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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서 23일 조선업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울산 조선산업 사내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울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울산 조선산업 사내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인력난을 겪는 조선업 사내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다. 박람회에서는 영진, 성후 등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 24개 업체가 250명을 현장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용접, 도장, 사상, 의장, 전장, 선각 등 현장 생산직이다. 조선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조선해양산업 전망’과 ‘사내협력사 직무’에 관한 특강을 비롯해 구직자를 위한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 상담, 스트레스 검사, 이력서 작성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았던 조선업이 시민의 노력으로 최근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구인·구직자 모두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선택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미중 무역협상 이르면 새달 말 ‘마침표’… 경제지표 기지개

    트럼프 “우리가 성공할 거란 예감 든다” 美무역적자 두달째 줄며 8개월래 최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끝내기 위한 막판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미중은 17일(현지시간)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일정을 합의했으며 양측은 이르면 5월 말이나 6월 초 합의문 서명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협상단이 이달 29일쯤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주에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찾는다.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합의문 문구의 법률적 검토를 거쳐 이르면 미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 27일) 전후로 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중국과 우리의 무역 협상은 잘되고 있고 좋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중국에) 요구하고 있다”며 “(무역 합의는)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합의는 양국 모두에 좋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역협상과 관련해) 매우, 아주 조만간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 무역적자가 두 달 연속 개선되며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중 수출이 21% 급증하며 대중 무역적자가 급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보다 3.4% 감소한 494억 달러(약 56조원)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1월에는 14.6% 깜짝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대중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9.3%나 감소한 30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맞불 관세 부과 대상 명단을 내놓았다. 명단에는 헤이즐넛부터 토마토케첩, 헬기·항공기까지 포함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주 미 정부가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으로 미 기업이 피해를 봤다며 내놓은 11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명단에 대한 대응이라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서울특별시 집합건물 건전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서울특별시 집합건물 건전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제)는 1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5층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집합건물 건전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원룸, 고시텔 등 집합건물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관리의 제도적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집합건물의 경우 구분소유자들이 만든 규약 등에 따라 관리되는 사적자치영역에 해당되어 전문적 건물관리가 어렵고 관리비 운용의 투명성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조례안에 대한 상임위 심의에 앞서 전문가와 함께 더욱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공청회는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 조례를 발의한 정진술 의원(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어 강혁신 조선대 법과대 교수, 김영두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인영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 등 전문가의 진술을 듣고 집행부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의 질의·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사적 자치의 영역으로만 관리되던 집합건물에 대하여 이의 건전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의 사전 절차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전문가들의 진술과 답변을 바탕으로 실효성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가 종료되면 「서울특별시 집합건물 건전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제286회 임시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어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기주 광역교통위원장 “M-버스 획일적 요금 적용 문제…손봐야”

    최기주 광역교통위원장 “M-버스 획일적 요금 적용 문제…손봐야”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이 18일 광역급행버스(M-버스) 요금과 관련, “획일적으로 동일하게 받는 건 문제가 있다”며 거리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빨간색(시외버스)은 우리가 (요금조정을) 하기 어렵지만 M-버스는 실질적으로 조금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광위는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문제를 총괄한다. 최 위원장은 M-버스 요금체계에 대해 “일부 거리비례가 적용되지만 30㎞까지는 같고 이후 5㎞당 100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경영악화로 폐선한 M6336번(인천 송도∼잠실) M-버스 사례를 들며 “(승객이 없는) 낮에 영업을 안 했는데도 1년 반 했더니 4억원 적자가 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버스의 입석이 금지된 만큼 거리에 따라 1800원, 2400원, 3000원, 4500원으로 요금을 올려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대광위에서 가장 주력하고 싶은 업무로 “(버스에서) 서서 가는 분들 안전 대책을 제일 먼저 하고 폐선되는 노선 재조정해 버스 최적화를 먼저 할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에라도 반영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스페인 北대사관 습격 美 모르는 일이라더니… FBI, 도난 물품 돌려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반(反)북한 단체 자유조선이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때 훔친 자료를 스페인 법원을 통해 북한대사관에 돌려줬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스페인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이날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에 도난 자료를 돌려줬다. FBI가 2주 전 이 자료를 스페인 법원에 반납했고, 법원은 외교기밀을 보호하는 표준관행을 준수하기 위해 FBI로부터 도난 자료를 전달받은 뒤 따로 열람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BI가 해당 물품을 돌려준 이유가 무엇인지, 이 물품이 미국에서 어떻게 다뤄졌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2월 22일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에 괴한 10명이 침입해 공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이동식 저장장치(USB),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건을 수사한 스페인 당국은 침입자들이 한국과 미국, 멕시코 국적자들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에이드리언 홍 창’이라는 멕시코 국적 미 거주자는 탈취한 물품을 넘기고자 FBI와 접촉했다고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 전복을 시도해온 자유조선은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FBI와 접촉해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고 확인했다. 스페인 사법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모든 목격자를 대면조사하는 등 거의 수사를 마무리했고,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침입자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미국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북한은 “FBI가 배후에 있다는 설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짜 유공자’ 현충원에 버젓이… 전수조사 통해 역사 바로 세워야

    ‘가짜 유공자’ 현충원에 버젓이… 전수조사 통해 역사 바로 세워야

    “제 증조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독립유공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정필 선생의 증손자 김종갑(77)씨는 2015년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김영진 감사에게 오랜 세월 숨겨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는 가짜 독립유공자 문제를 두고 광복회와 시민단체 간 공방이 이어지던 때였다.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공훈록에 따르면 김정필 선생은 75세이던 1920년 만주 봉오동 전투에 참가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살해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김씨는 증조부가 만주에서 무장 독립 투쟁을 하지 않았고, 사망한 시기도 1920년이 아닌 1925년이었다고 반박했다.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던 김정필 선생은 결국 2017년 8월 허위 공적으로 서훈이 취소됐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스스로 양심고백을 한 최초의 사례다.김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의 공훈을 가로채 나라로부터 혜택을 받아내고자 1968년쯤 당숙이 거짓 서훈 신청을 했던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을 묻어두는 것이야말로 죄악이고 선대를 욕보이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유공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가짜 유공자’ 논쟁을 없애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김진성 선생의 장남 김세걸(72)씨는 20년간 현충원에 안장된 가짜 독립유공자를 추적해 지난해 4명에 대해 서훈 취소를 이끌어냈다. 이들 역시 김정필 선생 사례와 마찬가지로 유족이 다른 사람의 공적을 교묘히 도용해 서훈을 신청했다. 하지만 국립서울현충원에는 가짜 독립운동가들의 묘가 버젓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족들이 이장을 거부하고 대통령과 보훈처를 상대로 “서훈 취소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탓이다. 김세걸씨는 “아버지를 찾아갈 때마다 가짜 유공자의 묘를 보면 분노를 느낀다”면서 “더이상 정부는 나 같은 개인의 노력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 직접 나서서 서훈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짜 유공자’ 둘러싸고 여전한 갈등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독립유공자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가짜 유공자’를 솎아내는 일도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고 학계와 시민사회는 입을 모은다. 실제로 보훈처가 내놓은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 현황’을 보면 최근 10년간 서훈이 취소된 ‘가짜 독립유공자’는 39명이나 된다. 2005년 대통령 소속기관으로 출범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내놓은 반민족행위자 1006명을 토대로 2011년 허위 공적자 19명에 대한 서훈을 취소했고, 2017년에도 동일인 중복 서훈 등 가짜 유공자 15명을 가려냈다. 동아일보 설립자인 김성수(1891~1955)는 지난해 2월 서훈이 박탈됐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과거 자료가 워낙 부실하다 보니 같은 공적으로 이중 포상이 이뤄진다거나 흠결이 있는 분들까지도 잘못 서훈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2013년 김천보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가 불과 4년 만에 철회했다. 이 실장은 “이미 유공자 명단에 있던 진천보 선생과 이름이 유사해 혼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가짜 유공자 논란이 끊기지 않자 서훈자 1만 518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1976년 이전 초기 서훈자 가운데 우선 검증 대상 587명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오는 7월 발표한다. 우선 검증 대상 587명은 1949~1976년에 문교부와 총무처가 서훈한 독립유공자 가운데 1990년 재검증에서 빠졌던 이들이다. 1990년 이전에는 건국훈장이 3등급(중장, 복장, 단장)이었다가 이후 5등급(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으로 확대됐다. 당시 보훈처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유공자 가운데 4, 5등급(애국장, 애족장)에 해당하는 인물을 선정하고자 재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교수와 법률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검증위원회와 실무 작업을 도울 석사 이상 전공자 10명을 선발했다”면서 “2023년까지 유공자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유공자 전수조사를 강하게 주장해온 윤석경 전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은 “이번이야말로 역사를 바로세우고 보훈처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국회 법안처리 늦어져 독립유공자 전수조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서야 겨우 시행이 됐다. 하지만 친일 행적 인물들의 현충원 안장 문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되고도 국립묘지에 묻히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보훈처와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서울현충원에만 37명의 친일 인사가 안장돼 있다. 이 가운데 국가기관(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으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된 인물도 7명이나 된다. 이들은 친일 행위가 공식적으로 확인됐음에도 현충원에서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있다. 7명 가운데 한 사람인 이종찬(1916~1983)은 일본육군사관학교를 나와 1942년 2월 일본군 최고 영예인 금치훈장을 받을 정도로 일제에 협력했지만, 해방 이후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현충원에 안장됐다. 조선인 출신 일본군 장교 가운데 금치훈장을 받은 것은 이종찬이 유일하다. 2015년 9월 안장된 김홍준(1915~1946)은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며 동북항일연군, 팔로군 등 항일무장세력을 소탕하는 데 가담했지만 역시 해방 뒤 국방경비대총사령부 근무 경력이 인정돼 안장 자격을 취득했다. 이 밖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친일인사 28명을 더하면 그 수는 65명으로 늘어난다. 대전현충원에 있는 친일 인사 가운데 일본군 헌병 오장 출신인 김창룡(1920~1956)은 김구(1876~1949) 암살의 배후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받지만, 그의 묘는 김구의 어머니 곽낙원(1859~1939) 여사가 묻힌 곳에서 불과 600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국가에 의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확정된 자는 국립묘지 안장을 할 수 없게 하는 법안(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안)과 현충원 내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묘를 강제 이장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법안(권칠승 민주당 의원안) 등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어느 것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역사학자는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 인사들은 광복 뒤 무공훈장을 받는 등 공로가 인정돼 안장 자격을 취득한 만큼 이장에 반대하는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가가 인정한 반민족행위자, 공보다 과가 큰 인물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역사 청산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1005명 가운데 생존자는 2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국가유공자다. 향후 국립묘지 안장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국은행, 지난해 외국인노동자 임금 등 해외송금 약 5조원 기록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외국인노동자가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수입이 5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수입이 증가하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금액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장·단기 체류 외국인노동자의 수입은 총 5조 19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1년 미만 국내 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수입은 약 2조 2184억원, 1년 이상 장기 취업자의 수입은 약 2조 981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노동자는 총 59만 4991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인력 외국인노동자는 4만 6851명, 비전문취업(E-9), 방문취업(H-2) 등 단순기능인력 외국인노동자는 54만 8140명이다. 한국은행은 외국인노동자의 수입에 대해 1년 미만 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경우 급료 및 임금 지급액으로 산정한다. 하지만 1년 이상 장기 취업 외국인노동자는 우리나라 국민들과 함께 수입이 잡히기 때문에 별도로 임금을 산정할 수 없어 해외 송금액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른 1년 미만 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급료 및 임금 지급액은 원화가치가 하락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 2014년 1조 8482억원, 2016년 1조 9312억원, 2017년 2조 1479억원에 이어 지난해 2조 218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1년 이상 장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해외 송금액은 2014년 3조 833억원 2015년 2조 1,286억원 2016년 2조 7628억원, 2017년 3조 2140억원, 2018년 2조 9810억원으로, 연평균 2조 8000억원이 해외로 송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외국인노동자 수입이라고 할 수 있는 장·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해외 송금액과 임금 지급액의 합은 지난해 기준 5조 1994억원으로, 2017년도에 비해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 4조 5000억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외국인노동자의 임금에 비해 우리나라 노동자의 해외 수입은 4분의 1에 불과해 임금 수지는 매년 적자가 나고 있다 신 의원은 “외국인노동자가 국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현상에 대해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공항버스업계, 인천공항 1·2터미널 노선 분리 추진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이용자들이 개선을 요구하던 공항터미널별 공항버스 노선을 분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한 대의 공항버스가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을 모두 경유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다른 터미널에 잘못 내릴 수 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던 사안이다. 16일 공항버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공항버스운송사업자협의회는 현행 T1과 T2를 모두 경유하는 버스 노선을 둘로 나눠 운행하는 방안을 최근 서울시 측에 제안했다. 노선을 분리하면 T2로 가는 승객은 T1을 들를 필요가 없어 최대 30분가량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T1과 T2 사이 이동거리는 왕복 35.5㎞다. 특히 공항버스 노선이 분리될 경우 공항버스 300대 증차가 필요해 운전기사 700명의 일자리도 창출될 전망이다. 협의회 측은 T2 직행 노선을 신설하기 위해 버스 300대를 더 구매할 계획이다. 예산은 1대당 2억원씩 모두 600억원에 달한다. 버스 300대를 증차하면 700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는 게 협의회 측의 설명이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짐을 잃어버려 찾으러 T1과 T2를 오가는 데 많은 시간이 낭비됐다는 사례를 들며 두 터미널로 이동하는 노선을 분리할 것을 정부 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공항버스 업체 관계자는 “T2 노선이 신설되면 공항 이용객의 불편함을 사전에 해결할 수 있고,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거나 짐을 잃어버리는 사태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보다 현행 1만 4000~1만 6000원 수준인 공항버스비의 인하를 먼저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공항버스 4개 업체의 운송 원가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10% 비용절감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버스기사 인건비 등 직접 비용을 제외하고 임원·관리직 인건비, 타이어 정비비와 구매비, 차량 정비비, 광고 수입 등에서 업체 간 편차가 있기 때문에 평균적인 이익률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1·T2 노선 분리운행 방안은) 공항버스 업계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 조속한 시일 안에 결론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버스 업체 관계자는 “공항버스 요금이 9년째 동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요금을 인하할 경우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요금 인하보다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노선 분리 추진과 정시성 확보 등 서비스 강화에 더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에어부산·에어서울 분리 매각 땐 저비용항공 시장 지각변동 온다

    에어부산·에어서울 분리 매각 땐 저비용항공 시장 지각변동 온다

    지난 15일 매각이 결정된 아시아나항공이 어떤 매각 방식을 통해 팔리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물이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하나로 묶인 ‘세트’로 시장에 나올지 아니면 각자 ‘단품’으로 나올지가 관건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세 항공사를 ‘통매각’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항공업계는 상황에 따라 분리 매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금호그룹 측도 자구계획 수정안에서 “자회사를 별도로 매각하는 것은 금지하되 인수자의 요청이 있으면 별도로 협의한다”며 분리 매각 가능성을 열어 뒀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지분 44.17%, 에어서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07년 8월 31일 설립된 에어부산은 2008년부터 항공기 2대로 김포~김해 노선 운항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항공기 25대로 35개 노선에 취항하는 업계 4위 LCC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6535억 6700만원, 영업이익 205억 5400만원을 달성하며 ‘알짜 계열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적자 노선의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2015년 4월에 설립해 2016년 7월 김포~제주 노선에 처음 취항했다. 출범 초기 수익이 나지 않는 일본 노선을 할당받아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점점 개선되고 있다. 분리 매각이 추진된다면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기존 LCC나 지난달 면허를 받은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신규 LCC가 가장 먼저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어로케이항공 측은 “매물로 나오면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항공업에 진출하고 싶지만 1조~2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아시아나항공을 사들일 자금력은 없는 기업들이 에어부산이나 에어서울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분리 매각 방식으로 팔리게 된다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어느 기업이 가져가느냐에 따라 항공업계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이 국토교통부에 반납한 비수익 노선의 운수권 배분 문제를 놓고도 LCC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구추계·출산율 괴리에… “국민연금 재정계산 다시”

    2017년 출산율 1.05명으로 추락 ‘2017~2067 인구추계’와 안 맞아 2020년 발표 장래추계 반영하기로 정부가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와 2020년에 발표될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반영해 국민연금 재정 계산을 다시 하기로 했다. 기록적인 저출산이 이어지면서 통계청의 ‘특별추계’ 결과 50년 뒤에는 생산가능인구가 현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자 연금 재정 고갈 시기 등을 서둘러 재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끝내며 통계청의 인구 특별추계가 나오면 다시 재정계산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6일 “4차 재정계산에는 2016년에 발표된 통계청의 ‘장래인구 중위추계’를 반영했기 때문에 현실과 격차가 있었다”며 “이런 지적으로 통계청의 인구 특별추계가 나오면 재정계산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통계청의 중위추계는 출산율이 2015년 1.24명, 2030년 1.32명을 거쳐 2040년부터 1.38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가정했지만 4차 재정계산을 할 당시 2017년 출산율이 이미 1.05명으로 떨어져 현실과 맞지 않았다.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는 4차 재정계산 때 현행 제도 유지 때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등으로 2042년부터 적자가 발생해 2057년에 적립기금이 소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적립기금 소진 시점에서 현재의 적립 방식을 부과 방식으로 전환해 그해 연금 수급자들에게 지급할 급여를 그해 가입자들에게 걷은 보험료로 충당한다면 보험료율이 2060년 26.8%~29.3%에 이를 것으로 계산했다. 통계청의 이번 인구특별추계는 당시보다 더 비관적이어서 다시 재정계산을 한다면 4차 재정계산 때보다 부과 방식 보험료율이 올라가고 기금 소진 시점이 더 당겨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만 이는 국민연금제도를 이대로 유지하고 재정 절감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전망한 것으로,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20년에 나올 장래인구추계결과까지 더해 재정계산을 할 예정”이라며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경제활동 참가율 등 경제변수까지 새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일 무역협상 첫 만남부터 신경전… “환율도 포함” vs “협상과 별개”

    “美, 日아킬레스 환율 압박해 양보 얻을 것” 일대일로 입맞춘 中·日, 화웨이 놓고 충돌 미국과 일본의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한 첫 번째 교섭이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열렸다. 이날 교섭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해 9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첫 만남이다. 미국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본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정담당상이 각각 협상대표로 나섰다. 이번 교섭은 16일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두 나라가 원하는 방향이 너무 달라 당장 의견 차를 좁히기는 힘들 전망이다. 협상의 범위를 정하는 것부터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일본은 ‘물품무역협정’(TAG)이라고 부르며 자동차, 농산물 등의 물품 관세의 철폐·삭감을 중심으로 논의를 하자는 입장인 데 반해 미국은 ‘미일 무역협정’(USJTA)으로 지칭하며 서비스와 환율조항까지 포함시킨 사실상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교섭 테이블에서 “대일 무역적자 원인인 자동차 등 물품뿐 아니라 금융서비스와 환율조항 등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리자”고 요구했다. 반면 모테기 대표는 “환율조항에 대해서는 2017년 양국 합의를 통해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한 바 있으므로 이번에는 제외하자”고 주장했다. 환율조항은 금융정책의 투명성과 설명책임을 강화하고 수출에 유리하도록 환율을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외환시장 개입에 의한 달러화 강세 시정’에 합의한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큰 경제적 충격을 경험했던 일본은 환율 협상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워싱턴의 소식통은 “트럼프 정부는 일본의 아킬레스건인 환율 문제를 압박하면서 다른 분야에서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략에 나설 것”이라면서 “일본이 미국의 환율 압박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14일 중국과의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소고기 수출·일대일로 참여 문제는 급봉합했지만 화웨이 장비 배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일본 측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측의 관심은 오로지 화웨이 문제였다”며 “중일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가 떠오르고 있지만 통상 문제는 미중 마찰과도 얽혀 있어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복지 선택한 핀란드… 중도좌파, 16년 만에 총선 승리

    복지 선택한 핀란드… 중도좌파, 16년 만에 총선 승리

    稅 인상·정부 지출 확대로 복지 개혁 추진 집권 연립 중도당은 31석… 제4당 머물러핀란드 총선에서 복지제도 확충을 둘러싼 정당 입장이 승패를 갈랐다. 복지 확충을 앞세우고 평등을 강조한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사민당)이 16년 만에 제1당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집권 연립여당을 이끌어 온 중도당은 재정 적자를 이유로 들며 복지 지출을 줄이고 지방자치단체로 복지 업무를 이관하는 복지개혁안을 추진하다 참패했다. 15일 BBC와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안티 린네 대표가 이끄는 사민당은 이날 개표 96% 상황에서 17.7%의 득표율로 의석 200석 가운데 40석을 차지하며 제1당에 올랐다. 2015년 총선에서는 제4당(34석)에 머물렀다. 연정 주도권을 쥐고 2~3개 정당과 연정 협상에 돌입한 린네 대표는 개표 결과 발표 직후 “실업 문제를 먼저 해결하겠다. 실업자들의 연금, 자녀 교육, 아동 복지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 전 토론회에서도 국가 주도의 확실한 복지제도 확충을 내세웠다. 집권 연립을 이끌어 왔던 중도당은 지난 선거 때보다 18석을 잃으며 31석(13.8%)에 그쳤다. 이민 반대를 내세운 극우 파퓰리즘 성향의 핀란드인당은 39석으로 2위를 지켰다. 집권 연립여당의 한 축을 이뤄 온 국민연합당은 38석(17.0%)을 얻었고, 녹색당은 지난 선거 때보다 5석 많은 20석을 차지하며 원내 영향력을 넓혔다. 선거 최대 쟁점은 사회복지제도였다. 유럽에서도 앞서가는 사회복지제도를 운영해 온 핀란드 역시 고령화 속에서 재원 마련을 둘러싼 고민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연립여당을 이끌어 온 중도당은 “커지고 있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라며 교육지원 감축, 실업급여 지급 기준 강화 등 사회복지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다 예상보다 큰 국민 반발로 무릎을 꿇었다. 대조적으로 세금 인상과 정부 지출 확대를 통한 사회복지제도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운 사민당은 유권자 지지 속에서 제1당에 올라설 수 있었다. 이민 반대, 기후변화 대응 등도 선거 주요 쟁점으로 부각돼 이를 전면에 각각 내세운 핀란드인당과 녹색당이 다음달 하순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IMF “독일-한국-호주 재정 확대 통한 경기부양책 가동해야”

    IMF “독일-한국-호주 재정 확대 통한 경기부양책 가동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독일, 호주를 재정 상황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만큼 적절한 수준의 경기부양을 권고했다. IMF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회의에서 내놓은 ‘재정 점검’ 보고서에서 “가파른 경제 둔화 리스크가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재정적 공간이 있는 곳에서는 제한적이고 높은 질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국가로는 한국과 독일, 호주를 꼽았다. IMF는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충분한 재정적 공간이 있다”며 “보다 더 관대한 실업수당이 임시적인 실직자들에게 기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맞선 부양책이 핵심 현안으로 집중 논의된 가운데 경제학자들이 부양책을 쓸 수 있는 상황인 데도 사용하지 않는 나라들을 지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IMF는 최근 재정수지가 흑자인 국가들에게 감세나 지출 확대를 권고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재정 흑자 국가들은) 이를 활용해 투자하고, 경제발전과 성장에 참여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 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역시 IMF의 입장에 동의했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재정 흑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75%, 독일은 1.71%, 스위스는 0.33%다. 호주는 GDP의 0.2% 수준의 재정 적자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몇 년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 출범 이후 감세 등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펼친 미국이 GDP의 4.26%, 중국이 GDP 대비 4.81%의 재정 적자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WSJ는 한국과 호주는 독일보다는 재정확대를 통해 경제를 자극해야 할 필요성이 적다고 분석하고, 독일의 경우 유럽의 성장과 정치적으로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IMF의 권고대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IMF 보고서 역시 독일에 대해 낮은 공공부채로 잠재 GDP 제고를 위한 ‘재정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나라로 지목하면서 “단호한 정책 행동을 위한 여지가 있다. 물적·인적 자본 투자에 집중해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보고서에는 또 캐나다와 프랑스, 일본, 영국, 미국 등 부채가 많은 선진국들은 ‘중대한 경기 하강의 징후’가 없다면 장기 부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수준으로 점진적인 재정 조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권고도 담겼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인사] EBS

    ■ 부서장 승진 △ 유아·어린이특임국장 김형순 (유아·어린이사업팀장 겸직) △ 대외협력국장 김준범 ■ 부서장 겸직 △ 남북교육교류추진단장 추덕담 (방송제작본부장 겸직) ■ 부장 승진 △ 방송제작기획부장 문현식 △ 교양문화부장 문동현 △ 라디오부장 손희준 △ 유아·어린이부장 정재응 △ 영어교육부장 엄한숙 △ 수학창의교육부장 이재우 △ 기술기획부장 홍정배 △ IT운영부장 홍대용 △ 제작기술부장 김주호 △ 편집부장 김호식 △ 콘텐츠사업부장 공찬식 △ 온라인사업부장 오창호 △ 광고사업부장 정진성 △ 조직법무부장 송춘실 △ 편성기획부장 임철 △ 편성운영부장 김동열 △ 재무회계부장 박효영 △ 운영지원부장 이영봉 (시설관리팀장 겸직) △ 영상그래픽부장 김영아 △ 영상제작1부 강한숲 △ 영상제작2부 채연식 ■ 부장 전보 △ 진로직업·청소년부장 김광호 △ 애니메이션부장 남한길 △ 네트워크기술부장 박승건 △ 영상기술부장 하태익 △ 마케팅기획부장 김창용 △ 글로벌사업부장 정선경 △ 정책기획부장 김재천 △ 기획예산부장 김우영 △ 미래교육연구소장 이일주 △ 콘텐츠협력제작부장 심예원 △ 인적자원부장 이종일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대변인 이상민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백태현 ◇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김석규 ■ EBS ◇부서장 승진 △유아·어린이특임국장 김형순 (유아·어린이사업팀장 겸직) △대외협력국장 김준범◇ 부서장 겸직△남북교육교류추진단장 추덕담 (방송제작본부장 겸직) ◇부장 승진 △방송제작기획부장 문현식 △교양문화부장 문동현 △라디오부장 손희준 △유아·어린이부장 정재응 △영어교육부장 엄한숙 △수학창의교육부장 이재우 △기술기획부장 홍정배 △IT운영부장 홍대용 △제작기술부장 김주호 △편집부장 김호식 △콘텐츠사업부장 공찬식 △온라인사업부장 오창호 △광고사업부장 정진성 △조직법무부장 송춘실 △편성기획부장 임철 △편성운영부장 김동열 △재무회계부장 박효영 △운영지원부장 이영봉 (시설관리팀장 겸직) △영상그래픽부장 김영아 △영상제작1부 강한숲 △영상제작2부 채연식◇ 부장 전보 △진로직업·청소년부장 김광호 △애니메이션부장 남한길 △네트워크기술부장 박승건 △영상기술부장 하태익 △마케팅기획부장 김창용 △글로벌사업부장 정선경 △정책기획부장 김재천 △기획예산부장 김우영 △미래교육연구소장 이일주 △콘텐츠협력제작부장 심예원 △인적자원부장 이종일 ■CBS △디지털콘텐츠국 콘텐츠제작부 2CP팀장 김지수 △디지털콘텐츠국 콘텐츠제작부 3CP팀장 김효은 △마케팅사업본부 마케팅사업부 사업팀장 양솔휘 ■연합뉴스 ◇선임 전보 △제작시스템부 정태성 △〃 한상익 △경기북부취재본부 김병만 △사진부 이희열 △영문북한뉴스부 황석주 ◇부국장 전보 △편집국 외국어에디터 조채희 △인프라운영부장 서형준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성섭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성기홍 △안산주재 김광호 △대전·충남취재본부 조성민 △서산주재 이은파 ◇부장 전보 △제작시스템부장 안철수 △서비스개발부장 윤수 △전국부장 최이락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강의영 △경기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김경태 △대전·충남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정윤덕 △소비자경제부 정열 △전국부 이동경 △〃 박병기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승현 △제천주재 박재천 △융합뉴스부 김영만 △영문뉴스부 유청모 △총무부 김용웅 △제작시스템부 남경현 △전북취재본부 최영수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성기홍 △보도국 뉴스총괄부장(심의실장 겸임) 강의영 △보도국 뉴스총괄부 PD지원팀장 이경희 △보도국 행정팀장 심병한 △보도국 영상편집팀장 노일환 △경영기획실 뉴미디어사업팀장 조동옥 △경영기획실 방송사업팀장 김대기 △경영기획실 방송사업팀 선임위원 안경모
  • 우본 적자 ‘눈덩이’… 집배원은 과로사·택배원은 생존권 위협

    우본 적자 ‘눈덩이’… 집배원은 과로사·택배원은 생존권 위협

    우체국 집배원, 위탁 택배 배달원, 상시 계약 집배원, 재택 위탁 배달원. ‘우체국 아저씨’로 통칭되는 우편 업무 담당자들은 실제로는 역할과 신분이 제각각이다. 유일하게 정규직 공무원 신분인 우체국 집배원들이 편지와 각종 고지서, 소포 배송 업무를 담당한다면, 특수고용노동자로서 우정사업본부(우본) 산하 물류지원단과 계약 관계인 위탁 택배 배달원들은 오로지 소포(택배) 배달에 집중한다. 상시 계약 집배원들은 정규직 집배원과 비슷한 업무를 하지만 계약직 신분이고, 재택 위탁 배달원은 배달이 비교적 쉬운 아파트 대단지 등 특정 구역에서 업무를 한다. 당초 모든 우편, 소포 배달 업무를 정규직 집배원들이 하던 것을 감안하면 업무가 나눠지고 물량이 많아지면서 계약직 집배원, 배달원이 생겨난 셈이다. 상시 계약 집배원 제도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가 공무원인 집배원의 일부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도입됐다. 위탁 택배 배달원은 2000년 우본이 택배 업무에 뛰어들면서 생겨났다. 대개 두 업무를 해본 경력자들이 우체국 집배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규직으로 가는 등용문으로도 통한다. 2017~2018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우체국 집배원 과로사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위탁 택배원 추가 채용이 제시되면서 우본은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업무를 나누기 위해서는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수록 적자 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파업 직전까지 갔던 위탁 택배원들이 지난달 청와대 앞에서 재차 대규모 집회에 나선 것도 우본이 특수고용직인 위탁 택배원들에게 분담했던 택배 업무를 다시 정규직인 집배원들에게 돌리면서 촉발됐다. 집배원의 과로 문제 해소와 경영수지 개선이라는 난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묘안 없이는 당분간 파열음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우본 안팎의 공통된 지적이다. 택배원들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피해는 결국 소비자의 몫이다. ●집배원, OECD 평균보다 123일 더 일해 지난해 10월 ‘집배원 노동 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이 발표한 집배원들의 노동 실태는 충격적이었다. 연간 노동시간이 2745시간으로 한국 임금노동자 평균보다 693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는 982시간이 길었다. 하루 노동시간을 8시간이라고 한다면 OECD 회원국들 노동자보다 123일가량 더 일한다는 뜻이다. 하루 평균 휴게시간도 34.9분으로 30분을 겨우 넘기는 정도에 그쳤다. 그 결과 10년(2008~2017년) 사이 사망한 집배원 노동자만 166명으로 확인됐다. 사망 요인으로는 암이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뇌심혈관계질환 29건, 근무 중 교통사고 25건, 자살 23건 순이었다. 이러한 과중 노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단은 가장 먼저 집배원 2000명 증원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상시 계약직 및 민간 위탁 등을 통한 인력 증원은 현 정부의 비정규직 축소 및 상시 지속적 일자리의 정규직 고용관행 확립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정규직 채용을 재차 강조했다. 우본의 결정은 달랐다. 정규직 집배원 증원이 아닌 위탁 택배원 971명과 추가 계약을 맺어 집배원 업무량을 낮추는 쪽을 택했다. 집배원이 담당하던 소포 물량 일부를 위탁 택배원에게 넘기겠다는 의도다. 이에 대해 14일 우본 김홍재 물류기획과장은 “위탁 택배원 추가 계약은 추진단의 정규직 증원 권고가 나오기 전인 2018년 1~2월부터 계획한 내용”이라면서 “위탁 택배원을 늘린 것도 인력 증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직 추가 증원에 대해서는 경영 상황, 노사 협의 후 결론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결과 지난해 초 2000여명 수준이던 위탁 택배원은 올해 3월 3100명까지 늘어났다. 반면 집배원은 2017년 1만 6697명에서 2018년 1만 6849명으로 큰 차이가 없다. ●3월 택배 노조 파업… 위탁 물량 회수 ‘반발’ 위탁 택배원 증원으로 집배원들의 업무 부담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반대로 우본의 부담은 더 커졌다. 정규직 집배원들의 인건비는 비교적 고정돼 있지만, 위탁 택배원에게는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인건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이다. 현재 위탁 택배원들은 택배 무게가 10㎏ 이하면 건당 1166원, 10㎏을 넘으면 1366원, 20㎏이 넘으면 1566원의 배송 수수료를 받는다. 그 사이 우본의 우편사업 적자폭은 더 커졌다. 2017년 539억원 적자였고 지난해에는 1285억원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대로 가면 올해 적자는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우본이 올해 초 위탁 택배원들에게 주던 물량을 다시 집배원들에게 주기로 하면서 위탁 택배원들의 반발이 본격화됐다. 지난 3월 택배노조가 “위탁 택배원은 굶어죽고 집배원은 과로로 죽는다”는 구호를 내세운 것도 결국 물량 재배치에 따른 수입 감소 탓이다. 3월 단식농성까지 벌였던 진경호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본부장은 “적자 경영을 위탁 택배원에게 전가하는 행태”라면서 “최소 물량도 받지 못해 생존권을 위협받는 택배원도 있다”고 전했다. 한 국회 관계자도 “대거 위탁 택배원과 계약을 해놓고서 불과 반 년도 채 안 돼 다시 집배원 물량을 늘리는 것은 우본 스스로 판단이 잘못됐음을 인정한 꼴”이라며 “명절 같은 특별소통기간에 파업이 일어났다면 물류대란으로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우체국 물류지원단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의 경우 (위탁 배달원에) 하루 220~230개까지 주는 등 과도하게 물량을 준 것은 맞다”면서도 “계약서에 제시된 기본물량 안에서 일부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위탁 택배원이 원래 자신의 몫인 150개에 우체국 집배원 몫 40개를 합쳐 하루 190개 소포를 배달해왔다면 이 중 40개는 다시 집배원이 하도록 조치하겠다는 뜻이다. 물류지원단과 위탁 택배원 간의 계약서에는 하루 135~180개 물량을 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위탁 택배원들의 지난달 청와대 앞 집회는 노사가 택배노조의 요구사항인 위탁물량(180개) 보존을 위한 업무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으로 우선 봉합됐다. 지난해 전국 평균 위탁 물량은 계약보다 많은 189개였다. ●적자 개선 궁여지책… 우편 요금 50원 인상 지난 5일 우본이 기획재정부와 협의 끝에 우편요금 50원 인상을 발표한 것도 적자를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 중 하나다. 매년 오르는 인건비와 줄어드는 우편 물량을 감안하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우본의 입장이다. 실제 2002년 한 해 55억통으로 최고 정점을 찍은 우편물량은 매년 급격히 줄어들어 지난해 36억 1000통을 기록했다. 다만 전례없는 요금 인상폭은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우본은 2013년과 2017년에도 우편요금을 올렸는데 당시는 각각 30원 인상이었다. 2년 만에 또 올리면서 인상폭도 커진 것이다. 2018년 물량 36억통과 50원 요금 인상을 단순 계산해보면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1800억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요금 인상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인력 충원, 적자구조를 해소하지 못하는 한 문제는 반복될 수 있다. 지난 11일 충남 천안에서 집배원이 출근 준비를 하다 사망하는 등 근로여건 개선은 여전히 더딘 상태다. 전국우정노동조합 역시 상시 계약 집배원 1000명 증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집단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 7월부터 집배원 토요 배달 전면 폐지가 예고돼 인력 증원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추진단이 권고한 정규직 1000명(2019년) 증원 예산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우본 관계자는 “우편 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예금 등 금융사업 이익금에서 우선 충당하는 방안 등 경영 개선을 위한 조치를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면서 “우정 노조가 요구하는 상시 계약 집배원 1000명 증원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미선 남편 “맞장토론” 요구에 주광덕 “조국과 하겠다”

    이미선 남편 “맞장토론” 요구에 주광덕 “조국과 하겠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인사 검증의 총책임자로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검증한 저와 맞장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주 의원에게 맞장토론을 제의했지만, 주 의원은 다시 화살을 조 수석에게 돌린 것이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주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 수석은 이 후보자의 남편 뒤에 숨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만 할 때가 아니라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재판을 맡았던 회사의 관련 주식을 사고팔아 논란이 된 이 후보자와 남편이 주식을 매각 처분하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임명 강행 의지를 보이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이 후보자의 남편인 오 변호사는 최근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자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주 의원에게 맞장토론을 제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오 변호사가 이런저런 이유로 저와 토론을 하자는데 저는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을 하는 국회의원“이라며 ”(오 변호사와의) 맞장토론은 적절하지 않다. 이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만 하면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인사를 잘못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인사를 왜 했느냐’고 맞장토론을 제안한다면 국민이 공감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은 2005년 9월 30일부터 법관들이 법원에 비치된 컴퓨터로 주식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며 ”법관이 일과 중에 주식거래를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심시간에 주식거래를 했다는 반론이 있는데, 현재 제출된 자료에서는 (오 변호사가) 거래 주문을 한 시간이 나타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 의원은 ”30년 이상 근무한 증권맨으로부터 OCI의 주가변동과 삼광글라스의 영업상황 등에 관한 여러 자료를 제보받았다“며 ”남편이 OCI와 삼광글라스를 집중 매수했던 2017년에는 영업실적에 적자가 누적되고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부 정보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추가 의혹 제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남 암살 연루 인물 모두 ‘자유’…베트남 여성도 곧 석방

    김정남 암살 연루 인물 모두 ‘자유’…베트남 여성도 곧 석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1)이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정남 암살에 연루됐던 인물들은 전원 자유의 몸이 됐다. 13일 AFP 통신에 따르면 흐엉의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에 “5월 3일 석방될 것이라고 교도소 당국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흐엉은 아주 쾌활하게 지내고 있으며 석방 즉시 베트남 하노이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범은 범행 후 국외로 도주한 네 명의 북한인이다. 흐엉은 자유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흐엉은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7·여)와 함께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흐엉은 리얼리티 TV용 몰래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들의 말에 속아 살해 도구로 이용됐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말레이시아는 북한인 용의자 4명을 ‘암살자’로 규정하면서도 북한 정권을 사건의 배후로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시티 아이샤를 석방한 상황에서도 지난달 14일 공판에서 흐엉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지 않고 재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의 반발에 이달 1일 흐엉에 대해 살인 혐의 대신 위험한 무기 등을 이용한 상해 혐의로 공소를 변경했다. 흐엉이 상해 혐의를 인정하자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했다. 흐엉의 석방은 흐엉이 지난 2년간 구속돼 재판을 받으며 형기를 상당 부분 채운 상황에서 모범수로 인정돼 감형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도, 프랜차이즈 창업 피해 구제·예방 지원

    경기도, 프랜차이즈 창업 피해 구제·예방 지원

    경기도가 최근 증가하는 창업컨설팅 사기 피해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구제와 예방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예비창업자들이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검증이 안 된 창업컨설팅 업체와 접촉하면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불법 창업컨설팅 업체는 저비용 고수익 허위매물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유인한 뒤 해당 매물이 팔렸다며 다른 악성 매물로의 계약을 유도한다. 결국 악성 매물을 구매한 예비창업자는 저수익·과당경쟁 매물로 인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위기에 내몰리게 된다. 도는 이런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먼저 피해사례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도내 예비창업자와 기존 창업자 대상으로 피해 여부와 피해 대응방법 등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해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조사는 5월 8일까지 경기도 여론조사 홈페이지(https://survey.gg.go.kr/app/onvy/qestnnm.do?onvySn=153)에서 진행된다. 도는 예비창업자가 많이 가입하는 인터넷카페에 공지사항을 게시하거나 프랜차이즈 관련 협회에 요청해 회원들의 여론조사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피해사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세부적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법률상담, 분쟁조정, 경기도 창업 컨설팅제도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구제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신혜 경기도 공정소비자과장은 “프랜차이즈 창업컨설팅 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창업피해방지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피해를 입은 예비창업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주시 태평동 일대 정주여건 정비

    전북 전주시 태평동 일대 옛 도심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면서 폐가가 밀집한 옛 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완산구 태평동 일대 12만 6000㎡다. 시는 공구 거리로 대표되는 이 지역의 요리·공구기술 인적자원, 전주천과 화산공원, 객사길, 청소년 문화의 집 등 각종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 유입과 신규 창업 정착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전주시 도시재생위원회의 조언을 받았다. 시는 이 지역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되면 총 167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을 들여 2020∼2023년 실사용자의 노후건축물 정비,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 전문가의 기술전수를 통한 주민과 상인의 자립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 지역은 주민 참여 의지가 매우 높고 진북동 도토리골 등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지와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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