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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대 현금수송차 강탈/어젯밤 전주서

    ◎40대 괴한/“견인” 위장,외환은 직원 따돌리고 도주/차량만 2시간뒤 전북대 병원앞서 발견 【전주=임송학기자】 19일 하오8시40분쯤 전주시 호성동 우신아파트 앞길에서 한국외환은행 전주지점 우아동출장소 직원 김학훈씨(25)와 청원경찰 송남섭씨(35)가 현금과 수표등 2억8천만원이든 돈 부대를 전북4나2527호 포니에 싣고 운반하려다가 갑자기 나타난 40대 괴한에게 돈과 수송차량을 강탈당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8시30분쯤 출장소의 영업을 마치고 현금등을 전주지점으로 수송하기 위해 은행앞에 세워둔 수송차량을 찾았으나 차는 없고 그자리에 「도로 도색중이라 우신 아파트7동에 차량을 견인해 놓았으니 그곳으로 와서찾아가라」는 메모쪽지가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범인이 적어 논 쪽지대로 이 아파트 7동으로 갔으나 수송차량이 없어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출장소 정문앞에 차량이 고스란히 세워져 있어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가 이 차량을 갖다 놓은줄 알고 현금등을 그대로 실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현금등을 실어 놓고 출장소장 김씨를 찾아 나섰다 김소장을 찾지 못하고 다시 출장소로 돌아와 보니 이미 현금등을 실은 차량이 없어져 도난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즉시 은행으로 돌아와 비상벨을 울렸으며 이어 신고를 받은 전주경찰서 역전파출소에서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밤 자정쯤 우아동출장소에서 1㎞쯤 떨어진 전북대병원 영안실 부근에서 도난된 수송차량을 찾아냈으나 현금등은 이미 없어진 상태였다. 이 차량은 출장소장인 김대영씨(34)소유로 평소 출장소에서 현금 수송차량으로 이용해왔다. 김씨등에 따르면 범인은 안경을 끼고 베이지색 잠바차림을 했으며 키는 1백72㎝에 머리는 스포츠형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외환은행 우아동 출장소가 매일 하오6시에서 9시 사이에 영업이 끝나면 그날 거래한 현금등을 수송차량에 싣고 전주시 고사동 전주지점으로 운송해왔다는 은행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은행 내부의 사정을 잘아는 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동일전과자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다른 차량을 이용 시외곽지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주시 외곽도로로 빠져나가는 주요간선도로를 차단,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백화점 쇼핑 교수부인 차트렁크에 납치

    ◎21시간 감금… 가족에 거액 요구/지하주차장서 칼로 위협,금품 뺏고/“1억5천만원 내라” 전화 협박/경찰,35명 전담반 잠복… 전과11범 검거/무역센터 「현대」,경비원 적어 위험 상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던 40대 주부를 승용차트렁크에 21시간동안 납치,가족들에게 1억5천여만원의 돈을 요구하던 30대 전과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1일 강충효(30·전과11범·은평구 대조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특수강도등)혐의로 검거하고 등산용칼과 차량열쇠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강은 지난달 31일 하오5시쯤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1층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와 서울2르3628호 엑셀승용차에 타려던 오모씨(43·주부·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게 길이 20㎝의 등산용칼을 들이대고 운전석 옆자리에 앉게한뒤 손발을 포장용 비닐끈으로 묶고 현금10만원,10만원짜리 수표1장등 35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았다. 범인은 이어 오씨를 뒤트렁크게 감금,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근처로 끌고가 집주소와 전화번호,가족사항등을 알아냈다. 그는 1일 상오5시50분쯤 오씨집에 전화를 걸어 남편 김모씨(48·대학교수)에게 『부인을 납치했다.알량한 돈 1억5천만원이 필요하다』면서 『지하철 강남역 이웃 외환은행옆 녹지대에 돈가방을 갖다놓으라』고 요구했다. 범인은 김씨가 『그정도의 돈은 없다』고 하자 『그러면 낮12시에 현금 2천만원과 수표 1천만원을 돈가방에 넣어 감색 상하의 양복에 검은 안경을 끼고 신문을 보면서 10분동안 서성거리라』고 요구하고 전화를 끊었다. 강씨는 그뒤 모두 세차례 협박 전화를 했다. 남편 김씨는 외출한 부인이 돌아오지 않자 1일 0시55분쯤 강남경찰서에 가출인 신고를 냈으며 범인의 첫 협박전화가 온 1시간 뒤인 이날 상오6시50분쯤 납치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남지하철역 근처에 환경미화원으로 가장한 형사5명등으로 빗자루와 리어카를 끌고 청소작업을 하는등 형사5개반 35명을 잠복시켰다. 경찰은 또 범인이 도주하거나 심부름꾼을 시켜 돈을 갖고 달아날 것에 대비,미행용 오토바이 5대,승용차 5대 영업용택시 5대를 이웃에 배치했으나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하오1시30분쯤 전화발신지를 알아낸 뒤 서초구 서초동 1699 한국투자신탁 1층 카드공중전화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범인을 하오1시55분쯤 붙잡았다. 경찰은 이어 이곳에서 1백여m쯤 떨어진 삼풍백화점 지하3층에 세워둔 오씨의 승용차 뒤트렁크를 열고 손발이 묶인 채 감금돼 있던 오씨를 구출했다. 범인 강은 경남 의령출신으로 지난 76년 S중학교를 졸업한 뒤 K산업등에서 일하다 1개월전에 직장을 그만 두었으며 지난해 교통사고수습으로 진 빚을 갚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혼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범인은 대조동에 보증금 1백만원,월세10만원짜리 단칸방에서 부인과 6살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한편 피해자 오씨는 이웃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에게 드릴 과일등을 백화점에서 사가지고 나오다 봉변을 당했다. 범행이 일어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이웃 인터콘티넨탈호텔과 함께 넓은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으나 경비원들이 적어 평소에도 비슷한 범행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지적됐다.
  • 선거법 협상 6인 소위 구성/여야,오늘부터 쟁점 절충

    ◎민자,「무소속 출마제한」 철회의사 밝혀/어제 총장회담 여야는 17일 상오 국회에서 양당사무총장회담을 갖고 국회의원선거법과 정치자금법개정안을 다루기위한 여야 6인실무소위를 구성,총장회담과 병행해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에따라 18일 첫 6인실무소위를 소집,쟁점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윤환총장과 민주당의 김원기총장은 이날 회담에서 이들 2개법안에 대한 양측의 개정방향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협상일정을 논의하면서 이번 회기중 가능하면 이른시일내에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김민자총장은 『두차례의 지방의회선거결과 국민여론은 출마자의 자질문제와 혼탁선거방지를 위한 정치도의문제를 강력히 제기한바 있어 우리당은 ▲파렴치한 전과자의 출마제한 ▲당적 이탈자의 무소속 출마금지를 입법화하려는 구상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총장은 『그러나 당무회의 논의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됐고 자칫하면 원래의 뜻과는 달리 국민의 참정권 제한 시비가 일어날 소지가 있어 우리당안을 무조건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철회방침을 통고했다. 반면 김민주총장은 국회의원선거와 기초·광역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내년 상반기중에 일괄 실시할 것을 제의했으나 김민자총장은 선거관리상의 문제점을 들어 동시선거가 어렵다는 반대입장을 보였다. 한편 여야는 이날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상견례를 겸한 당3역 만찬회동을 갖고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협상방향등 국회운영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지방의원 특별교육을 마치고/이기옥 한양대 교수(특별기고)

    ◎「민주초산아」지방자치 내일은 밝다/온 국민이 애정과 사랑으로 보살펴 키우자 『교수님,예습교재 나왔습니까?』『지난주 강의 테이프 남았습니까?』『출석부에 서명부터 하시지…』 강의시작을 앞두고 활기로 가득채워진 교실이다. 주말 야간반 특수과정 학생들이 저마다의 음성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만사 제치고 학교 앞으로 갓­하는 거지』『아 글쎄,오늘은 우리 며늘아기가 「아버님 학교가실 시간이에요」하질 않겠어. 거 얼굴 빨개지더구만』『학교 시작하군 최우선 순위가 학생이라니까. 오늘만 해두 일곱건 제끼구 여기 앉은거요』 서로 바쁘게 악수를 나누고 큰 소리로 인사를 주고 받는다. 의원학생들이다.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의회의원들이 섞여있다. 한마디로 지방의원반이다. 평균연령이 49세. 여성의원이 한분 섞여서 더욱 보기좋은 교실이다. 배운다는 것,학교에 출석하고 학생여러분으로 불린다는 사실이 그렇게 신날 수 없다는 다각적 표현을 참말 멋지게 해내는 학급이다. 성공적인 의원생활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그걸위해서는 배우는 것밖에 달리 수가 없다는 단순 명쾌한 공감으로 형성된 일체감이 피부로 느껴진다. 출석부에 정성껏 서명하는 진지함,강의에 몰두하는 눈빛,예습과 복습에 대한 자발적인 애착 등…. 태도에서 읽는다. 신앙차원으로까지 승화된 배워서 알고자 하는 열의를. 나의 짧지 않은 교직생활중 이번 담임(?)반에서 같은 신선한 충격을 받아본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가 나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미래를 고운 빛깔로 그려본다. 믿을 수 있다,해낼 수 있다는 지극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낙관적인 견해를 갖게된 것이다. 물론 현실이 그렇지 못한데 무슨 잠꼬대냐 할 수도 있다. 다 듣고 보아서 나도 알고 있다. 지방의원들이 주체가 되거나 대상이 되어서 내놓은 각종 잡음. 급기야는 모교수님이 TV대담에서 『국민들이 지방의원들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단언하는 지경에까지 왔다. 지방의원들이 요감시 감독의 대상으로 못박히고만 것이다. 그 뿐인가 지방의원 모두에게 익숙하고 다정한 자타공인의 그방면 저명교수님이 못당할 화풀이 봉변(?)까지 의원들로부터 당했다. 갈수록 태산이다. 이쯤에서 무언가 짚고 넘어가야겠다. 지방의원이 누구인가. 단 한명의 예외도 없는 선출된 공인이다. 그냥 공직자가 아니다. 주권을 위탁받은 주민의 대표자인 것이다. 5천여명이나 된다. 적은 숫자가 아니다. 30년만에 시도에서 배출된 것이다. 민주 초산아라고 불러도 틀리지 않다. 형이 없다. 선배도 없다. 보고 따를 분이 없다. 나서자마자 맞기부터 시작하니 과히 기분좋은 일은 아니다. 아니 나오기전,선거기간중에 이미 전과자 누명부터 씌우는 매스컴의 매운 맛도 보았다. 의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이없는 일이고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겠다. 그러나 이런저런 구체적인 불미한 사건들이 거짓일리 없고,신분이 신분이니만치 두드러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면 계속 손가락질을 주고 받는 일의 악순환속에 지방의원들을 방치해도 될까. 아니 그냥 싸잡아 기대를 걸만한 가치가 없다는 등 내리 깎으면서 외면하려는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얼마나 뜨겁게 열망하여 채택한 지방자치인가. 울고 불고 몸부림쳐서 얻은 장난감을 손에 쥐자마자 내동댕이 쳐버리는 정신박약아의 영그와 우리사회가 다른바가 없다면? 원한 미숙성에는 모두 연민을 보낸다. 뽑힌 사람들을 뭉뚱그려 질책하는 것은 뽑아준 모두에게 몇배의 오물을 끼얹은 후에만 가능한 것이다. 민주주의는 그래서 아랫물이 맑아야 윗물이 맑을 수 있는 분수의 논리라고 하는 것이다. 손가락질을 할때 손을 보자. 한 손가락은 상대를 찌르지만 굽힌 세 손가락은 분명 나를 가리킨다. 애써 시작한 지방자치에 애정을 가지고 아기를 키우는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자. 그래서 지방자치 무용론이 정식으로 거론되는 불상사를 피해야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경우 교육이라 하겠다. 배우려는 열망과 가르치려는 애정이 맞물려 돌면서 맏형으로서의 자질과 도리를 형성 발전시키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연구소 특별과정에 스스로 등록한 1기생 50명에 큰 꿈을 걸어본다. 눈덮인 새벽길을 함부로 걷지 못하겠다는 겸손함과 배워서 바로 걷고자 하는 진지함이 돋보이는 1%라고 믿는다. 이 1기생이 핵이되어 지방자치의 싱싱한 뿌리역할을 맡을 것을 기대한다. 그래서 계속 의원학급을 밀고가는 가운데 뿌리박고 성장하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확인하고 싶다. 1기 의원학생들의 순수한 열의가 엎드려 절하고 싶을만큼 감사하다. 오늘도 나는 희망이 넘쳐나는 특별과정 교실에서 의원학생들을 지켜보는 기쁨과 함께 지방자치의 내일을 낙관한다.
  • 새벽 차량에 가스총 강도/3인조

    ◎차 세운뒤 승용차 뺏어 도주/부산 광안동서 【부산】 6일 상오 3시45분쯤 부산시 남구 광안2동 서울깍두기음식점 앞길에서 20대 남자 3명이 운행중이던 부산1가 4594호 승용차(운전자 황창현·26·부산시 동구 좌천4동 907)를 세운뒤 운전자 황씨에게 가스총을 쏘고 승용차와 현금 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황씨에 따르면 귀가중 20대 후반 남자 3명이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면서 차를 가로막아 차에서 내려 비켜달라고 하자 이중 1명이 가스총을 쏜뒤 현금 5만원과 차를 빼앗아 해운대쪽으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가스총을 사용하는등 범행수법이 치밀한 점으로 미뤄 동일수법전과자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하는 한편 범인들이 타고간 백색 프린스승용차를 긴급 수배했다.
  • 김태촌피고에 무기선고/서울형사지법/“범죄단체 조직 인정”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는 1일 범죄단체를 조직,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이구형된 「서방파」두목 김태촌피고인(43)에게 범죄단체조직·공갈죄등을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피고인과 함께 구속기소돼 징역15년이 구형된 부두목 이택현피고인(38)과 행동대장 양춘석피고인(35)에게는 징역8년씩이,정광모피고인(41)에게는 징역7년이 선고됐다. 범죄단체조직죄로 무기징역이 선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그동안 8차례에 걸쳐 모두 15년의 형을 복역한 전과자로 지난 89년말 폭력을 휘둘러 구속된 뒤에도 신병치료를 이유로 가석방된 상태에서 폭력조직을 재건하는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하고 『피고인이 조직한 범죄단체가 조직원 3백명을 동원할 수 있을만큼 대규모인데다 폭력대상이 전국적이어서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부하인 손하성씨(42)가 법정에서 증언을 번복했으나 그전에도 손씨가 증언을 번복한 사실이 있는 점등에 비춰볼때 자의가 아니고 피고인 주변인물의 협박등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김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방청석에 있던 가족들이 재판부에 거세게 항의했으며 일부 방청객은 재판부에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 일 원정 소매치기 차단/한­일 공조수사 합의

    ◎오늘 일 수사관 4명 입경 경찰청은 1일 최근 일본 사회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인 소매치기범들의 일본원정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일본경찰과 공조수사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경찰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일본 경찰청과 동경 경시청 소속 수사간부등 일본의 소매치기 전담 수사요원 4명이 2일 서울에 도착,한국 경찰과 소매치기 수사대책을 협의한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소매치기 전과자의 일본여행 규제방안을 외무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경찰청 국제형사계(한국 인터폴)에 따르면 일본경찰청은 지난달 한국 경찰청에 수사관 파견계획을 전하면서 ▲일본에서 소매치기혐의로 구속 또는 수배중인 자와 공범인 것으로 파악된 용의자 17명의 인적사항과 여권번호,사진및 범죄수법 ▲한국소매치기단의 인적사항(계보)및 사진 ▲한국 소매치기 범죄현황 ▲한국의 소매치기사범 검거·방지대책 등에 관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이들 용의자 17명의 인적사항을 확인,이들의 여권자료와 최근 3년간의 소매치기 범죄자료등을제공키로 했다.
  • 말도 많고 탈도 많다/교육위원 선출

    ◎교육자치 출발 잡음의 안팎/공공연한 매표행위… 정치판 닮아가/로비 극심… 특정집단 이익대변 우려/직선제 전환등 제도적 보완대책 절실 30년만에 부활된 교육자치제 실현의 첫걸음인 교육위원선출을 둘러싸고 갖가지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후보추천과정에서의 금품제공사건,일부 후보의 자질문제,추천권을 가진 기초의회의원들의 금품요구행위,관계법률의 미비 등이 드러나 우리교육의 미래를 가늠할 교육자치제가 출범초기에서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일부 지방의 교육위원후보중에는 폭력이나 성폭행 등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해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특히 이번 성남시 교육위원 후보자들이 시의회의원 11명에게 금품을 준 사건은 지방의회의원선거 당시 나타났던 일부지역의 타락상이 교육위원선거에서도 재현됐다는 점에서교육자치제에 거는 국민적 기대를 단번에 허물어뜨리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육위원 후보추천과 선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그 대책 등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추천과정◁ 시·군·구의회가 교육위원후보에 추천할수 있는 현행제도가 교육의 정치적 오염과 금권개입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남시에서 시의회의원이 후보추천을 둘러싸고 금품을 주고받은 사건이나 추문으로 학교를 떠났던 인사가 후보로 추천된 일 등이 당초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나타난 사례들이다. 또 도봉구의회에서는 1백만원짜리 돈봉투를 전해준 한 후보의 매표행위를 폭로한 의원이 있었는가 하면 지역유지가 되고 싶은 졸부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금품수수행위가 암암리에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후보추천에서 이름있는 교육계 원로들이 모두 떨어지고 영수학원 경영자들이 많이 진출한 것도 우리가 바라던 교육자치제의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교육위원 후보 가운데 비경력자도 추천할수 있도록 한데서 이같은 일부 졸부들이나 전과자들까지 교육위원자리를 넘보게 한 결과를 가져왔으며 바로 이 점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선출과정◁ 시·군·구 의회에서 각각 2명씩을 추천한 것을 시·도 의회가 1명씩 뽑기 때문에 경쟁률은 2대1에 불과하지만 이 때문에 후보들이 소견발표보다는 당선을 위한 로비활동에 더 열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하오에 실시된 서울시 교육위원 선출의 경우 구의회에서 추천을 받은 42명의 후보들은 3분간의 소견발표보다는 회의장 입구에서 드나드는 시의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는데 관심을 쏟는 모습이었다. 이들 후보중에는 교육위원들이 교육장을 뽑고 교육장은 각 시·군·구의 교육장을 임명하는 현행제도를 의식,시의원들과 선출된 뒤에 교육장을 내정하는 등의 사전 묵계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날 광주시 교육위원 선출에서는 과열선거를 막는다는 이유로 보도진과 경찰관,시의회 관계자 이외에는 시민들의 방청을 허용치않아 교육자치제 본래의 뜻과는 정반대의 폐쇄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후보자들의 소견발표 시간을 3분이내로 제한,교육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에 미흡하다고 말하는 후보자들이 많았으며 시의회의원들조차 후보에 대한 정확한 능력 등을 파악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형식적인절차로 일관된 선출과정에서 과연 뽑아야할 인물들이 제대로 뽑힐 수 있을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이다. 특히 현행제도가운데 교육위원후보를 추천할때 비경력자도 추천할수 있게 해놓고 선출과정에서 경력자가 50%를 넘게 선출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도 모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만일 투표결과,경력자출신 위원이 전체의 반을 넘지 못할 경우 시·도의회는 재투표를 실시,이미 선출된 일부 비경력자 위원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 경력자후보로 대체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기초의회에서 다수로 추천한 후보를 시·도의회가 얼마든지 번복할 수 있는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운영과정◁ 교육위원에 비경력자를 허용함으로써 운영과정에서 자칫 교육위원회가 특정집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할 우려가 없지않다. 또 금품을 뿌려 당선됐을 경우에는 적어도 쓴돈만큼은 되찾으려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문에 시·군·구교육장 임명과정등에서도 금품을 주고받을 소지가 많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사립학교관계자나 학원경영자가 교육위원이 될 경우에는 자신들의 이익을 적극 대변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대책◁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는 늘 시행착오가 있게 마련이지만 백년대계라는 교육정책을 다룰 인물을 선출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이번에 드러난 모순이나 문제점은 재발되지 않도록 그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특히 교육위원후보 자격을 현재 경력자의 경우 15년이상을 30년이상으로 늘리는등 강화하고 추천에 이어 선출하는 간접선거제도를 주민직접선거로 바꾸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볼만한 것이다. 또 이번 서울시의회가 중구의회에서 추천한 후보를 과반수 득표에 미달됐다는 이유로 후보추천을 반려하면서 법적 근거가 없는 행위라고 물의가 빚어진 점등도 감안,법적 미비점에 대한 보완작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 날뛰는 폭력배… 바가지 극성/피서지 무질서 판친다

    ◎야영객 잇단 성폭행·패싸움/하루 숙박비 15만원… “부르는게 값”/곳곳 쓰레기더미… 악취 시달려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해수욕장과 유원지등에 폭력등 각종 범죄와 바가지요금 등이 판을 치고 있다. 또 피서객들마저 아무곳에서나 야영과 취사를 하면서 쓰레기를 마구 버려 전국의 피서지가 온통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5일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서는 김모군(15·인천시 남구)등 4명이 최모군(18·서울 성동구)등 2명을 시비끝에 집단폭행,경찰에 연행됐으며 4일 상오 전북 부안군 상서면 백천녀유원지에서는 텐트안에서 잠을 자던 김모양(17·경기도 부천시)등 2명이 10대 2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또 경북 월포해수욕장에선 지난 2일 상오4시쯤 야영을 하던 백모양(15·포항시 학잠동)이 김모군(19·경북 영일군)등 4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고 지난달 22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패싸움이 벌어져 백정호씨(24·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바가지요금도 극성을 부려 부산지역의 경우 하루 민박에 5만∼7만원을받았으며 파라솔은 한번 앉기만 해도 5천원을,샤워도 2분에 1천원을 받는등 부르는게 값이다.특히 파라솔영업은 전과자등 폭력배들이 멋대로 설치 운영,규정요금 이상의 돈을 받고 있어 피서객들은 겁이나 항의도 못하는 형편이다. 율포·칠포·구룡포등 남해안지역 해수욕장도 이와 비슷하며 대천해수욕장등 서해안은 여관이 하루에 6만∼15만원씩 평소의 10배이상을 받고 있고 수영복·튜브등 해수용품 임대료도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시민의식의 실종으로 동해안해수욕장 주변 송림과 설악산계곡 등이 마구 훼손되고 있으며 부산해운대해수욕장에는 식수급수전 24개 가운데 20개가 부서진 채 있다. 또 이곳 백사장에는 5일에만 쓰레기 80t이 수거됐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50여t이 수거되는 등 피서지 곳곳마다 연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 승려강도범,가출소 후 또 살인/대낮에 가정주부 찌르고 금품털어

    【포항】 청송감호소에서 보호감호중 스님의 보증으로 가출소했던 40대 전과자가 대낮에 주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경찰서는 29일 안동군 임동면 망천리 금강사 행자승 손택완씨(49)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는 지난 16일 상오11시쯤 승려복 차림으로 포항시 죽도2동 조양맨션 111호 윤진순씨(43)집을 찾아가 혼자있던 윤씨를 흉기로 마구찔러 살해한 뒤 현금 12만원과 1천여만원이 예금된 은행통장 2개등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강도등 전과 5범인 손씨는 지난 81년 강도상해죄로 징역 7년에 보호감호 10년형을 선고받고 청송감호소에서 복역중 금강사 갈평스님의 보증으로 지난해 2월 가출소한뒤 10월부터 갈평스님 아래에서 행자승으로 있다가 청송감호소 출신 친구와 함께 점쟁이집을 차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감호소에 있을때 읽었던 불교소식지에 실린 윤씨집 주소를 보고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손씨는 범행후 감호소 출신 의형제인 이모씨(51)가 있는부산으로 달아나 은신중 지난 27일 하오 11시쯤 부산시 진구 당감동 희다방에서 이씨를 만나다 검거됐다.
  • 민주화추세 반영 29년만에 손질/국방부 군형법 개정의 의미

    ◎죄질 가벼운 「15개 범죄」복역자 구제/일반형법과의 형량 균형화도 겨눠 국방부가 이번에 마련한 군 형법개정안은 군형법이 일반사회의 형법보다 죄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일반 법체계와 균형을 이루고 사회의 민주화·개방화 추세에 맞추어 군의 민주화·개방화를 이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군형법은 지난 62년 1월에 제정된 이후 4차례에 걸쳐 개정되기는 했으나 법자체가 전근대적인 일본군국주의 형법을 모델로 한데다 6·25동란이후 전시영향까지 받아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었다. 군형법개정안의 기본정신은 병역의무를 이행하려고 입대한 장정이 군대생활에서 저지른 사소한 잘못 때문에 전과자로 분류되어 제대후에도 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폐단을 없애고 군복무중 범한 가벼운 범죄의 전과를 제대시 말소해 줌으로써 정상적인 시민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개정안은 또 가중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군용물등 재산범죄중 총포·탄약·폭발물의 경우 「사형·무기·10년이상의 징역」등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 있는 부분도 개정,「5년이상」으로 유기징역의 하한선을 대폭 낮추는 한편 이들 3개 재산범죄 외의 군용범죄에 대해서는 사형을 폐지,법정형을 현실화함으로써 민주군대의 형법골격을 마련했다. 개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92년부터는 근무지이탈,항명,상관의 명령위반,군용물분실,무단이탈 등 모두 15개 유형의 범죄를 저지른 군인의 경우 일단 형을 살고난뒤 남은 복무기간동안 자격정지이상의 형을 선고 받지않고 제대할 경우 본인이나 군 검찰관의 신청에따라 전과를 말소시켜 군경력에 아무런 하자도 없이 전역할 수 있게된다. 개정안은 또 군인이 소속부대에서 무단이탈하거나 정당한 이유없이 외출,외박한 뒤 귀대하지 않을 경우 적용되는 「군무이탈죄」의 법정형이 3년이상 사형까지 돼있어 경미한 이탈사건에도 현행군형법상 중한 처벌이 불가피한점을 감안,「3년이상」으로 되어있는 하한선을 없애 법정형량을 대폭 낮추었다. 또 과실로 인해 군용물을 불태우거나 파손시켰을 경우 법정형을 현재의 징역형에서 강제노역이 수반되지 않는 금고형으로바꾸고 벌금형도 선고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 구동독 치하 투옥인사 복권작업 활발/베를린=이기백(특파원코너)

    ◎군재등서 “유죄”… 15만명 억울한 옥살이/정부 명예회복 추진… 6만명 복권신청/연내 법개정… 보상금 인상 구동독 치하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투옥되었던 인사들에 대한 복권작업이 최근 들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소련 군사재판 또는 구동독 정권에 의해 부당하게 유죄선고를 받은 사람은 15만여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2만7천여 명이 소련 군재에 의해 투옥됐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복권신청중인 사람은 6만여 명. 독일정부는 올해 안에 이들에 대한 복권절차를 단순화해 명예회복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형편없이 낮은 보상금을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킨켈 법무장관은 독일 분단의 희생자인 이들에 대한 복권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통일 후 구동독지역 법원들이 겪고 있는 법관 부족사태 때문』이라고 밝히고 『구서독의 각주들은 법관들을 구동독지역으로 파견,이들의 복권수속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정부는 구동독 판사들이 이들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린만큼 복권업무에서 구동독 판사들을 배제시키고 구서독 판사들을 참여시켜 결정을 내리도록 했으나 구동독지역 법원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판사가 적어 복권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독일통일조약은 「정치적인 동기로 형을 선고받거나 합법적인 절차가 아닌 방법으로 투옥된 희생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통일 후 지체없이 법적 제도를 마련,소정의 절차를 밟아 복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복권과 동시에 이에 상응하는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통일조약 체결 직후 치러진 자유선거에 의해 구성된 구동독 의회는 복권법을 제정,형법에 의한 복권규정·연합군 점령시 투옥자에 대한 복권규정·부당한 법집행에 따라 전과자가 된 사람들에 대한 복권규정 등을 마련했다. 이 복권규정에 따르면 1945년부터 55년 사이에 소련 군재에 의해 형을 선고받은 독일인들은 복권대상에서 제외토록 되어 있다. 이는 소련 군사재판에 의해 결정된 판결을 독일 법정에서 다시 다룰 경우 소련의 주권이 손상당할 소지가 있다는 모스크바측의 주장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 규정으로 인해 소련군이 동독을 통치했던 45년부터 50년까지 소련군에 의해 검거돼 소련 수용소에서 옥살이를 했거나 사망한 사람과 후에 재판도 받지 않고 석방된 사람들은 복권대상에서 제외되게 됐다. 45년 소련군은 동독 진주와 함께 비밀경찰을 동원,나치군대에 복무했던 군인들과 정치인,12세 이상의 독일인 가운데 소위 위험인물들을 가려내 나치가 사용했던 전쟁포로수용소와 집단수용소에 감금했다. 많은 사람들이 수용소에서 죽었으며 이들 가운데는 억울하게 끌려온 사람들도 많았다. 구동독 정부가 들어선 1년 후인 50년 소련군의 수용소는 폐쇄되고 생존자들은 재판도 받지 않은 채 석방되었다. 점령군의 지위에서 소련군은 독일인들에 대한 재판권을 55년까지 행사했으며 군재에 의해 대지주·기업가·공무원·각종 자영업자들이 유죄판결을 받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당했다. 소련측의 집계에 따르면 45년부터 50년까지 이들 수용소에 억류되었던 독일인들은 모두 12만2천6백7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4만5천2백62명이 석방되고 1만4천2백2명이 동독정부에 인계되었으며 1만2천7백70명이 소련으로 이송되었다. 또 4만2천8백89명이 수용소 생활중 사망했으며 7백56명이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구동독이 마련한 복권법에서는 복권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앞으로 구조방법을 놓고 격론이 일 것으로 보아진다. 그러나 소련군이 수용소를 폐쇄하면서 50년 켐닛츠시 지방법원에 인계해 발트하임수용소에서 재판을 받은 3천5백여 명은 독일법정에서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수용자들과는 대조적으로 복권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발트하임 법정」으로 알려진 판결과정에서 피고인 한명당 재판시간은 불과 몇분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같은 속성판결에서 수백명이 10∼25년의 징역형을,32명이 사형을 선고받아 이 중 26명이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같은 이유로 같은 무렵에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일지라도 어떤 사람은 복권이 되고 어떤 사람은 복권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형평성을 잃고 있어 킨켈 법무장관은 올해 안에 복권법의 불합리한 점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분단의 희생자들에 대한 복권방법과 함께 이들에 대한 보상금 지급액수와 보상방법 등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복권법에는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복권된 사람들에게 형기가 2년 미만일 때는 한달에 80마르크(3만3천6백원)씩,2년 이상인 때는 한달에 2백70마르크(11만3천4백원)씩 환산해 보상하도록 되어 있어 2년 복역자의 경우 1천9백20마르크밖에 안 된다. 이 때문에 독일정부는 복권법을 개정,보상금 액수를 현재보다 4∼5배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복권대상자 보상의 경우 수용소에서 석방된 뒤 구 동독지역에서 살아온 사람과 구 서독으로 넘어와 생활한 사람들을 구별해야 한다고 킨켈 법무장관이 최근 시사해 관심을 끌고 있다. 킨켈 장관의 주장에 따르면 출소 후 서독으로 넘어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사람과 계속 구 동독에 머물러 있으면서 억압을 받아왔던 사람과는 엄연히 차등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 동독의 과도의회가 마련한 보상법이 획일성을 띠고 있는반면 킨켈 장관의 주장은 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상방법을 놓고 사회주의적인 방법과 민주주의적인 방법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 같아 그 결과가 주목된다.
  • “재소자 기술습득 강화/재범없도록 교화해야”

    ◎노 대통령,서울신문 교정대상 수상자 접견 노태우 대통령은 11일 『큰 범죄는 대부분 전과자에 의하여 저질러진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교화의 중요성이 새삼 절실해지고 있다』며 『「범죄와의 전쟁」도 결국은 재범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법무부·서울신문·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교정대상을 수상한 노사준 목포교도소 교사 등 수상자 및 관계자 21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베푸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소자들의 비뚤어진 심성을 바로잡아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시키는 일은 국가·사회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재소자들을 따뜻하게 감화시키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들이 장차 사회에 나와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교도소 안에서 배운 기술로 취업도 할 수 있고 우리의 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있는 직업훈련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호” 이유 전과자등 대거 고용/후보간 폭력사태 우려

    【대구=최암 기자】 대구시내 광역의회의원에 출마한 일부 후보자들이 경호 등을 이유로 폭력전과자를 포함한 청년들을 대거 고용해 후보들간의 폭력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 동구 P 모 후보는 『후보에 대한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 때문에 경호가 필요하다』면서 청년 1백여 명을 고용,신변보호와 선거운동에 투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선거사무소측은 『후보자 경호를 위해 선거구내에서 얼음장사 등을 하는 청년들을 선거가 끝나면 취업시켜 준다는 조건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구의 모 후보도 80여 명의 청년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중구의 모 후보와 수성구의 모 후보도 각각 10여 명씩의 청년들을 경호의 목적으로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경호를 목적으로 일시 고용되고 있지만 후보자측의 각종 집회 등에서 기자 등 외부인사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어 자칫하면 선거전을 둘러싸고 폭력사태가 빚어질 우려가 높다. 실제로 지난 7일 하오 8시40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K 모씨 종친회(구씨) 사무실에서 민자당의 모 후보가 주민을 모아 돈을 준다는 정보를 입수한 대구 MBC 취재팀이 취재하려 하자 문전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저지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대구시경은 이들의 동태를 면밀히 파악,폭력행위가 있으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애국단체」 가면 쓰고 온갖 행패/불순 「시위꾼」의 행태

    ◎농성장 떼지어 돌며 금품요구 예사/“평화시위” 호소 시민들에 주먹질도/“밥풀떼기” 자칭 30대 초반 전과자들… 명동에만 3백여 명 명동성당과 백병원에서 농성을 벌여온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의 「불순시위꾼」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사회혼란 또는 체제전복을 노리는 폭력배 또는 전과자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허름한 옷차림에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들은 그 동안 검찰과 경찰에 행패를 부리는 것은 물론,「대책회의」 관계자들과 학생들에게 시위와 농성에 참여하는 대가를 요구하고 주먹질을 하거나 금품을 요구하기가 일쑤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의 모습이 표면화된 것은 지난 28일 성균관대 학생들이 평화적인 가두행진과 농성을 벌이던 때였다. 1만여 명의 학생들은 이날 경찰과 약속한 대로 명동성당과 백병원 일대에서 평화적인 시위를 벌인 뒤 자정이 가까워오자 대부분 해산했다. 그러나 「시위꾼」들은 새벽 4시까지 남아 술에 취해 시내버스와 승용차에 발길질을 하고 경찰에게 학생들로부터 빼앗은 화염병 50여 개와 돌 1천여 개를 던지며 과격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또 숨진 김귀정양의 부검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29일 하오 서울지검 형사3부 임채진·김수남 검사 등 검찰관계자들과 서울의대 이정빈 교수가 찾아갔을 때도 여러 차례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마구 퍼부었다. 이들은 경찰이 연행하려고 하면 경찰의 멱살을 잡고 『경찰이 민주시민을 죽이려 한다』고 고함을 쳤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들의 행패가 갈수록 심해지자 30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시민을 자처하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질서를 해치고 대책위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들의 만행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50여 명은 30일 밤에도 성균관대학생들의 시위에 「애국시민회」 「파고다동지회」 「서울시민회」라는 깃발을 들고 참가,학생들에게 폭력시위를 선동하다 호응을 얻지 못하자 보도블록을 깨 던지고 과격시위에 항의하는 시민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 비로소 이들의 존재에 주목하게 된 「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들이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범국민대책회의」가 연세대에서 농성을 할 때부터 함께 행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또 명동성당에서의 기자회견장소 뒤쪽에 10여 명씩 줄지어 서 있으면서 『언론의 보도태도가 형편없다』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백병원에서도 학생들은 병원측에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비교적 애를 쓰는데 비해 이들은 원무과와 입원실에까지 들어가 멋대로 잠을 자고 기물을 파괴해 「대책회의」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그 동안 대규모 시위 때에는 1천여 명씩 참여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백병원과 명동성당 주변에도 2백∼3백명씩 머물다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31일 상오 대부분 자취를 감추고 현재는 10여 명 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자신들을 지칭하며 부르는 「밥풀떼기」라는 별명은 사람의 옷이나 얼굴 등에 묻어 있는 밥알처럼 사람의 모습을 추하게 만들거나 일정하지 못한 곳에 기생하며 살아간다는 뜻으로 붙여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어쨌든 이번 「불순 시위군」 사건은 우리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세력과 우범자들이 기회만 있으면 사회혼란과 체제전복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회사경영권 뺏으려 간부출입 막아/전경복 입혀 청부 폭행

    ◎40대 전과자등 8명 영장 서울시경은 24일 청부폭력배들을 동원해 회사의 운영권을 가로채려 한 이철영씨(48·전과 14범·은평구 녹번동81)와 이씨의 사주를 받고 경찰사복기동대로 행세한 양민승씨(41·구로구 구로동769) 등 모두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공무원자격 사칭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순복씨(50) 등 5명을 수배했다. 이씨는 서울 폐차산업의 주식 가운데 2%를 갖고 있는 점을 이용,지난해 9월 불법적인 임시총회를 열어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운영해오다 다른 대주주들의 신청에 따라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이 대표이사 직무집행 정지결정을 내리자 달아난 이씨와 양씨 등에게 『경찰관을 사칭해 관선이사 등이 회사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해주면 후한 보수를 주겠다』며 폭력 등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 등은 또 이씨의 부탁에 따라 진압작전 때 사복경찰관들이 사용하는 장비와 똑같은 방패·방석모·청윗도리 등을 구해 착용하고 지난 5월2일부터 23일까지 도봉구 방학동 706 이 회사 앞에 일렬로 정렬해직무대행자로 결정된 송 모씨(39) 등이 회사 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마다 『경찰서에서 지원나온 전경』이라면서 방패 등으로 가슴 등을 때리고 출입을 제지했다는 것이다.
  • 45억대 도박판/주부 18명 포함,28명 구속

    【김천=김동진 기자】 대구지검 김천지청 최재경 검사는 23일 경북도내 중북구지역 주요 국도변 휴게소·식당 등지로 장소를 옮겨다니며 45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남녀 혼성도박단 박석출씨(50·김천시 부곡동 주공아파트10동 501호) 등 24명을 상습도박 혐의로,이들에게 장소와 자금을 제공한 강경자씨(38·구미시 원평동 159) 등 4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윤말임씨(50·여·김천시 평화동 402의6) 등 8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도박단 총책 유상현씨(33·점촌시 점촌2동 25) 등 4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하오 2시쯤 경북 칠곡군 북상면 과수원 식당에서 1회에 50만∼1백5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키고스톱을 벌인 것을 비롯,지난 2월부터 지난 15일까지 4백60여 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총책인 유씨가 수배된 2명과 함께 도박장을 물색,가정주부 등의 도박꾼들에게 연락하고 구속된 이상칠씨(27) 등 폭력배 3명은 도박현장을 경비하는 등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구속된 여자 18명은 모두가 가정주부로 이중 일부는 2∼5차례 도박전과자로 구속되기도 했었다.
  • 재건대원들,히로뽕 환각 절도/5명 영장·3명 수배

    ◎전과자 모아 전국 돌며 6억대 털어 서울시경은 23일 히로뽕을 맞고 6억8천9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재건대 제1제대장 정재석씨(30·특수절도 등 전과 10범) 등 5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위반 및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동길씨(27·전과 3범)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월29일 상오 1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50의3 고려빌딩에 들어가 드라이버 등으로 금고문을 부수고 현금 1천5백50만원과 채권·수표·의류 등 8천4백20만원어치를 털어 달아난 것을 비롯,지금까지 34회에 걸쳐 전국을 무대로 6억8천9백57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12월3일 서대문구 충정로3가 종근당빌딩에서 30대 남자로 부터 히로뽕 10g을 구입해 범행하기 전 0.01g씩 주사해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폐품 수집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렵자 지난 89년 12월초 절도전과가 있는 재건대원들을 모아 승용차 2대를 산 뒤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161 등 2곳에 유령 플라스틱 분쇄공장과 수입상품점을 차려 놓고 낮에는 종업원으로 행세하고 새벽 2시부터 6시 사이에 범행해 왔다.
  • 20대 처녀,안방서 피살/어제 봉천동서

    ◎알몸에 손발 묶인채 난자 당해/피해품 없어… 변태성욕자 소행 추정 9일 하오 6시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8동 1552의22 최필회씨(52·여 청소원)의 집 안방에서 맏딸 유경숙양(28)이 알몸으로 손발이 뒤로 묶이고 가슴이 흉기에 도려진 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최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최씨는 『청소원으로 근무하는 강남구 삼성동 D빌딩에서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딸의 방바닥에 물이 고여있고 딸이 보이지 않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안방에 가보니 딸이 피아노의자 밑에 손발을 스타킹으로 묶인 채 옷가지로 덮여 있었다』고 말했다. 20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두 동생과 함께 이집에서 살고 있는 유양은 백일 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왔으며 지난 82년 고교를 졸업한 뒤 1주일에 2차례 피아노학원을 다니는 것 외에 외부출입이 별로 없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 반항한 흔적이 별로 없고 대문 등이 열려 있었던 점,피해품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평소 유양을 알고 있던 주변의 변태성욕자가 침입해 유양을 살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부검을 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한편 인근 불량배와 동일 수법 전과자들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전과자”·“투기꾼”… 비방유인물 부쩍 늘어(지자제 표밭)

    ◎“일련번호 착각”… 투표용지 중복 우송/수돗물 오염으로 기권 늘까 전전긍긍/“복지대도 대학이다”… 학력시비 여전 ○…서울 성동경찰서는 25일 서울 성동구 금호2가동 7통장 이천국씨(58)를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 이씨는 지난 24일 하오3시쯤 서울 성동구 금호2가동 노인정에서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제품인 여성용 가죽벨트 15개를 주민들에게 나눠준 혐의. ○“득표와 무관” 항변 경찰은 이씨와 이같은 행위가 신당4동에서 구의회의원에 출마한 동생(48)을 위한 선거운동으로 결론짓고 있으나 이씨는 『지난 15년동안 통장을 맡아오면서 지금까지 노인정에 이같은 선물을 해왔다』고 동생 선거와의 무관을 주장. ○…24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자양3동 466 김청자씨(39·여) 집에 김씨 앞으로 같은 투표통지표 2장이 우송돼 한때 경찰이 긴장. 경찰조사결과 성동구 자양3동 동사무소 직원 양모씨(32)가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착각해 이웃에 사는 사람의 투표통지표를 잘못 우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는 경찰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꼬바기 상오2시까지 천1백20명의 통지표를 작성하다 보니 깜박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해명. ○…강원도 태백시 화전1동 선거구 후보자간에 학력시비가 벌어져 법정으로 비화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관심. 이번 학력시비는 태백시내에 설치된 대구대 부설 태백사회 복지대학을 수료한 화전1동 선거구의 H후보(55)가 선거벽보 및 선전유인물에 자신을 「대구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기재한 데 대해 K후보(52)가 합동연설회에서 『H후보의 학력은 가짜』라고 비난한 데서 비롯된 것. K후보측은 『H후보가 1년 과정의 태백사회복지대학을 수료하고 마치 4년제 대학인 대구대의 총동문회 부회장인 것처럼 유권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H후보는 『사회복지대학이 비록 1년 과정이지만 대학은 대학』이라며 『인신공격을 해온 K후보를 고소하겠다』고 벼르고 있으며 K후보도 이에 맞고소로 대응할 태세. ○당선율 하향조정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도내에서는 민자당과 평민당이 성명전으로 자당계열 후보를 간접 지원하는가 하면 후보자들끼리 상대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살포하는 등 다소 과열혼탁한 분위기. 평민당측은 24일 김대중총재 전주방문을 계기로 황색바람을 일으키려 했으나 유권자들이 이외로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평민계인사 당선율을 당초 90%에서 70% 이하로 대폭 하향 조정. 이에 맞서 민자당측은 25일 아침 기자회견을 통해 평민당 김총재가 서울과 호남에서 평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것은 지역색을 유발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하고 『도민들은 기초의회의 성격과 법정신에 입각,자치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본위로 투표해 줄 것』 등 5개항의 성명을 발표. ○…대구시는 수돗물오염 사태와 무투표당선 선거구의 속출로 지자제 선거분위기가 급냉각되자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25일 하오 본청과 각 구청에 기권방지에 나설 것을 긴급지시. 시는 선거당일 많은 유권자들이 기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하오 청내 과장급이상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직원들이 앞장서 투표에 참여하고 친인척을 비롯한 이웃 등주변 유권자들의 기권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시달. 1백41개 선거구에서 1백82명의 기초의회의원을 선출하는 대구시는 전체의 거의 절반인 44.7% 63개 선거구에서 80명이 무투표당선되고 78개 선거구에서(1백2명)는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나 지난 1주일동안 수돗물파동이 거세게 몰아친데다 무투표당선 선거구도 늘어나 유권자들이 이번 지자제선거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는 실정. ○평균 3백35명 모여 ○…총 1백8회에 걸친 대전지역의 지방의회 의원선거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청중수는 모두 3만5천70명으로 1회에 평균 3백25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선관위의 파악결과 또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열린 합동연설회의 청중은 지난 23일 동구갑 산내동 선거구 유세때가 1천5백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 갑추동 유세때는 1백70명으로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의 연설시간은 평균 16분으로 제한시간 20분에 못미쳤고 후보 3백30명중 10명이 연설회에 불참했으며 유세장소별로는 운동장이 83회로 가장 많았고 공원 6회,광장 4회,기타 15회였다. ○…25일 상오 안산시 원곡동·중앙동·공단동 등 시내 번화가 일대에 안산시 4개 선거구에 입후보한 5명을 비방하는 유인물 수천장이 뿌려져 한때 경찰이 긴장. 「시의원은 양심·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이 유인물은 8절지 크기로 인쇄돼 있었으며 「공단동·수암동 등에 출마한 5명의 후보를 전과자·조직폭력배·어용노조위원장·부동산투기꾼」으로 비방하는 것이 주요내용. ○…노태우대통령은 30년만에 다시 실시되는 26일의 시·군·구의회 의원선거에도 불구하고 투표지역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선거구가 의원정수 1명에 후보자가 1명뿐으로 무투표당선 지역이어서 투표권행사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이에따라 노대통령은 26일 상오 투표장에 나가는 대신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에 들러 기초의회 의원선거와 관련,환담을 나눌 계획이라고. 또 지난주 주민등록증을 총리공관 관할구역인 삼청동으로 옮긴 노재봉 국무총리도 지난 3월7일 거주기준으로 작성된 선거인명부상에는 무투표당선 선거구인 서초구 반포4동에 등재돼 있어 투표를할 수 없게 되었고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도 동작구 상도제1동 선거구가 역시 무투표당선 지역이어서 투표를 못하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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