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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코스피는… “반도체 더 기대” vs “금리·환율 부담”

    뉴욕증시 상승과 조선·금융 선전한미 금리 차 확대·고환율 등 우려기술주 선전과 뉴욕증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상승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상승한 6753.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 오른 2만 3043.38에 장을 마감하면서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연휴 직후 문을 열 우리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과 반도체 가격 상승 움직임은 모두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에 우호적”이라며 “반도체 업종을 계속 중요 투자 대안으로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해외 투자자본의 국내 유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랠리를 이끈 반도체 업종 외에 조선과 금융업종의 선전도 4분기 코스피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이란 분석이다. 김경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조선·은행 등 업종은 증권가 전문가들이 목표가를 공격적으로 높인 것에 비해 가격이 낮은 상태여서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원 유지로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가 재확인된 상황에서 4분기 세법개정안 등 부양책이 계속되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최근 10년(2015년~2024년) 중 2018년을 제외한 9개년 동안 4분기 ‘산타랠리’(크리스마스가 있는 연말 증시 상승세)를 앞세워 강세를 보여온 반면 코스피는 최근 10년간 5년은 우상향, 5년은 우하향으로 4분기 추가 랠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이 있다. 미 기준금리 인하가 연내 추가 2차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집값 상승으로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를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미 금리차가 벌어지는 대목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140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의 자본시장 이탈 가능성을 부추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환율이 부담 레벨까지 올라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환율 변화에 따라 코스피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 李대통령 “이스라엘 나포 국민 석방에 외교 역량 최대한 투입”

    李대통령 “이스라엘 나포 국민 석방에 외교 역량 최대한 투입”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 측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대사대리를 만나 전날 이스라엘에 의해 나포된 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샤인 대사대리는 관련 절차를 거쳐 한국 국민이 최대한 신속하게 석방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그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김 차관은 특히 우리 국민의 안전과 신속한 석방, 귀국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이스라엘 측에 전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저녁 관련 상황과 조치 계획을 보고받았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현지에 있는 우리 대사관에서도 이스라엘 관계당국과 적극 접촉하는 한편 관련 우방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및 신속한 석방을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개척자들 등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씨 등이 탑승한 국제 구호선단 선박 11척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려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들은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된 뒤 추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 中, 사이버·여론전 총동원…대만 “기습 대비 중”

    中, 사이버·여론전 총동원…대만 “기습 대비 중”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하며 기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만 당국이 경고했다. 대만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정례 국방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사이버전과 여론전 같은 ‘하이브리드 전쟁’ 수단을 총동원해 대만 사회의 신뢰와 결속을 흔들려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회색지대 전술과 합동 전투태세 순찰, 표적화된 군사훈련, 인지전을 결합해 대만에 포괄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지전은 심리전과 여론 조작을 통해 상대 사회의 인식과 판단을 흔드는 전략으로, 중국은 이를 사이버 공간과 정보전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군이 훈련을 실전으로 전환해 대만과 국제 사회를 기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중국군이 전자전 능력과 봉쇄 전략을 강화하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현지 매체는 이번 보고서가 약 7만8000자 분량으로, 건국 이후 18번째로 발간됐으며 전략환경·견실국방·평화의 기초·국방 관리 등 4개 분야 8개 장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첨단기술 접목을 핵심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국방부는 국방부 산하 전담 조직인 국방혁신소조(DIO)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위성영상 자동식별 등 민간 첨단 기술을 국방 체계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민첩하고 탄성 있는 군대를 만들어 국가를 단호히 수호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보고서가 군사적 대응뿐 아니라 사이버 보안과 사회적 회복력(레질리언스) 강화까지 포괄적으로 담았다고 평가했다. 사회적 회복력은 외부 위협이나 충격이 발생했을 때 사회 전체가 신속하게 기능을 유지하고 복원하는 능력을 뜻한다. 일본 싱크탱크 사사카와평화재단(SPF)은 전날 별도의 보고서에서 중국이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정치 발언과 사회 이슈를 증폭시키며 인지전과 여론 조작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F는 이런 방식이 대만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정부 신뢰를 약화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국방부는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투입해 군 현대화와 비대칭 전력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10일 예정된 라이칭더 총통의 국경절 기념 연설을 하루 앞두고 공개됐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 직후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 윤이나, “큰 기대 안했는데 샷감 너무 좋았다”…신지은과 함께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첫날 공동 2위

    윤이나, “큰 기대 안했는데 샷감 너무 좋았다”…신지은과 함께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첫날 공동 2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뒤 한 번도 톱10 진입을 하지 못한 윤이나가 처음으로 톱10 진입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윤이나는 9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670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로 신지은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미국무대에 진출한 윤이나는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US여자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가 가장 높은 순위가. 아직까지 톱10에 진입한 적은 없다. 아직까지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첫 톱10 진입은 물론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이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아시안 스윙’을 이어간다. 8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나흘간 컷 탈락 없이 순위 경쟁이 펼쳐진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13번 홀(파5) 이글로 곧바로 만회했고 이후로는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윤이나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 좋은 샷감으로 굉장히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좋은 샷 덕분에 30㎝도 안되는 거리의 이글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언과 웨지샷이 너무 좋아서 탭인 버디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신지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윤이나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올리며 9년 5개월 만에 2승에 도전하게 됐다.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섰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인 유볼은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윤이나, 신지은과 함께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이민지(호주)와 제니 배(미국) 등이 2위 그룹에 포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한 인뤄닝(중국)은 1언더파 71타, 김아림 등과 함께 공동 45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상하이의 무더위로 악조건 속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와 골프위크 등에 따르면 대회가 열리는 치중가든 골프클럽의 그린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인스타그램 대 현실’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홀을 광각 렌즈로 촬영한 사진과 그린을 초점으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맥과이어가 올린 사진에는 잔디가 죽어 파인 곳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주말 골퍼들 때문에 망가진, 관리가 부실한 시립 골프장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상하이의 기온은 최고 30도를 넘고 있으며 습도가 80%에 이를 정도로 높아 체감 온도는 38도 이상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 “中, 사이버·여론전 총동원해 기습 준비” 대만 국방 보고서

    “中, 사이버·여론전 총동원해 기습 준비” 대만 국방 보고서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하며 기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만 당국이 경고했다. 대만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정례 국방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사이버전과 여론전 같은 ‘하이브리드 전쟁’ 수단을 총동원해 대만 사회의 신뢰와 결속을 흔들려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회색지대 전술과 합동 전투태세 순찰, 표적화된 군사훈련, 인지전을 결합해 대만에 포괄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지전은 심리전과 여론 조작을 통해 상대 사회의 인식과 판단을 흔드는 전략으로, 중국은 이를 사이버 공간과 정보전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군이 훈련을 실전으로 전환해 대만과 국제 사회를 기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중국군이 전자전 능력과 봉쇄 전략을 강화하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현지 매체는 이번 보고서가 약 7만8000자 분량으로, 건국 이후 18번째로 발간됐으며 전략환경·견실국방·평화의 기초·국방 관리 등 4개 분야 8개 장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첨단기술 접목을 핵심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국방부는 국방부 산하 전담 조직인 국방혁신소조(DIO)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위성영상 자동식별 등 민간 첨단 기술을 국방 체계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민첩하고 탄성 있는 군대를 만들어 국가를 단호히 수호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보고서가 군사적 대응뿐 아니라 사이버 보안과 사회적 회복력(레질리언스) 강화까지 포괄적으로 담았다고 평가했다. 사회적 회복력은 외부 위협이나 충격이 발생했을 때 사회 전체가 신속하게 기능을 유지하고 복원하는 능력을 뜻한다. 일본 싱크탱크 사사카와평화재단(SPF)은 전날 별도의 보고서에서 중국이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정치 발언과 사회 이슈를 증폭시키며 인지전과 여론 조작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F는 이런 방식이 대만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정부 신뢰를 약화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국방부는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투입해 군 현대화와 비대칭 전력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10일 예정된 라이칭더 총통의 국경절 기념 연설을 하루 앞두고 공개됐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 직후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 이스라엘군, 한국인 탑승 선박 나포…“사막 교도소 수감”

    이스라엘군, 한국인 탑승 선박 나포…“사막 교도소 수감”

    한국인이 탑승한 구호선단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9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저녁 관련 상황과 조치 계획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개척자들 등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에 접근하던 국제 구호선단 선박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씨(활동명 해초·27)도 탑승하고 있었다. 나포된 선박 탑승자들은 이스라엘의 케치오트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단체들은 “해초 활동가가 이스라에 남부 사막에 있는 케치오트교도소로 옮겨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해 참여자들을 테러리스트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억류된 탑승자들에게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팔레스타인 지원 인권단체 아달라도 “이스라엘 해군이 8일 새벽 가자지구로 향하던 ‘천 개의 매들린 함대’ 소속 선박들을 나포한 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케치오트교도소로 이송됐다”라고 밝혔다. 아달라는 이 교도소에 대해 “가혹하고 학대적인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의 이집트 접경지에 위치한 케치오트교도소는 통상 팔레스타인 출신 테러리스트 등을 수용하는 데에 쓰이는 시설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수무드함대(GSF) 구호선단을 타고 가자지구 접근을 시도했다가 지난 6일 추방된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도 이 교도소에 머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억류된 이들은 전례에 따라 추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측 “한국인 최대한 신속 석방에 협조”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바락 샤인 주한 이스라엘대사대리를 만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샤인 대사대리는 관련 절차를 거쳐 한국 국민이 최대한 신속하게 석방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으며, 그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차관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신속한 석방, 귀국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전달하며 이스라엘 측의 관심과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또 현재 해외 체류 중인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대사에게도 연락해 한국 정부의 요청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현지에 있는 우리 대사관에서도 이스라엘 관계당국과 적극 접촉하는 한편, 관련 우방국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및 신속한 석방을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 ‘살생부’ 만들고 처음 본 여성살해… “사형선고해달라”라며 법정 난동 부린 김일곤의 ‘여성혐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살생부’ 만들고 처음 본 여성살해… “사형선고해달라”라며 법정 난동 부린 김일곤의 ‘여성혐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15년 9월, 대한민국 사회는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대낮에 벌어진 한 여성의 납치 살해 사건으로 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범행의 잔혹성도 경악스러웠지만, 그 동기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지점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사소한 차량 시비로 시작된 한 남자의 비뚤어진 분노는 아무런 관련 없는 30대 여성을 향한 끔찍한 범죄로 이어졌고, 그 바닥에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인 ‘여성 혐오’가 자리하고 있었다. 범인 김일곤(당시 48세)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28명의 ‘살생부’는 그의 범죄가 단순한 우발적 살인이 아닌, 세상을 향한 증오가 응축된 괴물의 예고된 폭발이었음을 보여준다. 통행 시비 상대 男 유인한다며애꿎은 여성 납치…女 혐오잔혹한 ‘시신 훼손’으로 해소모든 비극의 시작은 2015년 5월 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사소한 차량 통행 시비였다. 김일곤은 26세 남성 A씨와 다툼 끝에 쌍방폭행으로 입건됐다. 그러나 법의 판단은 달랐다. A씨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김일곤만 약식명령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 결과에 그는 극심한 분노와 억울함을 느꼈다. 그는 세상을 향한 자신의 모든 불만과 실패의 책임을 A씨와 사법 시스템에 돌렸다.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사로잡힌 그는 A씨에게 ‘정당한 복수’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사건 기록을 통해 A씨의 집과 직장을 알아낸 그는 여러 차례 찾아가 사과와 함께 벌금을 대신 내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거절은 그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고, ‘보복 살인’이라는 최악의 계획으로 치달았다. 그는 흉기와 둔기를 구매해 A씨를 찾아갔지만, 자신보다 체격이 좋은 A씨를 직접 상대할 용기가 없었다. 그의 비겁함은 더 교활하고 잔혹한 계획으로 이어졌다. “남성을 유인하려면 여성이 필요했다”김일곤은 A씨가 노래방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를 밖으로 유인할 미끼로 ‘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여성을 납치한 뒤,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는 것처럼 전화하게 해 A씨를 유인하고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동시의 범행에 쓸 차량을 가진 여성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에서 여성은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첫 시도는 2015년 8월 24일 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였다. 차에 타려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차에 태웠지만, 여성이 차가 출발하는 순간 문을 열고 필사적으로 탈출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김일곤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계획은 보름 뒤 더 대담하고 끔찍한 형태로 실행에 옮겨졌다. 2015년 9월 9일 오후 2시경, 충남 아산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 주부 주 모(당시 35세) 씨가 자신의 차에 오르는 순간, 김일곤이 흉기를 들고 뒤따라 탔다. “소리 지르면 죽는다.” 그는 주 씨를 조수석으로 밀치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주 씨의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살려주세요” 외침은 목졸림으로 돌아왔다차로 30여 분을 달리던 중, 주 씨는 기지를 발휘했다. “소변이 마렵다”라며 차를 세워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김일곤이 천안의 한 교회 근처 공터에 차를 세우자, 주 씨는 소변을 보는 척하다 “사람 살려!”라고 외치며 교회 쪽으로 필사적으로 달렸다. 하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그녀의 간절한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돌아왔다. 얼마 못 가 붙잡힌 주 씨는 다시 차에 감금되었다. 그녀는 창문을 두드리며 마지막 희망을 담아 “사람 살려달라”고 외쳤다. 돌아온 것은 “계속 소리 지르면 죽여버린다”라는 김일곤의 살기 어린 협박이었다. 주 씨의 외침이 멈추지 않자, 결국 김일곤은 인적이 드문 길가에 차를 세우고 그녀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를 향한 복수 계획이 실패했다는 좌절감과 자신을 향한 주 씨의 저항이 그의 분노를 폭발시킨 것이다. 범행 후 김일곤의 행동은 인간성을 상실한 괴물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주 씨의 시신을 트렁크로 옮긴 뒤 입술 등 신체 일부를 훼손했다. 판결문은 이를 ‘A씨 살해 계획 실패에 대한 좌절감과 평소 자신을 멸시했던 일부 여성들에 대한 적개심이 치밀어 저지른 행위’라고 명시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과거 식자재 배달을 할 때 여사장들이 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그때부터 여성을 증오했다”라고 진술했다. 그의 살생부에는 특정인의 이름뿐 아니라, 병원에서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간호사’라는 직업군이 적혀 있을 정도였다. 그의 분노는 특정 대상을 넘어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를 향해 있었다. 시신 싣고 전국 활보한 8일김일곤은 주 씨의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채 서울로 향했다. 그는 주 씨의 금품을 훔쳐 처분한 뒤, 시신과 함께 차에서 잠을 자며 경기도 양평, 강원도 동해, 경북 울진, 포항을 거쳐 부산까지 내려갔다. 그는 경찰에서 “주 씨의 면허증을 보니 주소지가 김해여서 죄책감이 들어 그 근처에 묻어주려 했다”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그는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자신의 차에 다는 등 치밀함을 보이며 다시 서울로 잠입했다. 범행 이틀 후인 9월 11일, 그는 서울 중구에서 접촉 사고를 내자 시신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주했다. 그리고 성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차와 주 씨의 시신에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 경찰이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공개수배에 나선 지 며칠 후인 9월 17일, 그의 기이한 도주극은 막을 내렸다. 그는 서울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을 찾아가 “개를 안락사시키고 싶다”라며 안락사 약을 요구했다. 의사가 거절하자 잠시 후 다시 찾아와 흉기를 들고 의사와 간호사를 위협했다. 이들이 문을 잠그고 112에 신고하자 김일곤은 도주했고, 600m가량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과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체포 직후 그는 취재진을 향해 “잘못한 거 없어요, 나는. 난 더 살아야 해!”라고 고성을 질렀다. 조금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사형 선고하라” 외친 괴물법정에서 ‘남 탓하고, 웃고’유족 ‘고통 탄원서’ 제출김일곤은 판자촌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중학교를 중퇴하고 서울로 왔다. 강도, 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으로 인생의 18년을 교도소에서 보냈고,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채 사회에 대한 불만과 증오를 키워왔다. 사이코패스(PCL-R) 검사에서 40점 만점에 26점(25점 이상 사이코패스)을 받은 그는 재판 내내 자신의 범행을 ‘부조리에 대한 정당한 복수’라 강변하며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1심 재판부는 “대단히 엽기적이고 혐오스러운 범죄로 사회공동체의 정서를 크게 훼손했다”라면서도 “문명국가의 사법제도에서 사형은 극히 예외적 형벌”이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는 “사형을 선고하라”며 법정에서 난동을 부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은 극심한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피고인은 남 탓을 하며 웃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그의 항소를 기각,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그의 범죄가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해 사회에 큰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김일곤 사건은 사소한 불만이 어떻게 괴물 같은 증오로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개인의 반사회적 분노가 아무런 관계없는 약자를 향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비극을 낳을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는 사회와 영원히 격리되었지만, 이 사건이 우리에게 던진 ‘묻지 마 식 범죄’와 ‘여성 혐오’라는 무거운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환승 횟수부터 반려동물 탑승까지…서울 시내버스 캐릭터 ‘서리·벼리’가 다 알려줘요

    환승 횟수부터 반려동물 탑승까지…서울 시내버스 캐릭터 ‘서리·벼리’가 다 알려줘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민들이 편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캐릭터 ‘서리·벼리’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상 시리즈물을 버스 내부 전광판 TV에 송출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시버스조합의 캐릭터인 ‘서리’는 ‘서울’, ‘벼리’는 ‘특별’을 뜻한다. 서울시버스조합이 첫 번째로 제작한 영상은 ‘시내버스 이용 꿀팁 자주 묻는 질문 BEST 4’다. 해당 질문은 ‘버스 언제와요’, ‘환승 할인은 몇 번까지 되나요’, ‘기후동행카드로 내릴 때 태그해야 하나요’, ‘반려동물도 탑승 가능한가요’ 등이다. 서리와 벼리는 각각의 질문에 대해 ‘정류장 전광판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세요’, ‘환승은 최대 4회까지 가능해요’, ‘가후동행카드도 반드시 내릴 때 태그해야 돼요’, ‘반려동물 케이지에 넣으면 가능해요’라고 답한다. 두 번째 영상 주제는 ‘버스 유실물 찾는 방법’이다. 버스회사에 문의하는 방법과 버스조합 홈페이지 유실물센터에 신고하는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내국인을 위한 한글 버전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버전이 송출된다. 음성이 나오지 않는 무음 버전도 있다. 음성 버전은 버스조합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버스조합은 ‘버스 안전 시리즈’ 영상을 차례대로 송출할 계획이다. 전국버스공제조합 서울지부와 협력해 승하차 안전, 차내 안전 수칙 등 시민들이 유의해야 할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 중이다. 서울시버스조합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유익한 공익 영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개혁의 조건

    [마감 후] 개혁의 조건

    근대 이후 우리나라 사법제도 개혁의 역사는 일제강점기 이전과 해방 후 크게 두 차례로 나뉜다. 이 두 개혁은 모두 실패를 겪었다. 첫 번째는 갑오개혁이다. 1895년 갑오개혁에 따라 제정된 ‘재판소구성법’은 사법과 행정을 처음으로 분리시켰다. 조선의 의금부와 사헌부 등 행정에 속해 있었던 재판 기능이 지방재판소와 한성 및 인천 기타 개항장재판소, 특별법원, 순회재판소, 최고재판기관인 고등재판소 등 5개로 구분돼 분리됐다. 기존에 지방 수령이나 중앙 관청이 수사에서 재판까지 모두 담당하는 형태의 사법제도가 법관이 독립적으로 재판하는 근대적 사법체계로 바뀌었다. 갑오개혁은 사법제도 개혁 측면에서 본다면 실패했다. 10년 뒤 1905년 을사조약과 함께 일제 치하가 되면서 사법권이 일제의 통치 수단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조선총독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고등법원과 지방법원의 판·검사 85% 이상이 일본인으로 채워졌다. 갑오개혁으로 근대 이후 처음 시도된 사법제도 개혁은 미완에 그쳤다. 1945년 해방과 함께 사법제도 개혁은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제정된 헌법에 따라 입법·행정·사법 3권분립 원칙이 확립된 것이다. 1948년엔 검찰청법과 법원조직법이 제정되면서 구체적인 조직의 틀도 갖췄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순사들이 자행했던 인권유린의 대안으로 검찰 중심의 수사체계를 선택하면서 한계점이 드러났다. 바뀌는 정권에 따라 검찰을 통한 ‘권력 사유화’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문준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책 ‘법원과 검찰의 탄생’에서 “일제 강점기 잔재와 미군정기의 안정화 기조 속에서 검찰의 강력한 수사권이 효율적 치안 유지와 정권 안정을 위한 도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제도적 선택은 검사 내부 권력 강화와 관료주의 심화라는 문제를 낳았으며 민주적 사법 시스템 구축의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검찰개혁 요구로 이어졌고, 지난달 국무회의 통과로 결정된 ‘검찰청 폐지’로 귀결됐다. 내년 10월 출범을 앞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함께 사법제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앞서 갑오개혁과 해방 이후 사법제도 개혁의 실패를 본보기 삼아야 한다. 두 번의 실패에는 공통점이 있다. 개혁의 과정에 민의(民義)가 없었다는 것이다. 개화파를 중심으로 추진된 갑오개혁은 일본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해방 이후 사법제도 개혁은 일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압박과 제도의 효율성만 강조됐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은 모두 47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벌써부터 파견 검사 인원 규모를 두고 여권과 법무부가 기싸움을 벌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공무원이 아닌 국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이들이 포함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우리 사법제도 개혁의 중요한 결정에 또 다른 실패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 박재홍 사회1부 기자
  • 과거·미래가 뒤섞인 시대… 현실이 된 ‘백 투 더 퓨처’ [홍희경의 탐구]

    과거·미래가 뒤섞인 시대… 현실이 된 ‘백 투 더 퓨처’ [홍희경의 탐구]

    # 더딘 정책·빠른 혁신AI 기술 진화의 시간차#챗GPT 출시 3년 만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또 다른 패러다임 전환 앞에 서 있다.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월드 서밋 AI 2025’는 글로벌 AI 시장이 2033년까지 연평균 31.5%씩 성장해 3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그랜드뷰 리서치의 전망 속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를 전후해 일주일 동안 펼쳐지는 ‘월드 AI 위크’에서는 AI 기술에 따른 변화가 전 산업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보여 줬다. AI의 급성장 속에서 포괄적이고 구속력 있는 AI 법제를 구축한 지역은 많지 않다. 유럽연합(EU)이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AI법’을 통과시켰고, 한국도 내년 1월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EU의 법은 AI를 위험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고 사회점수제나 잠재의식 조종 기술은 전면 금지하며 위반 시 기업 전체 매출의 최대 7%라는 제재를 가하는 법령으로 이미 적용되고 있다. 한국의 인공지능 기본법은 고영향 AI나 생성형 AI 관련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기도록 설계됐다. 미국은 대부분 주 단위 규제에 머물고 중국은 콘텐츠 중심 규제에 주력하고 있다. 각국이 생성형 AI 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동안 기술은 이미 자율 의사결정을 하는 에이전틱AI 단계로 넘어갔다. 이번에 암스테르담에서도 인간 수준의 추론 능력을 지닌 ‘프런티어 AI’, 로보틱스와 결합한 ‘피지컬 AI’의 발달상이 주목을 받았다. AI의 경제 분석 능력을 진단하는 ‘머니 AI’, 사회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공익 AI’(AI for Good)처럼 기존 시스템에 작동하는 AI의 영향력을 예측하는 논의도 활발했다. 이번 ‘AI 서밋’ 행사의 슬로건은 ‘백 투 더 퓨처’로 어떤 곳에서는 아직 과거 방식으로, 어떤 곳에서는 벌써 미래 기술로 일하는 시간대가 뒤섞인 현실을 보여 준다. # AI 워커 시대대체 대신 협업 ‘하이브리드 노동’AI의 미래를 그릴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 인간의 노동력이 AI로 대체될 것이냐의 문제다. ‘월드 서밋 AI 2025’에서 발표하는 피터 구아젠티 에버워커 CEO는 이 질문에 ‘하이브리드 인력’이라는 새로운 대답을 내놓았다. 여러 기업의 AI 도입을 이끄는 업무를 해 온 그는 AI가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인간은 창의적 사고와 전략 수립, 고객 관계에 집중하고 AI는 데이터 분석과 반복 업무, 24시간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협업 구조를 설명했다. 보다폰스리의 앨릭스 포트 디지털디렉터와 액센추어의 스티븐 커발로 생성형AI 고객 리드 역시 통신업계 AI 도입 이후 변화를 예로 들며 같은 견해를 드러냈다. 그들은 “영국 최초의 생성형 AI 통신 챗봇인 복시(VOXI)봇이 이미 고객을 대신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콜센터에서 ‘요금제를 바꾸고 싶다’는 요청에 10~15분이 걸렸다면 복시봇은 3초 만에 6개월 사용 패턴을 분석해 “B요금제로 바꾸는 게 가격 면에서 가장 이득”이라고 제안하고 1분 만에 처리까지 완료한다. 네트워크 점검이 예정된 지역 내 고객들에게 와이파이 설정을 바꾸는 안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콜센터에서 미리 연락하는 식의 예측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언뜻 복시봇이 사람을 대체하고 콜센터에는 기획·개발 인력만 남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원활하게 작동할수록 콜센터 업무가 단순 문의 처리에서 가격·서비스 선택의 전략적 조언 역할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AI 챗봇 시스템을 감독하고 예외 상황을 처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도 늘었다. 고객이 AI와의 상호작용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AI가 판단하기 어려운 복잡한 케이스를 인계받아 처리하는 역할이 확대되는 것이다. # AI 속도혁명합성생물학부터 기후테크까지노동 분야의 변화가 인간과 AI 간 조율을 거친 속도로 이뤄진다면 과학 연구의 속도는 AI와 결합한 뒤 혁명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새로운 단백질 개발을 위한 AI 플랫폼 회사인 바이오 스타트업 크래들의 공동창립자로 연단에 오른 젤 프린스는 “실험실에서 몇 년씩 걸리던 단백질 최적화 작업을 AI가 몇 주 만에 완료한다”면서 “제약, 화학, 식품, 농업 등의 분야에서 AI 활용을 통해 1.2배에서 12배의 연구개발(R&D) 속도 향상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테크 변화에서도 AI를 활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엔비디아의 ‘어스(Earth)-2’ 플랫폼의 핵심기술인 ‘코디프’(CorrDiff)는 세계 최초로 킬로미터 규모 해상도에서 전 지구 기후를 시뮬레이션하는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DVD 22만장 분량에 해당하는 페타바이트급 기후 데이터를 3000배 압축해 DVD 73장 분량으로 줄이면서 정확도는 유지하며, 기후예측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것이다. 지난해 3월 처음 공개된 이 기술을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기상청과 기후기술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상용화 이후 1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월드 서밋 AI’에서 이미 도입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사례 축적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패션 AI는 가장 일상적인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으로, 패션테크 디자이너 아노크 비프레히트도 이번에 연사로 나섰다. 비프레히트의 대표작인 ‘스파이더 드레스’는 센서와 움직이는 팔이 착용자의 개인 공간을 보호하는 지능형 의상이다. 누군가 공격적으로 접근하면 기계적 센서가 감지해 방어 자세를 취하는 의상이다. 뇌파를 읽고 착용자의 정서에 따라 드레스에 내장된 비주얼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크린 드레스’도 선보인 바 있다. 하이패션 무대에서 이처럼 파격적인 기술실험이 이뤄지고 있다면 일상복 시장에선 AI가 수요 예측과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엘린 스반 스트룀 H&M 최고디지털정보책임자는 이번 행사에서 복잡한 패션 트렌드와 짧은 제품 수명주기 문제를 AI가 풀고 있다고 전했다. # AI의 그림자딥페이크부터 에너지 대란까지그러나 AI의 빠른 발전은 해결해야 할 어두운 과제들 또한 생성해 내고 있다. ‘AI, 미디어&민주주의’ 전문가 패널에서는 학제 간 과학자들이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확산 문제를 다뤘다. 딥페이크는 EU가 AI법을 서두른 핵심 이유이기도 했고 실제 법에서 ‘AI가 생성하거나 조작한 콘텐츠로 사람에게 진짜나 진실로 잘못 보이게 하는 것’으로 딥페이크를 정의한 뒤 투명성 요구사항을 부과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딥페이크 음란물에 대해 한국은 지난해 10월 성폭력처벌법 개정을 통해 딥페이크 제작부터 소지, 시청까지 전 단계를 처벌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미국도 지난 5월 ‘테이크 잇 다운(Take It Down) 법’을 만들어 비동의 음란 딥페이크에 대한 최초의 연방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 모두 사후 처벌 중심으로 딥페이크 생성 기술의 발전과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나아가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판단해 딥페이크를 만들 경우 그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공방이 생길 수도 있다. AI 기후테크의 혁신 역시 양면성을 지닌 문제로 꼽힌다. AI가 기후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선 AI에 우선 막대한 전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자체 환경 보고서에서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 대비 48%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에도 2020년 대비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정보기술(IT)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급증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AI가 산업과 경제를 넘어 법률, 사회, 건강, 기후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이번 월드 서밋 AI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AI 전략고문인 로버트 페트로시노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AI 네이티브AI 없는 세계를 모르는 세대서울에서도 지난 9월 AI 주간이 열렸고 12월에는 ‘국제 AI 표준 서밋’이 열린다. 미국에서도 정부와 개별 기업이 잇따라 AI 서밋을 개최하고 있다. 이처럼 곳곳에서 AI 거버넌스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건 AI 네이티브 세대의 등장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가 이미 작동하는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음 세대에게 AI는 혁신적인 기술이 아니라 사물이 작동하는 방식일 뿐이다. 우리가 ‘AI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한다면, AI 네이티브들은 ‘AI 없는 세상은 어떨까’ 궁금해할 것이다. AI와 함께 자라는 다음 세대에서 학습, 연구, 사회, 노동, 소통의 모든 방식 자체가 새롭게 규정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백 투 더 퓨처’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AI로 인해 급변하는 속도와 방향을 인간에게 이롭게 재구성하면서 AI 네이티브 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당장 설계하자는 호명으로 읽힌다. 홍희경 논설위원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씨름 괴물’ 김민재… 추석 2연속 꽃가마

    ‘씨름 괴물’ 김민재… 추석 2연속 꽃가마

    올 시즌 허리 부상에 시달렸던 ‘씨름 괴물’ 김민재(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추석 모래판 최중량급을 2년 연속 평정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민재는 8일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추석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같은 팀 선배 백원종(27)을 3-0으로 제압하고 개인 통산 14번째 백두 꽃가마에 올라탔다. 천하장사 대회까지 포함하면 16번째 정상이자 지난 1월 설날 대회 이후 약 9개월 만의 우승이다. 2023년 6회 우승, 지난해 5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그는 올해 초 ‘시즌 전관왕 달성’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지만,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과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4월 평창 대회는 불참했고, 5월 유성 대회와 단오 대회는 제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각각 3위와 5위에 그쳤다. 이후 재활과 훈련에 전념한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예전의 괴력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명석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동갑내기 라이벌 최성민(태안군청)을 2-1로 물리친 전날 16강전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최성민은 유성 대회와 단오 대회에서 거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아직 부상이 완벽히 나은 것 같지 않아 섣불리 먼저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관중에겐) 재미가 없었겠지만 정말 이기고 싶어 그런 씨름을 했다”면서 “올해 성적을 많이 못 냈는데 전국체전과 천하장사 대회까지 연달아 장사에 오르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한국계’ 美국방 차관보 지명자 “한국, 중국 억제 역량… 국방비 대폭 늘려야”

    ‘한국계’ 美국방 차관보 지명자 “한국, 중국 억제 역량… 국방비 대폭 늘려야”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로 지명된 한국계 미국인 존 노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인태 지역 안보에 대한 중국의 위협을 우려하며 한국 등 동맹국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부차관보는 특히 한국엔 중국을 억제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국방비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노 부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인태 지역 안보 우선순위는 여전히 심각한 군사적 위협으로 남아 있는 중국을 억제하는 데 둬야 한다”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보다 공격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고 대만에 대한 강압적 활동과 공세적 군사 태세로 인해 지역 내 국가들 사이에 심각한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미국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고 한국과 일본, 호주 등 동맹국의 자체 방위력 증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인준되면 “중국의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실질적 전투력을 갖춘 군대를 날짜변경선 서쪽(서태평양)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둔 정책들을 권고하겠다”며 “한국, 일본, 호주 등 동맹국들이 자국의 국방 지출을 대폭 증액하고 독립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해 미국과의 관계를 진정한 ‘부담 분담’ 동맹으로 전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선 “주로 대북 재래식 억제에 집중해야 하지만 많은 역량이 대중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우주전, 전자전과 같은 역량은 (중국과 북한) 두 위협 모두에 맞서 지역 내 억제를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영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도 일정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계인 노 지명자는 지난 6월 미 국방부 인태 차관보로 지명됐다.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인 그는 연방 검사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 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를 이끌기도 했다. 국방부 근무 전에는 미 하원의 중국특위에서 활동했다.
  • 씨름괴물 김민재, 허리부상 털고 추석 백두급 2연패…“정말 이기고 싶었다”

    씨름괴물 김민재, 허리부상 털고 추석 백두급 2연패…“정말 이기고 싶었다”

    올 시즌 허리 부상에 시달렸던 ‘씨름 괴물’ 김민재(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추석 모래판 최중량급을 2년 연속 평정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김민재는 8일 울산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추석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같은 팀 선배 백원종(27)을 3-0으로 제압하고 개인 통산 14번째 백두 꽃가마에 올라탔다. 천하장사 대회까지 포함하면 16번째 정상이자 지난 1월 설날 대회 이후 약 9개월 만의 우승이다. 2023년 6회 우승, 지난해 5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그는 올해 초 ‘시즌 전관왕 달성’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지만,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과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4월 평창 대회는 불참했고, 5월 유성 대회와 단오 대회는 제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각각 3위와 5위에 그쳤다. 이후 재활과 훈련에 전념한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예전의 괴력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명석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동갑내기 라이벌 최성민(태안군청)을 2-1로 물리친 전날 16강전은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최성민은 유성 대회와 단오 대회에서 거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아직 부상이 완벽히 나은 것 같지 않아 섣불리 먼저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관중에겐) 재미가 없었겠지만 정말 이기고 싶어 그런 씨름을 했다”면서 “올해 성적을 많이 못 냈는데 전국체전과 천하장사 대회까지 연달아 장사에 오르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이번 역은 시청” 암투병 중 녹음…강희선 목소리, 이대로 사라질까

    “이번 역은 시청” 암투병 중 녹음…강희선 목소리, 이대로 사라질까

    “인공지능(AI)은 따뜻함이 없어요. 인간의 정서도 없고.” 서울교통공사가 29년간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을 맡아온 강희선 성우 대신, 성우 음성을 학습시킨 AI를 방송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우 단체의 반발을 샀다. 한국성우협회는 지난 2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와 공동 성명서를 내고 “서울교통공사가 당사자 동의 없이 강희선 성우의 목소리를 AI로 학습·활용해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저작권법상 불법행위이자 윤리적 측면에서도 비난받을 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강 성우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26년간 짱구 엄마 봉미선 목소리를 연기해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29년간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안내방송을 맡았다. 강 성우는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매년 녹음을 이어왔다. 그가 최근 암 투병으로 성우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이번 계획이 알려진 것이다. 협회는 30년 가까이 지하철 안내방송을 책임져 온 성우의 목소리를 동의 없이 AI 학습에 사용하려고 한 사실을 두고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가 향후 인간 성우의 목소리를 생성형 AI 기술로 재현하고자 할 때는 성우 본인의 명시적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교통공사 측은 “AI 음성 제작에 강 성우의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하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공사는 강 성우가 녹음할 수 없어질 상황에 대비해 여러 검토 사항 중 하나로 인공지능 음성 합성(AI TTS) 기술 도입을 검토한 것은 맞지만,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강 성우는 그동안 지하철 안내방송에 애정을 보였다. 2021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마디를 녹음할 때도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친절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며 “AI의 목소리가 편리하고 효용성이 있을지는 몰라도 따뜻한 감정을 담아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건 오직 사람뿐”이라고 말했다. 이미 서울 지하철 1·3·4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코레일은 2018년 AI 안내방송을 도입했다. 강 성우는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가서 직접 들어봤는데, (영) 아니더라. 사람의 정서가 없다”라며 “종착역에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할 때 저는 온 힘을 다해서 진심으로 인사한다. AI는 그런 게 없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해외서도 ‘성우 음성 기반’ AI가 안내방송 대체성우의 목소리를 AI로 대체하려다 충돌이 발생하는 사례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국 철도회사 스코트레일은 안내방송에 AI를 도입했다가 원 성우의 음성이 동의 없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스코트레일은 AI 음성 ‘이오나’를 지난 5월부터 일부 노선에서 기존의 인간 성우 안내방송을 대체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오나는 스코틀랜드의 성우 게이앤 포터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포터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포터는 “2021년 녹음한 작업이 대중교통 시스템에 AI 음성으로 사용되는 것에 동의한 적 없다”며 “목소리를 도난당했다”고 했다. 포터는 스코트레일에 이오나를 즉시 폐기할 것을 촉구하며 “창작 업계에서 경력을 유지하는 것은 이미 힘든 일인데, 로봇 버전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은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이라고 분노했다. 스코트레일은 애초 이오나를 교체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논란이 커지자 “이오나를 교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이 중국군에 맞서라”…트럼프가 지명한 美 국방부 고위급 지명자 발언 해석

    “한국이 중국군에 맞서라”…트럼프가 지명한 美 국방부 고위급 지명자 발언 해석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로 지명된 존 노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이 중국 억제에 영향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존 노 지명자는 7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앞서 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한국은 주로 한미동맹의 대북 재래식 억제에 집중해야 하지만, 많은 역량이 대중국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우주전, 전자전과 같은 역량은 (중국과 북한) 두 위협 모두에 맞서 지역 내 억제를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영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서해에서 중국의 활동은 한국을 위협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인준된다면 러한 활동을 검토하고 적절한 대응을 제안하기 위해 미 정부의 동료들 및 한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협력하겠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국방 및 안보 우선순위는 여전히 가장 심각한 군사적 위협으로 남아있는 중국을 억제하는 데 중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간에 동맹 현대화 방안이 모색 중인 가운데,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지역 내 미군은 물론이고 한국군도 일정 부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지명자는 “일본, 호주, 한국을 포함한 지역 전반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그들의 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들이 자국의 국방 투자를 크게 늘리고 지역 안보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실질적 전투력이 있는 병력을 (태평양의) 국제 날짜변경선 서쪽에 우선 배치하고, 지역 전반에 걸친 군사 태세를 현대화하며,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와 첨단 타격 시스템 등 핵심 능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해당 지역서 미국의 이익 증진하는 게 목적”노 지명자는 주한미군의 역할과 규모에 관한 자신의 의견도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도록 태세를 갖추고 배치돼 있다“며 ”현 안보 환경에 적절히 초점을 맞추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의 전 세계적 태세는 미국이 유사시에 최적의 태세를 갖추고, 우리의 동맹·파트너들이 그들 자신의 안보에 적절히 투자하도록 지속해 재평가된다“면서 ”모든 지역의 위협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미군 인원이 적절히 조정되도록 지휘부 및 국방부 군 지휘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계인 노 지명자는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직에 지명됐다. 인태 지역의 안보 정책과 전략을 담당하는 인태 안보 차관보가 담당하는 국가에는 남북한과 중국, 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이 포함된다.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인 그는 변호사와 연방 검사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 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를 이끌기도 했다. 국방부 근무 전에는 미국 하원의 중국특위에서 일했다.
  • “한국이 중국군에 맞서라”…‘트럼프 지명’ 美 국방부 지명자 속내 들어보니 [핫이슈]

    “한국이 중국군에 맞서라”…‘트럼프 지명’ 美 국방부 지명자 속내 들어보니 [핫이슈]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로 지명된 존 노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이 중국 억제에 영향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존 노 지명자는 7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앞서 위원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한국은 주로 한미동맹의 대북 재래식 억제에 집중해야 하지만, 많은 역량이 대중국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우주전, 전자전과 같은 역량은 (중국과 북한) 두 위협 모두에 맞서 지역 내 억제를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영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서해에서 중국의 활동은 한국을 위협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인준된다면 러한 활동을 검토하고 적절한 대응을 제안하기 위해 미 정부의 동료들 및 한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협력하겠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국방 및 안보 우선순위는 여전히 가장 심각한 군사적 위협으로 남아있는 중국을 억제하는 데 중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간에 동맹 현대화 방안이 모색 중인 가운데,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지역 내 미군은 물론이고 한국군도 일정 부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지명자는 “일본, 호주, 한국을 포함한 지역 전반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그들의 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들이 자국의 국방 투자를 크게 늘리고 지역 안보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실질적 전투력이 있는 병력을 (태평양의) 국제 날짜변경선 서쪽에 우선 배치하고, 지역 전반에 걸친 군사 태세를 현대화하며,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와 첨단 타격 시스템 등 핵심 능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해당 지역서 미국의 이익 증진하는 게 목적”노 지명자는 주한미군의 역할과 규모에 관한 자신의 의견도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도록 태세를 갖추고 배치돼 있다“며 ”현 안보 환경에 적절히 초점을 맞추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의 전 세계적 태세는 미국이 유사시에 최적의 태세를 갖추고, 우리의 동맹·파트너들이 그들 자신의 안보에 적절히 투자하도록 지속해 재평가된다“면서 ”모든 지역의 위협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미군 인원이 적절히 조정되도록 지휘부 및 국방부 군 지휘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계인 노 지명자는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직에 지명됐다. 인태 지역의 안보 정책과 전략을 담당하는 인태 안보 차관보가 담당하는 국가에는 남북한과 중국, 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이 포함된다.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인 그는 변호사와 연방 검사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 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를 이끌기도 했다. 국방부 근무 전에는 미국 하원의 중국특위에서 일했다.
  • 한국계 美국방 차관보 지명자 “한국군, 中 억제에 기여”

    한국계 美국방 차관보 지명자 “한국군, 中 억제에 기여”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차관보로 지명된 존 노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인·태 지역 안보에 대한 최대의 위협으로 중국으로 지목하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한 한국·일본 등 동맹국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존 노 지명자는 7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지명자는 인·태 지역의 안보 우선순위에 대해 “여전히 가장 심각한 군사적 위협으로 남아 있는 중국을 억제하는 데 중심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의 점점 더 공격적인 행태, 대만에 대한 강압적 활동, 그리고 공세적 군사 태세로 지역 내 국가들 사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인·태 지역 군사전략에 대해선 “(미국과 상대적인) 지리적 거리를 활용하고 첨단 전구(戰區)급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통합 방공체계 등 정교한 반접근·지역거부 능력을 운영함으로써 제1도련선 내에서 미군이 효과적으로 작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제1도련선은 쿠릴열도와 대만 동쪽, 필리핀 서쪽, 믈라카 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으로, 중국 해군의 작전 해역 경계선을 뜻하며 미국과 중국의 해상 세력 방위선에 해당한다. 노 지명자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미군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면서 한국, 일본, 호주 등 동맹국 및 파트너들의 자체 방위력 증강과 방위비 증액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 호주, 한국 등 동맹국들이 자국의 국방지출을 대폭 증액하고 독립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군과의 상호운용성을 유지함으로써 우리의 동맹 관계를 진정한 부담 분담 동맹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지명자는 “주로 한미동맹의 대북 재래식 억제에 집중해야 하지만, 많은 역량이 대중국 억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우주전, 전자전과 같은 역량은 (중국과 북한) 두 위협 모두에 맞서 지역 내 억제를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영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지명자는 “서해에서 중국의 활동은 한국을 위협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준된다면 이러한 활동을 검토하고 적절한 대응을 제안하기 위해 미 정부의 동료들 및 한국 측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일·주한미군처럼 지속적인 미군 주둔은 주둔국과의 제도적 유대를 형성하고 맞춤형 임무 훈련”을 가능케 하지만, “높은 유지비용과 부수비용이 따르는 동시에 주기적인 교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 지명자는 주한미군 역할·규모와 관련해 “주한미군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도록 태세를 갖추고 배치돼 있다”며 “현 안보 환경에 적절히 초점을 맞추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계인 노 지명자는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직에 지명됐다. 인·태 지역의 안보 정책과 전략을 담당하는 인·태 안보 차관보가 담당하는 국가에는 남북한과 중국, 대만,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이 포함된다. 스탠퍼드대 로스쿨 출신인 그는 변호사와 연방 검사로 근무했으며, 미 육군 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를 이끌기도 했다. 국방부 근무 전에는 미국 하원의 중국특위에서 일했다.
  • “한국 기어올라, 독도 현지조사하라” 극우 다카이치 승리…日언론도 주시

    “한국 기어올라, 독도 현지조사하라” 극우 다카이치 승리…日언론도 주시

    일본 집권 자민당의 새 총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의 과거 역사 인식 발언들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언론도 그의 강경 노선을 조명하며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7일 이달 중순 총리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카이치 총재가 “과거 주변국에 강경한 발언을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가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자학사관’으로 비판하며 보수층의 지지를 얻어왔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특히 1990~2000년대 역사 인식, 야스쿠니신사 참배, 독도 문제 등에서 매파적 입장을 보여왔다. ‘무라야마 담화’ 비판1995년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해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의 담화에 대해서는 “멋대로 대표해서 사과하면 곤란하다”라고 그는 비판했다.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낙선해 잠시 국회를 떠났던 2005년에는 잡지 기고를 통해 “이런 분별없는 견해를 방치하면 자손을 ‘범죄국가의 국민’으로 계속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스쿠니 참배 옹호앞서 2002년 다른 잡지 기고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8월 13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을 두고 “당당히 (종전일인) 8월 15일에 참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2년 극우단체 주관 심포지엄에서는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겨냥해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기어오르는 것”이라며 한국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독도 영유권 주장다카이치 총재는 2006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독도 문제에 관한 글도 올렸다. 그는 일본 정부가 말로만 항의할 것이 아니라 독도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현지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대신 장관급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 제기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 취임 후 신중해질 것이란 견해가 많지만, 예전과 같은 발언을 시작하면 외교가 정책의 급소가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의 군사력 확장, 북한-러시아 군사 협력, 트럼프 미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동아시아에서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전 대일 강경 자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관계 개선에 나섰다는 점을 예로 들며 다카이치 총재의 발언 자제를 당부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한미일 협력을 ‘아킬레스건’에 비유하며 3국 협력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2025 청년 소상공인 페스티벌’, 순천시민들 뜨거운 응원 속 성료

    ‘2025 청년 소상공인 페스티벌’, 순천시민들 뜨거운 응원 속 성료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가 주최한 ‘2025 청년 소상공인 페스티벌’이 지난 3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 호수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의 창의적 도전과 상생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순천시가 후원하고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주관했다. 행사에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김문수 국회의원, 강형구 순천시의장, 서동욱·김진남 전남도의원, 이향기·최미희 순천시의원, 신혜정 왕조1동장, 김미영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장, 류승석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직전 회장 등이 참석해 청년 소상공인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격려했다. 고영우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 이대진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청년 창업가, 소상공인,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청년이 주도하는 순천형 지역경제 혁신의 가능성을 함께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고영우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청년 소상공인들의 열정이 곧 지역경제의 미래다”며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축제가 아닌 청년이 중심이 돼 순천을 다시 일으키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청년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이대진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 스스로가 지역을 바꾸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권익 증진을 위해 더 폭넓은 연대를 이어가고, 최근 순천시가 추진한 코스트코 입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이현택 (‘왜 지방을 탈출하는가’ 저자이자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 작가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 작가는 “지방소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 창업인들의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거대 플랫폼과 자본에 휩쓸리기보다 오히려 그 플랫폼을 역으로 이용해 온라인 세상 속에서 자신의 가게와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년 소상공인창업 부스(샌올MADE, 다인휴협동조합, 비우당, 새나김밥, 에브라임, 촌스랩), 경영컨설팅, 문화공연, 청년 네트워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청년 소상공인들은 부스를 통해 자신들의 상품을 소개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온라인 중심의 소비 구조 속에서 ‘로컬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했다. 행사를 총 감독한 주치훈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이사이자 전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장은 “빗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시민들과 참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 소상공인들이 연대하고 성장하는 등 순천이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페스티벌을 발판으로 청년 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 네트워크 강화, 지속 가능한 창업 지원정책 마련 등 후속 지원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 국민의힘 “무거운 한가위…국민이 원하는 건 제 역할 하는 정부”

    국민의힘 “무거운 한가위…국민이 원하는 건 제 역할 하는 정부”

    국민의힘은 6일 추석을 맞아 “국가의 중심을 지키는 정당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법치·상식의 질서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압박과 혼란의 시기일수록 ‘국민의 삶이 먼저’라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올해 한가위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국가의 핵심 전산망이 마비돼 국민이 불편을 겪었고, 관세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했다. 또 “국정을 안정시켜야 할 시점에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까지 전해지며 국민의 실망감과 허탈감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현지 부속실장을 둘러싼 논란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사태는 ‘국정의 중심이 어디에 있나’라는 근본적 의문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해명보다는 침묵과 진영 논리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 제 역할을 다하는 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이 다시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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