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적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안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학습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추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53
  • 키코·DLF·라임 해결 지지부진… 체면 구긴 금감원장

    키코·DLF·라임 해결 지지부진… 체면 구긴 금감원장

    은행들, 키코 조정안 거부·연기 잇따라 DLF 사태 중징계받은 회장 연임 강행 청와대 파견 팀장, 라임 관련 수뢰 혐의 정부, 금융사들에 소상공인 지원 요청 “소비자 보호” 금감원 감독 업무 힘 빠져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들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던 윤석헌(72) 금융감독원장의 각오가 취임 2주년을 맞으면서 빛이 바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로 취임 2년을 맞은 윤 원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키코’(KIKO) 사태 분쟁 조정은 물론 지난해 잇따라 터진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해결도 지지부진해서다. 은행들은 키코 분쟁 조정 결과를 거부하거나 수락 기한을 다섯 차례 연기했고, 일부 금융지주 회장은 금감원의 DLF 중징계에도 연임을 강행했다. 11일 금융권에선 윤 원장 취임 후 청와대로 파견 근무를 나갔던 김모 금감원 팀장이 라임 사태에 연루돼 구속 기소되면서 금감원의 영이 서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키코 배상 수락 기한 5번째 연장 ‘희망고문’ 키코 사태는 약 900개 수출 기업이 수출대금의 환율변동 위험에 대비한 헤지수단으로 풋옵션 매입, 콜옵션 매도(KIKO·Knock-In Knock-Out) 계약을 14개 은행과 체결했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환율 급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2017년 8월 더불어민주당은 키코 사태를 최순실의 하나은행 인사 개입, 신한 사태 등과 함께 금융 분야 3대 적폐로 규정했다. 같은 해 12월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법원 판결을 받지 않은 키코 피해 기업에 대해 분쟁 조정을 통한 피해 구제를 권고했다. 2018년 5월 소비자 보호를 천명한 윤 원장이 취임하자 4개 키코 피해 기업은 분쟁 조정을 신청했고,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평균 23%(손실액의 15~41%) 배상비율로 6개 판매은행이 총 256억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산업은행과 씨티은행은 배임 소지 등을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했고, 신한·하나·대구은행은 지난 6일 수락 기한을 다섯 차례 연장해 6개월째 결정을 미뤘다. 이에 피해 배상을 받지 못한 나머지 145개 키코 피해 기업에 대한 희망고문이 계속되고 있다.●DLF 문책경고에 우리금융 회장 불복·소송 지난해 금융 소비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DLF 사태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시 우리은행은 ‘손실 확률 0%’ 등 긍정적인 내용만 강조하며 상품을 팔았고, 하나은행은 초고위험 상품인 DLF의 목표 고객을 ‘정기예금 선호 고객’으로 잡기도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두 은행의 DLF 불완전판매에 40~80%의 배상 비율을 결정했고 나머지 투자자에게도 자율 조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DLF 사태에 책임을 물어 연임이 제한되는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징계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지난 3월 연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의 제재가 금융지주에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라임 검사 내부 문건 유출… 내부 기강 논란 특히 라임자산운용이 지난해 10월 1조 6679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를 중단한 상황에서 금감원 팀장이 연루돼 구속되자 금감원의 내부 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검사를 시작해 소비자 피해 구제에 공을 들이면서 지난 2월 중간 검사 결과에선 신한금융투자의 무역금융펀드 관련 부실 은폐 및 사기 혐의를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됐던 김모 팀장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동생을 사외이사로 등재시켜 급여 명목으로 1900만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김 팀장은 라임 검사 관련 금감원 내부 문건을 김 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일각에선 윤 원장의 임기가 후반으로 접어들고, 정부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융사들에 손을 벌리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감원의 금융사 감독·징계 업무에 힘이 더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윤 원장의 소신은 분명하다”면서도 “라임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던 직원들이 김 팀장의 비행에 허탈감을 느끼는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4%… 분발이 필요한 2년

    14%… 분발이 필요한 2년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동안의 공약이행률이 1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 대통령 직속 경호실 폐지 및 경찰청 산하 대통령 경호국으로 위상 조정 등의 공약은 이미 폐기됐다. 10일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체크 사이트인 ‘문재인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총 774개의 공약 중 108개의 공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 중인 공약은 431개로 55.7%를 기록했다. 지체된 공약은 162개로 20.9%였다. 파기됐다고 판단된 공약은 21건으로 2.7%였다. 분야별로 보면 ‘적폐청산’ 분야에서 총 9건의 공약을 마무리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민간기업에 대한 법령에 근거 없는 기부금 징수 행위 금지 추진’, ‘역사교과서 다양성 보장을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통한 무분별한 사이버사찰과 도·감청 남용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의 공약이 이행됐다. 일자리와 관련한 공약도 성과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약속하며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 설치’,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 설치 및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 정책 총괄’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1호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업무 지시하며 공약을 이행했다. 반면 성 평등, 비정규직 문제 등의 분야에서는 대부분 공약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집권 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100대 과제로 선정했지만 이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추진’으로 후퇴시켰다. 국무총리실 산하 ‘양성평등위원회’가 존재하지만 2018년에 단 두 차례 서면 회의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의 간판 공약이었던 ‘비정규직 비율 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은 ‘지체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분야를 평가한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따르면 2016년 8월 비정규직 비율은 44.3%였고 지난해 8월에는 41.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더욱이 비정규직 규모는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외에도 ‘위법한 행위로 인한 국가 예산 낭비에 대한 손해 예방이나 회복을 위한 국민소송제도 도입’, ‘감사원의 독립성 강화’, ‘대통령의 24시간 공개’, ‘개헌을 통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현 보장’ 등은 진척되지 못한 채 지체되고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공약 이행률 14%···분발이 필요한 2년

    文 공약 이행률 14%···분발이 필요한 2년

    文 정부 3년 공약 이행률 살펴보니문재인 정부 집권 3년 동안의 공약이행률이 14.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 대통령 직속 경호실 폐지 및 경찰청 산하 대통령 경호국으로 위상 조정 등의 공약은 이미 폐기됐다. 10일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체크 사이트인 ‘문재인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총 774개의 공약 중 108개의 공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 중인 공약은 431개로 55.7%를 기록했다. 지체된 공약은 162개로 20.9%였다. 파기됐다고 판단된 공약은 21건으로 2.7%였다. 분야별로 보면 ‘적폐청산’ 분야에서 총 9건의 공약을 마무리하면서 두각을 보였다. ‘민간기업에 대한 법령에 근거 없는 기부금 징수 행위 금지 추진’, ‘역사교과서 다양성 보장을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통한 무분별한 사이버사찰과 도·감청 남용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의 공약이 이행됐다.일자리와 관련한 공약도 성과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약속하며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 설치’,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 설치 및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 정책 총괄’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1호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업무 지시하며 공약을 이행했다. 반면 성 평등, 비정규직 문제 등의 분야에서는 대부분 공약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집권 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를 100대 과제로 선정했지만 이후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추진’으로 후퇴시켰다. 국무총리실 산하 ‘양성평등위원회’가 존재하지만 2018년에 단 두 차례 서면 회의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의 간판 공약이었던 ‘비정규직 비율 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은 ‘지체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분야를 평가한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따르면 2016년 8월 비정규직 비율은 44.3%였고 지난해 8월에는 41.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더욱이 비정규직 규모는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외에도 ‘위법한 행위로 인한 국가 예산 낭비에 대한 손해 예방이나 회복을 위한 국민소송제도 도입’, ‘감사원의 독립성 강화’, ‘대통령의 24시간 공개’, ‘개헌을 통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현 보장’ 등은 진척되지 못한 채 지체되고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장수’ 낙마하고 목소리만 컸다… 갈길 먼 검찰 개혁

    ‘장수’ 낙마하고 목소리만 컸다… 갈길 먼 검찰 개혁

    국론 분열 부른 조국은 35일 만에 사퇴 추미애 강공에도 수사·기소 분리 아직 특수부 축소 문무일, 수사권 조정 이견 윤석열 “공수처법에 독소조항” 반발문재인 정부의 사회 분야 숙원 과제는 검찰개혁이다. 우여곡절 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의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공수처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깨뜨렸다는 의미가 있다. 경찰에 1차적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넘겨 주는 검경 수사권 조정법도 국회를 통과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의 상징이자 촛불 세력에 대한 약속인 검찰개혁의 제도적 기반을 갖춘 건 최대 성과로 꼽힌다. 하지만 실제 개혁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계획대로라면 2017년까지 공수처 설치 등 관련 법령을 제정하고 2018년부터 수사권 조정안이 시행됐어야 한다. ‘국회’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계획이 크게 틀어진 셈이다. 전쟁터에서 싸울 ‘장수’(법무부 장관)들이 불미스러운 일들로 낙마한 데다 목소리는 컸지만 ‘내용’(검찰개혁 세부안)은 부실한 탓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법무부 장관에 비(非)검찰 출신을 중용했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첫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안경환(72) 후보자는 ‘도장 위조 혼인신고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지명 5일 만에 사퇴했다. 비고시·비검찰 출신으로 검찰개혁 적임자로 평가된 인물이 문재인 정부 공직 후보자 중 첫 낙마 사례로 기록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2개월이 지나서야 박상기(68) 연세대 교수가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다. 그는 “법무·검찰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 “개혁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인상적인 취임사를 남기며 개혁의 칼을 빼들었지만 검찰을 휘어잡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령 개정 없이도 할 수 있는 개혁 작업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다. 결국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9월 수사권 조정 작업을 주도한 조국(55)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강수를 뒀다. 조 전 장관은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가족 비리 의혹’ 수사로 35일 만에 물러났다. 조 전 장관 때 검찰개혁 이슈가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 슬로건으로 변질돼 극심한 국론 분열을 야기한 건 문재인 정부에 큰 숙제를 남겼다. 일부에서는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을 동일시했고, 보수 야권에서는 “검찰개혁이 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난 1월 취임한 5선 의원 출신 추미애(62) 장관은 검찰개혁 동력을 살리기 위해 초반부터 강공 전략으로 일관했고, 이는 검찰의 반발을 샀다. 추 장관은 지난달 취임 100일을 돌아보며 “투명하고 공정한 법무행정을 위해 인사 원칙을 바로 세우고, 관행이라는 명목 아래 반복돼 오던 많은 일을 법과 원칙, 인권의 관점에서 시정해 왔다”고 자평했다. 수사 검사와 기소 검사의 분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구체화 단계로 이어지진 않았다. 세 명의 장관을 거치는 동안 검찰에서는 문무일(59) 전 검찰총장이 2년 임기를 채우고 지난해 7월 윤석열(60) 검찰총장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문 전 총장은 직접수사 총량을 줄이고 41개 지청 특수 전담과 2개 지검(울산·창원)의 특수부를 폐지하는 데 앞장섰다. 대검 인권부가 설치된 것도 문 전 총장 때다. 문 전 총장은 수사권 조정법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되자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직접수사 통제 대신 사법경찰에 대한 통제권만 빼앗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실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 적폐청산과 검찰개혁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검찰권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직접수사 부분을 손보는 데 소극적이었다. ‘헌법주의자’라는 윤 총장을 총장직에 앉힌 것도 문재인 정부다. 윤 총장은 지난해 10~11월 8차례에 걸쳐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공수처법에 수사기관의 즉시 통보 의무 조항이 삽입되자 ‘독소 조항’이라며 반발했다. 검찰개혁의 기틀이 마련됐지만 실제 국민 피부에 와닿는 개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과도기 과정에서 경찰이 법 적용 등에서 실력을 키우지 못하면 오히려 국민 불편이 더해지고 민원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제는 정치적 열정을 가라앉히고 내실 있는 변화를 위한 전력 투구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서울 출생, 서울대, 54.7세男’ 나는 ‘靑’ 파워엘리트다

    [단독] ‘서울 출생, 서울대, 54.7세男’ 나는 ‘靑’ 파워엘리트다

    5일 서울신문이 취임 3주년(5월 10일)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65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 태생은 23명(35.4%), 서울대 출신은 22명(33.8%), 남성은 57명(87.7%)으로 집계됐다.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서울신문 2017년 8월 17일자 1면> 당시(63명)와 비교하면 출신지는 영남 20명, 호남·서울 각 15명에서 서울 23명과 영남 16명, 호남 12명으로 변화했다. 특히 3년 사이 문재인 대선 캠프(핵심 참모 조직인 ‘광흥창팀’ 포함)와 참여정부 출신은 줄어든 반면 고시·관료 출신과 교수·전문가 그룹이 약진한 점이 눈에 띈다. 대선 캠프(임종석 전 비서실장·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출신은 31명에서 18명으로 줄었다. 참여정부 출신(김수현 전 정책실장·조현옥 전 인사수석 등) 역시 14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반면 고시·관료 출신은 14명에서 17명으로, 교수·전문가 그룹은 12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났다. 사법시험 출신 법조인도 2명에서 7명으로 증가했다. 2017년 현 정부 출범 당시 ‘원년 멤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황덕순 일자리수석, 신동호 연설비서관 등 13명만 남았다. 탄핵으로 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집권했지만, 적폐청산과 국정 개혁 과제를 서두르기 위해 대선 준비조직이었던 ‘광흥창팀’을 비롯한 캠프·선대위 중심으로 꾸려졌던 1기 청와대(2017년 5월~2018년 12월)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체제에서 관료·전문가 그룹 중심으로 재편됐음을 알 수 있다.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1기 참모진 다수가 청와대를 떠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참모진 중 경기고 출신이 0명인 점도 흥미롭다. 여성은 9명(14.3%)에서 8명(12.3%)으로 줄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재명 “4인 최고 287만원 지역화폐 차별하면 세무조사”

    이재명 “4인 최고 287만원 지역화폐 차별하면 세무조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신용카드 가맹점이 지역화폐를 차별하거나 바가지 씌우는 것은 형사처벌과 함께 가맹점 박탈 및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이 신용카드 사용자를 차별(거래거절,수수료 요구 등)하면 필수적으로 가맹취소를 당하고(여신금융업법 19조 1항 21조) 관계자와 사장은 최대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에 처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신용카드로 받은 지역화폐를 사용할 때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거래를 거부하면 위 조항 위반돼 형사처벌과 가맹해지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불카드나 종이상품권 거래를 하면서 현금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수료나 부가세 기타 어떤 명복으로든 추가금전을 받으면(현금으로 주면 대금을 깍아 주는 경우 포함) 지역화폐 가맹자격을 박탈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방정부는 지방소득세와 관련된 세무조사권이 있고, 현금 아닌 신용카드나 지역화폐에 대해 추가 금전을 받으면서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것은 탈세 이외에 다른 이유가 없으므로 세무조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화폐 깡을 단속하기 위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에 지역화폐 바가지 조사업무를 맡기고, 확인되는 업체는 가맹제한과 형사 처벌을 하며 시군과 합동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031-120과 이재명 또는 경기도의 모든 SNS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신고 시 본인을 드러내기 어려우시면 거래일자와 거래점의 명칭과 주소, 추상적 거래내용을 알려 주시면 신고자 신분은 보장하고, 도 특별사법경찰이 손님을 가장해 사실을 확인한 다음 처벌과 가맹해지 및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지사는 “모두를 위한 법과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적폐청산에는 네편 내편 크고 작은 것이 있을 수 없다. 작은 불법도 하지 않아야 기득권자들의 큰 불법척결에 정당성이 부여된다”며 “극소수의 작은 탐욕을 위한 지역화폐 바가지는 선량한 대다수 중소상공인의 명예와 신뢰를 훼손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의 정착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처럼 힘겹게 만든 소상공인 회생과 공동체 회복 기회를 소수의 불법 부도덕 행위로 망칠 수는 없다. 지역화폐 바가지 근절을 응원하고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4월 9일부터 2조6279억원 규모(도 1조3642억원,시군 1조2637억원)가 시중에 풀리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4일부터 4인가족 기준 100만원(경기도 최소 87만여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기도내 정부지원금 지급 대상은 550만가구로 전국 2171만 가구의 25.3%에 이른다. 이에 따라 경기도민들은 4인 가족 기준 147만~287만원을 받으며, 이는 다른 시도 긴급재난지원금(평균 100만~180만원(하위 50% 포함)) 보다 크게 많은 액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잇따른 ‘믿을맨’ 사퇴…숙제로 남은 검찰개혁 정치화

    잇따른 ‘믿을맨’ 사퇴…숙제로 남은 검찰개혁 정치화

    문재인 정부 출범 3주년검찰개혁 어디까지 왔나공수처법 통과 성과에도개혁 속도 기대에 못미쳐문재인 정부의 사회 분야 숙원 과제는 검찰개혁이다. 우여곡절 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의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공수처는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깨뜨렸다는 의미가 있다. 경찰에 1차적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넘겨 주는 검경 수사권 조정법도 국회를 통과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의 상징이자 촛불 세력에 대한 약속인 검찰개혁의 제도적 기반을 갖춘 건 최대 성과로 꼽힌다. 하지만 실제 개혁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계획대로라면 2017년까지 공수처 설치 등 관련 법령을 제정하고 2018년부터 수사권 조정안이 시행됐어야 한다. ‘국회’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계획이 크게 틀어진 셈이다. 전쟁터에서 싸울 ‘장수’(법무부 장관)들이 불미스러운 일들로 낙마한 데다 목소리는 컸지만 ‘내용’(검찰개혁 세부안)은 부실한 탓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법무부 장관에 비(非)검찰 출신을 중용했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첫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안경환(72) 후보자는 ‘도장 위조 혼인신고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지명 5일 만에 사퇴했다. 비고시·비검찰 출신으로 검찰개혁 적임자로 평가된 인물이 문재인 정부 공직 후보자 중 첫 낙마 사례로 기록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2개월이 지나서야 박상기(68) 연세대 교수가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다. 그는 “법무·검찰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 “개혁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인상적인 취임사를 남기며 개혁의 칼을 빼들었지만 검찰을 휘어잡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령 개정 없이도 할 수 있는 개혁 작업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다. 결국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9월 수사권 조정 작업을 주도한 조국(55)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강수를 뒀다. 조 전 장관은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가족 비리 의혹’ 수사로 35일 만에 물러났다. 조 전 장관 때 검찰개혁 이슈가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 슬로건으로 변질돼 극심한 국론 분열을 야기한 건 문재인 정부에 큰 숙제를 남겼다. 일부에서는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을 동일시했고, 보수 야권에서는 “검찰개혁이 현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지난 1월 취임한 5선 의원 출신 추미애(62) 장관은 검찰개혁 동력을 살리기 위해 초반부터 강공 전략으로 일관했고, 이는 검찰의 반발을 샀다. 추 장관은 지난달 취임 100일을 돌아보며 “투명하고 공정한 법무행정을 위해 인사 원칙을 바로 세우고, 관행이라는 명목 아래 반복돼 오던 많은 일을 법과 원칙, 인권의 관점에서 시정해 왔다”고 자평했다. 수사 검사와 기소 검사의 분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구체화 단계로 이어지진 않았다. 세 명의 장관을 거치는 동안 검찰에서는 문무일(59) 전 검찰총장이 2년 임기를 채우고 지난해 7월 윤석열(60) 검찰총장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문 전 총장은 직접수사 총량을 줄이고 41개 지청 특수 전담과 2개 지검(울산·창원)의 특수부를 폐지하는 데 앞장섰다. 대검 인권부가 설치된 것도 문 전 총장 때다. 문 전 총장은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진 않았다. 그러나 수사권 조정법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되자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직접수사 통제 대신 사법경찰에 대한 통제권만 빼앗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실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 적폐청산과 검찰개혁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검찰권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직접수사 부분을 손보는 데 소극적이었다. ‘헌법주의자’라는 윤 총장을 총장직에 앉힌 것도 문재인 정부다. 윤 총장은 지난해 10~11월 8차례에 걸쳐 자체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공수처법에 수사기관의 즉시 통보 의무 조항이 삽입되자 ‘독소 조항’이라며 반발했다. 검찰개혁의 기틀이 마련됐지만 실제 국민 피부에 와닿는 개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과도기 과정에서 경찰이 법 적용 등에서 실력을 키우지 못하면 오히려 국민 불편이 더해지고 민원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제는 정치적 열정을 가라앉히고 내실 있는 변화를 위한 전력 투구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기도, 투기우려지역에 ‘기획부동산 주의보’ 제도 시행키로

    경기도, 투기우려지역에 ‘기획부동산 주의보’ 제도 시행키로

    경기도가 투기우려지역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기획부동산 투기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를 위해 토지거래 동향을 분석해 기획부동산 의심거래로 추정되면 투기 피해 위험지역임을 단계적으로 알리는 ‘기획부동산 주의보’ 제도도 전국 최초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근절 강화대책’을 수립해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근절 강화대책은 기획부동산 편법분양(쪼개기) 근절, 인터넷 부동산 허위매물·집값 담합 단속 강화, 부동산 거래 신고 조사업무 강화 등 세 가지 방안으로 추진한다. 먼저 편법 분양(쪼개기) 근절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현행법상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이라고 판단하고 투기우려지역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서울 서초구와 가깝고, 인근에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사업, 성남 고등지구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일원을 지난 3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는 당시 기획부동산이 이 일대에서 지속해서 투기적 지분거래를 노리고 있다며 지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런 식으로 도는 시·군 협의와 검증을 거쳐 기획부동산 투기우려지역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이용했을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기획부동산 주의보’는 경기도가 개발한 기획부동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의심 거래 토지를 발견하면 해당 시·군 담당자의 검증 절차를 거쳐 투기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 기획부동산의 토지매수가 감지되면 ‘주의’, 기획부동산의 편법분양(쪼개기)이 감지되면 ‘위험’ 안내를 해 이 일대가 피해 위험지역이라는 것을 도가 운영하는 ‘경기 부동산포털(https://gris.gg.go.kr)’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처럼 의심 거래가 감지된 지역은 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중부지방국세청과 공조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 콜센터(031-120)를 통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기획부동산 폐해 차단을 위한 관계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인터넷 부동산 허위매물과 집값 담합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감정원 ‘부동산거래질서 교란 행위 신고센터’와 함께 연중 수시로 단속을 하기로 했다. 또 매도인·임대인과 공인중개사 간 분쟁 예방을 위해 공인중개사에게 중개를 의뢰할 때 의뢰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부동산 가격을 명확하게 하는 ‘중개의뢰서 작성 캠페인’도 이르면 이달부터 추진한다. 도는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자 특별조사를 상·하반기 각각 실시해 위법사항을 조사하는 등 부동산 거래 신고 조사 업무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민선 7기 경기도는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를 대표적인 생활 적폐로 간주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균형보다 보수야권 심판… 개혁·세대교체 열망 뜨거웠다

    균형보다 보수야권 심판… 개혁·세대교체 열망 뜨거웠다

    4·15 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은 ‘균형’보단 ‘정권 안정’과 ‘야권 심판’이었다. 2016년 20대 총선 이후 치러진 네 차례의 주요 선거(대선·총선·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연달아 표를 내준 국민은 ‘탄핵 정국’을 겪고도 여전히 지리멸렬한 보수 야당을 엄중하게 꾸짖고,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에 또 한번 강력한 힘을 부여했다.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 총선에서 이처럼 큰 승리를 여당에 안겨 준 것은 초유의 일로 평가된다. ●탄핵 후 3년, 민심은 여전히 ‘개혁’ 밀어줬다 당선자 또는 당선자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민주당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그리고 이번 총선까지 총 네 번의 주요 선거에서 연승을 거뒀다. 정치적 균형을 중요시하는 우리 국민의 성향상 주요 선거 사이클이 한 바퀴 돈 뒤 다시 돌아온 선거에서 같은 정당에 표를 몰아준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20대 국회는 ‘조국 사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 등을 겪으며 극한으로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21대 총선 프레임은 ‘지속적인 개혁’이냐 ‘문재인 정부 견제’냐의 진영 대결로 수렴됐는데, 다수 국민은 개혁을 택했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국민은 2017년 대선으로 적폐청산을 한 번 이뤘고, 2018년 지선을 통해 지방정부를 문재인 정부 체제로 단일화시켜 줬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건 행정부와 입법부를 하나로 이어 줬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선거 결과로 봤을 때 일각에서 제기되던 문재인 정권의 ‘레임덕’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정국이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인 만큼 국민들은 오히려 정부의 안정적인 위기 관리를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정국에 스스로 무너진 ‘무능 야당’ 당초 코로나19 사태는 여당에 악재가 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정부의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일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했고, 이어진 총선에서 과반을 노리던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은 민주당에 제1당 자리까지 내줬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됐다. 정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는 가운데 통합당이 이를 정쟁으로만 이용하려 하자 민심이 여당 쪽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정부·여당이 안정적으로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 준 반면 야당은 정부를 견제할 만한 정책 대안조차 내놓지 못했다”며 “통합당 스스로가 ‘미래통합’이 아닌 ‘미래봉합’을 만들어 버렸다”고 말했다. ●‘바꿔보자’ 기성 정치인 대거 퇴장 이번 총선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이 대거 반영됐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녹색돌풍’을 일으켰던 천정배(광주 서구을·6선), 김동철(광주 광산갑), 박주선(광주 동남을), 박지원(전남 목포), 정동영(전북 전주병·이상 4선),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장병완(광주 동남갑·이상 3선) 의원 등 호남 중진들이 대거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거대 양당의 진영 대결이 고착화되는 가운데 한편에선 기성 정치인들이 대거 퇴장하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통합당 반발에… 선관위 ‘친일청산’ 피켓 불허

    통합당 반발에… 선관위 ‘친일청산’ 피켓 불허

    민생파탄·적폐청산 등 모두 사용 못 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친일청산’ 등의 내용이 포함된 현수막·피켓을 이용한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을 불허하기로 했다. 앞서 이를 허용했다가 미래통합당 측이 강하게 반발하자 입장을 뒤집은 모양새가 됐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투표 참여 권유 활동에 대한 운용 기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민생파탄’, ‘적폐청산’, ‘친일청산’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포함된 현수막·피켓 등을 이용한 투표 참여 권유는 모두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표로 100년 친일청산, 투표로 70년 적폐청산’이 포함된 투표 참여 권유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앞서 서울동작구선관위는 ‘투표로 100년 친일청산, 투표로 70년 적폐청산’이 포함된 현수막으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것은 허용하고 ‘민생파탄’·‘거짓말 OUT’이라고 쓴 피켓은 사용을 금지했다. 이에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이수진 후보 측의 활동은 허용하고 통합당 나경원 후보 측 활동은 막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날 결정은 앞선 동작구선관위의 조치를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일선위원회의 법규 운용 과정에서 일부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통합당 반발에…선관위 ‘친일청산’ 피켓 불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친일청산’ 등의 내용이 포함된 현수막·피켓을 이용한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을 불허하기로 했다. 앞서 이를 허용했다가 미래통합당 측이 강하게 반발하자 입장을 뒤집은 모양새가 됐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투표 참여 권유 활동에 대한 운용 기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민생파탄’, ‘적폐청산’, ‘친일청산’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포함된 현수막·피켓 등을 이용한 투표 참여 권유는 모두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표로 100년 친일청산, 투표로 70년 적폐청산’이 포함된 투표 참여 권유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앞서 서울동작구선관위는 ‘투표로 100년 친일청산, 투표로 70년 적폐청산’이 포함된 현수막으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것은 허용하고 ‘민생파탄’·‘거짓말 OUT’이라고 쓴 피켓은 사용을 금지했다. 이에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이수진 후보 측의 활동은 허용하고 통합당 나경원 후보 측 활동은 막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날 결정은 앞선 동작구선관위의 조치를 뒤집은 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일선위원회의 법규 운용 과정에서 일부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선관위, 뒤늦게 “‘친일청산’ 문구 불허”…통합당 “직권남용 고발”

    선관위, 뒤늦게 “‘친일청산’ 문구 불허”…통합당 “직권남용 고발”

    중앙선관위 “일부 혼선 발생한 데 대해 유감”통합당 “선관위, 여당 선수로 선거 참여” 비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친일청산’, ‘적폐청산’ 등의 내용이 포함된 현수막·피켓을 이용한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활동은 열어주고 미래통합당의 활동은 막았다는 주장이 확산하면서 불거진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조치한 것이다. 앞서 동작구선관위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통합당 후보가 경쟁하는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나 후보 측이 내세운 투표 독려 문구인 ‘민생파탄, 투표로 막아주세요’, ‘거짓말 OUT’ 등을 현 정부와 상대 후보를 연상시키는 문구라며 사용을 불허했다. 반면 이 후보 측 구호 중 ‘투표로 100년 친일청산’, ‘투표로 70년 적폐청산’은 허용했다. 100년, 70년이란 기간은 특정 정부나 시기 등을 특정한 것이 아닌 데다, 사회에서 흔히 쓰는 일반적 가치의 표현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대해 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엄정해야 할 선거 관리 업무가 코미디가 되고 있다. 이현령비현령(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중앙선관위는 ‘민생파탄’, ‘적폐청산’, ‘친일청산’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포함해 공직선거법에 규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현수막, 피켓 등을 이용한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은 모두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결정 근거 규정으로 공직선거법 제58조2(투표참여 권유활동)를 제시하면서 “투표 참여 권유 활동 시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와 정당 명칭이나 후보자 성명·사진 또는 그 명칭·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으로 현수막, 시설물 등 그 밖의 표시물을 사용하는 경우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단체나 자원봉사자 등의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은 선거운동 기간 제한 없이 가능하다”며 “다만 현수막, 피켓 등 시설물을 이용한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은 공직선거법 90조에 따라 순수한 목적에 한해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일선위원회의 법규 운용 과정에서 일부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생파탄’, ‘거짓말 OUT’의 내용이 포함된 피켓을 들고 특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원과 함께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을 제한한 것은 적법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행법상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은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허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현실적으로 법규 운용에 어려움이 많다”며 “향후 선거운동과 투표 참여 권유 활동의 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당 미디어특위는 이날 ‘민생파탄’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통합당 후보의 사전투표 독려 문구의 사용을 불허한 선관위 책임자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특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관위마저 여당 선수로 참전하니 가뜩이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우리 통합당 선수들은 서 있기조차 힘들다”며 “선관위의 해당 유권해석에 대해 책임자를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선관위의 편파적인 선거 관리에 대해 선거 이후에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눈물 닦는 고 문중원 기수의 아버지

    [서울포토]눈물 닦는 고 문중원 기수의 아버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마사회 적폐청산을 위한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문중원 기수의 아버지 문군옥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0.4.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코로나19 여파로 전야제 등 5·18 40주년 주요 기념행사 취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전야제가 취소되는 등 주요 행사가 모두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행사위 사무실에서 제9차 행사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행사위는 오는 5월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체험 부스와 시민 행진,재연 행사 등 1980년 5월 당시 열흘간의 민중항쟁을 서사구조로 표현하려던 전야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전야제에 모이도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취지로 16일 개최하려 한 국민대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 자리에선 5·18 항쟁 당시의 궐기대회 형식과 내용으로 5·18 진상규명과 적폐 청산,사회 양극화,소수자 옹호 등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었다. 이밖에 18일 당일 정부 공식 기념식과 별도로 5·18민주광장에서 1만개의 북을 동원한 공연 행사 등 시민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5월 영령들을 넋과 한을 달래는 추모식과 부활제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위는 그러나 시민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더라도 5·18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하는 게 옳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른 방법으로 5·18을 기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19 여파로 5·18 40주년 주요 기념행사 모두 취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전야제가 취소되는 등 주요 행사가 모두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행사위 사무실에서 제9차 행사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행사위는 오는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체험 부스와 시민 행진,재연 행사 등 1980년 5월 당시 열흘간의 민중항쟁을 서사구조로 표현하려던 전야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전야제에 모이도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취지로 16일 개최하려 한 국민대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 자리에선 5·18 항쟁 당시의 궐기대회 형식과 내용으로 5·18 진상규명과 적폐 청산,사회 양극화,소수자 옹호 등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었다. 이밖에 18일 당일 정부 공식 기념식과 별도로 5·18민주광장에서 1만개의 북을 동원한 공연 행사 등 시민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5월 영령들을 넋과 한을 달래는 추모식과 부활제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위는 그러나 시민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더라도 5·18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하는 게 옳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른 방법으로 5·18을 기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민생당 은평갑 한웅 “끼리끼리 신적폐 정치도바꾸자“

    민생당 은평갑 한웅 “끼리끼리 신적폐 정치도바꾸자“

    권력으로 무마시키던 구적폐 정치내 편이면 눈감아주는 신적폐 정치“나조차 이민 생각”.. 청년 절망키워 ● 녹화일 3월30일, 업로드 4월3일● 민생당 기호는 3번이지만,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선 맨 꼭대기에 위치합니다. 비례 위성정당을 거느린 거대 양당이 비례 후보를 내지 않아서입니다. 서울 은평갑 민생당 후보로 나선 한웅 후보는 “위성정당은 명백한 불법이자 위헌”이라고 단언합니다. ● 촛불연대 변호사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교류한 트위터의 흔적이 여전하지만, 한 후보는 조국사태 이후 이민 생각을 할 정도로 좌절했다고 고백합니다. 구적폐가 득세하던 시절 권력이 없으면 서러웠던 이들이, 이제 내 편이 없으면 옳은 일을 하고도 살벌하게 욕을 먹는 신적폐의 시절을 맞이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막연히 잘못됐다고 느낄 뿐 규정하기 어려웠던 부조리를 한 후보가 구수한 목소리로 설명합니다.● 현장의소리(VOF) 전편은 유튜브 패스추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부겸, 계란 투척 40대에 “처벌 원치 않는다” 용서 뜻 전해

    김부겸, 계란 투척 40대에 “처벌 원치 않는다” 용서 뜻 전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한 혐의로 검거된 40대 남성에 대해 김부겸 후보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용서의 뜻을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2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란을 던진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한다”면서 “배후가 있거나 조직적이지 않고 개인의 우발적 행동이었다면 저는 그 분의 처벌을 원치 않고 경찰에도 제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쯤 누군가 김 의원의 대구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던지고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라는 내용을 각각 적은 종이를 출입문 양쪽 기둥에 부착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뒤 용의자를 특정해 25일 오후 5시 30분쯤 대구 서구의 한 주택에서 A(44)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인정했다고 밝혔다.김부겸 후보는 “오늘의 정치가 열광적 지지를 만들기도, 극단적 혐오를 낳기도 한다”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뒤 “아군과 적군으로 편을 갈라, 내 편은 무조건 선이고 상대편은 악이라는 식의 정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폭력에 반대하고 증오를 거부한다”며 “그분이 이번 일을 통해 민주주의를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계란 던지고… 후보 둘러싸고… 선거 방해 몸살

    계란 던지고… 후보 둘러싸고… 선거 방해 몸살

    오세훈은 대진연 방해로 선거운동 중단 선관위 항의방문 통합당 고성 오가기도4·15 총선을 3주 앞두고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선거운동 방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4선) 의원의 선거사무실에 계란이 투척되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김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신원 미상의 괴한이 김 의원의 대구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던졌다.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자 대구 경북’이라고 쓰여 있는 사무실 출입문에는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라고 적힌 종이가 붙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면서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건 폭력”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대구 서구의 한 주택에서 A(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 의원은 “배후가 있거나 조직적이지 않다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대학생진보연합의 선거 방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3일 오세훈(서울 광진을) 후보가 대진연 회원 10여명에게 둘러싸여 선거운동을 중단한 이후 통합당 내부에선 “나도 당했다”며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광진경찰서는 대진연 회원들을 선거자유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나경원(동작을)·황교안(종로) 후보 등도 공격 대상이 됐다. 이에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가뜩이나 선거 기간이 짧은데 후보들이 방해 행위로 선거운동을 못 해 치명타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이를 묵인·방조하며 민주당을 노골적으로 편든다고 항의했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가 정면 반박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저희도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법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총선과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허위사실유포 등을 통한 여론 조작을 방지·근절하기 위해 ‘여론조작근절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부겸 선거사무실 ‘계란 테러’ 40대 남성 검거

    김부겸 선거사무실 ‘계란 테러’ 40대 남성 검거

    출입문에 ‘문재인 폐렴’ 대통령 비난 글도 붙여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대통령 비난 글을 붙인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25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44)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40분쯤 수성구 김 의원 선거사무실을 찾아가 출입문에 계란을 던지고 대통령 비난 글을 적은 종이를 출입문에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붙인 종이에는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선거사무실 관계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뒤 용의자를 특정하고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구 한 주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을 인정했으며 특정 정당 가입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 후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젯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붙였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늦은 밤에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다. 분노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막내 비서가 계란 껍데기를 주워 담는 사진을 봤다. 속에서 피눈물이 났다”며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있는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떡하자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면서 “CCTV가 있어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으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에게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제게 던지라”며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 증오의 정치에 맞서 통합의 정치를 외치겠다.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추가 글에서 이날 오후 한 젊은 여성이 선거 사무실에 히아신스 꽃다발과 함께 놓고 갔다는 손편지도 소개했다. ‘절박한 대구 시민’이라고 자신을 밝힌 이 편지에는 “몹쓸 행동 하나가 의원님 가슴 속의 작은 불씨 하나라도 꺼트리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 조악한 편지를 연료 삼아 대구를 진정으로 아끼는 이들을 위해 큰일을 이뤄내고 변화를 이끌어달라”는 응원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편지를 보고) 사무실 구석으로 가서 한참 마음을 진정시켰다”며 “히아신스에 담긴 마음을 어찌 저버리겠나. 다시 사람들을 만나러 거리로 나간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부겸 대구 사무실에 “문재인 폐렴” 계란 투척

    김부겸 대구 사무실에 “문재인 폐렴” 계란 투척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실이 계란 투척을 당했다. 김부겸 의원은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젯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하고, 우리 당과 대통령을 빈나하는 글을 붙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김 의원의 대구 선거사무실에 계란을 던지고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라는 내용을 각각 적은 종이를 출입문 양쪽 기둥에 부착했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면서 “늦은 밤에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것은 폭력이다. 분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장면이 담긴 건물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김 의원은 “막내 비서가 계란 껍데기를 주워 담는 사진을 봤다. 속에서 피눈물이 났다”며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시민들이 두 달 이상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있는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떡하자는 말인가”라고 말했다.그는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면서 “CCTV가 있어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으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 저까지 흥분해 대구 시민에게 걱정을 끼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제게 던지라”며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 코로나에 맞서 끝까지 대구를 지키겠다. 증오의 정치에 맞서 통합의 정치를 외치겠다. 죽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과 대구 수성갑에서 맞붙은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계란을 던진 것은 분명한 폭력행위”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인데,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심대하게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며 “절대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의원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경찰은 지체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수사에 착수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