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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기 가격 22억불 결정/모두 120대

    ◎10억불 줄고 일부기술 이전 안돼/미 디펜스 뉴스 보도 【워싱턴 연합】 한국정부가 차세대전투기사업(KFP) 기종으로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F­16전투기 1백20대의 가격이 F­18기의 구매논의 때 보다 10억달러로 결정됐다고 미국의 군사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양측이 합의한 양해각서는 F­18기 판매교섭 때와 대체로 비슷하다고 전하고 레이더장치기술·컴퓨터 재원·적외선 기술·내부 항법장치 등 기술이전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펜스 뉴스는 또 F­18기의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와는 달리 노르웨이,덴마크,네덜란드,벨기에 등 F­16E 개발에 참여한 유럽 4개국이 이 전투기가 제3국에 판매될 때 15%의 작업지분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판매를 보다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들 4개국은 최초로 도입될 48대의 전투기에 대해서만 15%의 작업지분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디펜스 뉴스는 말했다. 디펜스 뉴스는 지난 5월30일 양측이 양해각서에 가서명 함에 따라 미국 행정부가 의회에 판매계획을 공식 통보하게 되면 의회가 30일간의 시한을 갖고 인준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지난해 11월 F­18기 구입계획을 백지화하면서 당초보다 가격이 10억달러 인상되고 기술이전 등에 관한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했었다.
  • “「김씨 수첩」 원본 아니냐”/검찰,과수연 필적감정 결과 발표

    ◎제출본·찢긴 부분 절취선 안맞아/유서·수첩 동일 필체… 조작 분명/업무일지도 한번에 연필로 작성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강신욱 부장검사)는 25일 이 단체가 보관하다 검찰에 제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던 김씨의 수첩이 원본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며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씨의 필적으로 감정된 유서의 필적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김씨의 수첩이 조작됐다는 사실은 김씨가 숨진 뒤 유서를 작성한 동일 인물이 이 수첩을 조작했다는 것을 밝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검찰은 이날 「전민련」이 보관하던 김씨의 수첩이 원래의 뒷장 3장이 없고 내용 가운데서도 또 다른 4장이 찢겨 있어 수첩원본이 아닌 것으로 보여 지난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진위여부에 대해 감정을 의뢰해 조작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수첩에서 찢겨진 부분의 절취선과 나중에 넘겨받은 3장을 맞춰본 결과 뜯어낸 부분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으며 현미경 적외선현미경 정밀확대감정 등을 통해 원본과 다른 것이 확인됐고 일치하지 않는 두 부분의 필체는 일치한다는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서 ▲김씨의 주민등록증 분실신고서 ▲김씨의 이력서 ▲김씨가 누나에게 보낸 책의 글씨 ▲김씨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 ▲김씨가 친구에게 보낸 카드 등 6가지 필적과 「전민련」에서 받은 수첩의 필적을 감정한 결과 유서와 수첩의 필적은 동일하나 김씨의 객관적인 필적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강 부장검사는 이날 『수첩이 조작됐다는 것은 필적감정증거 외에 또 다른 물적증거』라면서 『이번 수사의 결론은 났다』고 말했다. 강 부장검사는 『유서가 김씨의 글이 아니며 연구소로부터 강씨의 글이라는 통보를 받은 이상 강씨의 혐의는 밝혀졌다』고 말하고 『김씨가 정자와 흘림체의 2가지 필체를 가졌다는 주장은 조작된 수첩에 의해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지난 13일 「전민련」측이 김씨의 수첩대신 김씨의 글이라며 제출한 「전민련」 사회국 업무일지도 함께 공개하고 『이 업무일지 3장은 날짜의 순번이 바뀌고 연필로 한 번에 쓴 것이 확실해 조작된 것이며 이 글씨는 강씨의 필체로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업무일지는 지난 3월20일부터 4월14일까지 주요 업무내용을 3∼4줄씩 적은 것으로 첫장은 찢겨져 있고 중간내용 가운데 4월9일 다음에 6일자가 기재돼 있고 같은 글씨체로 연필로 쓰여 있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의 자살 직전 행적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미 검찰에 1차진술을 했던 이 모양 송 모군 등이 자취를 감춰 이들에 대한 신병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훼손 시인… 제3기관 감정을”/전민련측 주장 한편 「전민련」은 이날 검찰의 수사발표에 대해 『수첩의 일부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검찰 주장대로 수첩이 조작됐다 할지라도 김기설씨의 필적이 담긴 방명록 등 이후 제시된 자료들도 함께 감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민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는 처음부터 신뢰하지 않았다』면서 『유서를 포함,관련자료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아닌 「전민련」과 검찰 등이 모두 인정하고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는 기관에 감정을 의뢰하거나 복수의 감정기관에 맡겨 결과를 종합하자』고 제의했다. 「전민련」은 또 『다음주초 유서를 둘러싼 공방을 끝낼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수첩」 조작한건 은폐기도의 반증”/검찰이 밝힌 필적수사 내용

    ◎찢긴 부분 적외선 실험서 “불일치” 확인/과수연,“유서와 수첩 김씨 글씨 아니다” 김기설씨가 숨진 뒤 「전민련」측에서 보관하다 검찰에 제출,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이 의뢰됐던 김씨의 수첩이 25일 조작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필적감정으로 대치해오던 검찰과 재야세력의 공방전은 일단 검찰 쪽의 승리로 기울어지고 있다. 이 수첩이 조작됐다는 사실은 김씨가 사망한 뒤에도 「전민련」측의 조작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미 사망한 김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김씨의 수첩을 조작했다는 것은 필적 등 무엇인가 은폐해야만 할 사실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할 수밖에 없다. 또 이 수첩이 조작된 이상 숨진 김씨의 본래 수첩이 아니며 김씨의 분신자살사건이 단독행위가 아닐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수첩의 필적이 문제의 강기훈씨 것으로 드러나면 강씨가 모든 것을 은폐해왔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셈이 된다. 본래 김씨의 수첩은 숨진 김씨가 자살 전날인 7일 하오 친구 홍 모양을 만나 『내가 죽은 뒤 여기에 적힌 전화번호로 알려주라』면서 건네준 것으로 그뒤 「전민련」측이 보관해왔었다. 「전민련」측은 지난 20일 밤 검찰에 수첩을 제출하기 전까지 검찰의 거듭된 제출요구에 불응,보관 사실조차 숨기며 14일 동안이나 보관했었다. 검찰은 당초 지난 21일 이 수첩을 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단순히 수첩의 글씨가 김씨나 강씨 가운데 누구의 필체인지를 가리려고 했다. 그러나 「전민련」측으로부터 받은 이 수첩에 대해 검찰에 소환됐던 홍양이 『맨뒤의 3장이 없어지고 내용 가운데 수배된 모 인사의 전화번호를 포함한 중요부분 4장이 찢겨져 있으며 원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검찰은 과연 김씨가 전해준 본래의 수첩인가까지를 가려주도록 의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민련」측에 찢겨진 4장을 돌려줄 것을 요구,이 가운데 3장을 받아 함께 감정을 의뢰했었다. 감정 4일째인 이날 서울지검 강력부 강신욱 부장검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를 공개하고 『수첩에 찢겨진 4장 가운데 나중에 받은 3장을 맞춰본 결과 찢긴 자리가 일치하지 않으며 이는 수첩이 조작된 것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1일 ▲유서 1장 ▲김씨의 주민등록증 분실신고서 ▲이력서 ▲김씨가 누나에게 선물한 책자의 글 ▲김씨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 ▲김씨가 친구에게 보낸 카드 등 6가지 증거물과 함께 이 수첩의 감정을 의뢰했었다. 연구소측은 『유서 및 수첩에 기재된 필적과는 정서와 속필상의 변화상태를 알 수 없으나 서로 다른 필적으로 생각된다』고 밝혀 유서와 수첩이 객관적인 김씨의 글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연구소측은 또 현미경,고정밀 비교확대 투영기,적외선 현미경 등을 통한 실험에서 찢겨진 부분들이 일치하지 않은 것을 확인,검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강 부장검사는 『앞으로 김씨의 글과 수첩을 놓고 필적감정을 한 결과를 곧 받을 것이나 유서가 강씨의 글이라는 것은 구두로 통보받았다』면서 『이 사건은 결론이 났다』고 잘라말했다. 이로써 그 동안 검찰측 감정결과에 대해 반박해오던 강씨의 주장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지 못하게 됐으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여온 강씨 등 「전민련」관계자들을 비롯한 「범국민대책회의」관계자들의 강제소환을 위한 공권력의 투입이 명분을 갖게 돼 이에 따른 검찰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검찰로서는 그 동안 필적감정의 결과에도 불구,감정결과의 신빙성 논란이 계속되고 강씨 등 관련자의 구체적인 혐의점을 정확히 밝히지 못한 데다 이들이 수배된 다른 1백50여 명의 「대책회의」관계자들과 함께 명동성당에 들어가 있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상태에서 검찰은 김씨와 강씨의 필적감정 결과 및 증거보전을 해놓은 홍양의 진술말고도 또 다른 물적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강씨의 혐의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끝났다고도 볼 수 있다. 반면 지난 19일부터 필적감정에 대응해온 강씨 등 「전민련」측은 수첩의 글이 김씨의 글씨가 아니라는 검찰의 이날 발표에 대해 『수첩의 일부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검찰의 주장대로 수첩이 조작 됐다할지라도 김기설씨의 필적이 담긴 방명록 등 이후에 제시된 자료 등도 함께 감정돼야 한다』고 주장할뿐 아직 이렇다 할 구체적인 대응은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23일 감정결과를 놓고 김씨의 글씨가 정자와 흘림자 등 두 가지가 있다고 주장한 「전민련」측은 조작혐의자로 지목된 강씨의 대응적 자세말고는 다른 적극적인 반격을 못 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수첩이 조작됐다는 감정결과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전민련」측은 앞으로 인간생명을 경시한다는 심한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자체 안에서도 거센 항의가 일 것으로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또한 강경대군의 치사사건으로 빚어진 「시위정국」을 주도한 재야단체의 도덕성에 대한 비난을 수반하고 국민여론을 들끓게 할 가능성 또한 비추고 있다. 이렇게 볼 때 강씨는 물론 이미 영장이 나와 있는 1백50명 등 재야의 관련자들에 대한 검거선풍이 눈앞에 다가온 것으로 점쳐진다.
  • 영변의 지표온도 급상승/“방사능과는 무관”

    ◎과기처,서울등 환경오염 측정결과 발표/관측소의 시스템 이상등 배제 못해 과학기술처는 국립수산진흥원이 『미 국립해양대기국의 위성자료를 접수한 결과 북한의 핵시설이 있는 영변지역의 지표면 온도가 14일 새벽 2시32분쯤 섭씨 35.7도로 급상승했다』는 특이현상 보고에 대해 원인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환경방사능에서 아무런 이상을 발견치 못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처는 북한의 원자로 사고에 의한 온도상승일 경우를 가정,서울·부산·대구 등 8곳의 전국 환경방사능측정소에서 낙진·공기부유진·빗물·음료수 및 공간방사선원 분석결과를 확인했으나 평시에 비해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계속 환경방사선량을 분석,이상상태 발견시 즉각 보고토록 조치했다. 과기처는 또한 14일 하오 3시57분 서울북방 1백75㎞ 지점에서 진도 2.4의 지진이 기상청의 지진계에 감지되었으나 온도상승과의 시차가 12시간 정도여서 지표면 온도 상승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노아(NOAA) 11호 위성의 자료를 통해 영변일대 지표면의 이상변화를 과기처에 통보한 국립수산진흥원 한상복 박사는 『새벽 2시32분쯤 섭씨 25도차가 넘는 갑작스런 온도변화는 일단 인위적인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 박사는 또 13일 상오 3시쯤에도 별 이상이 없었고 14일 하오 2시 측정시에도 지표면 온도가 정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처에 따르면 기상청 공군기상대 미공군기상대 등 3개 기관의 대기온도 측정자료결과 영변지역의 대기온도는 섭씨 14도 이하로 나타나 있어 갑작스런 기온상승에 의한 지표면의 온도변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환 교수(서울대 지질학과)는 갑작스런 지표면의 상승은 화산폭발 직전 마그마가 분출되기 전이나 온천수 등이 내부압력을 견디지 못해 분출될 경우 일어난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문헌 박사(해공학과)는 『기온이 아닌 지표면의 온도가 올라간 것은 지하에서 에너지가 방출된 것으로 볼 수 있고 지상의 원자력시설물 사고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전 교수는 또 기온상승의 지속시간,온도분포,온도상승의 영향권에 대한 자료가 있어야 확실한 판단이 가능하지만 북한의 원자력수준이나 핵원료공급 상황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지하 핵실험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강필종 박사(한국동력자원연구소 원격연구실)는 인공위성 사진의 열적외선대 사진을 통해 지표의 이상변화를 확인해낸 것은 일단 의미가 있지만 1∼2시간 정도의 간격으로 계속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시스템 이상 등의 착오와 분석오차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립수산진흥원팀은 같은 지역의 지표온도가 약 23시간 전과 약 11시간 후에는 정상이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12시간 정도 이상의 격차를 두고 지표온도를 분석하고 있다.
  • 파주의 청주한씨 묘… 벽화보존상태 완벽

    ◎네 벽엔 인물·천장엔 성숙… 힘찬 흑선화 파주 진곡리 고려벽화묘는 지금까지 발굴된 고려벽화 고분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보존상태가 완벽한 벽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발굴된 고려벽화 고분은 서곡리 벽화묘를 포함하여 8기로 그 중 안동 서삼동 고분과 이곳 만이 석벽에 직접 그림을 그렸고 나머지는 모두 벽면에 회칠을 하고 그린 것이다. 더욱이 서삼동 고분 벽화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은데 비해 이 고분의 벽화는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특이하고 보존상태가 제일 우수해서 앞으로 고려의 회화사와 복식사 및 생활사 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학술적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굴조사단장 정양모씨(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는 말했다. 서곡리 고려벽화 묘는 지표에 길이 435㎝,너미 214㎝,깊이 165㎝(확인중)의 장방형 토광을 파고 거대한 판석을 세워 동·서·북 3벽을 구축한 다음에 수개의 천장석을 덮었고 남벽에는 거대한 1장의 석비를 마련한 광구식 석실 형식의 구조다. 석실 내부의 크기는 길이 282㎝,너미 118.5㎝,높이 135㎝(확인중). 동·서·북 벽과 석비에는 인물상,천장에는 성숙도가 그려져 있는데 북벽의 인물상 만이 앉아 있는 모습의 좌상으로 묘의 주인공으로 추정된다. 동·서 벽에는 각각 5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입상이 그려져 있으나 석비의 화상은 분명치 않다. 동·서 벽의 각 인물이 쓰고 있는 건위에는 십이지상이 그려져 있으며 인물들은 포를 입고 붉은 색의 앞가리개와 속대를 두르고 두 손으로 홀을 쥐고 있다. 인물좌상인 주인공을 북벽에 배치하고 좌우측 벽에 시종인 인물입상을 배치한 것은 고구려 벽화와 동일한 배치로 한 것은 고구려벽화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다. 또한 흑선의 힘찬 표현과 관모,앞가리개,포 등이 모두 다른 고려벽화보다 특이하다.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이 묘는 14세기 중엽의 것으로 판단되지만 앞으로 조사가 더 진행되어 벽화의 전면이 드러나고 적외선 촬영으로 피장자의 신분을 밝혀줄 묵서가 발견되면 좀더 확실한 연대추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묘가 위치한 파주군 진동면 서곡리(창화동)는 원래 장단군으로 개성과 인접하여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초의 유적이 많으며 특히 당시 왕공귀족의 묘소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일제시대부터 도굴꾼의 도굴대상이 되어 왔다. 벽화가 발견된 청주 한씨의 묘도 이미 도굴되어 다른 유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지난 90년 11월 벽화 묘가 있다는 소문을 추적한 문화부가 한씨 문중의 양해 아래 발굴조사단을 구성,올해 4월초부터 발굴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청주 한씨 문중의 묘역에는 표고 92m의 낮은 구릉의 중턱에 2기의 분묘가 상하(남북) 직선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는 데 그 중 벽화가 발견된 묘는 아래쪽의 제2호 묘다. 그러나 2기의 묘 가운데 제2호 묘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문화부는 발굴조사 작업이 끝나면 묘를 원형대로 복원하고 이 지역을 사적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 공산품 설계·가공기술 “낙후”/공진청 조사

    ◎가전품 디자인·마무리등 조잡/기계부품류 정밀도 떨어져/독자적 설계기술 확보 시급 우리나라의 공산품 설계 및 제조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져 품질고도화 및 독자적 설계 기술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공업진흥청은 11일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기계요소부품 화학제품 대일수출유망상품 주요생활용품 등 7개 분야 94개 품목에 대한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발표,생산애로 기술의 해결을 통한 제조업의 기술경쟁력이 신장돼야함을 밝혔다. 공업진흥청이 90년 한햇동안 전문기관 연구자들을 활용,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자동차 부품의 경우 일부품목의 품질이 균일치 않으며 특히 설계기술 부족으로 신규제품 개발능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기술수준을 1백으로 할때 제품의 고유모델 설계능력은 40정도에 그치고 있다. 전기 전자분야는 외국제품에 비해 완제품의 소형화에 따른 가공기술이 미흡하며 세라믹소재를 원료로 하는 서미스터·적외선센서·세라믹칩콘덴서 등의 경우 제품공정의 노하우 부족으로 외산에 비해 품질이 떨어졌다. 기계요소부품은 설계기술 및 제조기술 가공기술 미흡으로 정밀도와 내구성 및 제품개발 능력이 뒤졌다. 대일수출유망상품으로 꼽히며 우리나라의 수출 주종품목인 섬유제품 또한 디자인의 창의성이 부족하며,끝마무리 상태가 매끈하지 못했다. 전기전자제품은 내구성 등 신뢰성은 선진국 수준이나 디자인·편리성·다기능화 면에서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공정의 자동화도 떨어졌다. 주요생활용품은 제품설계·신소재개발·디자인·표면처리 및 열처리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뒤지며,기능의 다양성에서 선진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품질향상대책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 미,차세대 요격미사일 5종 개발

    ◎사거리 40∼50마일… 패트리어트의 3배/애로/레이더·컴퓨터등 부착… 적격범위 “최대”/에린트 걸프전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외에 미국이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중인 요격용 미사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함께 요격용 미사일로 가장 먼저 시험발사에 성공한 에리스 미사일과 함께 4종류의 고성능 미사일을 개발중에 있다. 새로운 미사일들은 패트리어트보다 첨단기술을 응용,다양한 용도 및 추적장치를 통해 공격미사일에 대한 명중률을 높이고 있다. ▷에린트미사일◁ 지난 88년 댈라스시의 LTV 우주항공방위사가 개발한 차세대 요격용 미사일의 선두주자. 지상 5㎞의 상공에서 비행하는 공격미사일의 요격실험에 성공했다. 에린트에는 레이더와 컴퓨터가 장착돼 목표물을 정확히 추적,파괴한다. 목표물 앞에서 탄두가 16개로 쪼개지기 때문에 요격범위가 패트리어트보다 4배나 넓다. ▷태드미사일◁ 지난해 9월부터 맥도널 더글라스 등 3개사 공동으로 3종류를 개발중에 있다. 고공을 나는 공격용 미사일을 비롯,광범위한 요격범위르러 지니고 있다. 광학감응장치가 부착돼 있어 목표물을 찾아 충격으로 파괴시킨다. 에린트나 패트리어트보다 고공에서 목표물을 파괴시킴으로써 미사일 파편이나 화학물질에 의한 지상피해를 줄일 수 있다. ▷애로미사일◁ 미국의 전략방위계획(SDI)과 연계 이스라엘이 지난 88년 개발에 성공. 사정거리 40∼50마일로 패트리어트보다 3배가량 길다. 지난해 8월9일 텔아비브 근교에서 발사된 성능실험에서 비행 15초만에 목표물을 파괴했다. ▷헤디미사일◁ 시속 1만5천마일의 대륙간 탄도탄에 대한 요격미사일로 지난86년 1월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월 첫 실험에서 탄두가 일찍 폭발해 실패했으나 성공률은 90%이며 올 여름 2차 시험발사예정. 대기권밖의 목표물을 시각감응장치가 추적,파괴한다. 직경 1백마일 이내의 방위능력을 갖고 있으며 1천마일 능력의 신형도 개발중에 있다. ▷에리스미사일◁ 지난 86년 록히드사에 의해 개발됐다. 지난달 28일 남태평양에서 시험발사에 성공. 대기권 밖의 목표물 요격용. 차가운 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탄두의 고열을 적외선 센서가 탐지,파괴시킨다. 또한 탄두가 목표물에 다가서면 팽창하는 파괴장치를 부착,명중률이 높다. 사정거리 지상 5백마일. 공격용 탄두를 교란하는 물체를 피해 목표물을 요격한다.
  • “공화국수비대,공습 못 견뎌 민간지대 대피”(걸프전쟁현장)

    ◎미 공군,최신예 「적외선미사일」 공격 강화.이라크,징집거부한 외국인 근로자 처형/식량배급 “하루 한끼”… 이라크군 사기 극도로 저하 ○후세인 왕궁 4곳 대파 ○…다국적군의 연이은 공습으로 이라크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지대에서 쿠웨이트시내 주거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6일 쿠르드족들이 전했다. 이들은 공화국 수비대 병력들이 공습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숨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쿠르드족들은 또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후세인 대통령의 왕궁 4곳이 대파됐으며 정부 관리들은 바그다드를 떠나 시골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이민해 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에 입대시켰으며 입대를 거부한 근로자 몇명을 처형했다고 6일 발표된 한 노동조합 단체의 보고서가 주장.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자유노동조합연합(ICFTU)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라크가 이민온 외국 근로자들을 강제로 군대에 징집하거나 처형한 사실을 시사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주장하고 『이번 걸프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백만 외국 근로자들의 운명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 ○시리아 언론 침묵 일관 ○…걸프전 발발 3주째를 맞아 5일밤 처음 발생한 시리아와 이라크간의 교전에 대해 시리아의 관영 언론들은 6일 전혀 보도를 하지 않았으며 정부 관리들도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군당국의 한 대변인은 쿠웨이트 국경과 인접한 하프르 알 바틴에 있는 시리아군 거점 2개소가 이라크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그중 한 곳은 보강된 시리아군 부대가 재탈환하기까지 이라크군에 잠시 동안 점령됐었다고 덧붙였다. ○…걸프지역 미 공군기 조종사들이 5일 종전의 재래식 폭탄공격에서 보다 정확성이 뛰어난 적외선유도 공대지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지상군 공격의 최종 준비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사령부의 한 대변인은 걸프지역의 다른 공군기들도 매버릭미사일 공격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는지 혹은 그것이 무엇을 시사하는지는 알지못하지만 매버릭미사일은 매우 정교한 무기라고 시인했다. 한편 이라크 정찰병들은 다국적군의 방어 상태를 시험하기 위해 야간을 이용,사우디 국경을 넘어와 다국적군들과 약간의 충돌이 발생했으나 격퇴됐다고 다국적군 군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부시,“징병제 부활안해”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걸프전쟁에도 불구,베트남전후 지난 70년대초에 폐지된 징병제를 부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징병제를 부활할 생각은 결코 없다』고 말하고 『현재의 지원병만으로도 걸프전쟁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 ○…다국적군의 병참보급로 폭격으로 이라크군의 식량배급이 하루 한끼로 줄어든 가운데 쿠웨이트 점령 이라크군의 사기가 침체돼 있다고 걸프주둔 프랑스군 사령관 미셸 로크조프르 장군이 6일 밝혔다. 로크조프르 장군은 다국적군의 폭격이 시작된 지난달 17일 이후 탈영하거나 포로로 잡힌 수백명의 이라크 병사 일부로부터 이라크군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는 증거를 수집했다고말했다. 그는 『이라크군이 포로로 잡힌 뒤 첫번째로 요구하는 것이 음식이었다』고 지적하고 포로들을 심문한 결과,이라크군이 하루에 소량의 한끼 식사밖에 지급받지 못해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의 정예 공화군 수비대는 다국적군의 B­52 폭격기들로부터 매 3시간마다 폭격을 당하고 있다고 미군의 한 고위 장교가 5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B­52기들의 계속된 폭격으로 공화국 수비대의 병참 및 보급선은 철저히 파괴됐으며 공화국 수비대원들은 매 3시간마다 폭격이 이어지는 통에 실제로 폭격을 받고 있지 않는 동안에도 심리적으로는 폭격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주장. ○“애에 패트리어트 공급” ○…미국은 아스완 댐을 비롯한 주요 이집트 시설들이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의해 위협받을 경우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을 이집트에 기꺼이 공급할 것이라고 프랭크 위스너 이집트주재 미국 대사가 밝힌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알 아흐바르지는 이날 위스너 대사의 말을인용,위스너 대사는 이집트가 수단으로부터 그러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앞서 일부 이집트 언론들은 이라크가 수단에 지대지미사일과 전폭기들을 배치했다고 보도했었다. 수단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미주리호,3일째 포격 ○…미전함 미주리호는 6일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거점들에 대해 연 3일째 함포 사격을 가해 이라크의 벙커와 대공 화기들을 파괴했다고 한미군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또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을 대비,사담 후세인의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와 명령·통제 시설 및 통신망들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이 소식통은 미주리호가 5일 자정(현지시간) 직전,초대형 16인치 함포를 통해 이라크군의 레이더 기지와 포대를 목표로 54차례의 포격을 가했으며 다음날인 6일에는 벙커들을 포격했다고 말했다. ○소­이란,걸프사태 논의 ○…알렉산데르 벨로노고프 소련 외무차관은 6일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이 제시한 걸프전 평화안에 관해 논의했다고외무부 관리들이 말했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4일 걸프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일련의 제안을 발표했는데 소련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란 반응을 보였었다. ◎시리아,이라크군에 야포공격 개시/이라크,“다국적군기 2대 격추” 주장/걸프전 6일 상황 ▷상오1시4분◁ 시리아가 걸프전 발발 이래 최초로 이라크군에 야포공격을 가하면서 전투에 참가. ▷상오1시46분◁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은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을 이번 주말 사우디에 파견하겠다고 발표. ▷상오4시28분◁ 영국의 기뢰 제거선들이 쿠웨이트연안에 설치된 이라크 기뢰 제거작업을 위해 접근하고 있는 등 걸프지역에 주둔한 다국적군은 쿠웨이트 진입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에 돌입했다고 영국 고위 군사소식통들이 전언. ▷하오3시45분◁ 뉴욕타임스지,다국적군이 아직 이라크공화국 수비대의 전력을 완전히 궤멸시키지는 못했다고 보도. ▷하오5시55분◁ 영국군 대변인,이라크가 지상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 ▷하오6시◁ 미 전함 미주리호,연 3일째 대이라크 포격. ▷하오8시30분◁ 바그다드 라디오방송,다국적군이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2백63회 이상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으며 이라크는 이 기간동안 2대의 다국적군 전투기와 1기의 미사일을 격추시켰다고 발표.
  • 이라크군/다국적군/초긴장의 국경… 탱크 8천6백대 포진

    ◎1백22㎜포 장착 M1A1등 “첨단” 즐비/다국적군/세계 최장거리 G5 백55㎜포 반격 태세/이라크군 개전 18일째를 맞고 있는 걸프전쟁은 미국 등 다국적군의 이라크군에 대한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간의 지상교전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지상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 현재 페르시아만 지역엔 9만여명의 미해병대가 6대의 항공모함,80척의 전투함에서 언제라도 쿠웨이트에 상륙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이라크와 사우디국경엔 탱크 2백여대 등으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군 2만명이 전진배치된 상태에서 24만5천명의 미육군이 2천대의 탱크와 함께 공격명령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3천8백여대의 양군 전투·폭격기(다국적군 3천1백대)와 8천6백여대의 탱크(다국적군 3천6백여대) 그리고 1백22만의 정규군이 차츰 상호대량 살육의 지상전으로 내닫고 있는 페르시아만. 인류의 또하나의 상쟁현장으로 기록될 걸프전은 초기 전황이 그랬듯이 첨단 신병기의 시험장으로,재래식무기의 처분장소로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81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2조5천억달러(1천8백조원)를 국방비에 투자했고 이중 8천억달러(5백76조원)는 순전히 무기개량과 제조에 투입한 미국의 주요 지상전무기와 이에 맞서고 있는 이라크의 지상무기들을 알아본다. ○다국적군 ◇M1에이브럼스탱크=이라크 진지 및 방어선에 대한 미공군의 대규모 공격에 뒤이어 적진을 돌파할 미군의 주요탱크로 평균시속 50㎞에 최고시속은 72㎞. 1백22㎜ 주포와12.7㎜ 기관포 1문,7.6㎜ 기관포 2문 등으로 무장돼 있고 레이저계측기를 통해 5㎞밖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는 포신을 통해 가격한다. 승무인원은 4명. 주포는 1m의 철판을 뚫기도 하며 한번 급유로 4백40㎞를 주파할 수 있다. 경사 30도는 거뜬히 오르내리며 페르시아만에 모두 1천4백대가 배치돼 있다. M1탱크를 개량한 M1A1은 화생방(ABC) 보호장비와 에이컨시설에 밤에도 기동성있는 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열추적 열영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M1탱크 대당 가격은 4백40만달러(31억6천만원)이며 이를 개발하는데 그간 2백억달러(14조4천억원)가 소요됐다.제너널 다이내믹스사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 ◇M12브레들리 경장갑차=25㎜ 자동화기와 소형기관총 대전차 미사일을 구비하고 있는 보병의 작전지원용 무장차량. 7명의 병사를 실을 수 있고 적진교란·기습 등에 이용하기 위해 차체가 특수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대당 1백17만달러(8억4천만원)로 9백90대가 걸프지역에 배치돼 있다. ◇야간투시시스템=밤중에도 자외선 및 열추적장치 등을 이용,적의 움직임과 목표물을 파악·추적·공격하는데 쓰이는 각종 시스템을 말한다. 망원경 모양의 개인용에서부터 헬기와 비행기 탱크 등에 장착된 적외선목표 추적시스템까지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있다. 미군은 보병들에게 적외선렌즈가 부착된 작전용 특수안경까지 지급한 상태. ◇M­109=최대 유효사거리가 24㎞인 1백55㎜ 자동추진 곡사포 이동발사시스템. 1백56대가 이라크를 향해 포신을 겨누고 있다. ◇AAV­7=상륙작전에 쓰이는 미해병대의 수륙양용 경장갑 병력이동 차량. 한번에 25명의 병사를 이동시킬 수 있고 12.7㎜ 기관총과 40㎜ 수류탄 자동발사로 무장하고 있다. 야간이동과 공격이 가능하고 걸프지역에 3백여대가 파견되고 있다. ◇장갑차량 발진가교=미국의 M­1M­60탱크의 상단부를 개조해 포탑자리에 18m 길이의 가교용 철판을 부착,탱크의 동력을 이용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이동다리.탱크 등 각종 전투장비들이 장애물을 건너도록 하는데 이용되며 전진중인 선봉탱크와 함게 진격하게 된다. ○이라크군 ◇T72탱크=이라크군의 주력탱크로 1백25㎜ 주포와 12.7㎜,7.62㎜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다. 소련제 탱크로 M1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레이저 거리측정기 야간가시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고시속은 70㎞. 주포의 발사능력은 분당 6발(M1 탱크 12발)이며 최정예인 공화국 수비대가 5백대를 보유하고 있다. 3명 탑승. ◇G­5 1백55㎜포=최대사정거리 37㎞인 세계최고의 장거리포. 고성능 폭탄 핵탄두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란과의 8년전쟁에서 그 명성을 날렸으며 명중률도 미군의 그것보다 높아 미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장에 3천1백대가 배치되어 있다. ◇BMP=소련제 보병전투 차량으로 73㎜포와 기관총 및 대전차미사일 발사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다. 또 야간투시장비와 화생방전 방어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라크는 1천5백대의 BMP를 보유하고 있다. ◇밀란 대전차미사일=대전차 파괴전용 미시일시스템으로 미국의 토시템과 유사한 장비. 이라크군은 벙커와 헬기파괴에도 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효사정거리는 2천m. ◇프로그­7로켓=사정거리 88㎞의 지상공격용 로켓. 이라크는 이 로켓에 맞는 화학전용 탄두와 다탄두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7년 개발되어 시리아가 73년 이스라엘을 공격할때 사용된 주요무기.
  • 평양 부근에 스커드공장… 연 50기 생산

    ◎전진배치 계기로 본 북한의 첨단병기/92년 신형배치… 화학탄두 장착 가능/평양선 10년만에 방공훈련… “북침위협” 선전/콜레라등 세균무기 생체실험 마쳐 걸프전이 개전되면서 미국과 한국에 대한 비난공격을 강화해왔던 북한은 최근 오는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91 팀스피리트 훈련과 관련,이 훈련이 『조선 북반부에 대한 침략전쟁을 시작하기 위한 무모한 도발행위』라고 경고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매년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해 위협을 가해왔으나 올해의 경우 걸프전쟁이 겹치면서 80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평양에서 방공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남 비난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걸프전쟁과 팀스피리트 훈련을 연관시켜 「북침위협」을 강조하면서 대내적인 긴장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휴전선 부근의 무장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북한의 이같은 심상찮은 움직임을 계기로 살펴본 스커드미사일 등 북한의 최신 첨단병기 현황이다. ▲스커드 지대지유도탄=북한은 지난83년 이집트에서 소련제 스커드유도탄 여러기를 도입,자체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후 84년부터 86년 사이에 동해에서 수차례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87년부터 평양 근교의 유도탄 공장에서 스커드­B형 미사일의 양산체제에 돌입,현재 연간 50기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개발한 스커드­B미사일은 체장 11.5m,직경 85㎝로서 사정거리는 약 3백㎞,명중오차는 4백50∼9백m인데 소련보유 스커드유도탄의 성능과 유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탄두중량은 약 9백㎏이며 핵 및 화학탄두의 장착도 가능하다. 더구나 이동식 발사대를 운영할 경우 탐지 및 공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거리가 3백㎞임을 감안할 때 군산∼영덕선 이북지역이 이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스커드­B의 생산에 이어 88년 이후부터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의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체장 15.1m,직경 1백30㎝의 개량형은 사정거리가 6백㎞ 이상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 정보기관 보고에 따르면 이 미사일에는 신경가스를 비롯한 생·화학탄 및 고성능 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북한이 개발 노력중인 핵폭탄을 이 미사일에 결합시킬 때는 한반도 및 주변국가들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0년 중반이후 함북지역에서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준비중에 있는데 92년쯤에는 이를 생산,작전배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미사일이 생산 배치될 경우 한반도 전역이 사정권에 들 것이다. ▲M­G­29=북한은 최신예 전투기로 꼽히는 MIG­29기를 85년이후 실전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숫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88년 영국의 팔브르에어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MIG­29기는 서방 전투기와의 교전경험이 없어 전투능력에 있어 정확한 평가가 내려져 있지 않으나 비행능력면에서 우리의 주무기인 F­16이나 서방의 주력전투기의 하나인 FA­16보다 상당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최대 항송거리가 1천1백마일이며 비행속도가 F­16보다 빠른 MIG­29기는 적외선 탐지장치 레이저 거리측정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현기지에서 우리의 중부 및 남부지역까지 발진공격이 가능한 MIG­29기는 레이더에 의지하지 않고도 목표탐지 및 공격이 가능하며 야간전투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T­72전차=소련제 T­72형 전차를 모방생산한 T­72 전차는 걸프전에 등장한 미국의 M1A1 전차와 비교할때 화력과 기동성면에서 별 손색이 없는 최신예 전차로 1백25㎜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시속은 70㎞. 적외선 투시장비 및 자동장탄장치 장애물 제거장치 및 잠수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T­72는 야간 작전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화생방 장치도 구비해 놓고 있다. 북한은 이밖에 서방의 아파치에 해당하는 대전차헬기 M­24헬기를 소련으로부터 구입,실전 배치해 놓고 있다. 북한은 또 60년대 초부터 화생방무기의 연구 및 생산기구를 설치하여 이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왔다. 이 결과 현재 수포성 신경성 질식성 혈액성 최루성 등 유독가스를 대량생산 비축하고 있으며 세균무기인 콜레라 페스트 유행성출혈열 등 전염성 작용제로 배양 생산하여 생체실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신예전략 방어용 무기인 SA­5 지대공미사일과 개인휴대용 SA­7 지대공미사일을 소련에서 도입하거나 자체개발해 실전·배치해 놓고 있다.
  • “스커드 사냥의 안테나” 호 위성기지

    ◎발사지·목표지점 1분내 탐지/이라크군 통신도청,미 제공도 이라크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쏘아대는 스커드미사일을 다국적군이 어떻게 탐지해 공습경보를 울리고 미사일발사대를 족집게 같이 찾아내 파괴하는 「스커드사냥」에 나설 수 있을까. 여기에는 호주 중앙부의 황야에 세워진 한 인공위성 지상기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애들레인시 서북쪽 약 5백㎞지점의 너렁가기지가 인도양상공에서 중동·아프리카·유럽·호주·아시아를 감시하는 미국의 방위지원프로그램 인공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중동의 다국적군에 전달함으로써 이라크군 미사일을 탐지하는 경보체제에서 핵심고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 다국적군은 이에 더해 호주 중앙의 앨리스 스프링스 인근 파인 갭 인공위성기지를 통해 이라크군의 모든 통신을 도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지에 관한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데스 볼 호주국립대학 국방전략연구센터 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너렁가 기지의 경우 이라크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인공위성의 적외선감지기에 의해 수초만에 발사사실이 탐지되고 이어 이 기지에 근무하는 5백명의 요원이 5.5㎞내의 발사장소와 탄도,그리고 목표지점을 족집게처럼 집어내는데는 길어야 1분이면 된다. 이들 정보는 즉각 걸프 주둔 다국적군 사령부로 전달돼 공습경보가 울리고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스커드사냥에 나서게 된다는 것. 이 기지는 미소 냉전시대에 소련의 대대적인 핵공격에 대비해 조기경보체제의 하나로 세워진 것으로 미 콜로라도주 버클리에 있는 지상기지와 연결돼 있다. 한편 파인 갭기지는 과거 동구권 군사훈련때 휴대용 무선전화 내용까지 도청할 정도로 민감한 스파이인공위성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걸프전에서는 이라크군의 교신을 도청하면서 이라크군의 통신시설 가운데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인한 파괴여부를 가려내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라크,쿠웨이트 유전 왜 폭파했나

    ◎「석유연막」으로 공습차단 기도/레이저폭탄 무력화가 주목적/“다국적군 공격 앞둔 승부수” 분석도 쿠웨이트 유전이 불타고 있다. 미군 관계자들은 이라크군이 걸프전쟁 6일째인 22일 쿠웨이트 유전을 폭파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걸프전쟁의 부정적 후유증으로 우려되어 온 유전파괴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한 석유업계 소식통은 쿠웨이트 연안에 있는 3개 정유소중 2개소의 저장탱크와 슈아이바 와 미나 정유소에 있는 제트연료 및 휘발유 등 정유제품 저장탱크도 화염데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유전파괴는 그러나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다. 후세인 대통령은 여러차례 쿠웨이트 유전을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이라크는 쿠웨이트 유전에 많은 폭발물을 장치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왜 이제야 쿠웨이트 유전을 폭파했는지는 분명치 않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에 앞선 「초토화」 작전일지 모른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려는 조짐은 아직 없다고밝히고 있다. 또 다국적 지상군의 공격에 대비,유전을 파괴했다는 분석도 있다. 와프라유전이 사우디접경에 들어가기 쉬워 그들의 유전사용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쿠웨이트 석유회사의 한 간부는 와프라유전이 비교적 소규모임을 지적하면서 후세인이 다국적군의 공격을 받을 경우 세계 2대 유전인 마르와와 부르간 유전시설도 서슴지 않고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와프라유전을 폭파했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일부 전략가들은 다국적군의 첨단무기 방어수단으로 이라크가 유전을 파괴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분석한다. 이들은 이라크가 유정과 석유저장 시설들에 고의적으로 방화,하늘을 검은 연기 장막으로 뒤덮게 함으로써 다국적 공군의 폭격을 어렵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전략가들은 유전의 화염으로 인한 연기장막이 방어목적으로 이용될 경우 다국적 공군은 공격목표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국적 공군은 이미 짙은 구름 등의 악천후로 쿠웨이트의 지상군진지 폭격에많은 어려움을 경험한 바 있다. 조지타운대학 국가안보연구소의 로렌 톰슨 부소장은 『연기가 짙을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설사 연기가 많지 않아 흐릿한 상태라 하더라도 연기속을 뚫고서 레이저 광선을 이용한 공격은 그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밝혔다. F­111기와 A­6E 인터루드기와 같은 전폭기들은 군사목표를 정확히 폭격하기 위해서 레이저광 유도 폭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특히 사이더와인더와 매버릭 등과 같은 열추적 미사일들은 유전에서 방출되는 짙은 연기속에서는 폭탄내에 장치된 적외선탐지기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 연기는 AH­60아파치 헬기가 발사하는 레이저광 유도 「헬파이어(지옥의 불) 탱크파괴 미사일」의 정확도도 크게 떨어뜨린다. 미 합참의 톰 켈리중장은 그러나 와프라유전의 불길은 다국적군 작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라크가 쿠웨이트내 많은 유전을 방화하여 하늘에 거대한 연기장막이 드리워질 경우 다국적군 작전은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쿠웨이트 유전은 대체로 지표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개발도 쉽지만 그만큼 파괴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지하 깊숙이 묻혀 있는 안전밸브까지 폭파시키는 쉽지않아 유전시설이 폭파되더라도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물론 안전밸브까지 폭파된다면 그 피해는 심각해질 것이다. 하지만 유정 깊숙이 설치된 안전장치를 동시에 파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모든 유정을 일시에 불태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많은 석유기술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 이라크반격 왜 더딘가/4가지의 수수께끼

    ◎“후세인,대책없이 은둔”설/공습에 무방비… 전력 큰타격/지휘계통에도 혼란 있는듯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이 강행되는 동안 호언장담하던 후세인은 과연 무얼했는가. 페르시아만 전쟁개시와 함께 이라크의 이해할 수 없는 4가지 수수께끼를 추적해 본다. ▲후세인은 어디 있었을까=바그다드 공습이 시작된 것은 17일 상오2시40분쯤이었지만 정작 후세인 대통령의 성명이 이라크 국영방송을 통해 나가기는 이날 아침6시. 3시간반 가까이 이라크방송은 코란을 계속 내보내고 있었다. 더구나 대통령 자신이 TV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것은 성명발표 3시간 후인 상오9시. 『개전의 준비는 모두 갖추었다』고 가슴을 폈던 후세인은 바그다드의 관저에 폭탄이 날아들었을 때 과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궁금한 점이 후세인의 소재다. 측근들은 그가 관저에도 사저에도 없다고 말하는 데 그렇다면 어디에 있을까. 가장 유력한 설은 군사공항 가까운 별저에 피란하고 있으리라는 것. 위험할 경우 이 공항으로 통하는 비밀지하도를 거쳐 전용헬리콥터로 탈출이 가능하며 이곳에는 거대한 지하사령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심야의 공습이 한바탕 지나가고 난 뒤 후세인은 국영방송을 통해 「철저항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고 그를 직접 목격했다는 서방측 기자의 얘기도 있고 보면 혹시 그가 「가짜 인물」을 내세워 양동작전을 폈을 가능성도 없지않다. 카이로의 한 군사소식통은 귀에 거슬리지 않는 정보만 보고해온 후세인 주변 참모들의 구성으로 보아 지휘계통에 모종의 혼란이 개재돼있을 것으로 풀이한다. 후세인은 그동안 여러차례 암살기도의 표적이 돼왔다. 지난 83년 후세인의 의붓동생 바르 잔 타크리티가 출간한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란 책에 따르면 후세인의 목숨을 노린 암살기도가 7번이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에 대한 암살기도가 3차례 있었는데 한번은 그의 경호대에 의한 무차별 처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후세인을 만났다는 이라크의 이름난 가문의 한 여인은 이 전직 SIS 요원에게 그녀를 태운 자동차가 3일 동안이나 바그다드를 이리저리 우회한 끝에 후세인에게 안내되었다고 귀띔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안정을 위해 내각과 경호실을 측근들로 구성해 놓고 있다. 경호실장은 장남,차장은 사위,정보총책은 동생,전용기 조종사는 매제다. 이라크는 후세인 가족 왕국인 셈이다. ▲무방비의 전략거점=이라크의 일부 공격기지는 반지하요새화 되어있고 공항 활주로는 두께 7m의 콘크리트로 상당한 저항력을 갖고 있다. 이라크는 프랑스제 대공 미사일인 로랑 1,2 등 3천개의 유도탄과 적외선 추적 소련제 샘7미사일 4천개외에 대공 기관포와 고사포 수천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군이 첫날 공습에서 불과 2,3대의 항공기를 잃었다는 점에서 이라크의 방공체제가 클로즈업되고 있다. 그러나 군사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무방비 보다는 미군의 공격이 극히 정확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미국방부 소식통은 약3시간에 걸친 제1차 공습에서 1만8천t의 폭탄이 투하됐다고 밝혔다. ▲미치지 못한 미사일=후세인은 쿠웨이트 철수시한 하루전인 지난 14일 미군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사우디와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치겠다고 호언했다. 이라크는 현재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을 개량한 사정 6백50㎞의 알 후세인과 9백㎞의 알 압바스를 보유중이다. 이라크는 이번 개전에서 스커드 미사일 5기를 사우디에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어느것 하나 목표에 도달했다는 얘기가 없다. ▲전쟁목적의 차이=우선 제1라운드에서 미군이 「성공」했다면 이라크측은 「오산」으로 크게 당했다. 개전단계에서 이라크측 반응은 너무나 느려 한심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애초 대미항전에서 승산이 희박한 것으로 본 이라크는 이를 「성전」으로 치부,아랍권 전체의 단결을 노렸다. 『신은 위해하다』는 외침이 유일한 방패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전쟁이란 힘있는 자가 이기는 「합리적인 행위」이고 보면 민족의 차이보다는 승패관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고 한 전문가는 말했다.
  • 「범죄와의 전쟁」 평가·보고 내용

    ◎자경활동 권장,「전국민 방범체제」로/시민단체 음란·퇴폐 감시 적극 지원/유흥업소·오락실의 조직폭력 연계 차단/피해 신고·증언참여 제고방안 강구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10·13 특별선언 실천보고회」에서는 올해에도 범죄 및 불법·무질서 현상에 정부가 적극 나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려는 결의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를 계기로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결의는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며 지금까지의 경찰력 위주의 방범체제는 전 국민의 방범체제로 전환된다. 정부가 이처럼 「범죄와의 전쟁」에 지난해 보다 더한 강도로 대처하겠다는 자세는 과거의 소극적인 민생치안 대처방안에서 탈피,적극적으로 국민생활보호 현장에 뛰어들어 보다 근원적인 민생치안 분위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주목된다. 다음은 10·13 특별선언 실천평가 및 부처별 후속실천 계획의 요지이다. ▷평가◁ ◇민생치안 국민 불안감 해소=▲강력사건이 그치지 않고 조직폭력배 두목급의 검거가 지연되면서 수사기관의 폭력조직과의 유착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주요 미제사건의 조속해결과 민생치안 공직자의 자기 쇄신 노력이 필요. ◇피해증언 등 국민의 자발적 협조 유도를 위한 제도 보완=▲피해자나 증인들의 자발적 신고·협조가 필수적이나 보복 또는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가 상존,수사 과정에서 가명 사용 및 보도자제 등으로 범죄피해 신고나 목격자의 증언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함. ◇불법·무질서 행위에 대한 상시단속 체제강구=▲일반 행정공무원의 단속·계도업무 지원으로 민원처리가 지연되고 단속업무 효율성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국민들은 현재의 단속활동을 일과성으로 인식하고 있어 상시단속 체제의 구축이 필요. ◇사회지도층의 솔선 실천=▲일부 사회지도층의 솔선 실천 미흡으로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의 성과나 정부의 지속추진 의지에 대한 국민의 회의적 태도가 높아 향후 지자제선거 등을 계기로 정치권과 사회지도층의 실천 노력이 요망. ▷부처별 계획◁ ◇내무부 ▲철저한 투망식 검문검색=도난차량 색출을 통한 차량이용 범죄차단·군경 합동검문 강화 ▲조직적 범죄 예방활동 전개=C3 통신장비 보강·112 범죄신고의 날 지정(연 2회,1월12일·11월2일) ▲대여성범죄 예방대책 강화=취약지구 경찰 고정배치 ▲청소년 예방대책=미성년자 보호법을 개정,미성년자 출입 제한구역을 확대 설정 ▲범죄 유발·불법영업 근절=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 입법화(1월 임시국회)·학교주변 유해업소 카드화 집중관리 ▲국민의 자경 의식제고=방범비상벨 설치확대(시군비 일부 보조)·읍면동 단위 자율 방범지원회 구성 운영 ▲사업용 차량 운행질서 확립=교통사고 다발운수업체 특별관리·사업용 차량 운전자격기준 강화 ▲교통환경 여건의 개선=가변차선 6대도시 확대 등 통행방법 개선 및 버스 전용차선제 정착 ▲교통환경 개선=교통방송공사법을 제정,현재 수도권에 국한된 교통방송국망을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고 영업용 차량의 운행질서 확립을 위해 상습 법규위반 운전자에 규제를 강화(위반사례 6회이상일 경우 보험료 할증·개인택시 면허 제한 등의 제재). ◇법무부 ▲특정 강력사범 수사활동 강화=중요 수배자에 대한 전담 추적수사반 적극 활용,담당 검사 책임하에 반드시 검거 ▲조직폭력·마약·부녀 매매 등 조직범죄 철저분쇄=유흥업소·오락실 등의 업주와 종업원의 신상파악 자금 출처조사 등으로 조직폭력과의 연계를 차단하고 금품제공 등 지원자는 범죄단체 조직범죄로 엄단 ▲범죄 신고자·피해자·증인에 대한 보호강화=비밀신고 전담전화 적극 활용 등으로 범죄 퇴치에 시민 동참분위기 조성 ▲지역 책임제 철저이행으로 범죄 예방활동 강화=지역 수사지도협의회 중심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범죄 예방계획 수립이행 ▲수사요원의 정예화와 사기앙양=조직폭력·마약 등 분야별 전문 수사요원의 지속적 양성 ▲엄정한 교정기강 확립=재소자 동정관찰과 검신검방 철저로 도주 등 각종 교정사고 요인 근절 ▲재소자 수용관리 철저=구금시설과 소년·의료 교도소의 연차적 증설로 교정시설의 전문화 및 적외선 감지장치 등 보안시설과 설비의 현대화 추구 ◇교육부 ▲문제야기 예상 학생 및 불량서클 해체 지도=외부 불량청소년과 연계된 불량서클은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연 2회 불량서클 해체지도 상황 확인 ▲교복착용 지도=학교장이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교복착용을 권장해 착용률을 현재 43.5%에서 80%로 높임 ▲학교주변 유해업소계도·단속활동 전개=매달 지역의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합동계도하고 적발업소 명단 공개 ▲새질서·새생활 실천연수=교장·교육전문직을 상대로 지역별로 전문강사 초청강연 또는 세미나 개최 ◇문화부 ▲음반·비디오·공연물 단속=상설음반 단속법 수시 출동점검 ▲공연윤리위심의 강화=영화·비디오·가요음반 및 각종 공연물의 심의를 엄격히 하고 연소자 관람등급을 상향조정 ▲시민단체의 감시활동 강화=출판모니터클럽(YMCA) 만화모니터클럽(YWCA) 주부교실 등 활동 활성화 지원 ▲건전만화운동의 정착=소재·작화·출판부문에 걸친 만화문화상 시상제도 운영 ◇체육 청소년부 ▲경기장내 폭력예방=경기전 심판선서의 제도화 및 주류반입 통제 철저 ▲직장체육 활성화 통한 노사화합 도모=체육시설·운동 경기부 설치·지도자 배치 등 관계법령의 이행촉구 및 홍보자료 배포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청소년 관련공무원에게 청소년 선도 및 단속강화를 위해 사법경찰권 부여문제 검토 ◇보사부 ▲위반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의 실효성 확보=청문절차를 간소화하고 과징금 처분대상을 최대한 제한 ▲무허가업소 정비=규모가 큰 무허가업소 우선 단속하고 시·도별로 지역실정에 맞게 무허가업소 종합관리대책 강구 ▲심야·변태영업업소 행정처분 기준강화=심야영업 위반업소는 2차 위반시 허가취소(종전 4차위반) ▲신규 영업허가 제한 및 사후관리 강화=룸살롱·카바레 등 유흥업소는 지역실정에 맞게 허가제한 ◇정무 2장관실 ▲퇴폐·사치 추방운동=지역별로 퇴폐업소 고발센터를 운영 ▲호화혼수 근절 범국민운동=관련 소위원회를 구성,호화혼례의 병폐 근절방안 강구
  • 강철보다 질긴 「꿈의 섬유」나온다/첨단 신소재 어떤것이 있나

    ◎불에 안타고 가벼워… 항공기 부품에 사용/윤활유 필요없는 세라믹엔진도 곧 등장 녹이 슬지 않고 마모가 되지 않는 영구적인 면도날이 나온다. 강철보다 10배나 강한 꿈의 섬유가 개발된다. 또 서울에서 부산까지 불과 50분정도에 달리는 자기부상열차가 육상교통의 주역으로 등장한다. 꿈같은 이런 일들이 곧 실현된다. 그것은 신소재에 의해서 가능한 일이다. 이밖에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비행기·세라믹스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이나 전자회로 등 신소재가 개척하는 기술의 미래는 감히 점칠 수가 없을 정도이다. 핵융합에서 광컴퓨터까지 미래의 우리 생활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바꿔놓을 신소재와 첨단정보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를 알아본다. ▷FRP(섬유강화 플라스틱)◁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깨지기 쉽고 열에 약하다. 또 흠이 나기 쉬운 결함이 있다. 이들 결함을 보강,개량한 신소재로 개발된 것이 바로 FRP(섬유강화 플라스틱(Fibre Glass Reinforced Plastic)이다. FRP는 제2차 세계대전중 개발돼 지난 30여년동안에 두드러지게 발전되어왔다. 가볍고 강하며 내식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보트·낚싯대·라켓·욕조 등 생활용품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의 뒤퐁사가 개발한 케블러섬유는 인장강도가 엄청나게 강해 직경 1㎜의 실로 2백20㎏의 하중에도 견딜 수 있다. 케블러로 로프를 만들면 강철의 5분의 1의 무게면 된다. ▷파인 세라믹스◁ 조직이 미세하다는 뜻의 「파인」(Fine)과 비금속물질을 고온처리해 나온 물질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는 「세라믹스」(Ceramics)의 합성어인 파인세라믹스는 특히 21세기 생활에서 활용이 보편화 된다. 파인세라믹스는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인 규소 등의 무기물을 원료로 하는데다 녹슬지 않고 불에 타지않아 응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갖가지 용도로 쓰인다. 21세기를 「새로운 석기시대」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90년대부터 실용화한 가정용 칼이나 가위 등은 물론 인조보석이나 절삭공구·연마재 등이 모두 파인세라믹스를 활용한 것들이고 21세기에는 세라믹자동차엔진이 선보인다. 이 엔진은 열효율이 높고 가벼운데다 섭씨 1천도 이상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어 냉각장치 등 주변부품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윤활유가 불필요하다. ▷초강력섬유◁ 세라믹스와 함께 21세기를 주도할 복합재료는 탄소섬유·아라미드섬유·세라믹섬유 등 초강력 섬유를 들 수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꿈의 섬유」로 일본에서 개발됐다. 탄소섬유는 불에 타지도 않을 뿐더러 보통섬유에는 없는 전도성과 여과 및 정제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잘 휘고 튼튼해야 하는 낚싯대·골프채·스키용품 등 레저용품에서부터 항공기구조물·자동차부품·기계·선박·우주선구조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탄소섬유가 새삼 주목되고 있는 것은 NASA(미항공우주국)와 추진하고 있는 우주기지계획에 대량으로 사용될 가능성 때문이다. ▷광섬유△ 광섬유(Optical Fiber)란 빛을 통하는 가느다란 섬유를 말한다. 보통은 순도가 높은 유리를 직경 0.1∼0.2㎜ 굵기로 뽑은 것을 가리킨다. 단면은 원형이고 중심부는 코어로 불리는 굴절률이 높은재료,주변부는 크래드라는 굴절률이 낮은 재료로 이루어진다. 광섬유에 의한 레이저신호전달 방법은 화상·음성 등의 신호를 실은 근적외선 레이저를 굴절률 차이에 의해 먼거리까지 아주 적은 손실로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동축케이블에 의한 방법보다 차세대 통신에 획기적인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90년대 중반이면 5대양 6대주가 이같은 광케이블로 연결돼 「꿈의 지구촌」실현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면초가”속의 이라크/공중봉쇄와 이란의 전향

    ◎외부와 완전 차단… 경제난 심화될 듯/무력사용 허용안돼 실효성엔 의문 유엔의 대 이라크 공중봉쇄결의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래 9번째 결의로서 무력사용을 제외하고는 거의 마지막 평화적 제재조치라는 점에서 경제적 실효성 여부를 떠나 이라크에 지대한 심리적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라크는 육해상 뿐 아니라 공중에서까지도 외부세계와 완전히 차단됐다는 고립감에 빠질 수 밖에 없으며 요르단 등 일부 친 이라크국가들로부터의 소량의 물자공급마저 위협받게 돼 이미 위험수위에 다다른 경제난의 심화를 감수해야만 하게 됐다. 물론 이번 결의 이전에도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의 정기항공로는 사실상 단절돼 있는 상태인데다가 무력사용이 수반되지 않는 공중봉쇄가 가능하겠느냐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관제탑과 항공기와의 교신을 탐지하고 아라비아반도 상공을 감시하는 공중조기경보기의 레이다로 반경 6백㎞ 이내의 모든 비행물체를 탐지할 수 있으며 프랑스 전투기에 장착된 RDI 레이다 등적외선을 이용,야간에도 항공기를 식별할 수 있는 첨단장비가 동원되기 때문에 공중봉쇄 위반 항공기의 식별은 99% 가능하다. 그리고는 지상의 공군당국과 연락해 공포탄 발사 등의 방법으로 항로변경을 유도할 수 있어서 공중봉쇄의 실효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 무엇보다도 세계의 다른 지역에 대한 착륙권을 잃게 되는 등 이익보다는 손해가 많기 때문에 봉쇄위반을 무릅쓸 항공기는 거의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이라크의 유일한 대외항공로인 바그다드∼암만노선도 이번 유엔결의에 따라 끊어질 것이고 리비아 등으로부터의 부정기적인 이라크 왕복항공로도 제한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이라크는 적은 양이나마 이들 항공기를 통한 식량ㆍ무기 등의 물자공급도 중단되는 피해를 입게 돼 경제적ㆍ군사적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다. 유엔의 공중봉쇄결의와 때를 같이해 주변 친이라크국가들의 점진적인 태도변화도 이라크에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의 경우 이라크와 국교를 회복하는 등 유화적 태도를 보이며 이라크에 대량의 식량을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에 다국적군 파견을 검토하고 이라크로 식량을 밀수출한 자국인 29명을 체포하는 등 유엔의 제재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요르단도 친이라크적 노선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로부터 석유공급중단 및 외교관 추방조치를 당해 행동반경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태다. 예멘이 유엔의 대 이라크 공중봉쇄결의에 찬성투표를 던진 것도 의미있는 태도변화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중봉쇄결의가 소련에 의해 제안됐고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이 궁극적으로 군사행동 사용가능성을 경고한 대목은 소련의 확고한 페르시아만 사태 개입의지를 드러낸 것이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는 조금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미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사우디의 유전과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현재 이라크는 식량등 생필품이 부족,배급제를 실시하는 등 궁핍상태를 겪고 있으나 아직도 3∼4개월 이상은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등 다국적군과 이라크 양측 모두 선제공격을 가하기에는 장애요인이 많고 유엔의 공중봉쇄 결의가 당장 이라크의 일방적 양보를 얻어낼 정도의 물리적 효과를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어떤 방식으로든 결말을 맺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 「자주국방…」 항공우주심포지엄… 맥피크대장 주제발표

    「자주국방실현을 위한 항공력건설과 국내항공산업육성」을 주제로 한 항공우주심포지엄이 16일 상오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ㆍ임헌표 국방차관ㆍ한주석 공군참모차장을 비롯한 항공우주관련연구기관학자ㆍ기업인 등 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종합전시장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의 안보환경과 항공력건설방안」을 주제로 한 제1분과에서 영국전략문제연구소 도널드 커 교수(57)가 「한반도 군사환경에서의 항공력 역할」,미태평양공군사령관 메릴 맥피크 대장(54)은 「2천년대 한반도 공중방위전략」,공군본부 이태식소장(51)이 「한국의 항공전력 건설방향」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했다. ◎“미,F16대대 한국에 곧 추가배치”/최신 중거리공대공미사일도 실전투입 계획 맥피크 대장의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한다. 항공력은 전쟁방식을 변화시켜 왔으며 미래전의 형태를 결정하게 된다. 항공기의 속도와 파괴ㆍ기동력은 과거에 볼 수 없던 전쟁억제력과 전투능력을 갖게 되었다. 2천년대에 접어들면서 북한은 신예전투기와 미사일 등을 도입,항공력을 현대화시키며 강한 전투력 및 병력육성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은 전쟁억지력과 전쟁에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미공군은 몇분 혹은 몇초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공중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지상비상대기 혹은 공중전투초계비행을 실시하고 있어 적공격의 초기에 신속하게 반격할 수 있다. 2천년대의 한반도에서 전방방어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수많은 항공기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유능한 조종사와 전투기로 전투태세가 완비된 것을 북한이 안다면 북한은 모험을 할 수가 없다. 한국의 공군장비와 설비는 최상의 상태이며 병력도 정예화 되어 있어 준비태세는 최고로 완벽하다. 한미공군구성군은 여러차례의 합동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막강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야간저고도 항법 및 적외선 표적식별장치를 갖춘 F16전투비행대대가 창설되고 최신 공대공유도탄을 보유하게 된다. 북한은 유사시 미증원군의 신속한 전투력 증강을 고려해야 한다. 미공군은 C141ㆍC5ㆍC17 등 최신수송수단으로 병력과 장비 등을 24시간 안에 한국으로 전개시킬 수 있다. 전쟁억지의 3요소인 전방방어,준비태세,증원능력은 현재로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공중우세확보와 지상군지원,적의 물자 및 병력파괴로 항공역량을 사용하게 된다. 한미공군은 매우 정확하게 폭격할 수 있는 다양한 무장을 보유함으로써 최상의 지상군지원능력을 갖추고 있다. 견고한 콘크리트를 깊이 관통할 수 있는 새로운 폭탄을 개발하고 미사일의 사거리와 정확성을 향상시켰으며 주야를 막론하고 적의 기갑부대를 궤멸시킬 수 있는 화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한미연합공군은 적의 통신망차단과 레이다 및 지휘통제소 파괴,부대집결지 폭격 등으로 방어능력을 분쇄,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차후 수년간 한국의 항공방어전략은 한미안보공약의 기본이며 전쟁억지력 및 전쟁수행전략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 “첨단무장 슈퍼맨” 미래의 군인/미 전문가 예측

    ◎로켓화기 소지… 인공위성과 정보 교환/1명 유지비,B2폭격기 비용과 맞먹어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미래의 군인은 최첨단 전자장비와 가공할 파괴력의 무기로 무장한 슈퍼맨이 될 것으로 미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슈퍼군인을 양성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 또한 엄청나 병사 1명에 B­2 폭격기 유지비와 맞먹는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군인들도 거의 고학력자들로만 충원되며 이를 위해 군인에 대한 대우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이들은 예측하고 있다. 미군사전문가들이 점치고 있는 미래의 군인 모습을 그림을 통해 알아본다. ①레이저방호바이저=레이저 빔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표면이 편광처리됐으며 유독화학물과 독가스 감식장치가 부착돼 있다. ②헬멧=강한 충격도 견뎌내는 케브라로 만들어졌으며 폭발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할 귀마개와 단거리 무선전화장치도 부착돼 있다. ③인식표=성명ㆍ계급ㆍ군번은 물론 혈액형과 병력까지 입력된 마이크로칩을 어금니안에 설치. 이는 이빨이 신체에서 가장 오래 보존되기 때문. ④야간안경=야간전투 수행을 위해 적외선렌즈 부착. ⑤개인화기=총열이 잘린 소총정도의 길이로 로켓형 실탄이 개머리판에 장탄된다. 살상 반경을 넓히기 위해 동시에 3발씩 발사되게 돼 있다. ⑥로켓형 실탄=탄도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발사후 3갈래의 날개가 펴지게 돼 있고 기존의 철갑탄보다 훨씬 높은 관통력을 자랑한다. ⑦전자 나침반=담배갑 크기의 최첨단 나침반. 현재 위치를 알려주고 인공위성으로부터 정보수신도 가능하다. 야간전투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⑧색변환 군복=순간적인 색깔 변화로 즉각 위장이 가능한 군복. 군복 내부에 적의 마이크로파로부터 신체장기를 보호할 가벼운 방파재가 부착돼 있다. ⑨충격흡수 군화=발소리가 전혀 나지 않으며 군화창에 에어쿠션이 부착돼 충격을 흡수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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