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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제] 2014~2016년형 포르셰·아우디까지 ‘디젤 스캔들’

    “아우디, 포르셰도 소비자들을 속였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2000cc급 차량 외에 2014~2016년형 3000cc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투아렉과 포르셰 카이엔, 아우디 등에도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적발된 소프트웨어는 배기가스 검사 시 실제 주행 때와 다른 수치가 나오도록 작동됐다. 처음 적발된 사례와 같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배기가스 조작 장치가 부착된 차량은 2009∼2015년형 2000cc 모델에 국한됐다고 밝혀 미국과 유럽 당국은 폭스바겐의 2000cc 차량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차량은 3000cc급 2014년형 폭스바겐 투아렉과 2015년형 포르셰 카이엔,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와 A7 콰트로, A8, A8L, Q5 모델이다. 이들 차량은 미국에서만 1만대 이상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 장치 또는 눈속임을 통해 배출가스 검사를 통과한 뒤 실제 주행 중에는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해 오다가 적발됐다. 1차 적발 당시 배출가스 조작 장치 부착이 확인된 차량은 모두 1100만대다. 이 중 약 50만대가 미국에서 운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시아 자일스 EPA 집행국 담당자는 “폭스바겐이 다시 한번 미국의 청정대기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조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로 올해 3분기에 15년 만에 처음으로 16억 7000만 유로(약 2조 8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사태로 부담해야 할 비용은 340억 달러(약 38조 49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금리인상 우려 때 외국인 채권투자 줄었다

    美 금리인상 우려 때 외국인 채권투자 줄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부각될 때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실제 금리를 올리게 되면 채권 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우려되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 6~9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4조 1000억원 줄었다. 이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전(前) 의장이 시장에 푼 돈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해 신흥시장이 ‘긴축발작’을 보였던 때(2013년 8~12월)의 감소 금액(8조 2000억원) 절반 수준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가치가 높아져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다. 따라서 신흥국에 투자하는 글로벌 채권형 펀드 자금이 줄어들고 국내 채권 투자도 줄어든다. 달러를 이용해 원화를 조달하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외국 은행들도 국내 채권 투자를 줄이게 된다. 취약한 신흥국의 중앙은행들은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해외 채권 투자를 줄인다. 이런 현상은 미국이 올해나 내년에 금리를 올려 달러화가 강세일 때 더 나타날 수 있다. 과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던 시기는 1980~85년과 1995~2001년 두 번이다. 1차 시기에는 미국 금리가, 2차 시기는 미국의 연평균 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다. 미국이 올해나 내년에 금리를 올리게 되면 일본이나 유럽 등에 비해 미국 금리가 높아지게 된다. 경제도 다른 나라보다 더 성장할 전망이다. 그동안 미 달러화 강세의 걸림돌이었던 ‘쌍둥이 적자’(무역적자와 재정적자)도 대폭 개선된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유출가능 자금 규모도 과거보다 훨씬 크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금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7287억 달러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던 2004년 6월 말 2543억 달러의 3배 수준이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외화 유출 상황이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일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대응 능력은 충분하다”면서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경우 우리나라 기준금리 정책과는 별도로 시장금리가 오를 수 있지만 한은은 국내 경제 상황에 맞춰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조선업계 인력 구조조정 착수… 협력업체 ‘된서리’

    국내 조선업계에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인다. 순차적으로 인력이 감축되면서 본격적인 구조조정 ‘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대형 조선사들의 협력업체들은 수주 급감과 함께 가장 먼저 구조조정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칼날은 가장 먼저 대형 조선사들의 협력업체들을 겨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장기적으로 30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사측에서 단기적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는 해양플랜트 건조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업체가 가장 먼저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조선업체 관계자는 “해양플랜트의 경우 1기 건조에 투입되는 인원이 선박 건조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최대 2000여명에 이른다”면서 “절반 이상이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저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해양플랜트 발주 수요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양플랜트가 국내 조선업체들이 수조원의 적자를 낸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각 업체에서 적극적으로 추가 수주에 나서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현재 22기의 수주 잔량이 남아 있는 해양플랜트가 내년까지 18기가 완료되고 2017년까지 21기의 건조가 끝날 예정이다. 향후 몇 년간 해양플랜트의 추가 수주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2년 내에 1만여명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셈이다. 여기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경우까지 더하면 최대 수만명의 협력업체 인력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현지 협력업체 관계자는 “이미 대금 지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이 늘고 있다”면서 “해양플랜트 물량이 감소하면 가장 먼저 협력업체 인력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우조선 4조 2000억 지원 확정… “밑 빠진 독에 또 물 붓기”

    대우조선 4조 2000억 지원 확정… “밑 빠진 독에 또 물 붓기”

    산업은행 및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4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는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개별 기업에 단일 지원된 규모 중에는 역대 최대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번 지원으로 2019년부터는 대우조선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논란도 거세다.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 속도를 내겠다고 공언하면서 한편으로는 ‘대마불사’(大馬不死·큰 기업은 죽지 않는다) 예외를 만들고 있다는 특혜 시비도 불거진다. 산은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 별관에서 ‘대우조선해양 실사 결과 및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채권단은 대우조선에 총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이 2조 6000억원, 수출입은행이 1조 6000억원을 지원한다. 1조원은 유상증자로, 나머지 3조 2000억원은 산은과 수은이 1조 6000억원씩 신규 대출하는 방식이다. 두 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사실상 국민 돈으로 대우조선을 살리는 셈이다. 산은은 신규 대출액 중 1조원 안팎을 추후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정용석 산은 기업구조조정 본부장은 “4만명 이상(직영 인력 1만 3000명)의 고용 유지 효과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대우조선을) 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7월 대규모 부실이 공개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이후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3개월가량 실사가 진행됐다. 실사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영업 외 손실까지 포함하면 최대 3조원(3분기 영업 손실 1조 3000억원 포함)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은 올 2분기에만 3조원대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산은은 대우조선의 부족 자금을 누적 기준으로 올해 1조 8000억원, 내년 상반기에 최대 4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올 연말쯤에는 대우조선의 부채 비율이 4000%로 치솟을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채권단의 지원으로 내년 말에는 부채 비율이 420%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발생할 손실 요인을 올해 (회계에) 모두 반영하면 내년부터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혜 논란 등을 의식해 대우조선도 고강도 자구 노력에 착수했다. 인력을 줄이고 계열사 등을 팔아 총 1조 8500억원의 자구안을 마련했다. 산은은 중장기적으로 대우조선 인력을 3000명 이상 감원할 방침이다. 정용호 기업금융 부행장은 “경영 정상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올려 최대한 이른 시점 안에 매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회사의 기본적인 사업 모델과 수익 구조를 개편해야 매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늦어도 다음달 6일까지 대우조선과 경영정상화 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일단 법정관리행 위기를 모면했지만 ‘퍼주기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법정관리로 갈 경우 채권단이 입게 될 손실을 일단 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조선에 대한 채권단의 위험노출액(대출채권+유가증권+지급보증 등)은 20조원에 육박한다. 국민 세금을 투입해 대우조선을 살리는 것은 두 번째다. 2001년에도 공적자금 2조 9000억원을 수혈했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조선업황 전망이 불투명하고 정부가 과거처럼 조선업을 핵심 산업 부문으로 계속 육성할지에 대한 밑그림 없이 대우조선에 막대한 돈을 퍼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앞으로 추가 부실이 생길 때마다 세금으로 계속 메워 줄 것이냐”고 반문했다. 책임 공방도 거세다. 산은 측은 “대우조선 전임 경영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검찰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법률적 판단을 거쳐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산은 관리 부실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반도체 사상 최대 이익… V자 반등 견인

    반도체 사상 최대 이익… V자 반등 견인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환율 덕에 3분기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하며 완연한 ‘V자 반등’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3900억원(연결기준)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7.1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08% 증가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4조원대로 추락하면서 바닥을 찍은 뒤 4분기 5조 2900억원, 올해 1분기 5조 9800억원, 2분기 6조 9000억원에 이어 3분기 7조 3900억원으로 올라서면서 확실한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은 51조 68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50조원대를 회복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부품(DS) 부문이 선전한 가운데 환율 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DS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4조 600억원으로 3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DS 부문 중 반도체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3조 66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2010년 3분기(3조 4200억원)를 훌쩍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매출은 12조 8200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역대 최고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경우 대부분 달러로 결제되는데 달러 대비 원화 약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덕을 봤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반도체는 주력인 D램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초 20나노미터 미세공정 전환이라는 기술 우위까지 실현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아이티·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2조 4000억원이다. 전 분기의 2조 7600억원보다 줄었다. 신제품이 대거 출시됐지만 중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면서 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내 소비자가전(CE)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500억원 정도 많아진 3600억원이다. 프리미엄 TV가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15조원, 디스플레이 5조 5000억원 등 총 27조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4% 많아졌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보다 36.8% 감소한 29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생활가전 쪽은 흑자 전환했지만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CM) 쪽은 적자 전환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중국, 35년 만에 한 자녀 정책 폐기

    중국이 산아제한 정책인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보편적으로 2명의 자녀를 허용하는 ‘전면적 2자녀 정책’을 채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35년 만의 전면적인 정책 변화인데 급속한 출산율 감소로 중국 역시 고령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 지도부는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중국 지도부는 회의에서 “인구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계획생육(가족계획)의 기본 국가 정책을 견지하면서 인구의 발전 전략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부부에게 자녀 2명을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며 “인구 고령화에 적극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혁명 때까지만 해도 다자녀 정책을 지지하던 중국은 과도한 인구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1980년 9월 25일 공개서한을 통해 공식적으로 한 자녀 정책을 채택했다. 처음에는 호적에 올리지 않더라도 자녀를 낳던 중국인들은 곧 정책에 순응해 가임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이 최근 1.5명 안팎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자녀 정책으로 4억명의 인구 증가가 억제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 13억 중국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는 2억 1000만명으로 전체의 16%에 달한다. 60세 이상 비중은 2020년 19.3%, 2050년 38.6%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5년 중국의 1인당 월평균 노령연금이 2000위안(약 35만원)인데 연금수지는 이미 2010년에 16억 4800만 위안(약 2965억원) 적자였고 2033년이 되면 68억 2000만 위안(약 1조 2270억원) 적자가 예상됐다. 즉 한 자녀 정책을 유지해 고령화를 방치하면 연금수지는 악화되고 근로가능인구는 줄어들어 청장년층의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중국은 최근 들어 각종 예외 규정을 두며 한 자녀 정책 약화를 시도해 왔다. 2013년 8월 중국 중앙정부 국가위생계획출산위원회가 부부 2명 중 1명이 독자인 경우 둘째를 낳을 수 있는 2자녀 정책을 실행한다고 발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은 또 특정 지역, 소수민족, 가정 상황 등에 따라 폭넓게 예외를 인정해 왔고 연소득의 3~10배 수준 벌금을 내면 둘째를 허용하기도 했다. 공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자녀를 적게 갖겠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두 자녀 정책이 한 자녀 정책처럼 빠르게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한 자녀 정책 폐기가 ‘샤오황디(小皇帝) 현상’으로 대표되던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1980년부터 태어난 세대라는 뜻의 ‘바링허우’(八零後)인 이들은 가정에서 응석을 부리며 자란 세대로 편식하고 무례하고 이기적이며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낭비가 심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남아 선호에 따라 여아를 낙태하는 관습 때문에 신생아 성비가 최근까지도 여아 100명당 남아 115~120명으로 불균형을 보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석유 부자 사우디 국내 유가 올린다

    석유 부자 사우디 국내 유가 올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타다울 증시가 27일 3% 가까이 하락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가 재정 위기 타개책으로 유류 보조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증시 하락의 기폭제가 됐다. ●국민 생활비 줄여 민심 수습하던 왕정 이미지 타격… 저항 클 듯 이날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휘발유와 전기 등 에너지 가격 인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AF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정부가 연료 가격의 9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까닭에 사우디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센트(약 180원)에 불과하다. 워낙 가격이 낮아 휘발유 가격을 올리는 게 당장 가계에 큰 부담을 줄 요인은 아니지만 심리적인 충격은 크다. 산유국인 데다 왕정 국가인 사우디에선 국민의 생활비를 줄여 민심을 수습한다는 이유로 에너지와 생활필수품에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펴 왔다. 이런 이유로 1971년 이후 사우디에서는 에너지 가격 인상을 시도한 게 불과 9차례다. 사우디 정부가 유류 보조금 삭감을 검토한다면 그동안 민심 악화를 우려해 다각도로 모색한 자구책들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뜻이 된다. 올해 들어 사우디는 보유 중이던 미국 채권을 팔아 40억 달러(약 4조원)를 조달하는가 하면 최근 6개월 동안 700억 달러(약 79조원) 규모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지난달 사우디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비용 삭감 명령을 극비리에 내리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이 입수한 사우디 정부 문서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공무용 자동차와 가구를 사기 위한 비용 지출을 금지했고 공무원 승진과 임명도 중단시켰다. ●정부 비용 절감 효과 못 봐… 43달러인 유가 106달러는 돼야 재정 균형 그러나 정부의 비용 절감 노력만으로 사우디의 재정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는 경고음이 여러 곳에서 울렸다. 2년 가까이 지속되는 저유가로 인해 올해 사우디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1.6%까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너지 관련 수출로 전체 GDP의 43%를 충당하고 원유에 관련된 수입을 올려 국가 재정의 90%를 감당하는 사우디의 재정이 저유가의 늪에 빠진 결과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에 머무르면 사우디, 오만, 바레인 등 산유국들이 보유한 현금이 5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면서 “저유가 지속 전망에 따라 산유국들이 재정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IMF는 사우디가 현 상태의 재정 지출을 감당하려면 유가가 배럴당 106달러가 돼야 한다고 추정했지만 이날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45.7달러에 불과했다.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는 한 사우디 정부가 유류 보조금 삭감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보조금 삭감이 실현된다면 사회 불안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0~2011년 ‘아랍의 봄’ 대열에서 한 발 비켜서 있던 사우디였지만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 민심이 동요할 수 있어서다. 사우디의 공식 실업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 실업률이 높아 사회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폭스바겐 15년 만에 적자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 그룹이 3분기에 영업손실 34억 8000만 유로(약 4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분기 영업적자를 본 것은 15년 만에 처음이다. AP통신은 이러한 수치가 전문가들의 예상(34억 7000만 유로)을 다소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3분기 순손실은 16억 7300만 유로였다. 그러나 매출액은 515억 유로로 5.3% 증가했다. 15년 만에 적자가 발생한 이유는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으로 인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67억 유로를 준비금으로 마련했기 때문이다. 프랑크 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검사 결과 조작에 따른 충격을 감당할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32억 3000만 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신입생 미달·재단 재정 압박에… 자사고도 적자생존

    신입생 미달·재단 재정 압박에… 자사고도 적자생존

    신입생 미달에 따른 재정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잇따라 일반고로 전환하고 있다. 자사고 간의 경쟁에서 밀린 데다 일반고와 뚜렷한 차별화를 꾀하지 못했고 재단의 지원도 부족했던 게 주된 원인이다. 반면 일부 자사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자사고의 ‘적자생존’ 시대가 본격화한 셈이다. 교육부는 “서울의 우신고와 대전 서대전여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에 동의하고 27일 해당 교육청에 이를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월 일반고 전환을 요청한 서울의 미림여고까지 합치면 올해에만 3곳의 자사고가 일반고로 자발적으로 전환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2010학년도 26개로 출발해 2011학년도 51개로 정점을 찍었던 자사고의 수는 내년에 46개로 줄어든다. 지난 6년 동안 일반고로 전환한 자사고는 내년에 전환하는 3개교를 비롯해 동양고, 용문고, 보문고, 동래여고, 숭덕고 등 모두 8곳이다. 자사고들이 일반고로 전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입생 모집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자사고는 독립채산제로 운용하기 때문에 일반고와 달리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한다. 통상 일반고의 3배로 알려진 학비로 충원하지 못하면 재정 상태가 악화된다. 예컨대 우신고의 경우 자사고로 전환한 이래 정원을 모두 채운 적이 한 차례도 없었다. 김시남 우신고 교장은 “자사고는 학생들의 학비와 재단의 투자를 두 축으로 운영하는데, 우신고는 두 가지 모두 부족해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며 “여기에 서울시교육청이 면접권마저 박탈하면서 사실상 일반고와 큰 차이가 없게 돼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적 한계’가 많이 꼽힌다. 김 교장은 “입학생 가운데 구로구 지역 학생이 70% 수준이고 나머지가 30% 정도인데, 다른 지역에도 자사고가 있어 굳이 구로 쪽으로 올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 지역 자사고 입시 결과에 따르면 24개교 가운데 우신고와 미림여고를 비롯해 10개교가 경쟁률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구 일대와 목동 지역 등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나 재단의 지원이 확실한 자사고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현상이 자연스레 자사고 퇴출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와 올해 자사고 평가로 파행을 겪고도 자사고 가운데 단 한 곳도 퇴출시키지 못했지만, 결국 시장 원리에 따라 자연스레 자사고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외국어고의 정원이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히 줄어들고 이과반을 운영하지 못하게 하면서 자사고의 인기는 되레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입시 결과에서 미달을 보였던 자사고들을 중심으로 몇 년 동안 자연도태 현상이 일어난 뒤 살아남는 일부 자사고가 큰 인기를 누리게 될 확률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산은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 내일 확정”

    대우조선발 구조조정이 속도전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29일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대신 고강도 자구 노력을 계속 옥죌 태세다. 정부는 은행들을 향해 “옥석을 가려 달라”고 채근하며 다른 부실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서두르고 있다.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우조선 정상화 지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1조~2조원의 유상증자와 2조~3조원의 신규 대출 후 출자전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날 자산 매각, 대규모 인력 감축 등 강력한 자구안과 함께 노조 측 동의서를 산은에 전달했다. 채권단과 정부가 지원책 전제 조건으로 이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이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 분기 3조원대 손실에 이어 이번에도 1조 2171억원의 적자를 냈다. 해외 자회사 손실 등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 손실 규모는 4조 3003억원이다. 당초 산은은 이날 곧바로 이사회를 열려 했으나 이사진 8명 가운데 5명이 사외이사라 소집이 늦춰졌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투자·수출 애로 해소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회생 가능성을 전제로 재무 구조 개선, 과잉 공급 문제를 염두에 두고 (조선업) 구조조정을 해 산업이 정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같은 날 시중은행장 10명과 함께한 조찬 간담회에서 “구조조정 추진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 가리기’”라며 “이를 통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함으로써 자원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살 수 있는 기업은 적극 지원해 막연한 불안감으로 억울하게 희생되는 기업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유암코의 기초재원 4조원을 토대로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출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 8만개’

    대출 이자도 못 갚는 ‘좀비기업 8만개’

    열심히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해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이 8만개가 넘는다. 아예 적자를 내는 기업은 7만개에 육박한다. 저금리로 연명하는 이들 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이 분석 대상 기업(26만개)의 32.1%다. 8만 3400여개다. 이자보상비율이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 즉 아예 적자를 낸 기업은 26.5%다. 6만 8900여개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기업과 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이후 가장 높다. 이자도 제대로 못 갚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영업활동을 해도 이익이 나는 것이 아니라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은이 제조업체 12만개의 재무제표를 오름차순으로 정리해 보니 하위 25%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 -15.6%에서 지난해 -16.0%로 감소 폭이 커졌다. 하위 25%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13년 -0.7%에서 지난해 -1.4%로 더 악화됐다. 물건을 만들어 팔수록 손해가 더 났던 것이다. 전체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해 -1.6%로 나타난 것은 그나마 ‘평균의 함정’이었다. 특히 미국(2.4%)과 일본(2.8%)은 제조업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제조업은 절대 위기 상황인 것이다. 반면 제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2013년 513.6%에서 지난해 412.2%로 100% 포인트 이상 줄었다. 지난해 8월과 10월에 이뤄진 기준금리 인하로 금융 부담이 많이 줄어든 덕분이다. 금융비용이 줄었지만 워낙 영업이익이 늘지 않아 매출액 대비 세전(稅前) 순이익률도 4.7%에서 4.2%로 줄어들었다. 반면 모든 산업의 매출액 대비 세전 순이익률은 3.3%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늘었다. 한은 측은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채무액을 출자로 전환하고 자산 매각을 통해 영업 외 수익을 늘린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장사를 잘한 게 아니라 보유한 자산을 팔아 얻은 수익을 늘린 것이다.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좀비기업 중에는 금융지원을 당장 중단해야 하는 기업도 있겠지만 한계적으로 금융지원을 해 줄 가치가 있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며 “좀비기업을 모두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여기지 말고 옥석을 가려 분류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흥국생명 - 사망보험금 중도에 연금으로 미리 지급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흥국생명 - 사망보험금 중도에 연금으로 미리 지급

    흥국생명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미리 받을 수 있는 ‘(무)라이프밸런스 종신보험’을 이달부터 선보이고 있다. 기존 종신보험은 고객이 죽은 뒤에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미리 받다가 가입자가 사망하면 남은 보험금을 유족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은퇴 이후에는 연금을, 가입자 사망 시에는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다. 가입 시 정한 연령 때까지 피보험자가 생존해 있다면 일정 금액(가입 금액의 30%와 50%)을 중도에 지급해 준다. 50대 이후 자녀의 교육자금이나 결혼자금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일이 많은 고객의 상황을 고려했다. 중도 수령을 원하지 않으면 계속 적립할 수 있다.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 사이클과 가장의 가족부양 책임기간에 맞춰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중도 수령 방식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도에 연금으로 미리 사망보험금을 당겨 쓰거나 중도 수령하더라도 기본보험금의 10% 이상은 남겨두도록 설계됐다. 가입자 사후 장례비용 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 상품의 또 다른 특징은 배우자 보장 특약이다. 정기특약에서부터 실손 의료비 특약까지 총 11종의 특약을 부가할 수 있다. 여기에 3대 질병 납입면제특약까지도 배우자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흥국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기존 흥국생명 계약자는 현재 유지 중인 종신보험 또는 중대한질병(CI) 보험에 대해서도 연금 선지급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 “담뱃값 인상은 변칙증세”… ‘증세 없는 복지’ 논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6일 2016년도 예산안에 대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 첫발을 뗐다. 공청회는 ‘증세 논란’으로 뜨거웠다. 세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을 놓고 “증세를 해야 한다”는 입장과 “세출 구조조정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섰다.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쇠귀에 경 읽기는 그만하겠다”면서 “얘기해 본들 말하는 사람만 답답하고, 듣는 사람도 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양심적인 재정 전문가라면 증세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면서 “아직까지 (정부가) 증세 불가 원칙을 고수하는 것을 보고 ‘증세는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정부에서는 못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증세 불가 원칙을 고수하면서 적자로 연명하고 채무를 키우는 것은 다음 정부에 부담을 떠넘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이뤄진 담뱃값 인상에 대해서는 ‘변칙 증세’라고 표현했다.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증세 없는 복지 확대 정책은 한 나라의 주요 국정 기조로 내세우기 창피한 수준의 얘기”라고 날을 세웠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도 “포퓰리즘을 ‘지속 불가능하고, 지킬 수 없는 것을 공약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증세 없는 복지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상헌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재정건전성을 높이려면 급격히 증가하는 복지지출에 대한 통제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반론을 폈다. 김정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연구본부장은 “중장기적으로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사회보장제도의 수지균형을 위해 암묵적 조세부담을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소비와 투자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나 위기상황이 아닌 이상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증세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로 회의가 열리지 못해 무산됐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특별법 상정과 함께 특조위 활동 연장안 우선 처리를 주장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예산안부터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충돌] 與 “공무원 감금당해” 野 “5공 보는 듯”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충돌] 與 “공무원 감금당해” 野 “5공 보는 듯”

    ‘역사교과서 국정화 태스크포스(TF)’에 대한 정부와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장 대치가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정치권이 26일 정면충돌했다. 여당은 야당 의원들의 TF 사무실 진입 시도를 ‘공무원 감금 행위’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 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 가능성도 열어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젯밤부터 야당 의원들이 들이닥쳐 공무원들을 감금하는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이런 일을 해도 되는지 정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그래서 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못 얻는다”며 “야당이 ‘화적 떼’는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집필도 않은 역사교과서를 두고 친일·독재라 주장하는 것은 언어도단이자 난신적자(亂臣賊子·나라를 어지럽히는 신하와 어버이를 해치는 자식)”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작(간첩)과 같은 공무원도 이번 기회에 찾아내야 한다”며 TF 존재를 야당 의원에게 제보한 인사도 겨냥했다. 여당 일각에선 “2012년 대선 직전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도 거셌다.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이노근 의원은 “불법 감금, 불법 주거침입, 공무집행 방해, 불법 집회·시위에 대해 검·경이 조속히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여당의 ‘감금’ 주장에 대해 “국정원 불법 댓글사건에 대해 한마디 반성도 없이 그런 말을 하는 게 온당한가”라고 반문하며 “(새누리당은) 비밀조직이 적발됐다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국정화 TF는 청와대가 직접 관할한 팀으로 추정된다”며 “정책 지원 조직보다 5공화국 시절 관계기관대책회의와 비슷한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27일)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교문위와 운영위 소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와 연계 의사도 내비쳤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교문위와 운영위 소집 요구에 새누리당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도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참고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F가 위치한 서울 대학로 국립국제교육원 앞에서 이날 오후 3시까지 18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를 벌인 새정치연합 유기홍·도종환,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 교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자료를 통해 “비밀 TF 운영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도 의원은 “(TF에) 교육부 직원들이 들락거리는 것을 확인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무실에 오기도 했고, 어제는 차관이 왔다는 제보가 있다”며 “TF 단장인 오석환 충북대 사무국장이 정식 파견·발령이 아닌 출장을 이유로 2주간 합류한 것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입을 닫았던 교육부는 이날 오후 적극 해명에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선 조직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기존 6명이었던 역사교육지원팀 인원을 근무 지원 형태로 늘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이후 6명→14명→21명으로 두 차례에 걸쳐 인원을 보강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일일보고 의혹에 대해서도 “통상적으로 중요 현안은 당연히 (청와대에)수시로 보고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야당 교문위원들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전날 TF팀 일원의 컴퓨터 폴더를 보면 ‘역사지원팀(인계용)’이라 돼 있는데 이는 인수인계를 이미 마쳤다는 뜻”이라면서 TF팀이 역사교육지원팀과는 별도 조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름값 못하는 ‘조선 빅3’

    이름값 못하는 ‘조선 빅3’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3의 실적이 ‘추풍낙엽’이다.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며 하반기 반등도 예상됐지만 부실 규모가 워낙 크고 노사 갈등의 악재 등이 겹쳐 경영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대중공업은 영업손실 678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고,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4% 감소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1조 9346억원에 비해 손실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의 3분기 매출은 10조 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하락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부문 반잠수식시추선 계약 취소에 따른 선 손실 반영, 유가하락 등 해양부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예상 손실 충당금 반영 등 구조조정 비용 증가가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도 3분기 매출 2조 4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가 하락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도 1조 4372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3조 751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했던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에도 최대 2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예상되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방안까지 거론됐다. 대우조선해양이 당초 채권단에서 받기로 했던 4조원 규모의 지원금이 늦어질 경우 당장 11월부터 회사채와 인건비 등 자금흐름 경색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의 올해 총적자 규모가 최대 7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채권단에 자구계획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대우조선 사태가 고비를 넘기게 됐다. 대우조선 노조 현시한 위원장은 이날 밤 긴급발표문을 통해 “노조는 노사확약서 제출 관련 노조간부 동지들의 의견과 조합원 동지들의 의견, 대·내외적인 조건 등 여러 상황을 검토하고 심사숙고해 상집회의를 통해 채권단에 동의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재정정보공개 및 국고보조금통합관리 시스템구축추진단장 파견 윤병태 ■외교부 △주두바이총영사 허남덕 ■국민안전처 ◇국장급△재난예방정책관 전담직무대리 안영규 ■해양환경관리공단 ◇부서장 <전보>△인적자원팀장 김진배△재무회계팀장 양석준△규제개선TF팀장 조찬연△방제기획팀장 나선철△여수지사장 유세종<보임>△전용예선팀장 문인정 ■주택도시보증공사 △기획본부장 김기돈△금융사업본부장 홍광표△자산관리본부장 강병권 ■KT&G △홍보실장(상무급) 김현태△홍보1부장 백승규 ■경기도 △공동주택과장 최기용△도시재생과장 이재영△산림과장 이세우△공원녹지과장 심해용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엄남석△경제부장 이정내
  • [서울 지방분권 국제포럼] “지자체는 조직권·재정권 행사… 주민은 잘못된 행정 통제해야”

    [서울 지방분권 국제포럼] “지자체는 조직권·재정권 행사… 주민은 잘못된 행정 통제해야”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일단 자치조직권은 지자체에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민의 자치 능력이 커집니다.”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일본의 지방분권 전문가인 기사 시게오(65) 규슈대 법학연구원 교수는 “일본은 30년간 지자체의 자치조직권에 중앙정부가 관여하지 않았지만 지방정부 조직이 비대해진 예가 거의 없다”면서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의원과 시민들이 견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일본의 지자체도 적자 체육대회를 열거나 호화 청사를 건립하는 일이 있다”면서 “하지만 잘못된 점은 지자체의 정책이나 계획, 정보 등을 적극적으로 공개해 시민들이 통제토록 해야지, 지방분권 자체를 막는 이유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재정특별조치법(지자체 파산제) 등으로 책임을 지자체가 명확히 지는 한편 조직권, 재정권한 등은 지자체가 명확히 소유하자는 것이다. ●대규모 지자체가 발전하던 시대 끝나 또 기사 교수는 대규모 지자체가 무조건 발전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2002년부터 시정촌(市町村)을 통합했고, 시정촌은 2000년 약 3500개에서 1700여개로 줄었다. 주민들에 대한 행정력을 키우기 위해 행정구역을 통폐합하고 대규모로 만들었다. 우리나라 역시 작은 행정구역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그는 “행정구역 통합으로 주변 지역에 공동화 현상이 생겼고, 통폐합 지역에 인구 증가를 예상해 인프라 확충은 했지만 관리 비용이 부족해 실패작이 된 곳들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시정촌으로 남아 있던 곳들이 특색 있는 발전을 했고, 훌륭한 마을공동체를 일구기도 했다”고 말했다. ●저출산·고령화 등 지방분권 위협 요소 지방분권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는 저출산과 고령화를 들었다. 그는 지자체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교수는 “20년 이상 지속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에는 유령마을이 생길 수 있고, 이런 곳에서 치안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사람이 줄면 세금이 줄고 재정위기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젊은 도시거주자들이 시골로 가는 트렌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추후 한국과 일본도 독일과 같이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사 교수는 “지방분권은 목표가 아니며 주민이 윤택하게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적 요소가 강하다”면서 “구체적인 정책이 주민의 인권 보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운영할수록 적자”…국회 심의기간 보육료 인상 압박

    민간어린이집이 28일부터 사흘간의 집단 휴원을 예고한 배경에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정부 지원 보육료를 더 따내지 못할 경우 운영할수록 적자만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자리한다. 어린이집 교사의 평균 임금은 월 147만원으로 유치원 교사보다 70만원이 적고, 정부의 보육료 지원액이 크게 부족해 보육 원가조차 보전받지 못한다는 게 이번 휴원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측의 주장이다. 집단 휴원 기간도 정부 압박용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시작(28일) 시점에 맞췄다. 반면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예산 문제가 얽혀 있어 민간어린이집연합회의 요구에 당장 답변해 줄 수 없다며 난감해한다. 정부와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6일에도 해결 방안을 찾고자 마주 앉았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해 연합회 소속 전국 어린이집 1만 4000여곳 가운데 1만여곳이 참가하는 휴원은 불가피해 보인다. 어린이집 휴원 사태의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0~2세 영아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를 최소한 10%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았을 뿐 정부와 새누리당은 당정 협의에서 영아반 보육료 지원 단가를 3%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장진환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올해 보육료 지원액이 지난해보다 3% 올랐는데도 실제 영아반 운영에 들어가는 표준 보육 비용보다 최대 14만 6500원이 적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사에게 적정 보수를 지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정부도 보육 단가를 3%만 인상해서는 어린이집 운영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10% 인상까지는 어렵고, 내년도 인상안 3%에 3.8%를 추가해 6.8% 인상되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노력해 보겠다는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보육교사의 노동시간 단축도 요구하고 있다. 종일반 보육 기준을 하루 12시간에서 8시간으로 변경하고 학부모가 4시간 초과 보육을 원하면 정부와 학부모가 비용을 분담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지부는 학부모의 보육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사회적 공감대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조교사를 3만명 채용하면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량을 덜 수 있지만 정부는 1만 2000명을 고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만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요구하는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편성도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떠넘기기를 하는 통에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정부와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28일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우려했던 ‘보육 대란’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장 회장은 “1만여곳이 휴원에 참가하지만 완전히 문을 닫는 곳은 없다”며 “교사의 3분의1이 출근해 보육을 희망하는 부모의 아이는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주~일본 직항 ‘기사회생’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대한항공이 25일부터 제주∼도쿄, 제주∼오사카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나, 조만간 재운항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빠르면 오는 28일부터 재운항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측은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의 탑승률이 30%대에 불과해 노선을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제주도민과 일본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위해 운항을 곧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운항의 배경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해 직항 항공편 유지를 요청한 것도 주요했다. 제주도는 일본 직항 노선 유지에 따른 항공사 적자 보전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5만 19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2000여명에 비해 28%가 감소했다. 한일관계 악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경기도, 외교부, 해양환경관리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 연합뉴스, 국민안전처, 전남여수시, KT&G

    ■기획재정부 ◇ 국장급 ▲ 재정정보공개 및 국고보조금통합관리 시스템구축추진단장 파견 윤병태■경기도 ▲ 도시주택실 공동주택과장 최기용 ▲ 도시주택실 도시재생과장 이재영 ▲ 축산산림국 산림과장 이세우 ▲ 축산산림국 공원녹지과장 심해용■외교부 ▲ 주두바이총영사 허남덕 ■해양환경관리공단 ◇ 부서장 전보 ▲ 인적자원팀장 김진배 ▲ 재무회계팀장 양석준 ▲ 규제개선TF팀장 조찬연 ▲ 방제기획팀장 나선철 ▲ 여수지사장 유세종 ◇ 부서장 보임 ▲ 전용예선팀장 문인정■주택도시보증공사 ▲ 기획본부장 김기돈 ▲ 금융사업본부장 홍광표 ▲ 자산관리본부장 강병권■연합뉴스 ▲ 보도국장 엄남석 ▲ 경제부장 이정내 ▲ 국제팀장 한승호■국민안전처 ◇ 국장급 전보 ▲ 재난예방정책관 전담직무대리 부이사관 안영규 ■KT&G ▲ 홍보실장(상무급) 김현태 ▲ 홍보1부장 백승규■전남여수시 ◇ 4급 승진 ▲ 의회사무국장 장채민 ▲ 보건소장 남택수 ◇ 5급 승진 ▲ 여성가족과장 직무대리 김지선 ▲ 묘도동장 직무대리 정재호 ◇ 5급 전보 ▲ 보건행정과장 신지영 ▲ 건강증진과장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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