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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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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택시타기 겁난다”/운전사가 강도로 돌변…금품털어/보름새10건

    서울 강남지역에 훔친택시를 몰고 다니며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한뒤 합승한 손님의 금품을 털고 폭행까지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7일 상오2시30분쯤 20대청년 3명이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자신들이 훔친 서울3바5062호 택시에 탔던 고모씨(50ㆍ건설업ㆍ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아파트)와 김모양(23ㆍ술집종업원)을 강남구 역삼동 서울신탁은행지점앞과 영동 전신전화국 앞길에서 각각 합승시킨뒤 삼성동 언주중학교에서 고씨 등을 흉기로 위협,현금 3백만원과 롤렉스손목시계(시가 4백만원) 등 8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16일 상오3시쯤 강남구 논현동58 B카페앞 길에서 이 카페 경리직원 우모양(23)이 서울X하7259 중형택시에 탔다가 운전사와 옆좌석에 타고있던 20대청년에게 현금 5만원과 금반지ㆍ금목걸이 등 33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기고 관악구 봉천동 주택가 골목길로 끌려가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최근 보름 사이에 강남일대에서 훔친 택시로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술취한 승객이나 밤늦게 귀가하는 사람을합승시킨뒤 금품을 빼앗는 사건이 10여건이나 잇따라 발생하자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같은수법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 교도소 부조리의 심각성(사설)

    서울구치소의 일부교도관들이 재소자들에게 금품을 받고 히로뽕을 전달했다는 보도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교도소의 존재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경악 이상의 것이다. 더욱이 사회와 완전 격리시켜야할 히로뽕 복용자에게 바로 그 히로뽕을,그것도 교도관이 전했다는데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엇다. 다시 한번 교도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도소는 알려진 대로 범죄자를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일반인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또 범죄자를 교도소 내에서 순화,교화함으로써 사회에서 재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늘 교도행정이 관심의 표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이 교도행정에 문제가 많다는 지탄을 오래전부터 받아오고 있다. 그것은 교도소에서 교정보다 오히려 범죄수법을 배우고 범죄의 지능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이다. 또 교도관에 대한 상납정도에 따라 처우가 달라진다는 복마전이라는 달갑지 않은 소리까지 있어왔다. 그것은 범죄자에 대한 범죄원인조사에서 전과자들은 감방에서 사귄 동료와 재범을 저지르고 감방내에서 수법을 터득했다고 밝힌 결과가 가장 많은 것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또 얼마전 연예계주변 폭력배를 검사의 석방지휘가 있기전에 가짜석방지휘서를 만들어 풀어주다 2명의 교도관이 구속된 것이나 89년의 집단탈주극사건이 모두 교도관의 비리가 한 원인이 된 것이다. 우리는 이것들이 일부의 잘못된 교도관들의 소행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 부조리의 정도가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것은 바로 히로뽕이라는 마약의 전달이고 그 역할을 교도관이 했다는 사실이다. 교도행정에 문제가 있는 그 이상으로 우리 교도관의 입장이나 교도행정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박봉과 격무로 사기는 떨어져 있다. 「수인아닌 수인」「제2의 죄인」이라는 자기비하의 소리가 이 때문이다. 이런 여건속에서 사명감을 갖거나 긍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는 이해가 없지 않다. 재소자들은 날로 포악,교활해지고있어 폭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고 또 이런 범죄자들을 교화하는 것은 실제로 어렵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해가 반드시 용납되는 것은 아니다. 재소자들을 제대로 격리시키고 순화시킬 일차적인 책임은 교도행정을 맡고 있는 교도관들에게 있음을 잘 인식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상이 가려지는 대로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다시 한번 교도행정의 문제를 시정하고 교도관의 근무자세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이와함께 교도관들의 사기진작에도 각별한 배려 있기를 바란다. 교도관들의 생활의 어려움이 금품의 유혹에 빠지고 있다는 현실을 고려해서 처우를 지속적으로 크게 개선해야 될 것이다. 여기에는 근무시간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봉급의 재조정과 함께 장기근속수당,대민봉사비증액 등의 방법이 있다. 음지에서 숱한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묵묵히 일하고 있는 더 많은 교도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교도행정의 부조리,비리근절에 모두가 앞장 서줄 것을 당부한다.
  • 범죄자지문 “1분이면 가려낸다”/치안본부,컴퓨터자동검색시스템 가동

    ◎올안에 전과자 2백만명 입력/민생사범 수사에 큰도움 기대 각종 사건의 범인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있는 지문감식이 앞으로 컴퓨터에 의해 자동처리돼 민생치안확립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됐다. 치안본부는 18일 연세대 박규태교수팀이 미국 프랑스 일본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지문자동분류및 검색시스템을 가동,오는 연말안에 1차로 금고이상의 형을 치른 2백여만명의 주요 전과자지문 2천만개를 영상으로 입력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그동안의 주민등록과정등에서 전과자 6백여만명을 포함한 국민 3천8백여만명의 지문 3억8천여만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전과자의 지문 6천여만개를 내년안에 모두 분류입력시킬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87년 경찰장기발전계획을 세우면서 지문자동검색시스템을 일본등지에서 도입할것을 추진해오다 국내자체기술로 개발하기로 계획을 변경,박교수팀에 의뢰해 22억5천7백56만원을 들여 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의 가동으로 앞으로 각종 범행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은 즉시 컴퓨터조회가 가능해져 범인검거를 신속ㆍ정확하게 할수 있게 됐다. 치안본부의 전진업감식과장은 『일본경찰의 경우 전체범인의 35∼40%를 지문수사로 검거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나라는 그동안 범인의 지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도 어려웠고 채취된 지문을 가려내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려 지문수사가 범인검거에 그다지 큰 역할을 못해왔었다』고 말했다. 전과장은 그러나 모든 지문이 컴퓨터에 수록되면 1분이내에 지문을 찾을 수 있으므로 과학수사가 제자리를 잡아나갈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민생치안확립에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된 지문을 문양의 흐름ㆍ간격ㆍ분기점등 12개의 특성으로 분류,일선수사경찰의 의뢰에 따라 감식요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원장을 찾는 수동작업을 하느라 지문하나를 확인하는데 길면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새 컴퓨터시스템의 가동으로 채취된 지문의 특성을 한두가지만 입력하면 즉시 비슷한 형태의 지문이 모두 컴퓨터 화면에 영상으로 나타나 지문확인이 크게 간편해지게된다. 경찰은 이같은 지문자동분류및 검색시스템이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일선경찰의 과학수사능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형사ㆍ수사요원에게 지문채취등 감식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안에 치안본부의 수사요원 2백60명이 감식교육을 받으며 하반기부터는 시ㆍ도경찰국과 일선 지파출소근무자 등이 교육을 받는다.
  • 보증금받고 전과자에 기자증 발급/사이비기자 실상과 공갈수법

    ◎“화보에 내주마”히로뽕 먹여 폭행/서로 「봉정보」교환…73명에 뜯긴 업체도 「대한산업신보」「청소년선도신문」「환경공업신문」등 그럴듯한 신문사이름을 내세우고 공해배출업소나 유흥업소,심지어 교사들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온 사이비ㆍ공갈기자 33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지난 88년 언론자율화 조치이후 정기간행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지난해말 통계로 일간지 70개,주간지 8백19개,월간지 2천1백37개) 일부 특수지들의 횡포와 탈법행위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철퇴를 가한 것이다. 무작정 설립된 이들 사이비언론사들은 최소한의 자본금을 갖추지 못한데 따른 변칙운영을 일삼아 왔다. 이들은 급료없이 기자를 채용,기자들이 구독료ㆍ광고료 명목으로 갈취해온 돈을 사주와 기자가 3대7로 나눠 먹는가 하면 거액의 보증금을 받고 전과자등 아무에게나 기자증을 판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더욱이 이번에 적발된 사이비기자들은 학력이 고졸이하로 낮을뿐 아니라 대부분이 전과자들이어서 이들 신문사의 설립목적이 처음부터 취재ㆍ보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기」와 「공갈」에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지난 한햇동안 이들 사이비ㆍ공갈 기자들로부터 협박당해 금품을 뜯긴 업체가 5백여곳에 이르며 피해액도 5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들의 횡포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사이비기자들이 갈취대상으로 삼은 곳은 폐수등 공해를 배출하는 업소나 탈법행위를 일삼는 유흥업소,그밖에 무허가 건축업자,그린벨트 훼손업소,가짜휘발유를 파는 주유소,사생활이 문란한 공무원,무면허 의료행위자 등 다양하다. 이들은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업체들을 지역별로 「관할구역」을 나눠 순회코스를 정해놓고 매일 차례로 출입하며 정기적으로 금품을 뜯기도 했다. 경기도 가평군 S한의원 원장 김모씨(68)의 경우 무면허 진료를 하는 약점을 잡혀 사이비기자 73명으로 부터 한번에 2만원씩 갈취당한 사례도 있었다. 또 구속된 송인범씨(29ㆍ전과8범)는 지난해 9일부터 의약품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자연생」을 경영하면서 개인사업의 약점을 보호하고 선전에 이용하기 위해 「한국문화신문」이라는 엉터리 신문사를 차려 사원의 명의로 몰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은행으로부터 3천7백여만원을 가로채는 등 사기행각을 벌이다 적발되기도 했다. 또 「내외타임즈」취재부장 김승동씨(44)와 같이 부녀자를 『화보에 실어주겠다』고 꾀어 히로뽕을 함께 복용하며 욕을 보이고 나체사진을 찍은 경우 등도 있었다. 이밖에 청소년선도신문 취재부장 주영철씨(41)는 지난1월 경기도 남양주군 「천암사」의 주지를 만나 절 내부분규때 깡패를 동원했다고 트집을 잡아 책을 강제로 사도록 협박하다가 구속됐다. 검찰은 이같이 사이비ㆍ공갈기자들이 설치고 있는 것은 일부 특수신문사들의 광고할당제등 운영상의 비리에 대한 법적인 제재가 미흡하고 환경ㆍ건축ㆍ위생분야에 대한 행정력이 구석구석 미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아직도 자녀를 때리십니까”/황산성 변호사(서울시론)

    ◎「매질의 악습」은 악행만 조장할 뿐 우리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개패듯이 때려 키운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랑하는 아내를 동네북치듯 치고 공권력을 맡기면 폭력을 휘둘러댄다. 서구의 민주국가에서는 개를 때려도 동물 학대죄에 해당되니 그같은 법에 따르면 우리국민 모두가 전과자가 될 판이다. 헌법상 우리국민은 자유와 평등의 권리를 향유하는 존엄한 가치가 있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가정에서부터 이 위대한 선언을 파기하고 학교나 사회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자존심이 꺾이며 인권을 유린당하는 매질의 소굴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체벌은 최후의 수단 나는 국민학교 때부터 나보다도 성격이 밝고 명랑한 친구들이 암기력이 부족하여 점수가 나쁘다고 선생님에게서 뺨을 얻어맞고 손가락 사이에 연필깍지를 끼우는 고문당하는 모습이 가슴아파 선한 뜻으로 점수를 도왔다. 만약에 에디슨 아인슈타인 수준의 아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자란다면 부모와 선생님의 매질에 의해 요절하거나 불구가 되겠지. 최근 시험답안지에서 틀린 문제의 수에 따라서 혹독한 매질을 한 여선생님의 처벌행위가 사랑의 매로 미화되었고,판사는 무죄를 선고하였다. 미국에서는 선생님이 학생을 체벌할 경우,어떤 행위에 대하여 처벌을 가한다는 사전예고와 처벌아닌 다른 수단을 다한 끝에 최후수단으로 선택되어야 하며 당사자의 변명을 듣고 다른 학생의 입회하에 가할 수 있다는 조건이 전제된다. 우리네 중고등학교에는 소위 대공분실이라는 체벌밀실이 있다고 하니 가히 개패듯 자식을 때려 키우는 야만인 사회임에 틀림없다. 이미 지난 올림픽 경기 때 권투시합에서 우리의 야만적 문화배경을 전세계에 과시한 적이 있다. 부모와 선생님의 혹독한 매질과 학대에 못이겨 지난 5년간 7백여명의 중고생이 자살하였고 모진 매질에 견디어 낸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약 15%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10년새 소년범죄 급증 죽지 않고,미치지 않고 살아남은 우리의 자녀들이 민주화를 주장하면서 돌과 화염병이 필수 휴대품이 되었다. 대학생들이 일으킨 동의대사건,각 대학 학원프락치사건 등에서 보듯 또래의 젊은이들을 죽이고 고문을 하고도 양심의 가책이나 당황하는 모습을 엿볼 수가 없다. 숱한 주먹질,구둣발길질을 당하고도 그 정도는 고문이라고 호소하지도 않는다. 초ㆍ중ㆍ고생 성폭행에 대한 가해자의 55%가 고교생이라는 사실은 더 끔찍하다. 어머니를 매질하는 아버지를 칼로 방어하는 충동 역시 매질의 복습일 것이다. 1978년부터 최근 10년간 소년범죄의 수는 약 30% 증가하였고 특히 살인강도ㆍ집단폭력 등 강력범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얼마전 인천의 어느 전자오락실에서 국민학교 4ㆍ5학년생 4명이 고분고분 자기들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하여 국민학교 1학년생을 인근 공원으로 끌고가 집단구타하고 눈위에 방치하여 목숨을 잃게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후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중고등학교 학생 3명이 날품팔이하는 아버지로부터 국민학교 졸업선물로 받은 용돈 8천원을 빼앗기 위해 또 집단구타하여 그 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학생들은 그렇게도 끔찍한 범행을 자행하고도 수사과정 중 자기네들끼리 낄낄거리며 장난치는 등 그들의 자세에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나 괴로움을 읽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매질은 자녀들에게 두려움과 불안감,기분나뿐 감정등으로 잠재의식 속에서 쌓여가며 마치 스펀지에 물이 스며드는 것과 같다고 한다. 오늘날 이같은 모든 악행의 표출은 매질의 악습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아이들을 얕보지 말고 과욕으로 채찍질하지 말았으면 한다. 아이들은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고 개성과 소질이 각기 다르므로 그가 가야할 길을 잘 지도하되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며 옳고 그른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면 된다. 잘못을 되풀이하면 매를 들 수가 있다. ○어른이 모범 보여야 그 경우에는 절대로 도구를 사용하여서는 안되며 오른손으로 때렸으면 왼손으로 안아주는 것이 사랑의 매질이다. 매질의 목적은 자녀들에게 육체적 고통을 주기보다는 마음의 교정에 참뜻이 있기 때문에 상처를 주거나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러시아 풍습 중 딸을 시집보내면서 장인이 사위에게 가죽채찍을 선물로 준다고한다. 그래서 길고 어두운 철권정치가 가능했을 것이다. 고르바초프 어머니의 사진을 보면서,그녀는 분명 아들을 매질이 아니라 사랑과 기도로써 양육하였음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 히로뽕 사범 연76%씩 폭발적 증가/형사정책연구원의 분석과 대책

    ◎수요 늘자 양산체제로… 폭력조직이 장악/90%가 주사기 사용,AIDS확산 우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21일 펴낸 히로뽕에 관한 종합연구보고서 「메스암페타민(히로뽕)사범의 실태와 대책」은 우리나라의 히로뽕문제를 「급성전염병이 전파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하면서 나름대로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보고서에서는 지난해 4월 현재 우리나라의 히로뽕 남용인구를 13만명으로 추산,현재와 같은 증가ㆍ확산추세를 방치한다면 오는 92년쯤이면 1백만명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하고 있다. 이는 인구40명에 1명꼴로 멀지않아 바로 우리주변에도 히로뽕 중독자가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 보고서는 특히 우리나라 히로뽕중독자들의 90%정도가 정맥주사를 쓰고있는 사실에 비추어 히로뽕남용집단이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의 「온상」이 될 것이라고도 지적하고 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히로뽕사범은 90%정도가 2명이상의 집단을 이루어 1회용주사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습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수부장검사팀이 제시한 히로뽕문제의 전망과 대책을 간추려 본다. ▷전망◁ 마약ㆍ대마ㆍ향정신성의약품(히로뽕 등 )을 일컫는 마약류사범은 지난 80년부터 10년동안 연평균 20%정도 증가에 그쳤으나 유독 히로뽕사범은 연평균 76%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가히 「기하급수적」이라 할만하다. 히로뽕사범인 전체 마약류 사범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80년에는 10.5%에 불과했지만 88년에는 86%에 이르렀다. 히로뽕은 이미 국내 전지역ㆍ전계층에 퍼져 있는데 우선 공급측면에서는 국내재고량이 계속 유통되고 제조규모의 거대화,폭력조직에 의한 공급독점,신종약물의 확산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산지역에는 80년대초 일본수출용으로 제조된 뒤 8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이 동시에 단속을 강화하자 선적되지 못한 재고가 상당량 남아 있어 당국의 감시가 완화될 때마다 시중에 공급되고 있다. 히로뽕이 널리 확산되기 전만해도 영세제조업자들이 공급을 전담했으나 최근 수요가 많아지면서 대량생산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제조기술이 발달한데다 거물급원료공급자의 자본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종전까지는 유흥업소의 이권개입으로 자금을 조달하던 폭력조직이 유흥업소의 영업시간이 제한된데다 폭력사범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새로운 자금원을 물색,채산성이 확실하고 범행은폐가 순쉬운 히로뽕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해 곧 공급을 독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폭력조직과 일본의 폭력단,하와이의 한국계 히로뽕판매조직,미국 본토의 오토바이 갱단이 제휴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마약시장은 이제까지 아편ㆍ대마ㆍ히로뽕 등에 국한됐었으나 90년대에는 미국에서 널리 복용되고 있는 코카인ㆍLSDㆍ헤로인 등이 보급될 소지가 많다. 우리나라는 아직 주사법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주사흔적을 없애고 환각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와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흡연법과 일본ㆍ태국의 정제형 복용법도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대책◁ 약물남용의 근본원인을 이루는 문제들,즉 빈곤ㆍ실업ㆍ불평등ㆍ소외계층ㆍ향락산업의 팽창 등 부정적 요인이 다각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나아가 수사와 검거활동,예방교육과 치료,갱생지원과 국가간 협력 등이 하나의 연결고리를 이뤄야만 문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우선 공급억제 측면에서는 공항과 항만의 밀수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제조기술자와 전과자의 명단을 파악,이들이 더이상 히로뽕에 손대지 않도록 특별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제조기술자를 범죄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취업ㆍ결혼ㆍ질병치료ㆍ자녀교육ㆍ주택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하며 이들을 위협하는 폭력조직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 또 중독자의 사후관리에 중점을 둬 현재 여러곳에 분산 수용돼 있는 남용사범들을 한곳에 모아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고 출소후의 보호관찰을 강화해야 한다. 기업이나 공무원들의 정기건강진단때 약물복용검사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회적으로는 학교교육ㆍ국민교육을 통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중지동맹」같은 단체를 만들어 사회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 가정집 2인조 강도 현금등 빼앗아 도주

    【부천】 20일 하오4시쯤 경기도 부천시 역곡3동 169의10 임익호씨(50) 집에 2인조 강도가 침입,혼자 집을 보고 있던 임씨의 부인 최순갑씨(41)를 흉기로 위협,현금 55만원 등 85만원 상당의 금품과 2백40만원이 입금된 중소기업은행 예금통장 2개를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우범자와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 “탈선 온상” 오락실 단속 겉돈다/영업정지등 행정조치가 고작

    ◎청소년 범죄 방지에 한계/“사법권 가진 경찰서 맡아야”/보사부 도박과 사행행위 등이 잇따라 청소년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는 전자오락실의 단속에 허점이 드러나 개선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전자오락실의 폐해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단속부서인 보사부 및 시ㆍ군ㆍ구청의 공무원들의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오락실에 대한 허가ㆍ단속ㆍ지도ㆍ감시업무는 공중위생법 시행령과 기준 등에 따라 숙박업ㆍ목욕장업ㆍ이미용업ㆍ세탁업소 등과 함께 보사부 또는 시ㆍ군ㆍ구청의 위생감시공무원이 하도록 되어있으나 실제로 이들이 단속활동을 거의 벌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위생감시공무원이 단속을 꺼리는 것은 오락실 주인가운데 상당수가 폭력전과자 들이어서 강력한 단속을 벌이다보면 신변에 위협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사부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위생감시공무원에게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수 있는 권한만 있을뿐 업주 등을 연행,조사할 수 있는 사법경찰관리로서의권한이 없기 때문에 업주가 완강히 저항하면 대응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사부의 요청으로 경찰이 그때 그때 땜질식 일제단속을 펴고 있으나 지속적인 단속활동이 이뤄지지 않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사부의 고위관계자는 14일 『위생감시공무원이 오락실에 들어가기를 꺼려해 단속이 어렵다』면서 『카지노ㆍ투전기 시설 등 사행행위가 인정되는 관광업소는 경찰이 허가ㆍ단속업무를 맡고 있으므로 전자오락실도 경찰이 맡는게 마땅하다』고 업무이관을 바랐다.
  • 「대문방화」 오늘새벽 또 7건/11∼12일 13건… 모두 1백9건

    경찰의 비상령속에서도 13일 상오0시부터 2시9분까지 서울시내에서 7건 등 11일과 12일 연 3일동안 모두 20건(1건은 미수)의 주택가 방화사건이 또 일어났다. 이로써 지난달 20일의 첫사건이후 지금까지 방화사건은 모두 40여개동에서 1백9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순찰과 잠복근무를 강화하는 등 비상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본격수사를 편지 1주일이 지나도록 범인의 윤곽이나 사건해결을 위한 단서를 잡지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현재 방화전과자 27명ㆍ정신질환자 25명ㆍ재개발사업 불만자 11명 등 용의자 63명의 행적 및 소재수사를 펴고 있으며 석유판매업자 1천4백32명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13일 상오1시15분쯤 동대문구 전농3동 2의11 김광선씨(51)집 1층 양옥집 창문틀에 석유가 뿌려진채 불이붙고 있는 것을 주인 김씨가 발견,창문틀만 태운채 3분만에 꺼졌다. 13일 상오1시25분 강동구 천호3동 110의69 최진규(56)집 현관문과 강동구 천호4동 314의24 김성환씨(41)집 1층 양옥집 철제대문에 석유가 뿌려진채 불이붙고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3분만에 진화했다. 13일 0시15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2동 128의24 한해수씨(43ㆍ식품가게) 한옥 현관문에 석유가 뿌려진 상태로 불이나 한씨 가족들이 5분만에 진화했다. 한씨는 『이날 방안에서 가족들과 TV를 보고 있는데 현관 쪽에서 타는 냄새가나 나가보니 현관문이 불에 타고 있었으며 신발 2∼3개도 함께 탔다』고 말했다. 13일 0시40분 동대문구 장안4동 94의82 이덕우씨(48)집 2층 양옥집 지하보일러실 문에 석유가 뿌려진채 불이나 이씨 가족들이 발견,4분만에 진화했다. 12일 상오2시55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1동 499의32 강대식씨(42ㆍ노동)집 마루에 인하성물질이 뿌려지고 불이 일어나 강씨의 왼팔에 1도화상을 입히고 마루일부를 태운뒤 5분만에 꺼졌다. 강씨는 『유선방송을 보고 있는데 창문에 불빛이 비쳐 밖으로 나가보니 휘발유냄새가 나면서 마루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상오2시40분쯤에는 서울 동작구 사당4동 315의8 이상철씨(35)집 지하에 세들어 사는 이문일씨(47ㆍ철공소직원)방 출입문옆 신발장에서 불이나 신발과 우산 등을 태우고 10분만에 꺼졌다.
  • 꼬리문 방화ㆍ강도에 속수무책/검찰/뚜렷한 단서ㆍ용의자 조차 못찾아

    ◎어제 또 3건… 보름새 81건 대문 방화/동일 전과자등 소재 추적 미장원 강도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미장원 강도사건과 주택가 방화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경찰은 10일 서울시경 및 각 일선 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특수전담반을 편성하는 등 범인검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동일수법전과자를 대상으로한 조사에 그치고 있을 뿐 특별한 단서나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날도 상오2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3동 601의12 김갑이(72ㆍ여)의 연립주택2층 베란다에서 또 불이나 유모차 1대와 스티로폴 등을 태운 사건이 일어나는 등 모두 3건의 방화사건이 또 발생했다. ▷미장원강도◁ 미장원 연쇄강도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이날 범인들이 미장원안에서 30분 가까이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던 점으로 미루어 밖에서 망을 보던 공범이 1∼2명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의 목록을 작성,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하오 서울 중구 명동2가 나경자미용실에서의 범행때는 범인들이 자주 출입문쪽으로 신호와 비슷한 손짓을 했다는 종업원들의 진술에 따라 미장원전문털이들의 조직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잇다. 이에따라 경찰은 동일수법전과자 가운데 박모씨(25ㆍ주거부정)와 염모씨(24)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85년 3월27일 종로구 숭인동 수향미용실에 들어가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옷을 벗긴뒤 1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었다. 경찰은 또 지난해 2월28일 명동2가 S미용실에 들어가 종업원과 손님들을 마사지실로 몰아넣고 현금 10만여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로 복역중인 임정호씨(25)와 윤승일씨(17) 등을 통해 동일수법전과자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구로동 「샛별」룸살롱 종업원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조경수(24) 김태화씨(22)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고 있으나 지난 6일 서울미장원 범행이후 전혀 이들의 행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연고지인 부산ㆍ나주일대와 구로동일대에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쇄방화사건◁ 경찰은 또 서울시내주택가 연쇄방화사건의 범인을 검거하기위해 9일밤 서울시내 주택가 전역에서 길목지키기 잠복수사를 펴고 교량ㆍ터널 등 주요도로에서 차량 검문검색을 실시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방화사건을 정신이상자나 불평ㆍ불만자가 저지른 단순사건일 것으로 보고 전과자 중심의 수사를 펴왔으나 사건이 여러곳에서 동시에 일어남에 따라 모방범죄자들이 차량 등을 이용,범행을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서울시내 주유소와 석유판매상을 상대로 최근 석유를 사간 사람들에 대한 탐문수사를 펴는 한편,도난차량과 도난오토바이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갱생원 입소 전과자 다방서 또 금품 털어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일 김문복씨(24ㆍ전과3범ㆍ전북 순창군 쌍치면 금평리 667) 등 2명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강도상해 등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12월24일 가석방된뒤 법무부 서울지부 갱생원에서 직업훈련 등 교육을 받아오면서 지난달 30일 동작구 신대방1동 607 약속다방(주인 박숙양ㆍ41)에 들어가 박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10만원권 자기앞수표 3장,현금 4만6천원 등 1백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룸살롱 살인 용의자 둘 수배/광주 술집종업원 살해범과 같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샛별」룸살롱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조경수씨(24ㆍ전남 나주군 봉황면 용곡리)와 김태화씨(22ㆍ 〃 )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단정,이들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룸살롱주인 오병로씨(31) 부부가 진술한 용의자의 인상착의에 따라 동일수법 전과자 가운데서 이들의 사진을 찾아내 오씨 부부에게 보인 결과 이들이 사건당일 술집에 찾아와 오씨 부부를 협박하고 돌아간 20대 청년들인 것으로 밝혀냈다. 이들은 지난2일 광주 서구 양2동 백양주점 여종업원 박미옥씨(26)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돼 경찰에 수배돼 있었다.
  • 가정집에 가스총 인질강도/두집 침입

    ◎“돈 빌려와라”ㆍ“통장 인출”강요/60만원 뺏은 30대 전과자 검거 23일 하오4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1동 919의15 방종근씨(45)집과 이웃 로얄타운 연립주택 302호 최미경씨(33)집에 성석룡씨(35ㆍ무직ㆍ전과2범)가 차례로 들어가 두집가족들을 각각 가스총과 등산용칼로 위협,현금 6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성씨는 방씨집 출입문앞에서 서성거리다 부인 정연성씨(41)가 문을 여는 순간 정씨를 위협,안으로 들어가 돈을 요구하다 돈이 없다고 하자 맏딸 미영양(14) 등 자녀3명을 인질로 붙잡고 이웃집에서 빌려오게한 10만원을 빼앗았다. 성씨는 이어 최씨집에 문이 열려있는 틈을 이용해 들어가 10만원을 빼앗은뒤 최씨의 딸 유진양(10) 등 3명을 인질로 잡고 최씨를 시켜 통장에 들어있던 40만원을 찾아오게 한뒤 빼앗아 달아나다 최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성씨를 붙잡는 과정에서 서울 관악경찰서 임봉택순경(33)이 성씨가 휘두른 가스총에 맞아 앞니 2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 「인기」 볼모로 협박… 칼부림/연예계 독버섯 「조직폭력」의 실태

    ◎소문만 나돌던 「검은 주먹」 확인/가수 「수와진」 수술까지 받고 보복 겁나 “쉬쉬”/폭력배가 매니저 변신… 무료 출연ㆍ상납 강요 23일 검찰에 적발된 연예가주변 폭력배들은 가수ㆍ탤런트ㆍ개그맨 등 연예인들이 「인기」를 먹고 살아갈수 밖에 없는 현실을 철저히 악용,이들의 출연료를 갈취하거나 폭행을 일삼는 수법으로 기생충 노릇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번수사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연예가 주변 폭력집단의 실체가 부분적으로나마 확인됐을뿐 아니라 피해를 입고서도 보복이 두려워 「쉬쉬」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더욱 많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 70년대 중반 연예가주변 대마초사건때 「큰칼」을 댄뒤 다시한번 연예가 비리에 메스를 가한 검찰은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뿐』이라면서 계속 수사를 확대할 뜻을 비쳐 앞으로 연예가에는 더 큰 회오리가 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수사과정에서 방송국의 일부 가요담당 프로듀서들이 인기가수 및 대부분 폭력배 또는 전과자들인 매니저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가요순위를 바꾼 비리도 드러나 공신력이 있어야 할 인기가요 순위의 신뢰성마저 실추시켜 버렸다. 검찰 수사결과 구속된 사람들은 대다수가 유흥업소를 직접 운영하거나 「○○기획」 「○○프로덕션」 등의 사무실을 차려놓고,연예인들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방송출연은 물론,지방유흥업소의 출연섭외까지 도맡는 등 횡포를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수사와 관련,서울지역 민생특수부 심재윤부장검사는 『이번 기회에 연예계주변의 폭력을 송두리째 뿌리뽑을 각오이며 이에따라 폭행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가령 인격적으로 모욕을 준 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단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신고한데 대한 보복범죄는 검찰의 자존심을 걸고 발본색원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사결과 연예인들의 피해유형은 ▲무료출연을 강요당한 경우(방미ㆍ태진아ㆍ이상운ㆍ이봉원ㆍ양종철ㆍ황기순)와 ▲손해배상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당한 경우(방미ㆍ양종철) ▲저질상품을 강매당한 경우(이주일) 등이었다. 이주일씨(본명 정주일)는 지난 88년10월 서울 캐피탈호텔 나이트클럽에 찾아온 폭력전과 10범 최성렬씨(수배) 등 3명으로부터 『방금 학교(교도소)에서 나왔는데 좋은 그림 1장을 줄테니 3백만원을 내놓으라』고 강요당하다 거절하자 『사사미칼로 생선회맛을 보여주겠다』 『너 오리걸음 좋아하지. 아예 앉은뱅이로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당했다. 이들은 강남구 압구정동의 이씨 집에까지 찾아와 온갖 협박을 다 했었다. 「옥경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가수 태진아씨(38)는 지난해 11월25일 전남 순천에 공연을 갔다가 계약을 맺지 않은 여수의 한 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달라는 것을 거부했다가 「광주 대동파」의 박춘석씨(41) 등에게 납치돼 뭇매를 맞고 입원하기도 했었다. 또 가수 남진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타워호텔 나이트클럽입구에서 김재우 등 폭력배 4∼5명으로부터 습격당해 생선회칼로 허벅지를 난자당했었다. 이밖에 개그맨 양종철씨(별명 물방개)는 지난해 11월 동료개그맨 김형곤씨가 운영하는 「비룡웃음연구실」(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렀다가 구속된 육강수씨 등으로부터 『전남 강진에 있는 M나이트클럽에 출연을 거부해 1천만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협박을 받고 1백만원을 뜯겼다. 심장병어린이돕기사업 등 자선사업을 벌여온 듀엣가수 「수와 진」의 동생 안상진씨는 지난해 한강고수부지에서 5∼6명의 괴청년들로부터 흉기로 뒷머리를 얻어맞아 뇌수술을 받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하고 주변사람에게는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변명했다는 것이다. 이들 말고도 개그맨 심형래씨와 김보화씨 등 10여명은 나이트클럽ㆍ카바레ㆍ스탠드바 등 밤업소출연료 가운데 30%인 3억여원을 영동나이트클럽 연예담당상무 양득환씨 등에게 중간에서 갈취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 범인 검거ㆍ장물찾기 쉬워진다/전과자등 수사자료 영상 수록

    ◎수배 포함 68만명 인상ㆍ특징 전산처리/문화재등 고가품도 입력 추진/치안본부,93년까지 데이타베이스 설치 앞으로 각 경찰서의 수사용 컴퓨터단말기에 각종 수배자의 얼굴과 신체특징 및 장물모양이 그대로 나타나 범인잡기 및 장물찾기가 한결 쉬워진다. 치안본부는 11일 날로 늘어나는 강ㆍ절도범 등 민생치안침해사범들을 신속히 검거하고 각 경찰서간의 공조수사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93년까지 모두 54억원을 들여 「범죄 수사자료 영상활용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새 전산시스템에 모든 범법자의 신상명세ㆍ전과 등의 각종 수사자료와 함께 인물사진ㆍ장물 등을 모두 영상으로 수록,범죄수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 강ㆍ절도 및 인신매매범 등 민생침해사범이 급증,민생치안확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수사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 각 경찰관서에 설치돼 있는 컴퓨터단말기는 문자로만 각종 수사자료를 표시하게 돼 있어 수사경찰들이 이를 수사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형편이다. ‘ 경찰은 새 전산시스템이 도입되면 수배자 등 범법자의 식별이 쉬워져 범죄검거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강원과 호남 등 전국 어느지역끼리의 광역공조수사체제도 원활해져 민생치안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위해 올 안에 치안본부에 중앙데이타베이스를 설치하는 한편 13개 시ㆍ도경찰국과 서울 등 6대도시경찰서 52곳,수도권 경찰서 7곳 등 모두 73곳에 새로운 컴퓨터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91년부터 93년까지는 아직까지 컴퓨터단말기가 설치돼있지 않은 1백30곳의 경찰관서를 비롯,전국의 모든 경찰관서에 수사자료를 영상화할 수 있는 컴퓨터단말기를 가설키로 했다. 경찰은 새로 마련되는 전산 시스템에 현재 파악돼 있느 지명수배자 18만명과 동일수법전과자 50만명 등 모두 68만명의 인물사진과 함께 각종 문화재 및 고가품 등 도난 우려가 높은 귀중품과 장물 등의 사진을 1차로 영상수록하기로 했다. 경찰은 곧 치기배ㆍ약취유인ㆍ위조 등 범죄유형별로 동일 수법전과자의 목록을 분류하고 영상화할 필요성이 높은 고가품의 실태를 파악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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