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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궁속의 「연쇄살인」… 공포의 화성/겉도는 수사 언저리

    ◎태안읍 중심 반경 3㎞ 이내서 사건 속출/4년간 경관 연 18만 동원… 단서도 못잡아/증거확보 실패ㆍ수사요원 잦은 교체도 큰 요인 화성 연쇄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얼굴없는 살인범」은 2년여만에 경찰의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범죄와의 전쟁기간중 대담하게 다시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6년부터 시작된 살인 행각으로 희생된 사람은 모두 9명,이 가운데 88년9월 자기집 안방에서 폭행 살해된 박상희양(14)의 경우만 경찰이 10여개월만에 범인을 검거하여 해결되었을 뿐 나머지 8명은 성도착 증세의 편집광에 의해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될뿐 수사는 안개속을 헤매고 있다. 살인마의 8차례에 걸친 살해행각은 ▲범행지역 ▲범행일의 날씨 ▲살해 및 사체유기 방법 등 여러가지 면에서 비슷한 점이 발견되고 있다. 범행의 대부분이 화성군 태안읍을 중심으로 반경 3㎞이내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범인은 어두운 밤길에 귀가중인 피해자들을 납치하여 폭행한 뒤 피해자의 스타킹ㆍ블라우스ㆍ브래지어 등으로 목을 졸라 살해하고 손을 뒤로 묶는등 자신의 흔적은 전혀 남기지 않는 치밀한 면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범인은 범행일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9∼12월 사이의 비가 오거나 흐린날이나 안개가 짙게 낀날 등을 골라 빨간옷을 입고가는 여자를 주로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폭행 뒤에도 편집광적 성도착증세임이 분명한 짓들을 했다. 경찰은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던 86년12월 화성경찰서 태안지서에 수사본부(본부장 화성경찰서장)를 설치하고 1년 뒤 수사본부장을 경기도경 제2부국장(경무관)으로 격상시켜 5년동안 연인원 18만7천여명의 경찰을 동원,동일수법 전과자ㆍ우범자ㆍ성도착자 등 용의자 2천9백39명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단서조차 못잡고 있다. 이같은 경찰의 무능력은 ▲현장에서의 서투른 증거확보 ▲수사요원의 잦은 교체 ▲판단ㆍ분석력의 미흡에 따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89년 7월28일 박양의 살해범 윤성여씨(22)를 검거한 뒤 직원 1∼2명만이 수사본부를 지키는 등 안일한 수사를 해 범인에게 틈을 보였다. 아울러 사건 초기단계에는 자경단을 구성하고 여학생 단체귀가 등의 자구책을 마련했던 주민ㆍ학교 등도 그동안 경계를 늦춰 온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80년대 최대의 미스터리인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하루속히 검거,더이상의 피해자가 발생 않도록 해야함은 물론 날로 신뢰감을 잃어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야 할 것이다.
  • 「범죄와전쟁」에 경찰컴퓨터도“비상”/「신원조회」하루30만건“폭주”

    ◎전과자 입력ㆍ확인에 요원 밤샘 일쑤/이중기재등 오기 속출 경찰의 신원조회용 컴퓨터가 불이 날만큼 바쁘다. 지난달 13일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이후 일선 경찰로부터 우범자ㆍ전과자ㆍ수배자ㆍ기소중지자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전산조회 요청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 걸러 실시되는 각종 특별단속때에는 전국의 일선 경찰서에 설치된 2천여회선의 컴퓨터 단말기로부터 평균 1백50여건씩의 각종 조회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며 심지어 컴퓨터가 과부하를 견디다 못해 일시적으로 작동이 중지되는 「다운」현상까지 빚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치안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하루 평균 20만∼25만건에 그치던 전산조회업무가 최근 들어서는 50% 가까이 늘어난 하루 30만∼35만건씩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치안본부 컴퓨터내에는 모두 3천5백여만명에 대한 주민등록 및 전과조회용 자료 등 인적자료와 3백60여만대에 이르는 각종 차량 및 귀중품에 대한 물적자료가 입력돼 있다. 경찰은 특히 중요범죄자와 기소중지자 등 수배자에 대한 자료는 따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자료는 살인ㆍ강도 등 중요범죄자ㆍ기소중지자 등 18만명과 동일수법 전과자 50만명 등 모두 68만건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컴퓨터에 수록된 모든 자료는 개인의 신상비밀과 밀접한 사항이므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나 수많은 정보가 새로 입력되면서 오기되는 경우도 있어 간혹 말썽을 빚기도 한다. 경찰이 스스로 분석하고 있는 것만해도 현재 경찰 컴퓨터에 이중 등록되거나 오기된 자료가 모두 10여만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컴퓨터자료의 일제정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례로 최근 말썽을 빚은 인천 조직폭력배 「꼴망파」두목 최태준씨(38ㆍ전과13범)의 전과기록 누락사건도 검찰과 경찰에 확보된 최의 생년월일이 다른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은 최씨의 진술에 따라 「52년생 최」의 전과기록을 경찰에 요구했으나 경찰 컴퓨터에는 최씨의 나이가 「50년생」으로 수록돼 있어 「52년생 최」의 전과기록은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들은 『의심스런 범죄자에 대해서는 스스로 밝힌 생년월일보다는 지문을 통해 전과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최초 수사당시 최의 10지 지문을 경찰에 보내지 않은 것에서 혼선이 생긴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 대범죄전쟁에서 이기는 길(사설)

    서연양 부모의 애끊는 호소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가 없다. 슬픔을 달래며 딸의 죽음이 범죄없는 사회가 되는 조그마한 계기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말 앞에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서연양의 죽음은 바로 우리 모두의 책임이어서 그러하다. 그러나 문제는 제2,제3의 유사한 비극이 더 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거듭 걱정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 이것이다. 우선 중요한 것으로 정부는 범죄와 폭력,불법과 무질서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다. 범죄건수가 늘어나고 흉폭화되는 것 이상으로 정부의 민생치안확립 의지가 그만큼 강경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하고 그럴 때 범죄도 줄어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욱 가시적인 성과가 느껴지도록 고삐를 죄고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권력이 무시당하고 있는 데서 언제나 범죄가 더욱 날뛰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더욱 결연한 자세를 보이고 총력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벌이고 있는 대범죄전쟁의 실천방안에 대한 올바른 문제보완이 시급하다. 범법자를 잡아들임으로써 치안력의 건재를 확인시키고 그것을 통해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 그 하나가 죄를 짓고 숨어버린 수배자들을 빠른 시일 안에 잡아야만 한다. 이들의 범행률이 실제로 높고 그대로 놔두고 있는 데서 공권력이 상처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실례로 당국은 폭력조직의 두목급 50명에 대한 공개수사까지 내렸으나 아직 1명밖에 잡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피하면 그만인 것이 되고 말 때 치안력은 무시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완전히 근절되는 것도 아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뿌리를 뽑는다는 것은 이들 모두를 잡아들일 때 만이 가능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과자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에서 오는 문제의 심각함이다. 이들이 모두 다시 죄를 짓는 것은 분명히 아니나 전과자들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때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들에게 재생이 가능토록 하는 사회풍토 마련이 중요한 것과 똑같이 재범방지대책도 그 이상으로 절박한 상황이다. 이런 데서 정부가 추진키로 한 지명수배 사진첩제작ㆍ보호관찰ㆍ특별교도소 신설방안 등은 일리가 있는 것들로 생각된다. 또하나는 수사공조체제의 문제이다. 이번의 생매장 살해사건에서도 보았듯 범죄의 광역화ㆍ기동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간ㆍ관계부서간 협조체제가 절대적이다. 수사의 과학화를 위한 기동력ㆍ장비의 확보ㆍ개선과 함께 수사의 공조체제 확립을 거듭 촉구한다. 걱정되는 것은 범죄를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근무의욕 상실이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계속되는 방범비상력 속에서 거의 쉬지를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실수에 대한 비난은 빗발치듯 하고 문책은 엄중해 불안감으로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들린다. 이들에 대한 격려와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다시 강조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병폐인 한탕주의,과소비,일하지 않는 풍토의 개선없이는 사회정화의 어려움은 물론 각종 범죄도 줄어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영동백화점 사장 아파트에 3인조강도/손발묶고 5시간 위협,2억털어

    ◎“백화점에 연락해 돈 가져오라” 협박/은행서 수표 바꾸다 조회직전 도주 13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103동806호 영동백화점 대표 김택씨(33) 집에 20대 청년 3명이 들어가 김씨와 가정부 박일순씨(63)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손발을 묶은 뒤 5시간동안 위협,현금 5백만원과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천장,2백60만원짜리 수표 1장 등 모두 2억7백6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김씨 집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김씨가 이웃 실내골프장에 골프연습을 하러 가려고 문밖으로 나서는 순간 목에 칼을 들이대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범인들은 이어 김씨와 박씨를 안방으로 몰아넣은 뒤 미리 준비해간 비닐테이프로 이들의 손발을 묶고 장롱 등을 뒤져 현금 5백만원과 2백60만원짜리 수표를 털었다. 이들은 김씨에게 『부자라는 사실을 다 알고 왔다. 백화점에 연락해 2억원을 현찰로 가져 오도록 하라』고 요구,김씨가 백화점에 전화를 걸어 경리과장 이효성씨(45)에게 국민은행 무역센터 지점에서 2억원을 인출해 오도록 시켰다. 이들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2억원을 찾아온 이씨도 흉기로 위협,돈을 빼앗고 손발을 묶어 안방에 함께 몰아넣었다. 범인들은 김씨에게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은행에 연락해 수표를 지불정지시키면 이혼한 전 부인이 데리고 있던 딸(4)을 비롯,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뒤 5시간만인 상오11시30분쯤 전화선을 끊고 달아났다. 범인 가운데 1명은 이날 낮12시4분쯤 국민은행 성내동 지점에 김씨로부터 빼앗은 10만원짜리 수표 2백장을 가지고 가 현금으로 바꾸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이 수표를 조회하려 하자 수표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범인가운데 은행에 갔던 1명의 모습이 감시용 폐쇄회로 TV에 찍힌 것을 김씨로부터 확인해 이사진의 범인을 수배하는 한편 은행에 버리고 간 수표에서 지문을 채취,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김씨가 이혼한 사실과 가족관계,새벽에 골프연습을 하러 나간다는 사실 등을 잘 알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김씨가 히로뽕을 상습 투여해온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점으로 미루어 교도소에서 알게 된 동일수법 전과자나 과거 김씨에게 히로뽕을 대주었던 사람들의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부인과 이혼한 뒤 지금의 아파트에서 가정부와 단둘이 생활해 왔다.
  • 「일가4명 생매장 살해사건」의 충격

    ◎“돈이면 무슨짓이든…” 인명경시에 경악/인간성 상실한 잔혹한 만행/범죄은폐 노려 제2범행도/“완전범죄는 없다” 다시한번 입증 경기도 앙평의 일가족 4명 생매장 살해사건은 자신들의 범행을 은폐하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아무런 원한관게도 없고 저항도 할 수 없는 어린이와 노약자를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한 인면수심의 만행이었다. 이들은 『강릉에서 신혼부부를 살려줘 쫓기는 신세가 됐기 때문에 완전범죄를 노려 일가족을 생매장했다』고 태연히 진술할 정도로 인간성을 상실하고 있었다. ▷범행과정◁ 범인들은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선포」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9일 하오1시20분쯤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6번 국도에서 서울을 떠나 친척의 칠순잔치에 참석하려고 강릉으로 가던 유증렬씨(55ㆍ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86의352)의 서울1 초9298호 쏘나타승용차를 자신들의 승용차로 가로막아 세우고 유씨와 유씨의 어머니 김매옥씨(81)이모 김주옥씨(74)외 조카 최서연양(5) 등 4명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20만원과 차량을 빼앗고는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들은 이에앞서 횡성쪽으로 차를 천천히 몰면서 뒤에서 추월하는 차량을 면밀하게 살피다 노약자들만 타고 있던 유씨의 차를 보고는 『저 차를 털자』고 모의,범행대상으로 삼았다. 범인들은 돈을 턴뒤 자신들이 타고온 차와 유씨의 차에 유씨 가족을 나누어 태워 이웃 비포장도로로 들어가 텐트끈 등으로 손과 발을 묶고 테이프로 입을 봉한뒤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용문산 줄기 단월면 싸리봉 샛길입구까지 갔다. 하오2시20분쯤 범인들은 우선 노인 자매를 승용차에 태워 싸리봉 7부능선에 있는 20m 절벽아래로 떨어뜨렸으나 숨지지 않자 돌로 머리를 쳐 실신시킨뒤 웅덩이에 돌멩이와 흙으로 매장하고 낙엽을 덮어 흔적을 감췄다. 범인들은 2시간만에 다시 내려와 노인들이 묻힌데서 50m쯤 떨어진 곳에 같은 방법으로 유씨를 매장했다. 30분만에 다시 내려온 범인들은 주범 이성준(31)의 애인인 심혜숙양(21)으로부터 그때까지 아무런 결박도 하지 않은 최양을 넘겨받아 손발을 묶고 유씨를 묻은 곳에서 1m쯤 떨어진 웅덩이에 밀어넣은뒤 공포에 질려 『아저씨 살려주세요』라고 울면서 애원하는데도 불구,준비해간 삽 등으로 생매장 했다. 이에앞서 범인들은 지난달 29일 하오7시30분쯤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속칭 우럭바위 앞에서 신혼여행도중 기념촬영을 하고있던 손달원씨(27ㆍ부산시 남구 망미2동)부부를 위협해 현금 등 금품 8백만원어치와 차량을 빼앗았다. 범인들은 손씨부부로부터 뺏은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다 지난 7일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낸뒤 차를 버리고 달아난 신혼부부 납치사건의 범인으로 추적당했다. 이차에게 경찰은 이씨의 애인인 심양의 예금통장을 발견,심양 주변을 추적한 끝에 범인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손씨부부의 차에서 대마초 통을 발견,이번사건을 비롯해 범인들이 오대산 부산 등 전국의 유원지를 돌아다니며 저지른 20여건의 범행이 모두 「환각성범죄」인 것으로 추정하게 됐다. ▷원인 및 대책◁ 최근 이처럼 흉악범죄가 날뛰는 것은 단순히 치안력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도덕성의 상실,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한탕주의,황금만능주의 등 외부환경에 더 큰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다. 성균관대 양흥모교수(사회학)는 『부동산투기 등 한탕주의의 만연으로 땀흘려 살아가기 보다는 쉽게 살려는 풍토가 널리 확산돼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심리적ㆍ시간적 성찰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전우홍연구원(36)은 『범죄의 흉포화를 막기 위해서는 전과자들에 대한 교정ㆍ교화는 물론 모든 범죄행위는 반드시 붙잡혀 처벌을 받게 된다는 「법의 확실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경 이무영 강력과장은 이에대해 『대부분의 흉악범죄꾼들이 전과자인데다 여러차례의 범행과정에서 반드시 사건현장에 물증을 남기게 돼있고 그 수법이 비슷해 반드시 잡히게 돼있다』며 완전범죄의 가능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 이 끔찍스런 인면수심(사설)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일가족 4명에 대한 생매장 살해사건은 가슴이 떨려 할말을 잃게 한다. 이것보다 끔찍한 일이 더 있겠는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가. 인면수심 앞에 우리 모두가 너무나 무력한 듯해 부끄럽고 오히려 허탈해진다. 이번 사건에 당장 경악과 분노를 참을 수 없는 것은 극도로 흉폭해진 이웃의 심성을 또 보았다는 사실이다. 저항능력이 없는 노인과 어린이를 생매장한 것이 그러하고 신혼부부를 살려준 것이 후회스럽다는 말에서 인명경시의 악랄성을 보는 듯해 무섭기만 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사건이 우발적이거나 어느 정신질환자에 의한 단발성의 행위가 아니라는 데에 있다. 우리 사회에 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깊이 뿌리를 내린 고질적인 것에 원인이 있어 심각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 데서 이번과 같은 처참한 일이 일어났고 또 언제나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숱하게 보아온 대로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하고 만다는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배금주의가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하고 또 자신만을 위한다는 이기주의가 범죄행위를 조장시켜왔다. 이같은 가치관 전도가 사회악의 근원이 되고 있고 그래서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보는 우리의 병든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다시 깊이 생각해보고 반성할 일이 바로 이것이다. 최근 마약환자가 급증추세에 있고 그 후유증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듯 이번에도 범인들은 대마초를 피운 환각상태에서 일을 저질렀다. 마약문제의 심각성을 이번 사건은 또 제기하고 있다. 그것 뿐인가. 대부분 흉악범죄들이 그렇듯 이번의 경우도 5∼8범의 누범자들의 소행이라는 점에서 전과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처리문제를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전과가 7∼8범이 되는 젊은이들이 향락만을 쫓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현실은 문제가 되고도 남는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신혼부부 강도사건 이후 경찰의 추적이 있어왔고 시민의 제보로 범인들을 빨리 잡을 수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범행은 정부의 대범죄전쟁 선언 이후 민생치안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실시되는 속에서 발생했고 범인들이 잡히기 전까지 생매장 살해사건은 전혀 몰랐다는 사실은 당국의 치안력이 그만큼 무시당하고 있고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여긴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우리의 가치관이 바로서지 않고는 이들 사회악의 근절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돈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풍토가 이룩되고 너나없이 자기분수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안인 정치와 사회가 안정되고 과소비,불신풍조,극단적인 이기심이 사라지도록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정부의 공권력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힘을 합해 민생치안을 확보하고 말겠다는 자구의 노력이 보다 절실하다. 치안당국으로서는 어떠한 조그마한 범법행위도 반드시 단속의 대상이 되고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이 심어지도록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범죄자에게는 예외가 없다는 법집행의 엄격함ㆍ공정성이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에 앞서 필요한 것이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0)

    ◎“강력범 절반이 전과자”… 누범 차단 시급/죄의식 상실,범행수법 날로 흉포화/“행형보다 교화”…갱생사업 활성화를 전과자들의 재범률이 높고 이들의 범죄수법도 흉포하고 잔인하다. 검찰 집계에 따르면 전과자의 재범률은 87년 「39.5%」에서 88년 「30.8%」,89년 「27%」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또 교도소나 소년원에서 기능자격을 취득한 출소자의 재범률도 87년 「16.2%」,88년 「11.2%」,89년 「10%」로 일반 전과자의 그것보다 훨씬 적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재범률은 줄고 있지만 재범을 하는 전과자들은 출소하기가 무섭게 범행을 다시 저지르는가 하면 범행종류도 강도살인ㆍ강도강간 등 흉악범죄가 대부분이라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9월 어린이를 유괴,자루속에 넣어 물속에 빠뜨려 죽였던 수원 어린이 유괴사건의 주범 전기철(25)은 강도상해 등 전과 4범이었다. 또 5개월동안 무려 31차례에 걸쳐 강도ㆍ강간을 해오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구속된 문모군(17)도 전과 2범에 지난 5월25일 출소하자마자 계속 범행을 해온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집계에 따르면 지난 89년 한햇동안 총범죄자 1백4만5천22명 가운데 44.3%인 46만2천6백91명이 전과자였으며 이중 5회 이상 누범자만도 18.6%인 8만6천4백67명이나 됐다. 또 강력사건일수록 전과자비율이 높아 살인사건의 경우 53.8%,강도범은 47.6%가 전과자들이었다. 범죄심리학자들은 이에 대해 『교도소를 자주 드나드는 전과자들은 그들을 냉대하고 있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느낄 수 없는 안도감을 교도소안에서 누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이들에게는 범행을 다시 저지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그다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집행과 함께 행형제도의 개선,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보호관찰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재범률이 특히 높은 흉악범을 별도로 수용해 관리키로 했다. 신건 법무부 교정국장은 이와 관련,『흉악범을 특별수용하기 위한 초중구금교도소를 오는 92년까지 준공하고 앞으로 전국의 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교도소로 분류,교정처우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흉악범 특별수용 관리지침」을 마련,이들을 입소시킬때부터 공범,조직계보 등을 철저히 파악한뒤 죄질에 따라 분리수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형이 확정된 재소자는 비연고지에 있는 교도소로 분산시켜 이들 재소자와 공범 또는 폭력조직간의 유착관계를 적극 차단시킬 방침이다. 서울시경 강력과의 한 형사는 『범행수법이 잔인한 조직폭력배 두목의 경우,수감되더라도 조직원들이 자주 면회를 가 계보관리를 위한 지시를 받아 오는 등 교도행정의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철저히 막기 위해서는 인적이 닿을 수 없는 무인도등에 구금시설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검거된 국내최대의 조직폭력배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씨를 비롯,「진술파」 두목 김진술씨 등 이른바 폭력세계의 「대부」들은 구속수감된 뒤에도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흉악범등 상습적인 누범자를새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특별정신교육」등 특수훈련을 실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교육을 수료한 재소자들은 AㆍBㆍC급으로 분류,현저히 개선되었다고 판단되는 재소자에게는 처우를 개선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훈련 등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개선곤란자」(C급)에 대해서는 초중구금교도소에 수용하고 이 교도소가 신설되기 전에는 대전교도소에서 특별정신교육과 함께 강도높은 육체훈련을 병행시킨다는 계획이다. 교정당국은 이와 함께 기능자격을 취득한 출소자들의 재범률이 낮은 점에 착안,사회복귀후 정착할 수 있을 정도의 직업훈련을 시켜 출소후에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교도소에 노동부인가 공공직업훈련소를 병설하고 영등포ㆍ청주ㆍ순천 등 3개 교도소에는 정예직업훈련소를 설치,기능을 익히게 할 계획이다. 올해 법무부가 계획하고 있는 직업훈련 대상자는 모두 5천명으로 지금까지 1천9백1명이 수료하고 3천3백24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누범을 방지하기위해서는 출소자에 대한 사후관리도 재소자 교육만큼이나 중요하다. 우선 이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을 효과적으로 치러 범죄로부터의 불안을 없애려면 범죄자들을 잡아들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일단 잡아들인 범죄자들이 다시는 범행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의 동참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어느 50대의 「갱생 보고」/김균미 사회부기자(현장)

    ◎“옥살이 20년만에 얻은 청소원 일자리 큰 보람” 『떨지말고 침착하게 자네 성공담을 발표하라구. 열심히 들을테니까』 23일상오 제1회 전국갱생보호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 입구에서는 전주지부 이리보호구 갱생보호위원인 송익환씨(61)가 9년전 인연을 맺은 김춘영씨(54)를 만나 반갑게 양손을 마주 잡으며 격려했다. 송씨는 보호위원자격으로,김씨는 갱생성공자로 뽑혀 체험기를 발표하기 위해 이날 각각 서울에 올라와 반갑게 만난 것이다. 송위원은 지난81년 자신이 관찰보호를 맡고 있던 김씨의 교도소 동기인 조모씨의 손에 이끌려 자신을 찾아온 김씨와 알게돼 쌀한가마와 자전거 1대를 지원해주면서 끊을 수 없는 관계가 시작된 뒤 김씨가 급성 맹장염으로 사경을 헤매고 주위의 냉대로 갱생의 의지가 꺽일때마다 치료비를 대주며 인생상담과 취업알선 등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헌신적으로 도와 오늘의 김씨를 있게한 장본인이다. 송위원은 최근에도 왜 하필이면 그많은 봉사활동가운데 전과자들을 돕는 「갱생」활동을 하느냐며 이해못하겠다는 주변의 눈초리에 대해 『갱생보호사업이야말로 봉사활동가운데 가장 어려우면서도 꼭 필요한 활동』이라며 출소자들을 「전과자」로 낙인 찍어 냉대하고 방치하면 우리사회는 멀지않아 몇십배의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송위원은 「갱생」이라는 말자체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에 기생하는 사람」으로 보고 시각마저도 있어 인식의 전환이 가장 아쉽다고 밝히면서 이번 대회가 국민들에게 「갱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출소자들을 대하다보면 공통적으로 인정에 메말라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들은 아침에 부인이 손수 싸주는 도시락을 갖고 나와 일하고 저녁에 발뻗고 쉴수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정도의 아주 소박한 꿈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강조하는 송위원은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재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9살때 절도로 교도소생활을 시작한뒤 20여년동안 내집드나들듯 하던 김씨는 이날 까맣게 그을은 얼굴에 군청색양복을 입고 『청소원생활을 하고 있지만 첫직장을 가졌을 때의 기쁨은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 『직장동료들도 나의 과거를 알고 있을뿐 아니라 스스로 굳이 속이려 하지도 않는다. 과거를 속이면 과거처럼 될까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나이 50이 다돼서야 꾸민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도 오늘이라는 현실에 충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갱생의 보람을 털어 놓았다.
  • 흉악범 가중처벌 특별법 제정/범죄소탕ㆍ경제안정 대책회의

    ◎공공시설 피습 땐 발포/“태만 공직자 즉각 인사 조치” 노 대통령/강력사범 등 최고 50년형/「초중구금 교도소」에 수용/연말물가 안정 최대 노력/주요 대책 노태우 대통령은 15일 『정부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범죄퇴치에 집중투입하여 모든 공권력이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전개하라』고 지시하고 『이 과업에 역행하거나 태만히 하는 공직자는 가차없이 인사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 국무총리와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ㆍ13 대범죄 선전포고」와 「5ㆍ7특별시국담화 후속조치」를 포함한 「사회경제안정 대책합동보고회」를 주재하고 『즉각적으로 조치할 것은 오늘부터 당장 조치하고 법을 고쳐야할 것은 이번 정기국회중에 고쳐서 대국민약속 사항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검문검색 및 순찰의 대폭강화와 함께 가정파괴ㆍ조직폭력ㆍ인신매매ㆍ유괴ㆍ마약 등 반사회적 반인륜적 범죄를 제거해 나가고 특히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위반행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혹하리 만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말하고 『모든 외근경찰에 대한 무기지급은 즉각 조치하라』고 시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안응모 내무장관은 『파출소 직원ㆍ형사ㆍ즉각 출동요원ㆍ교통경찰 등 전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경찰관서 주요시설 습격에 대처하겠다』고 말하고 『연말까지 80일 동안 전자유기장 유흥업소 등 조직범죄의 근거지를 집중 순찰하고 지하철ㆍ역ㆍ시장주변 등의 서민 침해사범을 기습단속하며 마약ㆍ인신매매ㆍ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조사를 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전 외근경찰의 무기지급은 강력범이 저항할 때나 경찰관서가 공격당했을 때는 발포를 한다는 의미라고 관계당국자가 설명했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조직폭력배 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주력 기간을 설정하고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 전담 재판부를 구성,이들에 대한 신속한 재판이 진행되도록 하며 흉악범의 경우 최고 50년까지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특별입법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또 『전과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신설하고 전국 교정시설을 초중구금ㆍ중구금ㆍ경구금ㆍ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경제안정 대책보고를 통해 『올해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하겠다』고 말하고 『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한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우선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활용으로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 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을 차질없이 연내에 처분토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사회·경제안정 분야별 대책 요지

    ◎「범죄 소탕 80일작전」 연말까지 전개/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근로자주택 6만호 건설 올 목표 달성 ○사회안정분야 ▷내무부◁ ◇범죄와 폭력소탕=▲내근요원 2만2천명,행정차량 1천2백36대를 일선 방범활동으로 전환하고 신규보충인력 2천7백명의 교육기간을 단축해 11월초에 일선배치하는 등 가용경찰력을 총동원 ▲파출소직원 형사 C3 및 교통경찰관 등 모든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 검거와 경찰관서·주요시설 습격 등에 대비 ▲임시검문소 5백51곳을 상설검문소로 바꾸어 나가고 군경합동검문으로 검문소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검문·검색강화 ▲연말까지 전자오락실·유흥업소·지하철 및 시장주변 등 범죄우범요소에 대해 연말까지 80일 소탕작전 전개 마약·인신매매·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하고 특히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제조·반입·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 검거 ▲15일부터 지방행정·교육위원회·세무서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지역별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퇴폐 및 업태 위반·시설기준 위반·영업시간위반 및 청소년 출입 등에 대해 불시 집중단속해 범인성 유해환경정화 ▲유기장의 도박성 투전기를 근절하고 투전기수입 통제를 강화하는 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봉쇄 ◇불법과 무질서 추방=▲폭력을 수반한 집단행동은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불법외부세력의 개입 및 연대투쟁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불법집단행동에 강력히 대처 ▲음주운전·과속·난폭운전·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5대 교통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사업용 차량의 불법영업·난폭운전·정유장질서문란행위의 단속을 강화 ▲주·정차 질서확립을 위해 전담요원 5백49명을 투입,10월말까지 1단계로 사전준비 및 계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연말까지 간선도로·호텔·예식장·유흥업소 주변 등 취약지역 6백29곳을 강력히 단속 ▲10월말까지 건축물부설주차장 현황을 일제히 점검,불법 용도변경 했을 경우 원상복구시키고 상설단속반을 편성,정기적으로 점검 및 단속을 실시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선진질서위원 등 자율협력단체 및 사회단체의 협조를 얻어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시간에 대대적인 교통질서 가두캠페인을 전개 ▲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의 날」을 지정,안전띠 매기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상태를 점검. ◇사회병리의 퇴치=▲10월중 국민운동 관련 단체장 간담회와 민간단체 및 조직별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범국민 도덕성 회복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과소비·퇴폐유발업소의 정비,불건전한 광고·서적·비디오 등에 대한 규제강화,도덕 및 성문란행위 등의 집중단속을 통해 사회병리 유발요인을 제거. ▷법무부◁ ◇범죄소탕 및 재범 방지대책=▲전국강력부장·특수부장회의 개최(10·16) ▲전국교도소장·소년원장 합동회의 〃(10·17) ▲전국보호관찰소장회의 〃(10·18) ▲수사지도협의회 수시 개최.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조직폭력배·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 주력기간을 설정(10월∼12월) ▲마약조직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제조·밀매·투약사범 집중단속(11월∼12월) ▲가스총·도검류 등 흉기소지 및 불법제조 일제단속(11·1∼11·30) ▲중요수배자 TV공익광고방송으로 신고유도 및 은신처 차단 ▲중요강력사범에 대한 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중형선고를 유도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전담재판부를 구성 ▲재범자의 보호감호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 ▲흉악범의 가중처벌과 절차에 대한 특별입법조치를 강구 ◇조직폭력·마약 등 조직범죄의 발본색원=▲일시 잠적한 폭력조직·마약사범 등을 집중추적 검거 ▲유흥업소·오락실 등 폭력조직서식처를 상시 단속하고 자금·재산 추적조사,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방조범으로 처벌 ▲무허가직업소개소 등 부녀약취유인 유발사범 일제단속(11월∼12월) ▲흉기휴대·집단폭력·폭력재범자 처벌강화를 위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 ◇음란·퇴폐 등 범죄유발환경 정화=▲이발소·숙박업소 등 음란·퇴폐영업,음란광고물 등을 중점 단속(11월∼12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일제단속(11·1∼11·30) ▲음란·퇴폐 추방운동 전개 ◇전과자 재범 방지=▲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조기신설 ▲전국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개선 ▲흉악범 특별정신교육을 강화(10월∼12월) ▲가석방 등 허가기준 조정 ▲흉악소년범 특별처우 실시 ▲흉악범에 대한 집중적 보호관찰 실시(10월∼12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지역별 범죄추방캠페인 실시(10·25) ▲범죄없는 마을 유공자표창(12·10) ▲지도층의 투기행위·신도시 개발지역 등의 아파트 불법 당첨자,투기조장 중개업자 등을 중점 단속(10월∼12월) ▲가등기,명의신탁,제소전화해 등 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색출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 등 행정제재를 병행. ▷노동부◁ ◇노사분규 강력대처=▲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 및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특히 제3자 개입행위와 급진 노동운동 세력을 사전 봉쇄 ▲자체 상담과 교육활동을 통해 노조운동의 민주화 제고 ▲주택공급 및 근로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 ▲울산·마산·창원·부천 등지에서 지역별 노사관계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노사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기업의 노무관리 상황을 파악해 개선 ▲분규취약기업체의 노사대표 등 2만명을 집중 교육. ▷문교부◁ ◇학교주변 환경정화=▲학교 환경정화구역내의 건축허가심의 강화 ▲구역내의 기존업소의 철저관리 ▲업소가 유해판정을 받을 경우 폐쇄 등 강력 대응 ▲유해업소 분류대장을 작성 연중 감시. ◇생활습관 및 도덕성 교육=▲인내 예절 질서 협동 자립 정직 절약 청결 등 8개 덕목함양 등을 통한 올바른 학교생활습관 교육을 전개 ▲교복착용을 권장하고 두발단정 등 학생들의 용모지도에 역점 ▲올바른 생활태도를 지닌 모범어린이 표창 ▲비행청소년 예방운동을 범학교차원에서 전개. ○경제안정분야 ◇물가안정=▲폭우피해 및 페만사태로 물가관리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나 금년 물가안정이 내년도 경제운용의 관건이 되는 점을 감안,부문별 안정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 우선은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등을 활용해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 ◇부동산투기 억제=▲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중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 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에 한해 재심절차를 통해 예외를 인정하되 이를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은 차질없이 처분하고 증권·보험회사의 미매각 부동산은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해 처분되도록 추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가수요와 투기적 수요에 대한 집중적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분양 물량을 확대. ◇에너지 소비절약 강화대책=▲산업체 등의 에너지 소비절약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집단 에너지사업법을 제정해 열효율을 20∼30%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에너지공급 확대기반을 구축 ▲중·대형승용차의 자동차세 중과,휘발유특소세 인상(현행 85%→1백30%) 대용량 에어컨 등의 특소세 인상 등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을 강화 ◇농어민 복지향상대책=▲채권 발행,재정지원 등으로 농지관리기금과 농어촌발전기금을 조달하고 영농규모확대사업,농업진흥지역 지정 등 내년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관련사업 시행계획을 연내 확정 ▲금년말 타결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농민공감대 형성 및 국내대책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및 홍보를 전개. ◇근로자·서민용 주택건설=▲근로자 주택건설이 9월말 현재 2만9천2백87호의 사업실적을 보임으로써 다소 부진했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를 적극 지원 독려해 연말까지 계획물량 6만호를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 ◇저소득층 복지향상=▲저소득층 생활실태조사(10월)에 따라 내년에는 생계보조비 인상 및 생업자금 융자규모를 확대 ▲의보대상자의 본인부담률을 10% 인하하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탁아소(6백55개소)를 운영.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

    ◎「자경무장」… 범죄홍수의 방파제로/「사건」 폭증… 경찰력 보강 앞질러/“스스로 지키자” 새 풍토조성 시급/국민방범시대 노태우 대통령의 10ㆍ13특별선언은 이 땅에서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갖가지 사회악을 뿌리뽑고 법질서를 확립하며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질서 속에 새생활을 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같은 노 대통령의 선언이 본격적인 국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 고질병의 현장을 찾아 실태를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특집 기획시리즈를 마련,이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13일 상오 서울시경 강력과에는 고교생 4명이 포함된 17∼18살짜리 청소년 9명이 부녀자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죄책감은 커녕 수사경찰의 질문에 쿡쿡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자기들끼리 손가락으로 찌르고 어른도 상상하지 못할 갖가지 폭행장면을 꺼리낌없이 재연해 보였다. 지난 8월부터 새벽에 도서관에서 귀가하는 여고생 등 부녀자 6명을 폭행하고도 피해자들이 수치심 때문에 신고를 하지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달아나지도 않고 있다가 동네 만화방과 다방 등에서 붙잡힌 청소년들이었다. 불과 2∼3년 사이 우리 사회는 밤거리를 마음놓고 다닐 수 없는 「무서운 범죄사회」가 되고 말았다. 납치ㆍ강간ㆍ인신매매범 뿐만 아니라 「공중전화살인」에 유괴살인 사건과 각종 보복범죄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우리 사회를 피폐시키고 모든 범죄의 근원이 되는 마약사범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남미의 코카인 밀매조직과 국내조직의 연계가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모두 44만2천2백72건의 사고와 범죄가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나 늘어났다. 그러나 국민들의 범죄공포증은 통계로 나타난 수치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특히 경찰통계에 따르면 강력범죄라고 일컬어지는 살인ㆍ강도ㆍ강간ㆍ방화사건의 50%가 미성년자들이 저지른 것이고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광고를 비롯한 각종 선정적인 포스터,성적인 충동을 부추기는 각종 월간잡지,음란ㆍ폭력비디오,한탕주의를 가르치는 갱영화,청소년들에게 거의 개방돼 있으면서도 규제를 받지 않는 퇴폐유흥업소와 이발관 등 이들 범죄를 부추기는 사회환경이 도처에 넘치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의 경찰력과 형사사법제도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먼저 경찰관의 숫자부터 태부족이다. 미국은 경찰관 한사람앞 담당시민이 3백54명,영국은 3백95명,프랑스는 2백57명,일본은 5백55명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6백7명이다. 더구나 걸핏하면 시위진압과 주요 건물경비에 동원되기 때문에 경찰고유의 업무인 방범과 범인검거에 전력할 수가 없다. 지난 3일 동안 서울시경은 그동안 방범활동에 투입했던 기동대 3천여명을 보라매집회 경비에 내보내야 했다. 경찰의 사기도 크게 뒤떨어져 있다. 한 고위경찰관은 순경공채시험에 합격해 교육을 받다가도 기업체의 경비요원시험 등에 응시해 떠나가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요즘 분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거리의 법 집행자인 경찰의 사기가 낮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는 점에서도 급여인상 등 경찰의 위상과 사기를 높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한다. 이밖에 지문감식 등 과학수사장비와 범죄의 기동화시대에 따른 차량지원 등도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형사 사법적으로는 전과자들의 관리가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집계에 따르면 강력범죄의 40% 이상이 전과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도 국민들 대로 경찰력만으로는 범죄를 막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방범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어느 정도 자경시설과 방범의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경찰관들은 적어도 금융기관과 금은방 고급저택 등은 자신의 비용으로 경비시설 등을 갖추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민생치안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입시경쟁위주에 물질만능주의로 물든 우리의 학교ㆍ가정교육과 범죄를 유발하는 각종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처방이 있어야 한다.
  • 강력범 「격리ㆍ감호」확대/민생치안 당정회의/「사회보호법」개정 추진

    ◎재범률 80년 29%서 작년 44%로 급증/폭력범 형량 대폭 늘리기로 정부와 민자당은 강력범죄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현행 사회보호법을 개정,「임의감호」의 요건을 확대함으로써 주요강력 범죄자의 사회격리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21일하오 민자당사에서 민생치안당정회의를 갖고 전과자 재범률이 80년 29.8%에서 89년 44.3%로 급증하고 있음을 감안,폐지된 「필요적감호」제도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임의감호」대상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임의감호처분요건인 ▲전과횟수 ▲합산한 복역기간 ▲재발범죄간의 유사성 ▲최종범죄와 새범죄기간과의 기간 등을 모두 완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감호제도는 형량과는 별도로 주요강력 범죄자를 사회에서 일정기간 격리,보호감호소에 보호하는 제도로 빠르면 내년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와함께 조직폭력배를 엄벌할 수 있도록 범죄단체구성죄의 구성요건을 완화하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의 형량을 높여가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키로 했다.또 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시로 승격되었으면서도 경찰서가 신설되지 않은 지역에 경찰서를 신설할 수 있도록 91년도 예산편성에서 배려하는 한편,새로 시로 승격되는 곳은 시승격과 함께 경찰서가 신설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이한동 당민생치안특위장,정부에서 안응모내무ㆍ이종남법무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 차량 단순접촉 사고/형사입건 대상 제외

    ◎치안본부,도로교통법 개정안 마련 치안본부는 12일 과실로 상대방 차량에 인명피해가 없이 물적피해만을 냈어도 가해운전자를 모두 형사입건해온 법규를 고쳐 앞으로는 형사입건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개정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경찰은 매년 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교통사고의 절반가량이 과실에 의한 단순접촉사고인데도 이들 과실운전자를 모두 형사입건함으로써 형사정책상 전과자를 대량 양산하고 있는데다 교통사고 조사요원이 1인당 하루처리 4.1건꼴로 20시간을 근무해야하는 등 많은 문제가 파생되고 있어 단순접촉교통사고 운전자를 형사입건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 근로자용 택지 우선 공급/청와대 주요정책 평가보고 내용

    ◎범죄예방ㆍ수사력 강화,민생치안에 역점/수질ㆍ해양보전 환경업무 기능조정 추진/농산물시장 개방 대비,생산성 향상 강구 정부가 10일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상반기 주요 정책평가보고회에서 지적한 개선ㆍ보완사항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민생치안 확립◁ ▲제한된 경찰력을 폭력,강ㆍ절도 등 국민들의 일상 생활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의 예방및 퇴치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연말까지 치안에 대한 국민불만 해소 필요 ▲강력범죄사건의 경우 수사과정에서 일선기관간의 공소체제를 더욱 강화해 범인을 조기에 체포토록 해 범죄의 광역화ㆍ기동화에 효과적으로 대응 ▲민생치안 담당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요원및 시설확충,전과자 재범방지를 위한 갱생보호활동 내실화 등 범죄대응 노력의 질적 측면의 개선노력 ▲모방범죄 발생사례 통계의 제공ㆍ설명으로 적극적인 대책. ▷도시교통난 개선◁ ▲대도시 교통시설뿐 아니라 도로 철도 등 전반적인 교통시설에 대한 투자도 미흡하므로 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중ㆍ장기 대책수립 시급 ▲지하철이나 도로건설에 소요되는 재원을 장기채권,차관,수익자부담 확대 등 다양한 재원을 개발해 정부재정 부담 축소 ▲버스노선 조정,공동배차제의 경우 맹백히 불합리한 것은 용역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조속히 제도개선 필요. ▷환경보전◁ ▲상하수도등 수질보전,해양오염및 자연보호 등 주요한 환경관리 업무가 여러 부처로 다기화 되어 있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체계적인 추진에 애로가 있으므로 이의 효율적 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기능조정 시급 ▲쓰레기 매립장 건설이 시급하나 부지확보상의 애로,인근주민의 반대,재원부담문제 등으로 제대로 추진이 안되고 있음을 감안,종합적인 대책수립 ▲환경영향평가 과정서 지역주민 의견반영 미흡,민간평가대행기관의 전문성 부족으로 평가의 실효성이 저하되고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으므로 공청회 실시. ▷부동산투기 억제◁ ▲토지공개념 제도,기업의 과다부동산 억제 등 토지수요 억제측면의 대책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이용 가능한 토지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공급측면에 대한 대책강화 ▲지가조사의 전문성 미흡으로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으므로 정확성과 전문성 제고 ▲2천4백만 필지의 전산화 작업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한 토지기록 전산화와 통합관리 ▲투기억제를 위한 시책 및 제도들의 취지와 내용이 관련 공무원에게 올바르게 이해되도록 교육및 업무지도 강화. ▷주택 2백만호 건설◁ ▲택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용 주택건설의 경우 소요택지의 우선적 공급,기업의 적극적 참여유도 등으로 건설촉진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무자격자 입주,불법전매및 전대성행,분양가 산정기준에 대한 입주자와 시공업체간의 마찰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제도개선등 보완책 시급 ▲시멘트ㆍ골재 등 건축자재의 품귀현상및 이중가격 거래가 성행하고 건설기능 인력의 부족및 임금상승등 부작용이 심각하므로 이에대한 근원대책 ▲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중 서울시내 구간의 건설비용 부담방안이 관계기관간 이견으로 확정되지 않고 있어 신도시 본격입주시 서울진입 부근에 교통체증 발생우려.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대내외 여건변화와 개방의 불가피성,정부의 중ㆍ장기 대응방향,농어촌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시책 등 지속적 홍보 필요 ▲97년까지 농수산물시장 대폭개방 등 대외여견 변화에 대비해 농업생산성 향상,단계적 수입자유화 계획수립,콩ㆍ옥수수 등 수입개방관련 농수산물의 수매정책 개선 등 근원책 대책의 수립 ▲영농조합ㆍ위탁영농회사 설립 등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시행계획 수립 ▲농어촌 발전대책의 사업들이 대부분 중ㆍ장기사업이므로 정부시책이 가시화 되려면 시일이 소요되므로 이 시책과 병행해 농어민의 당면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시책의 개발.
  • 서세원ㆍ이봉원 등 연예인 36명에 3년간 3억대 갈취

    ◎조직폭력배 4명 영장ㆍ4명 수배 서울시경은 27일 개그맨ㆍ가수 등 연예인을 상대로 출연료의 일부를 갈취해온 조직폭력배 「인디언파」부두목 최기학씨(33ㆍ전과10범ㆍ도봉구 수유5동 391의387)와 행동대원 김영욱씨(29ㆍ전과10범ㆍ도봉구 수유1동 24의45) 등 4명을 상습갈취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두목 고세민씨(40ㆍ전과13범)와 행동대원 등 4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87년 2월 폭력전과자들로 범죄조직을 만든 뒤 서울 도봉구 번동 로열박스 디스코클럽 등 이 일대유흥가 4곳에 출연중인 개그맨 서세원(34)ㆍ이봉원씨(27) 등 연예인 36명으로부터 매월 출연료의 10%를 떼내 지금까지 2억9천만여원을 갈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두목 고씨는 이들 술집과 안마시술소 등 수유리일대 유흥가에 「연예실장」이라는 직책으로 드나들거나 업주가 원하지 않는 영업부장ㆍ연예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연예인 뿐만 아니라 업주나 종업원들로부터 매월 6만∼30만원씩 7백여만원을 뜯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금품을 뜯겨오던 것을 견디다 못한 한 연예인의 제보를 받고 잠복끝에 지난 26일 하오4시쯤 수유동 유흥가일대를 배회하던 이들을 붙잡았다.
  • 외언내언

    서울 서초구 우면동 무허 비닐하우스 사건은 기사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답답하고 착잡하다. 철거업무 용역을 받아 이 권한을 행사해 오히려 무허 신·증축을 해 팔아먹은 자들은 그들의 전력이 전과자였으므로 어쩔 수 없는 자들이구나 라고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행정당사자의 입장은 무엇인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손이 모자라 맡긴 것이다. 그러니 직접 나서지는 않아도 일의 목표는 자기 것이다. 그 결과 1년전 77가구에서 3백38가구로 철거대상만 늘게 한 것이다. ◆이것은 정황설명이나 변명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집단민원사항으로 전환될 본격적 문제만을 만든 것이기도 하다. 그렇잖아도 비닐하우스는 설치 자체를 허가제로 해야겠다는 논의까지 해왔던 과제이다. 영농원예용 비닐하우스 설치는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는 허점을 이용하여 아예 주거용 비닐하우스로 짓고 일정기간 지난 뒤 보상을 받는 구조가 어느샌가 성립이 된 것이다. 그래서 우면동만 해도 부동산투기꾼들이 이미 들락거린 곳이다. 비닐하우스를 50만원에 사서 재개발세입자에게 5백만원식 팔아왔었다. ◆이런 지역을 경비용역업체라는 명목으로 아무에게나 주고 1년씩이나 방치해 두었다는 것은,공공행정담당자로서 내막을 알고 눈감고 지냈다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당당할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면 그 직무유기의 무책임은 더욱 유예받기가 어려운 것이다. 규제사항들을 만들고 그 규제의 권리를 즐기라는 게 행정이 아니다. 최소한으로 규제를 만들되 그 규제를 철저하게 지킴으로써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도록 책임을 지운 것이 행정이다. ◆무허 비닐하우스는 지금 우면동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서울만 해도 강남구 구룡마을을 비롯해 몇곳이 더 있다. 경기도 지역에도 물론 있다. 이곳 담당자들은 또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치만 주저앉아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마저 제자리걸음에서 아무런 발전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게 무엇보다 답답하고 착잡하다. 언제 좀 세련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 새벽 상경승객 강제 유인/사창가서 금품 갈취/전과자등 4명 영장

    서울시경 강력과는 8일 양병우씨(27ㆍ전과2범ㆍ양천구 신정5동 921)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등은 지난달 23일 상오4시쯤 영등포역앞 지하도에서 이모씨(23ㆍ회사원)를 인근 사창가로 끌고 가려했으나 거절하자 뭇매를 때리며 강제로 사창가까지 끌고가 현금 3만원을 빼앗은뒤 윤락녀와 잠을 자게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영등포역 일대에서 포주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해왔다는 것이다.
  • 아파트 인기층 미끼 4억 사취/대전 둔산

    ◎비인기층 당첨자 10여명 울려/경찰,달아난 부동산 업자 수사 【대전】 대전 둔산신시가지 아파트를 둘러싸고 일부 부동산업자들이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비인기층 아파트를 인기층으로 재계약해주겠다고 속여 최고 3천5백만원을 받는 등 10여명으로부터 4억여원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둔산신시가지내 일반아파트 분양이 시작되자 일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들어와 저층 등 비인기층 당첨자들을 상대로 인기층으로 재계약해주겠다고 속여 2천만∼3천5백만원의 계약금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10여건이나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는 것. 이들 범인들은 대전 둔산신시가지 조성지구내에 청구개발(대표 김진정)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지난 6월초부터 분양된 유명아파트 등의 비인기층 당첨자를 대상으로 『아파트분양 신청자들이 적기 때문에 인기층 입주가 가능하다』고 속여 지난달 29일 민모씨(45ㆍ대전시 서구 둔산동)와 오모씨(43ㆍ대전시 중구 은행동) 등 2명에게 계약금과 프리미엄 명목으로 각각2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10여명으로부터 4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둔산신시가지 아파트분양이 저조한 것을 악용,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부동산업자와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 밀수 올들어 급증/건수 45%ㆍ금액 33% 늘어/관세청

    ◎6대도시 연중 단속키로 그동안 서울지역에서만 해오던 밀수품에 대한 집중단속이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6대도시로 확대된다. 또 관세청과 국세청 농수산부 공진청등 관계부처간의 합동단속 및 항만과 공항 등 주요 밀수경로에 대한 감시ㆍ감독활동도 강화된다. 이같은 밀수단속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서울 김포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6개 본부세관에 24시간 운영되는 밀수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제보자에게 최고 7백만원까지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관세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밀수 예방 및 단속대책을 마련,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지역별 밀수신고센터의 전화는 전국 각 지역별로 번호는 똑같이 0123이며 국번은 서울의 경우 555국과 556국,부산은 44국,대구는 424국이다. 그밖의 지역은 해당지역 국번을 돌리면 된다. 6대 도시에 대한 밀수품 단속을 종전처럼 특별기간을 정해 한시적으로 하는게 아니고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그밖의 지역에서는 실정에 따라 밀수품 단속을 벌이게 된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서울세관의 단속담당 4개과 가운데 1개과 직원 20명을 매일같이 투입해서 정보가 있는 지역,품목별 점포별 동향에 따라 기동타격대 방식의 단속을 펼치게 된다. 공항을 통한 밀수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X레이투시기와 금속탐지기등 검색장비의 판독요원을 전문화 하고 판독기법을 발전시키는 한편 정상적 수출입인 것처럼 가장한 밀수에 대한 조사 및 정보 분석을 강화할 방침이며 밀수 전과가 있는 선박이나 밀수전과자가 승선한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 24시간 전까지 항로와 입항 예정시간을 미리 신고하도록 하고 밀수가 적발될 경우 선주와의 관련성 여부를 철저히 추적,선주가 사전에 밀수사실을 알았을 경우 해당선박을 몰수할 방침이다. 한편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적발한 밀수입 실적은 1천33건에 2백억2천2백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로는 4백68건이,금액으로는 66억8백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 여관에 4인조 강도

    31일 상오2시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7 삼전장여관(주인 박종열ㆍ48)에 20대 여자 1명이 낀 4인조 강도가 들어 방을 안내하던 주인 박씨의 얼굴을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히고 현금 8만원 등 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박씨는 『범인들이 승용차를 타고와 「방을 달라」고 요구,2층 208호실로 안내하다 갑자기 문을 안으로 잠그고 흉기를 들이대며 손발을 침대시트로 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여관만을 골라 터는 전문강도단일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전과자를 중심으로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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