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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조/플랑크톤 등 일시 대량 번식때 발생

    ◎생활하수·축산폐수 등이 적조생물 번식 주범 전남 고흥군 동일면과 여천군 남면,그리고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에 올들어 처음으로 발생한 적조(적조)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원생동물과같은 미생물이 번식에 알맞는 환경조건을 만나 일시에 대량 번식함으로써 바닷물을 붉은색 또는 갈색 등으로 변색시키는 현상이다. 이번 적조의 주범인 코클로디니움은 타원형으로 와편모조류에 속하며 크기가 20∼40ppm로 편모를 통해 이동하면서 유독성물질을 발산하거나 어류의 아가미에 붙어 심한 경련과 호흡마비를 일으켜 물고기를 떼죽음에 이르도록 한다.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지난 89년부터 어패류를 치사시키고 있으며 90년부터 93년까지 충무연안,연대∼학림도주변,사량도에서 8∼10월에 대량 발생했다. 적조생물증식에 필요한 질소염와 인산염은 생활하수,농경지의 비료,축산폐수 등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오염물질이 바다에 흘러들어가 적조를 일으키는 것이다. 발생뒤 30여시간만에 세포수가 2배로 불어나고 일사량에 따라 낮에는 해수표층으로 떠올라 덩어리를 형성하다가 밤에는 다시 침강 또는 분산하는 특징이 있으며 해수 1㎖앞 3천개체 이상이면 몇시간안에 어류를 죽게 만든다. 번식수온은 15∼28도이며 겨울에는 휴면포자로 동면하기 때문에 수온 15도이하가 돼야 저절로 소멸한다.
  • “선박도입관세 연말께 폐지”/신상우 해양수산장관 취임한달 간담

    ◎원양어선 출어자금·영세어민 지원 대폭 확대 해운·수산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선박도입관세가 빠르면 올 연말부터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또 원양업계와 영세어민에 대한 정부지원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취임 한달째를 맞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조선이나 중고선을 외국에서 사올때 당국에 내야하는 선박도입관세(선가의 2.5%)를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법 개정안이 이달중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며 정기국회에서 개정 법률이 확정되면 연말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도입관세가 폐지되면 연간 4백50억원의 조세경감효과를 보게되며 그동안 관세부담 때문에 내국인이 소유하고 있는데도 외국에 등록한 편의치적선의 수가 줄어들어 최근의 페스카마호사건과 같은 선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원양어선 전체 소요액의 31%에 불과한 출어자금지원규모를 20 00년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어선을 건조하거나 노후어선을 대체할때 융자하는 자금을 선진국수준인3년거치 10년상환,연이율 5%의 장기저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내년 출어자금을 올해보다 7백억원 늘어난 3천3백50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또 적조피해 증가와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어민의 세금부담을 줄이기위해 부가가치세의 영세율이 적용되는 어업용기자재의 범위를 현재 15종에서 58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시행하면 어민부담이 한해에 1백28억원 줄어들게 된다.이와함께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어업인후계자에 대한 어선과 어업권 증여세 면제기한을 20 04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신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어민 조세감면규제법개정을 재경원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 일문일답/해양사고 대비 「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가덕도 신항만 민간업자 인센티브 확대 9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 부처에서 이관돼온 이질적인 부서를 물리적·화학적으로 융합,일체감을 형성하기위해 간부들을 비롯한 전 직원이 숨가쁘게 보낸 1개월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다음은 신장관과의 일문일답. ­과기처·건설교통부·환경부 등과의 혼선은 없는가. ▲건교부의 공유수면 매립업무와 과기처의 남극기지 개발업무 이관에 관한 협의가 잘 이뤄졌다.다만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의 80%가 육상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앞으로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페스카마 15호 선상살인사건과 같은 선상사건이나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비한 해양부의 대응책은. ▲페스카마호 사건당시 국민들에게 알리지는 못했지만 해양부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앞으로도 사건·사고의 초기단계에서부터 효과적으로 대응해 신속한 상황파악과 조치가 이뤄지도록 24시간 체제를 갖춘 「해양안전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겠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산 가덕도 신항만 개발 백지화주장에 대한 견해는. ▲기존 부산항·광양항 개발이 완공되더라도 시설확보율은 74%수준에 불과하다.정부로서는 민간사업자가 좀더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 가능한 공기를단축할 방침이다.
  • 교수 폭행 학생/중대,제적조치

    지난 11일 하오 9시쯤 중앙대 서울 흑석동캠퍼스 주차장에서 무역학과 2년 장모씨(22)가 술에 취해 최모교수(53·사회복지학과)를 폭행,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혀 제적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학교측은 『주차장으로 가던 최교수에게 장씨가 「왜 째려보느냐」고 말해 「교수에게 그렇게 말하면 되느냐」고 나무라자 장씨가 다짜고짜 달려들어 최교수의 멱살을 잡고 목을 조이는 등 폭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측은 지난 23일 교무회의를 열어 장씨를 제적시켰다.
  • 환경장관 편지(외언내언)

    환경부장관이 최근 검찰총장을 비롯,고검장·지청장·고등법원장·지방법원장 등에게 환경사범 엄벌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지난 두달만해도 한탄강·시화호·여천공단사태에 바닷물엔 적조,강물엔 녹조현상이 이어졌으니 그간 오죽 답답하고 막연했겠는가하는 동정과 동감이 함께 인다. 사실상 환경사범을 다스리는 우리의 형량은 너무 가벼웠다는 것이 환경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될만하다.이는 지난주 발표된 서울지법 「환경범죄의 양형상 문제점 연구보고서」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났다.지난해 1월부터 금년 4월까지 처리된 환경범죄사건 85건중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 1건 2명에 불과했다.84%에 해당하는 73건은 아예 약식명령사건으로 처리돼 이중 61건이 2백만원이하 벌금형으로 종결됐다.그러니 간단한 폐수처리시설 한조를 만드는데만 최소 1억원이상이 드는 환경부담을 하기보다 벌금을 내고 마는 것이 경비절감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만했다. 그러나 세계에서의 환경범죄형벌은 지금 초국형법,지역간형법을 만들자는 단계에 와있다.그 대표주자가 EU(유럽연합).91년부터 시작해 올해 완료키로한 「환경범죄에 대한 유럽조약」은 환경오염을 명백한 범죄로 인식하고 그 법정형에 있어 살인·상해 및 전통적범죄와 동열에 놓으며 간접적으로는 환경행정의 실효성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규정하자는데 완전한 합의를 이루고 있다. 환경사범이 지난 80년대까지 다소간 유야무야하게 처리되었던 것은 기존 형법으로 해석하기엔 범죄특성이 좀 낯설었기 때문이다.침해의 간접성·전파성·완만성,가해자나 피해자 특정의 곤란성,고의와 과실 구별의 불명확성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힘의 불균형성들이 전통적 형법이론으로는 확연히 분별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하지만 이제 세계적으로 동일한 국제환경형법을 만들자는데까지 이른 입장은 지구의 생존과 위험사회로부터의 인명구조라는 신념적 결론이다.때문에 환경장관 편지는 오히려 시류에 비해서는 정서적이고 부드러워 보인다.독립적으로 통합된 환경형법을 만들자고 나서야할 때인 것이다.
  • 중고생 윤락 용돈 때문이라니(사설)

    10대 여중고생과 직장여성들의 윤락행위보도는 참으로 충격적이다.아무리 성도덕이 흔들리고 위기에 처해있다 하더라도 30여명의 학생과 20여명의 직장여성들이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하며 매춘행위를 하다 적발된 사실은 우리에게 경악을 안겨준다.우리사회의 성윤리의 붕괴가 어느 정도 심각한가를 입증하는 사례로 보여진다.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용돈을 벌기위해」스스로 윤락의 길을 택했다는 점이다. 먹고 살기 위한 매춘은 그래도 동정이나 이해가 간다.그런데 아직 10대인 미성년자들이 용돈벌이의 수단으로 접대부가 되고 몸까지 판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이들을 유혹한 용돈은 사치와 향락에 쓰여질 유흥비였을 것이다.결국 미성년자들의 이같은 탈선은 우리사회에 팽배한 향락주의·물질만능주의·한탕주의가 총체적으로 청소년을 오염시켜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된다.분수와 절제를 잃어버린 기성세대,쾌락과 유흥만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가 자초한 성의 「적조현상」의 표출인 것이다. 얼마전에는 멀쩡한 주부들이 상습적인 윤락행위로 쇠고랑을 찼는데 매춘의 이유가 「심삼하고」「용돈이 필요해서」였다.그동안 우려해왔던 우리사회의 성윤리가 휴지처럼 구겨져 팽개쳐지는듯한 위기감을 전달해주었다.성윤리의 붕괴는 한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지표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더구나 10대들의 성적타락은 무서운 파괴력으로 사회를 흔들어 놓는다. 우리는 이제 성도덕의 붕괴가 어디까지 내려와 있는가를 재삼 확인하면서 그 처방을 내려야할 때다.가정과 학교,사회전체가 힘을 합쳐 이 문제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정부도 청소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개발을 현실감있게 추진해 나가야하며 유흥업소 단속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10대청소년의 유흥업소 취업을 막기 위해서 미성년자 고용업소를 시민들이 고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히 요청된다.시민의 고발정신만이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본다.
  • 무가지 무차별 살포… 연 1천억 자원낭비

    ◎의원 질문서 드러난 신문 과당경쟁의 폐해 살인까지 부른 일부 재벌언론의 과당 판매경쟁과 몇몇 언론사간의 무분별한 무가지 살포가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집중적으로 성토되었다.언론사간의 과당경쟁문제는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부터 각 상위임에서도 「핫이슈」로 부상했다.여야의원들의 발언과 정부측의 답변을 통해 한국 재벌언론들의 현주소와 일부 언론사간의 판매경쟁의 고질적 병폐와 처방 등을 점검,진단해 본다.〈편집자 주〉 ◎의원 질문/ABC 공사 앞두고 부수 불리기 혈안/「재벌·족벌신문」 물량 공세… 판매질서 어지럽혀 여야의원들은 27일 폐회한 3주 회기의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한결같이 일부 언론사들의 과당경쟁이 언론자유를 해칠 정도로 한계상황에 다다랐음을 지적했다.의원들의 주요 질문을 과당 판매경쟁,ABC제도,재벌의 언론참여 폐해 등으로 나눠 요약 정리해 봤다. ○과당 판매경쟁 18일 경제분야 질문자인 장성원 의원(국민회의)은 『재벌언론 지국간 살인사건은 공정거래질서를 지극히 혼탁하게 만드는 불법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의원들의 최대 비판은 역시 22일부터 시작된 해당 상위인 문체공위와 행정위의 상위활동에서 쏟아졌다.문체공위에서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그간 재벌신문들이 선도해온 무차별경쟁으로 자원낭비 및 환경파괴,상업주의적인 언론환경 조성,그리고 물량위주의 경쟁을 펼침으로써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질타하면서 『조직폭력배들이 판촉을 맡고 신문사지국과 거래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22일 행정위에서 이석현 의원(국민회의)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10개 중앙일간신문사에 부당한 소비자경품 제공행위,사원판매 행위,본사와 보급사간의 불공정 계약조항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도 살인사건까지 났으니 과징금도 높이고 형사처벌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의원은 또 『신문사의 과당경쟁이 종이값 인상을 부추겼다』며 『중단된 「신문발행업의 공정거래에 관한 고시」 제정작업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 제도의 정착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판촉을 둘러싸고 살인사건까지 서슴지않는 것은 ABC제도의 정착을 앞두고 부수를 부풀리려는 절박한 필요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정동채 의원(국민회의)도 『현 ABC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하고 『무조건 업계자율에 맡기기 보다는 공보처가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하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선진국들은 ABC제도 적용부수 비율이 거의 90∼1백%로 언론에 관한 ABC 제도가 정착되지 않고서는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판매의 고질적 병폐 주로 이분야에 해박한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이 포문을 열었다.박의원은 『전광판 사업을 위해서 A신문사에서는 취재팀,카메라팀,편집팀,아나운서,송출인력 등 25명의 영상제작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체 위성지구국을 개통,전국 20여 곳에 전광판 뉴스와 2000여곳의 은행에 뱅크비전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박의원은 『문제는 이들 신문사들이 전광판사업을 전광판광고로만 활용하려는 것이아니고 보도방송영역으로 사세를 확장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옥외전광판 가운데 불법설치된 게 많으며,전체 광고중 상업광고는 40%라는 제한규정도 지키지 않으면서 돈벌이 사업에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나아가 『특정신문사의 전광판은 대우전자가 일본 미쓰비시사에서 수입한 1백억원대의 6백인치 대형전광판이며,또 다른 신문사는 LG전자와 협력해 도입한 1백억원 이상의 고가품인 일본산 아스트로 비전』이라며 『수입금지 품목인데도 불구,불법으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난했다.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22일 문체공위에 재벌언론이 구독 대가로 제공한 위성방송수신안테나와 뻐꾸기 시계,가전제품을 증거물로 들고 나와 『과잉판촉을 위해 연간 1천억원이 넘는 무가지가 비닐로 포장된 채 폐지수집장으로 직송되는 등 자원낭비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의 언론 장악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장성원 의원(국민회의)은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이 「재벌기업들의 언론장악과 패권주의적 시장독점경쟁은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자본논리를 앞세운 재벌의 언론장악 기도에 우려를 표시했다. 22일부터 열린 문공위에서도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한 재벌신문은 신문매출액이 6백60억원인데 적자액은 7백96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재벌신문이 모기업으로부터 내부자거래를 통해 불법적인 자금을 조달받고 있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해당신문사의 사과와 공정거래위의 철저한 감독을 촉구했다. 길승흠·정동채 의원(이상 국민회의)도 『재벌신문이 무제한의 자금을 투입,물량위주의 경쟁을 벌임으로써 중소규모의 건강한 언론사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재벌신문은 모기업의 이기주의적 관점을 갖고 올바른 국민여론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으로서의 가치중립성과 객관성을 잃고 있다』고 병폐를 지적했다.〈양승현·백문일 기자〉 ◎정부 답변/「언론 자율」 존중… 불법은 강력 규제/재벌신문 내부거래 조사… 편법지원 차단 이수성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여야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언론의 과당경쟁은 공정거래질서를 해치고 낭비의 요소가 있음을 비춰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총리는 『정부는 관련법규에 따라 적절한 규제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검토,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불공정함이 발견되면 처벌할 방침』이라며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총리는 『언론계 스스로도 현명하게 자제하고 조정해나가는 능력을 발휘해줄 것』을 희망했다.아직은 정부정책이 「언론자율」이라는 큰 틀을 해치지 않되 불법에 대해서는 과감히 규제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 있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정부의 구체적인 규제방향은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오인환 공보처 장관,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드러났다. 나경제부총리도 지난 18일 국회에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견되면 법에 의해 제재하겠다』고 말해 규제의지를 견지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타율이 아닌 언론계 자율에 의한 해결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온건기조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강경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첫 징후는 김공정거래위원장의 22일 상임위 답변에서 나타났다.김위원장은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 한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당초방침에서 급선회,국내 30대재벌 소유의 신문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 유무를 조사해 차제에 재벌의 편법적인 지원을 차단하겠다는 초강경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이는 일부 신문사의 공짜신문 살포,경품 제공,부수확장 격려금등은 모기업인 재벌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율처리」라는 원론적 수준에 머물던 오장관도 여야의원의 공세가 계속되자 『신문협회의 자체 논의가 있으니 지켜보면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는 처음 방침을 바꿔 적극 지원의 뜻을 피력한 것이다. 오장관은 『ABC에 참여하지 않는 신문사에 대해서는 정부 광고배정에서 배제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자율적인 해결기대라는 단서를 달았지만,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과 기준등을 정한 「신문업고시」별도 제정의지를 천명함으로써 현재 자행되고 있는 재벌신문사간 불법을 수수방관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그대로 드러냈다.
  • “신문업도 부당내부거래 조사 포함”(정책기류)

    ◎공정위 이달중 내부방침 세워 연내 실사/형평 고려 30대그룹 계열사와 일괄심사 가능성/조사 실효성 높이게 시민단체와 협조체제 강구 신문업계의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방법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심하고 있다. 김인호 위원장은 신문업계 경쟁질서 확립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긴급소집한 1급 간부 간담회에서 신문고시 제정과 함께 부당내부거래 조사계획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24일 신문협회 회장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과열경쟁의 근본원인이 부당내부거래에도 있다는 신문협회 부회장들의 지적에 대해 김위원장은 기업간 부당내부거래 조사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부당내부거래 조사방침은 일단 선 셈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사방법·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토가 한창이다. 조사대상을 신문업종으로 국한하느냐,아니면 재벌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전반적으로 조사하면서 신문업도 끼워넣느냐,신문업종으로 국한할 경우 30대그룹 소속으로 한정하느냐,아니면 규모에 관계없이 계열사가 있는 신문사를 모두 포함하느냐 등 경우의 수는 많다.조사의 초점을 광고지원에 맞출지,인력·시설지원 등을 포함할지도 과제다. 30대그룹 소속 신문사로 한정할 경우 표적조사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계열사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중앙일간지가 30대 그룹으로부터 수주한 광고와 30대 그룹이 일간지에 게재한 광고 관련자료를 모두 제출받아 대조를 통해 부당한 광고지원 여부를 조사할 수도 있다.가격이나 물량면에서 타신문사에 비해 계열신문사에 훨씬 유리하게 대우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일단 차별적 행위라고 볼 수도 있다.그러나 광고효과가 더 좋을 것같아서 광고를 자주,비싸게 냈다고 할 경우 위법성의 기준이 명확하지만은 않다는데 고민이 있다.차별적 취급 자체를 위법으로 간주해야 할지,아니면 경쟁제한성이 있어야만 법위반으로 봐야할지도 논란거리다.조사를 벌이고 나서도 구체적인 법위반 사실을 적발하지 못할 경우의 부담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신문업을 포함,30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일괄 조사하면 그같은 부담은 다소 던다.대신 오래 걸린다. 공정거래법23조는 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의 상대방을 차별해 취급하는 등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기간 매출액의 2%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검찰에 고발하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 공정위 고시인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에는 부당하게 거래상대방에 따라 현저하게 유리 또는 불리한 가격으로 거래하는 가격차별행위,거래조건 차별행위,계열회사를 위한 차별취급행위 등이 적시돼 있다. 대규모기업집단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심사기준은 ▲비계열사에 비해 계열사를 부당하게 우대하는 등 차별취급하는 경우 ▲정당한 이유없이 특정상품이나 용역을 구입·공급할 때 계열사와 우선적으로 거래하도록 강제·유도하는 행위 ▲계열사로부터 상품이나 용역을 통상거래가격에 비해 상당히 높거나 낮은 가격으로 판매,구입해 계열사를 지원하는 행위 등을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93·94년 3차례에 걸쳐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조사를실시,모두 76개사를 적발해 시정명령하고 24개사에 대해서는 7억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93년 적발된 회사에 대해 지난해 실시한 이행점검에서 10개사를 다시 적발,3개사를 고발하고 4개사에 7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었다.공정위는 94년 적발된 22개 그룹에 대한 이행점검과 함께 업종별 신규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올 하반기중 실시할 예정이었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결국 신문업종을 포함,30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계열신문사에 대한 광고지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거나,아니면 시정명령까지는 안내려도 결과만 공표해 판단을 국민들에게 맡김으로써 부당 광고지원 자제를 유도할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달중 내부방침을 정할 예정이며 조사가 내년으로까지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준비작업을 거쳐 가을쯤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품제공 및 강제투입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신문협회의 자율경쟁규약이 제정돼 10월부터 시행되는 것과 별도로 공정위가 신문업 고시를 제정,거의동시에 시행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은 비회원사에 대한 규제나 시민단체의 고발 등에 대비,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고시제정 병행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시민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구하는 등 공정위로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주혁 기자〉
  • 남해안 적조 급속 확산/새달초 부산연안·포항 일대까지 번질듯

    【부산=이기철 기자】 남해안 마산만 등 일부 해역에 발생한 무독성 적조가 인근 해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뒤 일조량이 많아지면서 기존 적조발생해역인 마산만,행암만,진해만,북신만 등을 포함한 남해안 거의 전해상에서 적조가 발생하고 있다.또 다음달 초까지는 부산연안과 포항 영일만 일대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통영시 미수만과 고성군 해역 등지에서 발생한 무독성 적조는 일주일만인 24일 남해도 주변과 여수연안에서도 발견됐다. 수산진흥원 김학균 환경과장은 『특히 통영 및 남해도 주변 수역 내만에 발생해 있는 적조는 외측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재와 같은 기상조건이 지속될 경우 다음달초에는 남해안 전해역과 동해 및 서해안 일부 해역까지 적조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해양부 출범 지연시키지 말라(사설)

    해양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예상되는 야당측의 심의 저지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현재 10개부처 3개청에 분산된 해양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신설되는 해양부의 출범은 당초 7월을 목표로 했다가 개원국회의 파행으로 이번 임시국회 후로 연기됐던 것이다.그런데 다시 정기국회로 넘긴다면 그로인해 해양수산 행정분야에 초래될 업무 공백상태의 장기화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그렇지 않아도 해양부로 통·폐합되는 항만청·수산청·해양경찰청 등의 관련 공무원 8천9백여명은 다가올 신상변화문제로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여야는 해양부 신설안을 반드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여 국정에 불필요한 손실이나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해양부 신설안에 대한 국민회의의 심의지연 의도는 너무 당리적으로 보인다.국민회의는 국회상임위원장 자리를 하나 더 할애받기 위한 속셈에서 해양부와 국회해양위의 동시신설을 주장하며 그 관철작전의 일환으로 해양부 신설안의 심의를 지연시키려는 것으로 알려졌다.해양위 신설문제는 해양부가 발족한 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또 신한국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해양위를 신설하지 않고 현재의 농림수산위에서 그 역할을 맡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동시신설을 내세워 해양부 출범을 지연시킨다면 국정을 경시하고 당리만을 중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더구나 국민회의가 지난 4·11총선때 해양부 설치를 3백대 공약 가운데 1백54번째로 내세웠던 일을 상기한다면 자신의 공약을 스스로 짓밟는 자가당착이 아닐수 없다. 해양부 신설안 처리가 정기국회로 넘어갈 경우 일본·중국과 연계되는 배타적 경제수역(EEZ)관련결정 등의 지연으로 국가적 손실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뿐만아니라 8·9월에 발생하는 대규모 적조 및 각종 해양오염사고의 대비에도 차질이 생길수 있다.해양부를 조기에 출범시켜 그런 일에 적극 대처토록 하는 것이 국리민복을 위한 길이다.
  • 노개위 노동위­쟁의행위 4차토론회

    ◎“냉각기간중 대체근무 허용” 우세/“노농위 총리직속기구 격상” 한목소리/공익사업장 조정기간 단축 싸고 대립/쟁의 억제위해 조정전치제도 도입 바람직/제3자 개입·사업장밖 쟁의금지 철폐 대세 노사관계개혁위원회는 23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 공개토론회를 갖고 노동위원회제도와 쟁의행위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노동계·경영계·공익 및 학계 대표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남일삼 한국노총 노사대책국장=준사법기구로서 노동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무총리직속의 독립기구로 격상시키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중노위위원장은 각급 노동위원회를 관리하며 노동위원회의 예산권과 예산편성권을 갖는다.중노위는 재심사건만 관장,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토록 한다.중노위위원은 중노위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하고 지방노동위원회,특별노동위원회위원은 중노위위원장이 위촉한다.노동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심판부와 조정중재부를 신설한다.냉각기간의 명칭을 조정기간으로 바꾸고 노동쟁의조정기간도 일반사업장은 7일,공익사업장은 10일로 단축한다.일방중재신청제도와 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한다.냉각기간중 신규채용은 물론 비조합원에 의한 대체근로와 하도급을 금지한다. ◇문성현 민주금속연맹 부위원장=중앙노동위원회를 노동부소속에서 국무총리직속의 중앙행정기관으로 변경한다.중노위의 관리는 국무총리가,지방노동위원회와 특별노동위원회의 관리는 중노위위원장이 맡는다.공익위원은 노조,사용자단체,노동부장관이 각각 정원의 2배수의 범위내에서 추천한다.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신분보장조항을 명문화한다.노동위원회 심사때 노조는 자료공개와 변론기회를 상급단체 또는 제3자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한다.주요 방위산업체근로자의 쟁의행위를 긴급조정대상에 포함시키는 대신 쟁의금지조항을 삭제한다.쟁의행의에 대한 조합원 과반수찬성과 장소제한규정을 삭제한다.제3자개입금지조항을 삭제하고 쟁의행위동안 휴·폐업,하도급,폭력행위금지조항을 신설한다.냉각기간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국가,지자체,주요 방위산업체 및 공익사업은 7일전에 쟁의행위를 예고토록 한다. ◇이해혁 (주)풍산 이사=노동위원회를 조정부와 심판부로 분리해 운영한다.사무국을 사무처로 승격시키고 소속직원의 직급도 상향 조정한다.중노위위원장은 차관급 정무직으로,중노위상임위원과 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은 1급상당의 별정직으로 직급을 상향 조정한다.공익위원을 임명하기에 앞서 노사위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도록 한다.쟁의행위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쟁의행위의 개시요건을 재적조합원의 3분의2이상 찬성으로 강화한다.피케팅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일정한 범위내에서만 인정될 수 있도록 제한규정을 마련한다.파업기간중에도 경영을 계속하기 위해 당해기업의 근로자로 파업참가자의 직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근로자측의 위법부당한 쟁의행위때도 직장폐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덕 대덕공업(주) 전무=노동위원회가 준사법기구로서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동부장관 산하에서 국무총리직속의 독립기구로 승격시킨다.중노위위원장은 공익위원중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쟁의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현행 알선절차를 생략하고 이를 조정절차에 통·폐합한다.쟁의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에 의한 노동쟁의조정이 실패한 경우에만 쟁의행위를 할 수 있도록 조정전치제도를 도입한다.기업및 국가경쟁력제고를 위해 쟁의행위개시요건을 조합원 3분의2이상의 찬성으로 강화한다.선진국처럼 쟁의기간중 당해사업장의 근로자에 한해 대체근무를 허용하고 작업이 방해받지 않도록 당해사업장 이외장소에서의 쟁의행위금지규정은 삭제한다.불법쟁의때도 사용자의 유일한 방어수단인 직장폐쇄가 가능토록 한다. ◇현천욱 변호사=현행 노동위원회제도를 유지하되 심판부와 조정중재부를 별도로 분리하고 각각 복수의 상임위원을 둔다.중노위를 국무총리직속의 독립기구로 승격시키고 위원장의 직급도 장관급으로 격상시킨다.상임위원과 공익위원의 위촉기준 및 대우를 상향 조정한다.공익사업체의 대략적인 기준만 법으로 명시하고 수시로 중노위 의결로 공익사업체를지정한다.알선절차를 조정절차에 통합하고 단순한 요식절차에 불과한 냉각기간을 삭제하는 대신 조정에 의한 해결을 의무화하는 조정전치제도를 도입한다.사업장밖의 쟁의행위금지조항을 삭제한다.쟁의기간중 당해사업장의 근로자로 대체근무시키는 것을 허용한다.직장폐쇄문제는 현행 조항을 존치시키고 피케팅의 한계를 설정한다. ◇이원재 변호사=노동위원회의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대신 준사법적 기능은 노동법원을 신설하여 맡긴다.중노위의 소속을 노동부에서 대통령직속으로 격상시킨다.위원장은 공익위원중에서 호선토록 한다.중노위의 공익위원을 전원 상임위원으로 하거나 최소한 5인이상의 상임위원을 두도록 한다.공익위원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노사 양측의 동의를 얻어 위촉한다.공익사업의 범위를 최소화하되 공중운수사업과 은행·방송사업부터 공익사업에서 제외한다.방위산업체의 범위를 명확히 하며 사업장외의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노동쟁의조정법 12조3항을 삭제한다.제3자개입금지조항을 삭제하고 냉각기간의 용어를 쟁의예고기간으로 바꾼다.직장폐쇄의 요건을 강화하고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직장폐쇄는 금지시킨다.공익사업에 대한 직권중재는 긴급조정으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인영 이화여대 교수=노사 양측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노동위원회제도를 폐지하고 노동법원을 신설한다.노동법원은 모든 노동쟁송을 담당하고 노동법원내에 조정위원을 두어 조정기능을 담당토록 한다.현행 노동위원회제도를 존속시킬 경우 노동위원회를 국무총리직속기구로 승격시키고 중노위위원장은 장관급으로,지방노동위와 특별노동위의 위원장은 차관급으로 격상시킨다.공익위원이 정당·노동부 출신 및 고위공직자의 퇴직후 소일자리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노동쟁의의 정의를 「노동관계 당사자간에 단체교섭의 결렬로 인해 쟁의행위가 일어날 우려가 있거나 쟁의행위가 일어난 상태」로 개정한다.공익사업의 직권중재규정은 삭제하고 임의중재제도로 전환한다.쟁의기간중 신규 채용과 다른 사업장의 대체근로는 금지하되 당해사업장내의 대체근로는 허용한다.사용자의 직장폐쇄는 인정한다. ◇김황조 연세대 교수=노동법원의 설립 등의 의견도 있으나 막대한 예산과 전문인력충원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하면 노동위원회를 존속시키되 그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노동위원회의 인사권과 예산편성권한을 노동부에서 독립시킨다.쟁의발생때 자동적으로 알선과 조정을 거치게 하는 현행제도를 개선,알선단계를 없앤다.임의중재에 불복하는 경우 그 절차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원칙적으로 권리분쟁은 쟁의행위대상이 돼선 안된다.국가와 지자체,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도 쟁의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되 공공복리에 어긋날 경우 긴급조정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제3자개입금지조항과 사업장밖의 쟁의행위금지조항은 철폐해야 한다.〈우득정 기자〉
  • 남해안 적조 비상

    【통영=강원식 기자】 일조량 증가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남해안 전해상에 적조가 발생하고 있다. 22일 경남 통영 어촌지도소와 남해 수산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일조량이 많아지자 통영시 미수만과 한산만·고성군 해역 등 남해안 전 해상에 지노디니움 상가니움 성분의 적조가 발생했다. 적갈색을 띠고 있는 이 적조 생물은 현재 해역별로 1㎖당 5백∼3천개의 밀도를 보이고 있어 아직은 단일종으로 무독성이지만 산소 소비량을 높이면서 맹독성인 혼합종으로 변모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검경 중립화 등 뜨거운 감자/법사위

    ◎오늘부터 15대국회 첫 상임위… 쟁점 점검/여야 세금추가경감 추진… 정부와 마찰일듯­재경위/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첨예 공방 예고­내무위/성폭력·종합생활부 혼선 등 집중거론 전망­교육위 22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는 각종 현안이나 쟁점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야 및 정부측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그 내용을 점검해본다. ▲법사위=4·11총선의 공정성 시비 및 검·경중립화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특히 검·경 중립화 문제는 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세싸움의 자세로 임하면서 뜨거운 격돌이 예상된다.야당측은 ▲인사청문회 도입 ▲국회출석의무 부여 ▲퇴임 후 일정기간 공직취임 제한 등 검찰총장에 대한 「견제장치」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성폭력특별법」(가칭) 제정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행정위=신설될 해양부 명칭이 기능 및 관계부처 조정문제와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수산청과 관계기관은 「해양수산부」로 하자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고,신한국당측도 동조하고 있다. ▲재경위=물가상승과 증시침체,국제수지적자 및 외채 증가,「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의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주요 쟁점이다.정부가 제출한 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 개정안 등 3개 민생 법안도 시급을 요하는 사안이다.여야는 내년 대선을 겨냥,추가 세부담 경감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4자회담 성사여부,대북경수로 건설 지원과 관련한 한·미·일 공조 문제,급진전 기미의 미·북관계 등이 현안이다.쌀 지원 등 남북경협 확대문제,한·미행정협정(SOFA) 개정협상,배타적경제수역(EEZ) 법안,한·일어업협정 등도 쟁점이다. ▲내무위=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 배제문제,부정선거공방 및 선거사범 편파수사 시비,경찰 중립화와 관련한 박일용경찰청장의 지휘서신 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이 전망된다.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서울시 인사의 형평성 문제,소녀가장의 집단 성폭행 사건 등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방위=『북한 함정이 해상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도 상관없다』는 이양호국방장관의 발언이최대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야당측은 총선 도중 돌출한 북한 무장병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투입등 이른바 「북풍」문제를 쟁점화할 태세다.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상근 예비역제도 개선,차차세대전투기 사업 등도 주요 현안이다. ▲교육위=성폭력문제,종합생활부 성적산출 방식을 둘러싼 일선 고교의 혼선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학교급식실시,교원처우개선,교육자치 확보,학교운영위원회문제 등도 관심사다. ▲문체공위=최근 「충무공 거북선 총통」위작사건에서 나타난 문화재 정책의 난맥상과 종합방송법안,2002년 월드컵 지원방안 등이 비중있게 다뤄질 사안이다. ▲농림수산위=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어업자원 보호를 위해 외국인어업관리법 제정문제가 주요 현안이다.내년부터 시행될 「추곡 하한 가격보장 약정수매제」,의무수입쌀(MMA) 대책 등도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통상산업위=무역수지 적자 및 자동차,정보통신,건설시장의 완전 개방 요구 등 미국의 통상압력 대책 등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예상된다. ▲통신과학기술위=통신사업자 선정 공정성 시비,신도시 전화요금체계 조정 철회 및 시내전화료 인상 움직임이 주요 쟁점이다.영광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 문제도 현안이다. ▲환경노동위=시화호 오염,여천공단 주변 주민피해,적조현상으로 인한 어민피해,노조의 작업중지권 및 노동관련법 개정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다.노동조합에 대한 작업중지권 반대의사를 밝힌 노동부 발표도 논란거리다. ▲보건복지위=한약분쟁이 여전한 고정메뉴다.지난해 제정에 실패,올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될 「의료분쟁조정법」도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4월 발족한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의 첫 업무 보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교통위=신공항건설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자에 대한 현금차관 도입 등의 특혜 허용,대구 위천 국가공단 지정문제 등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특히 위천공단 문제는 여야를 떠나 대구·경북권과 부산·경남권 의원들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하다.「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도 처리에 시급을 요하는 법안이다. 이밖에 운영위는 해양부 신설에 따라담당 상임위 신설 여부가 관건이다.〈박대출 기자〉
  • 가덕도 신항만/문화재 보호구역 183만평 해제

    ◎환경·군 시설 등 부처이견 해소… 내년 11월 착공/33개 부두중 25개 민자유치 건설/정부,이달중 기본계획 확정 고시 부산 가덕도 신항만 건설을 위해 항만부지에 포함된 1백83만평의 문화재보호구역을 관계부처간 협의에서 해제키로 결정됐다. 적조발생 등 환경문제와 진해만 일원의 해군시설 보호문제 등 그동안 관계부처간 이견도 해결,가덕도 신항만 건설계획이 예정대로 내년 11월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4일 유상열 차관 주재로 가덕도개발지원협의회를 열어 신항만 건설과 관련한 관계부처간 협의를 마무리,7월중 항만기본계획을 확정·고시키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그러나 신항만 배후도시는 부산시 도시기본계획과 연계,문화재보호구역이 추가 해제되는 대로 별도로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항만의 방파제·준설과 도로·철도인입선 등은 국고로 지원되며 33개 부두 가운데 24개 컨테이너 부두와 1개 자동차 수송선 전용부두 등 25개 부두는 민자(3조8천억원 규모)로,나머지 8개 일반부두는 국고사업으로 건설될 예정이다.건교부는 민자유치활성화 대책이 확정되는 대로 이달중 민자유치시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육철수 기자〉
  • 이기심과 환경 무감각(이동화 칼럼)

    수년동안 계속되고 있는 한·약분쟁을 보면서 이른바 밥그릇 싸움이란 것이 얼마나 치열한 것인가를 새삼 느낀 사람이 많을 것이다.또 15대국회 임기가 시작된지 한달이 넘도록 무국회상태를 방치하며 벌이는 여야의 실랑이도 대권이란 큰밥그릇을 놓고 벌이는 싸움으로 파악한다면 왜 이렇게 지독하고 염치가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맑은 서울 하늘이 큰 뉴스 이밖에도 사람들이 사익 또는 집단이기 때문에 벌이는 언행은 상식을 초월함은 물론 심지어 「죽기살기식」의 극한적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허다함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러나 이상하게도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맞부딪치고 생명과도 관계가 있는 환경문제를 놓고는 일반적으로 무관심하거나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매우 대조적이다. 펄펄 뛰어야 할 일에 왜 이리 대범하고 관대한지 안타깝다.사실 환경문제는 이제 화급을 다투는 심각한 상황으로 우리 코앞에 다가와 있다.서울의 맑은 하늘이 큰뉴스가 되는 시대에까지 이르렀다.지난달 18일 한차례 호우가 지난뒤 서울하늘은 보기드물게 청명했다.다음날 조간신문들은 일제히 맑은 하늘의 서울시가 모습을 전면에 컬러사진으로 크게 장식하고 나선 것을 볼수 있었다. 이는 지난 몇달동안 스모그에 뒤덮여 살아온 것을 반증하는 뉴스였다.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호흡기질환을 가져올 정도로 대도시 공기오염이 심각하고 더욱이 오존경보마저 자주 내리는 상황이라면 올데까지 온 것이다. 호우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잠시 청명한 대기를 찾아 주었지만 또 다른 환경문제를 낳았다.공장들이 폐수를 빗물에 슬쩍 방류하는 바람에 한탄강·임진강 등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한것이다. ○상황 제대로 인식할때 또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시화호폐수방류,남해안적조 현상등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물과 공기의 오염이 국민의 생활과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사실,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아직 태평스런 자세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있다.이것이 더 심각한 문제다.갑자기 상황이 나빠진 것이 아니라 조금씩 야금야금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절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모든 국민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이는 정부와 사회지도층의 책임이다.특히 정부는 욕을 먹더라도 상황을 속직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협력 아래 상황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야 할 때가 되었다.말로만 선진국진입을 외치며 헛배를 불리지 말고 진정한 선진화를 위해서는 이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정치권도 국회문을 열어 국민을 위한 입법을 하고 정부를 독려해야 한다. ○환경개선 부담은 국민 몫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국민부담이 필수적이다.공기오염의 주범이 이제 9백만대를 넘어선 자동차라면 매연을 줄일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경유사용차를 줄이거나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게 하며 오염이 심한 곳은 차 통행량을 줄이도록 하는 등 결국 국민의 불편과 부담은 어쩔수 없다. 물오염도 마찬가지다.가정마다 정화조를,공장마다 폐수처리시설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곳곳에 하수처리장이 마련되어야 한다.이 모두가 역시 국민부담이다.그러나 환경문제에 관한 인식이 없으니 이런 부담을 하려들지 않는다.너도나도 차를 마련하려 하고 폐수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버린다.야외에서 쓰레기 버리듯이…. 시화호폐수방류를 예로 들어보자.시화호가 왜 썩었는가.시민들의 생활하수가 여과없이 흘러들어오고 공단의 폐수가 무더기로 방류되기 때문이 아닌가.당장 장마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수문을 열수 밖에 없었다면 수문을 연 사람의 죄만은 아니다.결국 가정마다,공장마다 폐수가 정화처리 되어야 한다. ○진정 죄인은 누구인가 어느 기업인은 지금의 비용으로도 가격경쟁에 허덕이는데 환경비용까지 부담하면 경쟁조차 안된다고 항변한다.10원짜리 상품으로도 간신히 경쟁하는데 12원짜리가 되면 망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물론 12원짜리라면 그렇다.그러나 다른 쪽에서 비용을 줄여 10원짜리를 9원짜리로 만들려는 노력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이는 국가경영의 문제와도 직결된다.선진국 보다 더 흥청거리고 주5일 근무다 뭐다하면서 노닥거리는 상황을 방치할 때 국제경쟁에서 뒤짐은 물론 오염의 확산으로 생존자체에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주필〉
  • 해충박멸에 농약대신 방사선 활용/원자력연·농업과학기술원 공동연구

    ◎수컷 번데기에 방사선 조사 DNA 절단/불임상태로 자연속에 풀어 번식 억제/마늘 해충 고자리 파리퇴치 「불임충 방사법」 곧 실용화 「유해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각종 채소와 과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없앨 수 있다면­」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생활을 꿈꾸는 현대인의 염원은 유기농법·미생물농약등 새로운 기술발전을 재촉해왔다.여기에 방사선을 이용해 해충을 근절하는 새로운 구충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구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조사실 변명우 박사팀은 2일 마늘에 피해를 입히는 고자리파리에 대한 「불임충방사법」연구를 농업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자리파리는 노지에 드러난 마늘뿌리를 파고 들어가 피해를 입힌다.농업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충북 단양·제천등 마늘주산지에서는 마늘수확 직전인 3∼4월에 이 해충이 극성을 부려 해마다 20∼30%씩 수확량이 감소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 「불임충방사법」은 해충에 방사선을 쬐어 불임상태를 만든 뒤 밭에 방사함으로써 번식을 억제해멸종에 이르게 하는 방법이다. 생물은 고등동물·고등식물일수록 극미량의 방사선량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방사선은 특히 생명현상을 지배하는 유전자중에서 DNA의 일부를 절단해 불임현상을 일으킨다.「불임충방사법」은 이같은 방사선의 작용과 해충은 일생동안 단 한번 교미한다는 사실에 착안,불임된 수컷을 자연속에 반복적으로 풀어놓음으로써 수년내에 멸종에 이르게 하는 개념이다.방사선은 해충의 번데기가 나방이 되기 직전에 조사해 자연 속에 풀어놓는다.방사선조사를 할 해충은 실험실에서 암수를 대량으로 번식시켜 준비할 계획. 따라서 연구과제의 초점은 해충을 대량으로 증식시킬 수 있는 최적조건을 찾아내는 것과 해충의 다른 기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불임을 일으킬 수 있는 방사선량이 얼마인지를 알아내는 것,해충을 방사할 지역을 선정하는 것등에 맞춰진다. 변박사는 『지난 95년부터 연구에 착수,올 연말쯤이면 1차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앞으로 성과가 좋으면 현재 산림파괴로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는 솔잎혹파리에대해서도 적용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임충방사법」은 일본에서도 70년대부터 오이벌레라는 해충에 대해 적용하기 시작,지난 93년 일본 전체에서 완전멸종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오이벌레는 오키나와현에서 망고·수박등 열대·아열대과실에 대해 막대한 피해를 주었으며 이 벌레 때문에 수확물의 타지역 반출도 금지돼 농가의 피해가 더했다.당시 오키나와현 오이벌레대책사업소는 코발트60 선원을 사용해 번데기가 성충이 되기 3일전 방사선 70그레이를 조사하고 2일전에 자연에 풀어놓는 방법을 3∼4년씩 반복적으로 사용해 각 지역에서 이 벌레를 멸종시킨 것으로 전해진다.〈신연숙 기자〉
  • 6월은 환경오염의 달인가/이종세(발언대)

    환경보전의 달인 6월은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은 달이 되고 말았다.지난 8일과 9일 서울 강북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 경보체제가 도입된 뒤 이틀 연속으로 주의보가 내려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대기오염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을 국민들은 비로소 심각하게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오존주의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한탄강에서 민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강 상류지역의 피혁·날염 등 폐수배출업체들이 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거나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불법으로 배출,강물을 오염시킨 결과였다.이곳 주민들은 식수원이 오염됐는지를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남해에서는 적조현상이 확산되고 있으며 산성비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보니 환경보전의 달이 환경오염의 달이 된 느낌이다.우리가 오염시킨 환경이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병마가 되어 엄청난 보복을 가해 온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조합 동료들과 수십차례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을 펴오면서 느낀 것 가운데 하나가 환경보전이 어떤 건강예방법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국민 모두가 환경파수꾼으로 나서 건강한 국토를 만드는데 앞장서자.
  • 양양 신석기유적 훼손 막아야(사설)

    강원도 양양군 오산리 신석기유적의 훼손보도(서울신문 6월17일자 사회면)는 우리의 문화의식수준이 얼마나 후진적인 상태에 있는가를 입증해준다.우리나라 최고의 신석기유적지에 인접한 곳에서 호텔과 콘도미니엄 신축을 위한 대규모공사가 착수되면서 유적지주변을 파괴하고 유적지원형도 손상시키고 있다고 한다.그동안 전국 도처에서 일어난 일이 오산리유적에서 재현되고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8만5천여평 부지공사는 양양군의 허가를 받아 지난 1월 착공되었다.그러나 오산리유적은 기원전 8천년 신석기시대 주민이 남긴 집터와 토기·인면상이 발굴된 중요한 유적지다.또 주변에는 구석기·초기철기시대 유적이 분포돼 있어 우리나라 선사문화 구명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 지역은 현재 사적지정이 안돼 있지만 지하에서 유물이 출토될 경우 지표조사를 실시하도록 문화재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다.오산리유적에 대해 양양군에서 정밀조사를 요청했지만 시공자는 이를 묵살한 채 공사를 강행했다.대체로 공사중 유물포함층에 대한 지표및발굴조사는 잘 이행되지 않고 있어 유적파괴가 자행되고 있는 게 우리의 실정이다.얼마전 공공공사 착공전 유물층조사가 선행되지 않아 국고손실을 끼치고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까지 나올 정도다.수천년전 유적이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은 얼마나 야만적인가. 오산리유적은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사적지정심의가 끝나 있는 상태다.진작 사적으로 지정,보호구역을 설정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서울대박물관에 의해 오산리유적조사가 착수된 지는 10년이 넘는다.그런데 유적의 중요성이 알려졌음에도 토지매입까지 해놓고 지금까지 사적지정이 안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오산리유적 주변에서의 건축공사는 즉각중단하고 발굴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조사후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공사가 재개되어야 할 것이다.
  • 환경위기 총체적 대응을/한계넘은 오염… 이젠 단안 내릴때(사설)

    우리는 지금 환경오염 상황이 심각한 단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고 있다.그 징표인 한탄강 물고기 떼죽음,연이은 서울 오염주의보로 지난 며칠을 불안하게 보냈다.당국도 대처는 하고 있다.한탄강 폐수오염원을 색출하겠다고 나섰고 오염경보는 예보제까지 실시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돌출된 문제에 한하여 그것도 최소의 대증요법으로 한 고비를 넘기려는 태도이상의 것이 아니라고 본다. ○대 법은 근본해결 못돼 지금은 진실로 그럴 때가 아니다.우리의 환경악화 상황은 이제 수시로 사방에서 터질 수밖에 없는 자연의 수용한계를 넘어서 있다.때문에 냉정하게 현 사태를 다시한번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이 악화의 마지노선이 어디인가를 파악할 뿐아니라 개선을 향한 최후의 선택을 단호하게 해야만 할 때라고 생각한다. 대증요겁은 근본해결 못돼 왜 그런가.현재 돌출한 문제들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폐수방류는 한탄강 지류에 있는 동두천과 양주의 경우가 더 일찍부터 심각했다.5백여 공해배출업체가 하루 평균 6만t의 폐수를 적당히 쏟아놓아이미 이곳은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까지 완전히 오염됐고 1만여 주민들이 악취와 거품이 나는 지하수에 경악하고 있었다. 서울대기의 경우 오존정도의 문제라고 보아서는 곤란하다.지난 5월 한달간 서울 스모그일수는 14일이었다.이는 작년 5월에 비해 5일이나 늘어난 것이다.여기에 겹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이므로 이는 위험수위를 넘었다는것 이상이다.구체적으로 시민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 ○오염 총량규제로 대응해야 그런가 하면 남해안 적조현상도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5월 10일 마산만,진해만에 발생한 적조는 이 며칠새 통영 북신만과 거제 고현만에 이르렀다.지난해 9월 남해안 전역과 동해안 일부까지 이르러,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피해만 2백여억원을 기록했던 때와 같은 양상이다.하지만 지난해 이후 어떤 대처방안이 조금이나마 진전됐는지 찾아볼 수 없다.이번엔 보도조차 잘되지 않고 있다.낯익은 일이라는 생각때문일 것이다. 오염 총량적규제 실시해야 이런 모든 현상은 아직도 우리가 환경악화의 심각성을 실제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논증하는 것이다.그러나 최근의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 이제는 그럭저럭 넘어갈 때가 지났다는 것이다.우선 사실을 사실대로 확인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오염물질 배출량이나 오염도를 적당히 덮는 일은 앞으로 결정적 폐해가 나타났을 때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우리만 모르고 지나서도 안된다.세계은행이나 미국·영국 연구소들이 한국 이산화탄소 증가율이 세계 최고라는 분석자료를 벌써 내놓은 형편이다.이들은 90년부터 94년 사이 43%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당연히 오염에 대한 총량적 규제를 해야만 한다.이점에서 서울의 대기오염 수준은 오염경보로 해결될 단계가 아니라 차량 배출가스의 총량검토를 통해 통행제한을 함으로써만 가능한 단계에 왔다고 보아야 한다.도로교통안전협회 조사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차량주행속도 시속 29㎞와 19㎞의 체증차이가 일산화탄소 28%,탄화수소 69%,질소산화물 28%를 증가시킨다는 문제들도 더 분명하게 교통정책 수립에 대입을 해야 한다.더 나아가 인간의 수요와 여러 자연체계의 지속가능한 생산관계를 분석하여 그 한계가 어디이며 어떻게 하면 재생 가능한 균형상태가 되는 가를 알아내야 한다. ○재생가능 균형상태 파악을 환경부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기오염 종합센서스를 시작한 것은 있다.그러나 환경개선책은 보다 빠르게 실천적 상태가 되어야 할 것이다.과학적 냉정함을 가지고 이제는 현행법규대로나마 단속할 것은 단속하고 그 유예한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페수방류만 해도 사실상 중소업체를 돕는다는 의미의 묵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다.하지만 한탄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되돌아 오는 데는 최소 6∼7년이 걸린다.어느 선택이 국토를 온전히 보전하며 국민이 계속 살 수 있는 길인가는 자명한 것이다.환경으로부터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도록 놓아두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
  • 일 지방공무원 시험 원서접수 거부당해/재일교포 2명

    【도쿄 연합】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응시를 목표로해온 재일한국인 2명이 6일 오사카시청과 아라현청을 방문, 원서를 제출했으나 국적조항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정방씨(25·가와사키시거주)는 이날 오사카시인사위회에 공무원채용시험 원서를 제출했으나 인사위측이 『어려운 문제라서 시민의 이해가 필요하다.앞으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며 원서 접수를 거부했다.
  • 일,「국적조항」준수 지시/“공무원 채용때 필요”지자체에 문서우송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자치성은 외국인 공무원채용을 제한해온 국적조항의 준수를 요구하는 사실상의 「통달(행정명령성 지시)」을 지방자치단체에 내렸다고 일본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자치성은 외국인 공무원채용 문제와 관련,『일본국적은 필요하다』는 견해를 거듭 강조한 문서를 자치성 정보지 5월호에 첨부,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장에게 우송했다. 자치성은 이같은 문서우송에 대해 『어디까지나 자치성의 견해를 설명한 것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사실상의 「통달」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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