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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지식경영대상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제정한 ‘제1회 디지털 지식경영 대상’ 수상 기업으로 삼성전자(대통령상)와 삼성SDS(국무총리상)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주택공사·삼성SDI·한국IBM·삼성캐피탈·롯데쇼핑·한국오라클 등 6개사는 우수상을,하나은행·LG유통 등 7개사는 특별상을 받았다.시상식은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정기홍기자 hong@
  • 노무현시대/‘대외정책 유지’ 안정감 부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대미정책을 설명한 뒤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와의 면담,부시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잇따라 갖는 등 당선 첫날부터 ‘안정감’을 강조하기 위한행보를 펼쳤다.특히 기자회견에서는 일부 국민들의 불안감을 의식한 듯 기존 대외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각론에 대한 언급에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등 집권예정자로서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노 당선자는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내외 보도진과의 기자회견에서 대북·대미 관계를 비롯,정치개혁·국민통합 등 국정운영에 대한입장을 50여분간 차분히 밝혔다. 대국민 연설에 이어 질의응답에서도 지금까지의 다소 직설적이고 딱딱한 화법과는 달리 매우 신중한 말투와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대통령 후보에서 당선자로서 신분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특히 북한 핵문제와 관련,노당선자는 “그간 선거과정에서 여러 가지 구상을 말했으나 그것은 당선자가되기 전 충분한 정보를 고려하지 않고 대강 짚었던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및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문제에 대해서도 “절차나 시기 등은 그동안 외교를 해왔던 사람들과 의견을 나눠 준비해나가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내년 봄 예상되는 서민경제 불안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단기경기정책은 전문팀에 의해 운용돼야 하고 대통령이 직접 하면 자칫 큰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해 그동안 여러 공약을 나열하던 모습과 차별성을 보였다. 그러나 회견 말미에 추가발언을 요청,“너무 이론에만 치우쳐 국민이 명쾌하게 듣고 싶어한 부분을 놓친 것 같다.”면서 “경제의 활력을 추구하되,집값과 물가는 반드시 잡아나가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오후에는 허바드 주한 미대사를 접견,한·미간 긴밀한 우호관계와 공조협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이어 밤 9시30분쯤 부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전화를 받고,북한 핵문제 및 공식 초청방문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대미관계를 적극적으로 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앞서 노 당선자는 오전 7시40분쯤 서울 명륜동 자택을 나서면서 대기중이던 기자들과 즉석 문답을 가졌다.노 당선자는 “새벽 2시쯤 잠자리에 들어 늦잠을 잔 탓에 아침식사도 못했다.”며 환하게 웃었다.이어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서울 흑석동 국립현충원을 방문,참배를 하고 방명록에 “멸사봉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오전 10시에는 대통령 경호실로부터 보고를 받고 “권위를 탈피한 유연한경호를 해달라.”고 주문했다.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축하 인사와 난을전하기 위해 예방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과 20분간 환담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노 당선자는 “선거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옛날에는 청와대에서 돈 좀 줬는데.”라며 농담을 던졌다.박 실장은 “청와대에서 돈 조성을 안한 것은 최초일 것”이라고 응답하자 노 당선자는 “그래서 불만이 많은 것 같죠.”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노 당선자는 이어 전경련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선대위 전체회의를 갖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위로를 보낸다.”면서 “한나라당을 성숙한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삼아함께하고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해 당선자로서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경련회장간 송년모임 “노무현 당선자 경제관 합리적”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20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부부동반으로 송년모임을 가졌다. 김각중(金珏中)전경련 회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모임에서 회장단은 “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의 기자회견을 보니 합리적으로 경제문제를 잘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 후임 선출에 대해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은 “내년 2월 20일 총회에서 추대형식으로 결정될 것”이라면서 “빠르면 2월초에 윤곽이 들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송년모임에서 “이건희(李健熙)삼성 회장이 전경련 모임에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힘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대선과 관련,“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였다.”고 평했다. 손길승(孫吉丞)SK텔레콤 회장은 “노 당선자가 연 7%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경영환경을 많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진(柳津)풍산 회장과 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 회장은 “노사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어 경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전경련 회장단은 매년 12월 월례회장단회의 대신 부부동반의 송년모임을 갖고 있지만 올해는 대선 직후 재벌 총수들의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모임에는 조석래(趙錫來)효성 회장,박용오(朴容旿)두산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4명이 참석했다. 구본무(具本茂)LG 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자동차 회장,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 등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설]‘감정적 반미’ 자제해야

    전경련 등 경제 5단체의 반미운동 자제 호소는 경청할 필요가 있다.여중생사망 사건을 계기로 민족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나 평상심을 잃으면 안 된다고 본다.경제 5단체는 미국의 한국 상품 불매 운동과 미국 자본의 한국 투자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은 우리에게 경제뿐 아니라 국방 안보 외교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여중생 사망 사건 이후 미군과 한국민의 마찰이 잦아지고 있다.미군이 택시를 탔다가 운전사 또는 한국인 승객과 주먹다짐을 했다는 등의 폭행 사건이자주 눈에 띈다.예전에는 무심하게 스쳐버렸을 일도 그냥 흘려버리지 않고있다.촛불 시위에 참여한 인파가 말해주듯이 우리 국민의 감정이 날카로워진 탓일 것이다.그러나 사복을 입은 미8군 공보처 중령이 한국인 3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찔린 사건은 정말 걱정을 하게 만든다.주변 불량배들이 일으킨 우발적인 사건이라면 다행이지만 계획적으로 폭행을 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만에 하나 미군이 한국인에 의해 치명적인 사고를 당한다면 한·미관계는 물론 북·미 관계까지 악화일로를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우리 정부는 집단폭행을 한 한국인을 끝까지 추적해 경위를 확인하고 법에 따라 처벌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최근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자긍심을 되찾아야 한다.하지만 그 과정에 폭력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침소봉대라고 얘기할지 모르겠으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보복 악순환도 한번쯤은 돌아보아야 한다.경제 5단체도 한·미간 악영향의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우리의 지향은 한·미관계가 평등하게 되는,어디까지나 등미(等美)라는 것을 새겨야 한다.의연하면서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요구를 관철해야 한다.감정적이고 무조건적인 반미는 자제해야 한다.
  • 재계 ‘생각하는 사람’ 직접 기른다

    “교육은 우리경제의 키워드. 통조림식 우리교육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는다면 전환점에 선 우리경제에 미래는 없다.” 교육이 우리경제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기존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핵심적인 것이 자본과 기술이었다면 향후 지식기반 경제에서는 인재(人材)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인재 양성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교육현실은 이런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중 ‘대학이 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0명 중 4명꼴에 불과했다. 재계원로이면서 오랫동안 교육발전에 천착해 온 이용태(李龍兌·70) 삼보컴퓨터 회장이 ‘경제를 살리는 교육혁신’을 외치고 나섰다.전경련 부회장으로 전경련 내 교육발전특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초·중·고교 교사부터 교수(이화여대 등)까지 두루 거쳤다.지금은 숙명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그는 “지금 우리나라 학교는 똑같은 모양과 알맹이의 통조림을 기계적으로 찍어내고 있다.”면서“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는다면 전환점에 선 우리경제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이 우리 경제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구상에서 우리나라만큼 교육이 지식 전달에 집중돼 있는 나라도 없을 겁니다.다른 것은 무시하고 지식이 많은 사람만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하지만 지식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자질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지식에만 치우치다보니 정작 직장이나 사회에서 필요한 교육은하지 않습니다.이를테면 회사에 들어와서 하게 되는 일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영업이지만 훌륭한 세일즈맨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자질을 길러주는 학교는 거의 없습니다.사회에서 ‘일’이란 게 무엇입니까.반복적인 조립생산같은 경우를 빼면 대부분 ‘크고 작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요.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식 습득이 아닌 문제해결 과정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시스템과 연계시켜 파악하고,해결의 목적과 방향을 정립하고,여러 대안 중에서 최상의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다소 막연한 말씀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번 미군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를 예로 들어 볼까요.수많은 사람들이 촛불시위를 하며 분노하고 있는데,이런 행동들이 얼마나 합리적인 사고의 틀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사고 당시 우리 여중생들이나 장갑차 속 미군이 처해 있었던 상황이 어땠는지,미군이 재판과정에서 한국사람들을 무시해서 일방적으로 자기 편에 무죄를 선고한 것인지,한미행정협정(SOFA)의 역사적 의미와 다른나라의 사례는 어떠한 것인지를 폭넓게 다각도로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내 직원들을 평가하실 때,어떤 부분이 가장 취약하다고 보시는지요. 토익(TOEIC)점수같은 외국어 실력이나 전문지식은 나름대로 훌륭한 것 같습니다.하지만 초·중·고교를 통틀어 동료들과 경쟁을 통해 시험점수를 높이고 이기는 데만 열중했지,사회생활을 남과 더불어 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이기적이고 희생할 줄을 모릅니다.한국이 전세계 이혼율 3위에 오르게 된 것도 자기만 알고 남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입니다.세상을 폭넓게 보는 능력도 떨어집니다.최근 전경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인격교육이라고 나온 바 있습니다.가정교육도 제대로 안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과거와 달리 요즘은 부모가 오로지 아이들의 성적을 높이는데 얽매여 오히려 아이들의 노예가 된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지요. ◆그런 맥락에서 부모들에 대한 교육을 펼 계획이신데요. 전경련 교육발전위원회와는 별개로 ‘박약회’라는 55세 이상 부모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논어에 나오는 박문약례(博文約禮·널리 학문을 닦고 사리를 깨달아 예절을 잘 지킴)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가정교육 부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상당수 회원들이 학교선생님 출신입니다.박약회를 통해 부모,특히 어머니들에 대한 교육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퇴계 이황의 사상이나 소크라테스의 가르침 등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평면적인 게 아니라유대교 율법서 ‘탈무드’처럼 사례별로 답을 줄 수 있는,간접경험 중심의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입니다.자녀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어머니들을 가르치겠다는 것입니다.어머니들을 상대로 강연회를 열고,지역별로조직적인 활동을 펼 것입니다.세계 최고수준의 교육열을 생산적인 고(高)효율 에너지로 변환시킨다는 게 목표입니다. ◆국내 유례가 없는 혁신적인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중이십니다. 아직 학교의 이름이나 설립장소 등은 정하지 못했지만,우선 2004학년도에는 첫 입학생을 받을 생각입니다.가능하면 전경련 회원사들이 몇개사씩 힘을모아서 설립해 주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지만 그게 여의치 않으면 전경련 차원에서 한곳이라도 세울 것입니다. ◆고교 뿐 아니라 대학교육에 어떤 문제가 많습니까. 차 기업체에 입사해 평생직장을 가질 대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교육과정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일찌감치 자기가 원하는 회사와 인연을 맺어 대학학제 4년중 1년을 인턴으로 직접 현장에서 일을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그렇게 하면 회사도 신입사원 재교육을 위한 시간과 돈 낭비를줄일 수 있습니다.기업은 대학에 “이런 사람을 길러달라,그러면 채용때 졸업생들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식으로 하면 됩니다.물론 학자가 되려는 사람이나 자기만의 전문직을 가지려는 사람은 현재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야 하겠지요. ◆우리 현실과 약간 거리가 있는 듯 해보입니다만. 대학이 변하면 됩니다.현재 우리나라 대학은 아쉬운 게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른바 일류대학들은 더 문제입니다.이들이 변해야 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학생들이 몰리니 아쉬워할 까닭이 없지요.아무렇게나 인재를 길러도 뭐라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부족한 자질은 으레 기업이 메워주는 것으로생각하고 있지요.하지만 졸업 이후 진로가 보장되지 않아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4년제 학교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취직 잘되는 유망 2년제 대학들이 곧 나올 것으로 보여 대학이 변하는 것이 그다지 먼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김태균·사진 김명국기자 windsea@ ★대안학교 운영 어떻게 이용태 회장이 2004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고등학교 모델스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형태다.기존 특성화 고교나 영재고교와도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스스로 찾아 배우는 자발적 교육을 통해 사회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재를 기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규모는 ‘초(超)미니’다.학년당 30명(15명씩 2개 학급)으로 구성해전체 학생수가 100명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운동장이나 강당은 없다.그저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교실만 있다.산업현장과 밀착될 수 있게 일반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에 학교를 짓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수업 내용과 교과과정은 학생들마다 제각각이다.적성과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1주일 중 3일은 학교에서 배우고,2일은 인턴으로 기업체에서 일한다.‘러닝 스루 인턴십’(Learnig Through Internship)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초등학교처럼 완전히 담임교사제다.교사 1명이 학생 1명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간 전담 지도한다.국어,수학,영어,역사,물리 등 과목별 교사는 없다.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단계별 목표와 접근방법을 제시하고,평가·관리만 해 줄 뿐이다.나머지는 학생들 스스로 인터넷검색,학원수강,과외지도,직장실습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역사수업의 경우,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담임교사가 특정 주제를 제시하고 이를 폭넓게 고찰하는 과정에서 지식과 응용력을 쌓도록 유도한다.이를테면 임진왜란 초기 육군은 모두 졌는데 왜 해군은 승리했는 지를 이순신장군 전기나 역사책,토론 등을 통해 파악함으로써역사를 보는 눈과 접근법을 한꺼번에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모델스쿨 입학생은 신(新)개념 교육을 감당해 발전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학비는 학교가 아닌 학생이 부담하게 할 예정이다. 이런 청사진은 상당부분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혁신적인 공립학교 ‘메트스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메트스쿨은 브라운대학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에도 학생을 보낼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델스쿨이 성공을 거두기 위한 선결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새로운 개념의 담임 역할을 할 수 있는역량있는 교사가 필요하다.‘수능시험형’으로 공부하지 않은 졸업생들이 대학에 쉽게 들어갈 수 있어야 인재들이 모델스쿨에 많이 지원할 것이라는 부담도 안고 있다.이 회장은 “학생들의 생활 및 학과 기록을 인터넷에 상세히 띄우고,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특별입학 형태로 선발하는 방안을 많은 대학에 제안했으며 상당수 학교가 수용 의사를 밝힌상태”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이용태 전경련 교육발전 특별위원장 약력 ◆1933년 경북 영덕 출생 ◆서울대(물리학과 학사)-美유타대(통계물리학 박사) ◆64년 이화여대 교수 ◆7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자계산기국산화 연구실장 ◆78년 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 ◆80년 삼보전자엔지니어링 설립 ◆82년 한국데이타통신 사장 ◆85년 교육개혁심의위원 ◆89년 삼보컴퓨터그룹 회장 ◆89년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 ◆89년 퇴계학연구원 이사장(현직) ◆92년 정보통신정책협의회 위원장(〃) ◆98년 숙명여자대학교 이사장(〃) ◆9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2000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2001년 한국PKI포럼 의장(〃)
  • “反美시위 경제에 악영향”경제5단체 ‘자제’호소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평등한 한·미관계 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반미시위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은 16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미시위가 크게 확산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것이 분명하다.”면서 “여중생 사망문제가 미군철수나 반미운동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국민들은 자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반미운동의 영향으로 미국이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면 대미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한국내 반미운동이 고조되면 미국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고 고용불안도 가중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경제 5단체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촛불시위 때문에 수출이 안되고 외국자본이 떠난다는 논리는앞뒤가 맞지 않는 과장된 주장”이라면서 “진정 경제를 걱정한다면 97년 외환위기를 불러온 자신들의 허물부터 돌이켜 보라.”고촉구했다. 이세영 정은주기자 ejung@
  • 전경련,34개사 설문조사/대기업 82% “내년 중국사업 확대”

    새해들어 국내 대기업들은 중국관련 사업비중을 확대하고 투자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삼성,SK 등 3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의 82%가 “내년 중국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12%,“아직 결정하지않았다.”고 기업은 6%에 불과했다. 중국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업체들은 교역(22%)이나 기술협력(9%)보다 투자(50%)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확대 방법으로는 제휴협력 강화(33%),내수시장 독자진출(24%),생산거점 이전(24%),공격적 기술투자를 통한 격차 유지(12%) 등을 꼽았다.응답 기업의 58%는 중국 영업환경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정보부족(15%),유통 판매망 부재(13%),각종 인프라 미비(11%),대금회수 어려움(11%) 등 어려움도 있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노동관련 제도개혁 최우선”전경련,차기정부 과제제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차기 정부는 유급주휴제와 법정퇴직금 제도를 폐지하는 등 노동법 및 관련제도를 전면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차기 정부의 노동정책 개혁과제’ 보고서에서 “차기정부 개혁성공의 관건은 노동부문 개혁”이라고 전제,“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원리원칙대로 노동문제에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회복하고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근로조건이 국제기준에 부합될 수 있도록 생리휴가와 유급주휴제도를 폐지하고 현재 50%인 초과근로할증률을 국제노동기구(ILO)기준 25%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법정퇴직금 제도를 없애고 파업기간의 임금보전 관행을 근절할 것을 요구했다.노조 전임자의 임금은 노동조합비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밖에 불법행위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면제조항삽입관행을 근절하는 등 법치주의 노사문화를 확고히 정립하고,생산시설을보호할 수 있도록 생산현장의 파업·시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건승기자 ksp@
  • 한은 새해경제 전망 - 상반기↓ 하반기↑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새해 경제전망은 ‘상반기 하향,하반기 상승’으로요약된다.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내년 하반기에 호전되리라는 기본전제가 깔려있는 것이다. 한은 정규영(鄭圭泳) 조사국장은 “미국경제는 이라크 전쟁의 우려 등으로당분간 낮은 성장에 머물다가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중반기부터 회복세로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런 외부변수에다 수출호조와 설비투자 증대등에 힘입어 우리경제는 5.7%의 비교적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경기와 괴리없나. 한은이 제시한 경제성장률은 국내 국책·민간경제연구기관들이 제시한 성장률(5.5±3%)과 비슷한 수준이다.이 정도면 새해 경제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와 기업의 체감경기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전경련의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두달 연속 100 이하로 떨어졌다.통계청의 10월 소비자기대지수는 올들어 처음으로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기둔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기업과 소비자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은 경기전망도 이런 점을 반영해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풀이했다. ◆소비 급랭,설비투자 회복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대책과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민간소비는 상반기에 4.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심리가 올해 하반기(6.0%)보다 훨씬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급랭한다는 것이다. 한은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가계대출 억제대책의 영향이 줄어들고 불확실성이 줄면서 증가율은 5%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소비증가는 올해의 7.0% 증가에서 내년에는 5.3%로 하락한다는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호전되지만 급격한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한은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수출의 급신장이 기업의 설비투자요인으로 작용할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10%대의 투자 증가율은 경기상승 국면보다는낮은 수준이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경기수축기보다는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평균 6.5% 증가에불과했던 설비투자는 새해 상반기에 7.7% 증가로높아진 뒤 하반기에는 13.3% 상승하고,연 평균으로는 10.4%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건설부문에서는 새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서 투자증가가 올해 13%에서 내년에는 2%로 둔화될 전망이다. ◆물가는 안정 한은은 물가목표 지표인 근원인플레이션율을 올해(3.0%)와 비슷한 3.1%로예상함으로써 내년말까지는 물가불안 요인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근원인플레이션율을 ‘안정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내년 경제의 최대변수는 미-이라크 전쟁이다.정규영 조사국장은 “미국 이라크 전쟁이 예상과달리 중기화 또는 장기화되면 세계경제는 하향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한은 경제전망의 기본전제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업체감경기 13개월만에 최저/소비위축.美경제불안 영향 경영실적 악화,전경련 600대기업 조사

    기업 체감경기가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경련은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12월 BSI 전망치가 95.6으로 지난달에 이어 100을 밑돌았다고 4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85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5월 143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많다는 것이며 100을 밑돌면그 반대의 경우를 뜻한다. 기업경영 실적을 나타내는 실적 BSI도 지난달 99.6을 기록,4개월 만에 다시 100 미만으로 떨어져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기업 체감경기 하락세는 소비위축과 대통령선거,미국 등 선진국의경제불안,이라크 사태 등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경공업·중화학공업·정보통신·가전산업 등이 기준치인 100을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 반면 비제조업과 정보처리산업은 100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수(106.0)·투자(100.5)·자금사정(110.7)·고용(107.4) 등은 소폭 호전된 반면 수출(제조업 기준 99.5)·채산성(99.1) 등은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을 쓰기보다 수출과 투자 유인책을통해 균형잡힌 성장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大選·미국경제 불안등 국내외 돌발악재 반영/기업체감경기 하락 안팎

    최근 수출과 설비투자 등 거시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하락세를 보여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선진국의 불안한 경제상황과 이라크 전쟁발발 가능성 등 악재들이 우리경제에 반영되기 시작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침체국면으로 가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거시경제지표 호조에도 BSI 하락 지난 10월 국내 기업들의 산업생산은 올 1월이후 처음 전년 동월대비 두자릿수(12.7%) 증가율을 기록했다.출하량과 도소매판매액도 상당폭 늘어나는등 호조를 보였다.특히 자동차·전자·반도체·정보통신업종이 사상 최대의순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12월에도 100 미만으로 떨어졌다. 물론 계절적으로 비수기를 맞은 건설·비금속광물·1차금속 등 관련업종의지수 하락폭이 크긴 했지만 다른 업종들도 이달 경기를 비관적으로 봤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원인 BSI가 하락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미국 등 선진국들의 불투명한 경기전망,이라크 사태 등 국내외 변수들이 하나같이 불확실한데 따른 것으로풀이된다. 아울러 자산감소 효과와 가계대출의 급격한 축소로 국민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점도 주된 요인이다.부동산 버블,단기외채 증가,공적자금 상환 등의악재들도 경제불안 심리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BSI실적치(99.6)가 당초 전망치(98.6)를 웃돌아 기업들이 어느 정도 불안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이는 경기침체 초기에 나타나는현상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대목이다. ◆내년 경기 낙관 못해 경제관련 연구기관들은 내년 우리경제가 6∼6.5% 성장률에 40억∼50억달러의 경상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우리경제를 둘러싼 각종 변수들의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한 그같은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전경련 관계자는 “최근의 BSI 하락세는 경기하락 초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경기를 결코 낙관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신입사원 대학서 배운 지식 기업요구 수준의 26% 불과

    대기업 신입사원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26%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경련이 회원사 인사담당 책임자 300명을 조사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입사원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은 평균적으로 기업이 필요로하는 수준의 26%에 지나지 않았다.10% 이하라는 의견도 25%나 됐다. 대학이 인재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묻는 평가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4%를 차지했다.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불과 4%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신입사원 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실무관련지식 및 기술(31%)과 기업문화 등 의식교육(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들은 선진 교육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정부와 관련기관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로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학제개편(14.7%),평준화 폐지 등 교육의 다양성 확대(13.2%),교육기관의 전문성 확보(12.0%) 등을꼽았다. 박건승기자 ksp@
  • 기업 윤리경영 벤치마킹 삼성·신세계 가장 선호

    국내 기업들은 윤리경영 벤치마킹 모델로 삼성과 GE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전경련이 상장사 100곳을 조사해 3일 내놓은 ‘2002년 기업윤리 수요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윤리경영 벤치마킹 대상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34.0%)을 가장 많이 꼽았다.신세계(18.1%)는 2위를 차지했다. 외국 기업으로는 GE(20.0%)와 존슨앤존슨(10.0%)을 선호했다.기업들이 가장 알고 싶은 윤리경영 분야는 구체적인 윤리경영 실천매뉴얼 작성과 운용(23.9%),윤리경영 평가시스템 구축(18.9%) 등으로 나타났다. 박건승기자 ksp@
  • 한·일재계 FTA조속 추진키로/유통구조 민간차원 개선등 도쿄회의서 상호협력 약속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은 26일 일본 도쿄에서 제19차한·일 재계회의를 열고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에 따르면 회의에서 한국 재계인사들은 한·일 FTA의 조속한 추진에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뒤,일본측에 대해 비관세 장벽,특히 배타적 상관행과 유통구조의 해결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일본측은 상관행과 유통구조 문제는 민간의 자율적인 행위에 따른 것으로정부가 간여할 사항이 아니라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민간 차원의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한국측은 또 중국 경제 부상이 한·일 양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에 한·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회의에는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손길승(孫吉丞) SK 회장,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김승연(金升淵) 한화 회장,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과 일본측에서 오쿠다 히로시게이단련 회장(도요타자동차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 “방송광고 사후심의를”광고주협 주최세미나

    방송과 광고의 산업적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간섭과 통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한국광고주협회 주최로 전경련에서 열린 ‘방송광고 선진화 정책 세미나’에서 서범석(徐範錫)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방송광고판매·운영·요금제도 등 방송광고정책을 시장경제원리에 부합하도록 수립하고 광고의 사전심의는 경제적 낭비,광고표현의 자유침해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사후심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여경기자 kid@
  • “”출자총액제한등 손봐야”” 전경련, 경제정책 개선 촉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현 정부의 경제정책 중심을 ‘정부 및 규제부과'에서 ‘시장규율 및 규제철폐'로 옮겨야 한다며 출자총액 제한제도 등 각종 경제정책의 개선을 촉구했다. 전경련은 이날 ‘현 정부의 재검토돼야 할 경제정책' 보고서에서 현 정부가각 부문의 구조개혁을 통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신인도를 회복한 업적이 있지만 가시적 성과에 집착함으로써 과도한 개혁비용이 발생하고 시장원리와 민간자율 원칙이 경시됐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선진국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장질서 및 민간자율에 반하는 정책들을 개선해야 한다며 출자총액 제한제도 등을 개선돼야 할 정책으로 지적했다. 신용공여 한도제를 폐지하거나 한도를 확대해야 하고 5대 그룹의 금융업 진입 제한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집중투표제,대주주 의결권 제한,대주주의 지배구조 참여제한 제도 등을 폐지하고 사외이사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임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뉴스라인/ 휴대폰 번호이동성제 내년 시행

    내년 상반기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된다.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장관은 19일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e-비즈니스 위원회 초청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번호이동성이란 이동통신사를 바꾸더라도 통화요금은 기존의 회사에 낼 수 있는 제도다.
  • “내수 포화 내년성장 5.3%로 둔화”

    올해 국내 경제성장을 주도한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내년 경제성장률은 5.3%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경제는 전세계 주가하락,국제유가 급등락,중남미 금융불안 등 영향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회복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일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2003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정문건(丁文建)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2003년 경영환경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가계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무역수지흑자도 원화강세 탓에 지난해(78억 5000억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53억 5000달러로 추정했다. 자동차산업은 특소세 인하와 원화절상,철강산업은 통상환경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 전망했다.반면 2003년 하반기부터 세계 정보기술(IT)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내년 IT 세계교역량은 6.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 증가율은 2.5%였다. 정은주기자 ejung@
  • 국내외 각계서 조문객 발길 이어져, 故조중훈회장 빈소 표정

    17일 타계한 ‘수송왕’ 고(故)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의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건물 18층 빈소에는 고인의 명복을 기리는 각계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항공,육상,해운 등 교통물류산업의 기반을 구축,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고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훈장은 임인택(林寅澤) 건설교통부 장관이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또 김영삼 (金泳三)·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을 비롯,국민통합21정몽준(鄭夢準) 대선후보,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대선후보,김운용(金雲龍)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구자학(具滋學) 아워홈회장,유상부(劉常夫) 포스코회장,권병현(權丙鉉) 전 주중대사 등이 직접빈소를 다녀갔다. 오명(吳明) 아주대 총장과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정몽규(鄭夢奎) 현대산업개발회장,구본무(具本茂) LG그룹회장,최태원(崔泰源) SK그룹회장,박삼구(朴三求) 금호그룹회장,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조우현(曺宇鉉) 인천공항공사사장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인의 분향소는 국내외 16곳에 설치됐다.해외에는 LA,도쿄,파리,홍콩,베이징,뉴욕 등 6곳,국내에는 인천 대한항공화물청사,부산여객지점 등 6곳에 각각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10시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건물에서 열린다.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선영이다. 윤창수기자 geo@
  • “땅과 바다와 하늘길 여신 선각자여”조중훈회장 영전에 부쳐

    정석 조중훈 회장님! 인명은 재천이며 인수는 유한하다 하오나 그토록 위풍이 당당하셨던 모습을 이제 다시 볼 수 없다니 비감한 마음 그지없을 따름입니다. 회장님은 황무지와 같던 이 강토를 일구어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도록 길을 놓으신 선각자이자 경제계의 큰 별이셨습니다. 회장님은 땅과 바다와 하늘길을 열어 세계의 변방에 있던 우리나라를 크고 넓은 바깥 세상으로 이끄셨으며,우리 민족이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고 나아갈 바를 정하는 데 크나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일찍이 물류의 선진화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임을 깨닫고 운송사업에 평생을 바치셨습니다.트럭 한대로 시작한 회장님의 땀과 노력의 결실은 이제 세계무대에 빛나는 종합운송산업으로 현시됐습니다.저 빙설의 땅 알래스카에서 열대의 적도에 이르기까지 회장님께서 정열로 일구어 놓으신 뭍길과 바닷길,하늘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회장님은 우리나라 기업인으로서 민간 경제외교에 누구보다도 커다란 족적을 남기셨습니다.구소련 영공통과 합의를 눈앞에 두고도 KAL기 격추에 대한 사과를 받기 전에는 서명할 수 없다며 구소련의 사과를 받으신 회장님의 강직함은 아직도 많은 기업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세상의 근심일랑 다 잊으시고 좋은 세상에서 편히 쉬시옵소서. 우리 경제인들은 재계 거목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딛고 회장님의 경영철학을 받들어 국가경제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는 일에 매진할 것입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김각중 전경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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