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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워지는 한반도] 철모르는 꽃들… 기상 대재앙 전주곡

    [더워지는 한반도] 철모르는 꽃들… 기상 대재앙 전주곡

    등산로 길섶에 개나리가 꽃망울을 조심스럽게 틔웠다. 그런가 하면 아파트 화단의 장미도 덩달아 꽃봉오리를 탐스럽게 피워올렸다. 개나리가 봄마중을 나온 것도, 온실 속의 장미가 개화한 모습도 아니다. 동지(冬至)가 코 앞으로 다가온 12월 중순, 서울 근교의 야외 풍경이다. ●헷갈리는 四季… 개나리·장미 활짝 “허…참, 이상하네.” “벌써 봄인 줄 알고 피었나봐.”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고봉산 자락의 등산로. 길가를 노랑으로 듬성듬성 물들인 개나리꽃을 보며 등산객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던졌다.“작년 이맘 때는 살포시 피었는데 올해는 더 활짝 폈네요.” 이 지역 토박이로 고봉산을 즐겨 찾는 정진기(63)씨는 “하루종일 햇볕이 드는 곳이어서 그런지 개나리가 헷갈린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일산동 후곡마을엔 또다른 진풍경이 벌어졌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 빨간 덩굴장미가 만개하거나 시들어가는 중이다. 경비원 김영성(63)씨는 “보름 전부터 한두 송이씩 피더니 지금은 꽤 많아졌다. 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살다 보니 이런 광경도 다 본다.”고 전했다. 따뜻한 겨울이 개나리와 장미의 계절감각을 빼앗았다. 이상난동(異常暖冬)으로 인해 ‘철 모르게’ 꽃을 피운 것이다.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기후변동과 생태계의 비정상적인 반응은 이뿐이 아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홍릉수목원. 동백나무를 비롯한 구골나무·황칠나무·아왜나무·팔손이나무 등이 활엽수림 정원 한쪽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예전 같으면 제주도나 남부 해안지대 등 이른바 난대림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상록활엽수들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신준환 산림환경부장은 “온실 공간이 비좁아 어쩔 수 없이 한데로 옮겨 심었는데 예상 외로 잘 자란다. 서울의 열섬현상(Heat Island) 영향도 있겠지만 지구온난화로 한반도의 기후가 변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파괴적 얼굴의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는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가 지구로부터 방출되는 적외선을 흡수, 지구의 체온을 높여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을 일컫는다. 대기 중의 온실가스가 딱히 해로운 건 아니다. 오히려 “온실가스가 없으면 지구대기의 기온은 영하 18도로 내려가 생물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고만다.”(환경부 김형섭 지구환경담당관)고 한다. 문제는 온실가스의 농도가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점점 짙어져 가고 있다는 점이다. 산림과학원 임종환 박사는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과 산림훼손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기후변화 속도가 산업혁명 이전의 자연적 기후변화 속도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온난화란 어감은 ‘온건’하지만 그 여파는 심각하다. 지구 곳곳의 기상이변과 생태계 교란이 이를 웅변한다. 지난해 여름 유럽의 이상폭염은 2만여명의 사망자를 냈고, 사상 최다인 10개의 대형 태풍이 올해 일본 본토를 휩쓸고 지나갔다. 올 여름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이스라엘, 유럽 일부까지 습격한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도 사하라 사막 남쪽에 쏟아진 이상폭우로 번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래의 전망도 우울하다. 이달 초 미국·캐나다 등 북극 주변 8개국 과학자들이 발표한 ‘북극 기후영향평가’ 보고서에선 “21세기가 끝날 무렵엔 북극 바다의 얼음이 거의 사라져 북극곰이 멸종할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임종환 박사는 “지구가 더워진다는 것은 결국 에너지가 높아지는 것인데, 이렇게 강해진 에너지가 다시 바람과 강수, 해빙과 해수이동 등으로 분배되는 과정에서 기상재해가 일어나게 된다. 각각의 재해는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산불·산사태 등이 점점 대형화하거나 잦아지고 각종 병해충이 창궐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평균기온 상승 ‘지구촌 최고’ 지난 100년간 지구촌의 평균 기온은 0.4∼0.8도 가량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5도 높아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구촌 어느 지역보다도 상승폭이 컸다.”고 한다. 지난달엔 서울의 기온이 매일 영상(零上)을 기록했는데, 기상관측 시작 100년 이래 처음 빚어진 현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2년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1990년 대비 배출증가율 세계 1위를 기록한 상태다. 단기간에 이룬 압축적 경제성장·산업고도화가 주 원인임은 물론이다. 특히 동해안 대형산불(2000년)과 극심한 봄가뭄(2001년), 태풍 루사(2002년)로 인한 기록적인 산사태와 초속 60m의 순간최대풍속을 몰고 온 태풍 매미(2003년),3월의 폭설(2004년) 등 최근 수년째 기상이변이 잇따르면서 당국의 긴장감도 더욱 높아가고 있다. 온난화에 따른 병해충의 창궐도 주목 대상이다. 리기다소나무를 고사시키는 푸사리움가지마름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중이고, 소나무 재선충병을 매개하는 솔수염하늘소의 분포도 점차 북상하며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올 가을 첫 발견돼 아직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참나무 시들음병 역시 온난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종환 박사는 “기후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 생태계 먹이사슬의 변화와 함께 일부 종은 멸종할 수도 있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종을 찾아내 보전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동작 빨라진 로봇

    장판 등 바닥재에 새겨진 바코드를 인식해 로봇이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화종합화학㈜은 10일 ㈜유비시티와 ㈜마이크로로보트와 공동으로 바코드 인식을 통한 로봇 이동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가 개발한 방식은 바닥재에 서로 다른 위치정보가 기록된 투명 바코드를 로봇이 인식해 움직임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가정용 로봇이 적외선이나 초음파, 고성능 카메라 등을 사용함으로써 값이 비싸거나 빠른 이동성을 갖지 못한 문제점을 드러낸 데 반해 이 방식은 저가의 기술로 빠른 이동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만큼 ‘홈서비스 로봇’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청소용 로봇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향후 보안이나 오락 등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D의 훈수] ‘웰빙 속옷’ 한번 입어봐!

    [MD의 훈수] ‘웰빙 속옷’ 한번 입어봐!

    ‘웰빙’은 시나브로 우리네 문화 속에 파고 들어와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내의는 피부와 맞닿는 상품이기에,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웰빙 내의’가 일반 내의보다 20∼30% 정도 비싸지만,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맞춰 속옷업체들은 ‘웰빙 내의’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천연성분을 가공하거나, 천연소재를 사용한 제품들. 쑥, 녹차, 대나무, 숯, 콜라겐, 홍삼 등 몸에 이로운 다양한 천연성분이 내의의 소재가 되고 있다. 알레르기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민감한 피부로 고생하고 있다면 ‘웰빙 내의’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죽(竹)섬유 내의 순 식물성 무공해 원료인 대나무 성분을 첨가했으며 염색, 가공까지 환경친화적 공정으로 생산됐다. 대나무에서 추출해 만든 죽섬유는 열전도율·항균력·탈취 효과가 우수한 데다 천연 실크의 부드러운 촉감과 광택을 지녔다. 보디가드 여성용 팬티 1만원, 남성용 내의 세트는 3만원. 휠라 인티모 러닝 남성용 1만 6800원, 여성용은 1만 3000원. ●쑥 가공처리 내의 쑥 원액을 원단에 특수 가공하여 침투시킨 내의로, 항균·방취·혈액순환 및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와코루 내의 남성용 11만 8000원부터, 여성용은 12만 3000원부터. 임프레션 여성용 내의는 5만 9000원. ●키토리오 섬유 내의 키토리오 섬유는 땀 냄새와 잡균 번식을 막아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입에 닿아도 안전하며 아토피성 피부염 방지에도 좋다. 세탁을 여러 번 해도 거의 영구적으로 효력이 지속된다. 트라이엄프 여성용 내의 7만 3000원. ●음이온·콜라겐 특수 가공 내의 식물성 콜라겐 성분을 섞어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유지시킨다. 음이온은 삼림욕의 상쾌감, 혈액 순환, 신진대사 촉진, 피로 회복 효과가 있다. 트라이엄프 여성용 슬립 3만∼5만 9000원. ●라즈베리 소재 내의 장미과의 재배목 딸기류 과수로,‘라즈베리 캡톤’은 지방 분해에 탁월하다.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단백질의 양을 증가시키는 한편 장에서의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비너스 러닝 및 내의 팬티 4만 6000원. 와코루의 여자용 내의 9만원. ●바이오 세라믹 섬유 내의 폴리에스테르에 특수 바이오 세라믹(일라이트)을 섞어 제조했다. 인체에 유익한 태양광선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해 인체의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 원적외선 방사 기능이 있다. 열을 축적했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열을 방사하여 체온을 유지시키는 축열 보온 기능, 특수 바이오 세라믹의 강력한 제균력으로 식중독균과 폐렴균 등을 제거하는 항균기능도 지녔다. 와코루 내의 남성용 12만 4000원부터, 여성용은 12만 3000원부터. ●옥 성분 첨가 브래지어 멋진 몸매를 만들어 주는 기능과 건강에 이로운 옥 성분을 첨가한 것이 특징. 헬씨 메모리 패드는 살과 맞닿는 안쪽에 옥 성분을 부착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신체리듬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비비안 브래지어 5만 7000∼6만 9000원. ●황토 성분 내의 원적외선을 방출하여 생리작용을 활성화시키고, 수은·카드뮴·납 등 중금속을 분해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며, 방균·방충효과 및 습도 조절 기능, 탈취 기능이 우수하다.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보디가드 남성용 내의 5만 8000원. ●키틴·키토산 원단 내의 건조해서 민감해진 피부,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능이 있다. 보습·흡습성이 우수해 착용감이 뛰어난 데다 항균 방취·소취 기능도 있다. 보디가드 남성용 내의 1만 3600∼1만 7000원.
  • 천마총 동물 ‘말 아닌 기린’ 가능성

    1973년 발굴된 경주 천마총(天馬塚)의 천마도장니(天馬圖障泥·국보 제207호)에 그려져 있는 동물은 말이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상서로운 동물로 간주되어온 기린(騏)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 관계자는 8일 “지난 97년 천마도 장니에 대한 적외선 촬영결과 동물의 정수리 부위에 뿔로 추정되는 불룩한 것이 솟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 일부 미술사학자들은 이에대해 그림상의 동물이 말이 아닌 기린일 가능성을 제기했었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그러나 뿔 형태가 뚜렷하지 않고, 이후 기린임을 증명하는 별다른 증거도 나오지 않았으며, 지금도 사학자들간에 의견이 엇갈리는 상태라고 전했다. 문화재위원들의 감정 등 공식 절차를 밟아 천마도 장니의 동물이 말이 아닌 기린으로 판명될 경우 ‘마’(馬)자가 들어간 ‘천마총’이나 ‘천마도’ 등 천마총 관련 유적, 유물의 이름도 바뀌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빌딜 X파일] 은행회관

    [빌딜 X파일] 은행회관

    하루평균 30만명이 명동거리를 드나들지만 ‘은행회관’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명동성당 근처 YMCA 맞은 편에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 그러나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은행회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은행회관에는 건물 주인인 전국은행연합회(9∼15층)뿐 아니라 국제금융센터(3층),㈜서울외국환중개(4∼5층), 한국금융연구원(5∼8층)도 입주해 있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37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 통계가 발표되는 곳도 바로 이 곳에 위치한 은행연합회다. 은행회관에서는 이헌재 경제부총리 등 거물급 경제인사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경제장관 간담회 등 장·차관이 주재하는 굵직한 회의가 이곳에서 자주 열리기 때문이다. 경기도 과천에서 집무하는 경제부총리를 위한 개인사무실이 은행회관 건물에 따로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렇다고 고위 관계자들만 은행회관을 드나드는 것은 아니다. 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은 물론 명동에 놀러나온 다양한 사람들로 붐빈다. 바로 15층에 있는 구내식당을 이용하기 위한 것. 급식업체인 LG아워홈이 저렴한 가격(3500원)에 점심식사를 팔고 있다. 현대 계동사옥, 종로거리, 충무로 등이 한눈에 보이는 조망은 덤이다. 바로 위 16층에는 웨스틴 조선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뱅커스 클럽’이 있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지만 주로 시중은행 임원이나 실무진들이 오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은행원들의 사교장소라고 보면 된다. 점심시간이면 건물 앞에 검은색 고급 승용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는 이유다. 또 뱅커스 클럽은 평일 저녁이나 주말이면 구내식당을 레스토랑으로 꾸며 돌잔치, 백일잔치, 동창회 등 모임 장소으로 빌려준다. 음식은 호텔에서 제공되지만 비용은 호텔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지하 1층에 있는 660평 규모의 헬스클럽도 수준급이다. 충격을 흡수하는 재질로 만들어진 80m길이의 조깅트랙 등의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전문 트레이너가 운동을 지도해준다. 한방사우나, 원적외선사우나도 있다. 이용가격은 12만원(은행직원은 10만원)으로 동네 헬스장보다 비싸지만 호텔보다는 저렴하다. 단 주차료(30분당 3000원)가 비교적 비싼게 흠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MD의 훈수] 안전장치부터 살펴라

    [MD의 훈수] 안전장치부터 살펴라

    겨울철 대표적인 난방기구로 뜨거운 열을 발산하는 ‘히터’가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에 많이 살고 있어 가정에서 사용하는 빈도는 크게 줄었지만 단독주택이나 사무실, 업소 등에서는 아직도 히터가 주된 난방기구다. 히터를 고를 때 가장 유의해서 봐야 하는 사항은 안전 장치다. 난방기구의 경우 화재의 위험이 높은 탓에 안전마크·안전검사표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스탠드형 난방기구는 넘어졌을 경우 화재를 예방하는 ‘전도방지장치’가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풍기형 원적외선 히터 쓸땐 실내습기 보충 히터는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전기·가스·석유 등으로 나뉜다. 최고 인기 상품은 선풍기형 원적외선 히터이다. 대부분 코일에 전기 저항을 주어 빛과 열을 발산하고 반사판으로 열을 복사하는 방식으로, 특정 부분에 집중해 바로 뜨거운 열기가 나오기 때문에 금방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선풍기형 원적외선 히터는 열을 집중하는 까닭에 특정 부위만 따뜻해지고, 열 방향에서 약간만 비켜나도 추위를 느끼게 되는 단점이 있다. 또 직접적으로 열을 발산하는 탓에 실내가 급격하게 건조해 질 수 있어 가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4만원선이면 할인점이나 전자전문점 등에서 괜찮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방 전체를 데우는 데는 온풍기가 더욱 효과적이다. 온풍기는 따뜻한 바람을 고르게 가하여 공간을 덥히는 반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 판매되는 제품은 음이온 발생, 공기청정 기능까지 포함된 다기능성 제품들이 인기다. 잦은 실내 환기가 필요 없고, 원적외선 히터처럼 빨리 공기가 건조해지지도 않아 추운 겨울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온풍기가 좋기는 하지만 반대로 가격이 비싸고, 전기요금이 많은 단점도 있다. 원적외선 히터는 하루 5시간씩 한달간 사용하면 1만원 선인데 비해, 온풍기는 3만원 선으로 3배 정도 비싸다. 더욱이 전기요금의 경우 누진세여서 기존 전기 사용량에 추가적으로 전기를 소모하는 탓에 더 많은 전기요금이 나온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석유 난로의 경우는 열효율이 좋지만 산소를 연소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마다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 특히 점화시 석유 냄새가 강하게 나는 까닭에 경우에 따라서는 불쾌함을 느낄 수 도 있다. 휘발성 석유를 사용하는 탓에 화재의 위험도 높다. ●석유난로 산소 줄여 자주 환기시켜야 석유 난로는 가격이 20만∼30만원선으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사무실이나 교회, 식당 등 비교적 넓은 공간을 난방하는 데는 효율적이다. 물론 고유가로 기름 값이 많이 올랐지만 한 달에 10만원 선이면 충분하다. 가스 캐비닛 히터는 열효율이 높고 유지 비용이 저렴한 특성을 갖고 있다. 부탄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그을음·소음이 없다. 가격은 석유 히터보다 저렴해 10만원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단 석유 히터와 같이 산소를 직접 소모하는 제품으로 환기가 필수적이다. 가스가 갑자기 떨어지면 추위 속에서 떨 수 있다는 단점도 있을 수 있다.
  • [쇼핑 in] 중소기업 가구 전문매장

    [쇼핑 in] 중소기업 가구 전문매장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가구단지보다 더욱 저렴하게, 품질은 최고급 백화점보다 더욱 고급스럽게.’ 가격은 싸면서도 품질은 뛰어난 중소기업 가구 브랜드의 제품을 한데 모아 가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화점 가구 멀티숍(편집매장)’이 선보였다. ●700여평서 ‘원스톱 서비스’ 지난 22일 오픈한 경기도 구리시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수산2동 2층 행복한세상백화점의 가구전문 매장인 ‘홈 스토리’가 그곳이다. 영업면적이 700여평 규모인 ‘홈 스토리’는 수출 등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외 중소기업 가구전문 업체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가구전문 쇼핑몰. 노송가구(주)·디자인갤러리·라자가구·장인가구·포스텍 등 종합가구 업체와 우바소파·베누스 소파 등 소파가구 업체, 나래퍼니처·상미클래식 등 식탁가구 업체, 모이슨·미노스·수창돌침대 등 침대가구 업체, 도아드림 등 패브릭(섬유제품)가구 업체, 리젠시 등 수입가구 업체 등 모두 3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덕분에 가구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컴퓨터 책상을 사기 위해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찾은 김종수(38·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씨는 “얼마전 전단지를 통해 이곳에 백화점의 가구전문 매장이 오픈한다는 것을 알고 둘러보고 있다.”며 “지금은 오픈 기념 행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지 가격이 다른 곳보다 더 싼 것 같아 하이팩 의자·전기 스탠드 등 몇 가지 제품을 더 사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브랜드의 집합소인 만큼 ‘홈 스토리’의 강점은 무엇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품의 품질은 ‘명품’가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 가격이 싼 곳으로 알려진 인터넷 쇼핑몰·홈쇼핑이나 경기도 마석·일산 가구단지보다 10∼20% 저렴하다. 특히 오픈기념 행사가 열리는 오는 11월 7일까지는 디자인갤러리 뉴하이팩 의자·우바소파 물소가죽 소파·노송가구 골프식탁·수창돌침대 비취 돌침대 등 일부 인기상품에 대해 50∼60%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가구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고 여러가지 제품의 장단점을 서로 비교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마석 가구단지보다 저렴 진재천 행복한세상 장외판매 TF팀장은 “제품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가구 업체들의 직영점 형태로 운영하다 보니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리점 형태로 운영되는 일산·마석 등 가구단지들보다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며 “브랜드간의 장단점 비교를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 스토리’의 주요 브랜드는 포스텍·노송가구·우바소파·수창돌침대·미노스·도아드림·리콜렉션 등이다. 포스텍은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에 고풍스러운 요소를 가미해 혼수 가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업체. 기존의 귀엽고 심플한 이미지의 학생 가구를 무난하고 꾸준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바꿔 신혼부부의 서재용 가구로도 손색이 없도록 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키노피 장롱(10.5자) 153만∼157만원, 왈츠 장롱(10.5자)을 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통 수공예가구로 널리 알려진 노송가구는 그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기법의 가구 디자인을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응용해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골프식탁(4인용·유리 포함) 129만원, 비너스 물소 통가죽 소파(2인용 2개, 보조 스툴) 278만원, 혼수장(10.5∼12자)을 199만∼239만원에 내놓았다. 우바소파는 소파만을 고집하며 ‘한우물만 파고 있는’ 업체로 5∼7㎜의 두꺼운 물소 통가죽을 가공해 쉽게 더러워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손잡이 부분과 다리 부분에 독특한 수공예 조각으로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소가죽 소파(1,3인용) 89만원, 비올라(2인용 2개·보조탁자) 369만원, 맘모스(2인용 2개)를 340만원에 선보였다. 국내 처음으로 돌 위에다 금을 상감한 금 돌침대(3000만원대)를 만들어 눈길을 끈 수창돌침대는 원목을 일일이 손으로 가공한 목조 위에 청보석·연옥·맥반석 등 다양한 성분의 돌을 올려 원적외선을 많이 방출되도록 했다. 비취 돌침대(Q) 85만원, 취옥석 805 앤티크 돌침대(Q) 150만원, 황옥 돌침대(Q)를 290만원에 출시했다. 미노스는 겨울에는 라텍스 매트를 깔아서 일반 침대로, 여름에는 매트 없이 평상 위에 돗자리를 깔아서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마루 평상 침대를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통마루 라텍스(Q)는 114만∼187만원에 나왔다. 가구와 인테리어의 조화를 도와주는 패브릭 업체인 도아드림은 춘천에 있는 중소업체로 거위털을 가공한 침구 판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를 응용한 패브릭 용품을 판매한다. 까네띠앙 로만쉐이드(30개 한정)를 2만 9000원에 선보였다. 리콜렉션은 원룸, 아이방 등 작은 공간에서 활용성이 높은 소파 겸 이층침대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소파 겸 이층침대 79만원, 카운터 체어(홈바 전용 의자)를 9만 8000원에 내놓았다. ●브랜드 덜 알려져 애로 하지만 이들 제품이 품질은 뛰어나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 브랜드가 대부분이어서 아직까지는 판매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호열 포스텍 사장은 “내가 만든 가구 제품에 대해서는 다른 업체 제품보다 월등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유명 브랜드가 아닌 까닭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할 때가 가장 허탈하다.”며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공공시설 책임자 피살…자이툰 비상경계령

    공공시설 책임자 피살…자이툰 비상경계령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가 최근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아랍권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군 자이툰부대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는 글이 최근 잇따라 발견된 데 이어 아르빌의 공공시설경비 총책임자가 암살되는 등 현지 치안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25일 자이툰부대의 방호 수위를 기존의 4단계에서 3단계로 올려 테러세력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테러 징후와 관련해서는 ‘보통(green)→긴장(amber)→위협(red)→위급(black)’가운데 ‘긴장’단계가 내려져 있는 상태이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9일 아랍권 테러조직의 한국군에 대한 테러위협 사실이 처음 알려진 직후 내려진 것으로, 군 당국은 앞으로 위협의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이툰부대측은 100만평 규모의 부대 외곽에 설치된 열상 적외선 감시장비인 ‘TOD’와 ‘슈미트’ 등을 통해 테러세력의 접근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또 영내에 체류 중인 장병들의 외출을 가급적 불허하고, 시내에서 활동하던 한국 민간인 60여명을 부대 안에 있는 ‘코리아센터’에 수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현지 치안이 그렇게 악화된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군 관게자들의 영외활동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다.”며 “부대원들이 안전하게 시간과 여유를 갖고 재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툰부대 교대 병력 480여명이 조만간 출국할 예정이나, 군이 지난 8월 선발대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몰래 출국’을 감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 치안 상태와 장병들의 안전 등을 감안해 병력의 파병 일정은 모두 비공개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MD의 훈수] 김치냉장고 대용량·다기능 인기

    [MD의 훈수] 김치냉장고 대용량·다기능 인기

    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그 맛을 ‘보존’하는 것. 김치냉장고는 이제 한 집 걸러 한 대씩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제품이 됐다. 냉장고만큼 자주 여닫지 않으므로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김치의 숙성 및 보관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해 김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들어 185~250ℓ 안팎이 주류 이뤄 최근 출시된 모델은 대용량에 활용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 120ℓ 미만의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제는 185∼250ℓ 내외의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살얼음 싱싱 기능, 발효 기능, 익힘 잔여시간 표시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보편화됐다. 김치냉장고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첫번째는 가족 수와 설치 공간이다. 자녀가 많고, 냉장고가 크지 않다면 185ℓ 이상의 넉넉한 제품이 좋지만, 맞벌이 부부 등 2∼3인 가족은 90∼120ℓ의 기본형 제품을 사는 것이 공간 및 전기세 절약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 김치냉장고는 항상 온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전기 소비량이 많다. 에너지 소비 등급을 확인해야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등급 표시가 낮을수록 효율이 높다. 또한 기능에 무작정 현혹돼서는 안된다.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이 많지만 이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생김치를 좋아해 조금씩 자주 담가 먹는다면, 다단계 숙성 기능은 필요 없는 셈이다. 부가 기능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나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김치냉장고 ‘3강제품’을 비교·분석해봤다. 김치냉장고를 최초 개발한 위니아의 ‘딤채’는 최근 김치를 담그지 않고 구입하는 가정이 늘자 ‘구입김치 보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적당히 익어 있는 상태의 구입김치의 맛을 유지시켜 주는 신기술이다.140만원 선의 ‘2005년형 만도 크리스탈 딤채 DC-R1607DCG(160ℓ)’를 비롯해 총 60여종에 이르는 신제품이 나와 선택폭이 넓다. ●딤채·김장독·다맛 반응 좋은 “3强” LG의 ‘김장독’은 김치의 신맛을 최소화하고 보관을 오래 할 수 있는 ‘맛지킴 기술’을 내세운다. 원하는 양만큼만 발효시키는 ‘한통 발효기능’이나 정장(整腸)효과가 있는 동치미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모델인 LG 김장독 R-K241PA(238ℓ)는 뚜껑식 2칸에 서랍식 2칸인 콤비식 제품으로,2003년형에 비해 보관기능이 50% 이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190만원선. 삼성 ‘다맛’은 용기를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띈다. 김치와 같은 칸에 보관해도 얼지 않는 야채과일 전문용기, 원적외선 기능이 있는 맥반석 김치통 등 새로운 용기를 도입해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했다.SKR2517IB(174ℓ) 등이 인기모델. 가격은 98만원 선.
  • 기업들 ‘보안전쟁’…팩스 없애고 단속강화

    기업들 ‘보안전쟁’…팩스 없애고 단속강화

    “경쟁 관계에 있더라도 최소한의 상도의는 지키는 것이 예의입니다. 우리측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을 맡았던 엑센추어를 바로 자사 PI컨설팅 업체로 선정한 것은 우리측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얻은 업무상 기밀과 노하우를 이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대우조선해양 관계자) “검증되지 않은 대우조선의 PI시스템을 이용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억측입니다. 대우조선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구축한 시스템이 불안정하니, 괜히 ‘꼬투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현대중공업 관계자) 기밀 유출을 우려한 기업간의 ‘보안 신경전’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정보기술(IT) 등의 첨단업종에서 이제는 굴뚝업종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기업정보에 대한 유출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사소한 행위마저 감정 싸움으로 번지곤 한다. 핵심 정보가 경쟁 업체에 넘어갈 경우 기업이 받는 타격은 생존 기반마저 위협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이같은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해 ‘내부 단도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지만 ‘외양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데 고민이 있다. ●치열해지는 보안 분쟁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구축함 분쟁’을 치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이번에는 보안 문제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대우조선 PI시스템의 컨설팅을 맡았던 엑센추어가 최근 현대중공업의 PI컨설팅업체로 선정되면서, 대우조선은 같은 시스템이 현대중공업에 구축되면 자사의 업무상 기밀과 정보가 노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공개입찰을 통해 엑센추어를 선정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아닌 중국이나 일본업체라면 국가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됐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한 뒤 “현재 다양한 대응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도 ‘보안 경계령’이 한창이다.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 기능직 인력뿐 아니라 기술·연구직 보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INI스틸은 향후 2년간 한보철강에 2조원 투자와 3000여명의 인력 확충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업체들은 자사의 핵심인력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가 입주한 서울 역삼동 랜드마크 빌딩의 커피숍은 경력직 면접 장소로 소문이 날 정도”라며 “현대측이 상당한 규모의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유출에 따른 분쟁의 원조는 IT업체. 이직 문제로 야기된 LG전자와 팬택계열간의 갈등이 대표적이다.LG전자는 최근 팬택계열로 전직한 연구원 등 6명에 대해 ‘전업 금지약정 위반’을 이유로 전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승소한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국내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 보안 위기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69.5%가 “내부 정보 유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기밀 샐라…너도나도 보안 강화 기업들의 보안 강화도 철두철미해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사내 전산망에 팩스 기능을 더한 ‘FMS’를 운영하면서 사무실내 팩스를 없애고 있다.FMS는 삼성의 사내 인트라넷인 ‘마이싱글’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팩스문서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또 디지털카메라와카메라폰, 노트북 등은 회사 보안팀에 등록을 한 뒤, 출입 스티커를 부착해야만 휴대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적외선 감지기 등을 적용한 외곽 기계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철통 보안을 구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명절 지친몸 달래볼까 숯가마

    명절 지친몸 달래볼까 숯가마

    여느 해보다 긴 한가위 연휴,노는 것도 힘들다.명절 동안 장거리 운전과 과식·과음으로 지친 몸을 달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지장이 없는 법.연휴 마지막 날에는 숯가마나 전통 불한증막 여행을 다녀오는 건 어떨까. 경기도 광주,용인,일영,광탄 등 근교에 숯가마와 전통 한증막이 생겨 편안하게 찜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찜질을 갈 때는 꼭 양말과 수건을 가지고 가야한다.옷은 대여하지만 양말이나 수건은 구입해야 하기 때문.또 음식물 반입이 안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고기를 가져가면 구워먹을 수 있도록 숯불을 피워주는 곳도 있으니 전화로 문의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경기 광주 나무골 참숯가마 서울 근교에선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숯가마가 무려 10개다.월·수·금요일과 주말에는 가마에서 뻘겋게 달아오른 참나무 숯을 꺼내는 것까지 볼 수 있다. 이곳은 원래 숯생산용과 찜질가마 등 두 가지 목적으로 만들어졌다.사람들의 안전을 생각해 다른 지역의 가마보다 튼튼하게 만들었다.또 가마의 내부를 황토와 분청으로 마감해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보통 가마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보통 10개의 가마 중 5개에서 찜질을 할 수 있다.내부 온도에 따라 꽃탕,고온,중온,저온,휴식가마로 나뉜다.보통 가마 1개당 참나무를 1t가량 넣고 5일 동안 불을 지펴 숯으로 만든다.그리고 숯을 뺀 지 하루가 지나면 그때부터 사람들이 들어가 찜질을 할 수 있다.하루 지난 가마를 보통 ‘꽃탕’이라 부른다.꽃탕이라는 이름은 숯을 막 빼내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가장 많기에 제일 좋은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고 뜨거워서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꽃탕이 이틀 지나면 고온,고온이 하루 지나면 중온,이런 식으로 시간이 지나가면 자연히 가마의 온도가 내려가 온도가 낮아진다.보통 사람이 제일 찜질하기 좋은 온도는 중온이다.고온은 뜨거운 것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한다.‘중온’가마에 들어가 보았다.8명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찜질을 하고 있었다.“야 역시 땀이 잘 나는구나.”,“신기하게 숨이 하나도 막히지 않네.” 땀을 연신 수건으로 닦아내며 ‘커∼ 좋다.’를 연발하는 어르신들.가마내의 풍경이 재미있다. 한 2∼3분 지났을까.땀이 나기 시작한다.머리부터 흐르기 시작한 땀이 턱에서 뚝 뚝 떨어진다.정말 신기하게도 숨쉬는 데 전혀 거북함이 느껴지지 않는다.옆에 있던 민형식(51·부동산업)씨는 “피곤하고 지쳤을 때 가끔씩 찾는데 피로회복에 정말 좋다.”며 숯가마 예찬론을 폈다.그는 “여기는 과학으로 접근하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가끔 일어납니다.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이 3∼4일만에 다 나았다,관절염이 좋아졌다는 등 거짓말 같은 체험들을 한 사람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라며 “아마도 원적외선과 음이온 때문인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10분이 지나자 티셔츠와 바지가 땀으로 흠뻑 젖었다.등에 수건을 대고 가마벽에 기댔다.허리와 등에 느껴지는 따뜻함이 몸 속으로 전해진다.밖으로 나왔다.시원하다 혹은 상쾌하다 라는 표현은 부족했다.그저 ‘날아갈 것’같은 느낌이다.평상에 앉아 앞에 펼쳐진 산들을 감상한다.너무 너무 좋다.나무골 양인승(41)사장은 “숯가마에서 찜질을 하고 나서는 샤워를 하지 않는 게 좋다.몸이 뜨거워져 3∼4시간 동안은 몸에서 노폐물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라고 귀띔했다.또 “가마에서 한번에 땀을 흠뻑 흘리고 나오는 것이 짧게 여러 번 반복하는 것보다 더욱 몸에 좋다.”고 알려줬다.그래도 땀을 흘리고 난 다음에 씻지 않는다면 찝찝하지 않을까 싶었다.이상하게도 땀이 마르면서 다시 몸은 뽀송뽀송해졌고,상쾌했다.운동을 하고 땀을 흘렸을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참 이상한 일이다. 배가 출출하다.마침 가마 바로 옆에 조그만 식당이 있다.미역국은 3000원,공기밥은 1000원.간단한 밑반찬도 주는데 미역국 맛이 꿀맛이다.삼겹살도 판다.강원도 횡성처럼 삼초 삽겹살은 없지만 참나무 숯을 피워주고 상추와 야채,삼겹살 1근(600g)을 주고 1만 8000원을 받는다.4인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가마에서 나온 참나무숯에 구워 먹는 삼겹살 맛은 말로는 설명이 안 된다.입장료는 7000원,10장을 사면 장당 6000원으로 할인해준다.옷 대여료 1000원.수건과 양말은 본인이 가져가야 한다.음식물 반입은 금지.막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이다.간단한 탈의실,샤워장을 갖추고 있으며 가마 앞에 10여 개의 평상 등 휴식 공간도 있다.광주시 태전동까지 셔틀이 하루에 왕복 4차례 다닌다.성남,분당,광주지역은 8명 이상이면 봉고차를 보내주는 편의를 제공한다.영업시간은 연중무휴.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031)766-5374. ●일영 한국전통불한증막 “들어가서 10초안에 발등에 땀이 나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습니다.”동네 한증막과 비교를 한다면 이곳 일영 한증막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일단 외관부터 범상치 않다.높이 12m의 탑처럼 생긴 한증막은 흡사 첨성대를 닮았다.전라도 순천에서 가져 온 황토,돌,바다소금 등으로 두께 2m의 벽을 쌓아 열을 저장하고 원적외선과 음이온 등을 만들어 낸다.매일 새벽 5시부터 9시까지 소나무로 불을 지펴 가열한다.‘막’의 상층부는 800℃,중층부는 500℃이고 하층부는 100℃ 내외다. 술 먹은 다음날 취재를 갔기에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들어서자마자 후끈한 열기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시에 느껴졌다.정말 10초도 안돼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발등에도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100도가 넘는데도 숨은 가쁘지 않았다.다만 몸이 뜨겁다는 생각만 든다.2분도 채 안돼 상의가 땀으로 흠뻑 젖었다.밖으로 뛰어나와 멍석돗자리 위에 누웠다.‘막’에서 나왔는데도 땀이 계속 줄줄 흐른다.숙취가 단숨에 해소됐고 몸이 가뿐해졌다.황찬석(65)사장은 “막에 오래있는 것보다 2분정도 있다가 나와서 휴식을 충분히 취한 후 다시 들어가는 과정을 3번 되풀이하는 게 좋다.”고 가르쳐 준다.다시 한번 들어갔다. 처음에 들어 갈 때보다는 한층 여유가 생겼다.머리를 들어 위를 쳐다보았다.12m높이의 탑 내부가 눈에 들어온다.또한 소나무 향기가 좋다.막의 직경은 10m로 어른 20명이 들어가도 충분할 정도로 큼직하다. 30분 동안 휴식을 취해도 땀이 계속 흐른다.몸속의 각종 노폐물들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다.일영 한증막은 이러한 ‘막’이 두개 있다.하나는 여성전용,하나는 남녀공용으로 가족이 즐길 수 있다.간단한 샤워실을 갖추고 있지만 여기도 샤워하는 사람들이 없다.땀을 흐리고 씻지 않았는데도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 1층에는 막과 남·녀 탈의실,샤워장,매점 등이 있고 2층에는 200여평의 휴게실과 마사지실 등이 있다.뒤쪽의 야외휴게실에서는 원하는 사람에게 숯불을 피워준다.삼겹살을 구워먹거나 도시락을 싸와 먹을 수도 있다.식당에선 미역국과 밥이 4000원,맛이 일품인 된장찌개가 5000원이다.삼,황귀,두충 등을 넣고 끓인 한방닭이 3만원.맛과 영양이 좋다. 입장료는 대인 8000원,소인 5000원.입장료를 10장은 장당 7000원으로 ,30장은 장당 6000원으로 할인해 준다.수건과 양말은 본인이 가지고 가야 한다.(031)855-1727. ■여기도 좋아요 ●용인백암 다래참숯가마 휴게시설이 완벽하게 마련된 숯가마를 찾는다면 ‘다래’를 추천한다.6개의 숯가마에 무려 300여평의 휴게실건물이 갖춰져 있다. 다래참숯가마도 찜질을 목적으로 가마를 만들었다.황토에 육각수를 만드는 ‘청옥’이란 돌을 섞어 만들었다고 한다.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숯을 꺼내 바로 숯을 뺀 가마 앞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한다.휴게실 건물 1층은 탈의실과 목욕탕,2층은 식당,3층은 남·녀 수면실과 휴게실,황토 가족방(하루 3만원)이 있다.또 야외에는 원두막이 있어 쉬기에 안성맞춤이다.음식물 반입은 금지하며 미역국은 4000원,삼겹살은 1인분에 8000원으로 참나무 숯에 구워 먹는다. 금·토·일과 공휴일은 24시간 운영.입장료 8000원.주중에는 오전 10시∼밤 11시까지이며 6000원이다.찜질복과 수건 등을 준다.황토 가족방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031)339-1113. ●파주광탄 숯굽는 마을 아이들과 자연을 벗하며 찜질을 할 수 있는 곳.가마 5개를 운영한다.여기는 숯을 빼는 날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4∼5일에 한번씩 숯을 뺀다. 가마 한 개당 1.2톤의 참나무를 가득 채워 숯을 만들고 거기서 찜질을 한다. 편의 시설은 다소 떨어지지만 서울 북부쪽에서 찾아 가기 편리해 사람들이 많이 온다.음식물 반입이 가능하고 야외에 주인이 직접 숯불을 피워줘 고기를 구워 먹는 가족도 많다.주변 논에서 메뚜기도 잡고 떨어진 밤도 주울 수 있다.식당에서 미역국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음료수 등도 판다.입장료는 옷을 포함 5000원이다.영업시간은 오전 9시∼저녁 9시까지.추석과 전날은 쉰다. (031)941-2356,www.charcoaltown.co.kr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건강칼럼] 볕많이 쬐면 光노화 온다

    볕 볼 일이 별로 없는 도시인들은 대체로 피부가 희다.항상 볕과 가까이 해 피부가 검게 탄 시골 사람들과는 이런 점에서 대조적이다.그러나 피부색이 검고 흰 것이 단순히 색깔의 차이만을 뜻하지는 않는다.햇볕에 탄 피부는 빨리 늙는다.자외선이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바로 ‘광노화 현상’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늙는 자연노화와 달리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돼 나타나는 광노화는 그 정도가 자외선 노출 시간과 비례한다.주로 자외선 B가 DNA와 결체조직에 손상을 입혀 광노화를 일으키지만,자외선 A와 적외선도 광노화를 촉진시켜 햇볕은 피부에 무척 위험한 존재다.특히 고령일수록 광노화에 의한 피해는 더 심각하다.노년을 즐기려다 노화를 재촉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일단 피부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건조해지면서 거칠어지고,굵은 주름이 나타난다.또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늘어지게 되고,침착이나 소실 등 색소 변화와 함께 모세혈관이 확장돼 쉽게 멍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만 할 일은 아니다.조금만 신경쓰면 광노화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으며,필요하면 치료도 가능하다.가장 좋은 예방법은 햇볕에 피부를 드러내지 않는 것.노출이 불가피하다면 SPF(자외선 차단지수)15이상의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챙 넓은 모자나 양산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그러나 이런 방법이 자연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광노화의 심술인 주름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이때는 피부과를 찾아 비수술요법인 서마지리프트 치료를 받으면 쉽게 고민을 덜 수 있다.여기에 IPL퀀텀을 병행하면 피부 탄력은 물론 색소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얼굴의 주름처럼 세월의 빠름을 절감하게 하는 것도 없다.그러나 그런 우울함을 떨치고 다시 시작하자.피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온몸의 건강을 위해 단백질은 물론 보습을 돕는 견과류,생선과 과일 등을 자주 먹고,여기에 적당한 운동과 ‘즐겁다’는 생각을 더하면 이보다 나은 피부건강법이 따로 있을까.
  • [메트로 라운지]뜨는 기업-상도라이텍㈜

    [메트로 라운지]뜨는 기업-상도라이텍㈜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 상도라이텍(주)(대표 김기상)은 조명업계에 불고 있는 ‘웰빙바람’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을거리를 비롯한 의류,주거시설,사무기기 등 모든 분야에서 웰빙 붐이 일고 있으며 조명기구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6월 이 회사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공기살균 등기구’는 웰빙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등기구는 필터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공기청정 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크기 작아 어떤 등에도 장착 가능 우선 외부 공기를 내부로 흡입한 후 자외선 살균소독과 광촉매 등 2가지 기능을 이용하여 공기속의 세균과 악취 등을 90% 이상 제거시켜 준다. 자외선 살균은 병원성 세균들의 DNA 연결고리를 파괴,번식능력을 잃게 하는 살균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오염물질 생성이나 세균·진균에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식기소독기나 칫솔살균기 등에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광촉매기능은 악취를 다공질 바이오 세라믹볼에 흡착한 후 산화·분해하는 새로운 기술로 자연상태에서 10시간 걸려야 제거할 수 있는 악취를 2시간내에 분해하는 환경친화적 분해촉진 기술이다. 이 회사 김기상 사장은 “살균 조명기기에 대한 효과를 실험한 결과 부유세균의 경우 4시간후 20%,8시간후 60%,24시간후 90%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살균기기의 크기가 손바닥만해서 어떤 등기구에도 장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달중 출시 예정인 샤워 부스용 ‘원적외선 조명기기’도 주목할 만하다. 원적외선은 모세혈관을 확장,세포 조직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노화방지 및 신진대사촉진 등 성인병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택 및 건축자재를 비롯해 의료기구,찜질방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워용 원적외선 조명기 9월 출시 상도라이텍의 원적외선 등기구는 램프표면에 원적외선 코팅을 한 기존 제품과 달리 램프 유리속에 원적외선 물질을 주입한 게 특징이다.때문에 원적외선 발생량이 기존 등기구(20%)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70%)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 샤워를 하는 동안 등기구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을 받게돼 몸속이 따뜻해져 체온을 적정하게 유지시켜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이들 제품은 최근 분양을 마친 화성 동탄신도시내 시범단지내 2개 아파트 1600가구에 설치된다.지난 1999년 7월 회사를 설립한 이후 20여건의 의장등록제품을 개발하는 등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60억원을 예상하는 등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제품 개발에 앞서 대학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디자인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아름다움에 바탕을 둔 실용적인 제품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SI업계 ‘1원입찰’ 출혈경쟁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입찰 방해 작전으로 빈축을 샀던 고속도로 자동요금징수시스템 구축사업이 저가낙찰 시비로 확전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시스템통합(SI)업체인 포스데이타가 최근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구축사업 주파수(RF)부문 3차 입찰에서 ‘1원짜리’ 계약 견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대부분의 공공부문 프로젝트는 업체들이 예상가의 70% 이하의 가격을 써냈을 때 가격점수를 동일하게 받도록 돼 있다.상식 이하의 저가입찰을 차단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이번 사업은 최저가 낙찰제가 적용돼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계약을 따내도록 돼 있다.포스데이타와 함께 RF부문 입찰에 나선 서울통신기술은 14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도로공사는 RF방식 견적으로 6억 9000만원을 제시했다. 포스데이타는 “저가입찰에 대한 비난은 감수하겠지만 사실상 삼성SDS의 독점영역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서는 ‘고육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포스데이타는 삼성SDS 직원들이 고속도로에서 포스데이타의 요금자동징수시스템 시험장비에 방해전파를 쏘았다고 검찰에 고소한 상태이다.검찰은 최근 삼성SDS직원 2명을 구속기소했지만 삼성SDS측은 “당시 시험은 포스데이타와 서울통신기술간 경쟁으로 우리가 방해할 이유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TCS사업은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요금징수 체계를 차량이 지나가기만 하면 스마트카드로 자동정산되는 방식으로 바꾸는 사업으로 향후 1조원대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당연히 SI업체들로서는 사활을 건 수주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5월 시범사업자로 외국기술인 적외선방식(IR)을 채택한 삼성SDS를 선정했다.하지만 경쟁업체들의 진정으로 감사원이 국산기술인 주파수방식(RF)을 병행할 것을 권고하자 두가지 방식 모두 사업자를 선정한 뒤 향후 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IR방식은 삼성SDS가 계속 단독 참여했고 RF방식은 지난 7월30일과 8월3일 두차례 입찰에 포스데이타만 참여했다가 최근 3차입찰에 서울통신기술이 합류했다.이 과정에서 서로 얼마를 써 낼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정보전쟁이 벌어졌고 ‘코너’에 몰린 포스데이타측이 ‘1원’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도로공사 입찰건의 특수성을 인정하더라도 이번 건으로 SI업계의 고질병인 ‘저가입찰’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IT건설업’이라고 불리는 SI업종은 저가 입찰로 프로젝트 수주단계에서 피해를 보더라도 자사의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에는 향후 추가 프로젝트를 연달아 제값에 수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가입찰이 횡행했다.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은 이와 관련,“그룹내 사업으로 손실을 보전하는 대기업 SI업체들이 손실을 감수하면서 공공 프로젝트를 저가에 수주한 뒤 이를 소프트웨어업체 등 하청업체들에 분담케 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우리署 명물]강력4반 이재철 경사

    [우리署 명물]강력4반 이재철 경사

    “현장에 가서 처음 느끼는 직감을 절대 무시해선 안됩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강력 4반 이재철(32) 경사는 현장의 작은 흔적이나 느낌 하나까지도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경찰의 꽃은 강력계’라는 초심을 잃지않는 이 경사는 관내의 알 만한 사건은 다 해결한 실력파로 통한다.지난 1997년 경찰에 입문한 이래 강력반에서만 6년 가까이 근무했고,그동안 해결한 사건이 350여건에 구속시킨 피의자만 200명이 넘는다. 지난 6월 비상계단 창문에서 난간을 타고 베란다로 들어가는 수법으로 15층 이상의 아파트 고층만 30차례 이상 턴 일명 ‘스파이더맨 2인조’ 사건도 그가 해결했다.지난 3월 적외선카메라로 카드를 투시하는 장비를 도박테이블에 설치,수천만원을 가로챈 ‘첨단 사기도박단’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쳐간 ‘작품’이다. 하지만 많은 사건 가운데서도 지난해 여고동창생의 화목한 가정을 질투,친구와 아이들을 살해한 30대 여성을 잡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당시 사망자는 빨랫줄로 목을 매 숨진 모습으로 발견되어 처음에는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를 먼저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여고동창생이라는 의외의 인물이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달려와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 경사는 “계속 흐느끼는데 눈물은 나지 않는 것을 보고 뭔가 있다 싶었다.”면서 “두꺼운 상의로 자꾸 팔을 가리는 게 이상해 잡아챘더니 빨랫줄로 동창생을 끌어올릴 때 생긴 상흔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살배기 아들을 목졸라 죽이고 엄마를 죽이지 말라고 매달리는 한살배기 아이까지 눌러 죽였다는 자백에는 집에 있는 딸들이 떠올라 치가 떨렸다.”면서 “현장에서의 직감을 놓치지 않은 덕분에 원혼들을 달래줄 수 있었다.”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결혼과 거의 동시에 경찰 생활을 시작한 이 경사는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인 부인에게 늘 미안한 심정이다. 그는 “강력계를 고집하는 남편 때문에 고생이 많을 텐데도 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만큼 가족 같은 주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참숯제품은 ‘건강 지킴이’

    참숯 정장,패드와 차렵,화장품,굴비,간장,전자레인지,언더웨어(속옷),베개,양말,쌀통….참숯 제품이 ‘화두’로 등장했다.물질의 부패를 막아주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며,음이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신경안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덕택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는 참숯 관련 제품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참숯 상품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생활용품·식품·가전제품·화장품·의류 등의 부문에서 90여개 품목이 선보이고 있다. 이한구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가정용품 과장은 “숯은 항균,악취 제거기능이 탁월해 탈취제 및 제습제,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며 “여름 장마철 끝에는 눅눅해진 집안 환경을 뽀송뽀송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 참숯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30∼40%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참숯 정장은 정장의 어깨 패드와 바지 사이에 참숯을 넣어 땀냄새 등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했다.참숯을 갈아 솜에 섞어 만든 차렵·패드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먼지가 나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살균력이 있어 진드기 및 세균방지 기능이 있으며,원적외선이 나와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화장품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피부 노폐물을 없애준다고. 참숯 굴비는 참숯을 넣어 염장을 하고 포장할 때도 숯을 깔아 비린내를 없애주고,숯으로 걸러낸 간장은 간장내 잡균의 번식을 막아줘 잡스런 맛이 없고 깔금한 맛이 난다. 참숯 전자레인지는 레인지 안에 참숯으로 코팅해 항균·탈취·살균·소독작용 기능을 첨가했다.참숯 언더웨어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질환에 좋다. 참숯을 잘게 부수어 만든 베개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숙면을 도와준다.양말은 무좀이나 땀냄새를 없애준다.쌀통은 참숯이 냄새를 없애고 습기조절 기능이 있는 만큼 쌀벌레 퇴치효과가 있다.참숯팩은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습진 치료에 효과적이다. 강미라 CJ몰 생활용품 바이어는 “참숯을 어항속에 넣어두면 물때가 끼지 않고 물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며 “특히 새집증후군이 염려되는 새로 지은 집 곳곳에 놓아두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참숯 나무자리 10만∼80만원,양말 4500원,굴비(10마리) 30만∼50만원,세안제를 49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참숯 미백화장품 2만 6000원,패드 2만 9000원,참숯을 먹여 키운 흑돼지 2400원,냄새제거제 2600원,양조간장을 73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천호·미아·목동점은 천연 염색 참숯 리플패드 15만원,리플차렵 22만∼25만원,탈취제 3100∼4400원,제습제를 140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참숯 양조간장 4200원,탈취제를 4280∼4700에 판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참숯 전자레인지 10만∼30만원,참숯 베개를 2만 5000원에 출시했다. 삼성플라자는 참숯 정장 59만 5000원,패드 및 차렵 2만 9000∼7만 9000원,베개를 3만 5000원에 선보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참숯 브래지어 2만 7000원,위생 팬티 6500원선, 일반 팬티 7000원선,양말 2980∼3980원,참숯 맥반석 메모리폼 베개를 1만 9900원에 판매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녹차와 숯 3300원,탈취제 2580∼3850원,참숯 크린싱 크림 8800원,폼클렌징 7800원,참숯 팩 7800원,참숯 양조간장을 3900원에 내놓았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참숯 쌀 2만 5500∼4만 9000원,냉장고·화장실·거실·공부방·쌀통·장롱에 넣어두면 습기제거 및 탈취의 효과가 있는 건강 참숯 2520원,숯분재를 3만 8300∼5만 2600원에 출시했다. CJ몰은 참숯 바구니·벽걸이·상자 등을 1만 9900∼2만 9900원에 내놓았다.인터파크는 참숯 메모리폼 베개세트 6만 4900원,쌀통 16만 6000원,참숯 아로마향 탈취세트 9900원,지압 깔창 9000원,팬티를 3만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눈길 끄는 참숯전문 사이버 쇼핑몰 참숯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여럿 있다.대표적인 사이트가 참나라·참숯사랑·실버카트·에브웰·숯천사 등.참나라는 참숯 상품과 인테리어 제품뿐 아니라 대나무숯 제품도 판매한다. 참숯사랑은 참숯 패드·이불·미용용품·참숯 인테리어 소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고 실버카트는 생활 참숯과 식용 숯가루,아토피용 숯비누 등을 주로 판다.에브웰은 숯불용 참숯과 공기정화용·장식용 참숯 제품을,숯천사는 숯가루와 베개,방석 등을 전문 판매한다.
  • 참숯제품은 ‘건강 지킴이’

    참숯제품은 ‘건강 지킴이’

    참숯 정장,패드와 차렵,화장품,굴비,간장,전자레인지,언더웨어(속옷),베개,양말,쌀통….참숯 제품이 ‘화두’로 등장했다.물질의 부패를 막아주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며,음이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신경안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덕택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할인점·인터넷 쇼핑몰에는 참숯 관련 제품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참숯 상품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생활용품·식품·가전제품·화장품·의류 등의 부문에서 90여개 품목이 선보이고 있다. 이한구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가정용품 과장은 “숯은 항균,악취 제거기능이 탁월해 탈취제 및 제습제,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며 “여름 장마철 끝에는 눅눅해진 집안 환경을 뽀송뽀송하고 깨끗하게 하기 위해 참숯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30∼40%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참숯 정장은 정장의 어깨 패드와 바지 사이에 참숯을 넣어 땀냄새 등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했다.참숯을 갈아 솜에 섞어 만든 차렵·패드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먼지가 나지 않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살균력이 있어 진드기 및 세균방지 기능이 있으며,원적외선이 나와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화장품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피부 노폐물을 없애준다고. 참숯 굴비는 참숯을 넣어 염장을 하고 포장할 때도 숯을 깔아 비린내를 없애주고,숯으로 걸러낸 간장은 간장내 잡균의 번식을 막아줘 잡스런 맛이 없고 깔금한 맛이 난다. 참숯 전자레인지는 레인지 안에 참숯으로 코팅해 항균·탈취·살균·소독작용 기능을 첨가했다.참숯 언더웨어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피부질환에 좋다. 참숯을 잘게 부수어 만든 베개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숙면을 도와준다.양말은 무좀이나 땀냄새를 없애준다.쌀통은 참숯이 냄새를 없애고 습기조절 기능이 있는 만큼 쌀벌레 퇴치효과가 있다.참숯팩은 피부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습진 치료에 효과적이다. 강미라 CJ몰 생활용품 바이어는 “참숯을 어항속에 넣어두면 물때가 끼지 않고 물도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며 “특히 새집증후군이 염려되는 새로 지은 집 곳곳에 놓아두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참숯 나무자리 10만∼80만원,양말 4500원,굴비(10마리) 30만∼50만원,세안제를 49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참숯 미백화장품 2만 6000원,패드 2만 9000원,참숯을 먹여 키운 흑돼지 2400원,냄새제거제 2600원,양조간장을 73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천호·미아·목동점은 천연 염색 참숯 리플패드 15만원,리플차렵 22만∼25만원,탈취제 3100∼4400원,제습제를 140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참숯 양조간장 4200원,탈취제를 4280∼4700에 판다.애경백화점 구로점은 참숯 전자레인지 10만∼30만원,참숯 베개를 2만 5000원에 출시했다. 삼성플라자는 참숯 정장 59만 5000원,패드 및 차렵 2만 9000∼7만 9000원,베개를 3만 5000원에 선보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참숯 브래지어 2만 7000원,위생 팬티 6500원선, 일반 팬티 7000원선,양말 2980∼3980원,참숯 맥반석 메모리폼 베개를 1만 9900원에 판매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녹차와 숯 3300원,탈취제 2580∼3850원,참숯 크린싱 크림 8800원,폼클렌징 7800원,참숯 팩 7800원,참숯 양조간장을 3900원에 내놓았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참숯 쌀 2만 5500∼4만 9000원,냉장고·화장실·거실·공부방·쌀통·장롱에 넣어두면 습기제거 및 탈취의 효과가 있는 건강 참숯 2520원,숯분재를 3만 8300∼5만 2600원에 출시했다. CJ몰은 참숯 바구니·벽걸이·상자 등을 1만 9900∼2만 9900원에 내놓았다.인터파크는 참숯 메모리폼 베개세트 6만 4900원,쌀통 16만 6000원,참숯 아로마향 탈취세트 9900원,지압 깔창 9000원,팬티를 3만원에 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눈길 끄는 참숯전문 사이버 쇼핑몰 참숯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여럿 있다.대표적인 사이트가 참나라·참숯사랑·실버카트·에브웰·숯천사 등.참나라는 참숯 상품과 인테리어 제품뿐 아니라 대나무숯 제품도 판매한다. 참숯사랑은 참숯 패드·이불·미용용품·참숯 인테리어 소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고 실버카트는 생활 참숯과 식용 숯가루,아토피용 숯비누 등을 주로 판다.에브웰은 숯불용 참숯과 공기정화용·장식용 참숯 제품을,숯천사는 숯가루와 베개,방석 등을 전문 판매한다.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송파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송파구

    송파구 문정동 조모(55)씨는 보건소에 들렀다가 건강 나이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실제 나이보다 두살 많은 57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웃 유모(53)씨의 얘기에는 말문을 닫았다.유씨는 60세로 나왔다. 이같은 건강연령 측정은 이제 보건소에서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이 됐다.최근 14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끝낸 송파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다녀가고 있다. ●칙칙한 분위기 ‘끝’ “너무 좋아요.색상도 뛰어나고 분위기도 짱이고.안방처럼 편안해 자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가락동 김영숙(38·여)씨는 엄청 달라진 보건소 분위기에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송파구 보건소에 들르면 우선 연둣빛,오렌지빛 기둥과 벽면의 색깔,조명에 눈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우중충하게만 여겨져온 기존 보건소에 대한 고정관념은 ‘저리 가라’다. 구청 정문에서 바로 왼쪽에 자리한 송파보건소는 지난달 1개 층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00평의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1층에는 진료안내소 및 요금수납 창구가 있다.건강진단서 발급과 의료기관·안경업소,안마시술소 등 업종 개·폐·휴업 신고도 받는다.저주파치료기,적외선시스템,온열치료기 등을 이용해 관절염·요통 등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실과 임산부·영유아를 관리해주는 ‘모성실’도 함께 갖췄다. 2층에는 치과,한방진료실,병리검사실,방사선실,난치질환자실 등이 있다. 3층엔 이번 보건소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인 ‘IT건강증진센터’가,4층엔 기존 3층에 있던 의약·보건지도·위생과 사무실을 옮겨놓았다. 달라진 겉모습뿐 아니라 ‘맞춤 진료체계’를 두루 갖췄다.웬만한 종합병원,피트니스센터에 뒤지지 않는다. ●“병원이야,보건소야?” 내과,치과,한방과 예방접종,결핵관리,방사선 등 각 분야별 진료 및 검진 외에도 태아교실은 특화된 분야다.임산부가 한번 방문하면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모든 과정에 대해 ‘풀 서비스’를 해준다. 중년여성을 위한 여성건강교실,금연침 시술 프로그램과 아울러 신청자가 몰려들어 2∼3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마음이 놓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3층 45평에 마련된 IT건강증진센터다.전문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종합 건강진단을 거친 뒤 성인병 예방,영양상담은 물론 저마다 체력에 맞는 기초측정 장비를 사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골밀도·심전도 등 20여종의 측정기기를 들여오는 데 2억원을 들였다.이용료는 5000원이다. 또 하나 특색있는 부분은 1층 건강정보센터.직접 혈압과 시력,비만도를 잴 수 있다.건강상식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망도 깔았다.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등에 대해 설명한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나 민원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을 안겨줬던 2층 대기실의 딱딱한 의자도 등받이가 높고 푹신푹신한 소파로 바꿨다. 이에 따라 임신부 등 주민들에게 마치 집안에서 진료받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힘을 기울였다. 연둣빛 벽면과 은은한 조명등도 아늑한 분위기를 돋운다.3층 건강증진센터 옆 보건교육실에서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강의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관내 독거노인 5400여명과 장애인 9400여명,노인가구 4600여명 등 2만 5000여명에 이르는 의료취약 인구를 위한 멀티웰빙센터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02)410-3701,3195.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우리署 명물]강력4반 이재철 경사

    “현장에 가서 처음 느끼는 직감을 절대 무시해선 안됩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강력 4반 이재철(32) 경사는 현장의 작은 흔적이나 느낌 하나까지도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경찰의 꽃은 강력계’라는 초심을 잃지않는 이 경사는 관내의 알 만한 사건은 다 해결한 실력파로 통한다.지난 1997년 경찰에 입문한 이래 강력반에서만 6년 가까이 근무했고,그동안 해결한 사건이 350여건에 구속시킨 피의자만 200명이 넘는다. 지난 6월 비상계단 창문에서 난간을 타고 베란다로 들어가는 수법으로 15층 이상의 아파트 고층만 30차례 이상 턴 일명 ‘스파이더맨 2인조’ 사건도 그가 해결했다.지난 3월 적외선카메라로 카드를 투시하는 장비를 도박테이블에 설치,수천만원을 가로챈 ‘첨단 사기도박단’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쳐간 ‘작품’이다. 하지만 많은 사건 가운데서도 지난해 여고동창생의 화목한 가정을 질투,친구와 아이들을 살해한 30대 여성을 잡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당시 사망자는 빨랫줄로 목을 매 숨진 모습으로 발견되어 처음에는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를 먼저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여고동창생이라는 의외의 인물이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달려와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 경사는 “계속 흐느끼는데 눈물은 나지 않는 것을 보고 뭔가 있다 싶었다.”면서 “두꺼운 상의로 자꾸 팔을 가리는 게 이상해 잡아챘더니 빨랫줄로 동창생을 끌어올릴 때 생긴 상흔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살배기 아들을 목졸라 죽이고 엄마를 죽이지 말라고 매달리는 한살배기 아이까지 눌러 죽였다는 자백에는 집에 있는 딸들이 떠올라 치가 떨렸다.”면서 “현장에서의 직감을 놓치지 않은 덕분에 원혼들을 달래줄 수 있었다.”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결혼과 거의 동시에 경찰 생활을 시작한 이 경사는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인 부인에게 늘 미안한 심정이다. 그는 “강력계를 고집하는 남편 때문에 고생이 많을 텐데도 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만큼 가족 같은 주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송파구

    송파구 문정동 조모(55)씨는 보건소에 들렀다가 건강 나이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실제 나이보다 두살 많은 57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웃 유모(53)씨의 얘기에는 말문을 닫았다.유씨는 60세로 나왔다. 이같은 건강연령 측정은 이제 보건소에서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이 됐다.최근 14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끝낸 송파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다녀가고 있다. ●칙칙한 분위기 ‘끝’ “너무 좋아요.색상도 뛰어나고 분위기도 짱이고.안방처럼 편안해 자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가락동 김영숙(38·여)씨는 엄청 달라진 보건소 분위기에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송파구 보건소에 들르면 우선 연둣빛,오렌지빛 기둥과 벽면의 색깔,조명에 눈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우중충하게만 여겨져온 기존 보건소에 대한 고정관념은 ‘저리 가라’다. 구청 정문에서 바로 왼쪽에 자리한 송파보건소는 지난달 1개 층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00평의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1층에는 진료안내소 및 요금수납 창구가 있다.건강진단서 발급과 의료기관·안경업소,안마시술소 등 업종 개·폐·휴업 신고도 받는다.저주파치료기,적외선시스템,온열치료기 등을 이용해 관절염·요통 등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실과 임산부·영유아를 관리해주는 ‘모성실’도 함께 갖췄다. 2층에는 치과,한방진료실,병리검사실,방사선실,난치질환자실 등이 있다. 3층엔 이번 보건소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인 ‘IT건강증진센터’가,4층엔 기존 3층에 있던 의약·보건지도·위생과 사무실을 옮겨놓았다. 달라진 겉모습뿐 아니라 ‘맞춤 진료체계’를 두루 갖췄다.웬만한 종합병원,피트니스센터에 뒤지지 않는다. ●“병원이야,보건소야?” 내과,치과,한방과 예방접종,결핵관리,방사선 등 각 분야별 진료 및 검진 외에도 태아교실은 특화된 분야다.임산부가 한번 방문하면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모든 과정에 대해 ‘풀 서비스’를 해준다. 중년여성을 위한 여성건강교실,금연침 시술 프로그램과 아울러 신청자가 몰려들어 2∼3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마음이 놓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3층 45평에 마련된 IT건강증진센터다.전문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종합 건강진단을 거친 뒤 성인병 예방,영양상담은 물론 저마다 체력에 맞는 기초측정 장비를 사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골밀도·심전도 등 20여종의 측정기기를 들여오는 데 2억원을 들였다.이용료는 5000원이다. 또 하나 특색있는 부분은 1층 건강정보센터.직접 혈압과 시력,비만도를 잴 수 있다.건강상식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망도 깔았다.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등에 대해 설명한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나 민원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을 안겨줬던 2층 대기실의 딱딱한 의자도 등받이가 높고 푹신푹신한 소파로 바꿨다. 이에 따라 임신부 등 주민들에게 마치 집안에서 진료받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힘을 기울였다. 연둣빛 벽면과 은은한 조명등도 아늑한 분위기를 돋운다.3층 건강증진센터 옆 보건교육실에서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강의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관내 독거노인 5400여명과 장애인 9400여명,노인가구 4600여명 등 2만 5000여명에 이르는 의료취약 인구를 위한 멀티웰빙센터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02)410-3701,3195.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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