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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보고시점 조작 의혹’ 수사 지휘할 듯

    일지·지침 사후 조작 정황 등 靑 발표내용 사실 확인 주력 검찰은 청와대로부터 접수받은 세월호 참사 보고 일지 및 위기관리지침 사후 조작 수사의뢰를 늦어도 16일까지 배당해 본격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담당해 온 서울중앙지검에서 맡을 것으로 보여 ‘윗선’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사건을 배당한 뒤 우선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파일을 검토하면서 청와대 발표대로 세월호 참사 보고 일지와 지침이 사후에 불법 조작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지난 13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보고일지 및 위기관리지침을 사후 조작한 정황을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수사의뢰하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신인호 전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을 관련자로 지목했다. 청와대가 수사의뢰한 3명의 관련자는 모두 현재진행 중인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과 뿌리 깊게 연관돼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미 지난 7월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직권남용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전 안보실장 역시 이명박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 배후에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적 책임을 넘어 사건의 파문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2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관련 증거가 국가안보실 전산 공유파일과 국가위기관리센터 캐비닛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당시 국가안보실이 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난 10월 23일에 박 전 대통령에게 첫 서면보고한 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수정한 것이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기록은 올 초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자료로 제출되기도 했다. 또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난 관리 책임자를 기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서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수정한 것은 공용문서 훼손과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文 ‘영화 메시지’… “부산영화제 지원하되 간섭 않겠다” 힘 실어줘

    文 ‘영화 메시지’… “부산영화제 지원하되 간섭 않겠다” 힘 실어줘

    ‘블랙리스트 안된다’는 의도 담겨 여성문제 다룬 영화 ‘미씽’ 관람판도라 → 탈핵·재심 → 적폐청산결정적 순간마다 영화로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개막 나흘째를 맞은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깜짝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영화제를 과거 위상으로 되살리겠다. 정부도, 시도 초기처럼 힘껏 지원하되 운영은 영화인에게 맡기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살리면 된다”고 밝혔다.●‘다이빙벨’ 파문에 부산영화제 직격탄 문 대통령의 발언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 금지 파문으로 몸살을 앓았던 부산영화제를 회생시키려는 영화인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 주는 한편 박근혜 정부가 저지른 ‘문화계 블랙리스트’ 같은 일이 되풀이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현직 대통령이 개막식이 아닌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아 영화인이나 관객들과 스킨십을 갖는 일정을 소화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부산센텀시티의 한 중식당에서 영화인, 영화 전공 학생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부산영화제가 성장한 배경을 생각하면 정부도, 부산시도 적극 지원하더라도 철저히 간섭하지 않았다. 영화인에게 맡겨 독립적,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몇 년간 (보수정권에서) 좌파영화제라고 해서 지원을 빌미로 정부와 부산시가 간섭했다. ‘다이빙벨’ 상영을 계기로 아예 영화제 자체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국고지원금이 반 토막 나고, 영화제가 위축됐다”고도 했다.●배우 공효진·엄지원 등과 오찬 간담회 간담회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앞서 문 대통령이 관람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의 이언희 감독, 배우 엄지원·공효진씨, 부산 지역 영화학과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식당 종업원이 “식사 주문 받겠습니다”라고 해 참석자 전원이 웃음을 터뜨렸다. 도 장관이 짜장면을 주문하고, 배우 공효진씨가 “모두 짜장면으로 주시면…”이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아니요, 자유롭게 시키죠”라며 ‘굴짬뽕’을 주문해 또 한번 폭소가 터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미씽’을 관람하고 감독, 출연진과 GV(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했다. 영화는 이혼 후 딸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던 워킹맘(지선)이 조선족 보모(한매)가 딸을 데리고 사라지자, 보모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마주하게 된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그렸다. 문 대통령은 “지선과 한매가, 고용인·피고용인이기도 하고 가해자·피해자의 관계이기도 한데 결국 두 여성이 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 같다.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도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소외되고, 목소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문 대통령은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영화를 관람하고 정치적 메시지를 전해 왔다. 지난해 12월 원전 재난을 다룬 ‘판도라’를 보고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취소시키고 탈핵·탈원전 국가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사법 피해 사건을 다룬 ‘재심’을 보고 “사법이 힘없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제도가 못 되는 것이 우리가 청산해야 할 오랜 적폐 중의 적폐”라며 ‘적폐 청산’을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어버이연합 ‘DJ 부관참시’ 퍼포먼스 배후에 MB국정원 정황

    어버이연합 ‘DJ 부관참시’ 퍼포먼스 배후에 MB국정원 정황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 앞에서 벌인 ‘DJ 부관참시’ 퍼포먼스 배후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1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원세훈 전 원장이 이끌던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요원 A씨가 어버이연합 간부에게 김 전 대통령 현충원 안장 반대 시위에 나서달라고 요청한 정황을 포착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가 확보해 검찰에 넘긴 문건에는 김 전 대통령 추모 열기가 고조돼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보수단체를 활용해 추모 열기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소환해 어버이연합 간부에게 현충원 앞 안장 반대 시위에 나서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버이연합 회원 100여명은 2009년 9월 10일 현충원 정문 앞에 김 전 대통령의 가묘를 만들어 놓고 곡괭이 등으로 파헤치는 퍼포먼스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일부 회원은 당시 현장에서 고인이 된 김 전 대통령에게 욕설하는가 하면 김 전 대통령 참배를 온 시민을 폭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최근 검찰에서 국정원의 요청으로 현충원 안장 반대 퍼포먼스를 벌인 것은 아니라면서 국정원과 공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2009년 아버지가 세상을 뜨셨을 당시,그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의 뜨거운 추모 열기에 놀란 이명박 정권에서 그런 상황이 반복되게 하지 않으려고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며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것도 자리가 없다며 다른 곳을 찾으라 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은 보수단체인 자유진보연합의 간부에게 김 전 대통령이 수상한 노벨평화상을 취소하기 위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청원 서한을 보내도록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검찰은 국정원 자금 지원을 받고 각종 친정부 시위와 야당·진보세력 비방 시위에 나선 혐의를 받는 추 사무총장에게 이르면 이번 주 국정원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 A씨와 추씨 등에게 ‘DJ 부관참시 퍼포먼스’의 책임을 물어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사자 명예훼손은 친고죄에 해당해 유족의 고소 등 처벌 의사가 있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2기 특조위 설립해 진실 밝혀야”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2기 특조위 설립해 진실 밝혀야”

    서울 광화문광장서 촛불 문화제…다음달 17일 대규모 촛불집회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 모임인 4·16연대가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고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사회적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태호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첫 대통령보고 시간을 사후 조작했다는 청와대의 발표를 언급하며 “청와대가 ‘골든 타임’에 구조에 나서지 않은 것을 감추려 보고서를 조작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을 조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조위원들을 핍박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우리의 힘으로 밝혀내지 않으면 세월호의 진실은 영영 묻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2기 특조위를 구성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2기 특조위가 만들어져 진실이 봇물 터지듯 드러나기 시작하면 그 진실을 놓치지 말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기틀을 만들자”며 “진상 규명을 방해할 적폐 잔당에 대해 우리의 강력한 의지와 목소리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가기 전에 진상 규명의 기틀을 확실히 만들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참사 특별법은 지난해 국회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법정처리시한은 다음달 20일이다. 4·16연대는 다음달 18일 대규모 촛불집회에 이어 같은 달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매주 토요일 촛불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감 현장] “공영방송 적폐 청산해야” “방송장악”… 여야 난타전

    [국감 현장] “공영방송 적폐 청산해야” “방송장악”… 여야 난타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1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동시 파업 중인 KBS와 MBC 등 공영방송 문제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다.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 개혁 정책을 ‘방송장악’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높였다. 특히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인선 당시부터 강력히 반대했던 한국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을 ‘이효성씨’, ‘이효성 교수’로 칭하거나 심지어 ‘적폐위원장’이라고까지 불렀다. 한국당 의원들은 자리에 놓인 노트북 컴퓨터에 ‘이효성은 사퇴하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고 국감 질의를 이어 갔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이 시간 이후로 질의할 때 ‘적폐위원장’이라고 이름을 붙이겠다”고 선언했다. 강효상 의원은 “당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 소지가 있는 사유를 하나하나 축적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간사인 박대출 의원이 이 위원장을 ‘위원장이라는 분’이라고 칭하면서 다음 질의를 이어 가려 하자 이 위원장은 “그 호칭이 저를 지칭하는 것 같지 않아 답변하지 않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 의원이 “그러면 이효성 교수라고 칭하면 답변하겠느냐”고 되묻자 이 위원장은 “그러시죠”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며 반발했다. 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이효성 교수라는 호칭까지 나오면 우리(과방위)는 이효성 교수를 상대로 질의하는 것인가”라고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같은 MBC 기자 동료였던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경기도 수원지국 영업사원으로 발령된 일 등을 거론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이 메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들의 임기 보장은 방송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이해하고 정상 업무를 수행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라며 “기자와 아나운서들에게 스케이트장 관리를 맡기고 영업사원으로 돌리는 것도 모자라 재판에서 이긴 직원을 한 방에 몰아넣고 일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유승희 의원은 “지금은 방송계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권에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상파 및 종편 재승인 심사를 차질 없이 수행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교문위 국감은 전날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 조작 의혹을 둘러싼 날 선 대립으로 예정보다 1시간 30분 늦은 오전 11시 30분 시작됐다. 문체부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분위기는 바로 험악해졌다.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문체부 산하 민관 합동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자료 80여건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현재 진행 중인 민형사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료가 있고 밖으로 유출됐을 때 진상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어 조사가 끝난 뒤 제출하겠다”고 말하자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지원 “조작된 세월호 30분, 박근혜 구속연장 사유”

    박지원 “조작된 세월호 30분, 박근혜 구속연장 사유”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3일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보고일지 조작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연장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조작된 세월호 30분도 구속연장의 사유가 됩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조작된 ‘세월호 30분’ 어떻게 이런 천인공로할 조작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할 수 있었을까요”라고 반문한뒤 “국정농단 재판을 농간하여 구속기한을 넘겨 불구속 재퍈을 받으려는 그러한 태도도 우리를 실망케 합니다. 제발 마지막 모습이라도 대통령다웠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승용 의원 역시 이날 최고위-중진 연석회의에서 “한 명의 지도자가 국가와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것도 너무나 어렵지만 또 새삼 한 명의 지도자가 국가와 국민을 망하게 하는 것도 너무나 쉬운 일임을 깨달았다”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양파는 까면 깔수록 작아지는데 박 전 대통령의 적폐는 까면 깔수록 커져 부담스러운 상황.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 국정농단이 재발되지 않게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13일 오후 결정된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오전 열린 속행공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추가 영장 발부 여부는 재판부가 현재 신중한 검토와 합의 중이다. 오늘 재판을 마친 다음에 법정 외에서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이날 재판은 박민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증인 신문을 끝으로 오후 1시쯤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추가 구속영장 발부 및 구속 기간 연장 여부는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만일 구속영장이 다시 발부되면 박 전 대통령은 1심 전까지 최대 6개월 구속 기간이 연장된다. 발부되지 않으면 구속 만기인 16일 밤 12시가 넘어가면 풀려나게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종단 행정의 길 ‘순조’… 개혁은 ‘산 넘어 산’

    종단 행정의 길 ‘순조’… 개혁은 ‘산 넘어 산’

    조계종 새 수장 선거는 전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의 승리로 귀결됐다. 이례적인 ‘현직 방장’의 출마를 놓고 선거 전부터 공방이 일었지만 설정 스님은 조계종의 행정 수반을 맡아 4년간 한국불교를 이끌게 된다.설정 스님은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5년 수덕사에서 혜원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해인사 강원을 마친 뒤 수덕사, 봉암사, 상원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행에 전념했으며 수덕사 주지, 조계종 중앙종회 11대 의장을 역임했다. 2009년 경허·만공 선사의 선맥(禪脈)을 잇는 덕숭총림 4대 방장, 지난 4월 조계종 원로의원에 추대됐으나 최근 겸직 금지 규정에 따라 수덕사 방장과 조계종 원로의원직을 사임했다. 설정 스님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있으며 정치권은 협치보다는 분열의 모습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며 특히 “(조계)종단도 불교 개혁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과 갈등이 상존하는 만큼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뜻을 거울삼아 하심(下心)하고 조고각하(照顧脚下)하며 종도들의 뜻을 살피고 헤아리겠다”고 밝혔다. 설정 스님은 8년 만에 바뀐 조계종의 행정 수반이란 점에서 어느 때보다 역할과 위상에 쏠리는 관심이 크다. 선거에서 현 집행부의 지원을 받았던 만큼 일단 종단 행정의 집행에 있어선 큰 어려움을 겪진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 인구 감소와 ‘청정 승가’ 회복, 파벌 통합 등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설정 스님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이 적지 않은 만큼 신변 문제부터 우선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친집행부 대 반집행부’의 대결 인상이 짙었던 이번 선거는 유난히 잡음이 많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 전부터 선거법 위반과 금권선거, 인신공격성 공방이 난무했다. 20개 재가불자 단체들로 구성된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시민연대)는 집행부의 선거 개입 중단과 적폐청산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이어갔고 조계사 주변에는 그에 동조하는 1인 시위도 줄을 이었다. 그 집회와 시위의 목소리는 종단개혁과 비리·일탈의 청산으로 집약된다. 따라서 선원에서 수행으로 일관해 온 선승이 얼마만큼 종단 안팎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풀어낼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끊이지 않았던 계파 간 충돌과 공방을 어떻게 정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설정 스님은 출마의 변을 통해 “60여년 동안 걸어온 수행의 길을 되돌아보고 주어진 일대사에 온전히 부딪쳐 보려고 한다”며 “종단과 한국불교를 위해 힘과 지혜를 쏟아 달라는 많은 분들의 말씀을 무겁게 받들고 종단과 종도를 위한 회향과 서원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설정 스님에게 쏟아진 의혹들을 말끔히 정리하지 않으면 총무원장 역할 수행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다. 설정 스님은 학력 위조와 사유재산 형성, 은처자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중 ‘서울대 졸업’과 관련한 학력은 설정 스님이 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사유재산 형성과 은처자 의혹 문제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설정 스님은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면서 터무니없는 ‘음해성 의혹’이라 일축했지만, 일반의 시선은 녹록지 않다. ‘시민연대’는 선거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설정 스님을 겨냥, “총무원장에 선출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대두된 각종 의혹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정상적인 총무원장직 수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새 집행부의 출범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을 뒷받침한다. 직선제 도입도 새 집행부가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꼽힌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숱한 공방과 의혹도 간선제의 폐단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설정 스님은 직선제와 관련해 일단 “많은 스님과 협의를 해서 어떤 것이 가장 절답고 불교다운 선거가 되겠는지 선거문화를 다시 만들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선 집행부 인선에서 탕평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새 집행부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따라서 새 ‘조계호’의 운명이 크게 갈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가뜩이나 현 집행부의 지원을 받은 새 수장인 만큼 새 집행부 구성부터 삐끗할 경우 조계종단의 전망이 어두울 게 뻔해 보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MB국정원, 윤도현 소속사 세무조사 사주…檢, 국세청측 조사

    MB국정원, 윤도현 소속사 세무조사 사주…檢, 국세청측 조사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의 소속사를 상대로 세무조사까지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세청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2010년 6월∼2011년 국세청 조사국장을 지낸 김연근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 전 청장 소환 조사에서 2011년 서울지방국세청이 국정원의 협조 요청에 따라 가수 윤도현씨와 방송인 김제동씨가 속한 D사를 세무조사할 계획을 수립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청장은 또 D사를 상대로 2009년 세무조사가 한 번 이뤄진 상황에서 2011년 재조사가 이목을 끌 것을 우려해 실제로 조사가 실행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전 청장은 이와 관련해 “2009년에 제가 세무조사를 한 사실이 없고 2011년에 세무조사를 하려다 중단한 사실도 없다”며 “조사검토도 한 사실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정원은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내부조사를 거쳐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의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해당 인사 퇴출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2009년과 2011년에 특정 연예인이 속한 기획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유도한 사실도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시간 조작’…검찰 수사 본격화, 박근혜 구속 연장에 영향?

    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시간 조작’…검찰 수사 본격화, 박근혜 구속 연장에 영향?

    청와대가 12일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사고의 최초 보고 시점을 사후 조작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를 검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수뇌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뇌부가 이런 조작을 지시했거나 보고받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이들을 둘러싼 또 다른 형사 책임 및 사법적 판단 문제가 대두할 전망이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지난 정부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쯤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침몰 현황 ‘1보’ 보고서를 받고 세월호 참사를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일 세월호 상황보고 일지를 사후에 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 자료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보고된 시점을 30분 늦춘 것으로, 보고 시점과 대통령의 첫 지시 사이의 시간 간격을 줄이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우선 수사 대상은 당시 국가안보실장이었던 김장수 전 주중대사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시 상황보고에 관여했던 청와대 실무진의 조사도 불가피하다. 한편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김관진 전 안보실장은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 불법 변경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임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4년 7월 말 김관진 안보실장의 지시로 안보 분야는 안보실이 재난 분야는 안전행정부가 관장한다고 불법적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를 거쳐 박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뒤따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탄핵심판 당시 박 전 대통령 측은 사고 신고가 오전 8시 52분쯤 소방본부에 접수됐고 국가안보실이 사고 사실을 인지한 게 9시 19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왜 약 41분 늦은 오전 10시가 돼서야 첫 보고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당일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호성 전 비서관, 윤전추 등 보좌진이 TV 보도를 통해 9시 19분쯤 세월호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혔으며 국가안보실은 9시 24분쯤 청와대 직원들에게 사고 상황을 전파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수사 결과 이런 조작 정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당시 청와대 수뇌부의 사법적 책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국정농단’ 수사에 준해 신중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이날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의 표본적 사례”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윤석열 지검장 체제의 서울중앙지검이 사실상 국정농단 및 적폐청산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만큼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의혹 사건도 윤 지검장이 지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가정보원·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 박근혜 정부 화이트리스트 사건 등 굵직한 현안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중앙지검이 맡은 수사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건 수사팀은 국정원 수사팀 이외의 부서를 중심으로 꾸려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최고 수뇌부가 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사건의 파문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 김장수 전 안보실장과 김기춘 전 실장 등 박 정부 청와대와 정부 책임자들은 국회에서 오전 10시에 최초 서면보고가 이뤄졌다고 답변한 바 있다. 조작 사실을 알고서도 이런 답변을 했다면 위증에 따른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지침 불법 변경 의혹에 연루된 김관진 전 안보실장 역시 사실관계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적 책임을 넘어 국민 전체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세월호 참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이 불분명했다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은 헌재의 파면 결정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이번에 드러난 결과를 보면 ‘세월호 7시간 30분’으로 의혹 시간은 더 늘어나게 됐다. 이번 사안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재발부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는 16일 밤 12시 종료될 예정이다. 법원은 구속영장 재발부 여부를 13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이날 발표된 의혹은 박 전 대통령의 영장 재발부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그러나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재판부에는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만약 이번에 석방된다고 해도 별건 수사를 통해 추가 구속이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복지위에서 ‘문재인 케어’ 공방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복지위에서 ‘문재인 케어’ 공방

    국회가 12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복지확대 정책인 ‘문재인 케어’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제대로 재원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포퓰리즘식 복지확대를 외친다고 공격했다. 여당은 이런 공세에 적극적으로 방어막을 치면서, 오히려 지난 정부의 의료적폐를 청산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응수했다.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케어’가 재정대책이 부실한 것은 물론, 전문가들과 충분히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문재인 케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경우 생색은 정부에서 내고 부담은 건보 재정에 지우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원 마련 대책이 명확하지 않다. 어떤 근거로 책정한 것인지 전문가들 명단도 제대로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게 바로 밀실이고 신(新)적폐”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윤종필 의원도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 종합 검토 없이 복지확대를 서둘러 미래 세대와 지자체에 부담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가세했고, 강석진 의원도 “비급여 의료비 중 MRI 검진비 소요에 대해 정부 추계와 의료정책연구소 추계가 다르다. 맞는 추계냐”라고 추궁하는 등 ‘준비 부족’ 가능성을 제기했다.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역시 “정부는 ‘문재인 케어’ 소요비용 추계 30조 6000억원이라는 수치를 내놓았는데, 대한의사협회(의협) 추계를 보면 4조원이 더 드는 것으로 돼 있다”며 “주먹구구식은 아니더라도 정확하지 않은 자료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응해 민주당 의원들은 적극적으로 ‘문재인 케어’를 옹호했다. 기동민 의원은 “집권 초기에 굵직한 복지정책이 다 쏟아졌다. (그래서 야당에서 산타클로스라고 공세를 하는데) 대통령이 산타클로스인가”라고 옹호성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저희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임기 초기에 종합비전을 제시해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자, 기 의원은 “잘하셨다”며 “이번 정부의 우선순위는 복지이며, 사람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복지국가로 가는 신호탄을 띄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정부의 ‘의료적폐’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남인순 의원은 “적폐청산 과제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건강보험부과체계가 왜 이렇게 됐는지나, 진주의료원 폐업 등에 대해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이 “검토하겠다”고 답하자, 남 의원은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지자체와 갈등을 계속하고 있는 문제도 있고, 조직문화를 봐도 직무태만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권미혁 의원은 “보건복지부에도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2014년 5월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보면 박 장관의 이름도 올랐다”며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성 고양시장, ‘지자체장 사찰’ 의혹 이명박·원세훈 고소

    최성 고양시장, ‘지자체장 사찰’ 의혹 이명박·원세훈 고소

    최성 고양시장이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다.최 시장은 이날 국정원의 정치 사찰과 탄압으로 시정 운영에 피해를 당했다며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원장, 관련 실무자 등에 대해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및 직권남용,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나 국정원 등이 생산했다고 추정되는 문건들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야권 지자체장 31명의 동향을 보고하고 제압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2011년 국정원이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야권 지자체장의 국정운영 저해실태 및 고려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최성 시장은 ‘박원순 유착 행보’를 보였다고 보고됐다. 최 시장 외에도 안희정 충남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가 포퓰리즘 정책 남발 단체장으로, 강운태 당시 광주시장과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이 대북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분류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좌파단체를 편향 지원한다고 분류됐다. 문건은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다며 예산 삭감이나 재정운영 실태 감사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최 시장은 이 문건대로 자신과 고양시에 대한 정치·행정·재정적 압박이 가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새누리당 정치인이나 보수단체가 의혹을 제기하면 우호적인 언론이 기사화하고 SNS와 현수막 등으로 재생산됐으며 새누리당 소속 고양시의원은 지방의회에서 단체장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의 직원 징계 요구, 행정자치부의 지방교부금 수백억원 감액 등도 문건 내용대로 실행에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원의 명예실추 공작 의혹도 고소장에 포함했다. 또 박원순 시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문건에 적시된 다른 지자체장들과도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국정원을 정권 유지의 수단으로 악용해 각종 공작을 한 것은 지방자치를 파괴한 헌법 위반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짓밟는 반역사적 범죄 행위”라며 “국가에 의한 지자체 탄압이 박근혜 정권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밝혀지는 대로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더민주 여성지방의원 워크숍’ 참석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더민주 여성지방의원 워크숍’ 참석

    서울시의회 조규영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이 10월 1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여성지방의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여성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인 조규영 부의장은 축사와 함께 워크숍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여성지방의원협의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 부의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와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2018 지방선거 지역별 정세전망과 경선준비의 상황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며 우리 여성들이 느끼는 우리사회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2018 지방선거에서의 더 많은 여성의원의 정치참여 확대와 성평등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2018 지방선거 필승전략, 적폐청산과 지방의원들의 역할,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와 여성정책,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성평등 실현 등이 이어졌으며 여성의 대표성 확대방안과 헌법, 2018 지방선거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워크숍의 마지막은 의정활동 우수사례 발표 및 폐회식이었으며 여성지방의원협의회 결의문 채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행사는 박영선 국회의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여성 지방의원 25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부터 국감 시작…여야 ‘적폐 청산’ 격돌 예고

    오늘부터 국감 시작…여야 ‘적폐 청산’ 격돌 예고

    국회가 12일을 시작으로 20일 동안 진행되는 ‘국정감사 대장정’에 오른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국정감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국정감사 첫날인 이날은 국회 법제사법위·정무위·국방위·보건복지위·국토교통위 등 12개 상임위원회가 각각의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야는 각각 이전 보수 정권과 현 정권의 ‘적폐’를 국정감사장에서 낱낱이 파헤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국정감사 기조를 ‘민생 제일·적폐 청산·안보 우선’으로 정했다. 여기에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폐해를 부각하는 동시에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되는 문재인 정부의 민생·안보정책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또 이전 보수 정권 시절의 방송장악 의혹,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문화계 ‘블랙리스트’, 국가기관을 동원한 댓글 공작 활동, 면세점 선정 비리 등이 여당의 대표적인 공격 지점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여당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에 맞서 현 정부와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겨냥한 ‘적폐 맞불작전’을 펴기로 했다. 특히 ‘원전 졸속중단, 최저임금 급속인상, 평화구걸과 북핵 위기 초래, 노조 공화국 ,정치 보복, 방송장악’이라는 이름의 13개 사안을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규정하고 화력을 집중할 태세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부각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민의당은 북핵·미사일 대책 마련, 혁신성장 동력 마련, 민생 대안 제시, 국민 생명·안전 대책 요구, 과거사 진실 규명 등을 5대 국감 목표로 정했다. 바른정당은 보수야당인 한국당과 차별화하면서 정부 견제와 감시, 비판의 국정감사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적폐 공방에만 몰두하는 국감은 보고 싶지 않다

    오늘부터 20일 동안 진행될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적폐청산 등 과거사를 둘러싼 정쟁으로 국론 분열만 초래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국회는 안보 위기와 민생을 살피는 생산적인 국정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 국감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한 정쟁이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의 적폐청산에 국감의 초점을 맞췄다. 민생 제일, 안보 우선이라는 3대 기조를 내걸었으나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에 가려져 국민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마찬가지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정책을 원조 적폐로 규정해 놓고 여당의 적폐청산에 맞불 전략을 벼르고 있다. 안보, 인사 무능을 따지겠다고 할 뿐 민생 대책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여야 모두가 과거 정권 대리전에 매몰돼 민생은 뒷전인 셈이다. 국정감사는 말 그대로 행정부의 국정수행 전반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 결정이 타당했는지, 예산은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국감 때면 여야의 정치 공세가 국감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상대 정치 세력을 흠집 내기 위한 기회로 삼으며 무더기 증인 신청, 아니면 말고식 한탕주의 폭로전, 면박 주고 호통치기 등으로 일관해 왔다. 국감 무용론이 비등해진 것도 국감 때마다 보여 준 국회의원들의 이런 자질 부족 행위가 주요 원인이다. 만약 이번 국감에서마저 구태를 반복한다면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을까. 내년 개헌 시점에 맞춘 국감 폐지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는 행위가 될 뿐이다. 국내외 사정을 감안한다면 이번 국감을 결코 정쟁으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 미국은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을 한반도로 집결하고 있다. 북한은 핵 도발 의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 미국발 통상압박 또한 전방위적으로 밀려온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안보, 경제 상황이 위중한 시기다. 문 대통령은 “안보 위기에 우리가 주도할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현 정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국민은 누굴 믿고 의지해야 하는지 불안하기만 하다. 국회가 국정감사 기간이라도 국민이 느끼는 안보 불안을 줄여 주고 민생을 도닥이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할 것이다.
  • ‘親文’ 전해철 경기지사 출마…이재명과 격돌

    ‘親文’ 전해철 경기지사 출마…이재명과 격돌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전 의원은 1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경기지사에 나가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아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유력하게 검토라면 (경기지사로) 나간다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전 의원은 “그런데 지금 이제 벌써 (출마 선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서 많은 분의 좋은 말씀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변호사 출신인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역임하면서 당시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춰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후 전 의원은 경기 안산 상록갑을 지역구로 출마해 현재 재선으로 최고위원을 지냈다. 민주당의 경기지사 경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일찌감치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밝혀 전 의원과 양강 구도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 경선까지 치렀던 이 시장은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며 전 의원은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지역 조직력이 탄탄한 게 강점이다. 이 밖에도 김진표·이석현·이종걸·안민석 의원 등 경기도 내 지역구인 중진 의원들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야권의 적폐청산을 정치 보복이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적폐·비리·부조리를 청산하라는 주문으로 출범한 정부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를 소명 삼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지난 10년간 충분히다 조사하지 않았나”라며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또 얘기하는 것은 정치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상돈, 이명박 4대강 반대했다가 국정원에 ‘좌파 교수’로 낙인

    이상돈, 이명박 4대강 반대했다가 국정원에 ‘좌파 교수’로 낙인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과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을 맡는 등 ‘보수 논객’으로 불렸던 이상돈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을 상대로 비판 여론을 조성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의원은 “성역 없이 수사해 성역 없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법학 교수 출신인 이 의원은 2011∼2012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과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 등을 지내 ‘보수 논객’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등에는 쓴소리를 냈다. 그래서인지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은 이 의원이 2009년 6월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의견을 내자 그를 ‘우파를 위장한 좌파 교수’로 규정하고 그를 퇴출·매장하기 위한 여론 조성 심리전을 벌였다고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밝혔다. 이 심리전 내용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보고됐다는 것이 TF의 설명이다. 이후 자유수호국민연합 등 우익 단체가 이 의원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2009∼2010년 내게 벌어진 일은 개인이 산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리라 생각했다”면서 “국정원이 국내 정치 관여를 넘어 민간인을 사찰하고 겁박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사에 댓글을 달고, 개인 블로그에 욕을 쓰고, 학교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거나 아파트 단지까지 찾아오는 일은 웬만한 사람이 겪으면 충격으로 다 포기하게 됐을 것”이라면서 “심리적 충격을 줘서 정부 비판을 못 하게 하는 것을 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자신을 향한 여론 공격 내용이 당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 보고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상식적으로 청와대에 보고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필요성을 배제하지 않은 발언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시작으로 국정원의 ‘전방위 공격’ 의혹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추미애 “홍준표, 정치사찰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쟁화 중단”

    추미애 “홍준표, 정치사찰 주장 무책임한 발언…정쟁화 중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수행비서에 대한 수사당국의 통화기록 조회에 대해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제1야당의 대표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11일 비판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 명령인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으로 호도하는 한국당의 정쟁 만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 측에 “정쟁 만들기를 통한 적폐 청산 무력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이 당내에 정치보복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겨냥 “출범한 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소위 ‘신(新) 적폐’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하는데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권력기관을 동원해 민주질서를 유린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도 함께 조사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전형적인, 낡은 물타기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얼미터 문대통령 국정지지율 70% 육박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7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9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8% 포인트 오른 69.5%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는 0.4% 포인트 내린 25.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4.9%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대구·경북 등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에선 소폭 내렸다. 리얼미터는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을 놓고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며 “핵심 지지층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에서도 9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1.4% 포인트 상승해 51.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2.9% 포인트 상승한 20.0%였다. 한국당은 지난 9월 14일 21%를 기록한 이후 3주 만에 다시 20%대에 진입했다. 바른정당 지지율은 5.6%로 전주에 비해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당은 1.3%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도 1.0% 포인트 하락해 5.0%였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이어진 각종 적폐청산 문제와 안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진영별 쏠림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CBS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334명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47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 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호곤 “신태용 안쓰럽게 느껴져”…한국 모로코 경기 중 ‘피곤’

    김호곤 “신태용 안쓰럽게 느껴져”…한국 모로코 경기 중 ‘피곤’

    모로코와의 평가전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예측한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발언이 인터넷에서 재조명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태용 감독이 최근 의기소침한 모습이 선배로서나 기술위원장으로서 안쓰럽게 느껴진다. 이 모든 논란의 출발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영입하라는 일부 국민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가전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축구가 컴퓨터 게임처럼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내년 3월 마지막 A매치 쯤 돼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겠다 싶다. 평가전의 목표는 당장의 결과가 아닌 월드컵 승리인 만큼 평가전에서 답답한 경기가 나와도 힘을 실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러시아와 펼친 평가전에서 김주영의 2골 자책골을 포함 2-4로 참패했고, 이어 10일 모로코와 펼친 평가전에서 1:3으로 연이어 패배했다. 모로코는 1군도 아닌 2군 라인으로 출전 선수를 내보낸 상황이었다. 김 위원장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지고 있던 전반 44분, 관계자들 사이에 앉아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몇 초간 전파를 타기도 했다. 경기 후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향한 축구팬들의 비난과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 감독들도 욕먹어야하지만 무작정 욕하기보다 이 판을 깔아준 축협을 욕하고 김호곤 사퇴시키자(yang****)”, “국민여론이 이정도인데 아직도 버티시고 있다는건 얼마나 적폐가 심해서 자리를 꽉 잡고 있는건지(whro****),“일단, 김호곤-신태용부터 사퇴시켜야 합니다(well**** )”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반등’ 文대통령 지지율 69.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7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9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8% 포인트 오른 69.5%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는 0.4% 포인트 내린 25.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4.9%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대구·경북 등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에선 소폭 내렸다. 리얼미터는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을 놓고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며 “핵심 지지층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에서도 9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1.4% 포인트 상승해 51.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2.9% 포인트 상승한 20.0%였다. 한국당은 지난 9월 14일 21%를 기록한 이후 3주 만에 다시 20%대에 진입했다. 바른정당 지지율은 5.6%로 전주에 비해 변화가 없었고 국민의당은 1.3%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도 1.0% 포인트 하락해 5.0%였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이어진 각종 적폐청산 문제와 안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진영별 쏠림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CBS의 의뢰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334명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47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 포인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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