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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논란’ 송지아, 산불 이재민에 2천만원 기부

    ‘짝퉁 논란’ 송지아, 산불 이재민에 2천만원 기부

    방송인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산불 피해 긴급 구호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7일 “프리지아 송지아가 이날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0만 원을 적십자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송지아는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소식에 안타까워하며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적십자사는 “송지아의 따뜻한 나눔 실천에 감사하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지아가 전달한 성금은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 경북 등 지역 적십자 지사를 통해 이재민 긴급 구호활동에 사용된다. 한편 송지아는 지난 1월 명품 브랜드 짝퉁 의혹에 휩싸여 공식 사과하고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 KB국민은행, 대한적십자사에 3억원 기부

    KB국민은행, 대한적십자사에 3억원 기부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2022년도 적십자회비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각종 재해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과 글로벌가정, 국내외 재해 이재민, 북한 이주민 등을 대상으로 인도주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사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나눔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십자회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적십자회비 기부 외에도 지난 2021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글로벌가정 및 북한 이주민을 위한 조기 정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 순천시, 울진·삼척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 물품 나눔 운동

    순천시, 울진·삼척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 물품 나눔 운동

    전남 순천시가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7일부터 구호물품 나눔운동을 추진한다. 그동안 이어져왔던 순천형 권분(勸分)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대형 산불 재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순천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힘이 되어주고자 시작됐다. 구호물품 모집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5일간이다. 순천팔마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순천시·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순천시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진행한다.경북 울진 및 강원도 삼척 등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고자 희망하는 시민은 팔마주경기장 기탁 장소에서 쌀, 라면, 생수, 위생용품 등 생필품을 자유롭게 기부하면 된다. 모집된 구호물품은 순천시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가 피해지역 시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순천시체육회 라면 200박스, 순천시 철쭉회 누룽지(200만원 상당) 등 10여개 단체가 쌀, 컵라면, 화장지 등을 기부했다. 허석 시장은 “이번 구호물품 나눔운동이 각 기관·기업·단체 등 범국가적인 이재민 돕기 기부운동으로 퍼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시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한 순천형 권분운동의 가치가 이번 구호물품 나눔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생사 기로 선 우크라 난민에 70억원 기부한다

    삼성전자, 생사 기로 선 우크라 난민에 70억원 기부한다

    삼성전자가 러시아 침공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600만 달러(약 73억원)를 기부한다. 이 가운데 100만 달러 어치는 가전 제품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난민에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방안을 우크라이나 적십자 등 국제기구와 연대해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도 국제기구를 통해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글로벌 선사들이 러시아행 선적과 운항을 잇따라 중단하며 물류난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러시아행 물품 출하도 중단됐다. 삼성전자 측은 “선적이 중단되면서 러시아에 수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자동차도 차 반도체 수급난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을 1~5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요구조건 받아들여야 대화한다”는 푸틴 … ‘출구전략’ 없는 전쟁

    “요구조건 받아들여야 대화한다”는 푸틴 … ‘출구전략’ 없는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말 3차 회담을 열고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1·2차 협상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조치에 일부 합의했지만, 3차 회담에서 전쟁을 종식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낼 여지는 많지 않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말 3차 회담을 열기로 하고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3일 2차 회담에서 교전 지역에서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통로를 구축하고 통로 인근 지역에서 일시적인 휴전을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중재자가 돼 교전 지역에서 민간인 대피 통로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토 문제·나토 가입 등 양국 양보 없어 그러나 교전 지역에서의 인도주의적 조치를 넘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합의가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는 게 중론이다.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과 크림반도·돈바스 지역의 주권 문제를 놓고 양국이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이들 지역에서의 자국의 주권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포함한 자국의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즉각 철군할 것을 요구하며 “영토를 조금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한 러시아가 주장하는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와 ‘비무장화’, ‘탈나치화’는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없거나 협상의 대상조차 되기 어렵다. 중립화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데, 러시아의 침공을 겪은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안보 우산’을 더욱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 ‘비무장화’는 용어의 의미부터 명확하지 않은데다, 현 정권의 축출을 의미하는 ‘탈나치화’는 우크라이나가 협상 안건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다.러시아가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포격을 감행하며 우크라이나를 옥죄고 있는 것도 대화를 어렵게 한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하지만 러시아의 모든 요구 조건이 이행된다는 조건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 민간인 포격하며 “요구 조건 들어라” 압박 러시아군의 전력이 예상보다 약하고 우크라이나군이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아직 우크라이나 국경을 에워쌌던 러시아군의 전력이 100% 투입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전황은 우크라이나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간인의 희생이 커질수록 우크라이나는 선택의 기로로 내몰릴 수 있으며 이는 러시아가 원하는 전개다. 아나톨 리벤 미 퀸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4일 영국 가디언 기고에서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싸우지 않을 것임이 확실히 밝혀진 만큼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이라는 허구를 위해 자국민의 희생을 요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에 굴복할 경우, 결국 러시아가 무력 침공을 통해 보상을 얻어가는 셈이 되며 이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국제사회도 허용할 수 없는 일이다. 우크라이나는 “힘든 협상이 될 것”이라면서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지만, 푸틴 역시 자신의 권력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가 내걸었던 요구조건에서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우크라 남일 아냐” 연예계 잇따르는 기부 행렬

    “우크라 남일 아냐” 연예계 잇따르는 기부 행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피해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국내 문화계에서도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배우 임시완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착한 노쇼’ 운동 참여도 인증했다. 이는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우크라이나 주민을 돕자는 캠페인이다.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숙소를 예약하고 숙박비를 지불한 뒤, 방문하지 않음으로써 호스트가 경제적 도움을 받도록 하는 취지다. 임시완은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보낸 메시지를 캡쳐하고 “한 달간 당신의 숙소를 예약했고 당연히 나는 방문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과 키이우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장항준 영화감독과 김은희 작가 부부는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유엔아동기금(UNICEF)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장 감독은 2005년, 김 작가는 2012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분쟁 속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파 기부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에게 평화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된 기금은 전액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식수 위생, 교육, 보건 등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앞서 배우 이영애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그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보낸 편지를 통해 “참천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이 소원한다”고 전했다.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며, 시아버지는 육사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의 기부도 잇따른다. 그룹 유키스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를 직접 만나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유키스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저희의 작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돼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전했다.가수 겸 배우 양동근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000만원과 6살 딸 조이가 그린 그림을 기부했다. 그는 “딸이 갓난아기이던 시절 집 안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느냐.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0만원을 기부했고, 개그맨 신현섭도 대사관을 통해 1000만원을 내놨다. 배우 송승헌·차인표·신애라 등은 전쟁 반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 [부고]

    ●차무순씨 별세, 황금석·금봉씨 모친상, 하원기(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건설본부장)씨 장모상 = 2일 거창 적십자병원, 발인 5일. (055)944-4482 ●고경희씨 별세, 백광석(전 방위사업청 운영지원과장)·동석·기곤(전 전북일보 기자·전 전북기자협회장)·범준씨 모친상 = 2일 부안 혜성병원, 발인 4일. (063)584-4300
  • [씨줄날줄] 사랑의 헌혈/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랑의 헌혈/박현갑 논설위원

    # 혈액 절대 부족.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오는 첫 번째 공지 사항이다. 헌혈자가 해마다 감소 추세다. 2017년 약 271만명에서 2021년에는 약 242만명으로 떨어졌다. 헌혈 인구의 대부분인 청년층이 저출산으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혈 대상인 중장년층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코로나19로 더 악화될 조짐이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데다 헌혈 과정에서의 감염 불안감으로 인해 헌혈 동참자가 감소했다. 16일 현재 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은 3.4일분이다. B형이 4.1일분으로 제일 많고, O형은 2.9일분에 불과하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다. 하루에 최소 5400명이 헌혈을 할 때 확보할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현재 하루 4000명 선에 그치고 있다. 적십자사의 채성 홍보팀장은 “지난해 10월 적정 혈액 보유량이 2.9일분까지 떨어졌다가 11월에 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7.6일분으로 늘었었는데 현재는 3.4일분 선”이라면서 “단체든, 개인이든 사랑의 헌혈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한다. 국민들이 코로나 상황에서 헌혈을 기피하는 이유는 외부활동 위축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감염 불안감이 크다. 그러나 헌혈이든 수혈이든 코로나19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코로나가 혈액을 통해 감염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헌혈에 사용되는 모든 기구는 무균 처리하며 한 번 사용하면 모두 폐기한다.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면 접종일로부터 7일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다. 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헌혈을 할 수 없다. 헌혈한 사람 중 확진자로 판명되는 경우 해당 혈액은 폐기 처분한다. 수혈 없이도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이 나오기 전까지 헌혈은 환자 살리기에 필수적이다. 헌혈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다. 그 30분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좌우할 소중한 시간이다. 한 방울의 피로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나눔활동에 많은 사람의 동참을 기대해 본다. 특히 여야 대선후보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로 이벤트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게다.
  • “A형 구해요”… 헌혈자 찾아나선 항암환자들

    “A형 구해요”… 헌혈자 찾아나선 항암환자들

    김모(35)씨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이 재발한 누나의 항암 치료를 위해 A형 헌혈자를 수소문 중이다. 헌혈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도 수시로 접속한다. 김씨는 16일 “지난해 항암 치료를 받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혈액이 부족하진 않았는데…”라면서 “누나와 같은 병동에 있는 환자는 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수혈도 못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혈이 필요한 사람끼리 서로 필요한 혈액형을 구해 연결해 주기도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헌혈 기피 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 고령화로 젊은층의 헌혈 인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한파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헌혈 시장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의료진은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헌혈 건수가 25만 4068건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헌혈 건수는 200만건을 간신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261만 3901건이던 헌혈 건수는 지난해 242만 6779건으로 3년 동안 20만건이 줄었다.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엔 비상이 걸렸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지만 16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3.4일분’에 그친다. 김대성 대한적십자사 혈액수급관리팀장은 “17일엔 혈액 보유량이 3.2일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혈액 수급 위기 단계 중 가장 심각한 단계 직전인 ‘경계’(3일분 미만)에 근접한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가 헌혈자를 직접 찾아 수혈하는 ‘지정헌혈’은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로 보면 최근 3년간 지정헌혈은 2019년 4만 3794건에서 2021년 13만 7213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의료진 사이에서도 ‘요즘 병원 자체에 피가 없다’는 얘기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강지상 서울대병원 혈액은행 수석기사는 “코로나로 헌혈 가능 대상도 많이 줄고 학생이나 군부대 등 단체헌혈도 여의치 않은 환경이라 혈액 수급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내 혈액 수급 원활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동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인구 고령화나 코로나, 대형 사고 발생과 같은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일상 속 헌혈이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혈액 수급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 “A형 구해요”… 헌혈자 찾아나선 항암환자들

    “A형 구해요”… 헌혈자 찾아나선 항암환자들

    김모(35)씨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이 재발한 누나의 항암 치료를 위해 A형 헌혈자를 수소문 중이다. 헌혈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도 수시로 접속한다. 김씨는 16일 “지난해 항암 치료를 받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혈액이 부족하진 않았는데…”라면서 “누나와 같은 병동에 있는 환자는 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수혈도 못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품앗이처럼 수혈 필요한 사람들끼리 서로 필요한 혈액형을 구해서 연결해 주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헌혈 기피 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 고령화로 젊은층의 헌혈 인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한파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헌혈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환자와 의료진은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헌혈 건수가 25만 4068건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헌혈 건수는 200만건을 간신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261만 3901건이던 헌혈 건수는 지난해 242만 6779건으로 3년 동안 20만건이 줄었다.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엔 비상이 걸렸다. 국내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 등 4단계로 나뉘는데, 항암 치료에 쓰이는 농축혈소판은 ‘경계’, 출혈 환자 등에게 수혈하는 적혈구제제는 ‘관심’ 단계이다. 혈액 보유량이 적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가 헌혈자를 직접 찾아 수혈하는 ‘지정헌혈’은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로 보면 최근 3년간 지정헌혈은 2019년 4만 3794건에서 2021년 13만 7213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의료진 사이에서도 ‘요즘 병원 자체에 피가 없다’는 얘기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강지상 서울대병원 혈액은행 수석기사는 “확진 증가로 헌혈 가능 대상도 많이 줄고 학생이나 군 부대 등 단체헌혈도 여의치 않는 환경이라 혈액 수급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내 혈액 수급 원활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주기적인 헌혈 동참을 통해 혈액보유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인구 고령화나 코로나, 대형 사고 발생과 같은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일상 속 헌혈이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혈액 수급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 대확산에 헌혈도 ‘뚝’…수혈·수술 환자들 비상

    오미크론 대확산에 헌혈도 ‘뚝’…수혈·수술 환자들 비상

    코로나·한파 영향에 헌혈 건수 줄어환자, 의료진 모두 “혈액 부족 심각”환자가 직접 헌혈자 찾는 사례 급증“일상 속 주기적 헌혈 동참 필요”김모(35)씨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이 재발한 누나의 항암 치료를 위해 A형 헌혈자를 수소문 중이다. 헌혈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도 수시로 접속한다. 김씨는 16일 “지난해 항암 치료를 받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혈액이 부족하진 않았는데…”라면서 “누나와 같은 병동에 있는 환자는 헌혈자를 구하지 못해 수혈도 못 받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끼리 서로 필요한 혈액형을 구해서 연결해 주기도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헌혈 기피 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 고령화로 젊은층의 헌혈 인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한파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헌혈 시장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의료진은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월부터 지난 14일까지 헌혈 건수가 25만 4068건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헌혈 건수는 200만건을 간신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261만 3901건이던 헌혈 건수는 지난해 242만 6779건으로 3년 동안 20만건이 줄었다.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엔 비상이 걸렸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일평균 ‘5일분’ 이상이지만 16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3.4일분’에 그친다. 김대성 대한적십자사 혈액수급관리팀장은 “17일엔 혈액 보유량이 3.2일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혈액 수급 위기 단계 중 가장 심각한 단계 직전인 ‘경계’(3일분 미만)에 근접한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가 헌혈자를 직접 찾아 수혈하는 ‘지정헌혈’은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로 보면 최근 3년간 지정헌혈은 2019년 4만 3794건에서 2021년 13만 7213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의료진 사이에서도 ‘요즘 병원 자체에 피가 없다’는 얘기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강지상 서울대병원 혈액은행 수석기사는 “코로나 확진 증가로 헌혈 가능 대상도 많이 줄고 학생이나 군 부대 등 단체헌혈도 여의치 않는 환경이라 혈액 수급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내 혈액 수급 원활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동참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인구 고령화나 코로나, 대형 사고 발생과 같은 긴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일상 속 헌혈이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혈액 수급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한파…대구경북 혈액 수급 ‘빨간불’

    오미크론·한파…대구경북 혈액 수급 ‘빨간불’

    대구·경북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한파 영향으로 대구·경북 혈액 보유량이 저조해 설 연휴 기간 혈액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29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6.5일분을 보이던 혈액 보유량이 28일 2.9일분까지 떨어져 혈액 수급위기 ‘주의’ 단계에 돌입했다. 혈액 수급위기 단계는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특히 이날 O형 혈액 보유량은 1.8일분에 그쳐 설 연휴 기간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추위에 헌혈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를 맞았다”며 “31일과 1일을 제외한 설 연휴 기간 헌혈의집을 운영하므로 적극적으로 헌혈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도 완치 후 4주가 지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 “나도 힘 보태주고파”…폐지 모은 돈 기부한 김 할아버지

    “나도 힘 보태주고파”…폐지 모은 돈 기부한 김 할아버지

    적십자사의 지원을 받는 70대 노인이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폐지를 주워 모은 돈 50만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울주군의 70대 김모 할아버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면서 50만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할아버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적십자로부터 생필품 지원을 받는 ‘희망풍차 결연세대’다.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때 큰 수해를 당하면서 적십자와 인연을 맺게 된 김 할아버지는 이후 지원을 받는 가운데 폐지 등을 수거해 생계를 꾸려왔다. 이번에 내놓은 기부금도 김 할아버지가 지난해 폐지 수집 등으로 모은 돈이다. 김 할아버지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 도움을 받고 큰 힘을 얻었다”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대한적십자 서울지사로부터 감사패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 대한적십자 서울지사로부터 감사패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적십자 회비 모금에 앞장선 공로로 지난 25일 대한적십자 서울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의원은 매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적십자회비 납부율을 공개해 서울시민들의 모금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또 자치구별로 적십자회비 모금을 확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매년 3월 서울시 자치구의 납부율을 공개하고 있는데 재정 자립도가 높고, 경제적 여건이 높은 자치구일수록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하위권에 머물러 안타깝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통가의 4중고

    통가의 4중고

    역대급 해저화산 대폭발로 재난 상황을 맞은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추가 분화 및 오미크론 변이 상륙 위험, 식수오염과 해저 케이블 복원 등 4중고를 겪고 있다. ●설사·콜레라 위험에 변이 확산 우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섬 전역을 장악한 화산재와 함께 폭발 충격으로 바닷물이 범람하며 주요 식수원이 오염됐다. 케이티 그린우드 국제적십자 및 적신월사 태평양연맹 대표단장은 “설사,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의 안전한 식수 접근권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호소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구호물자와 함께 상륙해 순식간에 섬 전체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국경 폐쇄 등으로 통가 인구 10만명 가운데 감염자는 딱 1명만 기록했을 만큼 지금껏 ‘코로나 청정국’이었다. 통가 정부는 구호선 상륙도 주저했지만, 결국 이르면 21일 뉴질랜드 해군 함정 2척이 도착해 지원을 시작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측은 “코로나의 지역사회 유입 위험성 때문에 국제 구호팀을 (직접)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저 케이블 망가져 “생사 확인 안 돼” 섬나라 특성상 의지해 온 통신 시설인 해저 케이블이 망가진 탓에 주민들은 가족의 생사 여부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한 국제 휴대전화 통신사가 주요 섬인 콩가타푸섬에 위성접시를 이용한 통신 시스템을 임시방편으로 마련했지만, 현지 통신량은 평소의 1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저 케이블 수리까지는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통신 장애와 화산재 구름으로 인해 작전이 진행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고 밝혔다.
  • [지구를 보다] 통가 처참한 내부 첫 확인…“해저화산 위력 히로시마 원폭 600배”

    [지구를 보다] 통가 처참한 내부 첫 확인…“해저화산 위력 히로시마 원폭 600배”

    해저화산 폭발과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본 통가 내부 상황이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통가 국민 절반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쑥대밭이 된 피해 지역 참상이 차례로 공개됐다. 주민들은 특히 통가타푸섬 현재 상황을 주로 공유하며 안전을 기원했다. 수도 누쿠알로파가 위치한 통가타푸섬은 국민 70.5%, 약 7만1000명이 거주하는 통가 본섬이다. 15일 해저화산 폭발 직후 통가타푸섬 해안에는 쓰나미가 밀려들었다. 다행히 파고가 80㎝ 정도로 비교적 낮았고 주민들도 대부분 몸을 피했으나,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분화 사흘째를 맞은 수도 누쿠알로파 중심가는 온통 잿빛이었다. 섬 전체를 뒤덮은 화산재 때문에 도시는 본래의 생기를 잃었다. 통가에서 가장 유서 깊은 가톨릭 교회 ‘파도바의 성 안토니우스 바실리카’ 역시 화산재를 뒤집어썼다. 교회 하얀 지붕과 푸른 잔디밭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해당 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바실리카(대성전) 지위를 부여했다. 수도 누쿠알로파와 20㎞ 거리에 있는 통가타푸섬 최서단 카노쿠폴루 마을 사정은 더 심각했다. 화산재 피해는 물론이고 폭발 충격으로 건물 대부분이 파괴됐다. 통가 정부는 18일 성명에서 “전례 없는 참사였다”며 참담함을 드러냈다.통가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분화로 통가 국민 2명과 영국인 1명이 사망했다. 다만 통신 장애로 정확한 피해 파악이 어려운 데다, 본섬 주변 작은 섬들에 있는 주택이 다수 파괴돼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BBC는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통가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화산재와 쓰나미로 통가 인구 10만 명 중 8만 명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15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서 ‘훙가 통가훙가 하아파이’ 해저화산이 분화했다. 해저화산이 내뿜은 버섯구름은 상공 20㎞까지 치솟았다. 가스와 화산재로 이뤄진 거대 버섯구름은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폭발음은 약 2300㎞ 떨어진 뉴질랜드는 물론 북반구 알래스카에서까지 들릴 정도로 컸다. 통가타푸섬 서해안 등에는 최대 15m 높이의 쓰나미가 닥쳤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이번 통가 해저화산 분화 위력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수백배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놨다.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 제임스 가빈은 현지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통가 해저화산 분화 위력이) TNT 폭약 기준으로 10Mt(메가톤) 내외라는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군이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원폭 위력은 약 15∼16kt(킬로톤) 정도였다. 1000kt이 1Mt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화산 분화의 위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620∼660배였던 셈이다. 그러나 대규모 폭발력과 이어진 쓰나미에 비해 분화 자체는 그렇게 큰 규모가 아니었다는 게 미 지질조사국(USGS) 지적이다. 역사에 남은 대규모 화산 분화는 길게는 수 시간씩 이어졌는데, 통가 해저화산 분화는 전 과정을 합쳐도 60분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USGS 소속 지구물리학자 마이클 폴란드는 “이번 분화는 특대 규모의 충격을 일으켰고, 이건 (이 화산이) 완전히 수면 위에 있었다고 가정할 때 예상할 수 있는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면서 “머리를 긁적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재로 뒤덮인’ 통가 해변…해저화산 폭발로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

    [서울포토] ‘재로 뒤덮인’ 통가 해변…해저화산 폭발로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

    남태평양 해저화산 폭발로 섬나라 통가에서 해안과 주택 등이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으며 쓰나미에 실종됐던 영국 여성이 첫 사망자로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은 수많은 휴양지가 몰려 있는 통가타푸섬 서해안과 누쿠알로파 해변 시설물이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쓰나미 발생 때 자신의 동물보호소 개들을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영국 여성 앤젤라 글로버(50)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동생은 글로버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저화산 폭발로 해저 통신케이블이 절단돼 여러 섬의 통신이 어려운 상태여서 정확한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정찰기를 보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사관은 섬 전체가 두꺼운 화산재로 덮여 있다며 작은 섬들과의 통신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은 통가타푸섬 북쪽에 있는 하파이 군도에서 조난신호가 포착됐다며 포노이섬과 망고섬이 특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통가 정부에 따르면 포노이섬에는 69명, 망고섬에는 36명이 살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노무카섬의 시설 수십 곳도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 OCHA는 “추가 화산활동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전체 피해는, 특히 외곽 쪽 섬들의 경우 아직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드 세셀자 호주 국제개발·태평양 장관은 해안을 조사한 호주 경찰이 주택들이 크게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누쿠알로파 서쪽 21㎞ 히히포반도의 하타푸 비치 리조트의 소유주는 페이스북에서 리조트가 완전히 쓸려나갔다고 말했다. 국제적십자는 구호조직을 가동해 구호 활동에 나섰다. 알렉산더 마테우 적십자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화산재로 오염된 식수 정화와 피난 쉼터 제공, 흩어진 가족 찾기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신이 복구되지 않아 구호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국인 통가에 코로나19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가의 통신 케이블 업체 관계자는 화산 폭발로 해저케이블 2개가 절단됐다며 화산활동이 끝나 수리가 가능해질 때까지 복구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주재 통가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는 다른 파도, 즉 코로나19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모든 구호품은 검역을 거쳐야 하고 외국 인력은 항공기에서 내리는 게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통가 화산 폭발 전후 비교… “’코로나 쓰나미’는 막아야”

    [지구를 보다] 통가 화산 폭발 전후 비교… “’코로나 쓰나미’는 막아야”

    지난 13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역에서 해저화산이 분화해 광범위한 피해가 보고된 가운데, 화산 분화 전후의 통가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8일 촬영된 사진은 이번에 폭발한 훙가 하파이 해저화산의 분화구를 선명하게 담고 있지만, 분화 이후인 지난 16일 사진에서는 분화구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화산 폭발 당시 분화구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통가 수도의 모습도 해저화산 분화 이전과 이후가 극명하게 달라졌다. 지난해 2월 7일 촬영한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는 푸른 나무와 주택가가 어우러진 평범한 해안 도시의 모습이지만, 16일에는 쓰나미에 휩쓸려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된 도시로 완전히 뒤바뀌어 있었다.수도 누쿠알로파가 있는 통가의 가장 큰 섬인 통가타푸는 섬 전체를 덮친 화산재와 쓰나미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촬영된 위성사진과 비교해보면, 같은 섬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황폐해진 모습이다. 해저화산 폭발로 해저 통신케이블이 절단되면서, 현재 여러 섬의 통신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탓에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는 상황에서, 조난 신고가 포착됐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유엔은 통가타푸섬 북쪽의 하파이 군도에서 조난신호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하파이 군도 쪽에는 69명이 거주하는 포노이섬과 36명이 거주하는 망고섬 등이 있다. 현지에 파견된 구조대는 조난신호를 포착하긴 했지만, 신호를 보낸 조난자를 직접 확인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유엔인도지원조정국은 지난 17일 “통가타푸섬 주변에 상당한 기반시설 손상이 확인됐다. 특히 수십 명이 거주하는 포노이섬과 망고섬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추가적인 화산 활동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적십자는 구호조직을 가동해 구호 활동에 나섰다. 알렉산더 마테우 적십자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화산재로 오염된 식수 정화와 피난 쉼터 제공, 흩어진 가족 찾기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통신이 복구되지 않은 탓에 구호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구호품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작은 섬나라인 통가는 전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코로나19 청정국으로 불려왔다. 호주 주재 통가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는 ‘다른 파도’. 즉 코로나19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모든 구호품은 검역을 거쳐야 하고 외국 인력은 항공기에서 내리는 게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헌혈 전 문항’에 차별… 성소수자 혐오 부른다

    ‘헌혈 전 문항’에 차별… 성소수자 혐오 부른다

    최근 프랑스가 남성 동성애자 헌혈 금지를 해제했다. 미국에서도 성소수자 헌혈 규제 폐지 요구가 높아진다. 한국에서도 성소수자들의 헌혈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최근 1년 간 남성간 성 접촉 여부’를 묻는 헌혈기록카드 문항은 남성 동성애자들을 향한 혐오를 조장한다는 평가다. 현재 한국에서 ‘최근 1년 간 남성과 성 접촉한 남성’은 헌혈에 참여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 장관 고시로 정해진 헌혈기록카드에 관한 서식에 해당 사항을 묻도록 돼 있다. 이 문항에 해당하면 다른 문진 문항과 관계없이 1년 동안 헌혈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4일 서면 답변을 통해 “헌혈로 인한 성 매개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옮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장진성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안전정책팀장은 “헌혈기록카드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준용해서 만든 것이며, 남성 간 성 접촉자가 에이즈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는 WHO 분석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2010년에 국가인권위원회에 해당 문항에 대한 진정을 냈다가 기각된 적이 있다. 게다가 적십자사가 유지하는 남성 동성애자 헌혈 불가 조치는 성소수자에 대한 낙인 효과로 이어진다. 이종걸 친구사이 사무국장은 “불특정 상대와 콘돔 등의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성 접촉처럼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 문제인 것이지, 남성 동성애자 자체를 고위험군으로 보는 인식은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대상화와 혐오를 조장한다”고 말했다. 정작 의료계에선 HIV 감염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받는 항문 성교는 동성애자 뿐 아니라 이성애자에게도 해당되기 때문에 동성애 자체를 HIV 확산의 원인으로 보는 건 근거가 약하다고 지적한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공의료위원장은 “HIV는 이성 간 성 접촉에서도 충분히 전파될 수 있다”면서 “혈액을 관리하는 주체는 문진 이후 꼼꼼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국가는 올바른 피임기구 사용 등 교육을 통해 에이즈를 예방해야지 특정 집단에 대한 낙인찍기는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통가 화산 폭발 2시간 전…우주서 본 대규모 분화

    [지구를 보다] 통가 화산 폭발 2시간 전…우주서 본 대규모 분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하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가운데 당시 상황의 전과 후를 담은 위성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먼저 미국의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통가 화산의 폭발 직전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3시 25분 촬영한 것으로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기 불과 2시간 전 모습이다. 특히 약 1주일 전인 지난 7일에도 통가 화산의 모습이 촬영됐는데 섬 중앙에서 분화를 예고하듯 화산재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확인된다.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 26분께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260㎞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 다만 주변 섬들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 이번 분출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케이티 그린우드 태평양 대표단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분출이나 이로 인한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에서 최대 8만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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