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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당선자 대회

    한나라당은 1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6대 국회의원 당선자대회를 열고 승리를 자축했다.당선자들은 검게 탄 얼굴 속에서도 웃음을 머금은 채 ‘생환’의 기쁨을 나누었다.대회가 시작됐지만 들뜬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당선자들은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입장하자 일제히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 이 총재는 “국민에게 많은 신세를 졌기 때문에 겸허한 자세로 우리가 할 일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격전지에서 승리한 당선자들은 치열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보고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종로에 출마,민주당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과 맞붙어 승리한 정인봉(鄭寅鳳)당선자는 “꿈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회 뒤 당선자들은 인근 전경련회관에서 오찬을 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그러나 이 자리에서 강창성(姜昌成)부총재가 “5월 전당대회는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2개월 정도 연기해야 한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한편 당내 비주류인 김덕룡(金德龍)부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감한 당 쇄신을주장했다.김 부총재는 여야가 모두 크로스보팅을 활성화시킬것을 촉구했다.또 정·부통령제에 4년 중임제의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총재는 집단지도체제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면서 “3김정치 청산의 과제인 1인 보스주의를 극복하고 당의 독선적인 운영을 막기 위해 이 제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비주류와 관련,“3김도 돈까지 마련해주면서비주류를 인정했다”면서 “비주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5월 전당대회 개최에도 “너무 빠르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전자상거래 실태와 정책방향’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전자상거래 신뢰도 제고·법 정비 시급 [鄭載勳 산자부 전자상거래과장] 물류 산학연(産學硏) 협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기업물류및 전자상거래의 실태와 정책방향’을 주제로 창립기념 세미나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산업자원부 정재훈(鄭載勳) 전자상거래 과장은 ‘전자상거래 패러다임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산업활동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원활한 환경조성과 기존 산업과 정보통신의 조화로운 결합을 위한 정부 인프라 지원의 시급함을 역설했다. 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국내외에서 기업규모와 사업영역을 불문하고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각종 가상기업들의 출현과 이른바 ‘굴뚝산업’들의 변신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종전의 산업경계와 분류가 무의미해지고 있다. 오프 라인(Off-line) 기업들은 그동안의 사업활동을 통해 축적한 고객정보및 사업노하우를 온라인상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온 라인(On-line)기업과의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전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의 기반 조성을 핵심정책대상으로 삼고 있다.기업간 전자상거래(B2B)는 산업 및 국가경쟁력과 직결돼 있는 반면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는 국민의 삶의 질과깊은 관련이 있다.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기존 상거래 위주의 법,제도를 전반적으로 보완하고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우선 정부는 소비자 보호를 통한 전자상거래 신뢰성 제고가 시급하다고 인식,전자상거래 소비자 보호지침과 전자상거래 표준약관 등을 제정하고 전자상거래 분쟁조정위원회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특허문제가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보다 늦긴 했으나 우리도 지난해 이후 영업방법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프라이스 라인사의 역(逆)경매시스템과 아마존 닷컴의 원클릭 시스템이 각각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반즈엔 노블사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하는 사례에서보듯 우리 업계의 적절한 대응과 준비가 요구된다.정부도 심사기준의 지속적인 정비와 심사역량 강화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또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은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를 확보하는 데 있다.즉고객정보 확보가 인터넷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중요요소임을 의미한다.이 과정에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 개인정보보호다. 정부는 ‘이용자의 동의없는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금지’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개인정보 보호지침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제정,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비즈니스의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는 해킹,바이러스에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아직 범죄의 일종인 사이버테러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전반의 인식이 낮은 데다 법·제도적 방어장치도 미흡한 실정이다.정부는 국가 주요정보통신 기반보호를 위한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보통신기반보호법’제정을 추진중이다.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에 따른 기존 유통업계의 침체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정부는 경쟁력 없는 유통채널은 구조조정 및 업종전환을유도하는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온라인 업체와의 제휴유도, 정보화 지원 등을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업체가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방침이다.
  • 공정위, 구조조정본부 규제 안팎

    공정위가 대부분의 재벌그룹에 설치돼 있는 구조조정본부에 화살을 겨누자일각에서는 정부가 ‘2차 재벌개혁’을 시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재벌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한 과정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우리 재벌그룹의 관행이 궁극적으로 ‘재벌해체’를 추구하는 정부의 뜻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음을 확인하고,재벌 구조개혁의 고삐를 더욱 조이기 위해 마련한 수단인 것만은 확실하다.재정경제부가 재벌 구조개혁을 위해 법적·제도적 틀을 구축한데 이어공정위는 감시의 틀을 좁혀 들어감으로써 재벌총수가 적은 지분으로 다수의계열사를 지배하는 ‘황제경영’형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구조조정본부가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계열사의 인사개입,부당내부거래지시,총수재산관리,상속지시 등 총수의 선단식 경영수단으로 변질돼 이용되는 것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구조개혁의 걸림돌이 될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현대사태를 통해 절실히 깨달은 듯하다. 총수의 선단식 경영을 위해 ‘변칙운용’되는 구조조정본부에 계열사에서직원을 파견하고 급여를 제공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에 해당하므로 과징금 부과 등 처벌의 대상이 된다.공정위는 그러나 변칙운용의 기준이 자의적이기 때문에 심사지침에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차제에 재벌의 부당내부거래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보이고있다. 상호채무보증 금지에 따라 대기업의 금융자원에 대한 독점이 완화되고 부당내부거래 억제,감량경영,금리하락 등에 따른 대규모 이익이 실현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나 시장원리에 맞는 기업경영 관행의 정착은 아직 미진하다는 판단에서다. 계열사 금융기관을 총수의 사금고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에 개입한 금융기관도 처벌하고,지능화된 내부거래를 포착하기 위해 내년 2월 종료되는 계좌추적권 발동을 연장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98년 5월부터 여섯차례에 걸쳐 대규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실시한 결과 5대그룹(현대 대우 삼성 LG SK) 166개사에서 총 17조8,517억원의 지원성 거래를 적발,1,7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함혜리기자 lotus@. *공정위의 방침에 대한 재계 반응. 재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그룹의 구조조정본부가 총수의 경영지원 기구로 변질되면 현행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뿐 현행법에 저촉될 이유가 없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공정위의 방침이 구조조정본부의 조기해체를 겨냥한 것이 아닌가 긴장하는 모습이다.문제의 대목이 자의적인 해석의 소지가 많아 남용될수 있다는 얘기다. 재계는 특히 공정위가 내년 2월로 끝나는 금융거래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의 연장을 추진키로 하자 부당내부거래 단속을 통해 재벌개혁의 고삐를 다시죄려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현대는 공정위의 강경태도에 대해 “우리는 이미 ‘21세기 현대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구조조정위원회의 순수 구조조정 업무 충실 등을 결의한 바있다”면서 겉으로는짐짓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현대는 지난달 몽구(夢九)·몽헌(夢憲) 형제의 경영권 갈등을 겪으면서 현대경영자협의회의 즉각 해체,구조조정위원회의 조기 해체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공정위가 5%도 안되는 지분으로 경영 전권을 행사하는 일부 재벌총수의 황제식 전횡을 문제삼는 데 대해서는 “지나친 단순화 논리”라며 적잖이신경쓰는 모습이었다. LG는 “일각에서 보는 것처럼 구조조정본부가 본연의 업무에서 벗어난 적이없다”고 말했다.삼성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 구조조정본부는 말 그대로 구조조정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면서 “구조조정본부가 총수를 위한 기구 역할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SK 관계자는 “최근 일부 그룹의 경영권 싸움이 기폭제가 돼 정부가 규정화작업을 서두르는 것같다”며 “구조조정본부가 구조조정에 충실해야 한다는취지는 이해하지만 ‘총수의 경영권 전횡수단 이용’이라는 대목의 해석이자칫 자의적으로 흐를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도 “공정위가 앞으로 구체적인 판단기준을 정해야겠지만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해석할 경우 구조조정본부의 설립취지 자체가 무색해질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안미현 박홍환기자 hyun@
  • 전경련 직원들 10년간 이웃돕기 선행 화제

    전국경제인연합회 사무국 직원들이 지난 10년간 각자의 월급을 쪼개 기금을마련,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해 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전경련 사무국 직원들은 ‘퍼센트 클럽’을 결성해 월급의 1%씩을 떼 기금을 마련,고아원과 양로원 위로 방문,소년·소녀가장돕기,환자 치료비 지원,장애인 가정 방문 등 봉사활동을 벌여 왔다. 퍼센트 클럽 멤버는 현재 73명.전직 전경련 인사들의 친목 모임인 연우회멤버와 유관기관 인사 등도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90년 8월 결성 당시 발기인 42명으로 출발했던 퍼센트 클럽은 해가 거듭할수록 직원 등의 자발적 참여가 늘어나 올해는 기금 4,533만원을 확보했다.회원이 아닌 일반인이 지원금을 내는 때도 있다.전경련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최근 외부 강연 수익금과 부의금 일부를 퍼센트 클럽 기금으로 내놓기도했다. 지난해에는 3,777만원을 모아 서울 대방동 종합사회복지관 방문,천사의 집전기공사,컴퓨터 기증,독거 노인 지원,장애인 가정 학비지원,백내장 환자 수술비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육철수기자 ycs@
  • [이상일 칼럼] 가장 중요한 것

    한 개인의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일,사랑과 건강 3가지로압축할 수 있다.실제 실직상태,이혼·실연 또는 와병 등의 악조건중 하나에걸려들면 거의 행복을 느낄 수 없다. 배우자나 애인의 사랑을 받거나 아니면 이타적인 사랑을 베풀든 ‘사랑’문제는 개인에 전적으로 달려있다.‘현관문으로 실업과 병이 들어오면 창문으로 사랑이 빠져나간다’는 말처럼 일자리와 건강은 특히 개인 행복에 중요하다.실업과 건강악화 문제는 개인 책임만으로 돌리기 어려우며 정부와 사회가 복지정책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이런 개인의 행복 조건을 알면경제정책의 우선 순위 역시 분명해진다. 이제 총선이 끝나 정부나 정치권은 재정적자,무역수지와 금융구조조정 등굵직한 과제들을 다뤄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의지적대로 바로 빈부격차 해소와 일자리 만들기로 요약할 수 있다.대다수 국민의 생활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이들 2가지 문제가 잘 처리되면 나머지 문제가 탈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선거기간중 여야 정당이 재정적자 확대 등을 놓고 벌인 경제정책 논쟁은 심각한 빈부격차나 빈곤층 문제에 비춰보면 한가한 입씨름으로 보였다.아직도100여만명이 실직상태에서 방황하고 인구 10명중 한 명꼴인 464만명의 빈곤계층이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양면 해석이 가능한 과거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논쟁은 정치판을 ‘당신들의 세상’처럼 거리감을 느끼게 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복지제도는 얼마나 형편없는가.KBS방송의 토요프로그램인‘사랑의 리퀘스트’에 늘 등장하는 빈곤 가정의 공통된 특징은 가장이 몸져 누우면 속수무책인 점이다.실업으로 생활비 조달이 막막해 자녀들이 끼니를 걱정하고 교육을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과거 정권들이 소외계층을 ‘나몰라라’하다 환란 이후 복지정책의 틀을 잡기 시작한 것이 이제 겨우 2년밖에 안된다.그런데도 벌써 복지정책을 우려하는 소리가 나온다.전경련은 “정부의 복지정책이 국민부담을 가중시키고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물론 복지정책으로 재정적자가 급증해서 좋을 것은 없지만 빈곤층구제 초창기에 재정적자 부담을 거론하는 것은 성급하다. 만일 배고픔과 박탈감에 시달리는 빈곤층이 사회불안요인이 된다면 어쩔 것인가.이때 드는 보안과 치안유지 비용은 국민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온다.빈곤층 소득지원은 사회불안을 예방하는 비용인 동시에 상품 구매를 촉발하는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빈곤층에 대한 복지정책을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보는것은 ‘배부른 자’의 단견으로 비판받을 수 있다. 방송 시청자들이 빈곤층 가정의 딱한 사정을 동정해 ARS전화로 1,000원을내서 돕는 방식은 빈곤층 구제에 한계가 있다.정부가 빈곤층과 저소득층에생계비와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마련해주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복지정책 재원이 모자라면 세금납부실적이 거의 없는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들도 체크해더 거둬들이면 된다. 현 정부가 야당과 차별화해 ‘뭔가 보여줄 것’이 있다면 바로 강화된 세법에 따라 탈루소득을 추적하고 세금을 더 거둬 복지시스템을 갖추는 일이다. 사회인프라 투자라는 개념으로 재정적자를 내서라도 주택,양로원과 병원 등을짓는 방식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야당은 복지정책에 딴죽을 걸다가는 언젠가 집권할 때 자신들의 발목이 잡힌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기업들도 빈곤층을 위한 탁아소,유치원과 도서관 등을 더 짓는 게 바람직하다.학자나 언론인 등에게 별 명분 없이 교육비와 각종 상을 줌으로써 ‘그룹장학생’을 양성한다는 의혹을 사는 것보다 훨씬 보기도 좋다.이런 시설들은일자리도 공급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논설위원 bruce@.
  • 전경련 지원천명 배경과 전망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일 남북경협에 대해 ‘5대 원칙’을 정립하는 등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정부가 어렵게 성사시킨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재계의 ‘화답’이라고 할 수 있다.남북 정상회담의 양대 골간이 이산가족 상봉문제와 경협 활성화이고,경협은 당연히 재계가 주도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정부가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국민적 성원만으로 대북지원을 확대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 재계의 적극 협력 방침은 이산가족 문제와 경협사업 등에 민관(民官)이 힘을 합침으로써 더욱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빠진 재계 전경련의 경우 아직은 회원사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체경협기금 조성이나 북한에 투자조사단 파견 등이 검토단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달중 정부 당국간 실무회담과 6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 등 여건 및 상황이 변화하면 그에 상응한 후속조치들을 순차적으로 취해 나가는 등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기존여건 최대한 활용 전경련은 대북투자문제는 예상과 달리 큰 재원이필요하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을 내놓았다.이는 ‘최소 투자로 최대 이익을얻는다’는 다분히 경제적인 시각으로 접근한 것으로 평가된다.많은 투자가한꺼번에 당장 이루어질 필요는 없으며 북한에 대한 기존 투자와 저렴한 현지의 노동력,우리의 유휴 장비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 적은 투자규모로도 얼마든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경공업 분야의 경우 투자액이 크지 않으며,북한의 저렴하고 양질의 인력과 원자재를 적극 활용한다면 단기간내 수익성 있는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사회간접자본(SOC) 부문에서도 남북 정상회담을계기로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 기업의 투자 및 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며,남북한 당국간 협정이 구체화되면 국제 금융기구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역할에 대한 재계의 기대 앞으로 민관협력이 가속화되고 모처럼 얻은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를 이끌어가려면 정부도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재계가 요청하는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법적·제도적 문제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 토지공사·한국전력·도로공사 등 공기업의 북한 진출을 적극 지원,공단·도로·전력 등 인프라구축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북한에서 제품 생산 및 수출활동을 지원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대외기금 활용뒤 재정 지원

    남북 경제협력에 드는 막대한 재원은 누가 어떻게 조달할까. 전문가들은 아직 남북간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자금소요액이 파악되지 않은상태이지만 경협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내외로부터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재원조달 방안을 짚어본다. ■한국 국내에서는 정부와 민간부문,또는 민관공동으로 조달방안이 모색되고 있다.정부는 이미 확보된 기금을 우선 활용하고 부족하면 재정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재경부가 밝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수출입은행이 개도국에 지원하는 것으로 7,000억원,남북협력기금 2,000억원,한국국제협력단(KOICA)자금 400억원이 있다.이들 자금은 소요내역이 확정된 경우가 많아 정부는 필요하면 예산에서 추가로 연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의 경우 전경련이 밝힌대로 대규모공단이나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드는비용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키로 했다.또한실향기업인이나 북한진출 업체 등을 중심으로 재계공동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현대가 오는2004년까지 금강산개발에 3억6,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대우의 남포공단 조성 등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의 개별투자를 통한 것도 유력한 방안이다.이밖에 우리측 투자에 대해 북한이 동,마그네사이트등 광물로 갚는 청산결제 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다.3조원 정도의 민관공동기금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북한 경제여건상 내부 자금조달은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북한은 우선 수교협상이 진행중인 일본측으로부터 보상금을 최대한 얻어내 이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50억달러 정도를 요구하고 있으나 플러스 알파를 감안할때 92억달러에 이른다는 미국외교가의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자금 106억달러 가운데 상당액을 지원받을 여지도 있다.현대가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지불할 금강산관광비 9억4,200만달러와 서해안공단 조성시 북한근로자들의 연간 노임 3억∼4억달러도 활용 가능한 재원이다. ■국제기구 한국은행은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국제개발협회(IDA),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할 경우 가입후 5∼7년내에 이들로부터 빌릴 수 있는 차관규모를 25억∼45억달러로 추산했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재건을 위해서는 이같은 차관규모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여 북한이 직접 미국 일본 등의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점쳐볼 수 있다. 박선화기자 psh@
  •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문답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12일 “예상보다 적은 재원으로도 남북경협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계는 정부나민간단체 등의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에는 예전처럼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말했다. ●재원조달을 위한 현실적이고 다양한 방안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경공업은 투자규모가 적어 진출이 쉽다.소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남측 기업의 중장비와 북한 인력이 결합하면 큰 돈이 들지 않는다.대규모 사업은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하면 된다.남한기업의 자체 재원조달도 방안중 하나다. ●재원유치를 위해 북한 SOC 사업의 신용도나 수익성을 우리 정부가 보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가. 들어본 바 없다. ●재계 차원의 자체 남북경협자금도 조성할 것인가. 남북 정상회담 성과나경협추진 상황에 따라 회원사의 의견을 들어 적극 검토할 것이다. ●고향투자방문단 및 투자조사단 참여 인사와 규모는. 당초 10명을 계획했으나 북측이 4∼5명을 제시했다.투자조사단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여건과 환경조성이 진전되면 그 속도에 맞춰 할 수 있다. ●북한에 제3국과 공동진출 가능성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방문때현지 기업들이 북한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남측 기업과 함께 들어가면투자위험도 줄일 수 있다. ●판문점∼해주간 도로건설만 해도 3조원이 든다는데 북한 SOC 투자비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우리의 건설 중장비를 활용하고 북한의 싼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많은 돈이 안든다고 본다. ●이번 정상회담에 경제인들이 수행하나. 아는 바 없다.정부가 결정할 일이다.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평양에 경협사무소도 설치하나. 가능성을 열어놓고있다. 육철수기자
  • 남북 정상회담/ 실향 기업인 린나이 姜聖模회장 인터뷰

    “정말 꿈만 같습니다.한 평생 얼마나 가고팠던 고향인데….생전에 고향땅을 밟게 되다니 참았던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듯 합니다” 이북 출신 기업인 강성모(姜聖模·68·전국경제인연합회 남북경협위 부위원장) 린나이코리아 회장은 요즘 남다른 감회에 젖어있다.다음달이면 전경련이 주선한 ‘고향투자방문단’의 일원으로 고향땅을 찾아가게 돼 마음은 벌써54년전 아스라한 어린시절 추억속으로 달려가고 있다. 강 회장의 고향은 함경남도 북청군.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중수로공사를 하고 있는 신포다.현재는 직할시에 흡수됐지만 원래는 북청군 신포읍이었다.고향의 남대천은 어릴때 물장구치면서 놀던 곳이라 늘 눈앞에 아른거린단다. “돈보다는 고향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투자하려는 것입니다.2세들은 다르지요.그래서 1세들이 살아있을때 투자해야 한다고 북한 아·태위원회 관계자들에게 말했고,그들도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북한 진출을 바라고 있지만 아직은 어려운 점이 많다고지적하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다. “남북 정부의 합의로 토지공사가 들어가 대지를 닦아 도별로 공업단지를만들고,전력도 보장돼야 공장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정상회담이중요하고 기대도 큽니다” 강회장은 남북한이 손잡으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믿음과,군사력을 조금만 줄여도 남북경제가 큰 덕을 보고 북한에 고속도로를 제대로 닦으면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데도 큰 잇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장을 가동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두른다면 2∼3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대되는 정상회담이지만 조심스런 면도 있다.96년에도 정상회담 직전에 김일성 전 주석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무산된 바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희망을버리지 않는다.그때보다는 상황이 좋아졌고,양측에 큰 상처를 남긴 6.25 전쟁 당사자인 김일성 전 주석도 세상을 떠났기에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졌다고 믿고 있다.북한에선 지금 하고 있는 난방기구 사업을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을 전해주는 것이 마지막 꿈이다. 육철수기자 ycs@
  • 외국기업과 북한에 공동진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대북한 투자를 위해 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관과 프로젝트 파이낸싱(별도의 담보나 지급보증 없이프로젝트의 사업성 담보로 금융을 제공받고 프로젝트 수익에서 대출금을 갚는 방식) 방식의 자금조달을 적극 검토키로 하는 등 남북경협 5대 원칙을 발표했다. 5대 원칙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자금 조달 ▲사회간접자본(SOC) 조속확충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조기 체결▲국내 기업간 과당경쟁 및 중복투자 방지 ▲유럽연합(EU) 등 제3국 기업과대북 공동 진출 등이다. 전경련 손병두(孫炳斗)상근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경협에 소요되는 자금은 예상과는 달리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 규모가 큰 북한 SOC 재원 조달을 위해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BOT(시공·운영 후 양도방식) 등 현실성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이나 당국간 협의 성과에 따라 이북 출신 기업인들의‘고향방문투자단’과는 별도로 전경련 남북경협위원회 중심의 ‘투자조사단’의 북한 파견,재계 공동의 남북경협기금 조성 등 단계적이고 신축적으로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18일 중국 베이징에 고향투자방문단을 이끌 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과 강성모(姜聖模)린나이코리아 회장,백성학(白聖鶴)영안모자 회장,박승복(朴承復)샘표식품 회장 등 4명을 파견,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방북 및 투자 계획 등을 논의키로 했다. 육철수기자 ycs@
  • 정부‘ 재계 , 남북경협 재원마련 착수

    재계와 정부가 남북협력사업 재원마련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오전 손병두(孫炳斗)전경련 상근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전후해 활발히 전개될 남북한 경제협력의재원조달 방안을 발표키로 했다.전경련은 대외경제협력기금 7,000억원,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지원금으로 편성된 남북경제협력기금 1,500억원,한국국제협력단 자금 400억원 등 모두 8,900억원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파악했다. 전경련은 ▲북한이 교섭중인 대일청구권 자금 50억달러 가량▲일본 공적개발원조자금 106억달러▲국제식량농업기구(FAO) 50만달러 등도 남북경협 때결제대금 등으로 쓰일 수 있는 외부 재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세계은행(IBRD)의 양허성 자금에 의한 장기저리 융자지원,아시아개발은행(ADB) 양허성 자금에 의한 장기저리 융자지원 등도 재원 조달방안으로 잡았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11일 남북협력사업을 위해 재원이 필요할 경우 1차로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하고 부족하면 대외협력기금,국제협력단 자금의 사업내역을 조정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관계자는 “이달중 열리는 남북실무회의에서 북한측의 요구사항과 자금소요 등을 파악한뒤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른 관계자는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소요재원 확보를 위해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은 불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선화 육철수기자 psh@
  • 南北 정상회담/ 고합 張致赫회장 인터뷰

    “지금까지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서있었습니다.얼핏 보면 경제라는 수레바퀴가 열심히 돈 것 같기도 하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경제가 죽을둥 살둥기를 쓰고 수레바퀴를 돌리긴 했지만 결국은 헛바퀴 돈 거였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남북경협위원장이자 실향 기업인들이 모여 만든 ‘고향투자방문단’ 단장을 맡고 있는 고합 장치혁(張致赫·68) 회장은 55년간 공회전하던 수레바퀴가 이제서야 제대로 돌게 됐다며 6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했다. “그동안에는 북한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정말 투자다운 투자는 이뤄지지않았습니다.그러나 이제부터는 확실히 달라질 겁니다” 장 회장은 오는 24일 남북경협위원회 회의때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내놓겠다고 했다.일단은 에너지 등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1단계로 의식주 관련 산업,2단계로 정보통신 등 하이테크산업,3단계로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과정에서남북경협위원회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장 회장은 그러나 “투자는 어디까지나 기업 개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경협위원회는 북한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고 중복투자를 중재하는 등 전체 방향을 이끌어주는 조타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얼마전 고향투자방문단을 직접 발기시키기도 했다.‘고향’에 투자하겠다는 한가지 목적만으로 뭉친,이북 출신 기업인 모임이다. “북한 각 도(道)에 공단 하나 씩을 조성할 계획입니다.그러나 어디까지나고향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돈 벌 목적으로는 절대 안할 겁니다” 각 도별로 대표 기업인 1명씩을 포함해 1차 고향투자방문단 10명은 이미 선정된 상태다.이 도별 대표들이 앞으로 ‘고향 기업인’들을 좀 더 규합해 컨소시엄을 구성,공단을 조성하게 된다.또 각 도별 컨소시엄에는 남한 ‘이북도민회’가 연계돼 있어 고향투자가 성사될 경우 이산가족 문제에서도 획기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평안남도 도민회장인 우윤근(禹潤根)회장이 대표로 고향투자방문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북한으로부터 방문 초청장은 이미받아둔 상태다.투자규모와 아이템,방북시기 등에 관해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실무 접촉이 진행중이다.빠르면 5월로 알려진 방북시기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 전후가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성급한 언론보도 덕분에 ‘끼워달라’는 북한 출신 기업인들로 곤욕깨나 치르고 있다는 장 회장은 “엄선해서 2차 방문단은 30명까지만 뽑을 생각”이라고 못박았다. “우리가 돈 몇 푼 더 있다고 해서 그들(북한)을 내려다봐서는 절대 안됩니다.얼마나 어렵게 온 기회입니까.엄숙한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그 자신 북한이 고향이다.소월시인이 약산 진달래꽃을 노래불렀던 평안북도 영변에서,장 회장은 나고 자랐다. “몇년전 북한을 방문했을 때 고향에 가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제 태어난 집이 그대로 있습디다.어릴 때 살던 집은 개조가 돼 잘 못찾겠더니 나중에 돌배나무를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초등학교때 나무를 자르려다가 어머니가 못자르게 하는 바람에 그대로 두었던 건데 그 돌배나무가 아직도 집앞에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더라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머니가 나중에 집을 찾으라고 못자르게 했던 가 싶다”면서 장 회장은 말꼬리를 흐렸다.어느새 목소리가 먹먹하다.한 동네에서자란 이태영(李兌榮·鄭大哲 전의원의 모친)여사는 끝내 고향을 못보고 세상을 떴다며 애석해 하더니 이내 목소리에 다시 힘을 싣는다. “이번에는 정말 (남북경협이)성공할 겁니다.전경련이 움직이고 있어요.과거에는 정부가 아무리 (남북경협하라며)채근해도 헛바퀴 돌 걸 뻔히 아니까진지하게 움직이지 않았어요.그러나 이번에는 진짜로 움직이고 있어요” 장회장은 도별 공단 조성에는 어차피 대기업의 SOC투자가 불가피한 만큼 고향투자방문단과 전경련 남북경협위원회를 연계시킬 계획이다.평생 키워온 고합이 현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라 정작 그의 고향에는 투자하지 못한다.장 회장은 그래서인지 “한번 혼신의 힘을 다해보겠다”며 결기를 내보였다.“평생의 숙원”이라는 나지막한 읊조림과 함께. 안미현기자 hy
  • 李雄烈 코오롱회장 “경영권 세습 않겠다”

    이웅렬(李雄烈) 코오롱 회장은 가능하면 아들에게는 무거운 회사 경영의 ‘굴레’를 지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현대사태와 관련해 부(富)의 세습문제를 묻는 질문에 “나는 어쩔 수 없이 아버님(李東燦 명예회장)의 권유대로 그룹경영을 이어받았지만 외아들(16·고1)에겐 ‘경영굴레’를 씌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해 3세 경영권 세습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회장은 또 미국의 유명 정보통신기업인 시스코사와 기업간 전자상거래분야의 합작회사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구체적 합작 계획을 조만간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카메라와 무선인터넷을 복합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상반기중 미국기업과 제휴도 맺을 계획이며,일본에도 벤처 인큐베이팅센터를 설치해 해외벤처에 대한 투자도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남북 정상회담/ 재계 반응은

    경제단체들은 10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남북경협에 획기적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가 북한 당국과의 공동발표 형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기대된다”면서 “그동안 남북경협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이중과세방지협정,투자보장협정 등 제도적인 문제점들이 조속히 해결되고 미흡한 북한 내 인프라 보완을 통해 남북경협의 기초가 보다 확고히 다져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체 대북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던 전경련은 북한 출신 기업인들로 구성된 ‘고향투자방문단’의 단장이 전경련 산하 남북경제협력위원회 장치혁(張致赫) 위원장이라는 점에서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다.향후고향투자방문단과 남북경협위원회가 남북경협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되기를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전경련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를 통해 재계 차원의 경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이와 관련해 남북경협위원회는 24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북한특수’의 1차적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는중소기업계를 대변해 “지난 98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중소기업계의 남북경협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기협중앙회는 특히 오는 28일 중국 연변에 오픈할 예정인 ‘중소기업 도매센터’가 북한 역수출 창구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반응이다.박상희(朴相熙) 회장이 직접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남북간 경쟁력 요소를 상호 보완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있도록 공동노력,남북이 국제사회 경쟁을 함께 헤쳐나가는 윈-윈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연합은 “정상회담이 기업들의 대북투자에큰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짤막하게 환영 논평을 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북경에 체류했던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공교롭게 이 때가 박지원 문화부 장관과 송호경 북한 아태위 부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서에사인(8일)하기 직전 무렵이라 항간에 모종의‘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는 모양이지만 전혀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손부회장과 더불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월 유럽순방을 수행했던 재계의 모 인사는 당시 남북정상회담 기류를 감지했다고 밝혀 재계의 ‘역할’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임 노사정위원에 임명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광남(李光男)한국노총위원장 등 신임 노사정위원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노사가 힘을 합쳐 신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참여의 가치를 높여 건강한 경제를 이루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는 신임 위원은 이위원장을 포함,김각중(金珏中)전경련 회장,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 등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MH, 연일 바쁜 행보 언론사·전경련 방문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이 28일 언론사 방문에 이어 29일 오전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하는 등 후계경쟁 및 인사파문 상처를 딛고 활발한 행보를보이고 있다. 정 회장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룹 이미지 회복과 조기 경영 정상화,국민과정부로부터의 재벌개혁 요구에 대한 재계 공동 대처 등 복합적 의미가 담긴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날 전경련 회장실에서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을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사태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회사 일에만 전념해 왔는데 앞으로전경련 행사 등 재계의 모든 일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겠다”는뜻을 전했다. 또 이번 현대사태로 정부가 재벌개혁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점을 우려,전경련이 정부와의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현대는 정부 관계자들의 최근 재벌개혁 관련 발언이 4·13 총선을 앞두고 ‘초강경’ 신호라고 받아들이면서 ‘발전적이고 혁신적인’ 향후 경영방안을 마련중이다.현대 관계자는 “지난 27일에 하려다가 다음주 초로 예정된 정몽헌 회장의 기자회견을 주말쯤으로 앞당겨 이 계획을 발표하는 방안을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 현대家 후계경쟁 MH ‘판정승’

    현대가 24일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경영자협의회 회장직을 떼어내고 정몽헌(鄭夢憲) 회장 단일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일단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후계구도는 정몽헌 회장쪽으로 굳어지고 있다. 98년 당시 그룹 부회장이던 정몽헌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구축된 공동회장 체제가 2년여 만에 붕괴된 셈이다. 정몽헌 회장은 앞으로 대외에 ‘단독’으로 현대를 대표하며,그의 위상에도이에 걸맞은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 □대역전극 배경 현대의 후계구도는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경질한지난 14일 이후 지난 열흘간 정몽구 회장쪽으로 급속히 기우는 듯한 인상을풍겼던 게 사실. 정몽구 회장은 인사파동 와중인 지난 22일 정 명예회장으로부터 청운동 자택을 물려받았다. 이튿날엔 정 명예회장이 이사한 가회동 새 집으로 가족 40여명을 초청,집들이 행사를 가지면서 후계구도가 정몽구 회장이 ‘틀림없다’는 시각이 현대안팎에서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4일 정몽헌 회장이 귀국한 지 불과 3시간 만에 상황은 정몽헌 회장쪽으로 확 바뀌었다. 그는 이번 인사를 ‘원위치’시키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형인 정몽구 회장의 공동회장 직함까지 ‘박탈’했다.그가 정 명예회장을 어떻게 설득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논리정연하고,합리적’으로 접근해 정 명예회장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대의 장래는 정 명예회장이 장남인 정몽구 회장을 자동차 경영에만 전념토록 함에 따라 현대의 소그룹 분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정몽구 회장은 자동차 부문만을 떼어 올 상반기중 현대에서 분리된다.나머지 4개 그룹중에서 중공업 부문은 대주주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리인이전문경영인으로 운영할 전망이다.전자,건설,금융·서비스 부문은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관할권에 놓인다. 정몽헌 회장은 앞으로 현대의 법통(法統)을 계승하면서 전자부문(현대전자,현대엘리베이터,현대정보기술 등 3개사),건설부문(현대건설,현대아산 등 2개사),금융·서비스부문(현대종합상사,현대상선,현대증권,현대물류 등 12개사)등 3개 부문이 분할돼도 이들 부문을 경영할 것이 확실시된다. □잠복한 내분 불씨 정몽헌 회장이 ‘대권’을 물려받았다 해도 향후 정몽구회장측의 강력한 반발이 어떤 형식으로든 분출될 것으로 보여 현대 후계구도를 섣불리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정 명예회장은 자택은 장남에게,회사는 다섯째 아들(정몽헌)에게 물려줘 외관상 가계와 회사를 나눴다.그러나 정몽구 회장이 ‘장남 체면’을 내세워‘재고’를 요청할 경우 또 다시 이 구도가 허물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현재로선 정몽구 회장의 위상에 변화가 왔다해도 그동안 전경련 참석,청와대 행사 참석 등 국내의 굵직한 행사에 정몽헌 회장이 참석할지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이 없다.그만큼 후계구도를 최종 확정하기까지에는 변화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육철수기자 ycs@
  • 현대전자 이사의 절반 사외이사로 선임

    현대전자,골드뱅크,인천제철 등 110개 기업이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등 임원 선임과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현대전자는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현재 2명인사외이사를 4명으로 늘려 전체 이사총수(8명)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또 경영감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우전자 주총은 그동안 소액주주들이 조직적으로 준비를 벌여 혼란이 예상됐으나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30분만에 끝났다.일부 주주들은 그동안 반대해온 ‘신주발행시 액면미달 발행을 위한 최저 발행가격을 1,000원으로 한다’는 의안이 통과되자 “이번 주총은 무효다”라고 고함을 지며 욕설을 퍼부었다.주총을 마친뒤에도 60여명의 소액주주들은 마포 대우전자 본사까지 몰려가 항의농성을 벌인 뒤 주총무효확인소송 등 향후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을밝혔다. 김환용 박홍환기자 dragonk@
  • 숨가쁜 3시간…‘MH’역전드라마

    24일 오후 5시10분,김재수(金在洙)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이 ‘정몽구(鄭夢九)회장,면(免) 경영자협의회 회장’과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현직유지’를 발표하기까지는 하루종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급박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이날 오후 1시54분 일본 JD251편으로 귀국하면서 3시간 동안의 급박한 상황은 시작됐다.정몽헌 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현대상황에 대해 “나는 모르겠다.그런걸 왜 나한테 물어보느냐”면서 황급히 입국장을 빠져나갔다.그는 곧바로 서울 계동 본사 사무실로 갔다.오후 3시쯤 본사 12층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익치 회장 등과 30여분간 인사문제를 포함한 출장 뒷얘기를 나눈뒤 4시쯤 이 회장과함께 가회동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을 찾아갔다.30여분동안 인사안을 상의한 뒤 나온 정 회장은 무표정이었으나 이 회장은 비교적 밝아 보였다. 정회장 보다 3분 정도 뒤에 나온 이 회장은 “5시쯤 구조조정위원회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자진해서 말해 ‘역쿠데타성공’을 암시했다. □숨가쁘게 돌아가던 인사파문이 열흘만에 뒤집히자 현대증권은 환영분위기일색이었고 이번 인사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 회장 부임 이후 ‘바이코리아 붐’을 일으키고 회사도 업계 수위권으로 끌어올린만큼 우리가 최고경영진 교체를 바라지 않는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사필귀정’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반겼다. 반면 그룹내 ‘MK(정몽구 회장의 별칭)’ 세력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는 발표 직후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발표 직전까지만해도 이 회장 경질을 뒤집을 수 없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왔던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은 믿어지지 않는듯 할 말을 잃었다. □이에 앞서 전날 중국에서 귀국한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발령지(고려산업개발)가 아닌 현대증권으로 출근해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실무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다시 듣는 등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이 회장은 이날부터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3개월 업무정지가 풀렸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이날 현대증권으로 출근하자 직원들은 일제히 반색했다.그간 인사파동을 겪으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국내 증시발전을 선도하고 현대증권을 정상권에 올려 놓은 분이 꼭 다시 오실줄 알았다”고 했다. 이 회장은 오전 8시40분부터 2시간 가량 임원회의를 주재했다. 직원들에겐“자기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당부했다.이어 오전 10시40분부터 현대증권 7층 소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시종 밝은 표정과 자신감 있는 어조로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의 고려산업개발 회장 선임건은 이날 오전 고려산업개발 정기주총에서 상정되지 않았다.이와관련 현대 한 관계자는 “인사내정안이 (언론에) 흘러나간 것은 관계자들의 실수였다”면서 “내정안일뿐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말해 이번 인사의 번복이 감지되기도 했다. □재계는 현대의 인사파문이 재벌 체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정부의 더욱 강도 높은 재벌 개혁 정책을 부추기는 사태를 불러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다른 그룹 얘기지만 우리한텐 도움이안된다”면서 “남들은재미있겠지만 걱정이 더 앞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쪽에서‘이것들이’ 뭐하는 작태냐고 비난할 소지도 있고,4·13 총선이 끝나면 재벌에 대한 시각이 다시 도마위에 오를 것 같다”면서 우려했다. 다른 관계자는 “가뜩이나 재벌 오너 체제에 대한 국민적 비난과 불신이가중되는 마당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인사 파동이 생긴 건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사실상 현대의 대권이 정몽구 회장에게서 정몽헌 회장으로 넘어감에 따라 회장단에 소속된 정몽구 회장의 거취 문제를 포함,향후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육철수 박건승 안미현기자 ycs@. *MK, 회장직 박탈로 공식행사 손떼. ‘현대경영자협의회’는 98년 4월1일 현대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기존의 ‘운영위원회’ 대신 신설한 그룹내 최고의사결정기구다. 그룹 비서실을 없애라는 ‘DJ(金大中대통령)정권’의 당시 요청에 따라 현대는 그룹 종합기획실과 운영위원회를 없앴다.대신 계열사간연결고리를 위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 30여명으로 구성된 ‘경영자협의회’를 발족시키고,정몽구(鄭夢九·MK)회장과 정몽헌(鄭夢憲·MH)회장 두 사람을 공동회장에 선임했다. 하지만 그룹내 주요 의사결정은 여전히 MK·MH 양 회장을 포함해 두 회장의측근인 이익치(李益治)·박세용(朴世勇)·김형벽(金炯璧)회장 등 이른바 ‘6인위원회’가 주도해왔다.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분가 전까지는 몽규(夢奎)회장도 6인 멤버였다. 이후 청와대 및 전경련 행사 등 국내 행사는 MK가,외국 행사는 MH가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현경협’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하지만 MK는 이번 ‘쿠데타실패’로 현경협 회장직을 박탈당하고 그룹내 모든 공식행사에서 손을 떼게됐다. 안미
  • 주택銀, ‘평화를 여는 마을’ 건설 후원 조인식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 연합회’(한국 헤비타트·이사장 鄭根謨)와 ‘평화를 여는마을’건설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김 행장은 ‘평화를 여는 마을’ 대지 구입과 건물(3채) 건축비 등 총 2억9,000만원을 기부하고 마을 건설에 필요한 자원봉사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헤비타트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건설하는 ‘평화를 여는 마을’은 영호남 접경지역인 화개장터 부근 대지 1,800평에 34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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