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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자리 또 나눠먹기”

    정치권의 나눠먹기식 장관 인선이 점입가경이다.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 장관이 미 연방항공청(FAA)의항공안전위험국 판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22일 사퇴함에따라 김용채(金容彩) 한국토지공사사장이 신임장관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자민련의 승낙을 받지 않고는 누구도 건교부 장관을 넘보기 어렵다’는 속설이 다시한번 입증됐다.이정무(李廷武),이건춘(李建春),김윤기(金允起),오장섭 전 장관에 이어 김용채 신임 장관에 이르기까지 현 정권 출범 이후 건교부 장관은 하나같이 자민련 몫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그나마 이정무·오장섭 전 장관은 건설업체를 운영해본경험이 있고,김윤기 전 장관은 토지공사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점에서 건설교통행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이건춘 전 장관이나 김용채 신임장관의 경우 건설교통행정과큰 인연이 없었음에도 건교부의 지휘봉을 잡았다. 오 전 장관의 경우 건설분야에서는 장관 취임 후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안 확정,건설경기 활성화대책 및 전·월세안정대책 마련 등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했다.반면 교통분야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다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게 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신임장관의 경우 재무부·경제기획원장관 특별보좌역과 정무 제1장관,서울시 노원구청장 등 행정경험은 있지만 건설·교통 관련 행정경험은토지공사 사장으로 1년6개월 남짓 재직한 게 고작이다. 이에 따라 김 신임장관이 FAA의 항공안전 1등급 회복과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조정,판교신도시 벤처단지 규모확정 등 건교부의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건교부 직원들은 오 장관이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에대한 문책으로 사퇴하자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이뒤따르지 않겠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단 감사원의 특감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오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당에 대규모문책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희생양은 장관 한사람으로 충분하지않느냐”며 이번 사태로 인한 문책성 인사가 직원들까지확대되는 것을 애써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건교부 직원들이 FAA의지적에 대해 늑장대처를 했다거나 축소은폐한 점이 밝혀지면 책임자에 대한 문책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 장관이 사퇴를 결심했을 때 측근들이 “장관이무슨 책임이 있나”라며 아쉬워했던 점으로 미뤄 책임은실무자들이 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전광삼 김용수기자 hisam@
  • 전세보증금 70%까지 지원

    2003년까지 20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국가재정과 국민주택기금에서 4조2,541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정부는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총 254만평의 택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미 확보된 149만평 외에 경기 양주군 주내면 고읍리(48만평)와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68만평) 및 서천리(34만평)등 7∼8곳에 105만평의 택지지구를 연내 추가 지정키로 했다. 또 보증금의 50% 범위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되던 무주택근로자·서민 지원자금이 보증금의 70%범위에서 6,000만원까지 확대된다.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의 지원범위도 전용면적 18평 이하 신축주택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임대주택 20만가구 건설 및 전·월세 지원대책’을 마련,당정협의를 거쳐 발표했다. 당정협의에서 기획예산처 전윤철(田允喆) 장관은 “이에 따른 추가 재정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도 “국민임대주택 공급에 필요한택지공급에는 전혀 문제가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국민임대주택을 올해 2만5,000가구,2002년에 5만2,500가구,2003년에 9만가구를 건설(사업승인)할 예정이다.이 경우 98년부터 착수한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은작년 말까지 사업승인된 3만2,500가구를 포함,2003년까지 모두 20만가구가 건설된다.건교부는 이를 위해 현재 확보된 국가재정 및 국민주택기금 4조1,613억원 외에 국가재정 1조7,600억원,주택기금 2조4,941억원 등 4조2,541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소형주택 의무화 “약발 안받네”

    정부가 서민주택시장 안정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소형 주택시장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의 소형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으며,전·월세 시장도 잡히지 않고 있다.정부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소형주택 의무공급비율 부활 방침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신도시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 강남 수서지구 신동아아파트 21평형은 연초에 1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1억7,000만원까지 올랐다.전세값은 9,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까지 상승했다.정부의 소형아파트 안정대책이 나온 뒤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서지구 한미공인중개사 박성호 사장은 “정부 발표에도불구하고 소형 아파트 가격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소형 아파트 가격오름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도시도 마찬가지다.분당 야탑동 애플공인중개사 이성진사장은 “임대 수입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가격 내림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분당 장미마을 현대 아파트 23평형의 경우 1억3,500만원으로 연초보다 1,500만원 가량 올랐다.전세값도 1억원선으로 연초보다 1,000만원뛰었다.그나마 전세 물건은 찾기 어렵고 월세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일산 유니에셋 우성공인중개사 최영선사장은 “저금리가 계속되는 한 자금이 부동산 투자로 몰리고,특히 임대 수요가 많은 소형 아파트를 사려는 투자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당분간 소형 아파트 값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전망했다. 한국주택협회 김상환(金尙煥)부장은 “정부의 획일적인 정책으로는 소형 주택시장 안정에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며“소형 아파트 의무배정을 지역 실정에 맞게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 8·15 경축사 분야별 점검

    ■경제분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중산·서민층의 생활안정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전·월세값 급등으로 가중되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8조4,000억원을 들여 시중 집세의 절반만 부담하는 국민임대주택 20만가구를 3년동안 짓겠다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이는 기존 계획물량 10만가구보다 10만가구가 늘어난 것이다.외환위기 극복과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경제적인 고통을 겪었던 서민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을 정기국회에서 세제개편을 통해 봉급생활자의 소득공제를 확대해 세부담을 줄이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기침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이미 정부에서 여러 차례밝힌대로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로 방향을 잡았다.미국과 일본 등 세계경제가 동반침체하는 등 대외여건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추락하는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수단은 내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원인으로 국내의개혁부진도 한 가지 요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튼튼한 경제체질을 갖추기 위해 개혁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유일한대안”이라고 밝힌데서 알 수 있듯 향후 구조조정의 고삐는늦추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9·10일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30대 기업집단 축소’등기업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對北정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 앞부분에서 소강상태의 남북관계를 언급함으로써 이를 타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경축사에 담긴 김 대통령의 한반도 정세인식은 크게 세가지로 정리된다. 우선 대북 햇볕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이다. 김 대통령은 “햇볕정책은 한반도 주변 4개국을 비롯해 전세계의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 햇볕정책만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통일을 이끄는 유일한 대안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김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북(對北)대화 노력을 당부했다.“미국은 북한과의대화재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바란다”고 짤막히언급했지만 상당한 함의(含意)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도 “6·15 남북공동선언을 준수하고 이미 합의된 사항들에 대한 계속적인 추진의 책임을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과의 대화 재개에도 좀더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동안 직접적으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촉구하던 것과 달리 이번 경축사에서는완곡하게 ‘합의사항 이행’을 주문한 점이다.이는 북미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는 남북관계가 정상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상황 인식과 함께 향후 북미 관계 개선에 우리의 외교역량을 결집할 것임을 예견케 한다. 진경호기자 jade@. ■對日관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일관계의 복원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향후 한·일간 관계개선 추이가 주목된다. 김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일본내 일부 세력의 과거사 왜곡움직임에 유감을 표명하며,한·일 양국간관계 발전을 위한역사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이 “역사 문제는과거 만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며 “확실한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 양국관계가 올바르게 발전되어 나갈 것을바란다”고 언급한 대목에서 이같은 뜻이 읽혀진다. 김 대통령은 특히 “가해사실을 잊거나 무시하려는 사람들과 어떻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으며,미래를 안심하고 같이살아갈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우리 국민이 갖는 심정”이라며 일본의 보수 우경화 경향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우려를 가감없이 피력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참배 문제에는 “양식있는 많은 일본국민이 우려하는 것을 보았다”며 우회적인 유감 표명에 그치는 등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올바른 역사 인식이 양국관계 발전의 기본 전제라는 원칙을 거듭 확인하면서, 최악의상황을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양식있는 조치를 간접 촉구한 것이다.이는 한·일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지난 98년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정신을 되살리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일본 정부에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민주·인권. 개혁 완성과 함께 민주·인권국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줄곧 노력해온 지향점이다. 김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도 이 점을 분명히 해 임기마지막까지 민주·인권국가를 완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것으로 보인다. 경축사를 낭독할 때도 이 부분을 힘주어 강조,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부는 국민의 인권과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데앞으로 추호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김대통령의 비장한 각오을 읽을 수 있다. 사실 김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룩한 것만으로도 이 분야에관한 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업적을 남겼다.전교조와 민주노총 등 모든 노동운동을 합법화 시켰고,합법적인시위·집회·파업의 자유도 보장했다.모성 보호 3법 제정등 여성의 권리를 전례없이 발전시킨 것도 주목할만하다. 이와 함께 인권위원회법을 제정하고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관한법률을 제정한 것도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통령도 “권위있는 국제인권기구는 이미 한국을 미국과 유럽국가에 버금가는 민주인권국가로 인정,발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국민의 정부가 언론자유를 최대한 보장한 것 역시 빼 놓을수 없는 대목이다.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언론탄압’ 운운하고 있지만 억지주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근로자 세금 최소 10%경감

    정부는 봉급생활자 600만명의 세부담을 10% 이상 경감하고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자영업자들의 세금도 10∼15%가량 감축해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월 임대료가 10만원 수준인 임대주택 20만가구를 공급하고,서민들의 소형주택 구입이나 전·월세 소요자금의 70%를 장기저리로 지원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했다. 청와대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은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경제활성화 및 중산층·서민 생활안정 대책과 관련,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로소득세가 지난해 6조5,000억원정도 걷힌 점을 감안하면 봉급생활자의 세금경감액은 연간 6,500억원,1인당 약 10만8,000원의 부담이 덜어지는 셈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소득공제폭을 확대하고 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세목별 감세규모와 구체적인감세방법은 이달말 세제개편을 통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수석은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내수시장을확대하기 위해 기술개발적립금 등 연구개발이나 설비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도 세제혜택을 주기로 방침을세웠다”고 말했다.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도 합리적으로 개선,설비투자나수출 등 핵심분야에 투자할 경우 출자총액 산출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이 수석은 전했다. 아울러 연내에 국민건강 종합계획을 마련,내년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가 오는 2005년에는 대부분의 국민이 3대암을조기에 진단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 [50대 국가요직 탐구] (16)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

    건설교통부 주택도시국장은 주거와 도시문제를 총괄하는 자리다.때문에 주택수급과 부동산 가격동향은 늘 정책관심사다.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조정하고 도시·택지개발계획을마련하는 일도 주택도시국장의 몫이다. 중요한 민생현안인 주거문제를 다루다 보니 어려움이 한둘이 아니다.정책에 따라 이해당사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사례가 많다.그래서 갖가지 민원과 압력에 시달리기 일쑤다.‘아무리 잘 해도 욕먹는 자리’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최근 내놓은 소형 아파트 의무제 부활에 따른 분양가 자율화 검토방침만 해도 그렇다.소형 평형 공급확대라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승을 가져온다는 이유로 주택업계와 수요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런데도 건교부 직원들은 이 자리를 선호한다.한 고위 관계자는 “주택도시국은 건설 행정직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자리”라면서 “온갖 민원과 유혹을 최일선에서 겪어봐야 균형잡힌 정책을 세우고 정책적인 소신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선임 국장인 국토정책국장이 거시적인 현안을다룬다면주택도시국장은 미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다.역대 건교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가운데 주택도시국장 출신이 가장많다. 류상열(柳常悅) 전 차관은 건교부내 건설 행정직의 대부.주택·도시·국토계획국장과 기획관리실장·차관보 등 요직을두루 거쳐 차관까지 지냈다.신도시 건설기획실장으로 수도권 5대 신도시 건설을 주도했다.그러나 주택공급에 주력하는바람에 품질향상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따른다. 이동성(李東晟) 주택산업연구원장은 수도권 5대 신도시 개발의 산증인.당시 대통령 비서실과 건교부를 오가며 신도시계획을 입안했고 주택국장과 도시국장으로 있으면서 5대 신도시의 성공적인 입주를 이끌어냈다.재임기간 중 토론문화를 도입,건교 행정을 ‘열린 행정’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도받고 있다. 강길부(姜吉夫) 전 차관은 특유의 저돌성으로 주택시장의각종 현안을 무리없이 처리했다는 평가다.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대통령 비서실·한국감정원장을 거쳐 차관에올랐다. 이향렬(李鄕烈) 대한주택보증 사장 역시 주택도시국장을 거쳐 차관보로 승진한 케이스.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이는 반면너무 신중하다는 얘기도 듣는다. 조우현(曺宇鉉) 차관은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가 자율화를결정,정부 주도의 주택시장을 민간 주도로 바꿔놓은 주역.반면 준농림지 건축 규제를 완화해 난(亂)개발을 부추겼다는비판도 받아왔다.철도청 차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쳤다. 추병직(秋秉直) 차관보 역시 주택·도시국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재직 당시 초미의 관심사였던 개발제한구역 재조정안의 기본틀을 마련했다.업무처리와 친화력이 뛰어나 부처 안팎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특히 아랫사람들의 평가가 좋다. 최재덕(崔在德) 국장은 합리적이고 깔끔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현실 중심의 정책 소신으로 때론물의를 빚기도 하지만 “최 국장이 추진한 일 중 잘못된 게거의 없다”는 평가도 듣는다.국토정책국장에서 자리를 옮겨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안을 비롯해 ‘5·23 건설경기활성화대책’과 ‘전·월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재건축 노린 사전이주 불이익 ‘논란’

    서울시가 도곡·청담지구 등 시내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시기조정과 관련,우선순위를 따내기 위해 사전이주를 추진하는 단지에 대해 후순위지정 등 불이익을 주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계획 승인 이후 이주가 시행돼야 하지만 최근 일부 단지에서 빈집 세대가 많은 단지부터사업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는 소문에 아파트 소유주들이세입자를 내보내는 등 사전이주를 추진하고 있어 전·월세가격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빈집 비율이 사업 우선순위결정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사전이주를 적극 추진하는 지구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으며 지속적으로현장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현장조사 방침은 법적권한을 뛰어 넘은사항인데다 자치구와도 제대로 협조 관계가 이뤄지지 않은상황에서 즉흥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강남구청 관계자는 도곡·청담지구 등 저밀도 아파트의 사전이주 문제에 대해 서울시로부터 현장조사 지시나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법적으로 조사권한도 없다고 난감해 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사설] 갈팡질팡 소형주택 정책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소형주택정책을 보면 도대체 무엇을지향하고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헷갈린다.소형주택 건설이 건설업자들의 이익만 고려하는 것으로 비쳐져 서민들이정책 피해자가 될까 우려될 정도다. 건교부 장관은 최근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을 부활하되 18평이하 공공분양 주택의 분양가를 자율화하고 용적률을올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건설업자들이 채산성이 떨어지는 소형주택을 더 짓게 하는 대신 분양가와 용적률을 올려수익성을 보전해주겠다는 정책적 고려라고 한다.무엇보다오는 9월부터 정부가 소형주택 의무공급비율을 부활시켜소형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것은 바람직하다.소형주택이 더지어지면 공급부족에 따른 전·월세 파동도 앞으로 훨씬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소형주택 분양가 자율화와 용적률 상향조정 방침은 소형주택 의무공급비율의 효과를 상쇄할 정도로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여 문제다.분양가 자율화는무엇보다 소형주택 가격을 대폭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렇게 되면 서민의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지게 된다. 소형주택 건설에 국민주택기금까지 지원하는 마당에 정부가 소형주택 분양가를 자율화하겠다고 나서는 것을 우리는납득할 수 없다.한마디로 분양가 자율화 방침은 서민은뒷전이고 건설업체들의 입장만 고려한 셈이다. 용적률을 올려 더욱 빽빽하게 아파트를 짓도록 한다는 발상도 치졸하다.지난 수년간 용적률 300%로 지은 아파트들에 햇볕이 들지 않아 조기 슬럼화 조짐이 나타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250%로 내린 지 얼마 되지도 않는다.그런데 건교부가 다시 용적률을 올리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소형주택 정책이 이렇게 갈팡질팡하니 서민들만 고생하는 것이다.소형주택 공급비율을 부활하되 분양가와 용적률 상승이건설업자들의 이익보전용으로 동원되어선 안된다.소형주택건설실적과 분양률을 앞으로 아파트 공사 입찰 때 적극반영시켜 우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與·野·政 경제정책 합의 의미

    여·야 3당과 정부가 산적한 경제현안을 풀기 위해 3개월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도출하지는 못했다.국내 경기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병행 추진한다는 ‘대원칙’에는 합의했지만,각론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였다. 다만 ‘30대 그룹 지정제도’를 개선하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 경제정책협의회에서 끌어낸 최대 수확으로 꼽을 만 하다. 여·야·정은 그동안 재계쪽에서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지적해왔던 30대 그룹 지정제도를 축소·조정하는 쪽으로 합의했다. 1위부터 30위까지 일률적으로 자산순위에 따라 선정하는 방식 대신 자산총액 기준으로 대규모 기업집단을 선정하되 규제대상 대규모 기업집단 수를 대폭 줄이기로 하는 등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푸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그동안 재계는 물론 정부내에서도 자산규모가 70조원에 이르는 삼성(1위)과 2조5,000억원에 불과한 고합(30위)이 같은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해 출자총액제한제 등과 같은 규제를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합의문은 대규모 기업집단 선정과 관련,‘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조항이 붙어있지만 “사실상 축소한다는 의미”라고 재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때문에 이번 조치로 일단 기업의 경영여건이 개선됨으로써기업의욕을 되살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전·월세 대책과 사채 이자 상한선 제정,지역 균형발전 및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 민생 현안과 직결된 대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는데도 여·야는 한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지난 5월 열린 천안포럼때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제정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에 비하면 기대에 미치지못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최대 쟁점인 감세와 추경예산편성과 관련해서는여전히 서로 팽팽하게 맞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추경예산안 처리문제는 당초 쉽게 합의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감세문제와 연계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경기활성화 해법을 놓고도 재정확대를 주장하는 정부·민주당과 대폭 감세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부채비율 200%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기타 핵심규제에 대해서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고,당초 예상과 달리전기료 누진세 완화문제 등도 합의되지 못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여야 정책협의회 8일께 재개

    경제난 타개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정책협의회가 오는 8일∼9일 또는 9일∼10일 이틀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책조정위원장과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5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 각 7명,자민련 2명 등 각 당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여야 의원 16명,정부측에서경제부처 장관 등 8명이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협의회에서 ▲우리 경제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향 ▲투자와 수출촉진 대책 ▲추경예산심의 등 재정운용상황 ▲서민경제,전·월세 안정대책을 포함한 서민 주거안정 대책 ▲지역균형발전을 비롯한 현안 대책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건교부, 전세·월세값 특별조사

    재정경제부에 이어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전·월세가격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와 관련,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특정지역에 국한된 집값 상승에 정부가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는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소형 아파트의 의무공급제 부활에따라 구체적인 공급확대방안 마련을 위해 전·월세 가격조사에 착수한다”고 이날 밝혔다.건교부는 조사를 토대로 7일 오후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회의를 갖고 소형주택공급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지역은 서울의 강남·송파·서초·양천·영등포·노원구다.특히 잠실·청담·도곡·반포주공아파트 등 재건축대상지역이 집중 조사대상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시를 비롯,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신도시가 조사대상지역이다.조사는 건교부·주택공사·토지공사 직원 18명이 2인 9개반으로 부동산중개업소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이에 앞서 재정경제부도 서울 강남지역을 대상으로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월세가격 특별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정부의 ‘소형주택의무공급 부활’등으로 강남지역재건축과 소형아파트 가격이 올들어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울 강남지역 20평이하 소형아파트매매값은 전주에 비해 -0.01% 떨어졌다.강남지역 소형아파트의 가격이 떨어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김성곤 전광삼기자 sunggone@
  • [오늘의 눈] 재정경제부 건교팀?

    건설교통부가 요즘들어 독립부처로서의 정책판단과 집행을 포기한 듯한 모습이다.오죽하면 “재정경제부 건교팀인지,민주당 건교위원회인지 구분이 안간다”는 얘기까지 나올까? 3일부터 들어간 수도권 전·월세 가격조사만 해도 그렇다.며칠 전 재정경제부가 “건교부와 협의해 수도권 전·월세 가격동향조사에 나서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울며 겨자먹기’로 조사에 나선 것이다.건교부가 비록 ‘소형 평형 의무공급제 부활에 따른 공급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라는 명분을 내세우긴 했지만 궁색하기 이를데 없다. 정부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강남지역과 수도권 5개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치솟자 지난달 말전·월세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대책의 일환으로 나온것이 소형 평형 의무공급제 부활이다.문제는 정부의 전·월세종합대책이 집값 상승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가격조사도 없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언론이 ‘서울 강남지역 전·월세 가격폭등’ 등 가격상승을 우려하는 기사를 잇따라내보내자 기본적인 실태조사조차 없이부랴부랴 대책부터내놓은 것이다. 이 역시 주무부처인 건교부가 아닌 재경부가 발표했다. 전·월세종합대책뿐만이 아니다.건교부는 건설경기 부양대책과 판교택지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재경부와 민주당의 눈치를 살피느라 목소리 한번 크게 내질 못했다.독립부처로서의 전문성과 정책소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5월에 나온 건설경기 부양대책도 주무부처인 건교부를 제치고 재경부가 생색을 냈다.당시 오장섭(吳長燮) 건교부 장관이 “재경부가 모든 걸 다하려 한다”며 불편한심기를 노출하기도 했지만 사사건건 재경부에 끌려다녀야했다.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어쩌다 우리부처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들이 터져나온다. 건교부의 무소신과 눈치보기는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는 논리적인 설득력이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는 게 중론이다. 건설·교통관련 전문관료집단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정밀한 정책논리를 개발해 소관정책만큼은 이니셔티브를 쥐고나가야 한다.재경부가 부총리급이긴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안의 조정권만 가질 뿐이지,부처 고유업무까지 월권할 수있는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광삼 디지털팀 기자 hisam@
  • 강남구청·논현역세권 빌딩임대료 33% 올라

    서울 지하철 7호선의 개통으로 1년만에 강남구청역과 논현역 역세권의 오피스와 상가 등 중소형 빌딩의 임대료가월세기준으로 33.3%나 올랐다. 2일 알투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7호선 강남구청과논현역 일대 10층 미만 33개 빌딩의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평당 월세는 지난해 2·4분기 3만원에서 4만원으로 1년새33.3% 상승했다. 반면 전세는 평당 317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5만원)보다 11.43%(32만6,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관리비는 평당 1만8,477원으로 전년동기(1만6,432원)보다 12.4%올랐다.논현역∼학동∼강남구청역에 이르는 7호선 역세권은 강남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테헤란로 등 2호선역세권에 비해 교통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임대료도 싸고상승률도 낮았다. 이들 빌딩의 임대형태는 조사대상의 25%가 전세,46%는 전·월세 혼용,나머지 29%는 월세였다. 알투코리아 서후석 박사는 “7호선 미개통구간의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고 리모델링을 통한 빌딩들이 크게 늘면서 오피스 및 상가의 임대료가 많이 오른 것같다”고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 전셋값 폭등지역 3일부터 특별조사

    정부는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급등하는 등 부동산 투기조짐이 나타나는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특별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1일 “서울의 잠실·청담·도곡동 등 강남일대 재건축지역과 상계동,경기도의 분당·산본 일산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크게 오른 곳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함께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은행이 매월 실시하는 전·월세 동향조사와는 별도로 실시된다. 강남일대의 부동산 중개업소와 분양중인 신축아파트 시공사등을 대상으로 가격담합행위 등도 조사한다. 관계자는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급등현상이 일부 부동산 소개업소와 아파트 시공사 등을 중심으로 가격담합이 이뤄져 발생했을 뿐 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세가 급등현상이 신도시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사에서 전·월세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구조적인문제가 확인되면 이달말쯤 추가로 전·월세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일관성있는 소형아파트 정책을

    정부가 소형아파트 공급의무비율을 폐지 3년만에 부활키로 한 것은 때늦었지만 적절한 조치다.전용면적 18평이하 주택 건설비율을 오는 9월부터 분양물량의 30%선으로 정한다고 한다.또 서울 재개발지역에 임대주택을 더 짓고 주공의민간주택 장기임대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전·월세 대책은 현재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일고있는 셋집 부족과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데는 역부족이다. 그래도 우리는 또 다른 소형아파트 공급 파동을 막기 위해의무비율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물론 이와 관련해 △소형민간아파트 공급이 그동안 ‘자율적으로’되살아나고 있는데다 △소형아파트 건설 의무화는 재건축 비용을 높인다는 비판도 나온다.또 서울 강남 등 땅값이 비싼 지역에는 의무적으로 소형아파트를 지어도 수요가 별로 없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런 비판은 소형아파트를 짓지 않은 결과 ‘값이올라도 그만’이라는 무책임한 논리와 다름없다.업자들이소형아파트를 ‘자율적으로’짓는 것은 공급부족에 따른 분양가 상승을 기대한 것이다.그런데 이제 분양가가 비싸질것이니 서민들은 사지 못할 것이고 따라서 소형아파트를 인위적으로 지어봐야 소용없다는 것인가.그동안 소형아파트의무건설비율을 유지해 소형주택를 꾸준히 지었다면 이번처럼 서민들만 고통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 문제는 정책당국자들의 복지인식 결여다.국민의 주거생활 안정은 여러 차례 위협받아왔다.그런데도 경기가 나쁘다 싶으면 일단 건설업자 등 기업 위주로 정책을 펴왔고 소형아파트 의무건설비율도 기업들의 요구로 ‘규제완화’차원에서 폐지했었다.우리는 건설경기가 나빠질 경우 정부가언제 또 소형주택정책을 바꿀지 불안하다.소형아파트는 집없는 가난한 서민들을 위한 기초적인 복지 차원에서 꾸준히 짓겠다는 자세가 절실하다.소형주택 건설이 단기경기 대책을 위한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우선 정책 사항으로일관성있게 추진하길 바란다.
  • 아파트 ‘소형 의무화’ 내용·파장

    정부가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26일 전·월세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전·월세 안정대책의 배경과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이상 과열양상을 보이고있는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본다. ■소형 의무화 부활 배경=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금리 기조가유지되면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기 시작,올 들어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 중심의 이상과열과 수도권 전·월세 가격 폭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 구입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로서는 소형 아파트 부족에 따른 주택 시장의 이상 과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고육책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소형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서민들의 주거 불안을 차단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소형 의무비율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경우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구체적 비율 확정시기를 8월말로 미뤄놓고 있다. ■소형 의무비율 30% 안팎 예상= 소형 의무비율은 서울과 경기도,민간택지와 재건축지역 등으로 구분돼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서울 재건축과 경기도 민간택지의 경우 대략 3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경우 재건축이 대부분이고 경기도는 민간택지가 대부분이다.따라서 하반기부터 공급되는 아파트의 대부분이 30% 안팎의 소형 평형을 포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강력 반발= 이번 조치로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구입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반면 주택업체들과 재건축조합은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주택 공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체들은 “지난달 확정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과 지난 25일 입법예고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건축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그런마당에 소형 의무화까지 부활시켜 이제 겨우 살아나려는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류찬희 전광삼기자 chani@. ◎부동산시장 이상과열.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을 ‘이상과열’현상으로 진단한다.특히 예년 같으면 봄 이사철이 끝난 뒤 주춤해야 할 부동산 시장이 올해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회복수준을 넘어 심상치 않은 조짐을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이상과열= 주택 전문가들은 연초만 해도 경기침체와 주택 보급률 향상으로 올해 아파트 값이 3∼4%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전셋값도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그러나 당초 예상은 빗나갔다.상승률이 이미 전망치를 넘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이고 강남과 도심에서 분양되는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투기로 번지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이 강남 논현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에는 선착순 청약접수를 위해 수백명이 밤샘을 하는 진풍경이 발생하기도 했다.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수익형 부동산도 고개를 들고있다.오피스텔,호텔 등을 건립하면서 연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유혹하는 경우도 있다.아예 임대를 책임지겠다는 광고도 나온다. ■투자 주의보= 전셋값과 소형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가을이사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같은 가격 상승은수요, 공급의 원리보다는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작용,거품을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거품 경기를 바라보고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상복합 아파트도 조심해야 한다.서울과 분당 등에서 상반기에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등 거품이 끼기도 했다.그러나높은 청약률은 ‘허수’에 불과하다.프리미엄은 고사하고분양가 이하로 나오는 매물도 수두룩하다.‘떴다방’의 농간에 실수요자보다 분양권 전매를 노린 단타성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수익성 부동산도 금융비용이나 각종 세금을 빼면 수익률이훨씬 낮을 수 있다. 임대 보장이나 연간 수익률도 법적으로보장된 것이 아니다. 공급업자의 주장에 불과하다. 강원도태백에서 분양되는 호텔의 경우 연간 20% 이상의 수익률을낼 수 있다고 분양업자는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법적으로보장된 것은 아니므로 기대했던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는의문이다.
  • 아파트 ‘소형 의무화’ 부활

    오는 9월부터 수도권 민간개발 택지나 재건축 지역에 아파트를 지으려면 일정 물량의 소형 평형을 의무적으로 건립해야 한다. 이는 지난 98년 소형 평형 의무화조치를 폐지한 이후 주택업체들이 소형 아파트 건립을 기피하면서 가중되고 있는 전·월세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이같은 내용의 ‘전·월세 안정대책’을 마련,시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소형 및 전·월세 주택 부족현상이 심각한수도권에서 민간개발택지와 재건축지역의 소형 평형 의무화조치가 9월부터 부활된다. 건교부는 8월 한달 동안 지방자치단체·소비자단체·건설업체 등과 협의해 소형 공급비율을 확정할 방침이다.그러나잠실·반포·도곡 등 5개 저밀도 지구를 포함, 사전 건축심의를 마친 지역은 제외될 전망이다.98년 당시 민간택지의소형주택 의무화 비율은 서울이 18평 이하 30%,18∼25.7평이하 45%였으며 경기도는 각각 20%,40%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소형 의무 비율은 서울과 경기도,민간개발 택지와 재건축 지역으로 구분해 차등 적용하되 전용면적 18평 이하만 30% 안팎으로 정하고 나머지 중·대형 의무비율은 정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전·월세난이 심각한 서울에 2,700억원을 투입, 황학·본동2-3·길음2·길음4·불광1·상도2·봉천4-2·봉천7-2·답십리10·미아5·금호1-2·상도3·상동4·본동4·신림2지구 등 재개발구역 15곳에서 3만평을 연내 매입해 5,0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임대주택 용지로활용,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주택을건설하고 민간이 조합을 구성해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조합제도를 연내 도입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반포아파트 재건축 본격 시동

    서울 서초구 반포 저밀도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됐다. 서울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한 곳인 반포지구는 저층아파트 9,000여 가구가 몰려 있는 곳.다른 지역에 비해 재건축사업이 활발하지 않았으나 14일 반포 2단지 시공사 선정을계기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시공사 선정을 앞두고중개업소마다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추진현황= 소형 아파트 단지는 상대적으로 중대형 아파트단지보다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같은 단지라도 소형 아파트의 주민들은 재건축을 적극 밀고 있지만 중·대형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반기지 않고있다. 주공 1단지의 경우 22평형 주민들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시공사를 선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32평형 이상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거부하고 있다. 한신1차 아파트 주민도 재건축을 찬성하고 있다.28∼33평형 미주 아파트 주민들도 시공사를 선정키로 했다.주공 3단지는 16∼25평형으로 이뤄졌으며,빠르면 하반기에 시공사를선정할 계획이다. 18∼25평형으로 이뤄진주공 2단지는 재건축에 동의,14일총회에서 시공사를 결정한다.삼성물산 주택부문과 LG건설이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주민들끼리 이견이 없어 사업추진이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 업체간의 수주경쟁도 치열하다.삼성물산은 이주비로 1억1,000만∼1억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공사비가LG보다 평당 29만원이 싸다는 것을 무기로 내세웠다. LG는 이주비를 삼성보다 많은 1억5,000만∼2억원까지 제시했다.확정 공사비를 적용,조합원들에게 추가로 부담시키지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있다. ■가격 껑충= 주공 2단지 18평형 가격은 2억7,000만원선.최근들어 3,000만원 정도 올랐다.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25평형은 3억6,000만원선.주민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바람에 부르는 값만 형성돼 있고 거래는 뜸하다.3단지도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중개업자들은 “2단지 18평형 지분으로 32평형에 무상입주할 경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가격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따라서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 진척이 빠른 곳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 여건 빼어나= 반포지구는 서울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길목.대규모 단지이지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한강,고속터미널이 가깝고 경부고속도로,88고속도로 진입도 쉽다.매매수요가 많아 가격오름폭이 크고,전·월세를 찾는 사람도많다. 류찬희기자 chani@
  • 경매 포인트/ 가리봉동 47평 연립주택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87-160 연립주택이 18일 오전 10시서울지법 남부지원 경매8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2000-36412’.전용면적 47평.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서걸어서 7분 거리.남부순환도로 이용도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3,000만원이었으나 3회 유찰돼최저 입찰가격이 6,656만원으로 떨어졌다.전세값 수준으로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전·월세 수요가 많아 임대사업 목적으로 구입해 볼 만하다. ■안전성= 후순위 임차인 3명이 있다.권리관계를 꼼꼼히 따져본 뒤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 부동산특집/ 부동산경기 여윳돈 유입…바닥쳤나

    **상반기 분석. 부동산 경기,마침내 바닥을 치나? 저금리 시대를 맞아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정부가 주택시장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봄철만해도 죽을 쑤던 신규 분양아파트 시장이 최근들어 살아나기 시작했다.웬만한 입지여건만 확보하면 1순위 청약에서 1대1 경쟁률은 가볍게 넘기고 있다.지명도만 뒷받침되면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한다.서울시 동시청약 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연초에는 밑바닥을 기었으나 분양을거듭하면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은행예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역세권 소형아파트의 값도 오르고 있다.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돈을 묻어두려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기존 아파트 시장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경매시장에도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열기가후끈 달아올랐다. ***어디까지 왔나. ◇기지개켜는 신규 아파트=지난 5차 서울시 동시청약 아파트의 분양결과를 놓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이라고 진단했다.서울시 거주자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마감한 결과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올들어 공급한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높은 청약경쟁률이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송파구 문정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33평형은 무려 7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강동 LG아파트 33평형도 31대 1로 마감됐다.입지만 웬만하면 소형 아파트는 서울지역 1순위에서 거의 청약자를채우고 있다. 청약만 해놓고 계약을 포기하던 가수요도 많이 줄었다.대우건설의 안산 고잔지구 아파트는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고양시 대화동 아파트와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용인 구성2차 아파트 계약률도 80%를 넘어섰다.반면 아파트 공급업체의 지명도가 떨어지거나 대중교통 여건이 떨어지는 아파트는 평형에 관계없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달아오른 경매시장=경매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다.저금리시대에 마땅한 대체투자상품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경매쪽으로 몰리고 있다.특히 아파트,단독주택,공장의 낙찰가율이 치솟았다.낙찰가격이감정가를 넘어서는 사례도 속출하고있다.올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5%포인트 뛰었고,연립은 4%포인트,단독주택은 10%포인트가 각각 높아졌다.경매물건도 크게 줄었다.지난해 11월 서울지역 경매물건은 6,100여건,12월에는 5,151건이 나왔다.그러나 올 3월에는 4,911건,5월에는 4,633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꿈틀대는 기존 아파트=전·월세는 비수기를 무색케 하고있다.여름철이지만 전·월세 값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수도권 소형 아파트의 전세물건은 나오자마자거래되고 값도 강세다.전세물건이 달리면서 월세거래도 증가했다.역세권 아파트의 매매가격도 연일 상승세다.강남지역 재건축대상 아파트,과천 아파트는 연초보다 10∼20% 올랐다.서울 지하철역에 가까운 곳과 분당,평촌 등 신도시 20∼30평형대 아파트 값도 오름세다.전세물건이 부족하고 전세값 상승이 계속되자 세입자들이 아예 매매수요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기 끄는 틈새상품=서울과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있다.최근 분양한 대우건설 한강로 ‘트럼프월드Ⅲ’,쌍용건설 광화문 ‘경희궁의아침’,두산건설 분당 ‘WE’VE’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도 청약자가 대거 몰려 청약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최근 ㈜신영이 분당에서 분양한 소형 오피스텔도 인기를 끌었다.저금리 시대를 맞아 임대사업을 노린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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