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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내년 만4세 아동에 첫 무상보육

    인천시는 내년부터 만 4세 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만 5세 어린이에 대한 무상보육은 정부가 맡기로 했지만, 만 4세 어린이에게까지 보육료를 지원하는 것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저출산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는 만 4세 아동 9278명에 대해 부모 소득에 관계없이 월 17만 7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상보육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추구하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공약으로, 시는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보편적 복지의 핵심인 무상보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만 4세 아동(2007년 1∼12월생)을 자녀로 둔 시민은 내년 3월부터 국공립 보육시설의 보육료 수준인 17만 7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상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와 금융조회 동의서를 제출한 뒤 ‘아이사랑카드’를 발급받고 원비를 납부할 때 시 지원금액을 제외한 차액만 지급하면 된다. 시는 무상보육의 제도적 근간이 되는 ‘영·유아 보육조례 개정조례’를 지난 19일자로 공포, 시행에 들어갔다. 만 4세 아동 무상보육 시행으로 보육교사 일자리도 400여개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더 나아가 보육료 지원대상을 2014년에는 만 3세, 2015년 만 2세로 확대한 뒤 2016년에는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만 5세가 내년부터 정부로부터 월 2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인천지역 미취학 아동 전원은 2016년부터 보육료 지원 대상이 된다. 시는 아울러 올해 셋째 아이 출산 가정 2348명에게 300만원씩 지급한 출산장려금을 내년에는 둘째 아이까지 확대해 100만원씩 지원하기 위해 17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만 4세 무상보육비 256억원과 출산장려금 172억원 등 모두 428억원의 예산은 시와 교육청, 각 기초단체가 분담해 마련한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에 108억원을 투입, 13개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확충 방식은 신축 3곳, 아파트단지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3곳, 민간시설 매입 3곳, 전경련 사회환원사업 유치 1곳, 초등학교 유휴교실 활용 3곳이다. 송 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무상보육은 시가 부모에게 단순히 보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천시가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무상보육을 전격적으로 펴는 것은 일종의 포퓰리즘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북쇼크 단기적… 남북경협 점진적으로 늘릴 때”

    “대북쇼크 단기적… 남북경협 점진적으로 늘릴 때”

    국내 경제전문가의 3분의2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외환과 증권시장 등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는 있지만 수출 등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튼튼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정부의 대북 경제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폐쇄적인 현 상황을 유지하거나 통일비용 마련 등 적극적인 행보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금융시장 충격 오래 안 갈 것’ 지난 19일 서울신문은 국내 경제연구소 관계자와 경제·경영 전공 대학교수,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경제전문가 25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이라는 질문에 17명(68%)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체제로 순조롭게 이양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은 만큼 대규모 탈북 사태나 체제 붕괴 등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우리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뜻이다. 안태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이미 나왔던 터라 (김정일 사망은)어차피 닥칠 문제였다.”면서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부담스럽겠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익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도 “과거 북한발 이슈가 터졌을 때도 증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어느 정도의 충격에는 내성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북리스크에 따라 우리 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절대 다수인 23명이 ‘금융시장’이라고 답변했다. 자칫 유럽발 재정위기 변수와 맞물려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금융연구실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가 신용등급과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면서 “북한 변수가 내수와 투자에까지 여진으로 작용한다면 금융시장이 극도로 위축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원 글로벌연구실장은 “김 위원장의 장례식 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당분간 증시 등은 등락을 거듭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경협 확대 vs 더 지켜봐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은 우리가 어떻게 대북 경제정책을 펼쳐야 하는가다. ‘향후 정책당국의 바람직한 대북경제정책 기조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절반 정도인 13명의 전문가가 ‘금강산관광, 대북원조 재개 등 점진적인 확대’라고 응답했다. 지금과 같은 대북 폐쇄정책은 북한에서 가질 수 있는 지분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는 데다 분단 리스크를 키울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유장희(이화여대 명예교수)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북한이 김정일 체제 때 하지 못했던 개혁개방 정책을 김정은 체제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개성공단 확대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 전향적인 동기 부여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현재 답보상태의 대북 관계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현 정부의 대북 폐쇄정책이 키운 것”이라면서 “북한에서 변화의 여지가 생겼기 때문에 대북경협 확대로 남북 관계를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현 상태대로 폐쇄적인 기조 유지(5명) ▲통일세 마련 등 통일 대비 적극적 준비(4명) 등 다른 의견도 상당수 제기됐다. 최승노 자유기업원 대외협력실장은 “향후 북한이 과거 10년간 취했던 입장대로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지 않으면 대북경협이 무의미하고 효과 없이 끝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북한이 현재 처한 위기는 우리 민족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중차대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어떤 사태가 벌어지든 이를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통일세 마련 등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두걸·류지영·홍희경·김승훈기자 douzirl@seoul.co.kr 설문전문가 명단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원 경제안보팀장,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손영기 대한상의 거시경제팀장, 송태정 우리금융 수석연구위원,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안태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유승경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유장희 포스코이사회 의장,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금융연구실장, 이선엽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인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센터장,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최승노 자유기업원 대외협력실장,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함준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현진권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홍익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원 글로벌연구실장, 국책연구소 연구위원(익명 요구)
  • “경제 악영향 최소화… 동요 없길”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산업계는 국내 경제에 미칠 불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재계의 맏형격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성명을 내고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상황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정부는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물론 우리 기업들도 이런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경영활동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정부와 군은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히 해 북한의 어떠한 급변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7000만 민족의 안전을 위해 미국·중국 등 주변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김 위원장 사망이라는 급변 사태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처한 우리 사회가 혼란과 동요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예측 가능한 모든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정치권 역시 사회안정을 위해 정쟁을 지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해 한층 더 노력을 다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은 김 위원장이 단순히 병사(病死)한 것이라면 기업활동에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거시경제 환경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우려되고, 중장기적으로 실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LG그룹 관계자는 “현재 어떤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는 외부상황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김 위원장 사망이 철강 수요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鐵의신화’ 박태준 별세] “철강산업의 선구자인 위대한 인물 떠났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평생을 바친 포스코와 재계가 13일 ‘철강 선구자’ 박 명예회장의 죽음을 일제히 애도했다. 포스코는 “모래벌판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을 일군 큰 별이 졌다.”면서 “앞으로 고 박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유가족과의 협의 뒤 사회장으로 치를지, 포스코 회사장으로 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선구자인 위대한 인물이 떠났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전경련은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 기간산업인 철강이 큰 힘이 됐다.”면서 “철강산업의 발전에서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아무리 높이 평가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박 명예회장이 자원과 자본, 경험과 기술,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던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의 쌀’인 철강산업을 일으키면서 조국 번영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추모했다. 삼성그룹은 “한국경제 발전에 주춧돌을 놓았던 ‘철강왕’ 박 명예회장의 별세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고인은 ‘절망하지 말고 무엇이든 세계 최고가 되자’는 신념으로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물론 경제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고 애도했다. SK그룹은 “한국 경제계의 역사였던 박 명예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너무 안타깝다.”면서 “그가 일군 철강산업은 말 그대로 무에서 유가 창조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갈팡질팡 국정-동반성장] 대기업 힘에 밀려… 中企와 갈등만 더 깊어져

    [갈팡질팡 국정-동반성장] 대기업 힘에 밀려… 中企와 갈등만 더 깊어져

    13일 출범 1주년을 맞은 동반성장위원회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동반위 최대 과제로 강력하게 추진해 왔던 ‘초과이익공유제’의 연내 도입이 대기업의 거센 반발로 사실상 좌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또 데스크톱PC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품목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유보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측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 양측의 갈등을 해소하겠다던 동반위가 오히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갈등을 더 깊게 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정운찬 위원장은 “대기업이 품질경쟁보다는 가격경쟁 유혹에 빠져 있기 때문에 원가절감을 위해 협력업체에 납품가를 후려치는 현상은 근절되기 어렵다. 그에 대한 보상(이익공유)은 상식”이라며 대기업을 압박, 이익공유제 도입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익공유제라는 명칭에 대기업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이름을 바꾸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의 이런 의지와 달리 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의 반발로 도입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동반위가 이날 안건으로 올린 ‘창조적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 혁신방안’에 따르면 이익공유제, 성과공유제, 동반성장투자 등을 권장사항으로 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익공유제는 판매수입을 공유하는 판매수입공유제, 수입에서 비용을 뺀 순이익을 나누는 순이익공유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의해 설정한 목표 이익을 초과 달성할 경우 일부를 협력업체에 제공하는 목표초과이익공유제로 세분화된다. 대기업은 이 중 하나 이상을 선택하거나 또 다른 유형을 개발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대기업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이익공유제를 제도화한 나라는 하나도 없고, 이미 시행하고 있는 성과공유제도 있다.”며 “용어를 다른 것으로 바꿔도 대기업의 이익을 협력업체에 나눠 주라는 핵심이 변하지 않는 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했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뭘 하는지 봐서 그 이익을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는 괜찮고,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뭘 하는지 봐서 그 이익을 나누자는 이익공유제에 반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협력업체의 성과를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는 받아들이면서도 대기업의 성과를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이익공유제 도입에 대기업이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익공유제 도입뿐 아니라 동반위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거래 관행 개선안에 대해서도 대기업은 반발하고 있다. 이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항목에 이미 반영된 것들로, 원자재 가격 상승분과 협력사 인건비 상승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하고 기술개발비를 보상하는 한편 거래기간 중 납품단가 인하를 지양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대기업은 이 가운데 협력사 인건비 상승분을 단가에 반영하라는 부분과 원자재 가격 하락분에 대한 언급 없이 상승분만 반영하도록 한 부분 등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동반위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자고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 않으냐.”며 “우리는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반영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동반위가 대기업의 반발을 잠재우고 이익공유제 도입을 극적으로 이뤄내는 등 대·중소기업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순항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동반성장위가 이익공유제 강행” 전경련 13일 본회의 불참키로

    이익공유제를 둘러싼 동반성장위원회와 재계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동반위가 이익공유제를 강행하려 한다.’는 이유로 13일 예정된 동반위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그러나 동반위는 ‘이견이 있으면 본회의에서 제기하라.’며 회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둘 사이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경련은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내일 회의에서 이익공유제를 강행하려고 하는데 대기업 대표들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년 전 동반위가 출범한 이후 대기업 대표들이 본회의 참석을 단체로 보이콧한 것은 처음이다. 동반성장위 본회의 위원회는 대기업 9명, 중소기업 9명, 공익위원 6명, 위원장 1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다. 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이 목표보다 높게 이윤을 남기면 이익의 일부를 협력 중소기업에 기여도 등에 따라 배분하는 제도다. 전경련이 동반위 본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것은 동반위가 재계의 강한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이익공유제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판단 때문.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이익공유제를 국가 차원에서 제도화한 나라는 없다.”면서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충분히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회가 일방적으로 이익공유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익공유제보다 성과공유제가 재계의 대안”이라면서 “실행 가능성이 있고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동반위가 출범 1주년을 의식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동반위는 전경련의 반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되지만 예정대로 회의를 강행하겠다.”고 맞섰다. 동반위의 의사정족수 과반은 13명이고, 안건 통과에 필요한 의결정족수 역시 출석의 과반이다. 재계 동의 없이도 이익공유제를 통과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동반위는 전경련이 ‘이익공유제는 충분하게 논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회의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 “이견 조율을 위한 실무위원회 회의를 7차례 열었다.”고 반박했다. 동반위는 이어 “사회적 합의를 하는 민간기구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할 이유가 없고, 이견이 있으면 본회의에서 논의하면 된다.”면서 “회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동반위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을 내고 “이익공유제는 그동안 오랜 논의를 거친 사안으로 동반성장의 강제사항도 아닌 선택사항”이라면서 “일방적인 불참 통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경련 측을 비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경련 “내년 조선·철강·車 업종 부진”

    전경련 “내년 조선·철강·車 업종 부진”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조선, 철강, 자동차 등 업종이 부진하거나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 전자와 기계 등 업종은 신제품 등장에 따라 비교적 선전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2012년 산업전망 세미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경제 부진으로 인한 세계경기 둔화가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신흥국 시장 성장은 비교적 완만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철강, 조선, 자동차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약세가 예상됐다. 조선산업은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아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호조를 보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는 전년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되며, 탱크선도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 산업은 미국, 유럽의 경제 회복이 지연되면서 내년 세계시장 성장률이 4.2%로 둔화되는 등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 산업은 전 세계 철강수요 증가율이 5.5%로 둔화되고, 특히 서구 선진국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도체 산업은 내년 스마트폰과 3차원(3D) 입체영상 TV의 수요 증가로 약 3% 성장한 3063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겠지만 D램 등 전반적인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전망이다. 반면 사업 전망이 밝은 업종은 전자와 기계, 석유화학 등이 꼽혔다. 전자 산업은 휴대전화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TV에서는 3D 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FPR) TV가 수출 증가를 주도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기계 부문도 중국 수요에 힘입어 수출이 회복되고 내수는 상반기 자동차, 하반기 IT 업계의 설비증설로 증가세가 예측됐다. 또한 석유화학은 중국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열린세상] 역사교육과 국가권력/김태승 아주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역사교육과 국가권력/김태승 아주대 사학과 교수

    근대 국민국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국민 형성’(Nation Building)의 과정에서 국가의 지도력을 유지하고 국민적 통합을 달성하기 위해 널리 이용되었던 전략 가운데 하나는 국가가 역사교육을 매개로 역사해석에 대한 독점적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보통 국정교과서 체제로 부르는, 국가의 역사교육에 대한 개입은 그러나 교과서 편찬과정에서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학계의 연구성과들을 수렴하지 않고 특정 정파의 역사적 관점을 강제하는 도구가 될 때 엄청난 역사적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일본과 독일 등의 파시즘 국가에서 자행된 폭력과 침략의 정당화와 그로 인해 초래된 대파국, 그리고 공산권 국가 붕괴 이후 국가에 의해 억압되었던 기억의 분출과 과거 공산당 독재체제 하에서 만들어진 역사교재의 폐기는 바로 그러한 특정 목적에 복무하는 역사인식이 만들어낸 현실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정부가 좋아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선진화’된 국가에서 국가가 역사교육의 내용에 개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마도 과거를 미화하는 데 골몰하고 있는 일본 정도가 예외일 뿐 대부분의 ‘선진’ 구미 국가들에서 역사교육은 학계·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고, 여기에 참여하는 관련 전문가들은 학계 일반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되는 게 상식이다. 그것은 역사교육이 가진 전문성과 관련되어 있다. 평생을 학문과 교육에 진력해 온 학자나 교육자가 집필한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비전문가인 국가가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따라서 역사교과서에 대한 국가의 개입 수준은 그 나라의 ‘선진화’된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교과서 집필과 관련된 매우 전문적인 영역에 국가가 개입하고 정부가 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희귀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관련 국장이 역사교과서 집필 원칙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하나의 지침처럼 말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걱정스러운 현상이다. 역사교과서 집필 관련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개발 공동연구진을 구성하여 연구한 내용을 행정가가 ‘정책적’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관련 전문가들 위에 관료가 있다는 발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은 학계나 교육계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학문으로서의 역사’와 ‘관심으로서의 역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우리나라에서 역사는 ‘만인이 전문가’인 영역에 속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전경련을 비롯한 수많은 개인들이 검증되지 않은 자신의 ‘신념’을 ‘역사지식’으로 포장하고, 사실상 판타지물인 연속극들은 사극이라는 이름으로 텔레비전에서 오도된 역사지식을 전파한다. 물론 이러한 현상을 일방적으로 잘못되었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아마도 ‘역사 판타지’ 연속극을 집필한 작가는 예술적 상상력을 주장할 것이고, 제한된 독서와 자료를 근거로 탈맥락적으로 자신이 규정한 역사를 말하는 사람들은 결코 자신의 고집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러한 ‘취향’에 따른 역사 이해가 허용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사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관심으로서의 역사’ 영역에 속한 것으로, 관련 분야를 평생을 바쳐 연구하고, 독서하고, 가르쳐 온 역사학자나 역사교육자들의 ‘학문으로서의 역사’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누구나 역사학자로 행세하는 현실 속에서 교과부 장관이나 관료가 역사학자들의 전문성을 무시하거나 소수 학자들의 견해를 학계 일반을 대표하는 견해로 확대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역사교과서가 학문적 토론의 결과로서가 아니라 특정 집단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수정되는 이 나쁜 전례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교과부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적어도 역사‘교과서’만큼은 ‘정권의 의지’가 아니라 ‘학문적 성찰’이 그 집필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경제도약 기회” “자영업자 몰락”

    “이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은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2일 국내 경제·산업계가 한·미 FTA 비준을 일제히 환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FTA 비준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익과 국민을 위한 큰 결단’이었다고 평했다. 전경련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FTA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35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무사히 국회를 통과해서 정말 다행”이라면서 “내년 1월부터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후속입법 등의 절차가 차질없이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한·미 FTA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피해 발생 부문과 관련한 보완대책 시행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한·미 FTA 비준안 통과는 한국 무역과 경제 발전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7만여 무역업계를 대표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해지고 해외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FTA는 미국시장 선점 효과와 가격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서비스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장바구니 물가의 안정화로 가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FTA 최대 수혜 산업으로 불리는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미 FTA 비준은 필수”라면서 “이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계는 1500만대 규모의 미국 자동차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세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FTA로 경영 사정이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측은 성명을 통해 “FTA는 본질적으로 수출 대기업을 위해 자영업을 희생하는 것”이라면서 “가뜩이나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영역 침범으로 생존의 기로에 선 자영업자들은 미국 대형 프랜차이즈의 진출까지 본격화하면 더욱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전경련회장단 “내년 경기침체 적극 대응”

    전경련회장단 “내년 경기침체 적극 대응”

    국내 재계 총수들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 내년 국내외 경기 침체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도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신라호텔에서 정기 회의를 갖고 내년 경제동향과 한·미 FTA 비준,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추진 현황 등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단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 위축 등으로 내년도 우리 경제가 3% 중반의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클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가 성장 활력을 잃지 않기 위해 기업별로 글로벌 시장개척과 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단은 이어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하여 국회가 조속히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회장단은 “한·미 FTA가 미국 시장에서의 교역조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마지막 회의였지만 4대 그룹 회장이 모두 불참한 데다 전체 회장단 참석 인원도 평소보다 적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광진, 사랑의 목도리 뜨기 ‘훈훈~’

    광진, 사랑의 목도리 뜨기 ‘훈훈~’

    “뜨개질을 하다 보면 심장을 파고드는 암세포도 잊게 돼요. 한올 한올 실을 뜰 때는 생명줄을 이어 나가는 기분이 들어요.” 16일 오후 6시 30분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다문화 가족의 밤 행사에서 만난 필리핀 이주여성 페티리사(48·중곡2동)씨는 자신이 정성껏 뜬 사랑의 목도리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된다는 소식에 감격스러워했다. 그녀는 “2008년 악성 림프종에 걸렸을 때만 해도 내 인생이 여기서 끝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우연히 멘토인 김영옥 새마을부녀회장의 권유로 뜨개질을 배우면서 한 가닥 희망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방사선 치료를 받던 와중에도 아픔을 잊으려 목도리를 뜨고 또 떴다. 당뇨를 앓는 친정엄마를 떠올리며 뜨기도 했다. 한 달간 꼬박 뜬 목도리는 모두 20개였다. 얼마만큼 열중했는지 짐작이 간다. ●200여명이 한달간 700개 제작 아르헨티나 출신 이주여성 이본 아델라 폰티 롤라(36·구의1동)는 “임신했을 때 아기의 웃옷을 뜨던 추억이 되살아나서 뜨개질을 다시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잡념이 사라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녀 역시 20개의 목도리를 떴다. 구는 지난달 능동 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사랑의 목도리 뜨기 행사를 시작했다. 전경련에서 실값 1000만원을 협찬해 줬다. 다문화 가정 여성과 새터민 여성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한 달 동안 뜬 목도리는 모두 700개. 우리은행에서 이 중 200개의 목도리를 개당 2만원씩 400만원에 사줬다. 우리은행은 사랑의 목도리를 홀로 사는 노인, 차상위계층 노인, 지역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銀, 400만원어치 사 불우이웃 전달 특히 목도리를 뜬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부업거리를 준 것이 큰 수확이다. 목도리 1개당 7000원의 수입이 돌아간다. 상공회의소 산악회 회원과 광진구의회에서도 사기로 약속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다문화가정 여성에겐 일자리 창출을, 홀로 사는 노인에겐 따뜻한 겨울을, 기업은 사회공헌 실천을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연말마다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떠 이웃에 나눠주는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새마을부녀회장은 “옛날 양재기술로 옷을 만들어 수출하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지역에 3161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는데 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양재사업을 부활시켰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교보생명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교보생명

    2007년 11월 국내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정을 받은 다솜이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생보사의 특성에 맞게 장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 돈, 지식의 결핍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사회공헌 활동의 목적이다. 다솜이재단은 비영리사회단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기 위해 2003년 시작한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에서 비롯됐다. 사회적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의 하나로 저소득 여성 가장들을 선발해 전문 간병인으로 양성한 후 저소득층 환자를 무료로 돌보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파트너 단체는 ‘함께일하는재단’이다. 20명으로 시작한 간병인 수는 지난해 25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그간 무료 간병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1만 6000여명이 넘는다. 2007년 고용노동부에서 1호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후에는 유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스로 수익을 내고 있다. 2008년 10월에 사회적기업을 육성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다솜이재단은 간병봉사단 외에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둥이(미숙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60세 이상 은퇴 노인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 참여를 돕는 ‘다솜이 숲해설봉사단’, 임직원과 회사가 조성한 펀드로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어 지원하는 ‘사랑의 띠잇기’ 등도 운영하고 있다. 다솜이재단과 별개로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은 250여개 봉사팀, 1만 1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영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 지역의 사회복지단체 등과 결연을 맺었다. 이를 통해 전경련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2008년), 서울복지대상(2010년) 등을 수상했다. 이외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재단은 국민체육진흥,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 공익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고]

    ●박찬수(한겨레신문 편집국장)경수(불교방송 사회부장)씨 부친상 박홍섭(서울 마포구청장)씨 형님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11 ●문세영(전 전주지검 부장검사)씨 별세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40분 (02)3410-6917 ●이필영(전 남양유업 감사)씨 부인상 주환(유신도로본부 부장)주연(신한금융투자 과장)씨 모친상 이영수(금남아이엔디 실장)씨 장모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072-2018 ●이진영(전 평택세무서장)진우(항공작전사령부 KHP실장)진한(대우조선 이사)진무(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16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440-8923 ●김철신(한국정책금융공사 홍보실장)씨 부친상 1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62)250-4407 ●정성욱(KNN 기자)씨 부친상 15일 부산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1)607-2651 ●김철주(전 한국개발연구원 감사)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5 ●안극수(케이에스씨건설 회장)약수(사업)각수(케이에스씨건설 대표이사)직수(한강판넬 사장)현수(사업)양순(흥국화재)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4 ●김덕래(성형외과 원장)익래(다우그룹·키움증권 회장)용래(치과 원장)씨 모친상 윤갑노(전 한국투자자문 사장)신재승(산부인과 원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631 ●김찬범(전 전경련 이사)씨 별세 태진(중앙일보 경제부문 차장)용진(분당 청담한의원 원장)홍진(인성정보 이사)씨 부친상 강수마(전 모토로라코리아 부장)조원주(의사)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승민(선광 대표이사)승창(인천국제교류센터 대표)승탁(이신경정신과 원장)씨 모친상 정석곤(홍콩삼화실업 사장)씨 장모상 16일 인하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32)890-3192 ●김행자(전 평택대 교수)씨 남편상 김인권(LG패션 홍보부장)씨 부친상 김대학(드림컴퍼니 대표)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2 ●양재철(MBC 서울경인지사 수원총국 국장)씨 장모상 16일 중앙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860-3500 ●부원찬(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16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64)749-3444
  • 자동차·섬유·해운 ‘기회’… 농업·제약·소상공업 ‘위기’

    자동차·섬유·해운 ‘기회’… 농업·제약·소상공업 ‘위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산업계도 그에 따른 득실 계산과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특히 자동차, 섬유 등은 한·미 FTA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자, 해운 등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도 일제히 환영 성명을 내고 우리 국회의 조속한 비준안 처리를 촉구했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경제계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경우 향후 10년간 고용 부문에서 35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대미 무역수지는 연평균 1억 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가뭄의 단비’ 이번 한·미 FTA의 최대 수혜자는 국내 자동차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시장의 10배 규모이자 세계 최대인 1500만대 규모의 미국 시장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가 미국에 수출될 때 부과되는 2.5~25%의 관세는 한·미 FTA 발효 5년 뒤에 완전히 철폐된다. 이렇게 되면 일본이나 유럽연합(EU) 등 FTA를 체결하지 않은 경쟁국에 비해 수출에서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 FTA 비준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장도 “한·미 FTA 발효로 수출 증가뿐 아니라 170여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입차업계도 한·미 FTA 비준 통과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미국 생산 차량 역시 국내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미국차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면서 “다만 독일차나 일본차 업체까지 FTA의 영향이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1177만 2000대로 전 세계 판매 대수의 20.1%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108억 6000만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21.8%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도 2.5~4%의 미국 관세가 FTA 발효 즉시 없어지면서 국내 부품업체들의 대미 수출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수출전시팀장은 “올해 1~8월까지 자동차 부품에서 30만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를 냈다.”면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최소 20% 이상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섬유 年1억8000만달러 수출 증가 섬유 역시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발효 즉시 1300여개 제품 중 상당수가 즉시 관세 철폐 혜택을 보기 때문이다. 연간 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항공업계, 해운업계 등 운송업계도 화물 물동량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과의 교역량이 늘어나고, 그에 비례해 인적 교류도 활발해지는 긍정적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이 멕시코나 미국 텍사스 오스틴 등 북미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은 이미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FTA 타결로 교역량이 확대되면 전반적인 수출 인프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반응을 보인다. 철강 분야는 제품 대부분이 무관세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FTA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다만 자동차 등 철강 수요 산업의 수출 증가에 따른 후방 효과가 작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유·화학업계 역시 FTA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원유나 석유제품 물량이 거의 없는 데다 항공유 등 일부 대미 수출제품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재계 “국회, 비준 적극 나서야”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와 전국은행연합회 등 경제 단체 등으로 결성된 FTA 민간대책위원회(민대위)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EU에 이어 미국 시장에 또 하나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미국 의회의 한·미 FTA 이행법안 통과를 환영했다. 민대위는 “우리 수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수출 신장과 경제 선진화를 앞당기려면 우리 국회도 한·미 FTA 비준 동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별도 논평을 내고 “단일국으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FTA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섬유, 전기·전자 등 우리나라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상의도 “미국과의 FTA가 발효되면 동북아의 자유무역 중심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는 “한·미 FTA는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한국이 지속적으로 무역을 확대하는 데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소상공인단체연합회 관계자는 “미국 대형 프랜차이즈의 진출이 본격화되면 소상공인들이 더욱 궁지에 몰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재계 뜨거운 감자’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내년 폐지 논란

    ‘재계 뜨거운 감자’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내년 폐지 논란

    요즘 국내 정유사들은 내년 투자와 관련해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데다 투자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이하 임투제)가 폐지될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기본공제율이 비수도권의 경우 5%에서 4%로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이 수백억원 사라질 상황이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대표적 장치산업인 정유업은 한번 투자에 1조~2조원을 쓰지만 일자리는 그만큼 늘리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불황 때는 영업이익 적자도 감수해야 하는 처지인데 누가 손해를 보면서 투자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임투제’가 재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임투제도를 놓고 그동안 수많은 논의가 오갔지만 최근 정부가 내년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임투제도 폐지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임투제도 대신 고용에 따라 세제 혜택을 주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고투제)가 마련됐지만 기업들은 “법인세 인하도 되돌린 마당에 임투제도까지 없애면 투자를 하지 말라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단순한 물량 투입이 아닌 고용과 연계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고투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00억원 투자 때 세제혜택 1억원 줄어 1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임투제도는 기업의 설비 투자액 중 일부를 법인세 등 세액으로 공제해 주는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 투자 촉진 세제다. 1982년 처음 도입됐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어 사실상 ‘임시’가 아닌 ‘상시’적인 제도로 정착됐다. 임투제도와 고투제가 투자에 대해 세금을 깎아준다는 점은 동일하다. 최고 세액 공제 비율 역시 모두 6%다. 대신 기본공제율은 수도권 밖을 기준으로 5%에서 4%로 축소되고, 고용 규모에 따른 세제 혜택은 1%에서 2%로 확대됐다. 예를 들어 올해 모 전자회사가 경북 구미에 100억원을 투자하면 기존 임투제도 아래에서는 기본공제로 내년에 100억원의 5%인 5억원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고투제에서는 4%인 4억원에 그친다. 순고용인원 1인당 평균 1500만원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명을 더 뽑으면 7500만원의 세액 공제가 추가된다. 결국 임투제도하에서는 5억 7500만원을 공제받지만 고투제가 시행되면 4억 7500만원으로 1억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다만 향후 채용 규모에 따라 올해 공제받지 못한 고용에 따른 세액 공제액 1억 2500만원은 5년 내에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올해 필요없던 수요 인원이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체 한해 임투공제액은 2조원 정도지만 고투제로 전환됐을 때 1조원 정도로 축소되는 것도 투자한 만큼 고용을 늘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설비 투자의 상당 부분은 자동화 쪽에 투입되는 상황이라 기존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현장 상황을 제대로 모르는 정부가 고용의 부담을 기업에만 떠맡기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임투제 폐지땐 GDP 2조4242억 감소 재계가 임투제도 폐지에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세계 경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임투제도 폐지가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경제성장을 이끄는 소비와 수출, 투자 등 3대 지표 중 소비와 수출은 불경기에 따라 침체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투자 메리트의 감소에 따라 투자도 줄어들 여지가 커지는 셈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임투제도를 폐지하면 설비 투자는 2.5% 정도 감소한다. 2009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은 0.23%, 2조 4242억원 정도 줄어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관계자는 “내년은 총선과 대선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가 커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기업 투자가 예상보다 줄어들면 3%대에 그칠 내년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임투제도 폐지에 반발하고 있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임투제도를 폐지했을 때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만장일치로 임투제도 폐지 반대를 의결하고, 광주 등 지방상공회의소들도 임투제도 유지를 국회에 건의했다. ●중기 인력난 가중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도 우려가 높다. 국세청에 따르면 임투제도에 따른 전체 공제액은 2009년 기준 1조 9417억원. 이 중 87.4%를 대기업, 12.6%를 중소기업이 가져간다. 하지만 수혜 대상 기업 수는 중기가 89.1%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중기의 전체 세액공제액 3783억원 중 임투제도(2447억원)의 비중은 64.7%, 세액 공제를 받는 중기 중 임투제도의 혜택을 받는 기업은 48.7%에 달한다.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92.7%가 임투제도 유지를 희망하고, 57.0%가 고투제에 대해 ‘효과가 없다’고 답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투자를 하더라도 상시근로자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 역시 중기 입장에서 쉽지 않다. 제조업 중기 총근로자 수는 2009년 208만 7541명에서 지난해 206만 9724명으로 감소한 상태다.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 데다 구직자들이 중기를 기피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탓이다. 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고투제 도입은 노동생산성이 낮거나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장려하고, 단순기능직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만 늘리는 역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면서 “설비 투자 세액 공제는 유지하는 동시에 고용 세제 혜택을 늘리는 등 투자도 유지하고 고용도 늘리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씨줄날줄] 1인당 국민소득 10만달러/곽태헌 논설위원

    박정희 전 대통령은 수출입국을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60년대 중반부터는 거의 매월 청와대에서 수출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출을 독려했다. 수출에 걸림돌이 된다고 기업인들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1973년 정부는 ‘1980년 수출 100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 1000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힘들어 보이는 목표였으나 정부와 기업, 국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1977년에 앞당겨 달성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77년 12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수출의 날 기념식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 드디어 우리는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오직 부강한 조국을 건설하겠다는 일념으로 묵묵히 땀 흘리며 매진해 온 지난 일들을 회상하면서 벅찬 감회를 누를 길이 없습니다.”라고 감격해했다. 성취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점에서 적당한 목표, 합리적인 목표는 국가든 개인이든 바람직하다. 박정희 정부 시절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불렸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996년 5월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장밋빛 청사진을 보고했다. KDI는 경제규모와 관련, “2000년에는 캐나다와 스페인을, 2010년에는 브라질을 제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영국도 제치고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21세기 한국경제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보고했다. 2000년, 2010년의 ‘희망사항’이 이뤄지지도 않은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지 1년 6개월여 뒤인 1997년 말 우리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제 전경련은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한 창립 50주년 기념 보고대회에서 2030년 한국경제의 비전으로 국내총생산(GDP) 5조 달러,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렇게 된다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지난해 GDP는 1조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에 불과하다. 박정희 시절처럼 고도성장을 계속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경제성장률 4%도 버거운 때에 20년 만에 5배로 늘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니면 말고 식의 전망을 내놓는 것은 무책임하다. 물론 전경련의 전망을 믿을 사람도 없고, 2030년이 되면 전경련의 전망을 기억할 사람도 없겠지만…. 정부든, 경제단체든, 기업이든 너무 먼 미래의 황당한 목표를 제시하는 구태를 벗을 때도 되지 않았나. 국민은 거짓말을 하던 ‘양치기 소년’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MB “새로운 기업가 정신 내놓아야”

    MB “새로운 기업가 정신 내놓아야”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지금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로 오인받을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전경련의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 동반성장 강조 이 대통령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전경련은 새로운 50년을 맞아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는 정부의 확고한 원칙이지만 시장 또한 진화해야 한다.”면서 “전경련도 이제는 새로운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기업이) 경제위기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서민에게, 못 가진 사람에게, 작은 기업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협조를 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는 기업인들의 구심체로서 전경련이 있었고, 지난 50년간 여러 공과가 있지만 더 높이 도약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창조 경영으로 세상을 리드하고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비전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주요인사 500여명 참석 그는 또 동반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인 만큼 기업과 전경련에 많은 성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손길승·조석래 명예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등 5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리셉션에 앞서 열린 ‘미리 가본 대한민국’(2030년 세계 10대 경제강국 프로젝트) 국민보고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또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5조 달러,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 도약이라는 비전과 더불어 경제 인프라 확충과 산업기술 역량 강화 등 7대 분야의 실천 전략도 함께 내놨다. 김성수·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B “골프·술 이런 인간관계 1%도 해선 안 돼”

    MB “골프·술 이런 인간관계 1%도 해선 안 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최근 발생한 ‘측근 비리’와 관련해 “오늘 생긴 비리가 아니며 10년, 20년 전 옛날에는 비리라고 생각하지 않던 것들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비서관 회의가 끝나갈 때쯤 예정에 없이 갑자기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회의에는 청와대 행정관 이상 직원과 경호처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옛날에는 비리 아닌 일 이젠 안 통해” 이 대통령은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고 가볍게 생각하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면서 “국가 간 격차, 국가 내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데 가진 사람들의 비리가 생기면 사회가 좌절한다.”고 말했다.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두우 전 홍보수석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골프, 술, 상품권 이런 인간적인 관계는 1%도 이제는 해서는 안 된다.”면서 “‘사람은 참 괜찮은데’ 이런 얘기를 해서도 안 되고 변명해서도 안 되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은 선거철이 올 때마다 (정치권에) 돈을 갖다 주는 고민을 한다. 나도 갖다 줘 봤다.”면서 “그러나 이 정부 들어 한번도 부끄러운 일을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 직후 제일 먼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찾아가 ‘이 중에 단돈 100만원이라도 나에게 줘 본 사람 있으면 손을 들어 보라’고 말한 뒤 대신 일자리 창출에 애써 달라고 부탁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허점 없어야” 이 대통령은 “우리 정권은 돈 안 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특성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므로 조그마한 허점도 남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게 우리가 해야 될 과제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청와대”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이 초반에 측근 비리 등에 대한 입장과 청와대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경직됐었지만, 말미에 “끝까지 열심히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비리 이제 통하지 않아....”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최근 발생한 ‘측근 비리’와 관련해 “오늘 생긴 비리가 아니며 10년, 20년 전 옛날에는 비리라고 생각하지 않던 것들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비서관 회의가 끝나갈 때쯤 예정에 없이 갑자기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회의에는 청와대 행정관 이상 직원과 경호처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고 가볍게 생각하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면서 “국가 간 격차, 국가 내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데 가진 사람들의 비리가 생기면 사회가 좌절한다.”고 말했다.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두우 전 홍보수석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골프, 술, 상품권 이런 인간적인 관계는 1%도 이제는 해서는 안 된다.”면서 “‘사람은 참 괜찮은데?’ 이런 얘기를 해서도 안 되고 변명해서도 안 되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은 선거철이 올 때마다 (정치권에) 돈을 갖다주는 고민을 한다. 나도 갖다줘 봤다.”면서 “그러나 이 정부 들어 한번도 부끄러운 일을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 직후 제일 먼저 전경련을 찾아가 ‘이 중에 단돈 100만원이라도 나에게 줘 본 사람 있으면 손을 들어 보라’고 말한 뒤 대신 일자리 창출에 애써 달라고 부탁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권은 돈 안 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특성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므로 조그마한 허점도 남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게 우리가 해야 될 과제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청와대”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이 초반에 측근 비리 등에 대한 입장과 청와대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경직됐었지만, 말미에 “끝까지 열심히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허창수 전경련 회장 “세계 녹색시장 亞가 선도해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세계 녹색시장 亞가 선도해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9일 일본 도쿄의 게이단렌(經團連) 회관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환경·에너지 등 녹색 성장 분야에서 아시아가 협력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동아시아 정상들이 협력 메커니즘을 가동하는 가운데 민간 경제계 차원의 협력까지 더해지면 (세계 시장 선도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도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탄소 배출량 절감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는 등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국의 경제계 대표들이 모여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게이단렌이 도쿄에서 개최했다. 서밋에서 각국 경제계 수장들은 ‘민간 주도의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달성’이라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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