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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의사노조 탄생

    국내 첫 의사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는 지난달 30일 노동부에 노조 설립허가서를 제출해 3일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가 노조 설립을 추진한 지 3년여 만에 의사들의 노조가 설립된 셈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각 병원이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전공의 수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악용, 고작 월급 100만∼150만원을 주면서 1일 16시간의 살인적인 근무를 강요해 왔다.”면서 “전공의들의 처우개선과 법적 지위보장을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노조 설립이 허가됨에 따라 전국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회원 영입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전공의가 노조에 가입할지는 미지수다. 전공의들이 소속된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진료 공백 등을 이유로 노조설립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수련병원장들은 지난 4월 성명을 통해 “대다수 병원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 설립보다는 정부의 협력 아래 수련교육 환경과 근로조건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노조 설립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의사노조도 생기나

    전국 중소병원에 소속된 2만여명의 채용 의사들이 노조 결성에 나섰다. 이들이 노조를 설립할 경우 사상 첫 의사노조가 탄생하게 된다. 전국 중소병원에 소속된 의사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전국중소병원의사 노동조합’(가칭) 설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노조 설립을 전제로 기본 활동 방향을 논의했으며,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세 확산에 나섰다. 중소병원 의사들은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1만 6000여명에 이르는 레지던트, 전공의들과 연합노조를 설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들은 그러나 상대적 고소득 계층인 의사 노조를 바라보는 국민정서를 감안, 당장 민노총 등에 가입하지 않고 독립적인 노조로 활동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노조 설립에 나선 것은 이달부터 적용된 ‘성과연동 총액연봉제’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중소병원 의사들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의사들이 일반 직장인들처럼 갑근세와 소득세 및 4대 보험료를 내게 돼 의사들의 실질임금이 이전보다 최고 30%나 줄어든다.”고 주장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판결로 확인된 의사의 파업 책임

    5년전 우리 사회는 ‘의료대란’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의·약업 업무 분할 내용에 불만을 품은 의사들이 걸핏하면 단체행동에 나서는 바람에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이 방치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2000년 그해 의사 총파업은 5차례 있었고, 전공의들은 이와 별도로 4개월동안 그들만의 ‘투쟁’을 벌였다. 그 결과 의사들은 원하는 것을 대부분 얻었지만 환자와 그 가족의 피해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의사 파업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한 어린이에게 병원이 거액을 배상토록 한 법원의 최근 판결은 주목받아 마땅하다. 대구지법 민사합의 11부는 2000년 10월 제4차 의사 총파업 때 처음 들른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한 박모군과 그 부모에게 해당 병원이 5억 5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엊그제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군의 상태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에는 위중한 데도 치료를 거부, 결국 수술 시기를 놓쳐 박군이 정신지체를 겪게 된 책임이 해당 병원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5억원이 넘는 배상액을 판결해 의사 파업에 따른 책임을 엄중하게 물었다. 뒤늦게나마 배상 판결을 받아 다행이긴 하지만 정작 안타까운 것은 박군의 삶이다. 당시 세살배기인 박군은 두번째 찾은 병원에서 장이 꼬이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증세 때문에 수술받았으나 치료가 늦어져 정신지체를 갖게 됐다. 한 어린이의 인생이 뒤틀린 것이다. 의사들은 최근 약대의 6년제 전환과 관련해 집단 휴진을 다시금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5년전 ‘의료대란’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인지 의사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 독자의 소리/ 버스안 물건판매 단속해야 외

    버스안 물건판매 단속해야 며칠전 수원행 좌석버스를 탔을 때였다.승차한 지 5분쯤 지나자 쉰 남짓 돼보이는 남자가 차에 올라 중앙 통로에 서더니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들고는 열심히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탄 버스는 시외버스여서 입석으로는 갈 수 없는 차였다.그런데도 물건을 손에 든 채 25분간이나 서서 설명을 계속 하는 것이었다. 설명을 끝낸 뒤 고속질주하는 차의 가운데 통로를 오가면서 물건을 팔자 승객들이 하나 둘씩 물건을 사기 시작했다.그런데도 운전기사는 단 한마디 경고의 말도 하지 않았다.게다가 그 물건의 진품 여부도 알 수 없는 것이었다.설명서 하나 없이 차안에서 팔고 가버리면 나중에 가짜로 판명돼도 보상받을 길이 전혀 없다. 차안에서 떠돌이상들이 하고 있는 이같은 물건 판매는 대부분 나이 많은 어수룩한 승객들의 호주머니를 노린 사기행위가 많다.당국은 버스내 물건 판매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했으면 한다. 박동현 외과계 의사부족 대책 시급 전국 주요 병원들의 전공의모집에서 흉부외과 등 응급환자를 다루는 분야의 미달사태가 5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외과계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병원 외과 전공의들은 하루 2∼3시간 잠을 자는 게 고작인 경우가 많다.전국 174개 레지던트 수련병원의 내년도 전공의 지원결과에서도 흉부외과,응급의학과 등 생명을 긴박하게 다루는 학과는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힘들고 사고위험은 높은데 금전적 보상이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이대로 방치한다면 외과분야의 기피현상은 환자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려질 수밖에 없다.일반의 제도를 폐지하고 전공의 의무비율을 적용해 편중된 의사인력난을 해소했으면 한다. 김병연
  • [대한포럼] 醫·政의 네 탓 싸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 싸움이 한마디로 가관이다.2000년 7월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빚어졌던 이전투구가 재연되는 듯하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 파탄의 책임을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로,의사들은 실패한 의약분업 탓으로 돌리고 있다.‘네 탓’만 있고 자기 탓은 없다.의약분업으로 50% 이상 보험료를 더 물고도 건보재정 파탄의 멍에를 짊어져야 하는 소비자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최근의 의(醫)·정(政) 갈등은 의료계측에서 먼저 촉발한 감이 없지 않다.의료계는 시행한 지 2년째 접어든 의약분업의 정착에 협력하기는커녕,대선이라는 호재를 ‘실패한 의약분업의 철폐’에 활용하기로 투쟁목표를 설정했다.건보재정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과 올 상반기 수가를 12.6%와 2.9% 인하한 데 이어 연말쯤 다시 추가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자 ‘울고 싶던 차에 뺨을 때린 격’이라며 의료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의료계는 지난달 22일자 일간지 광고를 통해 ‘부산에서 70대 생활보호대상자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제목 아래‘의약분업 이후 국민의 부담은 대폭늘고 의료 혜택은 계속 줄이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그러자 복지부는 의약분업 이후 의료기관 이용률이 증가하고 의약품 오남용이 줄어드는 등 의약분업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광고로 되받아쳤다. 1차 광고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고 판단한 의료계는 지난달 27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복지부측을 압박했다.이에 복지부는 잃은 점수를 만회라도 하려는 듯 ‘의약분업 이후 의원의 진료비 수입 대폭 증가’,‘동네의원 진료 왜곡 심각’,‘동네의원 월평균 부당청구 102건’ 등 건보재정 파탄의 ‘주범’이 의료계임을 암시하는 자료들을 잇달아 쏟아냈다. 이어 11월1일에는 복지부와 의사협회가 동시에 ‘이유없이 비싼 약값만 부담하진 않았습니까?’,‘재정파탄,원인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합니다.’라는 광고를 통해 맞삿대질하는 상황에 이르렀다.서로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지만 ‘나는 잘 했는데 너 때문에’라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 약국은월평균 680만원,의원은 월평균 598만원의 요양급여비 수입이 늘었다.증가분 4조 6785억원(2001년 기준)은 모두 국민들이 부담했다.의료계가 의약분업 철폐를 요구하는 것은 따지고 보면 약국이 더 많이 벌어들이는 꼴은 못 봐주겠다는 심사다.‘배 고픈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배 아픈 것은 참을 수 없다.’는 심술이 깔린 것으로 볼 수있다. 그렇다고 복지부가 잘했다는 뜻은 아니다.2년 전만 해도 원가의 80% 수준인 의료수가를 현실화시켜 주겠다고 했다가 건보재정 파탄 우려가 제기되자 정책 실패의 모든 책임을 의료계로 떠넘겼다.의료계의 압력에 밀려 의원 중심으로 수가를 현실화한 결과,중소병원이 줄줄이 도산하는 사태를 초래했다.전공의들이 마취과나 일반외과와 같은 ‘3D 진료과목’보다는 안과,피부과,성형외과 등 개업하기 쉬운 과목으로 몰리면서 의료공급체계마저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자체 홍보 자료에서도 제시했듯이 의약분업 이후 의료기관 만족도가 32.9%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이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거룩한 희생정신을 가진 ‘히포크라테스’가 아니다.아플 때 먹을 수 있는 약과 치료해줄 의사가 필요한 것이다.복지부와 의료계는 국민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17일 의료대란 오나

    정부의 집단행동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 소속개원의들이 17일 총파업을 강행할 움직임이어서 상당한 국민불편과 혼란이 우려된다.보건의료노조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개원의 파업을 비난하고 나섰다. 의협 지도부의 전망대로 이번 총파업 참여율이 80%를 넘을 경우 활동중인 의사 5만 5199명(면허발급 의사 7만 4594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순수 의원 개업의(2만 5000명) 가운데 2만명 이상이 진료실을 비우게 된다.전국 2만1140개 의원 중 1만 7000곳 가까이가 17일 하루동안 문을닫는 셈이다. 의협 관계자는 “의약분업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고 지역 의사회별로 총회나 집회를가질 예정이어서 이탈하는 회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하지만 이번 총파업은 규모나 강도면에서 지난 2000년의총파업보다는 훨씬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협회와 전공의들이 총파업 당일 진료에 임하면서 리본달기 등 대국민 홍보전만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의과대학 교수들도 별다른 지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복지부 관계자도 “의약분업 이후 수입이 크게 늘어난의원들이 적지 않은데다 현 집행부에 대한 일반 회원들의지지도도 그리 높지 않아 파업 참여율은 50∼60%에 그칠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비록 파업참가율이 높지 않더라도 동네의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고,전국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을 24시간 비상진료체제로 전환하고 종합병원과 병원,국·공립의료기관,보건소 등의 외래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용수 류길상기자 dragon@
  • 집중취재/ ‘바가지’선택진료제

    ■종합병원 의사 80%가 ‘특진'. 이순임씨(34·여·서울 중구 신당동)는 “선택진료제야말로 병원의,병원에 의한,병원을 위한 제도”라며 분개했다. 평소 자궁출혈증세를 보였던 김씨는 집 근처 의원을 찾았다가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권유에대학병원으로 발길을 돌렸다.정밀검사에서 자궁내막증으로 판정받은 뒤 곧바로 수술날짜를 잡았다.김씨는 수술 당일 원무과에서 수납을 한 뒤 진료비 청구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신청하지도 않은 선택진료비가 청구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유를 묻자 수납직원은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은 과장급 이상이기 때문에 모두 선택진료에 해당된다”고 대답했다.이 직원은 계속 따지는 김씨에게 “그러면 레지던트에게수술을 받는 수밖에 없다”면서 “수술날짜를 다시 잡아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하는 수 없이 선택진료비를 부담하기로 하고 수술을 받은 김씨는 어렵사리 잡은 수술일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바꾸라는 병원측의 고압적인 자세에 속만 끓일 수밖에 없었다. 서울 K대 2학년에 재학중인 외아들을 둔 김병욱씨(49·자영업·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말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급보에 정신없이 아들이 실려갔다는 병원으로 내달았다.‘제발 아들을 살려달라’며 의료진을 붙잡고 매달린김씨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다행히 아들은 두 차례의 뇌수술을 받고 최근 회복기미를 보여 집근처 개인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가해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해 있어 안심하고 있다가 치료비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날벼락을 맞았다.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 이용차액 등 400여만원을 내라는 것이었다.이씨는 가해자와 보험회사를 찾아가 따졌지만 가해자로부터 “누가 선택진료를 받으라고 했느냐”는 매몰찬 답변만 들었다.보험회사 직원은 “교통사고환자의 경우 선택진료비는 보험청구대상이 안된다”는 원칙론만 되풀이했다. 김씨는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진료를 택했고 보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 믿었다”면서 “세상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어디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최해신씨(74·인천시 부평구 부평동)는 항문 주변에 난혹 4개를 제거하기 위해 대학부속 종합병원을 찾아가 교수를 담당의사로 지정하는 선택진료를 신청했다. 그러나 막상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선택진료 의사가 아닌 전공의 2명이었다.동네의원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하면 20∼30분 만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수술시간은 2시간 가까이 걸렸고 혹 3개는 신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그대로 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측은 이처럼 ‘부실한’ 시술을 하고도 소변·채혈검사는 물론 내시경 검사에도 모두 선택진료비를 적용해 청구했다. 최씨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대학병원을 찾았는데 늙은이를 전공의들의 임상실험대상으로 삼았다”면서 “그렇게 하고도 진료비까지 바가지를 씌웠다”며 불쾌해 했다. 노주석기자 joo@ ■전문가 제언 “주치의시스템 정착 바람직”. 전문가들은 선택진료제가 부실운영되고 있는 것은 물론병원의 부실경영을 보전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제도적으로 보완하거나 의보수가 현실화 등을 통해 선택진료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조우현 교수=환자에게 의사를 선택토록 한 선택진료제의 도입 취지는 좋지만 예전의 특진제나지정진료제보다 오히려 개악된 측면이 있다.특히 병원당선택진료 의사를 80%로 묶은 것은 전공과 전문영역이 판이한 의료계의 특성을 무시한 처사다.어떤 의사는 선택진료만 하도록 하고 어떤 의사는 일반진료만 맡도록 한 것이의료서비스 질과 무슨 상관이 있나.게다가 검사 등 세세한 분야까지 환자가 의사를 선택토록 한 것은 무리다.주치의가 병원의 시스템과 의료진의 스케줄에 따라 필요한 의사를 선택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연대 조영애 사무국장=종합병원 의사의 대부분이 선택진료 의사인 점을 감안하면 특진제에서 지정진료제로,또 선택진료제로 명칭을 바꾸면서 진료비만 올렸다는 인상이 짙다.비용을 더 지불했는 데도 의료서비스의 질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환자들의 한결같은 불만이다.허울뿐인 선택진료가 아니라 제도의 도입 취지에 맞게 선택진료의사의 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창엽 교수=병원경영 측면에서 본다면 선택진료비가 없으면 경영이 몹시 어려워진다. 정부가 선택진료제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폐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이유는 의료보험수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선택진료제는 주치의제가 정착된선진국과는 달리 환자가 의사를 선택해 찾아가는 우리 현실에 비춰볼 때 특정의사에게 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면서 인기있는 의사에게 보상을 해주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소속병원 의사의 80%만 선택진료를 하고 나머지 20%는일반진료를 하도록 한 현행 제도에는 문제가 많다.행정편의적인 발상이다.차라리 의사 1인당 하루평균 진료 환자수를 제한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선택진료비 산정 어떻게. 선택진료비가 어떤 기준에 의해 산정되고 어디에,얼마나쓰이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병원 원무과 직원 몇 명과 일부 경영진만이 아는 극비사항이다. 병원들은 추가 진료비 산출기준과 진료항목별 징수내역,수입규모,사용내역 등을 영업비밀로 분류,일체 공개하지않는다. 병원을 찾은 환자는 선택진료를 ‘선택’하는 순간부터각종 항목에 비용이 추가되기 시작한다.진찰을 받으면 의보수가 기준으로 진찰료의 55%를 더 내야 하고,입원 수술환자는 입원료의 20%,각종 검사료의 50%,마취 및 처치·수술료의 100% 이내에서 병원장이 정한 액수를 의료보험 혜택없이 더 물어야 한다. 수납 영수증에도 선택진료비의 총액만 표기돼 있어 구체적인 진료내역을 확인하기란 불가능하다. 병원 총수입의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택진료비의 쓰임새도 베일에 가려 있기는 마찬가지.정해진 수가가 없는 만큼 ‘눈먼 돈’으로 간주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사항도 아니고 조사대상도 아니다”고 말했다. S종합병원의 중견 의사는 “병원들이 의사의 기본급을 낮게 책정한 뒤 선택진료 수입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K대학병원의 과장급 의사는 “의사 경력 20년에 기본급은 120만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교통비,연료비 등 각종 수당으로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교수는 물론 간호사,병원 직원에게 최고 월 100만원을 특진진료수당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선택진료제 변천사. 선택진료제는 지난 67년 국립의료원이 의료진의 저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도입했던 특진제도를 모태로 하고 있다.민간병원도 나름의 내규를 만들어 이 제도를 본받으면서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산됐다. 그후 의료기관마다 특진비를 달리하고 운영상 각종 부작용이 잇따르자 91년 3월 보건복지부령으로 지정진료에 관한 규칙을 제정,특진의사의 요건을 강화한 지정진료제를도입했다. 하지만 진료비 편법·과다 부과,지정진료 강요 등 의료기관의 부당행위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은 여전했다.이에 98년 규제개혁위원회는 지정진료제를 개혁과제로 선정,심의한 끝에 추가 진료비 징수는 원칙적으로 폐지돼야 하나 의보수가가 낮은 현실을 감안해 제한된 범위에서 추가 진료비 징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의보수가 현실화와 함께 폐지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정부는 2000년 1월 의료법을 개정,같은해 9월5일부터 현재의 선택진료제를 시행하고 있다.
  • 의료계 파업 주도‘유죄’

    지난해 사상 초유의 의료계 파업을 이끈 대한의사협회 지도부 9명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됐다. 서울지법 형사2단독 염기창(廉基昌)판사는 31일 의료계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 대한의사협회장 김재정(61) 피고인과 의권쟁취투쟁위원장 신상진(45) 피고인에 대해 독점규제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의협 부회장 한광수(61) 피고인과 의쟁투 중앙위원 최덕종(51) 피고인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의쟁투상근 운영위원 이철민(51) 피고인 등 5명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염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의사폐업이 개별 의사들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자율적 참가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피고인들이 집단 휴·폐업에 의사들이 참가토록 사실상 압력을 행사했고 전공의들의 파업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줘 대형 병원의 업무를 마비시킨 점 등이 모두 인정된다”면서 “피고인들이 일반 국민과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심대한 고통을 끼친 것은 사실이지만 보건의료 개혁에 기여하려했다는 점 등을 참작,형의 집행은 유예한다”고밝혔다. 염 판사는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 명령은 휴업신고에만 적용되지 폐업신고에는 적용될 수 없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에대해 “피고인들 중 일부가 폐업신고한 뒤 별도의 개업신고 없이 고용의사들을 통해 다시 영업을 개시한 점 등으로 볼 때 폐업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김 피고인 등은 정부의 의약분업 강행 방침에 반발,지난해 6월부터 의사 집단폐업을 주도해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약사법개정안 수용 결정못해

    전공의들의 업무복귀로 대형병원의 진료 업무가 정상을 되찾았다. 전공의들은 28일 전공의 비대위의 결정에 따라 대부분 업무에 복귀,지난 7월말부터 파행 운영되던 대형병원 진료가 4개월만에 정상화됐다. 그러나 의료계가 의·약·정이 합의한 약사법 개정안을 수용키로 한데 비해 약사회가 내부 갈등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지 못해 의·약·정 합의안의 국회 상정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약사회는 다음달 1일쯤 대의원 총회를 열어 회원 투표여부를 결정할방침이다. 이에앞서 의대생들은 27일 수업복귀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율이 28.3%로 의결 정족수인 과반수에 못미쳐 부결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전공의 내일 진료복귀

    전공의들이 진료 복귀를 결정한 데 이어 의대생들도 투표를 거쳐 수업에 복귀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우려됐던 대량 유급사태는 피할 수있게 됐으며,4개월간의 의료파업도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전국병원 대표자·집행부 결의대회를 갖고 28일부터 전공의의 90%가 진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나머지 10%는 내달초 약사법 개정이 이뤄진 뒤 완전복귀를 고려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전국 의과대학생 비상대책위는 지난 25일 전국 41개 의대 대표자회의를 열고 27일 투표를 거쳐 수업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의대 학장들은 이날 오후 의대생 대표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조속한 수업 복귀를 설득했고,의사 국가시험 추가시험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그러나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중앙위원회에서 지난 20일 실시된 의료계 총투표 무효확인소송과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한 의약분업 업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하는 등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전공의 유급투쟁 철회

    전공의들이 유급투쟁을 철회하고 다음주 전면적으로 진료에 복귀할예정이어서 4개월간 진행돼온 파업이 종결될 전망이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실시한 유급 찬반투표 결과 1만597명이 참여해 이 중 57.9%인 6,132명이 찬성,의결 정족수인 3분의 2에미달함에 따라 유급투쟁 철회가 결정됐다고 밝혔다.이날 의사협회는지난 20일 실시한 의·약·정합의안에 대한 회원투표 결과를 수용,합의안을 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의사협회 김재정(金在正)회장은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원 투표 결과 2만3,329명이 투표에 참석,의·정 및 의·약·정 합의안에 대해 만족 4,030명,불만족 1만9,043명,약사법 개정안의 국회상정여부에 찬성 1만1,396명,반대 1만1,152명으로 나타났다”면서 “협상 결과에는 매우 불만족하나 회원들의 뜻으로 국회상정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의쟁투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를 방해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있어 의료계 내부의 내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신상진(申相珍)의쟁투 위원장은 의협 지도부의발표에 항의,김재정 회장에게사퇴서를 제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醫·醫갈등 심화

    의료계가 의·약·정 합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를 놓고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중앙 및 지역별로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재확인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투표 과정에서의 부정 사례가 경미할경우 투표 결과를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의대학장협의회도 “투표 결과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권쟁취투쟁위와 병원의사협회 전공의 비대위는 “전화 투표 등 부정 투표가 이뤄져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재투표 실시를 촉구했다. 한편 전공의들은 이날 연세대 의대 가 100%,서울대 의대가 90%의 복귀율을 보이는 등 현업 복귀가 가시화되는 등 병원 업무가 정상을 되찾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약정 합의안 의료계 입장

    21일 의·약·정 합의안에 대한 의협회원 투표결과 합의안의 국회상정에 찬성의견이 다소 많았으나 의료계 내부의 갈등은 오히려 고조되고 있다. ‘의권수호 쟁취’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던 의사협회 지도부와 의대교수협의회·전임의,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와 전공의들은 의·약·정 합의안과 투표결과에 대해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개표과정에서 오전 중간집계에서는 반대가많다가,오후 들어 찬성표가 다시 앞서는 등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다 최종 공식발표를 하루 연기한 것도 의료계 내부의 복잡한 속내를대변하고 있다. ◆의협지도부= 의사협회 지도부는 1년 가까이 끌어온 의약분업사태를 지난 11일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약·정 합의안 도출을 계기로일단락짓는다는 확고한 입장에 따라 방문 투표를 실시하는 등 합의안 추인에 전력을 다했다.의쟁투에서 의·약·정 합의안에 대한 부결유도를 위한 방안으로 ‘만족’ ‘불만족’ 여부를 묻기로 하자 강하게 제동을 걸어 ‘국회 상정 여부’를 함께 물은 것도 이때문이다. 의쟁투 해체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의쟁투가 투표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전공의들도 비판적인 입장이어서 이들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의권쟁취투쟁위=의쟁투는 의료계 대표들이 정부 및 약사회와 합의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전공의들의 투표결과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의문을표시하며 재투표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쟁투의 이러한 행보는 의권쟁취라는 대의명분보다 ‘조직’을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의쟁투는 의·약·정 합의안의 입법화를 저지할 태세여서 의료계 내부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공의=독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합의안에 대해 수용 불가가 압도적이지만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현업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22일 전원 복귀하기로 하고,전공의 비상대책위에서도 이번 주 안으로 현업 복귀방침을 밝힐 예정이다.그러나 전공의들은 ▲3개월내 의약품 재분류▲일반약 포장단위 20정 명문화 ▲단순의약품(OTC) 슈퍼판매 등 의·약·정 결과 보완 ▲지역의보 재정 50% 국고지원 ▲의료계 사법·행정처벌 중단 등을 요구하는 등 자기목소리를 내고 있다.특히 일부 전공의들은 의협이 주관한 투표결과에 반발,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시민운동본부’ 접수 의료사고

    지난 6월부터 계속된 의사들의 폐업과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환자들이 사망하는 등 의료사고가 잇따르면서 의사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의약분업을 둘러싼 분쟁이 끝나더라도 법적인 다툼 등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현재까지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에는 총 300여건의 의료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6월 중순 피부암 통보를 받은 이모씨(58)는 치료를 위해 S병원을 찾았지만 “병실이 없으니 집에서 기다리라”는 답변만 들었다.7월초 입원했으나 21일 동안 항암치료만 받다가 퇴원해야 했다.8월 중순 병세가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폐업으로 의사들이 자리를비워 응급실 바닥에서 간단한 치료만 받다가 9월4일 사망했다. 지난 2월 위암 판정을 받은 유모씨(45)는 의료계 폐업으로 수술 등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지난 9월 숨졌다. 지난 8월17일에는 Y병원에 백혈병으로 입원중인 조모양(4)이 갑자기 출혈이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조양의 아버지(40)는“새벽 5시쯤 딸의 코에서 피가 쏟아져 다급하게 의사를 찾았으나 당직의사는 없었고,1시간30분이 지나서야 전임의가 나타나 진료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19일 인천에서 조기분만 도중 사망한 신생아 부모 등은 “‘출산예정일에는 폐업으로 정상분만이 힘들고 조기 분만해도 아기에게 이상이 없다’는 병원측 설명에 산모가 분만촉진제를 맞았다가 아기가 사망했다”며 인천 S산부인과 원장 김모씨와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1억3,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전영우기자 ywchun@
  • 醫·藥·政 합의안 투표결과 발표 못해

    의사협회의 총투표 결과 의·약·정 합의안의 국회 상정을 찬성하는 의견이 근소한 차로 우세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그러나 의권쟁취투쟁위가 투표과정 및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재투표를 요구하고,전공의들은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의·의(醫·醫)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1일 지역단위로 전날 실시한 의·약·정 합의안의 국회상정 여부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하는 의견이 1만1,392표(48.6%),반대의견이 1만1,145표(47.6%)로 잠정 집계했다. 의사협회 김재정(金在正)회장은 이날 저녁 이같은 내용의 투표결과를 발표하려 했으나 전공의들이 재검표를 요구하며 실력으로 저지,22일 재검표를 실시한 뒤 투표결과를 공식발표하기로 했다. 의협과 별도로 투표를 실시한 전공의들은 의·약·정 합의안 ‘불수용’이 78.7%,의·정 합의안 ‘불수용’이 67.8%로 거부 입장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의협 투표에서는 배제했다. 한편 전공의들은 서울대·연세대가 22일,서울 중앙병원이 23일 진료에 복귀키로 하는 등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진료복귀 쪽으로 가닥을잡아가고 있어 대학병원의 진료가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아수라장 된 투표결과 발표장

    2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사협회회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의·약·정 협의안 국회상정 찬반투표 결과 발표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발표 예정 시간인 오후 7시가 다가오는데도 기자회견장에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이 나타나지 않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다. 이윽고 김재정(金在正) 대한의사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회견장에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곧바로 뒤따라온 전공의 한 명이 회의실로 뛰어들어 “전화투표,방문투표가 어디 있느냐”면서 “이번 투표는 무효다”라고 소리쳤다. 곧이어 20여명의 전공의들이 들이닥치며 방송 취재 카메라를 막고의사협회장과 부회장을 감싸고 몸싸움을 하며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했다.전공의들은 취재를 막기 위해 불을 끄고 회의실을 점령,실력저지에 들어갔다. 이에 김의사협회장은 “표 차이가 너무 근소하게 나 재검표를 할 때까지 발표를 미루겠다”면서 “시·도의사회에 결시자를 확인하는 등 오차를 줄이겠다”고 말한 뒤 7시23분 황급히 자리를 떴다. 5분뒤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주수호(朱洙號) 대변인이회견장에 나타나 “어제 서울지역 총회에 온 의사들 수보다 투표자의 수가 많아 조사를 해보니 직접·비밀·무기명 투표원칙을 깨고 방문·전화투표를했다”면서 “이번 투표를 무효화하고 재투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주대변인은 “지난 6월 의사 파업철수 투표에서도 찬성이 51%대 49%로 근소한 차이였지만 투표 과정이 공정했으므로 우리는 승복했다”면서 “이번 투표는 완전 무효로 의사협회원들의 뜻이 반영되었다고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의협, 의약분업안 찬반투표

    의료계가 20일 의·정 및 의·약·정 협상안을 놓고 의사협회 회원들을 상대로 총투표를 실시,의약분업 사태 해결의 분수령을 맞고 있다. 의협은 이날 의·정 및 의·약·정 협상 결과에 대한 ‘만족’,‘불만족’,의·약·정 합의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 ‘상정’과 ‘불상정’ 등 2가지 안건에 대해 지역의사회별로 투표한 뒤 21일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대 및 연세대 의대 전공의들은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22일 전원복귀할 예정이고,서울 중앙병원은 23일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정 협상안 오늘 찬반투표

    의사협회는 20일 전국 7만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정 및 의·약·정 협의결과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다. 의협의 회원 투표는 의·정 협상안과 의·약·정이 합의한 약사법개정안 두가지에 대한 ‘만족’‘불만족’여부와 의·약·정 합의 약사법개정안 정기 국회 상정에 대한 ‘찬 반’의견을 동시에 묻는 방식이다.의협은 21일 낮 12시까지 투표결과에 대한 집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의협 지도부와 교수협의회,전임의 등은 합의안에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의쟁투 지도부와 상당수의 전공의들이 반대하고 있어 투표 결과는불투명한 상황이다. 투표 결과 합의안의 정기국회 상정이 부결될 경우 정부는 현행 약사법을 고수할 방침이어서 의료계 내부는 물론,의·정 간의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의사회에서 합의안의 국회상정을 찬성하고,약사회의 동의를얻게 되면 약사법 개정안은 두 단체의 이름으로 청원,이번 정기국회에서 재개정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3자합의 정신을 절대 훼손하지 않을것”이라면서 “20일 투표에서 합의안이거부되면 의·약·정 합의안을 국회에 상정하지 않고,현행 약사법으로 의약분업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전공의 20일까지 복귀령

    대형 종합병원 원장들이 3개월 동안 장기 파업을 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최후 통첩성 ‘복귀명령’을 내려 의료계 장기 파업사태가 새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전국 20여개 종합병원은 17일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18일에서 20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업무 복귀명령을 내렸다. 복귀 시한은 서울 삼성병원 18일,서울대병원 19일을 제외하고 서울중앙병원과 고려대병원 등 대부분이 20일까지다. 고려대 안암 ·구로·안산병원 등 3개 병원장은 이날 전공의들에게보낸 복귀명령서에서 “지난 11일에는 의료계의 요구가 모두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의·약·정 합의안이 도출되었으며 남은 문제는 지속적인 대화로 해결하자”면서 “늦어도 20일까지 전원 병원에 복귀하여 21일부터 정상 진료에 임하지 않을 경우 여러분들은 제반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병원에서 전공의들에게 ‘시한’을 정해 복귀명령을 내린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의료법에 따르면 병원장은 전공의들이 복귀명령에 불응할 경우해임조치 등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 이에 앞서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의약정 합의안에 대한 결의문’을내고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醫·醫갈등 심화

    의사협회와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의·약·정이 합의한 약사법 개정안과 의·정 협상안에 대한 투표날짜 및 투표방식을 놓고 서로의 결정을 뒤집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의협 시·도의사회장단은 15일 오후 대전 유성에서 긴급 모임을 가진뒤 성명을 내고 오는 20일 의·약·정 합의안, 의·정 협상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투표는 회원 스스로 판단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시행되어야 하며,투표에 관한 모든 상황은 의협집행부가 관장한다고 못박았다. 의협의 이같은 결정은 의쟁투 중앙위원회에서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마라톤회의 끝에 약사법개정안에 대해 17일 ‘만족’과 ‘불만족’을묻기로 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그러나 의쟁투의 결정 또한 지난 13일 의협 시·도의사회장단 및 상임이사 연석회의에서 ‘찬반투표’를실시한다는 결정을 뒤집은 것이어서 의협지도부와 의쟁투의 힘겨루기가 고조되고 있다.의료계는 당초 17일 합의안 및 의·정 협상안 등에대해 찬반 의견을 물을 예정이었다.의료계가 투표 날짜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의사협회 지도부는 의약정 합의안을 수용하자는 입장인 반면,의쟁투는 부결쪽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의대 교수들은 합의안을 수용키로 했으며,전공의들은 합의안 수용여부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이날 응급실에 복귀했다.특히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8일철수했던 응급실과 중환자실,분만실 등에 일제히 복귀,부분적으로 차질을 빚어 왔던 대형 종합병원의 진료가 정상을 되찾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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