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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차별고용」 유죄 판결/전주예수병원에 벌금 1백만원

    【전주=임송학기자】 전주지법 방극성판사는 22일 인턴을 채용하면서 남성지원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여성지원자를 여성이라는 이유로 탈락시킨 전주예수병원(원장 정을삼)에 남녀고용평등법위반죄를 적용,벌금1백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전주예수병원은 지난 89년 12월 인턴과정 전공의 15명을 모집하면서 「외과등은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워 외과의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여성합격자수를 4명으로 제한,9위의 성적을 받은 손효진씨(26·여·전북 익산군 웅포면 웅포리)를 탈락시켜 90년 5월 전주지검에 고발됐었다.
  • 고신대 입시부정 시인/전 이사장·의료원장/검찰,출국금지 요청

    ◎수련의 복귀거부… 해임사태 우려 【부산=김세기기자】 고신대 입시 부정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윤석정·주임검사 양인석)는 14일 상하오에 걸쳐 당시 재단 이사장인 서완선씨(70)와의료원장 박영훈씨(60)를 소환,조사를 벌인 끝에 이들이 대체로 혐의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법무부에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했다. 검찰은 또 당시 의학부장 이승도 교수,학생처장 이재우 교수 등 보직교수 4명에 대해서도 14일 하오부터 추가로 소환,▲입시부정 관련범위 ▲입시부정 방법 ▲조성된 자금의 용도등에 관해 조사를 펴는 한편 이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서 전이사장과 박의료원장은 이날밤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일단 귀가시켰다가 관련 보직교수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다음주초 구속등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박원장 퇴진 재촉구 【부산】 의료원장 퇴진등을 요구하며 장기출근거부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부산 서구 암남동 고신의료원 소속 수련·전공의들이 보사부의 병원복귀통고시한인 14일복귀를 거부하기로 최종 결정한뒤 부산을 빠져나가 시외에서 집단합숙에 들어감으로써 수련의 대량 해임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수련·전공의 1백여명은 이날 하오 3시 학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박의료원이 퇴진하지 않는 한 병원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지난 12일 총회 결의사항을 재확인하고 출근거부투쟁을 계속하기 위해 이날 하오 병원을 출발,양산 해운자연농원으로 떠났다. 이에따라 고신의료원측은 당분간 이들이 병원에 복귀치 않을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 전문의 필기시험 공동관리/보사부,새 규칙 공포

    ◎선발과정의 부정막게 보사부는 현재 수련병원별로 시행하고 있는 전공의 임용시험중 필기시험을 보사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전문의 수련병원이 공동으로 실시할수 있도록 전문의 수련및 자격인정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을 개정,9일 공포했다. 보사부의 이번 조치는 전공의 임용시험중 하나인 필기시험이 수련병원별로 치러지는데 따른 부정의 소지를 없애고 전공의 선발과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또 개정·공포된 시행규칙은 인턴임용시험의 경우에는 필기시험을 의사국가 시험성적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 농성 고신의대생 5백명/유급 오늘이 고비/계속땐 수업일수 부족

    【부산=장일찬기자】 부산고신의료원(부산시 서구 암남동)이 의료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전공의·수련의들이 21일째 출근을 거부,이에 동조한 의학부학생 6백여명중 5백여명이 법정수업일수인 16주를 채울 수 있는 마지막날인 18일을 하루 앞둔 17일 현재까지 수업을 거부한채 장기농성을 벌이고있어 대거 유급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16일 상오 학생회 간부등 8명이 단식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학생 1백여명은 이날 하오부터 이사장실을 점거,무기한 농성에 들어가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학생들은 ▲박영훈 의료원장 사퇴 ▲원종록 재단이사장 퇴진 ▲교수·학생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등의 요구조건을 재단이사회가 받아들일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 전공의 시험 병원협서 주관/내년부터/보사부 확정

    ◎출제·채점·합격자 발표 총괄/서울·부산등 「5개 광역」 나눠 실시 보사부는 9일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선발시험을 내년부터 5개 광역구역으로 나눠 실시하고,문제출제와 채점 등 모든 시험관리를 대한병원협의회에서 주관하도록 했다. 이는 전공의 임용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수련병원협의체와 수련병원 자체적으로 실시해오던 시험을 92년부터 병원협회의 「전공의 임용시험위원회」에서 문제출제·인쇄배부·채점·합격자발표 등을 모두 맡게 된다. 5개 공동관리구역은 ▲서울(서울·강원) ▲부산(부산·대구·경남·경북·제주) ▲광주(광주·전남·전북) ▲대전(대전·충남·충북) ▲인천(인천·경기) 등이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전공의 선발시험 채점비율도 인턴·레지던트의 면접 및 실기비율을 현행 20%에서 15%로 낮춰 학과장의 재량을 최소화했으며 필기시험은 인턴의 경우 60%에서 65%로,레지던트는 45%에서 55%로 높이는 한편 레지던트의 인턴성적은 35%에서 30%로 낮췄다.
  • 「예술계」 교육의 근원적인 문제(사설)

    예능계 입시부정 사건이 확대되면서 우리를 더욱더욱 암담하게 만드는 것은 예술교육 전체가 총체적으로 오염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사실과,그것이 단지 자녀를 대학에 보내겠다는 열망에서만 자행된 「범행」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일종의 「광맥잡기」에 투자하는 행위였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정과 비리를 산란하고 부화시켜 대물리며 진행되게 하는 일에,예술적 명문집안의 후예까지도 서슴없이 가담했던 것이다. 그 2대 3대들이 전수받은 같은 수법으로 부정을 이어가게 되어 있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지금이나마 드러난 것은 불행중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이 분야에서 부패의 소문과 냄새가 새어나오기 시작한 것은 10년,20년 전부터의 일이다. 처음에는 일부 타락한 사대에서 맴돌던 것이 전체로 전이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대응도 생사를 건 대수술이 되지 않으면 소생시키기가 매우 어렵게 되어 있다.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첫째 입학 비리와 연관된 대학교수는 아주 작은 혐의라도 확실한 것이기만 하면 교수자격을 회수해야 한다. 예술과 교육의 이름으로 부도덕한 일에 연루되는 것에는 가혹한 응징이 가해지는 것이 마땅하다. 그리고 교육적으로 다소 이의가 있을지 모르지만 혐의가 인정되는 해당 학생들에 대해서도 온정이 적용되어서는 안된다. 부정은 값을 치러야 한다는 차원에서만이 아니다. 그들은 미래의 비리를 잉태하고 있는 부정보균자로 판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준 성인이므로 부모와 함께 부정을 공모한 일원이라는 차원에서 차단되어야 한다. 이와함께 예술교육의 원천적인 개혁이 있어야 한다. 예술적 재능이나 기량과 관계없이 대학입학의 수단으로 예술전공의 대학에 간 그들은 대학을 나오면 비슷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또다시 비슷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또다시 비슷한 방법으로 예술전공 학생을 양성한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면소재지까지 구멍가게 수보다도 많은 음악·무용·미술학원들이 들어서 정작 예술의 싹은 자르고,재능있는 아이들은 흙속에 묻히게 하는 우리 현실도 현행의 모순된 예술교육제도의 소산이다.대학에 예술학과가 수두룩하고 한해에 분야마다 수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지만 교수진은 대부분이 실기교수로 채워져 있다. 대학의 예술과는 예술 실기만을 가르치는 곳은 아니다. 그런 뜻에서 예술계 대학의 커리큘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해묵은 지적이었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그것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뜻에서는 국공립 예술학교의 설립문제에 대해서도 정식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예술교육은 그 특수성을 살려 예술학교에서 양성되는 체제를 많은 나라가 전통적으로 택하고 있다. 예술학교 설립을 기득권의 침해쯤으로 생각하고 대학교수들이 반대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 예술학교나 예술학원을 통해 실기를 전수하거나,대학에서 교육을 하거나 역할은 구분되어야 한다. 그리고 예술계 대학과 같은 구조와 비리인 수련의,교수·교사채용의 부조리와 부정도 같은 강도로 척결되어야 한다. 걸프해안의 기름바닷물을 뒤집어쓴 물새처럼,오염되기에 이른 학생을 양성하는 우리의 교육계를 정화하기 위해 우리는 비장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한다.
  • 네 교수·학부모 오늘 영장/검찰

    ◎이화여대·서울대 음대 입시부정 확인/거액 주고 받으며 합격 조작/재학생 학부모의 기부금 가로채기도 건국대 음대·서울대 음대에 이어 이화여대 음대의 올 입시에서 실기심사위원들이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수험생을 부정입학시켜준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조동석검사)는 27일 91학년도 이화여대 음대 입시에서 기악과 목관악기 부문에서 실기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수험생 1명을 부정입학시켜준 한양대 음대 강사 김정수씨(48)와 상명여대 전임강사 신홍균씨(48),중앙대 음대 강사 전태성씨(37) 등 3명을 28일중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딸을 합격시켜 달라고 부탁한 학부모 김문자씨(51)도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서울대 음대 첼로전공 입시부정사건 수사결과 연세대 음대 현민자교수(53)가 자신이 가르친 수험생 1명을 부정입학시켜주고 기부금 1천만원을 가로챈 사실도 밝혀내고 현교수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한양대 강사 김씨 등 3명은 올해 이화여대 음대 기악과 목관악기부문 클라리넷 전공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학부모 김씨로부터 각각 5백만∼2백만원씩 모두 1천7백여만원을 사례비로 받고 김씨의 딸(19)에게 후한 점수를 줘 합격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연세대 음대 강사 조정현씨(58)는 부정사실이 밝혀지자 태국으로 달아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대 음대 목관악기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지난 22일 구속된 서울시립대 음악과 조교수 채일희씨(38)로부터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인 끝인 이같은 부정사실을 밝혀냈다. 채교수는 학부모 김씨로부터 자신이 가르친 김씨의 딸을 합격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례금조로 5천3백만원을 받아 3천6백만원을 챙기고 나머지 1천7백만원을 『김씨의 딸에게 후한 점수를 주라』며 심사위원 4명에게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이화여대 음대 클라리넷 전공은 심사위원이 모두 5명으로 돼있었으나 1명이 나오지 않아 김씨등 4명이 심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교수는 올해 서울대 음대 첼로전공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자신의 제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도록 심사위원인 연세대 강사 이수호씨(45)에게 부탁해 합격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씨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죄질이 가벼워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교수는 또 지난해 12월 연세대 기부금 모금일을 맡으면서 한 재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연세대 음대 신관 건축을 위한 기부금으로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서울대 음대 첼로전공의 다른 실기심사위원들은 수사결과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 전공의 선발 사례금 “1억 호가”

    ◎잇단 제보… 의대·예체능계대 비리실태/“박사과정 수료 5천만원 통설”/승마/코치에 거액 줘야 겨우 후보로 끼워/무용/수험생 10%가 억대주고 “합격 보장”/음악/응시대교수 「반짝과외」 1회 5백만원 서울대 음대의 입시부정 사건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이와 비슷한 부정행위가 있는 대학으로 사정당국의 수사와 감사가 확산되면서 국민들에게 갈수록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검찰 등 관계당국이 이미 확증을 잡고 수사하고 있는 사건말고도 『합격을 보장하겠다는 조건으로 거액의 사례금을 요구받았다』는 학부모들의 제보가 하루에 10∼20여건씩 잇따르고 있으며 『예·체능계 학과가 있는 대학치고 그동안 최소한 1∼2건 정도의 밝혀지지 않은 비리가 없는 학교가 없을 것』이라는 풍문까지 돌고 있는 형편이고 보면 사태의 심각성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아가 전공의 선발과정에서의 금품수수 등 잡음과 의학박사학위 수여과정 및 각종 자격시험에서의 부정행위도 고발되고 있어 조속한 시일안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또하나의 「배금망국병」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감사원을 비롯,검찰과 교육부·보사부 등 관련기관의 각종 수사 또는 감사에 의해 그 진상이 밝혀질 것이나 가장 부정이 심한 부문은 전문의 선발과 예·체능계 입시부정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의대의 성형외과와 치대의 교정과 등이 특히 심각한 실정으로 성형외과는 사례금이 1억원을 호가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석·박사과정도 이같은 부조리가 많아 박사과정을 수료하는데 최소한 5천만원이 든다는 게 통설이다. 음악은 서울대 음대 사건에서 이미 밝혀진 것과 같이 심사위원선정 직후 브로커를 통해 사례금을 준뒤 연주시작 때에 어떤 음으로 조율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하거나 그것도 모자라 고교재학시절부터 지원하려는 대학의 교수에게 한번에 4백만∼5백만원 정도의 얼굴익히기 과외를 한두차례 받기까지 한다. 체육계열은 감사원이 대입 특기자에 대한 감사에 나선 것과 같이 체육특기자 대입 특별전형제도를 악용하는 것이 주종이다. 대체로 먼저 코치에게 개인지도를 받거나 팀의 후보선수로끼워넣은 뒤,나중에 진학할 대학에 청탁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종목의 선택은 크게 2가지로 그 첫번째는 골프,요트,승마 등 경비가 많이 들어 선수가 적은 종목을 택한 뒤 진학할 대학의 코치 등에게 한달 5백만∼1천만원의 교습비를 주고 들어가거나 입시때 한꺼번에 3천만∼5천만원을 주고 들어간다. 지난해 특기생입시때 아이스하키의 경우 등록선수 52명 전원이 특기자로 선정됐으며 골프·요트 등도 대부분이 특기자 혜택을 받았다. 아들이 S대에 재학중인 김모씨는 『지난해 K대에서 골프특기생으로 만들어 줄테니 3천만원을 내라고 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각 대학특기자 관리담당직원과 종목별 감독·코치 등은 대입시즌을 「대목」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챙긴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또 무용도 수험생의 10% 정도가 억대에까지 이르는 금품을 합격보장금조로 주고 시험전에 합격자로 내정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입학부정이 만만치 않으며 미술의 경우에는 음악이나 체육처럼 대량으로 부정이 저질러지지는 않으나 1대 1 뒷거래는 있다는 것이다. B대학 동양화과 강사 이모씨는 『음대보다는 못하지만 미대에서도 뒷거래가 있다』면서 『지난해 떠돌던 소문에 따르면 J·K·S대 등 웬만한 대학의 미술계학과는 5천만원 정도면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 예·체대 실기시험/「공동관리제」 폐지/정부,새 방안 마련키로

    ◎전공의 선발은 「지역별 관리」 확정/부정혐의 교수­학부모 잠적/검찰선 「증거찾기」 본격수사/예·체대 부정수사/일부 체육특기자도 무자격 판명/감사원 최근 말썽이 된 대학 예·체능계 입시부정 사건과 관련,정부 관계부처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교육부는 25일 예·체능계 입시부정을 막기 위해 실기고사 운용방안에 대한 개선안을 새달안으로 확정하기로 하고 현재 서울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실기고사의 공동관리제를 폐지,대학별 자체관리나 수개의 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안중 하나를 택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수개대학의 실기고사 공동실시는 시행상의 어려움이 많음에 따라 학교 자체적으로 실기고사를 관리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집중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공동실시는 각각 다른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을 한곳에 모아 시험을 보게하는데 어려움이 있을뿐 아니라 이렇게 될 경우 각 대학에서 추구하는 능력측정에 문제점이 많다』면서 『대학에 맡기는 방안이 가장 좋으나 그렇게 될 경우 현 상황에서 교육부가 책임을 회피하지 않느냐는 비난을 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예·체능계 학과가 있는 대학 가운데 자체적으로 전형관리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대학을 골라 교육부 감독관 감시아래 대학 자체에 맡기는 한편,총장 등이 책임감독을 하게 하고 문제가 발생할때는 학과 폐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체평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그동안 입시에서 문제가 있었던 대학은 공동관리 형태를 취하되 교육부 통제아래 심사위원 대상자들을 시험직전 한곳에 격리했다가 그 자리에서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보사부도 이날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 선발과정을 둘러싼 부조리를 막기위해 지금까지 전공의 수련병원이 독자적으로 시험관리를 하던 방식을 바꿔 올 12월에 시행될 전공의 선발시험부터는 지역별 공동관리제를 실시키로 했다. 보사부는 지난해 12월 부분적으로 지역별 수련병원 협의체를 구성해 전공의 선발시험을 실시한 결과,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해이번에 이를 전면실시키로 한 것이다. ◎대학에 서류제출 요청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는 25일 제보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인 서울 모여대 등 3∼4개 대학에 대해 수사에 나섰으나 수험생이나 학부모,대학교수 등 관련자들이 밤사이 행방을 감춰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개인지도한 수험생 14명을 무더기로 서울 S여대 음대 성악과에 합격시켰다는 K교수와 합격생 학부모 등 관련자들이 모두 잠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제보자들을 대상으로 부정합격으로 지목된 수험생 14명 전원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부정수법 및 사례금 등 구체적 내용을 조사하는 한편 관련대학에 수험자 및 합격자,심사위원 등의 명단과 실기시험 채점표 등 관계서류 일체를 제출토록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또 서울지역의 모국립대 국악과와 모사립대 체육학과에 대해서도 방증수사 자료수집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심사위원 가운데 일부가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받은 돈으로 최근 강남에 호화빌라를 구입,중도금을 치른 사실을 밝혀내고 추가로 입시부정 수사선상에 오른 관련자들도 부동산을 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1천3백명 검색작업 감사원은 90학년도 체육특기자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 1천3백명 가운데 일부가 운동선수 경력이나 입상실적이 전혀 없는 무자격자라는 사실을 포착,본격적인 감사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5일 『90학년도 체육특기자의 각 종목별 대학별 진학자 1천3백명의 명단과 각 대학에서 교육부에 제출한 관계서류를 대조,검색작업을 펴고 있다』고 말하고 『이 과정에서 일부학생은 「전국규모 대회에서 입상실적 4위 이상」 등의 체육특기자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간부직원 24명/보직 해임ㆍ경질

    ◎부산 침례병원 【부산=김세기기자】 레지던트 채용 비리와 관련,인턴 26명이 집단 출근거부로 말썽을 빚은 부산시 동구 초량동 침례병원은 6일 긴급 재단이사회를 열고 오지섭기획실장ㆍ권병연진료부장ㆍ레지던트 교육담당과장 등 간부직원 24명에 대해 보직을 해임하거나 경질조치했다. 침례병원 재단이사회는 이날 인턴집단 출근거부사태의 책임을 물어 병원부장급 4명은 보직 해임하고 레지던트 교육담당과장 10명을 2과장으로 강등시켜 전공의 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진료담당과장 10명도 모두 경질했다. 이사회는 또 91년부터 전공의 모집제도를 개선해 최종 선발과정에 시험문제를 출제했던 담당과장의 참여를 배제키로 하고 시험관리방법은 국가의사시험 전형방법을 도입해 출제와 채점을 엄격하게 분리,선발과정의 공정성을 꾀하기로 했으며 자체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이번 뇌물상납과 관련된 과정을 철저히 가려줄 것을 수사당국에 정식으로 요청키로 했다.
  • 중소도시에도 공중보건의 배치/사회복지시설ㆍ요양소서 근무

    ◎영세민ㆍ노인들에 의료서비스/신분도 공무원으로/보사부,입법예고 보사부는 현재 농어촌지역에만 배치하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를 중소도시의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보건의료기관에도 배치할 수 있도록 4일 「농어촌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마련,입법 예고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앞으로 공중보건의사들이 도시지역의 보건소에 근무하며 저소득층 서민에게 싼값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각 사회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정신병요양소와 장애자 및 노인복지시설에도 전속의사를 둘 수 있게 된다. 이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왔던 공중보건의의 신분보장과 책임규정을 새로 마련,공중보건의가 의무복무를 하는 동안은 전문직 또는 별정직 공무원신분을 부여하여 공무원 연금법 수급대상자로 인정하되 정당한 사유없이 8일 이상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민간병원에서 진료행위를 할 경우 즉시 병무청에 통보,현역으로 복무케하고 최고 5년까지 의사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공중보건의에도 전공의 수련제도를도입,군복무기간동안만 복무해온 공중보건의들의 근무기간을 연장시켜 전공의 및 수련의 과정도 마칠 수 있도록 했다. 보사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80년이후 전국의 각 면지역에는 공중보건의가 모두 배치된 반면 중소도시에는 배치돼 있지 않아 이들 지역의 저소득층이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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