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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食蟲이 어때서!

    食蟲이 어때서!

    “징그럽게 벌레를 어떻게 먹어요?” 곤충을 먹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기겁부터 한다. ‘곤충=혐오식품’이라는 뿌리 깊은 선입관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술안주로 즐겨 먹는 번데기도 사실은 곤충이다. ‘미래 식량’으로도 곤충은 수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식용 곤충으로 만든 파스타, 피자, 쿠키, 마카롱, 케이크는 물론 곤충한방차를 파는 곤충 카페나 곤충 요리 전문점도 이미 성업 중이다. 식품학계에서도 곤충은 ‘보물’로 친다. 고기보다 2~3배 높은 단백질과 키토산을 함유하고 있다. 경제·환경적 가치도 높다. 소 한 마리를 키우려면 1년 반 이상이 걸리지만, 곤충은 60~90일이면 출하가 된다. 소의 단백질 1㎏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수분이 1만 5400ℓ인 데 반해 곤충은 가장 많아 봐야 2800ℓ 정도다.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적다. 소, 돼지, 닭처럼 가축 감염병에 걸릴 위험도 없고, 가축 혈액이나 분뇨로 인한 토양오염도 없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가축에 비해 매우 적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식용 곤충을 섭취하는 인구는 19억명이 넘고, 약 1900여종이 먹거리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도 현재 3000억원 규모인 국내 곤충산업을 2020년까지 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2016~2020)’을 추진 중이다. 남태헌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지난해 724개였던 국내 곤충사육 농가도 4년 뒤까지 1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노력에 따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곤충 식품과 사료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8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에서 16년째 운영 중인 곤충 농장 ‘크리켓팜’을 찾았다. 양재동 꽃시장에서 화훼 중개인을 하다 늦둥이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 아쉬워 2000년 과감히 귀농했다는 김종희(59) 대표는 “요즘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는 굴보다 귀뚜라미가 더 맛있고 영양분이 풍부하다”며 “한 번 드셔 보시라”고 권했다. 쪄서 말린 귀뚜라미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했다. 담백하고 오래 씹으니 단맛도 났다. 풀 냄새가 많이 나는 볶은 메뚜기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귀뚜라미에는 근육 형성에 중요한 조단백질이 무려 64.4%(100g 기준) 함유된 반면, 탄수화물은 13.3%에 불과하다. 아연과 비타민 B1, B2, B6, D2, E와 마그네슘, 인, 칼슘 등 평소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 성분도 골고루 들어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인 셈이다.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 애벌레(밀웜)와 귀뚜라미가 한창 자라고 있는 사육장에는 은은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김 대표는 “왕귀뚜라미 소리가 치매에 걸린 어르신들의 집중력을 높여 주는 등 심리 치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요양병원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별도의 곤충용 사료를 먹이고 있어서 예상과 달리 풀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네 가지 곡물을 배합해 곤충 사료를 만든다고 했다. 온도와 습도도 철저히 조절하고 있었다. 곤충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 사육 박스에는 생육 단계별로 적정 수준의 귀뚜라미가 들어 있었다. 알로 태어난 귀뚜라미는 12일 만에 부화하고 60일 만에 성충이 된다. 생육 주기만 놓고 보면 1년에 최대 6번의 생산이 가능하다. 식용 밀웜의 생산은 3개월, 사료용으로 활용되는 슈퍼밀웜은 6개월 만에 가능하다. 2300㎡ 면적의 농장에서 연간 600만 마리의 귀뚜라미와 밀웜 3만t, 슈퍼밀웜 200만 마리가 생산된다. 김 대표는 “처음 시작했을 때는 국내에 사육기술이 전혀 없었다. 부화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8년이 걸릴 정도였다”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실패를 거쳐 부화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높은 위생 환경에서 생산된 귀뚜라미와 밀웜은 다시 제조 공정을 거쳐 식품 및 개, 고양이, 고슴도치 등 애완동물의 영양간식으로 팔리고 있다. 홍학 사료는 국내 유명 동물원 등지에 납품될 예정이고,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아직 혐오감이 적지 않아 식품 시장은 크지 않고, 사료 시장은 크다”며 “홍보·마케팅만 제대로 된다면 현재 국내 애완동물 사료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 업체들과의 경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제 김 대표는 귀뚜라미, 밀웜 사료의 판매를 위해 관상용 물고기 동호회를 찾아 제품의 특징과 영양학적 우수성 홍보에 주력했다. 동시에 애완용 파충류 수입 마니아들의 모임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적극 알리고, 홈페이지 구축에 공을 들여 인터넷 온라인 판매도 늘리는 등 지난 3년 동안 시장 개척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움직였다. 농장에서 나오자 근처에서 놀고 있던 다섯 마리의 개가 김 대표를 향해 일제히 꼬리를 흔들었다. 김 대표는 “내가 주는 귀뚜라미 사료가 맛있으니까, 동네 개들이 나만 보면 꼬리를 흔들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농장에서 생산된 귀뚜라미와 밀웜은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네추럴프로’라는 제조 공장으로 옮겨져 애완동물 사료로 다시 탄생했다. 사료 제조 공장은 2013년부터 운영됐다. 곤충을 쪄서 말리는 과정은 원재료의 영양소 파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중적외선기계에서 이뤄졌다. 말려진 원료는 분쇄돼 고운 가루가 되고, 곡물 등 다른 재료와 배합된 뒤 성형-코팅-열 건조-계량-진공포장의 과정을 거쳐 완제품이 됐다. 공장에서는 젤리 형태의 장수풍뎅이 등 곤충용 사료도 생산되고 있었다. 김 대표는 “동물용 사료 개발의 핵심 기술은 배합비”라면서 “적정 배합비를 찾기 위해 애완동물의 배설물 성분 분석을 셀 수 없이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24개의 곤충 활용 식품 및 사료를 개발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배변 훈련에 사용한다는 보상용 사료인 ‘참 잘했어요’를 김 대표 몰래 한 줌 먹어 봤다. 은은하게 달고 고소한 맛의 비스킷과 비슷했다. 개들이 꼬리를 칠 만한 맛이었다. 사료의 판매는 아직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중소 농장과 제조업체들의 자체적 마케팅에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분야의 선구자인 김 대표는 “공장 운영 4년째인 올해에 드디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며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하는 데 농정 당국이 조금 더 도움을 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기자에게 최근 개발에 성공해 판매를 시작한 홍삼 성분이 들어간 개 사료인 ‘홍삼먹개’와 ‘참 잘했어요’, 그리고 곤충에 치즈를 넣은 추로스 모양의 ‘개껌’까지 챙겨 줬다. 주변의 개를 키우는 이들에게 입소문 좀 내 달라는 취지였다. 곤충 사료를 품에 안고 공장에서 나오자 주변에 엎드려 봄볕을 맞으며 졸고 있던 강아지 네 마리가 일제히 일어났다. 낯선 이를 보고도 짖기는커녕 꼬리를 흔들어 댔다. 시선은 개껌에 집중돼 있었다. 각각 개껌 하나씩을 물려 준 뒤에야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밀웜과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귀뚜라미를 식용 곤충으로 지정했다. 정부에서 안전성을 검증한 만큼 제조 공정에 대한 위생 규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다. 곤충 식품을 먹으면서 ‘몸에 해로우면 어쩌지’라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사료 시장은 마케팅, 식품 시장은 혐오감을 없애는 게 관건”이라며 “학교 등지에서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곤충 식품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바라본 ‘핏빛 나일강’ 공개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바라본 ‘핏빛 나일강’ 공개

    유럽우주국(ESA)이 기상위성 센티널-3A(sentinel-3A)를 이용해 포착한 이집트 나일강 인근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일 포착된 이 사진 속 나일강은 마치 핏빛으로 물들어 있는 듯한 붉은색을 띠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약성서에는 나일강이 핏빛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성서 속 핏빛 나일강은 대재앙의 징조였지만, 실제 이번 위성사진 속 나일강이 붉은 빛을 띠는 이유는 초목 때문이다. 센티널-3A는 복사계를 측정하는 기기를 이용해 특정 지역을 관찰하고, 해당 지역의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색깔로 지도를 제작하는데, 이번 사진에 따르면 나일강과 나일강 주변의 사막 사이에 다양한 종류의 초목이 등장하며, 센티널-3A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붉은색으로 표시하면서 ‘핏빛 나일강’ 사진이 완성됐다. 센티널-3A는 지구의 해양과 육지, 얼음과 기후 등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으로, 지난 2일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특히 나일강을 붉은색으로 표시한 것은 ‘바다와 육지의 표면온도 복사계’(Sea and Land Surface Temperature Radiometer, SLTR) 기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복사계 측정기는 가시광과 적외선을 포함해 9개의 스펙트럼 대역의 표면으로부터 복사계 에너지를 감지해 낼 수 있다. 이번 사진에서는 붉은빛으로 표현된 나일강 외에도 수도 카이로와 홍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형적·기후적 특성을 나타내는 센티널-3A의 지도를 통해 전 세계 식물의 분포상태 및 해양 수위, 토지 형태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센티널-3A 위성이 전 지구의 기상·지형을 촬영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24시간 남짓이며, 이를 지구로 전송하는데에도 몇 시간이면 가능한 만큼, 기상이변 및 이상기후와 관련한 신속한 데이터를 수신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레이더 피하는 대함 미사일’ 남중국해 배치

    中 ‘레이더 피하는 대함 미사일’ 남중국해 배치

    美 “中 대함 미사일 중 최고 성능” 미·중 정상회의에 걸림돌 될 듯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에 대함 미사일 YJ(잉지)62도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군사정보 분석업체인 IHS 제인은 지난 20일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지대공 미사일 발사 영상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은 YJ62이며, 발사 장소는 우디 섬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중국은 우디 섬에 지대공 미사일 HQ9 8대와 레이더 시스템을 배치한 바 있다. IHS 제인은 YJ62가 HQ9과 같은 시기에 배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31일 미·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YJ62 배치 소식이 양국 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대함 미사일 YJ62는 최대 사거리가 400㎞에 이른다. YJ62는 함정에 대한 최종 공격 시 레이더나 적외선감지기에 포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비행고도를 7~10m로 낮추는 초저고도 공격 기술도 갖추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YJ62가 중국이 보유한 대함 미사일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실의 확인은 회피하면서 “시사 군도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며 “중국이 자국 영토에 국방을 위한 군사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버트 워크 미 국방차관은 이날 중국의 남중국해에 대한 방공식별구역(ADIZ) 설정 우려를 언급한 뒤 “우리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ADIZ를 설정할 국제법적 권리가 없으며, 중국 측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우주를 보다] 미래의 별이 탄생할 환상의 ‘파란 리본’

    [우주를 보다] 미래의 별이 탄생할 환상의 ‘파란 리본’

    별은 차가운 가스가 모여서 탄생한다. 뜨거운 별의 탄생을 생각하면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차가운 가스가 중력에 의해 쉽게 뭉칠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가스는 팽창하려는 성질 때문에 뭉치기 어렵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은 미래 별이 탄생할 가스 성운을 연구하기 위해서 우주에서 가장 차가운 가스를 관측한다. 그 온도는 절대영도에서 불과 10에서 20도 정도 더 높을 뿐이다. 이런 차가운 가스는 일반적인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볼 수 없다. 대신 원적외선 파장에서 관측을 통해 그 존재를 밝힐 수 있다. 유럽 우주국의 허셜 우주망원경은 G82.65-2.00이라고 명명된 거대 가스 필라멘트를 관측했다. 가스 성운에 있는 가스 (물론 나중에 별의 핵연료 역할을 할 수소 가스가 주성분이다)가 뭉쳐서 형성된 이 필라멘트에는 대략 태양 800개 정도를 만들 수 있는 수소 가스가 있다. 이 사진에서 영하 -259도의 극저온의 가스와 먼지가 있는 필라멘트는 파란색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변에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가스 성운은 붉은색으로 표시했다. 유럽 우주국의 설명에 따르면 이 파란 띠는 미래에 새로운 별이 탄생할 리본 (a ribbon of future stars)이다. 지금은 차가운 가스 덩어리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력에 의해 농축되고 뭉치면 마침내 압력과 온도가 증가해서 중심에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새로운 별이 될 것이다. 우리에겐 매우 신기해 보이지만, 사실 태양 같은 별 역시 이런 장소에서 46억 년 전 태어났다. 우리는 망원경을 통해 우리의 탄생 이전을 볼 수 있는 셈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현장 행정] 살림 쪼들려도 CCTV 예산 지키는 구로

    [현장 행정] 살림 쪼들려도 CCTV 예산 지키는 구로

    매년 평균 288대 설치… 안전 확보·환경 보호에 ‘한몫’이성 구청장 “더 늘려 ‘안전한 구로’ 만들것” 이성 구로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을 만날 때면 대부분 손을 잡혀 어디론가 끌려간다. 인적이 드물거나 쓰레기가 무단으로 버려진 곳이다. 이어 “이곳에 제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진다. CCTV 한 대를 설치하려면 800만~1500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간 난감한 게 아니다. ‘그래도 CCTV 민원을 거부할 수 없다’는 이 구청장은 “아동과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고 지역 환경을 보호하면서 주차 질서도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것이 어려운 살림에도 매년 꾸준히 CCTV를 200대 이상 설치하는 이유다. 22일 구로구에 따르면 올해 13억 8200만원을 들여 CCTV 222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올해 예정대로 설치된다면 주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CCTV는 총 2106대가 된다. 이 구청장은 민선 5기 이후 ‘안전한 구로’를 지향하면서 2012년부터 매년 평균 치를 따지면 CCTV 288대, 설치비 13억 5240만원을 들인 셈이다. 구의 재정자립도가 25% 수준이라 사업 재정이 빠듯한 데도 CCTV 설치·유지에는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올해는 공원 내 방범 강화를 위해 3곳에 9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확보를 위해 6곳에 18대, 고척돔야구장 접근도로에 2대를 각각 설치한다. 가리봉동, 구로2·3·4동 등 주택가 밀집 지역에도 184대를 새로 설치한다.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시스템용으로 9개 CCTV를 신설하거나 교체한다. 설치 장소는 운영위원회 심의와 행정예고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CCTV 기능 강화에도 신경 썼다. 카메라 화질을 200만 화소 이상으로 높이고, 적외선 기능을 탑재해 밤낮으로 선명하게 관제할 수 있다. 구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목적과 기능에 따라 적절하게 설치하고 총괄 관리를 홍보전산과가 맡는다. 지역의 모든 CCTV는 2011년 조성한 U구로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한다. 통합관제센터에선 33명이 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범죄, 쓰레기 투기, 불법주차 등을 감시·관리하고 있다. 이 구청장이 국내외 사절단이 구를 찾을 때마다 가장 먼저 데리고 가는 곳이다. 이 구청장은 “CCTV 역할이 다양한 분야에 점점 확대되고 막중해지고 있다”면서 “예산 여건은 늘 어렵지만, 주민들이 안전하고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CCTV 확대와 성능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표준硏, 나노입자 표면 분석기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신용현) 나노바이오측정센터 이태걸 박사와 카이스트(총장 강성모) 화학과 한상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2차 이온 질량분석기’와 ‘적외선 분광분석기’를 동시에 활용한 새로운 나노입자 표면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나노스케일’ 최신호에 실린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분석법으로는 볼 수 없었던 나노입자와 분자, 분자와 분자 간의 상호작용과 결합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새로운 나노입자를 합성한 다음 그 성질을 파악하는 기초분석 과정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 ‘투명망토’ 군도입?…英美 올초 모의시험 마쳐

    ‘투명망토’ 군도입?…英美 올초 모의시험 마쳐

    영화 ‘해리포터’에 나왔던 투명 망토가 군에서 쓰일 날이 머지 않은 듯하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메일 온 선데이’에 따르면, 영국군이 올해 초 미 조지아주(州) 포트베닝 기지 연구시설에서 미군과 함께 ‘투명 망토’ 방식의 위장 장비에 관한 모의시험을 마쳤다. ‘바텍’(Vatec)으로 명명된 이 위장 장비는 최신 적외선 및 열추적 장비를 피할 수 있으며 이슬람국가(IS)나 탈레반 같은 적을 상대로 사용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의시험에는 영국 ‘3소총대대’(3rd Battalion The Rifles)가 참여했으며, 저격수들은 직접 모의 전장에서 해당 장비를 사용한 은신처 구축으로 성능을 확인했다. 시험 이후 저격수들은 “적 역할을 한 다른 병사들이 최신 열추적 장치와 적외선 추적기 등을 사용해 우리를 찾으려 해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군은 이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밤 최고위층에게 요청했음을 인정했다. 그런데 이 매체에 따르면, 이보다 더 뛰어난 위장 기술이 현재 개발되고 있으며 앞으로 5년 안에 전장에 배치될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현재 오징어나 문어 같은 두족류가 포식자를 피하려고 사용하는 위장 기술을 복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족류의 피부에는 포식자의 위협 같은 요부 요인에 반응하는 색소 세포가 풍부한 데 최근 과학자들이 이를 모방한 중요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현재 개발 중인 물질은 색상 변화까지 2~3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놀라운 기술은 미국 일리노이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처음 개발했다. 쉬엔허 자오 MIT 기계공학과 교수는 “난 투명 망토 기술이 군용 위장에 사용되리라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군은 새로운 위장 패턴을 개발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그들 모두 지금은 변화 없이 고정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가지 패턴의 위장막으로는 숲에서 사막까지 모든 부분에 적용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동적인 위장막은 군과 차량이 즉시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보존과학실 30일 일반인 대상 첫 공개 프로그램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실 유물 4만 5000여점이 보관돼 있는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을 오는 30일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왕실 유물은 종이·목재·도자·금속 등 재질에 따라 적정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유지되는 18개의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보존과학실은 재질별로 3곳으로 나뉘어 있으며 전자현미경, 적외선 분석기 등 첨단 장비로 어보, 공예품, 장신구 등 해마다 400여점을 보존 처리하고 있다. 이번 공개 행사 프로그램은 그동안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던 수장고와 보존과학실 탐방, 유물의 유형별 보관·보존처리 방법 소개 등으로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17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www.gogung.go.kr)에서 받으며, 정원은 10명이다. 고궁박물관은 8월과 9월, 12월에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에 드려진 ‘달 그림자’…우주에서 본 일식

    [아하! 우주] 지구에 드려진 ‘달 그림자’…우주에서 본 일식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 현상을 우주에서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로부터 약 160만 km 떨어진 곳에서 촬영된 일식 현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9일 일식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1년 만에 펼쳐진 가운데 우주에서 본 달은 지구에 짙은 그림자(本影)를 드리웠다. 우주에서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으로 만든 영상을 보면 달은 지구를 미끄러지듯 돌면서 검은 그림자를 남겼다. 일반적으로 인공위성은 지상 400km 위에 떠있어 지구와 달의 모습을 이처럼 동시에 담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사진은 어떻게 촬영됐을까? 그 비밀은 NASA가 쏘아올린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에 있다. NASA는 지난해 2월 민간 우주업체인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에 위성 DSCOVR을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이 위성은 일반적인 다른 위성과는 달리 지구로부터 평균 160만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38만 km,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약 400km 상공 위에 떠있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멀리 있는지 알 수 있는 셈. 이같은 이유로 DSCOVR은 시간만 잘 맞추면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달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생생한 사진을 찍기위해 DSCOVR 위성에는 지구 다색 이미징 카메라(에픽·EPIC)라는 특수한 장비가 실려있다. 카메라와 망원경이 결합된 에픽(EPIC·Earth Polychromatic Imaging Camera)은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영역의 이르는 다양한 이미지를 포착한다. 흥미로운 점은 DSCOVR의 주목적이 이번처럼 지구 촬영은 아니라는 점이다. DSCOVR은 태양에서 날아오는 태양풍을 관측하는 것이 주역할로 이 때문에 태양에서 약 1억 4800만㎞ 떨어진 지점까지 날아간 것이다. DSCOVR은 하루 6번 씩 태양의 움직임을 촬영해 지구에 전파 교란등을 야기하는 흑점 폭발을 더 빨리 예보할 수 있게 해준다. 곧 태양이 지구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제작된 위성으로 지구 대기 속 오존층과 에어로졸 수치도 측정한다.  DSCOVR 프로젝트 과학자 아담 서보는 "지구의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달의 그림자가 이동하는 것을 담아낸 매우 희귀한 사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일식 현상은 이날 우리나라 전역에도 나타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전 10시 10분부터 1시간 9분가량 해의 일부분이 검게 변하는 부분 일식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 육군, “2023년까지 보병용 ‘레이저 총’ 도입할 것”

    미 육군, “2023년까지 보병용 ‘레이저 총’ 도입할 것”

    미군이 보병들에게 휴대 가능한 레이저 병기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 육군은 미 하원 상임 군사위원회(United States House Committee on Armed Services)산하 ‘신흥 위협 및 역량 소위원회’(Subcommittee on Emerging Threats and Capabilities)와 회견을 갖고 이와 같이 발표했다. 메리 J. 밀러 미 육군 대변인에 따르면 미군은 현재 공격용 및 방어용 ‘지향성 에너지 무기’(directed-energy weapon)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향성 에너지 무기란 에너지를 집중시켜 표적을 파괴하는 형태의 무기를 말하며, 고출력마이크로파·레이저·입자빔·X선 무기 등을 아우른다. 현재 미국은 해군의 XN1-LaWS 프로그램을 포함, 몇몇 레이저 무기 시스템을 실제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군 단위의 광범위한 레이저 무기 배치는 아직 요원한 상태다. 밀러 대변인은 “레이저 무기가 현장의 실질적 요구를 충족시켰던 전례는 아직 없다”며 “따라서 현장의 군인들이 레이저 무기에 대한 신뢰를 가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현재는 실제적 작전환경 하에서의 레이저 무기 시험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의 최종 목표는 10년 이내에 신뢰할만한 레이저 무기를 완성해 보급하는 것이다. 그 전까지는 파괴력이 비교적 약한 수준의 레이저 무기를 먼저 개발 및 보급해 병사들로 하여금 사전에 레이저무기 사용 경험을 가져볼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미 공군 또한 같은 회견에서 레이저 무기 사용 현황을 공개했다. 데이비드 워커 미 공군 과학·기술·공학부 부차관보는 지금도 적 미사일의 적외선 추적 기능을 무력화하는 항공기용 레이저 무기가 활발히 시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 각 부처에서 레이저 무기가 촉망고 있는 대표적 이유는 비용의 절감이다. 레이저 무기는 주로 RAM(로켓, 대포, 박격포) 위협 대응을 위한 방어수단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여타 무기들에 비해 1회 발사 비용이 어림잡아 1달러(약 1200원) 정도로 월등히 저렴하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주를 보다] 천문학의 진화, 서브 밀리미터파 속 우리 은하

    [우주를 보다] 천문학의 진화, 서브 밀리미터파 속 우리 은하

    천문학은 눈으로 별을 관측한 것에서 출발했다. 갈릴레이 이후 과학자들은 망원경의 힘을 빌려 맨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별과 성운의 모습을 관측해왔다. 더 나아가 이제 천문학자들은 본래는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것도 볼 수 있다. 눈으로 보이는 파장인 가시광선 영역 이외에 적외선, 자외선, X선, 라디오파, 감마선 같은 다양한 파장을 관측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긴 파장은 장애물을 통과하는 데 유리하고 가스나 먼지 같은 차가운 물질을 관측할 때 적합하다. 유럽 남방 천문대(ESO)가 보유한 APEX 망원경 역시 여기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이를 이용한 은하계 관측 프로젝트가 바로 '아틀라스갤'(ATLASGAL·APEX Telescope Large Area Survey of the Galaxy)이다. 최근 유럽 남방 천문대는 우리 은하계의 0.87mm 서브 밀리미터파 관측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 여기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은하수의 이미지는 보이지 않지만, 대신 우리 은하계의 중요한 가스 덩어리들의 모습이 대부분 담겨 있다. 물론 위의 사진은 대략적인 전체 이미지로 실제 이미지 데이터는 이보다 훨씬 대규모이다. 연구를 이끈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티메아 쳉게리(Timea Csengeri)에 의하면 이번 연구를 통해서 과학자들은 다음 세대에 탄생할 거대 질량 별과 성단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별 사이에 존재하는 수소 가스에서 별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물론 동시에 우리 은하계의 물질 분포와 성간 가스의 구조를 알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된다. 우리가 눈으로 은하수를 볼 때 이와 같은 가스의 분포는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공간에도 별과 행성의 재료가 되는 가스와 먼지가 숨겨져 있다. 과학자들은 우주를 보는 또 다른 눈인 서브 밀리미터파 망원경을 통해 그 비밀을 풀어내고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인천항 밀입국’ 30대 중국인 선원… “사다리로 올라가” 왜 놓쳤나 보니?

    ‘인천항 밀입국’ 30대 중국인 선원… “사다리로 올라가” 왜 놓쳤나 보니?

    ‘인천항 밀입국’ 30대 중국인 선원… “사다리로 올라가” 왜 놓쳤나 보니? 인천항 밀입국 밀입국 사건이 잇따랐던 인천항에서 30대 중국인 선원이 또 잠입했다.인천항보안공사에 따르면 26일 0시 56분쯤 인천 내항 4부두에서 중국인 선원 A(33)씨가 사다리를 이용해 밀입국했다. A씨는 컨테이너 부두 인근에 놓여 있던 높이 3m짜리 작업용 사다리를 이용해 2.7m 높이의 보안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1시 28분쯤 내항 부두를 순찰하던 보안공사 직원이 이 사다리를 발견하고 종합상황실에 연락했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밀입국 사실을 파악했다.A씨가 밀입국할 당시 보안공사 종합상황실에는 근무자 6명이, 부두 인근에는 순찰요원 4명이 각각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항 보안 울타리에는 사람의 신체가 닿으면 경고음이 울리는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A씨가 사다리를 이용한 탓에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A씨는 1997t급 화물선을 타고 중국 탕샨항에서 출발해 25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 내항 5부두에 입항했다.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찰과 함께 A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항에서 외국인 선원이 보안 울타리를 뚫고 밀입국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항 밀입국’ 30대 중국인 선원… “상황실 근무자 있었는데” 놓친 이유는?

    ‘인천항 밀입국’ 30대 중국인 선원… “상황실 근무자 있었는데” 놓친 이유는?

    ‘인천항 밀입국’ 30대 중국인 선원… “상황실 근무자 있었는데” 놓친 이유는? 인천항 밀입국 밀입국 사건이 잇따랐던 인천항에서 30대 중국인 선원이 또 잠입했다.인천항보안공사에 따르면 26일 0시 56분쯤 인천 내항 4부두에서 중국인 선원 A(33)씨가 사다리를 이용해 밀입국했다.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경찰과 함께 A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컨테이너 부두 인근에 놓여 있던 높이 3m짜리 작업용 사다리를 이용해 2.7m 높이의 보안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1997t급 화물선을 타고 중국 탕샨항에서 출발해 25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 내항 5부두에 입항했다. 오전 1시 28분쯤 내항 부두를 순찰하던 보안공사 직원이 이 사다리를 발견하고 종합상황실에 연락했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밀입국 사실을 파악했다.A씨가 밀입국할 당시 보안공사 종합상황실에는 근무자 6명이, 부두 인근에는 순찰요원 4명이 각각 배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내항 보안 울타리에는 사람의 신체가 닿으면 경고음이 울리는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A씨가 사다리를 이용한 탓에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7) 로봇 ⑥ 드론, 성공의 열쇠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7) 로봇 ⑥ 드론, 성공의 열쇠

    드론이 농촌으로 간 까닭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기술 전문지인 테크놀로지 리뷰는 매년 세상을 바꿀 10가지 혁신 기술을 발표해 왔다. 2014년에는 가상현실, 뇌지도, 신경망칩과 같은 최첨단 기술들이 선정되었다. 그중 첫 번째로 소개된 주인공은 첨단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농부였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소노마 밸리에서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라이언 쿤테씨는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훤하게 꿰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된 3D 로보틱스사의 드론 덕분이다. 드론은 수시로 항공 촬영을 해 물이 부족하거나 병충해가 있는 지역을 알려주고,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식물의 건강 상태까지 보여준다. 이륙부터 촬영과 착륙까지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이 있어 따로 조종을 배울 필요도 없다. 이전에는 사람이 탑승한 항공기에서 찍은 영상을 사용하였는데 시간당 사용료가 1000달러였다. 지금은 1000달러짜리 드론 한 대면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드론이 열어가는 첨단 농업 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민간 드론 시장의 80%는 농업용으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일본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농업용 드론을 개발해 왔다. 노령화에 따른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해 2013년에는 농촌 지역의 드론 보급이 2500대를 넘었다. 대표적인 무인 헬리콥터 업체인 야마하는 RMAX 드론으로 일본 농경지의 40%에 살충제와 비료를 뿌리고 있다. 작년 5월에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최초로 미국 내 사용 허가도 받았다. 드론계의 애플로 불리는 중국의 DJI도 8개의 모터와 회전 날개를 가진 아그라스(Agras)를 출시하며 농업용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그라스에는 10리터의 분사용 탱크가 탑재되어 있어 1시간이면 축구장 10개 정도의 넓이에 농약을 뿌릴 수 있다. 가격도 경쟁사의 절반 수준인 1만 5000달러다. DJI는 단숨에 시장을 제압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조정하는 드론을 최초로 선보이며 레저 시장을 공략하던 프랑스의 패롯도 도전장을 던졌다. 일반 드론에 장착하면 농작물의 작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첨단 센서 ‘세콰이어’(Sequoia)를 내놓았다. 컬러 카메라, 분광 카메라, 관성 센서, GPS, 영상 소프트웨어까지 장착된 이 제품은 고급 드론보다 비싼 3500 달러이다. 미국에서 열린 2016년 농업박람회에서 패롯이 인수한 스위스의 센스플라이(senseFly)는 세콰이어를 탑재한 드론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2010년에 과학자, 엔지니어, 농부 3명이 설립한 에어이노브(Airinov)는 드론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데이터 농업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 밖에도 미국의 에그리보틱스, 허니콤, 로보플라이트, 캐나다의 프리시즌호크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즐비하다. 농업용 드론은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드론은 서비스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보도 속에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있다는 소식이 반갑다. 드론을 이용한 물류, 자원 탐사, 임대, 정비, 이벤트 기획,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종이 리스트에 올랐다. 최근에는 대학에 관련 학과가 신설되고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와 창업 프로그램도 늘어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드론 조종사 수요가 1만 명에 달해 면허 취득을 위한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급여도 높은 편이고 숙련된 조종사는 일반 근로자의 두 배가 넘는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작년 5월 타임지에 스카이캐치(Skycatch)라는 회사가 소개되면서 우버형 드론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창업 1년 만에 구글벤처스와 유명 벤처캐피탈로부터 32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드론으로 임대 서비스만 하는 이 신생 기업의 고객은 엘런 머스크의 태양광 기업 솔라시티, 글로벌 석유회사 셰브론, 일본의 건설장비 회사 코마츠와 같은 큰손들이다. 그런데 정작 이 회사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워크모드(Workmode)’라는 서비스이다. 항공 촬영을 원하는 고객과 드론을 소유한 개인을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시작해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주는 우버형 비즈니스가 드론계까지 파고들었다. ‘드론계의 우버’로 불리는 스카이캐치의 CEO 크리스찬 산즈는 “얼마 후에는 지금은 생각지도 못할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더 큰 꿈을 내비쳤다.  드론 시장을 평정하다시피 한 DJI는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10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페이스북에 투자해 대박이 난 벤처투자사 엑셀파트너스와 함께 스카이펀드를 설립하고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섰다. 전 세계의 드론 업체를 조사한 뒤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드론베이스’를 선정하였다. 2014년에 설립된 이 회사 역시 의뢰자와 해당 지역의 드론 조종사를 연결해 주는 공유 서비스 업체이다. 자체 조종사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부동산과 건설 분야로 급성장하여 ‘에어비앤비’라는 별명이 따라붙는 루키 스타트업이다. 이곳에서 간단한 등록을 하고 교육을 받은 후 현장 사진을 찍어 보내면 건당 최소 300달러의 보수를 받는다. 현재 미국 항공관리국의 규정에 따르면 드론은 무게 25kg, 고도 150m, 시속 160km 이하로 낮 시간에 가시거리 이내에서 운행하여야 한다. 건설 현장은 대부분 이런 조건을 만족해 비교적 규제 문제가 적다. 2015년 창업한 스타트업 드로너스(Droners.io)는 ‘드론으로 무엇이든 찍어드립니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등장하였다. 건설 현장은 물론이고 결혼식, 파티, 이벤트, 부동산 중개업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이 외에도 2014년 가장 뜨거운 스타트업 20에 선정된 영국의 에어스톡(Airstoc),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에비에이터(Aviator) 등 우버를 꿈꾸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드론에 꿈을 실어 날리고 있다.  드론의 승부처  멋진 드론을 만들고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하여 하늘에 띄우는 것이 사업의 전부가 아니다. 스카이캐치는 “우리는 드론 업체가 아니라 데이터 업체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수많은 우버형 조종사들이 보내온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분석한다. 스카이캐치의 서버에 쌓이는 데이터는 지금까지 웹에서 얻을 수 없었던 현실 세계의 고객 정보이다. 이 정보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드론을 서비스형 드론(Drone as a Service)으로 바꾸고 있다. 창업자 크리스찬 산즈는 드론으로 건축업계에서만 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최근에는 광산업, 벌목업, 농업, 에너지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닛케이 아시아 리뷰는 구글이나 인텔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드론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확보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제 드론이 어떻게 나는지가 아니라 어떤 정보를 수집하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린 것이다.  3D 로보틱스는 한 걸음 더 나가 “우리의 롤모델은 안드로이드이다”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플랫폼 업체를 선언하고 나섰다. DJI도 드론 시스템과 운영체제(OS)를 결합한 플랫폼 제공으로 맞불을 놓았다. 현재 이 분야의 선두 주자는 드론계의 마이크로소프트로 알려진 ‘에어웨어’(Airware)다. 이 회사는 최초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드론 OS ‘항공 정보 플랫폼(AIP)’을 공개하였다. 일찌감치 에어웨어의 가치를 알아본 구글벤처스, 인텔캐피털, GE는 이미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두었다. 여기에 대응하는 연합군인 ‘드론코드’(Dronecode)에는 3D 로보틱스를 필두로 퀄컴, 바이두, 패롯 등 50여 개의 기업이 오픈소스로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하나의 세력은 6000여 개발자들의 커뮤니티가 만들어 가는 플랫폼인 ‘오픈파일럿’(OpnePilot)이다. 이미 시작된 플랫폼 전쟁의 승패는 드론계의 판세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끝으로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발표한 ‘192가지의 미래 드론’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며 드론 여행을 마치려 한다. 초소형 주머니 속 드론부터 공중 부양 도시까지 상상 속의 드론이 흥미롭다.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이지스함·위성 등 총동원… 北 미사일 입체 탐지

    이지스함·위성 등 총동원… 北 미사일 입체 탐지

    서해 세종대왕함 등 3척 투입… ‘피스아이·그린파인’도 가동 美선 첩고위성으로 빌착 감시 북한이 장거리미사일(로켓)을 기습적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국은 우주와 지상, 해상, 공중의 가용 탐지 전력을 모두 동원해 북한의 발사 징후 파악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29일 “북한이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이후 우리 감시 및 대응 체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치밀한 은폐 작전과 기만전술을 동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북한 동창리 발사장에서 특이 동향이 포착된 것은 없지만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우선적으로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등 3척의 해군 이지스 구축함(7600t급)의 레이더를 동원해 감시망을 강화했다. 이지스함에 설치된 SPY1D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는 1000㎞ 밖의 탄도탄을 탐지할 수 있다. 이 밖에 500㎞의 먼 거리에서 접근하는 10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해 추적할 수 있다. 일본도 이지스함 1척을 지난 27일 동해상으로 출항시켰다. 특히 2012년 12월 북한의 ‘은하 3호’ 로켓 발사 당시에는 변산반도 서쪽 해상에서 대기하던 세종대왕함이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보다 빠른 발사 54초 만에 이를 탐지하기도 했다. 탐지 거리 500㎞로 지상에 설치된 그린파인 레이더는 이지스함 레이더보다 탐지 거리는 짧지만 출력이 높아 탐지 범위는 휠씬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피스아이 조기경보기를 동원해 한반도 전역의 공중과 해상 표적을 실시간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도 조기경보위성인 DSP와 KH11, KH12 첩보위성 등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하고 있다. 이 밖에 고도 3만 5700㎞의 우주에서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우주기반적외선탐지시스템 위성(SBIRS)’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도 600~700㎞에서 한반도를 감시하는 KH11, KH12 첩보위성은 15㎝ 크기의 지상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이 밖에 주일 미군에서 운용 중인 신호정보항공기 RC135S(코브라볼)도 발사 동향을 수집하기 위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소형아파트 전성시대, ‘천안시티자이’ 29일 견본주택 오픈

    소형아파트 전성시대, ‘천안시티자이’ 29일 견본주택 오픈

    - 3인 가구 증가하자 특화설계 도입한 소형 평형 아파트 인기-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공급 대폭 늘리는 추세 소형 아파트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전세난 심화와 1~3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의 몸값이 뛰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국의 전세가율은 72%에 달했다. 서울지역의 평균 전셋값은 15.32% 상승했고, 서울 평균 전세가율이 70.1%를 기록한 가운데 성북구는(82.7%)는 80%를 넘겼다. 동대문구(79.6%), 관악구(79.6%) 등도 80% 진입을 목전에 뒀다. 여기에 1~3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3인 가구의 비중은 75.1%에 달했다. 가구원 수가 줄다 보니 더 이상 큰 아파트가 필요 없어진 것. 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다. 더구나 시장이 좋을 땐 가격 상승세가 강하고 침체기에도 환금성이 좋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다. 청약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 해 12월 청주 방서지구에서 분양한 GS건설의 ‘청주 자이’의 경우 전용 59㎡A 타입이 는 57.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 마감을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송파 헬리오시티’ 전용 59㎡타입도 89.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당해 마감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나홀로족을 비롯해 자녀 한 명을 둔 3인 가구가 증가하고 자녀를 분가시킨 실버세대가 실속형 주거공간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며 “건설사들도 수요층이 확실한 소형 평형의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전국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물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29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 짓는 ‘천안시티자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646가구 규모다. 이 중 1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소형인 전용면적 59㎡가 396가구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74㎡ 405가구, 84㎡ 845가구 등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천안시티자이’는 판상형 타입에 4베이(Bay) 설계를 적용하여 일조와 채광이 뛰어나다. 특히 4베이 평면 중 전용 59㎡C, 84㎡C타입에는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하여 실사용 면적까지 넓혔다. 전용 59㎡타입 은 주력 판상형의 경우 4베이 설계로 침실 3개소에 넓은 안방 드레스룸을 자랑하며, 전용 74㎡타입은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팬트리(플러스옵션)가 제공되어 청소도구, 주방용품, 계절가전 등 부피가 큰 생활용품들을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전용 84㎡타입에는 놀이방이나 서재, 팬트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스페이스를 마련해 중대형 아파트에 못지않은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자이의 자랑인 ‘스마트폰 연동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 첨단 설계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 안팎에서 불을 끄거나 켤 수 있고, 전등•난방•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게다가 입주민은 국내 최대 아파트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해 무료로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다. 보안시스템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기존의 50만화소 이하의 낮은 화질로 실효성이 떨어지는 CCTV가 아닌 200만 화소 고화질CCTV를 설치한다. 놀이터와 지하 주차장에 비상콜 버튼을 설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가 도입돼 외부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며, 적외선 감지기를 통해 1,2층과 최상층의 외부인 침입도 사전에 방지한다. 방범형 도어 카메라와 방범 녹화(CCTV) 장비를 통해서 촬영되는 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확인도 가능하다. 이러한 다양한 세이프티 시스템을 통해서 안전한 아파트 생활을 자랑하고 있다. 지하주차장은 기존 주차장보다 넓은 주차공간(2.4~2.5m)을 다수 적용해 승하차 시에 편리하다. 최근 트렌드인 전기차충전 스테이션도 총 6개소를 마련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입주민의 편의도 고려했다. 특히 고급아파트에 다수 적용되는 무인택배 시스템이 적용되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택배 알림서비스가 제공된다. 무인택배시스템은 인증된 카드와 비밀번호로 택배를 찾을 수 있어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게다가 엘리베이터 홀에 급기/배기 휀 및 제습기(최하층)를 설치하여, 신선한 외부공기를 공급하고 결로를 발생을 최소화한다. 대단지 아파트에 걸맞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한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샤워실 등이 조성된다. 아이들이 방과후 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방과후 교실과 작은 도서관도 계획되어 있다. 중앙잔디마당(캠핑가든)과 엘리시안가든, 힐링가든, 자이펀그라운드 등이 들어서며 약 1km 코스의 단지 내 산책로가 조성되어 조깅과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단지 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학교가는길’이 조성된다. 자녀를 안전하게 등하교시키고 학원버스도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한 ‘맘스스테이션’(2개소)도 특화 설계되어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15 분 거리에 있으며 번영로와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시 내•외곽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한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직주근접에 매우 적합한 입지라는 평가다. 여기에 ‘이마트 서북점’과 스트리트형 상가몰인 ‘마치에비뉴’가 단지 인근에 있어 도보이용권의 쇼핑 환경이 우수하고, 북측의 업성저수지와 남측의 노태산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특히, GS건설에서는 인근의 다양한 교육시설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국내 정상급 외국어 전문 교육업체인 SDA삼육어학원과 제휴를 맺어 근린생활시설 내에 학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SDA삼육어학원에서는 부대복리시설에 영어리딩프로그램 및 영어도서관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특히 천안지역 내 최초로 영어특화 프로그램이 가미된 보육시설(어린이집)이 들어설 계획이다. 2월 2일(화) 특별공급, 3일(수) 1순위, 4일(목)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2월 15일(월) 당첨자 발표, 2월 22일(월)~24일(수) 계약이 진행된다.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245(서부대로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2018년 10월 입주 예정. 분양문의 : 041-415-25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에코파트너즈-이노디자인, 디자인 컨설팅 및 디자인 경영 지원 위한 MOU 체결

    (주)에코파트너즈-이노디자인, 디자인 컨설팅 및 디자인 경영 지원 위한 MOU 체결

    에너지 창조기업(주)에코파트너즈(회장 전춘식)는 이노디자인(회장 김영세)과 디자인 컨설팅 및 디자인 경영 지원을 위한 MOU를 지난 2016년 1월 25일 오전 11시 이노디자인 판교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노디자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식회사 에코파트너즈가 보유한 원적외선난방기술을 이용한 광열기 “라비” 제품군의 제품디자인을 비롯한 제품 전반에 걸친 디자인 컨설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올해 가을 출시예정인 제품에는 가정용 제품과 미용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들이 개발되어 현재 산업용으로 각광받던 원적외선 난방기술을 가정에서도 손쉽게 접해볼 수 있게 된다. 에코파트너즈의 원적외선난방기술의 핵심 소재인 광열기(鑛熱機, Mineral Heat Ware)는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뛰어나도록 설계된 발열체, 나노 입자로 구성된 다공성 광물질 박막코팅 기술을 일체화시킨 축열식 원적외선 난방기이다. 광열기의 가장 큰 특징은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대량 방출되어 항균, 공기정화, 탈취 효과가 뛰어나고 항온항습효과도 탁월하여 건강 힐링 난방기로 각광받고 있다. 에코파트너즈 전춘식회장은 이날 협약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놀라운 원적외선 기술을 가정에서도 손쉽게 적용하여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었으며 전세계에서 각광받는 원적외선 기술에 아름다운 형태가 접목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명품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노디자인은 세계적인 제품 디자이너 김영세 회장이 운영하는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 그룹으로 현재까지 놀라운 발상과 아름다운 미적 해석으로 많은 제품들을 히트시킨바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회사이다. 에코파트너즈는 지난 1월 8일 중국 북대황그룹 및 중국 농간과학원과의 협약에 의한 실증실험으로 영하 30도의 흑룡강성에서 재배가 까다로운 여름채소인 집오이를 광열기 시스템을 이용하여 수확하는데 성공, 중국 정부와 대표 언론에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천공항 이중 잠금·적외선 센서로 밀입국 재발 방지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환승객 2명이 출국심사대를 지나 3번 출국장의 출입문 잠금장치를 뜯고 밀입국한 사건과 관련, 재발 방지책을 26일 내놓았다. 국토부는 면세구역과 출국심사장 사이에 있는 문은 운영 종료 후 잠가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등 출입증 소지자만 통과시키기로 했다. 보안검색대에서 일반구역으로 통하는 문은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자물쇠를 걸어 이중으로 잠그기로 했다. 사람의 접근을 센서로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는 적외선 감지센서 등 보안장비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밀입국 사건 당시 경비요원의 근무 실태 등도 면밀히 확인해 근무 수칙과 관리감독 강화 등 필요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韓·美 ‘우주탐지위성’ 자료 공유…北 미사일 적극 대응

    韓·美 ‘우주탐지위성’ 자료 공유…北 미사일 적극 대응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의 핵심 전력인 ‘우주기반적외선 탐지시스템 위성’(SBIRS)이 수집한 자료를 공유하게 된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한·미 양국이 이를 동시에 지켜보고 더 빨리 요격하게 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 사실상 한·미·일 3국이 북한 핵과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채널이 구축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방부는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연두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대북 정보수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경기 오산에 구축된 한국군 연동통제소(KICC)와 주한미군 연동통제소(JICC)를 올해 안에 데이터 공유체계인 ‘링크16’시스템으로 상호 연결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미국 조기경보위성(DSP) 정보뿐 아니라 신형 조기경보위성 SBIRS가 수집한 자료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SBIRS는 적외선 센서를 통해 미사일이 발사될 때 나오는 열을 우주에서 감지하고 미사일 탄두를 추적할 수 있다. 고도 3만 5700㎞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이 위성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중·단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도 탐지할 수 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연동통제소는 각각 요격명령을 하달하는 자국의 탄도탄작전통제소와 연계돼 있다. 한·미 군 당국이 연동통제소를 연결함으로써 각각의 정보 자산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는 순간부터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한국군은 탄도탄 조기 경보레이더인 ‘그린파인’(탐지거리 500~700㎞)과 이지스구축함의 SPY1D 레이더(탐지거리 1000㎞)로 정보를 수집한다. 군 당국은 이를 보강하기 위해 2020년대 초반까지 독자적인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사업을 올해 착수한다. 하지만 SBIRS가 탐지한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를 즉각 공유하면 기존보다 수십초 전에 발사 사실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이 2018년부터 도입할 패트리엇(PAC)3 미사일 부대에 요격 명령을 더 빨리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주한미군 연동통제소는 주일미군과 연결돼 있고 주일미군은 일본 자위대와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이 2014년 말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에 이어 사실상 대북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한·미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는 것으로 미국 MD 체계에 한국이 편입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줄기세포 활용한 질병 연구 세미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하킴 자바라)는 오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원에서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이상갑 교수를 초청해 ‘인간 다분화능 줄기세포’를 활용한 질병 모델 연구세미나를 개최한다.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말초신경계 질환과 근육위축병을 연구하고 있는 이 교수는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이 교수는 환자 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분화에 성공한 사례와 연구현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초고온·초고압 물성 측정법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 물리·광과학과 조병익 교수와 미국의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스탠퍼드대 가속기센터 공동연구팀이 지구 중심부나 별 내부처럼 초고온, 초고압의 극한 상태에서 물질의 새로운 성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별의 생성과 진화, 핵융합 에너지 개발 등 관련 분야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실렸다. 별 탄생과 우주먼지 연관성 규명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 정웅섭 박사와 경희대, 일본 도쿄대와 나고야대 공동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지름 1.4m의 적외선 망원경을 이용해 대(大)마젤란 은하 영역에 있는 2000여개 별들을 관측해 별 탄생 시 자기장 분포와 우주먼지 입자들의 연관성에 대해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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