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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 가야리 유적서 ‘판축’ 토성 목조 구조물 첫 확인

    함안 가야리 유적서 ‘판축’ 토성 목조 구조물 첫 확인

    경남 함안 가야리 유적 조사에서 판자를 양쪽에 대고 그 사이에 흙을 단단하게 다져 쌓는 건축방식인 ‘판축’ 토성을 축조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목조 구조물과 이를 사용한 축성기술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가야리 유적이 아라가야의 왕궁이었을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함안 가야리 유적(사적 제554호) 발굴 조사에서 5세기 말∼6세기 초 조성한 것으로 짐작하는 토성벽에서 지름 10∼15㎝, 길이 약 4.8m인 목재 8개가 60∼80㎝ 간격으로 설치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30일 밝혔다. 성벽을 가로질러 놓은 이 횡장목은 길이가 약 6m에 이르는 중심 지지물인 토루의 약 60∼70㎝ 깊이에 있다. 토루 내외곽에 횡장목과 유사한 간격으로 열을 지어 박은 나무기둥인 영정주 흔적도 나왔다. 연구소는 또 중심 토루에서 성토방법이 확연하게 차이 나는 축조구분선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성벽을 구간별로 나눠 축조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축조구분선 바로 서편에 점성이 높고 고운 점질토를 달고라는 기구로 두드려 다진 지름 8~10㎝ 흔적도 나왔다. 토성 규모는 현재 조사구역 내에 한정 지었을 때 전체 높이 약 8.5m, 폭 20m 내외다. 이 일대는 1587년 제작한 조선시대 읍지 ‘함주지’와 일제강점기 고적조사보고를 통해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추정했던 곳으로, 지금까지 실질적인 발굴 조사를 하지 않아 실체 확인이 어려웠다. 연구소 측은 “함안 가야리가 최근 사적으로 지정되고, 이번에 의미 있는 발굴 결과까지 나온 만큼 기초조사와 중장기 발굴조사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 “법적조치” 정의 “적반하장”… 극한 치닫는 의원수 확대 논란

    한국 “법적조치” 정의 “적반하장”… 극한 치닫는 의원수 확대 논란

    김종대 “羅 본인이 합의문서 직접 서명” 이정미 “우리공화당 때문에 못해” 반박 이해찬 “300명 이하 당론 확정” 선긋기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를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충돌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30일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의원수 확대 합의 주장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경고했고, 이에 맞서 정의당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유착설을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의당 심 대표는 본인 말을 뒤집는 게 창피했는지 갑자기 없는 합의를 운운하며 제가 의석수 확대를 합의해줬다고 주장한다”며 “오늘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의 선거법, 공수처법 야합 자체는 후안무치한 반개혁·반민주적 작태”라며 “의원수를 늘리는 것이 정치 개혁과 무슨 상관 있나”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까지 공표하며 여론전을 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이 지난 27일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10% 범위 내 확대 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18.4%, 반대가 73.2%로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원 원장 김세연 의원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 수준에 대해 응답자 3명 중 2명인 63.3%가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적정 수준’은 22.7%, ‘적은 편’은 9.7%로 나타났다”고 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8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15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3% 포인트다. 그러나 정의당은 물러서지 않았다.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나 원내대표가 본인이 직접 서명했고 합의문서에 분명히 서명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하니 적반하장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정미 의원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간 유착설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제가 몇 차례 한국당 핵심 인사로부터 얘기를 들었다”면서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하는데 사실은 우리가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때문에 못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했다. 반면 의원 정수 확대를 반대하는 국민 다수 여론과 정의당과의 정책연대 사이에서 고민하던 민주당은 기존의 ‘의원 정수 300명 유지 당론’을 거론하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정수 확대 10%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저희는 300명을 절대로 넘지 않는 그 선에서 지역구 225개에 비례대표 75개를 연동형으로 하는 당론을 이미 확정했다”며 “그 원칙에서 다른 당들하고 협상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비를 줄이고 의원수를 늘리면 안 되겠느냐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데 국민들은 그걸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이 지위를 갖고 있는 일종의 특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특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걸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범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선거 개혁은 여론의 눈치를 보는 형국이지만, 공수처법 등 사법 개혁을 위해서라도 정의당 등 군소정당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 개혁과 사법 개혁은 한 몸이기 때문에 속내를 드러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나경원 “‘의석수 확대 합의’ 주장 심상정, 사과 안하면 법적조치”

    나경원 “‘의석수 확대 합의’ 주장 심상정, 사과 안하면 법적조치”

    “檢개혁법안 12월 3일 부의, 족보없는 해석”한전 전기료 할인 폐지에 “국민이 봉이냐”“탈원전으로 멀쩡한 회사 적자 만들어놔”정부 탈원전 에너지 정책 비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한국당과 합의한 의석 수 확대’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면서 “오늘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바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제가 의석수 확대를 합의해줬다고 주장한다”면서 “없는 합의를 운운하는 게 벌써 2번째이고 정치인으로서 도를 넘은 발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심 대표는 본인이 한 말을 뒤집고 의석수 확대를 얘기하고 있다”면서 “그러더니 본인 말을 뒤집는 게 창피했는지 갑자기 없는 합의를 운운한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한국당과 합의한 대로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30석)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가 이뤄진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다는 전제 위에서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은 오래된 논의로 그 논의가 바탕이 돼 지난해 12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까지 함께 현행 300석에서 10% 범위 내에서 확대하는 합의를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정의당에 따르면 해당 합의 이후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했고, 결국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법 개정안에 의원정수 확대 방안이 빠졌다. 심 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을 12월 3일 부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최악의 오판을 일단 피했지만 12월 3일 역시 족보 없는 해석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는 엄연히 별개의 상임위이며, 공수처 법안은 명백히 법사위 법안이 아니다”라면서 “따라서 90일의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기간을 별도로 줘야 하며, 아무리 빨라도 내년 1월 29일에 부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한국전력이 1조 1000억원대의 각종 전기료 특혜할인을 폐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 “탈원전으로 멀쩡히 잘 돌아가던 한전을 적자 회사 만들어놓고 적자를 국민에게 메우라고 하나. 국민이 봉인가”라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비판했다.이어 “이 정부도 속으로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눈치를 보며 총선 뒤로 미루고 있었다”면서 “아직도 원전에 대한 근거 없는 공포에 사로잡힌 것인지, 아니면 태양광 마피아 눈치를 보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한 실정”이라며 탈원전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온갖 할인 제도가 전기요금에 포함돼 누더기가 됐다”면서 “새로운 특례할인은 없어야 하고, 운영 중인 한시적 특례는 모두 일몰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택용 절전 할인은 물론 신재생 에너지 할인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 할인, 전기차 충전 할인, 초·중·고교 및 전통시장 할인 등을 원칙적으로 모두 없애 부담을 덜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한전은 다음달까지 자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정책 전환 속에 한전은 지난해에만 1조 7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20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로 전환된 것은 6년 만이었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업손실은 9285억원에 달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굿네이버스,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 효과성 연구 발표

    굿네이버스,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 효과성 연구 발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지난 25일 개최된 한국사회복지학회 추계학술대회 산학협력 특별 세션에서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 효과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특별 세션에는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유관기관·학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연구는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를 제공받은 가정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실시한 종단연구로써, 국내 최초로 수행된 학대피해 아동과 가족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와 서비스 성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의 평가기준으로는 ‘재학대율 감소’를 기준으로 하여 서비스의 성과를 확인했다. 결과에 따르면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를 제공받지 않은 아동의 재학대율은 8%지만, 서비스를 제공받은 아동은 4%로써 절반 수준으로 더 낮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동학대 판정 후 분리되지 않고 원가정에서 보호되는 아동과 그 가정을 대상으로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 발생률이 감소 및 가족 기능 향상, 보호자의 양육 스트레스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더불어 학대 위험으로 인해 분리 보호된 아동의 안전한 가정 복귀를 위해 가족 재결합 서비스를 제공받은 가정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비스를 제공받은 후 가정으로 복귀한 아동은 그렇지 못한 아동에 비해 1년 사이 재학대 판정률이 약 19% 낮았다. 주제 발표를 진행한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가 재학대율 감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향후 서비스 확대 및 적용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 강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을 진행한 윤혜미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유엔아동권리위원회의 5·6차 국가보고서 권고사항을 보면 아동학대 분야에서 ‘높은 재학대 비율’과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 인력 부족’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정부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재편 방안에 따라 민간기관도 서비스의 전문성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아동학대와 관련한 현장조사 업무가 공공으로 이관되고 민간기관이 서비스 지원을 전담하게 되어 민간 중심의 아동보호 서비스가 늘어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지킴이 공적조서 조작 바로 잡아 달라”…고 김성도씨 유족 1인 시위

    “독도지킴이 공적조서 조작 바로 잡아 달라”…고 김성도씨 유족 1인 시위

    독도마을 이장을 지낸 고(故) 김성도(1940~2018)씨 유족 측이 ‘독도의 날’인 25일 오전 경북도청 앞에서 ‘독도 김성도 국민훈장 998계단 공적조서 조작 사건 진실 규명’ 이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김씨의 딸 진희씨는 “해양수산부와 경북도, 울릉군이 지난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독도 수호에 공이 큰 제 아버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하면서 주요공적에서 독도의 샘물인 ‘물골’로 올라가는 998계단 설치를 고의적으로 누락시키는 등 공적조서를 일방적으로 조작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누락 사실도 외부에 철저히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 아버지의 공적조서가 조작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를 작성하거나 관여한 울릉군과 경북도에 바로 잡아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번번이 묵살당했다”면서 “훈장 포상을 주관한 해양수산부에도 이를 항의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훈장 반납을 시도하는 등 강력 반발해 왔다. 진희씨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리땅 독도의 역사가 일본에 의해 조작되고 있는 엄연한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와 지자체가 스스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거나 조작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독도 수호에 평생을 바친 아버지의 공적조서 조작 경위가 철저히 밝혀지고 역사적 사실이 바로 잡혀지길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독도 주민 최종덕·김성도씨 국민훈장 추서를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서울신문에 이들의 공적 근거 자료라며 지난 7월 뒤늦게 제공한 ‘독도주민생활사’(2010년 경북도 발행) 책자에는 물골 계단 설치가 김씨와 최씨 두 사람의 공적으로 기록돼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황 “임태훈 법적 조치” vs 임 “제발 법적조치 해달라”... 진실은 검찰의 손에?

    황 “임태훈 법적 조치” vs 임 “제발 법적조치 해달라”... 진실은 검찰의 손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자신이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작성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고소·고발 등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령 문건’과 관련된 질문에 “계엄령의 ‘계’자도 못 들었다. 저에게는 보고된 바 전혀 없었다”며 “지금 그 얘기는 거짓이다. 고소나 고발을 통해 사법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황 대표는 기자들이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 건 맞는지’ 묻자 “NSC에는 내가 참석할 일이 있으면 참석한다”며 “그러나 계엄 문건 같은 것은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 가짜뉴스다. 고소나 고발 오늘 중 하겠다. 수사 결과 엄중하게 나오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임 소장을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한국당의 고소·고발과 관련, 임 소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에서 법적 대응한다는 데 제발 법적 대응해 달라”며 “황 대표가 (계엄문건)을 몰랐다면 무능한 허수아비였을 개연성이 높고, 보고를 받았다면 내란예비음모죄에 해당된다는 점이 검찰수사로 드러날 수 있다”고 했다. 임 소장은 “문건을 저만 갖고 있는 게 아니고 검찰이 가지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안 하니까 공익제보자가 저희한테 폭로한 것”이라고 덧붙혔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령 문건 원본을 입수했다”며 “황 대표가 관련 논의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검찰이 이 부분을 부실하게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와우! 과학] 독성 적조 골라 죽이는 박테리아 발견…적조 막는 효자될까?

    [와우! 과학] 독성 적조 골라 죽이는 박테리아 발견…적조 막는 효자될까?

    적조(red tide)는 특정 플랑크톤이 과다 증식해 바다가 붉게 변하는 현상으로 해양 생태계와 어업, 관광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생활하수나 농축산폐수에 있는 영양물질이 바다로 흘러가 농도가 증가하고 수온 등 다른 여러 조건이 맞으면 광합성 조류(algae)가 급격한 속도로 증식하는데, 이 조류 중 일부는 독성 물질을 만들어 다른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독성이 없는 조류도 급격히 증식한 후 영양물질 고갈로 한꺼번에 죽어 바다에 가라앉으면 이 과정에서 산소가 고갈돼 해저 생물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현재까지 적조를 직접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황토를 바다에 살포해서 문제가 되는 조류를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혀 광합성을 못 하게 막는 것이다. 비용 대비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다른 뾰족한 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이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 등 다른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델라웨어 대학의 캐서린 코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지원을 받아 독성 조류의 천적인 박테리아를 연구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골치 아픈 독성 조류 중 하나인 독성 와편모조류(dinoflagellates)를 죽이는 박테리아다. 이 박테리아는 와편모조류에만 듣는 독특한 독인 알지사이드(algicide)를 분비한다. 알지사이드는 세포핵과 소기관을 파괴시켜 세포를 죽게 만든다. (사진) 사실 이런 세포 독성물질은 자연계에 흔하기 때문에 이것 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연구팀을 놀라게 한 부분은 이 알지사이드가 독성 적조를 효과적으로 죽이면서도 다른 생물에게는 무해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알지사이드는 독성 와편모조류에 대한 '마법 탄환'과 같은 물질로 다른 생명체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독성 조류만 죽일 수 있다. 불특정 다수의 플랑크톤을 흡착해서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는 황토보다 더 효과적인 독성 적조 조절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다만 실제 적조 조절 물질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제 적조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적조를 억제하는 것은 물론 인간과 다른 생물에 무해하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적조 제거 물질이 개발된다면 적조 조절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채소·생선 먹고 가족 사랑하면 ‘마음의 감기’ 뚝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채소·생선 먹고 가족 사랑하면 ‘마음의 감기’ 뚝

    가을이 깊어지면서 거리는 이제 곧 울긋불긋 낙엽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게 될 것입니다. 낙엽이 지는 가을이 되면 코트 깃을 세우고 무작정 걷고 싶어하는 ‘추남’(秋男)들도 늘어납니다. 과학자들은 남자들이 가을을 타는 것은 일조량 감소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계절성 우울증, 또는 계절성 기분 장애로 판단합니다. 이런 계절성 우울증은 보통 계절이 바뀌면 회복됩니다. 우울증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부르며 감기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심리적 상태로 생각됐던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우울증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우울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뇌과학자, 심리학자, 의학자들이 우울증의 근본 원인과 우울증 예방법을 찾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 맥쿼리대 실험심리학과, 의과학과, 시드니통합병원, 시드니 쿠퍼스트리트클리닉 공동연구팀은 과일과 채소, 생선 중심의 식사가 단기적으로 우울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호주에 거주하는 17~35세 남녀 중 ‘우울, 불안, 스트레스 척도-21’(DASS-21) 진단에서 중상 수준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76명을 무작위로 선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개의 집단으로 나눈 뒤 3주 동안 한 그룹은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채소, 과일, 생선 중심의 건강식만 먹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평소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식습관 실험 전후에 DASS-21과 학습능력, 기억력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채소, 과일, 생선 위주의 식사를 한 사람들 대부분이 DASS-21 점수가 정상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학습능력과 기억력 점수는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평소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한 사람들 중에서는 우울증과 불안 점수가 오히려 더 높아진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또 연구팀은 3개월 후 식습관 개선 집단에 포함됐었던 33명을 추적조사했습니다. 이 중 건강한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한 사람들은 7명(21%)에 불과했는데 이들에게서는 우울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 사회학과, 캐롤라이나 인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청소년기에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유지했던 사람들이 중년이 넘어서까지도 우울증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소아과학’ 8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1만 8185명의 남녀 청소년들이 30대 후반~40대 초반이 될 때까지 장기 추적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족 간 응집력이 강하며 부모와의 갈등이 적었던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성인이 된 뒤에도 우울증을 앓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과 무기력감에 빠져 있는 사회는 발전해 나가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선진국이라도 사회적 분위기가 우울하고 침체돼 있다면 금세 뒤처지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 의식주를 해결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 ‘인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회 분위기 쇄신은 물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 아닐까요. edmondy@seoul.co.kr
  • 터키의 쿠르드 공격 길 터준 트럼프 돌연 “터키 선 넘으면 경제 파괴”

    터키의 쿠르드 공격 길 터준 트럼프 돌연 “터키 선 넘으면 경제 파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터키를 위협했다.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지역을 공격하려는 터키의 계획에 길을 터주기로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도와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피를 흘린 시리아 쿠르드족을 토상구팽시킨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했는지 7일(이하 현지시간) 터키가 “선을 넘으면” 터키 경제의 “흔적조차 없애버리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화가 단단히 난 듯한 글을 잇따라 올려 “이전에도 강하게 언급했는데 또 되풀이한다. 터키가 대단하고 필적할 수 없이 지혜로운 내 결정을 (악용해) 한계를 넘는 어떤 짓을 벌이면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고 흔적조차 없애버릴 것이다. (예전에도 그랬다!) 터키는 유럽과 다른 나라와 함께 가야 한다. 조심해라”고 강조했다. 영국 B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지난해 미국이 같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의 상품 몇 가지에 대해 관세를 올리고 고위 관료들을 제재한 것을 예로 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터키의 군사작전을 사실상 허용한 자신의 결정은 국무부와 국방부 고위 관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내려진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마디로 외교 정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 공화당 안에서도 반대가 거셌다.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 트럼프 대통령을 늘 지지했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등이 일제히 IS 격퇴에 앞장선 쿠르드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터키가 오래 준비한 시리아 북부 군사작전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미군은 그 작전에 지원도 개입도 안할 것이며, 인접 지역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셤 대변인은 쿠르드 민병대의 앞날에 관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시리아 북동부 사태를 논의했으며, 다음달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시리아 북동부에 주둔 중인 미군 1000여명이 같은 날 터키 접경지대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주축을 이루는 시리아민주군(SDF)은 “터키군의 침공은 쿠르드가 주도해 IS를 격퇴한 시간을 되돌리고 생존한 IS 지도자들을 다시 활동하게 할 것”이라며 “터키의 군사작전이 IS의 부활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에서 YPG를 소탕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터키는 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로 여기고 있으며, 최고의 안보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다. 이브라힘 칼른 대통령실 대변인도 “시리아 영토 보전의 한 부분으로서 ‘시리아 안전지대’ 계획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며 “하나는 테러 요소를 제거해 우리 국경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리아 난민의 안전한 귀환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뒤 지금까지 360만명이 터키로 넘어왔는데 이들의 귀환에 안전을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쿠르드족 섬멸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미국과 터키는 큰 틀에서 안전지대 설치에 합의했으나, 안전지대의 규모와 관리 주체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안전지대 내 터키군의 군사작전이 임박한 상황이다. 터키는 이미 두 차례 시리아 영토로 진격해 군사작전을 벌인 바 있다. 지난 2016년 8월 터키군은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을 개시해 시리아 북부의 알밥·다비끄·자라불루스 등을 점령했고, 지난해에는 ‘올리브 가지’ 작전을 통해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 아프린을 점령했다. 터키는 시리아 북동부에서도 여러 차례 YPG 소탕작전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미국과 주둔 미군의 반대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bsnim.co.kr
  • ‘인보사 대처’ 신뢰 힘든 식약처… 투여 환자 762명 방치

    검사 단 2명… 검진 병원 선정도 1곳뿐 장기추적조사 안내도 없어 환자들 분노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맞은 환자 상당수가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추적조사를 해야 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 사건이 터진 지 6개월이 지나도록 투여 환자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물론 환자의 검사를 담당할 병원도 1곳밖에 선정하지 못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제2의 황우석 사태’로 불리는 인보사 사태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 식약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인보사를 처방받은 환자 3170명 가운데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2408명(76%)만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약물역학 웹기반 조사시스템’에 등록됐다. 나머지 762명(24%)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약처는 10월 안에 환자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했지만 등록률이 거의 정체 상태”라며 “이대로라면 인보사를 처방받은 환자들에 대한 특별관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인보사 투여 환자는 2명뿐이라고 밝혔다. 환자 검진 거점 병원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1곳밖에 선정하지 못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15개 병원은 사실상 합의했고 나머지 10개 병원은 추가로 해야 하는데 각 병원의 행정 절차상 늦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미 등록한 환자들도 장기추적조사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떤 안내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오킴스의 엄태섭 변호사는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환자들이 받은 것은 정부 명의의 안내문이 아니라 코오롱생명과학 명의의 안내문이었다”며 “그 내용도 ‘인보사는 종양 발생 우려가 없다. 안전하다’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엄 변호사는 “그 안내문을 받고 환자들이 분노를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환자들은 지금 식약처도, 코오롱도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며 “개인정보이용동의서를 제출한 뒤로 검사 병원과 일정에 대한 공지가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 관리가 매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인보사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라 병원이 협조해야 환자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상당수가 고령층이어서 추적이 쉽지 않은 데다 해외 환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인보사 투여 환자 86명 대상 역학조사에 따르면 주사를 맞을 때 ‘연골 재생 효과가 있다’는 설명을 들은 환자가 57명(66.3%)에 달했다. 인의협은 “이는 명백한 과장이며 의료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23명(26.7%)은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설명만을 들었다고 응답했다. 환자들은 부기(59명), 불안(52명), 열감(47명)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화성사건 용의자, 한때 유력한 범인 지목 ...증거부족 놔줘

    화성사건 용의자, 한때 유력한 범인 지목 ...증거부족 놔줘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모씨는 6차(1987년 5월9일)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경찰이 유력한 범인으로 특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휘부에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고 보고까지 했다. 그러나 당시 과학수사 기술의 한계에 부딪혀 이씨 기소에 실패하면서 결국 이 사건은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남는 결과를 초래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당시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이 이씨를 화성사건의 용의자로 추정한 시기는 6차 사건이 발생한 이후이다. 이 사건은 1987년 5월9일 오후 3시 경기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의 한 야산에서 주부 박모씨(당시 29세)가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탐문, 행적조사 등을 통해 이씨가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입수한 주민 진술 등 첩보를 통해 그가 의심된다고 보고 지휘부에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이 있다”고 보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며칠후 이씨는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다. 당시 과학수사 기술로는 6차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체액 등 증거물이 이씨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길이 없었던데다 6차 이전 사건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통해 추정한 용의자의 혈액형과 이씨의 혈액형이 달랐고 족적(발자국) 또한 달랐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혈흔을 분석해 혈액형을 파악하는 정도의 기술을 수사에 활용했는데 결정적으로 이를 통해 당시 경찰이 추정한 용의자의 혈액형은 B형이었지만 이씨는 O형이었다. 다만 경찰이 이씨를 강도 높게 조사한 이유에서인지 이씨의 거칠 것 없던 범죄행각은 이후 한동안 잦아들었다. 1차 사건부터 6차 사건까지는 짧게는 이틀, 길게는 4개월의 짧은 시간을 두고 범행이 이뤄졌었는데 7차 사건은 6차 사건 이후 1년 4개월만에 발생했다. 이 씨가 자신을 향한 수사망이 걷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범행에 나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이후에도 8차 사건과 10차 사건이 일어난 뒤 2차례 더 이씨를 불러 조사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고 이씨는 화성사건이 아닌 10차 사건 이후 2년 9개월이 지난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수감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30년 가까운 미제 사건 “개구리소년 사건 원점에서 재수사”

    3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는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실체 규명을 수사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장소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유족 등에게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유류품을 재검증해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사항은 곤란하지만 나름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날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개구리소년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 경과를 듣고 유족 등과 함께 소년들을 추모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잡으러 간 9∼13세 소년 5명이 실종되면서 시작됐다. 경찰 등은 소년들이 마지막으로 간 와룡산 일대를 중심으로 연인원 32만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10여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실종 소년들이 살았던 마을에서 약 3.5㎞ 떨어진 곳인 와룡산 4부 능선에서 실종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됐다. 유골 감식·부검 결과 두개골 손상 등 흔적이 발견돼 타살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용의자 관련 제보만 경찰에 1500건 이상 접수됐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실종·사망 경위 규명은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현재 이 사건 공소시효는 2006년 3월 25일로 만료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찰은 사건을 종결 처리하지 않은 채 수사를 이어오다가 2015년 12월 내사 중지 상태로 전환했다. 지난 4월부터는 대구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기록 재검토,첩보 수집 등을 하고 있다. 한 유족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처럼 우리 아이들 사건도 미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이다뱅크 파킹통장, 초성퀴즈 정답은?

    사이다뱅크 파킹통장, 초성퀴즈 정답은?

    ‘사이다뱅크 파킹통장’ 관련 실시간 초성퀴즈 이벤트 진행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캐시슬라이드는 “파킹통장으로 딱! 실적조건 없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사이다뱅크 ㅇㅊㄱㅌㅈ”라는 초성퀴즈를 전격 출제했다. 그러면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사이다뱅크 파킹통장’를 검색하면 된다”는 힌트도 함께 올렸다. 이날 캐시슬라이드 ‘사이다뱅크 파킹통장 ㅇㅊㄱㅌㅈ’ 초성퀴즈 정답은 바로 ‘입출금통장’이다. 한편 캐시슬라이드 초성퀴즈 이벤트는 제휴사 서비스의 특장점을 초성퀴즈로 소개하는 참여형 이벤트다. 캐시슬라이드 사용자에게는 퀴즈 풀이의 재미와 혜택을, 제휴사에게는 자사 서비스나 상품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여하는 방법은 어플 첫 화면 초성퀴즈 이벤트를 클릭 한 뒤 하단 부분 ‘정답 제출하기’를 클릭해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 초성퀴즈 정답자 전원에겐 200캐쉬가 즉시 적립된다. 적립된 캐쉬는 ‘캐시슬라이드’ 어플 접속 후 좌측 하단 스토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경남도 적조피해 최소화 위해 양식어류 긴급방류

    경남도 적조피해 최소화 위해 양식어류 긴급방류

    경남도내 모든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돼 양식어류 폐사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19일 양식어류 긴급 방류를 했다.도는 어업인 희망에 따라 이날 남해군 미조면 해역에서 조피볼락 어린고기 10만 마리를 바다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양식어류 긴급방류는 어업인으로 부터 미리 방류신청을 받아 질병검사를 마친 양식 어류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적조 특보가 발령돼 폐사 피해가 우려되거나 발생하면 양식 어류를 바다로 내보낸다. 도는 양식어류 방류에 따른 바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이날 방류한 어류에 대해 사전에 남동해수산연구소에서 질병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어류를 방류한 어가에는 복구비를 지원한다. 보조 90%와 어업인 자부담 10%로 한 어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앞으로 양식어류 긴급방류를 확대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 하고 수산자원조성에 기여하는 등 적조 피해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경남에서는 통영과 남해 등 15개 어가에서 참돔 등 8개 어종 195만 7000마리가 적조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구액 기준 피해금액은 32억 1600만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18일 통영지역 어가 5곳에서 말쥐치와 조피볼락 등 2개 어종 7만 7000여마리(복구액 기준 2억 4700만원)가 폐사했다. 도는 시·군 및 어업인, 유관기관과 함께 매일 선박과 인력을 동원해 적조 해역에 황토를 뿌리는 등 적조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남해군 해역에 처음 적조주의보가 발령돼 지난 8일 적조경보로 대체된데 이어 지난 16일 부터 도내 모든 해역에 적조경보가 확대 발령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남해역 적조 경보, 양식어류 24만마리 폐사

    적조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돌산에서 양식 어류 24만마리가 폐사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여수 돌산대교 인근 해역에서 양식 어류 2만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추석 연휴 때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숭어· 농어 등 24만 3000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4억 1000여만원으로 추정된다. 이 해역에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적조 경보가 내려졌다. 여수 돌산 무슬목∼상동 일대에서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가 1㎖당 1200∼1600개체가 출현했다. 피해 어민들은 폐사한 물고기를 모두 폐기 처분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수온과 일조량이 적조 생물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유지되면서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높다. 전남도는 고밀도 적조 띠가 광범위하게 분포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방제작업에 나섰다. 도는 적조 특보 발령 이후 현재까지 선박 384척과 1143명을 동원해 황토 2344t을 살포하는 등 방제활동에 나섰다. SNS를 이용해 어업인 8만 4355명에게 적조 발령 상황과 양식어장 관리요령을 알리는 등 적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적조 피해는 2015년 어패류 2300만 마리(188억원), 2016년 4510만 마리(347억원)에 달했다가 2017년에는 피해가 없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는 적조 특보 기간이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28일간에 달했지만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보] 남해안 ‘적조’ 확산…양식 어류 100만 마리 이상 폐사

    남해안에 적조가 확산하면서 양식 어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여수 지역에서만 양식 어류 24만 마리가 폐사했다. 경남 남해군에서는 전날까지 82만 마리의 양식 어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적조는 부산과 울산 등 동해남부해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경원 “미국 대학 다니는 아들, 한국 국적…원정출산 아냐”

    나경원 “미국 대학 다니는 아들, 한국 국적…원정출산 아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의 한 대학에 재학중인 자신의 아들의 국적은 한국이며, 원정출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17일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 국적 논란과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 “해명한다고 밝히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할 텐데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 대응을 안 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들에 딸에, 아버지의 학교(홍신학원)에는 정권 바뀌면서 지원금이 올라갔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근거라고 내놓는 게 2007년 자료인데 노무현 정권 때”라고 말했다. 아들 논문과 관련해선 “조국 딸은 고등학생이 쓸 수 없는 논문을, 그것도 인용이 가능한 박사급 논문을 썼다고 거짓말을 했고 결국 논문이 취소됐다. (저의) 아들은 자기가 연구결과 보고서 직접 쓰고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아들의 논문 저자 등재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얀마 “로힝야 난민 돌아와도 된다” BBC “마을과 집 사라졌는데”

    미얀마 “로힝야 난민 돌아와도 된다” BBC “마을과 집 사라졌는데”

    2년 전 미얀마 로힝야 족들이 떠난 마을에 정부 건물들이 들어서 마을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고 영국 BBC가 10일 고발했다. 미얀마는 난민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다 돼 있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난민들이 돌아가 살고 싶어하는 고향 집 대신 정부 시설에 수용될 것이란 점이 입증된 것이다. 방송은 미얀마 정부가 외신기자들을 초청한 투어에 참가해 이들이 안전한 곳이라고 주장하는 네 군데 시설을 돌아보고 위성 사진들을 대조한 결과 마을은 사라지고 경찰 부대와 정부 건물, 난민 수용캠프 등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얀마 관리들은 라키네 주의 이들 마을에 정부 시설이 들어서 있다는 것을 부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2017년 미얀마 군의 작전을 이유로 삶의 터전을 떠나 방글라데시로 달아난 로힝야족은 70만명이 넘었다. 유엔은 이 난민 사태를 “교과서적인 인종 청소”라고 규정했다.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 정부는 군대가 인종 청소와 학살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그리고 지금 일부 난민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두 번째 로힝야 난민 송환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미얀마는 3450명이 돌아오면 받아들이겠다고 승인했지만 누구도 돌아가려 하지 않았다. 난민들은 미얀마 정부가 여전히 2년 전에 저지른 학살 행위에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며 돌아가면 이동의 자유가 주어지거나 시민권이 주어지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얀마는 방글라데시가 난민들을 거칠게 다루기 시작하자 방글라데시를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BBC 등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시설들을 보여준 것이다. 정부는 기자들의 행동을 심하게 통제하고 함부로 주민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방송은 호주 전략정책연구소와 협업해 2017년에 파괴된 로힝야 마을의 적어도 40%가 그 뒤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기자들을 흘라 포 카웅 전환 캠프로 데려가 2만 5000명의 난민이 두달 정도 머무르다 영구 거주지가 정해지면 옮기게 된다고 소개했다. 거의 1년 전에 완성됐다는 캠프는 열악하기만 했다. 공용 화장실들이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2017년 유혈 충돌 때 파괴된 하우 리 투 라르와 타르 자이 코네 두 마을 위에 세워졌다. 캠프 관리인에게 마을을 파괴한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는 파괴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BBC 기자가 위성 사진들을 보여주자 그는 직책을 맡은 지 얼마 안돼 답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 뒤 켸인 차웅의 재수용 시설로 갔는데 난민들이 돌아오면 장기간 머무를 수 있는 시설로 지어졌다고 했다. 일본과 인도 정부의 지원금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곳 역시 미야르 진이란 로힝야 마을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국경경비대가 새로 만들어 놓은 참호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부대는 2년 전 심각한 인권 유린을 저지른 문제의 부대였다. 카메라를 끄자 그제야 관리들은 미야르 진 마을이 파괴된 것을 시인했다. 다음으로 인 딘 마을이란 곳에 갔는데 정확히 2년 전 10명의 무슬림 남성들을 잡아 학살한 곳으로 악명 높은 곳이었다. 이 마을 주민 4분의 3은 무슬림이었고 나머지가 불교 신도였다. 하지만 무슬림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나무들은 뽑히고 너무 인적이 뜸해 무서울 정도였다. 경찰 막사를 보호하기 위해 전기 철조망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불교를 믿는 주민들은 외신기자들에게 너무도 당당하게 무슬림들과 이웃으로 지내며 살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나경원 “아들 실험실 부탁만…논문 특혜의혹 유감”

    나경원 “아들 실험실 부탁만…논문 특혜의혹 유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아들의 논문 저자 등재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 시절인 2015년 의공학 관련 권위있는 세계학술대회에 제출된 포스터 연구에 ‘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고등학교 소속 학생이 서울대학교의 실험실과 교수진의 지원을 받아 연구결과물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며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 졸업)으로 졸업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7월~8월에 실험하고 이후 과학경시대회 나가고 포스터 작성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저희 아이가 직접 실험하고 작업한 것”이라며 “미국 고등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는데 이러한 실력과 상관 없이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당시 미국 고등학교 다니는 아이에게 실험실이 없는 상황에서 아는 분에게 실험실 사용을 부탁한 것이 특혜라고 읽혀지는부분 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아이의 실력과 상관 없이 대학을 간 것처럼 한다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남 해역 적조경보 확대 발령 등 적조비상

    경남 해역 적조경보 확대 발령 등 적조비상

    경남지역 모든 해역에 적조 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돼 적조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9일 도내 전체 해역에 발령됐던 적조주의보가 지난 8일 오후 5시를 기해 거제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됐다고 밝혔다.도내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2일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뒤 3일 도내 모든 해역으로 적조주의보가 확대됐다. 도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적조생물이 연안으로 이동해 집적되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수온과 일조량이 유지되면서 고농도 적조가 발생해 주의보가 경보로 대체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적조주의보 발령과 함께 가동 한 ‘적조상황실’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적조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도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고 수산기술사업소와 연안 시·군을 비롯한 유관 기관에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확산방제 작업을 할 것을 긴급히 주문했다고 밝혔다. 도는 적조생물이 양식어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해수 황토살포기, 중소형 황토살포기, 방제어선 등을 동원해 적조 띠가 확산되지 않게 초동 방제작업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당부했다. 도와 해당 시·군은 관공선, 방제정, 해경정, 어선동원 체제를 갖추고 적조예찰과 방제작업을 강화한다. 특히 적조가 중·대규모로 확산되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적조 일제 방제의 날’을 지정해 도내 모든 해역에서 총력방제를 한다. 피해가 우려될 때에는 양식장 어류를 사전에 방류하고 가두리를 이동시켜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적조상황실 가동 뒤 현재까지 선박 26척과 인력 87명을 동원해 적조예찰을 했다. 또 선박 63척과 인력 112명, 방제장비 31대를 동원해 황토 150t을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남해와 통영 주변 양식어업인들은 반드시 먹이 공급을 중지하고 산소발생기를 가동하는 등 적조방제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3일 통영시 욕지도 연안의 수산업체 가두리 양식장에서 출하를 앞둔 참다랑어 150마리와 고등어 1만 5000여마리가 폐사해 적조 피해로 의심돼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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