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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후위기 극복”… 범국민 녹색실천운동 펼친다

    기상청 기후변화 감시센터는 최근 금세기 내에 우리나라 겨울철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변화는 세계 곳곳에서 자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망가진 지구 환경을 되살리는 길밖에 없다. 특히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은 세계인의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에서는 당장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녹색성장으로 전환한다는 슬로건으로 ‘범국민 녹색실천운동’을 전개한다. 환경부는 ‘범국민 녹색생활’이라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녹색생활의 지혜’를 공유하고, 각 단체가 자율적으로 특성에 맞는 기후운동과 지역별 주민참여형 녹색생활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부문별 80개 세부 실천사항 마련 지금까지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민간이나 시민단체 주도로 전개돼 왔다. 하지만 온실가스 저감목표가 지구촌의 과제가 된 만큼 정부가 나서서 캠페인을 진두 지휘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대대적인 ‘그린스타트’ 발대식도 가졌다. 이날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지식경제부·여성부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전경련·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 등 산업계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새마을운동중앙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녹색생활 실천 협약’ 을 체결했다. 관련 제도와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녹색생활이 국민과 기업, 기관, 산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될 수 있도록 의기투합한 것이다. 협약체결을 계기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운동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정부 각 부처도 적극 후원에 나선다. 환경부가 마련한 ‘녹색생활의 지혜’는 사회 각 부문·생활 패턴별 80개의 세부 실천사항이 담겨 가정, 직장, 학교, 군부대 등에 보급된다. 또 매년 4월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비롯, 반기별 온실가스 진단주간 설정, 피서철 녹색여행 만들기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 가정과 직장에서의 녹색생활· 녹색소비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저탄소 녹색생활 가이드 리플릿’을 제작, 보급한다. 또한 녹색 식생활 운동도 전개, 먹거리 중 5%에 불과한 친환경 농산물의 비중을 2012년까지 9%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녹색교통 정착을 위해서 ‘보행자의 날’이 지정되고, ‘친환경운전 10계명’ 지키기와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활용하는 우수 기관·사업장은 정부로부터 포상도 받게 된다. 이밖에 생산·유통업계의 녹색생활 실천 방안으로 2012년까지 500개 제품에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를 부착한다. 제품의 탄소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녹색 생산·경영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환경부 그린스타트TF 신동인 팀장은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빠른시간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 보급하겠다.”면서 “탄소포인트제를 비롯, 녹색생활과 관련된 각종 제도의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완책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지역 네트워크 200개 구축 환경부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주무부처로서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올해 11월 ‘그린스타트’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그린스타트 출범 1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그린코리아 2010’을 연다는 계획이다. 녹색생활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그린리더 5000명 이상을 육성하고, 연말까지 그린스타트 지역 네트워크를 200개 이상 구축해 녹색생활 캠페인 공식기구이자 정책의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색생활은 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운동이다. 온실가스 저감 캠페인은 어느 특정부처 소관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정부는 협약 이후 ‘그린스타트! 녹색은 생활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부처의 특성에 맞는 세부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키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녹색생활 실천은 개인·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궁극적으로 깨끗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휴먼운동”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저탄소 녹색생활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전경련 “경제회복 기대감 높아져”

    재계 총수들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출구 전략’은 아직 시기 상조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 하반기 첫 번째 회의를 열고 “미국의 ‘리먼 사태’ 이전 수준으로 금융시장이 회복되고, 기업의 체감경기와 소비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면서 “최근의 경기 회복세는 정부의 재정·금융 확대정책과 환율 효과가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년간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반면 우리 기업들은 일자리 지키기에 앞장서는 등 내수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회장단은 서민경제에 직결되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내수 회복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본격적인 투자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감세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정치권을 비롯한 일부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정쟁과 불법·폭력 시위 등으로 민생 경제를 외면하고 위기 극복에 걸림돌로 작용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GS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 가입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KBS 이사 손병두씨 등 11명 추천

    KBS 이사 손병두씨 등 11명 추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손병두(68) 전 서강대 총장 등 11명을 이달 말 임기 만료로 교체되는 KBS 이사로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정부 및 여당 추천 인사로는 손 전 총장 외에 정윤식(53)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황근(48)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창근(58)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남승자(66) 전 KBS 해설위원, 홍수완(61) 전 KBS 기술본부장, 이상인(49)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가, 야당 추천인사로는 김영호(65)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이창현(45)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진홍순(59) 전 KBS 특임본부장, 고영신(57) 전 경향신문 논설고문 겸 상무가 추천됐다. 유임 없이 이사진 전원이 교체됐으며, 정부·여당 추천 인사는 7명, 야당 추천 인사는 4명으로 구성돼 종전 8대3 구도가 바뀌게 됐다. 호선으로 선출되는 이사장으로는 전경련 상근 부회장을 지냈고, 한국경제연구원 상임고문 겸 한국문화콘텐츠산업협회 회장인 손 전 총장이 유력시된다. 이번 주 내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되는 신임 이사들은 새달 1일부터 향후 3년간 KBS 경영에 관한 최고 의결기관으로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특히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이병순 사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고 수신료 인상 문제를 본격 논의하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DJ이후 한국사회’ 각계 인사의 제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각계에서는 고인이 평생을 두고 노력해온 민주화, 국민 대통합과 화해, 지역주의 극복, 남북통일 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 사회가 지향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각계에서 듣는다.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 화해정신 담을 헌법개정 필요 민주주의의 선봉과 지식인들 사이에 반복된 반목이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문병과 조문을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해소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전두환 전 대통령, 영원한 경쟁자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방문은 그 자체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를 계기로 화합과 화해의 정신을 국민 모두가 깊이 새겨야 한다. 김 전 대통령이 평생 몸바쳤던 민주화가 후퇴하고 있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국민적 대통합과 화해의 정신을 담은 헌법 개정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본다. 특히 대통령이 우리사회의 ‘큰 어른’이자 ‘지식인의 본보기’로서 권위를 세우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고민할 때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국가발전에 온 국민이 힘써야 김 전 대통령의 서거는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원로를 잃게 됐다는 점에서 큰 불행이자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정착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고 외환위기 때 우리의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업적을 남기셨다. 이제 고인이 남긴 큰 뜻과 업적을 기리면서 국가 발전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특히 고인이 그토록 강조하셨던 지역주의 극복이 이뤄지고 국민통합의 새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 온 국민이 새 마음 새 뜻으로 새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제 막 어둠의 터널을 지나기 시작한 경제가 완전히 회복돼 많은 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것을 고인이 가장 바랄 것이다. ●김창국 초대 국가인권위원장·현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장 보복 않는 화합정신 계승을 김 전 대통령의 가장 큰 공은 ‘보복을 하지 않는 화합의 정신’에서 찾아야 한다. 또 이같은 사회통합 정신을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철학으로 계승해야 한다.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취임할 때 김 전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김 전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게서 받은 탄압을 극복하고 보복 대신 박정희기념관 건립을 승인한 점에서 우리가 키울 자산을 찾아야 한다. 남북화합, 동서화합도 자산이다. 이를 위해 김 전 대통령이 싹틔운 ‘과거사 창산’을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역사 인식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결코 우리 사회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미완의 과제 노사선진화를 김 전 대통령은 수출증대정책을 통해 무역수지 흑자를 늘려갔고, 외국인직접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빠르게 유입된 달러화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상환해 갔다.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으로 유수의 기업과 은행이 문을 닫고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뼈를 깎는 고통을 주었지만 전대미문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우리 기업과 금융회사가 버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의 4대 부문 개혁 중 특히 노동부문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이제 대한민국이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지혜를 모아 노사관계의 선진화에 나서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 한국문화의 비전 숙제로 평생 추구했던 민주화와 통일, 세계 평화의 뜻을 채 이루지 못해 가시는 마음도 편치 않으셨을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역대 대통령 중 문화에 대한 식견과 애정이 대단하신 분이었다. 문화 산업 정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셨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철저히 지켜내셨다. ‘문화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분이었기에 문화인으로서 더욱 아쉬움이 느껴진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한국 문화의 비전에 대한 숙제는 이제 우리에게 남아 있고, 나 개인에게도 남겨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나라의 큰 어른들을 연이어 보내는 슬픔이 남아 있다. 이것이 슬픔으로만 그치지 않고 그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모두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정천석 울산동구청장 해묵은 지역감정 뿌리뽑자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망국적인 지역감정 해소와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만큼 고인의 큰 뜻을 받들어 이제 해묵은 지역감정을 완전히 뿌리뽑을 때가 왔다. 영호남 지역감정은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노력과 대통령직 당선으로 상당히 해소됐지만 여전히 선거철만 되면 악습을 되풀이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영호남은 다양한 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벌이면서 지역감정 해소에 노력해 왔다. 망국적인 지역감정이 자칫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되살아나지 않도록 국민들의 성숙한 견제 의식이 필요하고 정치권도 선거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지역감정의 불씨를 사전에 잡아야 한다. ●소설가 공지영 민주화의 후퇴 없었으면… 원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어 뭐라고 말하기는 딱히 그렇지만 소설을 쓰면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업적을 알게 됐다. 2004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쓰기 위해 취재에 들어가면서 사형수들을 많이 만났다. 이때 구치소와 교도소 등의 시설과 상황을 새삼 보게 됐는데 일본보다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변화는 김 전 대통령 재임시절 대부분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사회가 대체적으로 약자와 소외자, 장애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생각을 평소 가졌는데 김 전 대통령은 이런 곳에 많은 관심을 가졌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약자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더 있어야 하고 또 민주화의 후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장현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역사의 계승 발전 동기 찾을때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게 사회통합이다. 남북문제든 내부문제든 간에 사회통합이 절실하다. 현 정부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폄하하는 지난 역사도 겸손하게 평가하고 계승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파도 속에 휘말린 나머지 정치·경제·사회·계층적으로 통합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단절시키고 새로 쓰는 게 역사가 아니다. 남북 문제나 민주주의 문제 등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할 동기와 전환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사회통합은 통합위원회 등 기구나 제도의 차원이 아니다. 용산참사나 비정규직, 노사문제 등 우리가 당면한 각종 현실에 진정성을 갖고 함께 아우르는 자세로 나아갈 때 이것들은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 부시 안동 방문 풍산고 특강… 하회탈놀이 관람

    전경련이 주최한 제주 하계포럼(7월29일~8월1일)에 참석했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3일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쯤 안동에 도착한 부시 전 대통령은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안내로 풍산고교를 방문, 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명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한 뒤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강연에서 “(학생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세계인이 돼 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강연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김휘동 안동시장, 곽승준 국가미래기획위원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류영하 하회류씨 종손 등도 참석했다.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병산서원(사적 제260호)을 찾아 관광객들과 악수하면서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인근 화악서당에서 자신의 강연에 참석한 김 지사 등 20여명과 함께 오찬을 했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한 뒤 오후 2시쯤 안동을 떠났다.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시父子·풍산家 ‘특별한 인연’

    부시父子·풍산家 ‘특별한 인연’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와 풍산그룹가(家)의 인연이 화제다.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이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주선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2009 제주 하계 포럼’에 참석해 다음달 1일 특별강연을 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앞서 31일 제주에 도착해 전경련 회장단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1일 오후엔 재계 인사들과 골프도 친다. 부시 전 대통령은 다음달 3일 풍산그룹의 초청으로 안동을 방문, 풍산고등학교에서 특강을 한다. 이어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의 집성촌으로, 풍산 류씨 종중은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계승 사업을 하고 있다. 풍산고는 류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병산교육재단이 설립한 학교다. 이에 앞서 2005년 11월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도 풍산그룹 초청으로 안동을 찾았다. 방위업체인 풍산과 부시 부자의 인연은 풍산의 류찬우 선대 회장이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 방한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맡았던 류찬우 회장은 부시 전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미국에 현지법인을 만들려고 하는데 참석해줄 수 있느냐.”고 건의했고 부시 전 대통령이 ‘오케이’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현지법인 설립식엔 부시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부인인 바버라 부시 여사도 동행했다. 류진 회장은 부시 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전경련 회장단으로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성노조, 국민과 정치권이 다스려 달라”

    전날 정치권에 쓴소리를 했던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이번엔 강성노조를 겨냥했다. 국민과 정치권이 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규직 전환땐 경쟁력 약화” 조 회장은 30일 ‘2009 제주 하계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국익을 생각하는 정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의 강성노조를 다스릴 곳은 국민밖에 없으며,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권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이 일부 단체와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비정규직법 및 고용의 유연성과 관련, “정치권이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를 더 잘해주기 위해 전부 정규직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기업은 그럴 능력이 없다.”면서 “회사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주장하니까 기업 경쟁력이 떨어지며 결국은 해고자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시장을 법으로 규제를 하게 되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을 고려해 그런 법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정규직 과잉보호’와 관련, “노조에 가입한 사람들만 혜택을 본다.”면서 “노조가 해고를 못 하게 막으니 나태해져서 회사 내의 규칙을 안 지키고 이 때문에 생산성과 경쟁력 저하가 초래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노조가 강성이다 보니 해외 투자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성노조 외국인투자 막아” 그는 또 쌍용차 사태에 대해서도 “16만대를 팔았던 쌍용차가 지금은 2만대를 파는데, 어떻게 정리 해고없이 회사가 살아날 수 있겠느냐.”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귀포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제조업 체감경기 14개월만에 최고

    제조업 체감경기 14개월만에 최고

    소비심리에 이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호전되고 있다. 기업들은 그러나 “금리 인상 등의 출구전략은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다. 한국은행이 제조업체 215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1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다. 2월 이후 다섯달째 상승세다. 지난해 5월(85) 이후 1년2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에는 못미친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다음달 업황 전망치는 이달 업황지수보다 1포인트 낮은 80으로 집계됐다. 장영재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원자재 가격이 올랐지만 제품 판매 가격 상승(6포인트)으로 채산성이 나아지면서 이달 업황 지수가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장 과장은 그러나 “매출이나 생산 BSI가 늘지 않아 기조적 상승세를 유지하기에는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과 생산 BSI는 각각 85로 전달과 같았다. 인력사정 BSI는 97로 전달보다 오히려 1포인트 떨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BSI 전망’ 결과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99.8로 전달에 조사했던 7월 전망치(98.7)보다 약간 높았다. 전망 지수가 5월(103.8) 100을 넘어섰다가 다시 내려온 점을 감안하면 경기 불확실성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경련 측은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지표 개선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9.5%로 치솟고 상업부동산 부실이 표면화되는 등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면서 “더욱이 하반기에는 그동안 경기를 떠받쳐온 정부 재정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보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이나 감세 유보, 비과세 감면 축소 등을 추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고용 전망 BSI(99.4)도 비정규직법 개정안 국회 처리 무산 등의 여파로 100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회에서 임기 3년의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현재 전경련 문화산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 전경련 “아직도 규제 전봇대 많다”

    전경련 “아직도 규제 전봇대 많다”

    #1 천안의 L사는 15만 1800㎡의 공장부지에 90㎡ 규모의 창고를 짓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창고를 신축하려면 이미 허가받은 지구단위계획 내용(건축 배치)에 변동이 생기는 탓에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으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결국 L사는 19개의 첨부 서류와 도면을 준비하고 인·허가를 받는데 4000만원을 썼다. 500만원이 들어간 건축비의 8배를 비용으로 썼다. #2 대기업 B사는 지난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은행에 500억원의 대출을 신청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만든 ‘중소기업 대출 의무비율’로는 대기업에 대출을 해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B기업은 기간도 짧고, 금리도 높은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충당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개혁에도 불구하고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가 여전히 많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8일 내놓은 ‘2009년 기업활동 관련 저해 규제 개혁과제’ 보고서에서 공정거래와 토지이용, 금융, 환경·안전 등 8개 부문에서 모두 135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30개의 주요 사례를 공개했다. 전경련측은 “업계의 애로사항이 많고, 기업들의 투자수요가 높아 규제가 완화되면 바로 투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인·허가 비용과 관련 “이미 허가받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건축된 공장부지에서는 기업 활동에 필요한 소규모 창고와 사무실 등의 신·증축을 ‘건축 허가’나 ‘건축 신고’로 갈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주주의 부채비율(300%)이 높거나, 경미한 벌금형을 받으면 업종에 관계없이 금융업 진출을 제한하는 신규사업 진입 규제도 손질할 대상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대주주가 6촌 또는 8촌 이내의 친척(특수관계인)인 회사는 주식 취득을 제한하는 규제도 개혁할 규제로 뽑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규제개혁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경제를 활성화시킬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라면서 “특히 대내외적으로 경제환경이 어려울수록 규제 개혁을 추진해 국가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이 지난 3월 국내 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이명박 정부가 1년 간 진행한 규제 개혁에 대해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27.1%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은행 주택담보대출 열중… 中企는 찬밥

    은행 주택담보대출 열중… 中企는 찬밥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보다 주택담보 대출에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 독려에도 불구,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기 위한 ‘주판알 튕기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8개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16조 2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주택담보 대출은 18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들어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기피하고, 주택담보 대출로 쏠리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월별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1월 3조 1000억원, 2월 3조원, 3월 3조 7000억원, 4월 2조 3000억원, 5월 3조 1000억원 등으로 3조원 안팎을 유지했다. 하지만 6월에는 1조 100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6월 주택담보 대출 증가액은 3조원 중반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월에는 2조 2000억원, 2월 3조 3000억원, 3월 3조 3000억원, 4월 3조 3000억원, 5월 2조 9000억원 등으로 월평균 3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에는 분양 아파트가 많아 평소보다 주택담보 대출이 더 늘었다.”면서 “올 상반기 주택담보 대출 순증 규모는 18조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실물경제 지원을 위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은행들은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는 주택담보 대출에 더 신경을 쓰는 셈이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홀대하고 주택담보 대출을 늘리는 이유는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5월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57%인 반면, 주택담보 대출 연체율은 5분의1 수준인 0.55%에 그치고 있다. 정부가 은행권의 연간 중소기업 대출 순증 목표를 기존 37조원에서 32조원으로 낮춰 중소기업 대출 부담은 줄어든 반면, 주택담보 대출 여력은 커졌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융당국은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주택담보 대출 가운데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비중은 1월 46%, 2월 47%, 3월 50%, 4월 53%, 5월 55% 등으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주택담보 대출을 자제하고,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은행별로 제출한 하반기 주택담보 대출 계획치를 보면 주택담보 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조찬강연에서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이 우려되면 대출기준 강화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투기대출 잡으랬더니 서민만 잡나

    주택담보대출 늘리기에 열중하던 시중 은행들이 주택담보 대출 억제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잇단 ‘경고’를 보낸 데 따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지난해 10월 이후 매달 3조원씩 증가세를 보여 올 상반기에만 18조원 이상 증가했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뒷짐을 지고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은 주택담보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린 결과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나설 때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은행권이 자율규제에 나서면서 그 불똥이 애꿎은 서민들에게 튀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시중 은행에서는 담보나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은 대출금액을 줄이거나 아예 대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자체를 올리려는 은행도 있다. 은행들 입장에서야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것이 문제가 될 이유가 없지만 현 상황은 일부 투기적 수요로 야기된 문제가 서민에게 전가되는 격이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어제 전경련 정책위원회 조찬강연에서 “시중은행 등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나쳐 시장 불안이 우려되면 대출기준 강화 방안을 내놓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시중 자금이 부동산 투기로 몰리는 것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총량규제를 하면 투기수요는 그대로인 채 서민들만 옥죄는 부작용이 우려된다. 좀더 세밀하고 과감한 규제정책을 당부한다. 부동산 투기 조짐을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LTV와 DTI를 강화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성급한 규제로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사설] 대기업 혜택만큼 투자 나서야

    정부가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민관합동회의에서 정부가 내놓은 투자촉진안은 세금·재정·규제 등에 있어서 선제적이고 파격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정부가 견지해 온 ‘비즈니스 프렌들리’의 결정판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원천기술 연구개발(R&D) 투자에 법인세를 35%까지 깎아주고 최대 40조원 규모 민관 설비투자 매칭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이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부담을 털고 과감히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도 논란을 감수하고 도입키로 했다. 각 기업별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규제완화책들은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다. 정부가 재정 부담과 특혜 논란을 떠안으면서까지 투자촉진책을 내놓은 이유는 단 하나일 것이다. 성장을 견인할 정부의 재정 여력이 한계점에 이른 상황에서 기업 투자만이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를 살릴 동력이기 때문이다. 세계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터에 기업의 투자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그나마 회복 기미를 보이는 우리 경제가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이제 기업들이 나설 때다. 정부는 올해 법인세 인하로 7조원의 세수부족을 감수하면서까지 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주었으나 기업들의 대응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지난해 4·4분기 이후 설비투자율은 전년 동기대비 18.7%나 감소했다. 시중에 돈이 넘치건만 기업들은 현찰을 움켜쥔 채 납작 엎드려 있다. 전경련이 내놓은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계획 역시 지난해보다 10.7% 줄어든 규모다. 고용은 무려 30% 가까이 줄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강조했듯 기업의 투자는 사회에 대한 책무라 할 것이다. 정부의 노력에 적극 부응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 30대그룹 하반기 R&D투자 9% 확대

    30대그룹 하반기 R&D투자 9% 확대

    2일 열린 제3차 민관합동회의에서 재계는 정부의 투자확대 요구에 대해 규제완화를 요구하면서 하반기에는 투자를 늘리겠다고 화답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기업들의 올해 투자·고용과 관련, “30대 그룹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10.7% 줄어든 72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설투자는 연간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하지만, 연구·개발(R&D)투자는 1.7% 늘리기로 했다. 특히 하반기 30대 그룹의 R&D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회의에 참석한 재벌 총수들도 하반기에는 투자를 늘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기車 등 녹색투자 건의 잇따라 김승연 한화회장은 “관광·레저 분야에 추가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추가 투자와 관련해 (회의에서) 현재 건설 중인 골프장 얘기도 했다.”면서 “투자를 늘리려면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강덕수 STX 그룹 회장은 “올 하반기 조선 등 제조 부문에서만 약 5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고용과 관련해서 30대 그룹은 올해 5만 9286명을 신규 채용해 전년대비 29.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청년 인턴 채용계획은 1만 3023명으로 연초계획(9996명)보다 30.3 %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의에서는 또 R&D투자나 녹색산업 투자 지원과 관련한 재계의 건의도 잇따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서 수도권내 R&D시설이 긴요하므로 향후 택지개발 때 R&D시설에 대해 우선 배정하거나 용도변경을 용이하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녹색투자 지원과 관련,“전기자동차용 충전소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정부가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충전소가 많아지면 대표적인 ‘녹색산업’인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된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삼성SDI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비정규직법 유예 정치권 요구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합성천연가스 생산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해 세제지원이 가능하도록 허용해 달라.”고 말했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그린홈 100만호 사업에 연료전지를 포함시켜 관련시장을 창출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은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도로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반기업이 의료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의료관광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한편 회의가 끝난 후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법안이 사용기간 제한을 폐지하거나 시행 시기를 유예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경북도-전국경제인연합회 농어촌 보육시설 지원 나서

    경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손잡고 농어촌지역 보육시설 지원 사업에 나선다. 도는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농어촌 소규모 보육시설(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국내 최고 경영인 모임인 전경련이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위해 광역 자치단체와 협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은 도내 1~3곳의 어린이집 신축 또는 리모델링에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도는 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토지나 건물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친환경적인 어린이집을 신축, 해당 지자체에 건물을 기부 채납한다. 전경련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경기 안산·오산시 등 전국 3개 기초 지자체에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폈으며 올해는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7개 기초 지자체와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측의 이번 MOU 교환은 경북도가 전경련에 근로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만 보육시설 지원 사업을 국한할 것이 아니라 보육서비스의 질이 낮고 다문화 가정이 많은 농어촌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한 것이 수용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제계 “비정규직 법안 우선 유예해서라도...”

    경제5단체장들이 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비정규직법 개정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발표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 법 시행시기를 유예해서라도 근로자들의 해고를 막겠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정규직을 과보호하면 새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면서 직업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정규직법 협상 결렬] 대기업 “큰 혼란 없을 듯”… 경총 “더 힘들어질 것”

    비정규직법상 사용기간 제한 조항을 없앨 것을 요구해온 재계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더욱 힘든 국면으로 몰고 갈 수 있다며 우려했다. 재계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하고 2년이 경과하게 되면 정규직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현행 비정규직법은 기업현실을 도외시하고 있어 대량해고사태 등 큰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해왔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비정규직근로자의 대량실직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용기간 제한을 폐지하거나 최소한 법 때문에 해고되는 일은 없도록 비정규직법을 연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관계자는 “경제계는 비정규직 문제의 본질이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에서 비롯된다고 본다.”면서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책은 비정규직의 자유로운 활용은 허용하되 차별문제는 해소해 나가면서 정규직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준 경총 본부장은 “일부 유예기간을 두면서 시간을 벌기는 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계속 남아 있다.”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노동계에서 비정규직 사용에 대해 규제를 많이 하려고 하면 비정규직 사용을 꺼릴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기 등으로 경기침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비정규직 문제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경기가 안 좋을수록 비정규직 일자리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개별 기업들은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이라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미 2년 전부터 나름대로 대책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대량해고’ 발생 등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비정규직은 단계적으로 줄여왔고, 또 상당수를 정규직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법 통과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문서수발,복사업무 등의 비정규직원 비중은 1%에도 못미친다.”면서 “비정규직 직원의 경우, 용역업체 소속으로 2년간 계약을 맺는 형식으로 근무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사고] 오피니언면 필진 바뀝니다

    [사고] 오피니언면 필진 바뀝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이 새로워집니다.‘특별칼럼’과 ‘열린세상’ 필진이 7월1일부터 대대적으로 바뀝니다. 특별칼럼에 최동호 고려대 교수와 강지원 변호사가 참여합니다. 열린세상에는 17명의 새 얼굴이 합류해 모두 30명이 앞으로 6개월 동안 분야별로 날카로운 진단과 해법을 내놓을 것입니다. 언론학자와 전 언론인이 쓰는 ‘객원 칼럼’도 선을 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특별칼럼(무순) 정종욱(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최동호(고려대 교수) 강지원(변호사) 김형준(명지대 교수) ●객원칼럼 정인학(한국수력원자력 감사·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김동률(KDI 연구위원) 김무곤(동국대 교수) ●열린세상 성낙인(서울대 교수) 성민섭(숙명여대 교수) 이준한(인천대 교수) 윤성이(경희대 교수) 김영호(성신여대 교수) 김진(울산대 교수) 이기우(인하대 교수) 유재웅(을지대 교수) 차형근(변호사) 이원덕(국민대 교수) 정인교(인하대 교수) 배상근(전경련 상무) 이문형(산업연구원 위원) 이영(한양대 교수) 정영일(서울대 교수) 허증수(경북대 교수) 김정식(연세대 교수) 오영호(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박녹(영남대 겸임교수) 박광서(서강대 교수) 신방웅(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이사장) 김미경(상명대 교수) 이기웅(열화당 대표) 김병종(서울대 교수) 김상선(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방은령(한서대 교수) 최창일(시인) 박준철(한성대 교수) 황기돈(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금태섭(변호사)
  • 퇴직한 전문가 파견사업 추진

    대기업이나 정부조직 퇴직자들이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우수 정책이나 기술 등을 전수해 주는 ‘퇴직전문가 파견사업(Gray Expert Project)’이 추진된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재료비 비중을 높이고 생산적인 사업이 되도록 개선된다. 정부는 24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고용 및 사회안전망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퇴직전문가 파견사업은 공공·민간 부문에서 퇴직한 기술·경영 전문가를 개도국에 파견해 해당국의 공공 부문에서 자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 100명 정도를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지리정보, 원전 개발·운영, 물관리, 공항 운영관리, 전자무역, 관세행정, 항만물류, 이러닝(e-learning) 등 23개 분야에 대해 13개국이 96건의 파견사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분야 퇴직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새로 구축, 전경련의 재취업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파견자에 대한 항공료, 자문비, 주거비 등 관련 경비는 1년차는 정부 예산으로 지원되며, 2년차부터는 ‘공공·민간 수출 파트너십(PPP)’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이 30%를 부담하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재료비를 현재 10% 수준에서 40%까지 올려 생산적인 사업을 늘리기로 하고, 희망 근로 상품권 취급업소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담보나 보증 없이 소액 자금을 빌려 주는 ‘희망키움뱅크(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의 수행기관을 현재 4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하는 등 운영체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는 정책 결정과정을 자세히 알려 국민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전 과정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전자·철강 등 연내 경기저점 통과”

    전자와 철강, 건설 등 14개 업종이 연내에 경기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자동차와 조선, 제지, 섬유, 석유화학 등 5개 업종은 경기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내놓은 ‘2009년 2분기 산업동향 및 3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19개 업종 가운데 14개 업종은 현재 가동률이 상승 추세로 연말을 기준으로 경기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유통, 비철금속, 타이어의 4개 업종은 2·4분기 현재 경기저점을 지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자와 철강, 일반기계, 화학 등 7개 업종은 3분기를 경기회복 시점으로 점쳤고, 건설과 시멘트, 석유업종은 4분기를 예상했다. 반면 자동차, 조선, 제지, 섬유 업종은 내년 1분기, 석유화학은 2011년 이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 가동률은 올 초 40∼80%대에서 최근엔 60∼90%대로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 시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보고서는 3분기에도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바닥 다지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3분기 생산 전망에선 건설 호전이 두드러졌다. 건설은 2분기에 지방 주택경기의 침체와 미분양으로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줄었지만 3분기엔 공공 부문의 수주가 활발해 19.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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