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경련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예술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거래소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화상회의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콘퍼런스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98
  • 감원공무원 영입/대기업 “머뭇” 중견기업 “적극”

    ◎30대그룹 기조실장 회의 안팎/현대·삼성 “전경련서 교통정리”요구/로비력 뒤진 미원·포철은 “골라 뽑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열어 정부조직개편으로 자리가 없어지는 공무원들의 영입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회장단이 위임한 인원할당방법 등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5분정도만 다뤄졌을뿐이다.대부분 별 의사를 표현하지 않아 전경련이 알아서 「복덕방」역할을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전경련은 기업별로 인원을 할당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스카우트하고 그 숫자를 통보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기조실장들은 『우리는 정보가 없으니 전경련이 창구가 돼달라』고 요청,그렇게 하기로 했다.나서서 모셔올 생각은 없지만 「고통분담」차원에서 동참하겠다는 얘기인 셈이다. 이와 관련,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 등 대그룹들은 『고급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에도 불구,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다.반면 롯데·대림·미원·해태·코오롱·한라 등 중견그룹과 포항제철은 필요인원의 수요를 파악하는 등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이다.그동안 상대적으로 로비력이 뒤졌다는 자각때문이다. 대그룹들이 소극적인 것은 이미 정부와의 인맥을 나름대로 갖췄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실제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기업이 원하는 사람은 대부분 재무부나 상공자원부출신인데다(물론 건설회사들은 건설부)공무원들이 선호하는 그룹 역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포철의 윤석만이사는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며 『출신 부처는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포철은 공무원들을 대부분 계열사나 연구소에서 활용할 방침이다.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출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며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기아그룹의 한 관계자는 『인재들은 저마다 원하기 때문에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그룹은 이미 계열사별로 필요한 공무원의 파악에 나섰다.동양맥주는 재무부출신,두산건설은 건설부출신,두산전자는 상공부출신 등 계열사별로 접촉하기로 했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며 『조직이나 자리를 새로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원은 취약한 로비력을 보강하기 위해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실무자들이 며칠전부터 소요인원 파악에 나섰으나 그 수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과장급은 최소한 부장이나 이사,국장급은 상무나 전무 등의 자리를 줄 방침이다.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태도 적극적이다.최근 인켈을 인수한데 이어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한 해태는 고위직보다 40대미만의 젊은 사무관위주로 충원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라는 「영입한다」는 기본원칙은 정했으나 결재권을 쥔 정인영회장의 해외출장으로 그 규모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정회장이 22일 귀국하는대로 확정할 계획이다.계열 제조업의 경우 과장급을 이사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롯데와 대림은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의 결과를 지켜본뒤 영입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동국제강과 태평양 등은 아직까지 영입계획이 없다.
  • 대기업/우수공무원 적극 영입 나서/개별 접촉·전경련 등 통해 유치

    ◎경제부처 국·과장 선호 대기업들이 발벗고 공무원 영입에 나섰다.그동안 「로비력」에서 취약성을 보였던 중견 그룹사들이 특히 적극적이다. 기아·두산·코오롱·효성 등은 이미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필요한 특채 인원을 통보했으며 정부가 정리내용을 발표하면 인력 유치의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판단,이미 독자적으로 10여명의 인원을 스카우트했다. 포항제철은 상공부 등에 사무관급을 중심으로 한 고급 인력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영입할 숫자는 정하지 않고 가급적 많은 인재를 확보할 생각이다. 동부·미원·해태·삼미 등 그간 정부에 대한 로비가 모자랐던 중견 그룹들도 경제부처의 국·과장급을 대상으로 활발한 스카우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요직에 있는 국장급 공무원의 경우 신규사업 부문의 부사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특히 선호하는 직원들은 경제부처 중에서도 재무부와 관세청,국세청에 몸담은 인사들이다.금융 부문의 취약성을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유치해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삼성·대우·럭키금성 등은 채용 원칙과 직급기준 등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중견 과장은 이사급 대우를 할 예정이다.이들은 지금까지 고급 공무원이나 군 장성 등의 특채와 관련,별도의 인사규정을 두지 않고 필요성이 있을 경우 능력과 근무경력 등을 고려해 그에 상응하는 직책을 부여해 왔다.
  • “서비스 분야에도 개방예시제 필요”/전경련 세미나서 제시

    개방으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려면 서비스 산업에도 개방 예시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6일 개최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세계화 추진 전략」이란 세미나에서 김기환 대한무역진흥공사 이사장은 『외국인 투자에는 어느 정도 예시제가 실시됐으나 아직까지 크게 미흡하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충격과 혼란을 흡수하려면 서비스 분야에도 예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14년공백」 딛고 우호관계 재구축/한·이스라엘 정상회담 의미

    ◎“한반도·중동 평화정착 공동협력” 확인/미·EU시장 우회진출의 교두보 확보 김영삼대통령과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15일 청와대 정상회담은 잠재적 긴장지역의 지도자들이 분쟁경험의 공유와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세계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 라빈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전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협지역의 지도자들이 만나 두나라의 처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두 정상은 중동이나 한반도 모두 당사자 해결이 최선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이런 인식의 공유 위에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사람의 이런 원칙확인과 협력강화 약속은 한반도 문제 등에 있어 대화를 통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국제사회에 일반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은 두지역의 평화정착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관련해 두가지 중요한 문제를 다루었다.하나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및 중동지역 수출이 중동및 세계평화에 미치는 부정적 측면을중시,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는 점이다.또 하나는 한국이 중동지역의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두나라의 첫 정상회담은 소원했던 친구들의 「우의회복」을 위한 회동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두나라는 33년동안의 긴 수교역사에도 불구,중동분쟁의 확산과 함께 10여년을 사실상 단교상태로 보내왔다. 아랍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정책으로 지난 78년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폐쇄되고 92년 재개될 때까지 두나라의 관계에는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물론 이러한 현상은 한국에 국한되기 보다는 거의 전세계적인 것이었고,관계 재정상화도 중동의 평화정착에 따른 범세계적인 현상의 일부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이스라엘 두나라가 정상회담을 통해 돈독한 우의를 회복하고 여러 방면의 협력증대를 약속함으로써 한국경제는 세계시장의 길목에 놓여 있던 오래된 장벽 하나를 제거한 것으로 여겨진다.또한 중동의 평화정착 과정에 우리의 역할을 높일 수 있고,이를 바탕으로 중동전체지역에 대한 경제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유럽연합(EU)과 미국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기지로서의 지리적·정치적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이스라엘은 세계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유태인들의 「영원한 모국」이란 점에서 그동안 이스라엘을 우회하거나 뛰어넘는 세계진출은 우리경제의 커다란 취약점일 수 밖에 없었다.이런 취약점이 이날 정상회담으로 개선됐다.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고 있는 EU는 역외국가에 대한 장벽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역외국가들은 역내국가를 통해 이를 공략하든지 준EU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우회침투에 비중을 높일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중·동구권 등과 함께 이스라엘은 문화적·지리적인 유사·근접성 때문에 유럽우회침투 기지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이스라엘은 중요한 거점일 수 있다.미국과의 독특한 관계,미국에서 유태인들이 가진 위상을 고려할 때 이를 통한 미국시장 공략은 우리상품의 시장접근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우리와 이스라엘과의 교역액은 그다지 크지 않다.그러나 올들어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세를 보여 10월말 현재 1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나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한국인이 1만2천명에 이르는등 인적교류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날 두나라간에 문화·항공협정이 체결되고 무비자협정이 곧 체결될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두나라의 교류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약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 대통령·라빈총리 회견 문답/“북,이란 지원 받아 노동미사일 개발”/라빈총리/“PLO재정지원 등 「중동평화」 협력”/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중동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바람직스럽지 않으며 북한이 개방과 개혁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말했다. 라빈총리는 『이스라엘은 물론 한반도의 잠재적 긴장은 주변지역을 넘어 전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지역분쟁은 당사자의 직접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공동회견요지는 다음과 같다. ­북한의 중동국가에 대한 미사일 공급을 어떻게 보십니까. ▲라빈총리=북한은 이란과 시리아에 사정거리가 5백㎞인 스커드 지대지미사일을 공급하고 있고 상당한 수준의 군사기술도 지원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란의 재정지원을 받아 사정거리 1천3백㎞인 노동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두나라의 군사협력은 이란의 과격회교단체들을 도와주고 온건 아랍국가들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동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 이란의 노동미사일 공동개발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통령=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북한의 호전적 태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로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해선 안되며 공동으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위산업분야에 대한 논의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새로운 정보교환이 있었습니까. ▲라빈총리=김대통령과 나는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급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입니다. 경협은 주로 민간부문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방산분야도 미래에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외교다변화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강화,역할제고차원에서 중동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김대통령=우리는 유엔결의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후속조치로 앞으로 5년동안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고 현재 진행중입니다.특히 우리 정부는 중동평화와 관련,모든 다자간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확대·강화될 것입니다. ◎한·이 정상회담·만찬 이모저모/“중동평화 결실 기대”에 “최선” 화답/“만찬은 성대할수록 좋다” 각계 187명 초청 ○…김영삼 대통령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15일 청와대 정상회담은 상오10시부터 1시간30분 남짓 진행됐다. 14일 저녁 서울공항으로 우리나라에 온 라빈총리는 이날 상오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청와대에 도착해 본관 로비에서 김대통령내외의 영접을 받고 방명록에 서명한 뒤 1층계단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날씨 화제로 환담 두나라 정상은 2층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추워진 날씨를 화제로 잠시 환담한 뒤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오늘은 겨울 날씨에서도 특별히 추운 날씨』라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고 라빈총리는 『하늘도 파랗고 경관도 좋아 서울에 와서 좋은 경치를 감상했다』고 방한소감을 밝혔다.김대통령이 이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자 라빈총리는 『나와 아라파트 PLO의장,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이 중동평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이유로 공동수상했다』면서 『PLO와의 평화협정이 요르단과 평화협상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노벨상수상 축하 김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국가들과의 평화협상이 결실을 보기바란다』고 중동평화협상의 완전한 성공을 기원했고 라빈총리는 『희망을 갖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협상이 쉬운 것은 아니어서 조심스럽게 최선을 다해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은 확대회담 없이 단독회담으로만 진행됐는데 회담이 끝나자 김대통령과 라빈총리는 2층 집현실로 자리를 옮겨 한승주외무부장관과 나임이스라엘대사가 서명한 항공협정과 문화협력협정 서명식에 임석한 뒤 공동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갔다. ○만찬에 부부동반 ○…청와대가 이날 라빈총리내외를 위해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우리측 1백87명과 이스라엘측 20명등 모두 2백22명이 참석한 매머드 만찬이었다. 새정부 출범후 정부는 허례를 없앤다는 차원에서 가능한한 청와대 본관의 작은방에서 1백명이내의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공식만찬을 치러왔으나 최근들어 국빈을 위한 만찬은 성대할수록 좋다는 새로운 판단 아래 지난번 폴란드의 바웬사대통령 방한 때부터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이날 만찬 참석자들은 행정부와 국회,청와대등의 당연참석자를 제외하면 경제계 20명,노동계 4명,언론계 24명,학계 12명,종교계 12명,기타 4명이며 모두 부부동반이었다. 경제계에서는 김상하대한상의의장·최종현전경련회장·구평회무협회장·박상규중기회장·이동찬경총회장·김만제포철회장·박세용현대상사사장·유기범대우사장·유영일해태상사사장·김연혁대덕전자사장부부가 초청됐다. 언론계에서는 이한수서울신문·홍두표KBS·강성구MBC·방상훈조선일보·홍석현중앙일보·최종율경향신문·현소환연합통신·김진억코리아헤럴드·조병필코리아타임스사장,윤세영SBS·김병관동아일보·장재국한국일보회장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김종운서울대·송자연세대·홍일식고려대·윤형섭건국대·김종량한양대총장과 유정렬중동·아프리카연구소장이 참석했고,종교계 인사로는 조용기·김장환·곽선희·신성종·박조순·김선도목사내외가 초청됐다. 이밖에 노동계에서 박종근노총위원장·이주완노총사무총장내외가,기타인사로는 이헌기한·이스라엘친선협회장·소설가 이문렬씨등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음식은 순번에 따라 롯데호텔에서한식으로 마련했으며 남자들은 평복,우리측 부인들은 한복을 차려입었다.
  • 사업본부제 도입/전경련 조직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본부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설된 본부는 정책사업,국제사업,운용사업 본부 등 3개이다.정책사업 본부장에는 전대주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임명하고 운용사업 본부장에는 조영화 이사를 상무로 승진,발령했다. 국제사업 본부는 황정현 상근부회장이 직접 관장키로 했다.
  • 「삼성차」 업계영향 최소화해야/전경련회장단 기자간담 내용

    ◎남북 경제협력 서둘필요 없다 최종현회장 등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3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삼성의 승용차 사업과 관련,전경련이 자율조정위원회를 열지 않은 이유는. ▲기업간의 문제가 아닌 정부의 허가 사항이었기 때문이다.이미 끝난 일이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는 기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정부가 자율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로 인해 질서가 문란해지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삼성이 일본 모델을 들여오는 것과 약속한 사항들을 제대로 지킬지. ▲일본 모델 도입은 안해도 되는 것 아니냐.기존 자동차 업계는 삼성이 발표한 내용이 이행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 ­남북경협을 대비한 전경련의 입장은. ▲아직은 시기적으로 이르다.김정일 정권이 자리잡기 위해선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북한이 간접적으로 흘리는 말에 흥분할 필요가 없다.잘못하면 노리개가 될 수 있다. ­지방 자치제가 경제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도움될 건 없다.선거로 뽑는인원이 총 5천4백명인데,각 자리마다 후보자가 4명씩 출마하면 후보만도 2만명이고,이들이 1백명의 운동원을 동원해도 선거에 춤추는 인원은 2백만명이다.지난 87년 이후 가까스로 회복된 경제가 또 다시 비경제적인 요소로 영향받을 수 있다. ­업종 전문화에 대한 견해는. ▲강제적인 업종 전문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기업의 신규 사업은 경영과 직결돼 있어 외부에서 보는 시각만으로 재단해선 안 된다.
  • 공직 잉여인력 150여명/민간단체·기업서 흡수/전경련 회장단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부 조직개편으로 생긴 잉여인력 중 1백50명 정도를 민간 단체와 기업이 흡수키로 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경제 5단체장 회의와 대기업의 기조실장 회의 등을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잉여 인력을 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권을 잡기보다는 『민간 기업에서 스카우트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로부터 『재계가 자발적으로 잉여인력을 소화해 주는 것이 어떠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다른 회장들도 정부 조직개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불필요한 정부조직을 없애는 것 자체가 규제완화』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최회장,정회장,조회장 이외에 최태섭 한국유리 명예회장,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강진구 삼성전자 회장,김준성 (주)대우 회장,성락정 한화그룹 부회장 및 황정현 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 재계 “3백명 흡수”/전경련,오늘 규모·배정방법 논의

    재계는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잉여 공무원 중 최소한 3백명 이상을 수용할 방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공무원의 영입 규모와 배정 방법 등을 논의한다.정부가 기구를 대폭 축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들을 재계가 흡수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최근 현대·삼성·대우 등 대기업들에게 중하위급 공무원 수백 명의 소화 방안을 타진했으며,대우·코오롱·효성 등은 이미 일부를 영입키로 방침을 정했다.대상은 대부분 초임 서기관이나 사무관 급이다. 전경련은 공무원 인력수용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곧 상공회의소·무역협회·경총 등 다른 경제단체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 경공업 내수판매 회복/이달 경기도 호조/전경련,4백33개업체 조사

    12월에도 경공업 부문의 내수 판매 회복과 중화학공업 부문의 수출 호조로 경기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9일 4백33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및 내수의 증가로 이 달에도 경기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원화절상과 3단계 금리 자율화 조치,금융기관의 단기적 자금운용에 따른 회사채 수익률의 급등 등 금융부문의 혼란이 경기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종별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타이어가 1백60,전기·전자가 1백55,비철금속이 1백44,자동차가 1백42였고 내수부문과 수출부문의 BSI도 각각 1백28,1백17이었다.
  • 불우이웃에 따뜻한 손길을…/20개민간단체,연말연시 모금운동 전개

    ◎언론사·은행 등에 접수창구/가두캠페인·자선공연·바자 개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아동·무의무탁 노인·장애인 등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을 돕기위한 모금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5단체와 한국신문협회 등 20개 민간 단체들은 28일 「이웃돕기운동추진협의회」를 구성,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범국적인 이웃돕기 모금 활동에 나서는 한편 각계 각층의 동참을 호소키로 했다. 협의회는 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삼창빌딩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 운동본부를 두고 성금을 내려는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문·방송 등 언론사의 모금창구와 전국 각 은행 및 농협 지점·우체국에 설치된 「사랑의 구좌」를 통해 성금을 접수한다. 또 각 기업체의 여직원회·약국·식당 등에도 모금함을 설치하고 가두모금과 TV방송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3만장의 포스터와 30만장의 팸플렛을 제작·배포하고 각종 자선공연,바자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은 91년까지 정부 주도로 전개되어 왔으나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에 따라 92년부터 경제·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추진돼왔다. 협의회는 올해에도 모금 목표액을 정하지 않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서울에서 39억원,지방에서 1백45억원이 모금됐었다. 사회복지협의회 김지환사무총장은 『일본에서는 자발적인 성금이 전체의 70∼80%에 이르지만 우리는 기업이나 단체가 내는 준조세 성격의 성금이 70∼80%에 이르고 자발적인 성금은 10∼15%에 불과하다』며 많은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 노인·장애인·아동·부녀·부랑인·정신질환자·만성질환자 등을 수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시설은 현재 7백52개에 이르고 수용인원은 7만7천4백75명이다. 협의회 참여단체는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계와 한국방송협회·한국신문협회 등 언론계,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 종교계,한국노동조합총연맹·국제라이온스협회·대한적십자사·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한국청년회중앙회·한국YMCA전국연맹·대한YWCA연합회·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등이다.
  • 남북경협 사업자에 「수시방북증」/정부,대북경협 세부조치 확정

    ◎북사무소 설치 은행·경제단체에도 허용 정부는 24일 남북경협 사업자로 지정된 사람에게 1년6개월간 「수시 방북」이 유효한 방북증을 발급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남북경협 후속조치를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열고 ▲남북경제협력사업 처리규정 ▲국내기업과 경제단체의 북한지역사무소 설치 지침 ▲남북교역 대상물품 및 반출·반입승인절차 고시 등 경협 활성화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국내기업,은행 등 금융기관,또 전경련·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 및 업종별 단체가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아 북한의 전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무소의 상주기간은 3년 이내로 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우리측의 북한사무소의 상주인원은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며 3년 상주기간도 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따라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다시 서류를 구비,신청을 해야했던 방북절차가 대폭 간소화됐으며 북한측으로부터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이 보장될 경우 제조업은 물론 금융기관·경제단체들도 북한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또 소규모 생산설비를 반출할 경우 외환은행장의 승인을 받되 1백만달러(연간누계 3백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생산설비를 반출할 경우 통일원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통일원 김경웅대변인은 회의를 마친뒤 『남북경협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이중성과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남북경협 추진을 위해서는 남북 당국간 합의를 통한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북경협을 신중하고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남북경협의 질서있는 추진을 위해 민간의 자율조정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북한이 당국간 경협은 거부하면서도 우리측 민간기업들에겐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92년 10월이후 중단된 투자타당성 조사단계의 기업인 방북은 빠르면 내달 중순께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민자 14개상위 단독운영 이모저모

    ◎공무원 1백여명 나와 북적/내무위/관계장관 불러 새해살림 편성 문의/내무위/지자법은 토론 유보/농림수산위/가뭄보상 놓고 격론/재무위/WTO법안 보고받아/행정경제위/「세계화」 구체안 모색 민자당은 21일 「12·12사건」처리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무·외통·국방위등 14개 상임위별로 간담회를 가져 민주당의 등원거부가 계속되더라도 예산및 법안처리를 위해 국회운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소관 상임위별 예산안과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을 다룬 이날 상임위는 대부분 주요 법안이 본회의 보고및 상임위 회부절차를 마치지 않은 까닭에 모두 정식 회의가 아닌 민자당 소속의원및 정부관계자들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회 내무위 회의실에서 열린 내무위 간담회는 이날 최형우 내무부장관과 1백50여명의 내무부 관계자들이 몰려나오고 모친상을 당한 김길홍의원과 아시아·태평양의원연맹(APPU)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최운지의원을 뺀 소속의원 모두가 참석하는등 정식회의에 손색이 없을 정도.회의에서는 정부측의 새해 예산안 설명에 이어 국민운동지원법안,농어촌특별회계 재원배분,국립과학수사연구소 보강,광주민주화운동 보상및 후속조치 방안등에 대한 정부보고가 있었으나 당무회의에서 논란이 치열했던 지방자치법개정안등 의원입법안에 대한 토론은 유보. 내무위는 22일에도 중앙선관위와 경찰청의 예산안보고및 현안보고를 듣기로 하는등 사실상 단독국회 강행 모습. ○…농림수산위는 국회 농림수산위 소회의실에서 민자당측 간사인 민태구의원의 사회로 이석채 농림수산부차관으로부터 한해피해 현황및 보상대책에 관한 보고를 청취. 정부 쪽에서는 이차관과 5∼6명의 실무자가,의원들도 민의원과 정창현·이강두·신재기의원등 4명만이 참석,단출한 회의였으나 의원들은 한해의 30%수준으로 책정한 정부의 보상안에 대해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편을 들어 50%이상 보상을 강력히 요구.이 때문에 회의장인 소회의실 밖까지 의원들의 고성이 새나오는등 「양보다 질」로 일하는 상임위상을 과시.농림수산위는22일 당소속의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정비법·농어가부채경감특별조치법·농지개량조합법등 7개 법안을 심의할 예정. ○…국방위는 이병태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새해 국방예산안을 보고받고 이건영의원등을 중심으로 노후된 포탄의 처리문제등 구체적인 군수물자 관리방안을 논의. ○…재무위는 이날 열린 상임위 가운데 가장 이른 시간인 상오 7시30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창열 재무부1차관보를 출석시킨 가운데 금융·세제 개혁에 따른 세법개정안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관련 부수법안등 22개 법안의 개요를 보고받고 23일 상오10시 2차 간담회를 갖기로 결정. ○…보사위는 서상목 보사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민건강증진법과 의료분쟁조정법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조항을 심의.이날 회의에서는 담뱃갑의 앞뒷면에 유해경고문을 삽입하려던 처음의 안을 한미합의양해록 수정뒤로 보류시키고 의료분쟁 조정기간을 1백50일에서 90일로 단축. ○…행정경제위는 세계화에 발맞춰 정부조직의 합리적 개편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하고 정부의 공무원연금제도 개편안이 국민의 세금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여론을 감안,보완한다는 원칙을 확정. ○…교통위는 「교통진흥법」을 제정,종합적인 교통공급의 확대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문화체육공보위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을 출석시켜 KBS수신료 통합고지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을 요구.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교통위 간담회에는 김명규·이윤수·이석현의원등 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눈길. 민주당 지도부가 이미 소속의원에게 국회차원의 공식·비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상황에서 이들의 간담회 참석이 민주당 지도노선에 대한 이탈징후가 아니냐 하는 분석까지 한때 대두. 그러나 김의원등은 『지난주 간담회를 갖자는 제의가 있어 거부했더니 그럼 밥이나 먹자고 해 참석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면서 『민자당이 일제히 간담회를 여는 사실도 몰랐다』고 해명. ◎민자 단독본회의 결정과 향후정국/막후협상 무위… 여야 정면대결 국면/민자/야 태도변호 난망… 강경대응 급선회/민주/영수회담 희박… 장외투쟁 강화할듯 경색정국의 정상화를 위한 여야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민자당이 22일 국회 본회의 소집을 결정함으로써 여야는 정면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국전망◁ ○…여야는 21일 상오만 하더라도 『당분간 더 절충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하오들어 민자당이 본회의 소집결정을 내리는 등 국회운영 강행을 선언함으로써 결국 힘겨루기단계에 들어갔다. 따라서 극적인 돌파구나 상황반전이 없는한 여야는 이미 밝혀온대로 민주당불참 국회의 운영강행과 대규모 장외투쟁 돌입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다만 그 시기는 여론의 눈치를 살피느라 아직은 유동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민자당의 이날 국회운영공세는 다분히 국회운영 강행에 대한 여론을 떠보고 민주당의 대응수위도 재보기 위한 탐색용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22일의 본회의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여부와 그에 따른 여론의 추이가 여야의 앞으로의 행동반경을 결정짓는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날 민자당의 본회의 소집은여야가 그동안 『상대방의 태도변화가 없다면』이라는 전제아래 밝혀온 행동대책을 처음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는 점에서 지루하게 전개돼온 대치정국의 대세를 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민자당◁ ○…일요일까지의 여야 막후협상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으나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자 『이제는 별도리가 없다』며 결국 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22일부터 국회를 재가동하기로 결정. 이날 상오 민자당은 국회 14개 상임위별로 일제히 간담회를 가짐으로써 사실상 국회 재가동에 돌입.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예정에 없이 긴급소집된 고위당직자 간담회에서는 야당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단독국회 운영을 강행하기로 한 지난번 의원총회 결의를 확인했으며 이어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도 이를 재확인.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김종필대표는 『욕을 먹더라도 집권당이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소신있게 해나가야 한다』고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운영할수 밖에 없음을 강조. 이한동 원내총무도 민주당의 동태를 상세히 보고한뒤 『지금으로선 야당의 자세가쉽게 변할 것같지 않다』고 동조했고 문정수 사무총장은 『야당이 장외투쟁을 하면 당내 전조직을 통해 그 문제점을 알리겠다』고 강경대응을 시사하는등 최종 협상결렬에 대비한 대책논의가 주조. ▷민주당◁ ○…민주당은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12·12」를 논의하는 청와대회담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앞으로의 2∼3일을 회담성사의 고비로 보고 일단 청와대의 태도변화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청와대 쪽의 태도로 보아 성사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이기택대표는 이와 관련,23일쯤 최후통첩성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 뒤 장외투쟁을 선언할 방침.민자당의 단독국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포용」으로 치부하면서도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속으로 곤혹스러운 표정.
  • 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계획 시안 마련/2천7년까지 5천억 투입

    정부는 초고속정보화사업을 신경제 5개년계획의 주요정책으로 채택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분야별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기술개발계획(SOFTECH 2015) 시안을 마련했다. 과기처산하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주축이 되어 작성,21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발표된 이 계획(안)은 내년부터 2007년까지 초고속정보화구축 소프트웨어기술개발을 위해 전문인력 8천명을 동원하고 5천억원을 투입,공통핵심소프트웨어 4개분야와 과학기술기반 소프트웨어 3개분야등 7개분야를 개발,세계수준의 정보화사회가 정착되도록 적극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공공부문에서는 원 스텝 전자민원서비스·행정정보전자게시판·원격의료서비스개발을 대표적인 분야로 선정했다.산업부문에서는 생산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원격회의 및 재택근무 서비스·전자거래 서비스·산업정보및 생산자동화 서비스 소프트웨어개발이 선정됐다.국민 생활분야에서는 디지털 홈서비스·원격교육서비스·원격영상서비스등이,과학기술분야에서는과학기술전산망 서비스·정보 기술교육·과학기술 데이터 베이스및 유통등을 중점 개발키로 했다.
  • 환경처 내년부터/환경 상징용어 무분별 사용 규제

    ◎광고에 그린·… 절약형·환경안전 못쓴다/“구체적 효능·근거 등 입증 안된채 소비자 현혹” 내년부터 환경용어를 본뜬 상품이름이나 광고문구 사용이 대폭 규제된다. 환경처는 10일 최근 기업들이 새로운 판촉전략의 일환으로 환경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소비자들의 혼란을 일으키고 환경관련상품의 개발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에따라 「막연하게」 환경보호를 상징하는 표현을 상품명 및 광고문구로 사용하는 행위를 규제키로 했다. 환경처가 마련중인 환경용어 사용규제안에 따르면 「그린」을 비롯해 「환경적 안전」「지구친화」 등 실제로 입증할 수 없는 광범위한 환경적 효능을 암시하는 표현은 상품명 및 광고문구에 사용할 수 없게된다. 또한 「재활용 가능」「에너지 절약형」「물 절약형」 등의 표현도 실제로 재활용체계가 이루어져 있고 동종의 다른 제품보다 에너지가 어느정도 더 절약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근거가 확인되고 명시돼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화장품용기·세제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리필가능」「생분해」 등의 표현도 용기 재사용시설이 구비되고 과학적으로 생분해율이 명시돼야 사용할 수 있다. 환경처는 규제안을 올해안에 마련,상공부·특허청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제단체들과 업계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이 기업의 자유로운 광고행위를 과도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맞서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처는 이같은 방침에 대한 여론수렴을 위해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경련·경총 등 경제단체와 한국소비자보호연맹·경실련 등 시민단체 대표,광고자율심의기구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용어사용 표시,광고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 대치정국속 의원 친목모임 “눈길”

    ◎서울법대 출신 37명 회동…“최고모임” 다짐/「한백회」 16명 모임선 「12·12」관련 설전도 여야의 대치로 정기국회가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끼리끼리 단합모임을 잇따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는 서울법대 출신 여야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기모임을 결성. 국회의원 2백99명 가운데 서울법대 출신은 37명으로 단일 단과대학별로는 최다수.참석자들은 한해에 두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모이기로 하고 가장 연장자인 민자당의 김효영의원을 회장에 추대. 모임에는 민자당의 이한동 곽정출 이인제 금진호 정석모 김효영 강경식 박희태 강용식 백남치 박종웅의원등과 민주당의 정대철 이협 정기호의원등 25명과 최병렬시장,정종택전의원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정석모의원은 『서울법대 출신에다 몇명만 보태면 교섭단체 2개는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창시절 최고를 자부하던 우리들이 정치에서도 최고를 자부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자』고 모임의 의의를 설명. 이 자리에서 민자당의 이한동 원내총무는 국회공전과 관련,『총무가 할 일이 없다』고 곤혹스런 심정을 토로하자 민주당의 정대철고문은 『여야가 생각은 다를 수 있으나 이런 모임을 계기로 대화를 확대하자』고 위로.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는 노승우 김길홍 허화평 백남치 이인제 강신옥 이명박 이순재 최돈웅 김영일 최재욱 박범진 조영장 박주천의원등과 최병렬서울시장등 16명이 「한백회」 조찬모임을 가졌다.초·재선의원들로 구성돼 정책연구와 친목을 표방하고 있는 「한백회」의 이날 모임은 최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몇몇 참석자들이 「12·12」의 법적처리문제를 놓고 한때 설전을 벌였다고.당사자인 허화평의원은 다른 약속을 이유로 중간에 퇴장. ○…이에 앞서 9일에는 민주계의 황명수 김정수 김봉조 문정수 정재문 강인섭의원과 서석재당무위원등이 잠시 귀국한 황병태 주중대사를 위해 서울 K호텔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노재봉·허화평의원의 「돌출발언」으로 제기된 당의 정체성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고.또 백남치 김운환 이인제 손학규 구천서 이재명 김기도 김형오 박종웅 송영진 오장섭 원광호 유승규 이용삼의원과 서상목보사부장관등 민주계 중심의 초·재선의원들도 손의원의 주선으로 9일 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초·재선의원들이 계파를 초월해 당의 화합을 돕기로 의기투합.
  • 대북투자 중기에 우선승인/경협후속책

    □주요대책 민간 「북한투자협」 구성 방북자에 18개월 허가증 기업 북주재원 5명까지 정부는 9일 남북경협과 관련,국내기업간 중복투자나 과당경쟁을 방지하면서 질서있는 대북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특히 가칭 「북한투자협의회」 구성을 통해 민간차원의 자율조정으로 기업간 과당경쟁을 막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조정기구에는 전경련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협의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남북경협에 있어 대기업보다는 투자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의 진출이 유리하다고 보고 중소기업에 투자우선권을 주는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12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 장관)를 열고 「남북경제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국내기업의 북한지역 사무소 설치에 관한 지침」「북한으로 부터 반입되는 물품의 원산지 확인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고 「남북한 교역대상 물품 및 반출 반입 승인절차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차원의 경협은 민간기업의 자기 책임하에 추진하도록 하고 「남북협력기금」은 남북당국간 경협에만 지원토록 해 불필요한 대북투자를 막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기업들이 북한과의 경협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북한에 사무소를 설치하도록 허용하기로 하고 주재원의 주재기간은 3년으로 하되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수시로 남북한을 내왕할 필요가 있는 실무자들을 위해 1년6개월짜리 수시 북한방문 허가증을 발급하기로 했다.북한에 설치할 기업사무소의 상주인원은 5명까지 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위탁가공사업과 관련한 기술진의 북한체류는 1년6개월로 제한하되 필요할 경우 체류기간을 연장해 줄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북한을 방문하려면 건마다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 북한주재원은 3년간의 주재기간동안 2번만 수시 북한방문 허가증을 받으면 마음대로 내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반출반입 승인절차 규정 개정과 관련,현재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시설재의 반출 규정을 새로 마련하고 1백만달러 이상인 시설재와 무상으로 반출되는 시설재는 통일원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나머지는 외국환은행의 인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 40㎞/전액 민자로 건설

    영종도신공항과 서울을 잇는 신공항고속도로 40.2㎞가 모두 민간자본으로 건설된다. 교통부는 9일 신공항건설추진위원회를 열고 당초 국고로 건설하려던 사업계획을 일부 변경,연륙교를 포함한 신공항고속도로를 전액 민자로 건설하기로 했다.민자유치법의 시행을 앞두고 국고로 투자하려던 사업이 민자유치로 바뀐 것은 처음이다. 오는 11∼30일까지 전경련에 고속도로설계도를 비치,참여희망업체가 볼 수 있도록 했다.내년에 사업자를 선정한뒤 96년 착공,신공항1단계사업이 끝나는 99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 영종도∼경기도 고양시간 40.2㎞를 왕복 6∼8차선으로 이을 예정이며 영종도∼인천간 연륙교 9.9㎞에 4천3백억원,나머지 지상도로 30.3㎞에 3천4백억원 등 총 7천7백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고속도로는 국가에 귀속되고 참여업체는 20∼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 「대북진출 민간 조정창구」 설치/김 상공

    ◎과당경쟁 방지위해 전경련·기협에/강 기획원차관 “내주초 방북·투자지침 발표” 정부는 남북경협 재개에 따른 기업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전경련과 중소기협중앙회에 「대북진출 조정창구」를 두어 자율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정부 차원의 남북경협 지침도 곧 마련키로 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경협은 우선 민간차원에서 추진하되 초기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경협지침과 과당경쟁 방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겠다』며 『기업인 방북을 비롯,남북경협이 대기업 위주로 추진되는 일이 없도록 중소기업의 참여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봉균 경제기획원 차관도 『기업의 대북 경제교류는 당분간 정부 통제를 받을 것』이라며 『다만 필요하다면 민간업계의 자율적인 조정기능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차관은 『위탁가공이 늘면 북한도 당국간 대화의 필요를 느낄 것으로 보이나,현재는 위험 부담을 전적으로 민간이 져야 하므로 이를 감수하고 무모하게 나설 기업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기업인 방북과 대북 투자지침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차관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추진하던 금강산 개발계획이 경협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문에 『남북 경협이 특정인 때문에 좌우되겠느냐』며 『경협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타당성 있는 안건이 바로 금강산 개발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또 『대북 투자가 우선 건당 5백만달러 이하로 제한됐지만 규모가 커지든가,건수가 늘어 기업이 낭패를 볼 소지가 커지면 정부차원의 보험이나 자금지원 등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수로의 재원조달 문제에 대해 강차관은 『원전 건설이 10년 이상 걸리는만큼 재원문제는 한참 뒤에 생각할 일』이라며 『쉽게 생각해 한전이 발전소 하나를 북한에 짓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함으로써 재정이 맡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신임 경총부회장 조남홍씨(인터뷰)

    ◎“경쟁력 강화 안하면 노사 모두 침몰” 조남홍 한국경영자총협회 신임 부회장은 평생을 바쁘게 살아온 사람이다.하지만 이 자리를 맡기 전까지 약 7개월은 비교적 한가한 한국무역정보통신 상임 감사로 일했다.때문인지 경총 부회장으로서의 향후 포부도 다부졌다. 7일 취임한 그는 8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상식 선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이는 비단 경총 부회장으로서의 업무추진 방식이 아닌,평생을 살아오며 체득한 철학이라고 했다.예컨대 노사간의 갈등도 상식으로 풀면 안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내년이면 WTO(세계무역기구) 체제가 발족하고 96년엔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게 됩니다.그렇게 되면 우리가 버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경쟁력을 키우는 길밖에 없습니다.경쟁력 강화란 대명제 앞에선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노사가 모두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함께 침몰할 수밖에 없는,같은 배에 탄 운명이므로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노사 문제를경영자의 시각에서 다루는 경총이나,근로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노총이 비록 선 땅은 달라도 목표는 같다는 얘기다. 제 2노총 설립 문제와 관련해서도 특유의 「상식론」을 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제 2노총 문제는 노조 내부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이 문제가 본격화된다 해도 노사간의 원만한 관계가 유지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조 부회장은 노사관계가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경총의 새 위상을 경제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 발굴에 두겠다고 했다.노사 및 임금 문제가 안정된 이후의 할 일을 지금부터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취임 전 노총을 찾아가 신임 인사를 했고,이 날도 전경련과 기협중앙회 등 경제단체를 방문했다.조용하지만 부지런하고 활기에 찬 경총의 모습이 기대된다.
  • 단판 승부 금물… 「소걸음 투자」를/남북경협 전망과 문제점

    ◎업계 “장미빛 기대”… 과당경쟁 우려/투자협정 등 「안전판」 먼저 마련을/우선순위 설정… 직교역·설비제공 임가공 바람직 남북경협과 북한핵문제의 연계 고리가 풀림으로써 우리측 민간기업들의 대북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상대방인 북한이 어떻게 대응해 나올지 알수 없는 상황이어서 남북경협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특히 북한이 수교를 추진키 위해 미·일을 비난하기 어렵게되자 대내적 긴장 조성용으로 남한을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듯한 조짐마저 보여 단시일내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은 어두운 전망 가운데 우리 업체들의 대북진출 과당경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바닥권인 북한의 대외신용도등 제반 투자리스크를 감안하면 경협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요컨대 개별기업 입장에서도 대북합작사업이 반드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없고,자칫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국민경제 차원에서도 엄청난 손실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8일 하오 열린 통일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을 극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사실 대북경협은 장기적으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효과적 지렛대가 될 수 있다.또 우리의 자본과 기술,북한의 비교적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을 결합하면 이른바 「민족공동발전」을 통한 경제공동체 건설의 튼튼한 주춧돌을 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신용정보기관들이 국가별 신용도에서 북한을 최하위권으로 분류한데서 알 수 있듯 대북투자는 그 자체로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특히 남북관계가 갑작스럽게 냉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회수가 어려워질 소지는 더욱 크다. 결국 남북경협은 북한 뿐만 아니라 우리측에도 「양날의 칼」인 셈이다.우리측의 대북진출시 투자우선순위 조정 및 남북간 투자관련 협정등 법적·제도적 정비가 선행 또는 병행되어야 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이같은 견지에서 우선 남북간 교역은 현행 간접교역과 원·부자재만 북한으로 보내 가공하는 단순 임가공방식에서 가능하면 직교역과 설비제공 임가공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측이 이번에 기술자 방북과 시설재 반출을 허용키로 한 것은 임가공 활성화를 겨냥한 1차적 조치이다.나아가 홍콩등 제3국을 경유하는 간접교역을 직교역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남북간 해상운항로개설등에 대한 합의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대북직접투자도 남북간 상호신뢰 및 화해협력 분위기 정착 속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의견이다.즉 소규모 시범사업 투자에서 전면투자로,생필품 위주의 경공업에서 점차 단위가 큰 중공업,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정부측이 5백만달러 이하 소액투자부터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와 더불어 북한의 엉뚱한 대남전략차원의 2중플레이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다시 말해 『남한의 경제인과 정부를 이간시켜 대북정책의 혼란을 조성하면서 경제지원까지 얻어내는 「꿩먹고 알먹는」식의 술수』(북한외교관 출신 귀순자 고영환씨)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남북경제공동위등이 열려 투자보장 및 2중과세에 관한 협정 체결이 긴요하다고 볼 수 있다.또한 전경련이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북한투자민간협의회」등을 구성,자율적으로 과당경쟁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방북 30일전·접촉 20일전 신청/직접·합작투자는 기관협의 거쳐 승인 결정/경협,어떤 절차 거쳐야 하나 정부는 남북간 경제협력을 북한주민접촉 및 북한방문,물자교역,경제협력사업등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승인받기 위한 세부절차를 규정하고 있다.지금의 절차는 앞으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서 제출서류가 줄어들거나 승인기간이 단축되는 등 대폭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규정에 따라 기업인들이 북한주민을 제3국 등에서 만나려면 접촉예정일 20일전까지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신청서와 신원진술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사전승인 없이 북한측 상대자를 접촉할 경우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되면접촉후 7일이내에 접촉결과보고서를 제출해 신고해도 가능하다.다만 재외국민은 북한주민접촉승인을 받지 않아도 북한측 상대자를 만날 수 있다. 「북한방문」승인에는 방북예정일 30일이전에 방북증명서 발급신청서와 신원진술서 및 병역신고서등 일반서류 이외에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증하는 서류제출이 필요하다.재외국민은 방북 출발 5일전까지 재외공관에 사전신고해야 하며,부득이한 사유로 신고를 하지 못할 경우 귀환 10일이내에 사후보고서를 내야 한다. 북한측과의 「물자교역」의 경우 보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기업인이 북한의 물자를 들여오거나 북한으로 물자를 보내기 위해선 해당품목의 취급자격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미술품이나 화폐·유가증권 및 화약류등은 반출입이 허가되지 않는다.자격과 품목등 요건이 갖추어질 경우 반출입승인신청서와 계약서 및 환급보증등의 서류를 통일원에 제출하면 통일원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반입반출승인서를 발급한다. 정부는 반출입승인에 앞서 북한의 군사목적 이용가능성,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남북교역질서 및 남북관계개선에 미치는 영향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남북경제협력사업」은 북한에 대한 직접투자나 제3국을 포함한 다자간 합작투자등 비교적 대규모 사업을 뜻한다.금강산·설악산관광사업개발이나 남포공단시범사업 등이다.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일원에 협력사업자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통일원은 신청이 들어온 후 30일이내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한다.남북교류협력의 추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해당 분야에서 국내 또는 국외에서 최근 3년이내의 사업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등이 승인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협력사업자승인을 받으면 사업계획서,협력사업상대와의 협의서,북한당국의 확인서등을 제출해 다시 사업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일원은 사업의 내용이 실현가능하고 남북간 분쟁소지가 없으며 이미 시행되고 있는 협력사업과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을 경우 신청서접수 50일이내에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사업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