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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뉴 라세티 순찰차 400대 인도

    GM대우차는 11일 경찰 업무 특성에 맞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뉴 라세티 순찰차 400대를 경찰청에 인도했다.뉴 라세티 경찰 순찰차는 뉴 라세티 1.5 DOHC를 기본으로 경찰 업무 수행에 필요한 서치라이트,경광등,실내무전기 등이 장착됐다.또 보조배터리,접이식 간이 탁자,장비 적재함 등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GM대우차 관계자는 “뉴라세티를 순찰차로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행성능,안전성,편의성 등이 뛰어난 만큼 순찰차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 공사장 리프트추락 3명 사망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구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인근 U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유리운반 리프트가 10층에서 떨어져 하역작업 중이던 인부 김모(40)·문모(36)·김모(28)씨가 숨졌다. 당시 이들은 리프트에 30×90㎝ 규격의 유리 40장을 싣고 10층 현장으로 올라가 유리를 건물 안으로 내려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리프트의 적재중량이 300㎏인 점으로 미뤄 인부 3명과 유리(150㎏)를 합쳐 50㎏이상 중량을 초과해 리프트 철사줄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사설] ‘빌 게이츠도 한국에선 성공 못해’

    대표적인 벤처기업인인 안철수(안철수 연구소)사장이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정부의 원칙없는 지식정보산업 정책과 잘못된 업계 관행,소비자들의 그릇된 인식을 통렬히 비판했다.그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범람과 지적 재산권에 대한 소비자들,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의 ‘공짜 의식’이 지식정보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될 것임을 경고했다.또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챙긴 실탄에 의지,덤핑 입찰을 남발해 하청 중소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일부 대기업 시스템통합(SI)업체의 횡포도 고발했다.그는 ‘눈먼 돈’으로 불리는 각종 정책자금 지원에 의존하는 벤처업계 풍토와 생산성보다 예산 절감을 우선시한 결과 덤핑의 악순환을 조장하는 정책당국의 근시안적인 발상도 질타했다. 안 사장이 열거한 지식정보산업의 문제점은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병폐를 축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말로만 정보기술(IT) 강국,지식정보산업 육성이라고 떠벌렸지 실제로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는 지난달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적재산권 보호분야의 우선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물이 판을 친다.게다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구조조정 관련 보고서에서 하이테크 기업의 40%가량이 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할 만큼 ‘속빈 강정’임이 확인됐다. 정부는 입만 열었다 하면 미래성장산업 육성,혁신 클러스터 건설 등을 외친다.또 그 길만이 2만달러 시대에 도달하는 유일한 통로라고 주장한다.하지만 안 사장이 제기한 문제점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정부의 구호는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부디 행정관료들은 업계에서 터져나오는 피맺힌 절규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
  • [독자의 소리] 물흘리는 활어운송 차량 단속을/김희정 (학생·서울 은평구 역촌동)

    요즘 길거리에서 횟감용 활어를 운송하는 차량을 자주 본다.이런 차량들의 공통점은 적재함에 있는 활어 물탱크에서 하나같이 물이 줄줄 샌다는 것이다. 물을 길바닥에 흘려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불쾌하다.길이 미끄러워지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또 소금기 있는 바닷물이 다른 차량의 하부에 튀면 녹이 슬어 차량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활어를 운송하는 화물차의 운전기사는 적재함의 물탱크를 용접하고 수시로 점검해 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교통당국도 활어운송 차량을 적극 지도,단속했으면 한다. 김희정 (학생·서울 은평구 역촌동)˝
  • “본드냄새 나는 루이뷔통 짝퉁”

    ‘가짜 루이뷔통 가방은 본드 냄새가 심하고 금속 액세서리가 번쩍거립니다.’‘짝퉁 구치 시계는 뒷면에 상품번호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지적재산권보호센터는 22일 루이뷔통,샤넬,구치,카르티에,롤렉스,바바리 등 해외 일류 명품을 위조한 소위 ‘짝퉁’ 제품의 식별요령을 담은 책자를 내놨다. 위조상품 단속 공무원의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이 책자는 위조상품 식별요령과 주의점,상표별 진위 감정,연락처 등을 담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루이뷔통 진품 가방은 바느질의 간격이 일정하고 로고가 선명하나 가짜는 본드 냄새가 심할 뿐 아니라 손잡이의 가죽이 부드럽지 않고 구부러진 부분에 굴곡이 있다. 샤넬 핸드백의 경우 진짜는 안쪽에 고유번호 라벨이 있으며 개런티 카드를 내장하고 있으나 가짜는 핸드백 바닥에도 샤넬 로고가 있다.샤넬 선글라스는 오른쪽 다리에 샤넬 마크가 있으며 브랜드를 명시하는 ‘C’자가 둥글다.반면 짝퉁은 이음새 나사가 ‘-’가 아닌 ‘+’ 모양이다. 구치 벨트는 진짜가 버클과 벨트의 연결부분 안쪽에 나사가 보이지 않지만 가짜는 연결나사 2개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시계는 뒷면 어디에도 상품 번호가 찍혀 있지 않으면 가짜로 봐도 무방하다. 카르티에 시계는 밴드에 나사로 조이는 장식이 들어 있지만 가짜는 나사가 아닌 큐빅으로 밴드가 장식돼 있다.크리스티앙 디오르 신발은 밑창이 가죽이냐 고무냐에 따라 진위가 구별된다. 펜디 가방은 짝퉁의 경우 가방 안쪽 주머니의 지퍼 고리와 밑부분에 로고가 없으며,폴로 스웨터는 가슴부분에 있는 로고가 번쩍이는 광택실로 돼 있으면 100% 가짜라고 할 수 있다. 가짜상품 신고는 전화 (02)528-0119나 한국의류산업협회 홈페이지(www.kaia.or.kr)에 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근태 “대통령 평소 쓰는말 해본것인데…”

    분양원가 공개논란과 관련해 지난 14일 “계급장을 떼고 토론하자.”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이 이틀 만에 발언 경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분과위원회의에 참석하고 나오는 길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와 맞닥뜨렸다.그는 예상과 달리 질문공세를 피하지 않았으며,미소 띤 얼굴로 시종 여유 있게 답했다. ‘계급장 발언’이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웃으면서)그냥 대통령이 평소 자주 쓰는 말을 한번 해본 건데…. 사실상 노 대통령을 향해 한 말 아닌가. -그냥 다같이 프리하게(자유롭게) 토론하자는 취지였다. 보통 그런 발언은 윗사람한테 하는 소리 아닌가. -그렇지도 않다.나를 포함해 관계자 모두가 격의 없이 토론하자는 것이다. 그럼 거기에 대통령도 포함되는 것 아닌가. -(웃으면서)그렇다고 말하면 또 (언론이) 대통령만 부각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다 없어져 버리는 것 아닌가. 입각 포기 의중을 담은 발언이란 관측이 있는데. -내가 복잡한 얘기를 안하는 것을 잘 알지 않나.내 발언을 그것과 연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그렇게(입각을 포기)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다.내 발언은 집이 없는 서민들의 실망과 허탈감을 진지하게 걱정해야 하며,개혁 후퇴는 있을 수 없다는 취지다. 김 의원이 입각할 부처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얼마든지 유동적이라는 취지로 얼마전 얘기한 적이 있나. -어떻게 하는 것이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인지를 잘 헤아려서 해야 한다고 본다.지금은 한반도 발전 전략을 밀고 나가야 하고,사회 전반의 이해갈등을 조정해야 하며,경제를 점프시켜야 한다.이런 것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서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해야 한다. 기존에 언론에 보도된 부처(보건복지부장관)가 아닌,다른 부처(통일부장관)로의 입각을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나. -대통령이 임명하는 건데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럼 대통령이 임명하면 어느 부처의 장관이든 무조건 따른다는 얘긴가. -그냥,모호하게 해두자.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 對中정책 전면 수정해야”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오일만특파원|미국은 경제·안보적 측면에서 미국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 중국과의 관계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미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 재검토위원회(UCESRC)’가 15일 의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이 역내에서 정치적·경제적·군사적으로 강국으로 떠오르지만 미국은 대테러 전쟁을 수행하느라 아시아로부터 관심을 잃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를 원활히 하는 게 21세기 미국의 과제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실상 중국을 미국의 유일한 경쟁상대로 규정한 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미국측의 대중 경계 분위기와 관련,중국측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중국 위협론’이 근거가 없다고 공박,귀추가 주목된다. ●아시아서 영향력 커져 美이익에 도전 보고서는 대중국 무역적자가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환경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중국은 무역과 투자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 연계를 강화하며 정치적 영향력도 증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의 기업조차 투명성이 없는 중국의 기업에 막대한 돈을 쏟고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뿐 아니라 평화를 추구한다는 외교공세를 통해 중국은 군사력 강화를 위한 시간과 공간을 벌고 있으나 미국은 대테러 전쟁에 여념이 없어 역내 국가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평가했다.무엇보다도 보고서는 중국의 경제 확장이 환율조작과 정부의 보조금,외국상품에 대한 불공정한 장벽,지적재산권 침해,대내외 차별적인 세금정책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미 행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나 다른 방식을 통해서 중국의 불공정한 환율이나 무역관행에 직접 조치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을 의회에 촉구했다.특히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상하도록 의회가 압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중국 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왕지스(王緝思) 소장은 15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에 기고한 시평에서 중국과 미국은 미-소가 대결을 벌였던 냉전시대로 회귀하지 않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의했다. 그는 중국을 옛 소련에 빗대어,중국이 미국의 헤게모니 장악에 걸림돌이 되고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6자회담 실패땐 ‘다른 선택’ 강구해야 위원회는 중국이 북핵 해결에 올바른 방식으로 북한을 압박,완전한 핵 폐기를 받아낼 준비가 됐는지는 의문이라고 비판했다.보고서는 2년간 대북 제재를 취하면 김정일 정권이 붕괴할 수 있는데도 중국은 대북 제재나 유엔 안보리에서의 북핵 문제 논의를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북핵 위기에 중국이 협조한다고 미국이 중국에 경제적 유인책을 주는 것은 잘못됐으며 한반도 비핵화는 중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수개월이 중요 6자회담이 계속된다면 북핵 폐기라는 목표에 중국과 진정한 합의를 이룰 수 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수개월이 중·미관계를 시험하는 중요한 기간이라고 했다. 이같은 과정이 실패하면 북한이 2007년까지 농축 우라늄을 통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평가에 비춰 미국은 북핵 대치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6자회담이 ‘시한부’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mip@seoul.co.kr˝
  • 군산­中 칭다오 뱃길 새달재개

    전북지역의 유일한 대 중국 바닷길인 군산∼칭다오 항로가 빠르면 다음달부터 다시 열릴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13일 “해상운송 대행업체인 ㈜세원마리타임이 지난달 해양수산부에 군산항과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 개설 사업계획서를 제출,내인가를 받은 상태여서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취항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세원마리타임은 군산∼칭다오 항로에 여객정원 535명에 화물적재량 100TEU인 ‘세원 1호’(1만 830t급) 화객선을 투입할 계획이다.이 화객선은 정식 허가가 나오면 주3회 왕복 운항하게 되며 매주 월·수·금요일은 군산항에서,나머지 화·목·토요일은 칭다오항에서 출항하게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EBS ‘플러스2’ 중학생 전용채널로

    교육방송(EBS)은 11일 중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위성방송채널인 ‘플러스2’를 하반기부터 중학생 전용채널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석만 EBS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이 중학교의 사교육비 부담에 따른 방송강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플러스2를 중학생전용채널로 특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BS측은 플러스2에서 방송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별도 채널이 확보되는 대로 시·도 교육청과 협의,플러스2를 중학생 전용채널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EBS측는 수능방송 교재를 무단 도용해 ‘EBS 방송교재’라고 광고한 학습지 업체인 A수능문제연구소와 B홈쇼핑사를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사설] 총리인선·개각틀 다시 짜라

    새 국무총리 후보 물망에 올랐던 김혁규 의원이 총리직 고사의 뜻을 밝혔다.노무현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의 총리 지명을 둘러싼 소모적 논란을 끝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된다.우리는 그동안 청와대측이 추진해온 내각개편 방향이 큰 틀에서 옳지 않았다고 본다.여당내 이른바 대권주자의 입각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이는 노 대통령이 강조해온 당정분리 원칙과도 맞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자질 검증은 뒷전으로 밀린 채,‘재·보궐선거용’,‘대권주자 정리용’ 등 정치논란이 가중되었다. 노 대통령은 총리 인선을 포함,개각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집권 2기 내각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그에 걸맞은 인선 원칙을 세워야 한다.지난달 탄핵소추 국면이 마무리된 뒤 청와대측은 노 대통령이 경제·민생과 부패청산·정부혁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여성 등 소외계층도 살피겠다고 설명했다.개각의 원칙도 그에 따라야 한다.경제를 잘 알고,깨끗한 인사가 총리 후보로 우선 검토되어야 한다.‘여성 총리’ 탄생도 사회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장관 인선도 총리 못지않게 중요하다.노 대통령은 3개 부처 장관만 바꾸겠다고 공식 언급한 바 있다.모두 열린우리당 인사를 기용하는 것으로 예고되어 있다.당시는 ‘김혁규 총리’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새 총리가 임명되면,정식 제청절차를 밟아 개각도 새로운 모습으로 이뤄져야 한다.정치인 출신이라고 장관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그러나 적재적소를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적임이 아닌데도 정치적 임명을 고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노 대통령의 집권 2기 성공 여부는 새 내각의 진용이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달려있다.˝
  • 한·중 16일 첫 재계회의

    한국과 중국의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국기업연합회(중기련)가 오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첫 회의를 갖고 상호 투자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7일 전경련에 따르면 회의에는 전경련에서 강신호 회장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40여명,중국측에서는 천진화(陳錦華) 중기련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재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상호투자 활성화 방안 이외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산업협력 강화와 무역마찰 방지를 위한 사전협의 체제 구축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전경련은 ▲중국내 외국 독자법인 설립 및 상장조건 완화 ▲지적재산권 보호를 요청하고 한·중·일 투자협정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중기련은 지난 79년 국유 대기업을 중심으로 조직된 유력 경제단체로 한국의 노사정위원회에 해당하는 중국삼방회의에 사측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 중기련측에서는 천 회장 이외에 시노펙(2003년 상장기업 매출액 2위) 왕지밍(王基銘) 총재,중국철도엔지니어링(27위) 등이 참석한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사법연수생 실무실습 알차졌다

    ‘전문기관 실무수습’에 대한 사법연수원생들의 관심이 뜨겁다.연수원측은 이런 관심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체수습제’ 도입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문기관 실무수습 제도 자체는 이미 지난 81년부터 도입됐다.그러나 그동안 연수원생들의 진로가 판·검사 임용이나 변호사 등 법조직역이 대부분이어서 제도에 의미를 두기 어려웠다.고된 법률공부 중간에 끼어 있는 휴식기로 여겨지기도 했다. 사시 합격자 1000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비법조 직역에 진출하던 연수원생이 지난 98년 2명,99년 20명,2000년 32명,2001년 41명,2002년 55명으로 차츰 늘었다.지난해 비법조 직역 진출자는 24명이었지만 연수원 수료 때까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연수원생은 169명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연수원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관을 ‘콕’ 찍어 요구하는 등 전문기관 실무수습에 강한 열의를 비치고 있다.연수원측도 연수원생들의 적극성에 내심 놀라는 눈치다. ●‘소신지원’ 뚜렷 사법연수원은 연수원 37기생 958명에 대한 수습기관 배정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이들은 배정기관에서 7월 한 달 동안 2∼4주간 실무수습을 받는다.진로에 대한 고민을 반영해서인지 연수원생들의 지원에도 일정한 경향이 나타났다.우선 증권·금융·특허 등 지적재산권 관련 분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증권거래소에 46명,증권연수원에 24명,증권예탁원에 29명이 각각 지원했다.금융감독원에는 48명이 배정받았다.지적재산권 관련해서는 한국MS사에 10명,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78명이 몰렸다. 이 분야들은 전문성이 높고 새로 생기는 분야여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변호사 개업을 하더라도 거물 변호사만 찾는 형사사건과 달리 자신의 노력과 성실함에 따라서는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원하는 곳에 가겠다는 연수원생들도 늘었다.올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실무수습을 가겠다고 나선 연수원생들은 중앙본부 9명,부산·대전본부에 각 2명 등 모두 17명이다.실무수습으로 1명을 받겠다는 금속산업노조 법률원에도 2명이나 지원,모두 실무수습으로 배정받았다.연수원측에서는 이들 가운데 최소한 반 이상은 노동계 쪽으로 진로를 굳혔다고 보고 있다. 언론기관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중앙일간지와 방송사 두 곳에 각각 13명과 25명의 연수원생들이 배정됐다.기업으로서는 최근 크게 강화되고 있는 삼성 법무팀이 25명을 배정받아 눈길을 끈다. ●정부부처의 무관심 그럼에도 연수원의 고민은 깊다.각급 기관들이 연수원생들을 받으려 선뜻 나서지 않아서다.그나마 이번에 연수원생들을 배정받은 기관들은 변호사 자격자를 이미 채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변호사 자격자가 없는 곳에서는 공문을 보내도 아예 반응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정부기관의 ‘기피현상’은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정부입법이 의원입법보다 훨씬 많은 현실에서 정부가 먼저 법률전문가 채용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국회 등에서 다듬어지기는 하지만 정부입법은 아무래도 행정편의주의적 시각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면서 “보편적인 법의 관점에서 그런 부분을 교정하려면 법률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연수원 교수들 사이에서는 법조 일원화의 한 방안으로 정부기관에서 일정 정도 이상 경력을 쌓은 변호사들 중에서 판·검사를 뽑자는 방안까지 나오고 있다.정부기관은 우수한 인력을 법무담당관으로 임용해 정밀한 입법안을 내놓을 수 있어서 좋고,미래의 판·검사들로서는 이해관계가 얽힌 각종 정책적인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법연수원의 한 교수는 “판·검사 될 분이라 부담된다는 얘기를 듣곤 하는데,그렇더라도 각 부처의 고충을 널리 알리고 실상을 홍보할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사실상의 인턴십,‘대체수습제’ 연수원측은 연수원생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올해부터 ‘대체수습제’를 도입했다.분리 진행 중인 변호사 실무수습과정과 전문기관 실무수습과정을 통합하는 제도다.이럴 경우 실무수습기간이 3개월로 늘어난다.몇주나 한 달 정도 실무수습하는 정도로는 취업으로 실제 연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체수습제는 연수원생들이 3개월여 동안 사실상 ‘인턴’개념으로 해당 기관에서 일한다.물론 본인의 의사표시와 연수기관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연수원측은 올해 이미 관련 규정을 고쳐 19명의 연수원생들에게 국무조정실,금융감독원 등의 기관에서 이 과정을 밟게 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임시규 기획총괄 교수는 “올해는 홍보가 늦어 19명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각급 기관에 대한 홍보와 협조업무를 강화해 원하는 연수원생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삶과 경영 이야기] (12)’등산경영’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등산이나 회사경영이나 같습니다.전열을 가다듬어 간다든지,뒤처지는 사람은 다른 동료들이 끌어주고 앞에 위험이 있으면 미리 경고해 준다든지….” 옛 재무부 관료시절 국내의 산이란 산은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등산광이었던 박종원 코리안리(옛 대한재보험) 사장의 ‘등산경영론’이다.박 사장은 관료출신 중 성공한 대표적인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는다. 박 사장이 지난 1998년 7월 지휘봉을 잡으면서 코리안리는 놀랄 정도로 달라졌다.63년 창립 이후 98년까지의 순이익은 837억원에 불과했지만,박 사장이 취임한 이후 99년부터 지난 2003년의 순이익만 2475억원이다.5년간의 순이익이 과거 36년간의 합계액보다 3배나 많은 셈이다. “실적이 좋은 공사도 물론 적지 않지만,대체로 공사는 (민간기업보다는)무사안일한 것이 아닙니까.” 수익개념도 별로 없었고,이익을 창출하려는 노력도 제대로 없었다.코리안리는 지난 63년 공사로 출범했다.78년에 민영화가 됐지만 박 사장이 부임할 때까지도 민영화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던 셈이다. 박 사장은 먼저 구조조정을 통해 분위기 혁신을 시도했다.외환위기 때라 구조조정은 유행아닌 유행이 됐고,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특히 당시 코리안리는 보증보험 손실규모가 3800억원이나 됐고,그 해의 손실은 28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파산 직전이었다. ●실세 동창생도 구조조정 박 사장은 98년 9월 282명의 임직원을 197명으로 줄였다.30%를 줄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원칙대로 했다.김대중 대통령 시절 실세로 알려졌던 Y씨의 동창생인 모 부장을 정리했다.당시 경제부처의 고위관계자도 Y씨 친구 구명에 나섰지만,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박 사장은 또 노조 핵심간부 출신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켰다.외부에서 노조간부를 살리려고 했지만,박 사장은 끄덕도 하지 않았다. 핵심 두 사람을 인사고과가 나쁘다는 이유로 정리하자,구조조정에 포함된 다른 직원들도 “저런 실세들도 짤리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취임해 보니 타원형 조직이었습니다.지점이 없고 본부만 있는 회사다 보니 한번 회사에 들어오면 계속 승진하고,이러다 보니 과장급 이상 간부직이 45%,대리급 이하가 55%인 기형적인 조직이었지요.” 상향·하향·동료평가 등 다면평가와 과거 7년간의 인사고과를 바탕으로 간부급 45%,사원급 18%를 구조조정했다.타원형조직이 피라밋조직으로 바뀌었다. “구조조정에 따라 물론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이하고 무사안일한 직원들,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직원들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실적이 좋아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점입니다.” 과거에는 사장라인,감사라인,상무라인 등 각종 파벌이 있었지만 그러한 것도 사라졌다.과거의 인사위원회는 유명무실했지만 지금은 부장들이 인사위원이 돼 승진할 사람을 가린다.또 부장들은 함께 일할 사람을 선택한다.방출할 직원들도 나올 수밖에 없다.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게 된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 “이 곳에 온 직후 99년도 계획을 짤 때,직원들은 ‘98년 정도의 실적만 올려도 잘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길래 내가 ‘노력을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그렇게 단언하느냐.’면서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로 해서 10% 성장하는 안을 다시 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99년 실적은 전년보다 15%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되자 직원들은 ‘하면 되는구나.’하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소극적인 자세에서 적극적인 자세로,부정적인 태도에서 긍정적인 태도로 직원들의 자세가 바뀌었습니다.” 2000년부터는 일본의 동아재보험을 제치고 아시아 1위에 올랐다.세계 17위.특히 동남아의 관련업계에서는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투명한 경영과 능력에 따른 인사 정보 공유가 잘 되는 점도 코리안리의 장점이다.확대간부회의가 대표적이다.매주 한차례 하는 확대간부회의에 노조 사무국장이 참석한다.정보를 공유하고 경영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취지에서다.대리급 이하의 직원들도 돌아가면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다. “직원들도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합니다.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일해야 더 잘 할 수도 있고,참여하면서 사명감도 갖게 됩니다.” 신입사원 선발 방식도 독특하다.지난해에는 서류심사와 면접 외에 야외면접을 도입했다.합격예정자의 2배수를 뽑은 뒤 오전에는 청계산을 등반하도록 했다.부장·차장·노조위원장 등이 조장을 맡았다.점심에는 축구를 하도록 했다.등산을 할 때에는 시간을 잘 지켰는지,복장을 비롯한 준비물을 잘 됐는지를 체크했고 축구시합에서는 팀워크를 중시하는지,적극적인지를 봤다.지금도 그렇지만,과거에는 공무원들이 민간으로 가는 것을 더 꺼렸다.그런데 왜 민간행을 선택했을까. “어느날 갑자기 자문자답을 해봤습니다.공무원 생활이 행복한가,나는 만족하고 있나를 스스로 물어 봤지요.토요일도 없고 일요일도 없는 공무원 생활….1급이 되고 차관,장관이 된다고 해서 행복할지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민간에 가서 하고 싶은 것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밖에서 오면 능력과 적재적소와는 관계없이 대체로 ‘낙하산’으로 폄하된다.당시의 대한재보험 노조도 예외는 아니었다. “(내가 정식으로)취임하기 전에 노조에서는 낙하산이라고 반대했습니다.(거의)망한 회사를 살리려면 노사가 화합하는 길밖에 없다고 설득했지요.재무부 사무관 시절 보험담당을 했던 경험에 따라 청사진을 설명했고,노조 간부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공무원들,목에 힘을 빼면 된다.” 민간쪽으로 가려는 관료들에게 부탁할 점은 뭘까.“목에 힘을 빼면 됩니다.그렇지 않으면 민간부문에서 살아 남을 수 없지요.선례는 그만 따지고 효율(수익성)개념을 가져야 합니다.” 서울 수송동의 코리안리에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도전은 계속된다.’,‘아시아 1위에서 세계 초일류로’라는 자막을 볼 수 있다.직원들의 인사말도 “1등합시다.”로 됐다. “1등은 모범답안이 없습니다.남이 하지 않던 것을 해야 하고,시장개척을 하고,미래를 창조해야 하기 때문이지요.코리안리 직원들은 1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작지만 강한 회사,단일기업으로 최고의 기업,최고의 봉급을 주는 회사로 키우고 싶습니다.” 코리안리의 대주주는 회사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소유와 경영의 분리,CEO와 직원들의 자신감과 적극적인 사고가 과거의 패배주의에서 벗어난 오늘의 코리안리를 만든 원천은 아닐까.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박종원 사장은 “아무래도 공직은 다소 조직이 경직된 편인 반면 민간부분은 유연하지 않습니까.모든 정책을 사장이 펴나갈 수 있고,그에 따라 성과도 있기 때문에 성향상 공무원보다는 민간쪽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 사장의 예상과 기대대로 민간부문으로 나온 뒤의 성적은 A+.보통 관료(특히 옛 재무부) 출신들은 민간으로 오면 실적과는 관계없이 6년은 보장된다는 말도 있지만 박 사장은 실적이 좋아 2001년 연임됐기 때문에 보통의 관료출신과는 성격이 다르다. 사람마다 스타일은 다르다.참모형도 있고,보스형이나 야전사령관 스타일도 있다.기자가 박 사장을 알게 된 것은 지난 97년 말.그는 공룡조직인데다 외환위기로 특히 바빴던 재정경제원의 공보관으로 부임했다. 해병대 출신의 박 사장은 분명 참모형은 아니었다.윗사람의 눈치를 보는 관료형도 아니었다.연말이면 환갑이지만,등산으로 단련된 몸과 마음은 청춘이다.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재무부 외자관리과장,재정융자과장,총무과장을 지냈다.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이 통합된 뒤에는 재경원 총무과장을 맡았다. 국세심판소 상임심판관에 이어 공보관을 지냈다.매우 솔직한 성격이다. ˝
  • [31일 TV 하이라이트]

    ●불새(오후 9시55분) 미란이 지은네를 찾아간 사실을 알게 된 세훈은 화를 참으며 미란을 찾아가지만,미란의 집착과 행동에 말을 잇지 못한다.박 전무는 세훈의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신경을 곤두세우기 시작한다.하지만 서문수 회장이 세훈을 두둔하자 박 전무는 이상범 회장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로 그를 압박하려 한다. ●세계,세계인(오전 10시40분)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노력을 살펴본다.지적재산권 부족으로 우리는 엄청난 로열티를 외국에 지불하고 있다.기술전쟁시대에 원천기술 개발은 뒤로한 채 돈 버는 데만 매달릴 게 아니라 수년,수십년씩 걸리는 원천기술 개발에 치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데…. ●하나뿐인 지구(오후 10시20분) 전라북도 군산 옥구 염전.철새 도래지로 매년 도요새,물떼새들이 찾아와 시베리아로 갈 에너지를 저장하는 그곳은 어느덧 새만금 공사로 폐염전이 되었다.옥구 염전을 통해 소금만 생산하는 염전이 아닌,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의미와 보존 가치에 대해 되짚어 본다. ●경찰24시(오후 10시50분) ‘조건이 맞으면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성 매매.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달콤한 흥정들이 10대를 유혹한다.돈을 주기로 하고 성관계를 맺은 뒤 도망 가버린 한 남자가 잡혔다.빠른 시일 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발을 들여놓은 여학생은 돌이킬수 없는 선택에 후회를 하는데….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오후 11시5분) ‘남자들이 얘기하는,이런 남자 정말 조심해야 한다’를 주제로 신현준,탁재훈,송윤아,손지창,이장우가 설전을 벌인다.매너가 지나치게 좋은 남자,돈 꿔달라는 남자 등 기발한 답변을 지켜본다.이밖에 ‘상대방에게 적당히 대시하는 가장 좋은 타이밍’은 언제인지 알아본다. ●아름다운 유혹(오전 9시) 민우는 정희에게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고,정희는 왜 진작 자신을 찾지 않았냐고 물으며 돌아선다.금실은 세희를 자르겠다고 하고,재혁은 그러면 자신도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소리지른다.기태는 성필의 비밀에 조금씩 다가서고,불안한 성필은 기태의 입을 막기 위해 쇼핑몰 사장을 제의한다. ●청춘!신고합니다(오후 7시30분)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최강부대 ‘육군 승리부대’ 장병들과 함께한다.‘어머님 전상서’에서는 어머니를 그리는 눈물겨운 사연이 소개된다.‘병영 장기 베스트’는 육군 승리부대 최강의 래퍼 이장손 상병 외 3명의 무대와 강성욱 일병 외 5명의 ‘Dangerous’댄스가 펼쳐진다. ˝
  • [사설] ‘맞춤형 치안’ 전면 도입하라

    서울 안에서도 범죄의 발생 빈도와 유형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신문이 분석 보도한 ‘2004 서울 범죄리포트’에 따르면 지역별로 몇가지 특징이 발견된다.먼저 상주인구가 적은 4대문 안 도심의 범죄 발생률이 의외로 가장 높았다.주거지구인 노원이나 양천에 비해서는 6∼7배나 됐다.또 인구는 비슷한데도 유흥업소가 많은 서대문이 성북보다 강도 사건이 4배나 많았다. 이런 점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이 절실함을 보여준다.그동안 경찰력 배치는 주먹구구식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과학적 분석이 뒷받침되지 않은 것이다.따라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원이 배치되지 못했다.경찰력은 항상 부족했고 치안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웠다.한정된 경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맞춤형 치안’이다.지역별 시간별로 범죄의 유형과 발생빈도를 분석해 치안에 접목함으로써 범죄 감소에도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치안 분야의 ‘선택과 집중’이다. 경찰도 범죄수사관리시스템(CIMS)을 통해 ‘맞춤형 치안’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활용도가 미미한 실정이다.이 제도는 한 곳에서만 시행해서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서울 전역에서,나아가 전국적으로 전면 도입할 필요가 있다.범죄발생 현황을 종합 분석해 전국 경찰력을 재배치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어떤 지역에서는 범죄 발생 건수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데도 어느 지역은 인력이 남아도는 불균형이 있을 수 있다.인력과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후자에서 전자로 과감하게 이동시키는 것이 요구된다.과학적 자료에 근거해야 함은 물론이다.경찰서 관내에서도 시간별 지역별로 범죄 발생 유형을 살펴서 우범 지역과 우범 시간대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
  • [품종 로열티 비상 (下)]로열티부담 생산원가의 20%

    5월을 보내며 ‘5월의 여왕’ 장미꽃 재배농가는 오히려 우울하다.‘어버이날’·‘로즈데이’·‘스승의 날’ 등이 이어져 장미 출하가 연중 가장 많은 달이지만 경기침체로 수요가 준데다,외국계 육종회사의 집요한 로열티 요구에 맞서 치르는 ‘장미전쟁’이 버겁기만 하다. ●‘빚을 내 빚갚는 악순환’ 시달려 정부는 지난 1994년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넘을 대체작목으로 화훼재배를 적극 권장,농가에 모두 4조원을 지원했다.이중 1조원을 8000여 장미농가에 풀었다.농가는 지원금 중 50%를 보조받았지만 30%의 융자와 사실상 대부분 부채로 마련한 20%의 자부담이 현재 거의 다 빚으로 남았다.한국장미생산자협회에 따르면 대출금을 상환한 농가는 3%에 불과하다.대부분의 농가가 1억∼2억원의 부채를 지고 ‘빚을 내 빚을 값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사정이 이처럼 된 데는 장미시장에 대한 정부의 장기 수요예측이 빗나가 공급과잉 현상을 빚었기 때문이다.10년 전인 94년 장미값은 겨울철 1단(10송이)에 농가출하 가격으로 5000원 선이었으나,지금은 오히려 3000∼4000원으로 떨어졌다.여기에 2002년 우리나라가 국제식물신품종동맹협의회(UPOV)의 50번째 가입국이 되면서 ‘로열티’가 발등의 불로 대두됐다.신품종 장미 육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무는 로열티는 장미 한 그루에 1달러나 1유로(약 1400원)이다. 장미는 모종을 심어 보통 3∼4년 수확,다시 심는데 이때 로열티를 또 물어야 한다.한 그루에서 1기작에 평균 4송이씩 한해에 4∼5기작을 해 꽃을 따므로 3∼4년 동안 따는 장미는 평균 70송이.여름철 송이당 출하가가 50원,겨울철 400원이므로 로열티 부담이 사실상 생산원가의 20%에 이른다. 현재 전국의 장미농은 1000여명.이중 400 농가의 농민들이 로열티를 물고 있다.나머지 농가는 로열티를 내지 않고 무단 재배를 하거나,구품종 빨간장미를 주로 심는다. 농가들은 “1000평 기준으로 연간 평균 로열티가 1000만원에 이르고 그루당 삽목비 700∼800원,연간 비닐하우스 난방용 기름값 1700만원 등의 영농비를 합치면 생산원가가 4000만원을 웃돌아 대출금을 갚을 돈이 없다.”고 말한다.한국장미생산자협회 석진완(56) 회장은 “법률에 무지한 농민들이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로열티를 무는 예도 있고,육종회사의 불공정거래와 당국의 직무유기적 행정으로 이중삼중의 손해와 고통을 겪는다.”고 주장한다. ●외국 육종회사 농가상대 소송 남발 현재 국내에 진출한 장미육종회사와 에이전트들은 비탈·샤샤가 대표품종인 독일 코로데스사의 코로사㈜와 네덜란드산 레드칼립소·듀오니크 등을 분양하는 기흥통산㈜,역시 네덜란드산 로즈유미·아쿠아를 취급하는 다고원예,이탈리아산 미스파리·뉴패션 품종을 앞세운 대양종묘㈜ 등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장미 농가를 상대로 로열티 관련 민·형사 소송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있다.전남 강진 김모(55)씨 등 19명은 지난 3월 코로사로부터 샤샤를 불법재배했다는 이유로 종자산업법 위반으로 피소됐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그러나 앞서 지난해 12월 레드칼립소 불법재배로 고소된 김모(47)씨 등 강진지역 농민 9명은 에이전트 기흥통산과 그루당 1300원의 로열티를 물기로 합의했다. 반대로 고양시의 최모(56)씨는 다고원예의 레드챔프 품질 과대광고를 믿고 분양받았다가 농사를 망쳤다며 지난해 8월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파주의 최모(46)씨와 전남 담양의 이모(53)씨 등 50명은 지난 3월 말 기흥통상이 2002년 레드칼립소 30만주를 한정 분양한다고 약속하고 실제로 80만주를 분양,시장의 물량과다로 가격이 떨어지는 사기를 당했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장미생산자협회는 또 2002년 국립종자관리소가 레드칼립소의 출원등록 이전 1년여에 걸쳐 품종의 균일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실증재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등록을 받아줬다며 80여 농가의 연명으로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도록 출원등록 해지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국립종자관리소 관계자를 직무유기로 고발하기로 결의했다.레드칼립소는 실증재배 기간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출원기준에는 꽃지름이 8㎝로 돼 있으나 재배현장에선 6.5㎝에 불과한 등 품질이 현저하게 차이가 있다는 것.그러나 국립종자관리소 이병묵 품질심사과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실증재배를 거쳐 레드칼립소의 균일성·구별성 등을 종합 판단한 것으로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장미협회는 이와함께 4개 육종회사가 로열티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상당부분 누락,부가세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가 있고 법정대응이나 불리한 진술을 하는 농가엔 묘종공급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담합행위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다. 국내 장미 농가가 그동안 50여개 장미 신품종에 지급한 로열티가 80억원에 이른다.농가들은 정부가 2003년 3월 종자보호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불법재배자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을 넣지 않았다가 불법재배자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조항을 삽입,농민들을 일방적으로 불리한 위치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작목입식비 지원과 육종육성책이 우선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의 장미재배농가 정찬덕(53)씨는 “6월부터 연말까지는 장미 비수기로 출하량이 격감,대부분 농가가 은행 이자 내기도 힘들 것”이라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정씨는 “토양·기후가 사뭇 다른 외국 품종에 대해 등록출원 조건을 강화하는 등 종자산업법이 개편돼야 하고,WTO 규정을 벗어나 지급이 가능한 ‘작목입식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작목입식비는 현재 경기도 고양,충북 진천,충남 태안 등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된다. 장미협회 석 회장은 “선진국은 식물전쟁을 예견,15년 전부터 막대한 투자를 해왔지만 우리 정부는 ‘로열티’라는 단어도 모르던 농민들이 갑자기 줄줄이 민·형사고발을 당할 때까지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비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60평이상 리모델링 허가받아야

    내년 초부터는 신고로 가능했던 대수선(기둥 또는 보,지붕틀 3개 이상 리모델링)이 3층이상 200㎡(60평)이상인 건물은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건물을 지을 때는 지역·지구에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건축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용도변경 기준 및 피난·방화·내화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을 마련,28일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은 하반기 국회의결 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의무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 하는 건축물을 기존 6층 이상,연면적 1만㎡(3000평) 이상에서 3층 이상,연면적 1000㎡(300평)이상으로 강화했다.건축물의 용도변경시 적재하중이 커지면 반드시 해당 관청의 허가를 받고 하중이 줄어들더라도 이를 신고해야 한다. 건축물을 임의로 짓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을 건축물 허가대상 구역으로 조정하되,비도시지역에서는 200㎡ 미만으로서 3층 미만의 건축물과 100㎡ 이하의 단독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만 신고로서 건축이 가능토록 했다.비상용 승강기 설치대상 건축물의 높이도 기존 41m이상에서 31m이상으로 강화됐다. 지하에 들어서는 판매시설 및 300㎡ 이상 공연장·집회장·관람장·전시장 등은 직통 계단까지의 거리를 기존 50m 이하에서 30m 이하로 단축토록 했다.또 3000㎡ 이상 대규모 공연장 등은 피난층 연결계단이 있는 ‘선큰’(윗 부분이 열린 홀)을 반드시 설치토록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건축물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규제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도 건축물 안전에 관해서는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인터뷰]서울에 온 英중앙인사위원장 어샤 프레이샤

    정부는 인사개혁방안 가운데 하나로 2006년부터 ‘고위공무원단’ 제도 도입을 공언하고 있다.고위직 공무원을 풀(Pool)단 형식으로 구성,부처간 벽을 넘어 전문성과 능력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90년대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영국 중앙인사위원회(OSCS)의 위원장 어샤 프레이샤(56·여) 남작으로부터 고위공무원단에 대해 들었다. 어샤 남작은 중앙인사위원회가 출범 5주년을 맞아 개최한 ‘정부인적자본관리에 관한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3일 내한했다. 고위공무원단 제도의 핵심과 도입 때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책임이 커지고 성과측정이 이뤄진다는 점이 핵심이다. 미래의 리더로서 역량을 평가받는 과정이다.도입 때 논란이나 반대는 없었다.지금도 잘 시행되고 있다. 영국에서 인사위의 역할은. -5년 임기의 13명 비상임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각 부처 인사담당자와 협력체계가 구축된 작은 조직이다. 공무원 채용에서 개방성과 공정성 등을 보장한다.능력 위주의 임용과 평가기준을 마련하는 기능도 맡고 있다.공무원 윤리강령에 따른 청렴성에 대해 객관성 있는 규제를 하고,여기에 대한 이의신청 기능도 있다. 고위공무원단에는 직무분석과 성과평가가 가장 중요한데 어떤 기준으로 이뤄지나. -세가지 기준이 있다.직무 자체의 요건이 있고 거기에 맞는 사람의 역량,또 직무와 사람간 연결이다.성과평가는 각 부처에서 이뤄져 인사위에서 개입하지는 않는다.기술적 지식과 포괄적인 운영능력,경력개발과정 등을 두고 평가한다.임용 때도 서류검토와 인터뷰를 거치지만 경력·학력 등 과거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전문성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지속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있나. -영국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있다.그래서 교육이 중요한데 교육의 포인트가 예전에는 정책형성이었지만 지금은 정책집행으로 옮아갔다.재무·인력·기술·과제관리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 고시제도 개혁에 대해서는 어떤가. -영국에서도 한국의 고시제와 비슷한 제도가 있다.그러나 필기시험,그룹인터뷰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따진다. 고위공무원단 역시 해당분야 전문지식과 능력을 따진다.물론 과거 업적과 성과도 보는데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새로운 일에 대한 접근법과 관리자 개인의 성향도 꼼꼼히 살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서울광장] 영남인재 중용론의 함정/이기동 논설위원

    김대중정부때 장관을 지낸 TK출신 C씨는 영남인재론의 비공인 대가쯤으로 꼽힌다.사석에서 그가 시공(時空)을 넘나들며 쏟아내는 거침없는 영남인재론은 압권이다.그중의 하나가 낙동강론.영남사람들의 사변적이고,실리보다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성정은 바로 낙동강 덕분이라는 논리다.논에 댈 물길을 먼저 잡겠다고 서로 싸우기만 하면 모두가 공멸한다.강을 끼고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사리를 버리고 공론을 모아 대의를 좇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지혜를 일찍이 깨우쳤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전국정당화를 내세우며 영남인재를 중용할 뜻을 밝혔다.이틀 전 청와대 당지도부 만찬회동에서 지난 총선때 참패한 영남지역의 인재를 중용해 전국정당화의 동력으로 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6·5재·보선을 앞두고 김혁규 총리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발언으로 보이나,문제는 대통령 발언의 파장이 열린우리당내 인사뿐 아니라 공무원과 모든 공조직 인사에까지 미칠지 모른다는 데 있다. 앞으로 있을 개각은 물론,대폭으로 예상되는 공기업,정부 산하단체 인사에서 영남 인사들이 크게 배려되지 않겠느냐는 설왕설래가 벌써 나돌고 있다.DJ정부 5년의 호남인사 편중 후유증으로 관계와 정부투자기관 상층부에 여전히 호남인사 편중현상이 남아 있고,이를 바로잡기 위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여권인사들이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사실 정부요직에 호남인사,영남인사가 얼마인지를 따지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없다.출생지,성장지,처가,외가가 각양각색인 사람의 출신을 구분짓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대통령의 인재등용 원칙은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하나면 족하다.여기에 정치적 계산이 들어가면 인사는 편중되고 결국 그 화는 대통령 자신에게 돌아가고 만다.그것이 길지 않은 현대사를 통해 우리가 배운 교훈이다. 왜 모두가 두려워하는 지역감정의 망령을 되살리는 특정지역 인사중용 발언을 대통령이 굳이 한단 말인가.지방 재·보선에서 몇 표 더 얻겠다고 특정지역 인사중용 발언을 한다면 다른 지방 사람들이 반발할 때,대통령은 무슨 말로 답할 것인가. ‘강대국의 흥망’의 저자인 미국 예일대 폴 케네디 교수는 일본이 한참 잘 나가던 십수년 전 이미 일본은 세계의 지도국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그 이유로 케네디 교수는 일본이 경제력은 갖추었지만 세계인을 감동시켜 믿고 따르게 할 지도이데올로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맞는 말이다.국가 지도자도 마찬가지다.모든 국민이 믿고 따를 지도자의 덕목을 보여주면 된다.정치안정,경제살리기는 물론 이라크 추가파병,주한미군감축,한·미동맹 등 산적한 현안에서 대통령이 안정감있는 리더십을 보인다면 영남민심이라고 왜 따라오지 않을까. 이런 맥락에서 김혁규총리론도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대통령이 진정으로 김혁규씨를 훌륭한 총리감으로 생각한다면 소신껏 지명하면 된다.하지만 재·보선을 앞두고 영남민심 달래기라는 정치적 목적이 뒤에 숨겨져 있다면 생각을 바꾸는 게 옳다.총리는 영남표 얻기 위해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전국적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다.지난 총선때 영남사람들이 열린우리당에 표 안 준 게 인재등용에 대한 불만 때문은 아니지 않은가. 노 대통령에게 한 울산시민의 말을 전하고 싶다.“영남 챙기고 싶으면 대통령이 바로(직접) 챙기면 되재.자기 당 버리고 간 사람 꼭 총리 시켜야 영남이 잘 되나.” 김혁규 카드가 득표에 별 도움이 안될 것이란 말이다.영남인재론 전문가 C 전(前)장관의 훈수도 혹여 도움이 될까 소개한다.“영남에서 (태어)났다고 모두 영남사람이가.생각과 행동이 영남사람이어야재.열린우리당에서 낙선한 영남사람 아무리 출세시켜 봐라,영남민심이 돌아오나.” yeekd@˝
  • 정찬용수석“어지간히 한 사람 거취 정리해야”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19일 공기업 등 정부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어지간히 하신 분들은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4·15 총선에서 낙선한 열린우리당 출신 정치인과 당직자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낙하산 인사’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정 수석은 민·형사상 문제가 없고 업무능력이 인정되면 임기를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지만,일부 기관장들에게 ‘용퇴’의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그는 지난 2월 말에도 업무능력 평가에 따른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예고했다가 노무현 대통령 직무정지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현재 공석이거나 잔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기관장은 5명이다.코트라 오영교(4월 임기 만료) 사장,수자원공사 고석구(5월 임기 만료) 사장,도로공사 최태희 사장 직무대행,토지공사 김진호(10월 말 임기 만료) 사장,광업진흥공사 박춘택(8월 임기 만료) 사장 등이다.이에 대해 인사수석실은 “대규모 인사가 있다기보다 일상적인 절차를 밟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노 대통령 직무복귀 후 낙선자와 일부 당직자를 산하단체에 대거 포진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현재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기업과 정부투자기관 등 산하기관장은 88명.절반 정도가 이번 인사대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4월 기획예산처가 사장추천위원위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정부산하기관법을 통과시켜 청와대가 ‘낙하산 인사’를 하기가 시스템상으로 어려워졌다.”면서 “개혁성이 뛰어나도 적재적소가 아니면 ‘심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비서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강좌에서 “퇴직 공무원이 산하기관으로 가려면 가급적 6개월을 경과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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