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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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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분업 첫날 ‘대란’ 없었다

    의약분업이 한달동안의 계도기간을 끝내고 1일 전면실시됐다. 동네의원의 부분폐업,대형병원 전공의들의 파업 등 일부 의료계의 반발이있었으나 우려했던 진료중단 등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대형병원과 주변 약국에서는 처방전 발행에 따른 약품구입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나 일부 동네약국 등에서는 환자들이 약을 구입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부산,대구,광주,대전,전남·북,경남·북,충남·북,강원,제주 등 대부분 지역은 재폐업 투쟁을 일단 유보하고 의약분업에 참여했다. 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도봉·은평·강북·성북·송파·양천구동네의원의 절반 이상이 집단휴가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전체 4,900여곳중 37%인 1,800여곳이 휴진에 참여했다.경기와 인천,울산 등도 40%대의 휴진율을보였다. 유상덕 김경운기자 youni@
  • 의료계 분열 재폐업 지지부진

    1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재폐업은 지지부진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의료계의 참여열기가 지난 6월의 폐업과 비교할 때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재폐업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지만 의사협회지도부와 시도의사회장,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온건파들이 반대하고 있어 의료계가 분열된 상태이다. 또 검찰이 재폐업 주동자를 구속수사하고 단순 가담하는 개원의까지 전원사법처리키로 한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재폐업 시기를 각 시도의사회 자율에 맡겼으나 뚜렷한 지침도 없어 재폐업은 시도 광역단위보다는 구별,군별 또는 개인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실례로 서울시 의사회가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마포구나 관악구,송파구등 일부 구의사회만 재폐업 입장을 분명히 밝혔을 뿐 나머지 구들은 아직 미정이다. 강원도 의사회는 재폐업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으나 평창군의사회는 재폐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마디로 지난 6월의 일사불란한 폐업과 달리 전반적으로 의료계의 참여가저조한 가운데 산발적,국지적으로 재폐업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 의료계 자체의 분석이다. 오히려 개원의들의 재폐업보다 우려되는 것이 병원 전공의들의 파업이다. 대부분 병원의 전공의들은 31일 본격 파업에 돌입,응급 부문을 제외하고는진료에 참여하지 않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한편 의약분업 본격 실시를 앞두고 대형약국들은 대부분 처방약 준비를 마쳤으나 동네 소형약국은 아직도 600여종에 이르는 약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현재 전국 1만 3,900여 약국가운데 40%인 5,500여개 약국이처방약 준비를 완료했으나 동네 약국들은 대부분 200∼300종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석순희(石順姬·56·여)씨는 “아직 300여종 정도만 준비해 모자라는 약은 성북구 약사회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라면서 “특히 1,000정 이상 단위로 파는 약은 구입에 어려움이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유상덕 전영우기자
  • “의료계 위법행동 엄정대처”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의료계의 위법 행동에 대해 엄정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장관은 이날 “약사법 개정 등 의료계의 요구는 대부분 반영돼 재폐업의명분이 없다”면서 “의료계가 재폐업을 강행할 경우 시·도지사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위반자는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재폐업은 산발적,국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시·도의사회가 재폐업 참여여부를 시·군·구의사회나 회원 개개인에게 맡기기로 했기 때문이다.의협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은 재폐업에 참여할방침이나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경기,강원,충남북,전남북,경남북,제주등나머지 14개 시·도는 재폐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병원 전공의들은 서울대병원 등 일부를 제외하고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가 진료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료계 “내일부터 재폐업”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8월1일부터 전면 실시되는 의약분업에맞춰 재폐업하기로 결정,의약분업은 초반부터 파행운영될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시를 제외한 각 시·도의사회장단은 정부와 협상을 좀더 가진뒤 성과가 없을 경우 오는 8월15일 폐업에 돌입키로 결의,의료계의 즉각적인전국 규모의 폐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는 30일 연석회의를 열고 “올바른 의약분업과 건강한 진료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1일부터 재폐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폐업 참여 시기는 보다 많은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각 시·도의사회장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재폐업이 결정됨에 따라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을 먼저 벌이고성과가 없을 경우 15일부터 재폐업에 들어가자고 주장한 한광수(韓光秀)회장 직무대행 등 상임이사진 전원이 수감중인 김재정(金在正)회장에게 사표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 의사회 등을 중심으로 의료계가 재폐업에 돌입한다 해도 의쟁투 지도부가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검찰 등 사법당국도 엄정하게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폐업 참여율은 지난 6월에 비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 병원을 중심으로 한 전국 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29일 올바른 약사법개정을 주장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뒤 파업에 들어갔다. 신촌 세브란스병원,고대병원, 서울중앙병원 등 서울지역 주요병원 전공의들은 31일 또는 1일부터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밤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복지부 및 각 시·도에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과 국공립병원,보건소,보건지소를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협회장·롯데 노조간부 보석신청서 잇따라 제출

    의료계의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회장이 28일 서울지법에 보석신청서를 냈다. 김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낸 신청서에서 “다시 재폐업이 논의되고 있는 의약분업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현재 건강상태가 악화돼 구치소 생활을 하기 힘들고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 만큼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주장했다. 김회장은 지난달 20∼26일 의료계 집단 폐업과 관련해 ▲일선 병의원에 폐업을 사실상 지시하고 ▲전공의들에게 폐업참여를 유도,종합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롯데호텔 노조 파업과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호텔 노조위원장 정주억씨(37) 등 간부 3명도 이날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大彙)에 보석신청서를 냈다. 이상록기자
  • 의료계 ‘재폐업 내분’ 조짐

    의료계가 이달중 재폐업 강행 여부를 둘러싸고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졌다. 대한의사협회 상임위원회가 지난 25일 강경투쟁을 주도해온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결의한 재폐업관련 회원 찬반투표를 유보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쟁투는 중앙위원회를 소집,재폐업 여부를 묻는 27일의 찬반투표가 유효하다고 다시 결의했다. 이에 의협은 26일 상임이사회와 16개 시·도 의사회장 연석회의를 열어 찬반투표 실시 유보 방침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회의에서 강원도 의사회는 의협집행부에 대해 불신임안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한 것으로알려졌다. 의협 지도부가 이처럼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쟁투를 추종하는대한전공의협의회는 24∼25일 이틀간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재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투표 참가자 1만732명 중 74.4%인 7,986명의 찬성으로 재파업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의 기류로 볼 때 전공의협의회는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백병원,충북대병원,전북대병원등은 전공의 과반수가 파업에 반대함에 따라 투쟁대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과,외과 등 116개 의학회의 협의체인 대한의학회(회장 池堤根)와 대한병원협회(회장 羅錫燦)는 이날 의협의 재폐업 찬반투표 유보와 단계적 투쟁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協 “27일 재폐업 찬반투표”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오는 27일 전국의 회원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통해 7월내 재폐업 돌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의쟁투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현재의 약사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찬반투표를 실시해 회원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협의 한 관계자는 “곧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쟁투 중앙위의 결정을 추인할 계획”이라면서 “개표결과 재폐업을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비율보다 많을경우 재폐업 돌입 날짜는 오는 31일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23일밤 전국병원 전공의 대표자회의를 열고 24∼25일이틀간 회원들의 투표를 실시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들이 선도적으로 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인지,일정기간 요구조건을 걸고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알려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사협, 재폐업 경고 시위

    대한의사협회(회장 李在禎)는 23일 오후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개원의,전공의,의대생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법 개악 규탄 및 의협 회장 석방촉구대회’를 가졌다.의사협회는 집회에서 “개정된 약사법은 임의·대체조제를 완전히 금지하지 못하고 낱알 판매를 허용하는 등 의사의 처방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개악된 약사법이 수정되지 않은 상태로 국회를 통과하고 구속된 집행부가 석방되지 않으면 7월중 재폐업에 돌입하는등 강도높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동네약국 살리기 운동본부(본부장 權泰禎)는 이날 서울 서초구 약사회관에서 300여명의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의약분업 원칙 준수와 동네약국의 경영 여건 개선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창구기자
  • 전공의 단축진료

    동네의원들이 부분적으로 단축진료에 들어간 가운데 종합병원 전공의들도 20일부터 단축진료에 들어가기로 해 진료차질과 환자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9일 전국병원 전공의대표자회의를 열고 의사협회의 단축진료 투쟁에 동참키로 결의,20일부터 오후에는 최소 당직 인원 이외에는진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전공의협의회는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의 뜻을밝히고 구속된 김재정 의협회장의 석방과 의쟁투 위원들의 수배조치 해제를촉구하기 위해 단축진료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동네의원 대부분 정상진료

    동네의원들이 국회의 약사법 개정 내용에 반발해 18일부터 22일까지 오전에만 진료하기로 했으나 첫날에는 대부분이 정상 진료를 했다. 동네의원들은 “18일 오전에야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을 받아 곧바로 단축 진료에 들어가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9일부터는 오전에만 진료를 하는 동네의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부분의 동네의원에는 단축 진료 소식에 놀라 미리 찾은 환자들로 붐볐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6동 Y내과에는 이날 오전 평소보다 20%쯤 많은 환자들이 찾아와 30여명이 줄을 서 진찰을 기다렸다. 심한 배탈로 병원을 찾은 박경자씨(58)는 “병원이 폐업을 한다고 해서 미리 약이라도 타기 위해 일찍 병원을 찾았다”면서 “다시 의료대란이 일어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이 병원 원장 전모씨(50)는 “동료로부터갑작스럽게 단축 진료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오늘은 예약 환자가 많아오후까지 정상 진료를 하기로 했지만 19일 오후는 진료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양천구 목동 J피부과는 오후진료를 하지 않았다.이윤진씨(38·여)는연휴에 바닷가에 갖다온 아들이 피부병이 생겨 급하게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문이 닫혀 있어 다른 병원으로 향했다. 오전에만 진료한 양천구 신정동 O이비인후과를 찾은 김은영(33·여)씨는 “귀 염증 때문에 계속 병원에 다녔다”면서 “적어도 오늘 예약된 환자는 진료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단축 진료 참가는 강제가 아닌 권고 사항이지만약사법 개정으로 동네 의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동참하는 병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 50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을 방문,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13명에게 ‘일반의약품 개봉판매 금지 조항의 5개월 유예조치 철회,대체조제 완전 금지,약국의 조제·판매기록부 비치 의무화’ 등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이어 서울 동부이촌동 의사협회 회관에서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들과 함께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의협 “오늘부터 오전만 진료”

    대한의사협회 의쟁투 중앙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국회 보건복지위 6인소위가 확정한 약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뜻으로 전국의 개원의들이 18일부터 22일까지 오전 진료만 하도록 결정했다. 또 의쟁투 중앙위원들과 각 지역별 시군구 의사회장 및 집행 간부들은 18일부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가고 대한 전공의협의회 집행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단식농성를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시군구 의사회별로 18일 오후 비상총회를 가진 뒤 오는 23일국회의 약사법 개정에 대한 시정 촉구를 위해 전국의사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金의협회장 “재폐업 논의말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7일 전공의들의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있는대한전공의협의회 김대중(金大中·32·연대 세브란스병원) 회장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도 이날 윤민경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을 소환,폐업결정 및 폐업과정에 개입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고발된 의료계 지도부 114명 가운데 조사를마치지 않은 의쟁투 운영위원 및 중앙위원,의사협회 상임이사 등을 다음주에모두 소환,조사해 추가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의료계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수감된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 회장이 새로 구성된 의협 대행 지도부에 자신의 사법처리에 따른 재폐업논의를 하지 말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 이창구기자 jrlee@
  • 의협지도부 4명 出禁·지명수배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6일 의료계 집단 폐업을 주도한 혐의로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상진(申相珍)의권쟁취투쟁위원장과 사승언 의쟁투대변인 겸 운영위원, 배창환·박현승 운영위원 등 의료계 지도부 4명을 출국금지하고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오는 7일 김대중(金大中)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소환,조사하도록 경찰에 지시했으며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날 수감 중인 김재정(金在正)의사협회 회장을 재소환,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의료계가 폐업 찬·반투표를 거쳐 재폐업에 돌입할 경우 회장대행체제를 구성한 지도부는 물론 주동자를 전원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
  • 검찰 폐업주도 혐의…의쟁투위장등 4명 강제구인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5일 의료계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상진(申相珍) 의권쟁취투쟁위원장과 사승언 의쟁투대변인 겸 운영위원,배창환·박현승 의쟁투 운영위원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불응함에 따라 강제구인에 나섰다. 경찰은 검찰의 강제구인 지시에 따라 검거반 4개조를 편성,이들의 소재지인 서울,인천,경기 성남,경북 안동 등에 급파했다.이들에 대해 발부된 구인영장은 유효기간이 다음달 3일까지로,신병 구인의 효력은 체포영장과 같다. 신위원장 등은 구속수감된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 회장과 공모,▲일선 병·의원에 폐업을 지시하고 ▲전공의들의 집단폐업을 유도,종합병원의 업무를 방해하고 ▲병원에 내려진 업무개시 명령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병의원 폐업 사법처리 전망

    검찰은 5일 신상진(申相珍)의권쟁취투쟁위원장과 의쟁투 운영위원 3명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자 즉각 검거에 나서는 등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신위원장 등이 변호사를 통해 “법원의 심문에 응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해오자 곧바로 4개 검거반을 편성,이들의 강제구인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인장 유효시한이 다음달 3일이나 빠른 시일내 신병을확보,법원의 판단을 구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신위원장 등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회피함에 따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명백하다’는 논리로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고려하고있다. 검찰의 이같은 강경자세는 의료계 지도부가 사법처리되면 다시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협과 의쟁투의 엄포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의료계 지도부 사법처리에 미온적일 경우 롯데호텔·사회보험 노조의 불법파업에 이어 오는 11일로 예정된 금융산업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엄정한 법집행을 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한 것 같다. 따라서 사법처리 수위도폐업 철회 이후 예견됐던 선처방침보다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검찰은 구속된 김재정(金在正) 의협회장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신상진의쟁투 위원장과 3명의 운영위원 외에도 김대중(金大中) 전공의협의회 회장등 의쟁투 운영위원 2∼3명을 추가로 구속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나머지 의협·의쟁투 지도부도 불구속 기소하고,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국 1만7,600여개 병·의원 의사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사법처리한다는방침을 흘리고 있다. 이종락기자
  • 金在正의협회장 구속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4일 의료계 집단 폐업과 관련,의사협회김재정(金在正)회장을 공정거래법과 의료법 위반,형법상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하지 않았던 김회장은 “정부의 잘못된 의약분업 정책에 대해서는 의사로서 끝까지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연이틀 소환에 불응한 신상진(申相珍) 의권쟁취투쟁위원장,사승언 의쟁투 대변인겸 운영위원,배창환,박현승 의쟁투 운영위원 등 4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지법은 이들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해 구인한 뒤 5일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회장은 지난달 16일 의협회관에서 시·도의사회장 및 의쟁투 중앙위원 등102명과 함께 폐업을 가장한 집단휴업을 결의하고 같은달 20일부터 전국 1만7,604개 의료기관이 집단휴업에 돌입하게 하는 등 일선 병·의원에 폐업을 사실상 지시했고 ▲전공의들에 대해 폐업 참여를 유도,종합병원의 업무를 방해했으며 ▲자신의 병원에 내려진 업무개시 명령을 위반한 혐의를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 의료계 이번엔 내부 갈등

    의료계 내부가 의약분업 계도기간중 원외처방전 발급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발단은 의사협회 산하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2일 밤 중앙위원회를 열고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의 임의조제,대체조제 관련조항이 개정될 때까지 원외처방전을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하면서 시작됐다.한시적으로 원외처방전을 발행하기로 한 의사협회의 공식결정을 뒤엎은 것이다. 전국 4만여 의사들의 대표기관인 의사협회는 지난 달 30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병원협회의 결정과 보조를 맞춰 오는 10,11일 이틀간 원외처방전만발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의료계내 강경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의쟁투는 동네의원들이 병원들의 결정을 뒤좇아 원외처방전을 일제히 발행하면 극도의 혼란과 함께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돼 자칫 병원내 조제약국 설치 여론이 높아질 것을 우려,처방전 발행 방침을 번복한 것으로 분석된다.동네의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의쟁투로서는 병원내 약국이 존속되면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릴 것이 뻔한 이치여서 동네의원들의 이권을지키기 위해 제동을 건 것으로 이해된다. 의쟁투의 원외처방전 발급 번복 결정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병원 전공의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병원들의 원외처방전 이틀간 발급방침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사협회의 조상덕(曺相德) 공보이사는 “10,11일 이틀간 원외처방전을 발행한다는 의사협회의 공식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일단 병원협회와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쟁투의 한 관계자는 “약사의 임의조제를 금지하고 대체조제 때의사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쪽으로 약사법이 개정돼야 원외처방전을발급할 것”이라면서 “모든 의료기관이 원외처방전을 발행하는 의약분업 시범사업은 약사법 개정 뒤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병원내 약국존속여부를 둘러싼 의료계 내부의 갈등 때문에 계도기간중 원내외처방이 함께 발급되는 임의분업식 의약분업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유상덕기자 youni@
  • 金의협회장 폐업 지시·강요 확인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3일 의료계 집단폐업과 관련,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소동진 부산시의사회장 등 의료계 지도부 6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집단폐업에 참여한 개별 의사 1,600여명에 대해 전국 경찰서별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김 의협회장 등을 상대로 지역 의사회와일선 병·의원에 집단폐업을 강요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으나 이들은 “의사들이 지회별로 비밀투표를 거쳐 자발적으로 폐업한 것이지 협회 차원에서 폐업을 강요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한광수 서울시의사회장과 의쟁투 중앙위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김 회장이 집단폐업을 지시하고 강요한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전해졌다.이날 소환통보를 받은 의료계 지도부 9명 중 신상진(申相珍) 의권쟁취투쟁위원장,신현우 울산 의사회장,김대중 전공의협의회장 등 3명은 소환에 불응했다. 검찰은 김 의협 회장에 대해 4일중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며,집단폐업을 강요한 사실 등이 입증되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과 의료법 위반,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김 의협 회장을 일단 귀가시키고 소환에 불응한 신 위원장 등 나머지 핵심 지도부를 소환조사한 뒤 주말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일괄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검찰은 공정위에 의해 고발된 의료계 지도부 114명 가운데 핵심 지도부로분류된 42명 중 현재까지 소환에 불응한 25명에 대해서도 이번 주말까지 조사를 끝낼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참仁術로 국민신뢰 되찾겠다”

    집단 폐업 1주일만에 완전 정상을 되찾은 전국의 병원은 26일 활기에 넘쳤다.직원들은 외래진료 예약환자를 확인하고 미뤘던 수술 일정을 다시 짜는등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다. 돌아온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미안하다”며 머리를 조아렸다.환자들은 의사들을 웃음으로 맞이하면서도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의사들의 집단휴진이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전공의 695명이 모두 복귀한 서울대병원은 오전 7시부터 응급실,중환자실,입원실 등의 진료를 재개했다.응급환자 750여명이 입원실로 옮겨졌으며,4,000여명이 외래진료를 받았다. 김현집(金賢執) 의대교수협의회장은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모든 진료진은 2∼3시간 연장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공의들은 폐업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사과하는 뜻에서 오전 9시부터 집단 헌혈을 했다.전공의협의회장 이평복(李平馥·34)씨는 “환자 곁을 떠나 있는 동안 내내 마음이 아팠다”면서 “심기일전해 더욱 성실히 환자를 진료하겠다”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외래진료실도 그동안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몰려 전문의와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입원실에서 환자를 돌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5,000여명의 외래환자가 찾았으며,14명은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 복귀해 백혈병 어린이 환자들을 회진한 전공의 함태영씨(28)는 “병원 밖에서도 아이들 걱정으로 밤을 지새웠다”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들 곁을 떠나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폐업기간 동안 환자들로 몸살을 앓았던 국립의료원 의사들은 1주일만에 겨우 허리를 펼 수 있었다. 폐업기간 동안 하루 평균 1,500여명의 외래환자와 100여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했던 국립의료원은 26일 800여명의 외래환자와 40여명의 응급환자만이 찾아 평상시 모습을 되찾았다.응급실장 황정연씨(40)는 “밀려드는 환자들로하루에 2시간도 채 못잤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의사들은 더욱 정성스러운 인술을 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경실련과 여성연합 등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약분업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26일 서울 중구 정동 경실련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예정된 약사법 개정은 의사와 약사 및 소비자 3자의 합의를 통해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빼앗고 국민 건강권을 위협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폐업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법적 형평을 잃은 처사”라고 지적하고 “이를 방치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행정적 제재가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한수 이창구기자 window2@
  • 폐업지도부 20여명 주내 소환

    검찰은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고발된 의료계 지도부 114명을 전원 소환 조사하되 사법처리는 핵심 지도부에만 국한키로 했다.검찰은 고소·고발사건의 통상절차에 따라 의사협회 김재정(金在正) 회장과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신상진(申相珍) 위원장,전공의협의회 김대중(金大中) 회장 등 핵심 지도부 20여명에게 이번 주중에 소환장을 보내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 폐업과정에서의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집단폐업에 참여한 전국 1만 8,000여곳의 의사들에 대한 분류작업에 착수,혐의가 드러나는 의사들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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