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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 이어 신세계도 인천공항 면세 사업권 반납

    신라면세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도 인천국제공항의 임차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일부 철수를 결정했다. 신세계는 30일 신세계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2(화장품·향수·주류·담배) 권역에 대한 영업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운영일은 내년 4월 27일까지다. 회사 측은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 손실이 너무 큰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며 “DF2 권역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내면세점인 명동점과 DF4에 역량을 집중해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고환율, 경기 둔화, 소비 패턴 변화 등에 따라 공항 면세점에서 적자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신라면세점과 함께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다. 법원이 지난달 인천공항에 임대료를 25~27% 낮추라는 강제 조정을 내렸으나 인천공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18일 1900억원 수준의 위약금을 감수하고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했다. 인천공항공사는 DF1권역에 대한 재입찰을 연내 공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진격의 SK하이닉스

    [씨줄날줄] 진격의 SK하이닉스

    2003년 3월 26일 하이닉스반도체 주가는 135원이었다. 적자와 계열분리, 인수합병 후유증으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채권단의 재무구조 개선 요구에 따라 21대1의 감자가 불가피했다. ‘동전주’라는 굴욕적인 별명이 붙었다. 그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어제 종가 기준으로 약 406조원. 2012년 3조 4267억원으로 21.1%의 지분을 인수했던 SK 측은 13년 만에 24배의 성장을 이뤘다. 반도체 업계 만년 2인자일 줄 알았던 SK하이닉스에 9회 말 투아웃 만루홈런 같은 기회를 안긴 비밀병기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이다. 큰돈이 되지 않는 닌텐도의 메모리 대역폭 확장 요구를 마다하지 않고 개발한 결과, 2013년 세계 최초 HBM 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첫 성공 이후에도 HBM 시장의 성장이 더딘 탓에 개발 부서는 한동안 ‘오지’로 불렸다. 개발진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세대마다 성능은 50% 높이고 전력 소모는 유지한다’는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를 세우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결국 2022년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려 HBM 수요가 폭발했다. 한때 ‘오지’는 대박을 터뜨린 역전의 ‘성지’가 됐다. 헝그리 정신과 패배주의가 뒤섞였던 조직의 반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낙관적 리더십이 큰 힘이 됐다. 최 회장은 이천공장, 청주공장 주변의 대형 호프집을 빌려 직원들과 잔을 부딪치며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1978년 최종현 선대 회장은 선경반도체를 출범시켰다가 2차 석유파동으로 3년 만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인수 직후 메모리 업황이 어두워지자 경쟁 반도체사들이 10% 이상 투자를 줄일 때 SK그룹은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역발상으로 기회를 만들어 냈다. 선대의 아픈 기억을 옛말처럼 하게 됐다.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더는 성장도 기회도 없는 땅이라고 낙담하기는 이르다. 온통 냉랭한 한국 경제에 훈풍이 계속 불었으면 한다.
  • 트럼프 “한국은 소중한 친구… 조선업 협력 통해 함께 번창할 것”

    트럼프 “한국은 소중한 친구… 조선업 협력 통해 함께 번창할 것”

    한미 조선업 협력 주요 성과 강조美 필리조선소, 세계적 성공 전망“韓 경제 기적, 세계가 영감 받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우리(한미)는 매우 특별한 관계와 유대를 가지고 있다”며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실제 우리는 조선업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때 세계 1위였다. 우리는 하루에 한 척을 건조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선박을 제대로 건조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다시 시작해 매우 번창하는 조선업을 가지게 될 것이며 한국과 정말 많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투자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언급한 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며 한국의 경제 발전 및 민주주의 구축 성과를 칭찬했다. 그는 “여기에 온 것은 큰 영광이다. 놀라운 국민이고 놀라운 나라”라며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이라고 말했다. 또 “이 반도에서 한국인은 보기 힘든 산업·기술 강국으로서 경제 발전의 기적을 이뤄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사회에 지속적인 민주주의, 번영하는 문명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가 여러분이 이룬 것에 영감을 받아야 하며, 연구해야 하며, 여러분이 해낸 일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하지만 대부분은 이루지 못할 것이고 아마도 여러분에게 좋을 것이다. 이 방식을 계속 유지하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협상을 타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합의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양측 모두에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간 협상 타결이 “한국에도 좋고, 모든 국가에 좋은 일”이라며 “우리는 막대한 무역 적자, 시장 접근에 대한 불공정한 무역 장벽, 불안정하고 약하고 형편없는 공급망 등 많은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시작한 ‘관세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지만 “우리는 함께 번영하고 번성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파키스탄, 민주콩고·르완다,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등의 분쟁 종식을 중재한 것을 포함해 자신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거둔 국제사회 평화 관련 성취들을 열거하기도 했다.
  • 트럼프 “한국과 무역협상 곧 타결…전쟁 벌일 이유 없다”

    트럼프 “한국과 무역협상 곧 타결…전쟁 벌일 이유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국과도 무역합의를 곧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의 특별연설에서 “아시아 방문을 토대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도 무역합의를 타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역합의들이 많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안정적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내일 만나 미중 무역합의를 타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로 협상하고 타결하는 것이 싸우는 것보다 훨씬 좋고, 전쟁보다 훨씬 좋다. 전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며 “시 주석과 무역합의를 희망한다”고 거듭 언급했다. 또 “모두가 보고 있고 기대하고 있고, 이는 한국에도 세계 모든 국가에도 좋을 것”이라며 “무역적자, 불공정 장벽, 불공정 시장접근, 취약 공급망 모두를 종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량 1위 삼성전자 거래대금 1조 2천억원 돌파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량 1위 삼성전자 거래대금 1조 2천억원 돌파

    코스피 거래량 1위 삼성전자(005930) 거래대금 1조 2천억원 돌파 코스피 거래량 2위 두산퓨얼셀(336260) 3위 파미셀(005690) 4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242만8,837주 거래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주가는 100,400원으로, 시가총액의 20.92%에 해당하는 1조 2,438억원의 거래대금이 발생했다. PER은 22.43, ROE는 9.03으로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 두산퓨얼셀은 12,175,417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42,550원이다. 거래대금은 시가총액의 1,779.64%에 해당하는 496,016백만원으로, PER은 -154.17로 적자를 보이고 ROE는 미제공 상태다. 파미셀은 18,100원으로 10.37% 상승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1,918,429주로 3위를 차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3,900원으로 8.68% 상승하며 거래량 9,606,238주를 기록 중이다. 메타랩스(090370), 카카오(035720), 메타케어(118000), 대원전선(006340), 삼성중공업(010140), 신성이엔지(011930)는 각각 거래량 4위에서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대한전선(001440) ▲6.41%, 동양(001520) ▼3.85%, 현대건설(000720) ▲6.68%, HJ중공업(097230) ▲0.08%, SK하이닉스(000660) ▲5.57%, 신원(009270) ▼6.04%, 한세엠케이(069640) ▲26.50%, 이수화학(005950) ▼0.64%, 한국전력(015760) ▲1.82%, 대한해운(005880) ▼1.33%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메타랩스와 한세엠케이가 있다. 메타랩스는 9.2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대금은 21,827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3.8%에 해당한다. 한세엠케이는 26.50% 급등하며 거래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639.39%에 달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신원과 대한해운은 각각 6.04%와 1.33%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 흐름은 다양한 종목들이 뚜렷한 상승세와 하락세를 보이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종목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 급등하는 모습이지만, 동시에 다른 종목들은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엔바이오니아 +29.98%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엔바이오니아 +29.98%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8일 오후 15시 40분 엔바이오니아(317870)가 등락률 +29.98%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엔바이오니아는 장 중 3,059,207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70원 오른 17,210원에 마감했다. 한편 엔바이오니아의 PER은 -65.44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ROE는 -4.47%로 수익성 역시 부정적이다. 이어 상승률 2위 삼익제약(014950)은 주가가 29.94% 폭등하며 종가 12,63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플리토(300080)의 주가는 17,470원으로 20.82% 급등하며 성과를 보였다. 상승률 4위 피앤에스로보틱스(460940)는 18.40% 상승하며 21,3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텔콘RF제약(200230)은 17.19%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200원에 마감했다. 6위 비스토스(419540)는 종가 1,713원으로 16.53% 상승 마감했다. 7위 상신이디피(091580)는 종가 14,750원으로 15.69% 상승 마감했다. 8위 범한퓨얼셀(382900)은 종가 36,400원으로 14.83% 상승 마감했다. 9위 한중엔시에스(107640)는 종가 53,000원으로 14.72% 상승 마감했다. 10위 앱클론(174900)은 종가 20,400원으로 14.29%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한빛레이저(452190) ▲14.26%, 나노캠텍(091970) ▲14.21%, LS마린솔루션(060370) ▲13.71%, 유일에너테크(340930) ▲13.00%, 비나텍(126340) ▲12.57%, 닷밀(464580) ▲12.12%, 예선테크(250930) ▲11.05%, 원익피앤이(217820) ▲10.73%, 엠오티(413390) ▲10.70%,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 ▲10.54%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엔바이오니아의 급등에 대해 “최근 환경 관련 산업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엔바이오니아와 같은 필터 및 소재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시장의 관심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두산퓨얼셀 29.94%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두산퓨얼셀 29.94%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8일 오후 15시 35분 두산퓨얼셀(336260)(336260)이 등락률 +29.94%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두산퓨얼셀은 장 중 18,083,847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400원 오른 40,800원에 마감했다. 두산퓨얼셀의 PER은 -147.83으로, 이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어 상승률 2위 한진칼우(18064K)는 주가가 +29.90% 폭등하며 종가 40,4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메타랩스(090370)의 주가는 2,110원으로 +29.77%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두산퓨얼셀1우(33626K)는 +22.05% 상승하며 8,91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두산퓨얼셀2우B(33626L)는 18.21%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3,240원에 마감했다. 6위 웅진(016880)은 종가 4,300원으로 +12.57% 상승 마감했다. 7위 이수화학(005950)은 종가 12,410원으로 +11.50% 상승 마감했다. 8위 한진칼(180640)은 종가 112,500원으로 +11.39% 상승 마감했다. 9위 삼성SDI(006400)은 종가 312,000원으로 +9.47% 상승 마감했다. 10위 삼화전기(009470)는 종가 37,550원으로 +9.16%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인바이오젠(101140) ▲8.98%, SKC(011790) ▲8.07%, 다이나믹디자인(145210) ▲7.61%, 산일전기(062040) ▲7.04%, SK가스(018670) ▲6.69%, 신풍제약우(019175) ▲6.64%, 서흥(008490) ▲6.59%, 솔루엠(248070) ▲6.54%, 후성(093370) ▲6.05%, 엑시큐어하이트론(019490) ▲5.99%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 금융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두산퓨얼셀이 포함된 연료전지 관련 업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네이버 아들·신세계 손녀·신전떡볶이 조카까지…‘재벌돌’ 시대

    네이버 아들·신세계 손녀·신전떡볶이 조카까지…‘재벌돌’ 시대

    신전떡볶이 대표의 조카가 아이돌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는 28일 “2026년 하반기 신규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연습생 하민기를 공개했다. 2007년생 하민기는 신전떡볶이 하성호 대표의 조카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185㎝의 큰 키와 시원한 비주얼로 대중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가족들도 데뷔를 적극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민기는 “팬들과 소통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전떡볶이는 전국 8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대표 떡볶이 프랜차이즈다. 하성호 대표는 1999년 군 전역 직후 대구 칠성동에서 신전떡볶이를 창업했다. 무대로 나서는 재벌가 자제들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애니(문서윤)는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로 데뷔했다. 애니는 7살 때 빅뱅과 2NE1의 ‘롤리팝’ 무대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더블랙레이블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그는 “엄마한테 ‘나 가수하면 어떨 것 같아’ 했더니 웃으면서 ‘말도 안 되지’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하면 가족들을 설득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고, 애니는 컬럼비아 대학교 합격으로 허락을 받았다. 만 16세부터 약 7년간 방학엔 한국에서, 학기 중엔 원격으로 연습생 생활을 이어갔다. 애니는 “사람들이 제가 이 길에 대해 진심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간절한지 그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걸 보여줘야 했다”고 고백했다. 네이버 창업자이자 의장 이해진의 아들 로렌(이승주)은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다. 188cm의 훤칠한 외모와 강한 개성의 무대 스타일로 가수, 프로듀서, 클럽 DJ,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로렌은 싱가포르 유학 후 와세다대학에 진학했으나 중퇴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13살 때 부모를 설득해 기타를 시작했고, MTV를 통해 2000년대 록 감성을 흡수했다. 2017년 지드래곤의 ‘개소리’ 공동 작곡에 참여했고, 2020년 블랙핑크 ‘Lovesick Girls’ ‘Pretty Savage’ ‘You Never Know’ 작사로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1인 레이블을 설립했으며, 코첼라·서머소닉 등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도 섰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 함연지는 뉴욕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2015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2019년부터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운영하며 솔직한 일상으로 45만 구독자를 모았다. 그러나 돌연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고 LA로 거점을 옮겨 현재는 오뚜기 아메리카 마케팅팀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마지막 영상에서 “미국 시장에서 한국 음식을 어떻게 알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오뚜기 지분 1.07%를 보유 중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5촌 조카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는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회장의 조카인 이 대표는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 자선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드 수수료와 운영비를 일절 받지 않아 오랫동안 적자를 봤다. 어머니께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SK그룹 근무 경력 후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돌고도네이션을 창업했다. 한때 가업 승계가 당연하던 재벌가 자제들이 이제는 아이돌, 뮤지컬 배우, DJ, 유튜버, 자선사업가로 자신만의 무대를 찾고 있다. ‘재벌돌’의 등장은 정해진 길이 아닌 ‘자기 무대’를 증명하려는 새로운 세대의 선택을 보여주고 있다.
  • 새 주인 못 찾는 홈플러스에 ‘농협 역할론’ 부상

    새 주인 못 찾는 홈플러스에 ‘농협 역할론’ 부상

    지난 3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매각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뚜렷하게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이 없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 회생에 실패해 청산으로 이어진다면 사회적 파급이 큰 만큼 정치권에선 ‘농협 역할론’을 띄우며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매각주관사 삼일PwC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마감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출한 곳은 전무하다. 본입찰 접수는 다음달 26일이지만 LOI를 제출한 곳만이 실사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아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은 뒤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해오다 이달 들어 공개 경쟁입찰로 변경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았다는 의미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은 전망이 밝지 않기에 공적자금을 넣어 회생하는 방식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매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농협이 인수자로 나서달라”고 군불을 때기 시작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과 홈플러스 간 거래액만 4072억원에 달한다”며 “홈플러스 인수는 농민 판로 확대와 도시 소비자에게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홈플러스의 어려움을 잘 알지만 농협의 어려움도 있다”며 거리를 뒀다. 잠재적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청산은 채권 상환에 10여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어떻게든 매각이 이뤄지는 게 채권단 입장에서도 낫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은 “홈플러스가 쌓은 자원이 있기에 해체하는 건 후폭풍이 크다”며 “인수자가 리스크를 느끼지 않도록 조직 슬림화를 진행하는 등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정부가 파격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 트럼프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미국서 내쫓는 데 반대했다”

    트럼프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미국서 내쫓는 데 반대했다”

    “초기엔 인력 데려올 수밖에 없어완전히 새로운 계획 세우고 있다”숙련자 유치 새 비자 시스템 준비 방한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나는 그들을 (미국에서) 내쫓는 데 반대했다”고 밝혔다. 27일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심정을 알겠지만 난 매우 반대했다”며 “그들은 (미국에) 들어와서 매우 복잡한 기계와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적어도 초기 단계에선 인력을 데려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숙련된 근로자를 미국에 더 쉽게 데려올 수 있도록 새로운 비자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한국)이 전문가를 데려오길 원하며, 그들은 와서 우리 사람들에게 일을 가르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그들이 우리 직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겠지만 성공하기 위해선 상당 기간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이 조지아 공장 급습 작전에 반대했는지 묻자 “그들을 철수시키는 것에 반대했다”며 “실제로 그들이 떠나기 전엔 꽤 잘 자리잡은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지난달 초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한국인 노동자 등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이후 이들 중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 등 330명이 전세기에 탑승해 자진 출국 형태로 귀국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과 합리적인 대우를 보장할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 내 공장 건설이 매우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미국에 투자해 일자리를 만들고 미국의 제조업 재건을 돕고 있다면서 “사실 비자 문제는 한국보다 미국에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유사한 사태를 막기 위해 논의 중인 비자 체계 개선과 관련해 “머지않은 미래에 해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계열 분리 당시 부채 비율 4183%김호연 회장 ‘일방통행 경영’ 강조과감한 가지치기 덕 부채 20%로가공유로는 처음 연매출 1000억원자재값 올라 영업익 39% 급감재고자산 회전율 낮아 리스크로지주사 전환 불발, 승계 난항 예상 1967년 주식회사 대일양행으로 출발한 빙그레는 지난 58년여간 국내 유가공 산업 발전의 주축을 담당해 왔다. ‘K푸드’ 돌풍에 힘입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지만 지금의 빙그레가 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1992년 한화그룹에서 분리 독립할 당시에는 부채 비율이 4183%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는 당시 산업계 평균 부채 비율이나 기업 평균의 10배를 웃도는 수치였다. ●“한번 들어서면 돌아갈 수 없다” 당시 파산 직전의 회사를 이끈 건 고(故) 김종희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호연(70)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한번 들어서면 뒤를 볼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강력한 ‘일방통행론’ 경영관을 펼쳤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라는 확고한 판단 아래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없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가지치기’를 시행했는데, 여기에는 ‘썬메리’ 베이커리 사업 매각과 냉동식품, 초코 케이크 등 비주력 사업 철수가 포함됐다. 김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사옥과 종로구 삼청동 사옥 등 회사의 상징적 자산까지 과감히 매각하고, 확보한 현금을 부채 상환에 집중 투입했다. 이러한 처절한 구조조정 끝에 빙그레의 부채 비율은 1997년 360%, 2004년 53.7%, 2018년 말에는 20%까지 감소하며 우량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처럼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라면 사업도 결국 2003년 3월 철수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했던 라면 사업은 매년 30억~40억원씩 적자를 기록하며 빙그레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비록 사업은 철수했지만, ‘매운콩라면’ 등으로 알려진 빙그레 라면은 대중에게 오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레트로 열풍을 타고 2021년 상표권이 다시 출원됐고 재출시 논의가 있었으나, 파트너사 논의 끝에 지난해 결국 재출시 계획이 무산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재무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진 빙그레는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 특히 1974년 12월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국내 최고 인기 가공유로 손꼽힌다. 소비자들에게 ‘단지 우유’로 불리는 달 항아리 모양의 이 바나나맛우유는 출시되자마자 가공유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가공유 제품으로는 사상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수출을 포함해 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가공 우유 부문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바나나맛우유는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 관광 때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제품으로 통한다. ●투게더·메로나 등 효자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분야에서는 빙과류가 득세하던 시절 높은 우유 함유량으로 고급화 전략을 내걸었던 ‘투게더’와 산뜻한 멜론 향을 가미한 ‘메로나’가 국민적 인기를 끌며 대표적인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빙과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인수를 통해 ‘부라보콘’, ‘마루’ 시리즈 등 해태의 스테디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의 생산·물류 시설을 통합 운영하면서 생산 효율성과 유통망 장악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계절적 변동성을 흡수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저출산에 따른 국내 빙과 시장 침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를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1993년 미주 지역과 러시아 수출에서 시작해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그 결과 지난해 빙그레의 수출액은 15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9%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의 수출 비중도 12%까지 상승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과가 두드러지는데,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은 8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특히 ‘메로나’는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대형 마트에 입점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미국 내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럽 시장에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유성분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식물성 메로나’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4630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 냈다. ●대내외 삼중고에 수익성 악화 위기 그러나 올해 들어 빙그레의 경영 상황은 심각한 수익성 악화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9%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7181억원으로 소폭(1.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였다. 수익성 악화는 코코아, 커피, 혼합탈지분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 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재무 리스크도 가중됐다. 회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빙그레의 재고 자산은 153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자산 회전율은 2021년 13.0회에서 2023년 7.5회, 지난해 연환산 6.46회로 하락세를 보였고 올 상반기에는 7.6회를 기록했다. 재고 자산 회전율이란 기업이 보유한 재고(원재료·재공품·완제품)가 1년 동안 몇 번이나 판매돼 현금으로 회수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횟수가 낮을수록 재고가 창고에 오래 쌓여 있거나 생산된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고 회전율 하락은 재고 유지 비용(운송·보관료 등) 증가와 직결돼 판매·관리비 부담을 키운다. 이는 수익성 악화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새롭게 진출한 가정간편식(HMR) 및 펫푸드 등 신사업 부문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실패하면서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이렇다 할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빙그레가 당면한 과제다. 대외적으로는 다음달부터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복합적인 난관에 빠졌다. 빙그레는 지배구조 단순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 계획은 존속법인 ‘빙그레홀딩스’가 신규 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맡고, 신설법인 ‘빙그레’가 기존 유가공 제품 생산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이원화 구조를 목표로 했다. 특히 주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00만주(발행 주식의 약 10.3%)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파격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발표 두 달여 만인 올해 1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전격 철회됐다. 회사 측은 “더 명확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사유를 밝혔으나, 재계에서는 김 회장 자녀들이 빙그레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적 분할을 추진할 경우 지배주주 이익만 커지고 일반주주 권익은 훼손될 수 있다는 개정 상법의 규제 리스크가 작용하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주사 전환은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와 그룹 전체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 중 하나였기에, 지주사 전환 계획이 좌초되면서 승계 로드맵은 난항을 겪게 됐다. ●40년 ‘정통 빙그레맨’ 김광수 대표 체제 빙그레는 이러한 내우외환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6월 물류 자회사 ‘제때’의 김광수(68)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40년간 근무한 ‘정통 빙그레맨’이자 ‘물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5년부터 10년간 물류 자회사 제때를 이끌며 연매출을 860억원에서 올해 추정치 5704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시키는 탁월한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김 대표는 불발됐던 지주사 전환 작업의 재개와 해외시장 중심의 전략 확대 등 핵심 숙원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당장의 수익성 악화와 같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 및 지배구조 재편 임무를 김 대표가 맡는 동안 3세 경영진은 장기적인 신사업 발굴과 핵심 브랜드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미국서 도요타자동차 역수입 고려중…“트럼프 입맛 맞추기 전략”

    일본, 미국서 도요타자동차 역수입 고려중…“트럼프 입맛 맞추기 전략”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에 역수입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할 때 이 구상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만 판매했던 캠리 세단과 툰드라 픽업트럭 등 일부 모델을 일본 현지 딜러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수입할 구체적인 차종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요타의 이 같은 방침과 더불어 일본 정부도 미국산 차량의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가 역수입 라인업과 세부 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당국의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일본 차량이라 할지라도 미국 시장에서 팔리던 모델이 일본 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도요타의 미국형 모델은 차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일본의 협소한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또 미국형 모델은 좌핸들 사양이 많기 때문에, 우핸들을 사용하는 일본 내에서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생산·수출 운영에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모델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함께 팔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통해 향후 5500억 달러(약 800조 원) 대미 투자 항목과 국방비 증액 등 여러 사안에서 유연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정부, 미국산 픽업트럭으로 ‘교감’ 노린다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드 F-150’ 트럭 대량 구매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관세 협상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내고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투자처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미국에게 있지만 일본은 해당 투자가 일본에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하려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픽업트럭의 대량 구매를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 F-150 수십 대를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건 핫한 트럭”이라면서 “그녀는 훌륭한 인물이 될 것 같다. 위대한 인물이었던 아베(신조) 전 총리의 위대한 친구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협상 전후로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 부진을 두고 안전 기준과 규제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한 뒤 이를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안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쉐보레가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된 직후에는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승용차와 트럭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쿄 거리에서 포드 트럭이 운행되는 모습은 트럼프에게 승리로 여겨질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 사정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에 ‘800조원’ 주는 일본, 결국 도요타까지 내주나…“미국서 역수입” [핫이슈]

    트럼프에 ‘800조원’ 주는 일본, 결국 도요타까지 내주나…“미국서 역수입” [핫이슈]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에 역수입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할 때 이 구상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만 판매했던 캠리 세단과 툰드라 픽업트럭 등 일부 모델을 일본 현지 딜러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수입할 구체적인 차종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요타의 이 같은 방침과 더불어 일본 정부도 미국산 차량의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가 역수입 라인업과 세부 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당국의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일본 차량이라 할지라도 미국 시장에서 팔리던 모델이 일본 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도요타의 미국형 모델은 차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일본의 협소한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또 미국형 모델은 좌핸들 사양이 많기 때문에, 우핸들을 사용하는 일본 내에서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생산·수출 운영에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모델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함께 팔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통해 향후 5500억 달러(약 800조 원) 대미 투자 항목과 국방비 증액 등 여러 사안에서 유연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정부, 미국산 픽업트럭으로 ‘교감’ 노린다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드 F-150’ 트럭 대량 구매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관세 협상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내고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투자처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미국에게 있지만 일본은 해당 투자가 일본에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하려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픽업트럭의 대량 구매를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 F-150 수십 대를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건 핫한 트럭”이라면서 “그녀는 훌륭한 인물이 될 것 같다. 위대한 인물이었던 아베(신조) 전 총리의 위대한 친구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협상 전후로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 부진을 두고 안전 기준과 규제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한 뒤 이를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안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쉐보레가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된 직후에는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승용차와 트럭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쿄 거리에서 포드 트럭이 운행되는 모습은 트럼프에게 승리로 여겨질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 사정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 ‘190억 빚 두리랜드’ 임채무 손자 등장…“저 물려주실 건가요?”

    ‘190억 빚 두리랜드’ 임채무 손자 등장…“저 물려주실 건가요?”

    배우 임채무와 그의 딸 임고운에 이어 손자 심지원까지 붕어빵 3대가 등장한다. 26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적자에 허덕이는 ‘두리랜드’의 회장 임채무와 딸인 운영기획실장 임고운에 이어, 초등학교 4학년 외손자 심지원이 등장한다. 이들은 ‘두리랜드’를 살리기 위해 똘똘 뭉친 3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임채무는 심지원에 대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심지원은 등장과 함께 할아버지 임채무를 향해 “또 우리 엄마 혼내고 계셨어요?”라며 엄마를 보호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심지원은 “친구들이 잘 노는 큰 놀이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든가 “블록이 있는 곳에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라며 ‘두리랜드’ 3세다운 예리함을 드러낸다. 할아버지를 이끌고 2층 블록을 찾은 심지원은 바닥을 일일이 두드리며 바닥에서 떨어져 있는 부분을 발견한 후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다. 꼼꼼하게 하나씩 체크하는 ‘두리랜드’ 3세의 깐깐한 모습에 MC 전현무는 “실사 나오신 분 같다”라며 거대한 채무로 ‘채무랜드’라고 불리는 ‘두리랜드’의 밝은 미래를 예견한다. 특히 심지원은 임채무를 향해 “할아버지 언제까지 운영하실 거예요?”라고 물은 후 “운영 힘들면 저 물려주실 건가요?”라며 당찬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과연, 활활 타오르는 야망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초등학교 4학년 외손주의 질문에 임채무는 뭐라고 대답했을지, 이들의 ‘사랑과 진실’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앞서 임채무는 여의도 아파트 두 채를 파는 등 사비를 털어 1990년 경기 양주에 두리랜드를 만들었다. 1970년대 드라마 촬영차 방문한 양주 인근에서 어른들이 시끄럽게 술을 마시는 장면을 보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꿈을 현실로 이뤄낸 것이다. 무료 입장 등으로 적자가 계속되자 2017년 10월 휴장에 들어갔고 재정비해 2020년 재개장했다. 당시 운영 적자로 빚이 150억원이었는데, 그 새 빚이 40억원가량 늘어나 현재 채무가 19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쩔 수 없이 최근엔 소정의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 3분기 깜짝 실적 발표한 인텔…부활의 신호탄 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3분기 깜짝 실적 발표한 인텔…부활의 신호탄 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2024년 2분기 인텔은 그때까지 없었던 충격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28억 달러였는데, 더 큰 문제는 15억 달러 흑자에서 16억 달러 적자로 반전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매출은 제자리걸음인데 최신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면서 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당시 실적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은 10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1만 5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CEO도 교체됐습니다. 그리고 1년 3개월이 지난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인텔은 그간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텔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37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매출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큰 변동이 없었지만 영업 이익은 15억달러로 흑자 반전했습니다. 파운드리 부분 적자가 58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크게 줄고 다른 부분에서도 비용을 절감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또 서버와 PC 부분에서 생각보다 수요가 강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실적 반등을 위해 정말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현재 직원 수는 8만 8400명으로 한 때 12만 명이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대폭 감소했습니다. 정리해고만 했던 것이 아니라 과거 인수했던 알테라를 다시 매각하는 등 몸집을 줄이고 팔 수 있는 건 다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규 팹 투자를 조절하면서 지출을 크게 줄여 비용 절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비용 절감만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놀라운 부분은 소비자용 노트북과 데스크톱 사업부인 클라이언트 부분이 전년 동기 5% 증가한 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이유는 인텔의 주력 제품인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가 모두 시장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는 경쟁사인 AMD의 라이젠 CPU는 물론이고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낮춰 나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왔습니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보급된 PC의 교체 주기가 오고 AI PC의 보급,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따른 수요 증가까지 겹쳐 판매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영업이익은 27억 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방한 셈입니다. 데이터 센터 및 AI 부분에서는 4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경쟁자인 AMD의 에픽 CPU의 약진을 생각할 때 이 역시 꽤 선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출은 조금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어난 10억 달러에 달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인텔이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엔비디아에서 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함께 데이터 센터 시장을 공략할 신제품을 내놓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데이터 센터 및 AI 시장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텔 부활의 가늠자가 될 제품이 팬서 레이크입니다. 인텔은 여기 들어가는 컴퓨트 다이를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오코틸로 소재 팹52의 18A 공정에서 양산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발표 직전에 갑자기 양산을 취소한 20A와 달리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최신 미세 공정 신제품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텔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비용 절감만으로는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현재 준비 중인 신제품들과 18A 공정을 통해 2026년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것입니다.
  •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재검토해야”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재검토해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바뀐 경제환경을 반영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10년간 국내주식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24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이사장은 “모수 개혁으로 기금 소진과 고갈 시기가 전혀 달라졌다”며 “국내 주식 투자 비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모수개혁을 통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기존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늘었으며, 기금 소진 시점은 2071년으로 늦춰졌다. 기금 운용수익률은 4.5%에서 5.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 수익률 측면에서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며 “한국과 미국의 성장률 격차가 줄어들고 국내 주식 상승률에 한계가 있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제 성장률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주식 전망과 연금 개혁 효과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지, 과거 보험료율 9% 시절 만들어진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중기 자산 배분 계획에 따라 2029년까지 국내 주식 비중을 13%로 줄이고, 해외주식 비중을 42%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는 기금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자국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향후 보험수지 적자 시 국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와 관련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 오승철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하남의 미래가 아닌 부담”

    오승철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하남의 미래가 아닌 부담”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미사 1동·미사 2동)은 지난 21일 제343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K-스타월드 사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시정질문 서두에서 민선8기 이현재 시장의 핵심 공약인 K-스타월드는 속 빈 강정이며, 미래세대에 부담을 안기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및 기관 등과 협의해야 할 규제, 공연장의 현실, 시 재정, 주민동의 및 수용성, 공연장이 아닌 주택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많은 리스크를 사업의 불안요소로 꼽았다. 공연사업의 리스크로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의 23년 약 6,800여억 원(영업손실률 96.6%), 24년 약 5,800여 억원(영업손실률 65.2%)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24년 1,500여 억원 영업적자, 4,400여 억원의 누적결손금, 부채율 446%로 높은 차입금의 자료를 제시했다. 이에, 이 시장은 스피어와 협상은 현재 정체 상태라고 밝혔고, 오 의원은 화려한 외형 뒤에 뿌리 박힌 적자 구조와 재정수익이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런 모델을 투자협상이나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것은 위험천만하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오 의원은 “사업추진의 논리는 ‘공약포장’이 아닌 ‘숫자와 절차’로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현재 시장님 임기 초 2022년에 재정안정화 기금이 1,623억 원에서 25년 10월 현재 298억 원 급감했고, 지방채는 194억 원에서 452억 원으로 늘었다”며, “이처럼 어려운 재정 상황에 하남시가 19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 추진을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 하다”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도시계획과 개발방식의 문제도 놓치지 않았다. 오 의원은 “2040년 하남 도시기본계획의 시가화용지물량을 시가 자체적으로 감북에서 미사로 변경한 것은 균형발전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K-스타월드 사업이 ‘K-주택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개발방식에서도 토지조성 및 주택사업의 사업이익 환수금을 앵커시설 기부채납금으로 돌리려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며, “개발이익 환수금은 하남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자본금이 50억 원 수준에 불과해 사업 안정성이 낮고, 투기성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사업 재원 구조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 관리 부재도 강하게 꼬집었다. 오 의원은 “사업대상지 지역 주민들 및 하남시민들의 찬반 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하남시는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에 따른 공공갈등 영향 분석과 갈등 조정협의회 구성 등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이 전무하다”며 “일방적인 사업 추진으로 행정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공약사업이라 해도 시민과 의회의 동의 성과 수용성을 얻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행정이 절차를 무시하면, 그 결과는 결국 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일침을 가했다. 오 의원은 시정질문을 마치며, “미래경쟁력을 지닌 K-컬쳐의 투자·육성은 적극 공감하지만, K-스타월드는 앵커시설의 재무적 투자유치가 없는 상황에서 주택사업만 진행될 우려가 크다”며, “하남시가 보여줄 진짜 ‘K-스타’는 건축물이 아니라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이 사업은 하남시의 미래가 아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 이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서 캄보디아 총리와 스캠 범죄 논의

    이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서 캄보디아 총리와 스캠 범죄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6~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캄보디아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온라인 스캠 범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6일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튿날인 27일 첫 일정으로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에서는 캄보디아 내에서 벌어진 한국인 취업사기 및 감금 사태로 부각된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위 실장은 밝혔다. 아세안 순방 일정의 첫 정상회담 국가가 캄보디아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위 실장은 “기왕에 캄보디아 측에서 회담 요청을 했었고, 협력관계 전반을 논의할 필요가 있어 추진하고 있었다”면서도 “마침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이 있어서 이런 범죄 문제를 현안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캠 범죄는 한 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국적자가 국경을 넘나들며 저지르기에 캄보디아와의 양자 협의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여러 나라와 다자적 대처를 해야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이 대통령도 아세안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강화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함께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27일 저녁까지 진행되지만, 이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PEC) 준비를 위해 이날 오후에 귀국길에 오른다. 나머지 일정은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수행한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아세안 정상회의는 AI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역내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을 매개로 한중일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선순환적으로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 시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한반도 구상을 아세안에 공유하며 이에 대한 지지와 건설적 기여를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금의 전력산업 위기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에 대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 오전 마지막 질의자였던 여당 간사 김주영(재선·경기 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에 앞서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에게 신상발언 1분을 요청했다. 40년 전인 1986년 한전에 입사해 34년 간 전력산업 종사자로 ‘전력산업 민영화’ 방지 투쟁에 나섰던 김 의원에게 이날 한전 국감은 기후에너지를 넘겨받은 ‘거대 환노위’의 출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김 의원은 “오늘(23일) 이 국감에 임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오늘날 전력 산업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력 노동자들이 많은 노력을 했고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수천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전력보국’(전력으로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뜻)의 일념으로 열심히 일하는 전력 노동자들을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동철 한전 사장에게 “국가 전력 안보망을 책임지는 전력 공기업 수장으로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한전의 재해복구센터 운영 현황 등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한 집중 질의를 했다. 한전의 재무구조를 겨냥해 “콩값보다 두부값이 싼 회사가 유지될 수 있느냐”고도 했다.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방책이 있느냐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이었던 에너지 분야 기관들이 정부조직 개편으로 환노위로 넘어오면서 국감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현안에 대한 전문성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에너지 대전환 시대, 기후위기와 노동 문제가 함께 엮여 있어 (환노위 위원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조직 개편 이후 환노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여야는 오는 2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산자위 정수를 현행 30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이 6명을 환노위로 보임해 16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 ‘국회 상임위 정수 조정 규칙안’ 의결에도 합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국감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력 분야가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고, 한전은 지난 정부에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탈탄소를 이뤄낼 수 있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지켜 보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스스로 노동자 출신이기 때문에 산업 전환 시대에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좀 더 보장하고 확장시키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부터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지적해왔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도 김 의원은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에게 불기소 처분 동의 여부를 물었고, 문 부장검사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국감장에서 증언하며 눈물을 흘린 문 부장검사는 ‘현직 부장검사라 국회 출석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김주영 의원실이 계속 질의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도 이날 “지난 1년간 보좌진이 끈질기게 파고 들었다”고 했다. 1961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원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6년 한전에 입사해 엔지니어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내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하면서 약 30여 년 동안 전력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했다. 2017년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포갑 후보로 전략공천돼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노동 문제에 있어 국회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김 의원에겐 ‘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도 따라다닌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노사 간 함께 사는 세상을 조율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기고] 아태 지역 최대 외교의 장 ‘APEC’

    [기고] 아태 지역 최대 외교의 장 ‘APEC’

    오는 27일부터 경주에서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시작된다. APEC 회원들은 정상회의에 앞서 1~3차 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수백 회의 회의를 열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APEC 정상회의는 그 성과를 최종 확정하고, 아태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APEC은 순탄치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아태 지역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 줬다.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는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 등 그간 APEC이 주창해 온 원칙과 가치에 도전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APEC은 컨센서스 원칙 등을 토대로 ‘아이디어의 인큐베이터’라는 별칭에 걸맞게 회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장을 제공했다. 그 결과 통상, 디지털·인공지능(AI), 문화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장관회의에서 합의문서를 채택하는 결실을 거뒀다. 우리나라는 회원들 사이 건설적 대화를 이끌어 내는 등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으며 이제 정상 간 합의를 이끌어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APEC은 한국만의 차별화된 기여를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다. AI 전환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는 아태 지역이 직면한 도전과제다. 우리나라는 APEC 사상 최초로 이를 핵심 의제로 선정하고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한국은 AI가 역내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아태 지역의 AI 전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 및 돌봄 서비스 강화, 인적자원 이동성 강화 등 협력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국은 또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서 APEC 최초로 문화를 의제화해 경제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창조산업 관련 논의를 주도했다. 그러나 복잡하고 역동적인 오늘날 세계에서 혁신과 성장은 정부 정책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정부의 비전과 민간의 창의가 어우러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 APEC의 다양한 성과들 역시 민간의 참여와 협력이 뒷받침될 때 실현될 수 있다. 바로 여기서 APEC의 전통 ‘민관 협력’이 빛을 발한다. APEC은 1995년부터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를 운영해 왔다. ABAC는 연중 네 차례 회의를 거쳐 정상회의 주간에 ‘ABAC-정상과의 대화’에서 기업인들의 정책제안을 정상들에게 전달한다. CEO 서밋, 퓨처·테크 포럼, K테크 쇼케이스 등의 행사도 개최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신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다.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교역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10대 교역국 중 9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의 외교와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무대다. 우리나라는 정상들과 폭넓은 양자회담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또 다양한 문화행사로 각 대표단에 K컬처의 진수를 선보이며, 우리 문화의 매력을 깊이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최근 국제통상 환경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의 관심이 경주에 모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모든 회원들이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의전 등 모든 분야에서 만전을 기하고, 이번 정상회의가 역내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외교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윤성미 APEC고위관리회의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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