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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패치 “낸시랭 남편, 전자발찌 충전 위해 전 동거녀 주거침입”

    디스패치 “낸시랭 남편, 전자발찌 충전 위해 전 동거녀 주거침입”

    디스패치가 낸시랭 남편에 대한 추가 보도로 충격을 안겼다. 3일 디스패치는 낸시랭 남편 전준주의 ‘전자발찌’와 ‘위한콜렉션’의 실체를 포착해 보도했다. 낸시랭은 27일 위한콜렉션 회장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렸고 이후 왕진진이 故 장자연의 자필편지를 위조한 전준주라는 사실과 그가 성범죄로 복역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쏟아졌다. 이에 낸시랭과 전준주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자발찌를 착용했느냐”는 질문에는 “전과자는 연애하고 결혼하지 말라는 법 있냐”는 답변을 내놓았다. 모든 질문에 현재가 중요하지 과거는 묻지 말라는 태도였다. 디스패치는 전자발찌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기자회견 당일 직접 전준주가 여성 A씨와 동거했던 역삼동 빌라로 향했다. 당시 경찰이 출동해있었고 A씨의 문은 뜯겨 있었다. 전준주가 전자발찌 충전기를 가지러 이곳을 찾았던 것. 주거침입죄로 A씨가 신고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곳에 전준주와 낸시랭이 탑승한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졌다. 디스패치는 전준주가 회장으로 있는 위한콜렉션의 실체도 조사했다. 전준주의 명함을 입수, 위한콜렉션의 주소지를 찾았다. 건물 관리인은 “갤러리는 없다”면서 “여기 지하에서 사우나가 공사를 하다가 잠시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기자회견 당시 사회를 봤던 낸시랭의 지인은 “낸시가 팩트를 말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저도 좀 당황스럽다”며 “낸시가 진짜 믿어요. 그게 문젭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낸시랭, 남편 왕진진과 새해 인사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낸시랭, 남편 왕진진과 새해 인사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새해를 맞아 남편 왕진진과의 근황을 공개했다.1일 낸시랭은 자신의 SNS에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13) 하나님, 새해 첫날 저희부부가 첫시간을 주님 앞에 나와 예배드림에 감사드립니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 )’ 사랑의 하나님! 새해를 맞이하여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Ame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낸시랭은 옅은 미소와 함께 작은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 왕진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왕진진은 고(故) 장자연 편지를 위조해 집행유예를 받았던 전준주가 맞다고 밝히며 “과거 사건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에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진위여부가 명확히 검증될 수 있도록 기관에 편지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과 10범에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총 12년간 복역을 한 인물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해서 결혼하라는 법 없어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사진=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낸시랭 남편 왕진진 “장자연 편지 맞다…10대 때 많이 만나”

    낸시랭 남편 왕진진 “장자연 편지 맞다…10대 때 많이 만나”

    방송인 낸시랭과 혼인 신고를 한 왕진진(본명 전준주)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왕진진은 배우 장자연의 편지위조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인물 전준주와 동일인이 맞다고 밝혔다. 자신이 전라남도 강진에서 자랐으며, 전라북도 정읍 출신인 장자연을 10대 때 많이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자료를 관계 기관에 제출할 의사가 있다”면서 장자연이 쓴 편지 원본이라는 종이를 취재진에 보인 뒤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가 맞다. 이번만큼은 떳떳하고 제대로 옳은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특수강간 혐의로 복역,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사기·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에 회부된 부분이 있으나 누가 잘못을 했다, 안 했다는 사법기관에서 밝힐 일이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진진은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비즈니스 관계된 인연으로 만났으며 나이도 많은 누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낸시랭은 “제 남편도 아픈 과거 사연이 있고 저 역시 아픈 가정사가 있고,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면서 모든 부분을 알게 됐다”라면서 사기성 결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낸시랭 왕진진 기자회견, 손 꼭 잡고 입장 “전과자는 결혼하면 안 돼?”

    낸시랭 왕진진 기자회견, 손 꼭 잡고 입장 “전과자는 결혼하면 안 돼?”

    팝 아티스트 낸시랭(38, 본명 박혜령)과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을 둘러싼 보도들에 해명했다.낸시랭 왕진진 부부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미소를 띤 얼굴로 여유있게 입장했다. 이날 낸시랭은 “혼인 신고 후 언론의 기사들로 마음도 다치고 속상하고 억울하다. 진실은 승리할 것이다. 진실만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했다. 왕진진 또한 “질문들에 피하지않고 정확한 사실만 이야기 하겠다”라고 말했다. 왕진진은 자신이 고(故) 장자연 편지를 위조해 집행유예를 받았던 전준주가 맞다고 밝히며 “과거 사건이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지에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다. 실제 장자연 사건은 묻히지 않았나. 장자연이란 말은 상당히 듣기가 거북하다. 필요하다면 진위여부가 명확히 검증될 수 있도록 기관에 편지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편지를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10대 시절부터 장자연과 아는 사이로 많이 만났었다고 주장했다. 또 왕진진은 자신의 전과 이력에 대해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해서 결혼하라는 법 없어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언론이라면 팩트를 다뤄야 한다. 국민의 행복 추구권을 먼저 생각한다면, 마구잡이식 기사를 남발하는 건 아니다.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기사가 생산 될 수 있지만 정도 범위 내에서 멈춰야 한다”고 심정을 전했다. 낸시랭은 “남편의 모든 걸 알고 있다. 남편과 최근 재회해서 사랑하고 혼인하게 됐는데 이미 최근에 만나서 사랑 싹트고 함께 하고 싶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가 억측이든 사실이든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을 사랑한다. 아픈 가정사와 과거가 서로에게 다 있다. 이것을 특정 몇몇 이들의 모함과 음모 조작 들로 인해 몇 주동안 너무나 많은 연락에 시달렸다”며 “도가 지나친 부분이 생겨서 상의를 해서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 사실 혼인신고를 할 계획도 없었고 내년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위한컬렉션 회장’이라고 소개된 왕진진과 서울 용산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혼인신고 사실이 공개 된 후 논란이 일어났다. 낸시랭의 남편이라고 소개된 왕진진이 2009년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발빠르게 퍼져나간 것. 더욱이 전준주가 전과 10범에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총 12년간 복역을 한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파장이 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눈물바다 된 소년법정…“엄마 사랑해요” 10번 외친 사연

    눈물바다 된 소년법정…“엄마 사랑해요” 10번 외친 사연

    “어머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2일 부산가정법원 소년재판정에서 앳된 얼굴의 중학생 A 군이 차가운 법정 바닥에 꿇어앉아 외쳤다.사기 미수 혐의로 재판에 나온 A 군은 ‘어머니 사랑합니다’를 10번 외치며 속죄의 눈물을 흘렸다. 판사는 A 군에 이어 엄마 B 씨에게도 “A야, 사랑한다”는 말을 똑같이 10번 외치도록 했다. B 씨가 울면서 이 말을 외치자 품속에 있던 3살짜리 딸이 연신 엄마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며 “엄마, 울지마”라고 위로했다. 이 광경을 본 판사, 국선보조인, 재판 실무자, 법원 경위 등도 안타까운 마음에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판사의 허가로 일가족 3명이 얼싸안고 울자 법정 안은 눈물바다가 됐다. 이번 재판은 B 씨가 한 달 전 가출한 아들이 인터넷 물품 사기를 저지르려고 은행에서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만들려던 사실을 은행 측 통보로 알게 돼 법원에 ‘소년보호재판 통고제’를 신청하면서 열렸다. B 씨는 아들의 비행을 눈감아 줄 수 있었지만 아들이 더는 삐뚤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통고제를 신청했다. 소년보호재판 통고제는 비행 학생을 경찰이나 검찰 조사 없이 곧바로 법원에 알려 재판을 받도록 하는 제도로 전과자라는 낙인을 방지할 수 있다. A 군의 가출은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숨지고 10년 이상 자신을 홀로 키우던 엄마가 재혼한 뒤에 발생했다. 새 아빠의 따뜻한 보살핌에도 사춘기에 접어든 A 군은 친아버지가 없는 상실감에 힘들어했다. 결국 새 아빠와 갈등을 겪다가 가출한 A 군은 비행 직전에 재판을 받게 된 것이다. 잠시 소년분류심사원에서 생활한 A 군은 이날 법정에서 가출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엄마와 3살짜리 이부(異父) 여동생을 만났다. 여동생은 법정에서 오빠를 보자 반가운 마음에 쪼르르 달려와 안겼다. 재판을 이끈 천종호 부장판사는 “엄숙한 법정에서 천진난만한 아이의 행동에 갑자기 마음이 울컥했다”며 “관계에 문제를 겪는 가족에게 평소 잘 표현하지 않는 사랑의 감정을 드러내도록 하면 의외로 갈등이 쉽게 해소되는 경우가 많아 A 군 모자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A 군은 6개월간 법원의 소년위탁보호위원과 수시로 연락하면서 상담을 받는다. 연합뉴스
  • 비닐봉지 2장 사용했다가 절도범 몰린 알바생 무혐의 결론

    비닐봉지 2장 사용했다가 절도범 몰린 알바생 무혐의 결론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비닐봉지를 무심코 사용했다가 점주의 신고로 절도 전과자가 될 뻔한 10대 알바생이 어떤 처벌도 받지 않게됐다. 경찰이 절도 혐의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20원짜리 비닐봉지 여러 장을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은 A(19)양에 대해 고의성이 없어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지난 4일 오후 11시 50분쯤 편의점 일을 마친 뒤 한장당 20원 하는 비닐봉지 2장을 무상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을 마치고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골라 스스로 계산한 뒤 집에 가져가기 위해 비닐봉지를 사용한 것이다. 단 2장만 사용했다는 A양의 주장 그대로였다. 그러나 편의점주는 A양이 비닐봉지 50장(1000원 상당)을 몰래 썼다고 주장하며 신고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매달 평균적으로 비닐봉지 50장이 없어지자, 점주가 A양이 50장을 훔쳐갔다고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편의점 주인이 피해액 1000원을 주장하며 알바생을 경찰에 신고하는 이번 황당한 사건은 두 사람의 갈등 때문에 비롯됐다. 점주도 경찰에서 “갑자기 알바를 그만둔다고 해 화가 나 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A양이 공개한 문자를 보면 A양이 약속한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다툼이 시작됐다. 이어 급여 지급 날짜와 지급 방법, 급여 총액 등을 놓고 의견이 충돌하자 A양이 임금 미지급 등으로 신고하겠다는 문자를 점주에게 보냈다. 이런 문자가 오간 다음달 점주의 비닐봉지 절도 신고가 이뤄졌다. 이 편의점은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는 18일 이 편의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점주의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인당 성범죄자 20명 관리…24시간 전담 한계

    1인당 성범죄자 20명 관리…24시간 전담 한계

    직원 141명, 전과자 2770명 감시 조두순 특별 관리 인권침해 논란 성범죄자 7명 중 1명은 소재 불명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3년 남기고 우려와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 6일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 청원’과 관련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전자발찌 부착 기간 연장’과 ‘24시간 1대1 전담관리’를 방안으로 내놨지만 개운하지는 않다. 성범죄 전과자를 24시간 1대1로 밀착 관리하는 방식의 ‘현실성’ 문제가 있다. 사회 여론에 등 떠밀려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책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자발찌를 부착한 성범죄 전과자는 2770명, 법무부 소속 전담 직원은 141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19.6명, 전과자 19~20명을 1명이 관리하는 셈이다. 산술적으로 전과자 1명을 24시간 전담 관리하려면 적어도 3명의 인력을 3교대로 투입해야 한다. 그러면 직원 1명이 관리해야 할 일반 성범죄자는 20명을 초과하게 된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강력·흉악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를 밀착 감시하는 차원”이라면서 “직원 1명이 내내 관리할 순 없고 운영의 묘를 살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조두순을 1대1 전담 관리한다고 가정하면 다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인권침해 논란’이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조두순만을 특별히 밀착 관리하면 당사자가 평등 원칙에 반한다고 사법 당국에 이의 제기를 하거나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수도 있다”면서 “인권위에서도 전과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배제하는 그런 관행들을 없애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논란이 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성범죄 전과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국민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감사원이 2014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등록된 3835명 가운데 신상정보 공개와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진 1068명을 대상으로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148명의 주소가 실거주지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자 7명 중 1명은 어디에 사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의미다. 또 전자발찌 부착 기간이 지나면 전과자를 관리·감독할 방법은 사라지게 된다. 지난해 기준 전자발찌 착용자 2894명 가운데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는 69명으로 재범률은 2.4%로 나타났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일반 시민들은 조두순이라는 하나의 범죄자에 대해서라기보다 ‘조두순’으로 상징되는 성범죄자 전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청와대는 즉답을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범죄 전과자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더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최후의 키스’…범죄 커플 ‘보니 앤 클라이드’ 희귀사진 공개

    ‘최후의 키스’…범죄 커플 ‘보니 앤 클라이드’ 희귀사진 공개

    지금도 회자되는 미국의 전설적인 범죄 커플이 있다. 영화와 뮤지컬로도 제작돼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은 보니와 클라이드(Bonnie And Clyde)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보니와 클라이드의 최후의 순간을 담은 미공개 사진이 댈러스의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사살되기 전 촬영된 마지막 키스, 경찰의 총격에 의해 벌집이 된 차량 그리고 끔찍한 사체까지, 짧지만 강렬했던 최후의 순간이 흑백사진에 오롯이 담겼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악명을 떨친 두 사람의 이름은 보니 파커와 클라이드 배로로 지난 1930년 텍사스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보니의 나이는 19세, 클라이드는 21세. 카페 종업원이었던 보니와 전과자 출신의 클라이드는 운명이었던지 서로에게 끌렸고 곧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1932년 2월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범죄 행각에 나선다. 약 2년에 걸쳐 두 사람은 미 중부 일대를 휘저으며 은행과 주유소 등을 닥치는대로 털고 강도와 살인행각을 벌였다. 두 사람이 살해한 사람만 경찰을 포함해 12명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망도 손쉽게 피해갔다. 그러나 두 사람은 1934년 5월 23일 루이지애나주의 한 지방도로에서 잠복한 경찰에 의해 무차별 총탄을 맞고 숨졌다. 2분 간 그들이 탄 차량에 빗발친 총알이 무려 107발로 두 사람의 시신에 남은 총탄자국은 무려 50발에 달했다. 사실 보니와 클라이드는 흉악한 범죄 커플이지만 역설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 이유는 1930년 대 당시는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내일이 없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대공황이 닥치면서 젊은이들은 벼랑 끝으로 몰렸고 기존 질서에 저항하는 것처럼 보였던 보니와 클라이드는 일종의 대리만족같은 응원의 대상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두 사람의 사진은 수집가인 토마스 유킨이 보니의 삼촌에게 구매한 것이다. 유킨은 "보니와 클라이드는 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자지만 동시에 사랑도 받았다"면서 "두 사람의 장례식에 2만 2000명이 모였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라면서 "이 사진은 1933년 미주리 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두 사람의 키스 모습이 담긴 마지막 사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나훈아·엑소 티켓 사기범 검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수 나훈아와 아이돌 그룹 엑소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7000만원에 이르는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6일 콘서트 티켓 사기범 지모(26)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중고나라 등 인터넷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 104명을 대상으로 가수 나훈아와 엑소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684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씨는 지난 9월 초 중고나라 사이트에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장당 20만~50만원에 판다는 글을 꾸준히 올렸다. 티켓은 배송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돈이 입금되면 컴퓨터 모니터에 뜬 조작된 좌석을 찍어 보냈다. 전국에서 속출한 100여명의 피해자들은 지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지씨는 수사망을 피해 도주했다. 그는 서울·대전 등지로 도주를 다니면서도 대포폰 4대와 대포통장을 구해 콘서트 티켓 등 중고물품 사기를 계속 저질렀다. 가로챈 돈은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지난 4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지씨를 검거했다. 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종(사기) 범죄 전과자로, 지난 8월 같은 혐의로 형을 살고 출소한 뒤 곧바로 범행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보그맘’ 김소연, 교도소 동기로 등장 ‘폭탄머리+코걸이’ 충격 비주얼

    ‘보그맘’ 김소연, 교도소 동기로 등장 ‘폭탄머리+코걸이’ 충격 비주얼

    ‘보그맘’ 김소연이 전과자 연기를 맛깔나게 선보였다.17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는 과거 교도소 동기 나흥신(김소연)을 만나는 부티나(최여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흥신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이어 카페에서 “빠킹”이라고 외쳤고 욕설로 오해한 직원이 당황하자 “잘 들어요. 제가 앞에 제 오토바이 빠킹 했는데 아 유 오케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부티나는 “조용히 해. 여전히 똑같네”라고 속삭였고 나흥신은 “감방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이라는데 출소하고 소식을 딱 끊고 살더니 오랜만에 연락을 먼저 다 하고”라고 말했다. 부티나는 “내가 뉴 라이프 사느라 연락을 못 했어”라고 답했고 나흥신은 “오랜만에 잉글리시 쓰는 걸 들으니 우리 같이 방에 있을 때 생각나네. 진짜 이태원 거리에서 이미테이션 팔던 이미테가 진짜 이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나”라고 말했다. 부티나는 나흥신에게 도도혜(아이비)를 일주일 안에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 큰 돈을 받은 나흥신. 하지만 그녀는 도도혜와도 연락을 취하고 있는 상황. 예고편에서는 나흥신이 도도혜에게 “보그맘(박한별)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보그맘’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의 이름은 신성혁’ 3살 때 美 입양→2번의 파양→강제 추방 “운명이다”

    ‘나의 이름은 신성혁’ 3살 때 美 입양→2번의 파양→강제 추방 “운명이다”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 편이 시청자를 울렸다.MBC는 18일 오전 국제상 수상작 베스트인 ‘휴먼다큐 사랑’의 ‘나의 이름은 신성혁’ 편을 방송했다. ‘나의 이름은 신성혁’은 미국으로 입양돼 40년간 살아온 아담 크랩서가 한국으로 돌아와 신성혁이라는 이름으로 정착해 가는 과정을 담아낸 방송이다. 아담 크랩서는 약 40년 전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학대를 당했으며 두 번의 파양을 경험했다. 양아버지로부터 숟가락, 벨트 등으로 폭행을 당했고 16세 어린 나이에 양부모 집에서 쫓겨났다. 합법적으로 미국으로 입양된 것임에도 그는 시민권이 없어 불법체류자가 됐다. 그는 자신의 물건을 찾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갔지만 양부모가 불법 주거 침입 및 절도로 신고하면서 전과자가 됐다. 그리고 결국 강제 추방을 선고받았다. 신성혁은 추방이 선고된 직후 “어쩌면 이게 어머니를 만나기 위한 운명일 지도 모른다”고 받아들였다. 2016년 10월 한국으로 입국한 신성혁은 40년 만에 친모를 만났다. 어려운 환경에 다리까지 불편한 어머니는 “내가 버린 게 아니라 잘 살라고 보냈다”고 미안해하며 오열했다. 신성혁은 낯선 모국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신성혁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정착하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나의 이름은 신성혁’은 2017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상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진실 캐는 ‘거짓말 탐지기’의 세계] “조두순 등 성범죄자, 정기적으로 거짓말 탐지 검사해야”

    美·英 등 ‘거짓말탐지’로 사후 관리 DNA데이터베이스 각종 수사 활용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에 반대하는 청원글은 48만명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조두순의 출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없는 상태다. 조두순이 출소 후 7년간 차고 다닐 ‘전자발찌’로는 안심하지 못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고조되고 처벌도 강화되고 있지만, 성범죄자에 대한 사후 관리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희송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심리과장은 13일 “성범죄자들은 전자발찌를 채워도 안심할 수 없다”면서 “정기적으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하게 되면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과수는 2016년 9월부터 석 달 동안 성범죄 전과자 40명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80%에 달하는 32명이 처벌을 받은 이후에도 성범죄를 시도했거나 저질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김 과장은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거짓말탐지기를 활용해 성범죄자들의 심리에 족쇄를 채워야 범행이 제어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실시하면 이들의 추가 범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1990년대부터 유죄가 확정된 성범죄자에 대한 사후 관리검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호관찰관, 심리치료관, 거짓말탐지기검사관이 한 팀을 이뤄 대상자들이 보호관찰 기간에 준수사항을 잘 지키는지를 살핀다. 영국에서도 2014년부터 12개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19세 이상의 성범죄자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강제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법률로 규정했다. 한편 국과수의 DNA(유전자) 분석 기술이 날이 갈수록 발달하면서 장기미제 사건들이 하나둘씩 속속 해결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검출된 범죄자 DNA 정보를 기등록된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와 교차 비교하는 방식으로 범인을 찾아낸다. DNA 정보는 땀·소변·정액·모발 등에서 주로 추출된다. DNA 데이터베이스는 범죄자 검거뿐 아니라 ‘실종아동 찾기’, ‘신원불상자 파악’ 등 각종 수사에 활용된다. 장기 실종 아동은 성장하면서 외형이 변화해 다시 찾기 어렵지만 DNA를 활용하면 쉽게 식별할 수 있다. 2014년 신원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유병언의 시신을 밝혀낸 것도 DNA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수사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투깝스’ 작가 변상순, 조정석X혜리 “캐릭터 속에서 걸어나온 듯” 경탄

    ‘투깝스’ 작가 변상순, 조정석X혜리 “캐릭터 속에서 걸어나온 듯” 경탄

    변상순 작가가 ‘투깝스’의 두 배우, 조정석과 혜리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공개하는 예고편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드라마. 현재 가장 핫한 스타 배우들인 조정석과 혜리의 캐스팅은 ‘투깝스’ 제작 초반부터 방송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터. 특히 변상순 작가는 “어느 순간부터 ‘조정석’이라 쓰고 ‘차동탁’이라고 읽는 습관이 생겼다. 그만큼 조정석은 대본과 차동탁이라는 캐릭터 속에서 그대로 걸어 나온 것 같다. 마치 그가 차동탁에게 빙의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며 조정석과 캐릭터의 혼연일체된 싱크로율에 경탄을 표했다. 이어 사회부 기자 송지안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앞둔 혜리를 두고 “첫 만남에서부터 속 깊은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송지안의 면면들이 혜리의 행동과 표정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혜리를 두고 송지안 캐릭터를 만든 건 아니었는지 스스로 자문해볼 정도였다”고 강렬했던 첫인상을 전했다. 또한 변상순 작가는 강력계 형사 몸에 천상 사기꾼의 영혼이 빙의된다는 독특하고 획기적인 발상을 하게 된 계기도 털어놓았다. “원래 천적의 관계에서 폭발하는 코미디가 진짜 재미가 아닌가 싶었다. 그런 접근으로 형사와 사기꾼이라는 아이러니한 빙의 관계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 것. 여기에 다수의 드라마에서 다뤄진 빙의, 수사물과 차별화된 ‘투깝스’만의 강점도 자신 있게 드러냈다. “보통의 수사물들은 사건 중심적인 것에 비해 ‘투깝스’는 사건을 접한 주인공들의 활약과 성장이 도드라져 보이는 드라마다. 작품의 큰 소재인 ‘빙의’가 왜 두 남자에게 찾아왔는지 스토리를 따라 가다보면 극을 관통하는 서사의 힘을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드라마를 향한 호기심을 배가 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변상순 작가는 “식구들보다 더 끈끈한 남자들만의 브로맨스가 드라마의 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담당한다. 형사 차동탁 뒤로 의리 넘치는 강력계 형사팀이 버티고 있다면 사기꾼의 영혼이 빙의된 차동탁(공수창) 뒤에는 개과천선한 ‘전과자 어벤져스’ 팀이 버티고 있다”며 ‘투깝스’만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하기도. 이처럼 변상순 작가는 주연 배우 캐스팅 소감부터 관전 팁까지 ‘투깝스’만의 비화들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오는 27일(월) 드디어 베일을 벗게 될 ‘투깝스’를 향한 기대감이 한층 더 상승, 본 방송을 손꼽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한편, MBC 새 월화특별기획 ‘투깝스’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20세기 소년소녀’의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두순 사건 수감생활 보니 “난 죄가 없다, 기억 없다” 편지

    조두순 사건 수감생활 보니 “난 죄가 없다, 기억 없다” 편지

    지난 2008년 12월 조두순(64·구속)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교 1학년이던 나영 양을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해 목 졸라 기절시킨 뒤 강간 상해했다. 아이는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에 영구 장애를 가지게 됐다.당시 검찰은 범행 잔혹성 등을 고려해 전과 18범인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상황 등을 감안,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현재 조두순은 청송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으로 2020년 12월 출소한다. 조두순의 출소를 3년 앞두고 나영이 가족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공포감으로 언론 인터뷰도 사양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박선영 PD는 8일 나영이 가족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가족의 입장을 전했다. 박 PD는 “나영이 아버지 A씨와 1시간가량 전화 인터뷰를 했으나 결국 출연을 사양했다. 나영이 아빠는 ‘법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라면 우리 딸 안전을 위해서라도 내가 먼저 조두순을 찾아가서 공격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두순이 실제로 보복을 해 올 거다. 우리는 조두순을 찾기 어렵지만 조두순은 우리를 금방 찾아낼 거다. 정말 공포스럽다”고 두려운 심경을 전해왔다. 피해자 가족은 두려움에 떨지만 조두순은 반성의 기미가 없어 보였다.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두순이 구치소에서 함께 지내다 출소한 최모씨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됐다. 당시 조두순은 편지를 통해 “나를 기소한 검사가 내가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강압적으로 대했다”며 “술 때문에 전혀 기억이 없다. 내가 만약 어린 아이에게 그런 짓을 했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죽겠다. 난 죄가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오전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국민 청원은 30만명이 훌쩍 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에게 기습 입맞춤한 40대 실형

    여중생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2부는 등교하는 여학생에게 갑자기 입맞춤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신상정보 3년간 공개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5년간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전 8시쯤 전주 시내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그동안 지켜봤다. 마음에 든다.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면서 여중생(13)의 볼에 입을 맞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01년 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성범죄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추행 정도가 비교적 약하지만, 나이 어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빠 동생하자”며 등교하는 여학생에 갑자기 입 맞춘 40대

    “오빠 동생하자”며 등교하는 여학생에 갑자기 입 맞춘 40대

    전주지법 형사2부는 등교하는 여학생에게 갑자기 입맞춤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신상정보 3년간 공개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5년간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전 8시 전주 시내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그동안 지켜봤다. 마음에 든다. 오빠·동생으로 지내자”면서 여중생(13)의 볼에 입을 맞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01년 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성범죄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추행 정도가 비교적 약하지만, 나이 어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텍사스 총격범 총기 구매, 공군이 전과 기록 빼먹은 탓

    텍사스 총격범 총기 구매, 공군이 전과 기록 빼먹은 탓

    5년전 의붓아들 때려 두개골 골절 폭행 전과 누락… 총기 금지 안돼 장모 노리고 교회서 계획적 난사 도주 중 부친에게 전화 후 자살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한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26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가 장모가 다니는 교회를 노려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켈리는 현행법상 총기를 구매할 자격이 없었던 인물로 밝혀져 미국 내 총기 규제의 허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미 공군의 허술한 데이터 관리 때문이었다. 6일 CNN 등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서덜랜드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는 그의 장모가 다니던 교회인 것으로 확인됐다. 켈리는 범행 전 장모에게 수차례 협박문자를 보낸 후 해당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사건 당일 켈리의 장모는 예배에 참석하지 않아 화를 면했으나 장모의 모친인 룰라 화이트가 총격 희생자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 프리먼 마틴 국장은 “켈리에게 가정 문제가 있었으며 장모가 다니던 교회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켈리는 건너편 주유소에 주차한 뒤 길을 건너 교회 안으로 걸어 들어가 총을 난사했다. 사망한 26명은 생후 18개월부터 72세까지의 주민으로, 이 마을 주민의 약 4%에 달한다. 이후 사건현장에서 켈리는 주민 2명과 총격전을 벌이다 차를 타고 도주했고 차 안에서 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어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2014년 결혼식을 올린 켈리는 이전에 이혼한 적이 있다. 미 공군 소속이었던 2012년 켈리는 자신의 아내와 의붓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군사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일등병에서 훈련병 신분으로 강등됐다. 당시 공군 검사장이었던 퇴역 대령 돈 크리스텐센은 “켈리는 영아였던 의붓아들을 두개골이 골절될 정도로 심각하게 폭행하고 아내도 폭행했다”며 “그는 의도적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켈리는 구금 후 2014년 공군에서 불명예 제대했다. 이 같은 기록 때문에 켈리는 총기를 구매할 수 없었다. 미 현행법상 가정폭력 전과가 있거나 군을 불명예 제대한 사람은 미국 총기법상 정식 판매 면허가 있는 총기 판매상으로부터 구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미 공군은 “군법 128조에 따르면 켈리와 같은 범죄 전과자에게는 총기 소지를 금지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켈리는 범행 당시 루거 AR15 소총과 권총 2자루를 소지하고 있었다. 켈리가 총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은 미 공군이 켈리의 폭력 범죄 기록을 데이터베이스에 기입해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켈리가 복무한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 요원은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운영되는 국가범죄경력조회시스템(NICS)에 그의 전과 기록을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켈리의 전과기록만 제대로 입력이 됐어도 참극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켈리는 최근 2년간 범죄경력조회시스템에 의해 승인을 받은 뒤 총기 2정을 샀으며 그중 한 정이 이번 총기 난사에 쓰인 AR15 소총이다. 켈리는 샌안토니오와 콜로라도주에서 총기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윌슨 공군 장관과 국방부 감사관실은 켈리의 전과기록 누락 경위에 대해 전면 조사를 벌이도록 지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주운 휴대전화 유심칩 바꿔 썼다가…

    길에서 주운 휴대전화를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던 20대 여성 등 28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주운 휴대전화를 무심코 쓰는 것만으로도 전과자로 기록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일 휴대전화 추적 수사를 통해 절도 혐의자 21명, 점유이탈물횡령 혐의자 227명, 장물취득 혐의자 34명을 검거하고 이들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에 거주하는 재수생 김모(21)씨는 지난 1월 집 근처 길에서 시가 80만원대 아이폰6S를 주웠다. 김씨는 주운 휴대전화 주인을 찾아줄까 고민하다 자신이 쓰기로 마음먹고 기존 유심칩을 빼낸 뒤 본인이 쓰던 유심칩을 꽂아 사용했다. 그러나 휴대전화는 이미 분실신고돼 있었고 김씨는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공조해 2012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도난·분실 신고된 휴대전화 5만 5298대를 추적했다. 그 결과 모두 2억 1662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270대가 절취, 횡령 또는 장물취득된 것을 확인했다. 적발된 이들은 회사원이 57명(20.2%)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 46명(16.3%), 중·고등학생 40명(14.1%) 순이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살인 전과자, 복역하고 나와서 살인 반복···“재범 줄이지 못한 형사정책 실패”

    살인 전과자, 복역하고 나와서 살인 반복···“재범 줄이지 못한 형사정책 실패”

    지난 23일 오후 11시쯤 광주 북구 한 노래홀에서 술에 취한 장모(50)씨가 ‘무대에서 노래 한 곡 부르고 싶다’는 사소한 이유로 다른 손님(55)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형태의 노래홀을 친구와 함께 찾은 장씨는 손님과 다툼을 벌인 후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노래홀에 있던 그의 복부를 찔렀다. 이 손님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조사결과 사건 당시 만취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려고 했던 장씨는 자신의 차례가 오지 않자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손님과 말다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욱하는 성격을 이기지 못해 흉기를 가져와 찔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장씨는 다툰 손님이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졌는지도 모르고 경찰서에서 ‘또 교도소에서 살다 오면 되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음 날 오전 술에서 깬 장씨는 손님이 숨진 소식을 뒤늦게 전해 듣고 ‘교도소에서 평생을 사느니, 여기서 죽으련다’며 머리를 벽에 부딪치며 자해를 하기도 했다. 장씨는 앞서 2005년 1월 광주 북구의 한 호프집에서 홀로 사는 40대 여사장을 살해했다. 함께 술을 마시던 여주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장씨는 시신 옆에서 잠까지 자다가 동이 트자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장씨는 12년을 복역하고 올해 5월 만기출소했는데 감옥에서 나온 지 5개월 만에 또 살인을 저질렀다.장씨는 1984년 미성년자였던 17세에도 누군가를 때려 숨지게 해 폭행치사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기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결국 장씨 한 사람이 3명의 무고한 생명을 해쳤다. 홍모(59)씨는 1997년 후배를 살해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잇따라 2명을 더 살해했다. “이번 사건은 형사정책과 제도의 실패라는 관점에서 조명할 필요가 있고,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재범 가능성을 없애고 속죄하도록 하는 게 옳다고 판단된다”고 홍씨 사건의 재판부가 밝혔다. 첫 살인에 15년 징역형이라는 벌을 내렸지만, 결과적으로 재범을 막지 못해 2명의 희생자를 더 나오게 한 현행 사법제도와 형사정책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담겨있다. 재판부는 살인 전과자로 다시 사람을 살해한 홍씨에게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 부착을 명령했다. 살인 전과자의 살인 재범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279명의 살인 전과자가 다시 살인죄를 저질렀다.살인죄로 복역하고 2012∼2016년 출소한 5118명 중 5.5%가 다시 사람을 죽여 처벌을 받았다. “한 해 평균 1000여명의 살인 전과자가 사회로 나오고, 그중 5.5% 정도가 다시 살인을 저질러 최소 55명의 애꿎은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는 의미”라고 소 의원은 밝혔다. 광주에서도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발생한 살인사건 94건 중 4.2%는 살인 전과자가 다시 살해 행각을 벌인 사건이었다. 광주의 한 일선 경찰은 “살인 등 강력범죄의 동종 전과 재범률이 상당히 높다”며 “피의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강력범죄의 경우는 추가 범죄 발생 등을 고려해 더욱 엄격하게 형량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범죄자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소병훈 의원은 “강력한 처벌이 능사였다면 강력범죄는 이미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형벌을 가하고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형사정책은 최후수단으로 보고 교화와 사회에서의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나훈아 콘서트 ‘암표 전쟁’ 이어 ‘암표 사기’까지

    [단독]나훈아 콘서트 ‘암표 전쟁’ 이어 ‘암표 사기’까지

    인터넷 거래 뒤 가짜 좌석도 보내 전국서 50여명 3000만원 피해 가수 나훈아의 ‘드림콘서트’ 티켓을 둘러싸고 수천만원대 암표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를 비롯한 전국 30여곳의 경찰서에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서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산다고 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사례 신고 접수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50여명에 이르고, 피해 금액은 3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2일 중고나라 사이트에 ‘나훈아 콘서트 티켓 사기 맞으신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들은 최소 44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진정서는 관할 경찰서인 전남 곡성경찰서로 이송·병합됐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지난달 5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됐다. 서울 공연은 7분, 부산 공연은 12분, 대구 공연은 10분 만에 동났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지모(26)씨는 같은 달 8일부터 중고나라에 티켓을 장당 22만~25만원에 판다는 글을 잇달아 올리기 시작했다. 티켓은 발송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겠다고 했다. 입금이 되면 티켓 구매 희망자들에게 사이트에 뜬 좌석을 사진 찍어 보냈다. 자신이 암표 전문업체 직원이라고 말하며 구매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서울공연 티켓 발송일인 지난 16일이 되자 지씨는 구매자들에게 “티켓이 판매업체로부터 강제로 취소됐다. 환불해 주거나 다른 티켓을 구해 보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환불은 이뤄지지 않았고, 지씨가 티켓을 구매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에게 찍어 보낸 좌석도도 모두 조작된 것으로 판명됐다. 같은 좌석의 티켓이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판매된 정황도 드러났다. 지씨는 각종 콘서트 티켓과 컴퓨터 부품 등으로 중고거래 사기를 꾸준히 저질러 온 동종 범죄 전과자로 확인됐다. 지난 8월 4일 출소한 사실도 파악됐다. 티켓 발송일이 다음달 6일인 부산공연과 같은 달 27일인 대구공연의 티켓 구매자들까지 사기임을 알게 되면 전체 피해자는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것과 더불어 돈을 변제받기 위한 민사소송까지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샀다고 했을 때 기뻐하시던 부모님의 표정이 눈에 선한데 사기라니 분통 터진다”고 말했다. 다른 피해자는 “나훈아 콘서트 보러 오겠다고 일본에 사는 가족이 비행기표까지 끊었는데 참 난감해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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