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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코리아컵축구 하위팀 돌풍

    프로축구 정규리그 바이코리아컵 K리그가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팀당 2경기씩을 치른 초반에 불과하지만 시즌 개막무대였던 대한화재컵 판도와 비교하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것. 가장 큰 변화는 부천 SK를 비롯한 대한화재컵 중하위권 팀들의 상승세.대한화재컵 A조 3위에 그쳤던 부천은 4강에 올랐던 울산 현대와 천안 일화를 연파하고 2연승,수원 삼성을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서는 등 분위기를주도하고 있다.B조 3위였던 전북 현대도 2일 경기에서 준우승팀 부산 대우를3-1로 꺾는 기염을 토했고 전남 드래곤즈와 대전 시티즌도 각각 울산과 포항을 1-0,2-1로 눌러 간단치 않은 행보를 예고. 부천의 상승세를 이끄는 기둥은 이을용 윤정춘 이원식 등 미드필드 라인.대한화재컵에서 무득점이거나 단 1득점에 불과했던 이들은 곽경근 이성재의 투톱을 대신해 미드필드와 최전방을 넘나 들며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2연승을이끌었다. 전북의 하은철은 정규리그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대한화재컵에서는 2득점에 불과했지만 2일 부산전에서 동점과 역전골을 넣는 등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려 초반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전남은 노상래-최문식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적이고 대전은 장철우와 임영주이호성 등 다양한 득점라인을 형성,판도 변화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일과성이 아닐 것으로 점친다.신문선 MBC 해설위원은 “5일 벨기에와의 초청경기와 이달 중순 코리아컵,그리고 10월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 등에 대표선수들이 차출됨에 따라 변화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큰 변수는 선수들의 자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들 팀들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곽영완기자 kwyoung@
  • ‘애물단지’ 황소개구리 생태계파괴주범서 식용으로 日에 역수출

    지난 70년대 초 일본에서 들여왔던 황소개구리가 일본으로 다시 역수출된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미움을 샀던 황소개구리가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른 것이다. 광주에 있는 한국외래종생태환경연구소는 11일 ㈜전남무역이 일본 도쿄의한 회사와 곧 황소개구리 수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소에따르면 황소개구리 뒷다리 8.5t을 수출하기로 협상을 끝냈으며 현재 신용장개설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 황소개구리는 보통 한 마리의 무게가 300∼400g으로 뒷다리 8.5t을 모으려면 9만∼10만 마리(30t 가량)를 잡아야 한다.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전남 장성에 있는 대화관광농원에서 실직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그물,통발,오지창(五枝槍) 등을 이용한 황소개구리 포획요령을 가르쳤다. ㈜전남무역은 올해 수출 100t,내수 400t 등 모두 500t의 황소개구리를 판매할 계획이다.㈜전남무역은 해외 수출과 함께 현재 전국 25곳에 있는 황소개구리 요리 체인점인 ‘황서방’을 통해 이같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황서방’체인점에서는 튀김,탕,주물럭,백숙,탕수육,전골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보통 4인분에 2만∼2만,5000원을 받고 있다. ㈜전남무역은 식용으로 도입된 황소개구리가 우리나라에서는 별 인기가 없지만 외국에서는 고급 요리로 대접받고 있는 데 착안해 황소개구리 수출을추진하게 됐다.또 물고기와 토종 개구리는 물론 심지어 뱀까지 닥치는 대로잡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황소개구리 퇴치에도 목적이 있다. ㈜전남무역은 얼마 전 동신대 한의대의 연구에서 황소개구리 쓸개가 웅담과 비슷한 성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황소개구리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 캐나다로의 수출이 성사되면 수출이 내수를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외래종생태환경연구소 정회함(鄭會函·42) 소장은 “황소개구리 소비가지금과 같은 추세로 늘면 앞으로 3∼4년 안에 황소개구리 개체 수가 급격히줄 것”이라면서 “옛날처럼 황소개구리를 양식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 박성배 연속골…전북 첫승 신고

    전북 다이노스가 전남 드래건즈를 꺾고 99대한화제컵 프로축구 B조에서 첫승을 거뒀다. 전북은 3일 전주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박성배의 연속골에 힘입어라이벌 전남을 2-1로 제압했다.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전북은 마수걸이승으로 기분좋게 출발했고 전남은 1승1패. 전북은 전반 20분만에 김범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띄워준 볼을 박성배가 골 에어리어 안쪽에서 헤딩 슛,선제골을 잡은 뒤 35분에도 박성배가김봉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추가골을 낚아 일찌감치 앞서나갔다.전남은 후반 39분 노상래가 페너티킥으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개막전에서 승부차기까기 가는 접전 끝에 전남에 패했던 같은 조의 울산 현대는 천안 일화를 홈으로 불러 후반 이길용과 김종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29분 천안의 신태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3분만에 이길용이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잡은뒤 22분 김종건이 역전골을 엮어냈다.이길용는 2게임 연속골로 전북의 박성배와 함께 득점 선두로 나섰다. 한편 이날 3곳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경기에는 모두 6만827명의 관중이 들어차 지난해에이은 축구붐을 예고했다. 3일 전적전북(1승) 2-1 전남(1승1패)울산(1승1패) 2-1 천안(2패)
  • 찬밥으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

    ◎식생활개선본부 찬밥요리대회 입상작을 보면/달걀·밀가루 섞어 구우면 훌륭한 과자/떡볶이·부침·수제비·맛탕재료로도 활용 찬밥으로 할수 있는 요리는 몇가지나 될까. 흔히 찬밥은 죽을 끊이거나 겨울이면 김치국밥을 해먹는 정도다. 찬밥이 남으면 한번 먹을 양 만큼 비닐봉지나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데워서 먹기도 한다. 그러나 식생활개선국민운동본부가 지난 11월 개최한 양곡낭비줄이기 대회에 참가자들이 내놓은 것들을 보면 조리법이 무궁무진함을 알수 있다. 아이들이 먹을수 있는 누룽지과자를 비롯,밥떡복이,밥부침과 감자죽,가죽 완자밥,찬밥 고추장,밥수제비 김치전골,깻잎튀각,김튀각,밥 맛탕,찬밥 별떡 등 다양하다. 당선작 중 몇편을 소개한다. ●누룽지 과자(최우수상) 찬밥에 달걀흰자,밀가루,소금을 넣고 되직하게 반죽한 다음 둥글납작하게 모양을 만든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빚어놓은 밥반죽을 놓고 노릇하게 굽는다. 밥과자 윗면에 딸기잼을 바르고 땅콩,호두 건포도를 얹는다. ●밥떡볶이(장려상) 남은 밥과 양파는 곱게 다지고 두부는 물기를 짜서 으깨 놓는다. 재료를 혼합하여 소금 후추로 간하고 떡볶이용으로 모양을 만든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튀기듯 지져낸다.(이 상태로 간식으로 이용해도 된다)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털고 콩나물은 살짝 데친다. 고추장,설탕,다진마늘,참기름,고추가루를 섞어 양념고추장을 만든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콩나물,고추를 볶다가 밥떡을 넣고 양념고추장을 넣어 살짝 볶아낸다. ●밥부침과 감자죽(장려상) 찬밥과 남은 반찬을 섞어 간을 맞춘 다음 믹서에 간다. 여기에 밀가루를 넣고 반죽,둥글납작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든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부쳐 그릇에 담아낸다. 감자죽은 삶은 감자가 뜨거울때,체에 내리고 여기에 찬밥을 섞어 걸죽하게 죽을 끊여 소금간을 한다. ●깻잎튀각과 김튀각(장려상) 냄비에 찬밥을 넣고 물을 부어 밥풀형태가 남아있도록 끊인다. 김과 깻잎의 양쪽 면에 밥풀을 골고루 발라 채반에 놓아 바싹 말린다. 이 상태로 보관해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튀기면 된다. ●밥수제비김치전골(장려상) 찬밥에 밀가루 당근 양파 다진것과 김치국물을 넣고 반죽해 놓는다. 배추김치는 양념을 털고 2㎝폭으로 썰어 참기름을 넣어 무친다.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전골냄비에 김치를 담고 육수를 붓고 끊이다가 수제비 반죽을 떼어 넣고 끓인다. ●밥맛탕(장려상) 당근과 양파 햄을 잘게 다져 소금 후추로 간하여 볶는다. 약간의 밀가루와 찬밥을 넣고 섞는다. 슬라이스치즈는 사방 1㎝ 크기로 썰어 놓는다. 재료를 모두 섞어 한입 크기로 둥글게 빚어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묻혀 식용유에 튀겨낸다. 팬에 물,오렌지쥬스,건포도,흑설탕을 넣고 끓으면 녹말을 넣어가며 걸죽하게 농도를 맞춰 건포도 소스를 만든다. 튀겨낸 밥맛탕에 소스를 끼얹어 낸다.
  • 男尊女卑의 오랜 상흔들/이경자씨 새 장편소설 ‘사랑과 상처’

    ◎부모와 남편에 부대낀 한많은 여인의 인생사 소설가 이문열은 페미니즘 논쟁의 불을 당긴 그의 소설 ‘선택’에서 “이혼경력이 ‘절반의 성공’쯤으로 정의되고,간음은 ‘황홀한 반란’으로 미화된다”고 여성작가 이경자의 소설 제목을 빌려 페미니즘소설을 비판했다.페미니즘이라는 것은 그의 말대로 ‘자기성취라는 집단최면’에 불과한 것일까.최근 나온 이경자의 새 장편소설 ‘사랑과 상처’(실천문학사)는 ‘왜 여전히 페미니즘이어야 하는가’를 웅변해 주는 여성소설이다. 소설은 미국에 와 살고 있는 70대의 주인공 정옥이 일곱살 나던 해,오빠가 죽던 일을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밥만 축내는 지즈바 간난 나가 뒈져야 한다”는 어머니의 욕설에 파묻혀 자란 정옥은 다섯 살이 되도록 말도 제대로 못해 ‘벙치’라고 불린다.그가 열아홉에 고향인 강원도 양양 물갑리를 떠나 화전골로 시집을 간다.화전민의 아들인 준태와의 신혼생활은 그냥저냥 행복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남편은 폭력의 화신으로 변한다.남편의 시도 때도 없는 폭행과 불륜 행각속에서 정옥은 처참하게 부대낀다.이에 둘째 딸 숙이를 따라 남편을 두고 혼자 미국으로 간 정옥은 그곳 여성들이 누리는 자유에 놀란다.재봉일을 하며 자유롭게 살던 정옥의 곁으로 남편이 오지만 그는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자살하기에 이른다. 작가는 일일칭 시점의 이 소설에서 ‘남존여비’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다룬다.남존여비란 사실 얼마나 진부하기 짝이 없는 말인가.하지만 작가에게 있어 남존(男尊)과 여비(女卑)는 “오랜 세월 동안 그 시대에 맞는 옷을 갈아입었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노래를 불러온,금강석이나 불가사리와 같은 존재”다.그런 만큼 그것은 오늘날에도 당연히 엄존한다는 것이다.이 소설에서 주인공 혹은 작가는 그 어떤 페미니즘적 주장도 늘어놓지 않는다.그러나 이 소설은 정옥과 준태라는 극단적인 원(原)체험을 지닌 두 인물의 삶을 통해 남존여비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똑같은 상처를 남기는 사회적 해악임을 일깨워준다.
  • 황제의 침소와 수라상(秘錄 南柯夢:7)

    ◎고종 심한 불면증… 궁중 낮밤 뒤바뀌어 혼란/정오께 일어나 12첩 반상 아침 수라/관리들도 맞춰 낮에 잠자고 밤에 등청/함녕전 대청전화로 신하들에 국정 지시/재판 앞둔 중죄인 석방령… 판사 항의 사직 정환덕(鄭煥悳)이 상경하여 이리저리 찾아다니다가 동부승지(同副承旨) 윤명구(尹鳴九)를 찾아 갔다.윤명구는 정환덕이 역학에 밝다는 소리를 듣고 대궐에 보낼 생각으로 전화과장(電話課長) 이재찬(李在纘)을 소개하여 주었다.당시 이재찬은 고종 황제를 직접 모시고 있던 최측근자였기 때문이다.전화과장이 황제의 최측근자라면 이상하게 생각될지 모르나 그때는 요즘의 청와대비서실장과도 같은 자리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897년에 처음 전화소가 설치되었는데 당시로서는 궁내부소관이요,황제의 직속기관이었다.그래서 전화선이 황제의 거소인 덕수궁을 중심으로 정부 각 부처에 연결되어 있었다. ○‘만능 요술단지’ 대청전화 덕수궁에서는 고종 황제가 기거하는 함녕전(咸寧殿) 대청마루에 전화기가 놓여 있었다.황제는 언제든지 필요할 때 이 대청마루 전화를 들어 정부 각부처에 지시를 하였다.그러니 이 대청마루 전화가 한번 울리면 국가대사가다 결정되는 만능의 요술단지와도 같았다.그래서 사람들은 이 전화를 일러 대청전화(大廳電話)라 했다. 이재찬은 정환덕을 데리고 대한문을 통해 덕수궁 안으로 들어섰다.함녕전은 대한문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았으나 처음 대궐안에 들어온 정환덕으로서는 어디가 어디인지 어리둥절하기만 했다.이윽고 황제 앞에 엎드렸는데,이재찬이 황제에게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 “방금 온 천하가 어지럽고 소란합니다.열강들이 서로 잘났다고 하면서 시기하고 의심하는가 하면 변괴마저 백출하고 있으니 이 나라의 안정과 위태함이 어찌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또 백성이 도탄에 빠져 어쩔줄 모르고 있으니 황상폐하께서는 높은 베개에 편안히 주무시지 못하는 줄로 압니다.이것이 신(臣)이 밤낮으로 걱정하는 바입니다.여기 한 사람이 있는데 소년시절부터 태을노인(太乙老人)에게 수학하여 국가의 흥망과 인생의 길흉화복에 통달하여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이와같이 위태하고 어려운 때를 당하였으니 급히 이 사람을 가까이 두시어 자문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온데 성상의 의사는 어떠하겠습니까.감히 아뢰옵니다.” 고종 황제는 갑신정변이 일어난 1882년부터 18년동안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심한 불면증에 걸려 있었다.밤에는 11시까지 눈을 뜨고 있다가 잠시 1시간쯤 눈을 붙였다가 다시 일어나 새벽까지 정사를 보았다.이윽고 날이 새면 그때서야 비로소 침소로 들었으며 일어나는 것은 대낮인 12시였다.이때 아침을 들었으니 아침이 아니라 점심이었다. “지난 갑신변란으로부터 지금까지 황상폐하 부자(父子)분은 촛불을 밝히고 밤을 지새게 되어 밤의 침소는 완전히 폐지되어 버렸다.이 때문에 대청에서 당번을 서는 내시와 상궁,시녀는 눈을 붙이지 못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야 했다.황상폐하 부자분이 새벽에 침소에 들어간 후에야 각자 자기의 처소로 돌아가 잠을 자고 상감 부자분이 침소로 드신 뒤에는 서로 서로 들어가 당번을 섰다.황상폐하와 세자가 침소에서 나오시는 시간은 매일 낮 12시 전후 가량이니 백관(百官)의 조회는 하지 않아도 저절로 끝나버린다.이 때문에 서울에서는 때는 바야흐로 ‘긴 긴 밤이 대낮과 같은 세상이다(長夜如晝之世)’는 말이 유행하였다.” 그러니 모든 정부 관리들은 낮에는 자고 저녁에는 등청하여 업무를 보게 되었다.마치 밤일하는 사람들처럼 남들은 다 잠들었는데,벼슬아치들은 덕수궁에서 걸려오는 전화소리만 기다렸다. 대청전화는 법원(平理院) 판사들에게도 난데없이 걸려왔다.내일 판결하기로 되어 있는 사형수를 풀어주라는 분부전화인 경우도 있었다.이것은 분명 위법이었으나 황제의 명을 거역할 수 없어 십중팔구 순종하게 마련이었다.그러나 주정기(朱定基)라는 판사는 그렇지 않았다.아무리 대청전화라고 하나 모두가 고종 황제의 전화가 아닌 가짜 전화인 때도 많아 하루는 크게 화가 났다. 주판사는 가위를 들어 전화선을 끊고는 황제에게 사표를 냈다.주판사는 그뒤 변호사로 개업했는데,세상 사람들이 그를 가장 깨끗한 법조인으로 칭송하였다는 것이다. ○床 3개에 진수성찬 아무튼 황제 부자께서는 대낮에 기상하여수라상(水刺床)을 받았다.임금님 식사는 과연 어떠했을까. “정오쯤 침소를 나와 수라를 드시니 비록 아침밥이라 하나 곧 점심밥인 셈이다.수라상을 엿보니 반찬의 가지수가 12첩이었다.은으로 된 반이며 상과 그릇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떠한 반찬은 주척(周尺·약 20㎝쯤인 자의 하나)으로 1척5촌가량이나 돼 반 위에 높이 배치,진열하였다.해물은 사이 사이에 섞어 두었는데 혼자 다 드실 수 없을 정도였다.또 곁에는 대모갑(玳瑁甲·바다거북의 등과 배를 싸고 있는 껍질)으로 만든 상이 하나 있었는데 상 위에는 붉은 팥밥이 한 그릇 있었고 기타 각종의 과일이 한결같이 높게 배열되어 있었다.모두 신선이 사는 궁전에서나 먹을 수 있는 과일 맛이었고 인간세상의 물건이 아닌 것 같이 보였다.그러나 젓가락이 가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아 끄적거리다가 상을 물려 공사청(公事廳·임금의 명을 전하는 내시의 근무소)의 당번을 서는 내시에게 내어주었다.이것은 조상 대대로 전해내려온 관례라 하는데 자세히 알지는 못하겠다.” 수라상이란 임금과 왕비가 평상시에먹는 밥상을 말한다.수라상은 대궐의 소주방(부엌)에서 주방 상궁이 차려 바치게 되어 있는데,상이 하나가 아닌 셋이다.즉 대원반,곁반,책상반 등이 그것이다.수라상에는 기본 음식인 밥(흰밥과 팥밥),국,김치,장,조치,찜,전골 이외에 열두가지 반찬이 올려지는 12첩 반상이 원칙이었다.임금이 수라를 들기 전에 기미상궁이 먼저 기미(맛)를 보고 수저를 물에 헹군 뒤 행주에 닦아 바친다.그러고 나서 임금이 수라를 드는데,식사가 끝날 때까지 세명의 궁녀가 일렬횡대로 양수거지하고 앉아 지켜보아야 했다.그밖에는 아무도 볼 수 없게 되어 있었는데 정환덕은 우연히 이 광경을 훔쳐보고 놀랐다. 때는 흉년이라 시골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았다.그런 때에 임금의 수라상을 보니 격세지감이 없지 않았던 것이다.음식을 먹다가 아랫것들에게 물려주는 습관은 본시 대궐 풍습이었는데,차차 민간에 번져 나가 마침내 국속(國俗)처럼 되었으리라는 것을 ‘남가몽’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 중기 제품 외국서 주문 쇄도/생활용품 올 수출 1천만달러 웃돌듯

    ◎칫솔살균기 미·유럽서 1,400만달러 계약/조리기 독·스페인서 80만불 어치 주문 중소기업의 생활용품이 해외서 인기를 끌고 있다. 칫솔살균기,음이온 공기정화기,남녀 등산화,만능조리기 등으로 올해 약 1천만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 에센시아의 경우 지난 해 8월 말 미국의 통신판매회사와 연간 6백만달러어치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이달 중 유럽에 8백만달러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개수로 따져 모두 약 30만개에 이른다.대만과 홍콩에도 지난 해 7만달어치를 수출했으나 올해는 15배인 1백8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자외선을 이용,10분만에 완전 살균이 가능한 제품으로미국과 일본에서 특히 호평을 받고 있다.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를 정화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청풍 음이온 공기청정기는 미국과 남미 유럽 등 7개국에 지난 해 약 60만달러어치가 팔렸다.올해도 비슷한 실적이 기대된다.트바쓰에어의 ‘뉴에어시스템 남녀 등산화’는 통풍체크 밸브를 장착,공기를 빼내는 기능을 가진 레저용품으로 스위스 등 유럽바이어로부터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올해 수출계약은 약 1백80만달러.(주)제우가 생산하는 만능조리기 파티쿠커는 피자,전골요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요리도우미’다.제우는 독일,스페인 등지로부터 80만달러의 주문을 받아놓고 있다.고순도 알루미늄을 재질을 사용하고 자동온도조절장치가 내장된데다 어떤 요리도 가능하다. 이들 제품들은 LG홈쇼핑이 지난 달 28일 개최한 ‘우수중소기업제품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1시간30분동안 7만8천원인 치솔살균기는 110개,7만9천원인 등산화는 150족,11만8천∼19만8천원인 공기정화기는 54개가 팔렸고 3만5천원인 만능조리기는 180세트가 팔렸다.
  • 설 연휴 기름기로 더러워진 자개상

    ◎소주 약간 뿌린 후 닦으면 ‘반들반들’ 신주단지처럼 모셔뒀다 설날 큰 맘 먹고 꺼내 차례음식 올리는데 쓴 자개상.이번 추석때까지 넣어두려면 깨끗이 닦아야 할텐데 기름기 많은 전,떡국이나 전골국물 등이 흐른 자국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물걸레질,마른 걸레질을 번갈아도 좀처럼 깨끗해지지 않을 때 친척들이 마시다 남긴 소주병을 가져다 상위에 대여섯방울쯤 떨어뜨려 보자.마른 걸레질 한번이면 새 상처럼 반들반들 거울처럼 윤나게 될 것.(하이텔 ‘주부동호회’에서)
  • 남은 차례음식 재활용 아이디어

    ◎생선 호박전 등 야채넣고 모듬전골로/도라지 등 나물 밀가루 반죽후 튀겨내 “오늘도 나물에 생선전이야…” 얄팍한 IMF 월급봉투를 쥐어짜 정성껏 장만한 차례음식이지만 식탁에 오르면 아이들 반찬투정 대상으로 전락한다.제사음식은 화려하거나 향신료 맛 강한 것이 금기이기 때문에 부식감으론 낙제점인게 사실.냉동실에 쳐박혀 있다가 잊혀질 만하면 슬그머니 휴지통에 구겨박히는 신세가 되곤 했다.하지만 험난한 IMF시대 단지 맛이 없다고 음식버리는게 용납될 주부는 없을 듯.차례음식을 재활용,특식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발휘해 보자.냉장고 용적도 넓게 쓰고 가족 미각 만족도도 IMF이전 수준으로 유지할 차례음식 리폼요리를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부설 조리직업전문학교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모듬전골 △재료=생선전·호박전·김치적·두부적 등 전·적·부침류,무·쇠고기 각 100g,미나리 30g,실파 5뿌리,붉은 고추 2개,마늘 다진 것 1작은술,육수,국간장,소금,후추,참기름. △만드는 법=①부침개는 길이 5㎝,넓이 2∼3㎝로 썰어둔다 ②무는 길이 5㎝,넓이 2ㄹ㎝로 저며 썬후 육수를 붓고 무르도록 끓인다 ③미나리,실파는 4∼5cm 길이로,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턴다 ④쇠고기는 채썰어 간장,후추,참기름에 무친다 ⑤전골냄비에 익은 무를 깔고 부침개와 미나리,실파,붉은 고추,쇠고기를 얹는다 ⑥마늘 다진 것과 갖은 양념으로 간맞춘 육수를 전골에 붓고 끓여가며 먹는다. ◇나물튀김 △재료=도라지·고사리·시금치 나물,달걀1개,실파 2뿌리,밀가루 1컵,녹말 1/4컵,식용유. △만드는법=①나물은 3∼4㎝ 길이로,실파는 송송 썰고 달걀은 풀어둔다 ②넓은 그릇에 나물,파를 담고 밀가루,녹말,달걀 푼 것을 부어 반죽한다 ③반죽을 젓가락으로 조금씩 집어 160。C의 식용유에 넣고 튀겨낸다. ◇돼지고기 솔잎자반 △재료=돼지고기 편육 300g,식용유 2큰술,조림간장(간장 3큰술,물엿 2큰술,청주·다진마늘·참기름·통깨 각 1큰술,후추 약간). △만드는법=①돼지고기 편육은 결대로 가늘게 찢는다 ②그릇에 조림간장 재료를 넣은뒤 찢은 고기를 넣고 무친다 ③식용유 두른 팬에 고기를 넣어 보슬보슬 볶아준다. *돼지고기 대신 삶은 닭고기를 써도 된다.
  • 이것이 히트상품이다­식음료부문/’97히트상품

    ◎롯데칠성­델몬트 콜드 오렌지쥬스/생과즙·천연 오렌지 셀의 고품격 쥬스 생과즙과 천연 오렌지 셀이 들어 있는 냉장유통 쥬스로 본격적인 고품격의 맛을 느끼게 하는데 치중해 개발됐다. 국내 3∼4개 업체가 냉장유통쥬스를 발매하고 있으나 생과즙과 천연셀이 함유된 제품은 없다는 것이 롯데칠성측의 설명이다. 또 콜드쥬스를 담고 있는 테트라탑 용기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근래에 도입된 신형의 최첨단 기능팩으로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 사용됐다.6겹의 특수재질로 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쥬스의 품질을 보호한다.열고닫기에 편하고 주스를 따르기 쉽게 뚜껑의 각도를 45도로 유지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했다.다 마신 다음에는 납작하게 눌러 폐기,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환경친화적인 용기이다. 8월 첫 발매 이후 10월까지 약 3월간 2백62만개,52억원의 매출을 기록,냉장유통쥬스 시장의 약 29%를 확보했다.기존 냉장유통쥬스가 4∼5년 전부터 발매된 점을 감안하면 콜드 쥬스의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한다.콜드쥬스는 우유와 같이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갓 짜낸 오렌지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고품질의 쥬스다. ◎서울우유­앙팡/어린이 영양소 강화… 균형성장에 기여 60년 전통의 국내 최대 유가공업체인 서울우유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부응하고자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이 어린이용 종합유제품 브랜드인 ‘앙팡’이다.앙팡이란 ‘어린이’라는 뜻의 프랑스어.현재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세가지 유제품군으로 구성된 브랜드이다. 앙팡이 첫선을 보인 것은 93년 10월,앙팡치즈의 출시 때부터다.앙팡치즈는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어린이용 유제품 전문브랜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앙팡우유는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필수영양소를 강화, 어린이의 균형성장에 기여한다는 어린이 전문성이 특히 강조된 제품이다. 앙팡 요구르트도 칼슘, 철분 및 비타민D를 강화시켜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도울 뿐 아니라 충치예방을 위한 성분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고 비피더스 활성화에 기능하는 올리고당의 함유도 빼먹지 않고 있다. 앙팡우유는 지난 해 5백3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5백6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앙팡 요구르트도 지난해 97억원에서 올해 1백10억원으로 매출이 뛰었다. 앙팡치즈 역시 지난해 72억원에서 올해 76억원으로 매출이 올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매일유업­카페라떼/하루 20여만개 판매… 목표량의 4배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음료가 개성시대를 맞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4월 매일유업이 출시한 매일 카페라떼가 새로운 커피패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오고 있다.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당시 하루 약 5만개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3개월만에 판매목표의 4배가 넘는 20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일부 소매점에서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대성공을 이뤘다는 것이 회사측의 자랑이다.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는 커피(Caffe)와 우유(Latte)의 이탈리아어 합성어.커피의 원산지로 가장 유명한 이디오피아산 아라비카종 고급 원두를 사용해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게 한다. 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 커피분말 및 전지분유,탈지분유 등을 사용해 커피 맛을 내는데 비해 카페라떼는 정통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추출법(여과천을 사용해 커피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고 여과해 내는 방법)으로 뽑은 제대로 된 커피음료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딱 맞는 커피이다. 골덴 모카의 풍부한 느낌을 살린 카페라떼 마일드,진한 에스프레소에 계피향이 향긋한 카푸치노,정통 아이스커피의 진한 맛 블랙의 3종류가 있으며 멸균 타입으로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산타페/헤이즐넛 향 가미… 프리미엄 커피 돌풍 유산균발효유 전문업체인 한국야쿠르트가 색다른 커피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캔커피.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산타페는 달콤하고 향긋한 헤이즐넛 향을 가미한 원두커피로 프리미엄급 캔커피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전략은 시장을 세분화하는 것.기존의 밀크커피 타입 위주로 형성된 캔커피 시장을 세분화하고 타깃,제품속성 별로 시장의 세분화를 시도했다.이른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다.이같은 전략은 그대로 적중해 산타페는 발매 3개월만에 약 3백만캔을 판매하며 전체 캔커피 시장의 5%를 점유하는 히트를 했다. 여성들의 입맛에 맛도록 크림을 전혀 넣지 않아 뒷맛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여기에 학생측을 겨냥해 카페인을 기존 캔커피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설탕의 양도 줄였다. 또한 기존 캔커피 용량 180㎖에서 215㎖로 용량을 늘린 반면에 칼로리는 60㎉에서 43㎉로 대폭 줄여 주소비층인 신세대 여성들의 몸매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산타페의 인기몰이를 지속시켜 약 1천5백만캔 정도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여기에 본격적인 정통 원두커피 ‘모카’ 등 향후 출시될 신제품을 합쳐 제품을 더욱 다양화될 계획이다 ◎대상(주)­햇살담은 조림간장/방부제·색소 배제… 최고급 간장 ‘청정원 햇살담은 조림간장’은 방부제와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100%양조간장에 음식의 맛과 향을 더해줄 수 있도록 천연효모와 다시마에 장내활동을 왕성하게 해주는 건강 감미료인 올리고당을 사용한 국내 최고급 간장제품.조림용이나 볶음용,구이용 및 소스용 요리 전용 고급간장이다. 특히 양조간장이 산분해 간장에 비해 구수한 맛은 좋으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균주개발과 함께 간장을 만드는 ‘종국’을 개선해 맛을 살렸다. 여기에 다시마와 마늘엑기스 등으로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으며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자 욕구에 맞게 필수아미노산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효모엑기스를 사용해 간장 맛을 강화함과 동시에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강점은 발암물질 성분이 없는 100% 양조간장을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시중 양조간장이 혼합간장에 비해 간장의 감칠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간장의 구수한 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살린 점이다. 490g과 980g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각각 1천500원과 2천900원.제품명이 주는 의미처럼 깨끗하고 건강을 살린간장으로 조림용 간장을 시작으로 국거리용 간장 등 다양화된 건강지향형 고급간장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대상농장­하이포크/얼리지 않은 고기… 맛·영양 최상 하이포크의 특징은 크게 4가지다.우선 고기 본연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가공 및 유통상의 온도관리를 하고 있다.또 얼리지 않았기 때문에 냉동시 발생되는 수용성 영양분 유출현상이 없어 돼지고기 본연의 맛과 영향을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하면 빨간 전구 밑에 불결하게 판매되는 재래 정육점이 생각나는 고정관념을 탈피,깨끗한 세척 및 과학적인 품질관리로 완벽하게 가공했다.유통단계에서도 특수 진공 포장해 유통 과정상에서의 오염을 최소화하고 냉장고가 완비된 장소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이다. 하이포크는 미경산돈 및 거세돈만을 엄선해 사용,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육말기부터는 비육후기 사료 급여 및 휴약기간을 엄수한 돼지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여기에 축산물의 사육에서 가공,유통까지를 완벽하게 구축한 축산전문기업 대상농장의 돼지고기 브랜드제품이라는 것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요소이다. 93년 3월 출시한 이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으며 올해 월 평균 매출액은 37억8천만원이다. ◎일영 FOOD VISION­통일의 집/북한음식 전문… 연내 30곳 개점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7백만 실향민들에게 북한의 음식을 재현하여 제공함으로써 향수를 달래고자 만든 북한음식 전문점.10월 말 강남지역에 1호점인 역삼점을 개점한 이래 일산 마두점,인천 송도점,성남 분당점이 성업중이며 올 연말까지 30여개의 체인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북한 음식의 대중화와 함축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해 상호를 ‘통일의 집’으로 했으며 이미 상표출원을 마친 상태이다.또한 브랜드에 생명력과 활동성을 부여하기 위해 제작한 캐릭터 ‘남이와 북이’는 통일의 집 사업의 취지와 방향을 잘 설명하고 있다. 1년간의 북한음식 발굴과 고증을 거쳐 통일남비전골,약돌갈비구이,평양불고기,통일순대 등으로 1차 메뉴를 선정하고 인풍술,오갈피술,개성소주 등 북한 주류도준비하고 있다.그밖의 북한음식에 대해서도 음식 패스티벌 등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통일의 집에서는 매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고객유치와 철저한 영업관리를 설정하고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고객기념일 관리,이산가족 찾아주기,수퍼바이저 제도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도쿄의 승전보’ 전국민 만세 합창/한국축구 일본 꺾던 날

    ◎동점­역전골 터지자 서로 얼싸안고 환호/역·터미널TV앞 인산인해… 도심 ‘텅텅’/업소선 무료음료… 곳곳 밤늦도록 ‘건배’ 한국 젊은이들의 승전보가 전국을 뒤흔들었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전쟁’이 한국팀의 극적인 막판 역전승으로 끝나자 4천5백만 국민은 하나가 되어 환희의 하루를 보냈다.‘만세’를 외치는 전국민의 환호성이 거대한 함성이 되어 가을 하늘에 울려퍼졌다. 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일본전이 열린 28일 하오 전국민들의 눈길은 온통 동해를 건너온 TV 생중계에 쏠렸다. 가정과 역,터미널은 물론 행락객들조차도 TV에서 눈길을 뗄 줄 몰랐다.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서울을 비롯,전국의 도심은 차량통행이 끊겨 적막감마저 돌았다. 특히 후반전 들어 먼저 한골을 허용한 뒤 절망적인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서정원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모든 국민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후반 41분 이민성 선수의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슛이 일본의 골문을 가르자 시민들의 환호는절정에 달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서울의 신촌 대학로 등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축구팬들이 모여 밤늦도록 역전 드라마를 되새기며 자축의 술잔을 기울였다. 우승때 음료 무료 제공 등의 이벤트를 내건 서울 서대문구 C호프집과 S갈비집 등은 손님들에게 골을 넣을 때마다 맥주 1병씩을 무료로 주면서도 즐거워했다.손님들도 무료 맥주가 나올 때마다 환호로 화답했다. 컴퓨터통신 축구동호회 ‘붉은 악마들(레드 데블스)’회원 가운데 일본에 가지 못한 135명의 회원들은 이날 하오 서울 종로구 명륜동 M호프집에서 성대한 자축 파티를 열고 한국 축구를 가장 사랑하는 대표 인물 ‘레드 데블스 마스코트’로 김도영씨(21·대학생)를 선발하기도 했다. 동점골을 넣은 서선수의 부모는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상번천리 집에서 마음을 졸이며 TV를 보다 서선수가 골인를 시키자 손을 맞잡고 “이겼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아침 일찍 인근 사찰을 찾아 불공을 드리고 왔다는 서선수의 부인 윤효진씨는 “국제 경기를 많이 지켜봤지만 이번 한·일전이 가장 긴장됐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역전골을 터뜨린 이민성 선수의 아버지 이지형씨(55·인테리어점 경영·인천시 부평구 갈선동 동남아파트 1동402호)는 “그 놈이 해낼줄 알았다”며 아들을 대견스러워 했다. 김포공항에서 한국인들의 축구관전을 지켜본 미국인 저스틴 매시씨(27·타임지 도쿄지사 근무)는 “휴가차 한국에 왔는데 월드컵 축구에 대한 응원 열기가 너무도 열광적이어서 놀랐다”며 한국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회사원 박성섭씨(55·서대문구 홍은동)는 “일본 축구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는데 이번 경기로 두려움이 말끔히 없어졌다”며 “내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 반찬수 줄이기 ‘3·5·7운동’ 전개

    ◎대구시,음식종류따라 부식수 제한/탕류엔 3가지·찌개 5가지·정식엔 7가지/음식쓰레기 원천봉쇄… 원가절감 효과도 ‘3·5·7운동을 아십니까’ 3·5·7운동은 대구시가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펼치는 범시민운동이다.음식유형별로 반찬의 수를 3,5,7가지로 줄여 음식물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시는 국수 냉면 떡국 비빔밥 곰탕 갈비탕 추어탕 복어탕 중국음식 등은 반찬수를 3가지로 할 것을 권장했다.찌개류와 전골류 취급점과 불고기집 등은 5가지로,한정식집과 횟집 도시락 등은 7가지로 정했다. 대구시가 반찬수 줄이기운동을 펼치게 된 이유는 반찬류쓰레기의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음식물쓰레기 가운데 채소류 53.1% 어육류 18.6% 곡류 14.7% 과일류 13.6%로,반찬류가 71.7%나 된다. 또 반찬 가지수를 줄임으로서 음식물 구입단계부터 쓰레기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자는 뜻도 담겨있다. 시는 3·5·7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일반음식점 2만5천376개소와 휴게음식점 3천840개소,단란주점 280개소,유흥주점 755개소,집단급식소 324개소 등 모두 3만575개소에 홍보용 포스터와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계도에 나섰다. 오휘웅 위생과장은 “3·5·7운동은 업주에게는 원가절감이라는 혜택이 돌아가고 고객에게는 음식의 질 향상과 쓰레기감량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이라는 혜택이 돌아오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공주 음식점 “남은 음식 싸 드립니다”

    ◎일식·구이·피자집 등 용기 비치… 고객 서비스/좋은 식단제 전면실시… 반찬수도 메뉴별 제한/하루 45t 음식물쓰레기 절반으로 줄어들어 「우리 업소는 좋은 식단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남은 음식은 싸 드리겠습니다」.충남 공주시내 음식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글귀다. 공주시는 낭비적이고 비위생적인 요소를 없애기위해 모든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좋은 식단제」를 실시,음식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오염를 막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식당에 음식쓰레기를 담을수 있는 「빈그릇」을 놓아 두고 남은 음식을 싸갈수 있는 용기도 비치돼 있다.일식·구이·족발·피자·김밥등을 파는 음식점에서 우선 실시되고 있으나 점차 일반 음식점까지 확대되고 있다. 반찬가지수도 면류는 1∼2종,곰탕류는 2∼3종,찌개·전골류는 3∼4종,구이류는 4∼5종,백반류(가정식)는 5∼6종,도시락류는 8종이내,한정식은 7∼11첩반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초 1천여만원을 들여 「좋은 식단제실천」표지판 600개를 제작,100여 모범업소에 부착토록 한 결과 업주는 물론 이용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5월중으로 1천300여 전 음식업소으로 확대,실시키로 했다.또 좋은 식단제실시 대상업주 교육과 지역별 지도점검반을 편성,우수업체에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공주시 위생계장 박종렬씨(47)는 『처음에는 업주는 물론 시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으나 이제는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며 『이 결과 종전 하루 45t 가까이 나오던 음식물쓰레기가 절반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 유해 불고기판 회수하라(사설)

    인체에 해로운 납성분이 함유된 구이용 불판 등 조리기구를 10만여개나 만들어 팔아온 무허가제조업체와 판매상이 경찰에 적발됐다.시중 고물상에서 수거한 차량 라지에이터·전선 등 황동성분의 공업용 폐철을 사용해 불고기판·전골냄비 등을 만들었다는 것이다.이만한 양이면 언젠가 한번은 납불고기를 먹어보았을 것 같아 불안하고 불쾌하다. 납은 산업화학물질에서 인체에 가장 치명적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이다.납은 직접적으로 신경세포를 손상시킨다.일단 인체내로 들어가면 몸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축적된다.근육을 약화,마비시키고 기억상실 등 각종 중독증세를 일으킨다.납성분은 명백해서 인체에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 중 가장 많이 과학적 검증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납불판이 10만개나 떠돌고 있다면 불법생산업자를 구속했다고 문제를 종결할 수는 없다.경찰은 또 현재 발견한 것이 4개 주물공장이고 이보다 더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그렇다면 이들 업체를 더 찾아내야 할 것이고 확인된 10만개 물량은 당연히 전량회수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것이다. 업무영역상 이를 적발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보건복지부에 유해성 식품용기제작 및 사용업체에 대한 지도단속강화를 요청했다고 한다.행정절차는 이렇게 하는 것이 순리일 터이나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지도단속으로 사태가 개선되거나 전환될 것 같지는 않다.따라서 경찰 역시 더 단속에 나서야 한다. 납성분은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을 통해서도 인체에 들어오고 있다.지난해 11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보고는 한강과 중랑천에 서식하고 있는 붕어와 잉어의 납오염도가 기준치 ㎏당 2㎎을 훨씬 넘어 3.7㎎에 이르렀으므로 식용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국민건강을 관리하는 보건복지부는 이제 환경요인에 연관된 건강문제에도 폭넓게 책임을 져야 한다.이점에서 납불판의 적발은 중요한 경종이다.
  • 한국여협·식생활연,책자 발간… 순회 강습회

    ◎“남은 음식 이렇게 활용하세요”/김치반숙·나물튀김 등 별미로 요리/고기·채소류 올바른 보관방법 소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와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회장 왕준련)는 27일 「남은 음식물 이렇게 활용합시다」라는 제목의 홍보책자 1천부를 공동 발간했다. 가정에서 음식물을 만들고 처리하는 주부들에게 음식물쓰레기를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국판 24쪽 분량의 책자는 김치·나물·밥 등 남은 음식물을 활용해 김치반숙·나물튀김·김치 떡전골 등 별미를 만들어 내는 12종류의 조리법 및 곡류 및 전분류,고기·생선·계란,채소와 과일류,우유및 유제품,유지류 등 식품의 올바른 보관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여협과 식생활연구회는 오는 4월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여협 강당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책자에 소개한 음심을 직접 만들고 시식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비롯,올 한 해동안 매월 1∼2차례씩 전국을 돌며 주부대상 강습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협이 지난 2월 서울에 사는 주부 770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구당 일주일간 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27ℓ로 지난해의 30ℓ에 비해 10% 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
  • 전골류 35∼54%가 쓰레기로/식품위생연 음식점조사

    ◎한정식 밥 평균 절반 남겨 한국식품위생연구원은 14일 대한영양사회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한식당의 1인당 1회 음식 잔반량 조사연구」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쇠고기전골은 54.4%,곱창전골은 35.8%가 음식물쓰레기로 각각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된장찌개로 31.6%,삼계탕은 29.8%,물냉면 29.1%,갈비탕 22.8%,복매운탕은 20.9%가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졌다. 반면 등심구이와 회냉면의 잔반율이 0%였고 돌솥비빔밥(1.0%) 칼국수(3.6%) 불고기(4.9%) 비빔밥(5.2%) 등도 쓰레기의 양이 적었다. 식당 한 곳에서 하루동안 가장 많이 버려지는 음식은 물냉면이 평균 13.5㎏로 가장 많았고 소갈비구이 7.1㎏,불고기 4.5㎏,삼계탕 4.0㎏,된장찌개 3.3㎏였다. 밥은 반찬수가 많은 한정식에서는 평균 50%가 버려진 반면 김치찌개를 곁들였을때는 거의 남지 않아 주음식의 종류에 따라 음식물쓰레기의 양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식품위생연구원 관계자는 『한식당과 일반가정의 음식메뉴가 비슷하기 때문에 가정을 대상으로조사해도 결과에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골·된장찌개·삼계탕 음식쓰레기 많아

    식당에서 파는 음식 가운데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많이 생기는 것은 전골류이다.한국식품위생연구원이 최근 서울의 37개 한식당을 대상으로 19가지 주요 음식의 잔반량을 조사한 결과 쇠고기전골은 절반 이상,곱창전골은 3분의 1 이상이 잔반통에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된장찌개·삼계탕·물냉면·갈비탕·복매운탕 등도 남는 양이 많았다.
  • 사체발견 수백m전부터 핏자국/민간인 3명 피살 현장

    ◎이씨­머리 관통상… 얼굴형태 알아볼수 없어/김씨­왼쪽 손목 완전골절·늑골에 총탄 박혀/정씨­이마에 2∼3㎝크기 피멍… 목졸린 흔적 『현장 주변 나무와 낙엽에 묻어있는 핏자국이 무고한 민간인들이 처참하게 숨진 순간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강원도 평창경찰서 수사과장 엄정대 경감(49)은 10일 하오 버섯채취 민간인 3명이 무장공비 잔당에게 살해당한 현장을 둘러본 느낌을 이같이 설명했다.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6시 피살된 주민 이영모씨(54) 등 3명의 시체를 강릉의료원으로 옮겨 부검을 실시했다. 다음은 엄경감이 전한 피살현장의 모습이다. 경찰 6명과 예비군 18명으로 시체 인수팀을 구성,10일 하오 2시쯤 피살현장인 뾰족이봉에 도착했다. 뾰족이봉 8부 능선에 있는 100년생 참나무 두그루에서 깊이 2∼3㎝ 정도 박힌 탄환이 발견됐으며 낙엽위에서 많은 핏자국이 보였다. 산등성이 오른쪽으로 23m 떨어진 곳에 이영모씨의 시체가 있었다.오른쪽 눈 뒤로 총알이 관통해 머리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숨져 있었다.이곳에서 산 정상으로 50m쯤 올라간 85도 경사 지점부터는 단풍나무와 산대나무 가지에 핏자국이 선명하게 묻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서 40m 정도 아래쪽에 푸른 가로줄 무늬가 있는 흰색 러닝셔츠와 팬티차림의 김용수씨(45) 시체가 10년생 참나무에 걸려 누운 상태로 낙엽에 덮여 있었다. 김씨의 왼쪽 손목은 완전히 부러져 있었다.심장부근에서 늑골방향으로 탄환자국이 있었으나 등뒤로 탄환이 나온 흔적이 없었다.총알이 늑골에 박혀 있는 것으로 짐작됐다.김씨의 바지는 시체로부터 30m 떨어진 곳에서 낙엽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 9부 능선 왼쪽방향으로 60m쯤 내려간 지점에는 정우교씨(69·여)가 낙엽 위에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총 개머리판으로 얻어맞은 듯 이마에 직경 2∼3㎝가량의 피멍이 있었고 손으로 목을 조른 흔적이 있었다.정씨의 시체가 발견된 지점 밑의 300m 지점부터 나뭇잎 여기저기에 피가 말라 붙어 있었다. 정씨는 털스웨터를 입고 있었으며 진홍색 바지차림에 신발이없는 상태였다.시체는 단풍나뭇가지로 대강 덮여 있었다.〈평창=특별취재단〉
  • 한가위/“연휴고객 잡아라”/호텔마다 패키지 상품 풍성

    ◎명창 박동진·안숙선씨 등 초청/판소리 공연… 국악 큰잔치 펼쳐/송이구이 요리·민속주 시음회 등 행사다양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를 겨냥해 각 특급호텔마다 특선 또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교통체증을 피해 가족끼리 오붓하게 추석을 보내려는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민속공연을 주 상품으로 내놓는가 하면 특선요리,달맞이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쉐라톤워커힐호텔은 「한가위 예찬」이라는 주제 아래 「한가위 특별이벤트」를 내놓았다. 특별이벤트에서는 남도 판소리의 명인으로서 우리 국악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안숙선과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가 그녀의 스승을 위해 특별히 출연하는 「한국의 소리」 공연도 있다.안숙선의 소리인생 35년을 만날 수 있다.28일 하오 7시30분 가야금 홀.10만원. ◇롯데월드는 27·28일 이틀동안 하오 4시에 가든스테이지에서 명창 박동진과 함께 하는 민속공연을 준비했다. 「이 시대 최고의 명창,최고의 광대」로 불리는 박동진의 판소리 공연과 김중자 무용단의 화관무·오고무 공연및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서울 신라호텔은 한식당 서라벌에서 「추석특선 반상」을 내놓는다.대하냉채·생선·녹두지짐·두부전·신선로·떡갈비구이·생선구이·토란탕·송편·식혜 등을 메뉴로 4만원. 또 제주 신라호텔은 추석날에 민속주 시음회·사물놀이·떡메치기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 힐튼호텔은 자연산 송이버섯으로 만든 한가위 건강요리 특선을 마련했다.산지에서 직송한 자연송이로 만든 송이 맑은국 찜·송이전골·송이 솥밥·송이 야채튀김·송이구이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경주 현대호텔의 야심작은 토함산 월출관광.27일 하오7시 호텔을 출발해 경주의 명산 토함산 정상에 올라 보름달이 뜨는 장관을 보며 한가위 대보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호텔 야외 십장생폭포 앞에서는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서울 리츠칼튼호텔은 풍성한 가을 느낌을 더해줄 특선케이크를 선보인다.호박케이크·밤케이크·호박파이·호박빵·밤식빵 등이며 폭포수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라발리에서는 이 케이크들을 조각으로도 판다.◇서울 타워호텔은 23일부터 10월5일까지 「한가위 고객사은 특선 패키지」를 마련했다.객실사용과 아침제공에 사우나·골프연습장·공항리무진버스·남산전망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식음료 전업장에서 20% 할인 혜택을 준다.8만8천원.
  • “음식쓰레기는 자원낭비”/식당주인 4천명

    ◎「좋은 식단」 자율실천 등 결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식당주인들이 앞장 선다. 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손청차)산하 서울시내 음식점 주인 4천여명은 26일 하오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좋은 식단 자율실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좋은 식단을 자율적으로 실천해 음식물 낭비에 따른 국가 경제적 손실을 막고,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하여 건전한 식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좋은 식단은 손님상에 한번 제공된 밥과 반찬을 다른 손님에게 제공하지 않으며,반찬 종류별 가격을 구분계산해 먹고 남기는 반찬을 줄이자는 국민 식생활 문화개선 운동의 하나다. 협회는 앞으로 곰탕·갈비탕·설렁탕 등 탕류와 비빔밥 등은 반찬 가지수를 2∼3가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김치·된장·순두부찌개 등 찌개류와 곱창·해물·버섯전골등 전골류는 3∼4가지,불고기·생선구이 등은 4∼5가지,가정식 백반은 5∼6가지만 제공한다. 서울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약 4천9백t으로 8t트럭 6백13대분이나 된다.특히 음식점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음식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어 막대한 외화와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박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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