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적폐청산 수사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성형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브러싱 스캠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어린이집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인들
    2026-03-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0
  • 이번엔 여의도와 광화문서 집회…조국 사퇴 후 첫 주말

    이번엔 여의도와 광화문서 집회…조국 사퇴 후 첫 주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이번 주말 다시 열린다. 또 현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도 도심 곳곳에서 예정돼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후 첫 주말 집회인 셈이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이하 개국본) 등에 따르면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19일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제10차 촛불 문화제’를 연다. 개국본은 최근 서초동에서 열린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주도해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2일을 끝으로 촛불 문화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이 14일 특수부 축소를 골자로 하는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고 사퇴하자 장소를 국회 앞으로 옮겨 문화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정치권에 촉구할 예정이다. 개국본 측은 당초 3만 명이 집회에 참여한다고 신고했으나 더 많은 인원이 올 것으로 관측된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은 이날 오후 6시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를 한다. 참여자들은 검찰의 조 전 장관 일가족 수사를 비판하기 위해 검찰청사를 향해 ‘시민의 함성‘을 지르는 등 검찰 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역시 ‘검찰 개혁 촛불을 대학생이 이어가겠다’며 오후 6시쯤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검찰 개혁 등을 촉구하는 시민 촛불 문화제를 예고한 상태다. 한편 광화문 일대에서는 조 전 장관과 현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1시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한국당 측은 조 전 장관의 사퇴 이후 공수처 설치가 대두된 만큼 장외 여론전을 통해 ‘공수처 불가’ 주장을 관철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은 비슷한 시각 서울역 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과 공수처법 저지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그간 서초동 부근에서 맞불 집회를 해왔던 자유연대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사법부 개혁 등을 주장하며 국회의사당역 부근에서 ‘애국함성문화제’를 한다. 반 대한민국세력축출연대,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쯤 광화문 광장에서 공수처 반대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한 뒤 자유연대 등이 주최하는 ‘여의도 맞불 집회’에 합류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국 사퇴했지만…” 19일에도 서울 도심 진보·보수 대규모 집회

    “조국 사퇴했지만…” 19일에도 서울 도심 진보·보수 대규모 집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지만 19일에도 서울 도심에서는 진보·보수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서울 도심 일부 도로가 통제돼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9일 서울 서초동과 서울역,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법척폐청산시민연대 및 탄핵반발단체 20여개 단체는 이날 낮 12시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국회, 서초역 주변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탄핵반발단체도 낮 12시 30분 서울역 앞 광장에서 태극기집회를 진행한 뒤 오후 4시에는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조국 수호와 검찰 개혁을 외치고 있는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맞은 편에서 ‘검찰개혁·공수처 설치·패스트랙 입법·자한당 수사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서초동 법원 부근에서 ‘조국 구속’ 맞불 집회를 진행했던 자유연대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태흥빌딩부터 이룸센터 앞 사이에서 오후 2시 집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국회 앞 의사당대로 양방향이 교통 통제될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북유게사람들’은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우리가 조국이다.시민참여 문화제,촛불은 계속된다’를 연다. 이들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서초역~교대역 사이 2개 차로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으로 인한 주말 도심권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은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다”면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운행 시에는 해당 시간대 정체구간을 우회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국회 향하는 ‘서초동 촛불’…“검찰개혁 법안 통과 때까지 투쟁”

    국회 향하는 ‘서초동 촛불’…“검찰개혁 법안 통과 때까지 투쟁”

    “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통과 때까지 할 것”‘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를 외치며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렸던 촛불집회가 여의도 국회 앞으로 자리를 옮긴다. 검찰 개혁의 키를 국회가 쥐게 된 만큼 정치권을 압박하겠다는 취지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는 “오는 19일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이 통과하는 날까지 매주 토요일 국회 앞에서 무기한 투쟁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개국본은 최근 매주 토요일 서초동에서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주도한 단체다. 지난 12일을 끝으로 촛불 문화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특수부 축소를 골자로 하는 검찰 개혁안을 발표한 직후인 14일 사퇴하자 국회 앞으로 옮겨 촛불문화제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조 전 장관이 마련한 검찰 개혁안을 통과시키라고 국회에 촉구하고 이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칠 방침이다. 개국본 다음 카페에선 부산, 세종, 원주 등 지역에서 상경하려는 참석자들의 전세버스 예약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체는 26일 토요일 집회 후 패스트트랙 본회의 상정을 위해 29일까지 국회 앞에서 2박3일 투쟁을 할 계획이다. 검찰 개혁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은 이달 28일까지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마친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 심사 후인 29일 검찰 개혁안이 자동으로 국회 본회의에 부쳐진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이와 별도로 법사위원회 차원에서 체계·자구 심사 기간이 필요해 내년 1월은 돼야 본회의에 부의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초동 4주간의 함성… ‘광장 민주주의’ 힘과 한계 모두 보았다

    서초동 4주간의 함성… ‘광장 민주주의’ 힘과 한계 모두 보았다

    지난달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을 밝힌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서초동 집회)가 지난 12일을 끝으로 잠정 중단됐다. 법무부는 물론 검찰도 개혁안을 내놓고 있는 만큼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맞물려 폭발력을 키운 서초동 집회는 약 한 달간 광장 민주주의의 힘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13일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에 따르면 이 단체가 주최해 온 서초동 집회는 추후 일정을 잡지 않았다. 시민연대 측은 다만 “검찰이 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주라도 촛불이 다시 켜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초동 집회는 조 장관 취임 일주일 뒤인 지난달 16일 ‘검찰개혁’ 구호를 내걸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5차례 주중 집회와 한 차례 주말 집회로 군불을 때다가 지난달 28일 7차 집회 때 참여자 수가 급격히 늘며 폭발했다. 도화선은 23일 이뤄진 검찰의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었다. 압수수색이 11시간 동안 진행되면서 일각에서 “수사가 과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서초동 집회가 세를 키울 수 있었던 배경을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한다. ▲검찰·언론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강했고 ▲‘조국 국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도가 휘청하자 지지자들이 뭉쳤으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트라우마가 그를 지지했던 시민들을 움직였다는 것이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서초동 집회의 구호가 ‘이제 울지 말자, 이번엔 지키자, 우리의 사명이다’였는데 이는 노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며 “당시 비극은 검찰발 허위 정보 탓이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 지지자들이 광장으로 나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울신문이 서울시의 생활인구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5일 8차 집회 때 서초역 일대에 모인 집회 참여 추정자들의 특징을 분석해 보니 40대가 29.8%, 50대가 26.1%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지금 진보의 주류를 구성하고 있는 386세대인 50대와 1990년대 자유주의 세대인 40대가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진보 집회에 적극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초동 집회를 둘러싼 논란도 많았다. ‘뒤섞인 구호’를 두고 벌어진 논쟁이 대표적이다. 이 집회의 대표 구호는 검찰·언론개혁뿐 아니라 ‘조국 장관 수호’였다. 이를 두고 참가자 사이에서는 “다수의 공통된 뜻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조국이라는 한 개인의 가치나 능력을 좋게 봤다가 부정적인 부분이 조금씩 드러나자 지지자 사이에서 그 진실성에 회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국 사퇴’를 촉구하며 진행된 광화문 집회와 세 대결을 하면서 참가 인원을 두고 소모적 논쟁까지 벌어진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서초동 집회 주최 측은 7차 집회 때 200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후 참가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서초동 집회가 마무리된 건 ‘절차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 바란다’는 대통령 발언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결국엔 검찰개혁이 국회에서 법안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검찰에 최후통첩”, “개싸움은 우리가”…다시 타오른 서초동 집회

    “검찰에 최후통첩”, “개싸움은 우리가”…다시 타오른 서초동 집회

    “언론·경제·교육은 물론 종교 개혁까지”주최 측, “당분간 집회 잠정중단검찰 개혁 미진하면 다시 올 것”인근에선 조국 파면 맞불집회정경심 교수, 10시간 넘게 檢 조사조국(54) 법무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12일 네 번째 검찰에 나와 조사받는 가운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 다시 모였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를 ‘최후통첩 집회’로 이름 붙였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검찰 개혁과 조 장관 수호를 주장하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누에다리부터 교대입구 교차로(삼거리), 대법원 정문부터 교대역 사거리까지 8차선 도로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날 참여 인원을 따로 추산해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직전 주말인 지난 5일 집회 때보다 참여자 수가 5% 더 늘었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과 언론을 싸잡아 비판하며 조 장관을 향한 수사가 검찰 개혁을 가로막기 위한 적폐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 검찰 아웃’, ‘기레기 언론 아웃’, ‘친일잔당 아웃’ 등의 구호를 수차례 외쳤다. 집회에 참가한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검찰 개혁 촉구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수와 연구자가 8000명이다. 우리가 서명을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촛불 시민들의 힘 때문이다. 우리는 앞으로 검찰 개혁에 머무는 게 아니라 언론·경제·교육 개혁은 물론 더 나아가 종교개혁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 반대 취지의 광화문 집회를 두고는 “광화문에 몰린 숫자(인파)는 대부분 특정 종교의 신자들”이라고 깎아내렸다. 최민희 전 의원도 이날 연단에 올라 기성 언론이 문재인 정권의 실적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소식을 공유하겠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대한민국 국가순위를 발표했는데 13위다. 2013년 박근혜 때 40위권이었다”면서 “또 거시경제 안정성은 세계1위, 정보통신보급률 세계1위다. 이렇게 문재인 정부가 잘하는 게 아주 많은데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은 “권력 비판이 언론의 사명이라면서 왜 검찰은 비판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최윤 5·18민주화운동유공자단체 전국협의회 상임의장은 “5·18과 서초동 집회는 성격이 비슷하다. 5·18의 본질이 국민에게 주어진 권력을 군인이 사유하려는 것에 대한 저항이라면 서초동 집회는 검찰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데 대해 국민들이 저항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초동 집회를 제2의 5·18 민주화운동이라고 지칭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 무주에서 올라왔다고 밝힌 한 고교 3학년생은 “수능을 한달 남짓 남기고 검찰의 잔혹한 모습을 이대로 가만히 쳐다볼 수 없어서 나왔다”면서 “검찰이 수사와 기소를 독점하며 자신의 입맛대로 사건을 조작하고 혐의가 명백하지 않은데 끝까지 몰아붙이고 있다. 이게 과연 정의로운 검찰인가”라고 되물었다.조 장관과 정 교수 등을 지지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집회에 참여한 양희삼 목사는 “조국 장관이 우리가 길거리에 나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외치는 걸 보고 감격해 하시면서 ‘미안하고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하셨다”면서 “왜 장관님이 그래야 하느냐. 개싸움은 우리가 한다. 장관님은 검찰 개혁에 모든 것을 거십시오. 문재인 대통령 깨어 있는 시민 우리가 반드시 지킨다”고 주장했다. 집회 측은 이날 집회 제목을 ‘우리는 언제든 다시 모인다(We‘ll be back)’로 정했다. 당분간 주말 집회를 잠정 중단하지만 검찰개혁이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나오겠다는 의미다. 한편, 정 교수는 이날 오전 9시 검찰에 출석해 10시간 넘게 조사 받고 있다. 앞서 3차례 조사에서는 자녀들의 입시 비리 의혹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이날은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검찰에 최후통첩”…정경심 소환 날 서초동 메운 촛불 인파

    “검찰에 최후통첩”…정경심 소환 날 서초동 메운 촛불 인파

    검찰·언론 개혁 주장…“개싸움은 우리가”“언론·경제·교육은 물론 종교 개혁까지”주최 측, “당분간 집회 잠정중단검찰 개혁 미진하면 다시 올 것”인근에선 ‘조국 파면’ 맞불 집회조국(54) 법무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12일 네 번째 검찰에 나와 조사받는 가운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 다시 모였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를 ‘최후통첩 집회’로 이름 붙였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검찰 개혁과 조 장관 수호를 주장하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누에다리부터 교대입구 교차로(삼거리), 대법원 정문부터 교대역 사거리까지 8차선 도로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날 참여 인원을 따로 추산해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직전 주말인 지난 5일 집회 때보다 참여자 수가 5% 더 늘었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과 언론을 싸잡아 비판하며 조 장관을 향한 수사가 검찰 개혁을 가로막기 위한 적폐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 검찰 아웃’, ‘기레기 언론 아웃’, ‘친일잔당 아웃’ 등의 구호를 수차례 외쳤다. 집회에 참가한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검찰 개혁 촉구 시국선언에) 동참한 교수와 연구자가 8000명이다. 우리가 서명을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촛불 시민들의 힘 때문이다. 우리는 앞으로 검찰 개혁에 머무는 게 아니라 언론·경제·교육 개혁은 물론 더 나아가 종교개혁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 반대 취지의 광화문 집회를 두고는 “광화문에 몰린 숫자(인파)는 대부분 특정 종교의 신자들”이라고 깎아내렸다. 최민희 전 의원도 이날 연단에 올라 기성 언론이 문재인 정권의 실적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소식을 공유하겠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대한민국 국가순위를 발표했는데 13위다. 2013년 박근혜 때 40위권이었다”면서 “또 거시경제 안정성은 세계1위, 정보통신보급률 세계1위다. 이렇게 문재인 정부가 잘하는 게 아주 많은데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은 “권력 비판이 언론의 사명이라면서 왜 검찰은 비판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조 장관과 정 교수 등을 지지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집회에 참여한 양희삼 목사는 “조국 장관이 우리가 길거리에 나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외치는 걸 보고 감격해 하시면서 ‘미안하고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하셨다”면서 “왜 장관님이 그래야 하느냐. 개싸움은 우리가 한다. 장관님은 검찰 개혁에 모든 것을 거십시오. 문재인 대통령 깨어 있는 시민 우리가 반드시 지킨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회를 본 방송인 노정렬씨는 “정경심 교수가 4번째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두 달 반을 털어도 털 것이 없다. 정 교수님이 눈도 아프고, 머리 쪽도 편찮으시다”면서 “(검찰이) 망신주기와 미세먼지떨이식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측은 이날 집회 제목을 ‘우리는 언제든 다시 모인다(We‘ll be back)’로 정했다. 당분간 주말 집회를 잠정 중단하지만 검찰개혁이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나오겠다는 의미다. 한편 누에다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서는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역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집회’를 연 데 이어 이후 오후 4시부터는 서울성모병원 앞으로 장소를 옮겨 2부 집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의 서초동 주말 집회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성모병원 정문 앞에서 국립중앙도서관 앞까지 이르는 7개 차로 약 250m를 차지한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성모병원 쪽을 향해 “대통령님 힘내세요” “탄핵 무효” 등 구호를 외치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발언대에 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 노릇을 하며 민중 민주주의, 사회주의를 하려는 거짓의 세력”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자”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후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반포대교 남단 고속터미널역 사거리 600m 구간을 행진했다가 돌아와 마무리 집회를 열고 오후 7시10분쯤 해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말 서초동서 대규모 ‘검찰 개혁’ 집회

    주말 서초동서 대규모 ‘검찰 개혁’ 집회

    잠정 중단으로 이번주가 마지막 집회될 듯이번주 집회도 300만명 이상 참가 예상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이번주 주말에도 서울 서초총 검찰청 인근에서 열린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오는 12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연다. 주최 측 추산 참가 인원이 지난 주 300만명으로 불어난 가운데 이번 집회의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집회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조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 전 검찰 수사는 검찰 개혁을 가로막기 위한 적폐라는 비판과 검찰 개혁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주 집회에서 “조국수호,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우리가 조국이다! 정치검찰 물러가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아울러 강도 높은 개혁안을 검찰에 촉구하는 메시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과 보수단체의 집회도 같은날 검찰청 인근에서 열린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4시부터 서울성모병원과 누에다리 사이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연다. 우리공화당은 매주 토요일 서울역 인근에서 하던 집회를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서초동으로 옮겨서 진행한다.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연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대비해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초대로, 반포대로가 순차적으로 통제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휴일마다 집회 대결…한글날 ‘조국 퇴진’ vs 주말 ‘검찰개혁’ 집회

    휴일마다 집회 대결…한글날 ‘조국 퇴진’ vs 주말 ‘검찰개혁’ 집회

    대학생연합, 12일 ‘조국 규탄’ 촛불집회딸 조민 인터뷰에 “일그러진 특권의식”휴일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린다. 한글날인 9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 등 주요 도심에서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들을 중심으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반면 주말인 12일에는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 장관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네 번째 주말 집회가 예정돼 있다. 잇단 집회로 일대 교통이 통제되거나 심각한 정체를 빚는 등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는 9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 2차 투쟁대회’를 연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총괄 대표,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총괄 본부장을 맡아 지난달 20일 출범한 이 단체는 개천절(3일)에 이어 두 번째 도심 집회에 나선다. 이 단체는 가족이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조 장관의 장관직 수행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신고 인원은 2만 5000명으로, 주최 측은 개천절 집회(주최 측 추산 300만명)보다 적은 100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 장관 구속과 문재인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특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기자회견 후 1000명 정도가 청와대까지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로 세종대로, 사직로, 효자로, 자하문로 등 도심권에서는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집회·행진 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때에는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 지지를 내건 반대 측 집회도 주말에 열린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주말인 12일 오후 6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9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 지난달 21일, 28일과 이달 5일에 이어 네 번째 열리는 주말 집회다. 참가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 장관을 지지하는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지난주 집회에는 서초역을 중심으로 남북 1.1㎞ 구간 8개 차선, 동서 1.2㎞ 구간 10개 차선에 인파가 운집했다. 사회자는 30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도 강릉, 원주, 안동 등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는 시민들이 집회에 합류한다. 현재로서는 이번 주말 이후 예정된 집회는 없지만 시민연대 측은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집회를 다시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대학생 촛불집회를 주최한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 집행부’(전대연)도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대연은 지난 5일 낸 성명문에서 조 장관의 딸 조민(28)씨가 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한 데 대해 “당신이 일그러진 특권 의식과 옳고 그름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만약 당신이 평등과 공정, 정의에 대해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청년들의 집회에 나와 당당하게 의견을 밝히고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조씨는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의 서울대 인턴 경력 등에 대한 결백을 강조하면서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수사에서 딸인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지 않은 일(표창장 위조 등)을 했다고 말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조씨는 “어머니가 수사를 받는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들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면서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로 저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며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대학원이나 대학 입학이 취소돼 고졸이 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것이니 정말 억울하지만 고졸이 돼도 상관 없다”면서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 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 의사가 못 되더라도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대연은 지난달 30일부터 받고 있는 조 장관 퇴진 요구 온라인 서명운동에 7일 오후 7시 기준 78개 대학 재학생·졸업생 1000여명이 동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휴일 집회와 행진 시간대에 대한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치검찰 물러가고 공수처 설치” 외침… 서초역 사거리 뒤덮었다

    “정치검찰 물러가고 공수처 설치” 외침… 서초역 사거리 뒤덮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두고 광장의 세 대결 양상이 격화된 가운데 조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일주일 만에 다시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이날 집회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이 일찍부터 몰리면서 검찰청 인근 서초역 사거리 일대는 인파로 가득 찼다. 행사가 시작된 오후 6시쯤에는 집회 참석자들이 서초역 중심으로 반포대로 교대입구 삼거리부터 서초경찰서 1.1㎞ 구간 8개 차선, 서초대로 대법원 정문부터 교대역 인근 유원아파트 근처 1.2㎞ 구간 10개 차선을 메웠다. 주최 측은 집회 시작과 함께 애초 참가자 수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숫자 싸움만 해서는 시민들이 모이는 의미가 퇴색된다”며 “앞으로 추산 참가자 수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수호,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우리가 조국이다! 정치검찰 물러가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사가 시작되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 소설가 이외수씨, 서기호 변호사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개혁에 미온적인 검찰의 태도를 비판했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집회에 참석했다는 강모(57)씨는 “검찰은 스스로 개혁할 수 없는 집단이라 시민들의 압박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편, 딸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김모(38·여)씨도 “조 장관 관련 뉴스를 보면서 화가 났다”며 “조 장관과 그가 추진하려는 검찰개혁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과 보수단체의 집회도 같은 날 검찰청 인근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우리공화당은 매주 토요일 서울역 인근에서 하던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이날은 서초동으로 옮겨서 진행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도 서초역 6번 출구에서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일파만파애국자연합,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집회를 열었다. 한편 지난 3일 열린 조 장관 사퇴 집회 도중 청와대 앞에서 경찰 차단벽을 무너뜨리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를 주도한 참가자 1명은 이날 구속됐다. 앞서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집회 참가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국 부인 “딸,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허위 인턴’ 의혹에 동영상 공개

    조국 부인 “딸,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허위 인턴’ 의혹에 동영상 공개

    조국 법무, 아내 소환된 날 페북에 ‘검찰개혁집회’ 사진 올렸다 바꿔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28)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조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측이 당시 딸 조씨의 활동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조씨가 인턴 생활을 했다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동영상에서 조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보도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민씨는 학술대회에 참석했다”면서 “학술대회 동영상은 공개돼 있으므로 수사기관뿐 아니라 언론도 동영상 속 조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09년 5월 1일부터 보름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며 동영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정보도나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지만 공개된 자료에도 배치가 되는 보도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 측이 문제의 보도로 지목한 것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로 이 방송은 지난 5일 조 장관의 딸 조씨가 인턴 활동의 증거로 언급한 당시 학술대회 동영상을 검찰도 확보했지만 해당 동영상에는 조씨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조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만들어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한영외고 조씨 동기)과 조 장관 친구 아들은 등장하지만 조씨 모습만 보이지 않는다고 채널A는 주장했다.그동안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대부분 입을 닫고 있던 정 교수 측은 오는 18일 첫 재판이 다가오면서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나서는 등 여론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 교수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시각도 제기되면서 적절한 수준에서 대응에 나서는 것이 재판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변호인 측과의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 교수 측은 지난 4일 과거 사고로 인한 후유증과 건강 상태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알렸으며, 같은 날 딸 조씨도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인턴 증명서 위조 의혹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피의자 신분으로 정 교수를 불러 약 15시간 동안 자녀 입시 부정 의혹, ‘가족 펀드’ 의혹, 웅동학원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실제 조사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에 그쳤다며 추후 정 교수에 보강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정 교수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던 5일 오후 11시쯤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동 집회 장면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잠시 설정했다가 다시 자신의 얼굴이 나온 사진으로 바꿨다. 이를 두고 조 장관이 검찰개혁 집회에 참석해 자신을 지지해주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앞서 ‘사법적폐청산범국민 시민연대’는 그날 오후 6시부터 지하철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우리가 조국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촛불집회, 여권 주도 관제집회…조국 파면해야”

    한국당 “촛불집회, 여권 주도 관제집회…조국 파면해야”

    자유한국당은 6일 전날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여권이 주도한 관제집회’, ‘조국 비호 집회’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개혁을 표방한 ‘조국 비호 집회’는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당이 앞장선 사실상의 관제집회”라며 “특히 어제는 조국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2차 소환조사를 받고 조서를 검토하던 때라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이 받았을 압박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조국 본인이 서초동 집회를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라며 “여론을 선동하고 자신의 지지 세력에 기대려고 하는 모양새를 보니 가히 역대급 위선자답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쪼개져서 서로 다투고, 분열하고, 세 과시를 해야 하는 대한민국으로 전락했다”며 “그러는 사이 중요한 국정은 오갈 데 없이 ‘조국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불행한 사태를 바로 잡아야 하는 것 역시 문 대통령의 역할”이라며 “조국을 즉시 파면하고 엄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촛불집회 규모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집회를 주최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전날 3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서초을이 지역구인 박성중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청 앞 시위 참가자는 페르미 기법 적용 시 약 13만 7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페르미법은 3.3㎡(1평)당 밀집지역은 9명, 비밀집지역은 5명이 앉아있다고 계산하는 방식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보다 3배 정도 큰 규모기는 하나 곳곳에서 밀집 이완 현상이 발견됐다”며 “당초 경찰의 통제구역까지 집회 군중이 이르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이고 심지어 누에다리 방향에서는 보수단체가 뒤에서 집회를 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150만명이 몰린 개천절 광화문 집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한 결과”라며 “‘조국 지지시위’가 동력을 상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조 장관과 그 가족들의 혐의가 짙어짐에 따라 시위 명분이 상실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치 검찰 물러나라” 8번째 촛불집회…지난주보다 더 모였다

    “정치 검찰 물러나라” 8번째 촛불집회…지난주보다 더 모였다

    검찰청 인근 서초역 사거리 네 방향 도로 덮은 ‘촛불’주최 측 “참여인원 목표 달성”…“공수처 설치” 등 외쳐“검찰 개혁” 구호 이어지다 오후 9시 30분쯤 집회 마무리 “정치 검찰 물러가라.”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인근 도로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검찰 개혁과 조 장관의 거취 등을 두고 광장의 세 대결 양상이 격화된 가운데 일주일 만에 다시 검찰청사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예정돼 있었지만 사전 집회 등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일찍부터 몰려 검찰청 주변은 물론 서초역 사거리 일대까지 인파로 가득 찼다. 주최 측은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반포대로와 서초대로 네 방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주최 측은 집회 시작과 함께 애초 참가자 수 목표치(300만명)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숫자 싸움만 해서는 시민들이 모이는 의미가 퇴색된다”며 “앞으로 추산 참가자 수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조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 전 검찰의 정치개입은 대통령 인사권과 입법부의 권한을 침범한 것”이라며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조국수호,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우리가 조국이다! 정치검찰 물러가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조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이어갔다. 서울대 민주동문회 회원이라고 밝힌 첫 번째 시민은 “검찰이 자기들의 왕국을 만들고자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도 깔아 뭉개려 들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원동욱 동아대 교수, 소설가 이외수씨, 서기호 변호사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의 발언이 계속됐다. 집회 참석자들은 조 장관 일가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무리하다고 비판했다. 또 개혁에 미온적인 검찰의 태도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집회에 참석한 임모(73)씨는 “검찰의 지나친 수사와 언론의 무분별한 받아쓰기 관행을 비판하려고 나왔다”며 “조 장관과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강모(57)씨는 “검찰은 스스로 개혁할 수 없는 집단이라 시민들의 압박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온가족이 함께 집회에 참석한 김모(38·여)씨도 “조 장관 관련 뉴스를 보면서 화가 났다”며 “조 장관과 그가 추진하려는 검찰 개혁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자 남편과 딸이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기온은 20도 밑으로 떨어졌고, 잠시 빗방울이 날리는 등 서늘한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동요없이 집회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이긴다”, “촛불이 이긴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등의 구호를 외쳤고, 집회는 오후 9시 30분쯤 마무리됐다.한편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과 보수단체의 집회도 같은날 검찰청 인근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서울 성모병원 앞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우리공화당은 매주 토요일 주로 서울역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했으나 이날은 집회 장소를 서초동으로 옮겼다. 집회 참가자들은 스크린이 설치된 곳부터 서초동 누에다리 앞까지 반포대로 400m 구간 8차선 도로를 차지하고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등 구호를 외쳤다. 또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초역 6번 출구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가 충돌하지 않도록 누에다리를 중심으로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또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촉구대회’를, 일파만파애국자연합은 오후 2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애국자 총연합집회’를 진행했다.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는 지난 4일 저녁부터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효자로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치 검찰 물러나라” 서늘한 날씨 속 8번째 촛불집회 (생중계)

    “정치 검찰 물러나라” 서늘한 날씨 속 8번째 촛불집회 (생중계)

    검찰청 인근 서초역 사거리 네 방향 도로 인파로 차주최 측 “참여인원 목표 달성”…“공수처 설치” 등 외쳐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 등을 두고 광장의 세 대결 양상이 격화된 가운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또 한번 서울 서초구 검찰청사 인근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인근 도로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예정돼 있었지만 사전 집회 등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일찍부터 몰려 검찰청 주변은 물론 서초역 사거리 일대까지 인파로 가득 찼다. 이들은 오후 2시쯤부터 반포대로 누에다리 남쪽에 자리 잡고 앉아 사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저녁 기온은 20도 밑으로 떨어졌고, 잠시 빗방울이 날리는 등 서늘했지만 참가자들은 동요없이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 참석자들은 “조국수호,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우리가 조국이다! 정치검찰 물러가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조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이날 애초 참가자 수 목표치(300만명)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숫자 싸움만 해서는 시민들이 모이는 의미가 퇴색된다”며 “앞으로 추산 참가자 수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검찰이 조 장관 일가에 대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집회에 참석한 임모(73)씨는 “검찰의 지나친 수사와 언론의 무분별한 받아쓰기 관행을 비판하려고 나왔다”며 “조 장관과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온가족이 함께 집회에 참석한 김모(38·여)씨도 “조 장관 관련 뉴스를 보면서 화가 났다”며 “조 장관과 그가 추진하려는 검찰 개혁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자 남편과 딸이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과 보수단체의 집회도 같은날 검찰청 인근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서울 성모병원 앞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우리공화당은 매주 토요일 주로 서울역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했으나 이날은 집회 장소를 서초동으로 옮겼다. 집회 참가자들은 스크린이 설치된 곳부터 서초동 누에다리 앞까지 반포대로 400m 구간 8차선 도로를 차지하고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등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가 충돌하지 않도록 누에다리를 중심으로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또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촉구대회’를, 일파만파애국자연합은 오후 2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애국자 총연합집회’를 진행했다.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는 지난 4일 저녁부터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효자로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늘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조국 사태’로 맞대응 집회까지

    오늘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조국 사태’로 맞대응 집회까지

    주최 측 “300만명 예상”…우리공화당·자유연대 등도 맞불집회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촛불집회가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있는 서울 서초동에서 5일 또 열린다.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 지난달 21일, 28일에 이어 세번째 열리는 주말집회로, 참가자들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구호를 재차 외칠 예정이다. 이번 집회에는 지난주(주최 측 추산 200만명)보다 많은 300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2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최 측이 추산하자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집회 규모가 ‘터무니없이 부풀려졌다’면서 집회 장소와 면적, 그리고 인근 지하철역 하차 승객 수 등을 볼 때 약 5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특히 개천절인 지난 3일 보수 성향의 정당들과 단체, 기독교계 등이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한 조국 장관 퇴진 집회가 대규모로 치러진 데 대한 맞대응으로 이날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초동 집회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지난주 8000명에서 이번 주 10만명으로 늘었다. 집회 장소도 서초역 7번 출구·중앙지검 정문 근처에서 서초역 사거리로 옮겼고, 집회 신고 면적도 확대됐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부산, 대구, 광주, 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집회 참석을 위해 버스를 대절해 상경하는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근에서 조국 장관 반대 측의 ‘맞불집회’도 열린다. 우리공화당은 낮 12시 30분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태극기집회’를 연다. 서초경찰서는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과 함께 반포대로를 끼고 있다. 특히 검찰개혁 집회 무대가 꾸려지는 서초역 사거리와는 불과 500m 거리에 있다. 우리공화당은 개천절 도심 집회의 동력을 이어간다는 목표 하에 이번 주말 처음으로 서초동에서 집회를 하기로 했다. 보수 성향 자유연대도 지난주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서초역 6번 출구에서 ‘조국 구속·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연다. 우리공화당과 자유연대는 집회에 각각 5만명, 1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롱터뷰]“참여정부 땐 檢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조직으로 착각” 김남준 법무·검찰개혁위원장

    [롱터뷰]“참여정부 땐 檢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조직으로 착각” 김남준 법무·검찰개혁위원장

    “1기는 굵직한 거대담론 집중, 2기는 피부로 느끼는 실사구시”“법무부에선 수사 오해 없게 개혁해야 수사 뒤 본격 개혁될 것”“촛불 때 檢 제대로 작동했으면 국정농단 없었을 것 인식 퍼져”“특수부 축소 檢 자체방안 서울중앙지검은 남아 있어 두고 봐야”“3~4개월 집중 권고 후 나머지 기간은 이행 점검 주력할 것” 김남준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장이 법무부의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검찰 수사를 둘러싼 오해가 생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검찰개혁이 담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개혁위를 이끌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2일 서울신문과 만나 법무부와 청와대의 지속적인 검찰개혁 메시지가 ‘수사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개혁위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수사에 신경 쓰지 않고 권고안을 낼 것”이라면서도 “다만 법무부에선 (수사 관련)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게 맞고, 실제 그런 부분을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부 축소 등 조직 변경도 대통령령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사가 끝난 이후 본격적인 검찰개혁에 착수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브레인’ 역할을 맡는 2기 개혁위의 활동 기간은 1년이다. 김 위원장은 가능한 3~4개월 내로 주요 권고를 마친 뒤 나머지 기간은 실제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데 집중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1기와 2기 개혁위의 차이를 ‘거대담론’과 ‘실사구시’로 설명했다. 1기 활동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입법 절차가 필수적인 굵직한 검찰개혁에 집중됐다면 2기 활동은 대통령령 개정, 법무부령 개정 등 법무부가 독자 시행할 수 있는 검찰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인 김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체제에서 1기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개혁위는 지난달 30일 1호 권고안으로 직접 수사 축소, 형사·공판부로의 중심 이동을 위한 개정 실무작업 착수를 의결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해 김 위원장은 “형사·공판부보단 인지수사를 하는 특수부가 아직 인기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평검사 재직 기간의 5분의2 이상을 형사·공판·조사부에서 일해야 부장 승진이 가능한 현재 기준을 2분의1이나 그 이상으로 높이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놓은 ‘특수부 축소’ 방안에 대해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개혁안을 신속하게 낸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얼마나 권한이 줄어들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서울중앙지검에는 특수부가 여전히 건재하고, 사실상 특수부 역할을 하는 형사부 일부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같은 비직제부서도 있기 때문에 언제든 특수수사를 이어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1기 위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2기에선 위원장을 맡으셨습니다. 위원장직을 받아들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원래 법무·검찰 개혁 분야에서 오래 일했습니다. 참여정부 당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맡았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선 사법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1기 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아직까지 검찰개혁이 실현된 부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2기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검찰개혁을 이루는 것이 제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발대식에서 ‘1기에서 충실한 권고를 했기 때문에 2기가 필요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셨는데요. 1기에서 검찰개혁이 완성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1기 활동은 이론적으로 따지면 거대담론에 가깝습니다. 수사권조정을 포함한 형사소송법 개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국회 통과가 필요한 굵직한 개혁안들이죠. 그래서 1기 위원들이 열심히 논의해서 개혁안을 권고했는데, 권고안을 수용할지는 또 법무부의 몫입니다. 실제로 국회에 가있는 법안들은 저희가 권고했던 내용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고, 여전히 미이행된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그렇다면 2기는 1기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2기는 ‘실사구시’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현장에서 적용 가능하고,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혁에 주안점을 두려고 합니다. 대통령령, 법무부령 등 개정을 통해 조직과 인원을 바꾸려고 합니다. 특수부 직접 수사 축소, 형사·공판부로의 중심 이동은 대통령령 개정으로 가능한 부분입니다.” -2기에선 현직 검사들을 포함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검찰 내부 의견은 검사가 잘 알기 때문에 제가 포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무래도 형사나 공판 관련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면 권고안을 만드는 데 실무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현직 검사들과 민간 위원 간에 시각도 다를 것 같습니다. “네, 차이점이 있습니다. 민간 위원은 검찰 권한 축소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죠. 반면에 검사들은 검찰인사의 불공평성, 상명하복으로 인한 의견 제시의 어려움 등을 주로 얘기했습니다.” -천 전 장관님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의 중요 목표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인데, 지금 오히려 개입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혁위로선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이라 수사를 신경 쓰지 않고 권고합니다. 다만 법무부에선 그런 부분은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부분을 (법무부에서) 그런 부분을 고려하는 것 같고요. 특수부 축소 등 조직 변경도 대통령령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끝난 이후에 본격적인 검찰개혁에 착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여정부 때와 지금의 검찰개혁 환경이 어떻게 다를까요? “참여정부에 힘이 없었던 것도 맞지만, 당시엔 검찰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정권 초기 대선자금 수사를 기점으로 검찰이 훌륭하다는 말도 나왔잖습니까. 당시 검찰이 정치권력을 이용하지 않고, 스스로 개혁할 수 있는 조직으로 인식됐습니다. 그렇게 검찰개혁 동력을 잃어버렸다고 볼 수 있죠. 이는 인식부터 잘못됐습니다. 권력기관, 특히 검찰처럼 권력이 집중된 조직은 스스로 내려놓기 어렵습니다. 특히 외부 개입이 힘든 조직은 내부 논리가 강하기 때문에 검사들 스스로도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금은 검찰개혁 동력이 강해졌다고 보시나요? “그때보단 훨씬 강해졌죠. 박근혜 정부 당시 촛불집회를 통해 ‘검찰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국정농단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았으리라’는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이번엔 다시 서초동에서 촛불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 방식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검찰개혁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검찰 특수수사의 문제점이 무엇일까요?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하는 절차는 분리돼야 합니다. 수사권은 경찰에게, 기소권은 검찰에게, 재판은 법원에 맡기는 것이 이상적이죠. 문제는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꺼번에 쥐고, 경찰에 대한 지휘권까지 갖고 있죠. 마치 군주국가처럼 권력 분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사권을 경찰에 맡기고, 검찰은 사법통제를 하면서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법률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하고 기소하는 등 특수수사가 ‘적폐청산’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인데요. “검찰개혁 문제는 좌우에 따른 차별이 있어선 안 됩니다. 적폐청산 수사도 결국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검사들이 진행했습니다. 그 수사에서도 검찰이 강력한 권한을 이용해 관계자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을 거라고 봅니다. 좌우 진영논리와 관계없이 검찰 특수수사는 지양돼야 합니다.” -어제(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수부를 축소하는 방안을 내놓았는데,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개혁 방안을 낸 것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실제로 얼마나 권한이 줄어들지 알 수 없습니다. 특수수사 비중은 서울중앙지검이 제일 크고, 나머지 검찰청들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3개 특수부를 남기더라도 힘을 더 키울 수도 있고요. 또 형사부를 특수부처럼 운영하거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처럼 비직제부서를 특수수사 팀으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대검이 제대로 특수수사를 줄일 의지를 갖춘 것인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특수부가 완전히 폐지되어야 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앞으로 살펴봐야 할 문제입니다. 검찰은 오랫동안 해온 부정부패범죄와 금융범죄 수사에 전문성이 있습니다. 관련 분야 수사를 갑자기 멈춰버리면 공백이 발생하겠죠. 그래서 현행 수사권조정안에서도 일정 영역에선 검찰이 직접수사를 하는 것으로 남겨놓고 합의가 이뤄진 것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론 검사가 직접수사를 할 필요가 있는지 논의해야겠죠.”-점차 직접수사 권한이 검찰에서 경찰로 넘어가는 흐름인데요. 경찰에서 같은 폐해가 발생하진 않을까요? “기소권은 어디까지나 검찰에 있기 때문에 경찰에 대한 사법 통제는 이뤄질 것이라 봅니다.” -수사종결권은 경찰에 있는 방향으로 법안이 짜였는데, 사법통제가 가능할까요? “사실 1기 개혁위에선 수사종결권을 검찰에 줘야 한다는 권고를 냈습니다. 경찰이 불기소하더라도 사법 통제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경찰에 수사종결권을 주는 것은 곤란하다’는 게 중론이었습니다. 권고안과 달리 실제 법안에선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가지는 방향으로 담겼지만, 그럼에도 고소·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검찰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호 권고안에 ‘형사부와 공판부로의 중심 이동’도 포함됐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형사·공판부보단 인지수사를 하는 특수부가 아직 인기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사회적인 이목을 끌기 쉽고, 대형 정치사건 등 ‘거악 척결’ 차원에서 훨씬 검찰권력을 발현하기 쉬운 부서이기 때문이죠. 또 과거엔 권력기관에 가까이 있는 공안부가 더 강했고요. 그에 비해 형사부와 공판부는 검찰 본연의 일이라 할 수 있는 기소권과 공소유지에 충실하지만, 상대적으로 권력에서 떨어져 있죠. 개혁위는 형사부와 공판부로 중심이 이동할 수 있도록 많은 권고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평검사 재직 기간의 5분의2 이상을 형사·공판·조사부에서 일해야 부장 승진이 가능한 현재 기준을 2분의1이나 그 이상으로 높이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겠죠.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갈 계획입니다.” -검찰개혁을 위해 필요한 방안이 또 무엇이 있을까요. “법무부가 검사에 대한 1차적 감찰권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검 자체적으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법무부는 2차적 감찰권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조직이나 그렇듯이 외부에서 감시해야 합니다. 내부에서만 감찰이 이뤄지면 특정 사건을 가볍게 처리하거나, 속된 말로 ‘묻어버릴’ 수 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검찰개혁을 위해선 법무부가 감찰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야 합니다.” -권고를 넘어서 실제로 이행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맞습니다. 적폐청산과 제도개혁은 ‘이행 여부’가 감시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국정원의 경우 개혁발전위원회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일부 위원을 남겨 이행 상황을 계속 보고받았습니다. 저희도 3~4개월 집중적으로 권고안을 내놓고, 그 뒤에 필요하면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자 합니다.” 글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수부 간판만 떼고 실리 취한 윤석열… 檢직접수사 계속될 것”

    “특수부 간판만 떼고 실리 취한 윤석열… 檢직접수사 계속될 것”

    “특수부 간판을 버리고 실리를 취한 개혁안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찰청 중 3곳을 제외하고 특수부를 폐지하는 개혁안을 내놨지만, 검찰의 직접수사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전망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서울중앙지검에 특수부가 남아 있고 특수부 외에 증권범죄수사부나 기술범죄수사부도 있는 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을 포함해 3곳을 제외하고 특수부를 폐지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특수부 폐지에 대한 검찰 안팎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그러나 개혁안의 강도와 전망을 두고는 의견이 나뉜다. 한 특수부 검사는 “몇 안 되는 특수부 검사들이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특수부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를 진행하는 특수부 힘 빼기”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중앙, 인천,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7곳에 특수부가 남아 있다. 서울중앙은 특수1~4부에 검사 39명을 보유하고 있어 규모가 가장 크다. 나머지는 각각 4~5명 정도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에는 공정거래조사부, 조세범죄조사부, 방위사업수사부, 과학기술범죄수사부 등 유사 특수부가 많다. 서울남부지검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금융조사부, 수원지검의 산업기술범죄수사부도 특수부에 가깝다. 서울 동·남·북·서 등 다른 지검은 형사5·6부가 인지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결국 다른 지검의 특수부를 전부 폐지해도 특수수사는 계속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울산·창원지검 특수부를 폐지했을 때도 별 반향이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더욱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국회에 계류 중인 수사권 조정안에는 특수수사의 범위를 폭넓게 규정하고 있어 특수수사가 오히려 더 힘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개정 검찰청법안에는 검사가 직접수사할 수 있는 범죄로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등이 명시돼 있다. 현재 특수수사의 범위와 별 차이 없는 셈이다. 현행 검찰청법은 검사의 수사 범위를 따로 정해 놓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정부가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했을 때에도 ‘겉으로는 경찰의 손을 들어 줬지만, 직접수사 범위가 넓어 검찰이 손해 볼 게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검찰의 특수수사 기능을 완전히 폐지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반론도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청산’을 담당한 특수부가 권력형 부패 범죄를 처단한 만큼 전문성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정부도 경찰에 맡길 수 없기 때문에 검찰의 특수수사 기능을 남겨 놓은 것”이라며 “법리 적용이나 진실 규명이 어려운 수사는 검찰의 전문성을 살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특수수사에 부작용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검찰이 완전히 손을 놓게 되면 혜택을 받는 것은 고위 공직자나 기업인들 뿐”이라며 “일본도 전국 250개 검찰청 중 3곳에는 특수부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경율 “조국 비판 눈 감은 참여연대, 본연 임무 망각한 것”

    김경율 “조국 비판 눈 감은 참여연대, 본연 임무 망각한 것”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으로부터 여러 석연찮은 의혹들이 제기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외면하는 진보진영 인사들을 강도 높게 비판한 김경율(회계사)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 시민단체는 권력감시기관으로서 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현재 참여연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그 전에 공동집행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경율 회계사는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참여연대가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단 한 줄도 발표하지 않은 일을 비판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조국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주주였던 2차 전지업체) WFM의 감사보고서를 봤다. 또 법인 등기부등본과 유료화된 신용정보, 많은 언론들이 가지고 있는 제보자료들을 살펴보면서 어느 언론사보다도 더 깊게 공부한 상태다. 그렇게 봤을 때 조국 장관의 임명은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경율 회계사는 “‘개인적으로 조국 장관이 사퇴하는 것이 맞다. 다만 참여연대의 이름으로 (논평이) 나갔을 때 회원 탈퇴가 이어질 것이고, 항의 전화가 많이 올텐데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도 안다. 따라서 조국 장관 사퇴라는 의견은 내지 말되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가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건의를 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말했다. WFM은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구속)와 관련이 있다. 5촌 조카 조범동씨는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워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인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하고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코링크의 대표 이상훈씨 등과 함께 WFM 등 투자처의 자금 약 5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 받고 있다. 김경율 회계사는 또 “정치권력, 경제권력을 감시하는 것이 시민단체의 본연의 임무”라면서 “조국 장관도 참여연대 출신이다. 이 분에 대해선 더 강하게 감시감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참여연대 출신들(참여연대 출신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입을 막고 어떤 감시 행위도 하지 않는, 눈을 감고 넘어가는 행위가 지금 참여연대 안에서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대해 ‘조국 장관이 국민 앞에 제대로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내용의 논평조차 발표하지 않은 참여연대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글을 보고 징계를 하겠다고 공표한 일에 “저는 참여연대에 20년 넘게 있었다. 상당히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앞서 김경율 회계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국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때 사법농단 사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사기 사건을 제대로 수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도 김경율 회계사는 “저 역시 삼성이라는 거대 재벌과 20년 가까이 싸워왔다. 그런데 과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진전된 결과를 가져온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라면서 “저는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김경율 회계사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조국은 적폐청산 컨트롤 타워인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드셨다. 윤석열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내가 기억하는 것만 MB 구속, 사법농단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사건 등을 처리 내지는 처리하고 있다”면서 “전자가 불편하냐, 후자가 불편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의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들, ‘권력 예비군’,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줄임말) 예비군’들 모두 더럽고 지저분하다”면서 “이 위선자들 구역질이 난다. 입말 열면 ‘개혁, 개혁’.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을 맴돈 거 말고 한 게 뭐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김경율 위원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은 참여연대의 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 글은 시민사회 활동에 참여해 온 사람들에 대한 폄훼로 볼 수 있어 김경율 위원장의 이번 행위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적폐청산 한 배 탔던 조국·윤석열… ‘특수부 수사’로 틀어졌다

    적폐청산 한 배 탔던 조국·윤석열… ‘특수부 수사’로 틀어졌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검찰 특수수사 유지로 궤를 같이했던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장관 가족이 수사를 받게 되며 서로 등을 돌리는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끈다. 앞서 적폐 청산 수사에 의기투합했던 ‘검찰개혁론자’ 조 장관과 ‘특수통’ 윤 총장은 각각 개혁의 진정성을 잃게 됐고,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이 되어 버렸다. 조 장관은 30일 검찰 내 형사부와 공판부를 강화하는 등 검찰개혁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9일 취임하자마자 첫 번째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구성을 지시했고, 직접 수사 축소 등 제도 개선 방안도 지시하는 등 연일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걸어 왔다. 앞서 조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에도 검찰개혁의 핵심 사안인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주도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검찰의 경찰에 대한 수사 지휘권은 축소됐지만 검찰의 특수수사는 사실상 유지됐다. 정부 초기 적폐 수사를 위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총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힘을 실어 준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려 문무일 검찰총장이 ‘특수부를 축소하고, 수사 지휘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검찰개혁에 반발한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윤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출신의 ‘특수통’이다. 총장 취임 전부터 현재까지 수사권 조정이나 검찰개혁에 반대 입장을 드러낸 적은 없다. 그러나 윤 총장의 이력으로 볼 때 특수부를 축소하는 검찰개혁안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인 2012년 한상대 검찰총장이 중수부 폐지를 추진하자 총장의 용퇴를 건의하기도 했다. 검사 출신 변호사 A씨는 “조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특수부 만능주의자’인 윤 총장 측 논리만 흡수해 놓고 이제 와서 (여권이) 배신 운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인데 조 장관이 끼어들면서 정치적으로 변질돼 버렸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대부분 특수부 손질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특수수사 총량을 줄이고 검찰의 특수수사 분야를 최소화해야 검찰권 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특수수사 대상이 된 조 장관이 검찰개혁을 언급하게 되면 사실상 수사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사 출신 변호사 B씨는 “조 장관이 특수부를 축소한다고 해서 윤 총장이 수사를 시작한 게 아니다”라면서 “조 장관 수사와 검찰개혁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수사 대상인 조 장관이 특수부 축소를 이유로 수사팀을 줄이거나 교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사 C씨는 “대안 없이 특수부를 무작정 축소하면 부패, 권력 범죄 수사에 공백이 생긴다”며 “특수부 축소는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수사기관 개편 차원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설] ‘검찰 개혁’ 촛불 민심, 검찰의 깊은 성찰 필요하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사 앞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지난 토요일 열렸다. 남녀노소가 반포대로와 서초대로 왕복 8차선을 가득 메웠다. 집회를 주최한 ‘사법적폐청산범국민시민연대’는 참가자가 150만~200만명이라고 추산했다. 이들은 ‘정치검찰 물러나라’, ‘공수처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키자는 의미의 ‘조국 수호’ 구호도 나왔다. 같은 시각 인근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소규모 집회가 열렸으나 다행히 충돌은 없었다. 지난 8월 9일 청와대가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후 두 달 가까이 우리 사회는 극한의 혼란과 분열을 목도하고 있다. 조 장관의 자녀 대학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논란이 정치권과 언론의 인사검증 차원에서 검찰의 역대급 수사로 국면 전환된 탓이다. 여론은 ‘조국 사퇴’와 ‘검찰 개혁’으로 두 동강이 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으니, 검찰은 조 장관 의혹 수사가 대통령의 뜻이라고 하겠으나 수사를 시작한 시기는 대단히 부적절했고, 방법에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야가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한 시점에 갑자기 압수수색을 하고, 인사청문회 당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조사 없이 전격 기소하는 등 정치 개입으로 볼 만한 일들을 서슴없이 저질렀다. 무엇보다 수사가 지지부진 진행되면서 검찰의 고질적인 병폐가 되풀이된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조 장관의 집을 11시간 압수수색하는 등 과잉수사 논란과 피의사실을 외부에 흘려 피의자를 압박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악습이 재현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검찰에 ‘엄정하되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경고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은 검찰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민들이 주말에 휴식을 마다한 채 검찰청사 앞에서 촛불을 든 의미를 윤 총장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들은 깊이 성찰해야 한다. 리얼미터 여론조사(25일)에서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도하다’는 응답이 49.1%로 ‘적절하다’는 응답(42.7%)보다 높았다.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시민도 검찰 개혁은 꼭 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를 검찰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대검찰청은 어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주길 바란다.
  • 둘로 찢긴 조국… 다시 광장정치

    둘로 찢긴 조국… 다시 광장정치

    ‘文·조국 열성 지지자 결집’ ‘檢 개혁 요구’ 촛불 성격 놓고 전문가 분석도 엇갈려 태극기 부대는 ‘조국 아웃’ 광화문 집회 개천절·이번 주말 대규모 맞불 시위 예고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을 두고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이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타올랐다. 주최 측이 주장한 참여 인원수(200만명)의 진위를 떠나 2016~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이후 최대 규모다. ‘검찰개혁’과 ‘조국 수호’를 촉구하는 측은 서초동에서, ‘조국 아웃’을 외치는 측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이어 가기로 하면서 다시 ‘광장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민들이 지난 28일 검찰청사 앞으로 모여든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조국 국면으로 흔들린 문재인 정부를 지키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언론에 대한 불신도 드러내 변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직장인 진모(26)씨는 “문재인 정부를 지키면 조 장관을 지킬 수 있고 그러면 검찰개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작가 신모(38)씨도 “지난 두 달 동안 일방적인 언론 보도와 검찰, 야당의 공격 탓에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면서 “박근혜 탄핵 때와 달리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고립감마저 들었다. 그러나 뜻을 같이하는 시민이 많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집회 인파의 구성을 놓고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렸다. 정치적 색채를 떠나 검찰개혁이라는 대의에 공감한 시민들이 모였다는 분석과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이 결집한 것이라는 견해가 함께 나왔다. 집회 연단에 섰던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은 검찰이 스폰서 검사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등 권력형 비리를 (부실하게) 수사하는 것을 지켜봐 왔는데 조 장관 딸의 표창장 문제를 검찰력을 집중해 수사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검찰 입맛에 따라 사회가 잘못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국민이 집회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윤평중 한신대 교수는 “지난 20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40%)이 대선 득표율(41.1%)보다 떨어졌다”며 “문재인 정부 열성 지지층이 조사해 보면 30~35%로 나온다. 이들을 중심으로 집회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동 촛불집회와 과거 촛불집회를 비교하는 분석도 나왔다.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집회는 예열 과정과 언론에서 주목하는 과정을 거치며 커지지만, 이번 집회는 그런 요소 없이 급격히 참여 인원이 늘었다는 점에서 폭발성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촛불의 분위기가 ‘환멸’이었다면 이번 집회는 ‘분노’가 키워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조국 이슈의 본질이 계급 문제인데도 집회에서는 이 문제가 전혀 제기되지 않았다”며 “집회가 ‘조국 수호’와 ‘정권 수호’로 귀결되면서 지난 촛불보다 다양성이 떨어졌고,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과 보수야당, 언론을 기득권으로 몰면서 자신의 기득권은 감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회는 더 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동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10월 5일 중앙지검 앞에서 다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반면 10월 3일에는 반(反)조국 측에서도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광장의 목소리가 자제돼야 한다는 의견과 검찰개혁을 위해 더 커져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이 함께 분출되기도 한다. 윤 교수는 “맞불집회 식으로 사안이 흘러가는 것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내외적인 난제가 많은데 정부 차원에서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촉구 교수서명 공동발의자인 김동규 동명대 교수는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갈 길이 멀지만 거대한 반전이 시작되고 있다”며 “다음주 집회는 검찰의 대응에 따라 더 커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우 교수는 “심지어 조 장관에게 유죄가 나와도 그건 중요하지 않다”면서 “집권 정당과 정부는 특권집단인 검찰의 개혁을 위해 의지를 보여야 하며, 타협하면 검찰개혁은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