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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보다] 암흑에너지 카메라 ‘은하들의 중력 춤’ 잡았다

    [우주를 보다] 암흑에너지 카메라 ‘은하들의 중력 춤’ 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카메라 중 하나가 ‘은하들이 추는 발레’로 묘사되는 먼 은하 2개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국립 광학·적외선 천문학연구실(NOIRLab) 산하 칠레 세로톨로로 범미주 천문대에 있는 빅터 M. 블랑코 4m 망원경의 암흑에너지 카메라가 시계자리 천체에 대한 렌즈 적응 훈련을 시행했다. 해당 천체는 지구로부터 약 6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NGC 1512와 NGC 1510 은하로, 서로의 중력에 얽매여 공전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한 것이다. NGC 1512 은하는 우리은하와 같은 유형의 막대나선은하이며, NCG 1510 은하는 상대 은하에 비해 훨씬 작은 왜소은하로, 타원은하와 나선은하의 중간형인 렌즈형 은하이다. 약 4만 5000광년 거리 떨어져 있는 두 은하는 약 4억 년 동안 서로의 주위를 스쳐 지나는 식으로 돌고 있으며, 서로의 옆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중력의 상호작용으로 모양이 뒤틀리고 있다.은하를 촬영한 암흑에너지 카메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광시야 영상 장비 중 하나로, 지름 4m 반사경과 지름 1m 보정 렌즈(장비에 탑재된 5개의 렌즈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 암흑에너지 카메라는 원래 미국 에너지부의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에서 수행한 임무인 암흑에너지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7개국에서 온 40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2013년에서 2019년 사이에 약 3억 개의 은하를 이미지화한 이 조사에 참여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암흑에너지를 연구했다. 현재 그 임무는 끝났지만, 과학자들은 여전히 암흑에너지 카메라를 사용해 NGC 1512와 NGC 1510 은하를 포함한 심우주 은하의 이미지를 촬영한다.  우주적인 척도로 보면 빠른 시간에 속하는 약 1~2억 년 후, 두 은하가 추는 중력의 춤이 완료되는 시점에 결국 NGC 1512는 작은 동반자를 집어삼킬 것이다. 그리하여 두 은하가 합쳐진 새로운 합병 은하를 만들어내게 된다. 은하의 진화이다.
  • [아하! 우주] 선명한 이미지!…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완벽한 초점’ 맞췄다

    [아하! 우주] 선명한 이미지!…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완벽한 초점’ 맞췄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마침내 거울 정렬작업을 완벽히 마무리하며 최상의 선명한 심우주 이미지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8일(현지시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탑재한 네 가지 과학장비 모두 ‘선명하고 초점이 잘 맞는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음을 입증한 후 정렬 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거울 정렬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미션 팀은 시운전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모든 점검은 6월에 종료된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제작에 참여한 볼 에어로스페이스 과학자 스캇 액턴은 “이 이미지들은 우주를 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면서 “우리는 창조의 교향곡으로 둘러싸여 있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은하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총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가 투입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된 후 지금까지 4달 남짓 동안 바쁜 일정을 보냈다.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중력 균형점인 라그랑주2 포인트에 주차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렸고, 복잡한 7단계 정렬 과정을 거쳤다. 차광막 펼침을 비롯한 각 단계의 작업들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약간의 조정만 필요했을 뿐이다. 1주일 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관계자는 망원경의 주경을 구성하는 18개의 육각형 낱개 거울이 적외선으로 물체를 예리하게 포착하는데 필요한 심우주 온도까지 거의 완전히 냉각되었다고 보고했다. 이제 거울이 모든 장비에 ‘완전히 초점이 맞는 빛’을 보내 이미지를 잡아낼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NASA 측은 “망원경의 광학 성능은 엔지니어링 팀의 가장 낙관적인 예측보다 더욱 향상되고 있다”며 이미지 품질에 장애가 되는 것은 제한적인 ‘회절 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즉, 미세한 디테일을 보는 데 장애가 되는 유일한 요인은 성능 문제라기보다 망원경의 크기뿐이라는 뜻이다. 
  • “우크라 지원하다가...美미사일 비축 물량 급격히 감소“ 뉴스위크 보도

    “우크라 지원하다가...美미사일 비축 물량 급격히 감소“ 뉴스위크 보도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 다량의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재블린’(대전차 미사일) 등 일부 무기들의 미국내 비축 물량이 급격히 감소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뉴스위크 일본판이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이달 중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수천기의 재블린 미사일을 제공하는 바람에 미국내 재고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무기 비축 상황의 악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공식 명칭이 ‘FGM-148’인 재블린은 미군의 휴대용 적외선 유도방식 대전차 미사일이다. 보병이 들고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4㎞ 떨어진 지점에서도 적군의 전차에 명중할 수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하면서 ‘전장의 수호천사’, ‘러시아 침공 저지의 상징’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가격(미 국방부 조달비용)은 1기당 19만 2772달러(약 2억 5000만원)에 이른다. 마크 캔시언 CSIS 선임고문은 “미국은 재블린 비축 물량의 3분의1 정도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며 “미군 보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공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미 육군 보고서에 따르면 재블린 생산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지금까지 만들어진 총량은 3만 7739기다. 그동안 전쟁, 훈련 등으로 소비된 물량을 제외하고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까지 미군이 보유한 비축분은 2만 5000기 정도였다. 이 가운데 7000기가량이 우크라이나에 전달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주 매체 ‘news.com.a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무기 제공이 일부 끊길 가능성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대 러시아 전쟁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위크는 “관점에 따라서는 아직 재고가 3분의2나 남아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군사 전략가들은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물량이 계속 줄어들다가는) 어느 시점이 왔을 때 전쟁 계획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까지 비축량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도 미군의 추정 재고 물량 8000기 중 4분의1인 2000기 정도가 우크라이나에 제공돼 축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5000만발이 공급된 탄약류는 전체 미군 재고의 1% 정도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무기의 비축물량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다. “미국이 무기를 생산하고 비축하는 이유는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이 어딘가를 침략하는 것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식의 의견이다. 미국 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재블린과 스팅어 등의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기는 복잡한 부품 공급과 원료 조달 등 체계의 문제 때문에 신속한 증산이 어렵다. “재블린과 스팅어 등 제조공정 가운데 일부 부품들은 생산기간이 길고 하청 공급업체의 양산 능력에 한계가 있어 원하는 만큼 물량을 늘리기 어렵다”는 게 미 국방부의 입장이다. 무기류 생산에 쓰이는 반도체, 희토류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CSIS는 “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서는 24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 [두잇의 IT타임] 에어팟 프로2 ‘콩나물 디자인’ 사라지고 무손실 음원?

    [두잇의 IT타임] 에어팟 프로2 ‘콩나물 디자인’ 사라지고 무손실 음원?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프로의 신형이 오는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전망이 있다. 애플의 고급형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프로는 일반 모델과 달리 세미커널형(semicanal)으로 디자인되어 기본적인 차음(遮音)이 뛰어나다. 차세대 에어팟 프로2는 이어폰 착용 형태는 그대로지만 일명 콩나물이라고 불리는 디자인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서 제기한 예상 디자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와 같은 이어버드(earbud·귀 안에 넣는 이어폰) 형태로 변경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같은 디자인 변화는 확실한 유출 정황이 없기 때문에 단정 짓기는 이르다. 무엇보다 에어팟의 줄기(stem)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시그니처 스타일로 디자인 도용의 대상이 되었다. 해당 주장을 제기한 블룸버그의 마크거먼 역시 해당 디자인은 테스트 단계로 검증 결과에 따라 폐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시한 바 있다.에어팟 프로2는 디자인 외에도 몇 가지 개선사항이 예고되어 있다.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악을 재생하고 그렇지 않으면 멈추는 기능을 하는 착용 감지는 적외선 센서 대신 에어팟3에서 선보인 피부 감지센서로 변경될 예정이다. 적외선 센서의 이어폰은 급히 주머니에 넣었을 때 음악이 재생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피부 감지센서는 이러한 점을 방지해준다. 에어팟 프로2에서는 H2칩셋을 최초 선보인다는 전망이 있다. 헤드폰(headphone)에서 앞 글자를 따온 애플의 H 시리즈는 음향 기기에 중점을 둔 칩셋으로 전력 효율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사용시간 증가 역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신형 H2는 능동형소음저감(ANC·Active Noise Cancellation) 시스템에서 감쇠 정도와 애플 기기 간 연결전환(오토스위칭)할 때 발생하는 시간을 훨씬 단축시켜줄 것으로 보인다.대만 인터내셔널 증권의 애플 분석가 궈밍치는 에어팟 프로2에서 애플 무손실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세웠다. 애플 무손실은 애플뮤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AAC(Advanced Audio Codec)로 인코딩된 일반 음원과 다르다. ALAC(Apple Lossless Audio Codec)로 인코딩된 음원은 최대 24bit 48㎑의 무손실(Loseless)과 최대 24bit 192㎑ 고해상도 무손실(High Resolution Loseless)로 감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블루투스 무선 연결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에어팟프로는 해당 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에어팟 프로2 역시 고해상도의 음원 감상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퀄컴의 aptX 무손실을 살펴보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 퀄컴의 aptX 무손실 기술은 무선 연결로 16비트 44.1㎑(CD급) 무손실 오디오를 전송하는 새로운 기능이다. 애플 역시 이와 비슷한 기술을 에어팟 프로2 이상의 기종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수 있다. 가능하다면 에어팟 시리즈 사용자를 높은 확률로 애플뮤직을 구독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출시 당시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에어팟 프로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다. 기본적인 음질은 물론 통화품질 역시 뛰어나 표준 모델인 에어팟과 구분을 분명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능동형소음저감(ANC)과 에어팟프로를 착용한 상태에서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투명성모드(Transparency Mode·주변음 허용)의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덕분에 이러한 기능은 에어팟 프로2에서 개선폭이 크지 않겠지만 완성도를 높이는 쪽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에어팟 프로2는 오는 하반기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센서가 탑재되어 건강 추적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있다.
  • 경남 ‘바다 위 병원’ 순회진료 재개

    경남 ‘바다 위 병원’ 순회진료 재개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지키는 바다 위 병원인 경남도 병원선(사진)이 다음달 2일부터 순회진료를 재개한다. 경남도는 병원선 경남511호(162t급)가 수리 정비와 선박 검사를 모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정비에 들어가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 등 80여 종류를 수리하거나 교체했다. 길이 37.7m, 폭 7.5m로 2003년 7월 건조됐다. 경남도 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는 7개 시군 49개 섬마을을 매월 한 차례씩 찾아가 순회진료하며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챙긴다. 공중보건의 4명과 간호사 3명을 비롯한 의료진과 선장, 기관장, 항해사 등 직원 15명이 승선해 내과, 치과, 한방과 진료를 한다. 내과에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진료하고 약을 처방한다. 치과에서는 치석 제거와 레진 치료 등을 하고 틀니 관리, 올바른 세정과 관리법 등 안내 교육도 한다. 한방진료는 원적외선치료기를 갖추고 침 시술을 하면서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고령의 어르신들 반응이 좋다. 한 달에 평균 15일간 순회 진료를 한다. 가까운 마을끼리 묶어 하루에 3~4개 마을을 진료한다. 진료비와 약값 등은 모두 무료다. 백종철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병원선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섬 지역 주민들에게 더 좋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바다위 작은 병원 경남도 병원선 진료재개

    바다위 작은 병원 경남도 병원선 진료재개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지키는 바다 위 병원인 경남도 병원선이 다음달 2일부터 순회진료를 재개한다.경남도는 병원선 경남511호(162t급)가 수리 정비와 선박 검사를 모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정비에 들어가 노후화된 시설과 장비 등 80여 종류를 수리하거나 교체했다. 길이 37.7m, 폭 7.5m로 2003년 7월 건조됐다. 경남도 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는 7개 시군 49개 섬마을을 매월 한 차례씩 찾아가 순회진료하며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챙긴다. 공중보건의 4명과 간호사 3명을 비롯한 의료진과 선장, 기관장, 항해사 등 직원 15명이 승선해 내과, 치과, 한방과 진료를 한다. 내과에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진료하고 약을 처방한다. 치과에서는 치석 제거와 레진 치료 등을 하고 틀니 관리, 올바른 세정과 관리법 등 안내 교육도 한다. 한방진료는 원적외선치료기를 갖추고 침 시술을 하면서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고령의 어르신들 반응이 좋다. 한 달에 평균 15일간 순회 진료를 한다. 가까운 마을끼리 묶어 하루에 3~4개 마을을 진료한다. 진료비와 약값 등은 모두 무료다. 지난해 경남 병원선을 이용한 주민은 14만 7000여명에 이른다. 성별로는 여자 67%, 남자가 33%이다. 연령은 60세 이상 86%, 51~60세 10%, 40~50세 3%, 40세 미만 1%로 나타나 고령자가 많은 섬 마을 특성을 보여 준다. 백종철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병원선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섬 지역 주민들에게 더 좋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똑같이 보복… 러, 독일 외교관 40명에 추방령

    [속보] 똑같이 보복… 러, 독일 외교관 40명에 추방령

    “獨, 비우호적 결정에 항의, 대칭적 상응 조치”獨, 러 민간인 학살에 러 외교관 40명 추방러시아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독일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것처럼 똑같이 자국 주재 독일 외교관 40명에 추방령을 내렸다. 일종의 보복 조치를 한 셈이다. 외무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오늘 주러 독일 대사 게자 안드레아스 폰 가이르를 외무부로 초치해 주독 러시아 대사관 직원 40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한 지난 4일 독일 정부의 명백한 비우호적인 결정에 대해 단호한 항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대사에게 독일 정부의 결정에 대한 대칭적 상응 조치로 주러 독일 대사관 직원 40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는 노트(외교 공한)를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된 외교관은 정해진 시한 내에 주재국을 떠나야 한다. 외무부는 그러면서 “(주독) 러시아 외교관들의 업무가 ‘독일의 자유’ 및 ‘독일 사회 통합’ 훼손을 지향했다는 완전한 허위 발표로 독일 정부의 조치를 정당화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의 발언을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주장했다. 배어복 장관은 앞서 지난 4일 “우리의 자유와 사회의 통합에 반해 매일 일해온 러시아 대사관 구성원 상당수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하기로 했다”면서 40명의 러시아 외교관에 추방령을 내렸었다. 독일의 조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도시 부차에서의 민간인 학살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숄츠 “전쟁범죄 명령자 책임져야”“러시아, 전쟁서 패배시키는게 목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거부해오던 독일은 방어용 무기를 지원한 데 이어 장갑차와 탱크 등 중화기 지원에도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인도주의적 참사가 계속되고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정책을 수정한 것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6일 연방하원 연설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당사자와 이를 명령한 이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제재로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패배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지속적 목표”라고 선언했다. 독일은 분쟁지역에 살상 무기를 보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 1000정과 군용기 격추를 위한 휴대용 적외선 유도 지대공 ‘스팅어 미사일’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무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이미 많은 무기와 장비를 보냈다고 반박하면서 독일 연방군의 무기 재고를 파악해서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무기를 추가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독일 연방군이 보유한 대전차, 대공 무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미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8300만 유로(약 1116억 원) 규모의 무기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 [단독] 美육군 ‘차세대 소총’ 확정…이젠 ‘6.8㎜탄’ 쏜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단독] 美육군 ‘차세대 소총’ 확정…이젠 ‘6.8㎜탄’ 쏜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美 육군, ‘차세대 분대 화기’ 최종 확정소총 ‘MCX 스피어’·분대지원화기 ‘LMG68’6.8㎜ 탄약 포함 초도물량 254억원에 도입파괴력 높여 ‘모든 방탄조끼 뚫는 탄’ 목표미 육군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병이 사용할 차세대 제식소총, 이른바 ‘차세대 분대 화기’(NGSW)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영광은 글로벌 총기 명가인 ‘시그 사우어’가 차지했습니다. 1994년부터 제식소총으로 도입했던 ‘M4 카빈’이 28년 영광의 역사를 뒤로하고 이제 차례로 물러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변화가 있습니다. 1960년대 중반 M16 시리즈부터 M4까지, 무려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역사를 주름잡았던 ‘5.56㎜ 나토탄’도 함께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미군은 왜 이런 변화를 선택하게 된 걸까요.미 육군은 시그 사우어의 소총 ‘MCX 스피어’와 분대지원화기(경기관총) ‘LMG68’을 NGSW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 총들은 미 육군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밀리터리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했던 M4 카빈과 M249 경기관총을 각각 대체하게 됩니다. ●제식소총 ‘M4’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3개 회사가 경합을 벌인 소총 시제품 명칭은 ‘XM5’, 분대지원화기는 ‘XM250’이었습니다. 과거 M4의 시제품 명칭이 ‘XM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세대 제식소총 명칭이 ‘M5’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그 사우어는 향후 10년간 미 육군에 총기를 납품하기로 했는데, 시험용 초도물량 도입 예산은 탄약까지 포함해 2040만 달러(한화 254억원)입니다. 8배율 가변형 조준기, 적외선 조준기, 탄도계산기, 홀로렌즈를 통한 전장 상황 구현 등의 기능을 갖춘 첨단 사격통제장치 ‘XM157’은 미국의 보텍스사가 생산하기로 했습니다.미 육군은 차세대 소총에 ‘6.8㎜탄’을 채택했습니다. 미군은 지금까지 ‘조강지처’처럼, 무려 반세기 동안 5.56㎜탄을 애용했습니다. 이 탄은 이전에 사용했던 탄뿐만 아니라 AK시리즈에서 채택한 7.62㎜탄과 비교해도 무척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고, 사격 반동이 작아 연발사격에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탄두가 가볍지만 빠른 탄속을 가져 목표물에 닿을 경우 잘게 파편화되는 특징이 있어 인체 살상 효과도 높습니다. 그렇지만 태생적인 한계는 늘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탄두가 작고 탄속이 높아 인체엔 관통력이 나쁘지 않지만, 방탄복 등 장애물이 있으면 파괴력이 급감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군수산업 발달로 테러범이나 미군과 대립하는 각 지역 반군이 고성능 방탄복을 착용하게 되면서, 일선 병사들 사이에선 좀 더 파괴력 높은 소총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블랙호크다운’이라는 영화로 유명한 1993년 ‘모가디슈 작전’에서 소말리아 민병대원들이 실제로 미군의 총탄을 맞고도 생존해 반격했다는 증언이 다수 나왔습니다. 미군과 끊임없이 게릴라전을 벌인 탈레반 병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5.56㎜탄 맞아도 다시 일어나 싸운다”5.56㎜탄은 낮은 ‘탄도 안정성’도 치명적 약점으로 부각됐습니다. 가벼운 탄두는 멀리 날 순 있지만,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작은 돌과 큰 돌을 던져보면 이런 특징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6.8㎜탄입니다. 6.8㎜탄은 5.56㎜탄과 7.62㎜탄의 장점을 모두 가져왔습니다. 이 탄은 5.56㎜탄보다 무거워 탄도 안정성과 파괴력이 높고 유효 사거리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화기 제조사인 SNT모티브와 탄약 제조업체 풍산이 2019년 11월 신형 6.8㎜ 탄약과 총기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힘을 합치기도 했습니다. 신형 6.8㎜탄의 목표는 ‘모든 방탄조끼를 뚫는 탄’입니다.그러나 거대한 규모의 미군이 단번에 모든 총기를 교체하긴 어렵습니다. 창고에 쌓아둔 재고 탄약이 없기 때문에 총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10년 동안 전방 보병부대부터 시작해 차례로 제식소총을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병사들의 적응 기간도 필요합니다. 우선 반동이 더 큰 6.8㎜탄 사격에 적응해야 할 겁니다. 연사하면 반동이 더 크기 때문에 분대지원화기는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핵잼 사이언스] 제임스웹, 최종 점검…‘극저온 냉각’ 성공

    [핵잼 사이언스] 제임스웹, 최종 점검…‘극저온 냉각’ 성공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몇 개월에 걸친 시험 가동에서 문자 그대로 ‘멋진 이정표’를 세웠다. 100억 달러 규모의 웹 망원경에 실린 마지막 장비인 중적외선 장비(MIRI)는 마침내 절대 영도(섭씨 영하 273도) 바로 위의 작동 온도까지 망원경을 냉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웹 망원경의 심우주 관측은 냉각 작업이 성공해야 보장된다. 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발사 이후 계속 냉각돼 MIRI가 적외선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데 필요한 극한의 온도에 도달했다. MIRI는 7K(켈빈온도)보다 약간 낮은 온도에 있어야 하는데, 이는 섭씨 영하 266도에 해당한다. 망원경의 냉각은 발사 이전에 치러진 무수한 연습 덕에 복잡한 절차에도 무난히 진행될 수 있었다. JPL의 MIRI 프로젝트 과학자인 마이크 레슬러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냉각 작업을 위해 수년간 명령과 검사를 수없이 시행하며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대본과 같이 우리가 하기로 돼 있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리허설했다. 테스트 데이터가 입력됐을 때 예상대로 장비가 정상적이고 정확하다는 점을 확인했을 때 참으로 황홀했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냉각은 웹이 조각 거울을 정렬하고 심우주 관측을 위한 장비를 점검하기 위한 6개월의 다단계 시험 가동 기간 중에서도 중요한 절차에 속한다. 구성 장비들이 냉각 중에도 시험 가동과 정렬 작업을 계속하기도 해서 망원경이 냉각될 때 기기 조정을 계속해야 한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시험 가동은 거의 계획대로 진행돼 왔다. MIRI의 핵심 과제는 ‘핀치 포인트’(pinch point)라는 이정표였다. 이 동안 기기는 약간 더 높은 온도인 15K(섭씨 영하 258도)에서 극저온 작동 온도로 떨어졌다. 이 ‘핀치 포인트’는 웹을 최종 온도에까지 떨어뜨리는 극저온 냉각기가 열을 제거하는 능력이 최소가 되는 전환 영역을 나타낸다. MIRI 프로젝트 관리자인 아날린 슈나이더는 같은 성명에서 "MIRI 냉각기 팀은 핀치 포인트 절차를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 밝히면서 "팀은 점검을 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했지만, 결국 교과서적인 절차를 밟았고, 생각보다 더 냉각 성능이 좋았다"고 덧붙였다.MIRI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팀은 별이나 기타 천체를 대상으로 더 많은 테스트 이미지를 계획해 보정 및 성능을 테스트한다. 망원경 팀이 6월쯤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함에 따라 웹의 주경과 다른 3개의 기기에 대한 보정도 현재 진행 중이다. NASA는 망원경이 각 장비에 성공적으로 빛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되면 정렬 과정이 완료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막바지에 핵심 결정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시험 가동은 그 다음에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초기 과학 프로그램인 사이클 1은 6월쯤 시작될 것이며, 그다음 ‘사이클 2’는 2023년 중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비경쟁 어디까지...독일도 요격미사일 시스템 도입?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비경쟁 어디까지...독일도 요격미사일 시스템 도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 여러 나라의 군비 증강을 불러왔다. 이들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곳으로 독일이 있다. 독일은 그동안 나토 회원국 가운데 국방비 증가에 인색한 편이었다. 2014년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독일은 2019년 1.269%, 2020년 1.4%, 2021년 1.5%로 약속한 것도 지키지 않고 있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후에야 2024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여러 국내 매체들이 재무장이라는 등의 표현을 썼지만, 과거 냉전시절 서독군은 50만 명의 병력과 약 5000대 이상의 전차를 보유한 막강한 군대였다. 1990년 독일 통일 후 냉전이 끝나면서 세계적인 군축 분위기가 일었고, 독일도 마찬가지였다.  독일의 군비 증강은 여러 사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도드라진 것으로 전투기 도입을 꼽을 수 있다. 독일은 노후한 토네이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자국 업체가 생산에 참여하는 유로파이터와 함께 미국의 F-35A 35대를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2년 전에는 스텔스기가 아닌 그라울러와 슈퍼호넷을 구입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 F-35A로 기종이 바뀌었다. 미국제 전투기는 독일이 참가하고 있는 나토 핵 공유 프로그램을 위해서 도입한다. 독일이 구입하려는 무기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있다. 현재 독일은 미국제 패트리어트를 운용하고 있지만, 단거리 방어만 가능하며 도입한 지 오래되어 교체가 시급하다.  독일이 도입하려는 고고도 방어체계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공동 개발한 애로우(Arrow)-3다. 이스라엘의 계층적 미사일 방어망에서 최상층을 맡고 있는 애로우-3는 2008년부터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공동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주계약업체로서 미국 보잉과 함께 요격용 미사일을 개발했다. 탐지를 담당하는 EL/M-2080 그린파인 레이더는 IAI 산하 엘타가 담당했고, 전투 관리 시스템은 엘빗 시스템이 참여하는 등 이스라엘의 핵심적인 방산업체들이 모두 참여했다. 미국 정부는 수십 억 달러를 달하는 비용을 지원했다. 애로우-3는 몇 차례 시험 발사를 가진 후 2015년 12월 10일 첫 표적탄 요격에 성공했다.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기구는 2017년 1월 18일 애로우-3의 공식 운용을 선언했다. 2019년 7월에는 미국 알래스카주 코디악의 시험장에서 대기권 밖 표적에 대한 요격 시험을 하면서 성능을 입증했다.  애로우-3는 2단 고체 추진 로켓을 사용하며, 외기권에서 표적 파괴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킬 비히클(Kill Vehicle)을 사용한다. 애로우-3의 킬 비히클은 미국의 고고도 종말 방어체계(THAA)와 유사하게 적외선 시커를 사용하며 직접 충돌하는 '힛-투-킬(Hit-to-Kill)'방식으로 표적을 파괴한다.  독일이 애로우-3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러시아의 위협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발트해 연안에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사거리 500km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배치했다. 독일 수도 베를린은 칼리닌그라드에서 500km 정도 떨어져 있다.  독일은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광역 방어체계가 필요했고, 고민 끝에 이스라엘과 미국에 애로우-3 판매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는 판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도입 가격 등의 세부 협상이 남아있다.  독일은 탐지용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를 독일 내 세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독일 공군이 담당할 레이더는 24시간 감시를 하고, 탐지 정보는 독일 서부 유뎀에 있는 국가 지휘소로 전달된다. 독일은 빠르면 2025년부터 애로우-3 포대를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은 저고도 방어는 자국 업체들이 제안하고 있는 IRIS-T 공대공 미사일을 개조한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할 예정이다.
  • [아하! 우주] 역대 가장 먼 ‘135억 광년’ 거리의 은하 발견

    [아하! 우주] 역대 가장 먼 ‘135억 광년’ 거리의 은하 발견

    지금까지 발견된 천체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가 발견되었다. HD1이라는 이름의 은하 후보는 무려 135억 광년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은 현재 가장 멀리 있는 은하인 GN-z11보다 1억 광년이나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빅뱅 직후 3억 년 이내에 형성된 은하인 셈이다.  HD1은 특히 자외선에서 밝게 보이는데, 이는 은하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을 일어난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그것이 '폭발적 별 형성 은하'(starburst galaxy)이거나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별을 생성하는 은하일 수 있다고 일단 이론화했다. 그러나 보다 면밀히 조사한 결과 천문학자들은 이 은하 후보가 매년 100개 이상의 별을 생성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일반적인 폭발적 별 형성 은하보다 10배 빠른 속도이다.  현재 연구자들은 은하에서 방출되는 극한 에너지를 설명하기 위해 두 가지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은하 중심에 태양보다 1억 배 큰 초대질량 블랙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관찰된 동급 사이즈 중 가장 오래된 블랙홀이 될 것이다. 또 다른 하나의 가설은 HD1은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관찰할 수 없었던 우주 최초의 별들의 고향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천문학자인 파비오 파쿠치는 "우주에서 형성된 최초의 별들은 현대의 별보다 더 무겁고 더 밝고 뜨겁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제3그룹 별(Population III)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별은 일반적인 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자외선을 생성하는 것으로 믿어지는데, 이 점이 잠재적으로 HD1의 밝기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자들이 HD1에 제3그룹 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이러한 천체가 관측된 최초가 사례가 될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하와이의 스바루 망원경, 칠레의 VISTA 망원경, 영국의 적외선 망원경, 그리고 현재는 퇴역한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1200시간 동안 HD1을 관측했으며, 이후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알마(ALMA/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이용해 해당 천체까지의 거리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조만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HD1을 관찰하여 그들의 계산을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견은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목요일(4월 7일)자에 발표되었으며,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 보고'에 첨부되었다.
  • [이광식의 천문학+] 허블 우주망원경이 ‘역대 가장 먼 별’을 발견했다

    [이광식의 천문학+] 허블 우주망원경이 ‘역대 가장 먼 별’을 발견했다

     129억 광년 거리의 에어렌들 별 지금까지 관찰된 별 중 우주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별을 허블 우주망원경이 포착했다. 별까지의 거리는 무려 129억 광년. 빅뱅이 일어난 후 9억 년 만에 생성된 별이라는 뜻이다.  새로운 연구 결과는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한 지 10억 년 미만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별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가능성을 비쳐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새벽 별' 또는 '떠오르는 빛'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에서 해당 별의 이름을 에어렌들(Earendel)이라고 지었다. 공식 명칭이 WHL0137-LS인 에어렌들의 질량은 최소 태양 질량의 50배이며, 밝기는 수백만 배에 달한다.​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우주에서 가장 먼 별'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 그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 무려 129억 년이 걸렸다. 우주에서는 공간이 곧 시간이므로 별까지의 거리 역시 129억 광년이란 얘기다. 지금 우리가 보는 이 별은 우주의 나이가 현재 나이의 7%에 불과한 약 9억 살 때의 모습인 셈이다. 지금까지 허블이 잡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단일 별은 2018년에 발견한 것으로, 우주 나이가 약 40억 년, 즉 현재 나이의 30%였을 때 태어났던 별이었다.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 대학의 천체 물리학자인 브라이언 웰치는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이번 발견은 초기 우주의 별을 자세히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에어렌들과 같은 밝은 별도 지구에서의 거리를 감안할 때 볼 수 있는 별은 아니다. 이전까지 그렇게 먼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천체는 초기 은하 내부에 둥지를 튼 성단 정도였을 뿐이다.  이번에 과학자들이 에어렌들을 발견하게 된 것은 지구와 그 별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은하단인 WHL0137-08 덕분이었다. 이 거대한 은하단의 중력은 시공간의 구조를 왜곡시켜 중력 렌즈를 만들어 에어렌들과 같이 은하 뒤 먼 물체의 빛을 크게 증폭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이 중력 렌즈는 에어렌들이 있는 은하의 빛을 긴 초승달 모양으로 왜곡시켰는데, 연구원들은 그것을 '선라이즈 아크'(Sunrise Arc)라고 명명했다. 이번에 발견한 에어렌들이 과학자들이 발견한 우주에서 가장 먼 물체는 아니라고 강조하는 웰치는 "허블은 더 먼 거리에서 은하를 관찰했다"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그것은 수백만 개의 별에서 나오는 빛이 모두 혼합된 것을 본 것에 지나지 않지만, 개별 천체의 빛을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는 에어렌들이 가장 먼 물체"라고 덧붙였다.  이 별이 멀리 있지만 나이가 그만큼이라는 아니라고 말하는 웰치는 "우리는 별을 129억 년 전의 모습으로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의 나이가 129억 년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히면서 "아마 몇 백만 년 정도 나이를 먹었을 수 있지만, 결코 그보다 더 늙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못박는다.  “별은 질량이 많을수록 급격한 핵융합으로 연료가 빨리 소진되어 일찍 폭발하거나 블랙홀로 붕괴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별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웰치는 "지금껏 알려진 가장 오래된 별은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었지만 훨씬 질량이 적어 오늘날까지 계속 살아서 빛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렌들의 정확한 질량, 밝기, 온도 및 유형 등 많은 세부 사항은 아직까지 불확실하다. 에어렌들이 홑별인지 쌍성인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 에어렌델 급의 질량을 가진 별들은 대부분 작고 어두운 동반성을 갖고 있기가 쉽다. 만약 에어렌들이 쌍성이라면 그 동반성보다 훨씬 밝고 큰 별일 것이다.  과학자들은 NASA가 최근 발사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후속 관측을 수행하여 에어렌들의 적외선을 분석하고 별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찾아낼 계획이다. 그런 정보는 무거운 별의 후속 세대에 의해 생성된 중 원소로 우주가 가득 차기 전에 형성된 최초의 별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점은 초기 우주에 대한 새로운 창을 열었다는 것"이라고 밝히는 웰치는 "보통 이 거리에서 우리는 전체 은하를 작고 흐릿한 한 천체로 간주하고, 그 안에 있는 별에 대한 세부 정보를 은하의 빛다발로부터 추론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에어렌델은 그와는 달리 단일 별의 빛을 분석해 독립적으로 연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은하의 별과 직접 비교하고 초기 우주의 별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저널 수요일(3월 30일)자에 온라인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 사전 감지 어려운 이동식발사대… 北 기습도발 위협 더 커졌다[뉴스 분석]

    사전 감지 어려운 이동식발사대… 北 기습도발 위협 더 커졌다[뉴스 분석]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기동력과 은밀성을 담보한 이동식발사대(TEL)에서 직접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위협이 극대화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TEL에 탑재된 ICBM은 사전 감지가 어려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한미는 지난 24일 북한이 발사한 ICBM이 신형 화성17형이 아닌 기존의 ‘화성15형’이라고 결론을 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 25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ICBM은 격납고에서 바퀴 22개를 장착한 이동식발사대에 실려 발사장으로 옮겨졌다. 이후 발사대가 수직으로 세워지고 지지대가 땅에 내려진 뒤 ICBM이 발사됐다. 이는 지난 2017년 화성15형 발사 때보다 한층 진전된 기술인데 당시에는 이동식발사대로 미사일을 옮긴 뒤 실제 발사는 별도 거치대에서 이뤄졌다. 북한이 이번 영상을 공개하기 전까지만 해도 실제로 이동식발사대에서 ICBM을 발사할 능력을 보유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동식발사대가 ICBM을 운반하고 수직으로 세우는 역할을 했으니 사실상 발사 가능한 수준까지 고도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실제 발사엔 별도 거치대가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공존했다. 그러나 북한이 4년 4개월만에 재개된 이번 발사에서 별도 거치대 없이 이동식발사대에서 ICBM을 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ICBM의 위험도 더욱 커졌다. 유사시 발사대가 은폐된 상태에서 이동한 뒤 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어 사전 포착이 어려운 만큼 선제타격의 위험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다.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하면 액체연료를 쓸 경우 15분가량, 고체연료라면 5분으로 발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의 킬체인(Kill Chain)은 미사일 진지와 이동식발사대 등을 30분 안에 탐지해 타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미국 정보자산의 도움을 받지 않고 북한 전역을 탐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하면 미사일 발사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사전 포착이 어렵다”며 “한국군 스스로가 독자적 정보 감시정찰(ISR) 능력을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복수의 군 및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이번 ICBM을 정밀 분석한 결과 화성15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적외선 열감지 센서가 있는 위성 등으로 확보한 정보를 종합한 결과 당시 발사된 ICBM의 엔진 노즐이 화성15형과 동일한 2개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17형은 엔진 노즐이 4개다. 군 당국은 화성15형의 탄두 중량을 감소시켜 발사해 화성17형과 유사한 궤적을 구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미사일이라도 탄두 탑재 중량이 줄면 상대적으로 더 멀고 높게 날 수 있다. 북측은 발사 직후 대내외 매체를 통해 화성17형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자축했는데, 지난 16일 화성17형 발사 실패를 만회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지난 25일 공개한 발사 장면은 2월 27일 오전 7시쯤 촬영한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짜깁기 영상을 공개한 것은 지난 16일 3차 발사 실패로 태양절에 맞춰 과시하려던 빅이벤트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 [우주를 보다] ‘우리 은하 16배 크기’ 수수께끼 천체 가장 선명한 이미지 공개

    [우주를 보다] ‘우리 은하 16배 크기’ 수수께끼 천체 가장 선명한 이미지 공개

    우주에서 관측되는 수수께끼의 천체 ‘오드 라디오 서클’(Odd Radio Circle·이상한 전파 고리) 중 가장 선명한 이미지가 공개됐다. 2020년 처음 발견된 이 천체에 대한 지식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국제연구진이 2년 전 ‘호주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 패스파인더‘(ASKAP) 전파망원경 전파망원경에 포착된 오드 라디오 서클을 최근 성능이 더 뛰어난 남아프리카 전파망원경으로 다시 관측하는데 성공했다.남아프리카전파천문대(SARAO)의 전파망원경 미어캣(MeerKAT)으로 관측된 오드 라디오 서클은 이전보다 선명한 고리 모양을 띄었다. 연구진은 이 천체의 지름은 약 100만 광년으로,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의 16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고리는 매우 커 다른 은하들까지 확장됐으며, 앞으로 10억 년 후 최대 크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천체의 정체는 처음에 은하 규모의 충격파나 우주의 샛길인 웜홀일 가능성 등이 거론됐었다. 하지만 이번 관측으로 데이터가 추가돼 새로운 세 가지 가설이 주목된다. 첫째는 이 천체가 은하 중심에서 일어난 거대 폭발의 잔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은하 중심에서 에너지 입자를 분출하는 강력한 제트일 가능성이다. 마지막은 은하 안에서 별이 태어날 때 발생하는 충격파의 결과일 수 있다. 오드 라디오 서클은 지금까지 단 다섯 차례밖에 관측되지 않았다. 전파망원경 외에 가시광선이나 적외선, X선을 관측하는 망원경으로는 그 모습이 잡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 회보’(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Letters) 3월 20일자에 실렸다.
  • [속보] 푸틴 최측근 “핵 충돌 위험 항상 존재” 위협

    [속보] 푸틴 최측근 “핵 충돌 위험 항상 존재” 위협

    러 대통령 지낸 메드베데프 또 핵 위협“책임 있는 정책 추진할 필요 있어”“러 압박시 핵 재앙 급물살” 주장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 충돌 위험은 분명히 항상 존재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러시아 대통령과 총리를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핵 충돌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핵전쟁은 인류와 문명의 존재 자체를 위협한다”면서도 “냉소적이지만 핵무기 개발은 20세기와 21세기의 엄청나게 많은 충돌을 막았다”고 했다. 그는 나토의 핵무기는 러시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핵무기는 유럽과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책임 있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 23일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를 계속 압박하면 세계는 핵 재앙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미, 러 핵무기 사용 대비 비상계획 마련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서방이 러시아에 우호적이지 않은 조처를 하고 있다”며 러시아 핵무기 운용부대에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도 최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존립을 위협하면 핵무기를 꺼내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핵 경계 태세’를 명령한 다음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도로 ‘타이거 팀’을 구성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해 비상계획 마련에 나선 상태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눈에 띄는 러시아 측 핵 관련 활동은 없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핵무기에 정통한 파벨 포드비그 유엔군축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러시아의 전술핵이 아직 장착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서방 정보기관이 위성을 통해 미사일에서 방사되는 열적외선을 감지하는 등 러시아의 동향을 감시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가 활동을 숨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집속탄을 떨어뜨린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최신 다연장로켓체계(MLRS) 9A53-S 토네이도를 이용해 키이우 민간인 주거지역에 집속탄을 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18일 “어제(17일) 키이우에서 처음으로 최신식 무기가 사용된 사실, 즉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포탄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러시아는 가장 잔인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모든 전쟁범죄를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키이우에 9A53-S 토네이도, 즉 300㎜ 토네이도-S(이하 토네이도-S)로 집속탄 한 발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 토네이도-S는 기존 MLRS 9A52-2 스메르치 성능을 대폭 개량한 신형 체계다. NPO 스플라프사가 개발했으며, 2016년 7~8월에 운용 승인이 떨어졌다. 같은 해 9월 러시아군과 조달계약을 맺은 NPO 스플라프사는 2017년 토네이도-S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2019년 여름 토네이도-S 20대를 러시아군에 납품했으며, 러시아군은 2020년 8월 토네이도-S 여러 대를 추가 주문했다. 토네이도-S는 9M55 계열 로켓탄 등 스메르치로 발사하는 모든 종류의 로켓을 소화한다. 아울러 신형 유도로켓 9M542도 발사 가능하다. 토네이도-S 체계에서 9M55 계열 로켓탄 사거리는 최소 20㎞ 최대 70㎞, 유도로켓 9M542 사거리는 최소 40㎞, 최대 120㎞다. 스메르치 체계보다 사거리가 최대 50㎞ 늘었다.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이 토네이도-S로 9M55K1 로켓탄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9M55K1은 길이 7.6m 무게 800㎏, 적외선 유도 Motiv-3F 대전차 자탄 탑재 로켓탄이다. SPBE-D 폭약 같은 15㎏짜리 자탄 5발을 장착할 수 있는 집속탄이다. 집속탄은 대형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형태다. 폭탄이 폭탄을 안고 있다 하여 ‘모자(母子) 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집속탄이 투하되면 모탄(母彈)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소형 자탄(子彈) 여러 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진다. 자탄이 넓게 퍼지는 탓에 대피도 어렵다. 집속탄 한 발은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하고, 1개 중대 병력을 몰살할 만큼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목표물을 특정하지 않고 그 주변을 광범위하게 폭격할 때 용이하다. 적군의 대규모 진지를 겨냥하는 데는 최적의 무기다.요즘 집속탄은 모탄에서 수십 개의 자탄을 실은 탄도가 분리되고, 이 탄도가 낙하산이 타고 넓게 퍼져가다 ‘열’을 감지하면 목표를 향해 수십 개의 자탄이 튀어 나가는 방식이다. 살상력과 폭격 범위는 훨씬 강하고 넓다. 집속탄은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민간인 대량 피해의 주범으로 꼽힌 바 있다. 자탄이 불발탄 형태로 남아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2016년 시리아 내전 중에는 자탄을 구슬로 착각한 어린이가 숨진 일이 있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 주거지역에서 이런 집속탄을 잇달아 사용했다. 11일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리즈 트로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보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의 이번 집속탄 투하로 키이우에서 어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민간인 주거지역에 또다시 집속탄을 투하한 러시아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러시아가 최신형 항공기 발사 집속탄 PBK-500U'(드렐) 실전 배치를 마친 상황이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드렐은 러시아 최대 국영 폭발물 제조업체인 테크마쉬 자회사(NPO 바잘트)가 제작한 길이 3m 무게 500㎏짜리 집속탄이다. 고고도를 나는 전투기나 폭격기 등에서 발사된 드렐은 30㎞ 이상을 활강 비행한 후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드렐의 추진엔진을 펄스제트 엔진으로 하면 저고도에서 발사되더라도 사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드렐 안에는 대전차용 등 다양한 소형 자탄이 들어가며, 초도 생산품에는 각각 15㎏ 규모의 SPBE-K 폭약이 든 15개의 자기유도형 자탄이 들어갔다. 1㎏ 무게의 탄두를 단 이 자탄은 표적인 전차를 발견하면 150m 상공에서 발사돼 초당 3㎞의 속도로 접근한 후 10㎝ 두께의 장갑판을 뚫고 무력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광식의 천문학+] 허블보다 선명…제임스웹 망원경이 포착한 놀라운 첫 이미지

    [이광식의 천문학+] 허블보다 선명…제임스웹 망원경이 포착한 놀라운 첫 이미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주경 정렬이 완전히 마무리되었으며, 원래 설계된 것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 관리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18개의 육각형 조각거울로 구성된 지름 6.5m의 주경은 접힌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25일 우주로 발사되어 근무지인 라그랑주2 포인트로 이동하는 중에 전개되었다. 벌집 모양의 18개 조각 거울을 단일 반사경으로 기능하도록 정밀하게 정렬시키는 것이 지상의 웹 팀이 해결해야 했던 주요 작업 중 하나였다. 그것은 각 조각거울들의 위치와 기울기를 나노미터 수준의 정밀도로 미세 조정하는 정교한 프로세스로서, 그 작업이 비로소 완료되었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아직 망원경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발사된 우주망원경 중 가장 복잡하고 비싼(한화 약 12조원) 제임스웹이 주경 정렬 후 보내온 첫 심우주 이미지를 본 과학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 센터의 웹 운영 프로젝트 과학자인 제인 릭비는 “지금까지 보여준 망원경의 성능은 우리가 감히 기대했던 모든 것을 충족시킨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가 본 제임스웹의 이미지는 허블 망원경이 찍은 이미지만큼 선명하지만, 허블이 전혀 볼 수 없는 빛의 파장이라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밝혔다.1월 초 거울 정렬 과정이 시작되었을 때, 지상 팀은 우리 은하계에서 ‘특징없는 별’로 생각되는 HD 84406을 망원경 초점 테스트용으로 선택했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100배 더 희미한 이 별은 과학적 중요성이 아니라 순전히 밝기와 위치 때문에 선택되었다. 정렬 과정이 시작될 때 망원경은 별에 대한 18개의 개별 이미지를 제공했으며, 각 조각 거울은 자체적으로 하나의 반사경 역할을 했다. 16일 공개된 이미지는 밝게 빛나는 호박색 별이 우주를 가로질러 빛줄기를 발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별 자체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것은 그 배경으로, 이전에는 도달할 수 없었던 심우주에서 빛나는 수십 개의 반점과 얼룩들을 보여준다. 이것들은 모두 심우주의 은하들이다. 말하자면 이 심우주의 은하들은 웹이 포착한 최초의 ‘딥 필드'(deep field)라 할 수 있다. 하늘의 작은 부분에 초점을 맞춘 딥 필드 이미지는 우주에서 가장 멀리 있는 물체를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원래 허블 우주망원경의 전문 분야였지만 이제는 그 후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다. 심우주를 들여다보는 데는 제임스웹이 단연 앞서는 성능을 가졌기 때문이다.릭비는 “제임스웹이 하늘의 어느 지점이든 2000초만 들여다본다면 어떤 딥 필드 이미지라도 얻을 수 있다”면서 “이것이 지금부터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다. 어디를 보아도 딥 필드다. 정말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도 우리는 수십억 년을 거슬러올라 먼 과거의 은하들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의 웹 프로젝트 과학자인 랜디 킴블은 스페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허블이 최고의 딥 필드 이미지를 얻는 데 몇 주가 걸리는 반면, 웹은 몇 시간 내에 동일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우주망원경은 동일한 파장대의 우주를 촬영하지는 않는다. 허블이 가시광선 및 자외선 복사의 파장대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데 비해 제임스웹은 적외선 영역 관측에 특화되어 있다. 제임스웹은 허블보다 최대 100배 더 민감하도록 설계되었는데, 그 목표는 달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초과했다고 NASA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밝혔다. NASA의 과학담당 부국장인 토마스 주버켄은 “그 동안 숱한 잠 못 이루는 밤과 걱정은 이제 모두 내려놓았다”면서 “앞에 길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고, 해야 할 중요한 작업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산을 잘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점점 선명해지네…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테스트 촬영한 별

    [우주를 보다] 점점 선명해지네…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테스트 촬영한 별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의 모습을 보고픈 인류의 꿈이 녹아 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하 제임스웹)이 성공적으로 '눈'을 활짝 뜨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웹의 광학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중요한 미세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24일 목표 지점인 라그랑주2(L2)에 무사히 도착한 제임스웹은 현재 장착된 육각형 거울 18개를 활짝 펴 하나의 거울처럼 만드는 정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임스웹이 '우주의 천문대'가 되기위한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이는 총 7단계로 이루어져 있다.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18개 거울에서 오는 빛을 모두 정밀하게 한 점으로 모이게 하는 것으로, 이를위해 부분 정렬과 이미지 스택, 이미지 보정, 미세 조정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번 미세 조정은 5단계에 해당되며 NASA 측은 정렬 작업이 모두 끝나는 시기를 오는 5월로 보고있다. 제임스웹은 이번 정렬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테스트 하기위해 2MASS J17554042+6551277라는 별을 촬영했는데 과거 테스트 이미지에 비해 점점 더 선명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NASA 측은 "제임스웹의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제임스웹의 관측 능력은 매우 민감해 2MASS J17554042+6551277 뒤에 있는 은하들과 별들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제임스웹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제임스웹은 차광막 전개 등 다양한 시스템과 구조를 전개해가며 날아가 지난 1월 24일 최종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현재 제임스웹이 머물고 있는 곳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L2로, 망원경이 안정적으로 태양 궤도를 돌며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다. 제임스웹은 L2 주변을 180일마다 80만㎞의 작은 원을 그리며 지구에 맞춰 태양궤도를 돌게 된다.제임스웹은 기존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금의 빛 반사율이 98%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제임스웹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제임스웹의 관측 능력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러시아군은 왜 ‘우크라 수렁’에 빠졌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러시아군은 왜 ‘우크라 수렁’에 빠졌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우크라군 얕보고 기갑부대 앞세워 전진곳곳에서 대전차 미사일에 걸려 ‘대혼란’러 전략 바꿔…무차별 포격으로 항복 유도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거점 도시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침공 18일째인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도심에서 25㎞ 떨어진 지역에서 결사적으로 항전하고 있습니다. 동북·서북 양 방향에서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전차가 이르핀강 등을 건너지 못하도록 교량을 폭파하고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당초 러시아는 최대 4일 이내에 키이우 점령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에 보름이 넘도록 수도는 물론 북쪽의 하르키우, 남쪽의 마리우폴 등 주요 거점 도시조차 아직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전략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군 방어진지에 미사일과 포로 일제 사격을 하고 기갑부대를 빠르게 도시로 투입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적진 깊숙히 강력한 화력의 전차로 돌파하고 뒤이어 도착한 기계화 보병으로 적 부대를 격파하는 방법입니다. ●우크라 ‘재블린’에 가로막힌 전격전물론 연료 등 보급품도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단 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리고자 했습니다. 이런 무력 시위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저절로 괴멸할 것이라고 착각했는지도 모릅니다. 특히 키이우 북쪽에서는 무려 64㎞ 길이의 수송대열이 미국 민간 위성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략은 곧바로 큰 문제에 부딪힙니다. 나폴레옹과 히틀러도 혼쭐이 났던 우크라이나 전역의 진흙투성이 땅과 울창한 숲이 문제였습니다. 진로에 방해가 되는 나무와 해빙기의 질척한 땅을 피하려면 도로로 일렬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선두 전차가 매복에 걸리기라도 하면 뒤에서 따라오던 부대는 대혼란에 빠집니다. 예를 들어 맨 앞쪽 전차와 부대의 맨 뒤 전차를 공격해 파괴하면 가운데 전차들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집니다. 기계화보병도 모두 장갑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발이 묶이게 됩니다.우크라이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 최고의 여성 저격수 루드밀라 파블리첸코가 태어난 곳입니다. ‘저격수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전차 화기 사수들이 곳곳에서 덫을 놓고 기다리다 러시아 전차를 사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전차 300여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과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러시아군이 상당한 피해를 본 사실은 각종 사진과 영상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러시아 전차를 멈춰세우는데 미국이 제공한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재블린은 최대 4㎞ 내 표적을 향해 발사하면 목표의 정수리 부위로 스스로 날아가서 명중하는 ‘자율 추적’ 방식이어서, 사수를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사거리가 800m로 다소 짧은 편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영국의 경량 대전차 미사일 ‘NLAW’도 치명적인 무기입니다. NLAW는 직선으로 날아가 전차 정수리의 약 1m 위에서 폭발하는 방식입니다.러시아군의 허술한 전술도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한몫했습니다. 전격전에는 공군의 보조가 반드시 필요한데 어찌된 일인지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공군기는 75대만 동원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50여대가 아직 건재한 것으로 알려져 우크라이나 거점 도시의 방공망을 제대로 파괴했는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위전으로 바꾼 러시아군…민간인 피해 ‘눈덩이’ 독일의 휴대용 적외선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가 오히려 러시아의 공격용 헬기를 격추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결국 공군 지원 없이 전차만 앞세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에 일주일째 주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결국 피해를 줄이고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전격전 대신 ‘포위전’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민간인 거주지역을 무차별 포격하고 각 거점 도시의 전기와 수도, 물자 유입을 끊어 우크라이나군이 스스로 항복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특히 아조우해 연안의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키이우 북동쪽으로 150㎞ 떨어진 체르니히우가 러시아군에게 완전히 포위돼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리우폴 시 당국은 이미 사망자가 1600명에 육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시민과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국제법상 사용이 금지된 열압력탄과 집속탄, 심지어 화학탄까지 사용하려 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전쟁 범죄까지 불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를 쉽게 굴복시키진 못할 것 같습니다. 20만명의 전력 중 사망자가 최소 2000명, 많게는 6000명이 나왔고 중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리아 용병 등 중동 지역에서 2만명 가량의 용병을 들여와 투입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항전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가 키이우를 점령하려면 도시에 있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투입해 거점 도시들을 차례로 점령하더라도 우크라이나 전체를 통치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아픔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경제 제재로 물가가 폭등하고 있는 러시아도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오래 버티긴 어려울 겁니다. 무고한 양국 국민들이 고통을 줄이기 위해 하루빨리 평화적인 해법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헬기잡는 킬러..우크라이나군 맨패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헬기잡는 킬러..우크라이나군 맨패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튜브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타는 러시아군 전차와 추락한 항공기에 대한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공유되는 영상들 가운데, 러시아군 헬리콥터들이 속수무책으로 피격되어 추락하는 영상들도 있다.  러시아군은 전투기 외에도 Mi-8, Mi-17 수송헬기와 Mi-24 하인드, Mi-28 하복, 그리고 Ka-50 블랙샤크 공격헬기를 동원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무기에 격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S-300V1과 부크(Buk)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하여 높게 나는 러시아군 항공기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저고도로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낮게 내려오면 병사들이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 대공미사일, 일명 맨패드(MANPADS)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소련 시절 개발된 스트렐라-2와 3, 이글라-1과 2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미국,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그리고 독일이 제공한 FIM-92 스팅어와 폴란드가 제공한 피오룬(Piorun)도 힘을 보태고 있다.  맨패드는 보병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도무기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팅어는 아프간을 침공한 소련군 항공기 260대 이상을 격추하면서 유명해졌다.  세계 최초의 맨패드는 1960년대 중반 미국이 개발한 FIM-43 레드아이다. 스팅어는 레드아이를 계속 발전시킨 것으로 1970년대 말부터 미 육군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레드아이에 자극받은 소련은 스트렐라-2를 개발했고, 영국은 브로우파이프, 프랑스는 미스트랄 개발에 나섰다. 맨패드는 1973년 중동전에서 이집트와 시리아가 일반적으로 SA-7으로 알려진 소련제 스트렐라-2로 이스라엘군 항공기를 격추시키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SA-7은 베트남전 당시 북베트남군도 사용했는데, 200여 대 이상을 격추하면서 미군에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맨패드는 북한군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군에게도 큰 위협이다. 북한은 SA-7을 복제한 화승총이라는 맨패드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 북한군의 화승총은 1994년 12월 실수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 육군의 OH-58C 헬기를 격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맨패드는 군사용 항공기에만 위협적인 것이 아니다. 테러 집단의 손에 넘어간 맨패드는 민간 항공기를 위협하고 있다. 민간 항공기에 대한 첫 위협은 1973년 이탈리아 테러조직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총리가 탄 비행기를 공격하려던 시도를 적발한 것이다. 이 밖에 앙골라,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이라크 등지에서 민간 항공기를 상대로 한 공격이 벌어졌다.  맨패드는 일반적으로 항공기 엔진이나 동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감지한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여 맨패드를 방해하기 위한 대응장비도 개발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섬광탄으로 불리는 플레어다. 발사된 플레어는 연소하면서 맨패드의 탐색기를 교란시킬 수 있는 파장의 적외선을 방출한다. 헬리콥터 동체에 미러볼처럼 생긴 적외선 방출 장치인 IRCM을 장착하기도 한다. 플레어와 IRCM은 적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수동적 대응체계다.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은 날아오는 맨패드 미사일의 탐색기를 레이저로 교란하여 무력화시키는 능동형 대응 장비인 지향성 적외선 대응체계(DIRCM)을 개발하여 장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헬리콥터에 장착할 수 있는 DRICM을 개발하여 북한군의 화승총 위협에 확실한 대응책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신궁이라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맨패드를 보유하고 있다. 신궁을 처음 개발했을 때는 목표를 탐지하는 핵심 부품은 탐색기를 외국산을 사용했지만, 연구 끝에 훨씬 뛰어난 성능의 국산 탐색기를 개발하여 대체했다.  미 육군의 스팅어가 최대 사거리 4.8km인데 비해, 우리 신궁은 7km로 훨씬 길다. 그 대신 더 무겁기 때문에 휴대용이 아닌 거치형으로 사용한다. 신궁은 독자적으로도 사용되기도 하지만, 육군의 비호 복합 자주대공포에도 탑재되어 차량형으로 운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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