 기초 식량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뒤엔 파프리카, 토마토 같은 고소득 작물 재배나 양계 등 소득 창출 사업으로 연결되지요.” 김 회장은 또 “아이를 키우듯 한 마을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접 마을 사람들이 삽을 들고나오고 벽돌도 쌓게 하며 이런 시설들이 자신들의 것이라는 주인의식과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고도 했다. 그렇게 15년간 37개국과 인연을 맺었다. “대사 시절엔 비즈니스석을 타고 출장을 가곤 했는데 이코노미석으로 왕복 50시간씩 걸려도 힘든 것보다 한 마음의 생명이 살아나고 굶주림이 사라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보는 게 행복하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저는 산타클로스예요. 예전에는 외교부 생활을 오래 하고도 장·차관을 못했다는 나름의 콤플렉스도 있었는데, 아이들을 만나며 모두 치유됐고 도와주러 가서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오곤 했습니다. 현장에 못가게 되면 너무 아쉽고 가고 싶어요.” 김 회장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보람을 더 많은 ‘후배’들이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외교관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너무 일찍 퇴직하는데, 지구촌의 많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는 재능과 소중한 경험을 사장시키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60대에 은퇴해 골프치고 등산다니는 것도 좋지만 세상에 우리가 할 일과 우리의 도움을 바라는 이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멋진 도전과 제2의 인생이 주는 보람이 있다는 것을 각계각층 후배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며 웃었다. 외교부 후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했던 NGO 활동도 어느덧 1만 4000여명의 정기 후원자를 지닐 만큼 성장했다. 김 회장은 KCOC를 이끌며 자신처럼 소규모 NGO들이 더욱 탄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국제개발처(USAID) 직원들을 해고하는 등 국제개발·원조 활동도 다소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우리가 어렵다고 어려운 나라에 대한 도움을 줄이게 되면 그들에게도 물론이고 우리의 위상에도 치명적”이라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원조를 갚는다는 차원에서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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