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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역학조사 착수...청해부대 ‘감염원’ 밝혀질까

    軍, 역학조사 착수...청해부대 ‘감염원’ 밝혀질까

    국방부 감사와 별개로 역학조사 실시30일까지 전파경로 규명 등 심층조사함정 동승한 軍조사관, 현장정보 전달전체의 90%가 넘는 청해부대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민관군 합동역학조사단이 최초 감염원 찾기에 돌입했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청해부대 34진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면서 역학조사도 시작했다. 조사단은 중앙사고수습본부(질병관리청),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의 역학조사 담당 부서장을 공동단장으로 민간 전문가 2~3명, 질병청 7명, 의무사 및 해군 8명으로 구성된다. 조사단은 오는 30일까지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 노출상황 평가를 위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감염원 및 전파경로 규명을 위한 심층 조사를 실시한다. 후속조치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청해부대 34진을 태운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지난 1일 군수품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의 한 항구에 기항했다. 이후 감기 증상자가 속출했고 뒤늦게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장병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 당국은 군수품 적재 기간에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특수임무단과 함께 아프리카 현지에 도착한 군 역학조사관이 함정에 동승해 함정 구조나 승조원 이동 동선 등 현장 정보를 국내 역학조사관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청해부대’ 국방부가 셀프 감사

    청해부대 확진자가 1명 더 늘어나 전체의 90%가 넘는 27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국방부가 이번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부대원들의 백신 미접종과 관련해선 ‘국방부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어 국방부가 감사 주체가 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국방부 본부, 합동참모본부, 해군 본부 및 작전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청해부대 34진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파병 복귀자의 치료·격리 기간을 고려해 다음달 6일까지 1차 감사를 진행한 뒤 필요시 연장하기로 했다. 청해부대 함장 등 대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터라 부대원들에 대한 조사는 서면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감사관 10명이 투입된 청해부대 감사팀은 파병 준비 등 계획 단계부터 파병 이후 부대 운영과 방역 지침 이행, 코로나19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적절성 여부까지 전부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 2월 출항 전에는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더라도 출항 후 5개월 동안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점, 유엔 등 국제기구나 인접국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지 않은 점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일부터 청해부대 내 감기 증상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데도 지난 10일에서야 합참에 첫 보고가 이뤄지고, 그로부터 4일이 더 지난 14일 밤에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가 된 배경도 감사를 통해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장병들이 코로나19 증상을 의심하는데도 타이레놀 한두 알만 처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 청해부대 함정에는 교전 시 부상 등을 대비해 군의관 2명(외과·마취 계열)이 타고 있었다. 군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청해부대 외과 군의관은 지난 10일 국군의무사 의료진(내과 군의관)에게 전화로 부대 내 상황과 간이검사·엑스레이 진단 결과 등을 전하고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이에 의무사 의료진은 간이검사 결과(음성)만으로는 코로나19 가능성을 낮게 봐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6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실시됐고, 전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최초 감염원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28일~지난 1일 군수품 적재를 위해 항구에 접안했을 때 일부 승조원이 함정을 무단 이탈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철저히 사실을 감사한 후 책임자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 “301명 중 271명 확진”...국방부, 청해부대 집단감염 감사 착수

    “301명 중 271명 확진”...국방부, 청해부대 집단감염 감사 착수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가운데 27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국방부가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22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관실은 이날부터 10명을 투입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 각 기관이 적절하게 대응했는지 따져보기 위한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는 오는 8월 6일까지 진행하지만, 필요한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투입 인원도 늘릴 수 있다. 청해부대에 대한 작전지휘와 부대 관리 책임을 맡는 합동참모본부와 해군 작전사령부, 해군본부, 국군의무사령부, 국방부 관련 부서 등이 대상이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우선 각 대상 기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뒤 현장 감사에 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 대해서는 격리 중인 점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함정 유입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34진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7월 1일까지 3박 4일간 군수품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에 기항했는데, 당시 철저히 현지인과 접촉을 차단하는 등 현재까지 특별히 문제점이 발견되진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감염경로와 관련해 함정 현장 조사가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별개로 부대원 진술 등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도 추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제기한 전반적인 의혹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게 제1 목적”이라며 “합참이나 국방부, 의무사 등이 관련 매뉴얼대로 조처를 했는지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에 따라 문제가 드러난 기관이나 담당자 등에 대해서는 징계 등의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해부대 감염 경로 미스터리… 도선사와 접촉? 현지인 접촉?

    청해부대 감염 경로 미스터리… 도선사와 접촉? 현지인 접촉?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추가돼 2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301명 중 90% 가까운 승조원이 감염된 셈인데, 감염 경로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군 당국은 최근 기항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한국에 도착한 청해부대 장병 301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27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결과에선 266명이 양성으로 나왔으나 12명에 대해 재검한 결과 4명이 더 늘었다. 군 당국은 지난 2일 첫 감기 증상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 직전에 이뤄진 군수품 적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시 청해부대 장병을 태운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3박 4일 동안 아프리카 현지의 한 항구에 접안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인 접촉이 몇 차례 있었다. 우선 현지 도선사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각각 입출항을 도와주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함정에 올라탔다. 도선사와 동선이 겹친 함장을 포함한 10여명의 함교 요원들은 방호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는지는 따져 봐야 할 부분이다. 컨테이너에 실려 있는 부식 등은 크레인을 통해 직접 배로 옮겼지만, 일부 보급품은 방호복을 입은 요원들이 배에서 내려 직접 적재했다고 한다. 하선한 장병은 10여명 정도로 파악된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군수품을 적재할 때 현지인과 접촉이 없었다”고 했다. 현지인이 배 앞에 물품을 쌓아 놓으면 요원들이 이를 실어 날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식수나 유류를 채워 넣을 때 현지인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배에 호스를 연결하는 과정 등에서 ‘셀프 주유’ 방식이 아닌 이상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당시 군수품으로 반입된 육류 등 식자재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한다. 폐렴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가 조리 간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식자재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보고 있다. 군 당국의 역학조사와는 별도로 국방부 감사관실은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번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10여명의 조사요원을 투입해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해군 작전사령부, 국방부 관련 부서, 국군의무사령부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한다. 감기 증상자가 속출하는데도 코로나19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은 점 등 전반적인 사항을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 유럽 역사상 가장 큰 ‘마약 드론’ 적발…한번에 150kg 적재

    유럽 역사상 가장 큰 ‘마약 드론’ 적발…한번에 150kg 적재

    유럽에서 마약수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세칭 '마약 드론'이 스페인에서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스페인 남부 말라가의 한 창고에서 마약조직이 운영해온 초대형 드론을 발견했다. 창고에 숨겨져 있던 드론은 중국에서 생산된 Mugin 4450 기종으로 최대 시속 120km로 비행이 가능하다. 화물은 최대 15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스페인 경찰은 "드론을 이용한 마약 운반이 적발된 선례가 있지만 이처럼 대형 드론이 발견된 건 아마도 유럽에서의 마약수사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스페인과 프랑스 국적의 마약사범들이 뒤섞여 있는 조직이 문제의 드론을 이용해 지중해를 건너 아프리카국가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마약을 밀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로코에서 생산된 대마초, 남미에서 생산돼 아프리카로 반출된 코카인 등이 이 드론을 타고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넘어왔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 지중해는 마약 밀수가 활발한 대표적인 마약 루트다. 이 루트에 대형 드론을 투입하면 마약조직의 공급 가능 지역은 기하학적으로 커진다. 드론의 비행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견된 드론은 최장 7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페인 경찰은 "모로코에서 전략적인 지점을 파악해 드론을 띄운다면 스페인 남부 그 어느 곳까지라도 마약을 운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이 마약운반에 사용된 흔적은 창고에서 발견됐다. 드론이 숨겨져 있던 창고에선 대마초를 비롯한 마약 85kg이 발견됐다. 경찰은 프랑스 국적의 조직원 3명, 스페인 국적의 조직원 1명 등 4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한편 유럽에서 드론을 이용한 마약의 밀수를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최근 스페인 경찰은 자치도시 쿠에타에서 드론을 이용해 아프리카에서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을 들여다 팔던 조직을 검거했다. 조직은 소형 드론 7대를 띄워 스페인으로 마약을 공급했다. 드론의 적재량은 모델에 따라 최소 4kg, 최대 25kg이었다. 스페인 경찰은 "조직이 드론을 이용해 모로코로부터 대마와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향정신성의약품 벤조디아제핀을 몰래 들여다 공급했다"고 밝혔다. 마야조직이 장악하려는 건 하늘뿐 아니다. 마약조직은 바닷길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앞서 지난 3월 말라가에서 마약조직이 건조 중인 잠수정을 발견해 압류 폐기했다. 아프리카에서 스페인으로 마약을 운반하기 위해 건조 중이던 잠수정은 길이 20피트 규모로 1번에 최대 2톤의 마약을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 소마 망언 악재… 文·스가 정상회담 무산

    소마 망언 악재… 文·스가 정상회담 무산

    핵심의제 상당한 수준 근접했다가 급변日 소마 경질에 선 그어 반일 여론 더 폭발靑 “용납 어려운 발언… 국민 정서 감안”스가 “일관된 입장으로 소통” 원론 고수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과 이를 계기로 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의 약식 회담 불발에 이어 또 한 번 어긋난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협의를 나눴다”면서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의미 있는 협의’, ‘상당한 이해의 접근’이란 설명처럼 양측은 일본 수출규제 및 과거사 문제 등 정상회담 핵심 의제에 대해 상당 부분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 부족한 수준까지 접근했던 상황”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도 최종 결정 뒤 “정말 아쉽다”면서 “올림픽 계기 회담은 아쉽게 됐지만 임기 중 만남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2% 부족한 수준’에 근접했다면 회담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한일 관계의 특수성에 더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문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폄훼하며 성적(性的) 행위에 빗댄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일 여론이 들끓는 ‘그 밖의 제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용납하기 어려운 발언으로, 국민 정서를 감안해야 했고, 이후 청와대 내부 분위기도 회의적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소마 총괄공사의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했고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책성 경질에 대해서는 “적재적소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스가 총리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일관된 입장’을 언급해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존의 방침이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日관방, ‘文 자위’ 소마 공사 발언 “매우 부적절…文 정중히 모실 것”

    日관방, ‘文 자위’ 소마 공사 발언 “매우 부적절…文 정중히 모실 것”

    가토 “어떤 맥락서도 매우 부적절한 발언”한일 외교문제 비화에 “매우 유감스럽다”경질 가능성엔 “적재적소 관점서 판단할 것”“文 방일, 아직 확정 안 돼” 日보도 일축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성적인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문제와 관련, “어떠한 상황, 맥락 하에서 한 것이라도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가토 “文 방일, 현 단계선 확정 안 돼”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소마 공사의 발언이 한일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한 것에 대한 대응을 묻는 말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가토 장관은 소마 공사에 대한 문책성 경질론이 나오는 것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엄중 주의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외공관 직원의 넓은 의미에서 인사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또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소마 공사의 재임 기간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 (인사 배치)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 귀국 일정으로 과테말라, 자메이카 등 중미·카리브해 지역 국가를 순방하고 있다. 가토 장관은 소마 공사의 발언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오신다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거듭 말해 왔다”면서 “아직 현 단계에선 (문 대통령의) 방일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요미우리 오전 “23일 한일정상회담” “文에 성적 발언 주한공사 경질 방침” 보도 앞서 이날 오전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두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위안부와 징용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소마 공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한일 정상 회담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입장이라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소마 공사를 경질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일본 정부가 특정 언론을 이용해서 어떤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 바가 있다”라면서 “아직까지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소마 공사는 지난 15일 JTBC 기자와의 대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독선적이라는 의미로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 행위)을 하고 있다”며 폄훼 표현을 한 것으로 드러나 큰 논란이 됐다. 주한일본대사관 측은 문제 발언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마 공사에게 엄중한 주의를 줬다고 17일 발표했다.
  • ‘청해부대 이송’ 군 수송기 현지 도착…20일 오후 귀국 예정

    ‘청해부대 이송’ 군 수송기 현지 도착…20일 오후 귀국 예정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군 수송기가 19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수송기 2대 20일 늦게 서울공항 귀환 예정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 중 1호기가 청해부대가 정박해 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에 착륙했다. 2호기도 뒤이어 곧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34진 승조원들은 수송기 2대에 나눠 탑승한 뒤 이날 오후 늦게 현지서 출발하게 된다. 수송기는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조원들은 국내 도착 직후 PCR 재검사를 받고 격리·치료 시설로 이송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에 있으며, 중수본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해군도 급파…문무대왕함 인수해 복귀앞서 전날 김해공항에서 출발한 KC-330에는 이경구(준장)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이 함께 파견됐다. 구체적으로 해군 148명, 공군 39명, 의료진 13명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 접종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양민수 7기동전단장(준장)을 책임자로, 동급 함정이자 청해부대 파병 경험이 있는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4400t급) 병력 위주로 편성된 해군 인력 148명은 방역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해부대 34진과 ‘비대면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문무대왕함을 인수해 국내로 복귀한다. 파병 사상 초유의 집단감염…늑장대응 논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중 이날 현재 247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승조원 가운데 82%가 감염된 셈이다. 함정이라는 단일 공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이라는 점에서 유례가 없는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파병된 대한민국 군대가 집단감염으로 임무 중도에 귀국한 사례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초기 유증상자가 나왔음에도 단순 감기약을 처방하는 데 그쳤고, 감별 능력이 떨어지는 ‘신속항체검사’로 초기 음성 판정이 나오자 안심하고 추가 방역 조치를 하지 않은데 문제가 있었다. 증상자에 감기약만…신속항원검사 키트 미비도 지적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 아덴만 인근 기항지에 접안했고, 지난 2일 처음으로 감기 증상자가 나왔다. 그러나 부대는 간이검사(신속항체검사)나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고, 감기약만 투여했다.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합참에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감기 환자가 속출하자 부대는 8일 뒤인 지난 10일 40여 명에 대해 간이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8일이라는 방역 공백이 발생했는데도 부대는 ‘음성’에 안심하고 별다른 격리 조처를 하지 않았다. 부대는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난 지 11일 뒤인 지난 13일에서야 인접 국가 협조 아래 증상자 6명을 샘플로 PCR 검사를 의뢰했고, 이틀 후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기항지에 경유한 이후 2일과 10일 두 차례 즉각적인 PCR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때 PCR 검사를 의뢰하고 즉각 격리 조치를 했다면 급속한 확산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청해부대에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아닌 신속항체검사 키트를 보급한 국방부와 합참의 처사도 문제로 지적된다. 청해부대가 가져간 800개의 신속항체검사 키트로는 초기 감염 여부를 감별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반면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국방부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청해부대가 2월에 출항한 뒤인 3∼4월께 사용 허가가 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라도 사용 허가가 난 키트를 보냈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 남아공 축구대표 둘 등 셋 선수촌서 확진, 영국 대표팀 8명 자가 격리

    남아공 축구대표 둘 등 셋 선수촌서 확진, 영국 대표팀 8명 자가 격리

    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선수 둘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대표팀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영국 선수단 선수 6명과 지원팀 2명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등 개막 나흘을 앞둔 19일 ’방역 리스크‘가 차츰 현실이 되고 있다. 남아공축구협회는 타비소 모냐네와 카모헬로 마흘랏시 두 선수와 비디오 분석관 마리오 마샤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선수들과 지원팀 모두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격리된 채 지내고 있다고 확인했다. 남아공 축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입국했다. 남아공 럭비 대표팀의 코치 닐 파웰도 18일 도쿄 입국 직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팀은 입국 후 곧바로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현재 카가시모의 전지훈련 캠프에 머무르고 있는데 파웰 코치는 그곳에서 격리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에만 취재단, 계약업자, 다른 인원들까지 올림픽과 관련해 1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15명이 확진 판정을 새로 받았다. 일본 전체로는 나흘 연속 1000명대 신규 확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에서 올림픽 참가를 위해 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다카야 마사 대회 조직위 대변인은 선수촌에서의 세 건 신규 확진이 “한 나라, 한 종목”에서 나왔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파장을 애써 축소하려 했으며 “이들이 모두 각자 방에 격리됐으며 조직위가 식사를 방 앞까지 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팀의 나머지 인원들도 검사를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지난 16일 자국 선수단 일원이 아닌 사람이 확진되며 그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6명의 선수와 2명의 지원팀 인원이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어느 종목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준비 캠프의 각자 방에서 격리됐으며 일본에 도착했을 때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전날 “일본에 오는 선수들은 아마도 매우 걱정될 것인데 이해가 된다”면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일을 막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 창궐되는 사태를 맞으면 우리는 적재적소의 대응이 준비돼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케언스에 사전 준비캠프를 차려 훈련하던 호주 육상 대표팀 전체는 전날 모두 각자의 방에서 나오지 말도록 격리됐다. 한 간부가 첫 번째 검사 결과가 애매해서 실시된 추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호주올림픽위원회(AOC)가 밝혔다. 나중에 선수들은 훈련 도중 다른 선수들과 경쟁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AOC의 최고의료책임자인 데이비드 휴즈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호주 선수단의) 방역 수칙은 예방 조치들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 콜롬비아, 2000억 원 어치 마약 5.4t 압류…1600만명 동시 투약 물량

    콜롬비아, 2000억 원 어치 마약 5.4t 압류…1600만명 동시 투약 물량

    콜롬비아가 국제공조를 통해 대규모 코카인을 압류 몰수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15일(현지시간) 해상 추격전 끝에 코카인을 적재하고 운항하던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파나마와의 국경 인근 아트라토 강에서 발견된 문제의 선박에는 코카인 5.4t이 실려 있었다.  압류된 코카인은 시가 1억8500만 달러(약 2113억 원)어치 물량이다.  이번 선박 나포와 코카인 압류는 콜롬비아가 정보를 제공하고 파나마 당국이 작전을 전개하면서 거둔 성과다.  콜롬비아 경찰은 "경찰과 해군이 첩보를 입수, 파나마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고, 파나마가 공해까지 추격전을 벌인 끝에 나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규모로 코카인을 실은 선박의 목적지는 중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콜롬비아 당국이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코카인은 중미에서 다시 미국과 유럽으로 반출될 예정이었다.  해군 관계자는 "압류된 코카인은 16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국가적 오명을 피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자타가 공인하는 남미의 코카인 생산 대국이다.  미국의 공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콜롬비아의 코카 재배 면적은 24만5000헥타르였다. 연간 코카인 101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그나마 콜롬비아 군경이 마약산업의 뿌리를 뽑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나온 결과다. 지난해 콜롬비아 군경이 발견해 완전 폐기한 코카인 재배지는 약 13만 헥타르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남미의 주요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열심히 코카 재배지를 찾아 폐기하고 있지만 깊은 정글 속 등 워낙 은밀한 곳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작전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콜롬비아 혁명군(FARC) 등 무장 게릴라단체들과 소규모 범죄단체들까지 앞다퉈 마약생산과 장사에 뛰어 들면서 작전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해마다 콜롬비아 당국이 압류 몰수하는 코카인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지난해 콜롬비아가 압류해 폐기한 코카인은 505톤으로 사상 최다였다.  사진=콜롬비아 경찰
  • 스코틀랜드 위스키 증류 장비 35t 실은 배 출항, 中 네이멍구에서 조립

    스코틀랜드 위스키 증류 장비 35t 실은 배 출항, 中 네이멍구에서 조립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스코틀랜드 위스키를 증류시킬 목적으로 증류 장비 등 35t 규모의 화물을 적재한 배가 16일(현지시간) 출항한다. 2019년 중국의 멩타이 그룹과 스코틀랜드 동부 테이사이드주 포퍼(Forfar)에 본사를 둔 발렌타인 인터내셔널은 머리(Moray)에 합작법인 포사이스(Forsyths)를 설립하기로 계약했다. 이 회사는 설계와 제작 등에 300만 파운드(약 47억원)를 들어간 증류, 마루널, 컨트롤 밸브 등을 싣고 머리의 버키 항구를 떠나 중국 톈진으로 향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 장비들은 네이멍구 자치구의 오르도스에 지어지고 있는 한 시설에서 조립된다. 오르도스에 증류 시설이 완성되면 네이멍구에 처음 들어서는 위스키 증류시설이 된다. 아마도 연말쯤 완공돼 개장할 것으로 포사이스는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또 다섯 엔지니어를 현지에 파견해 조립 작업을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 지점의 팀이 판매 후 백업 및 애프터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발렌타인 인터내셔널의 데이비드 발렌타인 회장 겸 경영이사는 이 프로젝트가 아오펭팅 멩타이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그가 “전 세계에서 많은 상을 휩쓴 위스키를 만들고 싶어 했다”고 소개했다. 중국과 합작 투자를 성사시키는 데 수완을 발휘한 발렌타인 회장은 “스코틀랜드는 위스키의 고향이며 증류 시설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빼어난 역량을 갖고 있어 펭팅 회장은 오르도스 프로젝트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네이멍구의 민간 기업으로는 가장 큰 자산을 자랑하는 멩타이 그룹이 위스키 세계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원래 석탄 생산과 전력 발전 등이 핵심 사업이다. 이와 별도로 발렌타인 인터내셔널은 중국에 위스키를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멩타이와 ‘전략적 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는 위스키 증류업체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는데 “역사가 오래 된” 회사라고만 했다.
  •  광양항서 붉은 불개미 1000여마리 발견…긴급 방제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야적장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CY)에서 붉은불개미 2개 군체, 1000여 마리를 발견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14일 외래 개미류 조사과정에서 100여 마리를 발견했고 이날 오전부터 전문가들과 추가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9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발견 첫날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 및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했다. 또 스프레이 약제 살포 등의 우선 조치를 실시했다.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 반경 5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고 동 지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반출하도록 하고 있다. 또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대해 붉은불개미 예찰 트랩 2000여 개를 추가 설치해 조사를 강화했고 개미베이트(살충제)를 살포하고 있으며 정밀 육안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방제 구역 및 인접한 컨테이너의 화주에게 붉은불개미 발견상황을 통보했고 발견 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아덴만 파병 청해부대 승조원 6명 확진

    올 초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승조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함은 감염병이 확산하기 쉬운 구조여서 집단감염 우려도 큰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의료 인력 급파를 지시했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에 다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지난 13일 6명에 대해 샘플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6명이 확진됐다. 간부 1명은 전날 폐렴 증세를 호소해 민간 병원으로 후송됐다. 앞서 이 함정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기항지에 접안했고, 이튿날 승조원 1명이 감기 증세를 보였다. 당시에는 감기약만 투여했다. 이후 지난 10일 다수가 감기 증세를 보였고, 간이검사에서 40여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3일 증상자 6명에 대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유증상자 80여명에 대해선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0여명은 지난 2월 출항한 탓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하라”로 지시했다.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다면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 후송하도록 했다.
  • ‘해외파병’ 청해부대에 코로나19 6명 확진

    ‘해외파병’ 청해부대에 코로나19 6명 확진

    승조원 감기 증상에 샘플 검사유증상자 분류해 코호트 격리올초 아프리카 아덴만으로 파병했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청해부대(문무대왕함)에 다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지난 13일 6명에 대해 샘플 조사를 실시했고, 6명 전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폐렴 증사를 보인 간부는 민간 병원으로 후송돼 이곳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간부는 지난달 말 현지 한 항구에서 군수물자 적재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는 중 유증상자를 분류해 함정 내에서 별도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전체 승조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위해 현지 외교공관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정에는 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 시설이 모두 연결돼 있어 집단감염 우려도 크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확산 방지 대책, 국내 복귀를 위한 수송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이유·이선희·자이언티…악뮤 협업앨범 ‘초호화 피처링‘

    아이유·이선희·자이언티…악뮤 협업앨범 ‘초호화 피처링‘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아이유, 이선희 등 초호화 피처링 군단과 함께 협업한 앨범을 발매한다. 1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악뮤는 오는 26일 새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 음원을 발매한다. 앨범 발매는 2019년 9월 정규 3집 ‘항해’ 이후 약 2년 만이다. 컬래버레이션 앨범 형식의 신보에는 전 트랙에 아이유, 이선희, 자이언티, 빈지노, 잔나비 최정훈, 크러쉬, 샘 김 등 화려한 피처링 군단이 함께해 주목된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아이유가 타이틀곡 ‘낙하’에 참여했고 이선희가 첫 트랙 ‘전쟁터’, 자이언티가 ‘벤치’, 빈지노가 ‘째깍 째깍 째깍’에 피처링했다.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은 ‘맞짱’, 크러쉬는 ‘스투피드 러브 송’(Stupid love song), 샘 김은 ‘에베레스트’(EVEREST)에 이름을 올렸다. 악뮤 이찬혁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가운데 밀레니엄(MILLENNIUM), 적재, 피제이(PEEJAY), 이현영 등의 프로듀서진이 힘을 보탰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12일 ‘어나더 서머, 어나더 에피소드’(ANOTHER SUMMER, ANOTHER EPISODE)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저 영상을 공개해 2017년 발매한 싱글 ‘서머 에피소드’(SUMMER EPISODE)의 연관 가능성을 암시했다.
  • 유재석, 유희열 이끄는 안테나로…“친한 동료와 함께해 설레”

    유재석, 유희열 이끄는 안테나로…“친한 동료와 함께해 설레”

    ‘국민 MC’ 유재석이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안테나는 14일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테나는 “유재석씨는 명실상부한 국민 MC, 국민 개그맨으로서 콘텐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왔다”면서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유재석도 안테나를 통해 “오랫동안 알아 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안테나에는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여러 뮤지션이 소속돼 있다. 음악 분야 외 아티스트가 합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테나는 유재석을 영입한 데 대해 재능 있는 좋은 사람들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안테나는 “유재석의 합류와 함께 아티스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의 기획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 음악과 예능 양측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의 ‘몸값’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리는 점, 6년 몸담았던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과거 계약금 등을 고려하면 최소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유재석은 MBC TV ‘놀면 뭐하니?’, SBS TV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식스센스2’에 출연 중이다.
  • HMM, 농수산 수출품에 선박 적재공간 우선 제공

    HMM, 농수산 수출품에 선박 적재공간 우선 제공

    HMM이 농수산 수출품에 선복(적재공간)을 우선 제공한다. HMM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 HMM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배재훈 HMM 사장, 김춘진 aT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농수산 수출업체들은 선박 부족,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HMM은 앞으로 미주노선 임시선박을 대상으로 농수산품 기업 전용 선복 월 265TEU(주당 66TEU)를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협력 기간은 올 연말까지이지만, 상호 협의를 통해 운영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으로도 두 회사는 농수산식품 수출 진흥을 위해 정보 제공 및 사업 홍보, 지원사업 연계 등 공동 협력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HMM은 지난 4월에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 중소기업 장기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차당 미주서안향 350TEU, 미주동안향 50TEU, 구주향 50TEU의 선복을 중소기업에 먼저 제공하고 있다. 배 사장은 “농수산 식품기업의 안정적인 수출을 적극 지원하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물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건설·배달의 민족 “배달로봇이 엘리베이터 타고 현관 앞까지”

    한화건설·배달의 민족 “배달로봇이 엘리베이터 타고 현관 앞까지”

    한화건설이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국내 아파트 최초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 로봇 ‘딜리타워’가 아파트 1층 공동현관에서 배달 라이더로부터 음식을 받아 각 가구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12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 도입된 딜리타워는 모두 3대로, 아파트·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293가구가 로봇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딜리타워는 무선통신으로 공동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호출, 층수를 입력해 원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음식이 도착하면 고객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 안내한다. 딜리타워의 적재 가능 무게는 최대 20㎏이다. 한화건설은 이 서비스 도입을 위해 건물 내 단차를 없애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으며 ‘원 패스키’를 배달 로봇에 탑재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신규 단지별 적용환경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 제네시스 유럽에 통할까… ‘G70 슈팅 브레이크‘ 세계 최초 공개

    제네시스 유럽에 통할까… ‘G70 슈팅 브레이크‘ 세계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전략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슈팅 브레이크’는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왜건’의 한 형태로, 일반 왜건에 날렵한 쿠페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8∼11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서식스에서 열리는 자동차 축제 ‘2021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G70 슈팅 브레이크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사냥용 마차에서 유래한 슈팅 브레이크는 날렵한 외관과 실용성 있는 적재 공간으로 유럽에서 잘 팔리는 차종이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제네시스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G70’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하고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행사에서 G70 슈팅 브레이크를 포함해 G80, GV80, G70, GV70 등 유럽 시장에 선보일 5개 차종을 함께 전시했다. 전기차 기반 GT(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제네시스는 지난 5월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유럽 전략형 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 지난 7일 국내에 출시한 G80 전동화 모델도 유럽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형 세단 G80과 대형 SUV GV80은 이미 판매를 시작했고, 중형 스포츠 세단 G70과 중형 SUV GV70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도미니크 보쉬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은 “유럽 시장 전략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에서 공개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면서 “제네시스가 유럽 고객에게 럭셔리 브랜드로 공고히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중·러, 격화되는 스텔스 폭격기 경쟁...美, B-21 새 이미지 공개

    미·중·러, 격화되는 스텔스 폭격기 경쟁...美, B-21 새 이미지 공개

    미 공군이 차세대 장거리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의 최종 완성을 목전에 두고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의 차세대 전략폭격기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 6일(현지시간) B-21의 새로운 이미지 그래픽과 세부 사항을 공개하면서 “B-21은 중국과 러시아의 군 현대화에 따른 위협에 맞서는 우리의 3대 핵전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대 핵전력은 상대방에 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전략자원을 말하는 것으로 전략폭격기 외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포함된다. 미 공군 신속전담지원국의 랜달 월든 국장은 “B-21에 내장된 개방형 시스템 구조는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이 증대되는 데 발맞춰 전략폭격기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미 공군의 지속적인 대응능력을 유지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방형 시스템은 현대전에 필요한 각종 첨단 항공기 플랫폼 및 무기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높여준다. 현재 미 공군이 추진 중인 개발사업 중 가장 큰 프로젝트인 B-21 전략폭격기는 역대 최강의 스텔스 성능을 갖추고 첨단 방공망 침투가 가능하다. 핵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B61-21 전술핵폭탄과 신형 장거리 스탠드오프(LRSO) 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미 공군의 구상대로라면 최소 100대가 2020년대 중반부터 2030년대 중반까지 배치돼 기존의 B-1B, B-2 폭격기 등을 대체하게 된다. B-2 제작사인 노스롭그루먼이 개발해 왔다. 유안왕 군사과학기술원(베이징)의 저우첸밍 연구원은 “미 공군이 B-21 1대당 평균비용을 6억 3900만 달러(약 7333억원)로 책정하고 있다”면서 “B-21의 조달 및 운용비용이 기존 실전배치된 B-2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더욱 광범위한 지역에서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전력 분석가 벤 호는 SCMP에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핵 무기의 현대화뿐 아니라 공군력의 발전에도 큰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B-21이 내년에 비행에 성공할수도 있는 중국의 장거리 스텔스 전략 폭격기 ‘훙(轟·H)-20’에 대한 대응의 성격을 지닌 만큼 실전 배치를 최대한 서두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로 중국은 지난 5월 H-20의 컴퓨터 디자인 렌더링 사진 4장을 국영 방산업체 중국북방공업(NORINCO)이 발간하는 잡지 ‘현대무기’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2016년 H-20 개발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기체 이미지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었다. 사진에서 H-20은 1개의 무장창, 2개의 가변익 날개를 갖고 있으며, 기체 전면에 항공 레이더를, 기체 양측에 두 개의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공기 흡입구를 장착하고 있다. 기체는 전체가 검은 회색의 레이더 흡수물질(RAM)로 도색돼 있다. 핵과 재래식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H-20은 최대 이륙중량 200t, 최대 미사일 적재량 45t 능력으로 개발되고 있다. 영국 군사전문잡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의 항공기 전문가 존 그레베트는 “H-20이 속도보다는 스텔스 기능과 장거리 비행 능력에 초점을 맞춰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H-20이 제2열도선(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 근해를 연결하는 가상의 선)이나 그 이상 지역까지 타격할 능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도 자체개발한 차세대 전략폭격기 PAK-DA(Perspective Aviation Complex for Long-Range Aviation)를 2027년부터 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주력인 Tu-22M3M, Tu-95MS, Tu-160M2 등을 대체하게 된다. 항속거리는 1만 2000km에 달하며 최대 30시간을 체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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