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적조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5
  • 동해안 적조 다시 악화/포항·경주/양식 멍게 떼죽음

    【포항=이동구 기자】 소강상태를 보이던 적조현상이 다시 악화되며 포항과 경주 등 경북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수심 4∼10m에 설치된 양식장의 멍게가 떼죽음을 당했다. 5일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남해안에서 발생한 맹독성 적조가 지난 달 21일 경주 등 동해 남부해역으로 북상한 뒤 3∼4일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지난 3일부터 적조밀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앞 바다와 감포 연안 일대 수심 4∼10m에 설치된 10개 양식장의 멍게 8백52t·9억4천6백여만원어치가 집단 폐사했다.
  • 5일 상위(국감중계)

    ◎“국방과학기술 민간에 단계적 이전”­국방과학연소장/“남해안 적조예방·피해보상책 세우라”­농림수산위/저가낙찰 따른 통신선 부실공사 추궁­통신과학위 ▷재정경제위◁ ○…감사2반(반장 정필근)의 광주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호남권의 열악한 경제사정에 맞는 세정을 당부하면서 세무조사의 형평성과 덕산그룹 부도에 따른 이 지역 중소기업 지원대책등을 집중추궁했다. 유준상 의원(국민회의)은 『광주·전남북등 호남권의 지역총생산은 전국의 11.1%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올 7월말까지 관내 세수실적이 1조6천1백72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대비 23.6%나 증가했는데 이는 지나친 「세금 쥐어짜기」가 아니냐』고 따졌다. 임춘원 의원(신민)도 『올들어 광주청은 법인세조사 1백11건에 2백98억원을 추징했고,기업체수가 2배에 이르는 PK(부산·경남)지역을 관장하는 부산청은 99건에 2백45억원을 추징했다』면서 「무리한 세무조사」라고 가세했다. 박명근(민자)·이경재·박태영(국민회의)·장재식 의원(민주)은 『덕산그룹의 부도에 따른 지역경제위축과 피해업체에 대해 광주청의 지원대책과 그동안의 실적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정필근 의원(민자)은 『다른 지역과 달리 영세사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징세위주의 세정보다는 조세정책 차원에서 보호 또는 지원위주의 세정을 펼쳐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안정남 광주국세청장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지원과 관련,『향후 2년간 명백한 세금탈루혐의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세무조사를 면제하는 한편 납기연장,환급세액의 조기처리,납세담보완화 등 관계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건설교통위◁ ○…한국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수도권 신도시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지적했다. 조진형·정영훈 의원(민자)은 『신도시를 지나치게 고밀도로 개발하고 도로·공원·녹지 등 공공기간시설보다 상업용지를 과도하게 지정,땅장사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상두 의원(민주)은 『토개공은 신도시 가운데 일산을 주거환경 1위로 분석했는데 도서관 하나,문화센터 하나 없는 도시를 어떻게 주거환경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이효계사장은 『분당 「주택전람회단지」는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주거환경을 피할 수 없어 차원 높은 미래의 주거모델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호화주택건설이 아니냐는 지적에 따라 주택규모를 축소조정했고,되도록 외국산 자재를 사용치 않도록 건설업체에 촉구했다』고 말했다. ▷교육위◁ ○…부산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민학교 급식비리와 학원폭력 근절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구천서(민자)·박석무(민주) 의원 등은 『부산지역 35개 국교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급식 비리가 적발돼,교장 15명과 직원 20명 등 모두 35명이 주의 또는 경고처분을 받았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국방위◁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은 연구인력부족 및 질저하,무기연구 개발체계의 개선방안,한·미간 미사일양해각서 폐지문제등을 집중거론했다. 이건영 의원(민자)은 『ADD의 제2 도약여부는 21세기초 자주국방을 이룩할 수 있느냐와 직결돼 있다』면서 『낙후된 ADD의 도약을 위해 통수권적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국방비의 2.8%에 불과한 연구개발비로 국방과학기술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난센스』라면서 『80년대후반에서 90년대초까지 ADD의 첨단기술개발 실적이 대단히 미흡하다』고 개탄. 의원들은 또 ADD는 국방과학기술 가운데 필요한 기술은 민간기업에 이전하고,첨단무기개발등 국책과제수행에 집중투자할 것을 이구동성으로 촉구했다. 여야의원은 이밖에 『지난 79년 체결된 한·미간 미사일 양해각서는 사정거리 1백80㎞이상 미사일개발을 규제,국제적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보다 더 가혹하게 기술개발을 막고 있다』면서 이 각서의 폐지를 건의하라고 촉구. 배문한소장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국방중기계획수립시 국립과학연구소의 중점추진분야를 재정비할 방침』이라면서 『중점추진과제 이외에는 업체주도로 단계적으로 전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소장은 『국제공동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국가와 기술협력을 하고 러시아 등에서 기술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하고 『연구개발투자의 30%를 핵심기술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핵심기술의 해외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위◁ ○…경남도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엄청난 피해를 내고 있는 남해안 적조문제를 집중거론했다. 최욱철·이길재·김영진 의원(민주) 등은 『이번 남해안 적조는 지난 7월 씨 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때 유화처리제를 지나치게 사용했고,오염된 하천폐수의 유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적조예방과 피해보상대책을 물었다. 이강두 의원(민자)은 지난 8월 도내 기선권현망어선들이 조업구역을 위반해 전북 해상 등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앞으로 예방대책을 따졌다. 답변에 나선 김혁규지사는 『적조발생을 막기 위해 생활하수와 산업폐수의 배출기준을 강화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안해역 종합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또 『하수종말처리시설을 하루빨리 확충하고 적조연구 전담기구와 함께 적조피해 보상기준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어 『바다의 기름오염사고를 막기 위해 유조선전용항로를 지정하고 해양오염방제기구를 일원화해주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감사에서 의원들은 불법농지전용과 수해복구 지연문제 등을 추궁한 뒤 예산군 신원지구와 삽교천 등 수해지구를 직접 둘러봤다. 박경수 의원(민자)은 『지난 3년동안 여의도의 20배인 농지 1천4백26만7천평을 불법전용해 쌀생산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농지를 호텔과 향락시설 등으로 불법전용하는 행위방지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이규택 의원(민주)은 『관계 행정당국의 늑장조치로 수해가 더 커졌는데도 두달이 지나도 복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이처럼 수해복구가 늦어지는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 심대평 지사는 『불법농지전용을 일삼는 공무원은 엄중문책하고 모범공무원은 승진·해외연수 등의 특전을 베풀어 관계직원을 관리하는 한편 불법전용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순찰을 강화해 농지전용을 막겠다』고 밝혔다. 또 『수해지구에 대해 임시복구는 마쳤으나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지원기준 및 복구액을 아직 확정하지 못해 도로·제방 등의 항구적인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겨울이 되기 전에 주택 등 시급부분부터 복구작업을 끝내 수재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신과학기술위◁ ○…경북체신청과 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대한 국감에서 체신청의 적자해소 방안과 통신선로 공사 등의 저가입찰에 따른 부실공사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조영장 의원(민자)은 『경북체신청의 94년도 재정자립도가 51%에 불과하다』고 전제,『재정 확충을 위해 우편요금의 단계적인 현실화가 시급하다』며 우편요금을 인상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 김기도 의원(민자)은 『한국통신 대구본부의 수입금 불납 결손처리는 줄고 과오납금이 늘어나는 것은 가입자의 잘못은 줄어 들고 전화국의 잘못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전화국의 고객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박근호 의원(민자)은 『집배원의 이직률이 93년 3.8%에서 94년 6.1%로 증가했다』며 집배원의 이직에 따른 충원과 개선대책을 묻고 한국통신이 발주한 선로공사의 저가낙찰이 통신장애로 이어질 경우에 대한 손해배상 대책을 추궁했다. 김충현 의원(민주)은 『오는 97년 체신공사가 설립돼 우정·금융사업이 이관될 경우 경북 체신청의 적자보전 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 마약 비상/밀매량 3년새 4배이상 늘었다

    ◎「쿤사 헤로인」 적발 계기로 본 소비실태/소비층 확산… 의료인·주부들까지 복용/환각범 71% 16∼19세… 청소년 위해 심각/“10배이상 이익 남는다” 국제조직 국내침투 가속 집중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마약 및 환각제 사용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통계상 수치가 줄어들더라도 이는 느슨해진 단속으로 적발건수가 줄어든 것을 의미할 뿐 실제로는 복용자가 계속 늘어간다는게 이 방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환각성이 강한 헤로인이나 코가인 등이 동남아·중국·아프리카·남미 등지에서 무더기로 밀반입돼 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안전국」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마약류의 국제적인 암거래 루트로 최근 우리나라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지난 1일 마약왕 쿤사의 헤로인 3.5㎏(경찰추산 1천4백억원)을 국내에 밀반입하다 경찰에 붙잡힌 윤우근(38·보석가공업)씨와 서상봉(31·건축업)씨의 사건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윤씨등은 지난 8월 14일 서울 W호텔에서 「미스터 조」로 불리는 태국인운반책에게 5천3백만원을 주고 헤로인을 넘겨 받아 국내 판매루트개척에 나섰으나 이같은 정보를 입수하고 끈질긴 추적을 벌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미얀마에서 쿤사를 직접 만나 국내잠입을 모의하는 등 대담성을 보여 수사관들을 놀라게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8일 검찰에 적발된 박철홍(32·구속)씨등 일당 3명은 중국 단동에 히로뽕제조공장을 차려놓고 국내및 일본에 2백80억원대의 마약류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나 한국·중국·일본의 「3각거래설」을 뒷받침했다. 박씨는 검찰에서 『중국의 경우 아편 이외의 마약에 대한 단속이 거의 없어 원료를 구하기 쉽고 제조도 용이한 반면 한국은 미국등 다른 나라에 비해 10배 이상의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최대의 판매국』이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마약류가 국내외에서 끊임없이 「공급」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즉 「암거래」되는 마약류시장에서도 시장경제원리가 성립한다는 반증이다. 단속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마약류의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국내 밀반입이 어려운 만큼 부르는게 값이다. 여기에는 우리나라가 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히로뽕 수출국이었으나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더이상 제조가 쉽지 않은 것도 한몫 거들고 있다. 마약류 상습복용자 사이에 가장 흔한 히로뽕 값도 들쭉날쭉이다. 89년까지만해도 1회 투약분이 5천∼1만원 수준이었으나 92년부터 값이 오르기 시작,요즘은 20만∼28만원을 호가한다.시중에 나도는 물량이 적어 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이 방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귀띔한다. 이는 일본이나 미국의 2배,중국 대만등 동남아 각국의 10배 수준이다.일단 들여오기만 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는 셈이다.국제마약조직들이 우리나라를 「선망의 대상」으로 삼아 침투를 노리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더욱 우려할 만한 일은 마약류가 신분계층을 가리지 않고 전국민 속으로 점차 파고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에는 일부 연예인이나 유흥업소 종사자,비뚤어진 유학생들이 마약류사범의 「단골손님」이었으나 최근에는 가정주부 뿐만 아니라 학생·회사원·운전사·의료인으로까지 복용대상이 확산돼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가정주부의 경우 92년까지는 전체 마약사범의 0.5∼0.8%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1.7%로 2배 이상 뛰어 문제의 심각성을 노출하고 있다.가정주부들은 마약복용으로 가정파탄은 물론 이혼까지 한 사례가 허다한 실정이다. 환자및 승객의 생명을 책임진 의사와 운전사의 비율도 각각 4.8%,2%에 이르러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당국에 적발된 마약밀수물량도 92년 8백g,93년 1천6백g,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이미 3천2백여g을 넘어섰다. 청소년들의 심신을 좀먹는 환각물질의 남용도 시급히 해결할 과제다. 지난해 적발된 환각물질 흡입사범은 모두 4천4백49명으로 이 가운데 16∼19세가 71.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15세 이하도 8.4%나 됐다. 또 무직과 학생의 점유율이 각각 51.9%와 30.4%로 이들에 대한 선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수사관계자는 『환각물질 흡입은 그 자체의 폐해외에도 절도,폭력,살인,강도,강간,남녀혼숙 등 다른 범죄의 유발원인이 된다는 점에 심각성이크다』고 지적하고 『학교주변이나 도심부근 야산 등 취약지역을 중점감시하고 대중매체·캠페인 등을 통한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소년원 수용자에 대한 약물의 오·남용방지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산 국내 직접 반입은 처음”/쿤사 헤로인 첫 적발 김현식 경위 『미얀마에서 생산된 헤로인이 국내로 직접 반입되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미얀마산 헤로인의 국내밀반입을 첫 적발,검찰의 내로라하는 마약 전문수사관들조차 놀라게 한 서울 성동경찰서 조사 1반장 김현식(59)경위는 3일 검거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들이 태국의 마약왕 쿤사헤로인 국내 밀반입사건 제보를 접한 것은 지난 달 16일.곧 조사1반직원 7명으로 특별반을 편성하고 사실확인에 들어갔다. 마약수사에 별로 경험이 없는 수사관들이었지만 「제보」를 끈질기게 추적,쿤사헤로인을 국내로 밀반입한 주범 윤우근(38·보석가공업)씨와 서상봉(31·건축업)씨를 구속하는 개가를 올렸다.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마약암거래의 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처럼 헤로인이 미얀마 생산지에서 직접 국내로 들어온 것은 처음이어서 정말 놀랐습니다.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마약사범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도 이제는 마약밀반입을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될 것 같습니다』 김반장은 마약류가 신분계층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것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이 터진 뒤 보름동안 한 번도 집에 못들어갔다』고 전하고 『국제적인 마약운반책으로 알려진 태국인 「미스터 조」를 놓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두주먹을 불끈 쥐었다. ◎헤로인 생산·유통경로/미얀마­중 국경등서 연 30t 생산/일명 「황금의 삼각지대」… 세계 3대 생산지중의 하나/쿤사 등 2개조직이 지배,한·일 등 거쳐 미·가로 반출 헤로인의 세계 3대 주요 생산지로는 동남아의 「황금의 삼각지대」,서남아의 「황금의 초생달지대」 그리고 멕시코를 중심한 중남미지역이 꼽힌다.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란 미얀마와 라오스의 태국인접 국경지역 그리고 태국·미얀마의 중국국경지역을 일컫는다. 몇년전만해도 태국을 중심으로한 미얀마·라오스인접지역이 주생산지였으나 최근 중국국경지역으로 거점을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얀마의 태국인접 국경지역에는 쿤사(Khunsa)와 와(Wa) 등 2개의 무장 마약조직이 할거,생산지를 지배하고 있다.특히 쿤사는 10여개의 정제소를 직영하고 있으며 최근 미얀마정부군과 대결하면서 무기구입 비용을 대기 위해 헤로인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게 국제마약전문가들의 분석이다. 90년 들어 헤로인생산의 새로운 본거지로 자리 잡은 미얀마의 중국인접 국경지역에서는 연간 30t이 생산되고 있다.이 지역이 각광받게 된 것은 미얀마∼중국∼홍콩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밀수루트가 개발되면서부터였다.마치 정치투쟁을 하는 단체명과 비슷한 버마민족민주전선·버마민족 민주동맹군,그리고·와(Wa) 등 3개 조직이 이 「황금의 삼각지대」를 분활지배한다. 「황금의 초생달지대(Golden Crescent)」는 서남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다.특히 유럽지역 헤로인 압수량의 75%와 미국내 압수량의 25%를 이 지역산이 차지한다.또 아프리카 및 아라비아반도 등의 경유지에서 적발되는 헤로인의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다. 멕시코·콜롬비아·과테말라의 중남미는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때문에 위협적이다. 멕시코의 경우 93년 한햇동안 약 4.9t의 헤로인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국경지대를 통해 반입된다.최근에는 에콰도르·페루 등지에서도 헤로인 원료인 양귀비가 재배되고 있다는 보고이다. 이밖에 독립국가연합소속 벨로루시·러시아·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양귀비재배가 성행하고 흡입도 한다는 점은 세계 헤로인공급시장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주목되는 현상이다. 「황금의 삼각지대」에서 생산된 헤로인은 편리한 지리적조건과 교통체제를 가진 태국을 1차 경유지로 세계시장에 공급된다.방콕을 주 거점으로 이용해 왔지만 최근 베트남을 경유하는 루트도 자주 이용되는 추세다. 최근 부쩍 늘어난 미얀마의 중국인접 국경지역산 헤로인은 운남성이나 광서성에서 광동성을 거쳐 마카오·홍콩으로 나간다. 중국이나 태국 등 1차 경유지를 통해 밀반출된 헤로인은 한국·일본·홍콩·싱가폴 등 경유지를 발판으로 미국·캐나다·유럽 등 대량 소비지로 향하는 것으로 마약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종래 헤로인의 주요 경유지에 불과하던 중국·홍콩·한국·일본 등에서의 소비현상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중독자만 15만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 마약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내의 경우 80년대 들어 중간 경유지로 주로 이용돼 왔으나 91년 3.19㎏,92년 22㎏,93년 22.4㎏ 등 헤로인밀반입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더이상 경유국이 아니라 소비국화되는 추세를 보여왔다.
  • 동·남해안 적조 다시 기승/해수 온도 올라

    ◎2∼3일전 보다 3배 짙어져 【삼척·부산=조성호·이기철 기자】 한때 주춤했던 유독성 적조가 강원 남부 연안과 기장군 일대 부산 연안에서 다시 확산되는 조짐이다. 국립 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는 3일 강원도 삼척시를 비롯한 연안의 적조 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했다. 삼척시 원덕읍 연안에서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지난 달 30일 ㎖당 3백20∼3백30개에서 2일 1천5백개,이 날 2천여개로 늘어나는 등 계속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2일에는 원덕읍 고포리에서 임원리 연안까지 길이 10㎞·폭 1.5㎞의 새로운 적조대가 형성됐다. 기장군 일대의 부산 연안에도 이 날 유독성 적조가 폭 50∼1백m의 띠를 이루며 나타났다.기장 부근의 적조 밀도는 ㎖당 6천여개체로 2∼3일 전 다른 지역 적조의 2천여개체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동해 수산연구소는 『바닷물의 온도가 하루 전보다 0.36도가 높아지며 섭씨 20.5도로 올라 적조 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북상 적조 삼척서 “주춤” 세력 약화… 남해안은 소멸 조짐

    【포항=이동구 기자】 적조가 강원도 삼척 일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는 2일 『북상한 적조가 삼척시 원덕읍 호산과 근덕 일대 해안에서 이틀째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적조는 밀도가 낮아지는 등 세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안의 적조도 삼동 해역을 제외한 전 해상에서 약화되고 있다.도는 1일 내린 비로 욕지도와 통영·울산·고성 해역의 적조가 약화돼 소멸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삼동 해역은 코클로디움의 농도가 높아지는 등 적조가 심해지고 있다.
  • 칼날 추궁…대안 제시… 국감 새 풍속도 “만개”

    ◎「스타의원」 대거 배출… 의정활동 활기/구체적 수치·문제점 들며 논쟁 주도/총선의식 “유권자 끌기” 계산도 한몫 초반을 넘긴 국정감사가 「국감스타」들을 대거 배출하고 있다.여야지도부가 국감성적을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한 데다가 14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를 유권자에게 「잘 보이기」의 마지막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원들의 「계산」도 작용하고 있다. 법사위에서는 조순형 의원(국민회의)이 율사출신이 아니면서도 5·18특별법의 법적·정치적 당위성에 대한 논리를 끈질기고 세밀하게 전개,국감장을 후끈 달구어 놓고 있다.조의원은 특히 5·18에 대해 「집단학살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등을 인용,불기소처분의 부당성을 놓고 검찰과 장기적인 법리논쟁을 주도하고 있다. 재경위는 소속의원들이 30명이나 되는 매머드급 상위라는 특성상 서로 질문을 먼저 하려는 의원들의 의욕이 앞서 교통정리가 쉽지 않다.정필근 의원(민자)은 초선이면서도 여야를 넘나드는 조정능력과 운영의 묘를 선보이고 있다. 김덕용 의원(민자)은 야당 못지않게 정부의 금융정책의 문제점을 구체적 수치등을 들며 매섭게 질타하고 지속적 개혁을 주문,정부관계자들을 쩔쩔매게 만들었다.서청원 의원(민자)도 생색내기에만 머물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정부의 긍정답변을 얻어내는 활약을 보였다.손학규의원(민자)은 정부의 신경제5개년계획에 대한 전문적 평가를 담은 성적표를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박태영 의원(국민회의)은 대한교육보험부사장 출신답게 해박한 실물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테마별로 분류된 1백페이지 분량의 질의서를 제출,정부관계자들로부터 『학위논문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나오연(민자)·장재식(국민회의측)의원은 국세청 출신으로의 경험을 활용,세제개혁과 세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해내고 있다.유돈우의원(민자)도 은행출신답게 여신의 문제점과 대안을 조목조목 제시,정책감사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이다. 제정구 의원(민주)은 대북경협 발전방안등을 독일의 사례등을 들어 꼼꼼히 제시하고 관련정책자료집까지 발간하는 열의를 보였다.문공위에서는 박종웅 의원(민자)이 낯뜨거운 컴퓨터음란물을 국감장에서 직접 상영,범람하는 첨단음란물과 정부의 안일한 대책에 경종을 울렸다. 통일외무위에서 임채정 의원(국민회의)은 대북정책의 일관성 상실을 구체적인 자료등을 근거로 짜임새 있게 정리해 돋보였다. 내무위에서는 권해옥·김형오 의원(민자)이 야당단체장을 상대로 지자제 초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달라진 자치단체 국감풍속을 반영했다.정균환 의원(국민회의)은 경찰공무원·민방위대원등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지방경찰제 도입 필요성등을 끈질기게 요구해 공론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배명국 의원(민자)은 한·미간 군불평등문제등을 단순명쾌하게 해부,고집 센 국방부관계자들을 굴복시켰다. 교육위에서는 박석무·홍기훈·김원웅 의원(민주)이 부족한 대학교수문제등 교육환경과 부실한 교수논문실태등 문제점들을 짜임새 있게 분담,조직적으로 파고 들어 「교육위 트로이카」라는 별명을 얻었다.이종근 의원(자민련)은 71세의 고령에 항암제를 복용하는 투병생활에도불구,마지막 국감에 빠짐없이 참석,감동을 자아냈다. 농림수산위에서 박경수 의원(민자)은 15대 총선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농촌의 현실을 체험을 섞어가며 호소하고 구체적 수치와 사례들을 들며 정부의 농정을 비판하는 유종의 미를 과시했다.김영진·김장곤의원(국민회의)은 적조현상의 원인등에 대한 연구기관의 분석결과등을 토대로 정부쪽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유처리제 과다사용으로 인한 「인재」라는데 일정부분 동의하게 만들었다. 건설교통위에서 김진재·김운환 의원(민자)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부산시 대형공사의 문제점과 고속철 문제등을 매섭게 파고들었다.최재승·김명규 의원(국민회의)은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경부고속전철의 문제점을 추궁했다.특히 최의원은 성수대교 붕괴사고이후 「한강교량의 문제점과 대응책」이라는 책을 써내는등 공부하는 의원상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통신과학기술위의 유인태 의원(민주)은 안기부의 무료우편검열 문제를 끈질기게 추궁,내년부터 검열비용을 받겠다는 정보통신부의 답변을 끌어냈다.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신계륜 의원(국민회의)과 김말용·원혜영 의원(민주)이 외국은행의 부당노동행위와 차별적 고용행태를 낱낱이 고발했으며 외국인 지점장까지 증인으로 채택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 강원남부 연안 적조 또 북상/전남남해안 주춤…어패류 폐사는 늘어

    【광주·강릉=최치봉·조성호 기자】 전남 남해안 지역의 유독성 적조의 피해 확산속도는 줄고 있으나 어패류의 폐사량은 계속 늘고 있다.반면 강원남부 연안의 적조는 다시 북상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연안 수온이 18.5∼19도로 내려가면서 유독성 적조의 확산이 줄거나 일부는 소멸되고 있으나 어패류의 폐사량은 8백여만마리로 계속 늘고 있다. 도는 이날 현재 여천군 3백28어가에서 넙치·우럭·농어 등 5백19만7천2백20마리가 폐사해 65억3천2백여만원의 피해가 난 것을 비롯,완도군 2백53만1천9백60마리(1백41어가·92억원),장흥군 25만5천마리(33어가·16억원),여수시 10만1천마리(3어가·2억7천8백만원)고흥군 6백마리(2어가·2천4백만원)가 죽어 모두 5백10어가에서 8백8만5천7백80마리의 고기가 죽어 1백76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반면 국립수산진흥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지난 달 29일부터 삼척시 임원 연안에서 다소 주춤했던 적조가 다시 북상해 이곳에서 북쪽으로 6㎞정도 떨어진 근덕면 장호리 연안의 표층수에서 60∼70개체/㎖,수심 10m지점에서 40∼50개체/㎖가 각각 검출됐다. 지난달 30일에는 3백20∼3백30개체/㎖를 기록했던 임원∼고포연안의 적조 밀도가 호산지역의 표층수에서는 무려 1천3백∼1천5백개체/㎖를 기록한 것을 비롯,임원연안이 7백∼7백50/㎖를 보여 적조가 더욱 악화됐다.
  • “북 스커드미사일 수백기 배치”/정부,국감답변

    ◎SAM­X미사일 전력화 추진 국회는 29일 14개 상임위별로 40개 소관부처 및 산하단체에 대한 닷새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재정경제위는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 감사에서 박찬문 전북은행장을 출석시켜 최락도 의원 구속과 관련해 (주)프레스코에 대한 대출 문제를 추궁했으며 국방위는 공군본부 감사에서 북한의 스커드미사일에 대한 방공태세 등을,건설교통위는 경부고속철도 경주노선통과문제,농림수산위는 남해안 적조대책 등을 따졌다. 국방위 감사에서 김홍래 공군참모총장은 『북한은 현재 남한 전지역 타격이 가능한 스커드(SCUD)미사일과 안양선까지 타격이 가능한 프로그(FROG)미사일을 수백발 작전배치했으며 유사시 핵및 화학탄을 적재해 공격할 때 심대한 군사적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같은 위협에 대한 근본대책은 전술탄도미사일기지및 지휘·통신시설을 타격하는 것』이라고 전제,『미사일기지 공격전력은 항공기와 지대지미사일로,미사일 공중파괴는 미 패트리어트 대공미사일로 대응하는 등 단계별작전계획을 수립해 월1회 정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공군은 초전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다목적 방공유도무기체계인 장거리 SAM­X미사일의 조기전력화를 국방부,합참과의 협의 아래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건설교통위·농림수산위(국감초점)

    ◎건설교통위/“고속철노선 변경땐 공기 3년 지연”/“문화재 보호”­“지역개발” 논리 첨예 대립 29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경부고속철도의 경주 우회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이날 의원들은 문화유산의 보고 경주가 고속철도로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데 대체로 뜻을 같이했다.그러나 일부의원은 지역개발논리를 펴며 고속철도가 경주를 통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송영진 의원(민자)은 『이 문제는 경주를 역사도시로 가꿀 것인가,지역발전에 역점을 둘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문화체육부의 안처럼 고속철도가 경주를 우회하고,시 외곽의 역사를 중심으로 신시가지를 개발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윤수 의원(국민회의)은 『국토개발연구원이 고속철도공단의 의뢰를 받아 만든 「고속철도역 및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에 따르면 경주는 개발면적 1백14만평에 입주인구를 5만으로 하는 신도시를 건설토록 하고 있는 등 문화재보존보다는 철저히 개발논리에 치중해 있다』고 비판했다. 송천영 의원(민자)은 『경부고속철도가 경주를 거쳐가면 대구∼부산을 직선화하는 것보다 1조원 이상의 공사비가 더 든다』고 지적하고 『이 돈으로 대구∼경주간을 복선전철화하면 중간환승 없이 직접 경주에 들어갈 수 있어 고속철도통과와 같은 효과를 낸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봉호 의원(국민회의)은 『기존의 노선을 변경하면 공기가 연장되는 것은 물론 이에 따른 이자부담만도 1조8천억원에 이른다』면서 『기존 형산강 노선을 변경한다면 이에 따른 공사차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고 따졌다. 반면 경주시출신의 이상두 의원(민주)은 『경주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경주도심을 통과하는 기존노선이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유성환 의원(민자)은 『우회에 따른 공사비 손실을 막는 방향에서 문화체육부와 문화계·종교계 등을 설득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박유광 건설공단이사장은 『경주노선은 세부선 결정과정과 역 설치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계획노선에 이견이 있는 만큼 문화유적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이사장은 『경주통과 노선은 일제가 의도적으로 경주시내 문화재 밀집지역을 통과하도록 만든 동해남부선을 대체한다는 의미도 있다』면서 『지금 노선을 바꾸면 경부고속철도의 공기가 3년쯤 늦어진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수산위/기름오염 피해 어민 35억 특별지원/영어자금 2∼3년 상환연기 적극 검토 ○…29일 수산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적조 피해·기름유출사고·멸치잡이어선 해상시위사건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민태구(민자)·김대식(국민회의)의원은 『적조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며,적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과 피해어민보상방안은 무엇이냐』고 추궁한 뒤 『적조에 대한 과학적인 예방과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하라』고 촉구했다.박경수 의원(민자)도 『적조는 기름유출사고와 유처리제의 과다살포로 일어난 것』이라며 『농업 재해대책법에 따른보상이 아닌 특별재해지구를 선포하는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정태영 의원(자민련)은 『정부가 적조의 원인을 육상의 오·폐수가 흘러들어와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조의 원인을 불특정다수인에게 전가,피해어민에 대한 보상책임을 회피하려는 술수』고 주장했다. 박광훈 수산청장은 『현재 시·군·지도소·수협 등과 공동으로 정확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장기적으로는 오염이 극심한 지역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중점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의원(민자)은 『정부는 씨 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처리제의 2차오염 유발가능성을 간과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피해어민에게 적절한 보상이 되도록 영어자금 특별지원과 영어자금의 2∼3년간 상환연기 등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김대식·이길재 의원(국민회의)은 『기름유출사고는 지금의 피해뿐 아니라 기름덩어리가 해안이나 바다 밑바닥에 눌어붙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해양오염을 방제하기 위해 우리 연안을 운항하는 유조선을 사전점검을 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청장은 『유류피해 전문조사업체인 고려검정과 충정합동법률사무소·여천군·여수수협·수산진흥원 등이 지난달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지금은 고려검정이 피해량을 정밀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배상청구를 추진하는 한편 피해어민에게 영어자금의 2∼3년간 상환연기,영어자금 35억원 특별지원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규택 의원(민주)은 『멸치잡이어선의 해상시위는 지난 8월20일 시작됐으나 수산청이 22일에서야 협상을 시작한 것은 조기에 해결할 의사가 없었으며 봐주기식 행정의 표본』이라며 『멸치어족자원의 보호를 위해서도 조업구역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동남아·남미인 4명 6억대 보석 날치기/어제 방이동

    ◎40대업자 자택현관앞서 당해 28일 하오6시2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119 행운빌라 202호 현관앞에서 귀가하던 배일양씨(41·D다이아몬드 부사장)가 남미와 동남아계로 보이는 외국인 4명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1백50점등 시가 6억원어치의 보석이 든 가방을 날치기당했다. 배씨는 경찰에서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귀금속전시회를 마치고 하오 5시쯤 보석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귀가해 현관문을 열려는 순간 20대 외국인 4명이 달려들어 손가방을 빼앗은 뒤 대기시켜 둔 서울1허4300호 승용차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온 차량번호를 기억한 배씨의 진술에 따라 차적조회를 벌인 결과 「체버리」와 「몬살모」란 이름의 콜롬비아인 2명이 K렌터카회사에서 빌린 쏘나타승용차인 것으로 확인,공항등에 형사대를 보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 김해일대 양식장 “비상”/낙동강 녹조

    ◎산소 부족… 어류 폐사 우려/수중에 질소·인 많을때 발생 【부산=이기철 기자】 남해와 동해 연안에서 맹독성 적조로 양식장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가운데 낙동강 하류에 녹조류가 크게 번식,한국수자원공사와 낙동강환경관리청이 28일 조사에 나섰다. 녹조는 금호강 하류부터 낙동강 하구언까지 하류 전역에 형성돼 낙동강 하류의 뱀장어나 가물치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된다.특히 경남 김해시 불암동 김해교에서 부산 강서구 강동동∼가락∼녹산을 잇는 하류에서 거대한 녹조띠가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녹조는 해마다 수온이 높은 7월에 생긴다.올해에는 2개월이 늦은 것이다.썰물 때 바다로 흘러 들어가 적조를 가속화시킨다.질소와 인 등이 수중에 과다할 때 생기며,심하면 바다의 적조처럼 용존산소 결핍을 일으켜 물고기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
  • 돌고래의 죽음(외언내언)

    온 몸에 기름을 뒤집어쓴 채 자갈밭에 뉘어진 돌고래의 모습은 「죽음의 바다」를 실감케 하는 잔혹함이었다. 바다의 독소인 적조와 기름띠에 짓눌려 숨을 거둔 돌고래의 사진은 우리를 망연자실하게 한다.그 전날 신문에 실린 기름통에 빠진 「검은 갈매기」의 처참한 모습의 사진은 또 얼마나 충격적이었는가.기름에 젖어 날지도 못하는 갈매기의 동그란 눈망울이 애처로웠다. 걸프전때 수많은 쿠웨이트유전의 폭파로 페르시아만이 기름에 뒤덮이면서 외신은 기름범벅이 된 처량한 물새 사진을 보도했다.전쟁의 살육과 파괴가 환경마저 황폐화시킨다는 사실을 온 세계에 고발한 생생한 증언이었다.한국 남해안의 돌고래와 갈매기 사진도 전세계 매스컴에 보내졌을 것이다.이들 사진이 지구촌에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돌고래는 지능이 높고 행동이 익살스러워 멋진 수중묘기를 보여준다.물속에서 동료끼리 음파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며 부상당한 동료를 즉각 물위로 밀어올려 숨을 쉬게 할 정도로 영악하다.갈매기는 바다와 항구에서 떼놓을 수 없는 풍경.바다의 여정과 시심을 일깨워준다. 남해안에서 한달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적조가 연안 양식어장을 망쳐놓고 강원도해안으로 북상하고 있다.침몰된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맹독성 적조는 오래전 전문가들이 예견해 온 재난.우리가 강을 통해 내버린 그 많은 양의 생활오염수·공장폐수·축산폐기물등이 쌓인 끝에 바다는 마침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카이저의 것은 카이저에게로」되돌리는 자연의 냉혹한 법칙이다.적조해역에 원유까지 유출시켜놓으니 바다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 황해는 중국연안의 중금속 배출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염이 심한 바다가 돼버렸다.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죽은 돌고래와 날지 못하는 갈매기는 생존을 위협하는 경고장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바다가 살지 못하는데 사람이 어찌 살 수 있을 것인가.
  • 하·폐수­분뇨처리장/쓰레기 소각·매립장/환경시설 35% “부실”

    ◎환경부 국감 자료/전국 324곳 관리 소홀 적발/벽체 균열·노후화… 침출수 흘러/하천·바다 오염 부채질/전문 관리기구 구성 시급 하수 및 폐수처리장,분뇨처리장,매립지와 소각장 등 전국 9백14개 환경기초시설중 35%인 3백24군데가 시설부실 및 관리부실등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부가 27일 올 상반기중 전국의 주요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물의 적정 가동여부와 안전관리에 대해 지방 환경관리청,시·도 및 환경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국회에 보고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는 최근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현상이 낙동강 인근의 축산폐수처리장에서 배출한 축산폐수의 영향때문이라는 보고가 나온 가운데 환경기초시설의 부실이 하천과 바다의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수종말처리장은 전체 52군데의 46%에 이르는 24군데가 시설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대전·전주하수종말처리장과 전남 광양시의 광양종말처리장은 처리시설의 벽체에 균열이 생겨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방류수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곳은 모두 3곳으로 안산종말처리장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기준치 30ppm의 2배가 넘는 80.6ppm으로 나타났고 화학적산소요구량(COD·기준치 50㎛)는 57.9ppm으로 밝혀졌다. 폐수종말처리장은 82군데중 절반에 이르는 40군데가 시설부실과 노후화,고장 등으로 안전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뇨처리장은 전체 1백97개 시설중 34%인 67군데가 저류조 및 소화조 등 시설미비로 지적됐으며 배관 및 펌프 등 장비의 안전성도 허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매립지와 소각장 등 폐기물처리시설은 전체 5백6군데중 39%인 1백96군데가 제방붕괴우려 및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시설미비 등 안전상태가 위험스러운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의 관리부실등은 설계·시공상에도 문제가 있지만 전문성이 없는 공무원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데 원인이 있다』고 말하고 『이들 시설의 운영을 민간에 이전하거나 별도의 공단을 만들어관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기름띠 확산 일단 주춤/적조 울진까지… 강원 남부 주의보

    【부산·순천=이기철·남기창 기자】 적조는 27일 남해안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침몰한 유조선에서 새나온 기름의 확산도 멈췄다.반면 동해안의 적조는 울진까지 퍼졌다.강원 남부 연안에는 이날 적조 주의보가 내려졌다. 해경도 동해안의 적조가 이날 영덕을 거쳐 울진 앞바다까지 북상했으며,28일에는 강원도 삼척 해안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와 기장에서는 이 날 상오 새로운 기름띠가 발견되지 않았으며,가덕도 인근에서만 일부 발견되고 있다.유출된 기름이 대부분 외해로 밀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 양식어 떼죽음… 처리도 곤욕/적조 20여일 남해현장 르포

    ◎제때 치우지 못해 양식장마다 악취/완도 장흥 남해 통영 거제 앞바다 최악 상태/피해액 4백23억… “사상 최대의 재난” 전남과 경남 연안의 남해 바다는 쪽빛을 잃은 지 오래다.어민들은 날이 밝기 무섭게 바다로 나가보지만,검붉은 적조는 여전하고 양식장에서는 매일같이 허연 배를 드러낸 물고기가 떠오른다.20여일이 넘도록 남해 바다를 뒤덮은 맹독성 적조는 부산과 울산 앞바다를 거쳐 경주와 포항 등 동해로 번지고 있다.적조가 심한 곳은 전남 완도·장흥·고흥·여천군 해안과 경남 남해군 미조·상주면,통영시 욕지·산양·한산·사량면,거제시 남부·동부·일운면 앞 바다 등이다. 드넓은 남해안 연안이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온통 붉은 적조로 물들어 있다.잇따른 기름오염 사고와 적조의 2중고에 시달리는 이 곳의 어민들은 할 말을 잃었다. 경남에서 적조 피해가 가장 큰 곳은 통영.지난 3일 욕지면에 처음 나타난 적조는 불과 며칠만에 6백17㎞의 통영 해안 전체를 삼켰다.5백만여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했고 1백67명의 양식 어민들이 77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산면 앞바다에서 가두리 양식을 하는 호림수산 대표 김길곤씨(37)는 『맹독성 적조가 이번처럼 오래 머무르는 것도 보기 드문 일』이라며 『자고 나면 죽은 고기가 양식장에 가득해,이를 건져내 파묻는 일도 지겨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적조로 방어 5만마리와 우럭 9만마리가 폐사해 2억4천여만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욕지면 동항리 가두리 양식어민 정철영씨(38)는 『대부분 빚으로 충당한 시설자금 때문에 걱정』이라며 『양식장의 물도 여러번 갈아줬지만 적조가 바다 전체를 뒤덮은데다 그 기간까지 길어 묘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거제도 마찬가지다.지난 6일 처음 생긴 뒤 곧바로 2백여㎞에 이르는 주변 해역의 대부분을 덮었다.1백40만마리가 넘는 고기가 죽었고 피해액은 30억여원에 이른다. 동부면 앞바다에서 가두리 양식을 하는 김영중씨(48)는 『죽은 고기를 미처 치우지 못해 양식장 주변에는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고 한숨을 지었다. 지난 4일 미조면 앞바다에 적조가 처음 나타난 남해군 주변도 마찬가지.53만여마리의 어류가 폐사했고 피해액은 18억여원이다.경남도는 27일까지 도내에서 6백90만여마리의 각종 어류가 폐사해 1백30여억원의 수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남에서는 여천군과 완도군 등 4개 군의 가두리 양식장 등에서 5백20만여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1백30여억원의 피해가 생겼다. 부산시 기장군의 육상 축양장에서는 지난 16일 하루에만 53만마리의 넙치가 죽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백13만마리가 폐사,60억8천여만의 피해를 냈다. 기장군 일광면의 육상 축양업자 이정재씨(48)는 『넙치 10만마리가 지난 16일 하루에 몰살됐다』며 『적조로 고기가 죽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눈 깜작할 사이에 죽을 줄은 몰랐다』고 허탈해 했다. 경북도 포항·경주·영덕 등지의 축양장에서 넙치·우럭·방어 등 2백79여만마리가 떼죽음당하는 등 모두 1백3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각 지역의 피해액을 합하면 총 4백23억원으로 사상 최고이다. 지난 해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는 3회에 피해액은 3억여원.93년에는 31회에 84억원,92년은 27회에 1백93억원이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바닷물의 온도가 섭씨 17도 이하로 떨어지면 적조가 소멸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어민들은 11월까지도 이어진 적이 있어 근심과 긴장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문가 의견/“산업­생활폐수 유입 차단 시급”/합성세제 사용 자제·퇴적물 수시 준설/환경 파괴않는 범위서 연안개발해야 구약성서 출애급기에는 모세가 지팡이로 나일강 물을 두드리자 물빛이 피빛으로 바뀌어 주민들이 며칠간 사용하지 못 했다고 기록돼 있다.적조에 관한 최초의 기록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조실록에 태종3년(1403년) 8월7일 경남 동래군 기장 연안에서,그리고 같은 해 8월27일 고성과 거제에서,10월9일 진해 일대에서 해수가 황색이나 적색으로 변해 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기록이 최초이다. 최초의 공식적인 조사연구는 지난 61년 국립수산진흥원에서 진해만에 대해 실시한 것이다.국내 최초의 발생기록은 약 6백년 전이며,공식적인 조사는 30년 전부터 시작된 셈이다. 옛날에 발생한 적조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최근 발생하는 적조는 ▲수산 생물에 직접 피해를 일으키고 ▲발생 범위가 매우 넓고 고밀도이며 ▲양식 어장에서 매년 발생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그리고 이를 완전히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 경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죽은 적조 생물이 바다 저층에 쌓여 분해될 때 용존산소를 소비하므로 무산소 수괴가 형성된다.이 때 저서 생물은 질식,폐사하고 만다. 환경파괴와 수산피해를 동반하는 적조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려면 사전에 적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또 적조는 부영양화 수역에서 생기므로 산업폐수나 생활하수가 연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아울러 유기물질이 많이 퇴적된 바다 저층의 오니도 준설해야 한다. 또 연안환경 관리도 지난 93년 브라질의 리우 유엔환경개발 회의 이후 강화된 환경관련 국제법 규범에 맞춰야 하며,연안 개발사업도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원칙에 따라야 한다. 국제해양법도 지난 해 11월16일부터 발효됐다.이에 따라 환경보전 의무조항이 강화된 새로운 국제환경 질서가 출현하고,환경보호를 구실로 한 선진국의 부당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는,GR(그린라운드) 시대가 매우 빠르게 다가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차제에 질식상태에 빠진 바다 살리기에 눈을 돌려야 한다.이미 적조가 발생한 곳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되풀이해서 생길 것이며,연안의 수질은 점점 악화될 것이다.바다 역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오염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오염물질을 가급적 적게 생산해야 한다.예컨대 적조와 관련이 깊은 인산염이 많이 들어있는 샴푸와 같은 합성세제를 조금씩 덜 쓰면 적조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그것이 곧 과학적이고 경제적인 생활방법이고 문화인의 일상 생활이다. ◎적조 발생원인­폐해/부패성 유기물 유입으로 부영양화/수온 12도이상 상승대 붉은 색소 플랑크톤 대량 번식/용존산소량 부족 어패류 질식사…해양 생태계 파괴 적조는 바다로 흘러들어간 부패성 유기물질과 중금속 등으로 바닷물이 부영양화 상태가 됐을 때 수온이 높아져,붉은 색소를 지닌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번식하며 바닷물이 붉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적조가 발생하면 바닷물의 용존산소가 결핍돼 어패류가 질식사한다.또 적조 생물이 내뿜는 독소 또는 2차적으로 발생하는 황화수소·메탄가스·암모니아 등 유독성 물질이 중독사시킨다.일부 맹독성 플랑크톤은 어류의 아가미에 달라 붙어 점액질을 분비,폐사시키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온이 섭씨 12도 이상인 4∼11월에 발생한다.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는 수온이 15도를 오르내리는 6월부터 9월까지이다. 적조 생물에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비롯,원생동물과 박테리아가 있다.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주로 35종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적조를 일으킨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어패류에 직접 피해를 주는 편모조류와 간접 피해를 일으키는 규조류로 나뉜다. 편모조류는 지난 81년 이후 국내 연안에서 발생한 주요 적조 생물로 강한 독성을갖고 있으며 편모를 이용해 이동한다.광합성 외에 부패성 영양을 섭취하며 번식속도는 느리다.한번 분열에 2∼5일이 걸린다.코클로디니움·짐노디니움·헤테로시그마·녹티루카·프로로센트륨·프로도고니아우럭스 등이 있다. 현재 남해안에서 극성을 부리는 적조 생물은 코클로디니움과 짐노디니움으로,바로 이것들이 어류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폐사시킨다.특히 코클로디니움은 수온이 내려가면 자연 소멸되는 다른 적조 생물과 달리 휴면포자를 형성,겨울철에 해저에서 월동하다 수온이 상승하면 발아한다. 소멸된 적조 생물의 잔해는 해저에서 다시 분해되면서 용존 산소량을 급격히 감소시킨다.이 때 바닷물의 아래 위 수온차로 해저에 산소공급이 안 돼 빈산소 수괴가 형성된다.이는 바람과 조류에 의해 이동하며 움직일 수 없는 해저 생물을 폐사시키고,어족의 회유로를 바꾸는 등 바다를 황폐화시킨다. 적조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연안에서 발생,생태계 파괴와 막대한 수산 피해를 입힌다.「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도 최근 적조를 해양환경 분야의 공동 연구과제로 선정,연구에 나섰으나 아직 퇴치하는 방법은 없다.
  • 적조·수해주민 의보료 등 감면

    ◎의보 3개월간 50% 경감/연금 3∼6개월간 면제/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수해,가뭄 및 적조피해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보험 및 연금보험료 등을 대폭 경감해주기로 했다. 당정은 피해지역 지역의보 피보험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행정기관의 피해사실 확인을 거친후 3개월간 의료보험료를 50%를 경감해주고 연금보험료도 3∼6개월간 납부하지 않도록 예외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의료보험 납부의무자중 체납자는 재해가 발생한 달로부터 3개월동안 보험료의 5%인 가산금을 면제해주고 국민연금도 3개월분에 한해 연금보험료의 15%인 연체금을 면제토록 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을 대상은 대략 6천가구로 2억여원의 의료보험료 및 연금보험료 경감헤택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로 인한 의료보험조합의 부족재원은 올해말 국고에서 특별지원키로 했다.
  • “연안 오염물질 총량 규제…적조 예방”김 환경(국무회의:26일)

    26일 국무회의 안건은 내년도 예산안과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다 각종 기금 운용계획안을 합쳐 무려 61건.부처별로 안건이 일괄 상정되기는 했지만 회의가 국정감사 때문에 1시간20분만에 끝난 것을 감안하면 거의 1분에 1건씩 안건이 처리된 셈이다. ○…이홍구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를 맞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21세기 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국가경쟁력 강화및 재정수지 개선을 위해 긴요한 만큼 국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내각이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어 『각 부처는 국정감사 뿐아니라 본회의 대정부 질문과 예결위기간 동안 부처간및 당과 긴밀히 협조해 주요 정책에 대한 답변이 정부차원에서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남해안 적조현상에 관해 언급,『점토에 의한 침전작업을 실시해 적조를 제거하고 연안의 오염물질 배출업소및 불법 어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김장관은『밀집 양식과 사료를 지나치게 많이 투입하는 양식을 억제하고 해수가 원활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양식어장을 정비하는 한편 어장 청소와 해저 퇴적물 제거를 통해 적조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다. ▲96년도 예산안▲9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소득세법(개)▲법인세법(개)▲부가가치세법(개)▲특별소비세법(개)▲교통세법(개)▲주세법(개)▲국제조세 조정에 관한 법률(제)▲교육세법(개)▲조세감면규제법(개)▲관세법(개)▲기금관리기본법(개)▲외자도입법 시행령(개)▲주세법 시행령(개)▲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에 관한 특례규정(개)▲94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상 순잉여금중 일부 처리안▲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96년도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공공자금관리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국민투자기금 조달및 운용계획안▲96년도 국채관리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방위산업육성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종자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종자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양곡증권정리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농지관리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농지관리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산림개발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운용계획안▲95년도 과학기술진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및 96년도 과학기술진흥기금 운용계획안▲민사조정법(개)▲어음법(개)▲수표법(개)▲등기특별회계법(개)▲지가 공시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개)▲학술진흥법 시행령(개)▲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개)▲96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과학교육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청소년육성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청소년육성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용계획안▲95년도 공업발전기금 운용계획 변경안및 96년도 공업발전기금 운용계획안▲95년도 창업지원기금 운용계획 수정안및 96년도 창업지원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정보통신진흥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사회복지사업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사회복지사업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진폐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진폐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산업재해예방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산업재해예방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운용계획안및 95년도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운용계획 수정안▲96년도 고용보험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산업재해보상보험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해외건설진흥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보훈기금 운용계획안▲96년도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운용계획안▲영예수여안(방한 외국대통령등)▲5백49돌 한글날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95 문화의 달 행사계획안▲삼풍백화점붕괴사건 국정조사결과 대정부 건의사항 보고안.
  • 동해수온 26도까지 이상상승/포항연안 어류 떼죽음

    ◎태풍 「라이언」 냉수대 밀어내 적조 북항/기름띠도 울산까지 확산 【부산·포항=이기철·이동구 기자】 적조와 기름띠가 확산되는 가운데 26일 남해와 동해남부 연안의 수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동해안에선 자연산 어류가 적조로 떼죽음을 당했다. 남해 및 동해남부 연안의 수온은 이 날 최고 26도까지 올라가는 등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예년보다 한달이나 늦은 것으로,태풍 라이언이 북상하면서 냉수대를 밀어냈기 때문이다. 국립수산 진흥원은 『수온이 17도 이하로 떨어지는 내달 말까지 적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수온이 높으면 침몰한 유조선의 기름이 굳지 않고 적조도 활발해진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주민들은 이 날 상오 앞바다에서 망상어와 노래미 수백마리가 배를 뒤집은 채 해안가로 밀려나왔다고 신고했다.구룡포읍 삼정리 인근 다른 해안에서도 평소 못 보던 자연산 어류가 죽은 채 떠오르는 등 이변이 생기고 있다.동해에서 자연산 어류가 떼죽음하기는 처음이다. 한편 기름띠는 경남 진해만과 울산 연안까지 확산되며 양식장을 덮쳤다.부산시수협은 이 날 13개 김양식장 1천3백47㏊와 미역양식장 1백50여대가 기름에 오염돼 모두 30여억원의 직접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날 상오 경남 울산시 울주구 서생면 신암리 앞 1㎞ 해상에서 벙커C유 덩어리와 유막이 발견됐다.
  • 수입품 유통마진 너무 높다(사설)

    국내 수요가 비교적 큰 수입품들의 유통마진이 너무 높아서 시장개방과 물량공급의 확충에 따른 물가안정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또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국산품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충분한 경쟁촉진의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통상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품 유통마진율은 평균 1백67%로 국산품의 48%에 비해 3.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품목별로는 수입청소기의 유통마진율이 국산의 9배나 되며 특히 몇몇 특정백화점에서만 취급하는 화장품·여성의류·핸드백등 유명브랜드 수입품은 평균 2백22%의 높은 마진율을 보이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처럼 수입품의 유통마진이 높은 것은 국내의 특정 수입업체및 백화점등이 독점적인 유통체제를 구축,소비자 기호에 편승해서 가격조작등을 통해 부당폭리를 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관계당국에서 하루빨리 배타·독점형의 수입품 유통체제를 가격경쟁적인 형태로 전환시키는 「병행수입정책」을 시행에 옮기도록촉구한다.당국이 오래전 공표한 이 정책은 한가지 수입품목에 대해 여러 수입상과 유통업체가 들여와 판매케 하면 자연히 가격인하경쟁이 붙어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그럼에도 기존의 유통체제를 허물지 못해 시행이 늦춰지고 있음은 유감된 일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오랫동안 폭리를 취해온 수입상등에 대해 철저하게 탈루소득의 추적조사를 단행,중과세조치하고 수입원가표시 위반업소의 과태료도 현실화해서 수입상품의 유통질서를 바로 잡도록 강조한다. 일부 소비계층의 그릇된 고가외제품 선호심리도 없어져야 한다.비싸지 않으면 사지 않는 비정상적인 구매관행이 사라지고 근검절약하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돼야만 국내시장개방에 의한 물가안정과 국산품 경쟁력강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것이다.
  • 기름띠 경남해안 확산/적조피해도 4백억대

    유조선 유일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울산·거제 등 경남 해안까지 퍼졌고 남해안의 적조도 계속 번져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25일 전남 완도와 부산 기장에는 적조경보가,울산에서 포항까지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 해운대구 미포와 청사포 앞 미역양식장과 공동어장에는 이날 상오 폭 5백m,길이 2㎞의 기름띠가 덮쳤다.동백섬 앞바다와 조선비치호텔,파라다이스호텔 앞 백사장 및 영도 인근 해역에서도 기름덩어리가 발견됐다. 상오9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 한국콘도 앞 백사장까지 밀려온 기름덩이가 모래와 엉겨붙었고 해수욕장 앞 바다에는 무지개 빛의 유막이 떠있다. 한편 적조는 태풍이 비껴간 이후 오히려 통영시 산양면과 한산면 바다로 계속 퍼지고 있다.독성도 더 강해지며 해상 가두리양식장의 어류를 집단 폐사시켜 경남의 경우 이날까지 5백60여만마리가 폐사,1백억원대의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앞으로 피조개 등 패류에까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등 26개 축양장에서 1백억원대의피해를,전남 고흥·장흥·완도·여천 등에서는 6백여만마리가 폐사,피해액이 1백8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항과 경주의 축양장과 가두리양식장에서는 넙치와 방어,우럭 등 1백70여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65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