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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화재’가 커진 이유는?… “사람 키 두배 만큼 쌓인 고무매트 때문”

    ‘인천 화재’가 커진 이유는?… “사람 키 두배 만큼 쌓인 고무매트 때문”

    인천 서구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이유는 사람 키의 두배 만큼 쌓인 고무매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소방본부는 17일 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고무발표수지류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급격하게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포장 완충재, 보온 단열재 등을 만드는 곳으로 원료가 되는 고무발포수지류 등을 공장 내부에 적재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한 의용소방대원은 “형형색색의 고무 매트가 사람 키 두배 정도로 공장 주변에 곳곳에 쌓여 있었다”며 “이 매트가 특히 불에 잘 타는 성질이어서 급속도로 불길이 번졌고, 열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진화 당시 공장 곳곳에 천막이 쳐진 작업 공간이 마련돼 있어 방화 구획이 없었고, 건물간 이격거리도 협소했던 점도 불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소방 관계자는 “도로 곳곳에 상당한 높이로 고무 매트가 쌓여 있는데다, 공장 내부 곳곳에 설치된 작업공간 때문에 더 빠르게 불이 번진 것”이라며 “이 탓에 소방차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불은 전날 오후 11시40분 발생해 공장 건물 전체 4개동(3866㎡) 중 3개동을 태웠으며 나머지 1개동(기숙사)과 인근의 가구·금속가공 공장 일부를 태웠다. 당시 기숙사에 외국인 노동자 등 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17일 오전 3시4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화재 구역이 광범위해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채 잔불을 정리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직원들이 작업하던 도중 공장 외부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보호무역에 맞서자”… 中, EU에 밀착

    “美 보호무역에 맞서자”… 中, EU에 밀착

    중국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둔화한 가운데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를 성토하는 장이 됐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에서 올해 1분기까지의 6.8%에서 0.1%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중·EU 정상회의에 참가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시장을 개방하길 원한다면 개방할 수 있고, 어떻게 개방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함께 참석한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무역전쟁 대신 세계무역기구(WTO)를 개혁해 기술 이전 강요와 지적재산권 도용, 정부 보조금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비난을 뒷받침했다. 중국과 EU는 한목소리로 무역분쟁은 WTO를 거쳐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정책이 너무 위급하고 규모가 커서 무역기구로는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이날 회의에서 유럽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중국의 대(對)유럽 정책 문건’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중국이 서유럽과 동유럽으로 EU의 분리를 조장한다는 의혹을 해소하고 시장 개방 의지를 담았다. 동유럽 16개국과의 정상회의에 이어 EU 정상회의를 여는 등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국면에서 일방주의에 반대하는 전선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원안위 “주민 설득해 천안·당진서 ‘라돈 침대’ 해체”

    서울신문이 16일자 8면 르포 기사를 통해 라돈침대 매트리스 처리 문제를 지적하자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충남 당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을 설득해 라돈침대 매트리스가 쌓여 있는 당진 동부제철 고철 야적장과 대진침대 천안 본사에서 해체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엄 사무처장은 “적재된 장소에서 매일 2차례 방사선 준위를 측정한다. 수거된 매트리스 보관과 분리작업 시 주변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엄 사무처장은 “현재 적재장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은 시간당 최대 0.24μSv로 자연방사선 수준인 0.1~0.3μSv와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전국에서 회수한 대진침대 매트리스 가운데 당진에 1만 7000여개, 천안 본사에 2만 4000여개가 쌓여 있다고 발표했다. 엄 사무처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면서 “두 현장에서 해체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3의 장소로 매트리스를 옮겨 해체 작업을 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당진 안섬(고대1리) 주민들은 조만간 주민총회를 열어 이에 대한 가부를 묻기로 했다. 앞서 고대1리 주민들은 원안위 등과 지난 15일로 협약한 매트리스 이전 시한을 오는 20일로 양보해 최종 통보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1994 악몽 재현… 에어컨 밖은 위험해

    1994 악몽 재현… 에어컨 밖은 위험해

    온열 환자 속출…태양열 화재도 거리는 한산하고 쇼핑몰 등 붐벼 ‘28.7일 폭염’ 94년과 기압 비슷초복을 하루 앞둔 16일 전국이 펄펄 끓었다. 충남 해안 일부 지역과 제주 서귀포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경북 영천은 수은주가 38.3도까지 치솟았다. 낮 최고 35.5도를 기록한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은 갖은 사건·사고를 불러왔다. 지역 곳곳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가축 폐사가 이어졌다. 충북 옥천~영동 산악 구간에서는 폭염을 뚫고 홀로 등산하던 40대가 연락이 끊겨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대구에서는 화물 차량 적재함에 실린 스테인리스가 뜨거운 태양열을 모아 화재를 일으켰다. 고온으로 도로의 콘크리트가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시민들은 외출을 삼갔다. 폭염이 절정에 이른 이날 오후 2시 서울 거리는 한산했다. 반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대형 쇼핑몰 등 실내는 인파가 가득했다. 냉방 시설을 갖춘 커피전문점으로 대피한 시민도 많았다. 폭염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3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찜통더위는 최소 열흘 넘게 지속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 윤기한 통보관은 “일반적으로 7월 말부터 8월까지는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는 때이고, 지난달 말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서도 올해 8월은 평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합작품’으로 분석된다. 윤 통보관은 “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빠른 7월 중순에 끝나버리면서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확장한 데다가 한반도 서북쪽 티베트 지역에서 형성된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상층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까지 날아와 폭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악의 더위를 보인 해로 기록된 1994년에는 7월 16일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은 28.7일, 열대야는 17.3일 동안 지속됐다. 기상청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 배치가 1994년과 매우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LG전자, 유럽 ‘위코’ 상대 특허소송

    2015년 ‘경고’·라이선스 협상 불응 작년 美 ‘블루’ 이어 두 번째 소송 LG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제조사 ‘위코’를 상대로 자사 롱텀에볼루션(LTE)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독일 만하임 지방 법원에 위코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가 스마트폰 관련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LG전자가 참해 당했다고 주장하는 LTE 표준특허는 총 3가지다. ▲LTE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도 접속이 원활하도록 통신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기술 ▲무선 기기가 기지국으로 신호를 보낼 때 효율을 높이는 시간 제어 기술 ▲기지국에서 단말기로 신호를 보낼 때 신호 동기화, 기지국 인식을 높이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LTE 기능을 가능케 하기 위한 기본적 기술이라 LG전자 제품 대부분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15년 첫 경고장을 보낸 이후 여러 차례 특허 라이선스 협상을 요구했지만 위코가 응하지 않았다”면서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경쟁사들의 부당한 특허 사용에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위코는 서유럽 시장 기준 5위권 업체로 지난해 유럽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이 1000만대 이상이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초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미국 스마트폰 업체 ‘블루’(BLU)의 LTE 표준특허 침해 소송을 낸 뒤 합의한 바 있다.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LTE 표준특허를 보유 중이다.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이 미국특허청에 출원된 LTE 및 LTE-A 표준특허를 분석한 결과, LG전자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표준특허는 해당 특허를 쓰지 않고서는 성능을 내기 힘든 기술을 통칭한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전생규 부사장은 “정당한 대가 없이 자사 보유 특허를 무단 사용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짝퉁 상품도 모자라 짝퉁 매장까지 낸 중국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짝퉁 상품도 모자라 짝퉁 매장까지 낸 중국 기업들

    한국 매장인양 꾸며놓은 중국계 브랜드 생활용품점들이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고 있다. 한국 드라마나 K-POP, 영화, 게임 등 한류에 힘입어 나날이 높아지는 한국의 위상에 편승해 베트남과 필리핀은 물론 터키와 호주, 러시아, 캐나다, 멕시코 등 세계 전역에 이들 매장이 들어서며 성업 중인 것이다.한국 매장을 흉내낸 무무소(MUMUSO)와 일라휘(ilahui), 미니굿(MIMIGOOD) 등 중국계 브랜드 생활용품점이 베트남 지역에서만 거의 100개에 이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일 보도했다. 무무소는 한국에도 많은 매장을 보유한 다이소처럼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가로 파는 유통 브랜드다. 판매하는 물건도 화장품, 캐릭터 상품, 세면 용품·세제 등 생필품, 간식 거리, 전자 제품, 수납 용품, 사무용품 등 거의 똑같다. 특히 한국 뷰티상품인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코스모코스의 꽃을든남자 등의 제품을 베낀 제품들이 팔려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한국 유통소매점으로 보이지만 정작 한국인들이 이용에 어색해 하는 게 이들의 출신 성분을 알려주는 유일한 단서”라고 전했다. 그만큼 한국 소매점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베트남 사회 저변에 짙게 깔린 반중(反中) 감정을 비껴가면서 한류를 타고 형성된 한국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악용하고 있는 얘기다. 한국의 특정 브랜드의 패키지를 모방하고 있는 만큼 이를 오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경우 한국산 제품들의 이미지가 훼손될 공산이 크다. KOTRA에 따르면 무무소는 2016년 12월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와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27개 매장을 열었다. ‘무궁생활’(木槿生活)이라는 한글 상표와 한국을 뜻하는 ‘Kr’을 브랜드에 붙였다. 무무소는 자체 웹사이트에 한복을 입은 여성들을 올려놓고는 “무무소는 패션에 특화한 한국 브랜드”라고 ‘당당하게’ 소개하고 나섰다. 2014년 11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설립된 무무소는 “한국과 호주,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등 수많은 국가에 체인이 있다”며 한국 특허청에서 받은 것이라며 홈페이지에 무무소와 무궁생활 상표등록증을 올려놓기도 했다. 제품 설명에 상표를 ‘MUMUSO-KOREA’라고 적은 스티커를 붙여놓기도 했다. 필리핀에서 무무소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무무소는 같은 기간 38개의 매장을 열었다. 수도 마닐라 매장의 한 직원은 서울에 둔 회사 주소가 거짓임이 밝혀졌음에도 “우리는 한국 회사”라는 주장을 폈다고 FT는 전했다. 마닐라의 무무소 매장을 한국 브랜드로 알고 찾은 메일리 타불라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에 대해 말할 때는 “한국인들의 피부를 먼저 떠올리고 고품질 뷰티 제품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K-팝 팬이라는 하이디 고페즈도 한국 브랜드 때문에 매장을 찾게 됐고 “한국 분위기 때문에 매장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무무소는 터키에서도 영업을 개시했다. 무무소는 최근 터키 유력 언론인 휴리예트가 ‘한국 브랜드’로 소개했다. 지난 6월엔 캐나다 밴쿠버에도 매장을 냈다. 무무소는 앞서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멕시코 등에도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무무소는 UAE 홈페이지에서는 버젓이 한국 패션점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러시아 진출 계약식에서는 태극기를 준비하고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국에 갈 시간이 없으면 무무소로 오세요”라고 적어 놓기도 했다. 무무소 본사는 이와 관련해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2016년 9월 베트남에 진출한 일라휘도 ‘연혜우품’이라는 한글 상표를 쓰고 ‘Korea’를 브랜드에 붙인 채 영업을 하고 있다. 28개 매장을 개설해 베트남의 매장 수로는 가장 많다. 일라휘 측은 “2010년 설립해 아시아 지역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삼무’라는 한글 상표를 함께 사용하는 미니굿도 2016년 9월 베트남에 매장을 처음 연 뒤 현재 15곳으로 확장했다. 미니굿은 매장 곳곳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한국어 안내판을 달아놨고, 제품 설명란에 흔히 원산지를 표시하는 것과 달리 ‘미니굿 코리아’가 디자인했다고 적어놨다. 태국에서는 아르코바(Arcova)가 ‘코리안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표방하며 중국산 제품을 한국 제품으로 속여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매장은 한국 아이돌 가수의 음악을 종일 틀어놓고 어설픈 한국어가 적힌 중국산 저가제품을 내다팔고 있는 공통점이다. 이중 상당수는 한국이나 일본 유명 제품을 본뜬 ‘짝퉁’ 상품들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지인들은 이들 매장이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은행원인 20대 베트남 여성은 “주로 쿠션이나 캐릭터 디자인 상품을 구해하기 위해 무무소에 들린다”며 “무무소의 제품들이 사실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것을 안다. 그래도 한국 기업들이 유통을 관리하니 품질이 크게 저질은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코트라 호찌민 무역관 관계자도 “베트남은 지적재산권 개념이 이제 형성되는 단계라 단속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한국이나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중국계 브랜드가 한국매장으로 위장하는 까닭은 간단하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한류 덕분이다. 여기에다 한국이 일본과 달리 이들 지역과 역사적 악감정이 적고, 중국처럼 영토분쟁에 휩쓸리지 않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한국의 존재감은 엄청나다. 삼성은 베트남 최대의 외국인 투자자이며, 베트남 전역에서 현지인 1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음악과 영화, 도서, 게임 등을 포함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올해 세계 수출 규모가 전년보다 9% 가까이 늘어난 73억 달러(약 8조 12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화장품의 경우 세계 전체 매출액이 2009년 4억 5100만 달러에 그쳤으나 지난해 40억 달러로 10배나 폭증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 화장품을 쓴다는 것이 신분을 과시하는 상징일 정도다. 이 때문에 중국계 브랜드의 짝퉁 제품에 이어 짝퉁 홈페이지까지 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중국 업체와의 ‘짝퉁 홈페이지’ 소송에서 최종 승리하면서 알려졌다. 국내 화장품 업체가 짝퉁사이트 업체와의 상표권 소송에서 이겨 배상금을 받아낸 것은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월 라네즈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처럼 꾸민 짝퉁 사이트를 운영한 중국 A업체를 상대로 상표권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승소했고 이후 A업체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해당 사이트는 아모레퍼시픽이 운영 중인 라네즈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도메인을 사용하면서 디자인을 도용했다. ‘다이궁(代工·보따리상)’ 등을 통해 몰래들여온 제품이 해당 사이트에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중국 브랜드의 가짜 한국 매장들이 활개를 치는 데 대해 “한국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른바 ‘사드(THAAD·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중국 본토에서 한국 제품 및 기업들이 쫓겨난 빈자리를 이들 기업이 대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짝퉁 기업이 원조 기업을 위협하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애플 짝퉁’으로 시작한 샤오미는 창업 3년 만에 중국 시장 판매량에서 애플을 뛰어넘었다. 9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 샤오미는 4년래 기술 부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47억 2000만 달러를 조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WIPO 2018년 세계혁신지수, 한국 11위에서 한단계 하락

    유엔 산하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가 10일 발표한 2018년 세계혁신지수(GII)에서 한국은 지난해 11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1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주요경쟁국들의 순위가 지난해 모두 올라간 반면, 한국만 유일하게 순위가 떨어졌다. 싱가포르(5위, 지난해 7위)와 일본(13위, 지난해 14위), 홍콩(14위, 지난해 16위), 중국(17위, 지난해 22위), 호주(20위, 지난해 23위) 등 상위 20위 이내에 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상승했다. WIPO가 이날 발표한 GII에 따르면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덜란드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1계단 올랐다. 반면 지난해 2위였던 스웨덴은 3위로 떨어졌다. 영국(지난해 5위)과 싱가포르(지난해 7위)가 4, 5위를 차지했으며 과거 세계 혁신을 주도해온 미국은 지난해 4위에서 6위로 떨어져 처음으로 톱 5에서 밀려났다. 7∼10위에는 핀란드(지난해 8위)와 덴마크(지난해 6위), 독일(9위), 아일랜드(10위)가 올랐다. 11∼20위에는 이스라엘(지난해 17위)과 한국·일본·홍콩·룩셈부르크(12위), 프랑스(15위), 중국, 캐나다(18위), 노르웨이(19위), 호주가 차지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6계단 올라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국가가 됐다. 가장 주목되는 나라는 중국으로 지난해보다 5계단 순위가 오르며 처음으로 상위 20위 이내에 진입했다. 신화통신은 “프랜시스 게리 WIPO 사무총장이 중국의 빠른 혁신, 이노베이션 등은 지도부의 세심하고 용의주도한 전략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위에서 밑으로 전달되는 ‘탑다운 방식’의 전략이 중국의 세계 일류급 지적재산을 창출해 내고, 방대한 양의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다. 중국의 급속한 순위 상승은 혁신을 경제의 중심에 위치시키려는 중국 지도부의 세심하고 잘 짜여진 전략으로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은 현재 저임금 단순 제조업에서 지식집적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현재 세계 2위 규모이다. 한편 올해로 11번째 발표된 GII는 WIPO가 경제 발전 및 인간 발달을 촉진할 혁신 활동을 각국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지적재산권과 모바일 응용 및 창의성, 교육 지출과 과학·기술 관련 출판 등 80개 분야를 대상으로 해 정량화한 수치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무역전쟁보다 걱정되는 ‘3無 정부’

    책임 있는 당국자 발언도 없어 기재부 “이번 주 민관합동회의” 미·중 무역전쟁이 가시화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우리 정부는 ‘3무(無)’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관계기관 간 협의도, 책임 있는 정책 당국자의 발언도, 경제 주체들을 안심시킬 대책도 눈에 띄지 않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9일 “이번 주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관련 업계가 같이 만나는 민관 합동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정은 물론 참석 대상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산업부 관계자도 “아직 들은 게 없다”고 했다. 무역전쟁이 표면화된 지난 6일 산업부 차원의 실물경제 점검회의, 기재부 주도로 금융시장 점검회의가 각각 별도로 열린 것 외에 범정부 차원의 협의나 조율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직후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된 것과도 대비된다. 정치권의 움직임도 한가하긴 마찬가지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집되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정부부처 현안보고나 여당과 정부 간 당정협의 등도 열리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당정협의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대미 자동차 통상분쟁에 대한 대응 방안만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을 뿐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여야는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 때문에 경제 최대 현안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3월부터 무역제재안을 치고받기식으로 발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돌발 상황이 아니라 예고된 사안에 가깝다. 그러나 기재부와 산업부는 각각 “아직 국내 수출은 양호한 흐름이다”, “단기적으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는 공식 입장만 내놨을 뿐 사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미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은 마련돼 있어 상황별 시나리오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면서 “대미·대중 아웃리치(접촉) 활동도 민관 합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도 “대미·대중 수출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면서 “미·중의 추가 움직임을 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신남방·신북방정책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지만 핵심을 비껴간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중을 겨냥한 돌파 전략은 없고 회피 전략만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관세 보복에서 자유로운 서비스와 지적재산권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산업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끝내 현실화한 미중 무역전쟁, 긴 안목의 대비 필요하다

    미국이 7월 6일(현지시간) 대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예정대로 고율의 관세부과를 강행했다.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한 것이다. 미국은 이날 340억 달러(38조원) 상당의 중국의 대미 수출품목 818개에 25%의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중국이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훔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 1102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맞서 중국은 “국가의 핵심 이익과 국민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반격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34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돼지고기와 대두, 옥수수, 쇠고기 자동차, 화학제품 등 545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부과 조치에 나섰다.  G2(주요 2개국) 무역전쟁의 향배를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조치로 두 나라 모두 치명타를 입는다는 것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상품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로 내년 말까지 미국 내에서 14만 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국내총생산(GDP)은 0.34%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성장률이 연간 0.3%포인트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쟁이 장기화하면 금융시장이 취약한 중국은 경제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양국은 보복에 보복으로 맞서고 있다.  우려스러운 것은 양국의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미국의 압박에 따라 중국이 총수출을 10%만 줄여도 아시아 국가의 GDP 성장률이 1.1%포인트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G2(주요 2개국)의 무역전쟁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미국은 ‘중국 제조 2025’를 통해 첨단 분야에서도 미국을 추월하려고 하고,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해 정보통신, 로봇공학, 항공우주 등 첨단 제품에 관세 장벽을 치고 있다. 단순 무역전쟁을 넘어 패권싸움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양국은 우선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세계 경제가 흔들리면 미국이나 중국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미국은 관세 압박 수위를 조절하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 중국은 보호무역의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지만, 그동안 첨단 기술의 무단절취 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G2답게 글로벌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문제는 우리다.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우리의 대중·대미 수출이 3억 3000만 달러(37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미국의 대중 수입이 10% 감소하면 우리의 대중 수출이 282억 6000만 달러(약 31조 52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비하면 너무 낙관적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단기간에 끝날 사안도 아니고, 교역구조상 우리가 이를 피해갈 수 없다면 긴 안목으로 차분히 준비를 했으면 한다. 항상 강조하지만, 수출을 다변화해 중국과 미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의 자체 경쟁력이다. 원가절감과 기술개발로 무역전쟁의 파고를 흡수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국세청 차장 이은항… 서울청장 김현준·부산청장 김대지

    국세청 차장 이은항… 서울청장 김현준·부산청장 김대지

    국세청 서열 2위인 차장에 이은항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임명됐다. 차장과 함께 고위공무원 가급(1급)인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각각 김현준 본청 조사국장, 김대지 서울청 조사1국장이 선임됐다.국세청은 5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고위직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이 차장은 광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감사관과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직원들의 신임이 두텁고 대외 관계가 원만해 청장을 보좌하는 차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 서울청장은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 35회에 합격한 이후 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등 요직을 거쳤다. 본청 조사국장으로 일하면서 대기업과 자산가의 고의·지능적 탈세에 엄정히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부산청장은 내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6회로 국세청에 들어갔다. 그동안 중소 규모 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컨설팅 위주의 간편 조사를 확대하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 국세청은 “주요 직위 명예퇴직으로 생긴 공석을 충원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빈 장동건 ‘창궐’, 10월 글로벌 동시개봉 “본적 없는 ‘야귀’ 소재”

    현빈 장동건 ‘창궐’, 10월 글로벌 동시개봉 “본적 없는 ‘야귀’ 소재”

    배우 현빈 장동건 주연 영화 ‘창궐’이 오는 10월 아시아∙유럽 동시개봉을 추진한다. 4일 NEW에 따르면 영화 ‘창궐’이 오는 10월 해외 동시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흥행작 ‘공조’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는 김성훈 감독과 현빈, 그리고 장동건의 조합이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쏠린다. ‘창궐’은 지난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단 2장의 스틸 이미지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미 전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산행’의 사례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라는 새로운 크리쳐 그리고 조선시대의 만남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해외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콘텐츠판다는 “칸 마켓에서 ‘창궐’의 동시개봉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거쳐 개봉국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배급사 NEW는 “해외 동시기 개봉은 내수시장을 넘어 콘텐츠 확장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또한, 게임∙웹툰 등 영화의 소재인 ‘야귀’를 적재적소에 살린 다양한 크로스미디어콘텐츠가 완성단계에 있는 등 ‘창궐’은 신선한 소재, 본 적 없는 비주얼,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올해 최고의 엔터테이닝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마케팅에 선행해 해외동시 개봉 추진계획을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창궐’의 사례는 작품의 가치를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불법유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함은 물론이고 산업전반으로 보았을 때,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영화 배급전략의 기틀을 다진다는 의의도 있다는 설명이다.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독창적인 크리쳐, 야귀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창궐’은 화려하고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신분과 성별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 현빈,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서지혜, 이선빈, 조달환 등이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팀셰프’ 김준현 “요리하는 장면, 박진감 넘칠 것” 기대감 UP

    ‘팀셰프’ 김준현 “요리하는 장면, 박진감 넘칠 것” 기대감 UP

    ‘팀셰프’ 김준현이 차진 MC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30일 첫 방송되는 JTBC ‘팀셰프’는 한국과 태국의 정상급 셰프와 차세대 스타 요리사를 꿈꾸는 실력자들이 한 팀을 이뤄 요리 대결을 펼치는 국내 최초 글로벌 쿠킹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먹신인 김준현은 함께 MC를 맡은 정형돈, 태국 배우 샤크릿 얌남과 국경을 초월하는 먹방으로 하나 되는 찰떡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음식을 대하는 깊은 애정과 지식, 남다른 철학으로 수많은 ‘먹방 어록’을 탄생시켰던 그이기에 이번 ‘팀셰프’에서도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맛있는 녀석들’, ‘인생술집,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야식본능을 자극하는 찰진 맛 표현은 물론 센스만점 진행 실력과 적재적소에 폭소를 터뜨리는 예능감까지 입증하고 있는 바, 명불허전 믿고 보는 김준현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그는 “태국을 비롯해서 전 세계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 또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만큼 더 즐겁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요리하는 장면이 이렇게까지 박진감 넘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대결이 펼쳐진다. 기존과 다른 신선하고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해 더욱 본방사수 욕구를 불태우게 하고 있다. 한편, 김준현이 MC로 맹활약을 펼칠 JTBC ‘팀셰프’는 30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DB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상품성·안전성으로 매출 견인

    상품성·안전성으로 매출 견인

    푸조의 성장은 SUV가 견인하고 있다. 푸조는 기존 소형 SUV 모델 ‘New 푸조 2008’에 지난해 준중형 SUV ‘New 푸조 3008 SUV’와 7인승 SUV ‘New 푸조 5008 SUV’를 차례로 국내에 선보이며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중 ‘New 푸조 3008 SUV’가 매출을 이끌고 있다. New 푸조 3008 SUV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총 960대의 판매 기록을 세우며 같은 기간 푸조 총판매량의 49%를 차지했다. New 푸조 3008 SUV는 지난해 푸조가 지향하는 SUV 아이덴티티를 담아 새롭게 풀체인지 된 핵심 모델로 인체공학적인 ‘아이-콕핏 시스템’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넓은 적재 공간 등의 뛰어난 기본 사양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BlueHDi 1.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를 탑재해 13.1km/ℓ(도심 12.7km/ℓ, 고속 13.5km/ℓ)의 높은 연료 효율성과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m의 힘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New 푸조 3008 SUV에는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거리 알람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으로 운전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New 푸조 3008 SUV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7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7)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SUV 부문, Mid-Size SUV부문, 인테리어 부문 등 해외 각종 어워드에서 44개의 수상을 거머쥐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민간서도 산업기술보호 대책 세워야”

    “민간서도 산업기술보호 대책 세워야”

    “산업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정향기(57)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이사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업보안정보업을 국가발전 선도 사업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쓰겠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사업체를 경영하다 보니 자연스레 산업보안 분야에 눈을 뜨게 됐는데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원천 핵심기술을 가진 업체가 많지만 정작 산업기술 보호에 대한 보안 및 대책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유출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올린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요인으로 국가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기관에서 지속적인 예방과 단속을 펴고 있으나 적발이 쉽지 않아 기업들 자체적으로 산업기술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과 검찰 등 사법 당국이 단속을 펴고 있지만 이들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 차원의 산업보안 전문가 양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년 2월 첫발을 떼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를 위한 기업 지원과 학술연구 지원 등 사업을 펴는 협회는 최근 부산정보기술협회와 부산 정보통신기술(ICT) 및 산업보안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산업기술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보안정보와 산업기술 보호 교육 과정의 개설 및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꾀하기로 했다. 설립 3년을 맞아 현재 300여명인 회원 수를 올해 500여명으로 늘릴 생각이다. 2016년 11월 동서대에 국제 산업기밀 보호관리자 과정(6개월)을 전국 처음으로 개설하고 33명을 배출했다. 올해 초에는 동아대에서 제2기 과정을 열어 15명을 배출했다. 오는 9월에는 동서대에서 제3기 관리자 과정 개설을 준비하는 등 산업기밀 보호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양성에 노력 중이다.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수료생에게는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민간등록자격증을 준다. 자격증 취득자는 최근 신종 일자리로 떠오른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외 기업 영업비밀, 특허권, 지적재산권 보호 및 피해조사 등의 업무를 취급할 수 있다. 생활폐기물 운반 업체인 원창·남원산업㈜ 대표이사인 정 이사장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0~2015년 산업기밀 국내외 유출은 617건으로, 109건이 해외로 유출됐으며 중국이 62건을 차지했다”며 “산업 기밀 유출 예상 손실액만 연간 50조원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산업기밀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여러 대학에서 산업보안정보학과 과정 개설이 잇따라 그나마 다행”이라며 웃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개발 중심 벗어나 생활구정 초점… 살고 싶은 중구 만들 것”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개발 중심 벗어나 생활구정 초점… 살고 싶은 중구 만들 것”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26일 “중구는 마천루가 곳곳에 솟아 있고 재정자립도 2위인 부자 도시이지만 정작 주민들은 삶의 질이 보잘것없어서 박탈감이 크다”면서 “기존의 개발 중심이 아닌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등에 초점을 맞춘 생활구정으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중구는 사실상 15년 만에 정권교체인데. -선거 때 여당 구청장이 중구 발전의 적임자라는 말씀을 계속 드렸다. 이번에는 여당에 기대를 해 주신 것 같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번영 정책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서 중구 발전을 이뤄 달라는 구민들의 바람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 구정 방향의 일대 변화를 통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구정 변화의 방향은. -다른 구들은 이미 생활구정으로 주민 삶의 질을 챙기는데 중구는 관료 행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장 주요 사업도 청사 리모델링 등 개발 사업에 치중돼 있다. 실질적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이 취약하다. 명동, 동대문, 남대문 등 중구 상당수 지역에서 일하는 젊은 경제 인구는 비싼 집값 때문에 중구에서 살지 못하고, 중년층은 자녀 교육에 취약하다며 떠나가거나 떠나고 싶어 한다. 실제로 중구 인구는 2000년 14만명에서 올해 10여만명으로 서울 감소율보다 훨씬 많이 줄었다. 중구민을 위한 중구, 살기 좋은 중구, 일하기 좋은 중구를 목표 삼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학생운동 시절이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에도 삶의 질을 고민했다. 독재 타도뿐 아니라 학생의 생활권, 학습권에 관심을 가졌고 보좌관 때는 남들이 이동통신 관련 기술표준 방식을 놓고 싸울 때 통신요금 인하에 주목했다. 중앙정치가 가치와 이념을 두고 다투는 곳이라면 구는 선택된 가치를 삶의 질로 구체화하는 곳이다.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돈을 잘 벌어오고, 적재적소에 지출하는 구정을 펴겠다. →돈을 벌어오겠다고 했는데. -구의 수입에는 세금 말고도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받는 예산이 있다. 중구가 받는 특별교부금, 지역발전특별회계 보조금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보하고, 재정 구조를 혁파해 사업비를 연간 500억원 추가 확보하겠다. 중구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정부·서울시에서 확보한 특별교부세(302억원)와 지역발전 특별회계 보조금(315억원)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할 때 당시 비서실장인 문 대통령 및 현 정부 인사들과 쌓은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박 시장이 처음 선거를 치를 때 조직특보를 맡은 바 있어 추가 예산 확보에 자신 있다. →예산을 주로 어디에 쓸 것인가. -중구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가 많다. 그만큼 시설이 노후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설이 낡았을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률도 낮다.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중구의 낮은 대학 진학률 때문에 다른 데로 이사를 고민하는 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금을 지금의 두 배 이상인 연간 100억원대를 확보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명문 중·고등학교를 육성하겠다. 진학 문제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전반적인 진로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중구교육연구원도 설립하겠다. 이 같은 교육 예산뿐만 아니라 중구에는 봉제, 섬유, 인쇄, 조명, 도기, 전통시장 등 지역특화 산업이 많은 만큼 이들을 지원하는 예산도 강화하겠다. 이들 소상공인이 돈을 잘 벌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구의 세입도 증가한다. →중점 추진 과제는. -서울 25개 구 중 중구의 가구별 평균 소득이 300만원대로 가장 낮다. 중구 소재 36개의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인 ‘1조 클럽’과 공생협약을 통해 지역투자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업종별 맞춤형 지원조례로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 주차비 할인도 추진하겠다. →현안 중 시급한 문제는. -중구의 숙원사업 중 하나는 남산 고도 제한 완화 문제이다. 과거 정부가 일방적이고 일괄적으로 정한 남산 고도 제한 때문에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간 재산권을 침해받은 분들이 있다. 성북, 종로, 용산, 중구, 은평 등 비슷한 문제를 가진 자치구들과 함께 합리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해 박 시장의 결단을 이끌어 내겠다.→권력교체를 이루면서 직원들 사이에 급격한 인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 -구청 인사는 7월과 12월에 있는데 취임 후에 예정된 인사는 진행한다. 다만 인사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구청장이 취임한 만큼 구청 내 새로운 사기와 분위기 진작을 위한 정도의 인사를 하겠다. →준비위(인수위)를 꾸려 업무 보고를 받아 본 소감은. -대부분 공무원들은 열심히 일한다. 문제는 구정 목표 결과가 실현되도록 힘이 모이느냐에 있다. 관료 행정 대신 주민이 참여하는 중구민을 위한 중구, 주거 교육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이 있는 살기 좋은 중구, 특화 산업 및 전통시장 육성이 강화된 일하기 좋은 중구 등 구정 비전에 맞게 인력과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재배정하겠다. →선거 때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텐데.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통시장이 가장 많은 곳이 중구이다. 이 전통시장들은 물론 중구에 많은 전통 제조업 종사자와 영세 상인 모두 너무 힘들어하신다. 정부는 전통시장 살리기,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관련 정책과 예산을 내놓는데 현장에선 체감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정부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찾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서양호 당선자는 경선 때부터 盧대통령 도와… 정치평론가로 친숙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15년간 사실상 보수당 구청장 시대를 이어 온 중구에서 진보당 시대를 다시 열었다. 중구는 민선 1~3기 민주당 구청장, 민선 4기 한나라당 구청장 선출 이후 2010년 민선 5기 때 다시 민주당 구청장으로 바뀌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2011년 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큰 틀에서 10년 넘게 보수당 구청장 시대를 이어 왔다. 이번에 서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3선 연임에 도전한 최창식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이뤘다. 서 당선자는 정치평론가로 친숙한 정치인 출신이다. 숭실대 철학과(87학번) 시절부터 학생운동에 몸담았으며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계 입문한 뒤 일찌감치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쏟는 등 20여년간 현실정치에서 뛰어 왔다. 서 당선자는 “2001년 당시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주류는 이인제 의원을, 소장파들은 김근태 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지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김희선 의원의 보좌관 신분을 유지한 채 노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일을 도왔다”고 회고했다. 이를 계기로 노 대통령 당선 뒤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행정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청와대 정무수석실, 인사수석실 등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서 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겸 정치평론가로 변신해 3년여간 신문 지면과 방송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구청장 도전을 결심했다.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현장이 밀집돼 있는 중구를 구석구석 둘러본 뒤 펴낸 ‘길 위에서 만난 중구’로 지난 2월 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이어 4월 전략공천을 받아 6·13 지방선거에서 전체 6만 5183표 가운데 51.3%인 3만 3479표를 얻어 당선됐다. 서울 25개 구청장 당선자 가운데 이창우 동작구청장 당선자, 오승록 노원구청장 당선자와 참여정부 시절 함께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美공화도 관세폭탄 비판… 상원 외교위장 “트럼프 권한 남용”

    트럼프는 “상호주의 이상 응징” WSJ “中 보유 지분 25% 기업 美첨단산업 투자 제한 곧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폭탄’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이 ‘권한 남용’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CBS에서 “모든 상원의원이 (대통령의) 관세 실행 권한의 광범위한 사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의회는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견제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온 코커 위원장은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는 관세를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 추진을 주도하는 등 보호무역 정책에 제동을 걸고 있다. 코커 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정부는 관세정책의 부작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미국의 안보를 침해하는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은 ‘권한 남용’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미국과 동맹국들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커 위원장은 “캐나다, 멕시코 등 동맹국을 상대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한 것이 문제”라면서 “세계를 우리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자국으로 들어가는 제품에 인위적인 무역장벽 및 관세를 가해 온 모든 나라가 그러한 장벽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미국에 의해 상호주의 그 이상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우선주의’ 정책 기조에 따라 무차별적 무역 공세를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장벽과 관세 철폐를 하지 않으면 그 이상으로 응징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미국과 중국·유럽연합(EU)의 무역 갈등은 무역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EU가 지난 22일 보복관세로 맞대응하자 EU에서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첨단제품의 25% 관세폭탄에 이어 이번주 중국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의)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에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이날 전했다. 이 규정이 적용되면 중국측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은 미 정보기술(IT) 기업을 인수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중국 지분 기준인 25%는 추후 논의를 거쳐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또 미 국가안보회의(NSC)와 상무부는 첨단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더욱 강화된 수출 통제에 나설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같은 ‘쌍끌이’ 조치는 중국의 첨단 기술 육성책인 ‘중국 제조 2025’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6일부터 중국의 지적재산권과 첨단 제품 800여개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관세 규모가 500억 달러(약 5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X이우진 ‘안녕하세요’ 출연 ‘귀요미 인증샷’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X이우진 ‘안녕하세요’ 출연 ‘귀요미 인증샷’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 이우진이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다. 최근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과 이우진은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녹화에 참여했다. 녹화 당시 정사강과 이우진은 다양한 고민의 사연들을 10대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톡톡 튀고 센스 있는 조언들을 건넸고, 특히 어린 나이를 넘어 사려 깊었던 두 멤버의 적재적소 멘트가 이어지며 현장에 있는 모두를 연신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4일에는 공식 SNS를 통해 정사강과 이우진의 ‘안녕하세요’ 방송 출연 인증샷이 공개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날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채연, 나인뮤지스 경리와 각각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더 이스트라이트가 속해 있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에는 과거 채연도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한 바 있으며, 경리 역시 그녀의 백업댄서 및 연습생으로 가수의 꿈을 키웠던 터라 ‘김창환 사단’의 특별한 인연이 함께한 선후배들의 깜짝 만남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과 이우진, 채연, 나인뮤지스 경리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안녕하세요’ 방송은 25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한편,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설레임’을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더 이스트라이트는 중독성 있는 일렉기타 리프와 귀에 박히는 강렬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록 장르 트랙 ‘Never Thought’로 후속곡 활동에 돌입하며 10대 개러지 록 밴드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교육청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372명 인사.

    부산시교육청은 7월 1일자 일반직 직원 37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시행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퇴직·휴직 등으로 발생하는 상위직급 결원에 대한 승진 인사와 결원기관의 충원을 위한 전보 인사 등으로 이뤄졌다. 교육감 재선 이후 첫 정기인사인 만큼 앞으로 부산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인사발령 대상자는 승진 50명, 전보 143명, 공로연수 및 퇴직 등 179명이다. 승진인사는 4급 2명, 5급 3명, 6급 이하 45명으로 교육행정, 사서, 시설, 공업, 시설관리, 사무운영, 통신운영 등 다양한 직렬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4급 승진 경우 시교육청 총무과 최태석 사무관이 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부장으로, 명장도서관 원영희 사무관이 시민도서관 도서관정책부장으로 각각 승진해 배치했다. 5급 승진은 동래교육지원청 정진호 주무관이 시교육청 교육정책과로, 시교육청 교육시설과 문희현 주무관이 해운대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장으로, 사하도서관 정원우 주무관이 중앙도서관 자료봉사과장으로 각각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전보인사는 교육감 공약 등 새로운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인사 폭을 최소화 했다. 정순석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는 김석준 교육감 2기 출범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에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조직과 개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2대 이사장에 정향기 박사 취임...협회발전 위해 최선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2대 이사장에 정향기 박사 취임...협회발전 위해 최선

    (사)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이하 보안정보협회)는 21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노블리아 뷔페에서 2018년 임시총회 및 정향기(57)박사가 2대 이사장 취임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 및 2대 이사장 취임식에는 황요완 보안 정보협회 사무총장,박원태 이사,이병문 이사 ,자문위원인 이훈재 동서대교수 등 협회관계자와 곽명달 대한공인 탐정연구 부산광역시 협회장, 이상봉 부산정보기술협회 회장,최광식 국제색소폰 예술협회 이사장,조성직 한국보상원회장,이병태 동아대교수,배동석 한국폴리텍 동부산대학교 학과장 및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에 앞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여순모 보안정보협회 이사가 임시의장을 맡아 회의 진행을 했으며, 이날 참석한 이사진과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정 박사를 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수일 부산 인도네시아센터 이사장이 명예회장, 김종해 부산 동서대 일반대학원 원장이 고문으로 각각 위촉됐다. 또 등기 이사 7명, 감사 2명 사무총장 자문위원 및 신임조직 임원 등도 선출했다.‘ 정 이사장은 “국내 기업들의 중요 핵심기술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등 피해가 늘면서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시점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국내산업 기밀 유출방지 및 보안 등을 위해 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는 등 협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여성 전문경영인인 정 이사장은 현재 원창· 남원산업(주) 대표이사직책을 맡고 있으며, 법학, 사회복지학 ,인문학 박사 등을 소지한 학구파이다. 또 아시아기업경영학회 공동회장, 한국생활폐기물 협회장 ,한국아름청소년본부 이사장,서울경찰서 의경 어머니회 회장 등을 맡는 등 사회 및 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펴고 있다. 취임식에 이어 보안정보협회는 (사)부산정보기술협회와 부산 정보통신기술(ICT)과 산업보안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기술 보호 및 산업 정보보안 인식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기술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보안정보와 산업기술 보호 교육 과정개설 및 공동 운영하는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보안정보협회는지난 2015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 등록 비영리사단법인 허가를 받은데 이어 8월에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허가를 각각 받았다. 산업계의 보안사항의 노출예방대처 및 조치지원, 산업기밀 노출 시의 보호조치 및 배상조치실현, 산업기술정보유출관련 실태조사 및 피해조사 및 분석, 산업기술정보유출관련 학술연구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국제산업 기밀 보호 관리자 과정(6개월)을 전국 처음으로 개설하고, 33명의 기밀보호관리자를 배출한는데 이어 올 초 동아대에서 제2기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 20일 제2기생 15명이 양성됐다.협회주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수료생에게는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1급 민간등록자격증이 주어진다. 자격증 취득자는 최근 신종일자리로 각광받는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외 기업 영업비밀, 특허권, 지적재산권 보호 및 피해조사 등의 업무를 할수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욕설과 랩 버무려진 청춘영화…이 구수한 ‘스웨그’는 뭐지?

    욕설과 랩 버무려진 청춘영화…이 구수한 ‘스웨그’는 뭐지?

    “청춘과 아재는 상호보완적 관계” 무명 래퍼役 박정민 자작랩 ‘눈길’세련된 연출과 기막힌 반전을 위해 내달리는 요즘 영화들 틈바구니에서 이준익(59) 감독의 ‘변산’은 정반대의 길로 간다. 결핍만 물려준 고향, 상처만 남겨 준 아버지,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 등 영화는 익숙하면서도 촌스러운 플롯으로 엮였다.그런데 이상하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일 것만 같은데 장면장면마다 드는 건 기시감이 아니라 신선함이다. 차진 욕설과 비속어가 대사의 대부분인데 마음은 온기로 데워지고, 구질구질한 설명 대신 상황을 절묘하게 보여 주는 랩은 극에 활력을 더한다. 이 신선함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21일 만난 이준익 감독은 ‘인물들의 태도’에 있다고 연출 비책(?)을 설명했다.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는 방식에는 고향과 부모, 성장하면서 겪었던 관계들이 있죠. 그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두 가지 태도를 가져요. 위선과 위악이죠. 서양의 에티켓이 발달한 요즘 사회는 친절함을 강요받으면서 위선적인 태도가 더 발달해 있어요. 그런데 ‘변산’의 인물들은 앞에서는 못되게 위악적으로 구는데 뒤에선 그 사람이 어려울 때 최선을 다해 돕죠. 그런 촌스러움 속에 구수하고 그윽한 한국 사람의 정서가 녹아 있고, 욕은 너와 나의 관계를 농도 짙게 만드는 표현으로 나오죠. 겉으론 위악적이지만 안에는 선(善)이 있는 인물들의 태도 때문에 신선함이 느껴졌을 거예요.” ‘변산’은 발레파킹,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고단한 인생을 살며 래퍼의 꿈을 키우는 학수(박정민)가 주인공이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에 6년째 도전 중인 그는 여섯 번째 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순간,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향한다. 부끄럽고 아픈 기억만 있는 고향에서 만난 가족, 친구들은 학수가 줄곧 피해 왔던 곪은 상처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 최근 ‘동주’(2015), ‘박열’(2017) 등으로 일제강점기에 빛났던 청춘을 그렸던 이 감독은 오랜만에 현대물로 돌아와 유쾌한 입담을 펼친다. 그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변두리 인생을 향한 따스한 애정과 살가운 유머가 도드라지는 이번 작품은 랩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스웨그 넘치는 코미디’가 됐다. “그간의 시대물로는 비극을 다뤘죠. 비극이 주는 교훈이 있기 때문에요. 이번 영화에서 제가 말하는 청춘은 희망이에요. 특히 청춘의 아픔과 슬픔, 미래는 아버지 세대와 밀접한 관계 속에 전개되는데 이처럼 ‘청춘’과 ‘아재’는 상호보완 관계지 배타적 관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 주고 싶었죠.” 이번 작품에선 충무로의 기대주 박정민과 김고은의 호연이 특히 돋보인다. 박정민은 실제로 영화 속 랩 가사를 1년 동안 한두 곡 빼고 모두 직접 썼다. 문학적이면서도 재치 넘치는 가사는 물론이고 랩 실력도 수준급이어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전작 ‘동주’에서 박정민의 인간으로서의 매력,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구현해 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다음 내 영화의 원톱 주인공은 반드시 박정민이야’ 하고 이미 ‘변산’ 하기 전부터 작심하고 있었죠(웃음).” 이 감독의 작품에는 남자 캐릭터가 대부분 지질하고 모자란 반면 여성 캐릭터(김고은이 맡은 선미 역)는 성숙하고 균형감을 갖춘 인물로 그려진다. 의도한 걸까. “이건 무의식의 문제일 거예요. 내가 아는 남자들이 다 지질한 건 사실이거든요(웃음). 우리 아버지나 그 언저리 세대들이 패거리 문화로 사회성 키워나갈 때 지질함의 극단을 달려 지금의 아재가 된 거거든요. 반면 여성성은 모성이 있어 세상이나 남성을 보는 시선에 늘 성숙함이 있죠.” 인터뷰 내내 이 감독은 스스로를 깎아내리기 바빴다. ‘버닝’의 이창동 감독과 비교해 “나는 통속적이고 이창동 감독은 세상의 편재를 바라보는 섬뜩한 지점을 드러내는 예술가”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낮췄다. 하지만 억눌린 청춘의 상처와 발버둥을 유쾌하고 살갑게 품어 주는 작품으로 왜 스스로가 탁월한 이야기꾼인지 보여 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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