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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北적십자 사무총장 6월 몽골에서 만난다

    남북한 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오는 6월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만난다. 대한적십자사 朴基崙사무총장은 17일 “6월께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남북한을 비롯한 중국,일본,몽골 등 동북아 5개국 적십자사 사무총장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며 이를 확인했다.
  • 비료5,000t 29일 첫 北送

    정부는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 해소를 위한 북·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19일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비료 직접지원에 참여의사를 공식 발표한다. 정부는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와 19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잇달아 갖고 한적의 대북 비료지원 동참 규모를 최종적으로 논의할계획이다. 한적은 빠르면 1차로 오는 29일쯤 북한에 비료 5,000t을 보낸다.
  •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촉구

    대한적십자사 鄭元植총재는 17일 오후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촉구하는 국회결의문과 朴浚圭국회의장의 대북서한을 판문점 남북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 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에게 전달한다.朴浚圭국회의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金永南 상임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국회결의문을북한의 洪成南 내각총리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비료 4만∼7만t 北지원

    정부는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 해소를 위한 북·미협상 타결 직후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비료지원 참여폭과 시기를 공식 발표키로 했다고 한 고위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정부는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한적의 대북 직접지원을 위한 성금모금에 참여할 예정이며,그 규모는 오는 6월 중순까지 한적이 북한에 보낼 비료 목표량이 10만t(350억원)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추어 4만(140억원)∼7만t(245억원)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한적은 파종기를 감안해 빠르면 내주에1차분으로 비료 4,000t을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실어 보낼 계획하에금명간 외상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韓赤, 국제 비정부기구에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지원 요청

    대한적십자사는 15일 국제적십자위원회,국제적십자사연맹,국제사면위원회등 인권 관련 국제 비정부기구에 서한을 보내 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鄭元植 한적 총재는 이날 각 국제기구에 보내는 서한에서 “1953년 휴전 이후 납북된 3,756명 가운데 아직 454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귀환하지못한 국군포로도 231명 생존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들이 하루속히 자유의사에 따라 송환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적은 “우리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적십자회는 물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이들의 송환을 줄기차게 요청해왔다”면서 “북한은 이를모두 외면해왔을 뿐 아니라 근자에는 북한내에 국군포로가 없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적은 또 “국제사면위원회는 1990년 한국인 납북자 일부가 평양근교 ‘승호리정치범수용소’에 수감돼 있다고 발표했으며,금년 1월 한국정부도 이재환씨 등 납북자 및 월북자 22명이 정치범수용소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북한당국에 이들의 석방과 송환을 간접 촉구했다. 具本永 kby7@
  • 美日 ‘포용정책 봄기운’ 주변국 확산

    한반도 상공의 먹구름이 걷히려나.북한 금창리 핵의혹 지하시설로 불거진한반도 위기국면이 金大中정부의 일관성있는 대북 포용정책으로 진정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봄기운’이 한반도 안에서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미·일 고위인사들의입에서도 대북 강경발언 대신 유화적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이 먼저 서슬퍼런 기세를 누그러뜨렸다.최근 한국을 다녀간 페리 대북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내셔널 클럽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외교적 노력’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이 직접당사국인 한국의 견해와 다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오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金大中대통령이 선창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일본에서도 종전의 강경기조와는 다른 톤의 목소리가 나왔다.방한을 앞둔오부치 일본총리가 ‘대북 제재조치 해제검토’ 용의를 밝힌 것이다. “북한이 핵의혹과 미사일 문제 등에 건설적 대응을 한다면”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긴 했다.하지만 지난해 8월 북한이 일본의 어깨너머로 로켓을 쏘아올린 후 격앙됐던 일본 국내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주목되는 사실은 미·일이 같은 시기에 한 옥타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한반도 현안을 둘러싸고 ‘화음’이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인 까닭이다.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한·미·일 3각공조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추론을 뒷받침하는 셈이다. 이는 포용정책을 앞장서 이끌어온 우리 당국자들에게는 청신호다.불필요한긴장이 우리의 경제사정을 더 어렵게 할 개연성이 컸다는 점에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측이 먼저 포용정책으로 분위기를 잡았다.지난 11일 밝힌 대한적십자사 창구를 통한 대북 비료 직접지원 방침이 그것이다.한적의성금 모금에 정부가 참여할 길까지 터놓은 바 있다. 특히 이번주 초 북·미간 금창리 관련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측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후 한·미간의 정책 우선순위 문제가 자동봉합될 공산이 커지기 때문이다.그동안 한·미간에 전쟁방지와 긴장완화가 먼저냐,북한핵문제 해결이 우선이냐라는 미묘한 시각차가 있었던 것도 부인키 어렵다. 그러나 금창리 문제가 북·미간에 현장접근과 식량 등 인도적 지원으로 ‘바터’되고 나면 문제는 달라진다.한반도 현안들에 대한 우리측의 일괄타결구상이 탄력을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물론 북한이 또 다른 불가측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다. 具本永 kby7@
  • [사설] 대북 비료지원의 참뜻

    적십자사를 통한 대북 비료지원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국민성금 모금을 통해 10만t의 비료를 북한에 지원키로 했다.늦어도 파종기인 4월중엔 비료전달이 시작되며 국민성금으로 대북 지원량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정부의 기부금 형식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정부차원에서 북한에 비료를 주기로 방침을 세운 것은 인도주의 및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한 조치다.대북 비료지원은 만성적인 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돕기 위한 조치다.올해도 북한의 어려운 식량사정이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150만t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의 식량공급이 중단된 최근 3년간 300만명 가까운 아사자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북한에 비료를 보내기로 한 것은 대북지원이 일시적인 식량원조보다 식량증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실제로 비료를지원할 경우 같은 액수의 식량 지원보다 5배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굶주림에 떨고 있는 북한동포들에게 식량증산의 결정적 수단인 비료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의 참다운 인도주의적 배려로 볼 수 있다.대북 비료지원의 또다른 의미는 남북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정부의 노력이 두드러지는 데서 찾을 수 있다.북한이 비료문제와 관련한 남북접촉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먼저 조건없이 북한에 비료를 지원하겠다는 것은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의 결단으로 볼 수 있다.한국이 먼저 북한에 줄것을 주고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과거 서독이 동독에 대한 장기간의 대규모 지원을 통해 교류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선례도 있다.이렇게 볼때 대북 비료지원 방침은 식량난 해소를 위한 인도주의 정책과 함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신뢰조성을 통해 북한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그러나조건없는 대북 비료지원은 상호주의 원칙에 비춰볼때 정부가 부담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비료지원은 정부가 상호주의 원칙을 견지하되 신축적으로 적용하는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그리고 북한의 성의있는 자세변화가 필수적 과제다. 상호주의를 포기해서는 안되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는 전략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민들은 대북 비료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북한의 두꺼운 겨울외투를 벗기는 햇볕의 역할을하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 韓赤, 석달간 對北 비료지원 모금운동 펼친다

    이르면 이달말부터 북한의 영농구조 개선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5만∼10만t 규모의 단계적 대북 비료 직접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적은 11일 이와 관련,국민모금으로 비료지원 비용을 마련하고,필요하면외상구매를 통해서라도 오는 6월까지 단계적으로 북한에 비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鄭元植한적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순수 인도적 차원에서 한적과 북한적십자회간 채널로 비료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6월15일까지 3개월동안 모금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모금대상에는 일반 국민과 사회·종교단체,기업체는 물론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도 포함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한적을 통한 대북 비료지원에 정부차원의 참여규모와 지원시기 등을 논의했다.
  • 美 共和대선후보 부시-돌 여사 압축/탐사위원회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엘리자베스 돌 전 미국적십자사 총재가 10일 오는2000년 대선에 공화당후보로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돌 여사는 이날 아이오아주 데모인시에서 대통령후보로 나서기 위한 탐사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차기 대선 공화당 후보는 조지 W.부시2세 텍사스주지사와 돌 여사 2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존 맥케인상원의원 등 모두 10명이 출마를 선언했지만지지율 여론조사를 놓고 볼때 대선구도는 부시와 돌 두 사람 구도로 귀착되고 있다. 두 후보중 누가 공화당의 최종주자가 될지는 아직 예비선거를 1년 가량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점치기가 쉽지않다. 일부에서는 돌보다 한발 앞서 지난주 탐사위원회를 구성한 부시 주지사가우세한 것으로 보고있다. 부시측은 금년말까지 2,5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있다.자금동원능력과 함께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란 후광을 입고있는 부시는 백악관 재탈환을 꿈꾸는 공화당 지도부의 지지를 얻고있다. 돌여사의 최대장점은 30년 가까운 화려한 공직경험이다.하버드법대 출신에다 노동부장관,교통부장관을 거쳤고 지난 1월까지 미적십자사총재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여기에 지난 96년 대통령선거를 비롯,수십년 동안 남편인 밥 돌 전공화당대통령후보를 지원하며 쌓은 풍부한 선거운동 경험도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성이라는 점도 돌여사의 장점으로 작용할수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물론 이를 약점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부시가 당선될 경우 최초로 부자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공화당으로선 8년만에 백악관을 되찾는 것이며,돌여사 당선시 미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화려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두 사람을 러닝메이트로 맺을 경우 환상의 콤비가 될 것이란 때이른 분석도 나오고있다.현재 여론조사는 두 사람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맞붙어도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고있다.부시 대 고어는 56대 41,돌 대 고어는 50대 45가 최근여론조사 결과다. 어느 때보다도 승리 가능성이 높은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두 거물 후보의경선 레이스가 앞으로 미정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 탐사위원회 미 대통령선거에서 탐사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는 선거출마를 선언한 특정 예비후보가 정식후보로 임명되는 전당대회전까지 여론동향파악,선거전략수립,후원금 모금 및 관리등 임무를 수행키 위해 설치하는 후보지원 모임이다. 탐사위원회를 구성하면 정식으로 정치헌금을 모금할수있게되고 참모진을 끌어들이기 시작한다.전당대회에서 정식후보로 지명되면 그때는 조직을 더욱강화해 선거대책위원회로 변환된다.
  • [대한광장]對北 포용정책의 인도주의

    최근 미전향장기수의 북송문제가 국내외의 지대한 주목을 받고 있다.정부는 준법서약을 하지 않고 있는 미전향장기수를 본인이 원하고 북한이 국군포로,납북자 등의 송환과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전향적 대응조치를 취할 경우 이들을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도 적십자회 명의로 석방되었던 미전향 장기수 17명과 이미 석방된 장기수 3명의 북한송환을 대한적십자사에 요구하였다. 한반도에는 이데올로기 대립에 따른 냉전체제 형성,한국전쟁에 따른 민족상잔의 뼈아픈 경험 등으로 인해 민족분단의 장벽은 높아만 갔다. 여기에다 대북 포위봉쇄정책을 고수해왔던 남한의 대북정책과 대남혁명과대남 분리 차단정책 사이를 오가는 북한의 대남정책은 체제갈등을 부추겨 민족분단의 희생자를 양산해냈다.해방후 혼란기와 한국전쟁기간중 발생한 남·북한의 수많은 이산가족,남쪽의 미전향장기수,북쪽의 국군포로 및 납북자 등이 바로 인간적인 삶을 희생당한 민족분단의 직접적인 당사자들이다. 한반도 평화·화해·협력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은 햇볕정책의 인도주의적 정신에 따라 반인간적인 분단의 벽을 낮추고 분단고통을 가능한 한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정책을 통해 이데올로기 대립에 의한 인권 훼손은 방지할 수있으며,더 나아가 화해·협력 기조가 형성될 경우 남북한간 인적·물적교류가 활성화되어 사실상의 통일인 민족통일의 장을 열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단고통의 감소라는 정책목표에도 불구하고 그 실현에는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우선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체제 유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지에서 이산가족문제 해결에 적극적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98년 6월24일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군포로 및 납북자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등 전후처리 이행문제 및 북한의 국제법 위반에대한 국제여론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우리 정부가 미전향 장기수와국군포로 및 납북자 연계송환을 제안하고 북한이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우리 정부는 진퇴양난의 곤경에 빠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만일 북한의 호응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미전향 장기수와 국군포로 및 납북자 연계송환을 추진한다면 내용적으로는 연계송환을 추진하되,형식적으로는 이산가족 합류 형태를 지니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산가족 합류 형태를 통해 연계송환이 이루어진다면 북한은 납북자 및 국군포로 남한송환을 체제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응해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방안에 대해 북한이 커다란 호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우리 정부는 미전향 장기수를 북한에 인도함과 동시에,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북한에 식량 지원 및 농업지원 등의 물질적 지원을 제공할 수도 있을것이다. 민족분단이 초래한 희생자들의 고통감소를 위해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해미전향 장기수 송환문제,국군포로,납북자,이산가족문제 등은 물론 북한동포들의 굶주림을 덜어주기 위한 식량·비료지원,농업부문 지원 등의 제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조속히 제안해야 한다. 남북간의 인도주의적 사안을 다루기 위한 회담이열릴 경우 상호주의원칙은 신축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인도주의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회담이 성공적으로 타결된다면 ‘국민의 정부’ 햇볕정책은 한반도 평화정착은 물론평화통일의 초석을 놓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황병덕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南北정상회담 추진…金대통령, KBS 회견

    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남북대화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하는 것으로 봐 앞으로 남북 당국간,경우에 따라선 남북정상간 대화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원하면 정상회담을 포함한 어떤 회담에도 적극 응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3일 KBS와의 창사기념 회견에서 출소 남파간첩 북송과 대북 비료지원 등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비료의 대량지원은 정부차원에서 논의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양은 북한 영농기 등을 감안,인도적 입장에서 적십자사 등을 통해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崔大和 주(駐)벨기에·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한 신임 재외공관장 29명에게 신임장을 주는 자리에서도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 및 일관성을 갖고 상호이익 보장의 입장에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남북대화가 열릴 가능성도 있으며 한반도 정세가 전환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S회견에서 金대통령은 여야총재회담에 대해 “총재회담이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회담개최 사실을 기정사실화하고 “회담이 열리면 여야가 서로 자신의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해나가는 방안을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해 서로 하고 싶은 얘기를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농·축협 부조리 문제에 대해 “농·축협을 명실공히 농민을 위한 단체로 구조를 바꾸고 어떤 단체든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면서 “부정부패에 대해선 법적인 제약 때문에 일도양단에 해결할 수 없으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공권력을 동원,척결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현단계에선 개각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그런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梁承賢 yangbak@
  • 국제 대인지뢰 금지조약 발효

    “지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기치아래 조인된 국제대인지뢰금지조약(오타와조약)이 지난 1일(현지시간)발효됐다. 이로써 가맹국들의 지뢰제조 보유 수출등이 전면 금지되며 2003년 2월말까지는 보유지뢰가,2009년 2월말까지는 매설지뢰가 모두 폐기될 수 있게됐다. 지난 97년 말 133개국이 조인한 대인지뢰금지조약은 가맹국들의 대인지뢰의 생산,사용,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현재 65개국이 조약을 비준했으며 12개국은 이미 보유지뢰를 전량 폐기했다. 현재 전세계에 매설돼 있는 대인지뢰는 70여개국에 1억1,000여만개이고 비슷한 양이 비축돼 있다.종족분쟁이 심각한 아프리카가 5,000만개로 가장 많고 다음 중동 2,700만개,중앙아시아 1,300여만개,동남아 1,100개등이다.그러나 1개가 제거되면 20개가 새로 매설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뢰전문가들은 더 이상 지뢰가 매설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지뢰를 전량제거하는 데 1,100년의 시간과 33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개당 제거비용이 300∼1000달러에 이르는 탓이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따르면 지뢰 폭발 피해자는 연 2만5,000여명에이른다. 지뢰의 주요 생산국이자 사용국인 미국과 러시아,중국 등이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이로 인해 지뢰의 생산 유통이 근절되기 힘들게 돼있다. 유엔자료에 따르면 한국에는 DMZ를 중심으로 20만 6,000여개의 지뢰가 매설돼있다.미국은 북한의 남침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DMZ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2006년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햄 무선사 朴忠根씨

    아마추어 햄무선사 朴忠根씨(43·서울 강동구 고덕동)는 길을 다닐 때 항상 주위를 둘러보는 습관이 있다.‘혹시 불이 나거나 큰 사고가 터진 곳은 없나’하는 염려 때문이다. 朴씨는 86년부터 취미삼아 HAM(아마추어 무선통신)을 시작했다. 사고 현장에 나가 남을 돕기 시작한 것은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인명구조와 비상통신 지원을 하면서부터.경찰과 소방관,군인들이 서로 통신수단이 달라 애를 먹는 것을 보고 자신의 기술을 좋은 일에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朴씨는 곧 대한적십자 무선봉사회에 가입,사고현장 비상통신망 구축과 인명구조에 참여했다.같이 활동하던 부인 金靜姬씨(40)도 가입했다.96년 여름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 때는 개인 무선차량을 이용해 침수지역 피해와 교통상황을 구조대에 알려줬다.지난해 1월 영동지역 폭설과 9월 부천 가스폭발사고,지난 1월 송파구 장지동 화훼마을 화재 때도 통신 지원과 구호품 수송에 앞장섰다. 주로 휴일이나 퇴근한 뒤에 활동하지만 큰 재해가 나면 직장에 휴가를 내고 봉사하기도 한다.평상시에도 24시간 무선통신을 열어 두고 동호인들과 연락한다.수해 발생에 대비,수해 예상지역 지형탐사 활동도 97년부터 매년 두번씩 하고있다.서울 서초구 내곡동 시립아동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고 있는朴씨는 병원에서도 뇌성마비 장애아동들을 친자식처럼 돌본다. 주말에도 부부가 함께 봉사회에 나가 햄 활동을 하거나 사고 현장에 나갈때가 많다.아들(13)·딸(10)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 미안하다는 朴씨는 “작은 힘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뜻깊은 일이냐”면서 활짝 웃었다.
  • 金대통령 취임1주년 기자회견

    金大中대통령은 24일 “북한이 석방된 남파간첩 17명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이해하지만 우리 역시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나 납북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면서 “북한과 우리 사이에 서로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공정한 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미전향 장기수 북송과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문제를 함께 논의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1주년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북한과 공개·비공개 접촉은 없었지만 남북한 양측의 의견이 맞아가고 있는 과정이어서 북한과 정부 레벨의 대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 식량과 비료를 지원하고 싶으며,이는 적십자사를 통해 인도적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제하고 “상호주의 원칙을 버리지 않지만 융통성 있게 적용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각여부에 대해 “지금 당장 개각을 서두를 생각은 갖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청와대 비서실의 사회복지분야는 둘로 나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노동복지수석 신설을 분명히 했다. 金대통령은 “지역감정은 원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생긴 것으로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국민통합에 자신감을 피력했으며 “금년에는 반드시 정치를 안정시키고 국회,선거,정당조직 등의 개혁을 실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정국정상화에 대해서는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하고,의원도 빼내오는 일이 없을 것이므로 야당도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모든 것을 원내에서 다뤄나가도록 하고,지역감정 조장행위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문제에 대한 질문에 金대통령은 “정당명부식이냐,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정당화를 막는 길이 중요하다”면서 “모든 정당이 전국정당으로 나갈 수 있는 제안을 한다면 정당명부제가 아니더라도 토론할 수 있다”고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金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언급,“대통령과 법무부가 관여하지 않는 자유로운 민간기구로 구성하는 방향으로 정리돼 가고 있으며,인권위원으로 명망과 능력을 겸비한 인물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개정에 대해 金대통령은 “정부와 공동여당 내에서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 있으며,멀지않아 태도를 밝힐 것”이라고 말해 개정작업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 남북관계 수면위로 떠오른 ‘장기수 北送’/남북대화 불씨 살릴까

    남북관계의 잠복변수였던 미전향장기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우리측의 3·1절 특사 방침 발표가 계기가 됐다.북측이 기다렸다는 듯이 전원송환을 요구해 왔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의 요구 자체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기회있을 때마다 이 문제를 제기하거나 전화통지문 또는 편지로 쟁점화해왔다. 그러나 23일 적십자연락관접촉을 통한 북측 편지는 과거와 좀 달랐다.미전향장기수들의 북송을 남북관계 개선과 연계시키려는 제스처가 그것이다.즉“북남관계를 풀고 폭넓은 대화와 접촉의 문을 열어나가는데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문민정부는 출범 직후인 93년 3월 이인모노인을 조건없이 송환했었다.그러나 북한이 이산가족 해결 등으로 화답하기는 커녕 체제선전에 악용하는 통에 씁쓸한 경험을 해야 했다. 때문에 새정부는 신중한 자세다.유일체제인 북한과 달리 우리측은 복잡다기한 여론을 감안해야 하는 까닭이다.북측이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국군포로 등과 맞교환에 응해준다면 우리측으로선 운신이 쉽다.그러나 이를간접타진했으나 북측 반응은 아직 냉담하다. 우리는 이들을 미전향 장기수 내지 공안사범으로 부르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광의의 이산가족 사업 범주에 포함시켜 왔다.반면 북측은 비(非)전향 장기수로 지칭하며 그들의 인권문제에 대한 맞불용으로 활용해 왔다. 그럼에도 정부는 북측의 제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기류다.여론을짚어보면서 대화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로 삼으려는 복안인 듯하다.장기수문제를 동진호 선원 등 납북자문제와 함께 논의의 테이블에 올렸으면 하는 게우리측의 희망이다. 具本永 kby7@
  • 北,석방 장기수 송환 요구

    정부는 북한이 23일 미전향장기수의 북송을 요구해 옴에 따라 이를 당국간또는 적십자사간 남북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북측 요구와 관련,유관부처 협의를 거쳐 우리측 납북자 및 이산가족 문제 및 대북 지원문제를 함께 다루기 위한 적십자 회담 등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청와대,통일부 등을 비롯한 유관부처 협의를 갖고 빠르면 24일 중정부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북한 적십자회는 23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중앙위원회 장재언위원장 명의의 편지를 鄭元植 대한적십자사총재 앞으로 보내왔다. 북한은 편지에서 “지난 1월 30일 귀측 법무부는 3·1절 특별사면시에 41년째 감옥살이를 해온 우용각을 포함하여 29년 이상된 비(非)전향장기수 17명을 모두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며“귀측이 비전향장기수들을 모두 무죄석방함과 동시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면 얼어붙은 북남관계를 풀고 폭넓은 대화와 접촉의 문을 열어나가는데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具本永 kby7@
  • 변호사 전관예우 금지 확정

    정부는 22일 세종로청사에서 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서울 밖 지역 변호사의 지방변호사회 가입의무를 2년간 유지하는 내용의 변호사법개정안을 의결했다. 변호사법개정안은 또 서울의 경우 소속 변호사 5분의 1,지방의 경우 2년뒤부터 소속 변호사의 3분의 1이 모이면 자유롭게 지역변호사단체를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해 복수 변호사단체 설립 및 가입이 가능해졌다. 전국단위의 변호사단체도 지역변호사단체의 3분의 1이 모이면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변호사법개정안은 전관예우를 금지하기 위해 재판·수사기관의 공무원이 소속 기관에서 취급하는 사건을 특정 변호사에게 소개,알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상근예비역 소집대상자의 현역병복무기간을 1년에서 기본군사훈련기간인 6주로 줄이고,대신 전체 복무기간은 1년4개월에서 2년2개월로늘리는 내용의 병역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변호사법개정안 철회안 ◆변호사법개정안■대통령령안◆공사채등록법시행령개정안 ◆군무원인사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한국국방연구원법시행령개정안 ◆국방과학연구소법시행령개정안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개정안 ◆방위력개선사업추진위원회규정개정안 ◆국군수송사령부령안 ◆병역법시행령개정안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시행령개정안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규정개정안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개정안 ◆초·중등교육법시행령개정안 ◆국립학교설치령개정안 ◆사학진흥재단법시행령개정안 ◆지방문화원진흥법시행령개정안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규정안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시행령개정안 ◆사방사업법시행령개정안 ◆군납에 관한 법률시행령폐지안 ◆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규제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전파법시행령개정안 ◆대한적십자사조직법시행령개정안 ◆전시근로동원협의회규정폐지안 ◆전시근로동원법시행령폐지안 ◆환경영향평가법시행령개정안 ◆먹는물관리법시행령개정안 ◆자연공원법시행령개정안 ◆근로기준법시행령개정안 ◆기능자양성령폐지안 ◆장애인고용촉진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수정안) ◆사내근로복지기금법시행령개정안 ◆도시교통정비촉진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토지구획정리사업법시행령개정안 ◆수산업법시행령개정안 ◆내수면어업개발촉진법시행령개정안 ◆도선법시행령개정안 ◆낚시어선법시행령개정안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수정안) ◆한국보훈복지공단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1999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안 ◆순직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안장안 ◆국회의원재선거실시에 관한 공고안(대체안)
  • 새달 對北농업지원 협상 추진

    정부는 대북 농업지원 품목에 비료 이외에 씨감자·농약 등 북한이 필요로하는 영농자재를 대폭 추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하반기 고위급 당국간 회담을 갖는 것을 전제로,3월중 비료를포함해 대북 영농자재 지원 양과 시기,방법 등 절차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간 또는 적십자간 실무접촉을 열 것을 조만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북측이 이미 하반기 고위급 정치회담을 제안했다는 점을 감안,상호주의를 대폭 완화하는 차원에서 우선 상반기 중엔 조건없는 대북 영농지원 절차와 방법을 논의하는 실무접촉을 갖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정부는 비료 지원에만 국한할 게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다른 품목도 지원하는 방안을 북한과 논의한다는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정부 남북당국자회담 재개 복안 뭘까

    ‘한반도의 봄’이 올해는 앞당겨질 것인가.정부가 남북관계의 획기적 진전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그 방안엔 대북 정책의 밑그림 수정도 포함돼 있다.남북관계만 따로 떼놓고 보지 않고 냉전구도 해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한다는 얘기다.이는 金大中대통령의 통일철학이기도 하다. 당국간 대화 재개문제도 그러한 포괄적 접근의 한 장르다.다른 문제와 함께 일괄타결해야 할 현안이라는 뜻에서다.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북한의 개혁·개방,한반도에서 대량살상 무기 제거와 군축,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등이 ‘패키지 딜’의 주메뉴다. 일괄타결론의 ‘로드맵’(목표접근을 위한 세부안내도)이 완결된 것은 아닌 것같다.다만 정부는 남북대화시 상호주의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상호주의의 포기가 아니라 탄력적 적용”(鄭大圭 남북회담사무국장)이라고 설명한다.상호주의를 비동시적·비등가적·비대칭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지난해 베이징회담에서 비료지원과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북한의 ‘성의’를 연계,회담이 깨진 사실을감안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북한은 당국간 회담을 하반기 이후로 미루려는 기미다.한·미공조 파기등 대화의 3가지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는 게 이를 말해준다. 때문에 우리측은 북측이 ‘대화 차단봉’을 슬그머니 들어올릴 명분을 주는 방안 찾기에 고심중이다.우리측으로선 여론을 감안,당국간 회담을 거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탓이다. 지난해 논의된 것처럼 비료 20만 t을 지원하는데도 약 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따라서 국민을 납득시키기 위한 통과의례가 필요하다.그래서 북한에게 절실한 비료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당국간 회담을 공식 요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회담 시점은 파종기인 4월 중순 이전이다. 그러나 다른 ‘우회로’를 찾아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의 예상되는 소극적 자세를 감안해서다.적십자회담과 같은 준당국 회담이나 비공개 접촉을 거쳐 비료나 농약 등을 지원하는 아이디어가 그것이다.그런 점에서 오는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金大中대통령이 모종의 대북 제안을 할지 주목된다. 具本永 kby7@
  • 北 비료지원 당국간 대화 추진

    정부는 한반도 냉전구도의 해체라는 큰 틀에서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포괄적 접근방안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4월중순인 북한측의 보리 파종기 이전에 북한의 하반기고위급회담 제안과 별도로 대북 비료지원을 전제로 당국간이나 또는 양측 적십자사간 준당국 남북대화를 공식 선(先)제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남북대화 시기는 4월중순 파종기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남북관계의 정상화 차원에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또 대북 비료 지원과 관련,“규모,절차,방법,시기 등 확정된 것이 없다”며 “이 또한 북측과의 물밑접촉이라도 있어야 논의가 가능한 것”이라고 말해 공식 회담 제안 이전에 북측과 비공개 물밑 접촉을 벌일 뜻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18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남북당국간대화의 조속 추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金大中대통령이 제시한 ‘포괄적 대북(對北)접근방안’의 단계적 추진방안을 최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핵·미사일 협상 타결과 관계개선 ▒개방유도·군축▒남북 평화공존으로 이어지는 포괄적 접근방안의 단계별 추진계획 초안을마련,미국,일본,중국 등 관련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계획에 따르면 각 단계마다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현안 해결에 상응하는 정치·경제적 혜택을 북한에 주도록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具本永 kb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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