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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주택 거래 1년 새 25% 뚝

    2월 주택 거래 1년 새 25% 뚝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택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번지면서 거래량이 줄어들고 대신 전·월세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거래량은 5만 926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8만 8864건)보다 24.9% 감소했다. 올해 누적거래량(12만 1630건)은 작년보다 23.1% 적었다. 최근 5년 평균 거래량(6만 8000건)과 비교해도 12.2% 줄었다. 올해 처음 공개된 분양권 전매건수도 1월보다 약 20% 감소했다. 지역별 2월 주택거래량은 서울(9910건)을 포함해 수도권이 2만 8084건, 지방은 3만 1181건으로 작년보다 각각 25.1%, 24.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보다 34.0% 줄어든 3만 8225건, 연립·다세대주택은 1.4% 감소한 1만 1830건으로 집계됐다. 2월까지 누적된 아파트 거래량이 7만 7920건으로 작년 대비 32.4% 감소했으나 연립·다세대주택은 2만 4241건으로 0.4%,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 9469건으로 4.0% 증가했다.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주택수요자들이 아파트 전셋값 정도의 자금으로 사들일 수 있는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급증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14만 349건으로 작년보다 9.6%, 전월(1월)에 견줘서는 33.4% 급증했다. 주택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전·월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세 비중은 46.2%로 전년 동월(42.2%) 대비 4.0% 포인트 늘어났다. 국토부는 “주택매매시장에 관망세가 퍼지면서 임시로 전·월세를 구하고 (주택을 살지는) 더 관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u@seoul.co.kr
  • 화재 대비, 건축대장 확인하세요

    지난 한 해 동안 화재로 숨진 우리 국민은 253명이었다. 특히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의 사망률이 비주거용 건물보다 5.6배나 높았다. 최근 10년 내 지은 아파트에는 테라스에 대피 공간이 있지만, 용도를 몰라 창고 등으로 사용한 것이 사망률을 높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에 동작구가 전국 처음으로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피 공간 위치를 정확히 알리기로 했다. 구는 다음달부터 아파트 건축물대장과 도면에 화재 대피공간을 의무 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화재 대피공간은 연기나 불길이 들어올 수 없게 방화문으로 막은 2~3㎡ 이상의 고립 공간이다. 이곳으로 피신하면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 이상 버틸 수 있다. 2005년 12월 건축법 개정으로 4층 이상 아파트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됐다. 하지만 공적 서류에 시설 위치 등을 표시할 의무가 없어 그동안 건축물대장이나 도면에서는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다용도실 등으로 활용하는 가정이 많고 화재 때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이후 준공되는 아파트의 건축물대장에 화재 대피 공간의 위치 등을 표시한다. 또 2005년 12월 이후 준공된 아파트 9000여 가구의 공적 장부도 차례로 고쳐갈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제도가 정착되면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매매나 전·월세 계약 때 소비자에게 대피공간 유무와 위치 등을 알릴 수 있어 인지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면서 “제도 확산을 위해 아파트 대피 공간을 건축물대장에 의무 표시하도록 국토교통부에 법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가짜 서류로 주택기금 전세 대출 ‘꿀꺽’

    서민들이 전·월세 대출을 받을 때 정부가 지급보증을 서 주는 제도를 악용해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허위 서류를 만들어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준 뒤 수수료를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44)씨와 송모(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들의 꼬임에 넘어간 대출 신청자 및 허위 전세 임대계약을 맺은 집주인 등 3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유령업체 3곳을 차려 놓고 모집책 3명을 고용해 대출 신청자와 집주인들을 모았다. 이어 대출 신청자가 유령업체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 재직증명서 등을 만들고, 집주인에게는 이 대출 신청자에게 임대를 놓는 것처럼 허위 전세 임대차계약서를 쓰게 했다. 공인중개소에 건당 대필료 30만원을 지급하고 공인중개사의 이름, 상호, 허가번호 등도 전세계약서에 기재했다. 김씨 등은 이렇게 준비한 서류로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은행 5곳에서 총 12억원 상당의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다. 받은 대출금을 나눈 뒤 김씨 일당이 10%를, 대출 신청자와 집주인이 각각 45%를 가져갔다.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은 무주택 서민들도 전·월세를 얻을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제도다. 대출자가 금융기관에 돈을 갚지 못하면 국민주택기금으로 대출금의 최대 90%를 갚아 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실직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하면 보험료는 어떻게 부과되나요. A.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소득, 재산(전·월세, 자동차 포함), 생활수준 및 경제활동 참가율을 고려해 보험료 부과 점수를 정하고, 점수당 금액(2016년 179.6원)을 곱해 가구 단위로 산정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본인의 보험료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서민의 한숨… 장바구니 물가 9.7% 올랐다

    서민의 한숨… 장바구니 물가 9.7% 올랐다

    전셋값·서비스 물가 줄줄이 올라 신선식품, 전셋값, 하수도 및 대중교통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만에 1%대 상승률을 회복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올랐다. 2014년 12월부터 11개월째 0%대를 이어오다 지난해 11월(1.0%)과 12월(1.3%) 1%대로 올라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1월 다시 0%대로 내려갔다가 지난달 1%대를 회복한 것이다. 물가 상승률은 겨우 1%대를 회복했지만, 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크게 올랐다. 생선, 조개류, 배추, 상추, 사과, 배 등 대표적 장바구니 물가인 신선식품지수가 9.7% 올랐다. 2013년 1월(10.5%) 이후 3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신선식품은 서민들이 자주 사는 물품이지만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1000.0) 중 비중이 약 4%(40.7)에 그쳐 실제 물가상승률에는 크게 반영되지 못했다. 농축수산물은 5.6%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양파가 118.6% 급등했고 파(83.8%), 배추(65.5%), 마늘(48.9%), 무(43.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집세는 2.9% 올랐는데, 전세는 4.1%, 월세는 0.4% 상승했다. 그 결과 생활물가지수는 0.9%(전·월세 포함 1.2%) 올랐다. 2014년 7월(1.4%)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비스 물가도 2.4% 올라 2012년 1월(2.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던 지난달과 같았다. 공공서비스 중 하수도요금(22.8%), 전철요금(15.2%), 시내버스요금(9.6%) 등의 상승폭이 컸고, 개인서비스에선 외식 소주값(11.4%), 학교 급식비(10.1%)가 많이 올랐다. 반면 공업제품(-0.2%), 전기·수도·가스 요금(-8.0%), 가스연결비(-14.8%), 국내 항공료(-5.0%) 등은 하락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농축수산물은 지난달 한파와 폭설로 공급이 줄고 설이 끼면서 수요는 늘고 조업 일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며 “서비스는 전세, 시내버스요금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건설업계 “아파트 집단대출 과도한 규제 과도”

    건설업계 “아파트 집단대출 과도한 규제 과도”

     건설업계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만큼 아파트 집단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를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일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주택담보대출 및 집단대출 연체율은 계속 감소 추세로 건전해 집단대출로 인한 가계대출 부실화 시각은 지나친 우려이고 일반가계 신용대출의 연체율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가계부채 수준은 건전성과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되는 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에서 은행권 위주로 전환·증가해 가계부담이 경감됐다. 상환 능력이 양호한 소득 4∼5분위 가구가 가계부채 70%를 보유하고 있어 심각한 가계부채 부실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건설협회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집단대출이 늘어난 것은 수요 및 공급 집중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이미 예견됐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적 침체에서 벗어나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주택시장 정상화, 저금리 및 전·월세난 지속에 따른 주택매입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늘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협회는 “가계부채 문제는 경제 전반의 정책 문제로서 내수경기 활성화 및 고용창출·가계소득 증가 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으로 해소돼야 할 사항”이라며 “이를 위해 내수 경기를 지탱하는 ‘주택시장 정상화’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는 “단순 ‘총액’이 아닌 부실 심화 우려가 큰 사업자금,생계비 등 가계운용자금 등의 주택 구입 목적 외의 대출 부실화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금융규제 유지 시 주택구매심리 위축은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매매수요의 대기수요 잔류에 따른 신규 분양 침체,전·월세난 심화의 결과를 가져오므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지나친 금융규제는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진수, 올해부터 무료 부동산 상담센터 운영

    광진수, 올해부터 무료 부동산 상담센터 운영

    복잡한 부동산 문제를 쉽게 설명하고 해결해줄 상담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 광진구는 올해부터 무료 ‘부동산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주민들의 유형별 부동산 민원과 법적 문제를 도와주고 부동산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구 예산 없이 한국공인중개사 광진구지회, 국토정보공사 서울동부지사 등 지역 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상담은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오후 2~5시 지적과 민원실 안에 마련한 창구에서 이뤄진다. 세무사,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지적측량사 등 전문 상담관 12명이 매주 분야를 나눠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내용은 ▲전·월세 물량정보와 분쟁 민원 상담 ▲임대차계약서 작성법 ▲임대기간 및 임대료 인상문제 ▲지적측량과 관련한 분할·합병, 경계분쟁 등이다. 주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문제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청 지적과나 구 부동산 정보포털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부동산 정보포털 서비스는 구가 구청을 찾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서비스로,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중개업소 조회, 필지별 종합정보, 주소검색을 통한 위치정보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컴퓨터 외에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전문가가 아닌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부동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주민 중심의 맞춤 행정서비스를 계속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주거비에 숨막히는 가계

    주거비에 숨막히는 가계

    고소득층도 월세 전환 두드러져월소득 600만원 이상 43% 급증 지난해 월세 전환이 늘면서 가계의 주거비 지출액과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실제 주거비(월세 기준)는 월평균 7만 4227원으로 1년 새 20.8%가 늘어났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가율도 역대 최고치다. 가계 주거비는 2013년 7.0%, 2014년 4.0%의 증가율을 보이다 지난해 갑자기 크게 늘었다. 월세로 전환한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33.0%) 이후 가장 높았다. 전세 거래량이 82만 1000건으로 5.1% 줄어든 반면 월세 거래량은 65만건으로 8.3% 늘어났다. 특히 서울의 월세 거래량이 11.6%(21만 5000건)나 늘어났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 역시 46.6%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가계가 지출하는 월세는 통계치보다 훨씬 많다. 자가 및 전세 가구는 주거비 지출이 0원으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의 월세 전환이 두드러졌다.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주거비는 지난해 7만 6402원으로 전년 대비 42.9%가 증가했다. 모든 소득 구간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다. 소득 500만~600만원 가구의 주거비는 8만 1063원으로 32.2%가 증가했다. 전셋값 상승 부담 때문에 중산층과 일부 고소득층도 월세로 전환한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 100만~200만원 가구는 3.9%, 100만원 미만 가구는 4.3%가 늘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중개수수료 걱정 마세요

    서울 중랑구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랑구지회와 함께 추진해 온 저소득층 중개수수료 지원 금액이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랑구와 중랑구지회는 2010년 무료중개서비스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저소득 주민이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전·월세 거래금액이 6000만원 이하인 경우 중개수수료를 지원해 주는 내용이다. 5000만원 이하는 요율 0.5%, 1억원 이하는 0.4%를 적용한다. 구와 지회는 각각 50%를 분담해 왔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900여 가구에 9360만원 규모의 중개수수료를 지원했다. 한 달 평균 100만원 안팎으로 지원한 데다 오는 3~4월 이사철에 더욱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을 감안할 경우 5월이면 중개수수료 지원 규모가 1억원을 넘을 것으로 구는 예측하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주택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공인중개사협회 중앙회에 제안해 대상 범위를 기존보다 1500만원 많은 750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저소득 주민의 별도 신청 없이도 전입신고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항수 부동산정보과장은 “중랑구지회 회원들의 협조로 이뤄 낸 이번 1억원 지원 성과는 무료중개서비스사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법의학의 대명사 강신몽 교수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법의학의 대명사 강신몽 교수

    명함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가 ‘011’로 시작한다. “이거 아니에요. 얼마 전에 스마트폰으로 바꿔서 010 됐는데 아직 명함을 못 고쳤어요. 제자들이 하도 바꾸라고 성화를 하는 통에….” 강신몽 교수는 ‘세상을 한 박자 늦게 사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업무에 관련된 것 아니면 관심도 없고 시간을 내지도 않는다. 골프나 술자리와도 거리가 멀다. 저녁 8~9시면 잠자리에 들어 새벽 3시에 일어난다. 차를 몰고 경기 일산 집을 나서 서울 반포의 연구실에 도착하면 아직 세상은 깜깜하다. 이런 자세가 아무도 가려 하지 않았던 법의학의 길을 30년 넘게 걸어올 수 있었던 원천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한 의학 분야 중에 왜 하필 이쪽을 택했느냐”고 묻는다. 사실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외과 의사였다. 그 목표가 갑자기 법의학으로 바뀐 것은 1980년 강원도 철원의 그 뜨겁던 여름을 보내고서였다. -1979년 10·26사태 이후 정권을 잡은 신군부는 이듬해 8월 군부대에 ‘삼청교육대’를 설치했다. 당시 나는 철원 육군 6사단에서 군의관 3년차를 보내고 있었다. 정보가 극도로 통제됐던 그때, 우리 부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정확히 알기는 어려웠는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삼청교육대가 우리 부대에도 있었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 나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었다. -삼청교육대 희생자들은 우리 의무대로 보내졌다. 의학적 사인은 분명했지만 그들이 어디에서 뭘 하다가 어떤 상황에서 죽었는지는 알 도리가 없었다. 누구에게 물어볼 분위기도 아니었고 누군가 먼저 나서 말해 줄 상황도 아니었다. 전국에 내려진 삼엄한 비상계엄령 속에 그들의 가족들에게는 사망했다는 사실만 통보됐다. ‘저들 한명 한명이 다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고 형이고 아버지 아닌가.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가족들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른다.’ 학교에서 배웠던 ‘신원’(伸冤)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억울한 죽음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능력을 그쪽에서 발휘해 볼 방도는 없을까. -1981년 제대와 동시에 법의학교실 문국진(90) 교수님의 제자로 들어갔다. ‘법의학의 살아 있는 역사’로 불리는 문 교수님은 1970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장을 마치고 고려대로 옮겨 법의학을 가르치고 계셨다. 법의학을 하겠다고 하니까 사방에서 말렸다. 지금도 법의학을 배우거나 연구하는 사람이 전국에 통틀어 4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게 현실이고 보면 당시 세간의 싸늘한 시선은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가족이 밀어줬다. 아버님께서 허락하셨고, 갓 결혼한 아내(순천향대 의과대학 이혜경 교수)가 적극적으로 응원해 줬다. 법의학 석·박사 학위를 따낸 8년의 세월은 법의학의 바다에서 맘껏 헤엄칠 수 있었던 ‘내 청춘의 황금기’였다. -1989년 국과수에 의무기좌(5급 기술직) 신분으로 들어가 1999년 가톨릭대학으로 옮기기까지 10여년을 근무했다. 국과수 근무의 전반부는 우리나라 민주화의 격변기였다. 집회와 시위 등 시국 관련한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는 숨 막힐 정도로 무거운 주목을 사방에서 받았다. 밖에서는 우리가 정권에 유리한 결론을 낼 거란 의혹의 시선을 보냈고, 안에서는 이런저런(능히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압력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내 평생 순수한 법의학적 소견 외에는 어떠한 것도 결론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자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팎의 불신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1991년 5월 시위 도중 사망한 성균관대 김귀정씨 사건 때는 부검을 하러 가다가 중간에 되돌아오기도 했다. “정부 측인 국과수는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거세지면서 대학병원에서 부검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정부 측에서 냉랭한 시선을 보낸 적도 여러 번 있었다. 1993년 6월 발생한 ‘김춘도 순경 사망 사건’ 때였다. 서울 연신내에서 한총련 대학생 시위를 진압하던 중 사망한 김 순경의 부검을 국과수 법의학과장으로서 내가 담당했다. ‘학생들이 발로 차고 각목으로 때렸다’는 동료 경찰들의 진술과 ‘김 순경에 대한 폭력은 없었다’는 학생 측 진술이 엇갈리면서 부검 결과가 정국의 판도를 가를 만큼 중대한 변수가 됐다. 부검을 마친 뒤 나는 직접 기자들 앞에 섰다. “돌이나 각목에 맞은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에 따른 후폭풍에 대해서는 굳이 자세히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요즘은 법의학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그만큼 법의학에 대한 오해도 늘었다. 범죄에 얽힌 미스터리를 모두 밝혀 줄 것이란 생각이다. 2000년대 들어 미국의 TV시리즈 ‘CSI’나 우리나라 드라마 ‘싸인’처럼 과학수사와 법의학을 주제로 한 방송물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인지 모른다. 나는 법의학자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몇 번 관심 갖고 보다가 금세 포기했다. 이해가 어렵기도 했고, 극적 재미 때문에 현실과 거리가 먼 스토리들이 그려졌기 때문이었다. 드라마에서처럼 술술 풀리고 결론이 명확한 경우는 법의학 현장에서는 좀체 찾기 어렵다. 결국 우리는 부검과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을 통해 ‘가능성이 높다’ 또는 ‘가능성이 낮다’ 정도만을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지은 책(‘타살의 흔적’ ‘죽음의 해석’ 등)을 읽은 친구들은 한결같이 “왜 네 책에는 결론이 없냐.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고만 해서야 무슨 재미로 책을 읽겠냐”고 말한다. -나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위로 형 셋이랑 누나 둘을 둔 6남매 중 막내였는데 내가 세 살 때 아버지께서 서울농업대(현 서울시립대) 축산학과 교수로 부임하시면서 서울 사람이 됐다. 내가 중1 때 아버지께서 고려대 농대 축산학과로 자리를 옮기셨다. 그런데 얼마 후 집안에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생겨 안암동 그 큰 집을 떠나 제기동, 수유리, 삼양동 등으로 수도 없이 전·월세를 전전했다. 학창 시절 자신감 없고 의기소침했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학교 성적은 그저 그랬다. 초등학교 때는 꽤 똑똑하다는 말도 들었는데 중학교 때는 중하위권, 고등학교 때는 중상위권 정도였다. 성격과 환경이 안 맞아서 그런 측면이 강했다. 휘경초등학교 졸업 동기 중에 시험 봐서 경기중학교에 간 사람이 나 혼자였다. 아는 애들이 아무도 없다 보니 초기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게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중3 초에 담임 선생님께서 “네 성적으로 경기고는 안 되고 경복고 정도면 다행이겠다”고 하셨다. 그 얘기는 참 충격적이었다. 경기고는 무난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기로 공부를 했다. 결과는 괜찮았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간 뒤 나는 또다시 마음의 활력을 잃었다. 목표를 이룬 후의 허탈감 같은 것이었다. 고2 때까지도 나중에 커서 뭐가 돼야지 하는 꿈이 없었다. 친구들은 의사, 과학자, 공무원 등 꿈을 말하는데 나는 모든 게 다 시들했다. 한 친구가 한심해 보였는지 “그렇게 생각 없이 살아서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했다. 또래한테 그런 얘기를 들으니 자존심이 상했다. 밤새 고민을 해서 ‘꿈’이란 걸 억지로 짜냈다. 군인이 되기로 했다. 하지만 나 같은 고도근시는 육사 입학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얼마 후 알게 됐다. 그러던 중에 어머니께서 심장병을 얻으셨다. 그 일은 나에게 인생의 목표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의사가 돼서 어머니를 치료해 드려야겠다.’ 목표가 생기자 공부에 신바람이 붙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서울대 의대에 낙방을 하고 말았다. -재수를 하던 1971년 10월 고려대가 우석대와 합병하면서 의과대학이 생겼다. 고려대 교수셨던 아버지께서 “우리 학교 의대로 오면 1회 입학생이라는 의미도 있고, 교직원 자식이니까 너는 등록금을 하나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대 의대 말고 고대 의대를 지원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넌지시 물어 오셨다. 재수를 하면서도 목표는 여전히 서울대 의대였지만 확실히 붙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사실 없었다. 그렇게 혼자 고민하고 있을 때 전해진 아버지의 제안은 나에게 단비와 같았다. 당시만 해도 경기고 나와서 서울대 못 가면 바보란 소리를 들을 때였지만 난 그런 데 개의치 않았다. 게다가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6년을 공짜로 배울 수 있다니. -고대 의대에 진학해서 얻은 최고의 선물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일이다. 아내를 처음 본 순간은 지금도 정지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멎어 있다. 1972년 입학식을 하는데 1학년 100명 중 나는 63번, 아내는 48번이었다. 아내 바로 앞에 서 있던 47번이 덩치가 엄청 큰 친구였는데 그 친구 뒤에 서 있는 아내를 보는 순간 ‘필’이 느껴졌다. 50명씩 A반, B반으로 나뉘었는데 아내와 반이 갈렸을 때의 안타까움은 잊을 수 없다. 결국 ‘스터디 클럽’을 만든다고 법석을 떨고 과감하게 고백도 해서 결국 아내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어머님을 고치겠다고 의대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한낱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공부는 뒷전이고 놀러 다니는 데만 열중했다. 그러는 중에 어머니의 병환은 점점 심해졌다. 마음 한편에서는 ‘대학을 계속 다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본과 2학년 때까지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심장내과 전공의가 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그나마 있던 목표까지 사라졌다. 어영부영 살다가는 돌아가신 어머님께도 부끄러울 것 같아 본과 3~4학년 때는 미친 듯이 공부했다. 특히 외과에 큰 재미를 느꼈다. 지금이야 외과가 의대 내에서도 기피 분야가 돼 버렸지만 당시만 해도 외과는 성적이 가장 좋은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었다. 외과를 전공하면 ‘최고의 의사’라는 사람들의 선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경제적으로 넉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큰 이유였다. -은퇴한 뒤에는 ‘이태원 살인 사건’이나 ‘치과 의사 모녀 살인 사건’ 등 법의학적으로 크게 논란이 됐던 사건들에 대해 책을 집필할 생각이다.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법의학자나 법과학자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에 대해 법의학자들 간에 진지한 논의를 끌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법의학을 나름대로 꽤 한다고 했지만 우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보조책상 위에 수북이 쌓여 있는 신문 스크랩을 가리키며) 그래서 저렇게 열심히 자료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김태균 사회부장 windsea@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신몽(63) 교수는 우리나라 법의학의 대명사로 통한다. 30년 넘는 부검의로서의 경력과 그동안 입증해 온 실력이 어우러져 나온 평가다. 사회적으로 파장이 크거나 결론을 내기 어려운 사건이 나면 사람들은 항상 그를 불렀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 발견, 가수 신해철씨 사망 때 사람들은 최종적으로 강 교수의 입을 바라봤다. 1989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해 연구소장을 거쳐 1999년 가톨릭대로 옮긴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쳐 간 시신은 얼추 4000구에 이른다. 지금도 1년에 200건가량을 직접 집도한다. 자신을 좀체 부각시키지 않는 은자(隱者)의 풍모로 유명한 그는 매일 새벽 5시면 서울 반포의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 별관 2층 연구실에 도착한다. ▲고려대 의과대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 과장·부장·소장(1989~1999) ▲가톨릭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1999~) ▲경찰청 과학수사 대상 수상(2008).
  • 중랑, 무료중개서비스 지원 1억 돌파 눈앞

    서울 중랑구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랑구지회와 함께 추진해온 저소득층 중개수수료 지원 금액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랑구와 중랑구지회는 2010년 무료중개서비스 협력시스템을 구축했다. 저소득 주민이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전·월세 거래금액 6000만원 이하인 경우 중개수수료를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5000만원 이하는 요율 0.5%, 1억원 이하는 0.4%를 적용한다. 구와 지회는 각각 50%를 분담해왔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900여 가구에 9360만원 규모의 중개수수료를 지원했다. 한달 평균 100만원 안팎으로 지원한 데다 오는 3~4월 이사철에 더욱 거래가 활성화하는 것을 감안하면 5월이면 중개수수료 지원규모가 1억원을 넘을 것으로 구는 예측하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주택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공인중개사협회 중앙회에 제안해 대상 범위를 기존보다 1500만원 많은 750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저소득 주민의 별도 신청 없이도 전입신고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항수 부동산정보과장은 “중랑구지회 회원들의 협조로 이뤄낸 이번 1억원 지원 성과는 무료중개서비스사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주·복지 궁금증 한곳에서 해결

    이주·복지 궁금증 한곳에서 해결

    “어려운 살림에 아파트 이주까지 겹쳐 힘들었는데 관심 갖고 도와주니 고마워요.”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천모(83·여)씨는 아파트 재건축에 따라 오는 5월까지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다. 평소 마땅한 소득도 없던 그는 최근 한 차례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다음달에 딸의 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지만 당분간은 도움받을 곳이 없었다. 이에 구는 실태조사를 통해 서울형 긴급복지 생계비로 30만원을 지원했다. 강동구는 이처럼 재건축으로 대단위 이주가 진행 중인 아파트의 위기가정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복지 상담창구’를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있는 것이다. 복지 상담창구에서는 천씨와 같은 긴급복지 대상자와 법정수급자 선정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방문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 복지정책과 직원들이 복지·의료·고용·신용·법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 상담창구 옆에는 전·월세 상담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구청 부동산정보과 직원과 공인중개사, 우리은행 직원들이 상주한다. 인근 지역의 주택공급물량 정보와 금융상담 등을 실시해 서민들의 전·월세 문제 해결에 획기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향후 재건축에 따른 이주가 진행될 고덕주공 5·6·7단지 아파트, 둔촌 주공아파트, 신동아 1·2차 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복지상담과 전·월세 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주 시기와 맞물려 곤란을 겪는 재건축 단지 내 주민들을 찾아내 돕고 주거불안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중랑, 7500만원 이하 전·월세 복비 30만원 지원

    한 푼이 아쉬운 저소득층에게 이사할 때마다 나가는 수십만원의 ‘복비’는 작은 금액이 아니다. 서울 중랑구가 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나섰다. 구는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벌여온 전·월세 중개비 지원 기준을 기존 6000만원 이하 거래에서 7500만원 이하 거래로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랑구민이 전·월세 계약을 7500만원선 이하로 맺으면 부동산 중개수수료(약 30만원)를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저소득층에 대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 사업은 광진구와 은평구 등 서울 내 여러 자치구에서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원 거래액 범위를 7500만원까지 끌어올린 건 중랑구가 처음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1~3급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세대 등이다. 지원 대상인 저소득층 가구가 전·월세 계약 때 수수료를 우선 자비로 부담하고 동 주민센터 등에 전입신고할 때 이 사실을 알리면 구와 공인중개협회 중랑구지회가 각각 50%씩 지원해 수수료 전액을 환급해준다. 2010년 시작한 중개수수료 지원 사업은 그동안 저소득 928가구가 혜택을 얻었고 올해는 200여 가구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청년 위해 “값싼 임대” 노인 위한 “공유주택”

    청년 위해 “값싼 임대” 노인 위한 “공유주택”

    전·월세난으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서대문구가 서민 주거복지를 해결하려고 팔을 걷었다. 서대문구는 전·월세난과 1~2인 가구의 증가, 청년·노인가구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달 29일 SH공사와 업무협약도 맺고 지역 내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준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 구 관계자는 “대학이 밀집한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들에게 우선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청년층의 주거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문화 역사를 살린 맞춤형 주택을 저소득 독립·민주유공자와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등에 제공한다. 이들 주택은 공유주택(쉐어하우스) 형태로 공급해 단순한 주거문제 해결을 넘어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주거급여 대상자를 중심으로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와 불편사항 등을 실태조사한다. 구는 맞춤형 주택에 입주할 대상자 선정 등 행정지원을 맡고, SH는 맞춤형 주택공급과 주거실태조사 등을 맡는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실태조사 사업은 주택바우처 대상자를 중심으로 주거욕구조사, 심층주거상담 등을 통하여 얻은 주택 수요정보를 토대로 지역주민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모든 복지 중 주거복지가 가장 기본”이라면서 “청년·노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복지 1등 자치구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대문구 고시원 리모델링해 대학생과 한부모가정 등에 주거복지 제공

    서대문구 고시원 리모델링해 대학생과 한부모가정 등에 주거복지 제공

    전·월세난으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서대문구가 서민 주거복지를 해결하려고 팔을 걷었다. 서대문구는 전·월세난과 1~2인 가구의 증가, 청년·노인가구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29일 SH공사와 업무협약도 맺고 지역 내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준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 구 관계자는 “대학이 밀집한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들에게 우선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청년층의 주거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문화 역사를 살린 맞춤형 주택을 저소득 독립·민주유공자와 홀몸어른신, 한부모가정 등에 제공한다. 이들 주택은 공유주택(쉐어하우스) 형태로 공급해 단순한 주거문제 해결을 넘어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주거급여 대상자를 중심으로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와 불편사항 등을 실태조사한다. 구는 맞춤형 주택에 입주할 대상자 선정 등 행정지원을 맡고, SH는 맞춤형 주택공급과 주거실태조사 등을 맡는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실태조사 사업은 주택바우처 대상자를 중심으로 주거욕구조사, 심층주거상담 등을 통하여 얻은 주택 수요정보를 토대로 지역주민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모든 복지 중 주거복지가 가장 기본”이라면서 “청년·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복지 1등 자치구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해 북평 석미모닝파크 21일 모델하우스 오픈.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인기’

    동해 북평 석미모닝파크 21일 모델하우스 오픈.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인기’

    -임대기간 5년, 10년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 가능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확정분양가가 적용된 민간임대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임대기간은 5년 또는 10년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또한 거주 기간의 절반이 지난 후 임차인과 임대사업자의 합의에 의해 분양전환 할 수도 있다. 보통 거주 중인 무주택 임차인에게 분양우선권이 주어지며, 남는 물량에 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할 수 있다. 물론 선택은 임차인이 할 수 있다.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의 장점은 풍부하다. 일단 전, 월세로 살아보고 5~10년 후 분양전환을 결정할 수도 있다. 또,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도 씻어낼 수도 있다. 확정분양가를 적용 받는 경우에는 임차인이 주변시세와 비교해보고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도 있다. 임대기간 내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의 세금부담이 없다. 분양전환 후 주택을 취득해 되팔더라도 양도세(1가구 1주택에 한함)를 내지 않아 비용절감에 효과적이다. 임대주택 전문회사인 석미건설(대표이사 심광일 (現)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이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를 선보인다.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170번지 일대에 건설 중인 ‘동해 북평 석미모닝파크’는 지상 19층 5개동에 전용면적 59㎡ ~ 84㎡ 타입 299세대로 구성된다. 동해 북평 석미모닝파크는 7번 국도와 연접하여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할 뿐 아니라 단지 인근에 북평여중, 북평초등학교와 2016년 개원 예정인 국립유치원도 위치하고 있어 동해시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는 뉴동해관광호텔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오픈 예정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지원하며 발코니 확장 및 샤시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033-534-77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세 포기”…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 40% 급증

    “전세 포기”…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 40% 급증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가는 3.51%, 전셋값은 4.85% 상승했다. 거래량은 사상 최대인 12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감정원은 이 같은 내용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해 3일 발표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올라온 지난해 부동산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아파트는 총 12만 6982건이 거래돼 2014년의 9만 250건에 비해 40.7% 증가했다. 반면 2014년 18만건을 넘었던 서울의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2.3 % 감소했다. 매매시장은 전셋값 상승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신규 분양 호조,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2014년 상승률(1.71%)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4.37%, 지방은 2.73% 올랐다. 지자체별로는 제주(8.08%), 대구(7.96%), 광주(5.83%), 서울(4.60%), 경기(4.47%) 지역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세종만 하락(0.09%)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돼 2006년(108만 2000건) 거래량 집계 이후 최대치인 110만 6000건(11월 말 누적)을 기록했고, 지난달 거래량을 더하면 120만건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셋값은 전년(3.40%)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월세 전환 물량이 증가했고, 수도권의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활발해져 이주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방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외부 이주 수요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14% 올랐고, 지방은 2.79% 상승해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년도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4.75%, 지방은 2.16%였다. 경기 지역 전세가격 변동률이 가장 높은 7.36%를 기록했고 서울(7.25%), 대구(6.92%), 광주(6.36%), 인천(6.00%) 등에서 전셋값 고공 행진이 이어졌다. 주택 평균 매매가는 서울 4억 6751만원, 수도권 3억 3427만원, 지방 1억 6644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세가는 서울 2억 9212만원, 수도권 2억 1877만원, 지방 1억 946만원으로 집계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선·노사정 대타협 이뤘지만 노동개혁법 국회 표류

    공무원연금 개선·노사정 대타협 이뤘지만 노동개혁법 국회 표류

    정부가 올해를 ‘개혁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공무원연금 개혁, 노사정위원회 대타협 등을 성과라고 자평했다. 반면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노동개혁법 관련, 서비스산업기본법 관련은 미완의 과제로 지목했다.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2015년 핵심개혁과제 성과점검회의’를 열고 24개 개혁 과제에 대한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회의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공공·금융개혁 ▲노동·교육개혁 ▲창조경제·경제혁신 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해당 장관들의 보고로 진행됐다. 정부는 올해 공공개혁의 최대 성과로 ‘공무원연금 개선’을 꼽았다.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을 5년에 걸쳐 7.0%에서 9.0%로 인상함으로써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를 만들었다.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선으로 향후 30년간 185조원 재정 절감, 689개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으로 2500억원 예산 절감, 공공기관 부채 감소 등을 공공 분야의 성과로 꼽았다. 정부는 또 지난 9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원·하청업체와 대·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고, 비정규직 고용과 차별 시정 제도를 개선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평가했다. 교육개혁 분야에서는 중학교의 80%(2551개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자유학기제와 일·학습 병행제 확대가, 금융개혁 분야에서는 핀테크 확산, 기술금융 확대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정부는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통해 창조경제가 구체적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관광호텔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토대가 확충됐다고 판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창조경제와 함께 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꼽은 문화융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내년부터 본격 가동함으로써 5년간 5만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2017년까지 기획·제작·사업화·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신시장 창출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의 ‘빅뱅’을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된다. 케이팝 아레나 공연장 등 6곳이 거점이다. 국토교통부는 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활성화 등을 올해 정책 성과로 평가했다. 뉴스테이 1만 4000가구에 대한 사업 추진을 확정하고 역대 최대인 12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 다만 전·월세 부담을 줄이고자 정부가 선택한 공급 확대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과잉 공급 논란을 낳았고,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에 더해 정부가 대출심사를 강화하면서 가계 부채 부담 증가, 부동산시장 거래 위축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FTA 발효에 따른 중국 내수시장 선점 등 FTA 확대 기대 효과와 스마트 공장 확산 등 제조업 혁신 3.0 정책 추진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산업부는 올해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네덜란드 등과도 FTA를 체결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3.5%에 달하는 경제 영토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중 FTA를 통해 10년간 실질 GDP 0.96% 포인트, 소비자 후생 146억 달러, 고용 5만 4000명 증가가 기대된다. 반면 11개월 연속 수출 하락 등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대비한 수출 대책 마련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협소한 경지 면적과 계절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 확대에 주력했다고 보고했다. 반면 보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미완의 노동개혁’을 제시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올해가 청년 고용절벽, 비정규직 고용 불안, 장시간 근로 만연, 낮은 사회안전망 등 심각한 노동시장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하지만 노동개혁관련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핵심 법안이 입법화되지 않아 노동개혁이 완수되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밖에 전기자동차 시범 사업이나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문화창조융합센터 정착 등의 경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거나 내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돼 국민 체감도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외버스 10번 타면 1번 ‘무료’… ‘뉴스테이’ 5만호 공급 추진

    시외버스 10번 타면 1번 ‘무료’… ‘뉴스테이’ 5만호 공급 추진

    같은 시외버스 노선을 10번 이용하면 1번 공짜로 탈 수 있는 ‘버스 쿠폰제’가 내년 도입된다. 내년 말부터는 중고차 평균시세가 공개된다. 경력 단절 여성(경단녀)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2016 경제정책방향’의 실생활 관련 정책은 경기 회복을 이끌어 온 내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외버스 정기권 ‘10+1’ 할인혜택 외에도 휘발유·경유 등 유류와 중고차 시장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 사업의 운영비를 줄이고, 구매물량·비율에 따른 공급가격을 내려 유류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한다. 또 내년 말부터 중고차 평균시세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대체부품 인증수수료의 3%를 적립해 소비자 피해보상에 활용하기로 했다. 실손보험금 청구도 쉬워진다. 지금은 가입자(환자)가 직접 의료기관에서 진료비영수증 등의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데,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환자의 요청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보험사에 곧바로 송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동통신사들의 신규 고객 경품 지급을 허용하고, 카드사와 연계한 단말기 할인판매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단말기 지원금에 적용되는 20% 요금할인제 안내는 의무화된다. 이와 관련, 내년 3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6월에 지원금을 포함한 전반적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비수기 여행 시설의 숙박·입장료를 대폭 할인하고, 학교의 자율휴업도 유도한다.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를 봄·가을로 분산시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요기요, 직방, 쏘카 등 외연을 급격히 확장해가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 발전을 막고 있는 규제를 찾아 해소하기로 했다. 자기 집이나 차를 짧은 기간 빌려주는 개인에게도 전문 숙박업자와 똑같은 신고 의무가 부과되고 있는 등 ‘O2O’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들여서다. 보육·교육·의료·가사서비스 등의 주거복지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5만 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서민·중산층을 전·월세난에서 보호하고 임대시장의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독거노인, 대학생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매입·전세임대도 5000호 확대한다. 전기요금의 주택용 하계 누진제를 완화하고, 산업용 토요일 요금 할인도 연장된다. 출산·육아로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경단녀라도 국민연금을 납부한 이력이 확인되면 경력단절 기간에 내지 못했던 보험료를 추후 납부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임의가입 기간을 포함해 10년을 채울 경우 60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 근로자의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신규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율을 50%에서 60%로 올린다. 국민연금의 사업장 가입자 기준 가운데 근로시간은 현행 월 60시간보다 낮아지고, 시간제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도 쉬워진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전문가 “주택자금 부담 커져 거래절벽 걱정”

    신규 주택 구입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시장은 거래 절벽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모처럼 살아난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실질소득이 올라가지 않는 상황에서 주택 구매 욕구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신규 주택 구입 대출자의 상당수는 3년 정도의 거치기간을 두고 빌렸지만 거치 기간이 1년 이내로 줄어들면 곧바로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야 된다. 이렇게 되면 자금 부담이 커져 주택 구입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박합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주택구입 시 거치기간 3년은 자금 마련이나 팔고 나갈 수 있는 시간을 벌기에 충분하지만 단기대출이나 분할상환 대출이 강화되면 주택 구입 수요가 떨어져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팀장도 “거치기간 없는 원리금 상환에 소득증빙까지 강화하는 것은 대출 축소를 의미한다”며 “거래가 위축되고 가격도 약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단대출 규제로 청약열기가 식을 것으로 걱정했던 건설업체들은 한숨을 돌렸다. 집단대출 규제는 청약경쟁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대출 규제에서 집단대출이 제외돼 기존 주택 구입이 어려워진 일부 수요자들은 분양시장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새 아파트는 잔금대출까지 종전 대출 방식이 유지되므로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월세 세입자들의 주택 매수심리도 위축돼 전세난을 더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재건축·재개발 이주가 증가해 전세난이 걱정되는데 내 집 마련 수요마저 줄어들면 전세난은 더욱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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