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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이츠 먹통에도 “안내도 보상도 없어”...사측 “안내했고 보상할 것”

    쿠팡이츠 먹통에도 “안내도 보상도 없어”...사측 “안내했고 보상할 것”

    서울 마포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46)씨는 지난 24일 배달 주문이 폭주하는 점심시간부터 오후 3시까지 배달 플랫폼 앱 쿠팡이츠가 먹통이 돼 큰 피해를 봤다. 주문 취소를 하려 해도 되지 않았고 쿠팡이츠 고객센터에 4시간 동안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사고가 일어난 지 4일이 지났지만 김씨는 쿠팡이츠가 접속 오류 장애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지금까지 피해 보상에 대해 안내한 적도 없다고 했다. 쿠팡이츠가 어떤 대응도 하지 않자 피해 수습의 책임은 김씨에게 고스란히 전가됐다. 고객에게 일일이 전화해 배달이 늦어진 경위에 대해 설명하며 사과했다. PC 단말기에서는 주문내역이 보이지 않았지만 휴대폰에서는 고객이 주문을 했을 때 잠깐 주문내역이 보여 그 순간에 수기로 메모해 둔 뒤 배달기사가 도착하기 전 미리 음식을 만들어 두기도 했다. 하지만 앱 오류로 배달기사가 제때 배정되지 않아 배달기사가 도착했을 때는 미리 만들어 둔 음식이 차갑게 식어서 그대로 폐기해야 했다. 김씨는 “식은 음식을 폐기하고 다시 만들어서 나간 것만 5건 정도였는데 저희 가게는 마진을 많이 남기지 않다 보니 그날은 적자가 났다”면서 “솔직히 화가 많이 났는데 쿠팡이츠는 ‘그러세요’라고 되물은게 대응의 전부였다”고 말했다.서울 용산구에서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는 임모(41)씨도 배달기사가 음식을 가지러 왔는데 주문내역이 들어오지 않자 쿠팡이츠 배달 주문을 받을 수 있는 단말 포스기를 껐다. 통상 30분 이내 걸리는 배달을 고객이 1시간 넘게 걸려서 받아야 한다는 판단이 들자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주문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임씨는 “주문 배달이 늦었을 때 고객에게 설명할 수도 없고 가게를 믿고 주문을 해 준 손님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면서 “주문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는 통상 20~30건의 주문이 들어와 30만~4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일일 매출 비중의 80% 정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접속 장애가 발생한 지 1시간쯤 후에야 전화를 받은 쿠팡이츠 관계자는 인터넷을 탓하다가 “단말기를 끈 것은 업주이므로 쿠팡이츠에는 귀책 사유가 없다”며 손실 보상을 거부했다. 쿠팡이츠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시스템 오류 탓에 일부 주문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구체적인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드리겠다”는 문자만 남겼다. 임씨가 항의를 거듭하자 15일간 임씨 가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겠다는 중재안을 마지못해 제시했을 뿐이다. 쿠팡 관계자는 28일 “일부 오류로 주문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조리 여부와 상관없이 정산 금액 100%를 지급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단말 포스기를 꺼 둔 사업장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에 대해 묻자 “정상적인 주문도 진행이 된 만큼 오류 건 외의 경우에 대해서는 보상이 어렵다”고 일축했다.
  • 파이 키우고 규제 피하고… IT업계 해외시장 ‘정조준’

    파이 키우고 규제 피하고… IT업계 해외시장 ‘정조준’

    중고거래 플랫폼부터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지만 속사정은 조금씩 다르다. 일부는 적극적으로 파이를 키우기 위해, 일부는 국내 규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해외 시장을 노리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당근마켓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캐나다, 미국 등 4개국 440개 지역에 ‘캐롯’(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 법인을 만든 데 이어 올 초 일본 법인까지 공식 설립했다. 2015년 출시한 당근마켓은 매출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수익원을 찾지 못해 적자 구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플랫폼 산업은 최대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이후에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수요가 한정적인 국내 시장만으론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해외 사용자 확보에도 서두르는 것이다. 국내 중심 서비스로 시작해 대기업 반열에 오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5년까지 글로벌 사용자 10억명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고, 남궁훈 카카오 대표도 그간의 ‘자회사 각자도생’ 방식 대신 그룹 차원의 중앙집중적인 해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웹툰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일본·북미·유럽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반면 허들이 높은 국내 규제를 피해 어쩔 수 없이 해외 시장으로 직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원격의료 사업에 진출한 KT가 첫 출발지로 정한 곳은 한국이 아닌 베트남이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 한해 한시적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로 원격의료는 국내 의료법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KT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 고훈석 상무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사업의 한계가 있어 베트남에 진출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게임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돈 버는 게임(P2E) 역시 국내에선 찾아볼 수 없다. 대표주자 위메이드는 미르4 NFT 버전을 해외에서만 서비스하고 있고, 엔씨소프트도 올해 안에 출시할 리니지W NFT 버전을 해외 시장에만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신산업이 더 성장하려면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IT 업계 관계자는 “당장 규제를 바꾸기 어렵다면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국내에서부터 차근차근 신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 동신대-전남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대학문화 정착‘ 업무협약

    동신대-전남여성가족재단 ‘성평등 대학문화 정착‘ 업무협약

    동신대학교는 최근 전남여성가족재단과 ‘성 평등대학 문화정착과 의식 확산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앞으로 동신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평등사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내 성 평등의식 문화를 확산시키고, 학과별폭력 예방교육 등을 지원하며 학내 교제 폭력과 성폭력을 예방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인적, 물적 자원 공유와 교류를 통해 지역성 평등분야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힘을 모은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안경수 원장은“성 평등분야의 지역 인적자원이 많이 부족하다”라며 “대학의 우수한교육 자원과 연계해 양성평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신대 최일 총장은 “대학에성 평등문화와 의식이 확산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지원하겠다“라고답했다.
  • 광산세무서-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 협약

    광산세무서-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 협약

    광산세무서가 최근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산세무서와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교육·컨설팅, 현장 활동 인적자원 지원, 세정 지원정책 공동 홍보, 중소기업 등을 위한 협력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기업주치의센터 주최 교육과정에 강사를 지원하고 세무서 영세납세자지원단을 통한 컨설팅·테마 상담을 지원한다. 또 상대 기관의 중소기업 등 지원 제도 안내 및 홍보 자료 배포 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광산세무서 이종학 서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세무 관련 애로사항 해소 및 세정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 尹정부 “소상공인 빚·이자 줄인다”

    尹정부 “소상공인 빚·이자 줄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금융구조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은행권 대환 지원, 채무감면기금 설립 등 금리 부담은 낮추고 과잉 부채를 감면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수위는 금융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은행권 대환 및 금리 이차보전 지원안’을 소상공인 긴급금융구조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들이 카드나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대출받는 경우 이를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 대출로 전환해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다. 최근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2금융권 대출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들의 연착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2금융과 은행권의 대출금리 격차 해소를 위해 정책금융기관 보증 등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경우 단순 계산으로도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 예컨대 2금융권에서 법정 상한 이자율을 적용받을 경우 금리는 연 20%다. 반면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개 시중은행이 취급한 신용대출 금리는 신용등급 9~10등급 기준 10.50~12.88%로, 만약 신용대출 금리 상단값이 적용되더라도 이자가 절반가량 낮아지는 셈이다. 여기에 소상공인 채무를 감면하기 위한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 방식은 2금융권이 코로나19 사태로 부실화된 대출 채권을 은행에 매각해 소상공인의 채무를 줄여 주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된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는 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부채 폭탄 돌리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상공인 중 이자와 원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적자 가구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잠재부실 위험이 전 금융권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부채를 보유한 자영업 가구 중 적자 가구는 약 78만 가구로 전체의 1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싱글인 척 中여성에 접근해 살해”...中, 美 남성에 ‘사형선고’

    “싱글인 척 中여성에 접근해 살해”...中, 美 남성에 ‘사형선고’

    중국 법원이 중국인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미국 국적의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 사법부가 미국 등 서방 국가 국적자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은 지난 2009년 마약 밀매로 처형된 영국인 아크말샤이크 이후 23년 만의 일이다.  중국 기관지 관찰자망은 지난해 6월 저장성 닝보시 한 대학 강사였던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이 당시 연인 관계였던 중국인 여성 천 모 씨(당시 21세)가 이별을 요구하자 준비했던 접이식 휴대용 칼을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재판을 관할했던 닝보중급인민법원은 미국 국적자인 샤디드 압둘 마틴에 대해 범행의 동기가 비열하고 수단이 잔인하다는 점에서 ‘고의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재판 결과,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와 사망한 피해자 천 씨가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은 닝보시 한 대학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천 씨를 알게 됐고, 피고인은 천 씨에게 자신이 이혼한 싱글이라고 속여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졌던 지난해 5월, 피해자 천 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이에 격분한 피고인이 천 씨를 버스 정류장으로 불러낸 뒤 보복 살인을 저질렀다고 재판부는 공개했다.  특히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해 6월 14일 오후 20시경, 피고인은 닝보시 통쉬루 남쪽의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천 씨와 가벼운 말다툼 끝에 준비했던 휴대용 접이식 칼을 꺼내 들고 천 씨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천 씨는 현장에서 목과 얼굴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자상과 과다 출혈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을 관할했던 이 지역 재판부는 최종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이 사망한 천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위가 매우 비열하고, 죄질이 악랄하다는 점에서 현지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선고 이유서를 공개했다.  특히 재판 심리 기간 중 관할 법원은 현지법에 근거해 피고인이 변호사를 통해 항변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다는 입장도 함께 강조했다.  실제로 닝보시중급인민법원 측은 “법원은 통역, 번역 등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으며, 해당 영사관의 면회 등 소송과 관련한 피고인의 권리를 보장했다”면서 “사형 선고 전 현지법에 따라 재판 내용에 대해 현지 미국 공관에 우선 통지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국적자인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의 재판에는 이 지역 인민대표대회 정치협상회의 위원과 이 지역 주민 20여 명이 참관한 자리에서 공개 재판 형식으로 진행됐다.
  • 생산자물가 5년 만에 최대폭 올라 ‘사상 최고’

    국제 유가·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우리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고,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악화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6.46(2015년 수준 100)으로, 한 달 전보다 1.3%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8% 올랐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생산자물가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2017년 1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월 114.95로 역대 가장 높았지만, 3월 또다시 오르면서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생산자물가 중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5.6%), 화학제품(2.8%) 등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2.3% 올랐다. 석탄·석유제품 지수(194.75)와 화학제품 지수(121.21)는 각각 역대 최고치다. 곡물,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생산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음식·숙박(0.9%), 농림수산품(0.2%),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문(0.2%)도 상승했다. 국제 인플레이션 징후는 무역수지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관세청은 4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년 전보다 16.9% 증가한 362억 8500만 달러, 조업일수(15.5일) 기준 일평균 수출액은 23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6.9%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출 선전에도 수입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이 기간 무역수지는 51억 9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20억 3200만 달러)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 무디스 “한국 재정 앞으로도 적자…가계부채 선진국 최고 수준”

    무디스 “한국 재정 앞으로도 적자…가계부채 선진국 최고 수준”

    “한국 가계부채 10년간 두 배 이상 뛰어”“노인부양률 악화, 노년부양비 재정 압박”남북 대치 지정학적 리스크…긴장도는 낮아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21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같은 ‘Aa2,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했지만 “한국은 재정 흑자를 유지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재정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의 재정 적자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구체적인 수입 확대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한국의 가계부채가 선진국 최고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인구고령화에 국가채무 높게 유지재정적자에 수입 확대 방안 제시 안해” 무디스는 이번 평가에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국가채무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는 아직 증가하는 지출을 충당하고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수입을 확대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가 포용 성장과 인구 고령화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긴급 지원조치 종료 이후에도 확장재정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악화하는 노인부양률, 노년부양비는 생산성 증대와 투자에 짐이 되고 재정에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생산가능인구가 2020년에서 2040년 사이 23% 감소할 것이란 유엔(UN)의 전망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 부담은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한국의 국가채무비율은 다른 선진국(약 56%) 대비 낮은 수준이고 자금 조달 리스크도 낮다”고 평가했다.“韓 가계부채 국내총생산 106.5%가장 부채 많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 무디스는 이어 한국의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의 성장과 소비에 도전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가계부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06.5%”라면서 “최근 10년간 두 배 이상으로 뛰어 이제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부채가 많은 몇몇 나라들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높은 고소득자 차주 비율,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비율 등은 가계부채 리스크를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GDP의 10.0% 이상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으며, 예산 외적으로 10.1% 규모의 추가적인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남북 대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적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간 내 발생 가능성이 작으나 지속적인 등급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다수의 북한 미사일 발사실험 등에도 불구하고 긴장 조성 강도는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Aa2 신용등급 유지…2.7% 성장 전망 한편 무디스가 한국에 부여한 Aa2 등급은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다변화된 경제구조와 높은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한 한국경제의 견고한 성장 전망, 고령화 등 중장기 리스크에 대한 제도적 대응 역량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세계경기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속에서도 반도체 호조, 민간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제시했던 2.7%를 유지했다.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혁신 역량·경쟁력, 한국형 뉴딜 등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 노력 등이 고령화·가계부채 등 잠재성장률 저하 요인을 상쇄하며 향후 수년간 2%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 대내외 충격에 따른 잠재성장의 구조적 훼손, 정부 재정의 중대한 악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를 꼽았다. 상향 요인으로는 잠재성장 제고와 고령화 극복을 위한 경제·구조 개혁, 한반도 전쟁 위협 감소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의 이번 평가를 통해 지난 2년간 우리 경제가 보여준 견고한 기초 체력과 강한 회복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시민사회 “환영”, 종교계 “잘못”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시민사회 “환영”, 종교계 “잘못”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1일 동성 군인 간 성관계를 하면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하는 군형법은 잘못됐다는 취지로 판단하자 성소수자 관련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는 대법원의 적극적 판시라며 환영입장을 밝혔다. 반면 보수종교계는 “종교적 입장에서 문제가 있다”라며 반발했다.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성명서에서 “대법원의 판결은 국내외에서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성적 지향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동성 간 성행위 그 자체로는 어떠한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번 판결을 환영하며 헌법재판소가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적극 고려해 군형법 제92조의6에 대한 위헌결정을 하루빨리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한희 변호사는 “대법원이 판시를 적극적으로 잘했다”며 “기존 판결이 동성애 성행위는 그 자체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내용이어서 왜곡돼 사용됐는데 동성애 성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성적자기결정권이 침해됐을 때 문제라고 한 것이기에 진일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주요셉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는 “동성애자의 일방적 입장만 대변한 것으로 성소수자만을 일방적으로 두둔한 판결”이라며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대법원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 에너지가 고공행진에 무역수지 ‘암울’…누적 91억 달러 적자

    에너지가 고공행진에 무역수지 ‘암울’…누적 91억 달러 적자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무역수지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한 362억 8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업일수(15.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16.9% 늘었다.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2.9%), 석유제품(82.0%)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승용차(1.0%), 무선통신기기(10.3%) 등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수출 선전에도 수입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1∼20일 기준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한 414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82.6.0%), 반도체(28.2%), 가스(88.7.6%), 석유제품(46.4%) 등의 수입액이 증가했다. 원유(68억 7500만 달러)와 가스(19억 1000만 달러), 석탄(14억 900만 달러) 등 에너지 수입액(101억 9400만 달러)이 전체 수입액의 24.6%를 차지했다. 상대국별로는 EU(13.8%), 사우디아라비아(104.2%), 호주(27.6%), 러시아(21.4%)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에너지 수입국들의 수입 증가가 많았다, 러시아는 219개 품목의 수출을 금지했지만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에너지 품목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51억 9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동기(20억 3200만 달러)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누적 적자는 4월 20일 기준 91억 57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무역수지는 77억 6900만 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으로 20개월만인 지난해 12월부터 적자를 기록한 후 올해 2월 흑자로 전환했지만 3월부터 다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 [기고] 탄소중립과 자전거 정책/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기고] 탄소중립과 자전거 정책/정경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2020년 한 해에 약 2370만건이 이용된 서울시 공영자전거 따릉이가 100억원 적자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수천억 예산으로 8100여대의 전기차를 지원하는 사업은 적자라 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무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는 탄소중립 정책에서도 소외되고 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전기차를 위한 인센티브, 충전 인프라 확충, 운영 예산 확보 등이 포함돼 있는 반면 자전거는 ‘무탄소 이동수단 활성화’ 정도가 나열되는 수준이다. 유럽 주요국들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으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현 정부 임기 내 20억 파운드를 자전거 및 보행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일은 탄소중립 추가 기금 93억 유로 중 4억 유로를 자전거에 배정했다. 이들은 왜 자전거에 적극적일까. 자전거가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적인 교통수단이며 더 나아가 에너지 절감, 교통혼잡과 도로 인프라 비용 절감 등 다른 중요 교통 정책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감축, 건강 개선, 도시환경 개선 등에도 효율적이며 코로나 유행 시기 비접촉 교통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기차 보급에 지나치게 집중된 우리의 탄소중립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기차는 전기의 생산, 자동차와 배터리의 생산·폐기 등과 관련해 자전거와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도시들에서는 예산의 한계와 효율성 문제로 충분한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이는 경쟁력 저하와 이용 부진으로 이어진다.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통행시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확대 정책이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이다. 우리나라 도시의 자전거 이용 여건은 아직 많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전거도로 시설 개선과 확충을 통해 제대로 된 자전거 도로망을 제공해야 하며, 교통 관련 법제도와 운영도 보행자와 자전거를 자동차와 동등하게 고려하는 체계로 개선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 확대를 위한 지원 및 안전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도 중요하다. 이러한 정책 시행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예산과 인력 그리고 정책 의지이다. 2010년을 전후해 중앙정부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자전거 정책은 정권이 교체되면서 축소·중단됐다. 자전거 정책은 제기된 문제를 개선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미래 교통 정책이다. 새롭게 출발할 정부의 정책과 탄소중립 기본계획 등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자전거 정책이 반영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자전거 정책이 크게 강화돼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 LG전자, 전장사업 북미 시장 공략 첫발

    LG전자, 전장사업 북미 시장 공략 첫발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 파워트레인이 합작해 설립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지난해 7월 합작법인 설립 이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 공장이다. 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VS)을 주축으로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LG전자는 LG마그나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연면적 2만 5000㎡ 규모로 내년에 완공될 새 공장에서는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터버 등 핵심 부품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LG마그나의 멕시코 공장은 북미 지역의 생산 전략기지로 역할하게 된다. 지난 1월 한 달간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35만대), 유럽(12만대)에 이어 6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3대 전기차 시장이다.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자국에서 판매할 신차의 50%를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히면서 성장성도 밝다. 특히 공장 인근에는 GM 등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사 공장이 밀집해 있다. 인근에 마그나 파워트레인 공장도 있어 지역적인 시너지가 십분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기존의 주요 동력인 홈엔터테인먼트(HE)와 생활가전(H&A) 사업과 더불어 자동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을 주축으로 한 전장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1조 8324억원이었던 전장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7조 1938억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 반도체 공급 차질과 원가 상승 리스크가 겹치면서 지난해 93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진 못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올해 안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해 하반기에 분기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관측했다. LG전자 관계자도 “공급망 리스크를 꾸준히 관리해 온 것이 올 하반기 흑자 전환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카드사 ‘고객 맞이’ vs 손보사 ‘고객 비상’… 금융업권 리오프닝 희비

    카드사 ‘고객 맞이’ vs 손보사 ‘고객 비상’… 금융업권 리오프닝 희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약 2년 동안 지속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 전면 해제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업권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회식, 여행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눌려 있던 ‘보복소비’ 분출 조짐이 보이면서 카드사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맞이에 나섰다. 반면 코로나19 특수로 모처럼 자동차보험 흑자를 기록했던 손해보험사들은 외출 증가로 자동차 사고가 늘어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9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NH농협)의 신용·직불·체크카드(개인·법인) 국내 이용 금액은 모두 265조 89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73조 151억원 대비 약 53.7% 증가한 수치다.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외부 활동이 늘어난 데다 거리두기 조치 완화가 일부 이뤄졌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본격적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이 같은 현상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저마다 관련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하나투어·인터파크투어에서 자사 카드로 할인 대상 국제선 항공권을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이달 한 달간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7000마일리지를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경품을 응모한 우리WON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와이, 파리, 뉴욕,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1인 2장)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웃을 수 없는 분위기다.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유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이번 달 자동차 사고 건수가 전월 대비 증가하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 몇 년간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때문에 외부활동이 최소화된 여파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다시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사고 증가는 손해율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2일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4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에 신고된 일평균 사고 건수는 2만 1627건으로 전월 같은 기간 1만 7889건 대비 약 2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시간당 자동차 공임비가 상승한 것도 비용 증가로 인한 손해율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美 긴축에… 엔화 추락

    美 긴축에… 엔화 추락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했던 엔화의 가치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며 추락하고 있다. 일본 금융 당국이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막으려 애쓰고 있지만 계속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다.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50여년 만에 1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2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129.38엔까지 올랐다.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의 최고치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약 넉 달 사이에 12%나 오른 것이다. 엔화 가치의 추락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또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엔화를 팔아 달러를 사려고 하면서 엔화 가치가 추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엔저(엔화 가치 하락)를 적극 추진해 온 일본 경제수장들도 엔화의 끝 모를 추락에 당황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지나치게 급격한 변화는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즈키 이치 재무상도 같은 날 “나쁜 엔저”, 19일 “환율 안정은 중요하며 급속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이들의 구두 개입에도 엔·달러 환율이 130엔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정 이율로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조치(공개시장 조작)를 추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는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일본은행들이 금융완화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앞으로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조치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박으로 금리 인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소득과 소비를 늘린다는 ‘아베노믹스’도 원자재값 상승 문제로 실패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2021회계연도(지난해 4월~올해 3월) 기간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5조 3749억엔(약 51조 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년 만의 적자인 데다 7년 만의 최대 적자 폭이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게 결정타로 엔저가 일본 경제에도 결코 도움이 안 된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엔저가 장기화하면 한국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철장 등 분야에서 한국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날 기준 엔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약 8% 상승했다.
  • 어디까지 떨어질 건가…日 엔화 가치 하락 못 막는 이유는

    어디까지 떨어질 건가…日 엔화 가치 하락 못 막는 이유는

    엔화 가치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 총재와 재무상 등 일본경제 투톱이 연일 나서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더 추락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만 나온다. 2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129.38엔까지 올랐다.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1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약 넉 달 사이에 12%나 오른 것이다.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알려진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진 데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Fed가 다음달 금리를 또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엔화를 팔아 달러를 사려고 하면서 엔화 가치가 더욱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엔저(엔화 가치 하락)를 적극 추진해온 일본 경제수장들도 엔화의 끝 모를 추락에 당황해하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8일 “지나치게 급격한 변화는 불확실성이 커지게 돼 경제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도 같은 날 “나쁜 엔저”, 19일 “환율 안정은 중요하며 급속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의 구두 개입에도 엔·달러 환율이 130엔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외환시장의 인식이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20일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정 이율로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조치(공개시장 조작)를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지만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앞으로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조치를 포기하지 못하는 데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박으로 금리 인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소득과 소비를 늘린다는 ‘아베노믹스’도 원자재값 상승으로 실패했다는 점이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2021회계연도(지난해 4월~올해 3월) 기간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5조 3749억엔(약 51조 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년 만에 적자인 데다 7년 만에 최대 적자 폭을 기록했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게 결정타로 엔저가 일본 경제에도 결코 도움이 안 된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엔저가 장기화되면 한국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세계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철장 등에서 한국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엔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약 8% 상승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임대주택 3대 혁신방안’ 의회차원 협력 이어갈 것

    이성배 서울시의원, ‘임대주택 3대 혁신방안’ 의회차원 협력 이어갈 것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실현을 위한 3대 혁신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오세훈 시장의 임대주택 혁신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실현을 위한 3대 혁신방안’(이하 임대주택 혁신방안)이란 임대주택 면적을 기존 대비 1.5배 늘리고 향후 5년간 신규 주택 중 30%를 중형 평형(60㎡)으로 공급하며 아일랜드 주방, 스마트시스템, 커뮤니티 시설, 헬스장, 펫파크 같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등 임대주택의 질을 끌어올려 일반분양주택과 구별되지 않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장을 다녀보면서 느낀 점은 임대주택의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이었다”라며, “지금까지 임대주택은 임대라는 이유와 지으면 지을수록 적자라는 인식 때문에 홀대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그간의 임대주택 공급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의회 연구용역(공공임대주택 실효성 제고를 위한 성과지표 개발 및 운영방안 연구)을 통해 주택의 질은 물론 입주민에게 적절한 시설과 환경이 제공되는지 여부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성과평가체계를 마련하는 등 임대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번 임대주택 혁신정책에 대해 건설비용의 증가와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비좁은 주거공간, 저가의 마감재, 곳곳의 차별적 시선으로 외면받아온 임대주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이라는 점에서 10년 후에는 바람직한 정책이었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다”라며 정책에 대한 지지와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거버넌스 구축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거버넌스 구축

    계명문화대가 지역 12개 기관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기관들은 교육부 주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운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각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 및 거버넌스 구축, 지역특화분야 선정,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를 통한 인재양성, 지역특화분야 인재 정주 여건 마련, 기타 지역사회 상생발전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계명문화대는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달서문화재단 등 2개 기관과도 비대면으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은 “대학의 인적?물적자원과 교육역량을 지역 수요와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기술이 살길”… 조선 빅3, 적자에도 역대급 R&D 투자

    “신기술이 살길”… 조선 빅3, 적자에도 역대급 R&D 투자

    국내 조선 ‘빅3’가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가 조(兆) 단위를 넘었지만 연구개발(R&D)비 투입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고부가 선박에 도전하는 중국의 맹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절박한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5조 4934억원에 영업이익 1조 384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구개발 비용으로 925억원을 투입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0.5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의 연구개발비는 2019년 842억원, 2020년 852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조선해양의 연구개발은 친환경과 자율운항 선박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등에 맞춰 2025년까지 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030년까지 중대형 수소 운반선을 건조한다는 로드맵을 세워두고 있다. 여기에 첨단 정보기술(IT)을 탑재해 2030년에는 완전자율운항 선박을 건조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연구개발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723억원을 투자했다. 매출 4조 4866억원에 영업이익 1조 7547억원 적자를 낸 것을 감안하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1.61%로, 전년(1.0%)보다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도 자율운항 시험선을 통해 스마트십 기술을 시험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6조 6220억원에 1조 3119억원의 적자를 썼지만 연구개발에 516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에서 연구개발비 비율이 0.78%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중공업도 수소추진선과 스마트십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크루즈선과 LNG선 등 고부가 선박에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조선은 스마트 선박 등 미래 기술을 선점해야 생존이 가능한 처지로 내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 플랫폼기업 적자 허덕… 수익 개선 ‘발등의 불’

    플랫폼기업 적자 허덕… 수익 개선 ‘발등의 불’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쏘카, 마켓컬리, 크림, 직방. 최근 수년간 급성장한 이들 온라인플랫폼이 가진 공통점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눈부신 외연 확장을 이뤄 냈지만, 동시에 늘어난 매출액만큼이나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선점 효과를 위한 ‘의도된 적자’라는 설명이지만 플랫폼 산업 특성상 뚜렷한 수익 개선 전략을 찾기 쉽지 않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매출액이 2020년 118억원에서 지난해 25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만 중고거래 1억 55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전국적으로 이용자 수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반열에도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적자 규모는 134억원에서 352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영업비용(609억원)이 매출액(257억원)의 2배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우수한 개발자를 끌어들이고자 고액 연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다 보니 인건비로만 매출액의 절반 수준인 160억원을 썼고, 광고선전비 지출도 22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네이버 스노우에서 분사해 빠르게 성장한 중고 리셀 플랫폼 크림은 벌어들인 매출(33억원)의 무려 19배가 넘는 금액(628억원)을 영업비용으로 사용했다. 배달앱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액이 2020년 1조 335억원에서 지난해 2조 87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 적자폭은 112억원에서 756억원으로 7배 가까이 급증했다. 대다수 플랫폼 기업은 이 같은 적자 구조가 경영 기조의 일환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우선 이용자를 모아 생태계를 활성화하면 수익성 개선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온다는 것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수익성보단 이용자 확대에 중심을 두고 운영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수익 개선 방안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의 흑자 구조 전환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많은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국한되다 보니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고, 수수료를 올리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오랜 기간 출혈 경쟁을 이어오던 배달앱은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프로모션(판촉 활동)을 중단하고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지만, 높아진 배달비 문제로 음식점주와 이용자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특수의 수혜를 입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의 대면 경제 체제로 돌아가면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당수 장기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다”면서 “해외 진출, 사업 다각화 등 다른 개선 전략을 서둘러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보험료 낮춘 자동차손보… 알고 보니 4년 만에 3981억 흑자 전환

    보험료 낮춘 자동차손보… 알고 보니 4년 만에 3981억 흑자 전환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이 2017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험료 수입이 20조원을 넘어섰고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되자 손해보험사들은 이달부터 줄줄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1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 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료 수입은 20조 27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보험료 수입이 연간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손해보험 중 자동차보험의 비중은 19.7%로, 일반보험(11.2%)이나 퇴직연금(9.6%)보다 컸다. 보험료 수입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고율은 하락했다. 2019년 17.8%였던 사고율은 2020년 15.5%에서 지난해에는 15.2%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손해액을 연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로 집계됐다. 손해액과 보험사의 사업비를 합산해 연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합산비율도 97.8%였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까지 손해율이 77.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로 지출되는 돈보다 거둬들인 보험료가 더 많이 늘면서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398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266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2018년부터 줄곧 적자를 기록하다가 4년 만에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2019년 상반기부터 줄곧 보험료를 올려 왔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흑자 전환 등으로 이달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1.3%씩 인하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대 보험사가 1년 전과 같은 시장점유율 84.7%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은 전체적으로 흑자를 달성했지만 12개 보험사 중 캐롯손해보험·메리츠화재·하나손해보험 등 6개사는 적자를 봤다. 인터넷 마케팅 채널인 ‘다이렉트’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1년 전 25.3%에서 지난해에는 28.8%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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