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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생활운동」 뒷바라지/김용은씨(이런 공무원)

    ◎새 질서 정착위해 “24시의 뜀박질”/향락·퇴폐업소 계도… 자정 퇴근 일쑤/2∼3일마다 방범대 새벽 순찰 동행/“한달 한번 얼굴 마주했으면…” 아내 푸념 듣기도 춘천시민들은 요즘들어 시내가 예전에 비해 퍽 깨끗해진 데다 시민들의 생활질서도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곧잘 이야기 한다.불법주차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노상 적치물도 찾아보기 힘들며 과소비 풍조도 고개를 숙이고 있는것 같다는 것이다.그러나 시민들은 전적으로 자신들의 각성과 올바른 의식변화에 의해서만 이렇게 됐다고는 믿지않고 있다.그렇다고 한 30대의 젊은 공무원이 낮과 밤을 잊고 차근차근 뒷바라지를 해온 줄도 잘 모른다. 이 주인공은 소리소문없이 자신주변의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몸소 실천해가며 맡겨진 업무를 단지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만 일해 오고있기 때문이다. ○민간차원 운동 지원 춘천시청 총무과 시정계 행정주사보 김용은씨(33). 자신은 물론 누구의 눈에도 비치지 않았던 작은 일이 쌓여 18만명이나 살고있는 춘천의 분위기를 바꿔나가는 「태산」이 될 줄 그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왜 기자가 그와 만나려하고 무슨 일을 해왔는가를 물어보기까지는 한동안의 설명이 필요했다. 『제가 속하고 있는 총무과 시정계의 일가운데 하나가 무질서·부조리·과소비등 나쁜 습성을 바로잡자는 민간차원의 운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저부터 근검 절약하고 올바르게 살고자 했고 시민 모두가 이런 자세를 갖게되면 좋겠다는 생각뿐 이었습니다』 ○공무원 수범 보여야 공무원이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줘야 한다는 김씨의 생각은 그의 하루일과에서 잘 나타나고 있었다. 그가 퇴근시간이 몇시인지를 잊은지는 오래됐다.매일 자정이 가까워서야 퇴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10월이후부터 그의 일과는 더욱 바빠졌다. 시민들의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물 제작,이를 추진하는 민간단체 지원,게다가 시정계의 고유업무등 잠시 나마 쉴틈이 없다. 밤에는 유해업소 계도와 단속외에도 자율방범대의 활동지원….거의 일에묻혀 살다시피 하고있다. ○일요일도 19시 퇴근 1주일에 2∼3일 정도는 자율 방범대 사무실에 들러 방범대원들과 함께 새벽2시까지 방범활동 현장을 돌아 보기도 한다.그에겐 물론 일요일도 잊어버린지도 오래다. 가장 일찍 퇴근한 때가 하오 7시쯤이라고 하길래 평일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일요일을 이야기한 것이었다. 『일요일인 지난 6일엔 올들어 처음 아들을 데리고 구룡폭포에 놀러 갔습니다.아이가 그렇게 좋아할 수 없더군요.집사람도 이렇게 밖에 나오진 않더라도 한달에 한번쯤은 얼굴이라도 마주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그는 『얼마만에 쉬어본 일요일이냐』고 묻는데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고는 『이젠 버릇이 돼 일요일이라도 눈만 뜨면 출근해 밀린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고만 했다. 주위 동료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지만 그의 이같은 「퇴근이 없는 하루」가 해를 거듭하면서 춘천시내에서만 32개대의 자율방범대가 조직됐고 23개 동에는 방범대후원회까지 생겨 나게 됐다는 것이 동료들의 설명이다. 거리질서 확립,유해환경업소 계도등으로 거의 안다녀본 곳이 없게되다 보니 이제는 경찰관,국민운동단체 회원,일선 동사무소 직원들 뿐아니라 상당수의 시민들까지 그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지만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다. ○「10% 절약」에 앞장 『최근 들어서 더욱 바빠졌어요.과소비 추방을 위한「10%절약운동」의 범시민적 확산을 위한 지원임무가 저에게 새로 맡겨졌거든요. 과소비 추방은 본인 스스로의 의식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먼저 나서주면 좋겠습니다』그는 박봉이지만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다. 수당등을 포함,50여만원의 월급 가운데 절반가량을 저축하면서 살고있는 김씨는 전기밥솥도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늦게 퇴근하다 보니 집에서 자신이 올때까지 켜놓던 마루의 불도 최근 들어서는 켜지 못하도록 했다.버스가 없으면 30분 가량을 걸어 집으로 가는것을 생활화 하는등 자신부터 「10%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76년 면서기로 출발 지난 76년 2월 춘천제일고교를 졸업한 그는 그해 6월 당시 5급인 행정서기보로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사무소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디뎠다. 『강원대에 합격했었습니다.어려운 가정사정때문에 저보다 공부 잘하는 동생 용진이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진학을 포기 했었습니다』 그가 공무원이 된데는 전매청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아버지 김기수씨(74)의 영향이 크다.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국가를 위해 봉사하시는것 같아 자랑스러웠다고 했다.현재 형 용선씨(35)도 춘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등 공무원 가족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의 작은일도 여럿이 모이면 애국이 될 수 있는 공무원의 신분이 대학진학 포기라는 아쉬움을 상쇄할 수 있다는 그는 「우리 가족은 공무원 가족」이라는데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비록 14평짜리 임대아파트이지만 14년간 개미처럼 일하고 모은 끝에 지난해 시내 후평동에 보증금 2백40만원을 주고 보금자리도 마련한 사실이 그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있음을 그에 환한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
  • 목숨 건 도로 무단횡단의 악습(사설)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너무나 많다.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했다고 떠들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시민의식의 실종을 이것에서 보고 있다. 매년 몇 차례씩 당국의 단속은 되풀이되고 있어도 여전하다. 도로 한가운데에 꽃을 심고 가꾼 중앙분리대가 이들 보행자들로 짓밟히고 아무곳에서나 마구 건너고 있어 모양새도 좋지 않다. 도로의 무단횡단은 우리에게 있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고 있고 교통소통에도 이만저만한 장애요인이 아니다. 그런가 하면 질서의식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뿌리 뽑혀야 할 것이 이것이다. 최근 몇년 동안의 교통사고를 보면 운전사 과실의 경우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것이 많고 보행자는 무단횡단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서도 잘 알게 된다. 느닷없는 이들 무단횡단자들의 돌진으로 많은 운전자들이 놀라고 사고의 위험을 느낀 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의 질서의식은 최근의 몇 가지 경우에서 아주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평가를 공유하고 있다. 지금은 다시 그 이전상태로 환원되는 것이나 아닌가 하는 염려가 없지 않으나 한때 우리는 당국의 주정차 질서단속에 호응함으로써 많이 개선된 상황을 느낄 수 있었다. 안전벨트착용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10부제 차량운행도 얼맛동안 차량소통에 큰 역할을 했다. 어느 것이나 일반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어 가능한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현안의 하나가 근본적인 교통소통대책이고 또 하나가 바로 무단횡단의 악습을 없애는 일이다. 이번에 당국은 또 집중단속에 나섰다. 서울 등 6개 도시에서는 5천원,그밖의 지역에서는 3천원씩의 범칙금을 물리고 전국의 주요도로에는 입간판을 세워 계몽하겠다는 것이 단속의 골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매년 있어온 것이 되풀이에 그쳐서는 곤란하다. 단속에 나선 당국은 늘 해온 대로 몇 군데만의 집중단속으로 범칙금 얼마를 물리고 단속을 끝낸 것으로 여겨서는 결과는 없는 것이며 그럴 때 무단횡단은 근절되지 않는 것이다. 또 하나의 당국의 단속이 남발되고 있어 오히려 민원의 소지가 될 정도라는 사실이다. 최근의 것만을 보아도 오물방치·침뱉기·방뇨 등 생활질서사범과 함께 매연단속·노상적치물 단속이 잇따랐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개선된 것을 발견할 수가 없다. 단속­처벌의 말뿐인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안한 것 보다는 낫다고 여길 수도 있으나 「재수가 없어 걸린 것」이라고 여기면 오히려 잘못된 것이다. 앞으로 단속은 웬만하면 장기간에 걸쳐 근절될 때까지 계속 추진하기를 당부하고 싶다.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법의 의지가 널리 인식되고 또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단속이 제의미를 갖게 되고 효과도 기대할 수가 있게 된다. 무단횡단은 그럴 만한 충분한 대상이다. 또 하나 무단횡단 다발지역에는 모양을 갖춘 담장의 설치도 한 방법이다. 지금은 계몽 입간판도 완전 무시한 채 건너고 있는 실정이므로 인위적으로 막아보자는 것이다. 또 도로의 신·증설에 따른 횡단보도의 신축성 있는 재조정도 고려할 사항이다.
  • 선거철 교통사범 단속/불법주차·음주운전 감시강화

    ◎내무부,26일까지 2만명 투입 내무부는 15일 기초의회 의원선거를 전후하여 교통 및 거리질서가 문란해질 것으로 판단,선거가 끝나는 26일까지 거리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강화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 기간동안 모두 2천8백47개반 2만2천4백여명을 동원,주요 간선도로·백화점·호텔·유흥업소·예식장·역·터미널주변 등 전국 5천5백곳을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펼 계획이다. 내무부는 교통질서확립을 위해서는 ▲차선위반·속도위반·신호위반 ▲간선도로 등에서의 불법 주·정차 ▲음주운전 ▲난폭운전 및 정류장질서 문란행위 등을 단속하고 거리질서확립을 위해서는 ▲불법노상적치물 ▲신규발생 또는 잠정허용구역밖의 노점상 ▲불법옥외광고물 등을 단속 대상으로 삼고 있다. 내무부는 노상적치물로 적발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20만원의 과태료부과에다 고발 또는 형사처벌을 병행키로 했으며 불법옥외광고물 설치행위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부과 및 행정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선거철만 되면 되살아나는 “악습”/불법주정차등 「무질서」 판친다

    ◎노상적치물 가득… 노점도 버젓이/거리엔 담배꽁초·휴지 부쩍 늘어/당국도 위법 본체만체… 지속적 단속 절실 지자제선거 실시를 앞두고 각종 범죄와 불법·무질서행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이에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추방운동을 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범죄 및 무질서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크게 줄었던 주정차위반,적치물의 도로변 방치,안전띠 미착용,택시횡포 등 불법사례가 최근들어 다시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한결같이 모처럼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불법추방·질서지키기 운동이 이번 기초단위 의회의원 선거를 계기로 뒷걸음치는 것이 아니냐면서 선거철이면 되살아나는 이같은 악습이 이번 선거기간에서만은 재현되지 않도록 뿌리뽑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들어 선거열기를 틈타 일어나고 있는 이같은 불법·무질서의 현장은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서울 중구 청계천일대. 너비 2.5m 남짓의 청계천3가 J상사 앞길은 평소 행인들이 많은 곳인데도 가게에서 내다놓은 물건이 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3m 높이로 쌓여있어 지나다니는 사람과 자전거·손수레 등이 한데 뒤엉켜 좁아 길을 빠져나가느라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게다가 인도옆 차도에 화물차를 장기간 불법주차시켜놓고 물건을 싣고 내리며 옮기느라 혼잡을 더하고 있다. 이곳에서 1㎞쯤 떨어진 청계천5가 간선도로변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상가에서 내다놓은 기계류 등 물건과 손수레 자전거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도와 차도를 가득 메웠던 이곳은 한때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깨끗이 정비됐으나 이달들어 하나둘씩 「무질서」와 「불법」이 되살아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5∼6명씩 나와있던 경찰과 구청직원 등 단속요원은 1∼2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으며 그나마 단속나온 경찰관은 눈앞의 「불법」을 보고도 단속에는 별로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다.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과 중구 황학시장 중부시장 등에는 아예 단속의 손길마저 없어 단속이전과 다름없이 불법주정차 차량과 노상적치물 노점상 등이 도로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의 변두리 지역과 이면도로에서는 이같은 무법이 더욱 판을 치고 있다. 운전자들의 안전띠착용도 점차 흐지부지돼가고 있다. 택시운전사와 조수석에 탄 승객들은 물론 손수운전자들도 단속이 소홀해지자 안전띠를 매지않고 운행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택시횡포도 올들어 극심해져 지난 2월 택시요금이 대폭인상됐는데도 승차거부,난폭운전,합승강요 행위가 부쩍 늘고 있다. 영등포역앞과 신촌로터리·사당4거리 등에는 하오11시만 되면 인천 부천 과천 등 시외로 가는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가 20∼50대씩 줄지어 서있고 서울역앞에는 새벽3시쯤이면 밤열차로 서울에 올라온 사람을 태우기 위해 시동을 꺼둔채 호객하는 택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법건축물도 늘어나고 있지만 해당구청 등 당국에서 철거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지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도 있다. 서울 강동구 길동 284 일대 자연녹지에 불법으로 들어서 있는 5백평 크기의 타일야적장에 대형트럭이 연일 수십대씩 지나다녀 사고위험을 느낀 주민들이관할구청에 철거해줄 것을 몇차례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철거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질서의식 가운데 거의 실종된 것 가운데는 거리에 침뱉기·껌이나 담배꽁초버리기 등이다. 서울 변두리지역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광화문 등 서울 중심가에까지 거리가 온통 담배꽁초와 휴지 등으로 가득하다. 시민 박희철씨(35·상업·영등포구 신길1동)는 『선거철만 되면 으레 질서를 지키지 않거나 불법을 저질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극히 일부의 사람들도 문제지만 선거철이라고 불법과 무질서를 눈감아주는 당국의 구태의연한 자세부터 고쳐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7)

    ◎상품 진열에 뺏긴 인도… 행인은 불편하다/도로까지 점령,종일 체증에 몸살/처벌 가벼워 단속도 우습게 여겨/시민의식 되살려 스스로 자제해야 서울 중구 황학동 S고등학교앞 길가에는 언제나 각종 기계 주방용품 자전거 등 상품이 2∼4m너비 인도를 거의 1㎞나 점거한채 버젓이 진열되어 있다. 특히 이 일대 S목공기계 D상사 B기계 등 30여개 기계 판매점은 부피가 크고 육중한 농기계 등으로 인도를 꽉 막아버려 행인들은 차도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바로 맞은편 중구 신당동 일대 시장상가 1백여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때문에 8m너비의 2차선 도로는 반정도가 상인들의 상품 진열장으로 돼버렸고 차량과 행인들은 한데 뒤섞여 혼잡의 극치를 이뤘다. 이곳 기계 판매상들은 길가에 진열해 두었던 기계를 밤에도 안으로 들여놓지 않고 비닐로 덮어 두기만 한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앞길. 인도는 물론 3차선 도로의 1개 차선까지 상인들이 쌓아둔 무 배추 등 채소와 생선으로 넘쳤다. 물건을 사려는 시민들은 차도에 몰려나와 흥정을 벌여야 했다. 이 곳은 16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하루 수십차례씩 오가는 곳이어서 종일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 이면도로변에 있는 자동차 부품상 일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G타이어 가게 등 50여 부품점에서 도로를 예사로 점거하고 자동차를 분해하거나 길가에 부품을 쌓아놓고 있다. 동대문구 청계천7가 중앙시장 앞길도 상습 노상적치물 지역으로 이름난 곳. 이 곳은 간선도로변이라 당국의 단속이 심한 곳인데도 상오4시만 되면 상인들이 상품을 인도에 멋대로 진열하고 노점상까지 1백여명씩 몰려든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2동 철제시장 앞길도 매일 상오8시만 되면 너비 2m,길이 1㎞에 이르는 인도가 완전히 상품 진열장으로 변해버려 출근길 시민들은 차도로 걸어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가게가 있는 곳이면 어디를 가나 길가에 상품이 쌓여있게 마련이다. 시장 상가주변은 특히 심해 인도는 말할 것도 없고 차도까지 마구 상품을 쌓아놓아 통행이나 차량소통에 불편을 주기 일쑤다. 당국의 단속이강화되고 있지만 상인들의 노상무단 상품 적치행위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적발된 상습 노상상품 적치 및 무단 점용행위는 1만5천여건에 이른다. 과태료에 해당하는 부당이득료 징수 총액만도 8억여원이나 된다. 그러나 이같은 단속 실적에는 가게앞 인도에 1∼2㎡쯤 상품을 쌓아둔 곳은 경고만하고 단속대상에서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로는 상인들의 상습적인 불법행위가 하루에도 10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2동 B옷가게 주인 편영덕씨(35·여)는 『요즘들어 장사가 잘 안되고 주위에 다른 옷가게가 많이 생겨 하나라도 더 팔려고 앞다투어 옷가지 등을 인도까지 진열한다』면서 『구청에서 거의 매일 단속반이 나오지만 가게 밖으로 상품이 약간 나와 진열된 경우는 경고만 할 뿐 심하게 단속하지 않아 「불법」이라는 생각이 안든다』고 말했다. 청량리시장 H과일점 주인 유숙자씨(45·여)는 『가게도 좁고 소비자들이 물건을 봐야 사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길가에 상품을 내놓는다』면서 『단속 직원이 오면 잠깐 치웠다가 다시 진열한다』고 털어 놓았다. 또 중구 황학동 S기계 주인 이성주씨(42)는 『이 부근 상가는 단속에 걸려 벌금을 내지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면서 『나도 지난 9월 구청단속반에 걸려 부당이득료 16만원을 냈으나 요즘은 가게가 좁아 어쩔수 없이 농기계를 인도에 내놓아야 하는 형편을 고려해서인지 심하게 단속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거리에 상품을 진열하는 행위가 뿌리뽑히지 않는데는 동종업 상인들간의 과열 경쟁과 시민의식 결여에 가장 큰 원인이 있지만 당국의 단속이 미약한 탓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현행 「도로 무단점용자 과태료 부과」 조례에 따르면 1차 적발될 경우 경고만 받고 2∼3차 적발돼도 과태료가 1만원씩 15일치만 내면 된다. 또 여러번 단속에 걸려 고발조치돼도 도로교통법에 의해 가볍게 처벌되기 때문에 상인들이 단속을 우습게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구청이나 동사무소의 단속 직원들은 휴일에도 10명씩 조를 짜서 상인들에게 가두 홍보방송 및 협조전단을 돌리고 있으나 이 방법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상인들 가운데 일부는 동종업자끼리 종전의 친목단체를 「자율정비 조직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도로 무단점용을 자제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서울시내에는 이같은 조직이 7백여개가 있으나 아직 활성화 되진 않고 있다. 청계천 털실판매상들의 조직인 「청계 모사협의회」의 김성진씨(53)는 『길거리에 상품이 들쑥날쑥 널려있어 미관상 안좋아 질서있게 상품을 진열할 뿐이지 가게들이 워낙 좁아 약간의 무단점유가 우리로서도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의 상품 노상 무단적치행위가 계속되자 서울시는 지난달 위반업소에 대한 단속법규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내놓기까지 했다. 새로 마련된 「도로 무단점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안」에는 도로 3㎡ 점유때 5만원,3∼7㎡ 점유때 10만원,7∼10㎡일때 15만원,그 이상은 20만원을 물게 돼있다. 따라서 앞으로 상품을 길거리에 진열했을 때는 한번 적발되면 15일동안 계속 점유한 것으로 간주돼 75만∼3백만원의 부당이득료를 내야한다. 서울시 건설행정과장 정태연씨는 『정부의 「10·13조치」이후 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많이 깨끗해졌으나 이면도로까지 단속하려면 인력과 장비가 엄청나게 들어 손도 못쓰고 있다』면서 『상인들은 단속 순간만을 피하려하기 때문에 벌금만 높인다고 해서 실효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사회·경제안정 분야별 대책 요지

    ◎「범죄 소탕 80일작전」 연말까지 전개/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 캠페인」/근로자주택 6만호 건설 올 목표 달성 ○사회안정분야 ▷내무부◁ ◇범죄와 폭력소탕=▲내근요원 2만2천명,행정차량 1천2백36대를 일선 방범활동으로 전환하고 신규보충인력 2천7백명의 교육기간을 단축해 11월초에 일선배치하는 등 가용경찰력을 총동원 ▲파출소직원 형사 C3 및 교통경찰관 등 모든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 검거와 경찰관서·주요시설 습격 등에 대비 ▲임시검문소 5백51곳을 상설검문소로 바꾸어 나가고 군경합동검문으로 검문소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검문·검색강화 ▲연말까지 전자오락실·유흥업소·지하철 및 시장주변 등 범죄우범요소에 대해 연말까지 80일 소탕작전 전개 마약·인신매매·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하고 특히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제조·반입·유통경로를 철저히 추적 검거 ▲15일부터 지방행정·교육위원회·세무서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지역별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퇴폐 및 업태 위반·시설기준 위반·영업시간위반 및 청소년 출입 등에 대해 불시 집중단속해 범인성 유해환경정화 ▲유기장의 도박성 투전기를 근절하고 투전기수입 통제를 강화하는 등 폭력조직의 자금원을 봉쇄 ◇불법과 무질서 추방=▲폭력을 수반한 집단행동은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불법외부세력의 개입 및 연대투쟁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불법집단행동에 강력히 대처 ▲음주운전·과속·난폭운전·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5대 교통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사업용 차량의 불법영업·난폭운전·정유장질서문란행위의 단속을 강화 ▲주·정차 질서확립을 위해 전담요원 5백49명을 투입,10월말까지 1단계로 사전준비 및 계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연말까지 간선도로·호텔·예식장·유흥업소 주변 등 취약지역 6백29곳을 강력히 단속 ▲10월말까지 건축물부설주차장 현황을 일제히 점검,불법 용도변경 했을 경우 원상복구시키고 상설단속반을 편성,정기적으로 점검 및 단속을 실시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선진질서위원 등 자율협력단체 및 사회단체의 협조를 얻어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시간에 대대적인 교통질서 가두캠페인을 전개 ▲매달 3차례 「거리질서 확립의 날」을 지정,안전띠 매기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상태를 점검. ◇사회병리의 퇴치=▲10월중 국민운동 관련 단체장 간담회와 민간단체 및 조직별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범국민 도덕성 회복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과소비·퇴폐유발업소의 정비,불건전한 광고·서적·비디오 등에 대한 규제강화,도덕 및 성문란행위 등의 집중단속을 통해 사회병리 유발요인을 제거. ▷법무부◁ ◇범죄소탕 및 재범 방지대책=▲전국강력부장·특수부장회의 개최(10·16) ▲전국교도소장·소년원장 합동회의 〃(10·17) ▲전국보호관찰소장회의 〃(10·18) ▲수사지도협의회 수시 개최.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사범 척결=▲조직폭력배·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 주력기간을 설정(10월∼12월) ▲마약조직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마약제조·밀매·투약사범 집중단속(11월∼12월) ▲가스총·도검류 등 흉기소지 및 불법제조 일제단속(11·1∼11·30) ▲중요수배자 TV공익광고방송으로 신고유도 및 은신처 차단 ▲중요강력사범에 대한 자료를 철저히 수집하고 중형선고를 유도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전담재판부를 구성 ▲재범자의 보호감호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 ▲흉악범의 가중처벌과 절차에 대한 특별입법조치를 강구 ◇조직폭력·마약 등 조직범죄의 발본색원=▲일시 잠적한 폭력조직·마약사범 등을 집중추적 검거 ▲유흥업소·오락실 등 폭력조직서식처를 상시 단속하고 자금·재산 추적조사,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방조범으로 처벌 ▲무허가직업소개소 등 부녀약취유인 유발사범 일제단속(11월∼12월) ▲흉기휴대·집단폭력·폭력재범자 처벌강화를 위하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개정 ◇음란·퇴폐 등 범죄유발환경 정화=▲이발소·숙박업소 등 음란·퇴폐영업,음란광고물 등을 중점 단속(11월∼12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일제단속(11·1∼11·30) ▲음란·퇴폐 추방운동 전개 ◇전과자 재범 방지=▲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조기신설 ▲전국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개선 ▲흉악범 특별정신교육을 강화(10월∼12월) ▲가석방 등 허가기준 조정 ▲흉악소년범 특별처우 실시 ▲흉악범에 대한 집중적 보호관찰 실시(10월∼12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지역별 범죄추방캠페인 실시(10·25) ▲범죄없는 마을 유공자표창(12·10) ▲지도층의 투기행위·신도시 개발지역 등의 아파트 불법 당첨자,투기조장 중개업자 등을 중점 단속(10월∼12월) ▲가등기,명의신탁,제소전화해 등 탈법거래행위를 철저히 색출 ▲국세청에 통보하여 세금추징 등 행정제재를 병행. ▷노동부◁ ◇노사분규 강력대처=▲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 및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특히 제3자 개입행위와 급진 노동운동 세력을 사전 봉쇄 ▲자체 상담과 교육활동을 통해 노조운동의 민주화 제고 ▲주택공급 및 근로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 ▲울산·마산·창원·부천 등지에서 지역별 노사관계토론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노사관계 현안을 진단하고 기업의 노무관리 상황을 파악해 개선 ▲분규취약기업체의 노사대표 등 2만명을 집중 교육. ▷문교부◁ ◇학교주변 환경정화=▲학교 환경정화구역내의 건축허가심의 강화 ▲구역내의 기존업소의 철저관리 ▲업소가 유해판정을 받을 경우 폐쇄 등 강력 대응 ▲유해업소 분류대장을 작성 연중 감시. ◇생활습관 및 도덕성 교육=▲인내 예절 질서 협동 자립 정직 절약 청결 등 8개 덕목함양 등을 통한 올바른 학교생활습관 교육을 전개 ▲교복착용을 권장하고 두발단정 등 학생들의 용모지도에 역점 ▲올바른 생활태도를 지닌 모범어린이 표창 ▲비행청소년 예방운동을 범학교차원에서 전개. ○경제안정분야 ◇물가안정=▲폭우피해 및 페만사태로 물가관리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나 금년 물가안정이 내년도 경제운용의 관건이 되는 점을 감안,부문별 안정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 우선은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등을 활용해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 ◇부동산투기 억제=▲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중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 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에 한해 재심절차를 통해 예외를 인정하되 이를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은 차질없이 처분하고 증권·보험회사의 미매각 부동산은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해 처분되도록 추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가수요와 투기적 수요에 대한 집중적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분양 물량을 확대. ◇에너지 소비절약 강화대책=▲산업체 등의 에너지 소비절약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집단 에너지사업법을 제정해 열효율을 20∼30%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에너지공급 확대기반을 구축 ▲중·대형승용차의 자동차세 중과,휘발유특소세 인상(현행 85%→1백30%) 대용량 에어컨 등의 특소세 인상 등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을 강화 ◇농어민 복지향상대책=▲채권 발행,재정지원 등으로 농지관리기금과 농어촌발전기금을 조달하고 영농규모확대사업,농업진흥지역 지정 등 내년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관련사업 시행계획을 연내 확정 ▲금년말 타결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수입개방 보완대책 특별위원회」를 적극 활용,농민공감대 형성 및 국내대책 마련을 위한 여론수렴 및 홍보를 전개. ◇근로자·서민용 주택건설=▲근로자 주택건설이 9월말 현재 2만9천2백87호의 사업실적을 보임으로써 다소 부진했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체를 적극 지원 독려해 연말까지 계획물량 6만호를 차질없이 건설할 계획. ◇저소득층 복지향상=▲저소득층 생활실태조사(10월)에 따라 내년에는 생계보조비 인상 및 생업자금 융자규모를 확대 ▲의보대상자의 본인부담률을 10% 인하하여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탁아소(6백55개소)를 운영.
  • 민생치안확립에 “총력전” 선언/정부의 “발본” 천명 안팎

    ◎연말까진 밤거리 활보 가능하게/상반기 범죄 10% 감소… 「체감치안」 정착 주력 26일 안응모 내무부 장관이 소집한 전국 시도지사 및 경찰국장 연석회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각종 범죄와 무질서를 연말까지는 기필코 뿌리뽑겠다는 정부당국의 의지를 다시한번 천명했다는 점에서 뜻이 깊다. 특히 이번 회의는 노태우 대통령이 「시국안정에 관한 5ㆍ7특별담화」에서 국민에게 연말까지 사회안정기반을 다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은 3개월 동안 내무치안행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로 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결의를 보임으로써 올 하반기중에는 치안확립이라는 기본목표 달성에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내무부는 지난 상반기중 범죄대응역량 극대화조치와 함께 심야영업 제한 및 노상적치물 단속 등 일련의 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이제 법질서와 공권력 확립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아직도 유괴살인ㆍ인신매매 등 각종 범죄가 활개를 쳐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당국이 심혈을 기울여온 심야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은 적지 않은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국민 대부분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많은 성과를 올려 각종 범죄의 온상을 제거했으며 범국민적으로 전개했던 「안전띠매기」도 대부분의 운전자가 습관화할 만큼 생활 속에 정착돼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안응모 장관이 취임하면서 시행되고 있는 「파출소 중심의 인력 및 장비운영」은 범죄예방 및 검거에 있어서 매우 성공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파출소의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하면서 C3제도(112신고 즉시 출동체제)의 도입,가시적 방범활동의 강화,범죄다발지역의 집중단속 등으로 민생침해사범의 발생률이 감소되고 범죄분위기도 크게 위축시켰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그러나 청소년범죄와 마약범죄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의 유발요인이 되고 있는 유해업소가 상존하고 있고 각종 풍속사범도 끊이지 않는 만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치안」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날 회의도 이처럼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체감치안」을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역점을 두기로 한 사항이 교통질서의 확립. 특히 주ㆍ정차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해 일반직 공무원에게도 단속권을 부여키로 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 그동안 자가용 차량만을 중점적으로 단속함으로써 교통경찰의 부조리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음을 감안,도심의 교통질서를 문란시키는 요인은 역시 영업용 차량이라는 판단아래 버스와 택시 등에 대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한 것도 공감이 가는 방침으로 여겨진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들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생활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를 적극 단속키로 한 것도 시의에 맞는 조치다. 더욱이 하천 오염의 근원이 되고 있는 공해물질 배출업소에 대해서는 지역단위로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하는 한편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담당공무원에게 사법권을 부여함으로써 정부당국의 공해추방의지가 얼마나 단호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허가취소 또는 영업정지의 행정조치와 함께 신병을 확보,형사입건하고 언론에 명단을 공개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해 지금까지의 공해방지시책과는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될 것이 분명하다. 한편 이날 내무부가 밝힌 상반기중의 주요범죄 단속실적을 보면 민생치안사범은 총 7만2천8백92건 10만1천4백8명 검거에 1만9천6백69명 구속,조직폭력배는 76개파 8백명 검거에 6백9명 구속,도난차량은 총 1만4천2백45대에 1만1천2백19대 회수(78.8%)로 밝혀졌다. 상반기 주요 범죄 발생은 10만7천1백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9천7백83건에 비해 10.5% 감소했으며 특히 4월부터 C3제도 운영 이후 112신고에 따른 현장에서의 범인검거율이 크게 늘어났는데 3월 7천1백19건이던 것이 8월에는 2.7배인 1만9천2백99건으로 증가됐다. 도난차량의 경우도 상반기중의 발생이 전년에 비해 20% 감소한 반면 회수는 22%가 증가했다. 또 지난 1월부터 실시한 심야 영업단속은 대상업소 41만3천5백73곳 가운데 5만5천5백33곳(13%)을 적발,36%를 영업정지시키고 15%를 고발조치했으며 나머지 49%는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 6대도시 주ㆍ정차위반 단속/치안본부/근절때까지 주1회 불시로

    ◎적발되면 2만∼3만원 벌금 치안본부는 20일 서울ㆍ부산ㆍ대구 등 전국 6대 도시의 불법주ㆍ정차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앞으로 주1회씩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모든 교통경찰관을 비롯,치안본부ㆍ경찰국ㆍ경찰서 등의 내근요원까지 동원,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은 이날부터,서울 부산은 21일부터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교차로 횡단보도ㆍ인도의 불법주ㆍ정차를 비롯,노상적치물 제거지역과 주차금지표시 장소에서의 불법주ㆍ정차행위를 집중적으로 적발한다. 경찰은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 주차위반은 3만원,정차위반은 2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 구마다 임시생필품판매소 개설/서울시

    ◎정부미방출 평소의 3배로 늘려/차량 1천대 동원 시전역 대청소/오늘부터 1백22동 격일제 급수 서울시는 12일 새마을단체ㆍ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직능단체로 수해복구지원반을 구성 운영키로 하는 등 이재민구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날부터 16일까지를 특별대청소기간으로 정해 시직영 및 대행업체소속 환경미화원 1만2천여명과 차량 1천4백대,손수레 1만여대를 동원해 침수지역과 도로의 토사 및 쓰레기를 일제 청소하기로 했다. 또 생필품수급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 각구별로 임시생필품판매소를 개설하고 정부미방출을 평소의 3배가량으로 크게 늘리는 한편 침수지역 주민들의 젖은 연탄을 모두 교환해주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42개 간선침수지역의 방치차량과 각종가구ㆍ플라스틱제품 등 부유적치물을 모두 제거,교통소통을 원활히하고 이면도로 및 주택가의 교통장애물로 물이 빠지는대로 일제정비할 계획이다. 영등포로터리ㆍ개봉입구ㆍ성내ㆍ풍납동 등 25개 시내버스운행불가능지역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이들지역 차고침수업체 차량의 긴급정비를 지시했다. 이와함께 버스의 정상운행때까지 지하철출근시간대 운행간격을 4∼6분에서 3∼5분으로 단축하는 한편 운행시간도 상오9시까지에서 10시까지로 1시간연장키로 했다.
  • 심야영업등 단속 소홀/청주시장등 8명 경고

    ◎내무부,실태점검 내무부는 24일 연초부터 실시해온 심야영업제한조치와 지난6월부터 거리질서확립차원에서 중점적으로 펴고 있는 노상적치물단속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 단속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위반업소가 많은 지역의 시ㆍ군ㆍ구청장에 대해 경고 및 직위해제 등 강력한 징계조치를 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최근 본부직원이 중심이돼 다시 전국적으로 실시한 실태점검에서 단속반운영이 미흡하거나 심야영업을 하는 업소가 많은 것으로 확인된 부산시 중구,인천시 동ㆍ동남구,대전시 중구,청주,안양,강릉,온양 등 8개 지역의 구청장 및 시장에게 23일자로 경고장을 보냈다. 안응모장관이 직접 서명해 본인앞으로 보낸 경고장은 『관내 위반업소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하여 정부시책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도지사 앞으로 그 사본이 발송됐다.
  • 피서지ㆍ유원지 행락질서 집중단속/바가지요금ㆍ풍기문란등

    ◎해수욕장등에 「불편신고센터」 운영/내무부,전국 시ㆍ도에 시달 내무부는 28일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게 됨에 따라 전국 해수욕장과 국ㆍ공립공원 등 관광유원지에서의 폭력ㆍ바가지요금ㆍ풍기문란 등을 막기 위한 「여름철 행락질서 확립 및 안전대책」을 마련,전국 시도에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날 지시를 통해 이날부터 8월말까지 해수욕장,국ㆍ공립공원,호반,온천지,사찰,하천,계곡 등 피서객 및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의 ▲폭력ㆍ절도 등 범법행위 ▲접객업소ㆍ택시 등의 바가지요금과 자릿세징수 ▲불량식품제조 및 판매행위 ▲불법주ㆍ정차 ▲유선 및 도선의 안전수칙준수 불이행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관광지 및 유원지에 대해서는 10월말까지 단속을 계속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부녀자희롱과 과다노출 등 풍기문란행위,오물버리기,고성방가,문화재 및 자연훼손행위 등 행락풍속저해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토록 했다. 내무부는 또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수욕과 유원지 등에 주차장ㆍ급수시설ㆍ공중변소ㆍ휴지통ㆍ놀이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개ㆍ보수하고 「행락불편신고센터」를 설치,열차나 버스 등의 교통안내 및 미아보호 등 피서객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주도록 했다. 내무부는 특히 여름휴가기간동안 유선 및 도선을 이용한 물놀이의 사고를 막기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정원초과 ▲음주승선 ▲구역외 운항 ▲구명동의 구비현황 ▲안전수칙이행여부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토록 했다. 내무부는 또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자에 대한 특별단속과 노상불법주차 및 이면도로의 노상적치물에 대한 단속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경범죄처벌법과 관련한 단속대상은 담배와 쓰레기 버리기,함부로 침을 뱉거나 대ㆍ소변을 보기,공원 등에서 나무 등을 꺾기,여러사람이 모인 곳에서 소란을 피우기,개 등을 함부로 풀어놓기 등으로 위반자는 4천원의 범칙금을 물게 된다. 내무부는 이밖에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상의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단속도 계속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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