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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인, 백인보다 햇볕에 약하다

    동양인, 백인보다 햇볕에 약하다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태양볕이 더욱 따가워졌다. 환경오염에 따른 오존층 파괴로 더욱 강해진 태양볕이 우리의 피부를 위협하고 있다. 요즘은 계절에 관계 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따가운 햇살은 우리에게 구릿빛 피부를 선사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피부질환 등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햇볕은 우리 피부를 어떻게 변화시키는 걸까? ●햇볕 받으면 왜 얼굴이 탈까 사람의 피부가 햇볕을 받은 뒤 검게 그을리는 것은 일종의 ‘방어 작용’이다. 태양 광선에는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그리고 감마(γ)선, 엑스(X)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자외선은 사람 피부의 아래쪽에 위치한 ‘멜라닌 세포’라는 색소 세포를 자극한다. 이 세포는 사람의 피부나 모발 등의 색깔을 결정한다. 이 색소의 많고 적음에 따라 피부가 하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흑인처럼 검은 사람도 있다. 멜라닌 색소는 평소 피부 세포의 핵주변에 모여 있다가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갈색의 멜라닌 입자를 많이 만들게 되고, 이것이 점점 피부의 바깥으로 올라와 피부가 까무잡잡하거나 검게 변하는 것이다. 멜라닌 세포들은 보통 25∼30일 정도가 지나면 다시 핵 주변으로 몰려, 원래의 색깔을 되찾는다. ●백인보다 동양인이 기미, 검버섯 잘 생겨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피부는 보다 빨리 노화가 진행된다. 이런 현상을 ‘광노화’라 한다. 잔주름이 대표적 증상이다. 기미나 검버섯도 광노화로 인한 증상이다. 자외선은 피부 주름을 만드는 콜라겐 분해 효소 등을 많이 만들어 광노화를 촉진시킨다. 백인보다 멜라닌세포가 많은 황인종이나 흑인은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 검버섯 등이 더 잘 생긴다. 아프리카나 아열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피부가 검은 이유는 멜라닌 색소가 항상 퍼져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따가운 햇볕을 견뎌낼 수 있는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살아 남아 자손을 퍼뜨리면서 유전 형질로 굳어진 것이다. 자외선에는 A,B,C 세 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광노화와 관계있는 건 자외선 A와 B이다. 자외선 B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다. 통상적으로 ‘햇볕에 그을린다.’는 것은 자외선 B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자외선 B는 피부에 닿는 전체 자외선의 5% 남짓에 불과해 자외선 A가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원리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가 자외선을 흡수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에 특히 해로운 자외선B와 자외선A를 차단한다. 자외선은 ‘물리적 차단’과 ‘화학적 차단’ 두 가지 원리로 나뉜다. 물리적 차단은 자외선 차단 원료가 자외선을 반사하는 원리다. 주로 광굴절률이 매우 높은 초미립자 형태의 무기 화합물을 주로 사용한다. 반면, 화학적 차단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버리는 원리다. 주로 자외선B파의 영역 에너지를 흡수해 열이나 긴파장 형태의 저에너지로 전환시켜 차단효과를 얻는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자외선 차단제는 두 가지를 모두 이용한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되어 있는 자외선 차단지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B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잘 지켜주는가를 나타내는 값이다.‘PA(Protection of A)’는 자외선A에 의해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을 막는 수치이다. ●두 얼굴의 자외선 자외선은 피부암을 유발하는 등 우리몸에 ‘독’도 되지만, 반대로 우리 몸을 지키는 ‘약’도 된다. 자외선은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작용이 있어 여드름, 습진 등 피부질환과 상처치유 등에 도움을 준다. 만일 자외선이 부족하면 사람 피부의 살균 기능이 저하돼 세균의 침입에 취약하게 된다. 또 자외선은 피부의 에르고스테롤을 비타민 D로 만들어 뼈를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도 줄여 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中선원 “사고난줄 몰랐다” 발뺌

    지난 12일 중국 근해에서 발생한 해상 충돌사고로 침몰된 우리나라 제주 선적 `골든로즈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중국측은 사고 사흘째인 14일 관공선 3척과 민간선박 60척, 비행기 3대 등을 사고해역에 투입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 해사당국은 이날 산둥성 정부와 공동으로 수색구조 헬기와 적외선망원경·항만레이더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에 대해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 선원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사당국은 선체에서 유출된 기름띠 등을 근거로 선박 침몰 지점을 확정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중국 해사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중국 선적 ‘진성호’가 사고 직후 국제협약에 명시된 구조의무를 외면하고 사고해역을 이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 중국측은 진성호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골든로즈호와 충돌 직후 구조작업을 하지 않은 이유 및 다롄항으로 입항해 뒤늦게 사고 사실을 신고한 경위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우리나라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정을 파견해 수색구조 작업을 펴겠다는 의사를 중국측에 밝혔으나 거부당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관련,“고의 도주라는 부분에 대해서 중국이 조사 중이고, 우리측에서도 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므로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미얀마, 인도네시아 선원과 관련해 외국인 사망자에 대해서는 해당국에 조의를 표하고, 배상·보험 문제 등을 적절히 조치하도록 했다. 한편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중국 진성호의 한 선원은 지역 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진성호가 사고 해역에서 크게 흔들려 잠시 멈췄으나 다롄항으로 항해를 계속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고 접수 시간은 오전 11시 40분, 진성호의 입항 시간은 오후 2시 50분으로 차이가 커 선원의 주장이 진실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인천 김학준기자·서울 최여경기자kid@seoul.co.kr▶관련기사 4면
  • 태안 마애삼존불 보호각도 철거

    마애불의 시초인 충남 태안 마애삼존불(국보 307호)의 보호각이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상에 이어 철거된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전문위원들이 최근 태안읍 동문리 마애삼존불 현장에서 삼존불 보존 관련 회의를 열고 보호각 철거를 결정했다. 이 삼존불은 1997년 풍화와 인위적 훼손을 막기 위해 대형 보호각이 설치됐으나 습기가 차면서 연화대좌 일부가 검게 변색되고 벽면이 쉽게 부서져 내렸다. 또 삼존불 뒤편으로 군부대 차량 진출입 도로까지 나 있어 진동이 불상으로 전달되는 등 훼손 우려가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태안군과 문화재청은 군부대의 이전을 국방부에 요청하고 주변 도로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기로 했다. 차량이동으로 인한 진동영향의 정밀조사도 문화재연구소에 의뢰할 계획이다. 보호각이 해체되면 사람들의 접근에 따른 불상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적외선 감지기와 CCTV도 설치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보호각 지붕은 벽을 없애고 자연채광과 통풍 등을 3개월간 모니터링해 해체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나무마루로 된 보호각 내부의 참배공간도 철거된다.”고 말했다. 태안 마애삼존불은 백제 6세기 후반에 제작된 최고(最古)의 불상으로 1구의 불상과 2구의 보살상으로 이뤄진 일반적인 삼존불과 달리 2구의 불입상과 1구의 보살입상이 한 조를 이루는 특이한 형태다.1966년 보물로 지정됐고 2004년 국보가 됐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화성표면 절반은 얼음”

    미국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화성 표면의 절반이 얼음으로 덮여있을 것이란 점이 밝혀졌다고 영국 BBC방송이 3일 보도했다.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5개의 무인탐사선 등이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현재까지 과학자들은 붉은 행성인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마스 오딧세이’ 탐사선이 보내온 자료를 통해 화성의 물 퇴적물들을 찾고 있다.그렇지만 현재 대부분의 탐사선의 경우 수백㎞ 정도의 단위까지만 화성표면을 분석할 수 있는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런데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자슈아 밴드필드 박사가 얼음을 탐지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탐사선에 의해 검출된 열적외선의 유형을 계절적 변동에 따라 비교해 화성 표면을 수백m의 정밀도로 분석한 것이다.과학자들은 화성 표면의 광범위한 얼음 존재 가능성에 따라 화성착륙선 피닉스 마스를 오는 8월 발사해 2008년 화성 표면의 얼음 찾아내기 작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얼음이 화성 표면 아래 어느 정도 깊이까지 존재하는지 등의 새로운 자료들을 축적할 예정이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홀로 사는 부모님 안전 119로 확인하세요

    5월부터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 여부를 119가 확인해주는 ‘효심이 119’제도가 시행된다. 내년부터는 전기나 상수도, 가스 등의 사용 상태를 센서로 감지해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로 확대된다. 소방방재청은 30일 “홀로 사는 노인들이 방치된 채 숨지는 것을 막기 위해 ‘효심이 119’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서울 성동구에서 김모(65)씨가 숨진 지 2개월 만에 발견되는 것과 같이 ‘고독한 죽음’을 막고, 나아가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전 여부를 상시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5월부터 119전화, 인터넷,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자녀 등이 부모에 대한 안전 여부 확인 요청을 해오면 현장을 방문, 확인해주는 제도를 시행한다. 접수가 들어오면 자원 봉사자를 통해 1차 확인을 하고, 현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한다. 신청하려면 유선 전화의 경우, 해당 지역 번호와 함께 119번을 누르면 된다. 휴대 전화를 이용할 때는 지역번호 관계 없이 119번을 누르면 된다.119로 문자 전화를 전송하거나, 전국공통 119 신고 팩스(1544-9119)로 해도 된다. 2단계로 내년부터는 전기·가스·상수도·적외선 활동 센서 등을 활용해 일정기간 활동이 없는 상태를 119 상황실에서 자동 인지해 자원 봉사자들이 현장을 확인하는 제도로 확대한다. 현재 홀로 사는 노인 9만 1793명에게 위험 상황을 신고토록 하는 ‘무선 페이징’이 보급돼 있는데, 여기에 센서를 설치하는 것이다.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현재의 무선 페이징 기능에 1만원 정도만 내면 센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용인시도 명품쌀 도전

    용인시가 명품쌀을 재배하겠다며 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여주군과 이천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는 23일 “여주와 이천 등 쌀 명산지와 경쟁해 고품질 쌀의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쌀 농사를 시작했다.”면서 “차원이 다른 지역 특산 쌀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벼농사 정밀농업시범 사업과 일등 경기미 품질혁신단지 조성, 원적외선 건조기 등 첨단 농업장비 지원, 고시히카리 생산브랜드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토양의 특징을 정밀 분석해 토질에 맞는 비료를 개발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05년 말까지 관내 논농사 지역의 모든 논에 대한 시료를 분석, 토질 상태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남사면 일대 463농가 소유의 논 512㏊를 대상으로 시비와 도비 각각 40%, 나머지 20%는 농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각 논의 토질에 맞는 비료를 생산·사용해 품질이 균일한 고품질 쌀을 생산한다. 해당 지역 쌀농사 농민들에게는 토양개량제와 정밀 비료 살포장비도 지원하고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 등을 지도한다. 시는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이 곳에서 생산된 쌀의 생산이력 표기를 의무화하고 이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봄철 ‘건강 설계’ 받아 보세요

    봄철 ‘건강 설계’ 받아 보세요

    “올림픽공원에서 새 봄 건강을 설계해 보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센터(소장 선상규·이하 체력센터)를 찾으면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받을 수 있다. 체력센터는 국가대표와 전문 스포츠 선수들을 관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체력측정을 통해 개인별로 맞춤 운동을 처방해 주는 곳이다. 선상규 소장은 “약도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복용하듯 운동도 자신의 체격과 체력에 맞게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내 몸의 에너지 능력을 직접 확인한 뒤 이에 맞는 운동으로 몸의 면역성을 키우는 게 예방의학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검진 항목도 종합병원 수준으로 광범위하다. 혈압 등 기본의학 검사는 물론이고, 안 검사와 흉부 X-Ray, 적외선 체열검사, 근관절 기능검사, 운동부하 검사 등 꼼꼼히 신체 기능을 체크할 수 있다. 비용은 일반 종합병원의 3분의1 수준. 모두 4종류의 검진 패키지 가운데 16만 5000원부터 형편에 따라 항목을 늘릴 수 있다. 예약은 필수다.(02)413-5336.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형광등 왜 백색일까?

    빛은 아름다운 과학이다 빛이 없다면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햇빛은 우리로 하여금 물체와 색을 보게 한다. 햇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면 조명을 켜 물체를 보고, 색을 본다. 최근에는 LD,CD,DVD처럼 빛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고 재생하는 기술이 보편화됐다. 빛을 보고, 빛으로 말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빛이 물체에 반사돼 색깔 인식 우리가 물체를 볼 수 있는 것은 광원(태양이나 전등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물체)에서 나온 빛이 물체에 반사돼 우리의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눈의 망막에는 빛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시세포가 있는데, 원뿔 모양의 원추세포와 막대 모양의 간상세포가 있다. 원추세포는 색을 구별하고, 간상세포는 명암을 구별한다. 원추세포는 3가지 색깔의 빛에 반응을 보이는 3가지 종류의 세포가 있다. 빛을 감지하는 세 종류의 원추세포는 특정한 파장을 인식한다. 이 세포들은 빛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을 감지한다. 우리 눈의 시각세포가 세 가지 색을 각각 비슷한 정도로 감지하게 되면 흰색으로 보이게 된다. 햇빛은 빨간색, 녹색, 파란색 감지세포를 같은 세기로 자극해 이에 따라 다른 빛들도 흰색으로 감지된다. 색을 감지하는 세포는 세 종류이지만 우리가 실제로 볼 수 있는 색은 다양하다. 이것은 두 종류의 세포가 동시에 감응할 수 있고, 두뇌가 이 정보를 복합된 색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빨간색(R), 녹색(G), 파란색(B)의 세 가지 빛을 혼합하면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 이를 빛의 삼원색이라고 한다. ●약 400~750㎚ 파장만 보여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의 파장은 약 400∼750㎚(1㎚=10억분의 1m)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하며 우리 눈에 보이는 햇빛은 가시광선이다. 그러나 햇빛을 모두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고 주파수가 낮은 적외선과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주파수가 높은 자외선을 비롯, 적외선이나 자외선의 더 바깥쪽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 있다. 사람을 비롯해 열을 내보내는 물체는 보통 적외선을 방출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백열등도 대부분의 에너지가 적외선 형태로 낭비된다. 햇빛 속 숨은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태우고,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인체에 해롭다. 또한 살균효과가 높기 때문에 자외선의 파장과 같도록 만들어 살균소독기에 자외선 램프를 이용하기도 한다. ●빛이 보이도록 형광물질 발라 형광등은 필라멘트를 가열하지 않고 전기가 원자를 자극해 빛이 나게 한다. 그래서 형광등은 열이 나지 않아 적외선으로 인한 손실이 없으므로 에너지 손실이 적다. 요즘은 형광등의 색깔이 여러 가지이다. 그러나 가정에서 조명으로 주로 사용하는 형광등은 흰색빛을 낸다. 왜 그럴까?이는 유리관의 안쪽에 발라진 백색 형광 물질 때문이다. 형광등은 양쪽 끝이 봉해진 좁은 유리관으로 되어 있다. 관에는 아르곤, 네온, 크립톤 가스가 대기압의 약 0.3% 정도의 압력으로 차 있다. 관에는 액체 수은 한 두 방울 정도가 들어있어 일부는 증발해 수은 증기가 된다. 관 속 가스의 약 1000분의 1을 차지하는 이 수은 가스가 빛을 내는 역할을 한다. 전류가 흐르면 관은 빛을 내게 되고 양쪽의 전극을 통해 전류가 들어오고 나간다. 수은 원자가 내는 빛은 대부분 254㎚ 파장의 자외선으로 돼있다. 이 빛은 눈에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형광등은 안에 형광 물질을 발라 자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꾼다. 이처럼 형광물질을 통해 자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꿔내는 것을 형광(fluorescence)이라 한다. 그런데 만일 형광등에 형광물질이 발라져 있지 않다면 어떨까?수은 방전에 의해 생성된 빛의 대부분은 파장이 350㎚ 이하로 볼 수 없는 자외선 빛이기 때문에 희미한 푸른 빛만 볼 것이다. 한은주 숭인중학교 교사
  • [업계소식-새상품] 중저가 아웃도어 ‘알파인’

    [업계소식-새상품] 중저가 아웃도어 ‘알파인’

    나누리는 중저가 아웃도어 ‘알파인´을 내놓았다. 방수성과 보온력이 좋은 이 제품은 자연친화적 천연염료를 사용해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원적외선이 발생해 악취를 막아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031) 449-0214.
  • [Seoul In] 버스정류소에도 음악이 흐른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정신여고 앞, 시그마타워, 잠실5단지 앞 등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과 잠실역 주변 버스승차장 3곳에 ‘웰빙음악기기’를 설치했다. 자동인체감지적외선센서가 달려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있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흘러나온다. 비발디의 사계, 영화 러브스토리 주제가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음악 200여곡을 선정했다.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에는 지역내 44개 버스정류소 전체에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행정과 410-3806.
  • 화성 동굴지대 7곳 발견

    화성 동굴지대 7곳 발견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오디세이가 ‘지표면 레이더 및 전리파 측정 기기(MARSIS)’로 화성 남극을 분석한 적외선 지형도. 19일 NASA 사이트에 공개된 이 사진에서 보라색 지역은 층의 얼음 두께가 가장 얇은 곳을 의미하며 파랑, 연두, 빨간색으로 색깔이 바뀔수록 얼음층이 두꺼운 지대를 나타낸다. 화성 빙하 지대는 미국 텍사스주 전체보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NASA는 최대 깊이 3.7㎞에 달하는 얼음층이 과거 엄청난 양의 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NASA는 낮에는 기온이 응달보다 높고, 밤에는 주변 모든 지역보다 따뜻한 특성을 보이는 동굴 지대가 모두 7군데 발견됐으며 각 동굴의 깊이는 73∼130m에 달한다고 밝혔다. NASA 제공
  • 폭력시위 증거수집 무인정찰기 띄운다

    경찰청은 해외에서 군사용이나 도심 치안 유지용으로 쓰이는 소형 무인정찰기를 개조해 폭력시위 채증에 사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며, 다음달 중 기종 선정을 위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날개 너비가 1m가량 되는 소형 무인정찰기에는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사진 채증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강한 조명으로 피사체를 비추는 장비나 적외선 촬영 장치가 탑재된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법원이 폭력시위자에 대한 영장심사와 재판 과정에서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요건을 강화함에 따라 고성능 채증 장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지난해 6월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시속 48㎞ 속도로 70분간 비행할 수 있는 무게 2.3㎏짜리 무인정찰기 ‘스카이시어’를 도심 치안 유지용으로 배치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온돌방에 좌변기… ‘ 모텔 같은 포항교도소를 가다

    ‘온돌방에 좌변기… ‘ 모텔 같은 포항교도소를 가다

    “온돌난방, 좌변기, 싱크대 구비.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작동하는 폐쇄회로(CC)TV와 적외선 감지기 등 최첨단보안시설 완비” 아파트 전단지의 광고 문구가 아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에 있는 포항교도소를 이르는 말이다. 전국 33개 교도소 중 가장 최근인 지난해 4월 문을 연 포항교도소를 찾아가봤다. ●국내 첫 전자무인경비시스템으로 교도소 정문을 지나면 2층 높이의 연황색 본관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온다. 교도소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높은 담은 보이지 않는다. 건물만 본다면 교도소가 아닌 연구소 같다. 이 교도소 김경목 교사는 “본관 건물이 교도소 외벽을 대신하도록 설계됐고 혐오시설의 느낌을 주지 않도록 건물이 2∼3층의 저층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곳에는 감시대가 없다. 기존 교도소에는 영화에서처럼 높은 외벽 모서리에 설치한 감시대에서 경비교도대원들이 24시간 경비를 선다. 하지만 여기에는 국내 최초로 전자무인경비시스템이 대신하고 있다. 교도소 주변 곳곳에는 CCTV가 설치돼 건물 안팎을 동시에 비춘다. 사람 움직임이 포착되면 이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확대하는 모션디텍트(motion detect)는 이중감시 장치인 셈이다. 이 같은 경비시스템은 중앙통제실에서 대형모니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체크된다. 임동식 보안계장은 “기존의 아날로그식 교정시설에서 디지털로 바뀐 것으로, 이를 도입하면 비용 등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재소자들간 분쟁도 줄어들어 이 곳의 변화는 수용자들이 생활하는 수용거실(감방)에서도 확인된다. 종전에는 나무 마루바닥에서 자야 하기 때문에 매트리스와 담요를 깔아도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수감 중인 박모(50)씨는 “작업을 마치고 들어오면 방이 훈훈하다.”면서 “아무래도 시설이 좋으니까 재소자들간 분쟁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각 수용거실에 수세식 좌변기,TV와 선풍기가 설치된 것도 달라진 교도소 풍경이다.5인실부터는 책상겸 식탁 역할을 하는 탁자 외에도 식기를 씻는 싱크대가 있다. 수용자들이 생활하는 7개 수감동에는 각기 목욕탕이 있어 매주 목요일에는 자유롭게 목욕도 할 수 있다. 폭력 혐의로 들어온 박모(39)씨는 “생활시설면에서는 이곳이 국내 최고로 수감자들끼리 편지 등을 통해 입소문도 난 상태”라고 귀띔했다. ●“교정·교화에 초점 맞춰야” 전과 2범 이상의 수용자들이 생활하는 이 곳의 정원은 1300여명이지만 현재는 56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교도소에서 온 만큼 숫자는 적어도 수용자끼리 ‘힘겨루기’식 주도권 쟁탈전은 변하지 않는다. 이진호 교도소장은 “신설 교도소는 수용자들이 안정화되기까지 2∼3년가량 걸린다.”고 말했다. 한 교도관은 “30년이 넘은 교도소나 구치소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등 지금까지는 시설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제는 재소자들의 교정·교화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달라진 편의시설만큼이나 앞으로 이들을 위한 교정·교화 훈련이 새로운 교도행정의 과제라는 얘기다. 포항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BMW 첫 하드톱 ‘뉴3 시리즈 컨버터블’ 체험기

    BMW 첫 하드톱 ‘뉴3 시리즈 컨버터블’ 체험기

    |스콧데일(미국 애리조나) 안미현특파원|날씨가 건조해 은퇴한 부자 노인들이 많이 산다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시. 그러나 그 곳에 도착했을 때는 춥고 비가 왔다. 사람 키의 세배는 됨직한 선인장들이 없었다면 사막지대임을 잊을 정도였다. 때마침 첫눈까지 내려 조용하던 도시가 온통 술렁댔다. 그 시각,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기자들은 다른 이유로 술렁댔다. 독일 BMW가 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하드톱(천이 아닌 강판 지붕)을 얹은 ‘뉴 3시리즈 컨버터블’을 공개하는 순간이었다.3시리즈란 배기량 2000∼3000㏄의 소형 차량을, 컨버터블은 지붕이 열리는 차를 말한다. 열쇠와 일체형인 리모컨을 누르자 출시 전부터 입소문이 퍼졌던 ‘로봇 동작’이 펼쳐졌다. 도통 접힐 것 같지 않던 차량 지붕과 트렁크 뚜껑이 3단으로 착착 포개지며 제자리를 찾아 감쪽같이 숨어들었다. 변신에 걸린 시간은 22초. 지붕이 완전히 열릴 때까지 리모컨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는 게 다소 불편했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감내해야 했다. 리모컨에서 손을 떼면 곧바로 ‘동작 그만’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3시리즈 ‘쿠페’(문이 두개이고 지붕이 낮은 스포츠형 세단)와는 뭐가 다른 것일까. 독일 본사에서 날아온 미셀 브라포겔씨는 “쿠페와 컨버터블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 차”라고 받아쳤다. 쿠페가 질주하는 본능을 자극하는 ‘드라이빙 머신’(Driving machine)이라면 컨버터블은 오픈 드라이빙(Open driving)의 묘미를 만끽하는 차라는 설명이다. 공기냄새, 바람소리를 오감으로 느끼며 운전하는 차라는 얘기다. 여기에 뉴3시리즈 컨버터블의 또 하나의 비교우위가 있다. 디자인을 뜯어보면 낮은 어깨선(숄더라인)이 특징적이다. 게다가 거의 일자형 수평이다.“뒷좌석의 시야가 30%나 넓어져 운전자뿐 아니라 4명의 동승자 모두가 오픈 드라이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브라포겔씨의 설명이다. 차문을 열었을 때 물벼락(지붕의 물이 쏟아지는 현상)을 맞지 않도록 물받이를 댄 것이나, 골프백을 넣을 수 있게 확대한 트렁크 공간, 적외선 반사 시트 등도 기존의 컨버터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세심한 장치들이다. 도로로 나가보았다.‘불사조의 도시’ 피닉스를 지나 캐니언 호수쪽으로 차를 몰았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미국의 고속도로 덕분에 속도를 마음껏 올릴 수 있었다. 계기판이 시속 200㎞를 가리켰다. 그런데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도로에 착 붙어 낮고 힘있게 뻗어나갔다. 바깥에서 매섭게 파고드는 바람소리만 아니었다면 속도를 줄이지 않았을 것이다. 스피드는 이 차가 추구하는 첫번째 즐거움이 아니었지만 부인할 수 없는 매력이었다. 최고급 모델인 335i(i=가솔린)는 최대출력이 306마력이나 된다. 오후 들어 눈비가 잦아들었다. 바로 지붕을 열었다. 전혀 춥지 않았다.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상쾌했다. 열선 시트와 히터를 틀었다고는 하지만 신기했다.BMW가 입만 열면 자랑하는 “역학 설계”가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튀지 않으면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지붕을 닫으면 여느 고급 세단이다. 지붕을 열면 절제된 스포츠카가 된다. 다소 보수적인 우리나라 풍토에서는 더 적합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MW코리아 김영은 마케팅 담당 상무는 “30∼40대 전문직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처음 내놓는 하드톱인데다 변화가 잦은 우리나라 날씨에 (하드톱이)훨씬 효율적이어서 상당히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3월쯤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328i(유럽에서는 330i)와 335i 두 모델만 들여온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8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hyun@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원적외선 발생하는 그림난로

    [업계소식-새상품] 원적외선 발생하는 그림난로

    난방전문기업 삼성어뮤즈월드(samsungaw.com)는 그림난로 ‘적도´를 선보였다. 일반 벽걸이용 그림같이 벽에 거는 이 제품은 그림부분에서 뜨거운 열과 원적외선이 발생한다고 회사측은 설명.
  • [이두한 원장의 건강이야기] 치질은 무서운 병?

    남에게 정말 감추고 싶은 병이 바로 치질이다. 명칭부터 좀 그렇다. 질환에 대한 의학지식이 부족한 옛날에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칭 ‘치질’이라 부르던 습관에서 유래된 것인데, 그 때 ‘치질’이라고 하던 질환이 바로 치핵이다. 치핵은 항문 입구와 그 안쪽의 혈관과 살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서 생기는 질환이다. 배변을 수십년간 되풀이하다 보면 혈관이 팽창해 조금씩 혈관과 살이 늘어나는 것이다. 풍선을 여러 번 되풀이해 불다 보면 나중에는 아예 힘없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치핵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고 커져 결국은 항문이 빠지고, 피가 나며, 간혹 퉁퉁 붓는가 하면 몹시 아프기도 하다. 옛날 이집트 시대에는 달군 쇠로 삐져나온 살을 지지는 응고법이 시행되었다. 이런 치료법이 이 후 많은 사람들이 항문 질환을 치료하는데 겁을 먹게 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 후 지금까지 수많은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나 대부분 도태되고 이제는 작은 치핵의 경우 고무밴드로 묶거나 적외선으로 응고시키는 방법으로, 규모가 큰 치핵은 수술로 말끔히 제거한다. 이전에는 수술 후 몹시 아프고 치유 기간도 길었으나 요즘은 방법이 정교해 통증이 그리 심하지도 않다. 아직도 치핵 수술에 대한 공포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다가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선배는 14년 전 수술없이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치핵에 살을 썩게 하는 독약 성분을 주사했다가 항문이 썩는 바람에 항문이 새끼손가락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좁아지고 말았다. 결국 항문을 넓히는 수술을 받고서야 겨우 변을 볼 수 있게 됐으나 그 때 괄약근이 망가져 아직도 변을 제대로 참지 못한다. 또 한 사람은 항문에서 피가 나는 것을 수년이나 방치하다가 직장에 암이 생겨 인생이 바뀌기도 했다. 치핵이 당장 목숨을 위협하지 않는다거나 부끄럽고, 겁이 난다고 방치하거나 엉뚱한 치료를 하면 큰 코를 다칠 수 있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항병원장
  • 서울대, 특이천체 40개 발견

    한국 과학자들이 그동안 ‘기피지역’으로 불리던 우주 구역에서 특이 천체를 무더기로 발견하는 쾌거를 올렸다. 서울대 임명신 교수(40·물리천문학부) 연구팀은 기피지역에서 퀘이사(블랙홀 주변으로 가스와 별들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마찰열과 에너지에 의해 밝게 빛나는 천체) 40개를 새로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기피지역이란 은하수 구역으로, 이곳에 있는 별과 먼지구름 등이 먼 우주에서 오는 빛을 가려 그동안 은하 외부의 천체를 탐사하려는 천문학자들이 새로운 천체를 발견하는 데 곤란을 겪었다. 서울대는 “임 교수팀은 나흘 만에 은하수 구역에서 ‘밝은 퀘이사(천체 등급 18급 이상)’ 13개를 포함해 퀘이사 40개를 확인했으며, 이는 1963년 미국 천문학자들에 의해 퀘이사가 최초로 발견된 뒤 지금까지 은하수 구역에서 발견된 ‘밝은 퀘이사’가 10개에 불과하다는 점에 비춰보면 놀라운 성과”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팀은 새로운 천체 관측 방법을 도입해 지구로부터 약 7억∼30억 광년(빛이 진공 속에서 1년 동안 진행하는 거리) 가량 떨어진 퀘이사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퀘이사 관측 방법은 전파망원경에 포착된 신호만으로 이뤄졌으나 임 교수팀은 전파망원경에 잡힌 고주파 천체를 다시 적외선망원경으로 관측해 120개의 퀘이사 후보군을 추린 뒤 이를 집중 분석해 퀘이사 여부를 가려냈다. 임 교수는 “기피지역인 은하수 구역에서 ‘밝은 퀘이사’를 찾는 것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 가운데 한 사람을 찾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번에 고안한 방법을 사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퀘이사를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팀은 새로 발견한 퀘이사들에 연구 프로젝트명인 ‘서울대학교 밝은 퀘이사 탐사(SNUQSO)’와 천체 좌표를 조합해 이름을 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제209회 미국천문학회에서 8일 오전(미국 서부 현지시각) 발표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우주강국 KOREA 원년] 첫 위성발사체 KSLV1호 연내 개발

    “새해는 우주 지배의 초석을 다지는 해!” 우주 개발은 이제 우리의 미래를 먹여 살릴 산업이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휴대전화, 인터넷,GPS(지상항법장치)를 비롯해 기상 및 군사 목적의 데이터 등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새해에는 우리나라가 ‘스페이스 클럽’ 가입국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다. 스페이스 클럽은 자국의 발사체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우주산업 선진국을 뜻한다. 현재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중국, 인도 등이 가입했다. 올해 안에 한국 최초 위성 발사체인 ‘KSLV(Korea Space Launch Vehicle) 1호’의 개발이 완료된다.KSLV 1호는 올해 개소식을 갖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2008년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우주로 발사된다.‘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을 ‘우리 로켓’으로 쏘는 것이다.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우주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9번째 ‘자주국가’로서의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기술 수준은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뒤처진 ‘중간 그룹’에 속한다. 부분적인 위성체와 로켓 개발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자체로켓 발사능력은 없다. 우리나라는 위성체 분야에서 2015년까지 통신방송위성(무궁화위성) 5기,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위성) 7기, 과학위성 7기 등 모두 19기의 위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적도 정지궤도에 위치하는 ‘통신해양기상위성’과 저궤도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가 발사된다. 아리랑 1호와 2호(지난해 7월 발사)는 이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2년에 발사되는 ‘아리랑 3A호’는 70㎝급 해상도의 광학카메라(MSC)에 열추적 적외선 카메라를 부착해 밤에도 북한 핵실험 등을 탐지할 수 있다.2015년까지는 우리의 발사체로 1.5t짜리 실용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적외선 열추적’ 가능 새 위성 2012년 발사

    오는 2012년쯤에는 우리나라도 밤낮 없이 북한의 핵실험이나 홍수·산불 등 자연 재해를 감시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전망이다. 국가우주위원회(위원장 김우식 과기부총리)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적외선(IR) 카메라가 탑재된 다목적 실용위성(일명 아리랑) 3A호 개발계획 등을 심의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아리랑 3A호는 2009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 3호의 후속으로 개발되는 위성이다.아리랑 3호에 장착될 70㎝급 해상도의 광학카메라(MSC)에 열 추적 방식을 이용한 적외선 채널을 추가로 장착한다. 아리랑 3A호는 열추적 방식을 이용해 촬영하기 때문에 밤낮 가리지 않고 관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장애물 등에 시야가 가려도 지상에서 운행 중인 차량이나 이착륙하는 항공기 등 열을 발생하는 물체는 모두 식별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카메라로는 불가능한 지하 핵실험의 경우 실험 여부와 해당 지역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천, 쓰레기 감시카메라 무용지물

    부천시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감시하기 위해 시내 곳곳에 설치한 감시카메라가 판독기능이 부족,‘무용지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쓰레기 불법투기를 감시할 수 있는 고정식 감시카메라 9대(원미구 4대, 소사구 3대, 오정구 2대)와 불법투기 예방을 위한 모형 54대(원미구 29대, 오정구 25대)를 각각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정식 감시카메라는 3개월마다 단속지역을 옮겨가며 쓰레기 불법 투기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카메라는 불법투기와 재활용품 가능여부의 판독은 가능하지만 불법 투기자의 신원 및 야간 투기행위에 대한 판독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2001년부터 지금까지 6년 동안 적발한 129건의 무단투기 가운데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2004년 1건(10만원)에 불과하다. 과태료를 부과한 1건도 인근 주민들의 확인절차와 투기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시인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각 구는 야간에도 불법 투기자의 식별이 가능한 적외선 감시카메라 설치를 위한 예산을 요구했으나 예산심의 과정에서 “자율성을 존중한 예방이 우선돼야 한다.”는 이유로 반영이 안 됐다.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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