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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지적재산권 협상/8일 동경서/저작·특허권 소급보호 논의

    저작권및 특허권의 소급보호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6차 한일지적재산권회의가 9·10일 도쿄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지난 87년 7월1일 우리의 개정된 특허법이 발효된이후 국내에서 시판된 일본상품 품목의 보호범위및 자격요건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일본측에 지적재산권 소급보호를 부여할 경우 일본측이 우리측에 제공할 협조사항에 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 한·미 반도체협정 재추진/덤핑조사중지 등 포함

    ◎채 상공차관보 곧 방미/양국통상현안 해결 모색/오늘 대미통상대책회의 정부는 철강·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과 지적재산권 보호요구등 한 미간 통상현안의 해결을 위해 오는 8일 채재억 상공부 제1차관보를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채차관보는 방미기간중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등 정부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지난달 우리측이 미국에 제시한 덤핑조사중지협정등 포괄적인 한 미간 반도체협정의 체결을 재추진하고 미국이 우려하고 있는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국내 관련법규의 엄정한 집행을 통해 침해사례가 없도록 하겠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채차관보의 이번 방미는 덤핑조사중지협정의 체결시한(오는 12일)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덤핑조사중지협정을 포함한 한 미간 반도체협정의 체결여부가 주목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최근 가중되고 있는 미국의 통상압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6일 경제4단체등 업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통상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이 주재하는 이날대책회의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협중앙회 등 경제 4단체와 철강협회·반도체협회 등 업종별 단체및 산업연구원 등 대미수출관련 산하단체 대표가 참석한다.
  • 영화(93문화계/과제와 전망:12·끝)

    ◎탄탄한 기획으로 자구노력 지속/극적재미·감동 중점… 10여편 제작중/“감각 신선” 신인감독 대거진출 조짐/「서편제」 등 대작 작품성 승부… 중·러 등과 합작시도 활발 올해 한국영화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외화의 파상공세에 부딛쳐 힘겨운 경합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자구노력 또한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영화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외화는 직배사의 작품을 포함,3백18편이나 된다.이는 한국영화제작편수 96편의 3배를 넘는 수치로 올해 역시 엇비슷한 편수의 외화가 극장가를 강타할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맞대응해 제작될 한국영화는 줄잡아 90편안팎으로 추정되며 이가운데에는 종래의 주먹구구식 제작을 탈피,철저한 기획력을 앞세운 작품들이 상당수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영화제작패턴의 이같은 변모는 지난해 「결혼 이야기」와 「미스터 맘마」의 성공에 힘입은 것으로 이미 10여편 가까운 작품이 탄탄한 사전기획하에 제작을 추진중이다. 극적재미와 영화적 감상가치를 결여하고서는 외화와 경쟁할수 없다는 판단아래 기획력을 동원하고 있는 영화제작은 올해 내내 지속되리라는것이 영화계의 분석이다. 이에따라 젊은 기획자들의 활동영역이 어느때 보다도 넓어질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힘입어 기획자들의 주요 선호대상이 돼있는 신인감독들 또한 대거 영화계에 진출할 조짐이다. 젊은 영화인들의 이러한 영화계 참여는 영화의 질과 내용에도 변혁을 일으켜 신선한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영화제작의 기법에서 진전된 변화가 있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영화제참가를 겨냥한 작품성 위주의 대작들도 여러편 선보일것 같다. 지난해부터 촬영중인 「서편제」「화엄경」등이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며 여기에 이어 「웨스턴 애비뉴」등 4∼5편이 기획단계에 돌입할 움직임이다. 하나같이 한국적 소재인데다가 제작비 10억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올해는 영화제작의 환경여건이 다소 호전될 전망이기도 하다. 영화계의 숙원사업인 종합촬영소의 시설중 오픈세트와 촬영지원시설,특수촬영스튜디오가 오는 6월까지 완공,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그동안 오픈세트 부진난으로 많은 제약을 받아왔던 영화업계는 이에따라 다양한 장르의 영화제작에 박차를 가할것 같다. 특히 애정멜러위주에서 벗어나 시대물·액션물·공상과학물등이 폭넓게 시도될 수 있을 것으로 영화계는 진단하고 있다. 또한가지 올해 예상되는 것은 예년과는 달리 외국과의 합작영화추진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점이다.이와관련,일부 제작업자 가운데에는 이미 중국·러시아·몽고등에 합작의사를 타진중에 있으며 일본측과도 조심스럽게 합작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업계의 이같은 발전적 움직임과는 달리 영화의 꽃인 연기자는 올해도 태부족현상이 이어져 몇몇에 의해 주도될 전망이다. 남우의 경우 안성기·문성근·이경영·최민수,여우의 경우 강수연·최진실·심혜진등 극히 제한된 숫자에 의해 요리될 것이란 예상이다.
  • 니시자와 일 동북대총장 내한특강

    ◎“한국도 독창적연구로 신산업 개척할 때”/한·중·일 수력발전협력 일사서 타당성 조사/“타인 하는일 손대는건 연구아닌 공부일 뿐”/일 교육도 창의력 계발에 역점… 자발적 탐구자세 절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반도체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 동북대 니시자와 주니치(서택윤일)총장(67).그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실험실에서 맥아더사령부로부터 전기통신분야 연구명령을 받으며 트랜지스터연구를 계속,전광판의 핵심소자인 핀다이오드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갈륨비소결정 성장기술등을 개발,일본 반도체산업을 일으킨 주역이다. 『이제 독창적인 기술로 신상품을 만들어 팔아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아시아 특히 일본에서는 미국·독일등의 기술을 베껴 수출하는 시대는 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처의 초청으로 지난2일 방한한 니시자와총장은 4일 상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2차대전이후의 일본 연구개발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니시자와총장은 일본 반도체의 성장배경 뿐만아니라 세계 경제문제,대체에너지문제,젊은 과학자들의 연구자세,한국의 과학등을 진단하며 미래 과학의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니시자와총장과의 인터뷰와 강연내용의 요지이다. ­일본이 정말 한국과의 기술교류를 원하며 실제 이를 위한 필요한 조건이 있다면. 『일본에서도 기술먼로주의의 여론이 없지는 않다.하지만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분명히 처리하면 잘될 것이다.과거 일본도 미국과 유럽등과의 지적재산권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었다.』 ­에너지문제에 있어 한·중·일과의 수력발전협력은 가능 한 것인지. 『중국의 양자강이나 황하상류에 수력발전을 건설하면 한국과 일본이 모두 사용할수 있는 양이 될 것이다.실제 나는 중국에 제안을 했고 동경전력도 이에대한 타당성검사를 하고 있다』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셨는데. 『기초와 응용과학의 균형은 분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그러나 한 연구원이 병행할때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다』 ­일본은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하고 또한 연구성과도 제대로 못얻고 있다는 비난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에 손을 댄다면 그것은 연구라기 보다는 「공부」라고 생각한다.연구원 혼자 스스로 고독을 느끼면서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본의 교육제도가 변화를 추구한다는데. 『문부성이 교육방법과 독창력에 있어 개혁에 나서고 있다.전후에 너무 평등화된 경향이 짙다.이제 이질적 평등시대가 되어야 한다.대학에서는 연구법과 학문방법의 기초를 익히며 다양한 생각을 할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한국의 산업방향은 어떻게 나가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참신한 연구에만 몰두하는 것은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다.기존의 산업에 대한 육성과 함께 독창적인 연구를 통한 신산업의 개척이 필요하다』 ­강연요지­ 세계의 경제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흔히 금리를 낮추면 어느 정도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 문제는 새로운 산업·공업의 등장이 없기 때문이다. 예측하지 못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사회주의가 자본주의화됨에 따라세계 상황은 정치,이념의 문제에서 경제문제로 바뀌고 여기에 과학기술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지난91년 영국을 방문했을때 독일인으로부터 『유럽에서 제품을 개발하면 일본이 유리한 조건으로 더 나은 제품을 내놓아 유럽의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는 불평을 들었다. 이 독일인의 말이 맞다면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계가 될 것이다. 사실 한국과 일본은 상품생산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대부분의 기억소자,반도체는 아시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새로운 상품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생산을 하더라도 많이 팔지 못한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나 생산하지 않으면 안되는 제품과 연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술이 많다.환경에 관한 것은 특히 중요하다. 해마다 화석연료사용에서 나오는 탄산가스는 1백여t이나 된다.산림훼손으로 현재 대기중의 탄산가수 함유량은 0.04%에 이른다.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2천3백년쯤 되면 인류는 질식사하는 위기에 처할 것이다. 또 석유는 앞으로 46년,석탄은 3백28년이 지나면고갈된다. 따라서 화력연료의 소모량을 줄이고 사용하는 기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이 나타나야 한다. 새로운 기술이 없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그것은 찾으려는 노력에 달렸다.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일컫는 반도체를 보자.2백56K집적회로를 만든지가 언제인데 지금은 2백56M급을 만들려고 도전하고 있지 않은가. 광통신분야도 마찬가지다.불경기를 걱정하고 있지만 반도체,광통신의 산업발전으로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제2차대전 이후 내가 트랜지스터를 개발할때 제대로 작동하는 측정기하나 없었다.더욱이 원료인 게르마늄을 구할수 없어 황산광이나 망연광을 써야 했다. 이같이 비약한 원료나 장비는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황산망과 같은 2중화합물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양전극사이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으면 저항이 높게 나타나는 PIN다이오드를 개발했다. 이 소자가 개발된 18일후 미국 제러널 일렉트릭에서 같은 반도체가 개발됐다. 이 소자는 일본은 물론 전세계의 전광판에 사용되고 있다. 요즘 젊은 연구원들은 대부분 많은 투자와 장비을 요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작은 연구에서도 독창적 연구가 나온다는 사실을 지나치면 안된다.
  • 통상외교 강화에 국제화 서둘러야(사설)

    강력한 통상보복내용을 담고있는 슈퍼301조 부활법안이 미의회에 상정됨으로써 미행정부 뿐만 아니라 의회가 보호무역주의의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슈퍼301조는 미통상법 301조로는 무역적자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미국이 불공정무역국을 특별히 지정,이들 국가의 무역관행을 무너뜨리기위해 89년과 90년 2년동안만 적용키로 한 한시법이고 따라서 91년 자동폐기된 통상법이다.이 법은 일본등 대미무역흑자국을 목표로 제정된 것으로 법 적용기간동안 미국으로서는 상대국의 통상장벽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거둔 반면 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 때문에 부시행정부시절 부활시도가 실패됐다. 국제무역에 있어서 불공정요소는 배제돼야 한다.그러나 불공정의 판단이 어느 일방의 잣대로만 재어서도 안되고 더구나 국제무역질서가 힘의 논리에 지배되어서도 안된다.그것은 건전한 세계무역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클린턴행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19개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덤핑예비판정을 내렸고 EC통신장비에 대한 미정부의 구매금지조치를 취해 세계를 보호무역주의의 한파속으로 몰아넣고 있다.여기에 슈퍼301조의 부활법안의 상정은 국제통상질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명백하다. 더구나 슈퍼301조 부활법안과 동시에 상정된 통상협정 준수법안은 과거 슈퍼301조에 또하나의 칼날을 단 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번의 슈퍼301조도 주목표가 일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슈퍼301조의 위력아래 우리도 지적재산권,농산물문제 등으로 커다란 시련을 겪었고 그 여파로 개방이 불가피했던 품목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자신도 슈퍼301조의 목표권안에 들어있다고 봐야 한다.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으나 그렇다고 강건너 불 만은 아닌 것이다.보호무역전쟁의 유탄이 우리에게 날아들 수도 있고 미국의 일방적인 잣대에 의해 우리가 직접목표물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통상외교의 강화와 함께 국제화전략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법제정에 왈가왈부할 입장에 있지 않다.다만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의 흐름이 심상치 않을 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에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금할 수 없다.대외무역에 있어서 불공정관행을 시정하겠다는 슈퍼301조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미국내의 여론도 없지않음을 미국은 인식해야 할 것이다.불공정무역을 시정하면서 상대국의 무역장벽을 낮추는데는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규범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 가장 소망스러운 방안이 될 것이다.
  • 특허 이의신청제 개정추진/특허등록후 6개월내로 시기 제한

    ◎심사처리기간 석달정도 단축 효과 특허청은 특허에 대한 심사처리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이의신청제도를 현행 등록이전에서 등록이후 6개월안에 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허청은 심사관에 의한 심사의 불완전성을 보완하기 위해 심사를 거쳐 등록전 일반인이 이의신청을 하도록 한 현행 제도가 출원의 심사처리기간을 늦춘다는 판단에 따라 연내로 법개정작업을 펼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만9천3백16건의 공고된 특허및 실용신안가운데 이의신청은 1백65건이며 이의성립은 57건으로 전체의 0.3%를 차지,신청률과 성립률이 매우 낮아 본래 취지를 못 살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허청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난해 2년8개월 걸리던 심사처리 기간을 3개월정도 앞당길 수 있어 심사관 30여명의 증원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독일등에서는 이미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본도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특허법통일화조약에서도 빠른 권리부여를 위해 등록후 6개월이내에 이의신청을 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특허청은 이의신청시기의 변경에 따라 발생할지도 모를 부실권리의 남용을 막기 위해 이의신청기간동안에는 임시보호권리를 인정하는등의 보완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 가짜상표물품 수출입 금지/하반기부터/관세법 개정… 처벌규정 마련

    올 하반기부터 가짜상표를 붙인 물품이나 불법복제물등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상품을 수출입할 경우 세관이 단속해 처벌한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유통되는 상품에 대해서만 검찰·경찰등 사법기관이 단속을 해왔을 뿐 수출입 통관 과정에서는 관세법상 근거가 없어 단속을 하지 못했다. 재무부는 2일 우리나라가 가짜 상표·불법복제물 등으로 국제적으로 불공정무역국가로 간주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상표권·저작권등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에 대한 통관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올 상반기중 관세법을 개정,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관세법에서 지적재산권의 보호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우루과이라운드와 한미통상협상에서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에 대한 세관차원의 단속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법안은 지적재산권 침해상품에 대해서는 세관이 직권으로 통관을 보류하고 압수·고발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적재산권 침해상품으로 판결이 나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중 특허권·의장권·실용신안권은 세관의 업무부담가중 등을 고려해 당분간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 “CATV 외국투자 공식허용된적 없다”/정부 발표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유선방송(케이블TV) 외국인 투자허용문제와 관련,어떠한 결정도 내린바 없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경제기획원 대변인은 이날 『지난 28일 부총리주재로 열린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의 요구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했으나 유선방송에 대한 외국인투자허용은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 개방예시제 도입/사전심사제 폐지/외국인투자 적극 유치

    ◎SW개발 등 첨단업종 조세감면/상공부/3백만불미만 제조업은 신고로 가능/「특허청 비밀보호센터」도 설치 정부는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오는 3∼4월쯤 소프트웨어 개발업등 10여개 첨단기술관련 서비스업종에 조세감면의 혜택을 주고 외국인투자자의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개방스케줄을 제시하는 개방예시제를 시행키로 했다. 또 최근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요구와 관련,특허청에 영업비밀보호센터를 설치해 영업비밀의 피해구제등을 지원하고 기술도입과 관련된 불공정 설약유형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고시도 선진국 수준에 맞게 고치기로 했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30일 한미우호협회 초청간담회에서 「한미간 투자협력증진을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미국이 가장 큰 관심사로 제기했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각 개별법상의 벌칙을 강화하고 영업비밀 보호도 지난해 말 부정경쟁방지법에 명문화된 관련 규정의 엄정한 집행을 통해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장관은 또 오는 3월1일부터 외국인투자금지업종과 제한업종을 통폐합,가능한 일정기준을 마련해 외국인투자를 허용하고 외국투자가들이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개방일정을 제시하는 개방예시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3월부터 3백만달러 미만의 제조업투자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의 신고만으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투자처리기간도 현행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산공단의 일부를 고도기술 투자사업자에게 제공해주고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심사제도도 폐지하는 한편 통관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 “칼날 통상압력” 클린턴의 신호탄/미의 철강제품 덤핑예비판정 안팎

    ◎국내업계 파장/덤핑마진율 5%이상땐 수출중단 위기/“새달 다자간협상의 우위 선점의도” 분석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미 상무부의 고률덤핑예비판정으로 대미 철강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됐다. 비록 예비판정이긴 하나 미국에 수출하려면 품목에 따라 당장 최고 30%의 담보금(채권)을 미세관에 예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때문이다.철강업계는 덤핑마진율이 5%이상이면 수출을 사실상 중단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해왔었다. 더욱이 철강제품은 미 상무부가 지난해 11월 수출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2.93∼5.51%의 상계관세를 이미 부과한 품목이어서 충격의 강도가 더하다. 오는 6월중순쯤 있을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과 이후에 이어질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산업피해여부 최종판정에서 덤핑마진율이 예비판정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판정에 정치적 고려가 없다는 미국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정은 클린턴 정부의 첫 통상작품으로 보호주의 색채가 짙게 뭍어 있다.따라서 덤핑마진율의 하향조정을 기대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인다. 덤핑예비판정을 받은 철강제품의 대미수출은 지난해 1∼11월까지 모두 3억9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5%의 증가세를 보였다.열연강판이 2억3천4백만달러,아연도강판이 9천92만달러,냉연강판이 6천47만달러,중후판이 8백63만달러씩이다. 이번 판정으로 대미 열연강판수출의 1백%를 차지하고 있는 포철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됐다.포철이 수출하는 열연강판은 포철과 USS사가 합작한 미 UPI사가 전량 수입해 쓰고 있다.또 동국제강과 거양상사 경안실업 포항코일센터 포항도금강판 포항강재등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번 판정은 미 철강업체들이 산업피해를 이유로 지난해 6월 한국등 21개국의 철강수출품에 대해 반덤핑 48건,상계관세 36건등 모두 84건을 무더기로 제소한 데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그러나 정부와 국내 철강업계는 미 상무부가 자국산업보호를 판정의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다자간 철강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상공부는 이번 판정으로 줄게 되는 철강수출물량을 중국과 동남아시아로돌리고 다음달 중순에 있을 미 상무부의 국내업체 실사때 자료제출과 입장설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미 상무부가 자국업체들의 주장만을 받아들여 반도체와 철강분야에서 고율의 덤핑예비판정을 내리고 있다』며 『우리측 입장이 반영되도록 통상외교노력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일본·EC등과 공동대응,다음달 9일에 있을 GATT(관세및 무역협정)이사회에 미국의 반덤핑남용을 공동으로 문제제기하는 한편,다자간 철강협상에서 이번 판정의 부당성을 지적,정치적 타결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미국업체들은 지난 82년과 83년에도 대규모 반덤핑및 상계관세 제소를 했다가 수출국과 철강수출 자율규제협정(VRA·92년 3월만료)을 체결함으로써 정치적인 타결을 본 바 있다. 그러나 철강외에도 현재 한미간에는 반도체 협상문제와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및 쌀시장 개방요구,미 국세청의 한국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등 어려운 통상현안들이 산적해 있다.여기에 미국의 경기침체와 UR협상의 지연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새로 출범한 클린턴정부가 강도높은 쌍무협상을 요구해올 것으로 보여 정부차원의 적극적 대처가 절실한 상황이다. ◎미 조치의 배경/무역보복 강도높여 자국기업 보호 속셈/미 일각 “통상정책 보호주의로 선회” 비난 미국상무부가 27일 한국을 포함한 19개 철강수출국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예비판정을 내린것은 클린턴신행정부의 무역정책 노선을 예고한것으로 볼수있다. 로널드 브라운 신임상무장관은 이날 덤핑판정에 따른 성명을 통해 『불공정한 무역으로부터 구조를 받기위해 법에 호소하는 미국내 기업들의 권리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이는 클린턴행정부가 앞으로 「불공정무역관행」으로부터 미국업계를 보호하기위해 통상관계법을 강력히 집행하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클린턴행정부의 무역정책방향은 이미 경제각료들의 상원인준청문회과정에서부터 예견됐었다.브라운상무장관과 미키 캔터무역대표부대표는 『외국의 불공정무역관행에 대해 미국도 상응하는 대응책을 세울것』이라면서 『통상법 301조를 비롯한 미국의 통상관련법규는 외국을 다루는데 적절한 수단』이라고 밝혔다.특히 캔터대표는 ▲통상대상국에 대해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개방을 공세적으로 촉구하고 ▲우방과의 유대관계도 경제접근법을 구사,안보·국방문제도 무역과 연계시켜 나가며 ▲슈퍼301조를 부활시켜 불공정무역국가에 대한 강경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것임을 분명히 했다. 클린턴행정부의 경제정책기조에 많은 영향을 줄 백악관경제자문회의 로라 타이슨 의장도 인준청문회에서 『완벽한 경제체제하에서는 정부는 자유시장 결정에 완전히 손을 떼야하지만 그같은 세계는 존재하지않기때문에 미국도 성공적인 경쟁국가들이 하고있는것과 같은 조치로 대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행정부가 이처럼 대외무역에 강경한 정책을 구사하는것은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적자와 함께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위한 것이라 할수있다.미국의 국내경제는 최근 수년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유수한 대기업들이 적자의 누적을 감당하지 못해 잇따라 감량경영을 추진,대량실직사태를 빚고있는 실정이다.최근엔 세계정상급 기업들인 미국의 보잉사와 IBM·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등이 사상 최대의 적자나 수입격감으로 대대적인 기구축소,감원선풍을 일으켰고 경영쇄신,점포폐쇄의 진통을 겪고있다. 클린턴행정부가 국내 산업보호를 경제안보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최근엔 미국의 3대 자동차메이커들도 모든 수입외국차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도록 정부에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제너널 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등 미국 자동차메이커협회측은 외국산차들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훨씬 싼값으로 미국에 수출함으로써 불공정무역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미국의 외국산수입차량물량은 연간 4백50억달러에 이르고있어 그 귀추가 매우 주목된다. 미국정부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미국수출반도체제품에 대해 최고 87%의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었고 연방국세청은 한국기업들의 미국내 현지법인들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일부기업에 대해서는 영업실적을 이례적으로 해마다 정밀추적하고있다. 이러한 무역제재나 세무조사는 한국에 대해서만 하는것은 물론 아니고 부시행정부때부터 계속되어온것이긴 하지만 클린턴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그 강도가 훨씬 높아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미국의 통상정책이 보호주의로 선회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미국내 일각에서도 제기되고있다. 우려의 시각은 국내산업의 보호를 위해 보복관세,정부보조금 지원,특정국가에 대한 수입제한조치등이 빈발해지면 통상상대국의 부정적 반응을 불러와 결과적으로 국제경제질서를 보호주의로 몰고간다는 것이다.이들은 특히 미국기업들이 그들의 경쟁력 저하가 다른데 원인이 있는데도 중간과정을 무시하고 바로 백악관에 「경쟁력 제고」의 이름을 빌려 특혜조치를 요구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미 반덤핑남용,제소 등 강경대응해야(사설)

    우리가 우려했던 대로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자유무역을 등지고 보호무역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미상무부가 한국등 19개국의 철강관련제품에 고율의 덤핑예비판정을 내린 것은 지극히 유감스런 일일뿐만 아니라 세계를 무역전쟁의 와중으로 몰아넣지 않을까 걱정이다. EC(유럽공동체)는 즉각 대미보복조치를 시사,미국과의 무역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나섰으며 포철도 철강산업의 문제를 통상문제로 풀려는 미국의 정책은 방향일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미국은 이미 2개월전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상계관세예비판정을 내려 한국산 철강제품은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철강제품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몇개월동안 한미간에는 통상현안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예정으로 있다.지적재산권보호문제,쇠고기쿼터증량문제,반도체에 대한 최종판정,금융시장개방 문제가 있으며 미국의 자동차메이커들은 한국산자동차에 대한 반덤핑제소를 시도하고 있다. 이렇듯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때리면 맞는」식의 과거의패턴에서 헤어날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이번 철강제품 덤핑예비판정의 경우만 하더라도 미국의 일방적 잣대로 결론이 나지않도록 철저한 대비는 물론 EC등과 연대,예비판정의 부당성을 들어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등에 제소하는 등 강경대응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덤핑의 요소가 있는 부분은 덤핑판정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으나 그 한계를 넘어 부당하게 고율의 덤핑률을 맞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 미국의 반덤핑제도는 GATT등 다자간무역규범에 비추어 많은 문제가 있다.부당한 조사개시의 가능성이 크며 조사자체가 형평이 결여되어 있을뿐 아니라 덤핑마진율의 산정이 미국의 잣대로만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때문에 GATT로부터 GATT규범의 침해판정을 수차례 받았다.특히 반덤핑제도는 덤핑판정 이전에라도 제소만으로 수입기피현상을 일으켜 수출업자에게는 큰 타격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증거없이도 제소가 남발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반덤핑과 상계관세의 남발이 장기적으로 미국산업의 경쟁력을 해치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작년11월 한국철강제품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이후 미국내 해당제품의 가격이 15%나 상승,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미철강업계가 오히려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을 미정부는 깊이 음미해야 한다.미국은 무분별한 덤핑제도의 활용이 미국산업의 장기적 발전은 물론 질서있는 국제무역의 확대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불법상표·복제물 단속 강화/지적재산권 보호

    ◎저작권 50년으로 연장검토/정부대책회의/CATV부문 외국인투자 허용키로 정부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법무부 및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적재산권 위반사범 합동단속반」을 설치,불법상표나 불법복제 음반·CD·비디오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무기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저작권법」을 개정,저작권의 보호기간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고 법위반시의 벌칙을 현행 3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에서 대폭 강화하는 한편 유선TV방송(CA­TV)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법무·상공·문화·공보·과기처장관과 외무차관,관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미간 통상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현재 불법상표부착 신발이나 불법복제 음반·CD·비디오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이 대량으로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등 지적재산권 보호가 국내적으로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부처별로 대처방안을 마련,우선 법무부는 대검및 지방검찰청별로 지적재산권 합동단속반을 설치키로 했다. 또 문화부는 저작권법을 개정,위반시의 벌칙을 대폭 강화하고 재범 이상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에 대비,저작권보호기간을 현행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공보처는 종합유선방송법에 대한 선진국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되 미국측이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CA­TV에 대한 외국인투자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방송내용에 있어서도 외국인 프로그램을 30%이상 방영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 현행 법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상공부는 불법상표를 부착한 신발등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벌이고 관세청은 수출검사시 불법상표나 불법복제 CD·음반등이 수출되지 못하도록 중점 단속키로 했다. 이밖에 과기처는 현재 입법예고중인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을 조기에 제정,불법복제물에 대한 단속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이같은 방안은 최근 미국측이 우리나라에서의 지적재산권 보호상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미통상법 스페셜301조에 의거,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강력한 무역보복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미 공세 강화… 일·EC와 마찰 늘듯/93세계통상환경 분석·전망

    ◎“UR타결 노력속 지역·보호주의 여전/대한 금융·쌀시장 개방압력 크게 강화”/한국,대선진국 교역 작년 수준… 중국 등과 경쟁심화 예상 올해 세계의 통상환경은 미국경제의 회복추세에 힘입어 침체국면에서 다소 벗어날 전망이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루과이라운드(UR)로 대표되는 다자간협상과 보호주의가 병존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일·EC와의 교역규모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외무부는 26일 재외공관의 보고와 IMF(국제통화기금)·OECD(선진국경제개발기구)·WEFA(미 펜실베이니아대부설 워튼경제예측연구소)의 전망등을 토대로 93년도 세계통상환경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발표했다. ▷개관◁ 미경제의 회복추세에 고무돼 침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전망이지만 획기적인 통상환경 전환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특히 미·일·EC의 3극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본과 EC가 종래의 「안보우산」이 필요없어진 상황에서 통상마찰이 있더라도 정치적 타협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술·자본등 일본과 EC가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분야가 많아짐에따라 미국의 공세적 태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돼 이들 3자간에는 협조보다 마찰의 측면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UR 타결을 위한 자유무역주의 강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EC·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같은 지역주의의 심화,정치·경제력에 의한 쌍무적 해결방식등 보호무역주의가 병존하는 과도기적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함께 환경보호와 담합·독과점이 없는 경쟁정책 문제가 UR이후의 새로운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한통상정책 및 교역전망◁ 미국 신행정부의 공세적 대외통상정책에 비추어 금융시장 개방,지적재산권보호 강화,쌀시장 개방등 3개 현안을 중심으로 압력을 강화해 올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행정부가 한국의 지적재산권보호 이행상태 미흡을 들어 오는 4월말 슈퍼 301조에 따른 국가별 평가시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경우 한국은 중·일과 함께 미통상정책의 주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올해 한국의 대미수출은 지난해의 1백88억달러보다 약4% 늘어난 1백95억5천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은 지난해와같은 1백80억달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과도한 대한 무역흑자가 양국간 우호관계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아래 한국의 무역역조 개선노력에 어느정도 협조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정부의 기업활동 관여에는 한계가 있으며 무역불균형의 주원인이 한국의 대일 의존적 수출구조에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대일수출은 중국및 동남아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 약화등 부정적 요인이 그대로 남아 지난해 1백18억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 또는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또 수입은 한국의 설비투자 증가및 시장개방 등으로 지난해 1백97억달러에서 완만한 상승이 전망된다. ▷EC와의 관계◁ 한국을 더이상 개발도상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할 전망이다.상호주의에 입각해 한국시장개방,EC기업의 진출 확대,한국의 대미 우대및 상대적인 대EC 차별조치 시정등에 우선적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장기적으로 한국을 주요 교역대상국으로 간주해 다자협상 차원의 협력파트너및 아시아권과의 관계발전을 위한 균형세력으로서 새로운 관계설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한국의 대EC 수출은 일·중·대만등 주요경쟁국들의 시장 잠식,EC의 수입규제 강화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접어들어 EC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전환되고 국가별 수입규제철폐,일반특혜관세(GSP)공여 지속결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최소한 지난해 94억달러 수준은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수입은 지난해 97억달러와 별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UR타결땐 전체적으로 이득”/섬유·관세분야 타국보다 유리

    ◎외국인투자 등 금융서비스도 “손실 무”/농산물·지적재산권만 타격/관계당국 분석 우루과이 라운드(UR)가 타결될 경우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이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관계당국이 UR타결로 우리 경제가 받을 영향을 분석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UR의 7개 협상대상 중 쌀이 포함된 농산물분야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분야에서 이익을 보거나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관세인하가 주내용인 시장접근 ▲섬유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규범제정 등 3개는 우리에게 이익이 되며 ▲농산물 ▲지적재산권 등 2개는 피해를 입게 되고 나머지 금융을 포함한 서비스와 다자간 무역협상기구 구성을 다루는 제도등 2개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접근 분야의 경우 참가국들에게 86년 기준으로 관세를 33% 낮추도록 하고 있으나 우리측은 관세예시제를 통해 86년에 17.6%이던 것을 90년에 이미 11.4%로 35%나 낮췄기 때문에 관세를 전혀 인하할 필요가 없지만 다른 나라는 관세를 인하해야돼 우리 수출에 도움이 된다. 섬유는 중국과 동남아의 저가공세가 우려되나 독일과 이탈리아등 섬유선진국의 수출물품에 대한 괸세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상대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규범제정도 국내 외국인 투자의 허용이 대폭 확대돼 있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비스는 미국의 압력으로 크게 개방돼 EC등이 만족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며 제도는 모든 나라에 공통되는 사항이다. 그러나 쌀이 포함된 농산물은 우리나라 값에 비해 외국산이 훨씬 싸기 때문에 우리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며 지적재산권 또한 특허사용료등을 반드시 내도록 돼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미통상마찰 산업협력으로 풀어야(사설)

    클린턴 미행정부의 출범으로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클린턴 미대통령이 추구하는 경제정책의 근간은 물론이고 행정부내의 주요통상관련 각료들의 성향이 보호주의적 색채를 띠고 있다는 데서 그같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통상협상을 전담할 USTR(무역대표부)의 캔터대표는 상원인준청문회에서 『통상대상국에 대한 시장개방을 공세적으로 촉구하고 외국의 무역장벽을 낮추는데는 슈퍼 301조의 부활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미국신정부의 출범을 전후해서 미국세청은 한국기업의 미현지법인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미통상관계에 있어서는 투자환경완화문제,금융시장개방문제,지적재산권보호,반도체 반덤핑문제등 쌍무적인것 뿐아니라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된 쌀시장개방문제등 다자간문제등 대소현안이 적지않다.미국통상정책의 강도에 따라 우리의 무역및 산업정책이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는 사실에서 클린턴행정부의 통상정책 흐름을 예의 주시하면서 신속하고도 적절한 우리의 대응전략이 있어야만하겠다. 그동안 국내시장의 꾸준한 개방노력에 힘입어 한미간 무역은 균형상태를 잡아가고 있어 이제 양국은 통상마찰이라는 소극적 차원이 아니라 산업협력을 통해 한단계 높은 차원의 통상관계의 전개가 바람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미국은 국내경제문제해결을 위해 투자촉진과 고용기회의 확대등 경제활성화의 수단으로서 통상압력이라는 재래식수단에만 의존한다면 이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미국이 경제활성화를 꾀하고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상실됐던 미국산업의 경쟁력우위를 확보하는데서 시작돼야 할것이다. 다만 양국간의 통상문제에 있어 지적하고 싶은 것은 첫째 서로의 이해부족에 따른 오해가 발생돼서는 안되겠다는 것,둘째 신뢰를 바탕으로한 통상관계의 유지가 필요하고,셋째는 상호보완적인 산업협력의 전개가 이뤄져야 하겠다는 것이다.과거 한국내의 민간과소비추방운동이 마치 수입개방을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져 양국통상관계가 경색된 것과 같은 사례는 없어야겠다는 것이다. 또 지적소유권보호문제에서와 같이 한번 약속한 것은 이행함으로써 통상신뢰를 확보해야 한다.어려움이 있으면 이를 상대방에 납득시키고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확고한 자세의 확립이 중요할 것이다.미국도 민간차원의 문제를 국가적통상차원으로 확대,압력을 강화하는것은 억제해야 한다.한미간에는 기술개발능력과 이를 응용해서 활용하는 생산능력면에서 보완적인 협력요소가 많다.특히 하이테크산업에 있어서 양국간 협력이 증진된다면 통상마찰의 해소는 물론 양국 산업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것이다.
  • 초대형 유조선 충돌… 화재/인니근해서/원유 유출… 해양오염 비상

    ◎1백86만배럴 적재… 진화작업 곤란겪어 【싱가포르·콸라룸푸르 AFP 로이터 교도 연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안다만 해상에서 1백86만배럴의 원유를 싣고 항해중이던 덴마크의 초대형 유조선 매르스크 내비게이터호(25만5천t급)가 21일 상오3시(한국시간 상오4시) 다른 유조선과 충돌,불길에 휩싸인채 원유를 유출하기 시작함으로써 이지역에 심각한 해양오염의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내비게이터호는 걸프해의 오만에서 원유를 가득 적재하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수마트라섬 북단 약 60해리(1백11㎞) 지점에서 원유를 적재하지 않은 일본선박회사 소속의 9만6천t급 유조선 산코 아너호와 충돌한 뒤 15시간이 지난 하오6시 현재까지 계속 표류하고 있다. 싱가포르 관리들은 충돌 직후 내비게이터호가 화염에 휩싸였고 영국인 선장을 비롯,승무원 24명 전원은 배를 포기하고 인근을 지나던 독일국적 컨테이너 수송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해양에 유출되고 있는 기름이 내비게이터호가 수송중이던 원유인지 아니면이 배의 연료탱크에서 흘러나오는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 수송중인 원유가 유출될 경우 과거 그 어떤 원유유출 사고보다도 심각환 환경피해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말레이시아는 이날 원유유출사고 담당 관리들에게 적색경계령을 내린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라우 히엥 딩 환경장관은 사고지점이 말레이시아로부터 5백㎞나 떨어져 있지만 『바람,파도및 해류의 방향에 따라 우리 해역으로 밀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유출된 원유가 말레이시아 수역으로 흘러온다면 이는 재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라우 장관은 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등 인근 관계국 관리들과 계속 접촉하면서 유출 원유의 규모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비게이터호의 선주인 덴마크의 AP 몰러사는 구조및 화재진압장비를 갖춘 예인선 4척이 싱가포르로 급파됐으며 이날 자정쯤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사고지점이 해안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현지 시계가매우 좋지않은 상태여서 구조대의 작업이 큰 곤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내비게이터호와 충돌한 일본 선박 산코 아너호도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 배의 한국인 승무원들에 의해 곧 진화됨으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기차 개발/“공해 근본해결 여부 의문”

    ◎독 쾰른기술연구소서 실험결과 밝혀/발전과정 오염물질 상당량 배출/이산화탄소 내뿜는 량 휘발유차의 90%수준/무공해방법 개발·원자력이용방안 연구돼야 대기오염을 막기위해 무공해인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하다.우리나라의 자동차업계에서도 연구가 한창이며 시험용 전기자동차가 선보인것은 지난91년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96년이면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전기자동차가 개발된다면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는데 견인차역할을 할수 있을것인가.지난해 12월 독일 쾰른의 기술통제연구소는 현재와 같은 에너지 공급구조체계에서는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무의미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휘발유자동차를 기준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해보니 전기자동차도 상당량의 오염물질을 발생시킨다는게 주요내용이다.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질소산화물등 의 배출량을 간접적으로 알아볼수있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을 비교해본 결과 전기자동차는 주행때는 적은량의 오염물질도 내놓지 않은 무공해자동차이나 전기를 만들때 상당량의 오염물질을 생산해 효과가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휘발유자동차의 경우 가령 1㎞를 가는데 나오는 오염물질량과 그 거리를 가는데 사용된 휘발유를 만들때 나온 오염물질량을 합쳐 1백이라면 전기자동차도 90정도 나왔다. 다시말하면 주행때에는 완전무공해이지만 같은 거리를 가는데 필요한 전기를 만드는데 이 정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특히 이러한 계산은 전기자동차가 실용화 될것으로 추정되는 2천년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전기자동차가 과연 자동차공해방지를 위한 최선책이냐는데 의문을 제기하는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2천년에는 세계 에너지원의 81%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아황산가스등 을 내뿜는 화석원료에 의존하게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결국 쾰른의 기술통제연구소가 주장한데로 에너지공급체계가 바뀌지 않는한 대기오염방지의 최선책이 되지못하는 가능성을 배제할수없게 됐다. 오히려 액화천연가스나 수소를 이용한 자동차가 조사상으로는공해방지에 효과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둘을 이용할 경우에는 휘발유자동차보다 30이 적은 70정도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액화천연가스는 만들때의 오염물질발생량이 10,주행때 60을 내놓고 수소는 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행때는 무공해이며 주행에 소요되는 양을 생산할때 70의 오염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액화천연가스는 연료사용의 편의도와 적재정도도 전기에 비해 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지 연료공급체계의 안전도 면에서만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리고 주행연비도 똑같은 조건에서 놓고 본다면 전기자동차보다 50∼60%정도 높다. 그렇지만 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자동차는 연료공급상의 어려움으로 현실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고 수소자동차도 이와 비슷하다. 이에따라 어떻게 됐던 미래의 자동차는 전기자동차로만 가야하는게 당면과제인 만큼 전기자동차 개발과함께 그 전기를 얻는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배출량을 줄이는 연구도 병행돼야 하는 것이다. 만약에 태양빛으로 충분한 전기를 얻을수 있다면 상황은 아주달라지지만 이것도 몇십년안에는 불가능하다.집집마다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발전시설이 갖춰져야하고 전기자동차가 필요로 하는 전기를 충분히 공급할수 있어야 하기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방법은 주에너지 공급원을 하루빨리 화석연료에서 원자력으로 대체해야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위조상품 3국수출 지양돼야/불법소프트웨어 유통근절도”

    ◎한·미,지적재산권 비공식 협의회 한국과 미국은 14·15일 워싱턴에서 양국간 지적재산권 문제에 관한 비공식 협의를 갖고 오는 3월 개최되는 공식협의회에서 현안을 타결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음반·비디오의 수입및 복제허가절차,위조상품 수출입 단속,유선방송관련 외국인투자 제한및 프로그램편성 제한등이 중점 논의됐다. 미국측은 위조상품 특히 신발류의 제3국에 대한 수출,불법 소프트웨어·오락용 게임비디오·음반및 비디오의 제작및 유통에 대한 미업계의 불만을 해소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한국측의 유선방송업및 프로그램공급업에 대한 외국인투자금지,외국프로그램편성비율 30%이하 제한등은 국제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국측은 지난해 지적재산권 침해 단속및 홍보활동실적을 미국측에 설명했다.
  • 기본통신/UR시한 촉박 대책마련 부심

    ◎정보·금융 등 핵심산업에 큰 영향/체신부,박사 정예대책반 곧 구성/요금 경쟁력 강화에 초점둔 구체방안 제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시한이 2월말로 다가옴에따라 UR협상타결을 전후로 시내외및 국제전화부문등 기본통신분야의 개방에 대한 다자간협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체신부는 UR기본통신분야의 대책반을 구성하는등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체신부에 따르면 UR협상타결을 전후로 기본통신시장 개방문제가 다시 대두될 것으로 보고 체신부 산하 통신대책반이던 통신협력단을 개편,UR기본통신협상대책반을 1월안으로 정식 출범시키기로 했다는 것. 체신부 통신협력단 이종순단장은 『이달중 출범하는 기본통신협상대책반은 한국통신·데이콤·통신개발연구원·ETRI 등에서 뽑은 박사급연구원 7∼8명으로 구성된 한시적인 테스크포스(정예요원)형태가 될 것』이라며 『대책반은 다른나라 UR기본통신분야의 대응방안 연구및 통신분야의 세계조류수집 등을 주요 과제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신분야의 시장개방이 관심의 초점이되는 것은 미래핵심산업인 정보산업 뿐만 아니라 금융·무역·항공·운수·관광등 서비스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친다는데 있다. 따라서 미국은 제1차 UR서비스협상에서 부가통신서비스(VAN·음성전화사서함·부가가치 팩스 서비스등)시장 개방만 요구하다 90년 10월 2차협상때부터 자국의 기본통신 서비스 시장이 개방된 점을 들어 기본통신 서비스 시장을 개방치않은 국가에 대해 외국인 투자허용·사업자수 제한 철폐등 외국인에게 차별을 두지않는 최혜국대우를 하지않겠다며 개방압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92년 2∼3월 UR서비스협상과정에서 미국은 또다시「주요 통신시장을 가진 국가」로 한국·EC(유럽공동체)·일본을 포함해 12개국을 지정,기본통신서비스시장에 최혜국대우의 적용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미국의 일방적 개방요구에 대부분의 참가국이 거부함으로써 5월 스웨덴은 기본통신교역을 점진적으로 개방하자는 절충안을 제출했다. 이 안에 대해 한국·EC 등을 제외한 미국·일본·호주등 주요통신국들이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미국·호주 등은 10월 제5차협상에서 쌍무협상을 통해서라도 한국 등이 시장개방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주요국가들의 협상참여 방향을 감안,협상참여 유보방침을 사실상 철회함으로써 12월 제6차협상에서 캐나다가 ▲협상그룹구성 ▲협상참가국범위 ▲협상시한 ▲협상결과반영 등을 내용으로 한 중도적 입장을 협상테이블에 올려 놓고 있는 속에 미국은 빠른 시일내 기본통신분야의 개방협상을 시작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체신부는 협상시한이 오는 2월말로 예정된 농산물·지적재산권·해운·금융분야등 전반적인 UR협상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기본통신서비스시장이 개방될 것에 대비,주요 협상국의 동향파악과 대응자료 수집,개방대안 등을 모색하는 UR기본통신대책반을 구성하게 됐다. 체신부 통신협력단 김재섭국제협력과장은 『기본통신서비스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업체들은 주로 전화·전신·텔렉스등 일반통신사업부문에 대한 지분참여 형태가 확실하다』며 『대책반은 다른나라 통신분야의 자료수집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시내전화경쟁 등을 통해 요금경쟁력강화방안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올 연말쯤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와는 별도로 미국과의 쌍무적인 통신협상을 통해 현재 통신망장비시장은 이미 개방했으며 부가통신서비스시장도 올해는 50%,94년부터 전면 개방된다.기본통신의 경우는외국업체가 이동통신분야에서 약30%까지 투자할수 있도록 돼 있다.
  • 영 근해 좌초유조선/적재원유 거의 유출

    【섬버그 AP 로이터 연합】 스코틀랜드 북부 셰틀랜드군도 부근에 좌초된 라이베이라선적 유조선 브레이어는 12일 강풍과 높은 파도로 2백34m의 선체가 여러 조각으로 동강났으며,싣고있던 원유 2천4백60만갤런(8만5천t) 대부분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말했다. 셰틀랜드군도 해상국 조지 서들랜드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레이어의 선미가 나머지 부분들로부터 떨어져 나갔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날 심각한 석유 유출은 없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구조전문회사인 스미트 타크사의 기르트 코프만씨는 브레이어가 최소한 4조각으로 동강났으며 『실려있던 원유 대부분이 유출되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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