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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D-7/ 대표단에 누가 들어갔나

    정부는 4일 남북 정상회담 대표단 명단을 확정,5일 북측에 이를 통보한뒤공식 발표할 계획이다.수행원은 민간인 20∼30명을 포함,130명이다.전체 대표단은 기자단 50명을 합해 모두 180명으로 구성됐다. ■공식 수행원/ 장·차관급 공식 수행원은 10명선.박재규(朴在圭)통일·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청와대에서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이기호(李起浩)경제·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안주섭(安周燮)경호실장 등이 포함됐다.대통령 외국 순방에는 국내에 남아 있는 게 관례인 청와대 비서실장의 수행은 이례적이다.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했다는 지적이다. ■민간 수행원/ 장치혁(張致赫)전경련 대북경협위원,손병두(孫柄斗)전경련 부회장 등이 경제계 대표로,예술계 대표로는 극작가 차범석(車凡錫)씨,실향민대표로는 안유수(安有洙)에이스침대사장이 포함됐다.김운용(金雲龍)IOC위원,정몽준(鄭夢準)의원 등이 체육계를 대표,평양을 밟게 됐다. 박권상(朴權相)방송협회장,최학래(崔鶴來)신문협회장은 언론계 대표로,강만길(姜萬吉)고대명예교수는 민화협고문 자격으로 끼게 됐다.문정인(文正仁)연대교수도 학계를 대표해 포함됐다. ■정부 수행원들/ 회담의 효율성을 위해 각 부처의 차관보급을 대거 포함시켰다.통일부 김형기(金炯基)통일정책실장,외교통상부 장재룡(張在龍)차관보,국방부 김국헌(金國憲)군비통제관,재경부 이근경(李根京)차관보 등이 포함돼있다. ■기타/ 청와대에서는 박선숙(朴仙淑)공보·이봉조(李鳳朝)통일비서관 등이포함되었다.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의 수행이 확정됐다. 이석우기자
  • 安정통 “LG전자·정보 통합 필연”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통합은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앞으로 정보가 안들어간 가전제품은 살아남을 수 없고 가전기술과 반도체 통신기술의 통합이 안되면 효과가 나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TV를 통해 인터넷이 구현되고 전자상거래가 이뤄지는 등 앞으로 가정 정보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인터넷 정보가전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세계 정보가전 시장의 30%를 우리가 차지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통신산업의 급성장세로 볼 때 인력부족이 구조적인 현상이 될가능성이 크다”며 “전문대,대학,석박사 연구과정의 정원을 대폭 늘릴 수있는 유인제도를 만드는 등 획기적인 인력양성 방안을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분야 인력 수입문제에 대해 “외국에서 인력을 빌려온다는 게 과연되겠느냐”고 회의적인 견해를 표시한뒤 “각 나라가 정보통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니 만큼 결국 자체 인력을 양성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北 “정상회담 체류일정 오늘 통보”

    북한은 2일 전달하기로 했던 남북 정상회담 남한 대표단의 평양 체류일정통보를 하루 연기했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평양에 체류중인 선발대의 손인교(孫仁敎)단장은 이날 밤 서울∼평양간 직통전화를 통해 “북측이 오늘 체류일정을 보내려 했으나 준비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면서 “내일 오전 9시까지체류일정을 보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은 “북측의 결제과정이 지연된 것”이라며 “다른 이견 때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남북한이정상회담의 개최 일정 등 체류일정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남측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첫 남북정상회담을 도착 당일인 12일 오후에 열자는 의견인 반면 북측은 정상회담 대표단의 평양 도착 다음날인 13일 하루동안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연이어 갖자는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준비중인 체류일정안에는 회담과 만찬 및 방문지를 시간대별로 제시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등 수행원들의 숙소는 백화원초대소,기자단 숙소는 고려호텔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의 국회의사당격인 만수대의사당이나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던 인민문화궁전 등이 유력하다.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은 이날 민주평통 주최 ‘민족통합과 통일,국민화합’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김대통령은 항공기를 이용해 평양에 가며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귀환한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2일 정상회담 추진위원회(위원장 朴在圭통일부장관)를 열고 수행원 130명,취재기자 50명 등 18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공식수행원으론 박재규 통일·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과 청와대의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이기호(李起浩)경제·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 등 장차관급 10여명으로 결정됐다. 민간인 중심의 특별수행원 20여명에는 손병두(孫炳斗)전경련 부회장,장치혁(張致赫)고합회장 등 경제인 5,6명이 포함됐다.또 박권상(朴權相)방송협회회장,최학래(崔鶴來)신문협회 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대표단 인선결과를 김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오는 5일 오전 북측에전달하면서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남북정상회담 대표단 전문경영인 5명 포함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남측 대표단 수행원에 현대·삼성·LG의전문경영인 등 모두 5명의 경제인이 포함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들 경제인은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윤종용(尹鍾龍)삼성전자 부회장,이수호(李秀浩)LG상사 사장,손병두(孫炳斗)전경련 부회장,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 등으로 알려졌으며 민간인 수행원은 이들을 포함,20명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북측에 내부 갈등없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 북한을 안심시키기 위해 야당에서도 정당 대표를 꼭 파견해 달라”고 이총재에게 요청했다.그러나 이총재는 “정당의 인사들이 대표단으로가면 정략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며 야당 인사 참여를 반대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경제·사회단체…남북정상회담 대표단 포함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대표단에 경제단체와 민간사회단체 대표 20∼30여명을포함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4일 “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대표단에 경제단체 대표 5명과 민간사회단체 대표 20여명을 포함시키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단체에서는 전경련,무역협회,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 대표와 대기업관계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사회단체에서는 남북교류 및 지원단체,문화예술계,여성계 대표 등이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현기자
  • 경제5단체 환경경영헌장 선포

    재계와 산업계가 환경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협중앙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다음달 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하는 ‘환경의 날’ 행사에서‘환경경영헌장’을 선포하는 등 앞으로 환경친화적 기업활동을 전개하고,정부와 기업간 협력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발표되는 환경경영원칙은 △환경친화적 기업경영체제 구축 △청정기술 개발과 녹색구매 실천 △국제적 환경운동에 동참 △투명한 환경경영 실현△환경투자 강화 등이다.전경련은 다음달 8일 ‘제1회 CEO환경아카데미’를개최,최고경영자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공동체제 구축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 전경련대표단 타이완 방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손병두(孫炳斗) 부회장 등 7명이 타이완 외교부 및 공상협진회의 초청으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타이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을 포함해 우리 경제단체 대표단이 타이완을 공식 방문하기는 92년단교 이후 처음이다.김 회장 일행은 20일 총통취임식 및 경축행사,총통부 주최 국빈만찬 등에,21일에는 공상협진회 회장 주재 만찬 등에 참석한다. 주병철기자
  • 남북정상회담 D-23/ 참고할 전례·자료없어 고민

    “의전(儀典)에는 나름대로 베테랑이라고 자부해왔는데 이번엔 정말 긴장됩니다.잠이 잘 안옵니다” 남북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가 타결되고 회담 준비가 본격화하면서 일선에서 행사를 준비할 의전 담당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의전팀의 고민은 참고할 전례가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북한과의 특수성을감안할 때 통상적인 정상회담의 예를 그대로 적용할 수도 없다.게다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외국 정상과 공개리에 회담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참고자료라곤 딱히 없는 실정. 외국의 경우 현지 공관과 주재원들이 행사의 대부분을 준비하고 선발대는가서 점검만 하면 되는데,이번엔 그야말로 ‘밥 지어 상차리고 설거지까지도맡아 하는’ 격이다.이처럼 열악한 상황인데도 선발대 30명은 불과 북한파견 12일 동안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 의전팀은 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항 도착과 김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만찬행사 등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장면에 신경을 쓰고 있다.한 관계자는 “남북관계의 민감성을 감안하면 사소한 실수 하나가 정상의 권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100%의 완벽을 추구한다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공항 도착은 북한에서의 첫 행사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예포발사와 국가연주 등 의례적인 의전이 생략될 가능성이 높아 의전팀은 북한이 어떤 ‘대체 행사’를 내놓을지 예상하느라 여념이 없다. 행사 도중 실무진들의 손발이 안맞아 대통령이 머뭇거리기라도 하는 날엔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김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의 대면은 가장 부담스런 장면이다.두 사람이 악수하는 위치와 걸음걸이 숫자,카메라 각도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두 정상이 마주보고 앉을지,나란히 앞을 보고 앉을지도 미리 정해놓아야 한다. 한 관계자는 “북측이 자리배치와 표지물을 당초의 약속과 다르게 할 경우에 대비해 최소 2명의 우리측 요원을 1시간전부터 행사장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 행사에선 복장과 메뉴는 물론,건배 제의와 연설 순서 등도 체크해야할 항목이다.선발대는 평양 체류중 가급적 김 대통령이 묵을 숙소에서 직접숙식을 하며 불편한 점을 샅샅이 사전 체크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대표단 누가 포함되나. 누가 정상회담 수행원으로 평양에 들어가나. 실무절차 합의서 타결에 따라 정부는 선발대를 비롯한 수행원 인선에 착수했다.수행원 130명 가운데 경호요원 50명을 제외한 빈자리는 80명.각 부처장관과 재계,사회단체의 평양행 티켓 확보경쟁이 뜨겁다. ◆정부측 수행원 공식수행원은 10명선.청와대에서 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정부에선 박재규(朴在圭)통일·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 장관 등은 확고부동한 0순위다.이들중 2∼3명은 정상회담 보좌요원으로 회담장에 들어간다.박 통일장관은 현장진행을 위한 실무 사령탑을 맡는다.박 문화장관은 ‘4·8 베이징(北京) 정상회담 합의서’ 타결 주역이란 점이 고려됐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 공보수석,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도 ‘대통령 행사’에 빼놓을 수 없다. ◆민간 수행원 신청자가 너무 많아 선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정원식(鄭元植)대한적십자사 총재,실향민을 대표한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송병준(宋秉俊) 대표의장,장치혁(張致赫) 전경련 대북경협위원장,강원룡(姜元龍) 통일고문회의 의장은 최우선 순위로 꼽힌다.경제단체장 등 경제계인사들은 대략 10명선으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발대 선발대 단장은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이 유력하다.기획단장과준비접촉 수석대표를 맡은 경험을 살려 일관성있게 준비절차를 마무리할 수있기 때문이다.실무진으론 의전 협의에는 양봉렬(梁峰烈) 청와대 의전국장,백영선(白暎善) 외교통상부 의전심의관,경호협의에는 구영태(具永太) 청와대경호처장 등이 먼저 평양땅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통신 분야에는 청와대·한국통신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수행이 확실한 인사. ◆청와대 황원탁 외교안보수석,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박준영 공보수석. ◆정부 박재규 통일부장관,박지원 문화부장관,손상하 외교통상부 의전장(특1급). ◆관련 단체 정원식 대한적십자사 총재,강원룡 대통령 통일고문회의 의장,송병준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대표의장. ◆재계 장치혁 전경련 대북경협위원회 위원장. 이석우기자 swlee@
  • S&P 한국재벌 분석 정정요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S&P가 지난 4일 발표한 ‘한국재벌기업의 개혁평가 보고서’가 대기업의 부채비율 축소 등 구조조정 실적을 왜곡 분석해 구조조정 성과를 훼손하고,한국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추락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S&P에 평가시정을 요구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특히 S&P 관계자가 부채비율 산정내역과 자본금 규모 등에 관해 기본적인통계확인도 없이 국내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왜곡·분석했다고 반박했다.전경련은 “S&P의 보고서가 99년의 부채비율 축소가 유상증자와 재평가차익에 크게 기인했다고 분석했으나 부채비율 산출결과 발표시 재평가차익은제외된 것이어서 이를 포함시킬 경우 부채비율은 훨씬 낮아진다”며 이를 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육철수기자
  • 전경련 보고서 “중복규제 법률 개혁 걸림돌”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에도 불구,2개 이상의 부처가 중복 규제하고 있는 법률이 무려 290여개나 되고 규제 기준도 부처마다 달라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규제개혁의 실효성 제고’라는 보고서에서 “안전과 공장 건설,물류,식수,환경 등 16개 분야에서 2∼13개 부처가 각기 다른 법률로 중복 규제하는 사례가 많아 규제개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특히 여러 부처가 유사한 업무를 경합적으로 맡음으로써 부담금과 같이 국회의 통제를 받지 않은 준조세가 계속 늘어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장 안전부문에서 노동부와 건설교통부 등 5개 부처가 산업안전법 등 60개 법률로 중복 규제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경련·中企중앙회 공동 올 평양서 상품展 개최

    재계가 올해 평양에서 국내 대·중소기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품전시회를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0일 전경련 회관에서 ‘대·중소기업 협력위원회’를 열고 평양 상품전시회 개최 등 남북경협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 商議 朴容晟회장 ‘E메일 주의보’

    요즘 대한상공회의소 직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만만디’이던 예전과는 전혀 딴판이다.박용성(朴容晟) OB맥주 회장이 새로 회장에 취임하고부터다.조용하던 전임 김상하(金相厦)회장과 달리 박 회장은 뭐든지 ‘빨리빨리’다. 업무를 볼 때도 에둘러 가는 법이 없다.바로 보고받고 곧바로 지시를 내린다.의사결정 시간이 종전보다 10분의 1로 단축됐다는 게 상의 직원들의 얘기다. 회장이 실무직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오는 것은 다반사다.더 무서운 것은박회장의 E-메일.신주현(申周鉉) 홍보실장은 지난 9일 회장에게 2시간이나늦게 답장을 보내는 ‘불경’을 범해야 했다.박 회장이 메일을 보내온 시각은 새벽 5시.상의 직원들은 새벽이고 한밤중이고 메일로 날아오는 업무지시탓에 비상이 걸렸다.박 회장의 메일주소인 ‘와이에스팍(YSPark)주의보’가떴을 정도다. 박회장은 직원들에게 “언론보도에서 전경련보다 대한상의가 앞에 올 수 있는 묘안을 짜내라”고 특명을 내렸다.그는 “선친인 박두병(朴斗秉) 회장 시절에는 늘 대한상의가 앞에 왔다”는말을 입버릇처럼 되뇌인다. “우리는 전경련처럼 스타가 없으니 인해전술로 뛰어야 한다”며 전 임원에게 언론접촉을 강화할 것도 지시했다.언론에 기고문이 채택되면 인센티브를주겠다는 제안까지 내놨다.얼마전 홍보실은 ‘취임식’과 ‘청와대 오찬’을하나로 묶어 보도자료를 냈다가 혼쭐이 났다.남들은 하나도 두개로 쪼개 홍보하는데 엄연히 별개 사안을 왜 하나로 묶었느냐는 질책이었다. 그는 아예 상의 5층 회장실에 짐을 옮기고 상근체제에 들어갔다. 상의에 부는 ‘바꿔’ 바람이 미풍일지,태풍일지 두고볼 일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인터뷰/ 박용성 대한상의 신임회장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이 9일 상의회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7대 대한상의 및 서울상의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3년 임기의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명실공히 경제단체 수장으로서의 상의 위상을 회복하고전통적인 굴뚝산업 위주인 상의조직에 정보화를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자회견 내용. ■상의의 위상 제고를 위한 복안은. 상의는 유일하게 전국조직과 세계조직을 갖고 있다.그런데도 안타깝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이는 상의조직간에 정보를 공유할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이다.정보를 자유롭게 흐르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지방회원들에게는 서울의 테헤란밸리가 이란의 테헤란밸리 만큼이나 멀다.굴뚝에 날개를 한번 달아볼 생각이다. ■남북경협이 활발해질 전망인데. 최근 북한이 평양상공회의소 명의로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가입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평양상의의 실체가 파악되는대로 적극적으로 접촉,남북민간경제협력기구를 만들 생각이다. ■주한 외국상의와의 관계개선 방안은. 외국상의와 위원회를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회사의 한국인사장을 상의 부회장에 모셨다. 필요하면 상의법을 고쳐 외국인도 임원으로 초빙할 생각이다. ■2003년이면 상의가 임의가입단체로 바뀐다.이에 대한 대책은 회원들을 위한 상의가 되지 않으면 누가 회비를 내고 상의에 가입하겠는가.상의가 현재추진중인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작정이다. ■‘구조조정 전도사’로서 침체돼있는 상의조직을 수술할 계획은. 별다른구조조정 계획은 없다.연봉제와 두산에서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둔 토요격주휴무제,해외배낭여행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컴도사’로 소문난 박 회장은 상의 간부들에게 이메일로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벌써부터 변화의 바람을주도하고 있다.“앞으로는 기사 쓸 때 전경련 보다 상의를 앞에 써달라”는농섞인 주문을 내기도. 안미현기자 hyun@
  • 지배구조개선 권고안 최종안 정부·재계 일부항목 이견보여

    법무부가 최근 확정한 ‘기업 지배구조개선 권고안’ 최종안을 놓고 정부와재계간 마찰 조짐이 일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말 세종법무법인 등 자문단에 의뢰해만든기업 지배구조개선 초안을 권고안으로 확정,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를 상대로 빠르면 이번 주중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법무부가 마련한 권고안은 주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 또는 매출액 20% 이상 규모의 영업 양수도와 대규모 이해 관계자 거래에 대해 주총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현행 대표 소송 요건(발행주식의 100분의 1이상)을 대폭 강화,1주만 가져도소송 제기가 가능한 단독 주주권을 보장하고,기업 지배구조 관련 공시요건을 강화,상장사의 연례사업 보고서 제출시 모범규준 부합여부에 대한 별도보고서를 만들도록 하고 있다. 전경련은 이에 대해 “기존의 기업 지배구조 모범 규준이 지난 98년 9월 제정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이고,개선권고안이 재계의 현실을 도외시한 내용을주로 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李재경 “대기업 세무조사는 일상업무”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대기업 세무조사,부당내부거래 조사 등 재벌에 대한 일련의 정부 조치가 특별한 시나리오가 없는 일상적인 업무라는 입장을 재계에 밝혔다. 이는 정부의 재벌개혁 조치가 현대 등 일부 대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기업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부작용을 불러온 데 대한 진화책으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옥 내 시티클럽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4단체장과 가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권오규(權五奎)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이 전했다. 권 국장은 간담회 후 브리핑을 통해 “이 장관은 국세청 세무조사 등 정부활동은 특별한 시나리오가 없는 일상적 업무인 만큼 재계의 이해와 협조를바란다고 요청했다”며 “재계도 이해와 공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재계는다음달 9일 전경련이 이 장관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간담회를 한 차례 더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환용기자
  • 北SOC투자 국제컨소시엄 구성

    정부는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화될 대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국내 업계와 외국기업들이 공동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할방침이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4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남북경협위원회 주최로 열린 오찬간담회에 참석,주제발표를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대북 SOC 사업은 다국적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국제금융도얻어내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현재 여러 국가들이 사업참여 의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경제인과 대만 새 정부측이 이미 적극 투자하겠다는 뜻을밝혔고,최근 방한한 일본 경제단체 회장도 이같은 뜻을 내비쳤다”면서 “아시아∼유럽 대륙횡단 철도사업을 추진중인 러시아 정부측도 대사관을 통해반드시 대북 SOC 사업에 공동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SOC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재계의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정부와 재계가 공동으로 투자하며 ▲재계의 진출이 어려운 사업은 정부가 직접 나서는 등 세가지 방향에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SOC 사업에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올해 추경예산이나 내년 예산에 관련기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회의에는 전경련 남북경협위원장인 장치혁(張致赫) 고합 회장과 강성모(姜聖模) 린나이코리아 회장 등 15개 회원사 대표를 비롯,대북 투자를 희망하거나 추진중인 기업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육철수기자 ycs@
  • 전경련, 재벌정책에 또 이의제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부의 재벌정책에 또 다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23일 ‘총선 이후 경제현안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정부는 기업지배구조 내부 사항까지 획일적이고 과도한 기준으로 강제하지 말고 최소한의 원칙을 제시하는 선에서 적정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경영 감시자인 금융기관 등도 자체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개별 특성에 맞는 지배구조를 갖추도록 정부가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연은 또 “철저하게 주주 가치를 우선하는 영·미식 기업 지배구조는우리 현실에서 이해 당사자간 갈등구조만 확산시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업 성장과 주주 가치를 조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융 구조조정 부문과 관련해서는 “공적 자금 투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을 기다리는 도덕적 해이 현상이 금융기관 사이에 나타나고 정부는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금융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면서 “정부는 조기에 명확한 구조조정 일정을 공개하고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육철수기자
  • 재벌개혁 마무리‘가속’

    정부는 21일 재벌의 구조조정본부 등 계열사간 기업지배를 뒷받침하기 위한조직은 폐지돼야 하며, 구조조정본부는 인사나 자금배정 등 종전의 기획조정실이나 기획실의 역할을 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현대 삼성 LG SK등 4대 재벌 계열사에 대해 주식이동현황 등 정기 세무조사를 곧 시작한다고공식 확인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전경련이 전날 회장단 회의에서 정부의 구조조정본부 폐지요구가 지나치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정부의 공식입장을 발표,법률적근거가 없으면서 사실상 계열사간 기업지배를 뒷받침하기위한 조직은 명칭에관계없이 존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는 정부가 국민의정부 임기초부터 시행해온 재벌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강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95년 이후 재벌에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한번도 이뤄지지 않아 법인세 납부가 끝나는 2·4분기중 조사에 착수한다”면서 “주식이동상황과 부당내부거래도 포함되지만 특별사안에 대한 조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는 4∼5월에 실시하는 정례적인 조사이며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공정거래법상 30대 그룹지정제를 폐지해 달라’는 전경련 요구와 관련,“이를 없앨 경우 정부와 재계가 이미 합의한 출자총액제한제도 실시 등 경제개혁 작업에 차질을 줄 수있으며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폐지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 장관은 “전경련이 항공, 석유화학 통합을 한다고 했으나 제대로 된 게아무 것도 없다”면서 불만을 표시했다.이어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제32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변화를 거부하는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며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은 “재벌 개혁 등 문제를 놓고 정부와 재계가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좋지 않다”며 “대화를 통해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30대 그룹 지정제도 폐지를 정부에 건의한 것은 현재 경제 상황을 반영한 재계의 의견 제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장관은 투신사 구조조정과 관련,“투신사 고유계정에 대한 공적자금은 자구노력을 통해 그 규모를 최소화한 뒤 투입해야 한다”면서 5월부터는공적 자금 투입을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또 “버스요금 등 공공요금의경우 2·4분기중에 추가 인상해야 할 것은 꼭 한다”면서 “과거처럼 뒤로미루거나 질질 끌지는 않겠지만 필요한 만큼만 올린다”고 덧붙였다.그는 올1 ·4분기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13%,2·4분기는 9%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승현 박선화기자 yangbak@
  • 정부 고강도 압박 배경

    정부가 다시 재벌개혁의 고삐를 다잡고 있다. 총선 이후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주식 이동조사에 착수하는가 하면 구조조정본부 폐지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재벌을 압박하고 있다. □재벌 압박 배경 총선정국으로 미뤄졌던 재벌개혁 스케줄의 재가동으로 풀이된다.총선 이후 전경련 등 일부 경제주체들의 개혁 이완 조짐에 대해사전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정례적인 것이며,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애써 강조했다.정부가 새삼스레 재벌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난해 이후 일관된 개혁 스케줄에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재벌 세무조사가 5년 만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정상적 조사’라는차원을 넘어 고강도 재벌개혁의 재가동이라는 의미가 복합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전경련이 최근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정부 간섭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는 강도높게 반박하고 나섰다. 이 장관이 이날 “지난해까지 우리는 겨우 급한 외과수술만 마쳤을 뿐”이라면서 “구조조정의 성과가 있는 기업이라도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며 더욱더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재벌의 개혁 이완 조짐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보인다. □향후 개혁 방향은 정부는 지난해 마련해놓은 재벌개혁을 위한 각종 제도적장치를 통해 정부와 시장에 의한 재벌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소수주주권의 강화,결합재무제표에 대한 철저한 회계 감리 등 재벌 지배구조를 견제,개선할 수 있는 제도의 정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재벌들 결합재무제표 작성내용 꼼꼼히 점검”. 재벌개혁을 놓고 정부와 재벌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은 21일 “재벌들이 결합재무제표를 7월까지 작성하기로 한 만큼 얼마나 정확히 작성됐는지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위원회가 계열사 인사문제 등에 개입하면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정부 방침에 전경련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구조조정위원회의 계열사 인사문제 개입 불가 입장은 기업들이 기조실과 비서실을 없애면서 스스로 밝힌 것이다.최근에도 기업들은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정부는 당장 구조조정본부를 폐지하도록 요구한 적이 없다. □전경련이 공정거래법의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지정제도 폐지를 주장했는데. 상호출자·부당내부거래 등을 점검할 수 있는 공정거래의 근본을 뒤흔드는얘기다.지정방식을 바꾸는 방안은 토론이 가능하고 토론을 해오고 있지만 지정제도를 없앤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으로의 재벌정책은. 결합재무제표 작성사항을 철저히 점검한다. 재계가 합의한 기업지배구조의모범규준 이행상황도 점검해 추가적인 기업지배 구조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 금융기관이 채권자로서 기업경영을 철저히 감시하도록 금융감독도 강화할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긴장… 불만… 술렁이는 재계.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 장관이 21일 4대 그룹을 중심으로 부당내부거래조사와 세무조사를 통해 ‘제2의 재벌개혁’ 강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하자 재계는 긴장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부가 4대 경제개혁의 틀을 만들었으면 이제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개혁하도록 감독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정부가 재벌개혁에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개혁이 더디다고 기업의 역동성과 활력을 잃게하면서까지 인위적이고 전방위적인 개혁을 시도한다면 이윤을 남겨 국부(國富)를 창출하는 기업활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비용만 허비할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그는 ‘황제경영’의 폐단과 관련해서는 “언론이 만든용어일 뿐”이라며 “어디까지나 상법상의 문제이지 정부가 나설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삼성은 정부의 구조조정본부 해체 압력 등에 대해 노골적인불만보다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관계자는“실질적으로 구조조정본부가 기업을 위해서 선(善)한 일을 하는데 정부가 이를 잘못 해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석유화학 빅딜 무산 등에 대해 이헌재 재경부장관이 불만을 나타냈다는 소식에대해서는“안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상황이 바뀌지 않았느냐”면서‘삼성책임론’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쓰는 반응을 보였다.현대 관계자는 “이미 구조조정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 중이며,누가 시켜서가아니라 자체적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구조조정위원회도 업무가 끝나면 예정대로 해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 박홍환기자 ycs@
  • “기업지배구조 일일이 간섭말라”, 전경련 회장단 정부에 촉구

    재계는 구조조정본부의 역할 등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 정부가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20일 포천 일동 레이크 컨트리클럽에서 가진 4월 정례회의에서 재벌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 총선 이후의 경제정책 방향,남북경협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회의를 마친뒤 “최근 1∼2년 사이에 기업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많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구체적인 간섭은 바람직하지 않으며,기업들로선 기존 지배구조를 계속 유지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30대 그룹 지정제도와 관련,“4∼5대 그룹 지정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거나 지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면서 “외국기업이 자유롭게 우리시장을 드나들고 시장경제 체제가 지배하는 현 상황에서 이같은 제도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재벌총수에 의한 선단식 경영과 차입경영 등 기업지배구조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규제가 불가피하다”면서재벌의잘못된 경영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현행 제도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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