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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측 무사귀환 보장하면 새달 15일 판문점통해 방북”

    ◎한필성씨 부부 밝혀 지난 23일 정부의 방북승인을 받은 한필성ㆍ홍애자씨 부부는 북한측으로부터 무사귀환에 대한 보장을 받을 경우 오는 5월15일쯤 7일간의 일정으로 방북할 계획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한씨는 이와관련,이날 대한적십자사를 방문,자신의 무사귀환보장을 위해 북한측에 의사를 타진해 줄것을 요청했다. 한씨부인 홍애자씨는 이날 『다음달 15일쯤 판문점을경유,북한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북한측의 무사귀환보장이 없으면 방북예정일자가 무기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북서 신변보장해야 방북/한필성씨/「함께 살자」 노모편지 받아

    【파주 연합】 40여년만에 고향 방문길이 열린 한필성씨(56ㆍ목축업ㆍ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동패 1리 66의2)는 24일 『고향방문에 앞서 우선 북한당국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신변보장을 해줘야 될것 같다』며 『이같은 신변보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향방문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씨는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받은 어머니 최원화씨(86)의 편지 내용에 『고향에 돌아오면 남한으로 다시 갈 생각말고 맏아들 구실을 하면서 함께 살자』고 적혀있으나 이는 『어머니의 본심이 아니고 북한당국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곳에 처자식과 목장을 두고 어떻게 북한에서 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 한필성씨 방북과 남북교류(사설)

    지난 3월초 일본 삿포로에서 40년만에 그 누이와 극적으로 상봉했던 한필성씨가 이번엔 평양에서 몽매에도 그리던 노모를 만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엊그제 한씨를 포함한 한국국적 이산가족들의 방북을 승인했지만 아직도 그 실현을 놓고는 기대와 의구심이 엇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그들의 입북실현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측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고장난명이란 말이 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이치를 가르치는 얘기다. 우리쪽이 아무리 인도와 인권을 들어 승인했더라도 북으로 가는 길엔 적잖은 난관이 따르는 것이다. 우선 북한당국은 한씨 가족이나 재미 교역자 가족들의 입북절차와 과정에서 자유와 인도주의원칙을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그들의 신변을 보장해야 하고 자유의사에 따라 행동할 수 있게 해야하며 이윽고는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밝혀진 바로는 북한의 한필화씨는 남쪽 오빠에게 보낸 편지에서 평양에 와서는 다시 돌아가지 말고 노모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녀는 또 최근 그곳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빠 한씨와 삿포로에서 만났을 때의 실정을 과장하여 거짓 증언을 했다. 한씨와 나눈 얘기가 모두 도청 녹음됐고 모든 행동이 부자유스러웠다고 말했다. 우리는 사실을 왜곡한 그런 터무니없는 선전선동을 아예 시비코자 아니하나 다만 그 일련의 저의를 경계하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측이 한씨 등의 방북을 정치적 선전자료로 이용하려거나 혹시 본인들을 강압하여 이른바 「위장귀순」등을 획책하려 한다면 중대한 사태가 야기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한씨등의 신변을 보장하겠다는 북한 적십자측의 통지를 신뢰하고자 한다. 남북한은 지난해말 적십자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의 교환문제에 큰 진전을 이뤘다가 결국 성사 직전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구태여 지금 와서 그 책임을 따지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당시 북한측은 이산가족재회라는 본질문제 보다 예술공연단등 부속문제를 내세워 결국 이를 트집잡아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남북한 이산가족들은 그때의 한과 아쉬움을 아직도 삭이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번 삿포로에서의 감격적인 한씨 오누이 상봉을 지켜보며 이산가족들은 물론 대부분의 국민들이 환호했던 것도 그 까닭이다. 지금은 비록 분단된 국토위에서 남북으로 나뉘어 있으나 피를 나눈 가족이나 친척의 상봉은 어디까지나 인도와 인륜의 문제이다. 그들의 재회에서 이념이나 체제는 비켜서야 한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선동이나 홍보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된다. 지금 우리쪽에서는 이산가족재회 뿐만 아니라 종교ㆍ문화ㆍ학술ㆍ스포츠ㆍ언론 등 모든 분야의 북한접촉 요청을 승인하고 있다. 북한측은 그러나 어느 한 분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호응을 않고 있다. 그쪽의 호응만 있다면 이런 분야의 교류와 접촉은 남북한간 기존의 공식대화채널을 통하지 않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있다. 한씨 등의 방북이 이산가족 상호방문 상봉사업에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북한측의 호응과 성의를 거듭 촉구하고자 한다.
  • 한씨 부부 귀환보장/정부,북에 촉구계획

    정부는 5월초순께 판문점을 경유,방북할 예정인 한필성씨부부에 대한 무사귀환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다음주초 북한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낼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측이 한씨부부의 방북을 위해 신변안전과 편의제공 등은 명백히 했지만 가장 중요한 남한으로의 무사귀환 부분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다』고 지적하고 『한씨부부도 무사귀환보장을 위해 정부측에 협조를 요청해 와 빠른 시일내에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측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필성씨ㆍ재미교역자등 방북 허용

    ◎한필성일가 부부함께 5월 노모상봉/재미교역자 백41명 판문점경유 추진 한국국적 내국인의 북한방문이 사상 처음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3일 홍성철 통일원장관 주재로 제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북한측으로부터 방북초청장을 입수한 이산가족 김현영씨(57),장논복씨(여ㆍ81),그리고 한필성(58)ㆍ홍애자씨(48) 부부등 4명이 제출한 방북신청을 심의한 끝에 이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김씨는 북한의 누이 진숙씨(58ㆍ함남거주)와 상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소지한 딸 경애씨와 함께 5월20일부터 6월10일까지 20일동안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고 장씨는 방일묵씨(58ㆍ개성거주)를 만나기 위해 역시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딸 곽옥자씨와 함께 5월중 10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한씨부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무사귀환에 대한 보장을 받는다면 노모 최원화씨(85ㆍ평양거주)와 상봉하기 위해 판문점을 경유,5월초순쯤 7일동안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 조총련계 일부 동포 북송가족 찾기운동/대책협 결성… 국적등에 호소

    【도쿄 연합】 소련 및 동유럽의 개혁조치 등 자유화 물결에 영향을 받아 재일 조총련 내부에서 북송가족 찾기운동이 최근 표면화 함으로써 크게 주목되고 있다. 지난 59년 북송이 개시된 이후 지금까지 전혀 가족의 생사를 모르고 있는 조총련계 동포들은 22일 도쿄의 간다(신전)에서 첫 모임을 갖고 가족찾기 운동과 정보교환을 위한 「공화국 귀국자문제 대책협의회」(대표 이천추)를 정식 발족시켰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북송후 스파이 혐의로 일본내 혈육들과 소식이 두절된 사례등 구체적 내용에 관한 보고를 들은 뒤 북송사업을 추진했던 조총련 지도부에 대해 실태조사와 관련대책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이 문제를 국제 적십자사와 유엔 등에 직접 호소하기로 결정,조총련 내부에 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조총련의 이른바 귀국사업은 북한정권 창립 11년후인 지난 59년에 시작되어 84년까지 계속되었으며 이 기간중 북송된 사람은 2만8천5백가구 9만3천3백명에 달한 것으로 협의회측은 밝혔다.
  • 한필성씨 방북 환영/북적,한적에 통지문

    이성호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대리는 20일 김상협대한적십자사 총재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한필성씨가 북한에 있는 어머니와 친척을 만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경우 그를 환영할 것이며 신변안전과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북한 한필화씨 편지/한적,필성씨에 전달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상협)는 19일 북한에 있는 한필화씨가 남한에 사는 오빠 필성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판문점에서 접수,본인에게 전달했다.
  • 북적,한필화씨 편지 오늘 필성씨에 전달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이성호위원장 대리는 18일 상오 대한적십자사 김상협총재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한필화씨가 오빠 필성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19일 하오3시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에앞서 지난달 28일 필성씨의 노모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측의 협조를 요청하는 편지를 필성씨의 편지와 함께 보낸 바 있다.
  • 남북대화 다시 시작하자(사설)

    남북한은 그동안 긴 겨울잠에 들었던 대화와 교류를 다시 이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공식적인 대화가 끊긴지 석달이 넘었다. 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을 위한 적십자회담,북경아시안게임 단일팀구성을 위한 체육회담,고위당국자회담 예비교섭,국회회담 예비접촉 등 어느것 하나 성사되지 못하고 단절상태에 있다. 성사가능성이 가장 컸던 체육회담도 결국 북한측이 더이상의 접촉을 포기한다고 밝혀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동구권 국가들의 눈부신 개혁과 민주화는 그렇다 하더라도 불과 반년전만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동서독간의 통독논의는 국제적인 주목속에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들의 순조롭고 발빠른 통일 행보를 지켜보면서 남북한 문제의 정체에 대해 우리는 자책감과 아울러 황망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북한은 아직도 대화재개에 뜻이 없는 것 같다. 콘크리트 장벽이니 한소수교반대니 해서 대화를 외면하고 이쪽에 대한 비방과 선동만을 일삼는다. 한미간 연례행사인 팀스피리트 훈련을 구실로 대화를 중단한 것은 그들이었다. 그러니 결자해지로 그들이 먼저 대화하자고 나서야 한다. 우리는 지금 당장이라도 판문점이고 어디에고 가서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 최근의 안팎정세 변화는 어느때보다도 한반도 문제논의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물론이거니와 소련의 대한반도 인식도 근본적으로 변했다. 한소수교는 기정사실화 돼 있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대한정책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는 북한의 폐쇄와 고립정책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의 그러한 고식적인 고립정책이 통일의 날까지 공존번영해야 할 동반자로서의 한민족공동체의식을 크게 훼손할 것으로 여겨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북한이 낡은 체제와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과감한 개혁을 시도하지 않는한 그들의 고립정책은 계속될 것이고 남북한 문제해결의 실마리도 풀리지 않을 것이다. 대화와 교류의 여건도 성숙돼 있다. 지난 3월초엔 일본에서 한필성,필화씨 남매가 40년만에 극적인 상봉을 했다. 그들 남매의 포옹과 눈물을 지켜보면서 남북한 동포들은 감격과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 감격과 기개라면 대화재개는 어렵지 않다. 그 무렵을 전후해서 서울에선 북한의 영화가 분단이래 처음으로 공개상영됐다. 또 얼마전 키프로스의 니코시아에서는 양쪽의 의원들이 만나 남북한간 국제의원연맹(IPU) 대표단의 상호교환방문에 합의했다. 며칠전엔 강영훈국무총리가 북한에 대해 모든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여건과 분위기라면 대화재개는 당장이라도 가능하다. 우리는 또한 북한의 당기관지 노동신문이 얼마전에 비록 전제조건을 세우긴 했으나 처음으로 군축문제에 언급한 것에 주목하고자 한다. 기존의 모든 대화채널을 가동하여 대좌하고 이어서 군축문제논의에도 대비해야할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우리의 북방정책과 군축협상의지가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것이라는 북한측의 이해와 인식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 남북한은 다시 대화해야 하는 것이다.
  • “남북대화 조속 재개”/정부 대책회의/25일 전후 북에 촉구

    정부는 16일 상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경제기획원ㆍ외무ㆍ법무ㆍ상공ㆍ문화ㆍ통일원 및 안기부 등 16개 관계부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및 북방교류협력조정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개방유도와 이에 따른 남북관계개선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의 남북대화 채널인 남북고위급 예비회담,국회회담 준비접촉,적십자회담 등의 본격가동과 함께 85년 중단된 남북경제회담의 재개를 북한측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팀스피리트 훈련이 완전히 끝나는 오는 25일을 전후해 북한측에 남북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바라는 우리측의 입장을 강총리의 서한이나 대북전화 통지문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회의는 또 비정치분야의 남북교류도 확대시킨다는 방침아래 문화ㆍ예술ㆍ체육등의 교류를 활성화 시키는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이와함께 22일 실시되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북한사회의 개방및 권력승계 등 앞으로의 북한 변화를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외무부ㆍ통일원ㆍ안기부 등을 중심으로 충분한 대북정보를 수집,만반의 대비책을 수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행정청서 묵인했던 토지 무단점용/사용료 소급부과는 잘못

    ◎서울고법,성북구청에 패소판결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정귀호부장판사)는 12일 한국전통음식점 「삼청각」주인 이순자씨(서울성북구성북동330의115)가 성북구청장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지난 72년 중앙정보부가 남북적십자회담 장소인 삼청각을 설계하면서 경호와 보안유지를 위해 원고의 의사와 무관하게 주변 하천과 도로를 무단점용한 것은 사실이나 그동안 성북구청이 개축명령이나 점용료징수를 하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피고와 원고사이에 무단 점용에 대한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며 『피고는 원고에 대한 부당이득금 부과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2년 중앙정보부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에 삼청각을 지으면서 주변하천·도로등 시유지 8백여평을 삼청각경내에 포함시키자 그 뒤부터 이를 점용해 오다가 지난 88년 7월 성북구청이 무단점용에 의한 부당이득금 6천8백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었다.
  • 헌혈운동에 적극 나서자(사설)

    각병원마다 피가 모자라 야단이다. 이는 수혈주부가 AIDS에 감염된이후 헌혈인구가 줄어든 데에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2개월동안 헌혈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나 줄어들었다고 당국은 전한다. 이로인해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는 필요한 피를 구하지 못해 환자가족들의 헌혈로 수술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일부 병원에서는 출혈이 심한 응급환자에 대한 수술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헌혈기근을 겪은 것은 지금까지 한두번이 아니다. 문화국민으로 자처하면서도 헌혈에는 너무나 인색해온 게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국민의 헌혈률을 보아도 금방 알 수 있다. 스위스 10%,미국과 일본이 7%나 되는데 비해 우리는 2.6%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원인중에는 피는 신성하다든가,피를 빼면 몸에 해롭다고 여기는 막연한 생각과 인식부족에서 헌혈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때문에 당국은 그동안 「건강할 때 헌혈하여 필요할 때 찾아쓰자」는 캠페인을 수시로 벌였고 가두헌혈운동이 있어왔다. 그런가하면 보다 양질의 혈액을 확보하자는 혈액예치제도가 도입돼 현재 혈액증서가 발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한동안 헌혈인구가 늘어나는 듯 했고 종전의 고교생,대학생 위주의 헌혈이 직장단위,청장년층의 집단헌혈로 확대되는 바람직한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또한 환자가 수술할 피를 구하지 못해 위급하다는 TV뉴스에 자기의 피를 제공하려고 병원을 찾는 이들의 미담이 우리의 가슴을 뿌듯하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다시 헌혈기피현상이 일어 본격적인 헌혈운동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보사부는 밝히고 있다. 이것은 각병원에 혈액을 공급하는 적십자중앙혈액원의 평균혈액재고량이 적정선의 30%에 불과하다는데서도 그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헌혈기피의 원인이 40대의 한 주부가 수혈로 인해 AIDS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진뒤 일반이 헌혈을 통해서도 이 병에 감염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물론 수혈로 인해 감염됐다는 사실 자체가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자칫 헌혈기피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그 어느때보다 헌혈된 혈액의 관리ㆍ보존을 철저히 해야함은 물론 헌혈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연유에서건 헌혈은 기피되어선 안되고 지속적으로 범국민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헌혈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호응의 중요성은 위급환자에게 헌혈된 피한방울이 귀중한 인명을 소생시킨다는 기본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한방울의 피가 언젠가는 자신의 생명까지 구하게 된다는 데 있다. 헌혈운동은 한 개인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이 되고 바로 이웃을 돕는 사회애의 발로인 것이다. 일부 부작용을 빚고 있는 헌혈증서가 제구실을 다할 때 폭넓은 호응을 기대하게 되고 일부 청소년 계층만이 아닌 전국민의 참여로 다시 확대될 때 헌혈운동은 효과를 배가시킨다. 국민모두가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하자.
  • 소 방송 이산가족찾기 출연/교포 2명의 친척찾아 연락(조약돌)

    ○…대한적십자사는 4일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의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국인 교포 2명의 친척을 찾아내 이를 소련측에 연락. 적십자사는 최근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이 매주 1,3주 일요일 하오6시에 정기적으로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1일 안금자(62ㆍ여ㆍ하바로프스크 거주)ㆍ송완용씨(40ㆍ〃) 등 한국인 교포 3명이 출연한 가운데 첫번째 방송을 실시하자 이를 청취,국내에서 송씨의 조카인 안송죽씨(59ㆍ여ㆍ경기도 안산시 고잔2동 670)와 안씨의 삼촌인 송기상씨(61ㆍ전북 정읍군 감곡면 계룡리 184)를 수소문끝에 찾아냈다.
  • 북한,전민련에 서한/한적 접수거부 통보

    김상협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9일 북한의 범민족회의준비위원회가 전민련 앞으로 보내는 서한을 접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선적십자회는 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한의 범민족회의 준비위원회가 전민련 앞으로 발송하는 서한을 이날 판문점에서 접수할 것을 요구했었다.
  • 한필성씨 편지 한적,북에전달

    대한적십자사 김상협총재는 28일 하오 판문점연락관을 통해 한필성씨가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여동생 필화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이성호위원장 대리에게 전달했다. 한씨는 이 편지에서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하며 어머님을 모시고 싶은 소망을 꼭 실현하고 싶다』고 밝히고 노모인 최원화씨와의 상봉이 남과 북 어느곳에서든지 이뤄져도 무방하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 40년만의 「전화상봉」30분/한필성씨,북의 노모와 감격의 통화

    ◎“오마니”ㆍ“필성아”외치곤 목메인 울음만/귀 어두운 어머니에“평양 갈께요”다짐 【삿포로(일본)=동계아시안게임 특별취재반】 『오마니』『필성아』 40년만에 처음으로 서로를 확인한 어머니와 아들은 목이메여 울음만 삼켰다. 살아 생전에 다시는 불러보지 못할줄 알았던 어머니를 부르는 아들의 음성은 기쁨과 회한으로 떨리기만 했다. 『네가 정말 필성이냐. 40년전 홀로 떠난 필성이가 틀림없느냐』 『예,오마니. 석선(아명)입니다』 14일 상오8시30분.일본 삿포로 뉴오타니 호텔. 40년전 16세 홍안의 소년으로 어머니 곁을 떠났던 한필성씨(56ㆍ경기도 파주군 문하면 동패리)가 평양에있는 어머니 최원화씨(85)와 극적으로 전화통화에 성공,비록 육성으로나마 감격적인 해후를 나누는 순간이었다. 『혼자 타향에 떨어져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 『필화가 갖고온 사진으로 어마니 모습을 뵙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지난8일 40년만에 처음 누이동생 한필화씨(48ㆍ북한 빙상연맹서기장)와 상봉한 한필성씨는 아직도 어린자식으로 생각하고 걱정부터 하는 노모의 목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다. 이들 모자의 전화상봉은 필성ㆍ필화씨 남매 내외가 13일 삿포로의 뉴오타니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함께 머물고 있을때 평양에서 노모가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와 이루어졌다. 상오9시까지 30분간 계속된 이날 통화에서 필성씨는 어머니의 귀가 고령으로 잘 들리지 않아 큰소리로 말해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성씨는 『이곳에서 잘살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귀국하면 적십자사를 통해 고향방문을 신청해 하루 빨리 달려 가겠습니다』라고 흥분된 어조로 인사를 했으며 어머니 최씨는 안부를 묻는 아들의 질문에 『김일성수령님이 우리 가족들을 돌봐줘서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필화씨는 오빠와 어머니의 통화를 눈시울을 붉히며 지켜본 뒤 『북한에 돌아가는 대로 오빠를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필성씨는 어머니 이외에도 8살위의 누나 필녀씨(64)와 두살아래 동생 필환씨(54) 조카 종국씨(27ㆍ필환씨의 아들) 등과 번갈아가며 통화를 했다. 노모 최원화씨가 살고 있는 평양의 집은 김일성대학체육교수로 있는 필화씨의 남편 임세준씨가 세대주로 되어 있는 아파트로 주소는 평양시 중구역 창광거리 연화2동 13반 13층 2호이며 전화번호는 평양 23672. 한필성씨 부부는 13일밤 어머니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어머니가 안계셔서 성사되지 못했으나 14일아침 뉴오타니호텔로 국제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해 노모가 평양­중국­삿포로라인을 이용해 전화를 걸어와 이루어 졌다. 한편 한필성씨 내외는 14일 하오1시15분 전일본항공편으로 삿포로를 출발,도쿄에서 이틀밤을 보낸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6일간의 만남 너무 짧아요/기약없는 이별 안타까움만”/필성ㆍ필화씨 남매 고별 기자회견 한필성ㆍ필화 남매는 14일 상오11시45분 삿포로 지토세공항 2층 대기실 아카시아룸에서 6일간의 극적상봉을 마치고 이별에 즈음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별소감과 앞으로의 일정 등을 밝혔다. ­오늘 아침 통화내용은. ▲필성=40년만에 북에 계신 어머니와 통화했다. 어릴때처럼 「오마니」라고 불렀고 어머니의 목소리는 40년전과 마찬가지로 다정하고 부드러웠다. ­삿포로에서의 1주일은. ▲필성=삿포로는 동생을 만난 곳으로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이 평생 잊을 수 없는 곳이다. ▲필화=오빠의 사랑을 받으며 즐겁게 지냈다. 만나기전까지는 오빠의 따뜻한 정을 깊게 느끼지 못했으나 오빠를 만나고 보니 혈육은 헤어져 살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40년간 다른 체제에서 생활했는데. ▲필성=삿포로에 와보니 민단ㆍ조총련의 구분이 없더라. 가족얘기만 했다. ▲필화=40년만에 만나 알아보지 못할까 우려했으나 첫눈에 알아 보았다. 아무리 오래 떨어져 있어도 혈육은 혈육이다. 잊을 수가 없었다. ­지금 심정은. ▲필성=그립던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보니 더욱 어머니를 뵙고 싶다. ▲필호=만날때는 기쁘고 헤어질땐 쓰라리기만 하다. 이날 회견은 하오12시20분까지 35분간 계속되었고 한필성ㆍ필화 남매는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지 못한채 6일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헤어졌다.
  • 경찰견에 물려 국교생 중태

    10일 하오6시20분쯤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용두리 54 김건식씨(37ㆍ농업) 집앞에서 놀던 김씨의 아들 남일군(8ㆍ용두국교 1년)이 경찰견인 셰퍼드 5마리에게 머리를 마구 물어 뜯겨 중상을 입고 서울 적십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날 사고는 김씨의 집 이웃에 있는 「임경찰견 훈련소」(소장 임영배ㆍ30)에서 사육중이던 경찰견 5마리를 이곳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김모군(18ㆍM고 2년)이 목걸이를 하지 않고 인근 야산으로 운동을 시키기 위해 데려가다 이 개들을 보고 놀란 남일군이 몸을 움츠리자 개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는 것이다. 사고직후 남일군은 김군에 의해 가족들에게 넘겨져 응급치료를 받은뒤 서울적십자병원으로 옮겨졌다.
  • 북한 기습남침 저의 다시 입증/제4땅굴발견 계기로본 속전속결 전략

    ◎시간당 수만명 후방 침투 가능/거의 대규모… 20여개 모두 DMZ에 판 듯 동부전선에서 북한이 판 남침용 땅굴이 또하나 발견돼 우리 국민은 물론,온세계에 다시한번 큰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잇단 무장공비의 침투,휴전선에서의 충격,푸에불로호의 납치,판문점에서의 도끼 만행 등 갖가지 도발을 일삼았고 그들이 판 땅굴 또한 이미 3개나 발견돼 우리들의 감각을 상당히 무디게 해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6∼7년동안은 눈에 두드러진 도발 행위가 별로 없었고 때마침 공산권의 개혁바람을 타고 동서 화해분위기가 무르익고 우리 또한 북방정책의 성공적 진전으로 남북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터에 엉뚱하게도 제4땅굴이 발견된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북한의 제4땅굴은 지금까지의 3개와 마찬가지로 병력과 장비 이동을 위한 남침용 땅굴로 북한군의 기습 침략 작전을 추측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국방당국은 이같은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1백55마일에 걸친 휴전선 남쪽 2㎞ 안에 모두 20여개가있는 것으로 추정,그동안 탐색작업을 꾸준히 벌여오다 이번에 하나를 찾아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남침용 땅굴은 남방 한계선까지 비교적 큰 규모로 판다음 그곳에서 여러갈래로 분산시켜 비무장지대 남쪽으로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땅굴은 차량ㆍ탱크ㆍ야포 등 중장비까지도 통과시킬 수 있으며 중무장한 전투병력이 3∼4열로 행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특히 철원의 제2땅굴은 한시간에 3만명의 무장병력을 침투시킬 수 있는 가공할 만한 규모이다. 북한이 휴전선 일대에 남침용 땅굴을 파기 시작한 것은 남북적십자회담 등 남북대화가 시작될 무렵부터였다. 71년 9월 김일성은 노동당 대남공작 총책 김중린과 북한군 총참모장 오진우에게 기습 남침용 땅굴을 파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일성은 이른바 「9ㆍ25교시」를 통해 『남조선을 조속히 해방하기 위한 속전속결법을 도입하여 기습공격을 감행할 수 있게하라』고 지시,1대에 40억∼1백억원에 이르는 스웨덴제 고성능 암반굴착기 16대를도입,72년 5월부터 각 군단별로 2∼3개의 땅굴을 파도록 했다는 것이다. 북한군은 남침용 땅굴을 파면서 지하에서 폭발음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리가 나지 않는 중국산 고성능 폭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콤프레셔 등으로 바위를 깨뜨려가며 굴을 뚫었다고 한다. 땅굴을 파면서 나온 흙과 바위 등은 야간에 포장트럭으로 운반,아군측의 SR71이나 U2기 등 고공정찰기나 인공위성의 감시망을 교묘하게 피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땅굴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4년 초 전방의 일산ㆍ문산ㆍ판문점ㆍ철원 부근에서 근무하던 병사들이나 민통선 북쪽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땅속에서 대포소리가 나며 화약연기와 안개 등이 피어오르는 등 비무장지대안 땅속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같다』고 전하면서 였다. 이때부터 우리군은 북한군측과 지상및 지하의 숨바꼭질을 벌이면서 그 정체를 밝히는데 온 힘을 다했다. 그때만해도 우리 군에는 굴착기나 착암기 등 제대로 된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국군장병들은 파이프를 가지고 다니며땅에 대고 소리를 듣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탐지할 수밖에 없었다. 남침용 제1땅굴이 처음 발견된 것은 74년 11월15일 상오 7시35분 경기도 고랑포 동북쪽 8㎞ 지점에서 였다. 휴전선 군사분계선 남쪽을 정기적으로 순찰하던 국군 민경대원들이 지상의 공기구멍에서 증기가 새어나는 것을 보고 구멍을 통해 46m 아래 지하에 거대한 땅굴이 있음을 찾아낸 것이다. 이어 제2ㆍ제3의 땅굴이 잇따라 발견됐고 마침내는 3일 네번째 땅굴이,그것도 내외신기자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그 정체를 드러냄으로써 북한측의 기습남침 의도가 다시한번 폭로되기에 이른 것이다.〈김원홍기자〉 □남침용 땅굴 관계 일지 ▲74년11월15일=중서부 전선 고랑포 동북쪽 8㎞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제1땅굴 발견 ▲74년11월19일=국회,비무장지대 땅굴발견과 관련 북한의 격화된 침략행위에 대한 결의문과 대유엔 메시지를 만장일치로 채택. ▲74년11월20일=유엔군,비무장지대 감시조가 북한 터널 정밀탐색중 북한이 매설한 부비트랩이 폭발. 김학철해병소령과 벨린저미해군중령 사망 ▲75년3월19일=중부전선 철원 북쪽 13㎞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제2땅굴 발견 ▲75년3월21일=귀순용사 김부성씨(전 남파간첩 호송원)와 류대윤씨(전 북한군 소위)가 육군회관 기자회견에서 북한 땅굴공사 전반에 걸친 진상 폭로 ▲75년4월1일=제2땅굴 내부전모 내외보도진에 첫 공개 ▲78년10월17일=판문점 남쪽 4㎞에서 제3땅굴 발견 ▲88년9월8일=한미합동 탐사팀이 7개 지역에서 땅굴 징후를 발견 시추를 했으나 자연동굴로 밝혀짐 ▲90년1월=동부전선 양구지역에 땅굴 징후 발견 ▲90년3월3일=국내외 보도진 참관아래 제4땅굴 발견
  • “재일교포3세 지위 보장 의견 접근” 2일 본회의(의정중계)

    ◎주한미군 감축 전력 공백 메울 대책은 질문/북한서 수용하면 방북취재 적극허용 답변 ◇박정수의원(민자)=노태우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제안한 동북아 6자평화협의회구성 추진은 얼마만큼 진전되었나. 또 연내 유엔단독가입에 대한 전망은. 미ㆍ일의 대북접촉과 관련해 우리와 미ㆍ일 사이에 긴밀한 협의체제는 수립되어 있는가. 북한이 미국측에 의원교류를 협의하는 저의는 무엇인가. 재일한국인 후손 법적지위 문제가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전에 타결될 전망과 현재의 정부노력을 밝혀라. ◇이찬구의원(평민)=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이 군축협상 의지를 천명하기에 앞서 남북한 국축협상에 관해 총리와 협의한 사실이 있는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남북한 군축협상의 시기와 내용은. 「남북한군사력 공동평가조사단」의 구성을 북한에 제안할 용의는 없는가. 소위 「제4땅굴」은 정말 땅굴인지 아니면 자연동굴인지 밝혀라. 소련이 희망하는 대로 한소 양국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할 요의는. 국방참모총장제도를 창설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 ◇전용원의원(민자)=「한민족 공동시」의 건설을 비무장지대나 서해5도중 적당한 장소에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북한 언론인의 자유왕래와 취재활동 보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를 북측에 제안할 용의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박차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며 통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다고 보는가. ◇강영훈국무총리=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이 국회 대표연설에서 남북군축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전에 정부측과 협의한 것이다. 동구권의 변화등을 고려할 때 북한도 개방과 개혁의 흐름을 끝까지 거부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북한은 외부와 차단된 전체주의의 일인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개방과 개혁을 추진중인 인접국가가 없어 단시일내에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주한미군은 남북간 군사력의 불균형 해소와 긴장완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억제수단으로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호중 외무장관=중소는 그동안 한국과의 관계에서 정경분리원칙을 고수해 왔으나 소련은 상호 영사처설치 외에 금명 항공노선이 개설되는등 국교수립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재일한국인3세의 법적지위 문제와 관련,일본측은 기본적으로 3세이하 후손들에 대한 안정적 지위를 부여하겠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상훈국방장관=북한의 핵연료 재처리공장은 중단돼야 마땅하며 국제원자력위원회 전면안전장치에 가입하도록 촉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언론자유가 전방에서 땅굴탐사작업을 하고 있는 장병의 생명이나 국익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의 남침용 땅굴과 관련한 기사는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히 다뤄야 하며 미확인 제4땅굴 기사를 게재한 워싱턴타임스지에도 항의한 바 있다. ◇이홍구통일원장관=남북회담에 참여하는 우리측 대표 선정기준은 헌법에 명시된 대로 경륜과 능력이지 출신지는 아니다. 현재 진행중인 4개의 남북대화 대표단 21명중 북한출신은 4명에 지나지 않는다. 북의 권력계승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남북간에 언론인의 교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정부의 입장이며 북한만 허용한다면 우리측 기자들의 북한방문 취재는 적극 허용할 방침이다. ◇정상용의원(평민)=지난 1월11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김대중 총재가 제안한 북한방문 허용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혀라. 평민당이 북한방문을 요청하면 허락할 용의는. 사건 유형별ㆍ형량별ㆍ복역연수별ㆍ교도소별 반공법 또는 국가보안법 위반 장기수의 통계와 특히 70세 이상의 장기수 실태를 공개하고 고령자에 대한 전면적인 사면조치를 단행할 용의는. ◇박충순의원(민자)=미국의 대북접촉에 대한 정부측 입장은. 또 미국측으로부터 대북접촉에 대한 사전 협의를 받은 사실이 있는가.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이 이뤄질 경우 이에 따른 대북한 전력감소와 군사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계획을 밝혀라. 국방참모본부가 창설될 경우 군통합으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전력증대효과 및 예산절감 효과는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강총리=최근 일련의 남북한간 회담이 결렬된 것은 북한측이 동구개혁사태 이후 대화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회담을 판문점이 아닌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문제는 남북고위예비회담이나 남북국회준비회담에서 본회담 장소를 서울ㆍ평양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회담이 진전되면 실현될 것이다. ◇최외무장관=사할린교포 및 원폭피해자에 대해서 일본은 65년 청구권협정에 의해 국제법상 권리ㆍ의무가 소멸됐다고 주장하나 우리는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측의 성의를 촉구하고 있다. 사할린교포의 모국방문은 일본정부의 일부 예산 지원아래 적십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백명의 교포가 모국을 방문했다. 원폭피해자문제는 병원ㆍ요양시설 설립 등을 위한 일본측의 기금설립 문제를 논의중이며 조만간 성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구권과의 수교에서 정부는 차관제공과 수교를 연계시키고 있지는 않다. ◇이국방장관=국방참모총장제를 채택할 경우 무기체계등 국방투자의 중복투자를 배제할 수 있어 투자효율성을 제고,예산절감과 전력증강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장소에 대해서 한미간에 어떠한 협의도 합의도 없었다. 용산기지의 대전이전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군사기밀보호와 언론자유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국회에서 심의중인 안기부법ㆍ국가보안법의 개정 추이를 지켜본 뒤 새로운 군사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상정하겠다. ◇이통일원장관=북한의 선전극인 「꽃파는 처녀」ㆍ「피바다」와 같은 공연물의 상연은 앞으로 법과 제도의 개선에 맞춰 점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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