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적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어민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시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의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열정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42
  • SM상선 첫 배 뜬다… 올해 아시아 9개 노선 운항

    SM상선 첫 배 뜬다… 올해 아시아 9개 노선 운항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이 8일 첫 번째 컨테이너선의 운항에 들어간다. SM상선은 한국~태국·베트남 노선(VTX)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 노선에 투입된 첫번째 선박인 1만 6000t급 시마 사파이어호가 이날 낮 12시께 부산 북항의 부산항터미널 4번 선석에 접안했다. 취항식에는 SM상선 김칠봉 사장, 조규성 해사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선주에게서 빌린 시마 사파이어호는 20피트 컨테이너 300여개를 실은 뒤 9일 오전 1시께 베트남으로 떠난다. 이 배는 도중에 광양항, 중국 상하이항에 들러 추가로 화물을 실어 전체 적재공간의 80%를 채우게 된다. SM상선은 올해 12척의 배로 미주와 아시아지역 9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SM상선은 올해 말까지 환적화물 18만개를 포함해 최대 25만개를 부산항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M상선은 한진해운 미주·아주노선 영업망 및 관련 자산, 인력들을 흡수해 올해 초 만들어진 회사다. 현재 6500TEU급 8척과 4300TEU급 1척, 1000~1700TEU급 3척 등 총 12척의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올해는 미서안·아시아 항로의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미동안, 남미 등 원양 노선을 추가, 확대해 출범 5년 이내에 매출 3조원 목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8일 부산 북항에서 첫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SM상선의 컨테이너선에 화물이 선적되고 있다. SM상선 제공
  • 깜찍한 친구들, 수출 효자로 깜짝 성장

    깜찍한 친구들, 수출 효자로 깜짝 성장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출발 영화·게임 등 전방위 활약 국내 캐릭터 시장 年10조원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 확장모바일 메신저의 이모티콘으로 출발한 국산 캐릭터들이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이모티콘 캐릭터인 ‘라인프렌즈’는 미국 뉴욕에 첫 정규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캐릭터 ‘카카오프렌즈’는 국내 유통업계와 게임, 출판 등 산업계에 전방위적으로 뻗어 가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프렌즈는 오는 7월 미국 뉴욕 중심가인 타임스스퀘어에 430㎡(130평) 규모의 첫 정규 스토어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장소는 뮤지컬 ‘라이언킹’ 공연장이 있는 1515브로드웨이로, 하루 33만명이 오가는 곳이다. 아시아의 캐릭터 브랜드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정규 매장을 여는 건 처음이라고 라인프렌즈 측은 설명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문화 트렌드 중심지인 뉴욕을 북미 시장 진출의 출발점으로 삼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프렌즈와카카오프렌즈는 2011년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의 이모티콘으로 처음 등장했다. 라인프렌즈가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카카오프렌즈가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캐릭터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고 캐릭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라인프렌즈는 라인의 주력 시장인 아시아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중국과 일본, 대만 등 11개국에 73개 매장을 열었으며 일본에서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반면 국내에서는 카카오프렌즈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제약, 출판업계 등과 협업해 티머니카드와 화장품, 아이스크림, 빵, 참고서, 의약품 등으로 재탄생했다. ‘프렌즈팝’ ‘프렌즈사천성’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도 인기다. 지난해 서울 강남역 인근과 홍대에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하루 매출이 2억원을 넘길 정도다. 이들 캐릭터 사업은 국내 콘텐츠산업의 성장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들 양대 인터넷 기업의 캐릭터 사업에 힙입어 국내 캐릭터 시장은 2015년 연간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진흥원은 세계 캐릭터 및 라이선스 시장이 연평균 3.6% 성장해 2019년에는 1928억 달러(약 223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캐릭터 시장은 미국과 일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가 주도하고 있는데, ‘포켓몬고’의 흥행은 이들 지적재산권(IP)의 영향력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캐릭터들은 국내 콘텐츠 시장을 대표하는 지적재산권으로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美 “韓 무역적자 2배 늘어 FTA 재검토”… 韓 ‘발등의 불’

    美 “韓 무역적자 2배 늘어 FTA 재검토”… 韓 ‘발등의 불’

    미국의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무역대표부(USTR)가 1일(현지시간) “우리가 (맺고 있는 모든) 무역협정들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중대한 검토를 할 때”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날 내놓은 ‘2017 대통령의 무역정책 의제와 무역협정 프로그램에 대한 대통령의 2016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미국의 불이익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모든 무역협상들을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로 내세웠다. 보고서는 무역 정책의 목표들과 4가지 우선순위를 제시하면서 4번째 우선순위인 ‘새롭고 더 나은 무역협정에 대한 협상’에서 중국과 나프타, 한국 때리기에 열중했다.보고서는 특히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이행된 최대 무역협정인 한·미 FTA로 적자가 극적으로 증가했다”며 “(협상 발효 직전 해인)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의 대한국 수출은 12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줄었으나 한국 제품 수입액은 130억 달러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 무역에서 적자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은 미국인들이 그 협정으로부터 기대한 결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6년 연례 보고서의 한국 부문에서 “미국의 대한국 수출은 2011년 435억 달러에서 2016년 423억 달러로 감소했고, 반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같은 기간 567억 달러에서 699억 달러로 늘었다”고 적시했다. 보고서는 이어 “2016년 미국은 규제 투명성과 경쟁 정책, 통관 정책, 자동차 교역, 지적재산권, 전자적 지도서비스 시장 접근, 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무역과 이행 문제에 집중했으며 한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와의 정례적 협의를 통해 자국에 불리한 이슈들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직전 해인 2000년 819억 달러에서 2015년 3340억 달러로 300% 이상 증가했으며, 북미 자유무역협정(나프타·NATFA)으로 인한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도 740억 달러였다고 집계했다. USTR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접근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불공정 행위를 하는 교역국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가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별 무역적자 기술을 보면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고 한국에 대한 내용은 여섯 줄에 불과하다”면서 “FTA 상대국들의 이행 문제를 평가하면서는 한·미 FTA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서울신문에 보낸 이메일 논평에서 “한·미 FTA는 미국의 일자리와 임금을 늘렸고, 한국의 대미 투자도 확대했다”면서 한·미 FTA가 양국 동맹에 큰 기여를 한 성공적 협정임을 알릴 것을 조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관의 책상] 규제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이끈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장관의 책상] 규제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이끈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7년 세계가전전시회(CES)는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과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여 주는 격전의 장이었다. 지난해가 알파고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특히 지능정보기술에 의해 촉발된 제4차 산업혁명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이전에 없던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새로운 법·제도적 이슈를 야기할 것이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 테슬라 자동차 운전자가 자율주행 중 트럭과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구글 사진 서비스의 얼굴 자동인식 기능 역시 흑인이 고릴라로 표시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편향된 데이터로 인공지능이 학습할 경우 편견과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가 증폭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슈들은 지능정보기술에 대한 안전성·신뢰성에 대한 불신과 기업들의 투자 위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인공지능 기술의 안전하고 적극적인 활용과 지능정보사회 대비를 위한 친화적인 규제 혁신이 꼭 필요하다. 정부는 그동안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기반인 사물인터넷, 드론, 자율차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산업과 관련해 적지 않은 규제를 정비했으나, 산업 현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규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올해 가상현실, 핀테크 분야에 대한 규제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인공지능 분야는 국가 사회 전반의 지능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현행 ‘국가정보화 기본법’을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가칭)지능정보사회 기본법’으로 개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능정보기술의 안전성, 인공지능 결함 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손해배상 법제도(법적 책임), 지능정보기술 윤리헌장 제정, 인공지능 데이터 지적재산권 등 핵심 이슈의 정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가상현실(VR)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과 산업이 초기 단계로, 지난해 22억 달러에서 2025년 8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콘텐츠 개발, 서비스 제공, 창업 등 성장 단계별로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VR 게임기기에 대한 안전 기준을 게임법에 마련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다양한 가상현실 체험 시설이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핀테크 분야는 여전히 높은 금융권 진입 장벽과 경직적인 규제 환경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의 건전하고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적절한 규율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 주도권 선점을 위해 국가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지능정보사회에 적극 대응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2030년에 약 460조원의 추가적인 경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과감한 규제 혁신과 법제도 정비를 추진할 때다. 정부는 국민과 기업의 규제개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규제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
  • 나 혼자 산다 조준호, ‘논어’ 강좌 듣는 유도男 “공자님 만나고 용서했다”

    나 혼자 산다 조준호, ‘논어’ 강좌 듣는 유도男 “공자님 만나고 용서했다”

    ‘나 혼자 산다’ 조준호가 공자의 철학을 탑재한 스포테이너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전 유도 국가대표선수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그는 체육관에서 먹고 자는 ‘반전 텐트 생활’로 시선을 끄는가 하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쉴 새 없이 공자의 철학을 전파해 웃음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적재적소에서 유머러스함으로 폭소를 유발한 그는 새로운 삶을 개척한 부지런하고 멋진 스포테이너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선을 강탈했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서창만, 연출 황지영 정다히) 194회에서는 공자에 푹 빠진 조준호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조준호는 맨발에 유도복 차림으로 등장한 뒤 바로 전현무를 업어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리우올림픽 때 유도경기장에만 캠을 설치 안 해줘서..”라며 해설위원 유니폼을 입고 무지개라이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혀 시작부터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조준호의 하루는 체육관 한 켠에 설치된 텐트에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진정한 체육관 관장은 체육관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챔피언을 만들더라고요”라며 체육관에서 살고 있는 이유를 유머러스하게 밝혔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텐트를 정리하고 체육관을 정성스럽게 청소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외출 준비를 마친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조준휘와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조준호가 동생들을 만난 이유는 바로 공자의 ‘논어’ 강좌를 듣기 위해서였다. 그는 우연히 읽게 된 인문학 책을 읽고 인성의 중요함을 깨닫고 동생들과 함께 강좌를 듣고 있음을 밝혀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논어’ 강의에 초 집중하면서 끊임없는 필기했고, 토론 시간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유도 경험을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런던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받았던 것에 관해 “공자님을 만나고 저 친구를 용서했습니다”라며 ‘공자 마니아’다운 깨달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의 심정을 묻는 전현무의 질문에는 “모두가 다 밉더라고요”라며 솔직한 답변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논어 수업 후 체육관으로 돌아온 조준호는 “교사인 제 수준이 올라가야지 친구(제자)들을 인도할 수 있겠더라고요”라며 체육관에서도 공자에 관한 공부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공자의 가르침에 따라 어린 제자들과 눈높이를 맞춰 수업을 했고, 사소한 것에도 칭찬과 하이파이브를 해주며 자상한 수업을 이어갔다. 그는 유소년 수업에서는 경쟁의 즐거움을 위해 승자선언을 하지 않음을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조준호는 이어진 성인반 수업에서는 고급 유도 기술을 가르치면서 박력 넘치는 유도인의 모습을 보여줘 유소년 반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멋짐을 방출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그는 다시 체육관 구석에 텐트를 설치하고 취침준비를 했다. 그는 체육관 생활에 대해 “이런게 펜트하우스에 사는 느낌인가..”라며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샤워할 때의 추위와 새벽에 화장실 갈 때 너무 멀다는 점을 체육관 생활의 단점으로 꼽았고, “바로 자고 바로 출근? 교통 체증이 없죠”라며 남다른 장점을 꼽아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남구 청년창업가 졸업전에 가면 두 번 놀란다

    강남구 청년창업가 졸업전에 가면 두 번 놀란다

    작년 고용 103명… 매출 14억원“커피컵 홀더에 광고를 삽입해 카페 운영자에겐 수익을, 광고주에겐 저비용의 타깃광고를 해 주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서울 강남구는 구청 1층에서 제6기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청년창업가 졸업 기념 제품 전시회를 22일 가졌다. 강남구는 2010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창업 아이템이 있지만 자금과 정보력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20~30대 창업가들에게 업무 공간과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해 줬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제6기 졸업기업은 총 22개로 지난 한 해 동안 창업 아이템 개발 완료 22건, 특허 등 지적재산권 획득 17건, 고용 창출 103명, 매출 실적 14억원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날 전시회에 나온 대표 제품 중 하나가 저비용 타깃광고 채널인 ‘컵 플라이’이다. 커피컵 홀더에 광고를 삽입하는 식으로 카페 운영자는 수익을, 광고주는 저비용 광고를 한다. 현재까지 930여개의 카페를 회원으로 확보했다. ‘슈가진 플랫폼’도 눈길을 끄는 핫 아이템이었다. 발 정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구두와 매칭해 주는 신발 3차원(3D) 가상쇼룸 서비스로 온라인에서 신발 구매가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슈즈를 제안해 준다.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이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로 원하는 사진을 엽서로 제작해 우편으로 보내 주는 ‘센다 플랫폼’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남구 관계자는 “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2010년 개관 이후 지난 연말까지 총 140여억원의 누적 매출과 900여명의 누적 고용, 22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청년이라는 가치에 강남이라는 브랜드가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열린세상] 제4차 산업혁명, 대안인가 신화인가/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열린세상] 제4차 산업혁명, 대안인가 신화인가/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발표된 제4차 산업혁명의 화두가 국내 업계와 학계, 그리고 공공 영역을 뒤덮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이나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의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들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방식을 설명한다. 이는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들 간 상호작용이 디지털화와 인터넷 연결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산업사회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회 및 경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희망이 반영된 개념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기술 진보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산업혁명과 궤를 같이하는 또 다른 진화 과정이다. 제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유럽 및 미국의 제조업 중심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시작된 구조적 변화들이다. 이후 2차부터 3차에 이르는 일련의 산업혁명들도 기술 진보를 통해 기업 효율성을 높여 신규 및 해외 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한 동력이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초연결성과 초지능성을 핵심 요소로 갖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포함해 로봇,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 3D 프린팅, 나노 기술 등이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핵심 기술들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2개의 핵심 방향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는 글로벌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나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과 같은 글로벌 디지털 기업들이 검색이나 소셜 네트워크, 물류 및 정보 등의 유통 분야에서 독자적인 서비스 모델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차별적이면서 글로벌 디지털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최적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둘째, 제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들은 대부분 효율성이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것이다. 신기술이 기획되고 만들어지는 근본 이유는 바로 효율성 기반의 사회와 산업의 구조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날로그 서비스를 포함해 연결성이 취약한 고립된 서비스, 정보 처리 속도가 늦은 저효율 서비스들은 조만간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해 만들어진 서비스들은 기존 인간 노동을 대체할 것이며 인간 중심의 사회 공동체를 약화시킬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보스포럼에서 제안된 제4차 산업혁명은 산업 생산성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신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민들의 소득 및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기업이나 산업 효율성 및 생산성이 커질수록 일반 시민들은 더 낮은 가격으로 더 많은 효용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는 마치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미래의 성장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기술 유토피아적인 시각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또 다른 그림자들이 적지 않다. 새로운 기술 발전을 통해 성숙하게 될 4차 산업혁명의 사회에서 물리적 부의 총량은 늘어나겠지만 한편으로 개인이나 기업들 간에 부의 불평등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개인 또는 기업들 간에 새로운 기술을 소유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수의 소프트웨어 기획자들이 운영하는 로봇이나 시스템에 의한 인간 노동 대체가 심화되면서 고용 창출보다는 고용 축소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특정 집단으로의 기술 독점 사회는 필연적으로 공동체 약화와 사회적 긴장감을 높일 수도 있다. 그래서 미래 제4차 산업혁명 논의에는 새로운 기술로 파생될 수 있는 인간 노동의 대체 가속화를 포함해 재능이나 지적재산권 및 정보를 자유롭게 소유, 활용할 수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 간의 경제적 부의 양극화, 그리고 사회적 공동체 약화 등이 추가로 포함돼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지향하는 목표는 산업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과 정신적인 행복감을 높이는 방향이어야 한다. 그래야 미래 기술 발전을 위해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의 정당성이 더욱 강해질 것이다.
  • ‘아는 형님’ 서현, 바른 생활 소녀의 반전 매력… 꽉 찬 돌직구에 형님들 ‘멘붕’

    ‘아는 형님’ 서현, 바른 생활 소녀의 반전 매력… 꽉 찬 돌직구에 형님들 ‘멘붕’

    바른 생활 이미지로 알려진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오늘(1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소녀시대 서현과 배우 이준이 출연한다. 이날 김희철은 서현과의 친분을 발판삼아 누구도 못할 짓궂은 공격을 했다. 그러나 서현은 김희철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당차게 자기소개를 하며, 자신의 신곡 ‘DON‘T SAY NO’의 무대까지를 선보였다. 또한 형님들을 위해 ‘검무’까지 준비해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형님들은 어린 시절부터 활동 했던 서현이,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에 놀라워 했다. 바른 생활 이미지의 서현을 생각했던 형님들은 적재적소에 돌직구를 날리는 서현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서현은 계속되는 형님들의 장난에도 기죽지 않고, 단호한 의사표현으로 기선 제압을 했다. 서현의 반전 매력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멤버들과의 이색 달리기 대결에서 뜻밖의 에이스로 거듭난 것. 서현의 뛰어난 실력에 멤버들은 한 마리에 인어를 보는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형님들에게 뒤지지 않는 운동신경에 모두가 그녀에게 빠져 들었다는 후문이다. 형님들을 사로잡은 서현의 반전매력은 오늘(1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돈을 탐해 위조한 게 아니다…천재 못지않게 나도 천재다

    돈을 탐해 위조한 게 아니다…천재 못지않게 나도 천재다

    위작의 기술/노아 차니 지음/오숙은 옮김/학고재/352쪽/2만 2000원“멈추어라! 그대 교활한 자들이여, 노력을 모르는 자들이여, 남의 두뇌를 날치기하는 자들이여! 감히 내 작품에 그 흉악한 손을 대려는 생각은 하지도 말지어다.” 미술품 위조꾼들을 겨냥한 이 선전포고가 등장한 건 500여년 전 유럽에서다. 주인공은 ‘독일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 중세 말과 르네상스 전환기에 활약한 그의 판화는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들끓는 복제품, 모사품들에 시달려야 했다. 참다못한 뒤러는 위조꾼 라이몬디와 이를 찍어 판 달 예수스 출판사를 상대로 베네치아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최초의 미술품 지적재산권 소송 사건이었다. 하지만 “복제품이 나올 만큼 인정받았다는 데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결은 뒤러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시대의 천재 화가가 베네치아를 떠난 이유였다. 이 ‘세기의 소송’에는 예술품 위조를 바라보는 복잡다단한 시각들이 얽혀 있다. 대표적인 게 미술품 위조범들의 주요 동기가 돈이라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아니’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위조꾼들이 위대한 걸작을 베끼는 데는 경제적인 이유보다 다른 충동들이 우선한다. 천재의 걸작을 베끼면서 자신도 대등한 위치임을 과시하려는 ‘천재성’, 자신을 퇴짜 놓은 미술계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기 위한 ‘복수심’,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대중에게 인기까지 끌려는 ‘명성’에의 욕구 등이다. 르네상스 거장인 미켈란젤로도 고대 로마 석상을 모사하던 위조꾼으로 경력을 시작해 추기경까지 속였다. 천재성과 범죄성을 가르는 선이 얼마나 흐릿한지 보여 주는 사례다.‘위작의 기술’은 위조의 대가들이 벌인 대담한 모험과 불운에 대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다. 저자는 위조꾼들이 어떤 동기와 방식으로 미술계를 속였는지, 어쩌다 덜미가 잡혔는지, 또 미술판의 속성이 어떻길래 이들이 쳐 놓은 덫에 덥석 걸려들었는지 등을 방대한 사례로 풀어놓는다. 영국 화가 에릭 헵번은 자신의 작품을 헐값에 사들여 수천 파운드에 판 런던 유명 갤러리 콜나기에 복수하기 위해 위조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거장들의 회화 밑그림으로 보일 만한 위작 드로잉이 그의 장기였다. 영국 박물관은 그의 그림을 반다이크의 진작으로 알고 사 가기도 했고 학자들의 반다이크 연구에 포함돼 미술사를 왜곡시켰다. 세기의 위조꾼은 1996년 로마에서 살해되며 끔찍한 종말을 맞았다. 영국 화가 톰 키팅은 미술품 복원가에서 위조꾼, 텔레비전 방송 명사로 위조가 발각된 이후에도 인생 역전에 성공한 드문 인물이다. 전문가들을 골탕 먹이려 17세기 회화에 20세기 물건을 그려 넣는 등 미묘한 단서를 위작에 집어넣어 온 그는 자신이 그린 위작 2000여점(화가 100여명)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화가들을 희생시켜 배를 불린 미술판에 저항하기 위해서”라며 위작 목록도 만들지 않았다. 위작이 기승을 부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대부터 1900년까지 작품의 진위와 작가를 판별하는 데 국제적인 기준 없이 전문가와 감정가에 의존해 온 미술계의 오랜 관행도 있다. 사라진 걸작을 갈망하는 미술계의 탐욕이 ‘위작의 성공’을 부추기기도 한다. 진작 확인에 기득권을 쥐고 있는 수집가, 학계, 기관 등은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고의적으로 오류를 불러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장 폴 게티 미술관이 대표적인 예다. 게티 미술관은 빠른 시간에 소장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꼼꼼한 검증 없이 작품을 대거 사들여 위작 논란에 수차례 휘말렸다. 1993년 게티 미술관의 유럽 드로잉 큐레이터로 발령을 앞둔 니컬러스 터너는 라파엘로의 ‘티비아를 든 여인’ 등 옛 거장들의 드로잉을 살피다 위작 여섯 점을 찾아냈다. 지금까지 에릭 헵번의 위작으로 의심받고 있다. 게티 미술관은 위작 검증을 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실수를 인정하면 미술관이 무지해 헛돈을 썼다는 불명예를 얻게 되니 차라리 진실을 봉인한 것이다. 미술품 위작은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도 아니고 소유주와 일부 기관에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중범죄’로 인식되는 경우가 드물다. 더구나 대중은 위조꾼들을 부자들을 보기 좋게 골려 준 ‘로빈 후드’로 떠받드는 이상심리도 보인다. 하지만 한번 위작으로 오염된 미술사는 되돌리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미술계에서 위작을 진작으로 판정하는 건 과거를 왜곡하는 중대한 죄악이라고 저자는 비판한다. 20세기 들어 과학수사, 작품에 대한 기록 출처 조사가 발달하면서 위작이 진작 행세를 하기는 힘들어졌다. 그러나 ‘함정’은 여전하다. 위조꾼들은 자신이 만든 위작이 어떤 검사를 받을지쯤은 이미 알고 있다. 따라서 목적에 맞게 연대와 증거를 조작하는 등 과학 검증을 무력화할 방법을 언제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에 저자는 두 가지 대안이 절실하다고 제안한다. 첫째는 경매 회사, 갤러리, 중개상 등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에게만 전적으로 의존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작품의 판매와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 출처조사원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두바이는 드론 택시 네바다주는 자율차…도시, 기술 실험의 場

    두바이는 드론 택시 네바다주는 자율차…도시, 기술 실험의 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택시가 운행된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첫 등장해 주목받은 중국 이항의 유인 드론 ‘이항 184’가 상용화된다. 최대 적재 중량이 100㎏인 ‘이항 184’는 시속 100㎞ 속도로 500m 상공을 날 수 있다. 1~4시간 충전하면 30분 동안 날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 1인용으로 승객이 혼자 탄 뒤 태블릿PC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무인운전 방식으로 목적지에 닿는다. ‘이항 184’ 택시를 시작으로 두바이는 2030년까지 교통량의 25%를 무인운전 방식으로 채우는 목표를 제시했다.●드론 기업·인력 두바이로… 관광 시너지 효과도 두바이처럼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시현하는 실험(테스트베드) 공간을 기꺼이 내주고 있다. 드론, 자율주행차(커넥티비티 카), 전기차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여러 산업의 동시 발전을 꾀하고 있다. 두바이만 하더라도 드론 택시를 도입함에 따라 드론 관련 기업과 전문인력을 두바이로 모으는 효과에 더해 법·행정 분야, 이색적인 드론 체험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관광 분야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네바다주는 ‘테스트베드 경제효과’를 이미 실감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솔루션 개발 속도에 맞춰 2011년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시험운행 허용 법안을 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현재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일반도로 시험운행이 가능한 곳은 네바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다코타, 테네시, 워싱턴DC, 유타, 애리조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자율차 산업 유치” 도시 경쟁도 치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정부 측 비용이 들어가는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려는 도시들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하다. 미국에선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16개 시·주가 충전망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 정부가 2011년 6월부터 전기차시범운행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제주도 역시 2030년까지 도내 운행 차량의 100%(37만 7000대)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을 비롯해 BMW, 닛산, 도요타, 테슬라 등이 전기차 보급에 참여하는 등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단독] “육체적 움직임 강조… 모든 세대 호응” “금단현상 탓… 美·日 3개월 뒤 시들”

    ‘포켓몬고’ 광풍을 두고 전문가들은 기존의 온라인게임보다는 기성세대가 어릴 때 동네에서 하던 ‘놀이’가 진화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흔히 ‘손가락 운동’이라 불리는 기존의 게임과 달리 육체적 움직임이 강조되는 게임의 특성이 광범위한 세대의 지지를 받게 된 이유라는 것이다. 반면 포켓몬고가 다른 국가보다 늦게 열리면서 일종의 ‘금단현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을 뿐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8일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포켓몬고는) 어릴 때 포켓몬스터 만화영화를 보고 자란 어른에게 그 시절의 감정적 경험을 고스란히 구현해 제공한다”며 “다른 게임과 비교해 직접 행동해 얻는 성취감이 높아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통화라는 기존의 전화기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뀐 것처럼 포켓몬고는 기존의 게임 문법을 뛰어넘었다”며 “게임보다 과거 동네에서 몸을 움직여 노는 ‘놀이’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스마트폰, 위치정보시스템(GPS) 기술, 증강현실(AR)을 통해 예전 골목에서 하던 놀이에 체계화된 새 놀이 문법을 덧입혔다는 뜻이다. 포켓몬 성지가 조성되고 ‘포켓몬고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포세권’(포켓몬+역세권), ‘포케코노미’(포켓몬고로 인한 경제적 효과), ‘포켓몬 좀비’(포켓몬고 게임에 빠져 거리를 헤매는 사람) 등의 신조어가 탄생하는 현상을 단순히 게임 열풍으로만 해석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포켓몬고 열풍을 ‘금단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우리나라는 구글과 지도 자료 반출 문제를 두고 대립하면서 포켓몬고 출시 제외 지역으로 분류됐다. 그는 “당시 강원도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만 게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속초에 사람들이 몰리는 등 국민 대다수가 포켓몬고를 알게 됐다”며 “하지만 게임 출시는 계속 미뤄지면서 금단현상이 생겼고, 출시 후 초기 단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목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켓몬고 열풍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많았다. 지난해 7월 포켓몬고가 출시된 미국이나 일본도 3개월 정도가 지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위 교수는 “지속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선 게임상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는 플레이어 킬링(player killing) 등 새로운 재미 요소가 수반돼야 하는데 게임의 특성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삼하 서강대 게임교육원 교수는 “포켓몬고의 성공 요인은 포켓몬스터라는 강력한 파워를 가진 지적재산권(IP)의 힘”이라며 “게임 때문에 사건·사고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게임 자체가 지닌 긍정적인 가치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적어 밖에 나가 재미있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마는 데 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더 심각해진 게임업계 ‘부익부 빈익빈’

    더 심각해진 게임업계 ‘부익부 빈익빈’

    국내 게임 업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게임업계 ‘빅3’인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사이 부진했던 중견 및 중소 게임사들은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게임 업계를 지탱할 ‘허리’가 사라져 간다는 우려가 나온다.●리니지 덕본 넷마블·엔씨 최고실적 달성 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3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4조 500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은 넷마블은 지난해 1조 5061억원을 벌어들여 전년 대비 40.4%나 뛰어올랐다. 2015년 주춤했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안착하면서 지난해 매출 9836억원으로 ‘1조 클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조 5286억원을 쌓아 올린 넥슨은 모바일게임 신작의 흥행 성적에 따라 연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들 상위 기업을 제외한 중견 및 중소 게임사들은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 초기 캐주얼 게임을 성공시켰던 중소 게임사나 온라인게임으로 성장해 온 중견 게임사들 중에는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신작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신작을 내놓지 못하는 등의 사례가 속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2015년 국내 게임 업계 상위 20개 기업 전체 매출 중 ‘빅3’의 비중이 60% 정도”라면서 “올해는 이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 대형화 가속… 양극화 고착 가능성 이 같은 게임 업계의 양극화는 국내 게임시장이 ‘규모의 경제’ 양상으로 접어든 탓이 크다. 중국 등 외산 게임들까지 국내에 진출해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유명한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막대한 자본력으로 마케팅을 벌일 수 있는 대형 게임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또 시장의 주류를 차지한 역할수행게임(RPG)은 퍼즐게임에 비해 1인당 결제율(ARPU)이 높고 매출 상위권에 오래 머무르지만, 중견 게임사들은 개발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이례적인 사례가 등장하면서 이 같은 게임의 대형화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콘텐츠의 다양성이나 고용 창출 등 게임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두고 봐야 하지만, 양극화 현상은 계속 고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베, 정부조달 등 ‘美·日 새 통상 규칙’ 제안할 듯

    日, 트럼프 전방위 정보수집 총력 일본 정부와 산하기관들이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보 수집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일 정책에 대한 입장과 개인 취향부터 기존 발언의 진의 등이 수집 대상이다. NHK는 7일 “일본의 자동차 시장과 금융·외환 정책을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보 수집과 조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이 임박했지만, 트럼프의 대일 관련 입장과 비판적 발언 등에 대한 진의 등을 여전히 충분히 파악할 수 없어 정보 수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 수집은 외무성, 통산성 등을 위시한 전 정부 부처들과 산하기관들이 나서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 산하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정부 부처들은 물론 재외공관, 정부 산하 연구소들까지 ‘트럼프 분석’을 초미의 과제로 삼고, 정보 수집과 이에 따른 정책조정에까지 연관시켜 회의와 분석을 거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보 수집에는 주요 종합상사 등 민간 기업들까지 동원됐다. ‘간테이’(총리실·총리관저)를 사령탑으로 전 국가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비교·분석하면서 정상회담 개최 직전까지 대응 논리와 정책을 조정하면서 회담에 대비하겠다는 자세다.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는 회담에서 무역과 투자 등에 대한 새로운 통상 규칙을 만들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이 사실상 무산된 참에 지적재산권·국유기업·정부조달·전자상거래 등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을 만들자는 것이다.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힘을 얻고 진전되는 상황에서 미·일 양국 간 통상 규칙을 만들어 이를 다국 간 통상 협상에 적용해 중국을 견제해 나가자는 뜻도 담겨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트럼프 극단적 통상정책, 법보다 외교로 대응해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중심적 통상정책과 중국의 보호무역 기조 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외교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연 ‘주요국 보호무역조치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이정운 포스코아메리카 변호사는 “트럼프 정부의 변칙적이고 극단적인 통상정책에는 법적 대응보다 외교적 대응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외교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반덤핑 조사 건수 기준으로 중국에 이어 2위, 상계관세 조사 건수로는 중국·인도에 이어 3위일 정도로 주요한 피제소국”라며 “관련 규정과 절차가 복잡하고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이 반덤핑·상계관세를 피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 회계 시스템을 정비하고 무역구제 조사를 대비한 가격 책정 및 보조금 관리에 들어가는 등 사전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변호사는 “반덤핑·상계관세를 부과받더라도 연례재심 청구, 신규 수출자 심사, 미국 국제무역법원 항소,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다양한 해결 시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WTO 제소 등 개별 기업의 권한이 닿지 않는 영역에서는 정부에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보호무역조치와 관련해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에 대한 중국 보호무역 형태의 90%가 기술장벽(TBT)과 위생검역(SPS)”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다른 기술규정·표준·적합성 평가절차 등을 적용하거나 해충 또는 질병 등을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한 연구위원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이 제시하는 규격·기준 등을 고려한 제품 인증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며 “다만 제품 인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기밀 유출 및 지적재산권 침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불공정한 조치를 취할 경우,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제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美다우케미칼 EAA사업 4260억에 인수…SK이노베이션 공격적 글로벌 M&A

    SK이노베이션이 미국 1위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칼의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올초 인수합병(M&A) 등에 최대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SK이노베이션이 한 달 만에 일궈낸 첫 결실이다. 인수 금액은 3억 7000만 달러(약 4260억원)다. 이번 인수로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미국 텍사스의 프리포트 생산설비와 스페인 타라고나 생산설비 등 다우케미칼의 글로벌 생산기지 2곳과 제조 기술, 지적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했다. SK종합화학 측은 “고부가가치 포장재 분야 진출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틸렌 아크릴산은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 수지의 하나로 알루미늄 포일,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주로 쓰인다. 이 제품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다우케미칼, 듀폰, 엑손모빌 등 4~5개사만 진출해 있다. 이 가운데 다우케미칼이 ‘프리마코’ 브랜드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다우케미칼이 미국 2위 화학사인 듀폰과 합병을 추진하면서 반독점 논란이 일자 에틸렌 아크릴산 사업을 매물로 내놨고, SK이노베이션이 10여개 업체와 경쟁 끝에 인수했다. 일부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칼 회장의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는다. SK이노베이션도 “(이번 인수 배경에) 최 회장의 사업구조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현 경영 환경 아래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 데스’(갑작스러운 죽음)가 될 수 있다”면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치열하게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기존 선진시장에 이어 중국 등 신흥국에서 수요를 창출해 나갈 전략이다. 이 제품시장 규모는 연간 14만t 규모다. 특히 중국 시장은 연 7%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일자리 못얻은 40대 홧김에 트럭에 불질러

    일자리 못얻은 40대 홧김에 트럭에 불질러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홧김에 트럭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고창경찰서는 1일 트럭에 불을 놓은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검거된 전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0시 30분쯤 고창군 고창읍 한 마트 앞에 주차돼 있던 1t 화물트럭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트럭이 전소되고 불이 마트 건물로 옮겨붙어 3400여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조사 결과 전씨는 자신의 라이터로 트럭 적재함에 있던 폐지에 불을 붙인 뒤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전씨를 붙잡았다. 전씨는 “겨울철이라 공사장 일도 없고, 일자리를 구하려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홧김에 술을 먹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 내 중소기업 지원하는 G-Venture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 내 중소기업 지원하는 G-Venture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 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인 G-Venture 레벨업 아카데미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경기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G-Venture 레벨업 아카데미는 기술가치평가, 글로벌 역량강화, 투자 역량강화 등 총 3개의 세부지원 사업 중 기업이 필요한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는 패키지 사업으로,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공통 신청자격은 사업신청일자 현재 본사 또는 제조시설이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 벤처기업이며, 모집기간은 1월 13일부터 2월 24일까지다. 먼저 기술가치평가 지원사업은 보유기술을 어필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싶지만, 객관적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가치평가 소요비용의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가치평가보고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특허)를 평가하여 결과를 금액 및 등급 등으로 나타낸 보고서로 평가금액의 현물출자 및 자본화(자본금 증자, 재무구조 개선, 신용등급 개선)를 비롯해 정부 기술개발과제 사업계획서 작성·투자유치·기술거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기술가치평가 보고서 작성 소요비용의 75%,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등록된 특허 등의 지적재산권 권리자 및 전용실시권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는 해외마케팅 소요 비용을 최대 750만원까지 지원한다. 2015년 수출실적이 없는 내수기업 또는 수출실적이 1,000만 달러 이하 기업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외국어 카달로그, 홍보영상, 홈페이지, 자료 번역, 국제전시회, 해외광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해외 지적재산권, 총 8개 세부사업 중 최대 750만원 내에서 패키지 신청이 가능하다.. 끝으로 투자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는 투자유치를 원하는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투자에 관한 교육부터 멘토링, 실제투자유치를 위한 IR까지 지원한다. 교육 후에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기업에게는 투자 유치를 위한 교육 및 멘토링, 중국 심천 VC초청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홍콩 엑셀레이터 방문 세미나 및 컨설팅 지원, 항공 및 숙박, 교통, 식대, 홍보브로슈어 지원, 국내 대기업 및 상장사 투자자 초청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등이 지원된다 사업신청 희망기업은 각 세부사업별 사전교육을 이수하여야 하며, 경기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사전교육 일정 확인 및 사업 신청양식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경기벤처기업협회 측은 “다양한 기업지원금과 역량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경기도 내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라며 “잠재력 있는 중소, 벤처 기업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신보호무역주의 시대를 준비하라/신승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시론] 신보호무역주의 시대를 준비하라/신승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하루 만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앞으로 미국의 통상 압력이 거세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대외 통상정책의 주요 타깃은 중국이다. 중국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거나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여년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으로 미국 경제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불법 보조금 지급과 환율 조작, 지적재산권 절도, 국제 노동 및 환경 기준 불이행 등으로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막대한 무역 흑자를 챙겼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99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특히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급격히 증가해 2015년에는 전체 무역수지 적자의 50%에 육박했다. 1980~90년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은 최근 그 비중이 10%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은 1985년 9월 ‘플라자 합의’(미 달러와 일 엔화 환율에 대한 시정)를 통해 미국의 대외무역 불균형 개선을 시도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중국의 환율결정 시스템 개선과 무역 시정 조치를 통해 무역 불균형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중국 수입품에 45%의 관세 부과와 환율조작국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우선 고관세 부과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배 문제가 있어 ‘국경세’ 부과 등의 다른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실행 여부를 떠나 다양한 방법으로 높은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구두 개입은 중국 수출 기업의 경영 활동에 엄청난 불안감을 준다. 고관세 부과가 아니더라도 미국은 반덤핑 및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부과 등 WTO 협정에 부합하는 다양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중국의 대미 수출 위축을 야기할 것이고, 대중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도 간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중국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나라에 부과할 가능성도 높아 우리의 대미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는 중국의 고관세 부과와 다분히 연계돼 있다. 즉 고관세 부과의 배경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이라면 환율 조작도 불법 수출보조금의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다. 다만 과거와 달리 현재의 위안화 약세는 중국 정부의 인위적 개입보다는 중국 경제의 둔화, 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 유출,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 증가로 인한 것이기에 환율조작국 지정은 현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부분도 적지 않다. 미국 재무부가 내놓은 최근 환율 모니터링 보고서에서도 중국의 경우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1%를 초과하는 것 외에 외환시장 개입이나 경상수지 흑자 부문에서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단기간 내에 환율조작국 지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최악의 상황은 미국의 무역 제재와 이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빚어지면서 주요 2개국(G2) 간 무역 분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세계 경제와 국제 교역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고, G2에 대한 수출 비중이 40%에 달하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는 독일과 일본 등 경쟁국들보다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미·중 간 통상정책의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은 올해 세계 교역의 최대 하방 리스크 요인이다. 공약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행되는 과정에서 처음과는 달리 완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 준 예측 불가의 행보를 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다분히 통제 불가능한 외부 변수이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환율 변동성 확대나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우리 수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외환시장 개입의 투명성 제고, 기업의 통상 법무기능 강화, 대미 무역수지 균형 노력 및 투자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 어느 때보다 정부, 연구기관,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때다.
  • 한파도 못 막은 포켓몬고 열풍…설 특수 타고 700萬이 즐겼다

    한파도 못 막은 포켓몬고 열풍…설 특수 타고 700萬이 즐겼다

    반짝 흥행 vs 새바람 엇갈려 3월 대규모 업데이트가 변수대학생 정희연(20)씨는 이번 설 연휴 동안 모바일게임 ‘포켓몬고’ 삼매경에 빠졌다. 경남 창원에 있는 친척집에 갔다가 사촌동생들과 삼정자 놀이공원과 용지호수 등 포켓몬고 ‘성지’라 불리는 곳에서 포켓몬을 잡았다. 정씨는 “집에 돌아와서도 시내를 돌아다니며 계속 포켓몬을 잡고 있다”면서 “날씨가 춥지만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게임사 나이앤틱의 모바일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설 연휴 특수를 누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 24일 출시 후 29일까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758만명이 포켓몬고 앱을 내려받고 698만명이 게임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의 게임 최고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매출 측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춘천 남이섬, 부산 시민공원, 대전 오월드 등이 희귀 포켓몬이 출몰하는 성지로 알려지면서 한파 속에도 이용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고려대 캠퍼스에 지정된 포켓몬 체육관을 연세대 학생이 점령해 두 대학의 이용자들 간에 ‘포켓몬 연고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희귀 포켓몬을 대량 수집한 계정을 팔겠다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알을 부화시키기 위한 이동거리를 대신 채우는 아르바이트를 자처하는 네티즌도 등장했다. 게임업계는 예상을 뛰어넘는 포켓몬고의 기세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시장의 판을 흔들 정도는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포켓몬을 수집하고 체육관을 점령하는 것 말고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출시 3개월 만에 매출과 이용자 수가 급감하면서 ‘반짝’ 돌풍에 그쳤기 때문이다. 나이앤틱은 오는 3월로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간 포켓몬 교환과 배틀 등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이용자들을 얼마나 오랫동안 붙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머니가 가벼운 10, 20대 이용자가 전체의 66%를 차지하는 탓에 매출 기반도 탄탄하지 않다.그러나 천편일률적인 역할수행게임(RPG) 위주인 국내 게임시장에 포켓몬고의 흥행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포켓몬고는 10대 자녀와 50대 부모가 야외에 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면서 “현금으로 아이템을 사 전투를 벌이도록 유도하는 RPG 일변도인 국내 게임시장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인기몰이를 했다는 점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게임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켓몬고의 흥행을 계기로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증강현실과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중견 게임사인 엠게임과 한빛소프트는 각각 모바일 AR게임 ‘캐치몬’과 ‘소울캐처AR’을 올봄 출시할 계획이다. 또 포켓몬스터라는 원천 콘텐츠의 힘을 실감한 게임사들은 자체 IP의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은 이달 초 자사 게임 IP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해 자사 인기 게임의 캐릭터 상품화 등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데스크 시각] 책의 위기, 책의 미래/안동환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책의 위기, 책의 미래/안동환 문화부 차장

    미국 제45대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는 12권이 넘는 책을 쓴 다작 작가다. 대부분 자서전이거나 자기 계발서인 게 보통의 작가들과 다를 뿐이다. 그는 후보 시절 공공연히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TV 카메라에 포착된 그의 집무실엔 책꽂이가 없었다. 책상 위에는 자신의 얼굴을 표지로 쓴 잡지들만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TV 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을 묻는 질문을 받자 자서전인 ‘거래의 기술’을,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성경의 ‘눈에는 눈’을 꼽았다. 그는 “언제나 옳은 결정을 하기 때문에 수백 페이지의 글을 읽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나는 사안의 핵심을 쏙쏙 뽑아 흡수하는 매우 뛰어난 효율적 인간”이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 레거시’(업적) 지우기는 ‘오바마 케어’(건강보험개혁법안) 폐기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북칼럼니스트 미치코 가쿠타니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 8년을 버틴 힘은 잠들기 전 1시간의 독서”라고 고백할 정도로 애독가였다. 오바마는 재임 기간 중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자신의 ‘여름 독서 목록’를 공개했다. 2010년 그가 읽은 조너선 프랜즈의 장편소설 ‘자유’는 100만부 넘게 팔렸다. 전체 도서 판매량도 덩덜아 늘었다. 두 딸 말리아와 사샤를 데리고 동네 서점을 찾는 그의 모습은 미국민의 독서욕을 자극하는 캠페인이었다. 매년 8월 대통령의 휴가철 독서 목록 발표는 제35대 존 F 케네디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백악관의 전통이지만 의무적인 건 아니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독서 리스트를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성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신임 대통령을 바라보는 미국 출판계의 걱정도 커지는 듯하다. 400개 출판사들의 대표 기구인 미 출판협회(AAP)는 지난해 12월 그에게 출판산업의 지적재산권과 저작권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대통령이 책을 읽지 않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도 작가 출신이니 독서의 중요성을 이해할 것이라는 착잡한 심경의 코멘트를 덧붙였다. 트럼프 시대의 미국보다 더 비관적인 건 한국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조사에서 한 해 동안 1권 이상 도서(교과서·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를 제외한 종이책)를 읽은 성인은 65.3%로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미국 성인의 독서율은 73%로, 전 해보다 2% 포인트 늘었다. 한국인 3분의1은 1년 동안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 매주 한 권 이상 읽는 ‘습관적 독서율’은 2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평균 40.1%) 중 최하위다. 지난해 우리 국민의 개별 여가활동 비율 중 독서는 가장 낮은 1.2%였다. 국내 2000여개 출판사, 1200여개의 서점과 거래하는 국내 2위 도매상인 송인서적의 부도로 출판사와 서점들이 존폐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한 출판사 대표는 “이달 어음 결제를 하지 못하는 출판사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한다. 학계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뇌를 변화시킨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난독증 인구가 늘었다는 연구도 있다. 더 깊이 사유하는 과정이 생략되면서 책을 안 읽는 게 아니라 ‘못’ 읽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지난 22일 별세한 박맹호 민음사 회장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다. 평생 1만종의 책을 일궈 온 ‘탐서가’인 고인의 말은 그래도 책의 미래를 낙관하게 한다. “‘완성된 인간’은 책 없이는 불가능하다.”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