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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뀌어”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뀌어”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뀌어” 메르스 휴교, 메르스 예방법, 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 경기도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이 1일 기준 91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추적조사에 나섰고,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의 초등학교는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내 45개 보건소와 경기도방역대책본부는 현재 메르스 환자 접촉자 910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매일 메르스환자 접촉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하루에도 100명가량이 바뀌고 있다”면서 “어제까지 총 910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현황은 파악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돼 더욱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니터링 환자 가운데 2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48명에 대해서는 확진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확진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담당한다. 지난달 31일부터 확진검사를 시작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기준으로 총 23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확진 및 의심환자를 수용할 병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1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에서 최초로 사망한 메르스 의심환자 S(58.여)씨가 입원기간에 접촉한 환자와 보호자, 면회객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천식에 따른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같은달 15∼17일 ⓑ병원에서 최초 메르스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상태가 나빠져 같은달 25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31일에서야 메르스 의심환자로 지정돼 중환자실내 음압격리실로 옮겨졌다. 이 6일동안 격리조치없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S씨와 접촉한 사람들이 메르스감염이 우려돼 보건당국에서 추적조사를 하고 있지만, 정확한 인원과 감염여부는 보건당국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메르스 의심환자가 처음 사망한 병원이 있는 지역의 초등학교 중 일부가 2일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전국 첫 휴업에 들어가자 경기도 교육청이 메르스 유사증상자 발생시 학교장 판단에 따라 해당 학생에 대해 등교정지 할 것을 안내했다. 또 메르스 발생지역인 경기도 평택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평택시가 모르쇠와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메르스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충주에 감염자 집단 격리?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충주에 감염자 집단 격리?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충주에 감염자 집단 격리?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감염자 집단 관리 시설 검토 지역은?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감염자 집단 관리 시설 검토 지역은?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비공개 논란 확산…감염자 집단 관리 시설 검토 지역은?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SNS 급속 확산 “도대체 무슨 내용?”

    메르스 병원 명단 SNS 급속 확산 “도대체 무슨 내용?”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SNS 급속 확산 “도대체 무슨 내용?”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뀐다”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뀐다”

    메르스 휴교, 경기도내 환자 접촉 의심자 무려 910명… “100명씩 바뀐다” 메르스 휴교, 메르스 예방법, 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 경기도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이 1일 기준 910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추적조사에 나섰고,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의 초등학교는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내 45개 보건소와 경기도방역대책본부는 현재 메르스 환자 접촉자 910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매일 메르스환자 접촉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하루에도 100명가량이 바뀌고 있다”면서 “어제까지 총 910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현재 정확한 현황은 파악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돼 더욱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니터링 환자 가운데 2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48명에 대해서는 확진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확진검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담당한다. 지난달 31일부터 확진검사를 시작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기준으로 총 23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확진 및 의심환자를 수용할 병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1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에서 최초로 사망한 메르스 의심환자 S(58.여)씨가 입원기간에 접촉한 환자와 보호자, 면회객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천식에 따른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같은달 15∼17일 ⓑ병원에서 최초 메르스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상태가 나빠져 같은달 25일 경기도 모 지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31일에서야 메르스 의심환자로 지정돼 중환자실내 음압격리실로 옮겨졌다. 이 6일동안 격리조치없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S씨와 접촉한 사람들이 메르스감염이 우려돼 보건당국에서 추적조사를 하고 있지만, 정확한 인원과 감염여부는 보건당국이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메르스 의심환자가 처음 사망한 병원이 있는 지역의 초등학교 중 일부가 2일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전국 첫 휴업에 들어가자 경기도 교육청이 메르스 유사증상자 발생시 학교장 판단에 따라 해당 학생에 대해 등교정지 할 것을 안내했다. 또 메르스 발생지역인 경기도 평택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도 정부와 평택시가 모르쇠와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메르스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사망환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명단 SNS에 급속 확산…충주시 감염자 집단 수용 대책에 ‘발끈’

    메르스 병원 명단 SNS에 급속 확산…충주시 감염자 집단 수용 대책에 ‘발끈’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명단 SNS에 급속 확산…충주시 감염자 집단 수용 대책에 ‘발끈’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쯤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충북 충주의 한 시설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집단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충주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을 방문해 충주에 있는 복지부 산하 한국자활연수원에 메르스 격리 대상자를 수용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우리 지역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역이기주의에 근거해 국가 정책에 반대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자활연수원에 메르스 환자를 수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 문제는 충주시와 충북도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냉철히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상황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에 수용시설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자활연수원은 단순한 숙박 연수시설이어서 환자 수용에 적절치 않은 데다 주변에 유치원, 학교 등 시설이 밀집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주시는 복지부가 사전통지 없이 의심환자를 이송할 것에 대비해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해 출입차량 확인 및 통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 옛 충주소년원 터에 건립된 한국자활연수원은 자활과 사회 서비스 분야 담당 공무원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9996㎡) 규모로, 하루 최대 282명이 숙박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병원 SNS에 급속 유포 “사망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 진료”

    메르스 병원 SNS에 급속 유포 “사망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 진료”

    메르스 병원 메르스 병원 SNS에 급속 유포 “사망자,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 진료” 1일 사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지역 모 종합병원은 사망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주변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사망 환자가 별도의 격리조치 없이 6일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은 사실이 확인돼 의료진과 주변 환자,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에 따르면 S(58·여)씨가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경기도 ⓔ병원은 S씨가 1일 오후 3시 57분 숨진 뒤 2일 오전 3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중환자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격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 중환자실은 17병상 규모로, 최소 16명이 S씨가 입원해있던 지난달 25∼이달 1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현재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지휘로 격리 조치가 진행 중이나 사망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다른 환자의 격리 규모나 방법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은 사실상 격리 상태로 보고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았다”면서 “이와 별도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병동 1개층을 예비로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격리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서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응급실을 통제관리하는 것 이외에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병원 사망자와 이 병원 접촉자와 관련해 “사망자 병실에 다녀간 사람들을 추적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이고 그 현황은 모른다”고 말했다. ⓔ병원은 S씨가 지난달 25일 응급차에 실려 내원 이후 31일 오후 8시 복지부가 통보해올 때까지 6일간 S씨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인 A(68)씨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다. 이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S씨를 진료했던 의료진과 주변 환자들은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S씨가)일반환자로 들어와서 복지부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사실을 알려줄 때까지 의료진인 동생이 별도 보호장구나 조치 없이 일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어제부터 보건당국에 수차례 알렸지만 오늘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주변 학교들은 휴업에 들어가거나 휴업을 검토 중이고 일부 사립 유치원들도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 S씨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11일부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15∼17일 같은 병동의 A씨와 접촉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같은 병실을 사용한 사람만 격리관찰자로 분류해 S씨는 퇴원 이후부터 지난달 25일 ⓔ병원으로 들어올 때까지 정확한 행적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패닉] 당국 ‘3無 방역’… 격리 대상 무방비 활보 접촉자 수 오리무중

    [메르스 패닉] 당국 ‘3無 방역’… 격리 대상 무방비 활보 접촉자 수 오리무중

    한국을 덮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중국으로 확산됐다. 메르스 환자 J(44)씨가 정부 통제를 벗어나 중국으로 건너가면서 중국의 13억 인구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게 됐다. 홍콩 보건당국은 29일 J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00여명을 추적조사 중이며 J씨와 비행기에 동승한 탑승객 30명가량을 격리할 예정이다. J씨와 같은 항공기를 타고 홍콩으로 간 중년 홍콩 여성도 이날 메르스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뒤늦게 질병관리본부장이 운영하던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를 복지부 차관이 운영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방역망에 구멍이 뚫려 환자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60명 수준이었던 메르스 밀접 접촉자는 J씨로 인해 127명으로 불어났다.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보건당국의 무능이 메르스 사태를 국제적으로 키웠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이날 대책본부 첫 회의를 주재하며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자세로 하나하나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뒷북 지시’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중동과 달리 메르스가 국내에서 급격히 전파되고 있는 이유로 메르스에 대한 인식 부족, 초기 대응 실패, 허술한 방역망, 높은 인구밀도,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등을 든다. 보건당국이 미리미리 중동 지역 여행자와 의료인에게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면 최초 환자 A씨는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하기까지 병·의원을 4곳이나 전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는 모두 A씨가 거쳐 간 병·의원에서 발생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를 의심하지 못해 진단을 너무 늦게 했고 일반 병원에 입원했던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A씨가 방문한 두 번째 병원에서라도 제대로 대응했다면 환자 수를 줄일 수 있었다. 최초 환자와 그의 부인을 제외한 메르스 환자 10명 중 8명은 모두 최초 환자가 입원한 B병원에서 발생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세 번째 환자의 가족에게 병실을 방문한 사람이 누구였는지 구체적으로 물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중국으로 간 J씨뿐만 아니라 여섯 번째 환자 F(71)씨, 아홉 번째 환자 I(56)씨 등 무려 3명이 보건당국의 격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메르스 환자의 25%가 보건당국의 방역망 밖에 있었던 셈이다. 특히 출근까지 한 J씨와 지하철, 길거리, 식당 등에서 접촉한 사람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J씨를 진료한 의료진은 메르스를 의심하고도 하루가 지나서야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의료진과 보건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이제 누구든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에 처하게 됐으며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국으로 메르스가 퍼져 나간다면 최악의 경우 1957년 아시아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서 1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시아독감 같은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J씨가 중국에 오기 전부터 감염 증상이 있었는데도 중국 출장을 강행했고 한국 검역기관들이 이를 방치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씨와 I씨는 최초 환자와 같은 병동의 다른 병실에 있었는데도 바이러스에 노출됐고, 다섯 번째 환자인 E(50)씨도 최초 환자를 문진하는 동안 단 몇 분 사이에 메르스에 감염됐다. 다만 송준영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초 환자가 감염된 바이러스의 양이 많아 여러 명에게 전파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일단 걸리면 40%가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사람이 밀집한 공공장소는 최대한 피하고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내국인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으로 출국…정부 관리 ‘엉성’

    내국인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으로 출국…정부 관리 ‘엉성’

    메르스 의심 환자 내국인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으로 출국…정부 관리 ‘엉성’ ‘메르스 의심 환자’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자가 격리 중이던 남성이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자가 격리자에 대한 정부의 엉성한 관리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의 밀접접촉자인 K씨(44)는 지난 26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 남성은 세번째 환자 C(76)씨의 아들로, 네번째 환자 D(40대 중반·여)씨의 동생이다. 보건당국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소(WPRO)와 중국 보건 당국에 알렸다. 이를 통해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도록 했으며 중국측에 한국 정부가 국내 접촉자들을 추적조사해 격리·관찰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한편 질본은 이날 메르스 감염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68)씨로부터 2차 감염된 사람들이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7명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검찰 “홍준표·윤승모 의원회관 접촉, 증거로 확인”

    [속보] 검찰 “홍준표·윤승모 의원회관 접촉, 증거로 확인”

    [속보] 검찰 “홍준표·윤승모 의원회관 접촉, 증거로 확인”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 전 회장의 금품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의혹 당시 접촉한 정황을 여러 증거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특정인의 동선에는 반드시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그런 것과 객관적 자료를 다 확보했기 때문에 동선 부분에서 시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을 앞둔 2011년 6월께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윤 전 부사장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온 자리에서 해당 금액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8일 검찰 조사에서 2011년에는 윤 전 부사장을 11월에야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 시점인 2011년 6월을 전후해서는 본 적조차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당시 홍 지사와 보좌관인 나경범씨 등을 의원회관에서 접촉했다는 윤 전 부사장의 진술 내용이 세부적으로 맞는지를 일일이 다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출입기록과 차량 운행일지 등이 증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홍 지사와 보좌진이 의원회관에 잠시 머물렀다는 사진까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지사는 당시 경선자금의 용처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최근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홍 지사 캠프 측 경선비용 처리 내역 분석 결과와 홍 지사가 소명하는 부분이 맞지 않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홍 지사가 추가로 소명자료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홍 지사의 비서관을 지낸 신모씨를 불러 1억원 금품수수 의혹을 둘러싼 보강 조사를 벌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 ‘성완종 리스트’ 1억원 받았나..‘나 떨고 있니’

    검찰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 ‘성완종 리스트’ 1억원 받았나..‘나 떨고 있니’

    검찰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 ‘성완종 리스트’ 1억원 받았나..‘나 떨고 있니’ ‘검찰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 검찰이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을 포착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전 회장의 금품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금품 전달 시점으로 지목된 시점에 접촉한 정황을 여러 증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특정인의 동선에는 반드시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것과 객관적 자료를 다 확보했기 때문에 동선 부분에서 시비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지사는 옛 한나라당 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을 앞둔 2011년 6월쯤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건네받은 윤승모 전 부사장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온 자리에서 해당 금액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8일 17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2011년에는 윤승모 전 부사장을 11월에야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 시점인 2011년 6월을 전후해서는 본 적조차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당시 홍준표 지사와 보좌관인 나경범 씨 등을 의원회관에서 접촉했다는 윤승모 전 부사장의 진술 내용이 세부적으로 맞는지를 일일이 다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출입기록과 차량 운행일지 등이 증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홍준표 지사와 보좌진이 의원회관에 잠시 머물렀다는 사진까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지사는 당시 경선자금의 용처에 대해서도 소명하지 못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최근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홍준표 지사 캠프 측 경선비용 처리 내역 분석 결과와 홍준표 지사가 소명하는 부분이 맞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홍준표 지사가 추가로 소명자료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홍준표 지사의 비서관을 지낸 신모 씨를 불러 1억 원 금품수수 의혹을 둘러싼 보강 조사를 벌였다. 특별수사팀은 홍준표 지사가 낼 경선자금 관련 소명자료 등을 검토하면서 이르면 이번주 초 홍준표 지사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일단 홍준표 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겠다는 방침은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검찰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 끝까지 아니라더니..”, “검찰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 그럴줄 알았다”, “검찰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 성완종 리스트 다 진실인가봐”, “검찰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 모래시계 검사 떨고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검찰 홍준표 윤승모 접촉 정황)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시네마 천국’ 종로3가, 추억을 잃고 서성이네

    ‘시네마 천국’ 종로3가, 추억을 잃고 서성이네

    사라 본이 부른 ‘러버스 콘체르토’는 영화 ‘접속’의 엔딩곡이었다. 서로 다른 사랑의 생채기를 가슴에 품고 있던 동현(한석규)과 수현(전도연)은 PC통신으로 만난다. 얼굴도 모른 채 요즘 말로 ‘썸’을 탄다. ‘접속 신드롬’이 일었고, OST 판매 열풍이 일었다. 영화 도입부에 동현과 수현이 각자 영화를 보고 나서는 곳도, 영화 마지막에 두 사람이 극적으로 만나고 ‘러버스 콘체르토’가 흐르는 곳도 모두 한 장소다. 서울 종로3가 피카디리극장 앞이었다. 삐삐가 있고, 엇갈린 약속을 확인하려는 공중전화기 앞의 긴 줄이 있고, 푸른 모니터 화면 위에 깜빡이는 커서를 따라 흐르는 여운이 있던 시절인, 1997년 어느 가을날의 풍경이다. 18년이 흘렀다. 지난달 30일 오후 피카디리 극장, 아니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점 앞 광장에 다시 섰다. 극장은 상가건물로 재개발됐고, 극장은 지하에 8개 스크린이 있는 복합상영관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배우들의 손바닥을 핸드프린팅해 놓은 ‘스타의 광장’은 흔적조차 없다. 1층 광장 왼쪽에는 예전처럼 매표소가 있다. 감색 양복을 입은 한 중년의 남자가 고개를 들어 상영시간표를 짧게 확인하더니 유리창 안쪽에다 “2시 40분 ‘차이나타운’ 한 장이요.”라고 나지막히 말했다. 길 맞은편에 있던 단성사는 가림막 안쪽에서 막바지 건물공사가 한창이다. 한국 최초의 영화관 단성사는 떠나는 마지막 길조차 순탄하지 못했다. 8년 전 경영난으로 부도가 났고, 극장으로서의 용도가 폐기됐다. 2012년 법원경매에 나온 뒤 세 번의 유찰 끝에 지난 3월 575억원에 낙찰됐다. 감정가의 59.7%였다. 물론 그 감정가에는 나운규의 ‘아리랑’(1926), ‘겨울여자’(1977),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등 한국 영화사에 쓰여진 각종 기록을 품은 108년 동안의 유장한 역사도, 자기 얼굴 잘 그려달라고 배우로부터 부탁받기도 했던 ‘영화 간판쟁이’의 으쓱거림도, 컴컴한 극장 뒷줄에서 남몰래 입 맞춘 청춘남녀의 순정함도, 기다랗게 늘어선 줄 사이를 오가며 암표를 팔고 쥐포를 팔아 생계를 이어야 했던 가장의 위대함도, 모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건물 1만 3642㎡(지하 4층~지상 10층), 인근 토지 4개 필지(2009.1㎡)’만으로 가치가 매겨졌을 따름이다. 새 주인은 이곳을 영화와 관계없는 오피스 건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하니 단성사의 흔적은 이제 영영 사라지게 됐다. ‘잡식성 시네필’을 자처하는 시인 김영탁(56)은 “1970~1980년대 당시 젊고 가난한 연인들은 단성사, 피카디리 등에서 영화를 보고 나서 사람이 몰려들기 전 서둘러 물만두집으로 옮겨 짜장면 한 그릇과 물만두를 나눠 먹고 하염없이 종로, 을지로를 걷는 것으로 데이트 삼았다”고 지나간 시절을 회상했다. 물만두집 ‘신성원’은 이미 없어졌다. 그는 “단성사, 스카라, 대한극장, 국도, 명보 등 극장 앞에는 나름 유명한 짜장면집이 늘 있었다”면서 “영화의 시대는 짜장면의 전성시대이기도 했던 것 같은데, 이제 몇몇 집을 제외하고 많이들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영탁의 기억 속에 들어 있던 가난한 젊은이들이 찾곤 하던 피맛길의 고갈비 막걸리집이나, 작품성 있는 영화를 상영하던 종로2가 코아아트홀, 퇴계로 스카라극장 앞 짜장면집도 모두 극장과 함께 사라졌다. 어렴풋하게 남은 추억만 종로 언저리를 맴돌 따름이다. 서성이는 발걸음은 종로 뒷길인 피맛길을 따라 탑골공원 후문 쪽을 향했다. 시인 기형도(1960~1989)가 만 스물 아홉이 되기 일주일 전 그날 밤, 마지막 가쁜 숨을 토해냈던 심야극장이 있던 곳이다. 개봉 기한이 지난 영화 2편을 동시상영하는 재개봉관 파고다극장이었다. 어떤 이들은 기형도가 본 마지막 영화가 ‘뽕2’라는 사실에 적이 놀랐고, 또 어떤 이들은 그도 자기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내심 안도했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가거라 짧았던 밤들아’로 시작하는 시편 ‘빈 집’은 그의 불안과 절망을 드러냈고, 생의 마지막에 대한 문학적 암시를 담았다. 유고시집 ‘입 속의 검은 잎’에 실려 숱한 문청들을 불면의 밤으로 내몰았다. 또 유하, 박몽구 등 뭇 시인들은 요절한 젊은 시인과 파고다극장을 자신들의 시에 담아 다시 살려내보려 애쓰기도 했다. 파고다극장 건물은 옛 모습 그대로였지만 고시원으로 변신했다. 앞쪽에 즐비한 포장마차는 낮술을 마시는 노인들로 북적였다. 21세기 화려함의 흔적도, 치기어린 젊음도 없는, 시간을 붙잡고 멈춰진 공간처럼 남아 있다. 탑골공원 담벼락을 끼고 ‘국밥 2000원’, ‘닭곰탕 3000원’, ‘이발 3500원’ 등속의 삐뚤빼뚤한 손글씨 메뉴판을 내건 가게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골목을 지나니 낙원상가다. 허리우드극장이 있는 곳이다. 낙원상가 4층에 있는 허리우드 극장은 실버영화관으로 탈바꿈했다. 55세 이상이면 2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1956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은 ‘트래피즈’를 상영하는 중이다. 슬쩍 문을 열고 훑어보니 전체 300석 중 3분의 2 가까이 들어찼다. 그 옆 ‘명량’을 상영하는 낭만영화관에선 절반 이상 객석을 메운 관객들이 막바지로 치닫는 명량대첩 전투장면에 흠뻑 빠져 있었다. 2009년부터 실버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주(41) 허리우드클래식 대표는 자부심과 어려움을 함께 털어놓았다. 허리우드클래식은 90명에 이르는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기도 하다. 그는 “고전영화로서 화면의 질은 아마 국내에서 가장 좋다고 자부한다. 극장 좌석 높이를 감안해 자막 위치도 조금 위로 올리고, 어르신들을 배려해 자막의 글자 크기도 크게 입혔다”고 자랑하면서도 “객석을 가득 메우더라도 운영상 적자는 불가피해 사재를 털고 있고, 서울시와 기업의 후원금으로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영화관에서 내려오니 커다란 솥단지에서 흰 김이 모락거리는 국밥집들이 즐비하다. 시인 황지우(63)가 ‘…파고다 공원 뒤편 순댓집에서/ 국밥을 숟가락 가득 떠넣으시는 노인의, 쩍 벌린 입이/ 나는 어찌 이리 눈물겨운가’(시 ‘거룩한 식사’ 중)라고 노래했던 순댓국집들이다. 늦은 오후, 중씰한 대여섯명의 남자들이 벽을 마주한 채 가난하고도 바쁜 숟가락질에 한창이다. 허우적거리며 추억을 더듬던 발걸음이 문득 멈추고, 이내 시장기가 몰려온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나이 들어도 살 안찌는 최고의 음식은?

    [건강을 부탁해] 나이 들어도 살 안찌는 최고의 음식은?

    나이가 들면 살이 찌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는 우리가 살찌는 것을 피하는 데 가장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와 하버드대 등 공동 연구팀이 의료종사자 12만 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16년 이상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요거트와 해산물, 껍질을 제거한 닭, 견과류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들이 다른 이들보다 몸무게가 늘어나는 경향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붉은고기와 가공육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흰빵과 감자, 설탕 등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중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흥미롭게도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치즈와 우유, 저지방 우유 같은 유제품을 함께 먹은 사람들은 체중이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 않았다. 특히 식사 시 함께 먹게 되는 음식의 조합이 이런 영향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 고기를 섭취할 때 탄수화물을 함께 먹으면 체중이 늘었지만, 대신 채소를 함께 먹으면 체중이 불어나는 것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몸에 있는 근육이 쉽게 지방으로 변하므로, 체중이 늘어나기 쉽다. 또 중년이 되면 젊을 때보다 활동량이 줄지만, 여전히 음식은 같은 양을 먹는다. 영양학자들은 체중이 늘지 않으려면 45세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예전보다 하루에 200칼로리(kcal)를 덜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구를 이끈 터프츠대의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칼로리 계산이 장기간 체중을 관리하고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아님을 보여준다”며 “어떤 음식은 체중 증가를 막는 것을 돕지만, 또 다른 음식은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음식 섭취 시 무엇을 함께 먹느냐에 따라 몸무게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며 “이번 결과는 생선과 요거트, 견과류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체중 증가와 연관성이 높은 붉은고기와 가공육은 물론 정제된 곡물과 흰빵, 설탕 등 저질의 탄수화물을 피하고 달걀과 치즈처럼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 연구팀은 혈당을 높이는 당부하지수(GL)가 높은 음식이 체중 증가와 관련성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런 음식은 정제된 곡물과 흰빵, 설탕 등 저질의 탄수화물을 포함한다. 특히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먹는 것은 체중 증가와 가장 크게 연관성이 있지만, 요거트와 해산물, 껍질 벗긴 닭, 견과류는 체중 감소와 가장 크게 관련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대의 제시카 스미스 박사는 “흰빵과 감자, 설탕 등 저질 탄수화물을 포함한 음식과 붉은고기와 가공육 등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음식이 좋지 못하다는 과학적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또 중요한 발견은 함께 먹는 음식의 조합이 체중 증가나 감소에 크게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붉은 고기와 같이 체중 증가와 관련한 음식과 함께 흰빵 등 저질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살이 더 많이 찔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붉은 고기를 먹더라도 채소와 같이 당부하지수를 낮추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체중 증가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과 치즈와 같은 음식은 체중 증가의 원인은 아니지만, 당부하지수가 높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체중이 늘고, 반대로 당부하지수가 낮은 음식과 먹으면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이 들어도 살 안찌는 최고의 음식은? - 美 연구

    나이 들어도 살 안찌는 최고의 음식은? - 美 연구

    나이가 들면 살이 찌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는 우리가 살찌는 것을 피하는 데 가장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와 하버드대 등 공동 연구팀이 의료종사자 12만 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16년 이상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요거트와 해산물, 껍질을 제거한 닭, 견과류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들이 다른 이들보다 몸무게가 늘어나는 경향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붉은고기와 가공육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흰빵과 감자, 설탕 등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중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흥미롭게도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치즈와 우유, 저지방 우유 같은 유제품을 함께 먹은 사람들은 체중이 그렇게 많이 늘어나지 않았다. 특히 식사 시 함께 먹게 되는 음식의 조합이 이런 영향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 고기를 섭취할 때 탄수화물을 함께 먹으면 체중이 늘었지만, 대신 채소를 함께 먹으면 체중이 불어나는 것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몸에 있는 근육이 쉽게 지방으로 변하므로, 체중이 늘어나기 쉽다. 또 중년이 되면 젊을 때보다 활동량이 줄지만, 여전히 음식은 같은 양을 먹는다. 영양학자들은 체중이 늘지 않으려면 45세가 넘어가면서부터는 예전보다 하루에 200칼로리(kcal)를 덜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구를 이끈 터프츠대의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칼로리 계산이 장기간 체중을 관리하고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아님을 보여준다”며 “어떤 음식은 체중 증가를 막는 것을 돕지만, 또 다른 음식은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음식 섭취 시 무엇을 함께 먹느냐에 따라 몸무게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며 “이번 결과는 생선과 요거트, 견과류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체중 증가와 연관성이 높은 붉은고기와 가공육은 물론 정제된 곡물과 흰빵, 설탕 등 저질의 탄수화물을 피하고 달걀과 치즈처럼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 연구팀은 혈당을 높이는 당부하지수(GL)가 높은 음식이 체중 증가와 관련성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 이런 음식은 정제된 곡물과 흰빵, 설탕 등 저질의 탄수화물을 포함한다. 특히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먹는 것은 체중 증가와 가장 크게 연관성이 있지만, 요거트와 해산물, 껍질 벗긴 닭, 견과류는 체중 감소와 가장 크게 관련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대의 제시카 스미스 박사는 “흰빵과 감자, 설탕 등 저질 탄수화물을 포함한 음식과 붉은고기와 가공육 등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음식이 좋지 못하다는 과학적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또 중요한 발견은 함께 먹는 음식의 조합이 체중 증가나 감소에 크게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붉은 고기와 같이 체중 증가와 관련한 음식과 함께 흰빵 등 저질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살이 더 많이 찔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붉은 고기를 먹더라도 채소와 같이 당부하지수를 낮추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체중 증가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과 치즈와 같은 음식은 체중 증가의 원인은 아니지만, 당부하지수가 높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체중이 늘고, 반대로 당부하지수가 낮은 음식과 먹으면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토익 논란문제, ‘해커스토익 총평강의’로 해결! ‘문자알리미’ 신청 시 100% 당첨선물도

    토익 논란문제, ‘해커스토익 총평강의’로 해결! ‘문자알리미’ 신청 시 100% 당첨선물도

    토익시험 종료 후 신속하게 토익 정답을 확인할 수 있는 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에서 4월 26일 ‘토익 총평 문자알리미 서비스’를 진행한다. '토익 총평'은 매달 토익시험 후 나오는 논란문제 종결을 위한 명쾌한 해설과 기출 유형분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총평은 해커스어학원 종로캠퍼스 토익 기본 LC 강의평가 1위 성지영 강사와 해커스영어 토익 무료 RC 강의 누적조회수 1위 이상길 강사가 진행한다. 특히 4월 26일 토익시험부터는 시험 종료 직후, 해커스 스타강사들이 알려주는 시험 난이도와 논란문제를 생생하게 음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bcd정답’ㆍ‘정답단어’ 등 토익시험 관련 다양한 정보와 강의가 제공된다. 또 총평 업로드 전, 사전 문자알리미 신청을 통해 토익 응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문자알리미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커스 스타강사의 토익 총평 분석과 강의가 업로드 된 직후 문자로 총평 업로드 소식을 알 수 있어 번거로운 기다림 없이 확인이 가능하다. 문자알리미 신청자에게는 100% 당첨되는 선물도 증정한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해커스인강 1만 원 할인권’을(선착순 1,000명 제외), 선착순 1,000명에게는 ‘[세이임의 Lv.7/8 공략] 2주 만에 끝내는 해커스 토익스피킹 인강 30% 할인권’의 혜택을 지원한다. 더불어 토익시험 당일 자유게시판에서는 ‘4/26 토익정답게시판’을 오픈한다. 토익정답게시판에서 토익 응시자들은 서로 정답을 공유하고 논란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해커스어학원 전재윤 대표이사는 "토익총평은 매달 정기토익 시험일 마다 제공했으며, 정답과 논란이 있는 문제들을 명쾌하게 종결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토익은 시험 전 뿐만 아니라 시험 후의 리뷰도 중요하다”며 “총평강의는 변별력 조절로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토익시험을 완벽하게 분석해 다음 시험에서 토익 응시자들이 원하는 목표점수를 달성하는데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통영 바다 멸치건조대 세척 폐수로 ‘신음’

    멸치를 잡는 기선권현망 업체의 어업시설인 어막에서 나오는 폐수가 바다를 오염시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통영 기선권현망 수산업협동조합과 경남 통영시 등에 따르면 기선권현망 업체는 멸치조업을 금지한 4~6월 3달 동안 어막에서 멸치건조대를 세척한다. 멸치잡이 업체마다 수만개에서 10만개가 넘는 건조대를 사용한다. 이들은 멸치 조업 기간(7월부터 다음해 3월)에 사용한 멸치건조대를 멸치 금어 기간에 깨끗하게 씻는다. 찌꺼기 등을 제거하기 위해 세제 등을 사용하지만 대부분 어막에는 폐수정화시설이 없다. 바다 양식업을 하는 남해안 어민들과 주민들은 멸치건조대를 씻는 시기가 되면 어막에서 많은 폐수가 매일 바다로 흘러들어가 바닷물이 오염된다고 주장한다. 양식장 등에 해마다 큰 피해를 주는 적조 발생의 원인도 된다며 해경과 통영시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통영시는 어막 폐수 수질을 측정한 적이 없어 오염 정도를 모른다. 통영시와 통영기선권현망 조합은 최근 양식 어민 등의 민원에 따라 멸치건조대 세척 작업을 모두 중단하고 폐수 정화처리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조합은 폐수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에 지난 14일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빠르면 한 달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조합은 용역 결과에 따라 어막에 개별이나 공동의 수질정화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권중원 조합 지도과장은 “어막마다 폐수정화처리시설을 설치하려면 억대가 들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용성 통영시 환경지도 담당은 “멸치 어막의 건조대 세척수 배출은 경남뿐 아니라 전남, 부산 등 기선권현망 업체가 있는 지역은 사정이 비슷하다”면서 “정화처리시설 설치 등을 안내하고 지도·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급 빌라·외제차·1억짜리 수표… 세금 낼 돈은 없으셨네

    고급 빌라·외제차·1억짜리 수표… 세금 낼 돈은 없으셨네

    #부동산 임대업체 대표 A씨는 서울 서초구 고급 빌라에 살면서 비싼 외제차를 탄다. 골프도 자주 치면서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세금을 30억원 넘게 안 냈다. 국세청은 A씨가 회사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집 수색에 나섰다. 가방과 장롱에서 4000만원의 수표와 돈다발이 나왔다. 수색 도중 가사도우미가 갑자기 집 밖으로 나가자 수상하게 여긴 직원이 손지갑을 확인하니 1억원짜리 수표 1장과 4000만원의 현금이 있었다. A씨가 가사도우미를 통해 돈을 빼돌리려다가 딱 걸린 것이다. #유명한 고미술품 수집·감정가인 B씨는 10여억원의 세금을 안 냈다. 하지만 아내 명의로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경매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국세청은 B씨의 박물관을 수색해 60억원에 이르는 도자기 12점을 발견하고 압류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5000여명의 고액·상습 체납자들의 재산을 추적해 총 1조 4028억원의 세금을 걷었다고 9일 밝혔다. 체납세금 징수 실적은 2010년 3763억원에서 2013년 1조 5638억원까지 해마다 늘다가 지난해 전년 대비 10.3% 줄었다. 근로장려세제(EITC) 등 서민생활 지원을 위해 일선 세무서 직원을 늘리는 바람에 지방청의 체납자 재산 추적조사 전담팀 인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체납 세금 현금 징수 실적은 7276억원으로 1년 새 51%(2457억원) 늘었다. 일손이 줄어든 대신 적발하면 바로 세금을 걷을 수 있는 현금 자산 추적을 강화했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가 주택에 살거나, 씀씀이가 크거나, 해외 출입이 빈번한 490명의 고액 체납자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체납액을 모두 걷을 때까지 숨겨 둔 재산을 추적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체납자의 소득, 소비, 재산 변동 등을 전산으로 매달 분석하는 ‘체납자 재산은닉 혐의 분석 시스템’도 가동한다. 체납자가 외국에 숨겨 둔 부동산, 금융자산 등을 찾기 위해 해외 은닉재산 추적 전담반 활동도 강화한다. 9월부터 한·미 해외계좌금융신고법(FATCA) 협정에 따라 미국과 금융계좌 정보를 교환하는 등 외국 국세청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외고·영훈중 평가 미달…재지정 ‘빨간불’

    서울외국어고와 영훈국제중이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중학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수에 미달, 지정취소 여부 결정을 위한 청문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특목고 10개교, 특성화중 3개교 등 13개 학교에 대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의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지정취소 기준점수(6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 등 2곳을 청문 대상 학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구체적인 점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서울외고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영훈국제중은 비리로 인한 감사 지적 사례가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두 학교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선임한 청문 주재관을 통해 평가 결과에 대한 소명 및 미흡한 사항에 대한 보완계획을 제출하는 청문 절차를 밟는다. 청문이 끝나면 서울시교육청은 청문 주재관의 의견을 반영해 이들 학교에 대한 지정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며, 지정취소를 결정할 경우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하게 된다.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지정취소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지난해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를 놓고 벌어졌던 학교, 교육청, 교육부의 ‘힘겨루기’는 재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정취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두 학교가 60점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청문 과정에서 충분한 소명과 보완계획이 있다면 극복 가능하다”며 예단을 경계했다. 서울외고 측은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훈국제중은 성적조작, 공금유용, 금품수수 등 입시비리가 터진 뒤 이사장이 교체되고, 관선 임시이사가 파견되는 등 학교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특목고와 특성화중에 대한 재지정 평가는 2010년 초중등교육법령 개정 뒤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39개 학교가 평가를 받게 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외고 영훈국제중 지정취소 ‘위기’…가능성은? “60점에 근접해 있어…”

    서울외고 영훈국제중 지정취소 ‘위기’…가능성은? “60점에 근접해 있어…”

    서울외고 영훈국제중 지정취소 ‘위기’…가능성은? “60점에 근접해 있어…” 서울외고 영훈국제중 서울외고 영훈국제중이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중학교 지정취소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특목고 10개교, 특성화중 3개교 등 13개 학교에 대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의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지정취소 기준점수(6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 등 2곳을 청문 대상 학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구체적인 점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서울외고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영훈국제중은 비리로 인한 감사 지적 사례가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두 학교는 이달 중순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선임한 청문 주재관을 통해 평가 결과에 대한 소명 및 미흡한 사항에 대한 보완계획을 제출하는 청문 절차를 밟는다. 청문이 끝나면 서울시교육청은 청문 주재관의 의견을 반영해 이들 학교에 대한 지정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지정 취소를 결정할 경우 교육부에 동의를 요청한다.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지정취소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실제로 지정취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두 학교가 60점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청문 과정에서 충분한 소명과 보완 계획이 있다면 극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에 대해 서울외고 측은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청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영훈국제중은 성적조작, 공금유용, 금품수수 등 입시비리가 터진 뒤 이사장이 교체되고, 관선 임시이사가 파견되는 등 학교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특목고와 특성화중에 대한 재지정 평가는 2010년 초중등교육법령 개정 뒤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39개 학교가 평가를 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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